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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4, 2017

<제36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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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4일 월요일

한국대선 재외선거 내일(25일) 개시 뉴욕 일원 유권자 13,716명“꼭 투표하겠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5 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등 전 세계 공관 과 파병부대 등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전 세계에 분포된 재외 선거인 수는 총 29만4천633명으로, 이중 미국이 가 장 많은 6만8천244명(23.2%)이고 이어 중국 4만3천912명(14.9%), 일본 3만8 천9명(12.9%) 순이다. 미국내 선거인 수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5만1천 794명)보다 31.8%나 늘어나 이번 대선 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 했다. 미국 내 선거인 수를 공관별로 보면 △뉴욕총영사관 1만3천716명 △LA총 영사관 1만3천631명 △시카고총영사 관 7천435명 △워싱턴DC 대사관 6천 513명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6천366 명 △애틀랜타총영사관 6천61명 등이 다. 뉴욕 등 미주내 유권자들은“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전례없는 혼란 속에서 실시되는 것이 다. 거기다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문제 가 대단히 위중하다, 유권자들은 한사 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나서 우리 한국 을 위기에서 구할 가장 현명하고 적절 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며“이번 대

“영주권자는 영주권카드ᆞ여권 지참해야”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5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등 전 세계 공관 등 204개 재외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유권자는 1만3천716명. 투표소는 ①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②뉴저지한인회관 ③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의료원 등 3 곳 이다.

선만큼은 꼭 투표하겠다” 고 벼르고 있 다. 뉴욕총영사관 관내 투표소는 3 곳 으로, ①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RECEPTION HOUSE), 167-17 Nothern Blvd Flushing, NY 11358) ②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③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의료원(6705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426) 이다. 뉴욕 플러싱 리셉션하우스 투표소 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뉴저지 한인회관과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 단의료원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

中“北핵시설 외부 공격에 군사적 개입 안해” 북정권 붕괴ᆞ38선 넘는 지상 전면전은 불가” 중국이 북한에는 핵시설에 대한 외 부의 타격에도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 겠다고 한 반면 미국과 한국 등에는 핵 무기 이외의 이유로 북한을 공격하면 자동 개입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 된다.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의 핵무기 불 용 의지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 는 북·중 우호조약상 중국의‘자동군 사개입’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달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마라라고 정상회담’ 을 계기로,‘초유의’미중 공 조 흐름 속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미 사일 문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 강수

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북한군 창건 85주년인 25일 제6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미 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 반도로 향하는 상황에서 더는 대응을 늦출 수 없다는 긴박감이 중국 내에서 감지된다. 민감한 외교사안에 대해 중국 당국 의 입장을 대변해온 관영 환구시보는 22일‘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 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 라는 사평(社 評)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책엔 한계가 있다면서 북한과 한 미 양측 모두에 중국의 마지노선을 제 시했다. 정리하자면 북한의 핵실험과 미국

의 군사행동이 실행되지 않도록 외교 적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전제 로 북한 정권 붕괴, 38선을 넘는 지상 전면전은 불가, 대북 원유공급 축소, 북 한 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타격은‘용 인’ 으로 집약될 수 있다. 그러면서 사 태가 악화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 를 한국과 미국에 미리 통보해 극단적 상황에 이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대체로 국제사회의 제재에는 동 참하되 북한 정권의 붕괴까지는 감수 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한 것 으로 볼 수 있으나,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 등의 타격 용인과 대북 원유공급 축소 시사는 북한의 안보·경제를 치 명적으로 위협할 선택이어서 주목된 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시 원유공급 축 소 규모에 대해선‘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 으로 한계선을 제

표소를 운영한다. 뉴욕총영사관 김동춘 선거관은“투 표를 하러 올 때는 투표장소·투표기 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재외투표소 에 갈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 다” 면서“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 기관 발행 신분증으로 투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동춘 선거관은“재외선거인 중 영 주권자의 경우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 류로 영주권카드 또는 비자 원본을 갖 고 와야 투표할 수 있다” 면서“영주권 카드가 필요한 이유는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도 한국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등 여권만으로는 우리 국민임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총영사관은 투표소에서 투표용 지를 받은 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며,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재외 선거인은 후보자(정당) 정보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www.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시하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리)의 결의에 따르겠다고 한 것 역시 의 미가 작지 않다. 중국이 미국 등의 북핵시설 타격에 대해 반대하나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 겠다고 한 데서는 핵무기 불용 의지를 재차 강조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환구시보의 이번 보도로, 중국이 어 디까지 북한을 감쌀지를 두고 궁금증 을 자아내던‘중국의 패’ 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환구시 보와 중국 당국과의 관계는 시진핑(習 近平) 국가주석이“내 사무실에도 이 신문이 있다” 고 말한 데서 도 잘 드러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에서 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협력기조 가 뚜렷해지는 흐름에 주목 하고 있다. <A3면에서 계속>

약한비

4월 24일(월) 최고 61도 최저 50도

약한비

4월 25일(화) 최고 53도 최저 52도

약한비

4월 26일(수) 최고 65도 최저 60도

4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4.70

1,154.55

1,114.85

1,145.80

1,123.60

1,148.31

1,122.71

트럼프“연방 재정지원 중단”압박에 불법체류자 보호도시 시장들, 맹반격 오는 6월30일까지 불법 이민자 정 보제공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연방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행 정부의 압박에 이른바‘불법체류자 보 호도시(sanctuary city)’시장들이 맹렬 한 반격을 퍼부었다. 22일 CNN방송에 따르면 미 법무부 는 앞서 뉴욕, 캘리포니아 주,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9개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압박했다. 그러자 이들 도시 시장이 일제히 발 끈했다.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 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장은“법무부에서 날라온 편지를 다 훑어봤는데 이건 뭐 팩트도 아니고 법 언스 경찰국은 트럼프‘시민추방 병 도 아니다” 면서“한 가지 분명히 해두 력’ 의 일부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자, 시카고의 가치와 시카고의 미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법무부 판매용이 아니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 의 표현을 문제 삼았다. 다. 이매뉴얼 시장실은 시카고가 이민 법무부는 불체자 보호도시가 범죄 자들을 환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율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못박았다. 뉴욕에 대해‘범죄에 너무 부드럽다’ 시카고에는 총 36억 달러(약 4조 고 표현했다. 원)의 연방 재정 지원이 걸려 있다. 저 드 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에서 소득 출산여성 보조, 도로·다리 개보 “난 범죄에 부드러운 뉴욕 경찰을 만 수 등 난제가 산적하지만 이매뉴얼 시 난 적이 없는데…” 라며“기회가 되면 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 기로 한 셈이다. 관을 모셔와서 뉴욕 경찰을 눈앞에서 뉴올리언스의 미치 랜드류 시장은 보여주고 싶다. 그들에게 뉴욕경찰이 성명을 내고“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에 부드러운지 말해보라고 하고 얼마나 많이 요청하든지 간에, 뉴올리 싶다” 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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