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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3, 2014

<제27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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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3일 토요일

“한 전회장, 회계잘못 있다면 민사·형사상 책임 물을 것”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이사회 보고서에 대한 입장 발표

세월호 참사 아직 수습도 안됐는데… 한국 왜 이러나… 상왕십리역서 지하철 열차 추돌… 승객 170여명 다쳐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멈춰서 있던 열차를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0여명이 다쳤으며 다행히 중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A6면에

뉴욕 이어 뉴저지도‘동해법’암초 발의 의원들“지지자 확보 어렵다”주춤 뉴욕주에 이어[뉴욕일보 5월2일자 A1면-‘뉴욕주 동해병기법안, 2개의‘암 초’만나’제하 기사 참조] 뉴저지주 동 해병기법안(빌넘버 A2478)도 법안 통과 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월6일 상정된 후 계류 중이던 뉴저지주 동해병기법은 6월10일경 열리 는 소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법안을 상정한 조셉 라가나(민주· 38선거구), 고든 존슨(민주·37선거구) 의원은“동료 의원들의 관심과 이해 부 족으로 이 법안을 지지할 스폰서 의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이라며“소 위원회에서 승인을 받고 의회에 제출하 더라도 통과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 망한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라가나 의원은 2일 자신의 사무실에 서 설명회를 열고“6월에 법안을 제출하 기보다는 뉴저지의 주요 한인 밀집 지역 인 에디슨시, 체리힐 지역 한인회장과

한인커뮤니티 간 협조가 이뤄지고 에섹 스카운티 등 지역구 의원들을 적극적으 로 설득한 뒤 차기 의회에서 법안을 다 루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현재 일본계 시민과 사회단 체들이 나를 비롯해 뉴저지주의회 의원 들과 미국 정부의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 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반대 로비를 해오고 있다” 며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밝혔다. 라가나 의원을 비롯해 유강훈 뉴저 지한인회장, 로이 조 뉴저지 5선거구 연 방하원의원 후보,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 파크 시의원, 대니얼 박 테너플라이 시 의원 등이 참가한 이날 설명회 참가자들 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①한인사회 가 한인밀집지역의 지역구 의원들을 찾 아가 로비를 하며 동해병기법안에 동참 하도록 적극적으로 운동을 펼칠 것과 ②

국제수로기구(IHO, International Hydraulic Organization)에 동해 병기 를 강력히 요청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연방의원들을 섭외, 교섭하는 방안을 추 진할 것을 제시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4월30일 뉴 욕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민선)가 한 인언론매체에 광고로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 2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집행부 입장을 밝혔다. 민승기 회장은 이날“이사회 보고서 가 현직 회장과 상의도 하지 않고 일간 지에 광고로 발표된 것이 합당한지 의 문” 이라면서도“그러나 이사회의 결정 을 한인회 발전을 위한 제언으로 생각하 며, 오해가 없도록 집행부의 입장을 밝 힌다” 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제기한‘한창연 32대 회장의 회계 문제 및 수습대책위원회 활 동 미비’ 에 대해“독립적인 회계사를 통 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 전 회장 재직 시 있었던 후반기 세금보고 준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전 회장의 개인적 명예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면서“만약 회계상 책임을 질

것이 있다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민 사,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브리지게이트 관련 한인 필립 권 변호사 소환조사 공화당의 유력 대권후보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브리지게이 트’ 와 관련해 한인 변호사가 연방검찰 의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2일 보도했다. 브리지게이트는 크리스티 주지사 측 이 그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마크 소 콜리치 포트리 시장(민주당 소속)을 골 탕먹이려고 지난해 9월 뉴욕시와 포트 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다리의 일부

뉴욕주상원, 6일 전체회의서 동해법 표결 뉴욕한인들 알바니 원정… 지지 촉구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동해병기법안(빌넘버 S6599D)에 팰릭 스 오티즈 주하원의원(민주·51선거구) 이 스폰서로 나섰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상원 운영위원회 를 통과한 동해병기법이 6일 뉴욕주상 원 전체회의에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원에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 이사회 보고서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뉴욕한인회관 매각 추진 논 란’ 에 대해서는“한인회에 대한 한인사 회의 근접성과 편의성, 효율성을 고려해 (매각을)추진하고자 했으나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오해가 있어 현재 중단한 상태” 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회장은“한인회의 진정한 발전과 한인사회의 구심점을 구축하기 위해 장단기 계획 하에 차기 회장 및 전 직 회장단이 함께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한창연 전 회장이 뉴욕한인회관 건 물을 담보로 63만달러를 융자받은 것에 대해 민승기 회장은“결과적으로 33대 한인회 운영에 지대한 걸림돌이 되어왔 다” 면서“후반기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 로 수표를 지출할 때는 한인회장과 재무 담당 임원이 공동 서명을 하게 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이를 통해 책임과 회계의 투명 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심의와 감사 기능 에 효율성을 높이도록 할 것” 이라고 말 <심중표 기자> 했다.

법안을 제출할 의원이 없어 우려를 표 시해왔다. 한편 한인들은 동해병기법 표결이 진행되는 알바니 뉴욕주의회 전체회의 를 참관하고 의원들을 상대로지지 운동 을 펼치기 위해 6일 오전 9시 플러싱 한 양마트(150-51 Northern Blvd) 앞에서 집결, 버스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다.

차선을 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 혹이다. 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 통을 인용,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의 필 립 권 수석 변호사가 뉴저지주 폴 피시 먼 연방검사에게 조사 받기 위해 최근 소환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변호사가 소환 조사에 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자사의 요구에 는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방검사가 권변호사를 소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뉴저지주 하원 청문회에서 당시 항만청 사무차장이었던 빌 바로니 가“교통연구를 위해 차선을 폐쇄했다” 고 증언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월스트리 트저널은 분석했다. 바로니가 증언을 위 해 다른 관리들과 협의했는지와 권변호

한때 비

5월 3일(토) 최고 67도 최저 5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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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 신문은 권변호사가 바로니의 증 언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줬고, 증언을 협의하기 위한 콘퍼런스 콜에도 참가했 으며, 증언 당시에도 함께 했다고 밝혔 다. 권변호사는 크리스티 주지사의 측근 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011년 3월 크리 스티 주지사에 의해 검찰청 제1차장으 로 발탁됐고 2012년 1월 주 대법원 판사 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한 인 최초의 뉴저지주 대법관의 꿈을 이루 지는 못했다. 그는 2012년 7월 항만청 수 석 변호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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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Y 3, 2014

김영만 이사장·신응수 행장 연임

“아시안 문화 전파 미국 다양성 만들자”

내년 9월 기업공개 하기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각국 공연 성황

노아은행 2014년 정기 주주총회 개최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은행장 신 응수)은 4월30일 오전 11시 뉴저지 팰리 세이즈 파크 본점 2층 회의장에서‘2014 년 정기 주주총회’ 를 개최하고 2013년 회계보고 및 2014년 첫 분기 경영성과 보고, 기업공개(IPO) 상황보고, KPMG회계 Consulting Firm 승인, 이 사진 재 취임과 연임 건 등의 주요안건 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영만 이사회 의장, 우윤구 이사회 부의장, 신응수 은 행장(CEO)과 마이클 레인하드 Michael Reinhard (President)의 연임 을 의결했다. 또 감사위원회(Audit Committee) 위원장에 호민선 이사, 보 상위원회(Compensation Committee)

위원장에 김화영 이사(M.D., Ph.D.), 박애순 이사가 3년 임기의 이사로 재선 출 되었다. 노아은행은 이날 내년 9월 기업공개 (IPO)를 목표로 지난해 회계 컨설팅펌 KPMG와 계약을 맺고 IPO 추진에 나 서기로 결정했다. 최근 뉴욕, 뉴저지 지 역 SBA 대출부문 업계 1위를 이어가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가 며, 지역 장학생 선발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계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노아은행은 매년 흑자 경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도 전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결의했다.

아시안계 이민자들이 수세대에 걸쳐 미국의 역사와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 한 업적을 기리고자 미 의회에 의해 지 정된 5월‘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문 화유산의 달’ 을 기념하는 문화 공연 행 사가 2일 프레쉬메도우 뉴욕늘기쁜교회 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영댄스컴퍼니’ 의 김영 은 안무가를 비롯해 이진영, 박소정, 나 윤주, 이광민, 심혜란, 가브리엘라 아라 곤 자모라노 등 무용단원들이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타민족들 의 문화공연 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폴 밸론 시의원, 마

크 웨프린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아시아 전통 문화공연을 즐겼다. 시상식에서는 뉴욕가정상담소 성지 연 이사장이 지역사회에 봉사한 점을 인 정받아 공로장을 수여받았다. 성 이사장 은“지난 1970년대 이후로 본격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기념 문화공연 행사가 2일 프레쉬메도우 뉴욕늘기쁜교회에 이민을 시작한 아시안 아메리칸들은 이 서 열렸다. 성지연 회장은 이날 지역사회에 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장을 받았다. 왼쪽부터 폴 밸론 제 미국에서 큰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성지연 뉴욕가정상담소 이사장, 있다” 면서“아시안, 태평양 아메리칸들 토비 앤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 마크 웨프린 시의원. 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문화를 미국 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노력을 계속 천8백여 명에게 도움을 주었다. 또한 시상식에선 성지연 이사장 이외에도 하여 각각의 문화가 존중받는 다양성 있 ‘장기주택쉘터’프로그램을 통해 6가구 중국상인번영회 피터 투 대표, 남아시아 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고 말했 에 쉴 곳을 마련해 주고‘호돌이 방과 후 비즈니스연맹네트워크의 디팍 에릭 쿠 다.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20여명의 마 회장, 자동경보시스템 딜러 세이프스 24시간 핫라인을 비롯해 한인 여성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숙제지도 및 바이 트리트의 에이미, 흐시 페이 랴오 설립 을 위한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올린, 태권도 등 다양한 그룹활동을 제 자가 각각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 뉴욕가정상담소는 2013년 한 해 동안 1 공해주었다. <심중표 기자> 다.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산수갑산2 식당 , 6일 점심식사 무료 제공 산수갑산2(대표 노종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점심식사를 6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가정의 달을 맞 아 진행하는 산수갑산의 식사 제공 행

사는 퀸즈에 거주하는 한 독지가에 의 해 2011년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장소: 산수갑산2(171-10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문의: 718-445-4850

4일(일) 오전 8시 롱아일랜드 이스트메도우즈 아이젠하워파크에서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롱아일랜드마라톤대회 가 폭죽과 함께 출발한다.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 찰스 린드버그 블러바드를 출발하여 이스트메도우 아이젠하워 공 원으로 돌아오는 26.2마일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마라톤, 10Km, 5Km, 1마일, 어린이재미달리기 등의 코스별 종목이 함께 펼쳐진다. 각 코스별, 연령별 부문 3위까지 시상하는 이번 대회에 한인 커닝햄 마라톤 클 럽(Cunningham Runners, 커달) 마라톤동호회(회장 써니김) 회원을 포함한 한인마라톤 동호인 수십명이 출전한다. △대회안내 홈페이지 : www.run-li.com/site/ 사진은 작년 개회 출발 직전의 모습. <임창규 기자>

4일 롱아일랜드마라톤대회, 한인 동호인 대거 출전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1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사진제공=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미국의 각종 행사 활용… 한식 알리자”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이사회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김영환)는 1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사회에서는 6일 알바니 뉴욕주정 부 청사에서 열리는‘아시안 문화축제’ 에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진행하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한식 250인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고기, 김치, 닭강정, 떡, 전, 잡채, 만두, 떡볶이, 숙주·시금 치 나물 등 한국 대표 음식들이 다양하 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17일 데모크라시프렙 퍼블릭스 쿨에서 열리는‘할렘 한국문화축제’ 에 도 참여, 한국 음식을 최저가로 판매하 고 수익금 일부를 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축제에선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사회는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 사(aT)가 미국 내 한식당 발전을 위해 진행하는‘한식당 컨설팅사업’ 에도 적 극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원 이사장은“알바 니와 할렘 문화축제를 통해 한국 음식 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문화에 친숙한 어린이들에게 한식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먹자골목상인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 는 김영환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 회 회장은“한식을 세계화하는 것은 지 역 한식당들이 한마음이 돼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할 우리의 영원한 과제” 라며 “이에 동참할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 원들을 앞으로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퀸즈플레그데이위원회(회장 앤소 니 시비타노) 주최 제20회‘퀸즈 플 래그데이’연례 만찬이 1일 아스토리아 소재 리카르도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퀸즈북부순찰대 본부 (PBQN) 다이아나 피주티 대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올해의 여성상(Woman of the Year Award)을, Sgt. 티모시 에버로스키 대민담당 총책임자가 대민봉사상(Public Service Award)을 받았다. 수상자들, 퀸즈 북부지역 경찰서장, 박희진 대민담당관, FDNY, 신근호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고문과 릴리안 코왈스키 홍보 담당 디렉터 등과 함께 기념 촬영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미국에 축복을 내리소서(God Bless America)’를 불렀으며 목양교회 송병기 목사와 성가대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제공=김영임>

“미국을 축복하소서”… 국기의 날 기념식

뉴저지 상록학교서예부,‘해동서예전’대거 입상 2일 제14회 대한민국 해동서예 문인화대전에서 뉴저지한인상록회 상록학교서예부 수련생들이 대거 입상했다. 육흥성, 조은조, 최성숙 수련생이 특선을, 한영식씨가 입선했다. 서예부 지도는 김두남 상록 학교장과 김희경 강사가 맡고 있다. 한편 상록학교 서예부는 서예 강습생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원 하는 사람은 전화 201-945-2400, 240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뉴저지상록회>

뉴저지한인회관 분향소 운영시간 변경 뉴저지한인회(회장 유강훈)는 5일부터‘세월호 참사’분향소 운 영시간을 평일 정오부터 오후 3시

흥사단 뉴저지지부 월례회 흥사단 뉴저지 지부(회장 임요환 목사)는 4월30일 뉴저지상록회관에서 4월 월례회를 열고 박문근 원로 목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다. 이 자 리에서 임요환 회장은“흥사단은 조국을 지킨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 라 사랑 업적을 기리고자 세미나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며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연락처: (646)269-4423 김영화 홍보실장.

까지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는 분향 소를 운영하지 않는다.

△장소: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 △문의: 201-945-9456(뉴저지 한인회)


종합

2014년 5월 3일(토요일)

동포경제인, 남북경제교류 물꼬 틀까… 개성공단 방문후“저임금·고품질로 환경 좋아, 투자하겠다” 2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 했던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밝은 표정으 로 귀환했다.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경 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회원 17명과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의 운영위원 및 리 딩 CEO 12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군 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 최 북단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왔다. 방문단은 이날 개성공단 내 석촌도 자기, 누리미아파트형 공장, 한전 등 입 주 기업과 기반시설을 둘러봤다. 판문점 을 통과한 이들은“투자하겠다” ,“북쪽 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 다” ,“저임금, 고품질로 투자환경이 아 주 좋다” 라고 사상 첫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 방북에 대한 감회를 쏟아냈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이번에 투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남북한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회원 17명과 재외동포재 단이 주관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의 운영위원 및 리딩 CEO 12명은 2일 오전 판문점을 거쳐 개성공 단에 도착했다. 사진은 도라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개성공단으로 출경하기 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자 및 구매 가능성을 조사하고, 현지에 공장 설립을 타진해 보겠다는 회원들이 방북했다” 며“늦어도 오는 10월까지 투 자 여부와 규모 등을 종합해 정부에 제 출하겠다” 고 밝혔다.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도“개성공단 내 기업들이 우수 제품을 만드는 현장을 생생하게 목

격하고 돌아왔다” 며“호주에 돌아가 투 자 계획을 세우겠다” 고 의지를 피력했 다. 함께 방북했던 뉴욕의 조병태 소네 트사 회장(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역시“아주 좋았다” 고 만족감을 나타내 며“오는 8일 개성공업지구재단을 방문

해 개성에 모자 공장을 짓는 방안을 협 의할 계획” 이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밝 혔다. 조회장은 지난해 3천500만개의 모 자를 판매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중견기업인 유풍실업이 생산한 150 여 가지의 모자를 수입해 미국에 판매하 고 있다.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호주), 홍명 기 듀라코트 회장(미국), 박종범 영산그 룹 회장(오스트리아) 등 연매출 2천억∼ 1조원에 달하는 거상(巨商)들도“역사 적이고 의미가 있는 방북” 이었다고 입 을 모았다. 방문단에 포함된 월드옥타 고문인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이번 재외동 포 기업인들의 방문으로 하루빨리 개성 공단이 국제화되기를 바란다” 며“활발 하게 투자가 진행되고, 공단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외국에 수출된다면 개성공단 은‘남북 경협의 모델’ ,‘통일의 물꼬를 트는’장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개성공단 국제화 모델 만들 수 있을 것” … 기대 커 트사 회장(뉴욕), 호주 최대 대북사업가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호주), 세계한 상대회 운영위원인 홍명기 듀라코트 회 장(LA), 유럽 최대 한상 박종범 영산그 막혀 있던 남북 경제교류의 물꼬를 룹 회장(오스트리아) 등 대표적인 동포 트고자 재외동포 경제인을 포함한 34명 기업인이자 세계적인 거상들이 포함돼 이 2일 북한 개성공단 방문길에 올라 현 있다. 이들은 미국, 호주, 일본, 영국, 인 지 공장을 시찰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중국, 대만, 캐나 북한은 최근 대남 비방과 핵실험 위 다, 베트남 등에서 굴지의 기업을 운영 협 등 남북 경색 국면에서도 이들의 방 하고 있어 비즈니스 파급 효과에 대한 북을 허용한 데다 방문단 가운데 대북사 기대를 부풀리는 것은 물론 개성공단 국 업 경험자도 포함돼 있어 구매 상담과 제화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관 투자 가능성 타진 등 실질적인 방북 효 심을 모으고 있다. 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에 월드옥타 등의 개성공단 방문은 박 앞서 한독상공회의소의 개성공단 방문 근혜 대통령의‘통일 대박론’ 과 드레스 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방북 등으로 덴 선언에 힘입은 바 크다. 정부가 남북 경제 분야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경제교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침에 높아지고 있다. 4월29일에는 한독상공회 따라 동포 경제인들이 단체로 방북해 투 의소 소속 기업인 42명이 당일 일정으로 자를 모색하는 것이다.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BMW, 지멘스, 동포 기업인들은 그동안의 대북사업 보쉬 등 독일의 유수 기업 관계자들이 경험을 살리고 남북 경협의 상징인 개성 포함된 방문단은 개성공단 정배수장 기 공단에 활력을 불어넣어 남북교류가 늘 반 시설과 대표 입주 기업을 둘러보았 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다. 또 4월24일부터 28일까지는 최연혜 사전 수요조사 등을 거친 뒤 개성공단 코레일 사장과 실무진 5명이 평양에서 입주 기업과의 구매 상담과 투자 미팅, 열린‘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 나아가 개성공단 내 공장 설립 등도 모 단 회의’ 에 참석했다. 통일부는 최사장 색할 예정이다. 의 방북을 통해 코레일과 OSJD 회원국 방북에 나선 기업인들은 북한 경제 간의 철도 협력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를 도우면서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는 기대해 남북 철도 협력사업의 신호탄이 ‘윈-윈’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원칙을 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워놓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번 방문단에는 월드옥타의 김우재 북한 왕래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외국 회장을 비롯해 명예회장인 조병태 소네 국적 소지자여서 이들이 성과를 내면 개

해설

성공단의 국제화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 고, 이것이 경제 분야를 포함한 남북교 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천용수 회장은“동포 기업인의 개성공단 투자 가‘대박’ 으로 이어져 더 많은 해외 투 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홍 명기 회장은“기업인 입장에서 대북 투 자가 돈벌이도 되고 통일에도 도움을 주 는‘일거양득’ 이라 망설임 없이 방북을 신청했다” 고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동포기업 인 중에는 거주국 국적 소지자도 많아

이데올로기보다는 철저하게 경제원리 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기에 이번 방북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신중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남북문제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현재의 한반도 상 황으로 볼 때 당장은 경제교류의 문호가 획기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하기도 어렵 고 남북관계에도 돌발 변수가 많아 재외 동포 기업인이라 해도 투자 진출 전망이 불투명하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고 정신이 대참극 막았다” 고교생의 학교 테러기도 적발 총기난사범을 동경하는 미국의 한 고교생이 대량 학살을 기도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학생들의 투철한 신고정신이 없었더라면 샌디훅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 다. 2일 CNN과 NBC 방송에 따르면 미 네소타주 와세카카운티 경찰은 전날 1 급 살인 기도와 폭발물 소지 등의 혐의 로 와세카고교에 다니는 존 데이비드 라두(17)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라두는 이르면 다음 주 부모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학교 점 심시간에 폭탄을 터트린 뒤 학교 경찰 과 교사, 급우를 총으로 쏴죽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당일 경 찰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마을에 불도 지를 계획이었다. 라두는 이를 실행하려고 압력밥솥과 쇠구슬, 화약을 모아 창고에서 폭탄을 제조하던 중 그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

알재단(회장 이숙녀)은 1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갤러리 코리아에서 1990년대 뉴욕 일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했던 한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시간의 그늘: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2부 19892001’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자 작가를 비롯해 박유아, 홍유나, 황란, 곽선경, 데비 한, 니키 리 등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과 활동 기록이 전시됐다. <사진제공=알재단>

긴 급우들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 혔다. 솥 안에 쇠구슬과 못이 들어가는 압력밥솥 폭탄은 제조하기 쉽고 살상력 이 강한 폭발물로 지난해 4월 보스턴마 라톤 테러에서도 사용됐다. 경찰은“신고가 상상할 수 없는 비극 을 막았다” 며“라두의 집에서 압수한 공 책에는 공격 실행을 위한 치밀한 계획 과 준비사항이 적혀있었다” 고 전했다. 라두는 소총 등 살상무기와 헤비메 탈 음악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전투 영화 등 액션물과 범죄 추리소설을 즐 기는 등 폭력성향의 소유자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실제로 그는 1999년 콜 럼바인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인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를 우상으 로 여겼다. 이 때문에 공격 개시일인 D-데이를 콜럼바인 사건 15주년인 4월 20일로 잡았지만 당일이 학교가 쉬는 일 요일이어서 범행 날짜를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F 지하철 탈선 사고… 19명 부상 퀸즈 65스트릿 인근서 뉴욕에서 2일 오전 지하철이 탈선하 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 퀸즈를 떠나 맨해튼으로 가던 지하철(express F)이 65스트릿 지 하철역 남쪽 365m 지점 터널에서 탈선 해 승객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사 고로 19명이 다쳤으며 이 중 4명은 중상 이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탈선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 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수십명의 소방관과

의료요원이 들것을 들고 브로드웨이와 60번가에 모여들었으며, 승객들은 선로 옆의 보도를 이용해 침착하게 터널을 빠져나왔다. 일부 승객은 들것에 의존했다. 열차 의 정확한 탑승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구조 열차가 급파됐다. 뉴욕의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중교통 수단으로 평일에는 평균 550 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탈선은 흔하지 않은 일로, 주요 탈선사고는 1991년 8월이 가 장 최근의 일이다. 당시 사고로 5명이 죽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음주상 태였던 기관사는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인 33% 타주 이주 원해 일리노이 50%로 최다

알재단,‘시간의 그늘: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2부’오프닝

A3

미국인 33%가 현재 살고 있는 주 (州)를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특히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 리노이 주는 주민 50%가 타주 이주를 원했으며 이 가운데 19%는 실제 1년 내 이사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일 시카 고 트리뷴은 여론조사 기관‘갤럽’ 의발 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17개 주가 평균 치에 속했으며 16개 주는 평균보다 높았 다. 일리노이 다음으로 타주 이주를 바 라는 주민이 많은 곳은 커네티컷(49%) 과 메릴랜드(47%)였다. 몬태나, 하와이, 메인 주민들(각 23%)은 타주 이주 열망이 가장 낮았다.

갤럽은 50개 주 각 600명의 주민을 상대로“실제 이사 여부와 상관없이, 만 일 기회가 된다면 타주로 이사하겠는가 아니면 현재 살고 있는 주에 머물겠는 가” 를 물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 사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이 며 오차 범위는 ±5% 포인트다. 연방 국가인 미국에서 주는 주민 생활에 가 장 크고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 단위다. 타주 이주를 원한다고 답한 일 리노이 주민 가운데 26%는 일자리와 사 업 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고 17%는 날씨를 꼽았다. 2014년 3월 기준 일리노 이주의 실업률은 8.4%로 미국 50개 주 최하위권,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율은 최고 수준이다. 또 내륙 평원지대인 일 리노이주는 겨울철 혹한과 폭설, 여름 철 무더위로 악명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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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SATURDAY, MAY 3, 2014

지하철 상왕십리역서 열차 추돌…“240명 부상” 정차 중인 열차 뒤에서 들이받아… 승객 1천여명 선로로 대피 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지하 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 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멈춰 서 있던 열차를 추돌하는 아찔한 사 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 바레인 국적의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240명 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골절, 뇌출혈 등 중 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59명 은 입원 상태다. 사고 직후 을지로입구~성수 구간 9개 역에서 성수역 방향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9시간 만 인 3일 오전 0시 17분께 정상화됐 다. ◇충돌 후 승객들‘우르르’넘 어져… 1천여명 선로로 탈출 사고는 앞서가던 2258 열차가 승객을 승·하차시키기 위해 정 차했다가 출발하려던 중 뒤따르 던 2260 열차가 추돌해 발생했다. 2260 열차는 앞선 열차가 멈춰 선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 나 뒷부분을 들이받고서 멈춰 섰 다. 사고 충격으로 승객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졌고 내부 조 명까지 꺼지면서 열차 안은 아수 라장이 됐다. 또 앞차의 차량연결기(열차 칸 끼리 연결하는 고리) 7개가 파손 됐고 뒤에서 추돌한 열차의 바퀴 3개가 탈선했다. 당시 열차의 속 도가 빨랐더라면 자칫 대규모 인 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 만한 순간이었다.

서울메트로“비상제동 걸었는데 안전거리 확보 못해”

2일 오후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사고 열차의 유리창이 깨져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승객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으니 선로 신고를 받고 출동, 3시 32분께 현 쪽으로 내려 역사로 가라” 며 3번 장에 도착했다. 째 방송을 했다. 사고에 관한 뚜렷 모두 1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승 한 언급은 없었다. 객들은 오후 4시께 모두 대피했으 앞 열차의 경우 안내방송 여부 며, 부상자들은 순천향병원, 건국 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병원 등 인근 13개 병원으로 옮 사고 후 열차를 이동해 지하철 겨졌다.추돌한 뒷 열차 기관사 엄 운행이 재개되기까지는 9시간가 모(45)씨는 어깨 골절 등으로 국 량 소요됐다. 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 ◇열차 자동정지 장치‘이상’ 았다. … 기관사 부주의 가능성도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 놀란 승객들은 의자 아래 비상 레버를 조작 장은 현장 브리핑에서“기관사에 해 손으로 문을 열고 선 따르면 열차 신호등이 진행 신호 로를 통해 현장을 빠져 에서 정지 신호로 갑자기 바뀌어 비상 제동을 걸었는데 제동거리 나왔다. 승객들은 사고 직후 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고 말했다. 열차 내부에서 사고에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이번 사고는 대한 안내 방송은 없었 열차 간 자동으로 안전거리를 유 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 측의 설 지하는 열차 자동정지장치(ATS) 명을 종합하면 뒷 열차 가 고장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는 오후 3시 31분과 32분 며“해당 장치가 왜 고장이 났는 께“앞서가는 열차와 안 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두 열차 비상정차했다” 며 기다려 달라는 취지의 안내방송 모두 수동운전이라 앞 열차와 일 정한 간격이 유지되지 않았다” 며 을 했다. 종합관제센터에서는 “앞선 열차가 상왕십리역에 서 있 고 설명 오후 3시 34분께 2호선 었던 것은 정상적이었다” 전 역사에 열차운행 중 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으로 ATS 단을 지시했고, 사고 열 차는 3시 37분께“반대편 의 고장 가능성과 함께 후속열차

의 기관사가 곡선구간에서 정지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가능 성이 제기된다. ATS는 열차 사이의 거리가 200m 이내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작동,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하 고 있다. 기관사 엄씨는 동대문역사문 화공원에서 교대해 두 정거장을 지나 사고가 났다. 사고 앞·뒤 차량은 각각 1991 년, 1990년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 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특별안

전점검을 실시했지만 사고 열차 에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열차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원 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등 긴박한 움직임… 검·경 수사 착수 사고 발생 후 관련 행정 부처 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국토교통부는 오후 3시 55분께 세종정부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 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대형사고 위기경보‘심각’상황을 발령했 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요일부제 를 해제하고 상왕십리 주변 노선 35개에 버스 71대를 추가 투입했 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 소식 을 접하고 현장에 도착, 수습을 지 휘했으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후에야 2호선 열차를 타고 청사로 돌아갔다. 새누리당 김황식·이 혜훈·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도 현장을 찾았다. 사고 수습에는 소방인력과 경 찰, 구청직원 등 213명이 투입됐으 며 구급차와 소방차 등 58대가 동 원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현장에 150여 명을 보내 오후 5시부터 복구 작 업을 벌였다. 경찰은 허영범 서울지방경찰 청 수사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정해 기관사 과실 여부, 열차의 기 계적 결함, 지하철 신호등 운영시 스템 등에 관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신명 서울경찰청장은 현장 에서 직접 수사를 지휘했다. 서울동부지검도 전승수 형사4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특별수사팀 을 구성, 경찰과 유기적인 수사지 휘체계를 구축해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와중에 지하철 추돌 잇단 대형 사고에 국민 안전 불안감 커져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 추돌로 238 명의 승객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 생, 국민의 안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참사를 계기 로 대형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며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 안전점 검이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이번 에는 승객을 가득 실은 지하철 두 대가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 생한 데 대해 탄식이 쏟아지고 있 다. 올해 들어서는 2월 마우나리 조트 붕괴 사고와 지난달 세월호 침몰 사고가 안전불감증으로 인 한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 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이번 지하철 추돌 사고에 국민들 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 고는 오후 3시30분 신당역에서 상 왕십리역으로 진입하던 2260호 열차가 앞서가던 2258호 열차가 역내에 정차한 사실을 늦게 알고 급정거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열차 간 안전 거리를 유 지하는 열차 자동정지 장치 (ATS)에 문제가 생겨 추돌 사고 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지하철은 모두 자동으로 앞뒤 열차와 안전거리를 200m 이 상 유지해 주는 ATS가 탑재돼 있는데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 지 않았다는 얘기다. 승강장에 열 차가 정차해 있고 후행 열차가 ATS의 안전거리 안으로 접근한 위험한 상황인데도 이를 관제 시 스템이 인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 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처음 119에 신고한 것도 서울 메트로가 아닌 사고를 당한 승객 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언론 브리핑에서“관제실이 수많은 열 차 운행 상황을 다 보기가 어렵 다” 고 말했다. AT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 을 때를 대비한 사고방지 시스템 이 없어 결국 위험천만인 상황에 직면한 순간 기관사의 육안과 민 첩성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 아니

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노선은 시야 확보 가 안 되는 곡선 구간이 적지 않 아 ATS 장치가 고장 날 경우 대 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많은 승객은 사고 이후 열차 내에서 제대로 된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 뜨렸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승객들에게 제대로 안내방송을 했으며, 이후 승무원들이 대피를 유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상왕십리역에 진입하 던 중 사고를 당해 터널에 갇힌 2260 열차의 승무원은 사고 직후 몇 차례“열차 내에 가만히 있어 라”는 안내방송을 하고 나서는 기관실에서 나와 승객들이 갇힌 객차를 돌아다니며 문을 연 것으 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2260 열차 에 갇힌 승객들은 이후 안내방송 을 들을 수 없었고, 일부 승객들 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직접 비상문을 열어 맞은편 선로 를 통과해 승강장으로 올라오기 도 했다. 이번 사고는 세월호 참사를 계 기로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 달 23일까지 도로와 항공, 철도 등 재난 위험이 있는 시설물 4천 여곳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벌이던 와중에 터졌다. 특히 최근 몇 달 새 전동차 운 행사고가 잇따르자 국토교통부 는 지난달 3일 코레일 등 수도권 전동차 운영 기관에 열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열차 고 장과 사고가 잇따라 정부가 특별 안전점검을 벌였고, 세월호 참사 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 진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특히 그동안 탈선이나 운행 중 단 사고는 종종 있었지만 열차 두 대가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는 매 우 드물다는 점에서 당국의 안전 점검이 헛바퀴를 돈 것이 아니냐 는 비난이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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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복구된 2호선 열차 점검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발생한 상왕 십리역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사고 현장 지휘를 마치고 3일 오전 운행이 정상화된 열 차를 타고 청사로 향하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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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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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4년 5월 3일(토요일)

최대위기 박 대통령 연휴기간 정국해법 몰두할듯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 취소… 나흘간 공식일정 없어 정부출범 후 최대 위기에 봉착 한 박근혜 대통령은 연휴기간에 얽히고설킨 정국의 실타래를 푸 는 방법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발생 17일이 지났 지만 정부가 사고수습과 대응, 메 시지 관리 등에서 총체적 난맥상 을 보이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이 40%대로 급락하는 등 민심이 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나흘간의 연휴는 박 대통 령이 국정전반을 집중 점검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국민적 애도분위기 를 감안,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연례행사도 취소하는 등 나흘간 의 연휴기간 박 대통령의 공식 일 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청 와대로 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해 사태수습과 민심위무를 위한 조 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한 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가재난대응 시스템의) 대안을 가지고 앞으로 국민께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말 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 라고 밝혀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국민사과를 겸한 입장발표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자리를 빌려 대형 참사에 공식사과하고 재난대응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하면서 국민의 도움을 요청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일정을 고려하면 박 대 통령은 연휴기간 실종자가 여전 히 70명에 달하는 이번 참사의 구 조와 수색작업을 서두르도록 독 려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 한 방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처간 혼선과 무능, 우 왕좌왕이 겹치며 희생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고위공직자들의 민심 을 자극하는 어처구니 없는 언행 들로 땅에 떨어진 정부의 신뢰위

종교지도자 간담회장 입장하는 박 대통령.

기를 극복하는데 박 대통령이 고 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확인 심할 것이라고 청와대 참모들은 하며 국가재난대응시스템의 대안 전했다. 을 만들어 대국민사과를 하겠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정부 고 한 만큼 시기는 다소 늦어질 와 공직사회를 혁신하겠다는 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지는 결국 인사를 통해 보여줄 특히 수색작업이 장기화하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라고 말했 서 실종자들의‘유실’가능성도 다. 이러한 설명에 비춰 이미 정 제기되는 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 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한 는‘완전 수습’ 까지는 시간이 걸 박 대통령이 연휴기간 새로운 내 릴 것으로 예상돼 대국민사과의 각의 밑그림을 짜는데 주력할 것 ‘타이밍’ 을 잡기가 상당히 힘들 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제가 됐던 일부 장관들의 경 방식은 TV카메라 앞에 서는 질을 넘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직접 소통’방식이 확실시된다. 경제팀과 나아가 안보팀까지도 내용 역시 지난달말 국무회의 건드리는 조각 수준의 개각도 배 사과가 진정성 논란을 빚은 만큼 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파 국민의 상실감과 정부에 대한 원 격적인 인사들의 입각 가능성도 망을 위무할 수 있는 강도높은 수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국정운영의 중핵인 청와대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 인적개편 여부도 주목된다. 청와 스와의 통화에서“성난 민심과 비 대 역시“국가안보실이 재난 컨트 난의 화살이 대통령이나 청와대 롤타워가 아니다” 라는 거듭된 주 에 겨냥돼 있는 상황” 이라며“유 장과 국무회의를 통한 박 대통령 족과 실종자 가족에는 최대한의 의‘간접 사과’논란으로 여론의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분노 따가운 비판을 비켜가지 못했기 하고 싶고 원망하고 싶은 국민은 때문이다. 그들의 속마음을 어루만져 일상 ‘관피아’라는 조롱을 듣고있 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 는 공직사회의 혁신 방안 등은 새 안을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총리와 내각, 참모진들에 맡겨질 아울러 재난대응컨트롤타워 것으로 보인다. 격인‘국가안전처’ (가칭)의 골격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자신이 을 잡는 것도 연휴기간 박 대통령 예고한 대국민사과의 시기와 방 의 과제로 보인다. 대국민사과시 식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재난대응시스템의‘대안’ 을 박 대통령이 이날 종교지도자 보여주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 간담회에서 당장은 실종자 구조 다.

박원순“책임 통감… 치료지원 등 후속조치 만전” 현장서 수습 지휘, 복구된 2호선 열차 타고 돌아가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 차 추돌 사고와 관련,“시장으로 서 책임을 통감한다” 며 사과의 뜻 을 밝혔다. 박 시장은 사고 현장 을 찾아“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 가 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 한 마음” 이라며“서울시민의 안 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 을 통감하고 부상당한 가족과 승 객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 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말 했다.

그는“부상자 치료 지원을 포 함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 든 조치를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 다. 박 시장은“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사과를 드린다” 고 덧붙였다. 2일 오후 3시 30분께 발생한 사 고 이후 통제됐던 성수역 방향 을 지로입구~성수 구간의 열차 운행 은 3일 오전 0시 17분께 재개됐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운행이 재개 된 지하철을 타고 청사로 돌아갔 다. 박 시장은 3일 부상자들이 입 원한 병원 2~3곳을 방문할 예정이 다. 박 시장은 사고 직후 비서실장 으로부터 내용을 보고받고 현장 에 출동한 제1부시장과 서울메트 로 사장에게 부상자들의 안전 이 송과 신속한 현장복구를 지시했 다. 이후 오후 4시 40분께 시청 집 무실을 출발, 오후 5시 30분께 현 장에 도착해 수습을 지휘했다. 박 시장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 고 이후 처음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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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18일째… 사리 끝났지만 날씨가 발목 세월호 참사 발생 18일째인 3 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높 은 파도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 벽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풍과 거센 파 도 탓에 잠수를 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2일 오후 10시, 3일 오전 4시 각각 잠수를 시도했지만 1.5m 높이의 파도와 사람이 휘청 거릴 정도의 강한 돌풍 때문에 수 색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17일째인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한 시민이 던진 노란 국화가 바다 위에 떠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 전 11시 5분, 오후 4시 28분, 11시

14분께에 기상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잠수를 시도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전날 시신 7구를 추 가로 수습해 현재 사망자는 228 명, 실종자는 74명이다. 총 111개 공간 중 64곳에 실종 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중 58 곳의 수색을 완료한 구조팀은 1차 수색한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 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 으로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 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 들 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 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안전점검 보고서’ …‘허위·부실·조작’덩어리 전화‘0번’누르기만 하면 자동안내방송인데…‘승무원들 외면’ ‘화물량 조작’의혹 청해진해운 물류 담당 추가 체포

… 검찰·해경은 엇박자 수사본부는 세월호 내부 구조 일부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변경 됐다는 의혹을 잡고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의혹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 인 일부 잠수사들이 격실 개수와 문 구조가 설계도면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면서 불거졌다. 수사본 부의 한 관계자는“담당자의 진술 을 확보, 설계도면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사본부의 두 축인 검찰과 해경이 잇따라 엇박 자를 내고 있다. 목포해경의 한 수사관이 피의 자 신분인 선장 이준석(69)씨를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17일부터 다음 날까지 자신의 아파트에 머 물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수사본부를 총괄하는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 관리에 허점이 드 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28일 사고 당시 목포해경이 촬영한 9분 45초 분량의 영상을 검찰과 상의하지 않고 공개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 기도 했다.

3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 경 합동수사본부는 2일 승무원들 이 엉터리로 작성한 안전 점검 보 고서를 토대로 배를 운항한 정황 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 다. 수사본부는 또 선실에 자동 대 피 방송 설비가 설치돼 있는데도 승무원들이 안내 방송을 하지 않 고 자신만 탈출한 것으로 파악했 다. 이와 함께 세월호를 증축해 복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 및 과적과 관련해 청해진해운 해무이사 안모(59·오른쪽)씨와 원력을 떨어뜨리고 짐을 과다하 물류팀장 김모(44)씨가 2일 오전 목포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 게 실은 혐의로 청해진해운 직원 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명을 구속하고, 화물량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직원 1명을 체포했 수사본부는 선실내 전화기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 다. ‘0번’ 을 누르면 자동으로 선내 방 과 만난 자리에서‘과적이 침몰에 ◇ 안전점검 보고서는 허위· 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탈출을 알 영향을 미쳤다’ 고 시인했다. 조작 덩어리 수사본부는 또 과적 위험성을 리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그러나 선박직 승무원 누구도 알고도 과적을 허용하고 세월호 는 출항 전인 지난달 15일 인천항 선실에서 이 안내 방송 설비를 이 침몰 이후 실제 화물량을 조작한 운항관리실에‘출항 전 안전 점검 용하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진도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청해 보고서’ 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구조 진해운 물류부장 남모(56)씨를 체 장이 작성해야 하지만, 이 보고서 요청을 한 뒤 40여분 동안 갑판과 포해 조사하고 있다. ◇ 설계도면과 다른 내부구조 는 다른 승무원이 작성했으며 서 복도에서 구조만 기다렸다. 신분 명도 대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 을 숨기기 위해 제복을 갈아입는 항 일자도 실제와 다른 지난달 15 여유까지 보인 비상식적인 승무 일 오후 6시 30분으로 기재됐다. 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는 당시 짙은 안개로 발이 ◇ 선사 직원 2명 구속…“과 묶였다가 오후 9시께 출항했다. 적이 침몰에 영향”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해무 여객 명부도 보고서에 첨부되 지 않아 승선 인원조차 파악하기 이사 안모(60)씨와 물류차장 김모 (44)씨를 구속했다.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세월호를 증축해 복원 당초 제출된 보고서도 세월호 침몰 이후 수정된 사실도 드러났 력을 떨어뜨리고, 과적 위험성을 다. 실리지 않았다는 컨테이너는 알고도 방치하거나 무시한 혐의 150개로 변경됐고, 자동차는 150 (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 과실 대에서 180대, 승객 인원은 474명 선박매몰 등)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배의 침몰 사실을 에서 476명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 알고 세월호의 화물 적재량 전산 됐다. ◇ 승무원, 자동안내방송도 안 기록을 조작하는 등 사건을 은폐 해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에게는 세월호 증축 과정 세월호에는 조타실과 안내데 스크 외 선원들의 숙소인 선실에 에서 업체로부터 고철 판매대금 3 자동 대피 방송 설비가 있었지만, 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횡령)가 승무원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추가됐다.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아이를 잃 우리 아이 추울까봐 은 부모들이 가져다 놓은 양말과 핫팩이 놓여 있다. 이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자신만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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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3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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