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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 2017

<제37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9월 2일 토요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6천㎞에 이르는 미국 횡단을 한 한국의 대학생 트리플 A 프로젝트팀, 하주영, 조용주 씨와 한인들이 1일 맨해튼 주유엔일본대표부 앞(사진 왼쪽)과 유엔본부 앞 함마슐트 광장(오른쪽)에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일본은 위안부 만행 사죄하라!” 미대륙횡단 두 대학생·뉴욕한인들, 일본대표부·유엔본부 앞서 시위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 (Apologize) 때까지 피해 할머니들과 실을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일본의 사죄 동행하겠다(Accompany)는 의미로, 지 를 끌어내기 위해 난 2015년부터 매년 대학생을 선발해 자 자전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6월23 전거 미국 횡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일 출발)에서 뉴욕까지 70일간 6천㎞에 가 그 세 번째 이다. 이르는 미국 횡단을 한 한국의 대학생 이 자리에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 트리플 A 프로젝트(triple A Project)팀, 해 뉴욕‘수요집회’ 를 주도하고 있는 김 하주영(경희대 스포츠의학과 3학년)과 은주 씨(뉴욕한인교사협회 전 회장), 흥 조용주(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학 사단 뉴욕지부 정광채 지부장, 구혜란 년)씨가 1일 정오 맨해튼에 있는 주유엔 총무 등 한인들이 동참했다. 일본대표부 앞과 유엔본부 앞 함마슐트 이날 하주영씨는“군대 전역 이후 광장에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 ‘귀향’ 이란 영화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 는 집회를 열었다. 머니를 알게 되었고 그분들을 위해 보다 AAA 프로젝트는 일본이 위안부 범 적극적 실상을 알리고자 트리플 에이 프 죄 를 인 정 하 고 (Admit) 사 과 할 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고 전했다.

조용주 씨는“우리가 한국을 떠난 후 처벌”등 일곱 가지 요구 사항을 발표했 2분이 더 돌아가셔서 이제 일본군 위안 다. 부 피해자 할머님들이 35명 밖에 살아 김은주 교사는“70일에 걸쳐 미 대륙 계시지 않는다는 기사를 접했다” 고 전 을 횡단한 하주영, 조용주 군은 정말 힘 하면서“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든 일을 잘 수행했다. 이 두 학생과 함께 뜻있는 일을 하고자 미국을 횡단했다” 일본군 강제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 고 밝혔다. 해 뉴욕집회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그는“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 김은주 교사의 딸 클레어 최 양은 한 법적 배상과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이번 집회를 통해 역사책에서 배우지 한다. 그날까지 AAA 프로젝트는 계속 못한 실상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위안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부 문제를 미국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 이날 두 학생은“일본군 위안부 범죄 록 계속 시위에 참가하겠다” 고 말했다. 인정” “위안부 진상규명” “일본 국회결 주유엔일본대표부 앞에서 항의집회 의 사죄” “법적 배상” “일본역사 교과서 를 가진 하주영, 조용주 씨와 한인들은 1 기록”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책임자 시부터 유엔본부를 행해 가두 행진을 하

트럼프, DACA존폐 5일 결정키로 <불법체류‘드리머’추방유예정책>

“드리머 사랑해”발언, 최종 결심 주목… 폴 라이언‘추방유예’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입국 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와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불법체류 청년들의 추방 을 유예하는 프로그램(DACA)의 존폐

를 오는 5일 결정하기로 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 1일 오후 기자들에게 DACA 존폐 결 정 발표 시기와 관련해“방금 트럼프 대 통령과 얘기를 나 눴다. 우리는 결 정과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과정 에 있다” 며“오는 5일 발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또는 주말에 발표하 겠다고 밝혔으나, 막판 공화당 의원들까 지 폐지 반대 의견을 쏟아내자 며칠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청년에게 추방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다.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 령을 발동해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 한 후, 시한이 도래할 때마다 연장 조치 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불법체류 청

9월 2일(토) 최고 68도 최저 61도

한때 비

9월 3일(일) 최고 76도 최저 63도

9월 4일(월) 최고 82도 최저 68도

맑음

9월 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0.50

1,140.10

1,100.90

1,131.40

1,1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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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행인들에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들의 실상을 전하면서 UN본부까지 행 진했다. 이들은 유엔본부 앞 함마슐트 광장 에서도 일본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두 대학생은 9월2일(토) 뉴욕일원 위 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후 5일(화) 귀국 한다. △문의 201-931-5792(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201-960-3229

년들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이들 뛰어난 아이들도 있다. 관대함을 보여줄 이라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드리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기자들에게 머’ (Dreamer)로 칭했다. DACA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미 전 “우리는 드리머를 사랑한다. 우리는 모 며 드리머에 대한 역에 걸쳐 최대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 든 사람을 사랑한다” 로 추산된다. 이중 한인은 약 1만8천명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나 취임 후 줄곧 발목을 잡아온 이다. 그러나 이민정책에 강경한 상당수 에 더해 최근의 샬러츠 공화당 의원들은 DACA 폐지를 요구하 ‘러시아 스캔들’ 며, 오는 5일로 시한을 정해 트럼프 대통 빌 유혈사태와 관련한 백인우월주의 두 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만약 트 둔성 발언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럼프 대통령이 DACA를 폐지하지 않으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만큼‘지 면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위헌 여부를 지층 결집’ 을 위해 DACA를 폐지할 것 가릴 방침이다. 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이런 가운데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 DACA를“불법적인 사면” 이라며 폐지 이‘DACA 유지’목소리를 내고 있어 공약을 내걸었으나, 취임 후인 지난 2월 주목된다. 특히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 인터뷰에서는“어릴 때 미국에 와서 학 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이날 지역 교와 직장을 다닌 드리머 중에는 아주 구 내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트

럼프 대통령이 DACA 프로그램을 폐지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고 압박을 가했다. 그는“이 문제는 의회가 바로잡 아야 한다” 며 입법을 통한 해결 필요성 을 강조했다. 같은 당의 오린 해치(유타) 상원의원 도 성명을 내 유지를 주장했으며,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 역시 입법을 통한 DACA의 영속적인 운영을 주문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전했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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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 2017

“한인사회, 이제는 화해와 화합으로 가야할 때”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윤정남씨와 함께 기자회견 윤정남 회장“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당시 판단 잘못 사과”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민경원)는 1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동포 사회에 상존하고 있는 반목과 분열을 치 유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때 민승기 후보 캠프 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윤정남 c 전 회장을 초청, 동포사회에 대한 해 명과 사과를 듣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정남 회장은 “빨리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는데, 기자 회견을 자청하는 것 자체가 구차한 변명 같았고 적절한 기회도 없었다. 늦은 감 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된 선택에 대해 동포사회에 해명하고 사과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한인사회바로 세우기위원회’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 사드린다” 고 말하고,“지난 한인회장 선 거 때 민승기 씨가 등록 마감 하루 전에 찾아와 간곡히 부탁을 했고 대학 후배이 고 평소 얌전한 성격의 소유자 같아 선 거대책본부장 직을 수락해 선거를 치른 것은 사실이지만, 한인회관을 매매하려 했던 것이나 장기리스 건에 대해서는 전 혀 모르는 사실이다” 고 밝혓다. 그는 이어“뉴욕한인회관 장기리스 건은 민승기 씨가 단독으로 저지른 불법 행위로 필요한 절차와 과정을 완전히 무 시한 아주 잘못된 동포사회에 대한 기만 행위에 불과하다. 민승기 씨는 하루 빨 리 책임 질 것은 책임지고 나서 동포사 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과하고, 본인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관계자들은 동포사회의 분열을 치유하고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해 지난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때 민승기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는 윤정남 청과 협회 전 회장을 초청, 동포사회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듣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경 원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 윤정남 회장, 문용철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상임부회장, 류제봉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전 퀸즈한인회장)

의 잘못으로 인해 본인을 도와줬던 사람 들이 더 이상 시달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전직 한인회장까지 지냈던 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유일한 선택임을 느끼고 받아 드려야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윤 회장은“① 저는 한인회관을 구입할 당시 4년 이상을 친구인 당시 강 익조 뉴욕한인회장과 함께 불철주야 뉴 욕 시내를 누벼가며 기금을 모아 회관을 마련한 핵심 당사자들 중의 한명 이다. ②뉴욕한인회 이사장까지 지낸 사람으 로서 동포들 누구 못 지 않게 한인회관 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이다. 한 때는 뉴욕한인회가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해있 을 때 하나로 만든 장본인이다. 어떻게 내가 동포들 몰래 한인회관을 팔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오해 없기를 바란다. ③ 한 때는 김혁규, 박지원, 김동빈 씨 등 경제인협회 7인방과 저와 최재흥, 강익 조 회장을 포함한 청과협회 7인방이 모 여 한인사회를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임을 가졌던 적도 있었다. 그 때 못 지 않게 현 김민선 회장이 너무 잘 하고 있 다. ④73년에 이민 와 40년 넘게 뉴욕 동 포사회를 위해 봉사만 해왔다. 동포사회 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민승기 편 에서 도왔다는 지난 사실 자체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한 일이다. 그러나 나의 잘못된 판단과 선 택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동포사회가 많 은 어려움을 겪게 한 부분이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마음과 큰

뉘우침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고 밝혔 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민경원 한인사회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은 “이제부터라도 동포사회 모두가 잘못되 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잘못했다고 사과 할 줄 알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큰 잘못을 했다면 손해배상 하듯 대가를 지 불하고 뉘우치며 바르게 산다면 누가 뭐 라 하겠는가? 동포사회 역사를 바로 세 워가자” 고 당부했다. 이어 한인사회바로세우기 위원인 류 제봉 전 퀸즈한인회장은“먼저 한인사 회를 상대로 사과한 윤정남 회장에게 감 사드린다. 어떻게 보면 윤 회장은 믿었 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것 아니냐, 윤 회장이 동포사회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큰 생각에 감사한다 . 한 때 운정남 회장에 대해 오해가 많았 지만 해명을 듣고 나니 오해가 다 풀렸 다. 민승기 씨에게 속았던 많은 한인들 도 용기를 내 동포사회 화합에 함께 동 참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문용철 동 위원회 상임부회장은“이 번에 윤 회장이 평통 상임위원이 되었는 데, 이념이나 진영논리를 떠나 동포사회 가 하나 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향해 우리 모두가 마음과 뜻을 합쳐가는 길이 민주평통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길 이 아니겠느냐” 라고 말하고,“김민선 뉴 욕한인회 회장도 이제는 모두가 화합의 길로 가는 길이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안지예 기자> 고 전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복음 전파하는 일” 뉴욕한인장로연합회 10일 다민족선교대회 개최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회장 손 성대)가 주최하는 제5차 다민족선교대 회가 10일(일) 오후 5시부터 뉴욕효신장 로교회(42-15 166 St, Flushing, NY)에 서 성령 충만한 은혜 가운데 열린다. 1부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며, 2부 는 이번 대회에 참석한 현지 선교 교회 들이 선교현장에서 겪은 각종 은혜와 체 험담 등을 함께 나누며,‘진정한 이웃사 랑(Solid Love toward Neighbors)’ 은 예수 그리스토의 사랑과 복음을 이웃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것임을 확증하는 간증과 찬양집회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다민족선교대회를 앞두고 한인 교계와 교인들의 기도와 참석을 독려하 기 위해 뉴욕일보를 방문한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관계자들은“이번 5차

다민족선교대회는 예년과 달리 국제적 인 선 교 단 체 OMS(One Mission Society) 총재 Dr. Fetherlin 목사를 주 강사로 모신다. 다민족선교의 중요성에 관한 역사와 규모가 세계적인 단체 OMS의 총재목사님을 특별히 모시는 만큼 많은 목사들과 교인들의 참석을 희 망한다” 고 밝혔다. 이번 다민족선교대 회에 참가하는 선교 팀은 러시아, 중국, 엘살바도르,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등지 에서 온 선교사들과 교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오는 할렐루야국악선 교찬양단이 합류한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회연합회는 은 퇴 장로들이 중심이 된 종교단체로 신앙 활동 외에 이민자보호교회 등을 특별후 원하고 있고, 이번 다민족선교대회에서

뉴욕, 뉴저지 원광한국학교 개학소식을 전하는 소예라 교무(왼쪽)

원광한국학교 뉴저지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 원광복지관도 11일 개강… ESL 클래스·퀵북 강좌 원광한국학교(원불교 운영)가 올 가 을학기부터 뉴저지의 개강을 앞두고 등 록을 받기 시작했다.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원광한국학교 는 35년 간의 뉴욕에서 한국학교 운영 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의 준 비 작업을 마친 후 뉴저지에도 한국학 교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히고“그동 안 뉴저지의 많은 학생들이 거리가 멀 어 강의를 듣고 싶어도 듣지 못했던 것 으로 안다. 앞으로 뉴저지가 개설되면 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31일 뉴욕일보를 방문한 소예라 교무가 밝혔다. 원광한국학교는 뉴욕은 원불교뉴욕 교당(143-42 cherry ave flushing)과 뉴 저지교당(162 main st Ridgefield park nj)에서 각각 이달 9일에 개강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12월16일까지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 9월11일 개강하는 원광복지관에 서도 ESL무료 영어 클래스를 시작으로 젠과 요가교실, 국선도교실, 사회복지

상담 그리고 개인이나 사업체의 회계정 리를 위한 퀵북강좌 등을 중심으로 이 루어진다. 특히 퀵북(Quickbook)강좌 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효율적인 회 계정리기술(book keeping)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9월 18~19일 양일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계속되며 선착순 100명에 한한다. 원광한국학교와 원광복지관의 등 록문의는 아래와 같다. △ 원광한국학교; 뉴욕: 143-42 Cherry Ave Flushing NY11355 (전화 718-762-4103, 917-5654099) 뉴저지: 162 Main St. Ridgefield Park NJ 07660 (전화 201-641-1636, 718-552-5767) △원광복지관 주소: 143-42 Cherry Ave Flushing, NY 11355 (전화 718463-6677, 917-558-7549 Email: wcscnyc@gmail.com 카톡:jineunpark

한인변호사협회, 9월5일 무료법률상담

올해로 5번째 열리는 다민족선교대회를 앞두고 동포사회 목사들과 교인들의 기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뉴욕일보를 방문한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계훈 총괄준비위원장, 박 용기 이사장, 손성대 회장, 황규복 준비위원장

걷힌 헌금 전액을 텍사스 휴스톤 수재민 돕기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회봉 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문의: 손성대 회장(917-841-7552), 황규복 준비위원장(917-204-9879)

뉴욕한인변호사협회(회장 캐런 김) 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뉴욕한인 회(KAAGNY)와 함께,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정기적으로 무료 법률상담 행사 를 플러싱과 맨해튼에서 진행하고 있다. 9월 상담은 9월5일(화) 오후 7시~9시 실 시한다. △퀸즈지역은 베이사이드에 있 는 뉴욕한인봉사센터 새 회관(KCS,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 맨해튼지역은 뉴욕한인회관 (KAAGNY 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강당에서 개최된다. △맨해튼에서는 무료법률행사 담당 변호사인 이수연 변호사 외에도 신중식, 백승민, 김해선, 신해리 변호사가, △퀸 즈 베이사이드에서는 최지현, 유재희, 리차드 인 법률 어시스턴트 외에도 최 태양, 로렌스 한 변호사가 참석하여 동 포들의 법률관련 문의사항에 대해 성심 껏 상담한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

“늘푸른농장 경로대잔치”9월7일(목) 개최

<안지예 기자>

뉴저지에 있는 한인 경영 과수원 ‘늘푸른농장’ (대표 김종일)이 14년 동 안 주최해 오고 있는‘늘푸른농장 경로 대잔치’ 가 뉴저지상록회, 한미충효회, 한미문화원 공동주관으로 9월7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뉴저지 늘 푸른농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날 행사장 무대에서는 상록수무 용단의 공연, 경기민요, 정태희한국무 용원의 사랑춤 등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며, 초청가수 공연과 장

수무대 노래자랑이 열린다. 경로잔치 참가비용은 뉴저지 25달러, 뉴욕 30달러 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 점심과 늘 푸른농장에서 생산된 과일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 문의: 뉴욕 646-338-3080 뉴저지 201-566-4358 [바로잡습니다: 뉴욕일보 9월1일자 A2면‘14주년 늘푸른농장 경로대잔치 9월9일 개최’ 는 9월7일(목)의 잘못이기 에 바로잡습니다]


종합

2017년 9월 2일(토요일)

허리케인으로 인한 치안 공백 속에 주민들이 한인 경영 뷰티서플라이 점포에 들어와 태연하게 미용용 품들을 약탈하고 있다.

주민들이 태연하게 미용용품들을 약탈해 들고 나오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진제공=휴스턴 동포 서정호씨>

… 억장 무너진 휴스턴 뷰티서플라이 동포들 “이 와중에 약탈까지” 허리케인‘하비’맞춰 태연히 범행… 페이스북에 재판매 올리기도 허리케인‘하비’ 가 몰고 온 기록적인 홍수로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인 동포들 도 막대한 재산 피해를 본 가운데 일명 ‘뷰티서플라이’ (beauty supply) 업체들 이 직격탄을 맞았다. 뷰티서플라이는 가발, 붙임 머리, 파 마액 등을 판매하는 미용용품점을 말한

다. 196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기반을 닦았던 가발산업을 시작으로, 미 국 내에서 한인 동포들이 주도하는 업종 으로 꼽힌다. 유전적으로 곱슬머리인 흑 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상대하고 있다. 약탈 피해도 잦은 편이다. 8월31일 휴스턴 한인회에 따르면 허

리케인이 휴스턴을 강타한 지난 주말 뷰 찰 출동이 어려운 상황을 노려 흑인들이 티서플라이 매장을 노린 범죄가 집중적 뒷문을 부수고 점포에 난입했다” 면서 으로 발생했다. 특히 10여 곳의 한인 점 “도로가 모두 침수돼 이튿날 오후까지 포가 몰려있는 홈스테드(homestead) 가게를 찾아갈 수도 없었다” 고 전했다. 지역에서만 최소 9곳 이상 약탈이 이뤄 서씨는“집에서 CCTV 영상으로 약 진 것으로 알려졌다. 탈 장면을 빤히 지켜보면서 당한 셈” 이 점포 매니저 서정호씨는“침수로 경 라며“120만 달러 상당의 물품 가운데 최

텅빈 가게. 상품이 가득 차있던 진열장이 텅텅 비어있다.

소 80만 달러어치를 훔쳐갔다” 고 하소 연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주말, 한인 업소에서 약탈한 물품들은 페이스북에 판매용으로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한 한인은“이들은 평소에도 점포를 돌면서 훔치거나 값비싼 용품들의 위치 를 알아두곤 한다” 면서“뻔뻔하게 되팔 고 있지만, 딱히 대응할 방도가 없으니 억장이 무너질 뿐” 이라고 전했다. 한인회에도 뷰티서플라이 점포에 대 한 약탈 사례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김기훈 한인회장은“정확한 집계를 해 봐야 알겠지만, 최소 20건 피해가 있었

청소년·대학생들을 위한 리더십클래스, 유엔본부 등 견학 제6회 청소년, 대학생들을 위한 리더십 클래스 첫날인 8월30일,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단장 주성배) 주최로 뉴왁에 위치한 FBI 미 연방수사국, FEDERAL COURT 연방법원, TSA 국토안보국, UN 유엔에서 취업, 리더십, 자기관리, 정부 인턴십, 안전교육,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 리에서 연방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 전원이 연방수사국과 TSA 이수증을 받았다. 31일(목)은 버겐카운티 셰리프국과 FAMS 연방항공 보안 국, 연방의원 사무처에서 교육을 받았다. 사진은 유엔본부 방문 <사진제공=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

좋은사랑방,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스마트폰 세미나 플러싱 좋은씨앗교회(임용수 목사 시무)가 운영하는 한인들의 쉼터인‘좋 은 사랑방’ 은 제3기 컴퓨터, 스마트폰 세미나를 9월8일(금)부터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4주간에 걸쳐 오전 10시부

터 정오까지 실시한다. 스마트폰 세미 나는 오전 10시, 컴퓨터 세미나는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장소: 좋은씨앗교 회 35-18 Linden Pl. #3Fl. Flushing, NY 11354, △연락처: 917-617-0170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는 8월31일 풍림식당에서 역사문화체험캠프 평가회 및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 참여한 캠프 연구교사 및 보조교사들이 화이 팅을 외치며, 더욱 발전된 캠프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고려 역사 체험’통해 정체성 확립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역사문화체험캠프 평가회 2박3일간의 역사문화체험캠프를 성 공적으로 마친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 의회(회장 박종권)가 8월31일 뉴저지 풍 림식당에서 평가회를 끝으로 캠프해단

식을 가졌다. 연구교사와 생활교사, 보조교사 등 15개 학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 행된 평가회에서 참가자들은 성공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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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와 개선점 등을 토의하며, 더욱 발전 된 캠프운영을 다짐했다.‘고려’ 라는 주 제로 열린 올해 역사문화캠프의 가장 두 드러진 특징은 어린 학생들이 고려시대

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뷰티서플라이 약 탈 피해는 이번만이 아니다. 1992년 로 스앤젤레스 폭동 사태 당시 한인 매장이 큰 피해를 본 게 대표적이다. 최근까지 도 각종 폭동·수해 사건 때마다 흑인들 의‘타겟’ 이 되고 있다. 한인회 관계자는“뷰티서플라이는 험한 업종이면서도 한인들이 미국의 각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 든든한 밑천 역 할을 했다” 면서“이런 재난이 벌어질 때 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니 안타까울 뿐” 이라고 말했다.

의 문물을 직접 제작해보며 결과물을 만 들어 낸다는 것. 보고 듣고 손으로 만지 는 등 오감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를 체험케 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 생들은 매 시간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내 는 결과물들에 만족해 하며, 정체성을 높여갔다. 박종권 회장은 캠프를 위해 반년 넘게 연구모임을 진행하며 프로그 램을 개발한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협의회 주최 역사문화체험캠프는 교사 들의 연구모임을 활성화한다는 점과 학 생들 뿌리교육이라는 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유익한 사업이라고 평가했 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한국학교 학 습활동으로는 직지와 고려인쇄술, 한지 제작, 고려 태조 왕건, 단소 입문, 연등 만들기, 자기제작 등이다. 개발된 학습 활동 프로그램은 연수회 및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뉴저지 브 랜치빌 소재 YMCA 캠프장에서 열린 역사문화체험캠프에는 25개교에서 학 생과 교사 1백여명이 참여했다.

9월6일 무료 유방암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 보건부의 암 예방팀은 한인 여성들을 위한 무료 유방암 검진을 매 월 실시하고 있다. 9월에는 6일(수) 오 전 9시~오후 4시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 143-17 Franklin Ave. Flushing, NY 11355)에서 실시한다. △전화:212-463-9685 내선 번호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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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텍사스 수해

SATURDAY, SEPTEMBER 2, 2017

하비 사망자 44명… 식수중단에 유독물질·질병확산도 우려 집 떠난 주민 100만 넘어… 3만2천명 대피소 생활 화학공장 가동 중단에 폭발, 화학물질 유출 하수구 범람, 수인성 질병 노출 가능성 커져 초강력 허리케인‘하비’ 가물 러가고 있지만 미국 텍사스주 주 민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추산된 각종 피해도 더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수는 40명을 돌파했 고, 수십만 명이 물에 잠긴 집을 빠져나와 대피소로 옮겼다. 침수 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서 공 장 폭발 등으로 유해물질 유출이 우려되는 데다 하수구 범람으로 수인성 질병 감염 우려까지 커지 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 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텍 사스주 당국자는 허리케인 하비 로 이미 숨졌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이 최소 44명에 이 른다고 말했다. 19명은 실종 상 태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은 4만8 천700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고 밝혔다. 이 중 1만7천 가구는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며, 1천 가 구는 완전히 망가졌다.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이 100 만 명을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고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멕시코만의 연료 수출이 중단되면 서 미국발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30일 텍사스주 패 서디나의 석유화학 시설들이 폭우로 물에 잠긴 모습.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있다. 가장 피해가 컸던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 카운티는 면적의 70%가 최소 45㎝ 높이의 물로 덮였다.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이 재민은 3만2천여 명에 달한다. 단수로 고통을 받는 주민들도 있다. 보몬트에선 이날부터 주민 11만8천여 명에대한 식수 공급 이 중단됐다고 워싱턴포스트

(WP)는 전했다. 보몬트를 둘러싸 고 있는 강이 불어나고 도로는 끊겨 섬처럼 고립된 상태이다. 물이 끊기면서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환자 190명을 긴급 대 피시키기도 했다. 차량 피해만 해도 엄청나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차량 가격 분석업체인 블랙북은 텍사스주 걸프연안을 따라 늘어

서 있던 차량 100만대가 하비로 인해 망가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자문회사인 에버코어 ISI 는 휴스턴 지역 차량 7분의 1가 량이 못쓰게 됐다고 분석했다. 독성 화학물질 유출, 하수, 쓰 레기 문제도 골칫덩이로 떠올랐 다. 뉴욕타임스(NYT)는 휴스턴을 포함한 걸프연안 일대에 집중돼

‘달라도 너무 다른’트럼프-펜스, 하비 피해복구 현장행보 펜스 부통령, 트럼프보다 ‘낮은 스킨십’으로 호평 트럼프 ‘공포감과 파괴 직접 목도’ 트윗으로 ‘뭇매’ 이틀간의 시차를 두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 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조적인 허 리케인‘하비’피해복구 현장 행 보 스타일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 창이다. 낮은 자세로 직접 복구 작업 에 뛰어들며 피해자들을 따뜻하 게 보듬은 펜스 부통령에 호평이 이어진 반면 피해자들에 대한 직 접적 언급조차 없었던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해선“진정성 없는 형 식적 방문” ,“특유의 과장화법으 로 현장방문을 떠벌렸다” 는 비난 이 쇄도하면서다.

특히 펜스 부통령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력한 차기 대 안후보로 거론되면서 미묘한 파 장을 낳고 있다. 이달 초 차기 출 마설 보도가 불거졌을 당시 전면 부인했던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 문에 덧씌워진‘정치적 해석’ 이 부담스러운 듯, 트럼프 대통령에 게‘공을’돌리며 몸을 바짝 낮춘 모습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부 통령은 31일 하비가 가장 먼저 휩쓸고 간 해안도시 록포트를 찾 아 복구작업을 벌였다. 작업 장 갑을 낀 채 허리케인의 잔해를

치우는 한편 피해주민들과 따뜻 한 포옹을 나누며 위로하는 등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현 장방문 때에 비해‘인간적 접근’ 을 했다고 AP는 보도했다. 30도 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청바 지에 카우보이 부츠 차림으로 소 매를 걷어붙인 채 채 집집마다 문 앞에 놓여있는 쓰레기 더미들 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는 것 이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 는“펜스 부통령이 피해자들과 함께 직접 땀을 흘리는 방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르쳐줬다” 고 비꼬기도 했다. 이번 주말 텍

사스 피해 지역을 재방문하는 트 럼프 대통령에게‘행동 교본’ 을 제시한 셈이라는 것이다. 또한, 하이힐 차림으로 구설에 휘말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검은 단 화를 신은 부통령의 부인 캐런 펜스를 비교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하비의 강타로 파손된 교회에서 모인 주민들에 게 한 연설에서“이 나라 남동쪽 도시 텍사스가 빨리 복구돼 이전 보다 더 번창할 수 있을 때까지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할 것” 이라 고 말했다. 동행한 부인인 캐런 펜스는“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은혜를 내려달라” 는 기도를 했 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가인 ‘갓 블레스 아메리카’ (God Bless America)가 울려 퍼졌다.

있는 정유공장에서 유출된 석유, 화학제품이 납, 비소 등 발암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경고했 다. 이날 새벽 휴스턴 북동쪽 크 로즈비에 있는 화학업체 아케마 공장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 당장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었으 나 최악의 경우 100만명 이상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는 회사 측 자체 분석 보고 서를 인용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 케마가 2014년 미 보건환경국에 제출한 위험관리계획 보고서에 서 크로즈비 공장에 무수아황산 가스 6만6천260파운드(약 3만㎏) 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 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를 가 정, 이 가스가 공기 중으로 흘러 나오면 반경 23마일(약 37㎞) 이 내에 있는 주민 100만 명 이상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하수구 범람으로 인한 콜레라, 장티푸스 등 감염성 질병

우려도 제기된다. 당국도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 하고 늦게나마 주민들에게 물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휴스턴시 위생국 대변인 포르 피리오 비야레알은“도시를 둘러 싼 물이 오염됐다는 건 분명하 다” 며“몇 주 동안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늦기는 했지만, 주민들 에게 가능한 한 물을 멀리할 것 을 권하고 있다” 며“아이들은 물 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물에 닿 은 후에는 씻어내야 한다” 고권 고했다.

‘하비’물러가나 했더니… 또다른 허리케인‘어마’북상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 케인‘하비’ 의 기세는 꺾였지만 또 다른 허리케인‘어마’ (Irma)가 세력을 키우고 있어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CNN에 따르면 애초 열 대성 폭우로 예보됐던 어마는 시 속 115마일(185㎞) 바람을 동반 한 카테고리 3등급으로 몸집을 불렸다. 다음 주에는 카리브 해 와 미국 남동부 연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 는 전날“어마가 빠른 속도로 강 화하면서 강력한 허리케인이 됐 다” 고 밝혔다. 어마는 현재로써는 카리브 해 섬 바깥쪽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은 미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지만, 이후 어디로

움직일지 불확실한 상태다. 대략적으로는 멕시코에서 캐 나다로 움직이면서 이동 경로에 있는 지역은 영향권에 들어갈 것 으로 보인다.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는 서 쪽으로 이동을 계속하다가, 주초 에 남서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가 문제다. 미국에 별 다른 피해 없이 바다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카리브 해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기고 이후 미국도 강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NHC는 향후 5일간 어마가 서쪽으로 움직이면서 발달, 카테 고리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 다.

다만 어마가 어디로 갈지 예 측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의견 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지금 당 장은 미국 본토에서 2천500마일 떨어져 있고, 최소 7∼10일은 여 유가 있다. 괜찮다” 는 NHC 기상 학자 데니스 펠트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그렇다고 하비의 기세가 완전 히 사그라든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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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9월 2일 (토요일)

초대형 허리케인 국가재난에도 트럼프는 트윗으로‘정적’공격 “코미 前FBI 국장이 수사 끝나기도 훨씬 전에 클린턴 무죄방면” 초대형 허리케인‘하비’ 의강 타로 인한 국가적 재난에도 불구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1일 자신의‘정적’ 들을 공격 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와우, 제임스 코 미가 수사가 끝나기 훨씬 전에 힐러리 클린턴을 무죄 방면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한 것도 있다. 조작된 시스템!” 이라고 적 었다. 이는 전날 상원 법사위 소위 위원장을 맡은 척 그래슬리(아이 오와),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 롤라이나) 등 의원이“코미가 클 린턴의‘이메일 스캔들’ 에 대한 수사가 끝나기 전에 그녀의 범죄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혐의를 벗겨줬음을 보여주는 문 건이 발견됐다” 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이들 소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의 수사를 지휘하던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난 5월 갑자기 해임한 것을 둘 러싼 조사를 벌이다 이러한 사실 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 장을 해임한 뒤 사법방해, 나아 가 탄핵 가능성의 논란에까지 휘 말려 있다. 상원 소위 위원장들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이날 오전 트윗을 날 린 것도 자신에게 쏠린 세간의 의혹과 관심을 자신의 대선 경쟁 자였던 클린턴과 코미 전 국장 등에게 분산함으로써 상황을 물 타기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항암치료후 복귀 매케인“의원들은 대통령 부하가 아니다” 여야 향해 타협의 정치 주문… “경험없고 충동적인 대통령 맞아 더더욱 타협 필요” 뇌종양 투병 중임에도 내주 개원하는 의회에 등원하기로 한 미국 공화당의 중진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여야에 ‘타협의 정치’ 를 주문하면서,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쓴소 리에 주저하지 않았다. 매케인 의원은 1일 워싱턴포 스트(WP)에 기고한‘의회는 일 상적인 질서로 돌아가야 한다’ 는 글에서 예산안, 세제개혁, 이 민정책 등 산적한 현안을 언급하 며“여야가 이제는 교착상태에 서 벗어나야 한다” 고 주문했다. 그는“그동안 다수당은 양보 없이 자신의 뜻만 관철하려 하 고, 소수당은 집권당이 어떠한 중요한 일도 못 하게 막는 것이 각자의 역할이라고 믿었다”고 자성한 뒤“자신의 이념이 승리 하도록 맹렬히 싸울 수는 있지 만, 우리는 서로를, 특히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존중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타협은 부드 럽게 혹은 신속하게 작동하지 않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지난 7월 25일 오바마케어 폐지와 관 련한 토론 개시를 위해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지만, 우리는 당파가 아니라 의 회의 일원으로 여겨야 한다” 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의회가 공직 경험 이 없고 발언과 행동이 충동적인 대통령과 국정을 함께해야 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타 협이 필요하다” 며 트럼프 대통 령의 국정운영을 에둘러 비판했

다.

이어“우리는 대통령의 부하 가 아니며, 우리는 대통령에게 대답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국민 에게 대답한다”라며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 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7월 하순

뇌종양이 발견돼 최근까지 고향 애리조나에 머물며 1차 항암치 료를 받았다. 그러나 같은 달 25일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케어(전국민건 강보험법·ACA) 폐지에 나서기 로 하자, 혈전 제거 수술 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의회로 돌아와 토 론 개시를 끌어냈다. 하지만 그는 임시변통으로 오 마바케어 폐지에만 급급한 당 지 도부와는 달리 대체입법 없는 오 바마케어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끝내 오바마케어의 핵심 조항만 삭제하는 내용의 수정안, 이른바‘스키니 리필’(skinny repeal) 법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고, 이 법안은 1표 차로 부결 됐다. 매케인 의원은 여름 휴가를 마치는 의회가 오는 5일 개원하 면 곧바로 등원할 것이며, 이달 말 시한인 새해 예산안 처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의원실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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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흑인만 죽인다”인종차별 발언 미국 경찰관 해임 음주차량 검문 중 백인 승객에게 문제 발언… 영상 공개로 뒤늦게 파문 차량 검문 중 백인 승객에게 “우리는 흑인만 죽인다” 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은 미국 의 경찰관이 옷을 벗게 됐다. 31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에 따르면 조지아 주 콥 카운티 의 백인 경찰관 그레그 애벗은 지난해 7월 음주운전 차량 검문 을 하던 중 검문을 두려워하는 백인 여성 승객에게“당신은 흑 인이 아니다” 라며“기억하라, 우 차량 검문 중 “우리는 흑인만 죽인다”고 말하는 경찰관 리는 흑인만 죽인다” 라고 말했 다. 최근 지역방송 WSB가 이 장 관이“부적절한 인종차별 발언” 언을“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전 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뒤 을 했다는 정보를 지난주 입수했 체적으로 봐야 한다” 며“그는 비 늦게 파문을 일으켰다고 WP는 으며, 내부 조사를 하는 동안 애 협조적인 승객이 개입한 상황의 전했다. 당사자인 애벗은 상부로 벗을 행정 업무로 돌렸다. 긴장을 완화하려 했다” 고 해명 부터 자신이 해임될 것이라는 이 마이크 레지스터 콥 카운티 했다. 야기를 듣자 이날 사직 의사를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러나 레지스터 서장은“맥 밝혔다.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왔는 락이 어떻든 그런 발언은 용납할 다만 경찰이 애벗의 사의를 지 안다” 며 애벗이 실수했음을 수 없으며 우리가 경찰 내부와 받아들일지, 아니면 절차에 따라 인정하고 해임을 시사했다. 이 나라에서 이루고자 하는 문화 해임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애벗의 변호인 랜스 로루소는 와도 맞지 않는다” 고 단호한 태 콥 카운티 경찰은 소속 경찰 WP에 보낸 성명에서 문제의 발 도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 오바마케어 광고비·보조금 1천300억원 삭감 트럼프 행정부가 현행 건강보 험법인‘오바마케어’ (ACA) 가입 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던 지원 프로그램에서 광고비 및 보조금 등 1억1천600만 달러(약 1천302 억 원) 가량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오바마케어 반대자들은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민주당 등 은 현행 제도의 약화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관련 광고 비가 올해 1억 달러에서 내년도 1천만 달러로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건복지부 관 계자가 전했다. 가입자 도우미인‘네비게이 터’기금은 올해 6천250만 달러 에서 내년도 3천680만 달러로 40% 삭감될 예정이다. 실적주의 를 적용해 가입자들의 요구를 충 족하지 못한‘네비게이터 프로 그램’ 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관 계자들은 설명했다. 올해 오바마케어에 따라 보조 금이 지급된 개인 건강보험 등록 자는 약 1천220만 명에 달하나 자연 감원 등으로 인해 현재는 1

오바마케어 폐지 계획 무산 후 기자회견 중인 美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천만가량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론 와이든(오리건) 상원의원은“트 럼프 행정부가 국민을 돕기는커 녕 모든 기회를 박탈해가며 망치 고 있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부르짖어왔으나, 오바마 케어법 폐지법안은 지난달 상원 에서 공화당 반란표 발생 등으로 인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부결 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보험 등록현황 저조 등으로 인해 오바마케어 광 고 및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을 위 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 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반면 진료 및 처방혜택 관련 광고 예 산에는 970만 달러가 배정될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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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 2017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 양 정상 40분간 통화… 탄두 중량 최대한 확대 추진 “최대한 제재로 북한 대화 나오게 해야… 평화적 해결 중요” 9월 유엔총회서 만나 양자회담… 문 대통령,‘하비’피해 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 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 다. 이에 따라 사거리 800㎞에 500 ㎏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 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11시10분부터 약40분간 전 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 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초 북 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박수현 대 변인 등이 참석했다.

급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던 전화통화 에 이어 25일 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 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 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 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

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 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 작됐다. 우리 측은 유사시 북한의 지하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탄두 중량을 무제한은 아니더라도 최 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 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 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 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 박해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북한 미사일 발 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 이라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안보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데 양국이 보인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의 계속 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 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 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고강 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 제 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 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 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국 공 조도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달 유엔총 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양자회담 을 하는 데 합의하고 올 하반기에 다자정상회의를 포함해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 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과 관련 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년 만의 강력한 허리케인‘하비’ 로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 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 복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피해복 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 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 은 사의를 표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115일‘5번째 낙마’ … 청와대 인사라인 책임론‘꿈틀’ “검증·정무 판단에 문제”지적 나와… 야권, 민정·인사수석 문책론 제기 박성진 후보자도‘아슬아슬’… 정부 출범 넉 달 다되도록 조각 완료 못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명 24일 만인 1일 전격 사퇴하 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에 대 한 문책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비상장·코스닥 주식 투자로 불과 1년 반 만에 2억 9천만원에 서 15억원으로 12억원 넘게‘대박’ 을 터트리는 등 국민 상식과 동떨 어진 행태를 보였지만, 이를 제대 로 걸러내거나 올바른 정무적 판 단을 하지 못해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주장이다. 특히 법조인으로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에 대한 투자로 단기간에 무 려 5배나‘뻥튀기’ 했다는 사실은 도덕적인 문제로까지 귀결돼‘정 의롭고 공정한 정부’ 를 표방한 새 정부의 도덕성에도 적잖은 생채 기를 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 보자도‘주식 대박’ 에 불법적인 방법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국민 눈높이 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이 후보자 사퇴로 새 정부에서 낙마한 인사는 안경환 법무부 장 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

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 청와 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기영 과 학기술혁신본부장을 포함해 5명 으로 늘었다. 여기에 역사관 논란 에 휩싸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 부 장관 후보자까지 더하면 인사 논란 불길이 더 번질 개연성도 없 지 않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날로 115일을 맞았지만, 초대 내각 진 용이 완성되기는커녕 잇단‘인사 참사’ 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낙마자가 잇따르자 야권은 청

와대 인사 책임자의 문책을 요구 하고 나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인 사검증 실패에 응분의 조치가 있 어야 한다.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바른정당은“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 판단을 흐리게 한 인사 추천·검증 관련 참모에 대 한 쇄신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사실상 인사 추천에서 검증까 지 총괄하는 두 축인 조현옥 인사 수석과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문 책을 요구한 것이다. 국민의당 역 시 이 후보자에 대한 사퇴가 당연 하다면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논란 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박 후보자 사퇴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의 사퇴도 거듭 촉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 대는 이 후보자의 사퇴 의사 표명 높이 평가했다” 며“중소벤처기업 을 존중한다는 똑같은 입장을 내 부 장관의 덕목이 뭔지 숙고한 결 놨다. 다만 인사 책임론의 당사자 과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 인 청와대는 이 후보자의 불법행 단했다” 고 말했다. 현재로썬 지명 위가 확인된 게 아닌 만큼 사퇴가 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의혹을 인정했다는 것은 아니라 하지만 이 후보자 낙마라는 고 강조했다. ‘전리품’ 을 챙긴 야권이 의혹이 인사 대상자의 부적절한 행위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박 후보자 를 살피는 게 주된 임무인 만큼 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잔뜩 벼르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동 고 있어 추가낙마 가능성도 배제 의할 수 없다는 스탠스인 셈이다.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잇 청와대는 사퇴 압박에 시달리 단 인사 잡음이 오는 4일로 잡힌 는 박 후보자에 대해서도‘결정적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국 하자’ 가 없는 만큼 제기된 의혹에 회 표결에도 일부 영향을 줄 가능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도 없지 않다. 여기에 이날 스타트한 새 정부 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 에서의 첫 정기국회에서 개혁입 과 만나“그간 제기된 부분을 나 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청와대 름 검증했고 숙지하고 있지만, 기 와 여당으로서는 인사 잡음 문제 계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고 가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도 없지 직접 벤처기업을 육성해온 점을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6∼7일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 푸틴과 정상회담… 양국협력 증진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부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 해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 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 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 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제 협력을 위한 정부의 신북방정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6일 푸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틴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과 ·러 전략적 동반자 협력에 관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협정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을 체결하고 양해각서 서명식도 박 대변인은“이번 방문에서 가질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와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나 세 “정상회담에선 극동개발을 포함 부 일정은 양국간 조율 중” 이라 해 양국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중국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접견 착을 위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 로 논의될 것” 이라고 밝혔다. 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변인은“취임 후 첫 러시 “리커창 총리가 온다면 일정을 조 아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한·러 정해보겠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 정상간 우호와 신뢰의 관계를 구 다” 라고 밝혔다. 축하고 극동 연해주 지역의 양국 문 대통령은 6일에 할트마긴 간 실질적 협력을 육성해 유라시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도 취임 아 대륙 전체의 번영과 발전을 견 후 첫 한·몽골정상회담을 하고 인할 기반을 확고히 할 것” 이라 양국관계 증진 방안 및 북한 핵· 고 말했다.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어“우리의 신북방정책 추 7일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재 진을 위한 관련 국가의 협조 등 외국민과 한·러 우호관계 증진 대외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 러시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 문 대통령은 7일에 열리는 3차 를 열 계획이다.

청와대“전술핵 재배치, 검토한 바 없다” “송영무 국방도 전술핵 배치 취지로 말한 것 아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송 영무 국방장관이 전날 미국 워싱 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 담에서 전술핵 배치 문제를 언급 한 데 대해“정부 차원에서 전술 핵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한 바 없 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정부는 전 세계적 핵 비확 산 체제를 존중하고 있고 그 규범 내에서 모든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며“이 과정에서 어제 송 장 관이 이야기한 것은 우리 자주국 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의 상 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술핵 을 언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실제 송 장 관 본인도 전술핵을 배치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 라는 것을 우리가 확인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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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9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북·미 대치속 한국내‘코리아 패싱’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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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제재 대비 석유100만t 비축 추진”

WSJ“대북 대처에 중국과 일본 먼저 찾고 우선순위에 둬” “한국정부 코리아패싱 인정안해… 문 대통령 강한 역할 추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둘러 싼 북미 간 첨예한 대치 속에서 한국 내에서 이른바‘코리아 패싱 (Korea Passing)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코리아 패싱은 북한 핵·미사 일 위협을 둘러싼 논의 공간에서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외교가에서 회자하던 용어로 오 바마 행정부 당시 한미관계를 이 간하기 위해 특정국이 이 같은 용 어를 퍼뜨린다는 의혹이 제기되

기도 했다. WSJ 보도는 최근 들어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 정은의 거친 말싸움과 함께 북미 간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는 상황 에서 코리아 패싱에 대한 인식이 한국 내 저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는 주장이다. WSJ은‘북한과의 대치 속에 서 한국인들은‘우리는 어쩌지?’ 를 말하고 있다’ 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을‘화염 및 분노’ 로 위협하고 북 한 김정은이 미국을‘잿더미로 만

들 것’ 이라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도 한국민들은 옆에서 지켜보고 만 있다” 고 보도했다. 그러면서“한국민들은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논의 과정 에서 우회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 고 있는데, 이를‘코리아 패싱’ 이 라고 부른다” 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내 많은 북한 전 문가들은 미국이 대북 대처를 하 는 데 있어 중국을 먼저 찾고, 심 지어 일본을 한국보다 앞에 두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중, 주일 대사를 임명했음에도 아직

주한 한국대사는 임명하지 않았 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북한의 중거리 탄 도미사일 발사 이후 트럼프 대통 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40분간이나 통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는 통화가 없었 다면서, 다만 지난 6월 워싱턴에 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 령 간 정상회담과 양국 고위급 접 촉 등을 통해 미국 측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지속해서 재확 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이 대북 논의 과정

에서 소외되고 있는 데다“어떤 경우에는 테이블에도 끼지 못하 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 스스로 운 명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는아 산정책연구원 관계자를 말을 인 용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한국 정부는 코리아 패싱이라는 용어를 인정 하지 않고 있다” 면서“문재인 대 통령은 북한에 대한 어떤 군사적 공격도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야 한다고 밝히는 등 한국의 강력 한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트럼프 대화무용론에 미국 전문가들 비판…“대통령이 상황 악화” 미 주요언론들 기고문 통해 트럼프에 대화·외교해법 촉구 북한과의“대화는 답이 아니 다” 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의‘대화 무용론’ 에 미국 내 북 한 전문가들은“대통령이 상황을 악화시킨다” 며 줄줄이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우드로윌 슨센터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부 회장과 리처드 소콜스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수석연구원은 지난 달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공 동 기고문을 싣고 트럼프 대통령 의 대화 무용론을 조목조목 비판 하며“외교가 해결책이 될 수 있 다” 고 주장했다. 두 석학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 의“화염과 분노” 나“우리 군이 장 전됐다” 와 같은 군사 행동을 시사 하는 발언이 초래한 결과를 비판 했다. 이런 위협성 발언에 북한은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자행했으며 상황 오판으로 인한 전쟁 발발 가 능성만 증대됐다는 것이다. 북한 이 미국이나 동맹국 안보에 실질 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은 상황에 서 미리 위협을 제거하겠다며‘예 방 타격’ 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도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예방 공격의 성공 가능성도 작 지만 이런 군사 공격 위협은 상대 가 잃을 게 더 많을 때 효과가 있 는데 오히려 북한이 보복전에 나 서면 한국과 일본 국민, 현지 주둔 하는 미군의 피해가 더 크다는 점 에서다. ‘대화’ 는 상대방의‘나쁜 행동’ 을 용인하는 행위라는 생각도 버 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과거 자국 안보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면 구 소련 의 이오시프 스탈린과 중국의 마 와도 오쩌둥 같은‘사이코패스’ 대화를 한 전례가 있어 유독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괌 포격을 위협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 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같이 말하고,“만약 안 그 랬으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가능성만 배제할 이유는 없다는 주장이다. 북미 외교 기록을 살펴보면 미 국민 상당수가 생각하듯 그 결과 가 나쁘지도 않았다고 이들은 진 단했다. 예컨대 1994년 제네바 북 미 기본합의 이후 북한은 원자로 와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폐쇄 하고 30개가량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원자로 2곳의 건설도 중단 했다. 문제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존 속이 걸린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어 떤 미국의 대통 령이라도 북한 의 핵보유국 지 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고 두 석 학은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선 북미 정상의 만남은 재앙이 자 북한의 손길 에 놀아나는 결

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양국 관료 를 중심으로 한 신중한 예비 회동 을 추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수위만 높여가는 위 협의 고리와 북한의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 추진력을 끊고 북한이 미사일 생산이나 핵·미사일 테 스트를 중단하는 데 대한 보상을 모색하자는 논리다. 세계정책연구소(WPI)의 조너 선 크리스톨 연구원도 같은 날 CNN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미 사일을 발사한 것은‘시험용’ 이

아닌‘시연용’ 이라며 북핵 문제 는 대화일 뿐 승인이나 인정은 아 라고 강조했다. 해결을 위해선 대화를 해야 한다 니다” 다만“도발적이고, 수위를 높 고 강조했다. 크리스톨 연구원은 트럼프 대 여가며 위험한 북한의 행동에 대 통령의“화염과 분노”발언으로 해선 다면적이면서도 조직화되고 김 위원장이 겁먹기는커녕 트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고 조언 프 대통령이‘종이호랑이’ 인 점 했다. 또한, 앤터니 J.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은 뉴욕타임스 만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이 자신 있게 대규모 (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인구가 거주하는 평양을 발사 장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주고받는 소로 선택한 점만 봐도 미국의 보 발언이 미국의 동맹은 물론 적국 복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자신감 사이에서도 미국의 신뢰를 떨어 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뜨린다고 비판했다. 실제 미국과 북한 모두‘치킨 트럼프 대통령이“화염과 분 를 언급했으나 북한의 최근 미 게임’ 을 하듯‘빈’협박으로 수위 노” 만 높여갈 뿐이며 북한은 괌 공격 사일 실험에 아무런 대응을 못 하 이 북한의 붕괴를 가져온다는 사 고 있는 상황이 단적인 예다. 실을 알기 때문에 괌이나 미국 본 블링큰 전 부장관은“화염과 면서 트럼 토를 공격하는 일은 없다고 크리 분노는 어디로 갔느냐” 스톨 연구원은 분석했다. 프 대통령이 아무런‘백업’없이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을 통해 이런 엄포를 계속하면 적들이 그 북 한 의 대 륙 간 탄 도 미 사 일 어떤 말도 허풍으로 인식하는 순 (ICBM) 격추가 가능하다고 보여 간에 이르게 되며, 결국은 실제 무 주는 방법 역시 북한의 핵 포기에 력을 쓸 수밖에 없게 된다고 경고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 했다. 히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만 촉 특히 이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 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의 과열되고 세심하지 못한 언어 크리스톨 연구원은 현 상황에 가 뜻하지 않게 한반도 전쟁으로 서 적절한 대응방식은 북한에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이상의 상황 악화는 허용하지 않 북한이 먼저 도발할 가능성은 겠지만, 예방적 공격이 임박하지 희박하지만, 미국이 북한 정권을 않았으며 대화 가능성은 항상 열 붕괴시킬 것이라는 강박에 시달 려있다는 점을 주지시키는 것이 리는 김 위원장이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전쟁 개시로 해석하고,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전문가들의 WP ‘너 죽고 나 죽자’식으로 덤벼들 기고문에서 나온 지적처럼“대화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일본 도쿄신문 보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 비해 지난 4월 석유 100만 톤(t)을 비축하는 목표를 세운 것이 확인 됐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일 보 도했다. 이는 원유와 석유제품 연 간 수입량의 절반~3분의 2 수준 에 해당한다. 도쿄신문은 북한 관 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노동 당 위원장이 국무위원회에서 이 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뒤 평양 에서는 문을 닫는 주유소가 심각 하게 늘어나 휘발유 가격이 급등 하기도 했다. 휘발유 가격의 상승 세는 이후 한동안 진정됐지만 최 근 들어서는 다시 가격이 올라가 고 있어 북한 당국이 시장에 대한 석유 공급을 인위적으로 제한하 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고위급의 자동차 휘발 유 공급량도 한 달에 일정량으로 제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 다. 공용차를 출퇴근에 사용하기 에도 버거울 정도의 양이어서 부 족분은 민간업자를 통해 조달하 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은 9월 23~24일 개최 예정 이던 에어쇼‘원산국제친선항공 축전-2017’ 을 최근 돌연 취소하 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 로 북한으로의 항공연료 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연료 낭비를 피하 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 고 있다. 북한은 연간 150만~200만t의 원유·석유제품을 수입하는데, 이 중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 29 일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 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석유 수 출금지를 포함한 추가제재를 취 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설득 작 업을 벌이고 있다. 도쿄신문은 북한이 올해 들어 20발 가까이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으며 추가 미사일 발사나 6회 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 측이 있다며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 제한이 확대될 가능성을 상 정해 비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푸틴“압박만으로 북핵 해결 못 해” 브릭스 정상회의 기고문서‘대화론’강조 한반도 위기 사태의 정치·외 교적 해결을 지속해서 강조해온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령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 만이 북 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 법이라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 따 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3∼5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9차 브릭스 (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 ·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 정상회의 에 앞서 5개 회원국 유력 언론에 게재한‘브릭스: 전략적 파트너 십의 새로운 지평을 향해’제하 의 기고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 다. 러시아가 그동안 지속해서 주 장해온‘대화 우선론’ 을 거듭 강 조한 것이지만 브릭스 정상회의 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 의 입에서 직접 나온 발언이란 점 에서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기고에서“최 근 들어 더 악화해 대규모 (군사)

충돌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고 있 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 울이지 않을 수 없다” 면서“러시 아가 보기에 평양에 대한 압박만 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 램을 중단할 수 있다는판단은 잘 못된 것이며 전망이 없다” 고지 적했다. 또“역내(한반도) 문제를 전제조건 제기 없이 모든 이해 당 사국의 직접적 대화를 통해 해결 해야 한다” 면서“도발, 압박, 호전 적이고 모욕적인 수사(修辭) 등 은 막다른 길”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러시아와 중국이 긴장 의 단계적 해소와 영구 평화 및 안보 구축을 촉진할한반도 사태 해결 로드맵(계획 일정)을 마련 했다” 고 상기시키면서 정치·외 교적 해법을 담은 이 구상에 따라 관련국들이 서둘러 대화에 착수 할 것을 촉구했다. 푸틴이 언급한 러·중 로드맵 은 중국의‘쌍중단’ (북한의 핵실 험·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 제안에 기 초한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을 담 은 구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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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파장

SATURDAY, SEPTEMBER 2, 2017

이유정, 헌법재판관 하려다 추락 ‘대박’ 주식투자에 발목… 금융당국 조사 文대통령 지명 25일 만에 자진 사퇴

바른정당 의원 전체 만찬도 취소 진정한 보수개혁의 기치를 내 걸고 야심 차게 출발한 이혜훈호 (號)의이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 혹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휘청 거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으로의‘통합흡수 설’ , 국민의당과의 연대 등 안 그 래도 당의 자력 존립기반을 흔드 는 이슈로 당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당의 간판인 대표의 금 품수수 의혹까지 불거지자 당원 들은 말 그대로‘패닉’분위기 그 자체다. 바른정당은 1일 저녁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의원 전체 만찬 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당초 이혜훈 대표가 만찬을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주재자가 갑작스럽게 주 원내대표로 바뀌 었다가 아예 만찬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어제(31 일) 만나기도 했고, 참석자도 저 조해 취소하기로 했다” 고 말했 다. 이는 당내 분위기가 그만큼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방 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당분간 초대형 악 재로 부상한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과 더불어 최근 거론되는 한 국당·국민의당과의 통합 내지 연대론 등으로 몸살을 겪을 것으 로 보인다. 특히 금품수수 의혹 제기 자 체만으로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 생채기가 난 만큼 앞으로 그의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왼쪽 두번째)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54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대표적 자강론자인 이 대표 체제를 달가워하지 않은 세력들 이 당 안팎에서‘이혜훈 흔들기’ 에 나섰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 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당 안팎에서‘기획의 냄새가 난다’ 는 얘기가 나온다. 금품수수 의 혹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낄낄대는 사람도 있다” 며“비정상적 의혹 제기에 엉뚱한 사람만 상처받고 난 뒤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문화는

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혜훈 대신 주호영으로 변경 ‘깨끗한 개혁보수’ 상처…”‘이혜훈 흔들기’ 의혹 제기” 주장도 거취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 바른정당 의원들은 의혹이 사 어 주목된다. 실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 거취문제가 본격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당혹스러움 불거질 경우 당은 찬반양론으로 은 감추지 못했다. 나뉘며 한 차례 큰 내홍에 휩싸 수도권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르 이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고, 돈을 줬다는 사람의 말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열린세상 신빙성이 없다. 현재로서는 이러 오늘 김성덕입니다’ 에 출연, 이 쿵저러쿵 말할 단계가 아니다” 며 대표의 거취 관련 질문에“상황 언급을 자제했다. 한 중진 의원 의 진전에 따라서 이 대표가 결 은“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향후 심할 상황이고, 당원들의 뜻이 당에 미칠 파장을 예단하기는 힘 모일 것으로 본다” 고 말해 지금 들다” 며“이 대표 체제도 어려워 의 체제가 흔들릴 수도 있음을 지지 않을까 싶다” 고 우려했다. 시사했다. 당 내분 조짐도 감지된다. 바른정당은 오는 7일로 예정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흠집 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이 대 내기 위해 누군가 금품수수 의혹 표 대신 주 원내대표가 하는 것 을 고의로 들고나온 것 아니냐는 으로 변경했다.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바꿔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 다. 금품수수 사실 여부와 관계없 이 이 대표를 둘러싼 논란 자체 가‘깨끗한 개혁보수’ 를 지향하 는 바른정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 관계자는“바른정당이 추 구하는 보수개혁론이 암초를 만 났다. 당의 존립이 중요한 이 시 기에 왜 하필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터졌는지 걱정스럽다” 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일로 자강론을 앞세우는 이 대표 체제의 힘이 빠지면, 한국 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통합연대 논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국회 청 문회를 일단 끝내고 문재인 대통 령의 임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던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명 25일 만인 1일 주식투자 논란으로 결 국 자진 사퇴의 길을 택했다. 그를 둘러싼 국회 청문회 후 에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채 논란이 이어졌다. 형식상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는 있지만, 야당이 모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여야 간에 갈등 양상마저 연출되던 상태였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자는 1991년 사법시험에 합 격해 1994년 검사로 임용됐다. 그러나“검사와 잘 맞지 않는다” 며 2년 만에 퇴직한 뒤 변호사로 개업해 20년 넘게 다양한 공익 소송을 맡으며 보폭을 넓혀왔다. 2015년 청해진 해운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세월호 유가족이나,‘땅콩 회항’ 의 피해 자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이 모두 그의 의뢰인이다. 민주사회 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 인권위원장을 맡는 등 여성인권 강화 활동에도 힘써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홍상수 영화감독과 최태원 SK 회장의 이혼 청구 사건을 맡는 등 전형 적인 로펌 변호사로서‘실리’측 면에 도움이 되는 소송도 다수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장판사 남편과 영국 명문대 에 진학한 딸까지 겹쳐져 이 후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보자는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 을 거둔 여성 변호사로 업계에서 다. 그는“주식투자 과정에 아무 통했다. 런 문제가 없었다” 고 거듭 해명 과거 특정 대선후보·서울시 했지만 비판 층에서‘유정 버핏’ , 장을 공개 지지하는 등 뚜렷한 ‘헌법재판관이 아니라 국민연금 정치 성향을 보여온 점이 쟁점으 기금운용본부장을 해야 한다’ 는 로 떠올랐지만, 청문회에서“중 말까지 나왔다. 립을 지키겠다” 고 약속해 정면 그는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설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채비를 보이자 결국 스스로 물러 그러나 장관급 예우를 받는 나면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서 헌법재판관 임명 문턱에서 그의 피조사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대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이 금융 박’주식투자였다. 코스닥·비 위원회에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상장 주식투자로 최근 1년 6개월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제 사이에 12억2천만원이라는 거액 기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통상 의 이익을 거둔 것과 함께 가짜 절차에 따라 진정 사건을 처리하 백수오 파동의 중심에 섰던 내츄 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럴엔도텍 주식으로 5억여 원의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전날 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지며 논 국회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 란이 일었다. 대행 임명 동의가 불발되며 거취 특히 내츄럴엔도텍은 이 후보 고민을 한 것으로 안다” 며“재산 자 소속 법무법인이 관련 사건을 문제가 불거진 것도 향후 재판관 수임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 후보 직 수행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했 자가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투자 다” 고 전했다.

‘부당노동행위’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노조법 등 위반혐의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노동조합법·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방침 노동 당국이 부당노동행위 의 혹이 제기된 김장겸 MBC 사장 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 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 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고용노 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 서부고용노동지청의 소환 요구 에 불응한 김 사장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의혹 조사와 관련해 서부고용노동지 청이 4∼5차례 출석을 요구했으 나 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일단 7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 당국은 향후 조사 경과 에 따라 영장 기간을 연장할 수

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고용노동청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영장 의 구체적 집행 시기나 방법 등 은 서부고용노동지청이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부고용노동지청은 노 조 활동을 한 기자와 PD들에 대 한 인사 조처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안광한 전 MBC사장을 불

러 조사한 바 있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MBC 노 동조합이 사용자 측의 부당노동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감독 을 신청하자“노사 간 장기 분규 ·갈등으로 분쟁이 지속하고 있 어 필요성이 인정된다” 며 지난 6 월 29일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실 시했다. 서부지청은 중앙노동위원회 의 부당노동행위 판정,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와 관련한 근로자 승소 판결,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 분쟁 및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노사 갈등 심화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 사유로 들었다. 한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 관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 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에서“PD, 기자들을 자기 분야 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배치

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 며“이런 부분은 부당 노동행위로 인정돼 수사 중” 이라 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장관은‘기소 의견으 로 송치할 것으로 예상해도 되느 냐’ 는 질문에“그렇다” 고 답했 다. 노동 당국은 향후 김 사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법

김장겸 MBC 사장(왼쪽)

리 검토를 거쳐 조사가 일단락되

면 검찰로 송치할 전망이다.


국제

2017년 9월 2일 (토요일)

美, 러시아 외교시설 3곳 폐쇄 샌프란시스코 러 총영사관 등 폐쇄 명령…“상호주의 입각 조치” 러시아 외무장관“美 조치는 병적인 발작, 단호하게 대응할 것”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국 외교관 추방 조치에 맞서 샌프란시스코 총영 사관 등미국 내 러시아 외교시설 3곳을 폐쇄 조치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31 일 성명을 내고“샌프란시스코 주재 러 시아 총영사관과 워싱턴DC 대사관 부 속건물, 뉴욕총영사관 부속건물 등 3곳 을 9월 2일부터 폐쇄한다” 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가 지난 7월 말 러시아 내 미 공관 직원 1천여 명 가 운데 3분의 2를 축소하라며 미 외교관 을 대거 추방 조치한 데 대한 대응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상호주의에 입 각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러시아의 공관 직원 축소 요 구는 부당하고 양국관계에 해로운 것” 이라고 비판한 뒤“미국은 러시아 정부 가 결정한 미 공관 직원 축소를 완전히 이행했다” 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양국 이 상대국에 각각 3곳씩 같은 수의 총 영사관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시베리아 도시 예카테린부르 크·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러시아는 미국 휴스턴·시애틀·뉴욕에 각각 총 영사관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었다. 국무부는 폐쇄 조처되는 러시아 외

교시설 3곳이 러시아의 자산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시설들에서 외 교·영사 업무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 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와 관련 렉스 틸 러슨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 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조치에 대해 미리 통보했다고 밝 혔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총영사 관은 공관 폐쇄 조치와 관련“지난 한 해 동안 1만6천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관광 비자를 발급했다” 면서“공관 폐 쇄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일 외교관 양성 전문학교인 모스크바국제관계대 (MGIMO)에서한 연설에서“우리에게 피해를 주고 미-러 관계를 훼손하려 는 의도에서 이뤄진 조치들에 단호하 게 대응할 것” 이라고 보복 의사를 천명 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미국 측의 조치를 면밀히 분석한 뒤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러시아 외교공관 폐쇄 가‘병적인 발작’ 으로 보인다고 지적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브로프는 이어 러시아는 미국과 의 분쟁을 원치 않으며 상호 유익한 건 설적 협력에 열려있다면서“하지만 탱

고를 추기 위해선 2명이 필요한데 우리 파트너(미국)는 계속해서 혼자서 브레 이크 댄서를 추고 있다” 고 비꼬았다. 북한 문제와 시리아 사태 등 국제이 슈에서 숱하게 충돌한 미·러 양국은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 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들어 러시 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면서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미 의회가 지난 7월 러시아 추 가 제재법안을 처리하자, 러시아 외무 부는 자국 주재 미국 외교공관 직원 수 를 미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 및 기술요원 수와 맞게 455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해 미·러 외교전쟁은 더욱 격화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러시아에선 1천여 명의 미국 외 교관과 기술직 요원 등이 일하고 있다” 면서“(그 가운데) 755명이 러시아 내 에서의 활동을 중단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자국 공관 직원 축소에 대한 대응으로 그동안 주러 대사관과 총영 사관 등에서 해오던 러시아인에 대한 비(非)이민비자 발급 업무를 지난달 23 일부터 일제히 중단하고, 이달 1일부터 모스크바 대사관에서만 해당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맞대응한 바 있다.

교황-정교회 수장“세계 지도자들,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해야” 가톨릭의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맞아 공동성명 발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 텍사스가 초 유의 재난을 겪는 등 지구촌 곳곳이 기 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 톨릭과 동방정교회가 세계 지도자들에 게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것을 촉구 했다. 각각 12억 명, 3억 명의 신자를 거느 린 가톨릭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과 동 방정교회 최고 지도자 바르톨로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는 1일 가톨릭 의‘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을 맞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호 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를 돌보는 것을 윤리적인 문제로 규정하며 지난 2015년 매년 9월 1일을‘피조물 보호 를 위한 기도의 날’ 로 정한 바 있다. 교황과 바르톨로뮤 1세 총대주교는 성명에서“지구 환경이 급속이 악화하 며 취약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며“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지구의 비명과, 소외된 자들 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긴급히 호 소한다” 고 밝혔다. 교황과 총대주교는“현재 지구 환경 의 악화는‘도덕적 타락’ 과 한정된 지 구의 자원을 착취하고, 통제하려는 인 간의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무제한적 이윤을 추구하는 탐욕에서 기인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미얀마‘사상 최악’로힝야 유혈사태 사망자 400명 육박 미얀마군, 로힝야 반군 370명 사살… 민간인 사망자도 14명 발생 방글라데시 도피 월경 난민도 3만8천 명… 국경지대 갇힌 난민 2만명 로힝야족 반군단체인‘아라칸 로힝 야 구원군’ (ARSA)의 경찰초소 습격으 로 촉발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 간 사 상 최악의 유혈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얀마군 당국은 ARSA의 경찰초소 습격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370명의 로힝야족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13명의 군인과 경찰, 2명의 정부 관리가 숨졌으며, 민간인 희생자도 14 명 나왔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유혈충돌 과정에서 발 생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2년 불교도 와 이슬람교도 간 유혈충돌 당시 희생 자 수(200여명)의 2배 수준에 이르게 됐다.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는 난민 수도 급증세를 보인 다. 로이터 통신은 유엔 소식통을 인용 해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이 3만8천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 방글라데시 당국의 제지로 국경 인근에 갇혀 있는 난민도 2만명에 이르 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30~31일에는 3척의 난민선 이 국경인 나프강에서 전복되면서 아 동과 여성 등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와 난민이 계속 늘고 있지만, 정부군은 민간인 보호를 위해 반군 퇴 치가 필요하다며 소탕전을 계속하고 있고, 반군도 힌두교도 마을을 급습하 는 등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관영 일간‘더 글로벌 뉴 라이트 오 브 미얀마’ 에 따르면 전날 힌두교도 마 을 인근에서 150여 명의 로힝야족 반 군이 정부군을 상대로 기습공격을 벌 였다. 이 과정에서 13살 소년을 비롯한 4명의 반란군 대원들이 정부군에게 붙

불타는 로힝야족 마을

ARSA의 사령관을 자처한 아타울라 아부 암마르 주누니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동영상의 한 장면.

잡혔다. 지난달 25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州)에서는 로힝야족 무장단체인 ARSA가 수백 명의 대원을 동원해 30 여 개의 경찰초소를 급습하고 군기지 침투를 시도했다. 미얀마 정부는 ARSA를 외부세력의 도움을 받는 테러

집단을 규정하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섰다. ARSA의 사령관을 자처한 아 타울라 아부 암마르 주누니는 페이스 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아라칸(라 카인주의 옛 명칭)은 로힝야족의 땅이 며, 잔혹한 미얀마군에 맞서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고 주장했다.

러시아 야권지도자, 푸틴 호화별장 공개…“전형적 부정축재” 유튜브에 드론 촬영 영상 공개… 간이 헬기장ᆞ부두 갖춰

작년 4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과 바르톨로뮤 1세 총대 주교

고 비판하며“상처받은 피조물들의 치 유를 위해 무엇보다 세계 지도자들은 국제 합의를 지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이들은“구체적이고, 집단적인 조치 가 취해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세대가 큰 고통을 겪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교황과 총대주교의 이날 공동성명 은 특정 국가의 지도자를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6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

는 해석을 낳고 있다. 교황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 약 탈퇴 결정을 내린 것을“재난” 이라 고 표현하며 큰 실망감을 표현한 바 있 다.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라는 지적을 과학적 근거가 없는 거짓 말로 치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미국 산업의 경 쟁력을 훼손한다는 이유를 들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기조를 뒤집고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 세이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의 초호화 별장을 드론으로 촬영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튜브 에 공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세 그렌 빌라’ 로 알려진 이 별장은 핀란드 만 로도크니 섬 일대에 자리하고 있으 며, 그 규모가 약 1천500㎡(453평)에 이 른다. 일대 부지는 약 20만2천㎡(6만1 천평) 상당이다. 이 지역은 1980년대 소비에트 TV에서 방영된 셜록 홈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나발니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빌라 부지에는 간이 헬기장, 부두, 손님용 저 택,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큰 집과 창고 등이 등장한다. 나발니는 이 일대에 큰 울타리가 있 어 현지인은 들어갈 수 없으며, 경비가 매우 삼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지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

의 친한 친구지만, 사실 푸틴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발니에 따르면 이 부지는 사업가 세르게이 루드노프로부터 빌린 것으로 돼 있다. 루드노프는 푸틴 대통령 친구 의 아들로, 그는 몇 년간 러시아의 거장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두긴을 위해서도 일했다. 롤두긴은 푸틴 대통령의 절친한 친 구로 지난해 폭로된 사상 최대 조세 회 피처 자료인‘파나마 페이퍼스’ 에등 장한 바 있다. 그는 파나마의 로펌을 활용해 영국 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 립, 14억파운드(약 2조원)의 자금을 운 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푸틴 이 롤두긴을 통해 비밀리에 거래한 것 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나발니는“모든 증거를 볼때 이는 푸틴 대통령의 전형적인 비리 책략 중 하나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 며“푸틴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지난 17년 동안 엄청나게 부자가 된 그의 친한 친구들 명의로 돼있다” 고 주장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이 영상의 조회 수 는 이미 23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변호사 출신의 유명 블로거인 나발 니는 2011년 총선 이후 블라디미르 푸 틴 대통령의 3기 집권을 규탄하는 야권 시위를 이끌며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푸틴 정권 인사들, 국영기업들의 비리, 부패를 폭로하는 일을 지속하며 입지 를 쌓고 있다. 그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에 출마 하겠다고 선언해 푸틴의 대항마로 떠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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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SATURDAY, SEPTEMBER 2, 2017

“모유 수유, 자궁내막증 위험↓” 수유 기간 길수록… 산후 무월경과 일부 연관성 모유 수유가 자궁내막증 (endometriosis)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 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증이란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인 자궁내막이 난소, 복막, 방광, 나팔관 등 다른 장기에 부착해 여성호 르몬으로 증식하면서 인근 장기들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극심한 골 반통과 월경통을 일으킨다. 정확한 원 인은 모르며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법도 없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불임-생식외과센터(Center for Infertility and Reproductive Surgery)의 레슬리 파랜드 박사는 모유 수유 기간 이 긴 여성일수록 자궁내막증 발생률 세계 모유수유주간을 맞아 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모유수 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 유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엄마들이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간호사 건강연구(NHS:Nurses’ 394명의 2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 박사는 밝혔다. 조사 기간에 이 중 3천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7만2천 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파랜드 296명이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가임기의 총 모유 수유 기간이 18개 월 이상인 여성은 자궁내막증 발생률 이 30% 낮았다. 모유 수유 기간이 3개 월 추가될 때마다 자궁내막증 위험은 8%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모유를 먹일 때 나타 나는 산후 무월경과 일부 연관성이 있 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으로 분석 됐다고 파랜드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어떤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고 그는 설명했다. 모유 수유는 옥시토신, 에스트로겐, 생식선 자극 호르몬 등 갖가지 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이러한 변 화가 자궁내막증의 병리생리학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메디컬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 다.

“유아접종, 부정적인 정보가 긍정적인 정보보다 영향 커”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 6천 명 넘는 엄마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임신 중 접하는 예방접종 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가 긍정적인 정 보보다 영향을 더 크게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에서 자라기’ 라는 뉴질랜 드 장기 의학연구 프로젝트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6천 명이 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들이 임신 중 유아 예방접종에 대해 부 정적인 정보를 접하면 접종이 늦추어 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8 일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긍정적인 정보가 접종을 제때에 하도록 보장하지는 않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캐머런 그랜트 박사는“임 신한 여성들이 유아접종에 대해 상반 된 정보를 접해 생기는 혼란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 이라며“임신 한 여성들이 부정적인 접종 정보를 접 하지 못하게 막을 순 없지만, 긍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개선할 수는 있다” 고 밝혔다. 연구에서 임신 중 유아접종에 대해 어떤 종류의 정보를 접했다고 기억하 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44%였다. 이 가운데 긍정적인 정보만 접했다 고 응답한 사람은 30%, 긍정적인 정보 와 부정적인 정보를 접한 사람은 9%,

부정적인 정보만 접한 사람은 5%였다. 나머지는 임신 중 어떤 정보를 접했 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들 그룹 중 접종을 제때에 한 사 람은 임신 중 어떤 정보도 접하지 못한 사람이 7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부정적인 정보를 접한 사람 은 57%,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 보를 접한 사람은 61%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긍정적인 정보만 접한 사람도 임신 중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 사람과 제때에 접종한 비율이 크게 다 를 게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랜트 박사는 임신 중인 여성이 부 정적인 접종 정보를 접하면 나중에 아

기 접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분명해졌다며“그러나 긍정적인 정 보를 접하는 것은 어떤 정보도 접하지 못한 것과 효과 면에서 크게 다를 게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보의 출처에 대해 긍정 적인 정보는 대부분 의료 기관으로부 터, 부정적인 정보는 가족, 친구, 매체 로부터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 뉴질랜드에서 자라기는 뉴질랜드 에서 태어난 약 7천여 명의 어린이들을 태어나기 전부터 20대 초반에 이를 때 까지 추적 연구하는 장기 의학연구 프 로젝트로 이번 연구 결과는 뉴질랜드 소아과학회지에도 소개됐다.

18개국 13만5천명 대상 연구결과도“저지방-고탄수화물 안 좋다” 캐나다연구팀, 지방 30-35, 탄수화물 50-55%를 적정조합으로 제시 “지방 줄인다고 흰빵· 쌀밥· 설탕으로 대체해선 안돼…절제가 중요” 저지방 식단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 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캐나다에 서 나옴으로써, 지방 섭취를 줄이라는 지난 수십 년간의 건강 식단 지침의 수 정 필요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고 영 국 언론들이 전했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10년 에 걸쳐 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 18개국의 35-70세 13만5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들 중 지방 섭 취가 가장 적은 하위 5분의 1 집단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많은 상위 5분 의 1 집단에 비해 23%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또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 위 5분의 1 집단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적게 섭취한 하위 5분의 1 집단에 비해 28% 높았다. 연구팀은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 이 연구 논문을 싣고 지방에 건강 보호 기능이 있는 것 같다며 흰 빵과 쌀밥,

서울 한 대형 마트의 버터, 치즈 매대.

감자, 파스타 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 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 연구 책임자인 마쉬드 데간 박사 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총회에서“지난 수십 년간 지 방과 포화지방산을 줄이는 데 건강식

지침의 초점이 맞춰져 왔으나, 우리 몸 은 지방을 필요로 한다” 며 지방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을 가 리켰다. 그는 저지방 식단을 강조하다 보면 사람들이 그 대신 탄수화물과 설탕 섭

취를 늘리게 되는 데 이것이 심장 질환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지방을 무한정 먹으라는 뜻은 아니며 에너지원의 30-5%는 지 방에서, 50-55%는 탄수화물에서 취 하는 게 가장 적절한 조합이라고 그는 말했다. 사실은 영국인들의 평균 식단 이 이에 해당하며, 결국 절제 (moderation)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30일 전했다. 평균적인 영국인들은 총 섭취 칼로 리의 35%를 지방에서 얻는데, 이는 데 간 박사 연구 대상 집단 가운데 지방 섭 취 최상위 20%의 평균치와 같다. 이 집 단은 1천 명 당 4.1명이 사망한 데 비해 최하위 20%에선 1천 명 당 6.7명이 사 망했다. 지방 섭취 최하위 20%는 총 칼로리 중 지방에서 얻는 열량이 평균적으로 11%여서 최상위 집단 35%의 3분의 1 에 불과했다. 탄수화물을 보면, 평균적으로 열량의 75%를 탄수화물에서 취하는 최상위 집단 에선 매년 1천 명 당 7.2명이 사망한 데 비 해 46%를 취하는 최 하위 집단에선 4.1명 이 사망했다. 46%는 평균적인 영국인과 유사한 수준이다. 영국 심장 재단의 제러미 피어슨 교수 는“탄수화물 섭취량 에 과거보다 더 큰 관 심을 갖고 식단 지침 을 수정할 필요성도 있다” 고 말하고“그 렇다고 이제 포화 지 방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환호해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보건청 의 수석 영양관 앨리 슨 데드스톤은“고지 방 식단 역시 열량이 높아서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지나친 포 화지방은 혈중 콜레 스테롤을 증가시킨 다” 며“비만과 과다 콜레스테롤 둘 다 심 장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성이 있다”고 ‘절제’ 를 강조했다.

카드뮴 과다 노출, 자궁내막암 위험↑ 흡연, 카드뮴 노출 위험이 다른 요인보다 2배 높아 담배 연기와 일부 식품에도 들어있 라고 그는 말했다. 는 카드뮴에 노출되면 자궁내막암 위 특히 자궁내막암 가족력, 비만, 당 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뇨병 등 자궁내막암 소지를 지닌 여성 미국 미주리대학 의대 가정의학과 은 카드뮴 노출을 적극 피해야 할 것이 의 제인 매켈로이 교수 연구팀이 자궁 라고 그는 강조했다. 내막암 환자 498명과 건강한 여성 545 흡연은 카드뮴 노출 위험이 다른 요 명으로부터 채취한 타액과 소변 샘플 인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 카드뮴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카드뮴은 이 밖에 조개, 동물의 간,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콩팥에도 많이 들어있다. 가 9일 보도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의 조직이 비 카드뮴 수치가 높은 여성은 낮은 여 정상적으로 과잉 증식하는 질환으로 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22% 과체중, 조기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켈로이 교 경(51세 이후)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수는 밝혔다. 있다. 선진국 여성들에게서 발생빈도 카드뮴과 자궁내막암의 연관성을 가 높고 주로 55세 이후에 나타난다. 규명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지만 되도록 카드뮴 노출을 피하는 것 ‘공공과학도서관’ (PLoS One)에 실렸 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 다.

“남성성 셀수록 자폐성향 강하다”

자폐증, 남성적 얼굴 특징과 관련 테스토스테론 노출과 연관 시사 자폐스펙트럼장애(ASD·자폐증)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는 자폐증 진 는 남성적 얼굴 특징과 관련이 있다는 단관찰척도(ADO·Autism Diagnostic 연구결과가 나왔다. Observation Schedule)로 평가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그러나 높은 남성적‘성 점수’ 가자 컴퓨터·소프트웨어 공학대학의 시에 폐증의 또 다른 주요 증상인 반복 행동 드 질라니 박사 연구팀이 3~12세의 자 의 정도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아(남아 54명, 여아 20명)와 같은 연 자폐아가 남녀에 관계없이 남성적 령대의 비자폐아(남아 102명, 여아 얼굴 특징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 113명)를 대상으로 3차원 얼굴 영상을 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자폐증이 출생 전 남성 호르몬 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 노출과 연관이 있을 수 연구팀은 코의 폭, 양 눈 끝 부분 사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질라니 박 이의 거리, 윗입술의 높이, 입의 너비 사는 설명했다. 등 11가지 얼굴 특징에 따라 컴퓨터 알 출생 전 자궁에서 테스토스테론에 고리즘을 통해‘성 점수’ (gender score) 많이 노출되면 남성적 얼굴 특징을 많 를 매기고 자폐아와 비자폐아의 차이 이 지니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를 비교 분석했다. 그는 지적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자폐아가 자폐성 따라서 자폐증 조기 진단을 위한 보 장애가 없는 이들에 비해 남성적‘성 조적 방법으로 3차원 얼굴 영상 분석 점수’ 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또 얼굴의 남성적‘성 점수’ 가 높은 그는 덧붙였다. 자폐아일수록 자폐증의 특징적 증상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인 사회적 의사소통장애가 심하다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사실도 밝혀졌다.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나트륨 하루 2티스푼만 먹어도 심장 손상” 나트륨을 매일 3.73g(약 2티스푼)만 섭취해도 심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나트륨 섭 취량을 하루 2.3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센틸 셀바라즈 박사는 나트륨 을 하루 3.7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의 왼쪽 윗부분과 아랫부분인 좌심방과 좌심실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2천996명(평균연령 49세, 54%는 고혈압)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조 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구 조와 기능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셀바 라즈 박사는 밝혔다. 나트륨 하루 섭 취량이 3.73g 이상 인 사람은 좌심방과 좌심실 비대가 나타 날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좌심방과 좌심실 비대는 심방과 심 실의 벽이 두꺼워진 상태로 이 때문에 심장근육이 탄력을 잃어 혈액의 송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들은 또 좌심실 유입 혈류 속도 (e’velocity) 감소 등 좌심실 기능이 저 하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몸을 돌아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공급받은 혈액은 좌 심방을 거쳐 좌심실에서 다시 온몸으 로 펌프질해 내보내 진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 저 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7년 9월 2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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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보험상담 홍수보험

‘허리케인 씨즌’ - 유월부터 십일월까지 허리케인 하비(Hurricane Harvey)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올 여름엔 허리케인 소식이 없어 조 용하다 했는데, 허리케인‘하비’ 가지 난 며칠 동안 텍사스 휴스턴(Houston, Texas)에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혔다. ‘하비’ 는 한 도시(New Orleans)를 물에 잠기게 한 2005년의 허리케인 카트리 나(Hurricane Katrina)를 연상케 하는 천 재지변(Natural Disaster)을 저지르고 말 았다. 며칠 전부터 충분히 예상되고 예 고됐지만, 피할 수 없었던 참사다. 지구 상에서 가장 잘 사는 미국도 이러한 자 연재해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것 같 다. ◆ 피할 수 없는 참사 대서양 허리케인 씨즌은 6월1일부 터 11월30일까지로서 북대서양(North Atlantic Ocean), 맥시코만(Gulf of Mexico)과 커리비언 바다(Caribbean Sea)를 포함한다. 기상청(the National Weather Service)은 허리케인을“명확 한 순환과 시속 74마일 이상의 지속적 바람을 일으키는 강렬한 열대성 기후 체제(an intense tropical weather system with well-defined circulation and sustained winds of 74 mph (64 knots) or higher)” 라고 정의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사피어-심슨 허리케인 스케일(Saffir-Simpson Hurricane Scale)에 나타는 강도(intensity)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 등급 1-5는 재산피 해를 입힐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다. 3급 이상은 큰 허리케인으로 간주된다. 기상청은 관망(Hurricane Watch), 경 고(Hurricane Warning) 등 2단계로 대비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책을 알린다. 즉 관망은 48시간 이내에 허리케인 상태를 겪게 될 것을, 경고는 시속 74마일 이상의 지속적 바람이 36 시간 이내에 예측될 것을 알리는 것이 다. 허리케인은 열대성 폭풍우(Tropical Storm)로서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 는‘하느님의 행위(Act of God)’ 에 속하 는 자연재해(Natural Disaster)의 일종이 다. 요즈음은 정확한 일기 예보로 허리 케인의 파괴력과 진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면 그로 인 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는 하지만, 허리 케인 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허리케인은 폭풍과 폭우를 동반하 여 움직이기 때문에 기반이 약한 건물 이나 엉성하게 덮인 지붕을 날려버리 기도 하고, 2005년도의 허리케인 카트 리나처럼 홍수를 초래하여 한 도시 (New Orleans)를 물에 잠기게 하기도 한다. 이번 허리케인 하비도 텍사스 남 부 항구도시 휴스턴을 물바다로 만들

어버렸다. changes in or extremes of temperature), ◆ 물이 어디서 왔지? 열린 창문으로 들친 빗물(Loss to the 홍수는 물(Water)의 일종인데, 주택 interior of buildings caused by rain, 보험이나 건물보험에서 손실의 원인 snow, sand or dust if entered through (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 open windows), 홍수(Flood), 등으로 인 (Perils) 가운데 물(Water)은‘손실을 초 한 손실은 제외조항(Exclusions and 래한 물이 어디서 왔는가’ 에 따라서 보 Limitations)에 포함되어 있어서 보험보 험청구가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 상을 받을 수가 없다. 특히, 홍수로 인 도 한 매우 까다로운 위험요소이다. 한 손실은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홍수 소방관이 뿌린 물(Fire), 천장의 소화 보험이 따로 없는 한 아무런 보상을 받 분수기(Sprinkler Systems)에서 터져 나 을 수가 없다. 온 물(Sprinkler Leakage), 파이프가 터 ◆ 홍수보험의 필요성 져서 나온 물(Basic Form은 안됨), 폭풍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기본 홍수보 우가 지붕을 날리고 건물 안으로 쏟아 험 증서(Standard Flood Insurance 부은 물 등으로 인한 손실은 보험가입 Policy = SFIP)에 쓰인 홍수의 정의는 자가 가지고 있는 보험약관의 등급 “A General and temporary condition of (Basic Form, Broad Form, Special partial or complete inundation of Form)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normally dry land areas from overflow 일반적으로 보험보상을 받을 수 있다. of inland or tidal waters or from the 그러나 하수구에서 거꾸로 올라온 unusual and rapid accumulation or 물(Sewer Backup), 지하수(Water below runoff of surface waters from any the surface of the ground), 빈집에 언 파 source. 홍수란 강물이나 바닷물이 범 이프가 터져서 나온 물(Water damage 람하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 caused by or resulting from freezing of 지 흘러나온 물 더미가 갑자기 폭주하 plumbing, heating, air-conditioning 여 땅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 systems or appliances during vacancy or 른땅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unoccupancy, usually for more than 60 잠긴 상태를 말한다.” consecutive days), 스며든 물(Water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어떤 근원지 damage caused by or resulting from, 로부터든지(from any source)’ 라는 대 continuous or repeated seepage or 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 leakage from within a plumbing, heating 람 뿐 아니라, 상수도의 파열로 인한 or air-conditioning system or domestic 물, 홍수가 원인이 되어 하수도의 물이 appliance), 습기(Water damage caused 거꾸로 올라온 물, 갑작스러운 호우로 by or resulting from dampness, or 일시적인 물의 적체현상 등도 포함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⑫

제3차 다르샬렘 축구경기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7월8일 오후4시 유후르 스타디움에서 탄자니아 제일의 양가팀과 할렐루야팀 경기는 45분 전후반 교대 90분의 경기를 하게 되었다 경기 시작 전에 국악선교단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나팔과 예수사랑을 외치는 태평소 불며 풍악을 울려 환영 인사를 드릴 우렁찬 박수갈채가 울려퍼진다 시작된 전반전 경기는 득점없이 마치고 국악무용팀은 부체율동 성령이여 강림하사로 운동장 한복판에서 춤을 추며 관객을 위로 하였으며 준비된 음료수와 도시락을 관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나누어 드리며 간단한 인사말씀을 나누면서 만남의 기쁨으로 사랑의 교제를 함께 나누었다 후반 경기에 임한 양편의 선수들은 슛 볼을 길게 날리며 상대방의 꼴문 앞에 집요한 공격으로 아슬아슬한 장면과 환호성이 울려퍼지면서도 끝내 경기는 무승부로 마치고 할렐루야 축구 선수들과 탄자니아 선교단원 일동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면서 손에 손을 흔들며 잘계셔요 잘가세요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휴스턴(Houston, Texas)에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혔다. ‘홍 수’란 강물이나 바닷물이 범람하거나, 또는 ‘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 흘러나온 물 더미’ 가 갑자기 폭주하여 땅위를 휩쓸고 몰아쳐서, 평시에 마른땅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어떤 근원지로부터든지(from any source)’라는 대목이다. 홍수는 강물이나 바닷물의 범람 뿐 아니라, 상수도의 파열로 인 한 물, 홍수가 원인이 되어 하수도의 물이 거꾸로 올라온 물, 갑작스러운 호우로 일시적 인 물의 적체현상 등도 포함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홍수범람지역(Flood Prone Zone) 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 들도 홍수보험이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홍수범람지역(Flood Prone Zone)에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홍수를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홍수보험이 필 요하다는 말이 된다. 홍수로 인한 물은 주택보험이나 건물보험이 물어주지 않 는, 별도로 홍수보험을 들어야만 그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위험요 소이다. ◆ 미리 재난대비책 세우도록 연방정부 비상관리 기구(FEMA = 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는 주택 및 사업체 소유자들에 게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와 관련 된 위험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개인, 가정, 사업체들은 재난이 닥쳤을 때 소통방법, 필수불가결한 품목, 등에 대해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기를 독려 하고 있다. 재난 대비책은 www.ready.gov/hurricanes 에 자세히 소 개되어있는데, 이 웹싸이트에 의하면 대서양 허리케인 씨즌은 6월부터 11월

까지인데, 8월 중순에서 10월 하순까지 극성을 부리는 시기라 하고, 동태평양 허리케인은 5월15일부터 11월30일까 지라 한다. 그렇다면 사실 5월부터 11 월까지 일 년 중 8개월간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부동산 소유자들은 홍수보험을 포 함하여 자기들이 들고 있는 보험을 보 험인들과 함께 검토하고, 폭풍우에 대 한 적절한 보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홍수보 험은 보험가입 후 효력이 발생하기까 지 30일의 대기기간(30 day waiting period)이 있으므로 홍수보험은 허리케 인 소식을 듣고 보험을 들면 보험금을 타먹을 수 없을 것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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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파리에‘누드 공원’첫 개장 동부 뱅센 숲… 내달 15일까지 한시 운영 프랑스 파리에 처음으로 누드 공원이 개장했다. 1일 파리시에 따르면, 파리 동 부의 뱅센 숲 가운데 7천300㎡ 면적의 구간이 나체주의자들만 을 위한 누드 공원으로 조성됐 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훌훌 벗 어버리고 숲이 내뿜는 신선한 공 기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이 누드공원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일단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파리시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 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특정 구간 이 누드 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 들을 설치하고 노출증이나 관음 증 환자들이 누드 공원의‘순수 한 취지’ 를 훼손하지 않도록 공 무원들을 투입해 감시할 계획이 다.

사진은 스페인의 한 누드 비치 달리기 대회

페넬로프 코미테 파리시 부시 장은“누드 공원 개장은 파리의 공적인 공간들을 시민들이 이용 하는 데 있어서 시가 매우 개방 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을 보여주 는 조치” 라고 설명했다. 파리 시의회는 지난해 9월 누 드 공원 조성 조례를 통과시켰

다. 녹색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발의한 법안을 안 이달고 파리시 장이 적극지지하면서 조례 통과 가 누드 공원 실제 개장으로 이 어졌다. 파리누드협회의 쥘리앙 클로 드 페네그리 대표는 수많은 나체 주의자들이 이 공원에서 큰 즐거

움을 느낄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그는 AFP통신에 파리시의 개 방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면 서“누드 공원 개장은 나체주의 자들의 자연존중 정신을 시민들 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는 73개의 누드 해변 과 155개의 누드 캠핑장 등 나체 주의자들을 위한 공공장소들이 다양하게 개방돼 있다. 파리에도 일주일에 세 차례 누드 수영장으 로 운영되는 공공 수영장이 하나 있다. 한 나체주의 단체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260만 명이 나체 로 숲을 걷거나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나체주의를 일상에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비공식 통 계도 있다.

英사이클 영웅“선수인 나도 도로서 자전거 타면 녹초” 보드먼 “위험해… 차량·자전거 조율된 공간 아니라면 돈 낭비일 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사이클링 영웅 크리스 보드먼 (49)이 자국 정부와 지방자치단 체들이 자전거 타기 확산에 공을 들여온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 ‘선수인’자신도 위험하게 느낀 다고 지적했다. 진보 일간 가디언은 보드먼이 자사와의 인터뷰에서“영국 도로 들은 통계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보이고 또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 말했다고 1일 전했다. 보드먼은“지금 나는 가급적 오프로드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하는데 이건 슬픈 일” 이라고 덧 붙였다. 보드맨은 영국 중부 대도시 그레이터맨체스터의 첫 자전거

영국 사이클링 영웅 크리스 보드먼

·도보 커미셔너(자문책임자)로 임명된 것을 계기로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솔직히 말하면 내가 자 전거를 잘 타는데도 도로에서 자 전거를 탈 땐 끊임없이 주변 위 험들을 체크한다. 주차된 차들, 차가 어디로 방향을 바꾸는지 등

주변 모든 것들을 살핀다. 녹초 가 된다” 며“트랙(선수들이 타는 사이클 트랙)이나 한적한 오솔길 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고 즐거울 것” 이라고 말했다.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에서 탈 때도 안전을 위해 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

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취임한 앤디 버냄 그 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은 앞으로 10년 내 자가용 이용자 가운데 적어도 10%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다니도록 하겠다는 목표 를 세우고 보드먼을 커미셔너로 임명했다. 보드먼은“나는 차를 타는 사 람들에게 관심이 있다. (차를 타 지 않기로) 마음을 바꾸게 하려 면 (자전거 타기가) 쉽고, 흥미 있 고, 안전해져야 한다” 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그게 가장 쉬운 선 택이 아니라면 그들은 차를 계속 탈 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공간, 차량과 자전거를 잘 조율한 공간 이 돼야 한다” 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사람의 돈을 낭비하는 것일 뿐” 이라고 지적했다.

SATURDAY, SEPTEMBER 2, 2017

“영국서 소년범 교도소 갈 확률, 흑인이 백인의 9배” 소년범이 구금될 확률에서 흑 인이 백인보다 9배나 높다는 영 국 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법무부는 2015-16 회 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에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있는 소 년교도소와 소년원 등 17세 이하 소년범 구금시설 재소자 현황을 토대로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를 최근 내놨다고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 수감된 흑인 소년범 수는 잉글랜 드와 웨일스 전체 17세 미만 흑 인 인구 1만 명당 9명꼴로 파악 됐다. 이에 비해 백인 소년범 수는 전체 17세 이하 백인 인구 1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났다. 이외 혼혈 청년은 1만 명당 4 명꼴,‘아시아 등 기타 종족’청 년은 1만 명당 2명꼴로 각각 파 악됐다. 보고서는“흑인 소년범 비율 이 높은 것은 체포 비율, 구금 선

영국 교도소

고 등과 지난 5년간 다른 인종보 다 평균적으로 더 오래 구금시설 에서 보낸 사실 등 수많은 요인 에서 비롯된 것 같다” 고 분석했 다. 아울러 보고서는 재판부의 구금형 선고 결정에 영향을 줬을 요인으로 소년범의 범죄조직 연 루 비율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소년범대응팀 (YOT)이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 한 개별 소년범 보고서를 보면

흑인 소년범들의 경우 34%가 범 죄조직에 연루됐다는 우려가 제 기됐다. 반면 백인 소년범은 이 비율이 5%로 낮았다고 설명했 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작년 취 임 직후 한 연설에서“흑인이 현 행 사법체계에서 백인보다 더 가 혹하게 처리된다” 고 지적하면서 사법체계 내 인종차별에 대처하 겠다고 약속했다.

네덜란드 연구소 “고학력자가 저학력자보다 운동 더 많이 한다” 학력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저학력자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한 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비영 리 스포츠과학 연구기관인 뮬리 어 연구소가 지난 2011~2015년 네덜란드 통계청의 건강 관련 조 사(12~79세) 결과를 토대로 분석 한 결과, 대졸 이상 고학력자 가 운데 68%가 매주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졸 이하 저학력자는 35%, 고졸 이하 학력자는 52% 가 각각 매주 운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학력자의 경우 지난 2001~2005년 자료를 분석했을 때 63%가 매주 운동을 하는 것 으로 조사됐으나 이번엔 5% 포 인트 더 올랐다. 그러나 저학력자나 고졸 이하 학력자는 지난번과 이번 조사에 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인구 30만 명이 넘는 도

학력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저학력자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한다는 조사결과 가 나왔다.

시의 경우 매주 운동을 하는 고 학력자와 저학력자의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도시의 경우 고학력자 가운데 71%가 매주 운동을 하지 만, 저학력자는 29%에 그쳤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또 노년층 중에서 매주 운동

하는 고학력자 비율(56%)이, 젊 은 층 중에서 매주 운동하는 저 학력자의 비율(39%)보다 높았 다. 이민자의 경우도 고학력자 가 운데 매주 운동하는 사람은 57% 였으나 저학력자 가운데 매주 운 동하는 사람은 35%에 불과했다.


2017년 9월 2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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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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