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8, 2014
<제275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원·달러 환율 … 1.020원선 위협 7일 7.8원 급락… 1,022.5원, 5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 한국의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30원 아래로 내려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 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에 거 래를 마쳤다. 연휴 기간 역외 시장의 달러화 약세 를 반영한 환율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3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 금융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원화의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국 내로 유입되는 달러화가 늘어나는 등 원 화 강세 요인이 쌓여 환율 하락이 가속 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경상수지는 지난 3월까지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27개월째 흑자 기조다. ▶관련기사 A9면 환율은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운 끝 에 종가 기준으로 2008년 8월 7일(달러 당 1,016.5원)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매물 부담이 지배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섣불리 시장에 개입하지 않 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롱스탑 (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더해 진 결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수출업
비
5월 8일(목) 최고 59도 최저 53도
비
2014년 5월 8일 목요일
5월 9일(금) 최고 60도 최저 57도
구름많음
5월 10일(토) 최고 72도 최저 60도
5월 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22.20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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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공영주차장 미터기, 현금 먹는 하마? 주차요금 5달러 이상 지폐로 내지 마세요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1,0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오 후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체의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연 휴 직후 쏟아져나와 당국도 일단 지켜본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도 달러
한국 수입 식품값 오를까 큰 걱정 유학생·주재원·관광업계는 희색 환율↓ …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7일 환율이 1,022.50원까지 내려 가는 등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 하락세를 보 이자 재미한인들은 한인들의 실생활과 한인사회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 ◆ 한인사회 영향 = 한인사회의 반 응은 희비쌍곡선. 미주 내 한인 수입업 체들과 한국 수출업체들은 큰 걱정인 반 면 유학생이나 주재원, 관광업체들은 희 색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내려가자 한국에서 상품을 수입하는 뉴욕·뉴저지 무역업체들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국식품마켓 등은 수입가격이 올라가 걱정이 크다. 업체들은“환율하락이 지 속될 경우 한국산 제품이나 식품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 이라고 말한다. 한편 한국에서 보내오는 돈을 받는 유학생들이나 주재원, 관광업계들은 환 율하락을 반기고 있다. 한국에서 같은 금액을 보내도 미국에서 받는 돈은 그만 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관광 비용이 그만큼 싸지기 때문에 한국으로부터의 관광객이 늘고, 또 관광객 유치가 쉬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당 1,000원 하향 돌파는 부담스러운 만큼 환율 하락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한국의 영향 = 한국 수출업계는 걱정이 크다. 장기간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은데다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 되면 타격이 그만큼 더 심각하기 때문이 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업계가 문제다. 전문가들은 한국 내 자동차 생산량의 75%~80%를 수출하는 현대와 기아자동 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2천 억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 다. 조선업계는 선박 한 척당 수주 금액 이 크고 대금을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받기 때문에 대금을 받는 시점의 환율에 특히 민감하다. 환율이 떨어지면 자재값 인상으로 제조가격이 올라가지만 수주 액은 정해져 있어 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 이 한국의 수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입물가를 낮춰 내수에는 호재 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A9면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9분 현 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4원 내린 100 엔당 1,007.19원이다.
플러싱 공영주차장 미터기에 거스름돈 기능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1시간에 3달러의 기본 주 차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공영 주차장 미터기에 5달러짜리 이상의 지폐를 넣을 경우 잔돈을 받을 수 없 다는 문구가 매우 작게 써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임창규 기자>
전세계 가톨릭 신자 12억 2천만명… 전체 인구 17.5%
원-달러 환율 추이
7일 개장 직후 1,020원대로 떨 어진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022.5원에 장을 마쳤다.
세계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17.5%인 12억2천862만여 명으로 집계됐 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7일 밝혔 다. 교황청이 최근 펴낸‘교회 통계 연감 2012’ 에 따르면 2012년 12월 31일 현재 세례받은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2천 862만1천명으로 전년도보다 1천503만 이 늘었다고 주교회의는 전했다. 국가별 신자 수는 브라질이 1억6천
609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1 억135만명, 필리핀 8천24만1천명, 미국 7 천118만명, 이탈리아 5천804만9천명 순 이었다. 한국의 가톨릭 신자는 531만명으로 세계에서 47번째, 아시아에서 5번째로 집계됐다. 대륙별 신자 수는 아메리카, 유럽, 아 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으로 나 타났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게 시 판 ◆ 코참, 14일 美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는‘미국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망’ 을 주제로 세 미나를 14일(수) 오전 9시15분부터 11시까지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 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JP모건의 매니징디렉터 로버트 멜만 박사가 ‘미국 경제 전망’ 에 대해,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매니징디렉터 존 론스키가 ‘미국 금융 전망’ 에 대해 강연을 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오전 8시45분부터 세미나 시작 전까지 조식이 제공된다. △장소: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 △문의: 212-644-0140(ext 501 or 505)
종합
THURSDAY, MAY 8, 2014
전문직 취업비자 소지자 배우자도 취업 허용 첫해에만 9만7천명 혜택 미국 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로 입 국한 외국인의 배우자도 미국에서 직업 을 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부장관과 상무부 페니 프리츠커 장관은 전문직 취업비자인‘H-1B 비자’소지 자의 배우자도 그린카드(취업허가증)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을 6일 발표 했다고 일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
다. H-1B 비자는 과학, 기술, 엔지니어 링, 수학 등에 특화된 해외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전 문직 취업비자다. 주로 페이스북, 마이 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IT기업이 이 전문직 취업비자를 이용해 해외 고급인 력을 고용하고 있다. 마요르카스 부장관은 개정안 시행
시 첫해에만 약 9만7천명이 혜택을 받 고, 이후에는 연간 3만명의 배우자가 미 국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레드 험 프리스 대관업무 책임자는 이번 개정안 에 대해“사려 깊고 상식적인 변화” 라며 “이 같은 변화가 세계 각국의 능력 있는 인재를 상대로 미국의 경쟁력을 향상시 킬 것” 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연구하는 외국인 교수와 연구진의 체류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칠레, 싱가포르, 호주, 북 마리아나 제도
출신 학사 학위 소지자의 미국 체류기간 이 종전보다 늘어나며, 체류를 위한 성 과물 증빙 방식도 다양해진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미국 국 민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외국인 노동자 유입에 반대해 온 제프 세션스(공화·알래스 카) 상원의원 측은“미국은 연간 100만 명의 영구 이민자 이외에도 매년 70만명 의 외국인에게 일을 주고 있다” 며 이들 이 미국 내 실업자들과 경쟁하게 된다고 말했다.
◆ AWCA가정상담소, 15일 ‘가정 폭력 이해하기’ 워크샵 뉴저지 티넥에 있는 AWCA가정상담소는‘가정 폭력 이해하기’ 를 주제 로 워크샵을 15일(목)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상담소에서 연다. 워크샵은 무료로 진행되나, 장소가 협소해 선착순 12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장소: AWCA가정상담소(1329 Teaneck RD, Teaneck, NJ 07666) △예약 및 문의: 201-862-1116, info.kfscawca@gmail.com ◆ 뉴저지 은혜와사랑교회, 16일 사경회 뉴저지 은혜와사랑교회(담임 소기범 목사)는 봄맞이 사경회를 5월16일 (금)부터 18일(일)까지 교회 강당에서 연다.‘요한계시록에서 배우는 영적 진리들’ 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월16일 오후 8시, 17일 오전 6시· 오후 8시, 18일 오후 12시30분에 각각 열린다. 강사로는 뉴저지 럿거스 대학 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유태 미국장로교 교단 조이풀펠로우십 담임목사 가 나선다. △장소: 은혜와사랑교회(97 Highwood Ave, Tenafly, NJ 07670) △문의: 201-567-3535(소기범 담임목사) ◆ ‘바람직한 자녀양육’ 부모교육 세미나, 17일 신광교회서 5월‘가정의 달’ 을 맞아‘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 세미나’ 가 17일(토) 오후 2시~5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신광교회(담임 강주호 목 사)에서 열린다. 강사는 이계자 사모(뉴욕광염교회).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 사 출신인 이계자 사모는 뉴욕일보에 지난 3년 동안‘교육칼럼’ 을 매주 연 재하고 있는 부모교육 전문가 이다. 이 세미나는 뉴욕신광교회 영·유치부 가 주관한다. △장소: 뉴욕신광교회 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 △문의: 박인숙 전도사(347-840-1155) kyejagu@gmail.com ◆ 5월 휴먼북 모임, 23일 한국서적에서 휴먼북 모임이 서정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23일(금) 오후 6시 플러 싱 한국서적에서 열린다. 휴먼북이란 책이 아닌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지식 과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날 모임에는 서정주 시인의 제자 윤재옹 동국대 교수가 나와 서정주 시인의 문학세계에 대해 토의를 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나 제한된 공간 때문에 선착순 30명까지 예약을 받는다. △장소: 한국서적(29-30 Union St, Flushing, NY 11354) △예약 및 문의: 718-762-1200, humanbookkorean@gmail.com
앤드류 박 변호사(가운데) 이용삼 좋은 사랑방 팀장(왼쪽)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임형빈 좋은 사랑방 고문.
“어르신들 편히 쉴 수 있어야…” 앤드류 박 변호사,‘좋은 사랑방’에 기금 전달 앤드류 박 변호사가 7일 한인 노인들 의 쉼터‘좋은 사랑방’ 에 기금 1천 달러 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좋은 사랑방’ 운영금으로 사용된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사랑방 운영 사 정을 전해 듣고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 다” 며“한인 노인들이 좀 더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한인사회 뜻있는 이들의 동 참이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좋은씨앗교회 내 위치한‘좋은 사랑 방’ 은 현재 커피와 다과, 점심 등이 무 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경비는 교회 측 과 일부 방문 노인들의 자발적인 참여
◆ 뉴저지탁구협회, 26일 ‘제3회 이에리사배 탁구대회’ 뉴저지대한탁구협회(회장 제영신)는‘제3회 이에리사배 탁구대회’ 를5 월26일 오전 9시부터 뉴저지주 저지시티 세인트피터 유니버시티에서 개최 한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윤경미, 박말연, 강민희가 출전하며 팬사인회를 연다. 또한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 장미란의 팬사인회 도 함께 열린다. △장소: 세인트피터 유니버시티(2641 John F. Kennedy Blvd West, Jersey City, NJ 07306) △문의: 201-647-6198(제영신 회장) ◆ 뉴욕총영사관, 5월17일 중앙펜州 순회영사 실시 뉴욕총영사관은 5월17일(금)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민스가라데(태 권도장)에서 2014년도 순회영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접수 가능한 민원은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 및 발급, 병역업무(국외여행허가신 청 등), 국적 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비자발급 신청 등 이다.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순회영사 장소를 방문하여 신청하여야 한다. 다만 신체적·정신적 질병 또는 장애가 있거나 사고 등으로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입증서류 첨부)와 18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우는 대리인을 통해 여권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기본적으로 여권과 영주권(원본과 사본)이 필요하며 여권 신청시엔 사진 1매,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 와 19.99달러짜리 우표 1장(여권 Express 송부용)이 필요하다. 자세한 구비 서류에 대해서는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nconsulate.org)를 참 조하거나 총영사관으로 문의(646-674-6000)하면 된다. △장소: 민스가라데(3501 Market St, Camp Hill, PA 17011) △예약 및 문의: 717-728-6990(중앙펜실베니아한인회)
로 이뤄지고 있다. ‘좋은 사랑방’ 은 매주 월~토요일, 오 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한인 노인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쉴 수 있 다.‘좋은 사랑방’ 은 이 같은 쉼터 공간 제공 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 오전 11 시부터 스마트 사용법에 대한 무료 강 의를 진행하며, 격주 금요일마다 노인 정신 건강에 대한 무료 세미나도 연다. △‘좋은 사랑방’: 35-18 Linden Place 3F. Flushing, NY 11354 △문의 : 347-990-8127, 646-3383080 <신영주 기자>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 한국방문 전남대 주최 세계한상CEO 포럼 연설 뉴욕 거주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 세계한상CEO 포럼은 각국에서 활 장이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을 초청, 해외 임채완 교수)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 진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들려줌으로 문, 8일 오후 전남대 사회과학대에서 열 써 학생들의 글로벌 의식 함양과 해외 리는 제2차 2014 세계한상CEO 포럼에 취업·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서 강연 한다. 됐다. 지난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KMK 자산 규모 5억 달러 규모의 레이니어 그룹 송창근 회장을 초청해 제1차 포럼 그룹을 이끄는 홍 회장은 이날 포럼에 을 열었다. 서‘절망에서 희망으로’ 를 주제로 청년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채완 교수는 들에게 현실에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글로벌 네 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강조할 예정 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 한상의 이다. 위상을 소개하려 한다” 며“젊은이들에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간 홍 게 세계화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고 어 회장은 햄버거 가게로 시작해 부동산 떠한 꿈을 꾸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 개발과 호텔, 금융 분야에서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밝 거둔 인물로 유명하다. 혔다.
재외동포재단 대학생 UCC 공모전… 주제‘재외동포’
이노비는 5월15일 뉴저지 노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무료음악회를 연다. 사진은 작년 5월 개최 된 이노비 무료음악회.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15일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서 무료음악회 음악봉사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는 무료음악회를 15일(목) 오후 1시15분부터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 서 개최한다. 미국건강관리협회가 지정한 11일부 터 17일까지 ‘내셔널너싱홈위크’ (National Nursing Home Week)를 기 념해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노인들 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공연을 선보이 는 이번 행사에는 뉴욕 일대에서 활발
하게 활동하 고 있는 음악 인들이 가곡 과 클래식, 유 명 뮤지컬 다 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212-239-4438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재 외동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한민 족공동체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4 재외 동포재단 대학생 UCC 공모전을 개최 한다. 공모 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30일 까지로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 한민국 국민과 재외동포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출품작은‘내가 만난 재외 동포’ ‘재외동포사회 , 이모저모’ ‘재외 , 동포 이해 제고 방안’ ,‘한민족 공동체 의식 함양’ ,‘재외동포재단과 나’등 5 개 주제와 관련된 1분 이상 3분 이내 영 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02-34150094에게 문의하면 된다.
종합
2014년 5월 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철거 요구는 역사 왜곡·위안부 피해 외면” 美 일본계 변호사협회까지도‘글렌데일 소녀상’소송 반대 캘리포니아 지역 일본계 변호사협회 가 일본계 미국인이 낸 캘리포니아주 글 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 송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남가주 일본변호사협회는 7일 남가 주 한인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글렌데 일 소녀상 소송이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 부 피해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남가주 일본변호사회는 로스앤젤레 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변호사 모임이다. 한인 변호사협회가 설립되기 전에는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들이 이 단체에 가입해 활 동하기도 했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다민족 연합회를 구성하고 이끄는 등 소 수계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공동성명에서 두 변호사 단체는“글 글렌데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소 송을 낸 원고의 주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역사 왜곡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 고 지적 위안부의 희생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위안부 소녀상은 혐오감을 조장하거나 했다. 이어 소녀상 철거 소송의 원고는 질타했다. 다른 이들에게 적개심을 표현하는 상징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일본 정부가 인 두 단체는 또“어느 누구도 제2차 세 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소 정한 고노 담화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계대전 당시 위안부 희생자들이 겪었던 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은 민족간 분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된 매튜 에반 골드스타인(55·가운데).
대통령 딸 하교차량‘미행’… 운전사 체포 백악관 일시 폐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을 태운 것으로 알려진 차량 행렬을 한 자동차가 뒤따르면서 백악관이 일시 폐쇄되는 소 동이 빚어졌다고 AFP통신과 워싱턴 포
스트 등이 보도했다. 6일 백악관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 호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께 자 동차 한 대가 백악관행 차량 행렬을 뒤 따라 보안 바리케이드를 통과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백악관으
열을 야기하거나 열심히 만들고 키워온 혁신적인 다민족 공동체의 기반을 무너 뜨린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 단체는“과거의 역사를 바꿀 수 는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는 있다” 면서“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정직과 상호존중 을 기반으로 우정을 나누는 공동체를 지 키는 일에 전념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 공동성명에 대해 멕시코계 미국 인 변호사협회와 남가주 중국인변호사 협회, 태국계 미국인 변호사협회, 아시 아·태평양계 미국인 변호사협회, 로스 앤젤레스카운티 변호사협회, 베벌리힐 스변호사협회 등 12개 법조인 단체가 지 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7월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일 본군 위안부 희생자를 기리는 소녀상이 세워지자 일부 일본계 시민단체는 소녀 상이 미국 외교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등의 이유로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글렌데일 시정 부를 상대로 제기한 바 있다.
‘야생어류미술대회’에서 2년째 연속 1위를 차지한 클로디아 조 양의 작품‘민물송어’.
작년 뉴저지주, 올해는 뉴욕주에서 클로디아 조 양, 야생어류미술대회 2년째 연속 1위 아이들에게 자연학습 교육과 자연보 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열리는‘야 생어류미술대회’ 에서 한인학생이 최초 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업스테이트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긴 클락스타운 미들스쿨의 클로디아 조(11·사진) 학생은‘민물송어’작품 으로 4-6학년 부문 뉴욕주 1위를 차지, 작년 뉴저지주 1위에 이어 2년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클로디아 학생은 소감으로“작년에 1위를 하여 올해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렇게 또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 며“특히 중국계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뉴저지주 1, 2위를 중국계 학생들에게 빼앗겼는데 뉴욕 1위는 한인인 내가 차 지해서 감회가 남다르다” 고 말했다. 미술대회는 어류 그림과 그림을 그
리기까지의 조사 과정, 에세이 등을 종 합 평가해 각 주별로 4-6, 7-9학년으로 나눠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자는 한 주 에서 1천명 내지는 1천500여명이다.
백악관행 차량 행렬을 뒤따른 자동차에 대해 경찰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로부터 200m 떨어진 지점으로, 이 자동 차는 경호원들에 의해 즉각 저지됐다. 자동차 운전자인 매튜 에반 골드스타인 (55)은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은 백악관 북서문 지척까지 접근한 이 자동차에 폭발물이 실려 있는지를 정밀 수색했다. 이 소동으로 백악관과 주변 펜실베 이니아 애브뉴가 1시간 가량 폐쇄됐다.
이 바람에 백악관 출입기자들도 출입이 통제됐다. 백악관 차량 행렬에 누가 타 고 있었는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CNN은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 의 두 딸인 사샤와 말리아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운전자는 백악관 인근 에 위치한 재무부 출입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재단은 14일 오후 1시부터 첼시 일대 갤러리 그룹 투어를 진행한다.
패스트푸드점 노동자 15일‘시급인상’동시 시위 한국·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한국 등 세계 30개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이 오는 15일 시급 인상
을 요구하는 동맹 시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와 홍콩, 이탈리아, 뉴질
랜드, 파나마 등의 노동조합 대표들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내주 시위를 열기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들은 7일 뉴욕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시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시간당 임금을 15달러로 올 려줄 것을 요구하며 100개 도시에서 동 맹 파업과 시위를 했다. 이들이 주도하는 이번 시위에서도 노동자들은 시급 인상과 추가 근무 수당 지급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 다.
알재단, 14일 첼시 일대서 갤러리 그룹 투어 알재단(회장 이숙녀)은 첼시 일대 갤 러리 그룹 투어를 14일(수) 오후 1시부 터 2시30분까지 진행한다. 이날 투어에는 설치작가 스털링 루 비의 전시가 열리 고 있는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1980년 대 중후반 유럽과 뉴욕에서 활동했 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
리고 있는 데이빗 츠비르너(David Zwirner), 순수미술 작가 캔 프라이스 의 작품이 전시 중인 매튜 마크스 (Matthew Marks) 갤러리를 차례로 방 문한다. 그룹 투어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 약 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5달러. △모이는 장소: 하우저 앤 워스 갤러 리(511 W 18St, New York, NY 10011) △참가신청 및 문의: 516-983-3935, info@ahlfoundation.org, www.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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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8, 2014
“우리 모두는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교과서를 통해 알게 됐지만 과연 한국 교과서가 어느 정도‘북한의 홀로코스트’ 를 다루고 있고, 얼마나 많은 한국 학생들이 북한의 인권공포를 배우고 있는지 의문”
“한미, 北인권에 목소리 높여야” 헤리티지 세미나 “오바마 행정부, 너무 조용” 비판 스칼라튜 “한국 교과서에 북한 인권공포 제대로 언급안돼“ 지난 3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COI)의 북한인권실태 조사보고서 발 표 이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전 세계 적 관심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지만 정 작 한국과 미국 정부가 충분히 목소리 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 다. 인권단체인‘휴먼라이츠워치’ 의존 시프튼 연구원은 7일 워싱턴DC 헤리 티지 재단에서 열린 세미나에서“오바 마 행정부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제 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며“백 악관과 국무부 대변인을 비롯해 얼마 나 많은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인권문 제를 언급할 기회를 놓쳤는지 모른다” 고 비판했다. 시프튼 연구원은“오바마 행정부는 당초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북한인권 개선을) 실 현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했고 그런 이 유에서 조사결과를 선호하지 않았던 것 같다” 며“이것이 오바마 대통령이 조사결과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이유” 라고 추정했다. 시프튼 연구원은“동맹국들이 북한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며“한국 정부 는 대북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조용하다” 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 튜 사무총장.
인도네시아의 한 쇼핑몰 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자카르타 UPH대학 한인학생회(회장 조우재) 회 원 15명과 반둥 지역의 한국문화 동회회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한사모. 회장 사니) 회 원 40여명은 5월1일 오후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브뉴에서 북한인권 개선 촉구 행사를 하 며 손도장 찍기로 만든 한반도 지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쇼핑몰서 ‘북한인권’ 촉구행사
그는 또“인도와 말레이시아, 인도 네시아와 같은 국가들도 최근 유엔의 보편적 정례검토(UPR)에서 북한의 인 권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한국 내에는 북
두산 박용만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목표로 설립 된 비영리단체‘코리아 소사이어티’ 는 6일 오후 맨해튼의‘더 플라자’ 에서 제
57회 연례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인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
한 인권상황을 깊이 우려하는 사람들 이 많지만 보다 많은 한국 대중에게 북 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노 력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특히“가장 중 요한 것은 교육” 이라며“우리 모두는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교과서를 통해
대사와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 등 한 국과 미국의 정·관·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허바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더 발전적인 한·미 관계를 만들어 나갈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환영사
알게 됐지만 과연 한국 교과서가 어느 정도‘북한의 홀로코스트’ 를 다루고 있고, 과연 얼마나 많은 한국 학생들이 북한의 인권공포를 배우고 있는지 의 문” 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수석 연구원은“과거 6자회담 협상 과정에 서 한국측 관계자들이‘일본이 10여명 에 불과한 납북자 문제를 너무 확대하 는 바람에 6자회담에 걸림돌이 되고 있 다’ 고 불평했는데, 나는 오히려‘그렇 다면 북한에 납치된 수천명의 한국인 들에게 한국 정부는 왜 그렇게 소홀하 느냐’ 고 반문했다” 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어“과거 독재정 권에 저항해온 인권운동 인사들이 김 대중·노무현 정부에 들어간 이후 북 한 인권위반 문제에 침묵한 것은 개인 적으로 충격이었다” 고 덧붙였다.
도중 세월호 참 사로 유명을 달 리한 희생자들 을 위한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 다. 윤병세 장관 은 초청연설에 서“친구는 진정 필요할 때 있어야 친 구” 라면서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 국을 방문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또 박 근혜 대통령이 독일방문 때 밝혔던 통 일 구상을 거론한 뒤 한국의 통일 노력 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경제협 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미 국이 최상의 관계를 구축하도록 코리 아소사이어티가 나서 줄 것을 부탁했 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올해 밴플리 트상 수상자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사진)과 미국 록히드 마틴의 매릴린 휴 슨 최고경영자 겸 회장을 선정해 시상 했다. 이 상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뒤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플리트 장 군을 기리기 위해 코리아 소사이어티 가 1992년에 제정했으며, 한국과 미국 의 관계 개선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 관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장, 그리고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 령,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등이 있다.
“문학저술로 북한변화 이끌겠다” 탈북시인 장진성 수기 영·미 시장서 주목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작은 노력 이 북한을 변화시키는 문화운동으로 확산하길 바랍니다.” 영문 탈북수기 발간 행사를 위해 영 국 런던을 찾은 탈북 시인 장진성(43) 씨는 7일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려면 정치적 노력 못지않게 문화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심각한 인권 실상을 국제사 회에 알리고 북한 주민에게 외부세계 의 정보를 보급하는 일에는 책과 방송 같은 문화 콘텐츠가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북한은 철저한 폐쇄 사회여 서 새로운 정보나 콘텐츠는 더욱 큰 파 급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장씨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자신의 탈북수기 ‘경애하는 지도자’(Dear Leader)가 발간되는 것에 맞춰 초청행 사와 언론 인터뷰 등을 위해 영국을 방 문했다. 2004년 한국에 정착해 탈북 작가 로 활동해온 장씨의 이번 책은 미국 사 이먼앤슈스트 출판사에서 26만부, 영 국 랜덤하우스에서 10만부가 출간된 다. 영국에서는 8일 발간을 앞두고 온 라인서점 아마존의 아시아 정치 전기 물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장씨는 이번 방문 기간에 BBC 라디 오와 미국 NBC, CNN 방송 등과 인터 뷰를 통해“북한이 일반적인 독재국가 와는 다른 감성독재로 주민을 억압하 는 현실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 문제를 푸는 해결책으로는 북 한 주민이 잘못된 현실을 깨달을 수 있
탈북시인 장진성씨.
도록 외부에서 소통 확대를 지속적으 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서방 세계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북한 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다각적인 노 력이 요구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관련 연구활 동에서 탈북 전문가의 역할 확대 필요 성도 주장했다. 장씨는“북한학 분야에서는 전문성 을 갖춘 탈북 전문가들이 더 역량을 발 휘해야 한다” 며 자신의 활동이 밑거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국 의회 북한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실상을 증언했으며 10 일부터는 호주로 건너가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과 토크쇼도 가질 계획이다.
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해 8월 일본대사관 격인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앞 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대만 여성단체,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 “생존자 5명뿐… 살아 있을 때 사과하라” 대만 민간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역 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권단체인 타이베이 여성구호재 단은 국민 모금 방식으로 타이베이에 박물관을 세울 예정이라고 7일 밝혔 다. 재단 측은 위안부 박물관 건립이 자라나는 후손에게 과거의 역사를 알 리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활동에 동참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 다. 캉수화(康淑華) 재단 사무국장은 “대만에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쟁 피해 지역 여성의 인권
문제 등도 조명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만에는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공 개적으로 밝힌 피해자 58명 가운데 현 재 5명이 생존해 있다. 2차 대전 당시 대만에서는 2천여 명 의 여성이 일본에 의해 군 위안부로 강 제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구호재단은 피해자가 모두 세 상을 떠나기 전에 일본 당국이 공식적 으로 사과하고 배상하라고도 촉구했 다. 재단은 모금 활동에 앞서 내달 5일 까지 타이베이 도심에서 일본군 위안 부 관련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윤창중 사건’1년… 어떻게 될까? 美 여전히 “수사중”… ‘기소동의’ 여부조차 결정안해 윤창중(사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의혹 사건이 발생한지 7일로 어느덧 1년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후 첫 미국 방 문을 수행한 고위 당국자의‘일탈행 위’ 가 발생하자 사건 발생 당시에는 철 저한 진상규명과 신속한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후 현 재까지 제대로된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처벌도 이뤄진 게 없다. 특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사 법당국은 여전히“수사중” 이라는 말을 거듭할 뿐 이번 사건을 어떻게 매듭지 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상‘묵묵부 답’ 이다. 6일에도 워싱턴DC 메트로폴 리탄 경찰청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검찰 또한 되풀이된 질의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연방검찰에서 아직 결정해야 할 사안이 남은 것으로 보인 다” 며“사건의 여러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당국이 국제법상
면책특권 을 적용할 수 있는지 를 집중 검 토할 가능 성을 높게 보고 있다. 물론 한국 은 윤 전 대변인이 대통령 공 식 수행원 단이 아닌 관용여권을 소지한 공무출 장자 신분이어서 외교관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관용여권을 소지한 경우 관습적으로 면책특권이 적용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윤 전 대변인에 대해 경범 죄를 적용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하 지만 사건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검찰은 현재까지도 기소동의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미국 사법제도에서 경찰은 수사와
체포, 검찰은 기소와 재판을 관할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으며, 경찰 이 수사과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 려면 검찰의 기소동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 기소동의 절차가 이뤄지면 경찰 이 이를 근거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 장을 발부받아 피의자 신병확보에 나 서게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아 직도 이 사건을 경범죄(misdemeanor) 로 다룰지, 혹은 중죄(felony)로 처리할 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중범죄로 다루는 경우 한미 범 죄인인도조약 대상인‘1년 이상의 자 유형 또는 그 이상의 중형’ 이 되지만, 미 법무부가 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 청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가 돌출 될 수 있다는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만약 경범죄로 결론낸다면 윤 전 대 변인이 미국에 가지 않는 한 처벌이 불 가능해진다. 또 사건발생일(5월7일)부 터 3년인 미국의 경범죄 공소시효를 감 안하면 경범죄로 처리되고 윤 전 대변 인이 미국에 가지 않는 경우 2016년 5 월7일에 사건은 자동 종료된다.
경제/내셔널
2014년 5월 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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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시간표 없다” 옐런, 주택시장 침체 美경제 새 위협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지 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 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택 시장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 경제에 새로운 위협 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옐런 美연준 의장 “금리인 상 시간표 없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은 7일 미국 의 회 상·하원 합 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최근 경제지표 들은 미국 경제 가 겨울 혹한 영향에서 벗어나 2 분기에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것 을 보여주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4.9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은 28만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1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미국 4월 실업률도 6.3%로 3월(6.7%)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옐런 의장은“미국경제는 올 해 1분기에 성장률이 부진했지 만 올해 전체로 볼 때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 이라고 내 다봤다. 이는 올해 1분기 미국 국 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 에 그친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주택시장 침체를 언급하며 제로(0) 수준인 현 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주택시장 침체, 美경제 회 복 걸림돌”
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국제 유가와 금값은 모두 하락했 다. 옐런 의장은 또 주택시장 침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체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 (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다.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그는“주택시장이 연말까지 0.9%(94센트) 떨어진 99.43달러 계속 현재 추세로 가면 낙관적인 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 성장 전망에 제동이 걸릴 수 있 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0센 다” 고 지적했다. 트(0.44%) 높은 배럴당 106.45달 그는 또“주택시장이 2011년 러를 기록했다. 연준이 전날 양적완화(QE) 규 모를 100억달러 (약 10조2220억 원) 줄이자 미 달 부터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유가 실망스런 수준” 이라며“주택시 가 하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 장을 예의주시할 것” 이라고 덧붙 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난 점도 였다. 유가를 내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옐런은 요인이 됐다. 지난주 미국의 “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지기는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늘어났다. 했으나 여전히 만족하기에는 크 금값도 옐런 의장 발언으로 게 부족한 상태” 라고 지적했다. 떨어졌다. 그는 노동시장이“이처럼 아직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0.80달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러(0.8%) 떨어진 온스당 1330.50 인플레도 (연준 목표치) 2%를 계 달러에 장을 마쳤다. 5월 선물 은 속 밑돌고 있다” 면서“강도 높은 (銀)가격은 40센트(1.9%) 내린 초 완화 기조가 계속 필요하다” 20.43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GDP 침체, 주로 날씨 영향… 작년보다 좋아질 것” “주택경기 침체, 예상보다 오래갈수도… 고용은 불만족” 옐런 의장은“금리 인상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공식이나 시간 표는 없다” 고 잘라말했다. 그는 또“현재 미국 경제전망 을 토대로 2015년이나 2016년에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작될 것 으로 믿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 는 내년 이후에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대목 이다. 미 연준은 2008년 12월부터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0~0.25%로 낮추는 제로
언론들 사이에서는 본격적 ‘때맞춰 돌아온’르윈스키, 정치권에‘파장’ 으로미대선 국면에 들기 전에 르
공화당, ‘적극공세’와 ‘신중론’ 사이에서 손익계산 분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상대 모니카 르윈스키 (41)의 등장이 미 정치권에 미묘 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대권후보로 집중 거론 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에 대해 공화당의 공세가 재개된 시점에 르윈스키 인터뷰가 나왔 다는 점이 주로 거론되는 모습이 다. 7일 언론들에 따르면 의회 밖 의 공화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르 윈스키 문제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부인 린 체니는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힐러리 클린턴이 원하지 않는 내용을 배니티 페어가 과연 내보 내겠는가” 라며 클린턴 전 장관 을 직접 거명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조지 H. 부 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부통 령으로 일하며 이라크 전쟁을 시 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의 선거전략가 키스 어
여러 번의 언론 인 터뷰를 통해 르윈 스키 사건을 거론 했다. 이는 물론 클 린턴 전 장관을 겨 냥한 것으로 해석 됐다. 반면 르윈스키 의 등장을 경계해 야 한다는 목소리 도 공화당 내부에 서 나왔다. 다른 공화당 선 거전략가 호건 기 모니카 르윈스키 들리는 언론 인터 뷰에서“클린턴 부 부가 여전히 부부 로 남아 있음을 명 펠은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 심해야 한다” 는 마이크 허커비 에서 르윈스키 사건이“처음부 전 아칸소 주지사의 말을 전했 터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클린턴 다. 기들리는 이어“공화당 인물 행정부의 오점일 것” 이라며“(클 중에서도 이혼한 이들이 많고, 린턴 부부) 두 명 모두에게 해당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한다” 고 공세를 폈다. 논란 직후의 중간선거에서 공화 이미 공화당에서는 랜드 폴 당은 역풍을 맞았었다” 고 지적 (켄터키) 상원의원이 올해 들어 했다.
윈스키가 침묵을 깬 점이 오히려 클린턴 전 장관에게 약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르 윈스키가“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클린턴 전 장관에게 큰 선물을 안긴 셈” 이라고 풀이했다. 클린턴 전 장관측의 반격도 시작됐다. WP는 전날‘리크게이 트’ 의 주역 발레리 플레임이 오 는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열리는 힐러리 전 장관 지지 정 치단체‘레디 포 힐러리’ 의 모금 행사에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리크게이트는 2003년 조 윌 슨 전 이라크 대사의 이라크정책 비판을 보복하기 위해 그의 아내 이자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플레임의 신분을 고의로 언론에 누출했다는 의혹이다. 이로 인해 체니 전 부통령도 2004년 FBI의 조사를 받아야 했다. 한편 미국의 연예패션 월간지 인‘배너티 페어’ 는 전날 르윈스 키와 가진 기고 형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르윈스키는 클린턴과 의 부적절한 관계는 상호 동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란 입장을 재확 인하면서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 다.
토네이도 피해 현장 찾은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강력한 토네이도로 피해를 본 아칸소주 빌로니아 지역을 7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증시 대표기업 30개 중 29개가 클린턴 부부 지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유망 투 자처는 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 령 잠재 후보인‘클린턴 부부’ 인 가. 6일 클린턴 재단과 국무부 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대표기업 30개 중 29개가 빌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에게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구 성하는 30개 기업 중 25개가 클 린턴 재단의 자선 사업에 직접 기여했다. 27개 기업은 빌 클린턴 전 대 통령이 세운 글로벌 이니셔티브 (CGI)를 통해 사회공헌활동 계획 을 발표했다. 또 16개는 힐러리가 국무장 관이던 2010년에 약 6천만 달러
가 들어간 상하이 엑스포 미국관 건립에 참여했다. 클린턴 외에 다른 전직 대통령이나 후보들도 기업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재단 을 만든 적이 있지만 그 규모에 서 차이가 난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카터 센터는 다우존스 대표 기업 30곳 중 8곳과 제휴했을 뿐이다. 기업들과 클린턴 재단 간의 관계는 당파 성향을 뛰어넘기도 한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는 CEO가 대선에서 공화당 후 보를 지원했지만 회사는 클린턴 재단에 100만~500만 달러를 기 부했다. 이후 힐러리는 국무장관 재임 중 시스코 등 인터넷 관련 기업과 제휴해 개발도상국 인터 넷 접속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
했다. 클린턴 부부와 기업들의 공생 관계를 두고 각계에서 이해 상충 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공화당 지지 성향인 전미공공 정책연구센터 대표는“이런 식 으로 활동하려면 우리가 의심하 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 고말 했다. 클린턴의 측근들은 클린턴 부 부가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 사를 모을 수 있는 능력을 활용 해 사회를 돕는 모델을 만들었다 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비자 권익 운동가 랠프 네이더는“정책 결정자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을 통해 기부를 받다 보면 기업에 의존적 이 될 수 밖에 없다” 며 비판했다.
‘165조원 기업’알리바바, 美증시 상장추진서류 제출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 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위해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 회(SEC)에 6일 제출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서 기 업공개(IPO)를 할 경우 중국 기 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일뿐만 아 니라 정보기술(IT)업체 IPO 중에 서도 단연 최대 규모가 될 것으 로 널리 기대돼 몇 달 전부터 전 세계 증권가의 관심을 끌어 왔 다. 주관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 건, 모건스탠리, 시티 등 여러 투 자은행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AFP는 이번 제출 서류에 핵 심적인 재무 관련 정보는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AP와 로이터는 알리바바가 일단 10억 달러(1조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서류를 제 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제출 서류에 실린 상장할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IPO 규모는 등록비용을 추산하 않았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기 위한 목적으로 적힌 것이라고 한편 창립자 마는 상장추진서 로이터는 설명했다. 류 제출 직전 알리바바의 직원 2 분석가들은 알리바바가 최종 만여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적으로는 IPO를 통해 페이스북 “알리바바는 유례없는 도전과 을 넘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함으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로써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천 말했다. 600억 달러(165조 원) 수준에 이 또“상장이 우리의 목표는 아 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었으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알리바바는 세계 제2위의 경 중요한 전략이자 수단 중 하나가 제 대국인 중국 내의 온라인 상 될 것” 이라며“상장은 앞으로의 거래 중 5분의 4를 장악하고 있 여정을 위한‘주유소’ 와 같은 성 다. 마치 미국의 아마존과 이베 격” 이라고 말했다. 이와 페이팔을 합한 것보다 중국 마는 15년 전 18명이 회사를 내에서 비중이 훨씬 더 큰 업체 설립할 당시를 회고하면서“그 인 셈이다. 때 102년간 존속할 세계 톱 10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는 소프 인터넷기업이 되기를 희망했다” 트뱅크(34.4%)와 야후(22.6%)이 고 밝혔다. 이는 1999년 설립된 며, 창립자인 잭 마가 지분 8.9% 알리바바가 3세기 동안 존속하 를 보유하고 있다. 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NYSE)와 나스닥 중 어느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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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삶의 향기
세월호와 부활절 부활절날 교회가는 마음이 무 거웠다. 세월호 때문이다. 200명 이나 죽었다. 100명은 아직도 가 라앉은 배안에 갇혀 있다. 이미 숨을 쉴 수 없을 것을 생각하면 끔찍스럽다. 조국은 전국이 초상 집인데 교회에 나가‘예수 부활 했으니 할렐루야!’를 외칠 기분 이 아니다. 이럴 때는 빨리 끝내 는 게 상책이다. “기분도 그런데 간단하게 부 활절예배를 끝내줬으면 좋겠어 요” 그런데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 던 아내가 놀란다. “여보, 저 앞에 적혀있는 찬송 가 목록을 봐요. 7장이나 돼요” 내가 나가는 미국교회는 강단 좌우편에 찬송가 목록을 걸어놓 는다. 주보가 있지만 청교도시절 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찬송가 는 보통 4장인데 오늘은 7장이 다. ‘4장 갖고 한 시간 반 예배인 데, 맙소사! 오늘은 7장 이라구 나’ 이 교회는 파이프오르간 반주 자가 웅장하고도 지리멸렬(?)하 게 간주를 넣어 한절이 더 긴 셈 이다. 찬송가 4장 때도 끼워 부르 는 송영이 많아서 평균 11장을 부른다. 오늘은 무려 20장이다. 부활절 주일이라 세례식과 성 찬식까지 있다. 아내가 속삭였 다. “미니멈 2시간반 이상 걸려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일요일의 순교자(Sunday martyr)가 될 각 오를 해야 겠네요” 미국교인들은 예배가 길면 교 인들을“일요일의 순교자” 라고 불러준다. 한국교회는 런닝타임 이 한 시간이다. 5분만 길어도 비 비꼬고 야단이다. 내가 나가는 미국교회는 기본이 한 시간 반이 다. 그런데 오늘은 2시간 반을 견 뎌야 할 것 같다. 제대로 알아듣 지도 못하는 영어예배라서 여간 지루한게 아니다. “바빌론 포로가 아니라 교회 포로가 되어 2시간 반 동안 고문 당하는 셈 칩시다” 미국교회는 융통성이 없다. 특별 순서가 많은 부활절 날은 평소 순서를 줄여야 한다. 그런 데 십계명처럼 한 가지도 생략하
등촌 이계선 목사
한국은 지금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온 나라가,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다.
는 법이 없다. 세례식 성찬식도 시간을 잡아먹는다. 순서마다 전 체교인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돼 있어 이래저래 길어진다. 그런데 놀랍다. 불평하는 이 가 없다. 웬일일까? 알고 보니 순 서를 즐기는 것이다. 다다익선 (多多益善)으로 시간이 길수록 내용이 많을수록 좋아하는 것이 다. 이참에 우리 부부도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100년 전 럿셀 미망인의 특별 헌금으로 지은 이 교회는 뉴욕기 념문화재다. 뛰어난 건축미에 음 향 효과가 카네기홀 급이다. 평 소 100명 정도가 참석하는데 오 늘은 300명 넘게 나왔다. 미국교 회는 절기에는 3배로 나온다. 한 국교회는 성탄절이나 부활절이 라고 더 모이지 않는다. 주일예 배 수준이다. 성수주일 십일조를 안 하는데 부활절 날 가봐야 소 용 있나? 미국교인들은 그렇지 않다. 교회를 꼬박꼬박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 다 절기가 오면 부모님 회갑잔치 에 참석하듯 교회를 찾는 것이 다. 그래서 부활절이나 성탄절은 대축제가 된다. 전교인이 일어나 부활절 찬송 을 부를 때는 모두가 맨해튼 오 페라 무대에 선 기분이 든다. 음 악 실력들이 대단하다. 90%가 흑인이지만 지성인들이라 화음 을 넣어 찬양한다. 오늘따라 은 퇴한 오페라 소프라노 가수 스톤 의 특송과 스튜아트의 파이프오 르간 연주가 감동적이다. 미국찬 송“There is a balm in Gilead” 는 언제나 나를 울린다.“길리아드 에는 상처를 치유하는 유향이 있 는데/ 너는 왜 찾아가지 않고 고 집만 부리는가?” 그러나 이날 우리 부부를 크 게 울린 건 흑인 소녀의 퍼포먼 스였다. 설교가 끝나자 강단 위 에서 6살짜리 흑인 소녀가 가녀 린 몸으로 춤을 추면서 내려왔 다. 천둥처럼 들려오는 락뮤직
“Break Every Chain” . 순간 나는 가슴이 터지고 터진 가슴사이로 눈물이 새어나왔다. 그러자 교회 당 뒷좌석에서 세 명의 흑인 아 가씨가 춤을 추면서 어린소녀를 맞으러 걸어왔다. 세 명의 아가 씨가 어린소녀를 포옹하자 가슴 이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아내에 게 주책없어 보일까봐 살며시 봤 더니. 맙소서! 아내도 울고 있었 다. “Break Every Chain” 나를 얽어매어 꽁꽁 묶어 맨 사슬들이 눈물에 녹아 모두 풀어 져 내버리는 기분이었다. 2시간 반이 끝나는 시간에 다 같이 일어나 헨델의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 야 할렐루야/ 전능의 왕이 살아 나셨다” 덤으로 밴드삼인조가 연주하 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댄싱 곡. “그 다음엔 팬 여러분/ 멋들어 진 아저씨들 / 신나는 장단 맞춰 주면/ 나는 기뻐 춤춰요 “ 모두가 일어나 몸을 흔들면서 손벽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내는 여고시절 부른 노래라고 반가워 했다. “여고시절 극장식당에서 밴 드에 맞춰 춤춰본 노래예요” ‘미국교회는 이렇게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구나’ 금년 부활절예배는 사건이었 다. 세월호 아픔이 말끔히 씻겨 진 기분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면 서 아내와 이야기를 나눴다. “6살짜리 흑인 소녀의 퍼포먼 스에 왜 그렇게 울었을까? 이제 생각하니 그 소녀가 세월호로 죽 은 단원고 학생들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인의 흑인 여대생은 위로 하시는 성부 성자 성신 삼 위일체 하나님으로 보이고” 세월호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삼풍백화점 시절에 도 있었고, 앞으로 또 일어날 것 이다. 어른들의 잘못 만도 아니 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선진국이 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치러 야 하는 희생과정일 뿐이다. 선 진국은 출항하기 전에 철저한 검 사, 엄격한 교육을 하기에 사고 가 나도 구조된다. 우리나라는 설마하는 한탕주의 때문에 우선 배 먼저 띄워 놓고 본다. 그대신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요 고양이 쥐 잡듯 책임소재를 밝힌다. 미 연방지는 꼴찌이지만 사고수습 만은 일류인 것이다. “조국의 이름으로 세월호에 죽어간 300영령들의 명복을 빕 니다”
THURSDAY, MAY 8, 2014
단편소설
아이스크림 가게 <3> 김길홍 <시인/소설가> [4월29일자 A6면에서 계속]
V. 소녀와 신사의 눈 빛 화창한 늦은 봄날이다.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전 시내가 꽃향기로 진동한다. 어느 도시보다 나무 가 많은 이곳 샬롯은 숲의 도시, 꽃의 도시이다. 거 기에 은행의 큰 본점이 아메리카뱅크(The Bank of Aerica)를 비롯해 두 개나 있는 금융의 도시다. 그리 고 한 때 기독교의 본산지이기도 하였다. 빌리 그래 함을 비롯해 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된 곳이며 선교 훈련소가 있는 선교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다. 운전을 하고 달리던 쥬디가 시내의 아름다운 광 경에 심취해 “도시의 왕비 샤롯성이여! 그대! 아름다워라! 허나, 그대의 아름다움이 어찌 나와 비길까? 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 받는 딸! 이 검은 머리칼 풀어 헤치고 하늘 높이 나르는 도요새가 아니런가. 나! 비록 잠시 동안 그대의 둥지에 거할지라도 넌 나래 없는 새 이거늘, 어찌 나와 견주리!” 흥얼거리며 가게 문을 연 쥬디는 깜작 놀랐다. 바로 문 앞에 후랭크가 와 있었다. “하이! 쥬디!” 하며 미소 짓고 서 있는 것이 아닌 가. 쥬디는 목구멍에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하 이! 후랭크!”하고는 고개를 숙인 채 그의 옆으로 비껴 안으로 들어갔다. 순간 그가 쥬디의 팔목을 그 의 오른 손으로 덥석 움켜쥔다. 소스라쳐 놀란 쥬디 가 떨고 서 있었다. 그때 후랭크가 쥐고 있던 손을 가볍게 풀며 “사람을 보면 얼굴이라도 쳐다보아야지, 안 그 래요?” 라고 말하며 다정하게 어깨를 툭 친다. 전기에 감전 되었다가 풀린 사람처럼 쥬디는 당 황하여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마치 그에게 큰 잘못 이라도 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가 다정스 럽게 쥬디를 바라보고 있었다. 쥬디의 눈과 그의 눈 이 마주치자 그녀는 얼른 눈을 피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 후 2, 3분 후에 그는 가게를 떠났다. 쥬디도 이제 성인이 되어 간다. 그의 눈빛 속에 서 그가 쥬디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느낄 수 있는 나이다. 다만 어떻게 좋아하느냐? 아니 얼마 나 사랑을 하느냐?가 문제다. 쥬디는 그 날 하루 종 일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후랭크의 눈빛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처녀의 문 턱인 17세 소녀의 가슴에 아니 화로에 불을 지핀 것이다. 이상기류가 생기었는지 모른다. 일찌기 아 버지를 잃은 그녀에게 남자는 아버지나 애인처럼 보인다. 때로 그걸 구별 할 수가 없다. 그녀가 아홉 살 되는 해, 쥬디가 학교에 다녀왔 을 때 집에 계신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어머니가 학교에도 안 가시고…. 알고 보 니 군인 비행사인 아버지가 적의 포격에 숨진 것이 다. 쥬디도 어머니를 따라 오랫동안 울었다. 그 후 남편을 잃은 어머니는 시름시름 아프시기
시작했다. 그래서 늘 약한 몸으로 직장인 학교 교사 일을 하신다. 어머니는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이다. 그런데 최근 더 약해져서 학교 출근도 자주 못 하곤 하셨다. 쥬디가 퇴근하여 집에 오니 어머니가 오늘은 자 기 곁에서 자면 좋겠단다. 늘 몸이 안 좋으신 분이 라 별 생각 없이 그녀와 같이 자기로 하였다.
VI. 어머니의 죽음 새벽녘이 되어 그녀가 쥬-디의 손을 꼭 잡으시 더니 기도 하는 것 같아 눈을 떴다. 몇 마디 들리지 않는 말을 하시더니 그만 숨을 거두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신다. 어머니를 붙잡고 슬피 울다가 뉴욕에 사시는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놀란 이모도“헉” 하더니 전화가 끊긴다. 이모는 어머니의 하나밖에 없는 언니다. 어머니를 여윈 쥬디는 온 천지가 자기 혼자뿐인 것 같이 적막했다. 장례식 날이다. 이모네 가족, 작 은 아버지 가족, 교회 식구들, 어머니의 학교 교사 들과 학생들, 어머니와 쥬디의 친구들,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들(후랭크 포함) 등이 모여 조촐한 장례식 을 치렀다. 특별히 외할머니는 딸의 죽음 앞에 넋을 잃으셨다. 예식이 끝난 후 후랭크가 쥬디에게 와서 깊이 포옹을 해 주었다. 그의 깊은 눈에 눈물이 서 려 (적시어) 있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룬 7일 후, 쥬디가 아이스크 림 가게에서 우두커니 어머니를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다. 먼발치 뒤에서 그녀를 열심히 스케치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주인인 후랭 크다. 얼마가 지났을까, 두 사람은 동시에 얼굴이 마주쳤다. 쥬디는 말없이 후랭크 쪽으로 걸어갔다. 자기의 옆모습이 화폭에 담겨 있다. 쓸쓸한 한 소녀 의 모습이다. [계속]
한국Ⅰ
2014년 5월 8일(목요일)
새누리 새 원내대표 이완구… 정책위의장 주호영 충청·친박-TK·비박 조합… 원내 수석부대표 김재원 19대 국회 후반기 첫 1년간 새 누리당의 원내 활동을 지휘할 새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3 선 의원인 이완구(충남 부여·청 양) 의원이 선출됐다. 러닝메이트 인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비박 근혜)인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 을) 의원이 당선됐다. 이완구-주호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 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로 단독 출마, 표결 없이 만장 일치로 합의 추대됐다. 지역적으로는 충청권과‘텃 밭’ 인 TK(대구·경북)의 구성이 고, 계파로 보면 친박과 비박 인사 의 조합이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했던 주류 당권파 인사들이 친박 분화나 계 파 갈등을 우려해 뜻을 접으면서 지역과 계파 측면에서 비교적 무 난한 이 신임 원내대표를 추대하 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영남권이 지역 기반인 새누리 당에서 충청 지역 출신 의원이 원 내 사령탑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충청남도 홍성이 고향인 이 신 임 원내대표는 충남 지사를 역임
이완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 앞서 최경 환 전임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
한 여권의 대표적인 충청권 정치 인 중 한 명이다. 경제 분야 관료 출신이지만 충 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특이한 이력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15·16 대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 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됐지만, 2009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했다. 주 신임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 신으로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장
관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였지만, 합리적인 성품 덕에 계파를 뛰어넘어 폭넓은 인 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 원내대표와 주 정책위의장 은 당선 직후 원내 수석부대표와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재선의 김재원 의원과 나성린 의원을 각 각 임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험난한 정국을 헤쳐가야 할 전망
세월호후‘서울표심’출렁… 박원순-정몽준 격차커져 세월호 참사 이후 6·4지방선 거를 앞둔‘서울표심’ 이 크게 출 렁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여론조 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 원순 현 서울시장과 정몽준 의원 을 비롯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간 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 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세월호 참사로 대규 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산 단원 고가 위치한 경기와 인근 인천의 표심에는 참사기간 확연한 변화 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인 예선(19)씨가 박근혜 대통 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 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국민 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 라는 글이 정 의원에 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서울의 경우에 는 유권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 여든 만큼 후보자들과 학연, 지연 의 고리가 거의 없다시피해 세월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천시장 오차범위 접전…‘40대·여성’무당파 늘어 호 참사의 민심이 여과없이 투영 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매일경제와 MBN이 지난 3~5 일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거주 성인 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 준 ±4%포인트)의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시장은 49.3%로 37.0%를 기록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12.3%포 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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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매체가 세월호 참사 이전인 3월14~16일 실시한 조사 에서 오차범위 내에 있었던 박 시 장(47.1%)과 정 의원(40.7%)의 지 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3~4 일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 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여론조사에서 40.6%를 얻어 36.9%를 기록한 박원순 시장을 한 때 따돌리기도 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의 서울시 장 가상대결에서도 박원순 시장 은 45.6%로 정몽준 후보(39.2%) 를 6.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앞서 3차조사(3월15일) 지지율 격 차 0.4%포인트보다 크게 벌어진 것이다. 매일경제와 MBN의 인천시장
이다. 야당이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 과 관련해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국정감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부각한다 는 계획이어서 그의 협상력과 정 치력이 시작부터 시험대에 오르 게 됐다. 이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에 서“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건강한 당·정·청 긴장관계 필요하다” 면서“따라서 대통령께 어려운 고 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 이 라고 말했다. 야당의 특검·국조·국감 요 구에 대해서는“희생자의 49재가 있고 아직 35명 정도의 실종자가 남아있기에 이런 문제를 제쳐놓 고 국조·국감·특검을 한다면 현장에 있는 해경 요원이나 해군 관련자가 다 국회로 와야 하는 문 제가 있다”면서“신중하게 야당 과 협의하고 언론의 양해와 의원 들의 동의를 받아 접근하겠다” 고 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정책면에서 당이 정부를 견인하고‘리드하 는’정책위가 되도록 노력하겠 다” 고 말했다.
가상대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현 시장이 39.6%를 기록, 36.0%의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3월 조 사에서는 유정복 후보가 39.2%로 39.1%의 송영길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바 있 다. 송영길 시장과 새누리당 안상 수 후보 간 대결에서는 각각 45.1%와 31.5%를 기록했다. 매일경제와 MBN의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유 지했다. 양자대결에서 남 의원과 김상 곤 전 경기교육감은 각각 47.7%와 35.4%를 기록했다. 남 의원과 김 진표 의원의 대결에서는 각각 45.2%와 35.2%를 나타냈다. 남 의 원과 원혜영 의원 간의 가상매치 에서는 각각 48.0%와 30.9% 였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정 당이 없는 무당파 비율이 높아지 고, 이들 가운데는 40대와 여성의 비율이 높아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40대 엄마’ 들의 표심이 요동 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유무선 전화 RDD(임의걸 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 본오차 ±3.1%)에서 무당파는 43.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0대는 52.1%로 가 장 높았고 30대 49.3%, 20대 46.3%, 50대 37.3%, 60대 이상 34.4%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46.5%를, 남성이 41.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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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죽기살기 1년… 대한민국 달릴 레일 깔아” 원내사령탑 마감… 향후 당권 도전 주목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이 없었다” 면서“선진화법을 무 지난해 5월15일 원내사령탑 자리 기로 야당은 정치 쟁점에 모든 민 에 오른 지 근 1년 만에 임기를 다 생법안을 인질로 삼아 국정 운영 하고 물러난다. 8일 의원총회에서 의 발목을 잡는‘인질정치’ 를벌 추대 형식으로 선출되는 이완구 였다” 고 비판을 했다. 최 원내대 신임 원내대표에게 바통을 넘기 표는“선진화법의 문제가 보완되 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 않고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 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면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어“민생과 “그래도 그동안 통과된 법안 수가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을 선진국 1천39건으로서 역대 정부 1년차 반열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사명 기간에 최고” 라고 자평했다. 감 때문에 죽기 살기로 일한 1년 최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 이었다” 면서“대한민국을 힘차게 합의 전병헌 원내대표와 나란히 달릴 수 있도록 레일을 까는 역할 여야 원내사령탑에 오를 때만 해 을 했다” 고 자평했다. 도‘강(强) 대 강’대치를 우려하 최 원내대표는“2007년 남북정 는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상회담 대화록 실종, 국가정보원 그러나 임기종료 시점에 가까 댓글 의혹 사건 등 대선 불복 심 운 최근에는 최 원내대표에 대해 리에 기인한 첨예한 쟁점이 있었 “여야의 대립 속에서도 무난하게 다” 면서“생산적 국회를 만들기 이끌었다” 는 호의적 평가가 당내 위해서 역대 최악의 정치적 조건 에서 나온다. 속에서 정말 부단히 애를 썼다” 고 박근혜정부와 호흡을 맞춰 외 소회를 밝혔다. 국인투자촉진법, 정보통신진흥 야당에 대해서는“여야의 대 및 융합활성화 특별법(ICT) 법 치정국은 정말 하루도 바람 잘 날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입법에
성과가 적지 않았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 때 내세웠던 기초연 금법과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이 후퇴했을 때에는 국회 교섭단 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권을 대표 해 이를 사과하기도 했다. 최 원 내대표는 작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며“대통령에게 생산적인 쓴 소리를 하겠다” 고 공약했으나, 일 부에서는 여권이 주요 정치적 고 비를 맞닥뜨렸을 때 그가 과연 청 와대에 당과 여론의 목소리를 온 전히 전했느냐는 지적도 제기된 다. 친박(친박근혜) 실세로 통하 는 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떠난 뒤에도 여권의 핵심부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오는 7월 전당대회에 나서 당 권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6·4 지방선거 전후로 예상되 는 개각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최 원내대표는“심신 이 지쳐 있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표현 말고는 지금 달리 생각이 없 다” 고 말했다.
“이명박정부,‘분석미흡’지적에도 선령규제 완화”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 위원은 7일“이명박 정부가 사전 분석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 음에도 선령규제 완화를 관철했 다” 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에서 열린‘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 의’ 에서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의 뢰한‘연안여객선 선령 제한제 도’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 했다. 우 최고위원은“이명박 정부 는 선박 사용 제한을 20년에서 30 년으로 연장하고 세월호 운항의 길을 터 줬다. 그 근거가 된 것이 바로 이 보고서” 라며“그러나 보 고서에 대한 평가결과서를 보면 ‘기업의 손실에 대한 분석이 미흡 하다’ 고 돼 있다” 고 지적했다. 평가는 연구소 내부의 한 부연 구위원에 의해 이뤄졌으며,“선령 제한으로 여객선사에 어려운 점 은 무엇인지, 경영에는 어떤 어려 움을 줬는지에 대한 분석이 미흡 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고 기술했다. 우 최고위원은“선박사용 연 장의 가장 큰 근거가 기업의 손실 인데, 그 분석이 미흡하다는 뜻” 이라며“즉 규제완화 근거가 불분 명하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정부 는 이를 근거로 선박 연령을 늘리 는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국민의 안전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한 것” 이라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결국 이번 참 사는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려 는 탐욕과 경제활성화를 명분으 로 규제완화를 전면에 건 정부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가를 보여준다”며“반성없고 답답한 정부” 라고 비판했다. 특히 우 최고위원은 해당 보고
서가 정부에 공식 제출되기 전에 29일이며, 정부에 공식 제출된 것 한국해운조합에 먼저 전달됐다고 은 1주일 후인 9월 4일”이라며 주장했다. “정부와 해운조합의 유착관계 정 우 최고위원은“해운조합에 황을 드러낸 것으로, 즉각적인 수 보고서가 전달된 것은 2008년 8월 사가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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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해경의 이상한 셈법… 오락가락 탑승자 발표
세월호 침몰 23일째
… 실종자 수색 날씨가 변수 “야속 파도” 소조기 접어들었어도 기상 탓에 수색 주춤 세월호 침몰 사고 23일째인 8 일 오전 실종자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 전 2시 40분께 수색을 시도했지 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수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류는 전날부터 10일까지 소조 기를 맞아 물살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파도가 높고 정조 시 간도 짧아 수중 작업 시간은 기대 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사고 해역 날씨 좋아지는 대로 수시 수색 사고 해역에는 이날 오전 초속 12∼13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2.1m로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날씨가 차차 좋아질 것으로 예보 했다. 정조 시간은 오전 8시 35분, 오 후 2시 20분, 오후 7시 50분 전후 다. 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 면 정조 시간은 물론 수시로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구조팀은 10일까지 64개 격실 중 추가 수색 이 필요한 곳과 화장실, 매점 등 공용구역 47곳도 수색하고 화물 칸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전날 오전 시신 1구를 수습한 뒤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현재 사망자는 269명이다. 구조팀은 선체 수색과 함께 시
신 유실 방지를 위해 인근 해상도 수색할 예정이다. □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어버이날 맞아 실종자 가족 만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 수 공동대표가 실종자 가족을 만 났다. 사고 현장 방문은 김 대표가 처음, 안 대표는 두 번째다. 이들은 오전 7시20분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 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가족 대부분이 시 신 수습 전에 인양할 것을 걱정하 고 있다” 며“당 대책위에서 논의 하겠다” 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앞서 팽목항에 마련된 실 종자 가족대기소를 찾은 공동대 표는 일부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팽목항에서“어버이 날 아침에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마음에 찾아왔다”며“어버 이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 각한다.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 착했다” 고 말했다. □ 뇌출혈 쓰러진 해경 항공대 원 수술 후 의식회복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뇌출 혈로 쓰러진 인천해경 항공대 소 속 정모(49) 경사가 다행히 의식 을 되찾았다. 정 경사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목포 한국병원에서 5시간가량 수 술을 받고 나서 중환자실로 옮겨 졌다. 응급 수술을 통해 고비를 넘겼 지만, 앞으로 2주는 경과를 지켜 봐야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유병언 친형도 고문료 명목 매달 수백만원 받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됐다. 유 전 회장 측은 그동안 청해진 해운은 물론 다른 계열사의 지분 을 보유하거나 공식 직위를 맡은
적이 없다며 경영 개입 사실을 부 인해 왔다.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의 실 질적 지배 아래 있었던 것으로 확 인됨에 따라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대에서 전파탐지기를 조 종하는 헬기‘전탐사’ 인 정 경사 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근무 교 대를 하고 쉬던 중 두통과 다리 마 비 증세 등을 보여 목포 한국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었다.
탑승자 수 맞추려‘생존 2명 줄고 실종 2명 늘었다’허위 발표 의혹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2일째 장례식까지 치른 희생자가 세 인 7일 해경이 또다시 구조자와 월호 속에 있다는 해경의 발표는 실종자 수를 바꿨다. 일단 거짓말인 셈이다. 범정부대책본부를 포함, 해경 해경은 지난달 18일 6번째 정 등이 탑승자, 구조자 수 등을 번복 정 발표에서 총 탑승자는 476명이 한 것은 이날까지 모두 7차례다. 며 이중 구조자는 174명이라고 밝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힌 바 있다. 그러나 해경은 앞서 진도군청에서 열린 중간 수색 결 17일 논란이 된 중국인 2명의 탑 과 브리핑에서“잠정 확인된 인원 승사실을 중국 주(駐)광주총영사 은 탑승자 476명, 생존자 172명, 사 관에 통보했다. 망자 269명, 실종자 35명” 이라며 이 통보가 맞다면 탑승자는 “탑승자 수는 변동이 없으나, 구 476명이 아닌 478명이 돼야 하지 조자가 2명 감소하고 실종자가 2 만 해경측은 이를 정정하지 않고 명 늘었다” 고 밝혔다. 고수해왔다. 김 청장은 실종자가 늘어난 이 해경이 당시 탑승자는 478명이 유는 명단에 없던 중국인 2명을 며 이 중 174명이 구조됐고, 사망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 ·실종자가 302명이 아니라 304명 해 추가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이라고 파악하고도 여태껏 숨겼 하지만 김 청장이 언급한 중국 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 인은 이미 지난달 21일과 23일 발 이에 대해 해경의 한 관계자는 견된 이도남, 한금희씨로 장례까 “이씨와 한씨가 세월호에 탑승했 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
를 확인하던 중에 두 사람의 시신 이 수습됐다” 면서“매번 탑승자 수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 히 확인하고 발표하려 했다. 수색 중간 발표 브리핑 전에 이들이 사 용한 신용카드 전표가 발견됐고 이번에 종합해 발표한 것이다” 고 해명했다. 탑승자 수 번복에 부담을 느낀 해경이 생존자 중복 집계로 2명이 줄자 이를 이용해 빠졌던 탑승자 2명을 포함시켰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영유아 탑승과 무임승차 인원이 더 있었을 가능성 또한 배 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탑승인 원이 더 늘 수도 있다. 대형 재난사고에서 가장 기본 적인 탑승객, 구조자, 실종자 현황 조차 오락가락 하면서 해경이 신 뢰 훼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 이 일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진도 방문… 실종자 가족 위로
워졌다고 말한 부모님들이 많았 다”라며“일반적으로 들리지는 않는다” 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 다. 진도 사고현장 방문은 김 대표 는 처음, 안 대표는 두 번째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대기소에 들어가 일부 가족을 만났으나 이 른 시각이어서 대부분 일어나지 않아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 다. 일부 실종자 가족은 두 대표 에게“왜 왔느냐. 사진만 찍으면 다냐.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건 져와라” 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일부 가족“왜 왔느냐. 사진만 찍으면 다냐”항의도
머쓱한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 발생 23일째이자 어버이날인 8 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가족 임시숙소에 들렀다 가족의 항의를 받고 물러가고 있다.
검찰, 유병언 경영 개입 물증‘내부조직도’확보 회장 직함 명시… 세월호 침몰 법적 책임 물을듯
THURSDAY, MAY 8, 2014
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유 전 회장 일가 계 열사들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조 직도 외에 유 전 회장을 회장으로 명시한‘내부 조직도’를 별도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 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유 전 회장 일가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 종 2차장검사)은 각각 청해진해운 과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서 이같은 내부 조직도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 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청해진해운과 이 회사의 최 대 주주사인 천해지, 지주회사격 인 아이원아이홀딩스 등 계열사 경영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 고 주장해왔다. 실제 유 전 회장은 2010년께 국 제영상 지분 28.8%를 처분한 이후 외형상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계열사 대표 등의 공식 직위도 맡고 있지 않다. 대신에 장 남 대균(44)씨와 차남 혁기(42)씨 를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아이 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로 내세워 천해지와 아해, 온지구, 다판다, 트라이곤코리아, 문진미디어, 세 모 등 거미줄처럼 지분관계가 얽 힌 계열사들을 물밑에서 운영하 고 있는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 철수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실종자가 몇 명 남지 않으면 (선체)인양을 할 까봐 걱정이다. 애들을 모두 수습 한 뒤 해달라’ 는 한 실종자 가족 의 요청을 받고“조금전에 다른 어머니에게도 약속했다. 꼭 그렇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의 경영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 한 이래 유 전 회장의 직접 경영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 을 집중해왔다. 청해진해운의 위법·탈법 경 영이 세월호 침몰의 직·간접적 인 원인이 된 상황에서 경영에 관 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면 유 전 회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 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간 소환한 계열사 실 무진과 퇴직자들을 상대로 한 조 사 과정에서 문제의 내부 조직도 등을 제시하며 캐물은 끝에 유 전 회장이 경영에 깊숙이 참여했다 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 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증축 하는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조언
게 하겠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어버이날 조용 히 내려와 가족들 손한번 잡아주 고 위로하기 위해 왔다” 며“가족 대부분이 시신 수습전에 인양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 대책위에서 논의를 하겠다” 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두 사람은 또“아이들과 주고 받은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다 지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의 실질적 지배 아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 전 회장 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청해진해 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짐을 싣는 검찰 관계자.
을 받았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이른바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은 유 전 회장의 경영 개입을 대체적으 로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실 무진과 퇴직자들의 진술을 통 해 유 전 회장의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친형인 유병일씨가 청 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 목으로 매달 300만원 가량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병일씨
는 유 전 회장의 부친이 설립한 유 성신협에서 부이사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검찰은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 장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1천 500만원 상당의 급여를 지급한 내 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 형 병일씨 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고 문료 등을 지급받은 것이 경영 개 입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 고 다음 주께 유 전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직접 조사할 계획이 다.
한국Ⅲ
2014년 5월 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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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이에게…”성금 사양한 박지영씨어머니
‘미안해요’
7일 오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래핑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1달러=1천원 임박… 내수침체에 수출까지 흔들리나 수출 중소기업“감내 어려워”… 세월호 참사에 소비도 썰렁 경제의 두 축인 수출과 내수가 동시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세자릿수의 환율 에 위협받고 있다. 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6년 전의‘1달러=100엔=1천원’시대 한 외환시장 딜러는“정부의 시장 개 로 돌려놓은 원화 강세로 수출 전선에 입이 환율 하락기에 집중돼 다소 편향적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며“해외에서는 환율 하락이 내수 호재로 작용할 기 이를 달갑게 보지 않는 게 사실” 이라고 대도 하기 어렵다. 세월호 참사로 소비 전했다. 심리가 멈춰섰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0월 인용한 □ 끝모를‘원고(元高)’… 1달러=1천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는 한국의 원 임박 GDP 대비 경상 흑자가‘적정 수준 보다 많고, 원화 가치가 8% 저 지난달 9일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 (3~4%)’ 지던 달러당 1,050원을 내어준 환율은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 원·엔 환율도 하락… 중소기업 한 달 만인 지난 7일 추가 저지선으로 설 정된 달러당 1,030원 선도 하향 돌파했 “손익 걱정” 최근의 환율은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다. 이제 시장에서는 달러당 1,000원이 ‘마지노선’ 으로 여겨지고 있다. 달러당 판단하는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이 900원대의 세자릿수 환율은 2008년 7월 다. 특히 환율 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 의 고통이 더 크다. 11일 이후 한 번도 없었다. 문제는 그칠 줄 모르는 달러화 유입 기업은행이 지난달 16~18일 중소기 으로 세자릿수 환율 진입 가능성이 커지 업 105곳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달러 는 점이다. 당 1,030원을 심리적 저지선으로 설정한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은 8일“국내 기업이 40.8%를 차지했다. 총생산(GDP)의 6%에 달하는 경상수지 이들 기업은 달러당 평균 1,052.8원을 흑자 규모로 보면 연내 세자릿수로 환율 손익분기점으로 꼽았다. 환율이 이보다 더 내려가면 채산성이 나빠져 손해를 본 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고 전망했다. 지난해 8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사 다는 뜻이다. 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경상 흑자는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삼성· GDP의 6.1%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흑 현대를 빼면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 기 업 적자폭이 커졌다” 며“환율 하락으로 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환율 하락을 제조업이 공동화(공동화)할 수 있다” 방어하려고 개입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우려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에 원·엔 환율마저 하락하면서 주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의 사정이 한층 악화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최근 100엔당 1,000원을 위협할 만큼 하락했다. 지난 해 말 극에 달한‘엔저(円低·엔화가치 하락)’이후 재차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원·달러, 원·엔 환율 과 수출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 며환 율이 수출에 주는 타격이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안정보 고서에서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 까지 가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말보다 0.35%포인트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세월호 참사에 내수의 환율효과 도 제한적” 환율 하락은 단순히 따지면 수출에 는 악재지만, 수입물가를 낮춰 내수에는 호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시름에 빠진 한국 경제가 환율 하락을 지렛대 삼아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선 의견이 분분하다. 오 학회장은“내수 는 투자와 소비가 두 축인데, 한국의 내 수 구조는 수출 기업의 투자가 관건” 이 라며“환율 하락이 내수에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 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단 세월호 참사가 내수에 미치는 악영향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긴 급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검찰, 채동욱 혼외아들 사실상 확인… 뒷조사‘무혐의’ “진료기록·가족사진 등으로 판단”…“3자 통해 9천만원 송금” “정당한 감찰활동”청와대 개인정보 조회 관련자 불기소 검찰이 채동욱(56) 전 검찰총장의 혼 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이 채 전 총 장의 아들이 맞다고 사실상 확인했다. 청와대가 채 전 총장 주변을 조직적으로 뒷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범죄 혐 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채 전 총장을 둘 러싼 여러 고소·고발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혼외자 의혹이 진실하거나 진실하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 고밝 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 검사)는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12)군 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을, 형사6부 (서봉규 부장검사)는 채군 어머니 임모 (55)씨의 변호사법 위반 등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채군의 어머니 임모(55)씨가 채군을 임신 중이던 2001∼2002년 산부 인과 진료기록과 채군의 초등학교 학적 부, 지난해 작성된 채군의 유학신청 서 류 등을 혼외아들의 근거로 들었다. 이
들 서류의‘남편’ 이나‘아버지’항목에 는‘채동욱’또는‘검사’ 라고 기재된 것 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채군의 돌 무렵인 2003년 7월 께 세 사람이 찍은 흑백‘가족사진’ 도 제시했다. 가정부 등 주변 인물들은“채 전 총장이 집에 자주 찾아와 채군과 놀 아줬고 돌잔치 때도 왔다. 흑백사진 외 에도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럿 봤다” 고진 술했다. 검찰은 임씨가 임신 8개월 무렵 자신 의 어머니에게“아빠가 채동욱 검사” 라 고 말했고 채군 역시 유학원 담당자에게
“우리 딸이 살아 돌아왔어도 더 어 려운 희생자에게 돈을 전달했을 겁니 다. 마음은 고맙지만 이 돈은 다른 피 해자를 위해 써주세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승객들의 탈 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고(故) 박지 영(22·여)씨의 어머니가 대학생들이 모아 전달한 성금을“더 어려운 가족 을 도와달라” 며 양보한 것으로 7일 알 려졌다. 서울대 미술대학 동아리‘미크모 (미대 크리스천 모임)’회원 30여명은 지난 5일 세월호 사고의 한 피해자에 게 고 박지영씨의 이름으로 성금 200 여만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희망 편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교내에‘희망편지’게시판과 부스를 차려놓고 학생들을 상대로 모 금 운동을 벌여 모은 돈이었다. 앞서 미크모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로 교내 축제가 취소되자 기존 에 준비하던 전시회, 장터 등의 문화 행사를 대체할 방식을 찾고 있었다. 여기에 미크모 회원 중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친구나 친척을 잃은 학생 들도 있어 이번 사고를 보는 심정은 더욱 착잡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박지영씨의 사연 을 접한 학생들은 박씨의 가족들을 돕 기로 했다. 수소문해 박씨의 가족과 연락이 닿은 학생들은 이 같은 뜻을 전달했지만, 박씨의 어머니는 학생들 의 선의를 간곡히 사양했다.
서울대 동아리, 박씨 명의로 다른 피해자에게 성금 전달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故 박지영(22·여)씨의 영정이 지난달 22 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박씨의 어머니는“우리는 장례라 도 치렀지만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희생자도 있는데 이 돈을 어떻게 받겠 느냐” 며“사정이 더 어려운 친구에게 우리 딸 이름으로 전달하면 고맙겠다” 고 전했다. 미크모의 한 회원은“처음 그 말을 듣고‘그 어머니에 그 딸’ 이란 생각이 들었다” 며“부모님은 자식의 거울인 것 같다” 고 했다.
이준석 선장, 3년 전에도 648명 태우고 표류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해 구속된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이 3년 전 다른 여객선의 사고 당시에도 부실한 대응으 로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한 것으로 알 려졌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한‘이준석 선장 승무 경력증명서’ 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3월부터 2013 년 1월까지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6 천322t급)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을 번 갈아 맡으며 근무했다. 오하마나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2011년 4월 6일에는 1등 항해사 직책을 맡아 근무했다. 오하마나호는 이날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에서 제주를 향해 출
“아버지의 직업이 검사” 라고 했다는 진 술을 확보했다. 채 전 총장은 2006년 12 월‘○○ 아빠’ 라고 자필로 적은 연하장 을 보냈다. 채 전 총장이 대검 수사기획 관으로 일하던 2006년 3월 제3자를 통해 채군 모자에게 9천만원을 송금한 사실 도 확인됐다. 검찰은“채 전 총장이 임신 단계부터 출생, 성장과정, 유학까지 중요한 대목 마다 아버지로 표기되거나 처신해왔고 임씨도 채 전 총장을 채군의 아버지로 대하는 행동을 해왔다” 고 밝혔다. 검찰은“친자관계는 유전자 검사에 의하지 않고는 100% 확실한 결론을 내 릴 수 없다” 면서도“간접사실과 경험칙 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교육문 화·고용복지수석실이 공공기관 전산 망을 통해 채 전 총장의 뒷조사를 했다
박씨의 이름으로 된 성금을 전달받 은 다른 피해자 가족 역시 처음에는 ‘우리가 이 돈을 어떻게 받느냐’ 며거 절했다고 한다. 미크모의 한 회원은“살면서 힘들 고 외로울 때 도움이 되는 인연이 되 고 싶다는 우리의 뜻을 받아주셨다” 며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항했지만 운항 30분 만에 기관실 전기공 급시스템 고장으로 멈춰섰다. 오하마나 호는 오후 10시 30분께 임시 수리를 마 치고 7일 0시 15분께 인천항으로 회항했 다. 그러나 당시 수학여행에 나선 고등 학생 430명을 포함한 승객 648명은 5시 간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1등 항해사였던 이씨 등 승무원 들은 전기가 끊겨 배 전체가 암흑에 빠 졌음에도 별다른 긴급 조치를 취하지 않 고 세월호 침몰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대기하라’ 는 안내 방송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그러나 사고 여객선의 1등 항해사로 승선했음에도 회항 뒤 별다른 제재나 주의 조치를 받
지 않았다. 이씨는 오히려 사고 후 2011 년 4월 8일부터는 오하마나호의 선장을 맡아 여객선을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사고 여객선에 대한 해운당국 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 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2009∼2013년 총 6건의 해상사고를 일으켜 전국 여객선사 중 가 장 많은 사고를 낸 선사였지만 해양수산 부로부터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청해진해운은 오히려 작년 해수부가 전국 56개 선사를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 도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함됐다. 해수부 는 56개 선사 중 청해진해운을 포함, 18 개 선사를 상위권 선사로 분류했다. 데모크라시5호, 오가고호, 세월호, 오 하마나호 등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여객 선 4척은 모두 중위권에 포함됐다.
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당한 감찰활동이 었다고 보고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했 다. 검찰은 혼외아들 의혹이 보도된 이 후 민정수석실이 채군 모자의 가족관계 등록정보와 출입국내역 등을 수집한 사 실도 확인했으나 같은 이유로 범죄혐의 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해 6월11일 부하 직원을 시켜 채군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조회한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4) 행정 지원국장, 이를 부탁한 조오영(55) 전 청 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과 송모 국가 정보원 정보관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가정부를 협박해 채무를 면제 받고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폭력행위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채군 어머니 임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임씨는 지난해 3월 가정부 이모(62) 에게“1천만원만 받고 끝내라. 채 총장 과 아들의 관계를 발설하지 말라” 고협 박해 빚 3천만원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 고 있다. 2009년 6∼12월 채 전 총장과의 관계 를 미끼로“사건을 잘 봐주겠다” 며 지인 에게 2차례에 걸쳐 1천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선일보가 혼외아들 의혹을 취재·보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 부에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넘겨받은 정황이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 붙였다.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조선일보 기자 2명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들에게 개인정보 자료를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 불상의 전달자 등을 개인 정보 불법유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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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8, 2014
반기문,‘007작전’ 으로‘남수단 평화협상’성사시켜 6일 새벽5시 경호원만 데리고 남수단 방문… 정부·반군‘협상다짐’받아내 6일(현지시간) 새벽 5시 아랍에미리 트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소수의 경 호원과 보좌관만을 이끌고 새벽 비행 기에 올랐다. 아부다비에서 열린‘국제 기후변화 장관 회의’ 를 마친 반 총장이‘비밀리 에’방문한 곳은 정부군과 반군간 대립 으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는 남수단 이다. 반 총장이 남수단을 전격 방문한 것 은 남수단 사태를 그대로 뒀다가는‘르 완다 학살’ 에 버금가는 대량학살이 일 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남수단에 도착한 반 총장은 가장 먼 저 남수단 유엔사무소(UNMISS) 관내 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찾았다. 이 곳은 반 총장의 제안으로 유엔이 처음으로 도입한‘오픈 게이트 폴리 시’ 를 적용한 난민수용소다. 오픈 게이트 폴리시란 반 총장이 지 난 4월 르완다 학살 20주년을 계기로 내놓은 새로운 구상으로, 특정 지역 사 람들이 분쟁이나 학살 위험에 맞닥뜨 렸을 때 현지 유엔사무소의 책임자가 ‘직권으로’난민들에게 은신처를 제공 해 보호한다는 정책이다. 1994년 르완다 학살이 일어났을 때 유엔이 행정적인 절차 등을 이유로 현 지 사무소를 개방해 은신처를 제공하 지 않는 바람에‘인종청소’ 에 가까운
반기문 총장이 남수단 유엔사무소(UNMISS) 관내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방문했다.
대량학살이 일어난데 대한 반성 차원 에서 마련된 개선책이다. 반 총장은 유엔의 관료주의적 대처 로 대량학살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이를 제안했다. 난민 수용소 방문을 마친 반 총장은 곧바로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만 나“내전이나 대량학살을 피하려면 반 정부 지도자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과 만나 대화로 사태를 풀어야 한다” 고집 요하게 설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반 총장 측이 전했다.
반 총장의 설득에 키르 대통령은 오 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반군 지도자 마 차르 전 부통령을 만나겠다고 다짐했 다. 반 총장으로서는 절반의 수확을 거 둔 셈이지만 반군 지도자로부터 같은 대답을 얻어내지 못하면 수포로 돌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차르 전 부통령의 소재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에 반 총장 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마차르 전 부통 령 측과 접촉, 키르 대통령의 다짐 등을
“中, 北핵실험 구상에 진퇴양난” 북한의 4차 핵실험 구상으로 중국 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 널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 의 핵실험은 미국과 일본 등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 빌미가 될 수 있지만 중 국이 북한을 제재하는 것은 중국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이같이 분석했 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것으로 예 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렇게 되면
미국이 동북아에서 미사일 방어체제를 강화할 뿐 아니라 일본이 자체적인 핵 억지력을 키우는 것으로 연결될 것으 로 전망했다. 특히 영토 분쟁 당사자인 일본의 군 사력 강화를‘중국의 악몽’ 이라고 표 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 중국의 최고 친구인 장성택을 사형 시켰음에도 중국이 북한 경제의 붕괴 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들었다. 둘재 이유는 북한을 한국에 주둔하 고 있는 미군에 대항하는 완충장치로 보는 상황에서 북한의 붕괴는 중국 공 산당의 전망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 이다. 이런 이유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 재를 하지 못하면서 북한은 더 대담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한 뒤 마차르 전 부통령측이 반 총장 에게 전화통화를 하기로 다짐을 받아 냈다. 그러나 당초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록 마차르 전 부통령측으로부터 아무 런 회신이 오지 않았다. 촉박한 일정에 쫓겨 남수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반 총장으로선 애써 추 진했던 남수단 평화회담이 무산될 위 기를 맞았다. 결국 시간에 쫓긴 반 총장이 공항으 로 향하던 중 반 총장의 전화가 울렸다. 반 총장이 학수고대하던 반군측으로부 터 회신이 온 것이다. 이에 반 총장은 반군 측과 10여분간 통화한 끝에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전 부통령이 오는 9일 에티오피아에서 남 수단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회담을 하 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반 총장측 이 전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은“남수단 평화 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사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9일 정부와 반군측 이 머리를 맞대기로 한 만큼 사태 진전 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고 말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최대 부 족인 딘카족과 두 번째로 큰 누에르족 의 충돌로 촉발돼 5개월째 내전이 이어 지고 있다. 키르 대통령은 딘카족 출신 이고 누에르족 출신인 마차르 전 부통 령은 반군을 이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김정은이 핵폭탄을 발사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북한이 로켓에 핵폭탄을 탑재할 능 력을 수년동안 갖추지 못할 것이며, 설 혹 능력을 갖더라도 북한도 재로 변할 것이라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자 살’ 보다는‘생존’ 을 택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 신문은 아직은 북한에 대한 당근 과 채찍 전략중 어느 것도 북한을 멈추 게 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4차 핵 실험이 이뤄지면 더많은 경제적 제재 가 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올해 성장률 7.7% 2027년 세계 1위 성장”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7.7% 에 달하고 중국 경제 규모가 2027년 에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중국 연 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국유은행인 중국건설은행 산하 중 국건설투자연구원은 사회과학문헌출 판사와 함께 7일 발표한‘2014년 투 자연구보고서’ 를 통해 이렇게 예상했 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 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18 기 3중전회에서 확정된 개혁을 본격 추진하는 원년인 올해 경제 운영에 여 러 가지 문제들이 있고 경기 하강 압 력도 작용하고 있지만, 개혁 심화와 도시화 기반 건설 추진 등으로 안정적 인 경제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한 전 면 개혁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개혁의 이점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올해
2030년 이후 성장속도 6%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2년과 지난해 달성한 성 장률과 같고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로 정한 7.5%보다는 높은 수준이 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 경제는 앞으로 10~20년은 비교적 높은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구와 환율 추이 등 을 고려할 때 오는 2027년에는 미국 을 추월해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은 개혁·개방에 나선 1978년부터 2012년까지 3단계의 고 속 성장기를 거쳤으며 단계마다 생산 성을 높이는 체제 개혁이 뒷받침됐다 면서 2020년까지 철저한 개혁을 추진 하면 중국 경제는 한 계단 더 뛰어오 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2030년 1인당 GDP 가 1만 9천 달러에 달하는 중등발전국 가가 될 것이나 2030년 이후 성장 속 도는 6%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 다. 경제 여건 변화와 경제 총량이 증 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은행 국제비교프로그램 (ICP) 보고서가 최근‘중국이 올해 미 국을 제치고 구매력 평가(PPP)기준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다’ 는 연구결과를 내놨으나 중국은 연구 방법상 문제를 지적하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나이지리아 치복에서 지난 달 여학생 200여명이 납치된 사건과 관련, 6일(현지시간) 수 도 아부자의 구출촉구 농성 시위장에 군관계자(왼쪽)가 나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서 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의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이날 자신들의 범행 사실 을 공개하고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3일에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 에서 소녀 8명이 추가 납치된 것으로, BBC가 보도했다.
서방, 여학생 피랍 나이지리아에 특수인력 지원 프랑스 특수부대, 영국 피랍대응 전문팀, 미국 정보·통신병력 파견 프랑스, 영국, 미국 등 국제사회가 200여 명의 여학생이 피랍된 나이지리 아에 특수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제안 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해“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 해 이 지역 정보를 가진 특수부대를 나 이지리아 정부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 했다. 과거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식민 통 치했던 프랑스는 현재도 말리에서부 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분쟁에 개입해 있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의 치안 불안 이 주변 국가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이날 각 료 회의에서 납치단체인 이슬람 무장 단체 보코하람을 뒤쫓아 여학생들을 구출하는데 프랑스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우리는 가장 끔 찍한 형태의 테러리즘과 싸우고 있다” 면서“왜냐하면 이는 어린이들을 납치 해 인신매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 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이번 사건을“극악무도한 범 행” 으로 규정하고“필요한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BBC 방송은 이와 관련 영국 정부가 나이지리아 정부의 피랍 여학생 추적 작업을 도울 전문인력을 수일 안에 파 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견 인력 규모와 구체적인 역할은 나이지리아와 미국 등과 협의해 확정 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총리실은 또 영국 정부는 나이지리 아의 주요 원조국으로서 이미 군사훈 련과 테러대응 분야의 전문 인력을 현
지에 상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이번 피랍사태는 나이지리아만이 아닌 전 세계인의 문 제” 라며“교육과 발전, 평등의 가치를 거부하는 이슬람 급진세력과의 싸움 을 포기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납치된 여학생 구출 작전을 돕고자 가능한 모 든 일을 할 것이며 이미 나이지리아 정 부의 동의를 받아 관련 전문가들을 파 견했다고 전날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존 케리 국무 장관이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 령에게 전화를 걸어 사법 전문가 등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 다. 미국 국방부도 수일 내에 10명 이내 의 통신, 정보 및 작전 계획 전문 병력 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을 보낼 예정이 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마일스 캐긴스 중령은“아프리카사령부 소속의 이 팀 이 며칠 내로 나이지리아 수도에 도착 해 국무부, 법무부 등 다른 부처에서 파견된 민간 인력과 합세해 임무를 수 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바버라 미컬스키(민주·메릴랜드), 수전 콜린스(공화·메인) 상원의원 등 미국 여야 여성 상원의원 20명 전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정부가 테러집단으로 규정한 보코하 람에 대해 유엔도 제재 조치를 취하도 록 압박하라고 촉구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나이지리 아 동북부 치복시(市)에서 여학생 276 명을 소녀들을 납치했으며 이들을 노 예로 팔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서구식 교육은 죄악” 이 라고 주장하며 더 많은 여학생을 납치 하겠다고 위협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직 상실 태국 헌재“권력남용”결정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친나왓(사 진) 총리가 2011년 타윈 플리안스리 전 국가안보위원회(NSC) 위원장을 경 질한 것에 대해 7일 권력남용에 해당 한다고 결정했다. 헌재의 결정으로 잉락 총리는 관련 법에 따라 즉각 총리직을 상실하게 됐 으며, 태국은 또다시 정치적 격랑에 휩 싸이게 됐다. 헌재는 잉락 총리가 타윈 전 위원장 을 경질함으로써 공무와 개인적 이해 관계가 충돌을 빚었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타윈 전 위원장을 전보 조치한 뒤 당시 경찰청장을 NSC 위원 장으로 발령냈으며, 이에 따라 공석이 된 경찰청장에 그의 오빠인 탁신 친나 왓 전 총리의 처남이 임명됐다. 해외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의 여동 생인 잉락 총리는 2011년 총선에서 승 리해 취임한 뒤 권력쟁탈전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태국 정부를 약 2년 반 동안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탁신 전 총리의 사면과 귀국으로 이어질 뻔했던 포괄 적 사면을 추진하다 반(反)탁신 진영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6~7개월 동안 퇴 진 압력에 시달려왔으며, 결국 헌재 결 정으로 낙마하게 됐다. 잉락 총리는 이후 텔레비전 생방송 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절대 부패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정직 의 원칙을 지키면서 국가를 통치했다” 고 강조했다. 편안한 표정에 미소를 띤 잉락 총리 는“앞으로 어떤 상황에 있든 민주주 의의 길을 걸을 것” 이라며“앞으로 국 민을 위해 일할 수 없어 슬프다” 고덧 붙였다. 내각은 헌재 결정 후 잉락 정부의 핵심 각료 가운데 한 명이었던 니와툼
롱 분송파이산 부총리 겸 상무장관을 과도총리 대행으로 지명했다. 기업가 출신인 분송파이산 과도총 리 대행은 탁신·잉락 내각에서 잇따 라 주요 장관직에 발탁돼 ‘탁신의 충 신’이라는 평판을 얻은 인물이라고 dpa 통신은 전했다. 잉락 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일명 ‘레드셔츠’ 로 불리는 친정부 진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 터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반탁신 진영 과 친정부 진영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 어 보인다. 친정부 진영 지도자인 자투폰 프롬 판은“민주적 절차를 망가뜨리는 것이 적들의 유일한 목표” 라고 비난하며 계 획대로 오는 10일 평화적 집회를 열겠 다고 밝혔다. 친정부 진영은 헌재가 잉락 총리의 직위 상실을 초래할 결정을 내릴 것으 로 일찌감치 예상하고, 헌재가 그 같은 결정을 내리면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 다고 경고해왔다.
2014년 5월 8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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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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