Monday, April 24, 2017
<제36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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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4일 월요일
한국대선 재외선거 내일(25일) 개시 뉴욕 일원 유권자 13,716명“꼭 투표하겠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5 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등 전 세계 공관 과 파병부대 등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전 세계에 분포된 재외 선거인 수는 총 29만4천633명으로, 이중 미국이 가 장 많은 6만8천244명(23.2%)이고 이어 중국 4만3천912명(14.9%), 일본 3만8 천9명(12.9%) 순이다. 미국내 선거인 수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5만1천 794명)보다 31.8%나 늘어나 이번 대선 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 했다. 미국 내 선거인 수를 공관별로 보면 △뉴욕총영사관 1만3천716명 △LA총 영사관 1만3천631명 △시카고총영사 관 7천435명 △워싱턴DC 대사관 6천 513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6천366 명 △애틀랜타총영사관 6천61명 등이 다. 뉴욕 등 미주내 유권자들은“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전례없는 혼란 속에서 실시되는 것이 다. 거기다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문제 가 대단히 위중하다, 유권자들은 한사 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나서 우리 한국 을 위기에서 구할 가장 현명하고 적절 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며“이번 대
“영주권자는 영주권카드ᆞ여권 지참해야”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5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등 전 세계 공관 등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유권자는 1만3천716명. 투표소는 ①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②뉴저지한인회관 ③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의료원 등 3 곳 이다.
선만큼은 꼭 투표하겠다” 고 벼르고 있 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투표소는 3 곳 으로, ①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RECEPTION HOUSE), 167-17 Nothern Blvd Flushing, NY 11358) ②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③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의료원(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426) 이다.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투표소 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뉴저지 한인회관과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 단의료원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
中“北핵시설 외부 공격에 군사적 개입 안해” 북정권 붕괴ᆞ38선 넘는 지상 전면전은 불가” 중국이 북한에는 핵시설에 대한 외 부의 타격에도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 겠다고 한 반면 미국과 한국 등에는 핵 무기 이외의 이유로 북한을 공격하면 자동 개입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 된다.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의 핵무기 불 용 의지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 는 북·중 우호조약상 중국의‘자동군 사개입’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달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마라라고 정상회담’ 을 계기로,‘초유의’미중 공 조 흐름 속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미 사일 문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 강수
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북한군 창건 85주년인 25일 제6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 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 반도로 향하는 상황에서 더는 대응을 늦출 수 없다는 긴박감이 중국 내에서 감지된다. 민감한 외교사안에 대해 중국 당국 의 입장을 대변해온 관영 환구시보는 22일‘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 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 라는 사평(社 評)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책엔 한계가 있다면서 북한과 한 미 양측 모두에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 시했다. 정리하자면 북한의 핵실험과 미국
의 군사행동이 실행되지 않도록 외교 적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전제 로 북한 정권 붕괴, 38선을 넘는 지상 전면전은 불가, 대북 원유공급 축소, 북 한 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타격은‘용 인’ 으로 집약될 수 있다. 그러면서 사 태가 악화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 를 한국과 미국에 미리 통보해 극단적 상황에 이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대체로 국제사회의 제재에는 동 참하되 북한 정권의 붕괴까지는 감수 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한 것 으로 볼 수 있으나,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 등의 타격 용인과 대북 원유공급 축소 시사는 북한의 안보·경제를 치 명적으로 위협할 선택이어서 주목된 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시 원유공급 축 소 규모에 대해선‘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 으로 한계선을 제
표소를 운영한다. 뉴욕총영사관 김동춘 선거관은“투 표를 하러 올 때는 투표장소·투표기 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재외투표소 에 갈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 다” 면서“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 기관 발행 신분증으로 투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동춘 선거관은“재외선거인 중 영 주권자의 경우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 류로 영주권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 고 와야 투표할 수 있다” 면서“영주권 카드가 필요한 이유는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도 한국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등 여권만으로는 우리 국민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은 투표소에서 투표용 지를 받은 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며,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재외 선거인은 후보자(정당) 정보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www.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시하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리)의 결의에 따르겠다고 한 것 역시 의 미가 작지 않다. 중국이 미국 등의 북핵시설 타격에 대해 반대하나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 겠다고 한 데서는 핵무기 불용 의지를 재차 강조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환구시보의 이번 보도로, 중국이 어 디까지 북한을 감쌀지를 두고 궁금증 을 자아내던‘중국의 패’ 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환구시 보와 중국 당국과의 관계는 시진핑(習 近平) 국가주석이“내 사무실에도 이 신문이 있다” 고 말한 데서 도 잘 드러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 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협력기조 가 뚜렷해지는 흐름에 주목 하고 있다. <A3면에서 계속>
약한비
4월 24일(월) 최고 61도 최저 50도
약한비
4월 25일(화) 최고 53도 최저 52도
약한비
4월 26일(수) 최고 65도 최저 60도
4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4.70
1,154.55
1,114.85
1,145.80
1,123.60
1,148.31
1,122.71
트럼프“연방 재정지원 중단”압박에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시장들, 맹반격 오는 6월30일까지 불법 이민자 정 보제공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연방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행 정부의 압박에 이른바‘불법체류자 보 호도시(sanctuary city)’시장들이 맹렬 한 반격을 퍼부었다. 22일 CNN방송에 따르면 미 법무부 는 앞서 뉴욕, 캘리포니아 주,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9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압박했다. 그러자 이들 도시 시장이 일제히 발 끈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 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장은“법무부에서 날라온 편지를 다 훑어봤는데 이건 뭐 팩트도 아니고 법 언스 경찰국은 트럼프‘시민추방 병 도 아니다” 면서“한 가지 분명히 해두 력’ 의 일부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자, 시카고의 가치와 시카고의 미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법무부 판매용이 아니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 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다. 이매뉴얼 시장실은 시카고가 이민 법무부는 불체자 보호도시가 범죄 자들을 환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율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못박았다. 뉴욕에 대해‘범죄에 너무 부드럽다’ 시카고에는 총 36억 달러(약 4조 고 표현했다. 원)의 연방 재정 지원이 걸려 있다. 저 드 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에서 소득 출산여성 보조, 도로·다리 개보 “난 범죄에 부드러운 뉴욕 경찰을 만 수 등 난제가 산적하지만 이매뉴얼 시 난 적이 없는데…” 라며“기회가 되면 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 기로 한 셈이다. 관을 모셔와서 뉴욕 경찰을 눈앞에서 뉴올리언스의 미치 랜드류 시장은 보여주고 싶다. 그들에게 뉴욕경찰이 성명을 내고“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에 부드러운지 말해보라고 하고 얼마나 많이 요청하든지 간에, 뉴올리 싶다” 고 썼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24, 2017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한경화 회장)는 22일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 시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6.0 CEU(continuing education unit)의 크레딧을 주는 대회로 ‘Empowering nurses through evidence-based practice and research’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뉴욕한인간호사협회 연례학술세미나 성료
미주한국어재단 제5기 장학생 선발
재미뉴저지대한체육회 2017년 체육인의 밤과 11대 서승철 회장과 12대 주옥근 회장의 이· 취임식이 22일 오후 팰리세이즈파크에 있 는 플라자 4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전미체전서 뉴저지팀 선전 하겠다”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은 4월20 일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운영위원회 및 제5기 장학생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최종 선발된 한국어교 사 자격증과정 장학생 5명에게 장학증서 를 전달하고 이들이 한국어 교사 자격증 을 받아 정규 중고등학교의 한국어 교사 가 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을 다 짐했다. 앞줄 장학생 제시카김, 정지윤, 이 선근 회장, 사비나로, 박지연, 송선화. <사진제공=미주한국어재단>
재미뉴저지대한체육회 12대 주옥근 회장 취임 “6월15일부터 텍사스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 (전미체전)에 출전하는 뉴저지팀이 좋 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뉴저지대한체육회 2017년 체 육인의 밤과 11대 서승철 회장과 12대 주옥근 회장의 이·취임식이 22일 오 후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플라자 4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건용, 박행순 씨 등 뉴저지대한체육회 전 회장과 박동근 원로 태권도 사범, 김일태 뉴욕체육회 장, 양창원 재미대한태권도협회장, 전 창덕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체육 인,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권영진 뉴 저지한인상록회장,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등 축하객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주옥근 12대 회장은“연륜과 경험 을 토대로 전미체전에서 뉴저지팀이 선전하도록 모든 뒷받침을 다하겠다” 고 말하고“한인사회에 생활체육을 더 활발하게 보급하여 더 건강한 한인사 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서승철 11대 회장은“11대는 어려 운 가운데 출범하여 18회 워싱턴 전미 체전에서 뉴저지팀이 메달집계 2위, 종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재외공관서 발급 가능
재미뉴저지대한체육회기를 전달하는 11대 서승철 회장(오른쪽)과 전달받는 12대 주옥 근 회장(왼쪽).
합성적 5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 다” 고 소개하고,“한인사회가 체육회 를 더 열성껏 지원해달라” 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서승철 회장은 서영훈 이사장, 안병준 사무총장, 조성구 검도 협회장, 이윤모 축구협회장에게 공로 패를 전달했다. 이날 성악가 지양길, 양군식 씨가 참석하여 두엣으로‘향수’ 를 부르고,
국악인 박정배씨, 한국무용원의 정태 희 원장, 국악경연에서 창으로 대상을 받은 김다래 양 등의 공연이 이어져 체 육인들의 단결과 새 회정 취임 축하 분 위기를 고조시켰다. 화가이자 한국화랑을 경영하는 주 옥근 새회장은 참가자들에게 미술작품 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즐거움을 더 했 <송의용 기자> 다.
재미뉴저지대한태권도협회(회장 안양숙 사범)은 23일 포트리에 있 는 유나이티드 태권도센터에서 전미체전에 출전할 뉴저지 대표선 수 선발전을 개최하고 대표선수들을 확정했다. 이날 출전 선수들은 품세와 겨루기 두 종목에서 실력을 다투었다. 올 전미체전은 달라스 에서 6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태권도 경기는 6월17일 모두 치러진다. <사진제공=재미뉴저지대한태권도협회>
전미체전 출전 뉴저지 태권도 대표선수 선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브런스타인 의원 만나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
은 21일 에드 브런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실을 방문, 브런스타인 의원이 최근에 상정한 네일/세탁협 관련 새기계 교체 관련 ‘소바자세 면제법안(Sales Tax Exemption Bill)’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브런 스타인 의원과 뉴욕한인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을 위한 이 법안이 주 의회에 서 꼭 통과될 수 있게 뉴욕한인회 및 뉴욕일원 모든 단체들과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또 동해 법안에 대해 브런스타인 의원이 주 의원들과 손발을 맞춰 효과적인 로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뉴욕한인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한국 외교부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의 편익 도 모를 위해 4월14일(금)부터 전재외공 관에서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업 무를 시행하고 있다. 영문 운전경력증명서에는 본인의 운전면허 종류, 사고경력, 벌점내역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현지체류 재외국민의 자동차보험 등 가입 시 편 리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신청인의 유효한 △한국여권 원본 및 사본, △신청서(대리발급시- 위임 장 및 대리인의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추가제출)를 지참해서 가까운 공 관을 방문하면 된다. 수수료는 무료이며, 즉시 발급된다. 외교 부 관계자는“이번서 비스 시행으로 재외 국민의 현지체류 편 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문의: 뉴욕총영 사관 646-674-6000
종합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항공사“또”탑승객에 강압적 행동 아메리칸 항공, 유모차 빼앗아… 승객들 항의 험악한 대치 유나이티드항공이 기내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아기 를 안은 여성 승객한테서 유모차를 강 제로 빼앗다가 아이를 떨어트리게 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성 승객이 흥분해 해당 승무원과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대치 장면을 연 출했다. 22일 CBS방송,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캘리포니 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 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기내 조종석과 일등석 사이에서 발생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포스팅 된 영상에는 한 승무원이 여성 승객으 로부터 접이식 유모차를 빼앗은 정황 이 나타나 있다. 한쪽 팔로 젖먹이 아기 를 안고 있는 여성 승객은 계속 울먹이 면서“내 유모차를 돌려달라” 고 애원 하고 있다. 이 승객은 15개월 된 쌍둥이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근처 승객이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게이트 앞에서 접이식 유모차에 대한 보안체크를 하 는 문제 때문에 승무원이 유모차를 앗 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규정상 대 형 유모차는 티켓창구에서, 접이식 유 모차는 게이트 앞에서 각각 보안체크 를 받게 돼 있다. 영상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남성 승 무원이 이 여성에게서 유모차를 빼앗 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유모차를 빼앗긴 뒤 울고 있는 여성 승객.
가격하는 접촉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 서 여성 승객이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 트릴 뻔했다고 다른 승객들은 전했다. 올리버 모건이라는 승객은“승무원이 유모차를 낚아채듯이 빼앗아가다 아기 머리를 칠 뻔했다” 고 말했다. 몇 분 뒤 출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좌석에 앉아있던 한 남성 승객이 벌떡 일어나 다른 승무원에게“아까 유모차 가져간 사람(승무원) 이름이 뭐냐. 아메 리칸항공 직원이 맞느냐. 이름을 알고 싶다” 고 따져 물었다. 주변에선“그 승 무원이 유모차로 아이 엄마 얼굴을 때 리는 걸 봤다” 는 말도 들렸다.
아메리칸항공 승객-승무원 기내 대치 영상 <유튜브 캡처>
이윽고 해당 승무원이 나타나자, 남 성 승객이 다시 일어서며“이봐. 당신, 내게 그런 식으로 하면 내가 당신을 때 려눕혀 버리겠어” 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모차를 빼앗아간 승무원은“당신은 여기서 빠져” 라며 손가락질을 해댔다. 이어 그 승무원은“한번 해봐. 칠테면 쳐봐. 덤벼” 라고 외치며 남성 승객과 대치했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10 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즉각 대응에 나 섰다. 항공사는“영상에 나온 장면은 우리의 가치, 우리가 어떻게 고객을 응 대하는지를 반영하지 않는다. 우리 팀
스마트폰, 부모-자녀 단절시킨다 영국 학생들 “스마트폰에 빠진 부모도 가족생활에 문제” 부모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가 족생활을 방해한다는 인식이 영국 청 소년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왔다고 B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시민단체‘디지털 어웨어니스 UK’ 와 영국교장협의회가 11~18세 학생 2 천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 과에 따르면 36%가 부모에게 스마트 폰을 손에서 내려놓으라고 요구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런 요청을 한 적이 있는 자녀 가 운데 46%는 부모가 자신들의 말에 신 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44%가 기분 나 쁘고 무시당한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14%는 부모가 식사시간에
멤버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고 이해 심이 없었다. 이런 행동에 실망했다. 해 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현재 진상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유모차를 빼앗 긴 여성 승객을 에스코트해 다른 비행 기로 인도하고 남은 여정을 일등석으 로 옮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방송들은 유나이티드항공 기내 에서 2주 전 승객을 질질 끌어내는 사 건이 일어난 데 이어 승무원의 강압적 인 행동으로 기내 승객-승무원 대치 사태가 벌어졌다며 항공사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면서 82%는 식사시간에는 가족이 스마트폰 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22%는 스마트폰 사용은 가족들이 서 로 시간을 나누는 것을 방해한다고도 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부모 3천명을 대 상으로 따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43% 가 자신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보낸다고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스마트 폰 사용이 자녀에겐 걱정거리일 것이 라고 자각하는 사람은 10%에 그쳤다. 부모 중 37%가 주말에 하루 3~4시 간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 5%는 하루 15시간을 본다고 했 다. 물론 자녀들도 하루 3시간에서 10 시간 스마트폰을 본다는 답변이 72% 에 달했고,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 때문 에 가장 문제 되는 게 수면부족(47%)이 라고 꼽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런던 교외주택 알고 보니“헉!” “北핵개발ᆞ김정은 비자금 조달처” 북한이 런던 교외 주택에서 핵 개발 자금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비자 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더타임스’일요판‘더선데이타임스’ 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늑한 술집과 카페, 고색창 연한 주택들이 들어선 런던 남동부 블 랙히스에 있는 이 주택은 지난 2006년 부터 북한 국영 보험사인 조선민족보 험총회사 영국지사로 등록돼 있었다 며 이같이 전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영국지사는 지난 1996년 이후 20여년간 영국에서 별다른 제재 없이 부동산 및 외환 투 자, 보험사 상대의 사기 등을 통해 연 간 수백억 원을 벌어들여 북한에 송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도 최근 “북한이 보험 사기를 통해 연간 수백 억원을 번다” 고 주장했다. 그는“북한 에는 국영 보험사 하나밖에 없어 만약 이 보험사가 사고를 위장하면 주장을 증명할 방법이 전혀 없다” 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 따르면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북한의 핵이나
조선민족보험총회사 영국지사 <더선데 이타임스 캡쳐>
미사일, 대량파괴무기 생산에 필요한 외화 조달 창구다. EU는 또 이 보험사 평양 본사가 노동당 39호실과 관계가 깊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39호실은 마 약밀매와 무기거래 같은 불법활동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자금을 조달 하는 비밀기구다. 영국 재무부는 지난해 9월 조선민 족보험총회사의 블랙히스 주택 등 영 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정부 허가 없이 부동산 등을 매각할 수 없도록 조치했 다. 이 보험사의 총자산은 1996년 400 만파운드(58억원)에서 2014년 7억8천 700만파운드(1천144억원)로 증가했 다.
中 “北핵시설 외부 공격에 군사적 개입 안해” <A1면에서 계속> 른 이유로 한 대북 공격은 용납할 수 사실 이런 기조가 여러가지 분야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은 미국은 물 서 중국의 국가이익과 맞아떨어지는 론 한국·일본을 겨냥한 메시지라고 분석이 대세인듯하다. 그동안 북핵 대 할 수 있다. 응을 놓고 제재와 대화 사이에서 줄타 북한 핵시설을 겨냥한 외부의 외과 기를 해오던 중국이 고강도 제재 방향 수술식 타격에 대해선 중국이 군사개 으로 한 클릭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표 입을 하지 않겠지만, 38선을 넘는 지상 시로도 해석된다. 전 전개를 통한 북한 정권 전복 상황까 그간 상황을 종합해보면 미중 양국 지는 용납할 수 없다며 군사개입 가능 은 최고위층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북 는 신호를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한의 핵무기를 절대 불용하지만, 여타 지속해서 내보내며 협력 관계를 과시 이유의 외부 침략에는 북한에 공동 대 해온 점이 눈에 띈다. 응하는 안보제공을 재확인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북핵 그러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외부의 외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유례없는 과수술식 타격 용인을 두고 중국 안팎 협조’ 를 극찬하면서“바로 2∼3시간 에선 여전히 여러 시각이 있어 보인다. 전 매우 특이한 움직임(unusual move) 중국 해군 대령 출신의 군사전문가 이 있었다” 며 중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리제(李杰)는“전쟁이 나면 북한을 군 암시하기도 했다. [뉴욕일보 4월21일 사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말하기 어렵 자 A1, B5면-‘트럼프, 북, 당장의 위 다” 면서“왜냐하면 북한은 이미 양국 협, 2~3 시간전 매우 특이한 움직임 있 간 조약을 어기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었다’ 제하 기사 참조]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부 북중 양국이 1961년 체결한‘조중 응했다. 이지스함의 서해훈련과 초음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은 양국이 속 전투기의 실탄 사격훈련까지 공개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어 한 데 이어 중국 공군에도 비상령이 내 느 한쪽이 타국의 침략을 받아 전쟁에 려질 정도로, 대북 군사적 압박의 강도 들어갈 경우 양방은 의무적으로 모든 를 높이고 있다. 노력을 다해 군사적 지원 등을 제공하 그러나 중국이 마냥 대북 압박으로 도록 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내달리는 것은 아니다. 환구시보가 제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의무를 위배 시한 마지노선에도 핵무기가 아닌 다 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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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24,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취임 100일 트럼프 지지율 40% 1950년대 아이젠하워 이후‘최악’ 취임 100일을 앞둔 도널드 트 럼프 미국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해 40%대를 간신히 지 켰다. 특히 1953년에 취임한 드 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취임 100일 성적표여 서 향후 국정운영이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 가 17~20일 성인 900명을 대상 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지지한다’ 는 응답은 40%,‘지지하지 않는다’ 는 응답은 54%로 각각 나타났다 고 이들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반감과 지지의 격차는 14%포 인트로 나타나 2월 이 조사에서
아니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대 통령의 리더십과 계획이 더 많은 희망을 갖게 하느냐는 질문에도 46%만 그렇다(52%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8년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서는 64%가 희망적이라는 평가 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잘 다루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4%는 그렇다, 46%는 아니다로 양분됐다. 하지만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 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의 공군기 지를 폭격한 데 대해서는 62%가 잘했다고 평가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SJ/NBC뉴스 조사… ‘지지하지 않는다’ 54% 반감이 4%포인트 앞섰던 것보 다 훨씬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00일 무 렵 지지율로는 전임 11명의 대통 령보다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이후 버 락 오바마까지 11명의 대통령 중 에서 100일 무렵 지지율이 50%
아래였던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 (48%)가 유일했다. 최근 대통령들의 100일 무렵 지지율을 보면 오바마 61%, 조 지 W.부시 56%, 빌 클린턴 52% 등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잘 시작했다고 평가하는 미국인 도 35%에 그쳤다. 64%는‘잘못
시작했다’또는‘그저 그렇다’ 고 답했다. 8년 전 같은 질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54%로부터 잘 출발했 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5%만 부 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100일이 전 임자들보다 효과적이었느냐는 질문에도 32%만 그렇다(44%는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을 위해 연방정부가 역할을 확대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 다. 미국인의 57%가 미국 문제 해결이나 미국인 욕구 충족을 위 해 연방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 야 한다고 답해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39%)보다 월등히 높았다.
“FBI국장, 정치논란 피하려다 대선판 흔들었다” NYT, 코미 국장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발표’ 이유 보도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 막판 에 미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 미 국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 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 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정치적 인 논란에 빠지지 않으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 가 23일 보도했다. 코미 국장은 작년 7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 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했음에도 대통령선거를 불과 11일 앞두고 재수사 방침을 밝혀 대선판을 요 동치게 했다.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 에 사설 이메일 서버를 통해 공 문서를 주고받아 법을 위반했다 는 논란이다. 코미 국장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발표한 것은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FBI에 불어닥칠 역풍을 우려했 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 했다. 당시 클린턴 후보가 지지 율에서 크게 앞서 있었기 때문에 클린턴 전 장관이 당선된 이후에 FBI가 (이메일 재수사 사실을 숨 김으로써) 그의 당선을 도왔다는 비난에 휩쓸리지 않게 하려는 의 도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코미 국장은‘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를 의회에 통보하기 전날 FBI 요원들과 변호사들을 컨퍼 런스룸으로 불러 하루종일 토론 했다. 이 자리에서 한 보좌관이“(재 수사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후 보의 당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사실을 고려하느냐” 는 질문을 받은 코미 국장은 정치적인 고려
를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우 리가 하는 일로 인해 누가 이익 을 보는지를 고려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끝이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서른여 명의 공 직자와 의원 등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라면서“코미 국장이 정치 (논란)로부터 FBI를 보호하려다 가 선거판을 설계했다” 고 해석했 다. 코미 국장은 의회에 재수사 방침을 통보하면서 상급기관인 법무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독자 적으로 했다. 이는 로레타 린치 장관을 포 함한 법무부 고위 관료들이 클린 턴 전 장관을 감싸고 돈다는 코 미 국장의 믿음 때문이었다. 특히 린치 장관은 지난해 6월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 린턴 전 대통령과 별도로 회동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는 이메 일 스캔들과 관련한 법무부의 수 사 발표 직전이어서 논란이 됐 다. 린치 장관은 코미 국장이 의 회에 재수사 방침을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통보하지 말라 는 명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 다. FBI의 수사는 전통적으로 비 밀리에 진행되고 공개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이메일 재수사 방 침을 의회에 통보한 것은 이례적 이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FBI가 트 럼프 후보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음에도 이는 공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미 국장은 지난달에야 트럼프 후보 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중이 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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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오바마케어 예상보다 빨리 사망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일명 오바마케어가 예상보다 빨리 위 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위 터 계정에서“오바마케어는 심 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 며“민주 당이 오바마케어를 계속하려면 큰돈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는“그렇지 않으면 사람들 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사망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저소득층에 대한 연방정 부의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 는 의미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 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의 오바 마케어 대체법안인‘트럼프케 어’입법 재추진에 힘을 싣기 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 난달 말 하원에서 트럼프케어 표 결을 시도했지만, 당내 반대파 설득에 실패해 표결 직전에 철회 했다. 백악관은 이후 트럼프케어 법안 일부를 수정·보완했으며, 금주 중 하원 표결을 추진할 계 획이다.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대 통령이 발의한 1호 법안이다.
민주, 트럼프에“과학자 말들어라”충고 “기후변화는 현실… ‘대안적 사실’이 정책 이끌도록 해선 안돼” 미국 민주당은 22일‘지구의 날’ 을 맞아 기후변화를 부정하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게‘대안적 사실’ 이 아니라 과학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 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에 더해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그리고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 스(버몬트) 상원의원도 직접 메 시지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우 회 또는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트위 터에서 기후변화 부정의 위험성 을 지적한 유명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라스 타이슨의 글 링크와 함 께 과학적 통계의 중요성을 상기 시켰다. 클린턴 전 장관은“지구의 날 을 축하한다. 당신(타이슨)이 우 리에게 보여준 수학과 과학에 감 사한다. 계속 전진” 이라고 적었 다. 사실상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 비판한 것 이다. 샌더스 의원은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 화석연료 업계 나 로비스트들이 아니라 ‘과학 ( 을 위한 행진’동참을 위해) 지금 거리에 나와 있는 과학자들의 말 을 들으시오” 라고 충고했다. 또 피트 아길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트위터에“과학은 현실이고 기후변화도 현실이다. 트럼프 정부가 우리의 환경과 지 구의 미래에 끼치는 위험 역시 현실” 이라는 글을 올렸다. 애덤 쉬프(캘리포니아) 하원 의원도 트위터에서“오늘‘과학 을 위한 행진’ 에 내 지역 구민들 과 함께했다. 지구는 위험에 빠 져 있고 대통령의 행동은 그 위
지난해 9월 대선 공동유세 당시의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버니 샌더스
美민주당 애덤 쉬프(가운데 와이셔츠 입은 인물) 의원 트윗
험을 더 가중할 뿐” 이라고 꼬집 었다. 이 밖에 마이클 벤넷(콜로라 도) 상원의원은“대안적 사실이 정책을 이끌도록 해서는 안 된 다” , 마지 히로노(하와이) 상원의 원은“대안적 사실을 믿는 정부 아래에서는 객관적인 과학을 지
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 다” ,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하 원의원은“과학적 사실! 트럼프 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뜨거운 공기를 방출하는 한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는 글을 각각 올리며 트럼프 정부를 압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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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北 사전문의·돼지발정제’공방 두번째 대선 후보 스탠딩 TV토론 5당 대선후보들은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외교·안보· 대북정책과 권력기관 및 정치 개 혁 문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 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 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히 북한 인권결 의안 사전문의 의혹과 햇볕정책 계승 문제,‘돼지 발정제’논란 등을 놓고 불꽃 튀는 창과 방패 의 대결을 펼쳤다. 세 번째인 이날 토론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시 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적’발언 등에 대한 거센 공세 가 이어졌다. 안·유·심 후보는 당장 자서 전 내용을 문제 삼아 홍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심 후보는“성폭력 범죄를 공 모한 후보를 경쟁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고 했고, 유 후보는“강 간미수 공범” 이라고, 안 후보는 “용서할 수 없다” 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홍 후보와의 논쟁 과정에서“다 사퇴하라고 하지 않느냐” 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친구가 한 것을 못 막아 죄송스럽다. 사죄한다” 고 고개를 숙였다.
安· 劉· 沈 “洪사퇴”, 洪 “사죄”…’사전문의· 말바꾸기 논란’ 文· 安 공세 집중 安 “제가 MB 아바타냐”, 文 “김대중 정신 말할 자격 있나”…1· 2위 후보 신경전 劉 “사전문의 진실 밝혀라”, 文 “오늘 경위 밝혔다”, 沈 “劉, 색깔론 극복하라” 沈 “安, 새정치가 색깔론이냐”, 安 “그것이야 말로 역색깔론” 19일에 이어 스탠딩으로 두 시간 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도자의 다” 고 밝혔다. 동안 이어졌다.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홍 후보는“청와대는 장·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타 “사드를 배치하고 중국을 동원해 관만 인사하고, 검경 상호 감시 개할 대책에 대한 공통 질문에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해 체제를 위해 동등한 기관으로 만 문 후보는“정권교체가 되면 다 야 한다. 우선 중국과 북한을 앞 들어야 한다” 며“국정원의 대북 자외교를 주도하면서 북핵을 완 으로 어떻게 상대할지 미국과 전 기능은 물론 종북 세력 색출을 전히 폐기하고 남북관계를 평화 략을 세우겠다” 고 밝혔다. 위해 국내 보안수사 기능을 강화 와 경제협력·공동번영의 관계 심 후보는“당면목표인 북핵 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로 대전환해 낼 복안이 있다” 며 동결은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유 후보는“청와대 수석비서 “이제 안보팔이 장사 색깔론을 동결해 미래 핵을 제거하고 남북 관을 없애고 비서관 체제로 장관 끝내고,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 긴장완화 조치로 과거 핵을 제거 들과 일하겠다. 국회의원도 200 하는 진짜 안보가 필요하다” 고 하는 2단계 비핵화 전략” 이라며 명으로 줄이고 기초단체장·의 말했다. “미국·중국 등 주변국 사이에서 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 며 안 후보는“우리가 주도적으 촉진자·중재자로 비핵화를 끌 “공수처를 만들고 국정원 국내 로 역할 하되 국제공조해야 한 어내겠다” 고 말했다. 정보 수집을 허용하되 간첩·테 다. 우리가 원하는 시기와 조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조치와 러에 국한하겠다” 고 말했다. 의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 관련, 문 후보는“책임 총리·장 심 후보는“매주 대통령 생중 다” 며“가장 먼저 한미 정상회담 관제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 계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 특수 을 통해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을 분산하고, 국회 견제기능을 활동비를 폐지하고 청와대와 정 중국 정부를 설득해 대북제재 동 충분히 살려야 한다” 며“검찰 수 부기관의 정보공개를 투명하게 참을 요구하겠다” 고 밝혔다. 사·기소권을 분리하고 공수처 하겠다” 며“공수처를 신설하고 홍 후보는“한반도가 세계의 를 설립하고, 국정원을 해외안보 검사장 직선제로 정치검찰을 개 화약고가 되는 형국의 좌파 대통 정보원을 개편해 국내 정보 파트 혁하겠다. 국정원을 해외정보원 령 탄생은 나라 살 길을 어렵게 를 폐지하겠다” 고 말했다. 으로 개편하겠다” 고 밝혔다. 한다” 며“전술핵을 들여와 남북 안 후보는“모든 권력기관은 후보들 간 물고 물리는 공격 핵균형을 이뤄 북핵도발을 억제 분권과 견제 장치가 작동해야 한 도 치열했다. 하고, 해병특전사를 창설해 힘의 다” 며“개헌으로 대통령 권한을 특히 문 후보를 둘러싼 유엔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정책을 구 축소하고, 국정원의 국내 정치 북한 인권결의안‘대북사전 문의 축하겠다” 고 언급했다. 개입을 금지해야 한다. 검찰의 논란’ 과 홍 후보 자서전에 나온 유 후보는“북한 핵·미사일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 ‘돼지 발정제 논란’ , 안 후보의
유 후보는 문 후보에게 대북 사전문의 논란을 거론하며“이런 중요한 문제를 북한에 사전에 물 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다. 진실을 밝혀라” 고 말했다. 홍 후보는“송 전 장관 증언에 의하면 (문 후보 해명은) 거짓말” 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노무현 대통령이 11월 16일 기권으로 결론 내렸고 18일 회의에서 재확인됐다고 당 시 회의에 배석했던 비서관이 경 위를 밝혔다” 며“구태의연한 색 깔론에 실망스럽다” 고 반박했다. 유 후보가 문 후보 공격을 멈 추지 않자 심 후보가 가세해“색 깔론을 극복하는 게 보수가 새롭 게 태어나는 우선 기준” 이라며 유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유 후 보는“문 후보 입장과 다를 게 하 나도 없다” 고 반격했다. 심 후보는“안 후보가 시대착 오적인 주적논란에 편승할 줄은 몰랐다. 새 정치의 결론이 색깔 론이냐” 고 했고, 안 후보는“그것 이야말로 역색깔론” 이라고 반박 했다. 여론조사 1·2위를 달리는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신경전도 치 열했다.
MONDAY, APRIL 24, 2017
“실망” “초등생 토론” “그만하자” 비전 검증하는 토론회 벗어나… 정책실종에 ‘남탓’ 공방 沈, 洪에 질문 안해…安, 洪 얼굴 외면하고 답변 스탠딩 토론 이어갔으나 직전토론과 달리 준비한 자료 참고 5당 대선후보 TV토론회가 국 가경영 비전을 검증하는 정책 토 론회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토론 태도를 지적하며‘남탓’ 으로 돌 리는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흐르 고 있다.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 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 린 대선후보 초청 TV토론에서 후보자들은 상호 토론에서 상대 방의 질문과 답변 태도에 대해 바짝 날을 세우며 설전을 벌였 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을 시작하면서부터 자유한국당 홍 준표 후보의‘돼지 흥분제’논란 과 관련해 홍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아예 홍 후보 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홍 후보의 질문을 받고서는“사퇴 하라고 말씀드렸다. 얼굴을 보지 않고 말씀드리겠다” 고 홍 후보 대신 카메라를 응시한 채 답변했 다. 이후 안 후보는 홍 후보에게 검찰개혁에 대해 질문하면서도 “홍 후보가 사퇴하셔야 된다는 입장에 변함없다. 그래서 보지 않고 카메라를 보고 국민께 말씀 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안 후보는 저를 보고 말하시죠. 국민이 참 조잡스럽게 생각한다” 고 비판했 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진실공방을 벌이다가 발 언 도중 유 후보가 치고 들어오 자“자자 끊지 마세요. 끊지 마세 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고 그 래도 의문 있으면 다음 토론에서 질문해주시고” 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상임 위를 열어 양측에 제기된 의혹을 해결하자고 답변을 요구하자 문 후보는“손드시죠” 라며 사회자 로부터 질문 권한을 먼저 받으라 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딸 재산과 문 후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둘 다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국회 상임위를 여는 것”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준 비를 하고 있다.
이라고 강조했고, 문 후보는 웃 으며“이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 여야 할지 모르겠다” 면서“저는 이미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님 이 열심히 해명하시라” 고 맞섰 다. 안 후보가 자신에 대한‘네거 티브’공격에 대해 문 후보에게 의견을 물으며 갑론을박이 진행 되자 홍 후보는 재차“이게 초등 학생 감정싸움인지 대통령 후보 토론인지 알 길이 없다. 참 안타 깝다” 고 싸잡아 비판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배치 문제와 관 련해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공방 을 벌이자 홍 후보는“이게 무슨 초등학생 토론도 아니고”라고 재차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문 후보는‘성완종 리스 트’연루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 후보에게“성완종 회장 메모에 나와 있는 홍 후보님은 유죄냐” 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홍 후보는“그렇다면 (참여정부 때) 문 후보가 왜 두 번씩이나 (성 완종 회장에 대해) 사면을 해줬 나” 고 역공을 취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그만하시죠” 라고 화제 를 돌렸다.
심 후보와 유 후보간 공방도 벌어였다. 심 후보가‘송민순 문 건’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를 옹 호하면서 유 후보에게“색깔론 을 극복하는 게 보수가 다시 태 어나는 기준”이라고 지적하자 유 후보는“왜 북한을 선거에 이 용한다고 하느냐. 심 후보까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문 후보 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 고 받아 쳤다. 이에 심 후보는“문 후보와 다르다 그렇게 엮지 말라” 고반 박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최근 유세에서“초대 평 양대사를 하고 싶다” 고 언급한 데 대해 안 후보를 상대로“(박 대표와) 합의를 했느냐’ 고 캐묻 자 안 후보는“어휴, 실망이다. 북한과 관계가 언제 개선되겠느 냐” 라며 박 대표가 이날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 을 들어 반박했다. 자료 없이 스탠딩 방식으로 2 시간 동안 진행됐던 직전 TV 합 동토론과 달리 이번 토론은 스탠 딩 방식을 유지했지만 선거방송 토론위원회의 토론규정에 따라 후보들은 미리 준비해온 자료를 참조할 수 있었다.
한국Ⅱ
2017년 4월 2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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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시진핑 연쇄통화 예정 北핵실험 저지 대책 논의… 같은 날 연달아 통화, 취임 후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 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고조되는 데 따 른 것으로, 미·중·일 3국의 북 핵 불용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발 을 억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 다. 특히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 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 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에 돌 입하고, 이에 중국 공군 전폭기가 비상대기하는 한편 북한은 칼빈 슨호를 수장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 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 이어서 주목된다. 워싱턴 외교가와 일본 언론보 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중 아베 총 리, 시 주석과 연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통화는 이날 저녁 늦게 이뤄 질 가능성이 크며, 만약 상호간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24일로 넘 어갈 수도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미 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함께 걷 고 있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마음먹기에 따라 북한 의 핵·미사일 위협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 통령의 생각이다. 그는 지난 21일 트위터 계정 에서“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 제적 생명줄(economic lifeline)이 다.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 한다면 해결할 것” 이라며‘중국 역할론’ 을 재차 부각했다. 또 20일에는“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고 말을 한다” 면서“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보내 졌고, 또 다른 많은
25일 北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핵도발 의지 꺾으려는 듯 한반도 긴장 최고조 속 어떤 해법 나올지 주목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정상과 따로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같은 날 연 달아 통화하는 것은 취임 후 처 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 한의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 도발을 수용할
수 없으며, 도발할 경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중국 역할론’ 을 강조하 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대북 압력 노력을 평가하며, 지속 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일(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 다” 고 중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불과 12일 만에 다시 이 뤄지는 것이다. 지난 6~7일 플로리다 주‘마 라라고’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한 두 정상은 나흘 뒤인 11일 전
화통화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5일)을 앞두고 이뤄진 당시 통 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 한의 위협(the menace of North Korea)’ 을 우려하는 내용의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 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통화에서“한반 도 문제에 관해 미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를 원한 다” 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일 정상 간 연쇄 통화는 미국의 칼빈슨 전단이 25일께 한반도 주변 해역 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앞서 23일부터 일본 호위함 2척과 함 께 미·일 공동 군사훈련에 돌입 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북·중 접경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전폭기들 이 비상 대기를 하고 있다는 보 도와 함께 북한 노동신문이“미 핵 항공모함을 단번에 수정해 버 릴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 고위 협 수위를 높이고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 황이어서 어떠한 대북 해법이 논 의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터차“北 6차핵실험시 中원유공급중단-美세컨더리제재 가능성” “고려항공 입항거부· 테러지원국 재지정· 유엔 회원국 자격정지도 가능”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 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 좌와 리사 콜린스 연구원은 22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 우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 제재 방안이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미 국과 국제 사회는 대북 제재 수 위를 올리게 될 것” 이라며 주로 북한의 돈줄을 옭아매는 경제적 제재에 초점을 맞추는 내용의 대 북 제재 리스트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마무리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리뷰 에 담길 내용을 예상해보는 차원 이기도 하다. 예상 리스트에는 우선 중국의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대북 원유공급과 북한과의 석탄 거래 전면 금지 조치가 포함됐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한의 석 탄 수출은 규제했지만, 북한의 동 맹국인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
딪혀 북한으로의 중국 원유공급 은 대북 제재 리스트에 넣길 껄 끄러워한 게 사실이다. 또 석탄의 경우 연간 쿼터를 통해 무역거래량을 규제하고 있
을 뿐 완전한 수출입 금지 조치 는 취해지지 않고 있다. 미 정부가 북한을 돕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내용의 이른바 ‘세컨더리 제재’(secondary sanction·제삼자 제재)와 각종 대북 금융 제재 강화도 주요 내 용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미 국무부와 재 무부가 북한과 불법 거래를 하는 중국의 은행과 금융기관, 기업들 의 명단을 확보해 벌금을 물리고 법적으로 기소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한의 하늘과 바다를 이용한 해외 운송로를 모두 차단함으로 써 불법 거래를 막고 경제 고립 을 심화하는 내용도 고려 대상이 다.
고가의 사치품과 현금 등을 밀수하는 통로로 지목된 관영 고 려항공 항공기에 대해 유엔 회원 국 전체가 자국 내 공항 이용을 금지하는 한편, 공해상을 항해하 는 북한 선박을 언제든 수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운항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트럼프 정부가 최근 언급했던 북한의 테러지원국(sponsor of terrorism) 재지정은 만약 추가 핵 실험이 현실화할 경우 가장 먼저 나올 조치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미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 관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북한 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美 국토안보장관“트럼프 2기前 미국 도달 북핵미사일 직면할 것”
한반도로 향하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이 23 일부터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시작했다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 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일, 北핵실험 가능성 견제 美칼빈슨-日호위함, 서태평양공동훈련 동중국해에서 북상…동해서도 훈련할듯 한반도로 향하는 미국 핵추 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이 23일부터 서태평양 에서 공동훈련을 시작했다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 자위대‘아시가라’ 와‘사미다 레’등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2척 이 태평양의 필리핀 앞바다 부근 에서 칼빈슨 전단과 합류해 공동 훈련을 개시했다. 미군측에서는 칼빈슨함과 구축함 등 모두 3대 가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동중국해 등에서 북 상하며 3~5일간 진행되며, 일본 서쪽 동해 상에서도 이뤄질 가능 성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양국은 다양한 상황을 상정 해 상대국 함정의 움직임과 정보 공유 태세를 확인할 계획이다. 미군 역시 칼빈슨 전단의 페 이스북을 통해“필리핀 앞바다 태평양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과의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 고 밝히며“공동 훈련으로 미군과 해상자위대의 관계는 전에 없이 좋은 상태가 되고 있다” 는 사령 관인 제임스 킬비 해군 소장의 코멘트를 실었다. 이번 공동 훈련은 25일 열리 는 북한의 인민군 창설기념일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NHK 는 훈련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CNN에서 “미국 중대한 위험에 처할 것”
연대 태세를 보여줌으로써 북한 이 도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도 록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공동훈련 을 통해 강고한 미일동맹을 강조 함으로써 탄도 미사일 발사를 거 듭하고 6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 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 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2 일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호가 수 일 내 동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칼빈슨과 일본 자위대 호위 함의 공동훈련은 지난달 7~10 일, 27~29일에도 동중국해에서 실시했었다. 한편, 이와 함께 일본은 인도 와 함께 일본의 육상·항공자위 대가 인도 육·공군과 공동훈련 을 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 군은 이미 공동훈련을 해 온 만 큼 계획이 성사되면 양국은 육해 공 전체에 걸쳐서 공동훈련을 하 게 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훈련 장소와 시기 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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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4년 임기 중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탑재한 북한 미사 일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이 23일 말했 다.
켈리 장관은 이날 CNN 인터 뷰에서“2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 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북한 미사일이 미국에 도 달하는 일이 일어나는 순간 미국
은 중대한 위험에 처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그러나 켈리 장관은 기밀이라 는 이유를 들어 미군이 북한 미 사일을 격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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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4층 객실 본격 수색 미수습자 흔적 찾나? 하루 평균 1~2m 전진하는 꼴 세월호 승객이 머문 3층과 4 층 수색이 본격화하면서 미수습 자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전날 3층 선수 에 진출입로 1곳을 확보했다. 수색팀은 이날 이 진출입로를 막고 있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3 층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이 머 문 곳이다. 미수습자 권재근 씨 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 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단원고 학생이 머문 4 층에 이어 3층 수색도 본격적으 로 시작됐다. 전날까지 4층 선수 3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확보돼 4층에 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처음 확보한 진출입로(4층 선 수 측)를 이용해서는 선미 방향 으로 7m가량 전진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어 확보한 진출입로를
진입로 확보 중
단원고 여학생 객실 곧 수색 가능할 듯 이용, 최대 2m가량 전진한 것으 로 전해졌다. 하루 평균 1∼2m 전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수습자를 수습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층 선수 부분(단원고 남학생 객실)에 4명, 선미(여학생 객실)
에 2명의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 로 추정된다. 세월호 3층과 4층의 상부(우 현)에도 각각 진입용 비계(가설 사다리)를 설치, 위에서 아래 방 향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앞으로 3층 2곳(선미), 4층 1
곳(선미)에 추가 진출입로를 확 보할 계획이다. 또 선체 중간 지점에는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어 이곳을 통해서도 수색을 한다.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도 이어진다. 전날까지 진흙 포대(포대당 1t 가량) 265개를 수거했으며 이 가 운데 90개에 대한 분리 작업을 마쳤다. 전날 세월호 우현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면서 동물의 것으 로 보이는 뼛조각 83점이 무더기 로 발견됐다. 진도 침몰해역의 수중 수색도 계속된다. 전날까지 40개 수색 구역 가운데 70%가량까지 수색 이 이뤄졌다. 수중 수색에서는 동물뼈로 추 정되는 뼛조각 14점이 수습됐다. 전날까지 인양·수색 과정에 서 수습된 뼛조각(동물뼈 추정) 은 142점이다.
정부, 이번엔‘동해’표기 관철… 모나코서 日과‘불꽃 외교전’ 24~28일 모나코에서 5년만에 국제수로기구 총회 열려 “해도집 병기·민간 표기 공략 ‘투트랙 전략’ 추진 ‘동해(East Sea)’표기를 둘러 싼 한일간 외교전이 오는 24일 5 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4~28일 남부 유럽 모나코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제19차 총회 가 열린다. 우리 정부와 일본은 이번 총 회에서 IHO의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 (S-23) 개 정 문제와 맞물려 동해 표기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 예정
이다. S-23은 해도를 발간할 때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S-23은 1953년 마지막 개정 (3판) 이후 64년이나 지나 시급히 개정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지만, 그동안 한일간의 동해 표기를 둘 러싼 싸움 등으로 개정판(4판)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동해’ 로 단독 표기해 야 한다는 기본 입장 아래‘일본 해’ 를 주장하는 일본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동해-일본해 를 병기하자는 주장이 고, 일본은 S-23 개정 여부를 떠나 기존대로 ‘일본해’단독표기 입장 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 다. 우리 정부는 1997년 총회에서 첫 문제 제기 를 시작해 2002년, 2007 년, 2012년 등 5년마다 개최되어온 IHO 총회에 서 줄기차게 동해 병기 를 주장해왔다. IHO 총회에서 5번째, 총 20년간 일본과 힘겨 루기를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총회에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 방부(해군), 국립해양조 사원, 동북아역사재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0여 명 규모 대표단을
‘더스택닷컴’이 일본해에서 동해로 단독표기를 변경한 지도
파견할 방침이다. 한일 양국은 총회를 앞두고 이미 물밑 외교전에 돌입한 것으 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일찍 부터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국 내외 폭넓은 의견을 청취해왔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 동해 표기 문제는 이전의 경우와 같이 다시 다음 총회로 미뤄질 가능성 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IHO의 의결 정족수는 재석 과반 찬성인데, 회원국들이 대부 분 한국, 일본과의 외교관계 때 문에 양국간 합의를 통한 해결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 로 IHO는 표결보다는 컨센서스 (전원 합의)를 중시하는 기구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일본의 비타 협적인 태도로 합의 도출에 어려 움이 있는 상황” 이라며“동해 표 기 관철을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해도 제작 가이드라인인 S-23의 현실적 효용성이 떨어지 면서 한일 양국이 실익보다 명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시각도 없 지 않다. S-23은 발행된 지 64년이나 돼 오류가 많고 국제표준 지침서 로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 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에는 전자 해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S-23 폐지 주장도 나 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지도 제작사들의 동해 표기 비율이 높 아지면 자연스럽게 IHO에서도 같은 흐름이 대세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IHO 총회에서의 노력 과 함께 주요 지도 제작사들을 상대로 하는 동해 표기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동해가 표기되거 나 병기된 지도는 2000년대 초반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9년 28% 수준까지 올라왔다 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MONDAY, APRIL 24, 2017
한국인 13%만“일본 신뢰할수 있다” 더 멀어진 韓·日… 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 지난해보다 3%P 하락… 아베 군국주의 회귀 영향인 듯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나라 로 생각하는 한국인이 전체의 13%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신문통신조사회가 지난 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 국, 태국 국민 각 1천 명가량을 상대로‘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 생각하느냐’ 는 지에 대 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국인의 13.8%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16.9%로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중국 모두 지 난해 조사 당시에 비해 3.4% 포 인트, 0.7% 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일본의 침 략전쟁 피해국인 데다, 최근 몇 년 사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혐한시위하는 일본 우파
본 총리를 중심으로 가해 책임을 부정하고 과거 군국주의로 회귀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과 무 관치 않아 보인다. 나머지 국가들 가운데 일본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태국 89.0%, 프랑스 80.4%, 미국 76.7%, 영국 6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고 있는 일본인의 이름 한 명을 제시해 달라는 질문에는 한 국과 중국, 태국, 미국에서는 아 베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침략전 쟁을 일으킨 히로히토(裕仁· 1901∼1989) 전 일왕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해외직투 작년 40조원 역대 최대 대상국 中 지고, 美 뜨고… 최근 몇 년 사이 정체 지난해 미국으로의 투자액 14조7천억원…중국의 4배 중국의‘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으로 중국과 교역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직접투자도 최근 몇 년 사이 정 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 및 시장 획득과 제 조 공장 설립을 위해 미국과 베 트남에는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 자통계를 보면 한국의 총 해외 직접투자액은 2007년 231억 달 러(26조2천9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10년 만인 지난해 352억 달러(약 40조900억원)로 역대 최 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투자는 2007년 57억 달러에서 지난해 33억 달러(3조7천600억원)로 오 히려 줄었다. 대 중국 직접투자액은 2013 년에는 52억 달러였으나 2014년 32억 달러로 급감한 후 2015년 30억 달러, 지난해 33억 달러로 30억 달러대 수준에 머물렀다. 2014년 중국 투자가 전년보 다 많이 줄어든 이유는 전반적으 로 대 중국 투자가 정체를 보이 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70억 달 러 규모 시안(西安) 반도체공장 건설이 2013년 일단락된 때문으 로 풀이된다. 중국 투자가 줄어드는 동안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전 체 해외 직접 투자액이 크게 늘 었다. 지난해 대 미국 투자는 129 억 달러(14조6천900억원)로 중 국 33억 달러의 4배에 달했다. 지 난해 미국 투자는 2013년(57억7
천만 달러)보다 123.6%나 급증 했다. 이는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미국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경우가 늘었고 현지시장 진 출을 위한 투자도 증가했기 때문 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 대인 미국 전장기업 하만 (HARMAN)을 80억 달러에 인수 하는 등 최근 3년간 미국에서만 10여 개 기업을 인수했다. 또 지 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텍사 스 반도체공장에 10억 달러를 추 가 투자한다. 현대자동차도 앞으로 5년간 31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미국 투자 계 획을 올 초에 발 표했다. LG전 자도 테 네시주 에 연간 10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세탁기 공장을 짓기로 했 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앞세 워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주요 대기업에 미 국 내 공장 건설 등을 요구하면 서 이런 흐름은 더욱 강해질 것 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으로의 투자도 지난해 22억7천만 달러(2조5천800억원) 로 2013년(11억5천만 달러)보다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 장률과 젊은 노동력, 저렴한 임 금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에는 중 소기업의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마크롱·르펜 결선투표 진출 프랑스 대선, 2주 뒤 격돌 프랑스 대선 결선에 중도신당‘앙 마르슈’ ‘전진’ ( 이라는 뜻)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 (Front National)의 마린 르펜 후보가 진 출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결선진출에 실패한 주요 후보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극우가 집권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면서 마 크롱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23일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투 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1~2%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각각 1·2위를 차지해 2주 뒤 치러지는 결 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롱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 조사 결과 24%의 득표율로 1위로 결 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됐고, 르펜은 22%의 득표율로 2위로 집계됐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급진좌 파 진영‘프랑스 앵수미즈’ ‘굴복하지 ( 않는 프랑스’ 라는 뜻)의 장뤼크 멜랑숑 은 20%의 동률로 공동 3위에 그쳐 결 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베의 출구조사에 서는 마크롱 23.7%, 르펜 22%이 결선 에 나갈 것으로 분석됐으며 피용과 멜 랑숑은 각각 19.5%의 동률을 기록했 다. 다른 출구조사들에서도 마크롱·르 펜이 1·2위권으로 집계되는 등 프랑 스 언론들은 마크롱과 르펜의 결선 진 출을 기정사실화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좌·우진영 을 대표하는 기성 양대 정당(현재는 사 회당과 공화당)이 결선투표 진출자를 내지 못한 것은 결선투표를 도입한 제5 공화국 헌법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 다. 정계 변방의‘이단아’ 들에게 주역 자리를 내준 사회당과 공화당은 6월 총 선에서 1당과 2당 자리를 지켜내야 하 는 난제를 안게 됐다. 마크롱과 르펜이 격돌하는 대선 결 선투표는 오는 5월 7일 진행된다. 마크롱과 르펜은 각각 유럽연합 찬 성과 탈퇴, 개방과 폐쇄, 자유무역과 보
프랑스 대선 마크롱ㆍ르펜 2파전 압축
프랑스 대선 결선진출 예상되는 마크롱과 르펜
주요 후보ᆞ정치인 마크롱 지지선언 이어져… “극우 집권하게 둘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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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세계 600여곳‘트럼프 규탄 행진’ 기후변화 외면에 “모래 속에 머리 숨긴 타조” 22일(현지시간) 47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전 세계 600여 곳에서 과학계에 대한 보호를 촉구하는‘과학을 위한 행 진’ (March for Science)이 펼쳐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만 명이 참 가한 이번 행진은 원래 목적과 달리 반 (反)과학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대하는 데 초점이 맞 춰졌다고 영국 가디언과 B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과학을 위한 행진’ 의 본행사는 트럼프를 겨냥한 만큼 미 국의 심장부인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와 연구기관, 환경단체, 노조가 행진에 참여한 가운
美 ‘지구의 날’ 맞아 과학계 反트럼프 시위
트럼프 “깨끗한 물ᆞ공기에 헌신… 경제성장이 환경보호”
여론조사기관들 출구조사 결과 일치… 피용ᆞ멜랑숑 탈락 호무역, 문화적 다원주의와 프랑스 우 선주의 등의 이슈를 놓고 결선에서 마 지막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결선진출에 실패한 대선 후보들과 주요 정치인들이 결선에서 마크롱을 지지하겠다는 선언도 이어졌다. 극우 세력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는 뜻에 서다. 막판 상승세를 타고 결선 투표진출 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간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은 패배를 인정한 뒤 결 선에서 마크롱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 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는“극우 후보에게 반대투표를 하 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우리 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고 말했 는 프랑스 정치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다. 열고 있다” 고 말했다. 집권 사회당의 대선 후보 브누아 아 마크롱 지지자들은 파리 포르트베 몽 역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르사유 지구에 모여 프랑스의 3색기와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다. 유럽연합 국기를 흔들며 프랑스 국가 작년 11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피 ‘라 마르세예즈’ 를 열창했다. 용에게 패했던 알랭 쥐페 전 총리도 결 르펜은 결선 상대인 마크롱에 대한 선에서 마크롱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으 적개심을 드러내며 전의를 다졌다. 며, 현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도 전 민 그는 지지자들에게“이번 투표 결과 주주의자들이 단결해 극우 집권을 막 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우리가 첫 발걸 아야 한다며 마크롱 지지를 호소하는 음을 내디뎠다” 면서“프랑스 국민을 등 거대 양당인 공화·사회당과 현 정 거만한 엘리트들로부터 해방할 때가 부 주요 인사들이 속속 마크롱 지지대 왔다” 고 말했다. 열에 합류했다. 이어“야만적인 세계화로부터 프랑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마크롱 스를 지켜내야 한다” 면서 프랑수아 올 과 르펜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 랑드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은 마크 다. 롱을 집권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 마크롱은 성명을 내고“프랑스 국민 했다.
데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유엔기후 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유명 기후과학자 마이클 만 교수도 기조연 설자로 힘을 보탰다. 시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과학과 연구활동에 대한 정치인들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를‘모래 속에 머리를 박고 있는 타조’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로 묘사하며 거세게 항 의했다. 또“트럼프와 원자의 공통점이 무엇 인지 아느냐? 아무 것이나 다 지어낸다 는 것” 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만 교수는 가디언에“현 트럼프 행 정부 아래서 과학이 공격받으면서 과 학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 며“이 런 행사가 과학자들의 사기를 올리고, 목소리를 찾게 해줄 것이다” 라고 밝혔 다. 워싱턴 외에도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제네바,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600여 곳에서 트럼프의 반과학 정책에 항의하는 시 위성 행진이 이어졌다. 이번 행진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성
격이 짙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 임 다음 날 전 세계적으로 열렸던‘반 트럼프 여성행진’ 을 연상케 한다는 해 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혐오증과 성 희롱 전력에 항의하는 여성시위는 미 국은 물론 영국, 체코,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열려 총 3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 계됐다. 트럼프의 과학에 대한 찬밥 대우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예고됐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기후변화가 사 기라고 주장하고, 과학연구의 신뢰성 에 의문을 제기하며 연구개발 지원보 다는 일자리가 우선이라고 밝혀왔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전임 오바마 행정 부가 마련해놓은 기후변화협약 이행 약속을 송두리째 뒤엎고, 환경을 비롯 한 과학 전방위 분야의 지원을 대폭 삭 감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 구개발 지원금을 70억 달러(약 7조9천 500억원)나 줄인 것이 대표적 예다. 또 지구온난화와 환경재앙에 회의 를 표한 인사들을 환경청장과 백악관
예산과학국장에 임명했고, 현재까지 항공우주국(NASA)과 해양관리청 (NOAA)과 같은 미국 대표 과학기관의 수장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고 있다. 이에 과학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 과학의 역할과 지원의 중요성을 전 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비판이 강하 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의 날 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행정부 가 환경 보호에 전념하고 있다고 반박 했다. 그는“정밀한 과학은 경제성장과 환 경보호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려 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에 아주 중요하 다” 며“내 행정부는 환경과 환경이 직 면한 위협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이끄 는 과학연구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오늘은 지구의 날이고 우리는 미국의 자연적 아름다 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도“경제성장이 환경보호를 강화한다 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고 밝혔 다.
영국, 산업혁명 후 135년만에 첫‘석탄없는 하루’ 24시간 동안 석탄 발전 중지… 천연가스ᆞ원자력ᆞ풍력 등으로만 에너지 생산 영국이 산업혁명 후 135년 만에 처 음으로 24시간 동안 석탄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않는‘석탄 없는 하루’ 를보 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지시간) 영국은 하루 동안 석탄 발전 을 멈추고 천연가스, 원자력, 풍력, 바 이오매스 등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냈 다. 이 가운데 천연가스가 절반가량, 원 자력이 4분의 1 정도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에서 지금까지 석탄을 쓰지 않 은 최장 기록은 작년 5월과 지난 20일 달성한 19시간이었다. 24시간 동안 석탄을 쓰지 않은 것은 1882년 런던 홀번 비아덕트 지역에 세 계 첫 중앙 제어 석탄 발전소가 문을 연 후 처음이다. 석탄은 한 세기 넘게 영국의 에너지 를 책임졌다. 그러나 이제 공장과 가정 에서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 등에 전
영국 노팅엄에 있는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
력을 점점 더 의존하고, 최근 몇 년간 비경제적인 화력 발전소는 잇따라 문 을 닫아 석탄의 역할이 줄었다. 2015년 12월에는 영국의 마지막 지
하 탄광으로 남았던 요크셔 지방 켈링 리 탄광이 문을 닫았다. 영국의 전력 발 전에서 석탄 비중은 2015년 23%에서 지난해 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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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APRIL 24, 2017
[독자 시단(詩壇)]
[커피 산책]
부활절(復活節)에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노동(勞動)은 주가 주신 은혜 오늘 일터에서 부활의 영광 찬양 합니다. 예닐곱 살 때 예배당(禮拜堂)에 가면 과자(떡? 달걀?) 준다는 친구 꼬드김에 간 날(日)이 부활절 십자가 예수를 처음 만났고 아! 왕관을 쓰신 저 고통 울먹이던 마음의 충격은 선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수가 나를 부르며 이렇게 찾아 오셔서 맞이하였습니다. 육신(肉身)의 고달픔에서 나이 드는 연륜(年輪)에서 복음(福音)의 효력 크다지만, 예수께 붙잡힌 바 되어 세월이 흘렀어도 십자가와 하나 되지 못하고 때론 실망하고 때론 멀리하고 때론 원망하고 때론 방황함이,
예수를 부르기만 하고 붙잡지 않았으니 내 영혼이 소망하는 진실한 믿음을 갖지 못한 어리석음 탓.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음이 십자가 사랑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켜 하늘에 오르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그 옆에 앉히우심이 부활의 능력. 주여 ! 이 사랑 붙잡음으로 이기는 세상 살며 내가 주(主)의 친구 되어 부활의 역사에 동행 하게 하소서. 말씀으로 기도 하며 예수의 생명을 붙잡는 것이 부활의 생명임을 평생을 교회에 봉사(奉事) 하고 일한 벗이여! 그대는 아는가?
<시작(詩作) 노트 : 뉴욕 필그림교회 부활절 귀한 말씀(엡 1;17-23) 카톡으로 전송 받고서 알바니 일터에서 떨림을 안고 썼습니다.
2. 커피의 유래, 그리고 코스타리카 커피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다. 아랍인들의 고문서에 의하면 기원 전 900년경에 커피를 약으로 사용했다 는 기록이 있다고는 하지만, 가장 근거 있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커피는 어떻게 세계화 됐나 서기 300년경 아프리카 대륙 이디 오피아의 한 목동이 커피 열매를 먹은 염소 또는 양이 밤에 잠을 안 자고 울음 소리를 내며 활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을 느낀 목동은 앵두와 유사하 게 생긴 빨간 커피 열매를 먹어보게 되 었고, 열매 안에 있는 씨까지 먹어본 후 에 잠을 쫓을 수 있고 활력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인류는 커피를 과일로 섭취하 는 것에서 벗어나 음료로 마시는 방법 으로 발전시켜왔는데, 특히, 아랍인들 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판단되며, 주로 기도할 때 또는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 에게 커피를 마시게 했다고 한다. 서기 1000년, 아랍 이슬람국가들의 중요 도시인 콘스탄티노플, 메카, 카이 로, 바그다드, 다마스쿠스 등에서는 일 부 권세가들이 이미 커피를 마시며 일 상사 및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대화 했었다고 하는데, 오늘 날 커피와 가장 유사한 방법으로 커피를 마신 곳은 터 키로 알려져 있다. 1615년, 터키로부터(오늘 날 이탈리 아의) 베네치아에 커피가 전해지고, 당 시 교황 클레멘테 8세가 커피를 마시기 에 이른다. 교황이 커피를 마셨다는 것 은 안전함의 보증이었고, 이에 유럽의 여러 도시에 카페테리아들이 문을 열 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은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단, 어느 도시에 최초의 카페테리아 가 문을 열었는지는 논란거리인데, 1672년 파리에 일반 대중을 위한 최초 의 카페테리아가 문을 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커피는 유럽인들에 의해 아메리카 로 전해지는데, 오늘 날 북미의 멕시코 부터 남미의 칠레까지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를 지배했던 스페인 사람들과 브라질 지역을 지배했던 포르투갈 사 람들에 의해 주로 커피 재배가 시도되 었다. ◆ 코스타리카와 커피 코스타리카에서는 1750년경 커피 가 소개되어 1780년대에 커피 재배가 시작되었고, 1808년 가톨릭 사제였던 F?lix Velarde가 오늘 날 수도 산호세 (San Jos?)의 대성당 근처에 중미 최초 의 커피농장을 만들었으며, 1820년 파 나마로 첫 수출이 이뤄진 후 커피농장 이 점점 늘어나며 1832년 칠레로 수출 하게 된다. 특히, 1840년 당시 통치자 Braulio Carrillo는 정책적으로 커피 재배를 장 려했고, 당시 가장 큰 시장이었던 영국 런던으로 수출하기 위해 대서양까지 도로를 건설하여 1845년 런던으로 수 출이 진행되었다. 오늘날 코스타리카는 약 8만4천 헥 타르의 면적에 207만 fanega(과일 상태 의 무게 단위)를 재배하여 9만5천톤의 원두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 14위의 커 피 생산국이 되었다. ◆ 커피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커피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커피 의 식물학적 학명 (coffeaarabica/canephora)까지 논하면 너무 복잡하므로, 간단히 설명하면, 크 게 두 종류로 분류한다. 바로 어디에서 들어본 듯한 Arabica, 그리고, 다른 하 나는 Robusta이다. [우측 상단 도표 참 조] ◆ 세계시장에 어떻게 팔리나 런던 선물시장에서는 Robusta만 취 급하지만, 뉴욕 선물시장에서는 Arabica와 Robusta를 모두 취급한다. 거래 단위인 Quintal(46 kg)당 일반 적으로 Robusta는 70~80 달러에 거래 되나, Arabica는 120 달러, 중미의 Arabica는 140 달러에 거래되는데, 법 으로 Robusta 재배를 금지하고 있는 코 스타리카의 커피(당연히 Arabica)는 16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러 한 가격은 수시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 으므로 그저 참조용이며, 선물시장과 는 관계없이 농장주인 뜻대로 높은 가 격이 책정되어 거래되는 스페셜티 (specialty) 커피도 코스타리카에서는 제 법 많은 양이 생산된다. ◆ 코스트리카 산의 품질 코스타리카, 도대체 필자는 왜 코스 타리카가 세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 피를 생산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5만1천 평방km에 불과한 작은 국토 에 무려 6개의 활화산이 존재하므로, 매우 많은 지역에 걸쳐 미네랄이 풍부
구분
정욱 <코스타리카 거주 동포>
Arabica
Robusta
원산지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
아프리카의 콩고
재배
고산지대(해발 900m 이상), 재배 조건 까다로움
저지대, 병충해에 강함
수확
손으로 열매를 따며 수확, 연 1~2회 수확
기계 사용, 연 1~2회 수확
특징
맛과 향이 뛰어남
인스턴트 커피, 블렌딩에 사용
카페인 0.8~1.4%
Arabica의 2~3배
기타
예전에 전체 커피의 60~70%, 현재 30~40%
예전에 전체 커피의 30~40%, 현재 60~70%
커피 열매 <cafetal 제공>
커피 농장 <cafetal cereza 제공>
커피 농장의 작업 <CICAFE(archivo nacional) 제공>
히 함유된 비옥한 화산토양이 형성되 어 있고, 국토의 70%가 고산지대이기 에 바로 Arabica 커피 생산을 위한 천혜 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위에 커피 생산에 200년 이상의 전통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기 비교표에서 볼 수 있듯 이 Arabica가 Robusta에 비해 재배하기 어렵고 훨씬 고급인데, 코스타리카는 법으로 Robusta 재배를 엄격히 금지하 고 있어 한마디로, 코스타리카에서 Robusta를 재배하는 것은 불법이다. Robusta는 주로 인스턴트 커피, 캔 커피 및 블렌딩에 많이 사용되는데, 몇 몇 나라에서 간혹 나쁜 상술에 의해 Robusta가 Arabica로 둔갑하여 판매되 는지 의심해볼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코스타리카에서는 어느 시장에서 또는
어느 슈퍼마켓에서 커피를 구입하든 믿을 수 있는 100% Arabica이므로, 세 상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라는 필자 의 주장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 다. 다음 회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좋은 커피, 아끼는 커 피가 있다면, 편안한 시간에 지인들을 초대해 커피 한 잔 나누는 건 어떨까? 대화를 나누어도 좋고, 대화가 없더라 도 커피의 그윽한 향에 내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상대방이 한 모금 넘길 때 내 마음이 상대방의 마음 속에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본 칼럼은 필자의 지식과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고 있으나, 혹시 주 관적인 견해, 잘못된 자료, 옳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4월 2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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