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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5, 2014

<제27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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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향해 힘찬 출발 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노승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 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 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1라운드 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4일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 72·7천3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 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 타를 기록했다. <B2면에서 계속>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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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RIDAY, APRIL 25, 2014

리디아 고·이일희 첫날 공동 2위 스윙잉스커츠, 김효주 3언더파 공동 7위… 박인비 1오버파

8강행 수표…‘손흥민’을 주목하라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달린다. 목 표는 브라질, 8강고지까지 가야 한다. 그의 걸음은 빠르다. 한국 축구팬들이, 그리고 한국과 같은 꿈을 꾸는 라이벌 들이 손흥민의 눈부신 질주를 주목한 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우등생이다. 올 시즌 분 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등 40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18개는 유럽에서 뛰는 한 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다. 손흥민은 19일 뉘른베르크와의 정 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섬광과도 같은 스피드를 보여줬다. 2-1로 앞선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 히치(34)의 세 번째 골을 돕는 장면이 백미였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낚아채 상대 골문 앞까지 무려 70m를 치고 들 어갔다. 뉘른베르크 수비수 두 명이 사 력을 다해 추격했지만 공을 몰고 가는 손흥민의 빠르기를 당해내지 못했다. 정규리그 네 번째 도움으로 기록된 이 질주는 손흥민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해 주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ESPN’ 의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42)은 17 일자 기고문을 통해 손흥민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 선수로 꼽 았다. 그는“손흥민은 수비에 치중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던 박지성과 달리 개 인 기량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내는 선수” 라고 했다. 그는 또“이번 월드컵 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더 큰 무 대로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일간지‘미러’ 는 13일자 보도에 서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 성을 언급했다. 행선지는 정규리그 우 승을 눈앞에 둔 명문 리버풀이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서도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45)이 부임 한 지난해 7월부터 국가대표 열네 경기 가운데 일곱 경기에 나가 네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는 박주영(29ㆍ왓포드)의 선제골을 도 운 뒤 쐐기 골까지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대표 팀에서는 최전방과 2선 공격수를 병행하면서도 기량을 제대 로 발휘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9월 6일 아이티와의 친선경기(4-1 승)에서 두 골을 넣은 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입지 를 굳혔다. 유럽에서 얻은 자신감과 국 가대표 경험이 더해져 경기력이 괄목 상대할 만큼 좋아졌다. 손흥민은 조별리그(H조)에서 만날 상대팀들에게도 경계대상이다.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간판 미드 필더 로만 시로코프(33ㆍ크라스노다 르)는 손흥민에 대해“역동적이고 파 괴력 있는 공격수” 라고 평했다. 2차전 상대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 리(25ㆍ발렌시아)는“상대에게 위협적 인‘화염’ 과 같은 존재” 라고 표현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벨기에의 방 송 매체인 RTBF 등 여러 매체도 손흥 민을 한국의 주축 선수로 꼽았다. 손흥민은“매 경기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뛰겠다” 고 다짐했다. 19일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와 의 인터뷰에서는“16강 이상 진출할 가능성은 모든 팀에게 열려 있다. 한국 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리라 확신한다” 고 장담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 에서 올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4일 캘리포니아주 샌 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 (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 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짙은 안개 때문에 출발이 2시간가 량 늦어져 20여 명이 1라운드를 마치 지 못한 이날 리디아 고는 이일희(25· 볼빅), 제니 신(22) 등과 공동 2위에 올 랐다. 단독 선두에 오른 카린 이셰르(프랑 스·6언더파 66타)와는 2타 차다. 24일 생일을 맞은 리디아 고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올해 세계에서 가 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에 한국계 인사 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데 이어 경기에 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1번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첫 홀(파4)부터 보기로 흔들렸으나 이후에 는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전반에 한 타 를 줄였다. 후반에는 14번홀(파5)에서 벙커샷 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낚는 등

3타를 더 줄였다. 이일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2위에 올랐 다. 그는 지난해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통산 2승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롯데)는 보기 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써내 3언더 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 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미셸 위 (25·나이키골프), 앤절라 스탠퍼드(미 국)와 우승을 다퉜지만 뒷심 부족으로 4위에 그쳤다. 이날 그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 개씩 써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 반에는 버디만 3개를 적어냈다. 페어웨이는 한 번 밖에 놓치지 않았 고, 퍼트 수는 27개를 기록했다.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2언더 파 70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수잔 페 테르센(노르웨이) 등과 공동 12위(2언 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허미정(25·코오롱)은 1언더파 71 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 셸 위(25·나이키골프)는 이븐파 72타 를 쳐 유선영(28·JDX), 김인경(26·하 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2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인비 (26·KB금융그룹)는 첫날 1오버파 73 타를 적어내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경기 펼치는 리디아 고

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3위 <B1면에서 계속> 페테르 한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3 위에 오른 노승열은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벤 마틴(미국)에게 3 타 뒤졌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8번 홀까지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 아쳤고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만 2개 를 더 보탰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07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노승열은 그린 적중률 88.89%의 정교한 아이언샷까지 더해 비교적 손쉬운 버디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앤드루 스보보다(미국)가 8언더파

64타,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 지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마틴은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

록,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에릭 콤프턴(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4언더파 68타로 모처럼 상위권(공동 11위)에 등 장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과 이동환 (27·CJ오쇼핑)이 나란히 4언더파 68 타로 공동 11위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2언더 파 70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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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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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이 칭찬한 류현진의 진짜 가치 세차례 7이닝 소화로 불펜 소모 최소화로 보이지 않는 공세워

‘에이스’클레이튼 커쇼 없이도 잘 나가고 있는 LA 다저스의 선발진이다. 그러나 커쇼의 공백이 완전히 지워진 것은 아니다. 이닝소화능력이 도마 위 에 올라있는데 역시 류현진(27·LA 다 저스)이 이 방면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 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목소리다. 커쇼가 개막전 한 경기를 던지고 등 부상으로 이탈한 다저스는 몇몇 우려 에도 불구하고 23일 현재 13승9패 (.59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2.90으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팀을 끌어주고 있 다. 그 중에서도 선발진이 2.6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불펜보다는 상대적 으로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애틀랜 타(1.50), 세인트루이스(2.27), 밀워키 (2.57)만이 다저스 선발진보다 나은 성 적을 내고 있다. 커쇼의 이탈을 고려하면 선전이라 고 할 수 있다. 류현진(3승1패, 2.12), 잭 그레인키(4승, 평균자책점 2.45), 댄 해 런(3승, 2.16)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커쇼의 몫을 나눠들고 있다. 부상 때문 에 우려를 모았던 조시 베켓(3경기 2.57)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임시 5선발이 된 폴 마홀름(2패, 5.60) 의 부진은 다소 아쉽지만 그렇다고 다 른 팀 5선발에 비해 형편없이 떨어지는 투구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 닝소화능력은 아쉽다는 평 가다. 로스앤 젤레스 지역 언론인 <오렌 지카운티레지 스터>는 다저 스 선발진에 대해“평균자 책점에 비해 소화이닝이 적다” 라고 아 쉬움을 드러 냈다. 실제 다 저스 선발진 의 소화이닝 은 124⅓이닝 으로 리그 전 체 19위다. 반 대로 불펜이 소화한 이닝 은 80⅓이닝 으로 애리조 나(89⅔이닝) 에 이어 가장 많다. 다저스 선발진의 지 난 시즌 소화이닝은 979이닝으로 리그 전체 8위였음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처진 수치임은 분명하다. 시즌 초반 불펜이 힘겨운 양상을 보 이고 있는 것도 선발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우리 선 발투수들은 뛰어나다” 라고 하면서도 “우리가 현 시점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

에서 약간 못 미친다. 베켓은 지난 2경 기에서 모두 잘 던졌지만 5이닝을 소화 했다. 불펜이 남은 4이닝을 메워야 한 다. 마홀름도 잘 던졌지만 6이닝을 소 화했고 우리는 여전히 채워야 할 3이닝 이 남아 있었다” 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이런 경향이 시즌 초반 불펜에 과부하를 안 겨주고 있다” 라고 지적하면서도“오직

‘⅓이닝 4실점’LA 다저스 윌슨, 또 무너졌다‘ERA 15.75’ 다저스, 필리스에 3-7 역전패 LA 다저스의‘털보’브라이언 윌슨 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의 시즌 2승을 무산시켰던 그가 또 한 번 불을 지르고 말았다. 윌슨은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 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 전 마지막 경기에 구원 등판했으나 아 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3피안타 1볼넷 4실점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다저

스의 3-7 패배 책임을 떠안고 말았다. 윌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36에서 15.75(4이닝 7자책)로 치솟았 다. 부상 복귀 후 등판한 4경기에서 완 벽하게 임무를 마친 적이 없다. 최소 한 차례씩 출루를 허용하긴 했는데, 이날 은 터질 게 터졌다. 최고 구속 94마일 직구와 슬라이더‘투 피치’ 로 필라델 피아 타선을 상대했는데,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 에 오른 윌슨은 선두타자 코디 애쉬에 안타를 내줬다. 토니 그윈 주니어를 중 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벤 르비어에 우 전 안타, 카를로스 루이즈에 좌익수 방 면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체이스 어틀리를 고 의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고 병살을 노렸다. 하지만 라이언 하워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계획이 틀어졌다. 다 저스는 부랴부랴 제이미 라이트를 마 운드에 올렸지만 후속타자 말론 버드 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흐름을 완 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윌슨의 자책점 은 4점으로 올라갔다. 지난 2012년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한 윌슨은 지 난해 후반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66(13⅔이닝 1자책) 13탈삼진 4볼넷으로 활약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다저 스와 1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1년 더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시즌 2번째 등판인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서 아웃카운트를 하 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홈런) 1볼

류현진이 세 차례 7이닝 이상을 소화했 다. 댄 해런이 한 번이었다” 라고 말해 류현진의 이닝소화능력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여기에 24일 잭 그레인키가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함으로써 최근 체력적으로 힘겨웠던 불펜의 짐을 덜 어줬다. 물론 5명의 선발 투수들이 매 번 7이닝을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 도 3명 정도만 그 정도 이닝을 던져준 다면 매팅리 감독의 마운드 운영도 편 해질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번의 등판에서 네 차례나 6이닝 이상, 세 차례나 7이닝 을 던지며 다저스 선발 투수 중에서는 가장 오랜 기간 마운드에서 버틴 선수 로 손꼽힌다. 7이닝 이상을 던졌을 때 는 2승을 기록했다. 8회는 브라이언 윌 슨이나 크리스 페레즈, 9회에는 켄리 잰슨이라는 선수들이 버티기에 다저스 에서‘7이닝 소화’ 는 승리 공식에 근접 한다. 여기에 J.P 하웰, 크리스 위드로, 제레미 라이트 등 나머지 불펜 투수들 의 체력을 아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 가치가 크다. 류현진이 전체적인 다저스 마운드 구상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다. 이는 좋지 않을 때도 꾸역꾸역 이닝 을 잡아주고 있는 류현진의 뚝심이 원 동력이다. 실제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전은 류현진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 은 날이었다. 구속도, 제구도 가장 좋을 때보다는 못했다. 그러나 9개의 안타를 맞는 와중에서도 2실점으로 버텼고 결 국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불펜 소모 를 최소화하는 보이지 않는 공을 세웠 다. 클레이튼 커쇼나 잭 그레인키의 모 습이 류현진에게서도 보이고 있다.

넷 3실점(2자책)했다. 당시 7이닝을 3 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 벽하게 막아낸 선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틀 뒤인 2일 오 른 팔꿈치 신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에 올랐다.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문제였다. 재활 등판을 마치고 지난 18 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 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3경 기에서 평균자책점은 3.38로 그리 나쁘 지 않았지만 WHIP(이닝당 출루허용 률)가 1.88로 안정적이지 못했고, 피안 타율도 3할이었다. 그리고 시즌 6번째 등판에서 사단 이 났다. 4년 연속 35세이브에 3차례 올스타 출신 투수의 위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추신수 아직 뛰지 못해” DL행 놓고 단장과 감독 온도차 발목을 다쳐 잠시 주춤한‘추추 트 레인’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여전히 뛰지를 못하는 상태로 확인됐 다. “주포 아드리안 벨트레(34텍사스) 가 돌아오는 25일을 기해 텍사스는 추 신수 또는 케빈 커즈마노프(32)를 부상 자명단(DL)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고 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인‘댈러스 모닝뉴스’ 가 24일 보도했다. 텍사스는 벨트레 복귀시점에 맞춰 4명의 부상자에 주목하고 있다. 베이 스러닝 도중 왼쪽 발목이 삐끗한 추신 수와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뜨거운 커즈 마노프(13경기 타율 0.362 2홈런 10타 점 장타 8개 등)는 물론이고 좌완 구원 투수 페드로 피구에로아(28)와 마이너 리그로 내려가 있는 마무리투수 네프 탈리 펠리스(25) 등이다. 커즈마노프는 허리통증을 호소하 고 있는데 존 대니얼스(36) 텍사스 단 장은“정밀검진 이후 DL에 올릴지 결 정할 것이다” 고 말했다. 펠리스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 대접합수술)를 받았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지만 검사결과 구조적 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다음 주 초 부터 다시 던지기 훈련을 시작할 예정 이다. 가장 큰 악재는 피구에로아다. 그는 팔꿈치 인대가 손상돼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토미 존 서저리를 2010년 이 후 2번째로 받게 됐다. 대니얼스 단장

은“누구도 듣길 원치 않는 소식이었 다. 심히 유감이다” 고 안타까워했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투수 진의 펠리스-피구에로아에 비해 추신 수와 커즈마노프는 당장 눈앞에 닥친 결정사안이어서 구단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중 커즈마노프는 진단결과에 따 르면 되지만 검사상 이미 큰 이상이 없 다고 나온 추신수는 현재 상태와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신문은“추신수가 스 윙을 돌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발목도 약간 나아지기는 했으나 여전 히 뛰지 못하고 있고 26일에도 못 뛸 것” 이라고 우려했다. 대니얼스 단장은“벨트레가 DL에 서 돌아오는 26일을 기해 추신수와 커 즈마노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 다” 고 말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26일 에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추신수 의 DL 행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 고 있다. 추신수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 스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발목을 다쳐 내리 2경기를 결장했다. 26일까지 달리기를 못하면 나흘째 상황이 별로 호전되지 않는다 는 뜻이다. 텍사스의 또 다른 유력지인‘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 은 추신수와 커 즈마노프의 DL 행을 놓고 단장과 감독 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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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셔널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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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에 냉전식 봉쇄전략 부활 추진” 오바마 행정부, 러 직접개입시 경제적 대가 치를 것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기미 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냉전시대 의 봉쇄전략을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 스(FT)가 24일 보도했다. FT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 서 냉전시절 대(對) 러시아 봉쇄 정책의 입안자인 조지 캐넌을 평 가절하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가 터지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이 제는 러시아에 대한 대응책을 찾 기 위해 캐넌의 통찰력에 의지하 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크림반도를 장악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 부지역에 직접 개입할 경우 단기 적으로 경제적 대가를 치를 것이 라고 경고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을 고립하기 위한 일부 봉쇄전략 을 부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 다. 이 전략의 근본적인 생각은 푸틴 대통령의 장악력을 정치, 경제적으로 약화시킴으로써 러

시아 이외의 지역에 대한 영향력 을 축소시키자는 것이다. FT는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 가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준비하더라도 캐넌이 처 음 봉쇄전략 아이디어를 내놓은 지난 1947년과 현재는 상황이 크 게 달라 적용에는 현실적 제약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세계경제의 상호의존성 이 크게 증가했고 정치권력은 분 산돼 러시아와 같은 주요 국가를 소외시키기가 어려워졌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 의 톰 라이트 연구원은“강력한 제재가 러시아에 일부 충격을 주 겠지만 세계로부터 장기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은 비현실적” 이라 며“(오바마) 행정부가 이 같은 시도를 해도 국제적인 연대를 결 속시키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까지 발 표한 제재조치들이 러시아로부 터의 자본유출과 루블화 약세를 비롯해 러시아 경제에 폭넓은 영

향을 끼쳤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푸틴 대통령의 행동이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도록 만들 것 으로 보고 있다. FT는 그러나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셸의 벤 반 뷰르덴 최고 경영자(CEO)가 최근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푸 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가스 사 업 확장문제에 대한 지지를 얻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일부 유럽 국가들이나 서방 기업들을 대 러 시아 제재조치에 동참시키는 것 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계화로 오바마 행정부는 러 시아를 제어할 수 있는 지렛대를 얻었지만 세계경제의 의존성 심 화는 반대로 러시아의 영토 강탈 을 막기 위한 서구의 대응을 제 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한 고위 관 리도“지금은 옛소련이 세계로부 터의 고립에 대응해 산업을 건설 한 냉전시기와는 다르다” 면서 러 시아가 세계경제에 더욱 통합됐

기 때문에 표적 제재가“불균등 한 효과” 를 낼 것이라고 시인했 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러시아 를 고립시킨다는 것이 어려울 전 망이다. 오바마 정부는 유엔안전 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사 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13개 이 사국이 러시아를 비난하고 러시 아의 동맹국인 중국이 기권했다 는 점에 고무돼 있지만 유엔 전 체회의에서는 인도와 남아공이 기권표를 던졌다. FT는 미 행정부가 중국을 상 대로 러시아에 압력을 넣어달라 고 설득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서태평양상의 현 상유지 탈피를 시도하는 중국을 제어하려는 장기적인 아시아 전 략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 관도 이 같은 고민을 반영하듯 지난 22일“선택은 덜 다양하고 덜 복잡했으며 더욱 분명했다” 면 서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 을 시인했다.

“美 국토안보부 자체 감사기능‘구멍’”

한 내부 고발이 잇따랐다고 설명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7월 사임해 지금은 캘리포니아 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재닛 나폴리타노 전 국토안보장관이 에드워즈 전 부감사관의 비리와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폴리타노 전 장관이 에드워즈 전 부감사관의 보고서 내용 변경 을 지시한 일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덧붙였다. 현재 DHS 감사관은 지난 3월 에 선임된 존 로스 전 식품의약 국(FDA) 범죄수사실장이 맡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영부인 미셸 여사가 동행 하지 않은 탓에 존 F. 전 대통령 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 다. 오바마 대통령이 23일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 착륙한 전 용기의 계단을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케네디 대사와의 포옹이

었다. 가벼운 포옹이었지만 볼을 맞 대는 행동이 가미됐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쳐 이들의 각 별한 관계가 이목을 끌었다. 긴자(銀座)의 고급 초밥집에 서 이어진 비공식 만찬장에서 케 네디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 바 로 다음 순서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악수했고 식

사에 동석했다. 24일 오전 도쿄 황거(皇居)에 서 열린 일본 왕실 환영식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따른 것은 케네디 대사였다. 케네디 대사는 미·일 정상회 담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 쪽에 나란히 앉았다. 교도통신은 케네디 대사가 메 이지(明治) 신궁 방문 때도 오바 마 대통령과 함께 움직였다고 전 하며“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모양새” 라고 평가 했다. 케네디 대사는 2008년 뉴욕 타임스에 쓴 기고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자신의 아버지처럼 미 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로 묘사해 당내 경선에서 힘 을 실어줬고 재선 때는 선거대책 본부 공동의장으로 활약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 가받았다. 미셸 여사는‘개인적인 일’ 을 이유로 이번에 동행하지 않았으 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미국 내 역점 사업을 추 진하고 두 딸을 돌보는 일에 몰 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가 있다” 며“남부 진출에 총 력을 쏟는 노조의 술수에 연방정 부가 이용당하는 것인가” 라고 주 장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는 “이번 감사는 최근 자동차 업계 에서 안전사고와 규정위반 사례 가 급증한 것이 발단” 이라며 노 조와의 연계 의혹을 일축했다. OSHA는 최근 5년 간 동남부

자동차 업체에서 근로자 민원과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앨라배마, 조지아, 미시시피 3개 주에 집중 단속을 벌이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주에 있는 자동 차 업체가 한국, 일본, 독일 기업 이고, UAW가 이들 회사에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OSHA가 최근 한국 업체들만 별 도로 불러 단속 방침을 통보한 것도 정치적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단속 을 앞두고 미리 설명하는 기회라

고 하지만 관(官)이 특정 국가의 민간 업체와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지침을 내린 것은 한국 에서도 볼 수 없는 태도” 라며“오 해 살 소지가 충분하다” 고 불만 을 토로했다.

전 감사관대행 상습 감사정보 유출·비위 드러나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내 부 기강을 책임지는 감사관실의 기능에 커다란‘구멍’ 이 있었다 는 미 상원의 보고서가 나왔다. 상원의 로널드 존슨(공화·위 스콘신), 클레어 맥캐스킬(민 주·미주리) 의원은 2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DHS 부감사관 겸 감사관 대행으로 일했던 찰스 에 드워즈가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저질러 왔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전 부감사관은 지난 해 1월부터 같은해 12월 17일까 지 재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워즈 전 부감사관은 DHS 고위 관리들의 지시를 받고 감사보고서 내용을 바꾸거나 보고서 제출을 지연했 다. 또 재직 중에 DHS 또는 노동 부의 감사관 자리를 얻기 위한

활동을 한 것은 물론, 박사학위 를 얻으려 직원을 동원하는 일부 터 인사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 사하는 등 광범위한 비위 행위도 저질렀다. 존슨 의원과 맥캐스킬 의원은 보고서를 통해 2012년 발생한 비 밀경호국(SS) 요원들의 콜롬비아 성매수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에 드워즈 전 부감사관의 비리에 대

공화‘남부 자동차업체 감사’정치쟁점화 한국 업체들 “노조문제 공론화 곤혹스럽다” 현대자동차 등 미국 동남부 지역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연방 노동부의 특별감사가 중간선거 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정치 쟁점 으로 비화되고 있다.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이번 감 사가 특히 노조활동에 거부감이 강한 한국 등 외국계 기업을‘표 적’ 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공화당 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남 부 진출로를 터주려는 버락 오바 마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의 계략 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최근 전면 불시 단속을 예고한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공화당 은“이번 단속의 배후에 노조가 있다” 는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한국계인 B.J 박(한국명 박병

진) 하원의원은 24일 현지언론 인터뷰에서“작업장 안전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노조가 즐겨쓰 는 전형적인 세력확장의 술수” 라 고 주장하고 한국 기업들이 노조

진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앨라배마주의 마사 로비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 토머스 페레즈 노동부 장관에게 공개 항의서한 을 보내“OSHA의 동남부 지역 감사는 명확한 단속 근거가 없고 그 대상도 중구난방이라 차별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24일 일본 도쿄의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왼쪽에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의 모습이 보인다.

미셸 없는 오바마… 케네디, 퍼스트레이디‘대행’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 하는 모양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전용기 에서 내려와 영접나온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과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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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5, 2014

“센카쿠 미일안보조약 방위의무 대상” 오바마, 미일정상회담서 언명… TPP 합의 못해 공동성명 발표 보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는 24일 도쿄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 보·방위협력 등을 추진해 나간 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특히 오 바마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이 영 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 도가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 범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센카쿠 문제와 관련, 미일안보조약에 입각해 미 국이 일본을 방위할 의무가 있다 고 언명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은 그동안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 센카쿠가 미일안보조약 5조 적용대상이라 는 점을 명시적으로 표명해줄 것 을 미국에 요구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의‘센카쿠 발 언’ 에 대해 중국은 친강(秦剛) 외 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소 위 미일안보조약은 냉전시기의 산물로서 그것은 제3자를 겨냥 할 수 없고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해서도 안 된다” 고 강력히 반발했다. 친 대변인은“다른 사람이 무 엇을 말하고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의 영토에 속해 있다 는 근본적인 사실 을 바꿀 수는 없 다” 면서“우리의 영토 주권과 해 양 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심과 의 지를 흔들 수도 없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미일 동맹관 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의 안보 토대” 라고 강조한 뒤“우리 는 북한의 위협 등에 대처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도쿄 도내 모 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양국 당국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정상회 담을 갖고 있다.

명은 각료급 TPP 협상 결과를 보 고 적절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 혔다. 정상회담 후 예정됐던 공동 성명을 내지 못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양국이 이날 오후 다시 각 료급 협상에 착수했으나 문안 조 정 등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오전 일본을 떠나기까지 공 동성명이 발표될 수 있을지 아직 은 불분명하다. 이와 함께 두나라 정상은 북 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고 한중일 3국과 관련국들이 협력해 북한 에 압력을 계속 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집단자위권 행 사 용인을 위한 일본 내 검토 상 황을 설명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은‘환영, 지지한다’ 는 입장을 표 명했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대(對)중국 정 책과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선“(오바마 대통령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움직임은 명확히 반대 해 나간다는 데 일치했다” 고설 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미국 대통령의 국 빈 방일은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 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 상회담 후 납북 피해자 가족인 요코타 메구미씨 부모 면담, 일 본과학미래관 강연, 메이지(明 治)신궁 방문, 왕궁 만찬 등의 일 정을 소화한 후 25일 다음 순방 국인 한국으로 출발한다.

中 겨냥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북도발 대처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오바마 대통령 의 아시아 순방은 이 지역에 대 한 관여를 중시하는 미국의‘재 균형 정책’ 을 보여주는 것” 이라 면서“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 일 동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막판까지 난항을 거듭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 교섭에 대해서는 원칙 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각료급 협상을 계속해 조기 타결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는 데 그쳤 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공동성

美언론, 오바마‘日 편들면서 中 눈치보기’평가 “안보조약에 센카쿠 포함” 재확인하면서도 외교 해법 압박 미국 언론은 24일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간 영 유권 갈등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 주면서도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 려는 자세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 오<釣魚島>) 열도가 미·일 안보 조약 5조의 적용 범위에 들어간 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주권 문제에서는 미국이 어떤 편에도 서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 혔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쿄발 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미국은 센카 쿠와 관련한 궁극적인 주권 결정 에 있어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다. 다만, 역사적으로 이 열도는

일본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이 를 일방적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 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정책과 조약은 새로 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태어나기 도 전에 만들어졌고, 따라서 자 기가 그어놓은‘금지선’ (red line) 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직설적으로“일본과 중 국이 이 사안에 대해 대화나 신 뢰 구축 조치를 하지 않고 긴장 을 끊임없이 고조시키는 것은 심 각한 실수” 라고 지적했다고 소개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오바마 대통령이 영유권 분쟁에서 중· 일 양측에 도발 행위를 삼가라고 촉구하고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

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일본 편을 완전히 들지는 않았다 고 분석했다. 발언을 신중하고 미묘하게 조 정함으로써 균형 잡힌 자세를 취 하려 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나 존 케리 국무장관이 과거에도

비슷한 언급을 했지만, 미국 대 통령이 센카쿠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안보조약에 입각해 미국이 일 본을 방위할 의무가 있다고 언명 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본 측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 다. CNN 방송도 오바마 대통령 이 센카쿠 열도가 안보조약에 따 른 방위 의무 대상임을 재확인했 으나 실제 분쟁이 발생할 경우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면 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 다고 설명했다.

“日의원들, 6월초 독도영유권 주장 집회” 일본 국회의원들이 오는 6월 5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헌 정기념관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 장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교도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여야 의 원들로 구성된‘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

맹’ 은 시마네(島根)현 시장(市長) 회와 어업협동조합 등으로 구성 된‘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 본식 명칭)·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명칭) 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 와 공동으로 행 사를 개최한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 진입하던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친 러시아계 사람들의 저지로 멈춘 채 탱크 위에 앉아 있는 모습. 우크라 동부의 9개 이상 지역에서 관공서가 친 러시아계에 점거된 가운데, 슬라뱐스크와 인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러시아 국기를 단 장갑차들이 나타나며 러시아군 개입설이 퍼졌다. 그러나 이 장갑차들은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동부 지역 분리주의 시위대에 탈취됐거나 스스로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 왜 이래…

우크라 동부 또 유혈사태… 러, 군사훈련 재개 우크라 “테러리스트 5명 사망”… 푸틴 “결과 따를 것” 경고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친러 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는 작전을 재개해 동부 지역에서 다 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4일 (현지시간) 분리주의 민병대가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를 공격해 5명이 사망하는 등 동 부 곳곳에서 무력충돌을 빚었다. 러시아는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했으 며 미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 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도착해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도 고조되 고 있다. □ 슬라뱐스크서 5명 사망… 정부군 “마리우폴 시청사 탈환”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성 명에서 군과 경찰 특공대가 도네 츠크주 슬라뱐스크 북부의 불법 검문소 3곳을 제거하고 테러리 스트를 최대 5명 사살했다고 밝 혔다. 슬라뱐스크는 분리주의 민병 대가 장악한 도시로 정부군과의 교전은 지난 22일 진압 작전이 재개된 이후 처음이다. 슬라뱐스크에서는 지난 20일 에도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과 민병대 간 교전이 벌 어져 최대 5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분리주의 세 력 간의 충돌은 전날 밤에도 동 부 곳곳에서 벌어졌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마 리우폴 시청사를 탈환했으며 아 르테미프스크 지역의 군부대에 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아바코프 장관은 마리우폴 시 청사를 장악했던 시위대가 물러 가고 시장이 집무실로 복귀했다 고 전하며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이라고 자칭한 시위대의 이리나 구두 경고의 수위를 높이고 접경 포로포예바 대표는 로이터 통신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했다. 과 인터뷰에서 시청사에 우크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이나 극우주의자들이 쇠파이프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로 폭행하며 난입했으나 상황이 “오늘부터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끝나 시위대가 시청사를 통제하 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며 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진압작전 마리우폴에서는 지난 17일 재개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 분리주의 시위대가 현지 군부대 다. 그는“남부와 서부의 전술 부 장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3명 대를 포함해 국경 인근에서 항공 이 숨진 바 있다. 이들은 시청사 기동작전도 수행할 것”이라고 를 장악하고서는 러시아 국기와 말했다.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을 상징 나토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국 하는 깃발을 내걸었다. 경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은 4만 아바코프 장관은 또 분리주의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세력이 장악한 슬라뱐스크 인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의 아르테미프스크 군부대가 러 령은 이날 한 미디어포럼에서 중 시아군이 가담한 무장세력의 공 앙정부가 동부의 친러시아 활동 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가들에 무력을 사용한 데 대한 그는“무장세력은 70여명으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군사적 대 로 러시아 군인들의 지휘를 받아 응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키 무기를 탈취하고자 습격했다” 며 예프 정부가 정말로 국민을 대상 격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 으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면 매 다고 말했다. 우 중대한 범죄” 라며“이는 양국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 정부 관계나 이 결정을 내린 사 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도“습 람들에게 그 결과가 수반될 처벌 격자들은 격퇴됐으며 상당한 피 적 군사작전” 이라고 말했다. 해를 봤다” 고 밝혔다. 전날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전날에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인이 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동 공격받아 이익을 침해당한다면 부 도시 스비아토고르스크 외곽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경 의 마을 1곳을 분리주의 세력으 고한 바 있다. 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러시아의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 합법적 이해와 러시아인의 이해 은 슬라뱐스크에서 친 중앙정부 가 직접적으로 침해를 받으면 국 성향의 지역 정치인 등 2명이 숨 제법에 따라 군사적으로 대응할 진 채 발견되자 지난 22일 동부 것” 이라며“러시아군은 이에 대 에서 분리주의 세력 진압을 위한 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 군사작전 재개를 명령했다. 다” 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제네바에 이는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가 서 열린‘4자회담’ 에서 도출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동부 지 위기 상황 완화를 위한 합의는 역 러시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무 유명무실해졌다. 력을 사용하면 러시아가 개입할 □ 시아, 군사훈련 재개… 미 수도 있다는 의미로 그동안 러시 군, 폴란드 도착 아가 절대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 친러시아 세력에 대한 공격이 범하지 않을 것이라던 주장과 다 본격화함에 따라 러시아는 연일 른 입장으로 해석됐다.


지구촌화제

2014년 4월 2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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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 35% 평생 책 한 권도 안 읽는다 독서량 조사 한 108개국 중 107위 ‘최하위 수준’ 멕시코 국민의 독서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영어 신문인‘더뉴스’ 는 최근 발표된 유네스코 통계를 인용해 24일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은 1년에 평균 3권의 책을 잃어 독 서량 조사를 한 108개국 중 107 위였다. 특히 멕시코인의 35%는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 로 조사됐다. 여가를 즐기는 수단으로는 42%가 텔레비전을 가장 선호했

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 도서연구센터는 공공 도서관을 늘리고 학교에서 독서의 중요성 을 일깨워주는 한편 어릴 때부터 집에서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자치단체의 도서관을 확충하고 각 도서관의 책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UNAM은 주문했 다. 멕시코의 도서관 수는 인구 1 만 5천 명당 1개 수준이다. 멕시코 국민의 평균 구매력에

비해 비싼 책값도 독서 습관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도서연 구센터는 분석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 청소년위원 회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 는 14∼29세 인구의 19.3%가 학 업도 일도 하지 않는‘니니스’ (Ninis)라고 작년 10월 보고서에 서 밝힌 바 있다. 멕시코의 문맹률은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학생 1인당 교육 예산 지출도 2천933달러로 OECD 최하위다.

페루, 하늘에‘사람이름’붙여…법안 통과 전쟁 영웅 ‘캡틴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스’라 불러 하늘을 하늘이라고 부를 수 없는(?) 국가가 등장했다. 하늘에 이름을 공식 명칭을 붙인다는 법안이 최근 페루 의회 를 통과했다. 법이 공포되면 앞으로 페루에 선 하늘이‘하늘’ 이 아니라‘캡 틴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스’ 라고 불리게 된다. 캡틴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 스는 페루와 에콰도르가 전쟁을 벌이던 1941년 전사한 페루공군 의 영웅이다. 그는 전투 중 에콰 도르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다. 전투기에 불이 붙어 추락할 위기 였지만 탈출하지 않고 적진으로 전투기를 몰았다. 전투기를 타고 지상 적진으로 돌격해 그대로 자폭 충돌했다. 법안은 이렇게 전사한 전쟁영 웅 캡틴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 스를 기린다는 취지로 페루 의회 에 발의됐다. 의회는 만장일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걸프뉴스에 실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카이다이브 두바이’가 제 공한 사진으로 전날 오전 프랑스 스카이다이버 2명(사진 오른쪽)이 부르즈 칼리파 첨탑 꼭대기에 철제 플랫폼에 서 있는 모습.

세계 최고층 건물 꼭대기서 점프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첨탑서…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 르즈칼리파에서 스카이다이버 2 명이 점프에 성공, 베이스 점핑 부분에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고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버 프레드 퓨겐(34)과 빈스 레페(30)는 전날 오전 828m 높이의 부르즈칼리

파 첨탑에서 뛰어내려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무사히 지상에 착지했 다. 이들의 도전을 위해 부르즈칼 리파 첨탑 꼭대기에는 가로 3m, 세로 1m 크기의 철제 플랫폼이 특별히 제작됐다. 또 이들은 부르즈칼리파와 높 이가 비슷한 스위스의 라우터보 인넨 산에서 1주일간 특별 훈련

견 허황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 지만 애국적인 시각에서 보면 웃 긴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페루에서 자연에 특정인의 이 름을 붙이는 건 처음이 아니다. 페루는 1879년 칠레와의 전 쟁 때 전사한 미겔 가르우 제독 을 기념한다며 바다에‘미겔 그 라우’ 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중앙아프리카 콩고강 주변에 서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 로 이 지역 열대 우림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콩고 주변 지역은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열대 우림이 펼쳐진 곳이다. 이미 아마존 일대의 열대우 림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세계 1∼2위의 열대우림이 모두 황폐 화하고 있는 것이다.

면적 660㎢·두께가 최고 500여m … 맨해튼 6배에 달해

과학자들은 파인 아일랜드 빙 하가 급속도로 얇아져 해수면 상 승의 주요 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면밀하게 관측해 왔 다.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장 조사 등 추가 조사가 있어야 한 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콩고강 주변의 열대우림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것은 이 지 역의 강수량이 수십년째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게 연구진의 분석 이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줄어 결국 열대우림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열대 우림이 줄어드는 현상

수십년째 가뭄으로 열대우림 줄고 CO₂흡수력 떨어져

사진 아냐?… 16세 소녀가 그린 극사실적 그림

난 30년 간 줄어든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B-31 빙산이 생겨나게 된 원 인인 빙하의 균열은 2011년 처 음 관측됐다.

건물에서 점프하는 꿈을 이뤘다 는 의미가 더 크다” 고 소감을 밝 혔다. 기존의 기네스 기록 보유자는 에미라티(UAE 국민) 나세르 알 네야디와 오마르 알후자일란으 로 이들은 2010년 부르즈칼리파 의 672m 높이에서 점프에 성공 했다.

세계최대 아마존·콩고강 등

괌섬보다 큰 초대형 빙산 남극해 표류 괌섬보다 큰 초대형 빙산이 남극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남극 해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고 CNN, CBS 등 미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빙하 연구가 켈리 브런트에 따르면 B-31로 불리는 이 빙산은 면적 이 660㎢이고 두께가 최고 500 여m로 괌섬(561㎢)보다 더 크고 뉴욕 맨해튼의 6배에 달한다. 이 빙산은 작년 11월 남극의 ‘파인 아일랜드’빙하에서 떨어 져 나와 공해상으로 천천히 이동 하고 있으나 현재 위치가 선박운 행이 빈번한 곳은 아니라고 브런 트는 말했다. 그녀는 빙하에서 빙산이 떨어 져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지만 이번 B-31 빙산이 분리됨 으로써 파인 아일랜드 빙하가 지

을 하는 등 지난 1년간 이번 도전 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지난 19일에는 전날 기네스 기록 공식 도전에 앞서 부르즈칼 리파의 같은 장소에서 4차례 실 전 연습도 했다고 신문은 소개했 다. 2003년 이후 600차례 베이스 점핑을 한 퓨겐은“세계기록 경 신의 기쁨도 있지만 세계 최고층

열대우림이 말라죽고 있다

하늘에 이름을 공식 명칭을 붙인다는 법안이 최근 페루 의회를 통과했다.

길에 이름을 붙이듯 하늘에 이름을 붙이자는 법안이 발의되 자 일각에선 비아냥도 나왔다. “하늘에 이름을 붙이다니 의회 가 웃기는 일만 하고 있다.” 는질 타도 있었다. 하지만 페루 여야는 법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법안을 발의한 페루 여당의 호수에 구티에레스 의원은“일

사진은 걸프뉴스에 실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카이다이브 두바이’가 제 공한 사진으로 전날 오전 프랑스 스카이다이버 2명(사진 오른쪽)이 부르즈 칼리파 첨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자유낙하하는 모습.

마치 흑백사진을 보듯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콜맨’이란 제목의 이 그림은 최근 아일랜드에서 열린 텍사코 아동미술대회라는 60년 전통의 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이다. 이를 그 린 주인공은 아일랜드에 사는 샤이나 맥도나라는 이름의 16세 소녀라고 외 신들은 보도했다. 현지언론 아일랜드 타임스에 따르면 샤이나는 이 대회에 서 우승해 상금으로 1500파운드(약 260만원)를 받게 됐다. 샤이나가 그린 그림 속 인물은 제임스 펜넬이란 이름의 어부라고 한다.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이 그림을 그리는 데 약 1개월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종종 세 개의 그림을 병행해 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24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 이처에 실린 미국 올버니대학 연 구진의 분석 결과를 보면 콩고강 주변 열대우림의 광합성 능력과 우림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 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콩고강 주변 지역 의 가뭄이 장기간 계속되면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이 큰 위협을 받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흡수 량에도 극심한 변화가 온다고 연 구진은 내다봤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먼 거리에서 촬영한 위성사진 등 을 기반으로 열대 우림의 녹음화 정도를 분석해 광합성 능력을 추 정한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원거리 위성사진을 통해서는 나무들이 말라 죽었는지 여부를

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열대우림이 감소하는 것은 기후변화와는 무관하며 자연적 인 순환 현상의 일부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네이처에 실린 이번 연구는 콩고강 유역의 가뭄이 기 후변화의 일환으로 생긴 것이며, 이로 인해 열대 우림이 줄어들었 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미국의 일 간지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아마존 환경조 사연구소(IPAM)와 미국 펜실베 이니아주립대 등이 참여한 연구 진은 지난 14일‘세계의 허파’ 라 불리는 아마존 삼림지역에 극심 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과 이 로 인한 사막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8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5, 2014

청소년범죄“가난이 죄?” 환경탓 아니다… ‘도덕성 결여’ 가 가장 큰 요인 청소년 범죄의 주된 배경요인 은 환경이 아니라 도덕성 결여라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대학교 범죄학연구소가 피터스버러에 거주하는 약 700명의 청소년을 10년 동안 연구 관찰한 결과, 도 시 환경이 일부 청소년들로 하여 금 범죄를 저지르게 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도덕성인 것으로 드러 났다. 다른 청소년들은 주변 환 경에 관계없이 범죄를 극도로 자 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이 첫 5년 동안 12~16 세 청소년의 행동을 관찰해 최근 출간한 `규칙 깨기(Breaking Rules)’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 들은 이 기간에 약 1만6천건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유형은 폭행, 기물파손, 좀도둑질이 대부분이 었다. 범죄는 종종 청소년 시절의

자연적 현상이라고 치부되기도 범죄를 자제하는 주된 이유는 결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조사 대상 과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그들 자의 3분의 1은 전혀 범죄를 저 의 도덕성 때문으로, 범죄를 애 지르지 않았고 나머지 역시 1년 당초 ‘할 수 있는 행동양식 으로 에 평균 1~2번 정도로 빈도가 낮 (possible course of action)’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 았다. 범죄 대부분은 소규모 집단에 다. 그 반대 성향의 청소년들은 의해 자행되며 약 4% 정도가 전 법규를 위반하는데 그다지 큰 죄 체 범죄의 절반가량, 그리고 절 책감을 느끼지 않는데다가 충동 도, 강도, 차량 절도 등 재산상 심 적이고 근시안적이며 범죄의 유 각한 손상을 미치는 범죄의 대부 혹에 쉽게 빠져드는 것으로 나타 분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났다. 이 연구를 이끈 퍼-올로프 또 가장 범죄성향이 강한 (crime-prone) 16%가 저지른 범 위크스트롬 교수는“많은 젊은 이며 범죄를 죄가 1만6천건 중 60%에 달한 이가‘범죄혐오적’ 으로 인식 반면 범죄를 혐오하는(crime- ‘할 수 있는 행동양식’ 면서“자신들이 averse) 16%가 행한 범죄는 하지 않고 있다” 고 0.5%에 그쳤다. 특히 종종 12세 처한 상황은 문제가 안 된다” 이전에 범행을 시작해 지속적으 말했다. 이어“기회가 도둑을 만 로 범행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든다, 즉 젊은이들이 특정 환경 각종 다양한 형태의 범죄를 자행 에서 불가피하게 범죄를 저지른 다는 생각은 우리 연구결과와는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그는 단언했다. 연구 결과 특정 청소년들이 배치된다”

국사회’를 재건하자는 뜻에서 대학 상업주의 심화에‘반기’내세운 ‘빅 소사이어티(Big

英 지성인 65명 “본연의 기능 회복 노력”

영국의 최고 지성인들이 학문 자유의 침해 및 대학 내 상업주의가 날로 심 화해가는 데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사진은 옥스퍼드 대학교.

영국의 최고 지성인들이 학문 자유의 침해 및 대학 내 상업주 의가 날로 심화해가는 데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유럽문화예술계의 거장’ 인 작가 멜빈 브래그와 진화생물학 자인 리처드 도킨스 등 영국 각 계를 망라한 지성인 65명은 영국 대학보호협회(CDBU)를 결성하 고 내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 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이 단체에는 계 관시인 출신 앤드루 모션과 영어 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수상자인 A.S. 바이어트, 동물학

자 데이비드 아텐버러,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 등을 비롯해 사상 가와 방송인 등도 참여했다.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학문의 기초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 하면서 특히 대학 지원을 담당하 는 정부 관련 기구의 폐지에 적 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 다. 대학 지원은 정치적 간섭 없 이 완전히 독립적인 기구가 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의 대학지 원 단체 중 하나인 예술·인성 연구위원회(AHRC)에서는 데이 비드 캐머런 총리가‘파괴된 영

‘바람직한 자녀양육’ 부모교육 세미나 5월17일(토) 오후 뉴욕신광교회에서 5월‘가정의 달’ 을 맞아‘바 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교 육 세미나’ 가 5월17일(토) 오후 2시~5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 욕신광교회(담임 강주호 목사)에

서 열린다. 강사는 이계자 사모 (뉴욕광염교회). 한국에서 고등 학교 교사 출신인 이계자 사모는 뉴욕일보에 지난 3년 동안‘교육 칼럼’ 을 매주 연재하고 있는 부

society)’정책이 최우선 연구 과 제로 선정되면서 학문의 자유 논 쟁이 불붙었고 결국 학자 수십명 이 줄줄이 사퇴하기도 했다. 영국학사원(British Academy) 원장을 지낸 역사가 케이스 토머 스는‘더 타임스’계열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 기고한 글에서“고등교육 기관 내에 시장을 형성하려는 움직임 에 의해 대학의 본래 목적이 크 게 왜곡되고 있다” 고 안타까워 했다. 토머스는“학생들은 소비 자로 간주되면서 고소득을 보장 하는 쪽에 몰입하도록 이끌리고 있으며, 교수들은 연구를 상업적 가치가 있는 주제들에 초점을 둬 야 하는 생산자로 내몰리고 있 다” 고 비판했다. 영국 왕립학회 회장을 지낸 천문학자 리즈 경(卿)도 같은 매 체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도 케임 브리지 대학에서 오랜 세월을 보 냈지만 교수들의 윤리도 땅에 떨 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리즈 경은“휴식시간의 대화 도 갖가지 생각들을 나누기보다 는 보조금이나 연구평가시스템, 고용보장과 같은 문제에 쏠리고 있다” 며“이같은 관심사들이 젊 고 유능한 교수들의 마음에 과도 하게 자리 잡을 경우 뛰어난 역 량을 유지하지 못할 것” 이라고 우려했다.

모교육 전문가 이다. 이 세미나 는 뉴욕신광교회 영·유치부가 주관한다. △일시: 5월17일(토) 오후 2시 ~5시 △장소: 뉴욕신광교회 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 △문의: 박인숙 전도사(347840-1155) kyejagu@gmail.com

시민단체 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 주최로 24일 저녁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세월호 무사생환 염원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로 만든 ‘미안해’라는 글씨가 바닥에 새겨져 있다.

[교육칼럼-147] 우린 도덕적인 어른이며, 부모인가?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유난히도 길었고 눈도 많이 왔고 추웠던 지난 겨울, 그래서 그 어느 해 보다 새 봄이 간절하 게 기다려졌는지도 모릅니다. 어 느덧 4월의 하순으로 접어 든 요 즘, 동네 길 가엔 노란 개나리들 이 저마다 고개를 내밀고 늦은 봄 인사를 하느라 분주하고, 골 목마다 하얀 목련들과 보라 목련 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하늘을 향 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그 화사함도, 그 아름다움도 마 음 편하게 누릴 수 없는 지금의 이 마음은 조국을 떠나 살고 있 는 우리들에게 들려온 슬픈 소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세월호 참사, 왜 일어났나 지난 주 수요일(16일), 조국 대 한민국의 전라남도 진도 바다에 서 침몰한 여객선‘세월호 사건’ 으로 나라 전체가 상가(喪家)가 되어 온 국민이 상주(喪主)요, 또 한 유가족(遺家族)으로서의 슬픔 을 겪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욕 심과 무책임에 물든 부도덕한 어 른들 때문에 앞길이 구만 리 같 은 꿈 많은 10대의 아들들과 딸 들이 그 꿈을 맘껏 피워보지도 못하고 차디찬 바다 속에 희생 제물이 되어 사랑하는 부모의 곁 을 떠나야 했습니다.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메 아리가 되어 돌아온 아이들,‘제 몸으로 낳은 제 새끼도 구해 내 지 못한 못난 부모요, 죄인이다.’ 라는 자책감에 식음을 전폐하고 잠 못 이루며, 부모는 오늘도 바 다를 향해 목놓아 울 수밖에 없 었습니다. 도덕성을 잃어버린 무 책임한 어른들, 자신만의 안락한 삶을 위해 비리와 청탁, 부정을 일삼아 온 악덕 기업인과 공직자 들이 모인 부패한 사회가 만들어 낸 끔찍한 인재(人災)가 아니던 가요? ‘도덕(道德, morality)’ 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 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규칙이 나 규범의 총체(네이버)’이며 또 한,‘어떤 행동은 옳은 것(right)으 로 받아들일 수 있고, 어떤 행동

은 그릇된 것(wrong)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신념’ 이 라고 할 수 있는데 어린 자녀의 도덕성(性)은 부모의 모델링(모 범)을 통하여 형성되므로 가정에 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자식 기르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해 서는 해서는 안 된다.’ 는 말이 있 습니다. 어린 자식이 그 부모가 하는 일을 보고, 듣고, 배워 그대 로 답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늙어서 수족을 못 쓰시는 부 모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 속으 로 가서 버려두었다가 돌아가시 면 장례를 치렀다는‘고려장(高 麗葬)’이야기를 들어보셨지요? 늙으신 부모를 내려놓고 지게도 버려두고 돌아가려는 아버지에 게 함께 갔던 어린 아들이 물었 습니다.“아버지, 이 지게를 두고 가면 어떡해요! 이 다음에 아버 지도 늙으면 내가 이 지게에 지 고 여기로 와야 하잖아요?” ◆ 어른들, 무엇을 보여주었 나 ‘어른’은‘말하는 것이나 생 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에 있어 서 어린 아이의 틀을 벗어나 선 과 악을 비롯하여 사리를 분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있으며, 자 신이 한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 질 줄 알아야 하는 존재’여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조국 대한민국은‘어른답지 못한 어른 들’ 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슬픔 과 고통에 빠져있습니다. 이혼 공화국, 성형 공화국, 매춘 공화 국에 이어‘사고 공화국’ 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지구촌의 이웃들 로부터 심히 염려스런 시선을 받 고 있는 이 현실이 기가 막히고 어이없어 먹먹할 뿐입니다. 딸과 결혼 시킨 판사 사위의 불륜의 상대가 그의 사촌 여동생 인 줄 알고 청부 살해했던 영남 제분 회장 부인 윤 모씨, 그녀는 ‘딸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라는 극도의 가족이기주의에 사 로잡힌 어머니가 되어 남의 집 귀한 딸의 생명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행복을 여지없이 앗아갔 습니다. 또한, 감옥에서 하루를 지내 면‘일당 5억원’ 의 벌금이 제해 지는 일명‘황제노역’ 의 주인공 이 되었던 전(前) 대주그룹 회장 허 모씨, 그는 대한민국의 기업 인으로서 마땅히 내야 할 갖가지 세금을 포탈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려 은닉했으며, 뉴질랜드에 그림 같은 별장을 짓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며 자녀들에게 천문 학적인 수의 재산을 넘긴 아버지 였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 었던 것은‘향판(鄕判: 판사가 서 울과 지방을 오가지 않고 퇴임 때까지 한 지역에서만 근무하는 제도)’ 으로 37년간 재직했던 그 의 선친(아버지)의 후광이 있었 고, 선친의 후배들인‘향판(鄕 判)’ 과‘향검(鄕檢)’ 의 뒤 봐주기 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보고 배운 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니 그저 씁쓸할 뿐입니다. ◆ 불행의 확대재생산 막자 그렇다면 조국 대한민국을 떠 나 지구촌 곳곳에 살고 있는 우 리 한인들은, 부모들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코리안 디아스 포라(Korean Diaspora: 타국에 거 주하는 한국인)’ 의 수가 700만명 이 넘는 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들 가운 데에도 도덕성이 결여된 어른들, 부모들이 허다하다는 사실입니 다. 돈 버는 일이라면 불법도 부 정도 개의치 않고 저지르는 어른 들, 그들도 대부분 자식을 낳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에 더 한심 스러운 것입니다. 남의 집 귀한 딸들과 아들들을 인신매매하여 ‘불법 음란 퇴폐 업소’ 로 팔아 넘 기는 일을 일삼거나, 그들을 고 용하는 업주(포주)들, 그들은 심 심치 않게 미국 경찰 당국의 수 사의 대상이 되어 대한민국을 ‘매춘 공화국’ 으로 낙인 찍히게 한 장본인들입니다.

그렇게 번 돈을 자식의 빛나 는 장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 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들 때문에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이 미지(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물 론, 앞길이 구만 리 같은 그들의 어린 자녀들이 분별력 없이 부모 가 저질러 온 잘못을 반복함으로 써 다른 많은 사람들을 또 다시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 다. 어린 시절에는‘가난한 부모’ 가 부끄러운 부모인 줄 알았습니 다.‘많이 배우지 못한 부모’ 가 부끄러운 부모인 줄 알았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알지 못하는 부모’ 가 부끄러운 부모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된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가난한 것이나,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알 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사람으로서 윤리와 도덕 을 지키지 못하고, 이기적인 욕 심에 사로잡혀 바르게 살지 않는 부모’가 진정으로 부끄러운 부 모라는 것을. ◆ “제발, 제발 바르게 살자”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어른들을 비롯하여 우리처 럼 미국의 뉴욕에 살고 있는 한 인 동포들, 그리고 지구촌 곳곳 에 흩어져 살고 있는‘디아스포 라 한인들’까지도 각자 자신을 돌아보며 어른으로써 뿐만 아니 라 부모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에 게, 자녀들에게 본이 되지 못하 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점검 하여 고치고 바로 잡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 다. 며칠 전, 대한민국의 모 TV방 송의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동길 교수는 더 이상 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악감정이나 자녀 를 잃은 슬픈 감정에만 사로잡혀 있지 말고, 다신 이런 일이 일어 나지 않도록 어른들은 정신차리 고 어린 자녀들의 본이 되어야겠 다고 말했습니다. 못나도 내 조 국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진정으 로 새로워 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이상 주저 않아 있 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 대한민국을 축복하 소서(May God Bless South Korea)!” “우린 다시 일어 설 수 있습니 다(We can stand)!”* <kyejagu@gmail.com>


건강정보

2014년 4월 2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운동, 뇌 기억중추 해마 보호” 미국 연구팀, 인지기능 정상인 65-89세 노인 97명 대상 진행

태아 성장 늦거나 빠르면 사산위험↑ 미국 연구팀 태아의 성장이 너무 느리거나 지나 치게 빠르면 사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 과전문의 라덱 부코스키 박사가 미국 59개 병원에서 2년반 사이에 발생한 사산 663건과 정상출산 1천932건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3일 보도했다. 태아의 성장이 정상수준 이하이면

사산 가능성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부코스키 박사는 밝혔다. 또 태아의 성장이 지나쳐도 사산 가 능성이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아 성장 속도의 순위를 1에서 100까지로 했을 때 사산 위험이 가장 높은 구간은 5 이하 또는 95 이상이었 다. 이 연구결과는 사산 위험에 대처하 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공중과학도서관-의학’ (PLoS - Medicine) 최신호(4월22일자)에 실 렸다.

운동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 (hippocampus)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카슨 스미스 박사는 운동이 알츠하이 머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해마 위 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온라인 과학전문지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3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 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포함, 인지 기능이 정상인 65-89세 노인 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스미스 박사는 말했 다. 그의 연구팀은 ApoE4 변이유전자 가 있는지와 없는지, 운동을 많이 하는 지 적게 하는지를 기준으로 이들을 4그 룹으로 나누고 연구시작 전과 18개월 후 구조 자기공명영상(structural MRI)으 로 해마의 용적을 측정했다.

그 결과 4그룹 중 ApoE4 변이유전 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운동을 적게 하 는 그룹만이 18개월 사이에 해마의 용 적이 3%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3그룹, 즉 ApoE4 변이유전자

가 있으면서 운동을 많이 한 그룹, 변이 유전자가 없으면서 운동을 많이 한 그 룹, 변이유전자가 없으면서 운동을 적 게 한 그룹은 모두 해마의 용적에 변화 가 없었다.

운동의 강도가 낮고 빈도가 1주일 에 2번 이하인 사람은 운동을 적게 하 는 그룹에, 운동의 강도가 높고 빈도가 1주일에 3번 이상인 사람은 운동을 많 이 하는 그룹에 각각 편성됐다. 이 결과는 치매 위험인자를 지닌 사 람이라도 운동을 많이 하면 기억기능 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미스 박사는 설명했다.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치매 발생위험이 보통사람에 비해 높 지만 그렇다고 꼭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스미스 박사는 앞서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들에게 걷기 운동이 기억과 관련된 뇌활동의 효율 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의학전문지 ‘노화 신경과학 최신연구’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실렸다.

경동맥 막히면 기억·사고력 손상 위험

잦은 두통에 괴롭다면‘만성두통’일 수 있어

뇌졸중 위험도 높아

머릿속의 탁한 피·노폐물, 뇌 혈액순환장애 초래

목 부위의 경동맥이 막히면 사고력 의사결정력, 언어 능력 등을 테스트했 이나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다. 결과가 나왔다. 경동맥 막힘은 플라크 그 결과 ,목 부분 경동맥 막힘 위험 가 경동맥에 쌓임에 따라 나타나는 증 이 있는 이들은 전반적으로 사고력과 상이다. 기억력 등 인지기능에서 더 낮은 점수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팀이 경 를 보였다. 동맥 협착 증상이 없는 67명과 경동맥 연구팀을 이끈 브라제시 랄 박사는 막힘 위험이 있는 60명을 비교 분석한 “지금까지는 목 부위 경동맥 막힘 현상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기억력과 사 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뇌졸중 예방에 고력, 인지 관련 처리 속도, 학습 기능, 초점을 맞추고 치료를 해 왔지만 이제

스페인 연구팀, 치매 치료 유전자요법 개발 스페인 연구팀이 초기단계의 치매 를 치료하는 유전자요법을 개발,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 신경 과학연구소의 카를로스 사우라 박사는 기억 저장에 관여하는 단백질(Crtc1) 생산 유전자를 초기 치매 모델 쥐의 기 억중추인 해마(hippocampus)에 주입,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치매환자에게 결핍된 이 단백질 생 산 유전자를 치매 모델 쥐의 해마에 주 입하자 이 단백질이 회복되면서 장기

기억 응고화(memory consolidation)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됐다고 사 우라 박사는 밝혔다. 이 단백질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연구팀은 유전자를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장치인 DNA 마이크로칩을 이용, 건강한 쥐와 치매 쥐의 해마 유전 자 발현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억 응고화에 관여하는 일 단의 유전자가 Crtc1 단백질을 조절하 는 유전자 집단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이 단백질이 포도당 대사

는 이런 증상이 있는 이들에 대해 더 적 극적인 사고력 관련 치료를 해야 할 필 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 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헬스 데이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와 관련된 유전자들도 통제하며 이 유 전자들이 변이되면 초기단계 치매에 해당하는 기억력 상실이 유발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치매를 유발하는 뇌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의 형 성은 Crtc1 단백질의 활동에 변화를 유 발하고 이는 다시 뉴런(신경세포)의 신 호전달 부위인 시냅스(연접부) 담당 유 전자들의 발현을 막아 기억력 상실을 가져온다고 사우라 박사는 설명했다.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유 전자요법은 새로운 치매 치료법 개발 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30대 초반 직장인 박모 씨는 지끈거 리고 묵직한 두통과 함께 메슥거림과 구토가 동반돼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 다. 검사를 받아 봐도 특별한 이상을 발 견할 수 없었다. 두통이 찾아 올 때마다 업무에 차질을 빚어 상사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도 많다. 각종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두통 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양하다. 만 성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뇌종양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병원을 돌아다니 며 값비싼 검사를 하기도 한다. 또 단순 한 두통이라 생각해 상습적으로 두통 약을 복용해 오히려 편두통을 악화시 키는 경우도 많다. 두통은 생명이 위험해지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자주 발생하고 불쾌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 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극심한 두통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두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두통클리닉 김제영 원장은“한 방에서는 만성두통의 원인을 어혈, 즉 머릿속의 탁한 피나 노폐물이 뇌 혈액 순환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으로 본다”

며“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간기능·심 는 요소들을 바로잡아주는 치료가 필 장기능 이상, 교통사고후유증, 일자목 요하다. 또 어혈치료로 통증이 감소된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체내의 체 후에는 어혈의 원인인 신체불균형을 액이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고 이것 바로잡아야 한다. 스트레스, 위장장애 이 경락이나 혈행을 막아 두통을 유발 등 신체불균형을 바로잡아야만 두통의 한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뇌 혈액순환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장애를 오래 방치하면 스트레스, 위장 평소에는 두통예방을 위해 생활습 장애 등 두통의 원인요소를 더 악화시 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켜 두통이 더욱 잦아지고 심해지는 악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자주 바람을 쐬거나 환기를 시켜 머리 심한 경우 뇌졸중, 중풍 등 치명적 를 맑게 해주면 두통을 감소시킬 수 있 인 질환의 발병위험도 높아지기 때문 다” 며“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몸을 풀 에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한다. 특히 만성두통의 경우 머릿속에 어혈을 방지해 두통예방에 도움이 된 응어리진 어혈을 풀어주고 원인이 되 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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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5, 2014

여자가‘매니시’만났을 때 팬츠 수트 등에 컬러 더해 묘한 매력↑ 서로 어울리지 않은 것들의 조합은 언제나 묘한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빈티지와 클래식, 페미닌과 매니시 등 상반된 이미지의 만남은 색다른 느 낌을 풍긴다. 특히 여성스러운 스타일 과 남성적인 디자인의 매치는 전혀 다 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팬 츠 수트는 오히려 여성이 입었을 때 섹 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반대로 더욱 엣지있고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 할 수 있다. 매니시룩은 매년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세 련되고 클래식해진 것이 특징. 특히 남 성적인 느낌이 강한 팬츠 수트가 유행 하고 있으며 박시한 보이프렌드진에 슬립온을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이 핫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떠올랐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셔니스타들 역 시 앞다퉈 매니시룩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석상에 참석한 이들은 전통적인

영화 속 클래식 무드 스타일링 꿈꾼다면‘블레어 에디’처럼

팬츠 수트를 매치, 남성미와 여성스러 움을 믹스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 내고 있다.

◆ 클래식한 매니시룩 ‘팬츠 수트’ 이번 S/S시즌 매니시룩은 남성복을 옮겨온 듯 클래식 무드의 디자인이 인 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브루노마스 내한공연을 찾 은 소녀시대 수영은 남성적인 매니시 룩을 연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평상시에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즐기던 것과 상반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 은 것. 광택감있는 그레이 컬러 팬츠 수 트에 백팩과 스키커즈를 매치해 세련 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모델 강승현 역시 블랙 팬츠 수트로 모델다운 스타일링을 완성했 다. 심플한 칼라리스 재킷에 베이직한 티셔츠, 팬츠를 매치, 멋스러운 룩을 연 출했다. ◆ 매니시룩에 컬러를 더하다 봄을 맞아 화사한 비비드 컬러의 유 행은 매니시룩에도 영향을 미쳤다. 레 드, 블루, 오렌지 등 핫한 S/S 컬러가 매 니시룩에 녹아든 것. 배우 조윤희는 뮤지컬‘프랑켄슈타 인’VIP 데이에서 레드 컬러 수트로 시 선을 끌었다. 강렬한 레드 컬러 재킷과 팬츠를 함께 매치, 그녀만의 매니시룩 을 완성했다. 레드 컬러 외에 다른 아이 템은 화이트 컬러로 맞춰 전체적인 스 타일의 밸런스를 유지했다. 또한 배우 김고은은 짙은 네이비 컬 러 수트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으며 박 지윤은 재킷의 등 부분이 노출된 오렌 지 컬러 수트로 여성미와 남성미를 동 시에 어필했다. ◆ 매니시룩, 리얼웨이룩으로 입자! 매니시룩이 트렌드이지만 리얼웨이 룩으로 연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 다. 자칫 촌스럽고 남성미만 강조될 수 있기 때문. 이때 필요한 것이 아이템간의 강약 을 조절하는 것이다. 매니시한 느낌의 와이드 팬츠에 페미닌한 블라우스를 스타일링하면 좀 더 세련된 룩을 완성 할 수 있다. 이때 슈즈는 슬립온 보다는 여성스러운 하이힐을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S/S 시즌에 맞춰 섬머 수트로 매니시룩을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다. 같은 소재의 반팔 재킷과 숏팬츠는 매니시룩이지만 페미닌 무드를 강조할 수 있다.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외치지 않 았던가.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전신 거 울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직시 하라고. 패션블로거 블레어 에디를 이 공 식의 표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역시도 다른 블로거들과 마 찬가지로 다양한 무드를 소화해내고 는 있었지만 자신만의 정확한 스타 일링 공식이 있었던 것. 그의 스타일링은 전체적으로 미 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한 드 레스업 무드를 바탕으로 펼쳐진다. ‘시크함’ 이라는 단어보다도‘화려 함’ 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블 레어 에디의 스타일링에 대해 살펴 보자. ◆ 다양한 무드의 소화 능력 블로그‘애틀란틱 퍼시픽’ 에서는 블레어 에디의 허리를 강조한 에이 라인 스커트 스타일링, 몸의 전체적 라인을 살려주는 포멀한 라인감을 바탕으로 한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 등이 눈에 띈다. 캐주얼한 무드의 스타일링보다 드레스업 된 스타일링이 더 잘 어울 리는 그는 화려한 패턴과 네온 컬러 의 톡톡 튀는 아이템들을 즐긴다. 전 체적 스타일링을 함에 있어서 메이 크업과 헤어 스타일까지 완벽한 연 출로 미드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것. 선글라스를 착용해 특유의 롤업 된 무드를 완성시키는 그는‘깔끔한 화려함’ 을 선호하는 듯 했다. 스타일

링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개인정보와 글은 찾기 어려운 것을 보니. ◆ 스타일링의 통일성 화려한 패턴들의 믹스매치와 레 오퍼드 백과 슈즈로 네온컬러의 플 레어 스커트와 톱을 하나의 원피스 처럼 보이게 해주는 센스 있는 스타 일링들을 엿보고 있자면 마치 하나 의 화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 져드는 것과 동시에 그의 스타일링 의 통일성에 대해 분석하게 된다. 나름의 일관된 스타일링은 다양 한 시도 끝의 결과물인 것일까. 블레 어 에디는 라인을 잡아주는 톱과 벌 룬 스커트를 이용한 에이라인 스타 일링과 포멀한 하이웨이스트 와이드 팬츠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을 즐기고 있 었다. 이때 꼭 와이드 팬츠가 아니어도 허리의 라인을 부각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어떤 아이템도 상관 없는 듯 했다. 맥시 원피스 드레스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화려하지만 시크 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러플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를 이용해 우아 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블레어 에디도 처음부터 자신에 게 꼭 맞는 스타일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양한 무드를 시도하며 자 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냈을 것이다. 스타일링을 함에 있어서 많은 고 민을 가지고 있다면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어울 리는 소재와 무드를 찾아볼 것을 적 극 추천한다. ◆ 한 가지 아이템을 이용한 다양 한 시도 ‘애틀란틱 퍼시픽’ 을 보고 있자 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비교적 어려 운 패턴의 한 가지 아이템으로도 다 양한 무드를 연출해내고 있기 때문 이다. 또한 이는 스커트에만 그치지 않 고 백, 액세서리, 슈즈에까지도 적용 된다. 블레어 에디는 다양한아이템 을 믹스매치함에 있어 타고난 재능 을 지닌 듯 했다. 많은 패션피플이 트렌드를 반영 한 다양한 아이템들로 매일 다른 스 타일링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그 는 베이직 아이템 하나를 이용해 수 많은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친근함까 지 이끌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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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년 4월 2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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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中 TV 첫출연…인터뷰 진행 소속사 키이스트“단순 출연… 활동 재개 아냐” 배우 배용준이 중국의 다큐멘터리 형식 예능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 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용준은 오는 25일 중국 현지에 방 송 예정인 강소위성 TV의 다큐멘터리 형식 예능 프로그램‘대니간성성’ 에 출연했다. 월 초 제작진이 한국에서 배용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대니간성성’ 은 한류를 재조명하고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총 5회 분량으로 제작돼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배용준이 지난 2011년 드라마‘드림하이’특별 출연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특히 주목하는 분위기다.

배우 배용준이 중국의 다큐멘터리 형식 예능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방 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로 제작된다 한선화의 상큼한 봄 화보가 공개됐다. 한선화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걸’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선화는 ‘Love, Blossom’이라는 콘셉트로 사랑스럽고 청초한 소녀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 선화는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스커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여성스러 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한선화의 화보는 ‘보그 걸’ 5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선화, 상큼한 봄 소녀로 변신! ‘러블리’

샤론 스톤,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상태 회복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뇌졸중 으로 쓰러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 다. 미국 연예매체 내셔널인콰이어러 는 지난 23일(현지시각),“샤론 스톤이 이달초 뇌졸중으로 쓰러졌었다” 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을 찾았던 샤 론 스톤은 뇌졸중 증세를 보이며 쓰러 져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속한 대처 덕분에 현재 샤론 스톤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 그는 이틀간 병원에 입원 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샤론 스톤은 영화를 찍으면서도 자선 사업을 하느 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영화‘공동경비구역 JSA’ 가 뮤지컬 에 이어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KBS는 오는 9월 8부작 드라마‘공 동경비구역 JSA(가제)’ 를 선보일 예정 이다. 현재 KBS측은 영화‘공동경비구 역 JSA’ 의 원작소설인 박상연 작가의 소설‘DMZ’판권 구입을 진행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공동경비구역 JSA’ 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현재 방송중인‘드라마스 페셜 단막 2014’ 를 마무리짓고 약 3개

KBS 제작… 9월 방영

이는 그의 건강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어 걱정이 된다” 라며“지난 번에도 뇌출혈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하지 않았 나” 라고 밝혔다.

월여의 휴식을 거친 이후 9월중 첫 선 을 보인다. 특히‘공동경비구역 JSA’ 는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의 첫 스 타트를 끊게 된다. ‘공동경비구역 JSA’ 는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의문의 총격사 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 지난 2000년 영화로 개봉돼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2013년에는 뮤지컬로도 제작돼 큰 화 제를 모았다. 8부작 드라마‘공동경비구역 JSA’ 는 지난 3월 단막극‘괴물’ 로 주목 받

‘위치추적혐의’ 류시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아내 조모씨를 폭행, 협박 및 위치 추적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배우 류 시원이 법조항이 불명확하다며 위헌 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류시원은 지 난 15일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을 제

“법조항 불명확하다”

은 신인작가 박필주가 집필을 맡는다. 드라마스페셜‘칠성호’ ‘상권이’등을 연출한 김진우 PD가 함께 호흡을 맞춘 다. KBS 드라마스페셜 김용수 팀장은 “드라마스페셜 단막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 잠시 휴식을 거친 후 연작시리즈 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현재 소설의 판권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다. 영화와 는 조금 다른 색깔이 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한편‘공동경비구역 JSA’ 는 판권 구입과 배우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 로 7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3일 한 매체를 통해“배용준 씨 가 원조 한류스타로서 한류를 재조명 하는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응한 것” 이 라며“한류스타로서 본인의 작품들과 직접 출간했던 책 등에 대한 내용을 얘 기했다” 고 말했다. 관계자는“단 이것을 배용준 씨의 활동 재개와 연관짓기엔 무리가 있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인터뷰 형식 으로 참여한 것일 뿐 배우 개인의 활동 계획과는 관련 없다” 고 덧붙였다. ‘대니간성성’ 에는 배용준 외에도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로 중화권 진 출에 성공한 김수현과 송승헌 권상우 김희선 등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 류 주역들이 대거 참여했다.

청했다. 위치정보의보호및이용등에 관 한 법률 중 개인 위치 정보 조항의 규 정 및 정의가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 는 이유다. 위헌법률심판제청 결정이 내려질

경우 헌법 재판소 결 정이 내려 질 때까지 재판은 중 단된다. 대 법원이 제 청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류시원은 헌법재판소에 직 접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류시원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조모씨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1 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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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음악프로는 경건하게 개그프로는 기약없어

FRIDAY, APRIL 25, 2014

양현석,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5억원 기부 YG의 공익캠페인인 ‘위드’통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 듀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 25일 YG에 따르면 양 대표는 YG의 공익캠페인인‘위드(WITH)’ 에 5억 원 의 성금을 내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YG 관계자는“양 대표가 자녀를 키 우는 부모로서 세월호 참사에 침통해 했다” 며“지난 24일 간부들과의 회의 에서 비통한 마음을 전한 뒤 YG의 자

결방 예능프로 조금씩 제자리로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 라는 온 국민의 간절한 기원이 이어지 는 가운데 연예가에서는 조심스럽게 멈췄던 일들을 재개하면서 조금씩 슬 픔을 이겨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부터 재개한 드라마를 시작 으로 그동안 결방됐던 몇몇 예능프로 그램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지상파 3사의 뉴스특보체제는 계속 유지될 예정이 다. ◆ 제작발표회· 예능프로그램 일부 재개 “애도에 동참하겠다” 며 방송사별로 취소했던 제작발표회는 다음 주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차례 연기됐 던 MBC 새 수목드라마‘개과천선’ 과 SBS 새 월화드라마‘닥터 이방인’ 은 29일 동시에 제작발표회를 열고, 다음 달 5일부터 나란히 방송을 시작한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던 KBS 2TV 월화드라마‘빅맨’ 과 SBS 새 수목

붕가붕가레코드 10년…만만치않은‘딴따라질’이었죠” 고건혁 대표 인터뷰… “‘장얼’ ‘브로콜리’는 헤어진 연인”

세월호 참사로 전면 중단됐던 연예계가 방송가를 시작으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종석 김명민 차승원 강호동 유인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은 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드라마 재개, 제작발표회 열기로… 국민정서 해칠까 출연진 심적 부담 드라마‘너희들은 포위됐다’ 는 홍보행 사 없이 각각 28일과 5월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음악프로그램을 포함한 예능프로그 램도 조심스럽게 방송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주말인 25∼27일까지는 뉴스특 보체제를 유지하면서 유동적으로 일부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KBS 1TV는 27일 오전9시부터 12시간 동안 사망자 들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 공연 형식의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다음 주부터는 심야에 방송하는 예능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 등이 방송사별로 다시 방송 이 시작될 예정이다. 방송사들은“상황 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고 전제하면서 “뉴스특보와 병행하면서 정규 프로그 램을 점차 늘려갈 것” 이라고 말했다. ◆ ‘개그콘서트’ 등 공개예능은 상 당한 시간 걸릴 듯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으로 돌아오

선 프로그램을 통해 5억원 성금을 결 정했다” 고 말했다. 양 대표는 그간 소속 연예인들과 함 께‘위드’ 를 통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심장병 환자를 후원하는‘드림 기프트’캠페 인을 개최하면서 개인적으로 1억 원을 기부했으며, YG 대주주로 받은 현금 배당금 10억원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했다.

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과 의미부여가 다르기 때문에 편성은 보인다. 특히‘웃고 떠드는’개그프로 물론 방송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쉽 그램이나 방청객을 동원하는 프로그램 지 않다” 고 털어놨다. 인 KBS 2TV ‘불후의 명곡’이나‘우 ◆ 새로 시작하는 차승원· 이승기 리 동네 예체능’등은 녹화 분위기가 · 김명민 등도 ‘난감’ 중요한 만큼 사회적으로 많이 안정됐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와 예능프로 을 때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그램 그램의 출연자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3 특성상 최대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웃 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승원 음을 이끌어 내야하는 만큼 자연스러 은 드라마‘너희들은 포위됐다’ 로활 운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어 동을 재개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렵기 때문이다. 없다.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MBC ‘별바라기’는 스타와 팬들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애도를 표했지만, 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 ‘포복절도’ ‘로맨틱 코미디’ 로 설명되 에 따라 이미 녹화를 마쳤지만, 웃음을 는 프로그램 특성상 자칫 국민의 정서 유발하는 장면은 재편집하는 방안을 를 해칠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고민 중이다. 차승원과 함께 출연하는 이승기, KBS 예능국 한 PD는“나라 전체가 ‘별바라기’ 로 재기를 노리는 강호동, 슬픔에 빠진 상태에서 웃음과 위로를 MBC ‘개과천선’으로 컴백하는 김 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예능프로그램 명민 등도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 의 경우 시청자마다 웃음에 대한 해석 다.

음악 하는 친구들의 밥상에 숟가 락이나 얹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로고와 회사 이름만 있으 면 어떻게 되려니 생각하고 대책 없 이 음반 제작에 나선 지 어느새 10년 이 지났다. 그동안 회사는‘장기하와얼굴 들’ ,‘브로콜리너마저’등 메이저와 인디를 오가며 사랑받는 유명 밴드 들을 탄생시켰고, 지금은 10개 팀이 소속된 어엿한 인디 레이블로 성장 했다. ‘붕가붕가레코드’ 의 고건혁(33) 대표를 최근 마포구 연남동의 회사 사무실에서 인터뷰했다. 지난 10년 의 소감을 묻자 옅은 미소와 함께 한 참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을 내놓는 다. “지난 10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에요.(웃음) 사실 시작할 때 그렇게 진지한 마음 은 아니었어요. 음악 하는 친구들과 놀던 차에 제가 음악적 재능이 없으 니 옆에서 숟가락을 얹고 싶었던 거 죠.” 붕가붕가레코드는 지난 2005년 서울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던 고 대표가 친구들과 음악이라는‘빡센’ 취미 생활을 지속적으로 해보자고 의기투합하면서 탄생했다. 그해 발매한 첫 음반이 바로 학내 뮤지션 여럿이 모인‘관악청년포크 협의회’ 의‘꽃무늬 일회용 휴지/유 통기한’앨범. 앨범은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희귀 음반’ 이 됐다. 회사의 기틀이 된 이 앨범에 이어 발표된 것이 바로‘청년실업’ . 우석 훈·박권일의 저서‘88만원 세대’ 보 다 2년이나 빨리 시대의 감수성을 포착했다. 이 두 장의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의 면면이 화려하다.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지 금 크게 됐어요.(웃음) 윤덕원(브로콜 리너마저), 송재경(9와숫자들), 박종 현(생각의여름), 장기하(장기하와얼 굴들)가 합세했죠. 다 집에서 녹음했 어요. 팝 필터(노래 녹음 때 파열음을 제거해주는 장치)가 없어서 플라스 틱 링에 스타킹을 끼워 녹음하던 시 절이었죠.” 그는 하지만 자신들이 만드는 음 악에 대한 자부심은 굳건했다고 했 다. 그는“우리 음악이 좋은 음악이 라는 자신감은 있었다. 물론 좋은 음 악이라고 다 잘 팔리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지만…(웃음)” 이라고 당 시를 돌아봤다. 목돈을 들여 앨범 두 장을 만드니 수중의 돈이 모두 떨어졌다. 그러면 서 직접 한장 한장 CD를‘구워서’ 만드는‘수공업 음반’ 의 전설이 시 작됐다.‘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이라 는 회사의 정체성이 정립된 것도 이 즈음. 하지만 흔히들 붕가붕가레코드 의 인디 정신을‘수공업 음반’ 으로 설명하는데 사실 손으로 만들어 제 작비가 더 저렴하지는 않다고 한다. 그는“오히려 앨범당 제작비는 인건비를 제외해도 수공업 음반이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가 서울 마포구 작업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더 비싸다. 다만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한동안 만들었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잠시“회사의 실체가 불분 명했던”시기를 거친 뒤 2007년부터 드디어 붕가붕가레코드의 이름을 널 리 알리는 앨범 두 장이 연달아 발표 된다. 브로콜리너마저의‘앵콜요청금 지’ 가 인디 음악팬 사이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뒤 이듬해 장기하와 얼굴들의‘싸구려 커피’ 가 시쳇말로 ‘대박’ 이 났다. 고 대표는“ ‘싸구려 커피’ 로 전년 대비 매출이 3천200% 가 증가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 다” 고 당시를 떠올렸다. 회사의 규모가 바뀔 정도의 큰 성 공이었지만 호시절이 마냥 길지는 않았다. 척박한 한국 음악 시장에서 인디 레이블의 운영은 언제나 실험 또는 모험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실. “장기하와얼굴들이 성공하고서 조금 우쭐한 마음도 있었어요.‘우리 가 먹히는구나, 잘하는구나’ . 그래서 회사도 키우고 팀도 받아들였는데 이듬해 이 밴드가 활동하지 않으니 매출이 다시 폭락하더라고요.(웃음)” 그는“ ‘만만한 일이 아니구나’생 각했다” 며“그 이후로는‘노래 장사 를 해볼까’ 와‘그래도 우리가 지켜 온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보낸 것 같다” 고 털어 놨다.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는 브로콜 리너마저와 장기하와얼굴들에 대해 그는“헤어진 연인 같은 밴드들” 이 라고 설명했다. 아련한 표정이 묻어 나는 그를 보자 현재 회사와 소속 뮤 지션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는지 궁금했다. “회사와 밴드가 별로 친하진 않 습니다. 적당히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요. 가족보다 멀 고 직장 동료보다는 가까운 정도랄 까요. 모든 결정은 아티스트가 내리 고, 회사는 최선의 결정을 위해 돕습 니다.” 그는“그만큼 아티스트 영입에 신중하다. 스태프 전원 합의를 통해 ‘이 아티스트 결정이라면 뭐든 지원 할 수 있겠다’ 고 판단되면 영입한 다” 며“지금 우리 라인업이 꽤 좋다 고 생각한다. 다른 레이블이나 기획 사와 비교해 가장 개성 있는 음악을 하는 팀들이 모였다고 생각한다” 고 자신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설립 10년을 기 념해 발매한 소속 뮤지션의 편집 앨 범‘믿거나 말거나’ 를 보면 기운이 범상치 않다. 노래 제목도‘캠퍼스 포크송 대백과사전’ ,‘탱탱볼’ ,‘청 송닭집’ ‘문학의 , 이해’ 처럼 톡톡 튄 다. 2009년 발간한‘지속가능한 딴따 라질’ 이라는 책에서 그는‘10년쯤 가야 지속 가능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라고 썼다. 설립 10년을 맞은 지금은 어떻게 생 각할까. “여전히 그 말이 유효한 것 같아 요. 하나 안타까운 점은 조금 나아지 기는 하는데‘위’ 가 잘 보이지는 않 는 것이죠. 목표로 추구할 역할 모델 이 별로 없어요.” 그는“이 때문에 현재의 디테일 에 집중하고 만족하며 개선하려 한 다. 그게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의 기 본이기도 하다” 고 차분하게 답했다. “장기적으로 우리 레이블의 음악 을 응원할 후원자 그룹을 조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한국 음악의 화 두가 해외 진출인데 우리는 바탕이 홍대니까 앞으로 수도권이나 전국으 로 진출해야겠죠. 전국 투어로 팬과 만나고 싶습니다.”


2014년 4월 2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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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5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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