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31, 2017
<제3762호> www.newyorkilbo.com
텍사스, 6일간 강수량 1.32m… 미 사상 최대
THE KOREAN NEW YORK DAILY
허리케인‘하비’피해 텍사스, 대피소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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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1일 목요일
한인 임시거처가 마련된 휴스턴 한인회관
침수피해·약탈로 삶의 터전 상실… 휴스턴들 한인‘이중고’ 곳곳에 분산수용된 한인 이재민 1천200명 넘어…“인명피해 보고는 없어” “동포들의 집은 물에 잠기고, 그나마 삶의 밑천인 점포까지 약탈 피해를 보면 서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허리케인‘하비’ 가 몰고 온 물 폭탄 이 텍사스 주(州) 휴스턴을 강타한 지 엿새째. 3만여 명에 달하는 휴스턴 한인 동포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 텍 사스 수해 관련 기사 A4(특집)면 휴스턴한인회은 30일 기준으로 최소 300가구, 1천200명 이상 한인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케이 티·메모리얼 등도 침수됐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텍사스
주 방위군이 투입돼 강제소개가 이뤄진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집계는 어렵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라고 말 했다. 휴스턴 지역에 내리던 비는 29일 이 후로 그친 상태이지만, 이번에는 대형 저수지의 댐 방류가 침수피해를 키우는 형국이다. 한인회관으로 긴급 대피한 이 모 씨 는“댐 방류로 메모리얼 지역의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면서“1층의 종아리 높이 정도만 침수됐기에 버틸 만했는데, 오늘(30일) 오전 허리 높이까지 순식간 에 높아졌다” 고 전했다.
이 씨는“15년 전 휴스턴으로 이주하 고 여러 번 허리케인을 겪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이라며 혀를 찼다. 가 게가 침수되는 바람에 피해가 막대한 데 다 그나마 쓸만한 것도 약탈당했을 것 같아 물이 빠져나가더라도 생계가 막막 할 것 같다는 하소연이 절로 나온다. 침수피해를 당한 한인들은 지역별 임시보호소나 한인회관, 호텔, 교회 등 에 거처를 옮겨 복구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약탈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보석가게, 미용용품 점포 를 비롯해 신고가 접수된 피해 건수만 5 건이나 된다. 한 폐쇄회로TV 영상에선
미국, 대북 신호 또 엇갈린다 트럼프“北에 25년간 터무니없는 돈 지불… 대화는 답 아니다” 매티스 국방“對北문제 해결책 외교적 해법서 절대 안 벗어나” 미국과 한국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 불구하고 북한이 29일 다시 탄도미사 일을 발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다 시“대화는 답이 아니다” 며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 그러나 제임스 매티스 국방 부 장관은 30일“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 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 방부 장관 등 미국의 대북‘강경파’ 와 ‘대화파’ 의 대북정책이 엇갈린 것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니지마는[뉴욕일보 8월2
일자 A1면‘미국, 대북 신호 엇갈린다’ 제하 기사 참조], 미국 지도부의 이러한 상이한 발언은 한국은 물론 북한에 잘못 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 트럼프 강경발언 =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향후 북한 핵· 미사일 대책을 놓고“대화는 답이 아니 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 에서“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
화를 해 왔고,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 왔다” 면서 이같이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 탄도미사 일(IRBM)‘화성 12형’발사에 대해“태 평양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 전초 기지 괌을 견제하기 위한 전주곡” 이라 며 미국령 괌 타격 위협을 계속한 직후 나온 것이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 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가른‘화성-12
4인조 흑인 강도들이 이삿짐을 싸듯 여 유 있게 물건을 훔치는 장면도 확인됐다 . 동포 찰리 최는“침수로 경찰이 출동하 지 못하는 치안 공백을 노린 약탈 범죄 들” 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 당국은 지 난 29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도 했 다. 휴스턴한인회와 휴스턴 총영사관(총 영사 김형길)은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해 한인 구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음 주 부터는 피해 복구 작업에도 나설 방침이 다. 김형길 총영사는“그동안은 구조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복구에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형’ 을 발사한 직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와의 전화 통화에서“지금은 북한과 대 화할 때가 아니다” 고 밝힌 데 이어 트위 터를 통해“위협적이고 안정을 깨는 행 동이다. 세계는 북한의 최신 메시지를 아주 분명하게 받았다” 면서“모든 옵션 이 테이블 위에 있다” 고 대북 강경 노선 을 피력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에 이어 ‘대화 배제’ 를 더 강도 높게 천명한 것은 향후 대북 강경 노선을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군사 옵션과 제재 강화, 중국 압박 등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전방위적으로 꺼내 들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 인 내달 9일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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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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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ICBM)급 미사일 도발을 하는 방식 으로 미국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킬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북한 이 지난해 정권수립기념일에 국제사회 의 압박을 무시하고 5차 핵실험을 감행 한 전력에 비춰 6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 다. 미국은 이 같은 북한 움직임에 맞서 일단 대북 경제·외교 압박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한반도에 핵심 전략자산 전개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 강력한 대응에 나 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매티스 국방 발언 = 제임스 매티 스 국방부 장관은 30일 탄도미사일 도 발을 이어가는 북한 대책과 관련,“우리 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방미 중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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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워싱턴DC 국방 부 청사에서 회담하기에 앞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는 답이 아니라고 했는데 외교적 해법이 고갈됐느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아니다” 라고 부인하 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담은 북한이 29일 일본 상공 을 가로지르는 초대형 탄도미사일 도발 을 한 직후 한미 양국 군의 수장이 대좌 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