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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5, 2014

<제27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6월3일 포트리 한인시의원 꼭 배출”

맑음

유권자 한 사람이라도 더 등록

시민참여센터와 뉴저지상록회는 주말인 3일(토)과 4일(일) 리지필드 H마트에서‘8080 캠페인’을 펼쳐 12명의 신규 등록자를 확보했다.

폴 윤 후보가 3일부터 가가호호 방문을 시작, 얼굴 알리기와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저지 포트리 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투표일 6월3일)에 출마한 폴 윤 후보가 3일부터 가가호호 방문을 시 작, 얼굴 알리기와 공약을 설명하며 유 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방문 결과 많 은 유권자들이 6월3일 예비선거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아직 유권자등록을 하 지 않은 한인시민권자들이 많아 5월13 일 마감되는 유권자 등록이 시급함이 확인됐다. 폴 윤 후보는“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0 가구의 문을 두드렸으 나 25 가구만이 면담이 이루어졌다. 그 나마 유권자 대부분이 선거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일 부 선거에 관심있는 유권자들은 한인 출마자에 대한 큰 기대를 표시하며‘이 제 포트리에 새로운 변화와 젊고 진취 적인 정치인이 필요하다’ 며 격려를 해 주었다. 이러한 유권자 의견에 용기가 치솟았다” 고 밝혔다. 폴 윤 선거대책위원회는“포트리 한 인사회가 한인 시의원 배출을 오래 동 안 기다렸다는 격려를 보내고 있고, 각 소수민족 주민들이 한인 후보 출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며“6월3일까지 매 일 가가호호 방문을 실시하면서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한 선거 포스터 부착, 후원금 기부 요청 등을 벌일 계획” 이라 고 밝혔다. 또 중국인 자원봉사자가 확 보돼 중국계 유권자들에 대한 선거운동 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회는“6월3일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하려면 5월13일까지 유 권자등록을 마쳐야 한다” 고 말하고“아 직 유권자등록을 안한 한인 시민권자들 은 서둘러 5월13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 달라” 고 당부했다. 등록에 대한 문 의와 도움 요청은 후원회 전화 201341-8230이나 웹사이트 www.voteyoon.com 으로 하면 된다.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토), 11일 (일) 포트리 H마트와 한남마트 등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벌이며 폴 윤 후보 를 소개할 예정이다. 폴 윤 후보는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뉴욕대 법대를 졸업, 2007년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여 뉴저지 에섹스카운티 검사를 4년간 역 임했다. 또 유니언카운티 고등법원 판 사 클락으로 일했다. 2013년 뉴저지 아시안 변호사협회장 을 역임하며 포트리한인회에서도 활동 했다.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포트리에 한인 인구가 24%, 아시안 계 시민이 40%인데도 이제까지 한인 시 의원은 물론 아시안계 시의원이 한 명 도 없었다는 것은 시 행정에서 아시안 이 그만큼 소외됐었다는 증거이다. 이 제 우리 한인의 힘으로 한인 시의원을 배출해내어 아시안계 시민의 권익을 제 대로 찾자” 6월3일 실시될 뉴저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에서는“한인 폴 윤(한 국명 윤국기, 40) 변호사가 후보로 나선 만큼, 이번에는 꼭 포트리시에 한인시 의원을 배출하자’ 는 공감대가 더욱 굳 세어 지고 있다. 한인사회 정치력과 민권 신장에 앞 장서고 있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 찬)와 뉴저지상록회(회장 강태복)는 주 말인 3일(토)과 4일(일) 리지필드 H마 트에서 ‘8080 캠페인’을 진행했다. ‘8080 캠페인’ 은 한인사회의 유권자등 록률을 80%, 투표률을 80% 이상으로 높이자 ‘는 운동이다. 포트리의 한인 시민권자는 약 6천명 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은 2013년말 현재 2천16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아직 유권자등록 을 하지 않은 한인 시민권자가 4천명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이들 4천명이 5월13 일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치고 6월3일 선 거에 투표한다면 한인후보의 승리는 보 장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시민참 여센터와 뉴저지상록회등 한인들은“한 인들의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률을 높이

면 한인들의 힘으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이번에는 꼭 포트리시에 한인 시 의원을 배출하자” 며 유권자등록운동에 나선 것이다. 3일과 4일 시민참여센터는 인턴 10 여명이 H마트에서 캠페인을 벌여 12명 의 신규 유권자를 등록시켰고, 300여장 의‘2014년 미국 선거 안내’책자를 배 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6월3일 뉴저지주 예비선거에 투표하려면 5월13일까지 유 권자등록을 마쳐야 하는데, 이제 기간 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인시민권자 들은 서둘러 유권자 등록을 해주기 바 란다” 고 당부 했다. 시민참여센터와 폴 윤 후보 선거대 책본부는 오는 주말인 10일(토)과 11일 (일)에도 포트리 H마트와 한남체인 마 켓에서 유권자등록운동을 펼친다. △시민참여센터 전화: (718) 961<송의용 기자> 4117 www.k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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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국제봉축법요식 행사가 4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서 개최됐다.

“온누리에 자비 가득하길…” ‘부처님 오신날’국제봉축법요식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국제봉축법요식 행사가 4일 맨해튼 유 니온스퀘어파크에서 개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 해외특별교 구 주최,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 주관 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뉴욕대학교(NYU) 누리전 통타악기그룹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발레 공연, 석가탄신 노래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연꽃이 피는 과정을 발레로 묘 사하며 부처님 탄생을 기린 여은미, 쉘 비 라이트씨의 공연은 행사를 구경하던 많은 외국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 다.

“중국군, 북한붕괴대응책 내부문서 마련 국경지대 감시강화·난민수용소 설치, 美 월경도 대비”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 체제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책을 내부 문서 로 정리했다고 4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 도했다. 중국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문서는

5월 6일(화) 최고 69도 최저 51도

5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한인사회도, 후보도 한마음… 5월13일까지 유권자등록 마쳐야

폴 윤 후보 가가호호 방문 시작

5월 5일(월) 최고 69도 최저 49도

2014년 5월 5일 월요일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작성된 것으로 북한 붕괴 상황 발생 시 필요한 긴급 대응 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과 북 한 국경지대에서의 감시 강화와 난민수 용소 설치 등이 골자다.

이어 행사를 주최한 해외특별교구 특별자문위원 대성스님의 반야심경(영 어), 해외특별교구장 휘광스님의 봉축 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될 예정이던 대규모 제등행렬은 갑 작스런 우천으로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봉축법요식은 다함께“중생을 다 건 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는 사홍서원(불교도들이 지녀야 할 네 가지 큰 서원)을 외치는 것으로 종료됐 다. <심중표 기자>

문서는 북한이 외국의 공격을 받아 내부 정치적 통제가 무너지고 대규모 난 민이나 국경지역 군대가 중국으로 넘어 올 경우 국경지대에 특수팀을 파견해 상 황파악과 입국자 조사, 위험인물 봉쇄 등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난민 유입에 대한 해결책으로 는 국경지역 현(縣)마다 1천500명 규모 의 난민수용소 설치를 하는 방안을 언급 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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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정재 균)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해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뉴욕 자문위원 100여명은 각 지역 협의회별 안건에 대해 토의하고‘세월호 참사’희생자들을 위한 조의금을 전달하고 만찬에도 참 석했다. 또한 회의 마지막날에는 도라산 통일전망대를 둘러보며 통일의 필요성을 또 한 번 일깨우는 계기를 가졌다. <사진제공=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종합

MONDAY, MAY 5, 2014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한국 평통회의 참석

왼쪽부터 뉴욕한인축구협회 박우하 이사장, 두 사람 건너 김용철 갈릴리교회 목사, 론 김 의원, 송득종 뉴욕한인축구협회장, 전창덕 뉴욕대한체육회장, 그 옆 이 송하나 학생, 오른쪽에서 세번째 서병학 감독,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꽃 든 여학생이 체조특기자 이윤아 학생, 그 옆이 양경일, 김준하, 박채아, 최서진 학 생.

“축구 통해 더 건강하게 자라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꿈나무 장학금 전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3일 플러싱 150가에 있는 메모리얼파크 축구구장에 서 꿈나무들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 다. 이 장학금은 지난해 베이사이드 소 재 포트 토튼 구장에서 열린‘장학기금 마련 론 김 배 축구대회’ 에서 마련한 것

이다. 이 자리에는 전창덕 뉴욕대한체육회 회장, 뉴욕한인축구협회 송득종 회장과 박우하 이사장, MS주니어축구클럽 서 병학 감독, 장학금 수상자 및 학부모들 이 등이 참석했다. 이 날 김 의원은“우리 모두의 희망

인 유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자립심과 협 동심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에 큰 일꾼이 되길 바란다” 고 애정 어린 인 사말을 전했다. 전창덕 뉴욕대한체육회 회장은 축사 를 통해“국내외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다. 희생자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 한다. 계절이 바뀌듯이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움직여야 할 때가 왔다. 우리의 미래인 유소년들 이 축구를 통해 자립심과 협동심을 키우 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 고 유소년 들을 격려했다.

뉴욕한인축구협회 송득종 회장은 “자라나는 한인 2세, 3세 어린이들이 즐 기는 축구를 통해 축구를 사랑하고 건강 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한인 유 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해 하는 모습 을 보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축구하 는 학생들 외에도 한인 유소년들에게 귀 감이 될 수 있는 학생들도 선별해서 장 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며 장학생 선 별기준을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PS22 양경일 △PS79의 김준하와 최서진 △ PS229 박채아 등 4명의 MS주니어축구 클럽 학생들과 △성적우수장학생 브루 클린텍 송하나 △거문고예능특기자 PS122 김서현 △농구특기자 토마스에디 슨고 최규환 △체조특기자 PS188 이윤 아 학생 등이다. 특히 작년 5월에 체조를 시작했다는 이윤아 학생(7)은 올 3월부 터 열리고 있는 뉴욕시 학생체조대회에 서 개인전 1위를 3회 차지했고, 단체전 에서도 1위에 입상하는 등 체조분야에 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주한인 체조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갈릴리교회 김용철 목사의 집전으 로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기도회 도 함께 가졌다. △유소년 축구대회 문의: 송득종 회 장(347-728-2222), 서병학 MS주니어축 구클럽 감독(917-881-.9577) <임창규 기자>

지난 달 롱아일랜드학교미디어협회 (LISMA, Long Island School Media Association)에서 열린 SAT/ACT 경시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및 상장 수여식이 3 일 롱아일랜드 컨서버터리(학장 김민선)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상장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라파 엘 김 학생에게 3천달러의 상금이, 2등 미첼 임, 손지현 학생 각각 2천달러, 3등 다니엘 D. 김, 정병호, 줄리아 독고 학생에게 각각 1천달러씩 전달되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 컨서버터리>

SAT/ACT 경시대회 입상자에 장학금 전달

한국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이 3일 카네기홀에서 국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정 악, 민속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이어질 예정이 다.

아리랑, 한인들 가슴 울리다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카네기홀 공연“브라보”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회장 정권식 장로) 제3차 정기임원회 가 1일 오전 8시 금강산식당 에서 열렸다. 이날 제3차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이계훈 장로의 사업 계획서(안)에 대해 토의 했다. 또‘선교대회’후원을 위한 장경동목사 초청 조찬기도회 준비위원장 김 영호 장로의 준비 상황도 청취했다. 조찬기도회는 6월4일(수) 오전 8시 금강산식당 연회장에서, 다민 족선교대회 는 8월24일(일) 오후 5시 후러싱제일교회(담임 장동일목사)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장로연합회>

장로연합회,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상황 점검

폴 윤 후보 가가호호 방문 시작 <1면에 이어서>현재 포트리에서 ‘왕 플레밍 로펌’파트너로 근무하고 있 다. 현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현역인 아르멘드 포핸(4선), 마이클 사젠티(3 선) 씨가 연임을 노리고 후보로 나섰다. 폴 윤 후보는 6월3일 민주당 예비선거에 서 최소한 2등을 해야 민주당 공천으로 11월4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폴 윤 후보는“포핸, 사젠티 후보는 오래 동안 시의원을 지낸만큼 이젠 변 화가 필요하다. 유권자들에게 포트리의 변화를 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말 했다. 포핸 의원은 지난해 포트리에서 한 인들이 위안부기림비 건립운동을 벌일 때‘당시 한국여성들이 돈을 받고 자발 적으로 참여한 부분이 있다’ 고 발언하 여 한인사회의 큰 공분을 산 바 있다.

구슬픈 아리랑이 뉴욕 한인 동포들 의 심금을 울렸다. 한국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로 암시작장애인복지관 소속 관현맹인 전 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3일 맨하튼 카네기홀에서 정악, 민속악, 국악창작 곡 등 구성진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관현맹인’ 이란 조선시대 세종대왕 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당시의 음악기관인 장악원에 서 주관하는 궁중잔치와 내연에서 가야 금, 거문고 등의 악기를 연주하게 했던 제도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잊혔 던 관현맹인 제도를 재현하고자 만들어 진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창단 이래 국내와 해외 각지의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날 무대에 오른 6명의 맹인 연주자 는 정악 만파정식지곡,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설장구 등을 선보이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의 연주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정도의 공연으로 관객석의 박 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한인들이 모두 함께 아리랑을 열창하는 진풍경이 펼쳐 졌다. 예술단 측은 공연의 마지막 곡으

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뱃 노래’ 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 피 해자를 애도하고자 마지막 곡을‘어매 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로바 꿔 부르며 관객과 함께 슬픔을 나눴다.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을 이끄는 최동 익 단장은“장애인의 삶에는 희노애락 이 모두 담겨있다. 이것이 음악적 기술 과 합쳐진다면 최고의 예술혼으로 표출 된다.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맹인 예 술인을 넘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며“이번 뉴욕&뉴저지 공연 일정을 통 해 한국 문화가 낯선 한인 2세들과 미국 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악을 널리 알 리고 싶다” 고 말했다.관현맹인 전통예 술단의 뉴욕&뉴저지 공연은 6일 뉴저 지 버겐카운 티 위안부기 림비와 뉴욕 컬럼비아 대 학교 등지에 서 계속될 예 정이다. △ 문 의:201-2321313 <최지원 기자 >

롱아일랜드 마라톤대회에 한인들 검은 리본 달고 참가 4일 롱아일랜드 이스트메도우즈 아이젠하워파크 일대에서 열린 2014 롱아일랜드 마라톤대회에 한인 커닝햄달리기동호회(회장 써니 김) 회원들 16명도 참가했다. 이날 회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출발전 묵념을 올렸다. 대회결과 남자부는 롱아일랜드 올드브룩 빌 거주 위리엄 스케퍼(23)가 2시간31분25초, 여자부는 타라 파렐(35)이 3시간5분58초의 기록으로 우 승했다. <임창규 기자>

국제교류재단, 해외대학 파견 한국학 객원교수 공모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해외 대학 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강의를 담당할 KF 객원교수를 선발한다고 4일 밝혔 다. 객원교수 선발 예정인 대학은 인도 델리대, 이집트 아인샴스대, 코트디부 아르 펠리스 우푸에부아니대, 아제르바 이잔 바쿠 국립대, 러시아 고등경제대,

미국 미시시피대 등 6개국 6개 대학이 다. 대학당 1명씩을 선발하며 파견 기간 은 올해 7∼8월부터 1년이다. 희망자들은 11일까지 이메일 (siim@kf.or.kr)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 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www.k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종합

2014년 5월 5일(월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며“휠체 어 접근성이 비교적 좋다는 미국도 아직은 휠체어로 다니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사실을 알고 휠체어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고 밝혔다. 사고 때 기억을 단편적으로 잃는 바람에 당시의 힘든 기억은 남아 있질 않다는 그는“휠체어는 조금 느리고,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을 뿐이지 달리 불편함 을 느끼지는 않았다” 며“재활의 마지막 단계가 여행 이라는 말처럼 먼저 홀로 서보고, 그것을 토대로 다

세계 최초 장애인 위한 美여행 코스 안내·가이드 라인 른 장애인 및 신체 약자들의 재활을 돕고 싶다” 고덧 붙였다. 이같은 그의 결심은 한때 반대에 부닥치기도 했 다. 주변 친구와 부모가 위험하다며 부정적인 반응 을 보였던 것. 그러나 2주 만에 ‘트레볼타’ (Trevolta)라는 기금모금 웹사이트(크라우드 펀딩) 에 6천달러 정도의 후원금이 쌓이는 걸 확인하고 지 금은 주위 사람들도 열렬한 응원자가 됐다고 한다. 김씨는“50일 넘게 20개 도시를 탐방하려면 여전 히 기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라며“많은 장애인 이 휠체어를 타고 미국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

휠체어타고 미국 여행하기 안내서 만들 계획인 김건호씨.

라” 고 호소했다. 그의 휠체어 미주 횡단은 웹사이트 (wheelproject2014. wordpress.com)와 비디오 자료 (vimeo.com/91388395)에 소개돼 있다. 이들이 제작할 여행 가이드북은 세계 최초의 장 애인을 위한 미국 여행 코스 안내 및 가이드 라인이 될 전망이다.

럿거스대학 학생·교수 반대로 졸업식 연설 취소 의 졸업식 연설 문제로 대학사회에 논란 이 일고 있다고 부연했다. 당초 럿거스대학은 라이스 전 장관 에게 졸업식 연설을 제안하고 연설 사례 금 3만5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 러자 일부 학생들과 교수들은 라이스 전 장관이 무고한 이라크 국민을 숨지게 한 이라크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졸업식 연설 거부 시위를 벌였다. 이라 크 전쟁이 일어난 당시 외교·안보 책임 자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항의 표시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대학사회는 논란이 있는 주제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라이스 전 장관의 연설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왼쪽).

학교와 학생·교수 간 논란이 알려 지자 라이스 전 장관은 이날 스스로 초 청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다만 그는 성명

어린이 당뇨 환자 급증세 미국에서 어린이 당뇨병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공 식 확인됐다. 4일 콜로라도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지 (JAMA)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9년 19세 이하 어린이 중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19세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무려 30%나 급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이 자금을 지 원한 이번 연구는 5개 주에 사는 원주민(인디언)을 포함해 19세

조지아주가 종교시설 내 총기소지를 허용한 것을 놓고 지역 기독교계가 엇 갈린 반응 속에 둘로 쪼개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WSB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윌튼 그레고리 애틀랜타 대주교는 조지아주 당국의 이번 조치에 반발, 최 근 지역 가톨릭 소식지 기고에서 성당 을 비롯한 모든 교회 시설에서 총기휴 대 행위를 공식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화당 소속인 네이선 딜 조지 아 주지사는 지난달 23일 의사당을 제외 하곤 총기소지 관련 규제를 전면 폐지 하는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종교시설 내 에서도 총기 소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조지아주 성공회도 교회 시설 내부 로의 총기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뿌리’ 가 같은 이 두 교파는 다만 군인 과 경찰 등 치안 담당 관리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 근무시간 중 교회를 방문 하는 경우 등에 한해 총기소지를 허용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 국교와 다름없는 개신교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가톨릭을 포함한 미국 기독교 교 파 중에서 최대 신도 수를 자랑하는 침 례교에서는 목사들이 지지 선언을 하며 이 법률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들이 지지 명분으로 내건 것은 성 경 구약의 신명기와 잠언 등에 있는“죄 없는 사람이 피를 흘리지 않도록 할 것” 이라는 구절이다. 신도의 평화로운 기 도와 안전을 위해 예배당에서 총기를 지녀도 좋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담겼다는 게 목사들의 주장이 다. 공화당 주도로 제정된 문제의 법률 은 총기면허 소지자가 술집, 교회, 학교, 관청에 총기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 록 총기권리를 대폭 확대했다. 지미 카 터 전 대통령의 손자로,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제이슨 카터 주 상원의원도 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6일 표결 아벨라 의원의‘동해’법안 펠릭스 오티즈 의원이 하원에 발의

“이라크전 책임자 라이스, 우리 대학에 못 들어온다”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책임이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우리 대 학에서 연설할 수 없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뉴저지주의 명문 럿거스대학에서 하려던 졸업식 연 설이 취소됐다고 3일 AP통신 등이 보도 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에서 국무 장관 등을 지낸 라이스 전 장관은 18일 열리는 럿거스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연 설할 예정이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로버트 바치 럿 거스대학 총장에게 졸업 연설 초청을 거 절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 는“졸업식은 학생과 가족들에게 즐거 운 축제가 돼야 한다” 면서 그러나 자신

총 차고 예배? 가톨릭·성공회“안돼”,개신교“찬성”

휠체어 타고 친구 한인 3명과 7∼8월 20개 도시 답사

텔, 레스토랑, 대학 등을 소개한다. 김씨의 여행에는 하버드대에 다니는 브래드 류· 김유명씨와 영국의 바스대에 재학하는 신시아 정씨 등 3명의 친구가 동행한다. 이들은 교대로 운전하면 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관련 글을 바로 써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릴 예정이다. SNS에 게시한 글들은 나중에 편집해 책으로 출 간하겠다는 계획. 이미‘레츠 고’ (Let’s Go)라는 여행 가이드북 출판사에서 출간을 돕기로 약속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섭외한 김건호씨는 4일 보 스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4년 전에 스키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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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교회내 총기휴대 놓고 기독교계 논란

미국 휠체어 여행안내서 쓸 하버드대 장애 학생 김건호씨 하버드대 한인 장애 학생이 휠체어를 타고 미주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을 집필하기 위해 실제 탐방에 나섰다. 주인공은 1학년에 재학하는 김건호 씨. 그는 7월 11일부터 8월28일까지 태평양 연안의 샌프란시스코 를 LA, 라스베이거스 등을 거쳐 뉴욕, 뉴헤이븐, 프 로비던스, 보스턴까지 휠체어를 타고 누빌 계획이 다. 버스를 이용해 대륙을 횡단하지만 장애인 여행 코스는 직접 휠체어를 타고 답사해 주요 관광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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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어린이 3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 행됐다. 컬럼비아대 나오미 베리 당뇨센터의 로빈 골랜드 소장은“25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제2형 당뇨에 걸린 어린이는 한 명 도 보지 못했고 제1형 어린이 환자도 지극 히 드물었다” 며 연구 결과에 놀라움을 표 시했다. 제1형 당뇨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인슐 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그동안 이 질병에 걸리는 어린 이는 주로 백인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 사에서는 흑인과 히스패닉 등에서도 고르 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로는 15∼19세 사이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 세를 보였다. 제2형 당뇨는 유전적으로 인 슐린의 활동과 분비가 취약한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비만과 운동부족 등으로 악화한 다. 어린이 환자는 극히 드물어 통상 성인 형으로 불리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흑인 과 백인, 히스패닉 어린이 모두에게서 비 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골랜드 소장은“이같은 현상의 근본 원 인은 아직 알 수 없다” 며“환경적인 요인 때문인지 유전자 문제인지 여러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살펴봐야 한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동안 어린이 당뇨 환자의 증가세에 대한 의사들의 경 고는 잇따랐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 논문을 통해 사실로 확인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북한 붕괴 대비책 마련 <1면에 이어서>북한 정계와 군부의 유 력 인사들은 암살되거나 하지 않도록 보 호하되, 군사작전 등 중국의 이해관계를 해치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특별 수용 소에서 감시해야 한다는 분석도 실렸다. 미국을 가정한‘군사 강대국’ 이 테러 대응 등을 구실로 중국·북한 국경을 넘 어오는 경우도 가정했다. 문서는 외교적 노력으로 이러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경 폐쇄와 사이버공격을 통한 정 보망 차단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국은 이 문서에서 북한을‘우리나라 북동쪽 이웃’등으로 에둘러 표현하고 있 으며, 일본에 대해선 국경 위기를 유발할 요인이 있는‘보통국가를 지향하는 국가’ 로 표현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에서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옹호했다.

뉴욕주 동해병기법 제정에 청신호가 하나 더 늘었다. 뉴욕주하원에 두번째 동해병기법안 이 발의됐다. 펠릭스 오티즈 주 하원의 원(Felix Ortiz, 51선거구·사진)은 2일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이 발의한 동해병 기표기 법안을 하원에 공동발의 했다. 펠릭스 오티즈 뉴욕주 하원의원은 브루클린의 51선거구(레드훅, 선셋파크 지역)출신으로 1994년부터 주하원의원 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뉴욕주하원에는 지난 2월 에 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발의한 동 해병기법안과 함께 두개의 동해병기법 안이 상정됐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법안은 상원에 제출된 토비 앤 스타비 스키 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동일한 것 이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주상원에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의 법안과 토니 아벨라 의 원의 안, 2개의 동일법안이 상 정됐으나, 토니 아벨라 의원의 안은 하원에 상 정되지 않아 우 려를 표해왔다. 뉴욕주상원은 6일 전체회의를 열고 토니 아벨라 의원의 발의한 동해병기법 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6일 동해병기법안 제정 추진 범동포 위원회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동해 법안 통과를 독려하기 위해 대형버스를 대절해 알바니 주의회를 방문한다. 버 스는 6일 오전 9시 플러싱 노던 150가 한 양마트앞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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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

MONDAY, MAY 5, 2014

후러싱제일교회 사태 갈수록 심각… 거리 시위 강행 “교회총회 개최·투명한 재정운용·감리교 장정 준수”촉구 최근 교회총회 개최 문제 등 으로 담임목사와 갈등을 빚고 있 는 미국연합감리교단 소속 대형 한인교회인 후러싱제일교회(담 임목사 장동일) 교인 70여명은 4 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30여분 동안 교회가 위 치한 149가 선상에서 침묵시위 를 가졌다. 이들은 요구 사항이 적힌 피 켓을 들고 시위에 참가한 교인들 은 입을 모아 ▲신속한 교회 총 회 개최 ▲투명한 재정 운용 ▲ 감리교 장정 준수를 촉구하는 목 소리를 높였다. 시위를 주도한 교인들은“장 동일 담임목사가 매년 당연히 열 어야 할 교회 총회를 차일피일 미루고 열지 않고 있고, 재정 운 용도 본인과 측근 이외에는 전혀 알 수가 없다” 며“언론 등을 통해 장 목사가 올 9월에서 10월 중으 로 교회 총회를 열 것이라 밝혔 지만 이조차 확실치 않다” 고주 장했다. 이날 침묵시위에 참가한 K 장 로는 뉴욕일보와의 인터뷰를 통 해“장 목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

아야 한다. 젊은 사역자들에게 입 에 담을 수 없는 폭언을 일삼고 교회를 그만두게 했다. 이름뿐인 행정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교회 의 모든 행정을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만 막무가네식으로 결정 하고, 교회공금을 사용할 때도 영 수증도 제출하지 않고 개인 돈 사용하듯 한다. 목사로서의 신앙 적 양심은커녕 인간으로서 인성 도 조차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자기가 하는 일은 무조건 하나님 의 뜻이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에겐‘악한 영, 사단, 마귀, 어둠의 세력’ 으로 몰아 부친다. 뿐만 아니라 장 목사는 감리교회 장정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교묘 하게 이용하려 하며 지금까지 계 속 언행의 불일치와 목사로서의 부도덕성을 보여 왔다. 그동안 각 각 160명과 360명의 교인들이 모 여 교회 총회를 요구하는 청원을 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고주 장했다. 담임목사와 심각한 갈등을 겪 고 있는 후러싱제일교회는 목사 와 성도 간의 문제가 해결될 기 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 조짐이

교회 총회 개최와 재정 운용 문제 등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후러싱제일교회 교인들이 4일 149가에 위치한 교 회 앞에 모여 개선을 촉구하는 침묵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이면서 해당 교회를 떠나는 교 인들의 수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회 P 권사는“이미 이 문

제로 인해 300~400명의 교인이 교회를 떠났다. 지난 2년 동안 총

회를 전혀 열지 안했고, 2년 만에 교회 총회를 요구했지만 장 목사 의 각종 편법과 거짓말로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고 주장 했다. 장 목사가 부임한 이후 2년 간 교회 총회를 요청하지 않은 점에 대해 시위교인 측은“참고 기다 리는 것이 교인들의 자세였지만 이제 장 목사가 본인을 지지하는 세력을 모두 구축한 상태이기 때 문에 자리에 나섰다” 고 밝혔다. 또한, 시위교인 측은“미 연합 감리교단 측에도 이번 문제를 상 정하려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고 덧붙였다. 미 연합감리교단 마틴 D. 맥 리 감독(Bishop)은 지난달 28일 뉴욕 성서교회에서 열린 한인총 회에서 후러싱제일교회 사태의 해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제가 개별교회 내부의 갈등이며 전국 규모의 교단이 나 서서 해결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 교단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후러싱제일교회의 교 인들은“감리교의 구조 자체가 평신도와의 소통을 어렵게 한다

할렐루야교회와 예수드림교회 통합 정철웅 목사 한국으로… 5월25일 통합 예배 뉴저지 할렐루야교회(담임 정 철웅 목사)와 예수드림교회(담임 김종윤 목사)가 통합,‘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 가 탄생했다. 할렐루야교회 담임 정철웅 목 사는 20년 동안 사모로 헌신했으 며 30년 동안 찬양사역을 해 온 부인(손영진 사모)이 대상포진으 로 인한 실명위기에 처하고 부인 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어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자, 그동안 섬기 던 할렐루야교회를 은퇴하고 예

수드림교회와 통합을 이룬 뒤, 이 민 목회 21년 만에 이민목회사역 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귀국 한다. 정철웅 목사는“기도 가운데 하나님은 김종윤 목사를 인도하 셨다” 고 말했다. 예수드림교회 김종윤 목사는 김종덕, 김종훈 목사와 3형제 목 사 중에 막내이다. 통합된 교회 이름은“할렐루야 예수드림교 회” 로 정했으며, 예배당은 할렐 루야교회가 사용했던 교회 건물

을 사용한다. 양 교회는 5월4일 주일부터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5월25일 (주일)에는 양 교회 통합예배와 정철웅 목사가 소원하는“순회 사역자 파송예배” 를 함께 드린 다. 섬기던 교회를 떠나야 하는 정철웅 목사는“많은 분들이 아 시겠지만 집사람(손영진 사모)이 각막이식 수술을 위해 한국에 가 서 보니 예상한 것 이상으로 많

뉴저지 할렐루야교회 담임 정철웅 목사와 예수드림교회 담임 김종윤 목사.

은 치유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내가 도움이 필요하기에 교회

의 목회적인 책임을 다하기에는 지금 상황에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좋은 목사님이 교회 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것이 하나

는 점도 문제를 키우고 있다” 며 불만을 드러냈다. 문제의 핵심인 장동일 담임목 사는 이날 뉴욕일보와의 인터뷰 를 통해“올 1월 교회 총회를 대 신하는 구역회를 이미 개최했고, 임원 선출도 10명의 교인들과 함 께 하기 때문에 자의로 할 수 있 는 것이 아니다” 며“교인들이 시 위를 열어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고 갈등 해결 논의를 일축 했다. 이어 장 목사는“올 9월에서 10월 중으로 교회 총회를 확실히 열 것이니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 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 덧붙였 다. 그러나 평신도들과의 소통 개 선과 목사 측근의 임원진 임명에 대한 질문에 그는“리더가 자신 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옆에 두 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파 교인 측은 갈등의 조 속한 해결을 위해 장 목사에 서 한을 보내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가두시위를 여는 등의 노력을 이 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 고 이렇게 통합의 단계까지 이르 게 됐다. 제가 보기에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선 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가 시고, 귀한 목사님을 세워주신 것 같아서 제 마음은 감사가 넘치고 교회에 대한 염려는 더 이상 하 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이번 통 합이 뉴욕과 뉴저지 안에 작은 교회들이 연합이나 통합을 하는 좋은 샘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다. 사람을 보고하는 하 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하는 것이기에 진정으로 연합의 모습이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도 하겠다” 고 새로운 소원과 기도지 원을 부탁했다. <기사출처 아멘넷>


경제/내셔널

2014년 5월 5일 (월요일)

고립주의 여론 급상승 ‘국제문제 개입말라’47%… 13년만에 3배이상으로 “세계질서 유지로 얻는 이득 는 이득이 비용을 초과한다는 논 이 비용보다 훨신 크다” “미국의 , 리를 내세우고 있다. 안보와 평화에 하등 관계없는 문 워싱턴포스트(WP)는‘고립주 제에 왜 개입하느냐” 의는 선택지가 아니다’ 라는 제목 미국 내 여론이 고립주의로 의 4일자 사설에서“미국 사회 회귀하려는 흐름을 보이면서 미 내 고립주의 경향은 충분히 이해 국의 대외정책 기조를 둘러싼 대 되지만 저지되어야만 한다”며 (大)논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 “세계질서를 유지하는 데 드는 고 있다. 비용보다는 덜 가시적이지만 그 단초는 지난주 발표된 월스트 이익이 훨씬 크기 때문” 이라고 리트저널(WSJ)과 미국 NBC방송 강조했다. 의 공동 여론조사다. 지난달 23 WP는“지금의 세계는 1945 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천명을 년 이후 미국의 장기적인 안보투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결과(표 자의 결과물” 이라며 한국을 대표 본오차 ±3.1%)에 따르면 국제 적인 예로 들었다. WP는“전쟁 문제 개입에‘덜 적극적이어야 과 가난으로 점철된 독재국가였 한다’ 는 응답이 47%에 달했다. 던 한국은 지금 민주국가이자 세 이 같은 의견은 2001년 9·19 계적으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 테러 직후의 14%에 비해 33%포 제대국의 하나가 됐다” 고 평가했 인트 상승한 것이다. 다. 이어“수백만명의 미국인이 반대로‘개입에 적극 나서야 삼성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있 한다’ 는 의견은 19%로 2001년 다” 며“한반도에 장기적인 미군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 의 37%에 비해 18%포인트 하락 의 주둔이 없었다면 이 같은 일 했다. 은 일어날 수 개입주의에 없었다” 고 덧붙 WP “ 고립주의는 불가” 사설…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쟁점화 반대하는 여론 였다. 이 13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뛰어 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비판했다. 그는“인도주의적 WP는“불개입 또는 개입의 오른 것이어서 워싱턴 외교가는 ‘크리에이터스 신디케이트’ 슈퍼파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정도를 급격히 낮추는 것은 세계 관료와 학자를 막론하고 조사결 소속 컬럼니스트인 패트릭 뷰캐 고 일갈했다. 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를 구가하 과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 넌은 지난 주말 언론에 투고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실정(失 고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고 다. 글에서“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政)을 극대화하려는 공화당 진영 있으며 가장 큰 시장을 가진 대 물론 고립주의로 흐르는 미국 순방에서 한국, 일본, 필리핀 등 내에서는 고립주의를 구체적인 륙국가가 선택할 정책이 아니다” 내 여론 경향은 새삼스러운 게 동맹국들에 안보를‘재확약’ 했 정책 의제로 띄우려는 움직임도 라고 강조했다. 아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군 지만 과연 우리가 얻은 건 뭐냐” 나타나고 있다. 2016년 대권을 WP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사력이 현저히 약화하는 추세 속 며“미국의 평화·안보와는 상관 향해 뛰는 공화당의 랜드 폴(공 NBC 공동 여론조사에서 조사대 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집권 이후 없이 지구 다른 편의 핵무장한 화·켄터키) 상원의원은 고립주 상자의 43%가 경제세계화가 미 잇따른 대외정책의 실패를 거듭, 중국과 북한과 전쟁을 해야 한다 의자로 자처하면서 이 같은 여론 국에 좋다고 응답했다는 점도 거 부정적 여론이 더욱 확대되고 있 는 의무 외에는 없다” 고 혹평했 흐름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 론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다는 분석이다. 다. 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비해 특히 시리아와 이란, 이집트 뷰캐넌은“우리는 자유무역 그러나 고립주의 회귀를 경계 18%포인트 오른 것이다. 등 중동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을 전파하지만 우리의 파트너들 하며 국제문제에 적극적 개입을 이 같은 고립주의 대(對) 개입 올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과 은 보호주의를 택했다” 며“중국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 주의 논쟁은 앞으로 11월 중간선 정에서‘무기력함’ 을 드러내면 은 환율을 조작하고 일본은 우리 치 않다. 미국이 세계질서를 유 거 정국을 앞두고 본격적인 쟁점 서 미국민들 사이에 대외정책 기 의 TV산업을 무너뜨린데다 자동 지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 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 조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 차산업을 대부분을 집어삼켰다” 는 가치를 전파함으로써 얻게 되 다.

오바마, 출입기자 만찬서‘오바마케어·푸틴’농담 “작년 내 구호는 ‘컨트롤-알트-델’(Ctrl-Alt-Del)” “2008년 내 구호는‘할 수 있 다’ (Yes we can)였지만, 작년에 내 구호는‘컨트롤-알트-델’ (Ctrl-Alt-Del·컴퓨터를 재부 팅 시키는 키)이었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 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에서 예년처럼 자조적인 농담을 쏟아냈다. 그는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 린 행사에서 20분간 연설하면서

작년 한 해 자신의 지지율 폭락 을 가져온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문제에 관련한 농담을 집중적으로 던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개통 때부 터 접속문제를 일으킨 오바마케 어 가입 웹사이트 (HealthCare.gov)를 겨냥, 컴퓨터 를 재부팅하는 게 핵심 구호였다 는 농담을 시작했다. 이어 이 사이트의 기술적 문

제가 작년 최고 인기영화에 영감 을 줬다며‘겨울왕국’포스터를 보여줬다. 웹사이트가 겨울왕국 (원제: Frozen)처럼 꽁꽁 얼어붙 었다고 농담한 것이다. 급기야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 장 영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며 고쳐줄 사람을 찾자 캐슬린 시벨리어스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난 이런 거 매일 봤어” 라며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오바마케어의 실무 총 지휘를 맡았던 시벨리어스 전 장 관은 지난달 사임했다.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1920년 부터 매년 열리는 워싱턴 언론계 의 최대 사교행사다. 대통령이 평 소보다 가볍고 편안하게 말할 기 회로 여겨지며 자신을 비꼬는 재 치있는 농담을 하는 전통도 있다. 올해는 특히 1914년 백악관 기자 단이 생긴 지 100년을 기념하기 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 이나 문제 등으로 갈등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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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확산 예산 대폭삭감… 오바마‘핵없는 세상’무색 핵무기 현대화 예산은 증액… ‘넌-루거’ 계획도 감축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핵안보와 비확산 관련 예산을 대 폭 삭감하는 대신 핵무기 재고를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예산은 크 게 증액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핵무기 없는 세 상’ 을 주창해온 오바마 행정부 의 비확산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국가원자 력안전국(NNSA)이 관리하는 글 로벌위험감축구상(GTRI)과 국제 핵물질보호프로그램(IMPC)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을 각각 25% 와 27% 삭감했다. 두 프로그램은 오바마 행정부 의 핵안보 및 비확산 정책을 지 탱하는 핵심적 정책수단이다. 내 년 예산안이 의회에서 최종 확정 될 경우 이들 프로그램 예산은 지난 3년에 걸쳐 1조원 가까이 감축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소식 통들은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넌-루 거(Nunn-Lugar) 계획’ 으로 불 리는 협력적 핵위협 감축(CTR)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방부 예산 도 27% 삭감했다. 넌-루거 계획은 1991년 공화

당 소속인 루거 상원의원과 민주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자협회 당 소속인 샘 넌 상원의원이 공 가 최근 공개한 국무부 비밀해제 동 입안한 것으로, 구 소련의 핵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9월 무기와 핵 물질 등을 폐기하는 현재 4천804개의 전략·전술 핵 대가로 핵 시설과 기술을 민간 탄두를 실전 배치 또는 비축분으 산업용으로 전환하고 핵 과학자 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들의 재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 다. 이는 4년전인 2009년의 5천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 113개에 비해 단 309개 만이 줄 나의 핵폐기 과정에도 이 계획이 어든 것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의 적용됐다. 이 같은 예산삭감에 ‘핵무기 없는 세상’정책에 대한 따라 국가원자력안전국은 고농 비판론이 커지고 있다고 협회는 축 우라늄(HEU)을 이용한 연구 지적했다. 용 원자로 200개를 전환 또는 폐 양심적 과학자 모임의 스티븐 쇄하려는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영은 최근 미국 언론에“오바마 5년 늦춘 2035년으로 연기했다. 행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이 핵물 또 방사성 물질을 관리하는 8천 질을 얻도록 막는데 쓰이는 예산 500개 건물을 확보하는 계획도 을 줄이는 대신 미국 핵무기 재 2044년 이후로 연기됐다. 고를 유지하는데에만 초점을 맞 이에 반해 오바마 행정부는 추고 있다” 고 비판했다. 핵무기 재고와 생산단지를 관리 토머스 그레이엄 전 미국 비 하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확산·군축 특별대표, 찰스 퍼거 11.6% 증가한 77억8천만 달러 슨 미국과학자협회(FAS) 회장, 로 책정했다. 이는 주로 노후화 예비역 장성출신인 등 미국내 군 된 핵무기 재고를 개량하고 현대 축·비확산 전문가 100명은 지 화하는데 쓰이는 예산이라고 외 난 1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에게 항의서한을 보내“테러리 오바마 행정부는 또 향후 10 스트들의 손에 핵무기가 넘어갈 년간 핵무기 재고를 유지하기 위 위험성이 큰 상황에서 핵안보와 해 3천550억 달러의 예산을 투 비확산 프로그램의 삭감은 이해 입할 예정이다. 하기 힘들다” 고 밝혔다.

9·11 희생자 유해 8천점 박물관에 영구 보관 미국 9·11 테러 희생자들의 유해가 박물관으로 옮겨져 영구 보관된다. 뉴욕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 은 희생자들의 유해 8천여점을 오는 10일 원월드트레이드센터 에 들어서는 9·11 추모박물관 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4일 밝혔 다. 이들 유해는 그동안 검시관의 연구실에 안치돼 있었다. 시당국은 유족들에게 보낸 이 메일에서“유해의 이송 행사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는 가운데

경건하고 존엄한 방식으로 이뤄 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유해 보관실은 지하 21m 지 점에 있으며 일반인은 볼 수 없 도록 벽이 설치된다. 가림막 역 할을 하는 이 벽에는 고대 로마 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쓴“당 신이 시간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날은 단 하루도 없을 것이다” 라 는 시구가 새겨진다. 유해 보관소가 있는 공간에는 추모실과 검시관 사무소도 마련 되고 추모실에는 유족만 들어갈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오는 15∼20일 유가족과 9·11 당시 구조요원 들을 초청해 박물관 내부를 소개 한다. 일반인들은 21일부터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유가족은 박물관의 입장료가 24달러(성인 기준)라는 점을 들어 유해의 박물관 보관을 반대해 왔다. 9·11 때 소방관 아들을 잃었 던 짐 리치스 전 뉴욕소방서 부 소장은“묘지에 가는데 왜 돈을 내야 하느냐” 며 불만을 표시했 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을 겨냥한 농담도 빼놓지 않았다. 평론가들이 왜 그렇게 푸틴 대통령이 상의를 벗은 모습에 집 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꼰 그는 푸틴이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 에 오른 것에도“솔직히 요샌 그 걸 아무에게나 주니까 있을 수 있는 일” 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자신도 취임 첫해인 200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아 많은 논란이 있었 다는 것을 가리킨 농담이었다. 자신의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 라는 의혹을 줄곧 제기한 폭스뉴 스를 겨냥해서도“내가 퇴임하면 폭스뉴스는 날 그리워할 것” 이라 며“힐러리가 케냐에서 태어났다

고 국민에게 이해시키는 건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 이라고 일침 을 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미국 정가에 확산하는‘힐러리 대망론’ 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 다.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배 우 겸 코미디언 조엘 맥헤일도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 좋은 점으로“여성 대통령으로서 30% 정도 급여를 적게 줘도 된 다. 납세자로선 좋은 점 아니냐” 고 말했다. 그는 NBC 드라마‘커 뮤니티’ 의 주연을 맡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

이 최근에는 같은 당 소속 존 베 이너 하원의장까지 압박하는 것 을 빗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 랙’이 맞는가보다”고 말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은 유명 드라마 제목인데, 백인치고는 피 부가 어두운 편인 베이너 의장을 흑인인 자신과 빗대 한 농담이다. 그는 아울러 최근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CNN방송이 지난주 자 신의 동아시아 방문 일정을 전한 것을 상기시키면서“요즘 CNN 에 한번 나오려면 그 정도 거리 는 다녀야하는가 보다” 라고 말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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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5 , 2014


한국Ⅰ

2014년 5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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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온 팽목항…‘절규·고성·애원’ 실종자 가족‘아이들도 못 지키는 나라 따윈 필요 없다’피켓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군 팽목 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만난 4 일 실종자 가족대책본부 천막 주 변에는 순간 긴장감과 적막감이 맴돌았다. 낮 12시 5분께부터 시작된 박 대통령과 실종자 가족 간의 면담 은 3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차요원’이라는 이름이 적 힌 조끼를 입은 경호요원, 노란 조 끼를 입은 경찰이 1m 간격으로 서서 일반인들의 천막 접근을 가

로막았다. 멀찌감치 떨어진 천막 안에서 는 이따금 고성과 울음소리가 새 어나왔다. 한 실종자 가족은“지 금 가서 보세요. 형체도 못 봐요. 형체가 없어졌어요. 부모로서 형 체도 못 알아본다는 게 어떤 심정 인지…”하며 말을 못이었다. 실종자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의 절규는 이어졌다. 천막 밖에서는 뒤늦게 도착한 두 아버지가 실종자 가족인 줄 모

르고 제지한 경호원에게 고함을 쳤다. “나 사고 해역 갔다 왔다. 부모 마음을 알아? 너희가 아느냐고…” 아버지는 가슴을 치고 비틀대며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좁은 천막 안에 미처 다 들어 가지 못한 실종자의 친척들은 천 막 가까이에 서서 지친 듯 서로 어 깨에 얼굴을 가만히 묻었다. 더딘 구조와 수색에 지친 가족 에게는 대통령의 방문도 큰 감동

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면담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는 별다른 구호도 돌발 행동도 없었 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 2명은 천 막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 서서 ‘아이들도 못 지키는 나라 따윈 필요 없다. 목숨보다 돈인가! 사 람이 먼저다’ 라는 피켓을 들었다. 면담을 마치고 박 대통령은 천 막에서 나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임시 시신 안치소가

혼전예상 수도권·중원싸움, 지방선거 승패 가른다 서울·인천·충북, 3곳 주목… 부산,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6·4 지 방선거 판세의 유동성이 커지면 서 여야 정치권의 수싸움이 복잡 해졌다. 전국적 애도 분위기 속에 판세 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여론 조사 자료조차 없다 보니 수도권 과 충청 등 혼전지역을 둘러싼 경 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이다. 5일 여야와 여론조사 전문가들 이 각각 파악하는 판세를 종합해 보면,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 역주의 장벽이 여전히 강고한 영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대체 로 우열이 가려지는 분위기다. 영남권 5곳(부산·대구·울

산·경북·경남)의 경우, 부산에 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 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새누리당이 우위 를 보이는 양상이다. 호남권 3곳(광주·전남·전 북)에서는 야권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제주에서는 야권이 국회의원 지역구 3곳을 독식하고 있으나 새 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인물론을 내세워 선전하고 있고, 강원에서 는 새정치연합의 최문순 지사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각종 이슈에 민감한 수도

권과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이 이번 지 방선거에서도 여야의 승패를 좌 우하는 지역이 될 공산이 크다. 야권은 세월호 참사로 재점화 한 정권심판론에 기대를 걸고 있 지만, 정반대로 총체적인 정치 불 신 속에 극도로 부진한 투표율이 나온다면 되레 결집도와 충성도 가 높은 보수·노인표에 힘입어 여권이 유리해지는 역설적인 상 황도 전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새누리당 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그 렇다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딱히 오르지도 않는 현상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은 박 빙 구도로 평가된다. 그간 새누리당은 7선의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간‘빅 매치’경선을 내세워 새정치연합 의 박원순 시장을 거세게 위협해 왔지만, 이러한 여권의 상승세는 세월호 참사로 상당부분 꺾였다 는 분석이 많다. 아예 야권에서는 박 시장의 재선을 낙관하는 기류 도 감지된다. 다만 최근 발생한 서 울지하철 열차추돌 사고가 서울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 을 끼치느냐가 변수로 꼽힌다. 인천시장은 여권의 예비후보 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롭 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다소간 새

김황식“나 돕는게 박심(朴心)”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뜻>

정몽준“조처취해야”이혜훈“사퇴해야”

박심 논란 재점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이에서 박심(朴心·박근혜 대통 령의 뜻)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번 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예비후보 모 두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온 가운데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박심’ 이자 신에게 있다는 취지로 연일 발언하 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 김 전 총리는 4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친 필로 쓴‘존경하는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글. 김 전 총리는 이 글에서“박근혜 정 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 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면서“그것은 박근 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또다시‘박심’마케팅 논란을 불렀다.

에서“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 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나라며 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면서“그것 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 이라고 말 했다. 김 전 총리는 이틀 전 열린 새누 리당 서울시장 후보 간 첫 정책토 론회에서도“박 대통령도 나의 출 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언급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자 정몽준

마련된 부두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남은 실종자 가족은 지친 모습으로 천막에서 나왔고, 밖에 남아있던 사람들도 말없이 각자 의 자리로 뿔뿔이 흩어졌다. 한 실종자 아버지는 회의를 마 치고 나온 해군본부 김판규 인사 참모부장(소장)에게“다 알고 있 어요.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 제발 아이 좀 구해주세요” 라 고 부탁하며 김 소장의 두 손을 꼭 잡았다.

정치연합 송영길 시장의 수성 성 공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조심 스럽게 제기된다. 경기지사에서는 새누리당의 우세가 박빙 우세로 엷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역대 선거에서 주로 보수진영 후보가 당선됐다는 점 에 새누리당은 기대를 걸고 있지 만, 야권은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먹혀들며 판세전환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눈치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지사 선거 가 관전포인트다. 새정치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 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치열 하게 경합 중인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사는 새정치연합의 안 희정 지사가, 세종시장은 새누리 당의 유한식 시장이 각각 현직 프 리미엄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평 가가 나오지만, 선거전 막판으로 가면 혼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한 당과 사법기관의‘적절한 조처’ 를, 이혜훈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사퇴를 각각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 했다. 정 의원은 이날 목동종합운동 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생활 체육축구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정책 발표는 안 하 고 상대 후보가 문제 있다는 얘기 만 하는 것은 네거티브 아니냐” 면 서“중앙당 공천위원회와 (토론회) 사회자, 언론 등에서 적절한 조처 를 해야 한다” 고 요청했다. 정 의원 은 또“김황식 후보의 그런 발언은 법률적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 다” 면서“우리나라에 법을 전담하

팽목항 찾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19 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에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가만있으라!” 분향소 앞 유족들 이틀째 침묵시위 “‘가만있으라!’는 어른 말에 죽은 아이들! 그 애미, 아비도 이 렇게‘가만있습니다’ .” 세월호 침몰사고 19일째인 4 일 오전 9시 안산시 단원구 초지 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합동 분향소 앞에서 희생 학생 부모 10 여명이 이틀째 침묵 속 피켓시위 에 나섰다. 유족들은‘침묵’ 을 의미하는 하얀 마스크를 하고 옆으로 나란 히 서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 을 향해 서 있었다. 두 손으로는‘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 ,‘나약한 부 모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 아이 가 웃을 수 있게 진실규명 바랍니 다’ 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하나 씩 들고 있었다. 유족들은 전날 같은 시간에도

는 기구들이 있는데 그런 기구에서 다 검토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영등포 119 수난 구조대를 현장 점검하던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박 대통령에게서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말씀했는데, 이 말이 사실일 수 없다” 면서“표 를 얻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인데, 그냥 거짓말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케 하는 그런 중대한 거짓말을 한 것 이니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 전 총리는 자신의 발

무언 시위를 했으며‘단원고 세 월호 희생자 유가족 일동’명의 의 유인물을 조문객에게 배포하 는가 하면 사고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조문을 마친 일부 시민은 침묵 시위에 나선 유족들을 보고 안타 까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이 하 대책위) 주관으로 진행하는 침 묵시위에는 매일 10~20여명의 유 족이 교대로 참가하고 당분간 이 를 계속할 예정이다. 대책위 측은“여객선 침몰사 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정부의 늦장대응 비판하기 위해 시위를 시작했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부 공식합동분향 소에는 휴일을 맞아 분향소를 찾 은 가족단위 조문객의 애도행렬 이 길게 늘어섰다.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에 2 만1천여명이 몰리면서 조문하기 까지 30분이 넘도록 기다려야 하 기도 했다.

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 다. 김 전 총리는 여의나루역 앞에 서 열린‘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 민마라톤대회’ 에 참석한 뒤 기자 들과 만나“일관되게 말해온 것이 기 때문에 나의 진정을 얘기한 것” 이라며“다른 어떤 의미도 없고 해 석의 오해도 없었으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이어‘선거중립 위반’ 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법 률적으로 검토하는 분들이 따질 일 이지만 그 것은 하등의 문제가 될 수 없는 사항” 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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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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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20일째… 강한 파도에 한때 수색 중단 “대통령 반성없어… 국민 상처 이해못해” 세월호 참사 발생 20일째인 5 일 오전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자 정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물살의 세기가 중간 정도인 중조기임에도 불구 하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잠

수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 시간(오전 5시 56분)이 다가오며 파도가 잦 아들고 물살이 느려지자 오전 5시 13분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태다. 이에 전날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한 데 이어 희생자 6명을 추 가로 발견했다. 현재 사망자는

254명, 실종자는 48명이다. 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 중 64 곳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61곳의 수색을 완료한 구 조팀은 로비,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실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 획이다. 또 이미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3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실종자 54명·3층 객실 3곳 미개방 정부 대책본부 인양 언급…“수색·구조 방편으로 검토” 세월호 참사 발생 19일째인 4 일 애타는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 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시 신 12구를 수습했다. 사망자는 248 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4명이

다.

구조팀은 오는 10일까지 기존 사망자들은 4층 선수 좌현 및 에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다인실 중앙격실, 4층 중앙 통로, 3층 주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모 방 옆 선원 식당 등에서 발견됐다. 든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1, 2층 □ 실종자 있을 것으로 보이는 화물칸도 뒤질 계획이다. 64곳 중 61곳 1차 수색… 3층 객 대책본부는 선체 인양에 관해 실 3곳 남아 서도 언급했다. 대책본부는“만약 구조팀은 설계도면을 선체를 인양한다면 지금과 같은 토대로 세월호 내부를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뒤 가 격실 111곳으로 추정했 족과의 공감 아래 이뤄질 것” 이라 다. 며“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 구조팀은 승객이 머 토하는 것이지 선박 자체에 의미 무는 객실을 중심으로 를 두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 박 대통령 진도 재방문… 예상되는 64곳을 우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 느 수색 대상으로 골라 61 껴” 곳을 수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현재 3층 중앙부 좌측 이후 두 번째로 진도를 찾았다. 객실 3곳만 남겨두고 있 박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에 설 지만 이곳은 애초 14명 치된 가족대책본부 천막을 방문 이 예약했던 곳이고 실 해 실종자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종자는 아직 54명이나 사항을 비공개로 30여분간 들었 된다. 다. 박 대통령은“가족을 잃은 사 구조팀은 공용공간을 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 짚어볼 계획이다. 로비, 여러분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 슴이 미어진다”면서“실종자 분 실 등 무려 47곳에 달한 들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많다. 여러 다.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 까지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하면 1·2층 화물칸도 살펴볼 계획이 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 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 들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분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며 마 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 을 진행하겠다” 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사고발 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그동안 여기 계시면 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 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 다” 고도 말했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 과의 면담 동안 울먹였으며, 천막 밖으로 간간이 고성이 흘러나오 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팽목 항에서 해경함정을 타고 침몰 지 역으로 이동, 잠수사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바지선으 로 옮겨타 잠수사들을 격려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화물 과적’청해진해운 물 류 부장 구속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4일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 선박매 몰 등의 혐의로 세월호 선사 청해 진해운 물류팀 부장 남모(56)씨를 구속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류봉근 판 사는 영잘 실질심사를 마치고“증 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 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이준석(69) 선장 등 승무원 15명을 비롯해 송국빈 (62) 다판다 대표, 청해진해운 관 계자 3명 등 모두 19명으로 늘어 났다. 남씨는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무시함으로써 세월호를 침몰하게 해 단원고 학 생 등 승객 수백명을 실종 또는 숨 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그러나 이날 오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화물 과적 사 실을 알고 있었나?’ ,‘(화물량 축 소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나?’ 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 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세월호 증·개축공사 경위, 구명벌 정비 방법, 고박(화물을 고정하는 작 업) 방법 등에 대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어 사법처리 대 상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정연“국정 책임자로서 진심어린 사과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다시 찾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 족을 면담한 것과 관련해“박 대 통령의 반성이 전혀 없었다” 고비 판했다. 금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오늘 대통령은‘사 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은 엄벌에 처할 것’ 이라고 말 했을 뿐,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 고 사과하는 말씀은 없었다” 며이 같이 말했다. 금 대변인은“이번 사태의 최

다. 금 대변인은“국정 최고 책임 자로서 통렬한 자성이 없이는 제 대로 된 재발 방지대책도 나올 수 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없다. 대통령의 사과는 끝이 아니 며“오늘 대통령은‘무한한 책임 라 시작” 이라며“진심으로 책임 을 느낀다’ 고 했지만, 어떤 원인 을 느끼는 사과와 수습책 제시가 으로 이토록 터무니없는 결과에 있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르렀는지 구체적 내용은 언급 전날 안철수 공동대표의 대통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령 사과 요구에 새누리당이“이미 “실종자 가족들이‘어떻게 할지 여러 차례 사과를 했다” 고 반발한 대통령이 말씀하시라’ ,‘왜 이런 것에 대해서는“가족과 국민이 대 것을(수색방안) 저희가 먼저 얘기 통령의 사과를 진심어린 사과로 해야 하는지’ 라고 절규했다” 면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모르는가.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 이 같은 책임회피성 교언이 청와 과 국민들의 상처를 제대로 이해 대의 현실인식인 것 같아 걱정스 하고 있는지 의문” 이라고 지적했 럽다” 고 꼬집었다.

세월호 사건 비난받는 해경… 유사사례 법원 판단은 “해양조난 사고는 다른 사고보다 위험성·책임 훨씬 중대” 세월호 승객에 대한 초기 수색 구조에 실패한데다 수사마저 미 숙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는 해양 경찰과 관련, 과거 법원이 유사 사 건에서 해경의 의무를 폭넓게 해 석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판결한 전례가 있어 서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선박 실종·전복 사고를 둘러싼 민·형사소송에서 해경에 대해 일반 경찰보다 더 광범위한 책임 이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책임도 무겁다고 판단했다. 지난 2005년 5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부근에서 일가족 이 레저용 보트를 타고 나들이하 던 중 보트가 양식장 로프에 걸려 침몰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피해자 8명이 탄 보트는 김 양식장 근처를 지나다가 양식 장 외곽을 연결하는 로프에 스크 루가 걸리는 바람에 침몰했다. 피해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 한 상태에서 양식장 부표 등에 의 지한 채 구조를 기다렸지만 해경 은 이튿날 뒤늦게 출동했다. 그 결과 구조된 사람은 1명뿐이었고, 나머지 7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들 피해자의 가족은 보트가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항구로 돌아오지 않자 사고 당일 오후 8시께 해경에 문의 전화를 했다. 그러나 해경은 피해자 가족이 두 차례나 입항 여부를 묻는 전화 를 걸었는데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항구로 돌아왔다’ 고답 변했다. 해경은 또 최초 문의전화를 받 고서 30분이 지난 뒤 피해자들이

입항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지 만 이를 상급부서에 보고하지 않 다가 다시 20분이 흐른 뒤에야 보 고했다. 최상급 부서인 인천해경 상황 실에 보고된 시점은 오후 9시24분 이었다. 구명정은 이튿날 오전 1 시30분에야 사고 현장으로 출동 했다. 이후 유족들은 국가를 상대 로 소송을 냈고 법원은 국가의 배 상 책임을 인정했다. 수원지법은“유족이 피해자들 의 입항 여부를 문의했을 때 해경 이 잘못 확인함으로써 신속한 실 종 신고를 방해했고,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상급 기관에 보고하지 않고 시간을 지 체해 구조를 지연시켰다” 고 판시 했다. 법원은 당시 해경이‘야간이 어서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는 이유로 수색 및 구조 인원을 제대로 투입하지 않아 구조를 게 을리 한 것에도 엄격한 책임을 물 었다. 재판부는“경찰법, 수난구호법 등의 규정을 종합하면 해양조난 사고의 경우 그 위험성이 다른 사 고에 비해 훨씬 중대하다는 점에 비춰 해경은 일반 경찰보다 더욱

엄격한 업무상 주의 의무를 부담 한다” 고 밝혔다. 재판부는“따라서 해양경찰의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과 이로 인 한 손해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는 매우 폭넓게 해석될 수 있다” 면서 피해자들에게 억대의 배상을 하 도록 했다. 이 사고에 연루된 해양경찰관 은 형사사건에서 직무유기죄가 인정됐다. 인천지법은 선박 운행관리와 재난구조를 담당한 해경 파출소 부소장 김모 씨가 직무유기 혐의 로 기소된 사건에서 2007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인천해경 대부파출소에 있던 김씨는 사고 당시‘8명이 탄 보트 가 실종됐으니 경비정을 출동시 켜 수색해 달라’ 는 연락을 받고도 상급부서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 다. 재판부는“실종보고를 받았으 므로 즉시 인근에 대기하는 순찰 정을 출동시켜 수색하게 함은 물 론 상부관서에 보고하는 등 신속 하게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도 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직무 상 의무가 있음에도 그 직무를 유 기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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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5월 5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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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인명구조 명령’지금까지 공식 발동 안 해 민간업체 언딘에‘구난(인양) 명령’만 내려… 인명 구조에 소홀 비난 해경“진도VTS 개별 선박호출, 해양구조협회 문자 등으로 구조 명령했다” 해양경찰이 절체절명의 위기 에 놓인 세월호 승객‘구조 명령’ 을 지금까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이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 제를 얼마나 안이하게 대처해 왔 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란 지 적이 나오고 있다. 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직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 하 언딘)’ 에‘구난명령’ 만 내렸을 뿐 공식적인‘구조명령’은 아직 없다. 사람을 구하기 위한 구조와 조 난 선박을 인양하는 구난은 개념 이 다르다. 수백명이 배 안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인명 구조보다 구 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는 대목이다. 해경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 일 청해진해운에, 17일에는 언딘 등에 각각 공문을 보내 구난 명령

다.

해경 관계자가 2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해상 바지에서 민관군 잠수사들에게 구조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을 내렸다. ‘수난구호법’제27조에 따르 면“구조본부장(김석균 해양경찰 청장)은 수난구호를 위한 종사 명 령을 내릴 수 있다” 라고 돼 있다. 사고 이후 해경은 지금까지 인 명 구조에 나서고는 있지만 법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명구조 명령

을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 다. 구조본부장인 해경청장은 사 고 직후 구조 명령권 발동 대신 인 천 본청 상황실을 비워 둔채 현장 으로 달려와 여객선 침몰 모습만 지켜보다가 돌아가는 등 초기대 응이 허술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

해경 최첨단 지능형해상교통시스템 사고 때‘먹통’ 선박모니터링시스템·해수부 132억짜리 지콤스 등 장비도 도움 안돼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이 선박 운항 시 이상이 생기면 위치파악 과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는 첨단 장비들을 구비했으나 세월 호 침몰 과정에서 전혀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 르면 해경에는 운항하는 선박의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위급상황 을 알리는 다양한 첨단 장비를 운 영하고 있다. 우선 위기상황에서 배 이름만 넣으면 배의 위치와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선박모니터링시 스템(VMS)이 각 해경서 상황실 과 함정 등에 설치돼 있는데도 해

경은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세월호 승객인 최 모군이 119를 통해 목포해경 상황 실에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는 데도 해경에서는 계속 위도와 경 도만 물으며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또 해경에는 사고 접수 이전에 라도 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 나 기울게 되면 경보가 울리게 돼 있는‘지능형 해상교통시스템의 위험경보 분석장치’ 라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 장비는 세월호 사고 나흘 전인 지난달 12일부터 무려 열흘 동안이나 고장 나 멈춰 있었

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고에 대비해 거액을 들여 이 중 삼중의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서도 정작 사고가 났을 때는 무용 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 밖에도 해난 사고에 대비해 해양수산부가 2003년부터 최근까 지 132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지콤스라는 종합정보제공시스템 도 이번 사고의 예방에 도움을 주 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비 는 여객선에 설치된 선박자동식 별장치(AIS)가 송신하는 신호로 운영되는 선박모니터링시스템 (VMS)을 비롯해 관계기관 간 정 보연계와 일반국민 등에 대한 정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50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세월호 유실물로 보이는 물체가 음파 탐지기 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수색 동원‘소나’역할 기대 <수중음향탐지기>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에 동원 된 소나(Sonar 수중음향탐지기)가 소 기의 역할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일“지난 1 일 해저탐사용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로 일대 해역을 1차 조사

한 결과 사고 지점 남쪽 500m 거리 해 저에서 쇠 파이프로 추정되는 6m 길이 의 물체를 발견했다” 고 밝혔다. 소나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되는 파동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장비로, 일반적으로 하방을 확인하는

해경이 공식 수난구호명령을 발동하면 전문적인 민간 업체에 신속하게 구조 명령을 지시할 수 있다. 언딘과 유사한 업체는 전국에 30여 곳이나 있고 사고 지점과 가 까운 전남 목포와 완도에만 6곳이 있다. 그러나 해경은 구조 명령 대신 언딘 등에 구난 명령만 했다. 언딘 은 구조가 아닌 구난 전문 업체다. 한국해양구조협회를 연결고리 로 해경과 언딘은 사고 초기부터 잘 짜인 각본대로 움직였다는 말 들도 나오고 있다. 구조협의 한 관계자는“언딘은 애초 구조보다도 구난을 하려고 왔다는 말을 들었다” 며“사고 초 기 완도 등지에서 온 유능한 잠수 사 투입을 막고 언딘이 구난 업무 를 독점하도록 해경 지휘부가 일 조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경은“사고 발생 즉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VTS)에서 인근 선박에 사고 사 실을 알리고 구조지원을 요청했 고 화물선 3척과 조업 중인 어선 들을 개별적으로 호출해 수난구 호 종사 명령을 내렸다” 며“그 밖 에도 한국해양구조협회에 구조지 원을 요청해 협회에서 전국 구조 대원에게 문자를 전송, 긴급구조 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관련 법령 에 따른 수난구호 종사명령을 발 했다” 고 해명했다. 이어“수중 수색을 위해 관내 동원 가능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 구조에 참여하도록 지시해 전국 경찰서에서 개별적으로 연락 후 구조에 참여하도록 했다” 며“이후 해경, 해군 잠수요원과 민간 잠수 사 등 잠수요원이 많이 있었기 때 문에 별도로 구난업체에 대해 구 조활동 동원 명령을 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보개방·공유 등으로 운영되는 종합정보제공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해경의 한 관계자는“세월호 사고 당시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아

니면 멈춰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 기 위해 장비 설치업체에 내용 분 석을 의뢰한 상태” 라며“분석 결 과가 나오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관련 범정부사고대책 본부는 4일 선체 인양은 현재 방식으로 수색구조가 모두 끝나고 실종자 가족 과 공감을 형성한 뒤 추진하겠다” 고밝

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4일 진도군 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선체 인양도 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

지하철 추돌 부상자 49명 입원… 기관사는 중환자실 서울시는 지난 2일 지하철 2호선 상 왕십리역 추돌사고로 다친 249명 중 49 명이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4일 밝혔다. 49명 중 중상자는 7명이다. 추돌한 후속 열차 기관사 엄모(46)씨를 포함해 쇄골·어깨·무릎이 골절된 3명은 수 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발꿈치와 코 뼈 등을 다친 4명은 수술 일정을 조율 하고 있다. 나머지는 경상으로 조만간 퇴원 예정이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기관사 엄씨는 수술 후 아직 중환자실 에서 회복 중” 이라며“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외에는 연휴도 있고 해서 퇴원 하고 싶어해 절차를 밟고 있다” 고 말했 다. 시는 사고 당일 접수된 부상자 외에 도 승객 5명이 뒤늦게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와 외래 치료를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시는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 전액 지 원과 관련, 서울메트로가 보험에 가입 했기 때문에 별도의 시 예산은 들지 않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 사고와 관련 해 추가 브리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 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 회면 팽목항에 노란 리본이 걸려 있다.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율, 미국·호주보다 높아” 1∼3세 걸음마기 사고율 높아

전국 분향소 조문객 100만명 넘어 전국 곳곳에 설치된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 은 조문객이 100만명을 넘었 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 원단(정부 장례지원단)은 지난 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뒤 지난 3일까지 11일 동안 조문 객 수는 모두 102만5천611명이 라고 4일 밝혔다.

데 사이드 스캔 소나는 선박 등의 옆에 장착 측방을 확인하기 때문에 사이드 스캔이란 말이 붙었다. 한국해양과학연구원 최동림 박사 는“발견된 물체가 거리상 세월호 유실 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닐 수도 있다” 며“이번 주에 이 주변을 정밀 조사해 전반적인 형태 등을 파악할 예정” 이라 고 설명했다. 해양과학연구원은 사고 해역에서 남북 20km, 동서 16km까지 펼쳐진 총 284㎢의 구역 중 지난 1일 1차 조사에 서 3분의 1에 달하는 84㎢를‘사이드 스캔 소나’ 를 장착한 선박으로 수색했 다. 최 박사는“소나는 기본적으로 수 색·구조를 위한 해저 환경 정보 제공 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1.5~2m 길이의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 며“이론적으로 는 가라앉은 시신에 대한 탐색이 가능 하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확답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국립해양조 사원과 함께 인근 지형과 수심, 해류를 조사한 결과 사고 해역은 서쪽이 얕고 동쪽이 깊은 지형으로 평균 37~47m의 수심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선체 인양, 가족과 공감 형성 뒤 추진” 선체인양도 수색구조의 한 방편 검토

팽목항 노란 리본

이며, 선박 (인양)자체에 의미를 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이 말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초점 을 맞춰 작업을 완료한 뒤 가족들의 동 의 절차를 거쳐 선체 인양을 추진하겠 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책본부는 앞서 정부는 실종자 수 색과 구조에 전념하고 장차 선체 인양 도 정부가 주도해 하게 될 것이라고 설 명한 바 있다. 대책본부는 또 세월호에 흘러나온 기름으로 피해를 본 동·서 거차도 어민에 대해 피해보상을 적극 적으로 지원하고 방제비 지원, 자발적 수색 등에 참여한 어선 면세유 지급 등 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참여한 동·서거차도 어민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도 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 자나 사망자 85가구 265명에게 생계와 의료, 주거비 등 긴급복지비 7천200여 만원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현재 실 종자 잔류 추정 격실 64곳 중 60곳을 1 차 수색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30%인 32만1천 347명은 안산의 정부 공식합동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 다. 지역별 누적 조문객 수는 임시 및 공식합동분향소가 설 치된 경기도가 22만2천862명으 로 가장 많고, 서울 14만4천208 명, 전남 6만2천264명, 충남 5만 990명, 부산 3만4천469명 등이 다.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이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한 14세 이하의 어린이 안전 사고 비율은 전체 안전사고 18만1 천627건 중 37.4%(6만7천951건) 로 미국(30.2%)이나 호주(12.4%) 보다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아이의 사고 (60.9%)가 여자 아이(38.5%)보다 많았다. 발달 단계별로는 1∼3세의 걸 음마기의 안전사고(49.6%)가 가 장 많았고, 4∼6세 유아기 (21.5%), 7∼14세 취학기(20.6%), 1세 미만의 영아기(8.4%) 순으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발단 단계별 사고 유형을 보면 영아기는 침대 등 가구에서 떨어 져 다치는 사고(35.2%), 걸음마기

에는 방이나 거실 등에서 넘어지 거나 미끄러지는 사고(13.5%), 유 아기에는 가구에서 떨어지는 사 고(19.8%)가 가장 많았다.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취학기 에는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부딪 히거나 넘어지는 사고(14.2%)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어린이 안전사고 중 치료기간 을 1개월 이상 요하는 중상은 0.8%(548건)를 차지했다. 특히 손 이나 손목이 잘리는 사고도 56건 접수됐다. 사고 장소는 가정 내 (65.6%)가 가장 많았고 교육시설 (7.7%), 여가 및 문화놀이 시설 (7.5%) 등이 뒤따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어린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한다” 며“가정 내에 위험한 물품의 보관과 관리에 유의하고 어린이 보호용 안전장치를 설치 하는 등 부모의 적극적인 사고 예 방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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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MONDAY, MAY 5, 2014

2천500명 매몰 아프간 산사태 구조중단 정부‘집단무덤’선언하고 추모일… 이재민 4천명 구호에 주력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다크 샨주(州)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 사태로 최대 2천500명의 주민이 매몰된 가운데 정부가 생존자 수 색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피해 지역을‘집단무덤’ 으로 선언했 다. 산사태 현장을 찾은 샤 왈리 울라 아디브 주지사는 3일(현지 시간)“집들이 수m 아래 파묻혀 더는 수색과 구조 작업을 계속할 수 없다” 며“이 지역을 집단무덤 으로 만들겠으며 피해자들을 위 해 기도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 2일 발생한 산사태로 최 대 2천500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 려졌다. 확인된 사망자 수는 약 300명이며 수백 명이 늘어날 수 도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 다. 영국 BBC 방송은 산사태가 발생한 후 인근 지역 주민 600여 명이 구조 작업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추가 산사태로 실종됐

사람들이 2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동북부 바 다크샨 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다고 전했다. 이후 인근지역 주민과 구호요 원이 삽 등의 도구로 생존자 수 색에 나섰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 다. BBC는 사고현장에서 수색을 위한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이뤄 질 것 같지 않다는 현지 특파원

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4 일을 산사태 피해자를 기리는 추 모일로 선포하고 애도를 표했다. 이번 산사태로 이재민 4천명 이 발생해 피해 현장 주변에 설 치된 임시 천막에 거주 중이다.

한 이재민 여성은“창가에서 점심을 먹다가 갑자기 굉음을 들 었고, 그 후에 산사태가 마을을 덮친 것을 알게 됐다” 며“가족들 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쳤지만 부 모님과 삼촌 등 5명을 잃었다” 고 슬퍼했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유엔아프 가니스탄지원단(UNAMA)과 아 프가니스탄 적신월사를 비롯한 지원단체가 이재민을 위한 구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텐트와 물, 음식 등의 구호용품들이 도 착하고 있다. UNAMA는 산사태로 집을 잃 거나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피신 한 이재민 700가구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 다. UNAMA 관계자는“물과 음 식, 의료지원, 긴급 대피처가 추 가로 필요한 상황” 이라고 말했 다. 이 지역에는 수일 내로 강력 한 산사태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美日 아태지역 통치는 실현불가능한 꿈” 중국 인민일보, 美日동시 비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人民日報) 해외판이 3일 기명 칼 럼을 통해“미국과 일본의 아시 아·태평양 지역 통치는 절대 실 현할 수 없는 꿈” 이라고 미국과 일본을 동시에 비판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쑤샤오후 이(蘇曉暉) 중국국제문제연구소 국제전략연구부 부주임의 칼럼 을 게재해 미국과 일본의 대중 견제·고립 시도를 강하게 비판 했다. 쑤 부주임은 칼럼에서 미국과

일본이‘냉전의 산물’ 인 미일동 맹을 바탕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 기간 미일 공동성 명을 채택했다고 소개하면서“양 국이 중국을 억제하고 아태 지역 을 통치하려는 것은 실현불가능 한 꿈일 뿐” 이라고 평가절하했 다. 그는“미국과 일본은 중국을 억제할 수도, 중국을 고립시킬 수도 없다” 면서“민족부흥을 실 현 중인 중국은 이미 깨어난 사 자로 어떤 국가도 외부의 힘에 의지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미국과 일본은 아태 지역 사무를 주도하 려 하지만 호응을 얻기가 쉽지 않다” 면서“미국, 일본이 다른 나 라의 이익과 관심사를 무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무시한다 면 지역의 복이 아니라 화가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도(道)를 얻으면 도와주 는 사람이 많고 도를 잃으면 도 움도 적을 것” 이라면서“호랑이 를 키운 후환은 끝이 없고 (남을) 선동해 불을 붙이면 자신의 몸도 타들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 경고했다. 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

日 양대 신문, 집단자위권 찬반‘격론’ 요미우리 “군사적 억지력 높여야”… 아사히 “평화주의 부수지 말라” 일본 헌법 기념일인 3일 헌법 비 증강 및 해양진출 등으로 인 아베 정권이 각의(국무회의) 의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한 안보환경 변화 속에 미국과의 결을 통해 헌법 해석을 변경하면 행사를 가능하게 하려는 아베 신 동맹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헌법의 평화주의는 형태로는 남 조(安倍晋三) 정권의 행보를 놓 재산, 영토·영공·영해를 보호 아도 그 영혼은 빼앗기는 것이 고 일본의 양대 신문이 사설을 하려는 목적 의식에 따른 행보라 자명하다” 고 지적했다. 통해 격렬한 찬반 공방을 벌였 고 옹호했다. 사설은 또 개헌 대 사설은 또“자민당 헌법 개정 다. 신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중대 안 초안은 자위대를 집단 자위권 보수 성향인 요미우리 신문은 안보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입헌 을 행사할 수 있는‘국방군’ 으로 ‘집단 자위권으로 억지력을 높이 주의에 위배된다는 지적에 대해 바꾸는 것인데, 아베 정권이 하 자’ 는 제목의 통단 사설(사설란 “내각에는 헌법에 대한 유권해석 려하는 바는 개헌없이 그것을 실 에 사설 한 편만을 실은 것)에서 의 권한이 있다” 며“단계를 거쳐 현하겠다는 것과 같다” 고 꼬집었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헌법 해석 변경을 묻는 것이 왜 다. 이어 사설은“군사적 합리성 해석 변경 방침을“높이 평가하 입헌주의의 부정이 되는지 이해 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헌법 해 고 싶다” 고 적었다. 하기 어렵다” 고 부연했다. 석 변경으로 헌법을 왜곡해도 좋 사설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 반면 진보 성향인 아사히 신 다고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며 인이 미국의 힘 저하, 북한의 핵 문은‘평화주의의 핵심을 부수지 “지금 정권의 방식은 총리 주장 무기와 미사일 개발, 중국의 군 말라’ 는 제목의 통단 사설에서 대로‘헌법을 국민의 손에 되돌

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에 서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일본의 집단자위권 등을 지지하는 미국 이 일본이라는 호랑이를 키워 화 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쑤 부주임은 미일이 센카쿠를 상호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으로 규정한 점 등을 들어“미일 공동 성명이 반중 색채가 매우 강하 다” 고 평가하면서“미일 양국은 남중국해의 당사국도 아니면서 중국의 구단선(중국이 제시한 남 중국해 영유권 구분의 기준선)을 겨냥해 이러쿵저러쿵 끝까지 트 집을 잡는다” 고 비판했다.

려 주는 것’ 이기는 커녕‘헌법을 국민으로부터 빼앗는 것” 이라고 맹비판했다. 1981년 5월 당시 일 본 정부는‘정부 답변서’ 를 통해 ‘헌법 9조 하에서 허용되는 자위 권 행사는 우리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 머물 러야 하며 집단 자위권 행사는 그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서 헌 법상 허용되지 않는다’ 는 입장을 정리했고, 아베 내각 이전까지 역대 내각은 이 입장을 계승해 왔다. 아베 정권은 이 같은 헌법 해석을 각의 의결만으로 변경,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과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는 시 민들이 결성한‘시민의견광고운 동’등은 이날 아사히와 도쿄신 문에 2개면에 걸쳐 실은 의견광 고를 통해 헌법 9조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지지세력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간의 충돌로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데사 시내 노조 건물 주위를 3일(현지시간) 경찰들이 빙 둘러싸 지키고 있다.

우크라 남부 오데사서 분리주의자 시위…경찰서 난입 이틀전 친정부 시위대와 충돌로 40여명 사망한 사건에 항의 중앙정부 지지세력과 친(親) 다. 시위대는‘오데사인들은 용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 무력 서치 않을 것이다’,‘러시아’, 충돌로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키예프의 쿠데타 세력은 물러 ,‘프라비 섹토르(극우민족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 가라’ 서 4일(현지시간) 분리주의자들 주의 단체)를 처형하라’ 는 등의 의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 구호를 외쳤다. 다. 시위대는 노조 건물 화재 사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약 1 건에 책임이 있다며 블라디미르 천명의 분리주의 시위대가 오데 네미롭스키 오데사 주지사의 사 사 경찰청 건물을 둘러싸고 내부 퇴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분리 진입을 시도, 저지하는 경찰관들 주의 진영 인사들의 석방도 요구 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정문 출입문 지난 2일 오데사 시내에서는 을 부수고 진입하는 등 사태가 프로축구 클럽 팬 및 프라비 섹 악화하자 시위 과정에서 체포한 토르 회원 등이 중심이 된 중앙 분리주의 진영 인사 약 30명을 정부 지지자들과 분리주의 지지 석방했다. 자들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 이에 앞서 시위대는 이틀 전 다. 양 진영은 각각 국가 통합과 중앙정부 지지자들의 방화로 분 리주의 시위대 쪽에서 대규모 사 연방제 채택을 위한 주민투표 실 상자가 발생한 시내‘쿨리코보 시 등을 주장하며 별도의 시위를 폴례’광장의 노조 건물에서부 벌이다 시내 중심가에서 경찰 저 터 경찰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 지선을 뚫고 충돌했다. 양측 시

위대가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싸움을 벌이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뒤이어 중앙정부 지지 시위대 가 분리주의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던 쿨리코보 폴례 광장의 노조 건물로 몰려가 화염병을 던지면 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 분리주 의자 수십명이 숨졌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날 충돌로 4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 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분리주 의자들이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오데사를 방문해 발 표한 성명에서“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며 오데사 경찰 지휘 부를 전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검찰청이 특별수사 팀을 구성해 직접 사건을 수사한 뒤 책임자들을 엄벌하겠다고 약 속했다.

시진핑, 신장 시찰서‘종교적 가이드라인’제시 “사회주의건설에 도움돼야”… 위구르 전통문화 ‘장려’ 면모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하자“위구르어도 잘 배우라” 고 석이 최근 위구르족이 사는 신장 격려했다. 시 주석은 또 교사에 (新疆)위구르 자치구를 시찰하면 게는“두 개 언어 교육은 학생들 서“종교는 사회주의에 순응해 이 직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야 한다” 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 이며 더 중요하게는 민족단결을 게 공개됐다. 촉진하는데 많은 공헌을 할 것”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루 27~30일 나흘 일정으로 진행된 무치에 있는 청진사(淸眞寺·이 시 주석의 신장지역 시찰활동에 슬람 사원)를 방문해서는 이슬람 대한 결산기사를 3일 내보냈다. 예법에 따라 신발을 벗고 대전에 기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분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 리독립 움직임이 거센 카스(喀 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什) 지구와 신장의 수도 우루무 그러나 한 이슬람교 성직자 치(烏魯木齊)를 시찰하면서 이슬 (이맘)와의 만남에서 시 주석은 람교와 위구르족 언어 등 신장지 “종교는 사회주의사회에 순응해 역 전통문화를 장려하는 면모를 사회주의건설에 도움이 되는 좋 보였다. 시 주석은 한 초등학교 은 관념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려 를 방문해 위구르족 학생들이 중 야 한다” 고 말하며 민족단결, 종 국어와 위구르어를 동시에 배우 교적 조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는 것을 지켜본 시 주석은 한 학 위구르족 종교와 언어 등은 생이“위구르어는 잘 못한다” 고 최대한 존중 받아야 하지만 사회

주의적 가치에 반하거나 민족단 결을 해치는 신념과 행위는 결코 용납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 을 제시한 것이라 는 해석이 나온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종교계 인사들과의 좌담회나 신장지역 당·정 지도부와의 회의 등에서 도“한족은 소수민족과 분리될 수 없고, 소수민족은 한족과 분 리될 수 없으며, 소수민족끼리도 분리될 수 없다” 며‘민족단결’ , ‘종교적 조화’ 를 시찰 기간 내내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한 시찰지역에서 “신장 문제에서 가장 어렵고 가 장 요원한 것은 여전히 민족단결 문제” 라며 말하며 이 지역의 분 리독립기세가 쉽게 가라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은연 중 내비쳤다.


2014년 5월 5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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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5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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