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4, 2018
<제40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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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 K팝 역사 또 새로 써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 국 빌보드에서 두 번째 정 상을 차지하며 또다시 K 팝 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보드 뉴스에 따 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 범‘러브 유어셀프 결 앤
방탄소년단
서’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 에 올랐다. 지난 5월‘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로‘빌 보드 200’정상을 처음 밟 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9월 4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TS, 두번째 빌보드 1위… 빌보드 사상 19번째 리패키지 앨범‘러브유어셀프 결 앤서’ ‘빌보드 200’1위 월드투어에‘아이돌’댄스 열풍까지, 하반기에도 상승세 지속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두 번째 올 랐다. 이들은 빌보드 역사상 한해 에 두장 앨범을‘빌보드 200’정상 에 올린 19번째 가수로 기록되며 가요사 100년의 새 페이지를 장식 했다. 3일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발매된 이들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 지난 5월‘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또 전작‘러브 유어셀프 전 티 어’ 는 지난주까지 14주, 지난해 9월 발매된‘러브 유어셀프 승 허’ 는 44 주 이 차트에 머물러 이들의 지속 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들은 앨범을 낼 때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화력이 더욱 거세 지는 모습이다. ◆‘아이돌’댄스 열풍…칼리드 ·에드 시런 등 팝스타들도 언급 지난 2년 반 동안 선보인‘러브 유어셀프’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리패키지 앨범은 국내에서 선주문 량 151만장을 돌파해 전작 성적을 뛰어넘으며 3연속 밀리언셀러 기 록을 예약했다. 또 타이틀곡‘아이돌’ 은 유튜브 공개 닷새 만에 1억뷰를 찍어 자신 들의 기록( ‘페이크 러브’ 로 9일)을 넘어 한국 그룹 최단기간 기록을 냈고, 빌보드와 양대 팝 차트인 영 국(UK) 오피셜 싱글차트 21위에 올라 역시 자체 기록(42위)을 경신 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냈다. 칼리드와 에드 시런, 니키 미나 즈 등 팝 시장을 주름잡는 스타들 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앨범을 언급했다. 칼리드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 로곡‘세렌디피티’(Serendipity) 를 언급하며“너무 좋아 멈출 수 없 이 듣게 된다”라고, 에드 시런은 “멋진 앨범이다. 최고의 1주일을 보낼 방탄소년단을 축하한다”고 썼다 ‘아이돌’피처링에 참여한 니키 미나즈는 SNS에서 방탄소년단 앨 범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 곡의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열 풍도 일어났다. 팬들은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 고 멤버 제이홉이‘아이돌’안무 중 일부를 재현한 영상을 올리며 불이 붙었다. 미국 NBC는 뉴스 프로그램인 ‘얼리 투데이’ (Early Today)를 통 해“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 히 트곡‘아이돌’댄스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돌챌린지’ (#IDOLCHALLENGE)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TUESDAY, SEPTEMBER 4, 2018
“K팝 역사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 두번째 빌보드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에서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또 다시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3일 최신 차트를 미리 소개한 빌 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 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 지난 5월‘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빌보드 200’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3개 월여 만의 기록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8월 30일까지 한 주 동안 앨범 수치 18만5천점을 달성했으며, 그중 14 만1천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총점 18만5천점은 2018년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앞서 저스 틴 팀버레이크가 2월 발매한‘맨 오브 더 우즈’(Man of the Woods)가 29만3천점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발매한‘스위트너’ (Sweetner)가 23만1천점을 거둬 선 두를 달렸다. 아울러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획득한 14만1천점 역시 올해 세 번 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저스틴 팀 버레이크의‘맨 오브 더 우즈’ (24 만2천점)였으며 2위는 지난 6월 발 매된 션 멘데스의 셀프 타이틀 앨 범‘션 멘데스’ (14만2천점)였다.
빌보드“한국그룹 최초로 1위 앨범 2개” 빌보드는“‘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는“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를 잇는 방탄소년단 두 번째 1위 앨 범으로 이들은 빌보드 1위를 차지 한 유일한 K팝 가수일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2개의 1위 앨범을 보 유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외국어 음반이‘빌보드 200’1위 에 오른 건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 라 그룹 일디보(Il Divo)가 스페인 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부른 앨범‘앙코라’ (Ancora) 이후 12년 만이다. 또 단일 그룹이 1년 안에‘빌보드 200’ 을 두 번 석권하 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 션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빌보드 200’ 은 앨범 판매량, 스
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망 라한 판매고를 기반으로 그 주의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 다. 최신차트는 3일 노동절 휴일인 관계로 평소보다 하루 늦은 9월 5 일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한편, 오는 5일 공개될‘빌보드 200’ 의 2위는 트래비스 스캇의‘아 스트로월드’(Astroworld), 3위는 드레이크의 ‘스콜피온’ (Scorpion), 4위는 아리아나 그란 데의‘스위트너’ (Sweetner), 5위는 니키 미나즈의‘퀸’ (Queen)이 차 지했다. 이어 포스트 말론(6위), 푸 에르토리코 출신의 오즈나(7위), 총격으로 숨진 엑스엑스엑스텐타 시온(8위)이 뒤를 이었다.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뺀 10인조로 컴백 “중국 화전소녀 활동으로 스케줄 조정 불가피” 빌보드도 이틀간‘아이돌’댄스 열풍 기사를 게재하며“제이홉의 안무 영상은 공개하자마자 바로 트 렌드가 되었고 이 재미있는 트렌드 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며세 계 팬들이 올린‘아이돌’챌린지 댄스 영상을 소개했다. ◆ 79만 팬 만나는 월드투어로 하반기도 상승세 리패키지 앨범 상승세는 하반기 에도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 다. 지난 26~26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9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월드 투어가 이달 시작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미 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16개 도시에서 총 79만 명을 만난다. 티 켓은 매진됐으며 여러 나라에서 수 백만 원대 암표가 등장했다는 얘기 도 들려온다. 이들의 해외 공연 중 눈여겨볼 곳은 한국 가수 최초로 여는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다. 해외 스타디움 투어를 하고 싶다는 목표의 첫발을
뗀 셈이다 이들이 10월 6일 공연할 뉴욕 시 티필드는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4 만 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티 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두 팔 려나갔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미국 스타디움에서 리허설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고 팬들이 축제를 즐겨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유럽 투어가 처음인 이들에게 의미 있는 또 다른 공연장은 팝스 타 공연 명소로 꼽히는 2만석 규모 실내 경기장 O2아레나다. 정국은“특히 영국 O2아레나에 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 며“최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소 감을 밝혔다. 전작 때보다 세계 팬들이 활동 하는 이들의 SNS 파워는 한층 커 졌다. 유튜브 채널 방탄TV는 1천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으며 영상 누적 조회수는 16억8천여 회다. 트 위터 팔로워는 1천600만 명을 돌파 했다.
그룹 우주소녀가 중국인 멤버 미기(孟美岐·20)와 선의(吳宣儀 ·23), 성소(20·程瀟)를 뺀 10인조 로 19일 컴백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미기와 선의는 걸그룹 화전소녀 활동으로, 성소는 예정된 중국 스 케줄로 조정이 불가피하게 돼 이번 앨범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고 3일 밝혔다. 스타쉽은“이번 앨범은 3인을 제외한 10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 이라며“우주소녀 13명의 활
동을 기대하셨을 팬들의 양해를 부 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올해 초 미기와 선의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으로 불린 ‘창조 101’ 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화제 가 됐다. 그러나 텐센트 측이 두 멤버가 앞으로 2년 동안 화전소녀로만 활 동한다고 밝히면서 우주소녀의 중 국 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한국 기획사 스타쉽의 반발이 이어 졌다. 위에화가 지난달 9일‘미기와
선의가 화전소녀를 탈퇴한다’고 성명을 올리며 갈등은 극에 달했지 만, 텐센트와 위에화, 스타쉽은 결 국 두 멤버가 우주소녀 활동도 병 행하기로 결론냈다. 이번 우주소녀 10인조 컴백은 이러한 협상 결과를 또 한 번 뒤집는 것이다.
배우 현우-표예진 3개월째 열애 배우 현우(33)와 표예진(26)이 3 현우는 2008년 영화‘쌍화점’ 으 개월째 열애 중이다. 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송곳’ ,‘대 표예진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 박’ ,‘브라보 마이 라이프’등에 출 는 3일“두 사람이 교제 중인 게 맞 연했다. 다” 고 밝혔다. 스튜어디스 출신 배우 표예진은 기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 2015년 데뷔해 드라마‘결혼계약’ , 난해 KBS 2TV 주말극‘월계수 양 ‘닥터스’ ,‘쌈, 마이웨이’ ,‘미워도 복점 신사들’ 에서 만나 인연을 맺 사랑해’등에 참여했다. 게 됐으며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연예
2018년 9월 4일(화요일)
판빙빙, 미국 망명설? 中 매체 일제히 침묵… “앞뒤 안맞아”지적도 탈세 의혹이 제기된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미국에서 망명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익명 누 리꾼의 트윗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 서 진위를 가리기는 어려워 보인 다. 홍콩 빈과일보 등 일부 중화권 매체는 최근‘yinke_usa’ 라는 아 이디를 쓰는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 글을 인용, 판빙빙이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해 지문을 찍고 입국 절차를 밟았으며 기존에 보유한 L1 비자(주재원 비 자)를‘정치 보호 비자’ 로 변경했 다고 보도했다. 즉,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적 망 명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 다. 그러나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 (多維)는 미국 정부가 망명객들에 게‘정치 보호 비자’ 라는 것을 발 급하지 않으며, 망명 업무를 다루
는 이민국 사무소도 로스앤젤레스 가 아닌 애너하임에 있다는 점 등 을 지적하면서 망명설이 진실인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설사 판빙빙 의 탈세 혐의가 사실이어도 중국 법령에 따라 초범인 그가 형사처벌 면제 대상이라는 점에서 그가 향후 중국 내 활동을 완전히 포기하면서 까지 미국에 망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 이융위안(崔永元)의 탈세 의혹 제 기 이후 판빙빙은 8월부터 공개 석 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출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됐다. 추이융위안은 7월 중국판 트위 터인 웨이보를 통해 초 판빙빙이 6 천만위안(약 100억원)의 영화 출연 료를 받았으나‘음양(陰陽)계약 서’ (이중계약서)를 통해 이를 은닉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보영의‘마더’ , 서울드라마어워즈서 2관왕 대상은 독일의‘바빌론 베를린’이 차지 배우 이보영이 출연한 tvN 드 라마‘마더’ 가 올해 서울드라마어 워즈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 린‘서울드라마어워즈 2018’에서 는‘마더’ 가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을, 주연 이보영이 여자연기자 부 문 개인상을 받았다. ‘마더’ 는 친모로부터 학대를 당 하는 소녀를 구하려는 주인공 이야 기 속에서 모성을 색다르게 해석하 고, 인간 군상의 갈등도 차분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 다. 대상은 독일의‘바빌론 베를린’ 에 돌아갔다. 이 드라마는 제1차 세 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웠던 1929년 의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 는 범죄 시대극으로 작품상 장편 부문, 개인상 연출, 작가, 남자 배우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작품은 영화‘향수’ ,‘클라우드 아 틀라스’등으로 국내에서도 익숙 한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했다. 단편 부문 최우수상은 독일 드라마 ‘54 아워즈’ (54 Hours), 장편 부문
최우수상은 프랑스 드라마‘캔디 스 르누아르’ (Candice Renoir), 코 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이스라엘의 ‘더 뉴 블랙’ (The New Black)이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스페인 드라 마‘더 파워 오브 사일런스’ (The Power of Silence)의 배우 후안 페 라에게 남자 연기자상이 돌아갔으 며, 작가상은 오스트리아 작품‘어 댄스 투 리멤브런스’ 를 공동 집필 한 작가 울리 브뤼, 클라우스 피버 가 수상 했다. 한 류 드라마 부문에서 는 SBS TV ‘당 신이 잠 든 사이 에’가 작 품상 최
우수상을, KBS 2TV‘쌈, 마이웨 이’ 와 JTBC‘밥 잘 사주는 예쁜 누 나’ 가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상 부 문에서는 배우 박서준과 손예진이 각각 남녀 연기자상을 가져갔다. 아시아스타상은 일본의 오타니 료헤이, 인도네시아의 타티아나 사 피라 하트맨이 수상했고, 심사위원 특별상은 말레이시아의‘더 메모 아르 오브 마지에’(The Memoir of Majie)가, 비경쟁부문 초청작은 일본의‘고독한 미식가’ 가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드라 마어워즈는 국내 유일의 국제TV 축제로, 올해 56개국에서 총 268편 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중 일부는 9월 10일 정오 까지 엘지유플러스 IPTV와 네이 버TV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채 널을 통해 VOD(주문형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4일 오 후 5시부터 SBS TV에서 녹화 방 송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혜택?… “정책 융통성 필요” 대중예술인 차별?…명확한 기준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전제 가요계“병역미필 가수 해외 활동 제한…산업 특성 이해해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야구와 축구 국가대표 선 수들이 금메달을 거머쥐며 병역 특 례 혜택을 입게 되자 대중예술인 등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 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 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자 한국 가 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두 번째 오른 방탄소년단이 함께 거론되면 서다. 방탄소년단 맏형인 진은 손 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 탄소년단 병역 혜택 관련 청원이 잇달아 올라왔다. 특히 예술 분야는 국제예술경연 대회 2위 이상 입상자와 국내예술 경연대외(국악 등 국제대회가 없 는 분야) 1위 입상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 됐다. 국회 국방위원인 하태경 바른미 래당 의원은 지난달 국방위 전체회 의에서“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 전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 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 드 1등을 하면 병역 특례를 주지 않 는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실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 례 혜택 문제는 K팝 스타들의 해 외 성과가 두드러진 10여년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2006년 1월 당시 문화관광부는 ‘침체된 음악산업을 살리기 위한 음악산업 육성 전략’중점 핵심과 제를 발표하며“음악 관련 기술 분 야를 시작으로 음악산업 종사자의 병역 특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3월 당시 열린우리당과 대중음악계가 모인‘한국연예음악 산업 및 한류 발전을 위한 간담회’ 에서도 여러 논의 사항 중 하나로 한류 스타의 군 대체 복무 안건이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체육·문화 예술 분야와 달리 국가 이미지 제 고에 기여한 한류 스타들의 병역 혜택 제외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중음악계의 목소리에 여론은 싸늘했고 국민적인 공감대 가 이뤄지지 않자‘없는’이야기가 됐다. 여전히 대중예술인에게‘군대’ 는 언급조차 꺼릴 정도로 금기시되 는 단어다. 한류 스타는 아니지만, 이미 병역 기피 사유로 한국 입국 이 불허된 유승준 등의 사례를 경 험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예술인의 병역 특례 혜택을 줄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도 결정적이다. 공신력이 바탕이 된 국제적인 대회가 없으며, 국위 선양의 기준을 정할 잣대가 없고, 현재 군 복무 중인 연예인과의 형 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어서 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처럼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으로 천문학 적인 가치를 내는 활동을 하더라 도, 스타는 나라가 부여한 국가대 표가 아니며 개인의 부와 명예를 위해 활동하는데 병역 혜택까지 입 는 것은‘특혜’ 라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이다. 그런 점에서 연예계에서는 병역 면제가 아니라, 해외 활동이 한창 일 때 입대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정책의 융통성과 산업에 대한 이해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은 지난달부터 만25~27 세 병역미필자의 국외 여행 허가 단위를 1년 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줄이고, 2년간 5회까지 허가한다고
규정을 강화했다. 그러자 입대가 임박한 멤버가 있는 보이그룹들은 해외 일정을 급히 바꾸거나, 일정 을 결정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병무청 을 비롯한 정부 기관과 연예 기획 사들의 접점이 될 소통 채널을 만 들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만한 내 용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 다. 협회 관계자는“군 면제를 요구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며“강화된 규정은 입대(만 28세 안에는 입대 해야 함) 전까지로 계산할 경우 사 실상 3년간 해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가혹하다. 아이돌 그룹은 팀이지만 축구, 야구와 달 리 교체 선수도 없다는 점에서 음 악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라기보다 이제 대한민국이 낳 은 세계적인 스타가 됐는데, 정부 가 지원은커녕 활동을 규제하는 모 양새” 라며“공정한 병역 이행과 한 류 스타의 국가 브랜드 경쟁력 제 고에 대한 논의가 국가적인 차원에 서 진행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들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는 대체 복무가 필요하다는 의견 도 있다. 예컨대 낙도를 비롯한 소 위 지역이나 소외 계층을 위한 일 정 기간 동안 연간 공연 같은 사회 봉사 활동을 강제화함으로써 그것 을 군 복무에 갈음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재석 5천만원, 김은숙 작가 3천만원 폭우피해 성금 기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는 방송인 유재석 씨가 5천만원, 방 송작가 김은숙 씨가 3천만원, 드라 마제작사 화담앤픽쳐스 윤하림 대 표가 3천만원을 폭우피해 성금으 로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3일 밝혔 다. 협회는 지난달 28∼30일 연속 폭우로 큰 피해가 난 서울 강서· 노원·은평·금천구, 경기도 양주 시 장흥면 등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3대씩 장착된 세탁구호차량 2대 를 파견해 세탁 지원 활동을 펼치 고 있다. 또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 다. 유재석 등의 기부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1억2천900만원이 모금됐 다.ARS 전화(☎060-701-1004)로 전화를 걸거나 #0095로 문자를 보내면 1 건당 2천 원을 기 부할 수 있다. 해피 빈‘콩’
기부, 카카오 같이가치 등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협회 홈페이지 (www.relief.or.kr)나 전화(☎ 1544-9595)로 문의하면 된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끝인줄 알았다” 러시아서 여객기 벼락 맞고도 무사 비행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운항 도중 기체에 벼락을 맞았으나 승객 피해나 기체 손상 없이 무사히 비 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기사회생’ 했다며 악몽 같은 사고 순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지난 1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와 북부 시베리아 도시 노릴스크
을 무렵 여객기가 난기류 속으로 들어가 심하게 흔들리며 급강하하 자 소리를 지르고 울기 시작했다. 뒤이어 번개가 여객기 왼쪽 날 개 쪽을 때리면서‘쾅’ 하는 굉음과 함께 눈부신 섬광이 번쩍이자 다수 의 승객이 공황 상태에 빠져 더 심 하게 소리를 질러댔다. 일부 승객 은 기장에게 서둘러 회항할 것을 요구하는 등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
그런데도 기장은 침착하게 운항 을 계속했고 비행기가 고도를 높여 난기류에서 벗어나자 모든 게 안정 됐다. 하지만 많은 승객은 여전히 충 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망연자실 한 상태였다. 승무원들은 상태가 심한 승객들에게 신경 안정제를 나 눠줬다. 여객기는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쾅’굉음과 함께 왼쪽 날개쪽 벼락…170명 승객 극한 공포에 소리치고 울어 기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4시간 비행 끝 목적지 무사히 착륙 노선을 운항한 현지‘노르드스타 르’ (NordStar)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의 아찔한 비행 이야기가 타 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의 지면을 장 식했다. 여객기는 이날 뇌우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날씨에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을 이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0명과 승무원 5 명 등 모두 175명이 타고 있었다. 악천후에 긴장하고 있던 승객 가운데 일부는 이륙 후 5분이 지났
다.
노릴스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한 여성 승객은 SNS에 올린 글 항공 당국은 탑승객 중에 다친 사 에서“정말 무서웠다. 비행기가 심 람은 없으며 기체도 별다른 손상을 하게 흔들리면서 끽끽 소리를 냈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 큰 소리로 기도하면서 잠자고 퇴역한 한 기장은 현지 언론에 있는 아이의 손을 꼭 잡았다” 고 당 “번개가 여객기에 떨어지는 것은 시 상황을 떠올렸다. 상당히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어“번개가 쳐 큰 굉음이 들리 비행기에 번개를 받아내는 장치가 고 창문으로 하얀 섬광이 보였을 있어 동체에 심한 손상을 입히는 때는 엔진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 일은 거의 없다. 비정상적 상황이 으며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 긴 하지만 비행 안전에 위기가 될 했다” 고 공포의 순간을 전했다. 만한 일은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장난감이라더니”…日다이소 판매 가짜칼서 진짜 칼날‘발칵’ 일본 저가 용품점인 다이소에서 판매되던 장난감 가짜 칼에서 진짜 칼날이 발견됐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장난감 칼은‘충격의 커터칼’이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커터칼의 칼날 부분이 반원 모양으 로 움푹 파여 있어 파인 곳에 손가 락을 넣으면 잘린 것처럼 보이는 제품이다. 파티 등에서 장난을 칠 때 사용 하는 용도이지만, 지난 2일 밤 도쿄 도(東京都) 주오(中央)구의 한 다 이소 매장에서 파인 곳이 없는 보 통 칼날이 붙어 있는 제품이 발견 됐다. 제품을 구입한 손님의 항의를
TUESDAY, SEPTEMBER 4, 2018
30년 걸친 성추행 스캔들, 캐나다 발레계‘발칵’ 발레학교 교사가 학생들 압박해 나체사진…온라인 판매 의혹도 캐나다의 한 유서 깊은 발레단 이 성추행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 다. 발레단의 발레학교에서 재직했 던 한 교사 겸 사진사가 미성년자 를 포함한 학생들을 압박해 이들의 누드나 세미누드 사진을 찍고 나중 에는 사진을 팔기까지 했다는 의혹 과 관련해 학생들이 이 교사와 학 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이고 있 다고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원고들은 로열위니펙발레단 발 레학교의 학생들로, 지난 2015년부 터 피해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했 다. 로열위니펙발레단은 캐나다에 서 가장 유명한 문화 기관 가운데 하나로 영연방에서 여왕으로부터 ‘로열’ (royal)이라는 칭호를 처음 받은 발레단이다. 원고들의 주장에 따르면 발레학 교의 교사·인스트럭터이자 사진 가였던 브루스 멍크의 성적 학대 행위는 거의 30년에 걸쳐 있었다. 그가 학생들을 꾀어 신체를 드 러내거나 성적으로 도발적인 자세 를 취하게 한 다음 사진을 찍었다 는 것이다. 사라 두세는 1990년대에 로열위 니펙의 학생이었다. 두세는 16살이 나 17살이었을 때 멍크와 포트폴리
오 사진을 찍었다. 두세의 말에 따르면 멍크는 댄 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몇 장 찍 은 다음 개인 사무실로 자리를 옮 겨 얼굴 사진을 찍자고 했다. 두세는 멍크가 사무실 문을 닫 고 카메라를 설치한 뒤“부드럽지 만 끈질기게 나에게 어깨끈을 내리 라고 요구했다” 고 말했다. 두세는 경쟁이 치열한 학교의 인스트럭터로 있는 멍크가 화를 낼 까 봐 그의 말대로 했고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을 몇 장 찍어야 했다. 로열위니펙의 학생이었던 다른 여성들도 비슷한 일을 공개하자 위 니펙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 국립미술관 벽에 사진이 걸릴 정도로 뛰어난 사진가 였던 멍크가 사진 일부를 온라인에 서 팔아왔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현재 46세의 나이로 캐나다 온 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사는 두세는 자신의 상반신 나체사진이 어느 나 라에선가 벽에 걸려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검찰은 유죄 판결이 나 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멍크를 기소하지 않았다. 경찰 수사는 두 세를 포함한 3명의 여성에 집중됐 는데 이들이 사진을 찍힌 것은 캐
나다가 관련 처벌 조항을 시행한 1993년 이전으로 멍크의 행위가 입 증된다고 해도 당시는 불법이 아니 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두세는 어쩔 수 없이 멍크와 학 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그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책 임을 지게 할 유일한 길” 이라고 말 했다. 온타리오 법원이 지난 7월 허가 한 집단소송은 두세가 대표당사자 로 1984∼2005년 멍크에게 피해를 봤다는 발레학교 출신들이 원고로 참여했다. 원고 측 마거릿 워델 변호사에 따르면 집단소송의 잠재적 참가자 는 60명으로, 소송의 진행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015년 해고된 멍크와 로열위니 펙측은 각각 혐의를 부인하고 있 다. 워델은 학생들이 발레 경력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교사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고 말했다. 발레학교는 멍크에게 카메라를 쥐여줘 사건이 일어난 환경을 만든 책임이 있다고 워델은 지적했다. 두세는“지난 4년간은 내 인생 에서 가장 힘든 4년이었다” 고 말했 다.
‘자녀 강제전학 불만’中학부모들 파출소 습격 당국‘화들짝’…성정부“강제전학에 규정 위반 있었나 점검”민심 달래기
듣고 매장측이 확인한 결과 재고가 남아있는 8개의 제품 중 6개에 가 짜가 아닌 진짜 칼이 있는 것이 확 인됐다. 해당 제품은 오쿠라산교라는 이 름의 일본 회사가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작년 1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됐다. 다행히 잘못된 제품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 려졌다. 제조사는“이런 사태가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 과했다.
중국에서 자녀들의 원거리 강제 전학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시 위가 공안 파출소 습격 등 폭력 사 태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소수민족 집단 거주지를 제외한 중국의 한족 거주 지역에서 공안 기관을 겨냥한 군중의 집단 폭력 사건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중국 당국도 바짝 긴장하 는 모습이다. 3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후난성 웨이양시 공안 당국은 2일 새벽 파출소에 몰려들어 공안을 공 격한 혐의로 주민 4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웨이양시 교육 당국이 관내 초 등학생들의‘강제 전학’ 을 추진한 것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3일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웨이 양시 교육 당국은 한 반에 최대 63 명에 달하는 과밀 학급 문제를 해 결하고자 1만여명에 달하는 초등 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민간학교 로 옮겨 교육받도록 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들이 원거리에 있는 탓에 어린 학생들이 주중에는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해야 했다. 또 준비 부족으로 새 학교와 기 숙사 건물에서 유독 화학물질 냄새 도 가득해 학부모들은 강한 불만을
공안과 충돌하는 주민들
표출했다. 급기야 일부 학부모들은 1일부 터 웨이양시 주요 도로를 막고 강 제전학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 을 내걸고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에 공안은 시위 주동자들을 교통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 뒤이어 일반인들까지 가세한 성 난 군중이 파출소로 몰려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벽돌과 맥주병 등 을 던지며 과격한 시위를 벌이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번 사건으로 공 안 30여명이 부상하고 파출소 정문 이 심하게 부서졌다.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자 후난성
당국도 개입에 나서 강제전학 과정 에 문제가 있었다면 책임자를 처벌 하겠다면서 민심 수습을 시도했다. 후난성 공산당위원회와 성(省) 정부는 성명을 내고“군중의 민원 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합리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이번 사건 중 규정 위반자는 조사해 처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이번 충돌은 대중의 불신이 얼마나 빨리 불만으로 번질 수 있는지와 정부 관리들이 변화를 추진할 때 더욱 협력적이어야 한다 는 점을 보여줬다” 고 분석했다.
英도로변서 즉석 시력테스트… 불합격시 면허 취소 운전자, 20m 앞 번호판 인식 못하면 즉각 면허취소 존 플레이스(72)씨는 지난해 안 경원에서 안경을 쓰더라도 그의 시 력이 운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 보다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았 다. 그는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을 계속하다가 횡단보도에서 세 살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안경 없이 운전 중이던 플레 이스씨는 다른 운전자가 정지신호 를 하고 나서야 차를 멈췄다. 영국 경찰이 플레이스씨처럼 시 력에 문제가 있는 운전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들을 방치하 면 언제든지 이 같은 비극적인 사 건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다. 3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 국 탬스 벨리, 햄프셔, 웨스트미들 랜드주 등 3개 지역 경찰은 이달부 터 도로에서 불특정 차량을 세운 뒤 20m 앞 번호판 인식 여부를 포
함한 즉석 시력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경찰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운전자는 자동차운전면허 국(DVLA)에 연락해 즉각 면허를 취소할 계획이다. 롭 허드 경사는“위험요소를 보 지 못하거나 상황에 즉각 대처하지 못하는 이들을 놔두면 비극적인 결 과를 불러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경찰이 면허를 즉각 취소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 것 은 2013년 제정된 ‘캐시 법’ (Cassie’ s law) 때문이다. ‘캐시 법’ 은 영국의 스완지에서 16살 소녀 캐시 맥코드가 시력테스 트에서 떨어진 87세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지며 만들어진 법이다. 당시만 해도 경찰의 시력테스트 에 떨어진 운전자가 DVLA의 면 허취소 처분을 받기까지는 최소 4 일이 걸렸다. 캐시를 친 운전자는 면허취소
처분을 기다리던 중이었지만 무리 하게 운전을 해 사고가 났다. 사고 후 희생자의 어머니인 제 키 맥코드는 딸의 죽음을 기리며 면허취소 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한 ‘캐시 법’ 을 4만5천명의 서명을 받 아 청원했다. 법 통과 이후 경찰은 시력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운전 자의 면허 취소를 바로 DVLA에 요청할 수 있다. 시민단체 등 일부에서는 10년인 운전면허 갱신주기에 맞춰 시력테 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현재는 면허 취득을 위한 실기 시험 때 20m 앞 번호판 인식 여부 를 테스트하고 있다. 일단 면허만 취득하면 추후 시 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운전자 본 인이 이를 알리지 않으면 면허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 여행자들 스페인 덜 찾아…7월 입국자 수 9년 만에 감소 유럽인들이 터키, 튀니지 등 상 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눈을 돌 리면서 스페인의 7월 입국자 수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스페인 통계청(INE)에 따 르면 올해 7월 스페인 입국자 수는 약 1천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9% 감소했다.
스페인에서 여름 관광 성수기인 7월 입국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09 년 이후 처음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스페인을 많이 찾는 나라 인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여행자들 이 터키나 튀니지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를 찾는 경향이 강해 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스페인에 입국한 영국
인은 작년 같은 달 보다 5.6% 감소 했다. 영국인들은 특히 유럽연합 (EU) 탈퇴 결정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겪으면서 유로화를 사 용하지 않는 다른 나라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여행기업 토 머스 쿡도 지난달 터키 패키지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보다 63% 급증했 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강정보
2018년 9월 4일(화요일)
‘남성갱년기’심해질라 ‘52시간제’ 에 길잃은 중년들 #. 서울 강남의 한 기업에 수십 년째 재직중인 A(53) 부장.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피로감, 건망증에 얼굴홍조가 심해지고, 매사에 의욕 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증상 은 올해 주 52시간제 근무가 시행 된 후 더 심해졌다. 수십 년 동안 직 장의 꽉 짜인 일정 속에서도 나름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 다고 자부했지만, 요즘 1년여의 삶 은 이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 다. 그렇다고 노력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주 52시간제 이후에는 퇴 근 후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회식
갱년기라고 하면 대부분 여성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온다.
중년 남성 30%‘갱년기 증상’경험…”질환 인정하고 극복 노력해야” 대신 요가도 하고, 가끔은 아내와 저녁 일정도 잡고 있지만 되레 불 안, 우울감은 더 커졌다고 그는 토 로했다. 친구들의 권유에 결국 A 씨는 병원을 찾아 증상들을 털어놨 다. 의사는 A씨의 호르몬 검사 결 과와 증상으로 미뤄 남성갱년기 증 상이 의심된다고 진단했다. A씨는 현재 갱년기 치료를 진행 중이다. 갱년기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 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신체 상의 여러 변화가 초래되는 시기를 말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호르몬은 30대에 정점에 도달한 후 매년 조 금씩 줄어드는데, 이 시기에는 신 체 및 정신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 가 생길 수 있다. 갱년기라고 하면 대부분 여성의 전유물로 생각하지만,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온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건강검 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천822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갱년기 증상 경험자가 630명(34.5%)에 달 했다. 특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 스테론의 혈중 수치는 전체의 10.3%(187명)가 3.0 ng/㎖ 이하로 호르몬 보충요법 등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대한남성과학회가 국민건강보 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40∼80대 남성 1천895명을 분석한 결과에서 도 갱년기 유병률이 40대 27.4%, 50 대 31.2%로 조사됐다. 문제는 남성들이 이런 갱년기 증상을 일반적인 신체기능 저하나 노화로 오인하거나 갱년기라는 사 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폐경기를 전 후해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증상 자체가 천천히 발현되 고, 진행 또한 서서히 이뤄지기 때 문이다. 여기에 남성의 자존심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남성에게 갱년기가 시작 되면 여성에게서 일어나는 폐경기 와 같은 내분비계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테스토스테 론,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의 감소
가 함께 일어나며 성욕 감퇴 등 직 접적인 남성 기능뿐만 아니라 의욕 저하, 무기력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력 감소와 우울감 등 증 상이 동반하기도 하며 안면홍조, 식은땀, 체중 및 복부 지방 증가, 피 로와 불면증, 건망증 등의 비특이 적인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안면홍조는 폐경 전후 여 성의 3분의 2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갱년기 증상이지만, 남성도 4 분의 1 정도가 이런 증상을 겪는다. 집중력, 어휘력, 표현력은 이전 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억력은 서서히 감퇴할 수 있다. 50세 이후 에 야간 시력이 저하되고, 고막이 두꺼워지면서 귓속이 위축돼 청력 이 감소하는 것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 신체의 산소 공급 능력이 떨어 지면서 지구력이 약해질 수 있고, 심장박동이 운동량에 둔감해지기 도 한다. 흉벽이 굳어져 호흡기 근 육에 대한 부하가 가중되는 경우도 있다. 지방이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배로 증가하면서 근육이 약 화할 수도 있다. 남성갱년기를 예방하려면 무엇 보다 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우선 지방이 많은 식품과 과 식은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을 먹는 게 좋다. 또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를 꾸준히 섭취하면 서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 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 으로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게 권고된다. 가족 과 대화 시간을 갖고 극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콩류나 녹황색 야채 등을 통해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음식 조리 과정에서 과 도한 염분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할 필요가 있다. 건전한 성생활을 꾸준히 유지하 는 것도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 이 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
혀졌다. 만약 갱년기 증상과 함께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졌 다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환자를 제외하고는 호르몬 보충요 법 등의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 다. 아울러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 해 갱년기 속도를 얼마든지 늦출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호르몬 변화를 검사해야 한다. 다만, 여성 갱년기 치료와 마찬 가지로 남성갱년기 치료도 정확하 게 언제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기준 이 없는 만큼 장기간 치료를 유지 하면서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 족도와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 하는 게 중요하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 학과 김봉석 교수는“남성갱년기 는 여성보다 더 고령에서 나타나 고,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 타나는 현상도 아니라 노화로 오인 될 여지가 크다” 면서“치료를 받아 도 호르몬 저하로 인한 증상을 직 접 막지 못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한 이차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차원에 서 심리상담과 약물이 도움될 수 있다” 고 권고했다. ◆ 남성갱년기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①번 항목 혹은 ⑦번 항목이 해 당하거나, 그 외 3개 이상의 항목이 해당한다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① 성욕이 줄었습니까? ② 무기력합니까? ③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습 니까? ④ 키가 다소 줄었습니까? ⑤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습니 까? ⑥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납니 까? ⑦ 발기력이 감소했습니까? ⑧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 칩니까? ⑨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잦습니 까? ⑩ 업무 능력이 감소했습니까?
뇌 독성물질 없애는 식습관으로 치매 예방하기 위험이 68% 낮았다.
보건복지부는 2030년에는 치매 환자가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치매 환자 가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한 다. 치매를 유전이나 뇌 자체의 문 제라고 생각해 예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치 매는 식습관만 바꿔도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가장 먼저 지켜야 하는 식습관 은 고기나 생선, 계란, 콩 반찬을 매 일 먹는 것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치매 예방에 중요한 방법이다. 고 기, 생선, 계란 등에는 단백질이 풍 부한데, 이들 식품을 잘 섭취하지 않아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에 존 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기 어 려워지면서 치매가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채소 반찬을 매끼 먹고, 신선한 제철과일을 매일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활성산소(독성물 질)와 관련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 있는‘라이코펜’ ‘로즈마린산’등 의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과일과 채 소는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데,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세끼 식사는 꼭 해야 한다. 그래 야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 움이 된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 지 않고 폭식하는 사람은 혈당이 높아지기 쉬운데, 당뇨병이 아니더 라도 평균 혈당이 높으면(공복혈 당 105~115㎎/㎗ 정도) 그보다 낮 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10~18% 높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치매 예 방에 좋다. 생선과 견과류, 제철과 일·채소, 올리브유가 중심이다. 통곡물은 하루에 3회 이상, 채소는 하루에 1회 이상, 견과류는 주 5회 이상, 베리류는 주 2회 이상, 두부 나 콩류는 주 3회 이상, 생선은 주 1 회, 가금류는 주 2회만 섭취한다. 가공육·패스트푸드·튀김·치즈 는 피하고, 요리할 때 버터나 마가 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한 다. 콜롬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이런 식단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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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에이즈 감염 60%는‘동성끼리’ 7개 의대 연구팀 1천474명 역학조사 10·20대‘위험수위’…“이성간 성접촉 많다는 정부통계는 잘못” 김준명 교수“젊은층 동성간 에이즈 감염 심각…정부가 대책 마련해야”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후 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주 로 이성간, 동성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물론 이외에도 수혈이나 주사 등의 감염 경로가 있지만, 성 접촉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국의 경우 이 중에서도 동성 간 성접촉보다 이성간 성접촉이 많 다는 게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 연 례보고를 보면 동성간 대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 경로 비율은 2014년에 26.3% 대 34.0%, 2015년에 28.3% 대 35.8%, 2016년에 30.6% 대 36.4% 등으로 이성간 성접촉이 동 성간 성접촉을 크게 앞섰다. 그런데 이런 보건당국의 추계가 현실과 다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내에서 이성간 성접촉보다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한 에이즈 감염이 더 많다는 것이다. 25일 대한내과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감염내과 김준명 교수 등 국내 7개 의과대학 공동 연 구팀은 2006년 12월부터 올해 1월 까지‘한국 HIV/AIDS 코호트’ 에 등록된 18세 이상 HIV 감염인 1천 474명(남 1천377명, 여 97명, 평균나 이 41.7세)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HIV 감염인의 성접 촉 감염 경로는 동성간 34.2%, 양성 간 25.9%, 이성간 34.6%로 각각 집 계됐다. 이외의 감염 경로는 수혈 및 혈액제제, 마약주사 공동사용, 감염 경로 모름 등이었다. 연구팀은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 동성간 성접촉으로 볼 수 있는 에이즈 감염이 전체의 61.1% 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 감염인만 보면 이런 비율이 63.5% 였다. 이는 동성애자이면서 이따금 이성간 성접촉도 함께하는‘양성 간 성접촉’ 을 동성간 성접촉의 범 주로 봤기 때문이다. 김준명 교수는“양성간 성접촉 은 의학적인 분류” 라며“동성간 성 접촉을 주로 하면서 극히 드물게 이성간 성접촉을 하는 상황에 해당 하는 만큼 동성애자로 봐야 한다” 고 설명했다.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주로 이성간, 동성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이런 경향은 젊은층으로 갈수록 두드러졌다. 18∼29세 에이즈 감염자 291명 중에는 동성간·양성간 성접촉이 71.5%(각 50.5%, 21%)나 됐다. 특 히 18∼19세(14명)에서는 이런 비 율이 92.9%(동성간 71.5%, 양성간 21.4%)에 달했다. 10대와 20대에서 동성간 성접촉이 크게 느는 추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30대(399명), 40대(397명), 50대 (254명), 60대 이상(133명) 연령층 의 동성간·양성간 성접촉은 각각 62.9%, 61%, 46.1%, 51.1%였다. 10 ∼20대보다는 낮았지만, 역시 이성 간 성접촉보다는 많았다. 연구팀은 이처럼 에이즈 감염 경로가 보건당국의 조사결과와 상 반되게 나타난 데 대해 역학자료 수집 과정에서의 조사방법 차이로 봤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때는 감염인 이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 동성애 자라는 낙인 등을 두려워한 나머지 관할 지역 보건소 직원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병원 치료 과정에서 주치의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감염 경로를 밝 혔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 이다. 여기에 더해 동성간 성접촉에 따른 특징적인 임상 소견, 훈련된 전문 상담 간호사에 의한 체계화된 역학조사 등도 보건당국과 다른 조 사결과를 뒷받침했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 에이즈 감염인의 주 된 감염 경로가 동성간 성접촉이라 는 건 서구의 추세와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2010∼2015년 발생
한 HIV 감염인 중 67%가 동성애 자 또는 양성애자로 보고됐다. 반 면 이성애자는 24%였다. 특히 2015 년에는 신규 남성 감염인 중 82% 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였다. 유럽연합도 2015년에 동성간 성접 촉에 의한 감염이 42.2%로, 이성간 성접촉 32.0%를 크게 상회했다. 연구팀은 젊은 층에서 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HIV 감염인이 급증 함으로써 서구에서처럼 심각한 사 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 다. 김준명 교수는“일반적으로 감 염인과 이성간 성접촉을 한차례 했 을 때 HIV에 걸릴 확률은 0.04∼ 0.08%지만, 동성간에는 이런 감염 확률이 1.38%로 17.3∼34.5배가량 높다” 면서“특히 젊은 동성애자는 나이가 든 동성애자보다 HIV에 걸 릴 위험성이 더 높다는 보고가 있 다” 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층의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려면 가출 청소년의 성매매 와 인터넷을 통한 무분별한 동성애 사이트 접근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 했다. 김 교수는 이어“국가 인권위원 회가 인터넷 동성애 사이트를 유해 매체에서 뺄 정도로, 정부가 젊은 층의 동성간 에이즈 감염 확산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건 문제” 라고 꼬집었다. 그는“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에 이즈와 관련된 잘못된 통계를 바로 잡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 다” 면서“특히 젊은층의 HIV 감염 을 줄이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관 리와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 다.
손톱, 바짝 깎는 게 좋을까? 조금 긴 게 좋을까? 손톱을 바짝 자르는 사람도, 둥 글게 자르는 사람도, 일자로 자르 는 사람도 있다. 손톱은 어떻게 자 르는 게 가장 좋을까? 손톱을 잘 깎는 방법은 양끝을 먼저 자르고, 가운데 부분을 잇는 다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이다. 너 무 짧거나 둥글어지지 않도록 한 다. 손톱의 하얀 부분이 안 보일 정 도로 자르거나 양끝을 너무 둥글게 만들면 상처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손톱은 샤워 후 약간 말랑말랑 해졌을 때 깎는 게 가장 좋다. 수분
을 머금고 있으면 자르기 쉽고, 잘 린 파편이 여기저기 튀지 않는다. 손톱 주변의 세균을 씻은 후라서 세균 감염의 위험도 줄어든다. 발톱의 경우 일자로 자르는 습 관을 들이자. 발톱은 둥글게 자르
면 일시적으로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발톱의 양끝이 말려 들어가 는 내성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날카롭거나 거슬리는 부분은 무리 하게 잘라내려 하지 말고 파일이나 버퍼 등을 이용해 갈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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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SEPTEMBER 4, 2018
슈트원피스·홀로그램 코트…가을 패션 키워드 2018 FW 패션트렌드, 걸크러시·글리터·오버사이즈 가을장마가 시작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순식간에 찾아 왔다. 대책 없이 여름만 즐기고 있 었다면 2018년 가을 패션트렌드를 확인해 쌀쌀한 가을 날씨에 대비하 자. 올 시즌에는 걸크러시(GirlCrush)와 오버사이즈가 유행을 이 어갈 전망이다. 사랑스러운 스타일 링을 위한 홀로그램과 글리터도 유 행할 예정. 취향에 맞는 멋스러운 가을 패션을 위한 키워드 TOP3를 확인하자. ◆ 시크하거나 사랑스럽거나… 슈트 원피스 vs 트위드 룩 걸크러시의 영향인지 올해 런웨 이도‘센 언니’ 들이 런웨이를 활보 했다. 특히 슈트 재킷 형태의 원피 스를 착용한 모델들은 아찔한 하의 실종 패션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슈트 원피스는 원 컬러로 된 아 이템이 멋스럽다. 그중 가장 카리 스마를 자아내는 컬러는 단연 블 랙. 검은색 슈트 원피스에 속이 비 치는 검은색 스타킹을 매치하면 강 렬한 느낌이 살아난다. 이때 허리 가 잘록하게 라인이 잡힌 것을 고 르거나 벨트를 레이어드하면 더욱 멋스럽다. 뾰족코 펌프스나 롱부츠 또는 매트릭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영 화 속 스파이로 변신할 수 있다. 슈트 원피스와 함께 점프슈트도 유행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런웨 이에 등장한 점프슈트는 가죽이나
데님을 활용해 강렬한 느낌을 낸 디자인은 물론, 슈트를 변형해 코 디에 따라 오피스 룩 또는 파티 룩 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특히 점프슈트 안에 브라톱이나
스카프 등을 매치해 여성스러운 매 력을 강조했다. 커다란 링 귀걸이 나 체형을 강조하는 벨트, 힐 등도 좋은 코디 아이템이다. ‘샤넬’ 이 몰고 온 트위드 유행 이 온 런웨이에 번진 듯하다. 체크,
스트라이프 등으로 컬러 배열한 트 위드 재킷과 원피스는 올 시즌 유 용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니 눈여겨 보자. 트위드 재킷은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룩에 활용할 수 있다. 상하 의 같은 색으로 매치하거나 청바지 또는 슬랙스 차림에 무심하게 걸치 면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트위드 소재는 특성상 다소 부 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어깨 또는 허리선을 체형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다. ◆‘반짝반짝’이 대세, 페이던 트 vs 홀로그램 vs 글리터 반짝반짝한 광택이 흐르는 PVC 소재의 페이던트와 홀로그램 의상이 국내외 런웨이를 가득 장식 했다. 페이던트는 티셔츠, 재킷, 팬 츠, 코트 등에 다채롭게 적용돼 선 택의 폭이 넓을 것으로 보인다. 일상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꼽자면 하의나 아우터로 선 택하는 것이 가장 쉽다. 이때 블랙 또는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로 고르 면 과한 느낌을 덜 수 있으니 참고 한다. 홀로그램과 메탈릭 의상은 일상 에서는 다소 튀어 입기 힘들 수 있 다. 하지만 빛 반사가 적은 메탈릭 한 실버 톱은 의외로 활용도가 높 다. 빛에 따라 알록달록한 색이 비 치는 색감의 홀로그램 재킷이나 원 피스는 파티용으로 선택해보자. 아 이템 하나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복고의 인기 를 입은 글리터가 계속해서 유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더 욱 화려한 스팽글과 비즈 장식이 인기다. ‘발망’ 은 물고기 비늘을 연상케 하는 홀로그램 스팽글 장식의 슈트 와 사이버틱한 파티 룩이 떠오르는 화려한 비즈 장식 원피스를 선보였 다. ‘돌체 앤 가바나’ 는 연말 모임 과 스트리트웨어로 활용 가능한 다 양한 스팽글 의상을 무대에 올렸 다. 타이트한 톱은 물론 루즈한 트 랙 슈트에 볼드한 색감의 스팽글을 장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 이 유행은 계속…오버사이즈
숄더 몇 년간 오버사이즈 숄더가 트 렌드 아이템으로 순항 중이다. 이 번 시즌에는 스포티한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 외에 재킷이나 코트로 세련된 룩을 연출해보면 어떨까. ‘참스’ 처럼 잘록한 허리와 커다 란 주머니로 멋을 더한 오버사이즈 재킷이나‘셀프포트레이트’처럼 칼라와 소매 너비를 넓게 제작한 아우터는 여성스러운 레트로 오버 사이즈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지방시’ 와‘티비’ 처럼 어깨에 패드를 덧댄 슬림핏의 오버사이즈 재킷은 펜슬스커트나 슬랙스와 매 치하면 포멀하면서도 편안한 오피 스룩으로 제격이다.
스포츠
2018년 9월 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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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과학자’디섐보, PGA 플레이오프 2연승 1차전 이어 2차전도 우승… 타이거 우즈는 공동 24위 ‘필드의 괴짜 과학자’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천만 달러의 보너 스 상금이 걸린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플레이오프 정상을 예 약했다. 디섐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 턴(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 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 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 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 트를 제패한 데 이어 2차전 델 테크 놀로지 챔피언십마저 우승한 디섐 보는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과 1천만 달러 보너스 상 금에 성큼 다가섰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 는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
십과 30명만 나가는 투어챔피언십 등 3, 4차전이 남았다. 디섐보는 2연승으로 3차전 BMW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출전하게 돼 플레이오 프 우승에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 랐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석권한 것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두 번째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스 윙과 장비에서도 과학 이론을 적용 하는 데 앞장서‘필드의 과학자’ 라 는 별명을 얻은 디섐보는 불과 생 애 첫 우승을 올린 지 불과 14개월 만에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만 3승째. 그는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2주 만에 324만 달러(약 36억원)의 상금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일 미국 매세추세츠주 보스턴의 TPC 보스턴에서 막을 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을 챙겼다. 디섐보는 특히 이번 우승으로 라이더컵 대표 선발을 사실상 굳혔
다. 그는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9위 로 아깝게 8명에게 주는 자동 출전 권을 놓쳐 단장 짐 퓨릭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타차 2위로 나선 디섐보는 이 날 전반에만 전반에만 버디 5개, 보 기 1개로 4타를 줄여 승부를 일찌감 치 갈랐다. 7∼9번홀 연속 버디가 결정타였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두를 질 주한 그는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 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자 찡그렸던 표정을 금세 환하게 펴며 환호했 다. 디섐보는“꾸준히 발전하고 있 다는 건 큰 성과다. 내가 올바른 방 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 길을 계 속 걷는다면 누구도 나를 꺾기 힘 들 것” 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3언더파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 랜드)가 2타 뒤진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캐머런 스미스(호 주)가 13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
했다. 필 미컬슨(미국)이 무려 8타 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12위 (10언더파 274타)로 올라선 반면 타 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24위(7언더파 277타)에 머 물렀다. 전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무명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는 2오버 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7위(11언더 파 273타)로 물러앉았지만 92위였 던 페덱스컵 랭킹을 56위로 끌어올 려 3차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안병훈(27)은 1언더파 70타를 적 어내 공동 31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김시우(23)는 2타를 잃어 공 동 35위(5언더파 279타)로 밀렸다. 2타를 줄이고도 75위(5오버파 289타)에 머문 김민휘(26)는 페덱스 컵 랭킹이 72위로 떨어져 3차전 출 전이 무산됐다.
‘국민의례 거부’캐퍼닉, 나이키 30주년 모델로 ‘영원한 챔피언’이왕표, 암 투병 끝에 별세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에 반발, NFL서‘무릎꿇기’…트럼프 반발할 듯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항의 표시 로 국민의례 기립을 거부해 파문을 일으킨 미국프로풋볼(NFL) 샌프 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31)이 스포 츠 브랜드 나이키의 새 얼굴이 된 다. 나이키는 3일 캐퍼닉을 나이키 ‘저스트 두 잇’ (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기념 광고모델 중 한 명으 로 기용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 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이키의 북미 브랜드 담당 부 사장 지노 피사노티는 ESPN에 “콜린은 이번 세대에서 가장 영감 을 주는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본다. 그는 스포츠의 힘을 활용해 세상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고 말했다. 캐퍼닉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 램과 트위터에 나이키 로고,‘무언 가를 믿어라. 비록 모든 것을 희생 한다는 의미일지라도’ 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흑백 클로즈업 사진을 올렸다. 오는 6일 NFL 시즌 개막을 사 흘 앞두고 발표된 이 소식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비롯해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캐퍼닉은 NFL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이던 2016년 8월 경 기 직전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일어서길 거부하고 무릎을 꿇었다. 당시 미국에서 흑인이 백인 경 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가 총에 맞 아 사망하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 자,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 적 처사에 대한 항의를 표시한 것
지난 5월 23일 미국프로풋볼(NLF) 구단주들은 지난해‘국민의례 무릎꿇기(kneeling) 논란’ 과 관련, 선수와 구단의 자율에 맡기자는 규정을 입안해 승인했다. 선수들은 국민의례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릎꿇기를 강행하면 구단에 벌금이 부과된다. 사진은 2016년 10 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콜린 캐퍼닉(가운데)과 동료들이 소수 인종에 대한 경찰 의 폭력적 처사에 항의하며 국가 연주 때 일어서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앉아있는 모습.
이다. 그의 행동은‘애국심 대 인종 차별’이란 대립구도로 비화했다. 선수들 사이에‘무릎꿇기’저항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비속어 까지 써가며 이들의 행동에 분노를 쏟아냈고, NFL 구단주들에게 캐 퍼닉을 해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 다. 그러나 NFL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까지‘무릎 꿇기’ 에 동참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 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슈퍼볼 우승팀의 백악관 초청 행사마저 전 격 취소할만큼 선수들과 갈등을 빚 었다. 논란은 결국 국민의례를 선 수와 구단의 자율에 맞기되, 선수 가 무릎꿇기를 강행하면 구단에 벌 금을 물린다는 수준에서 일단락된 상태다. 캐퍼닉은 지난해 3월 샌프란시 스코와의 계약이 끝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무적 신분으로 1 년 이상 쉬고 있다.
‘박치기왕’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 향년 64세 ‘영원한 챔피언’ 이라는 별명으 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로 활약 했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9시 48분 별세했 다. 향년 64세. ‘박치기왕’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고인 은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 를 누린 선수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 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진 뒤에도 한 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과 2010년 종합격 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 기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 에서 공식 은퇴식을 하고 사각 링
‘박치기왕’김일 선생의 1기 제자로 한국 프로레슬링을 이끌고 있는 이왕표(62) 한국 프로 레슬링연맹 대표가 26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 김일 선생의 묘를 찾아 생각에 잠겨 있다. 이 대표는 스승의 추모 10주기를 맞아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개최했다.
과 작별한 뒤에도 최근까지 한국 프로레슬링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3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 인은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 으며, 발인은 8일이다.
최지만, 24일 만에 시즌 6호 솔로포 폭발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 이 2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 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 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 기에서 6-1로 앞선 7회초 통렬한 솔로홈런을 날려 시즌 6호를 기록 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친 것은 8월 11 일 토론토전 이후 24일 만이다. 시즌 6호 홈런은 최지만의 한 시 즌 최다홈런 기록이다. 최지만은 2016년 홈런 5개를 쳤 고 지난해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2홈런에 그쳤다. 이날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 지만은 1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땅 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2회초 에는 1사 2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 난 최지만은 7회초 기다리던 홈런 을 터뜨렸다. 탬파베이가 6-1로 리드한 상황 에서 토론토의 다섯 번째 투수 테 일러 게리어리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3-1에서 148㎞ 포심패스 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우측 펜스를 훌쩍
시즌 6호 홈런을 친 최지만
넘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파 울플라이로 잡혔다.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지
만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며 시즌 타율 0.270을 기록했다. 7-1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3연승 을 달렸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US오픈 日선수 맹활약 니시코리·오사카, 8강 진출 일본 출신 남녀 테니스선수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 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 러·약 590억원)에서 함께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톱랭커’니시코리 게이 (21위·일본)는 4일(한국시간) 미 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 버(34위·독일)를 3-0(6-3 6-2 75)으로 완파했다.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출 신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 했던 니시코리는 지난해 말 부상 때문에 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오사카 나오미.
니시코리 게이.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주앙 소자(68위·포르투갈)를 3-0(6-3 6-4 6-3)으로 일축하고 8강에 합류 했다.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존 밀먼(55위·호주) 전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 다.
여자단식 15강에서는 오사카 나 오미(19위·일본)의 강세가 이어 졌다. 올해 BNP 파리바오픈 우승자 인 오사카는 알리나 자발렌카(20위 ·벨라루스)를 2-1(6-3 2-6 6-4)로 제압했다. 신장 180㎝로 아시아 여자 선수 로는 큰 키를 자랑하는 오사카는 최고 시속 192㎞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9개를 잡아냈다. 오사카의 메이저대회 준준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는 8강에서 레시아 트수 렌코(36위·우크라이나)와 상대한 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준우 승자 매디슨 키스(14위·미국)도 도미니카 시불코바(35위·슬로바 키아)를 2-0(6-1 6-3)으로 잡고 16 강을 통과했다.
호날두·모드리치·살라흐, FIFA 올해의 선수‘경쟁’ 메시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대표팀 감독 등 투표로 결정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루카 모드 리치(레알 마드리드), 무함마드 살 라흐(리버풀)가 최고의 선수 자존 심을 걸고 2라운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 국시간) 2018년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로 호날두와 모드리치, 살라흐 등 최종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 명은 유럽축구연 맹(UEFA)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 자존심 경쟁 을 펼친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 를 이끌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 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 에 앞장선 모드리치가 수상의 영예 를 안았다.
손흥민 등 AG 축구 金 태극전사에 포상금 1천500만원 이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한 축 구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4일“이 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남자 대표팀과 3회 연속 동 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아시안게임 때 지급했던 금 액을 기준으로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 하(U-23)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한국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한국 손흥민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2014년 인천 대회 때 금메달 1천500만원, 동메달 500만원 지급
조코비치는 소자 3-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 합류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라 전성기 기량 을 회복했다는 걸 보여줬다. 올해 니시코리의 메이저대회 성 적은 11승 2패가 됐다. 이날 니시코리는 첫 서브 성공 률이 51%에 불과할 정도로 난조를 보였지만, 범실은 18대 39로 상대 선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니시코리의 8강 상대는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마린 칠 리치(7위·크로아티아)다. 칠리치는 다비드 고핀(10위· 벨기에)을 3-0(7-6<8-6> 6-2 6-4) 으로 꺾었다. 니시코리는 칠리치와 상대 전적 에서 8승 6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2014년 US오픈 결승에 서는 0-3(3-6 3-6 3-6)으로 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부활한‘무결점 선수’노바크
TUESDAY, SEPTEMBER 4, 2018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3명에 오른 모드리치와 살라흐, 호날두(왼쪽부터)
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양분해왔 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6년, 2017 년 수상자로 뽑혔고, 메시는 2009년 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 합 운영된 FIFA 발롱도르는 호날 두가 2013년, 2014년 수상했고 메시 는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메시는 올
해에는 3명의 수상자 후보에 이름 을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 벤투스로 이적하기 전에 레알 마드 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 패 달성에 앞장서고, 15골로 득점 왕에 올랐다. 특히 호날두는 역대 최다인 5차 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여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 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2014년 인천 아시 안게임 우승 이후 대회 2연패를 달 성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한 여자 대 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막혔지 만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4-0으 로 완파하고 3회 연속 동메달을 획 득했다. 안방에서 열렸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을 딴 남자 대표팀은 선수 1인당 1천500만원, 동메달을 수확한 여자 대표팀은 선 수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
다.
당시 인천 대회 때 포상금을 받 았던 선수들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 병 중이던 고(故) 이광종 감독의 치 료비로 써달라며 3천만원을 모아 성금으로 쾌척했다. 이번에는 원정 대회인 데다 극 적인 승부로 국민에 감동을 선사한 만큼 4년 전 인천 대회보다 포상금 액수가 조금 늘어날 가능성이 크 다. 이에 따라 김학범호의 주장으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 손흥민(토 트넘)과 9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 일본과 결승전 결승 골 주 인공인 황희찬(함부르크) 등 20명 의 남자 선수들은 1천500만원 이상 의 포상금을 받는다.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도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안팎 의 격려금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 나 계약에 따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 이낙)도 500만원 안팎의 포상금을 손에 쥐게 됐다.
‘오지환 논란’…선수·감독만의 문제일까, KBO·LG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 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야 구대표팀은 3일 오전 귀국했지만 모두 경직된 표정이었다.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에‘선수 선발’논란이 일면서 야구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 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공 수 선발을 둘러싼 팬들의 우려와 항으로 입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란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오지환(28·LG 트윈스)은 연 지, 자신을 뽑아달라는 시위인지 그렇다면‘오지환 논란’ 은 선수 령 제한으로 인해 지난해가 상무나 포털 게시판이 뜨거워졌다. 본인과 감독만의 잘못일까.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할 수 있는 오지환의 소속팀 LG 구단은 논 팬들이 화가 난 것은 국민의 의 마지막 기회였으나 신청서를 제출 무인 병역을 어떡하든 피해 보려는 란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는데도 단 하지 않았다. 오지환의 태도에 실망했기 때문일 한 번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상무나 경찰청에 입단하지 않으 것이다. 있다. 면 현역병으로 입대해 야구를 할 류중일 LG 감독은 오히려“내 국가대표 선수들을 직접 선발한 수 없게 되지만, 오지환은 아시안 선동열 감독의 행보도 석연찮다. 가 국가대표 감독이라면 오지환을 게임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따서 선동열 감독과 가까운 지인은 뽑겠다” 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병역을 면제받겠다며 모험을 한 것 “선 감독이 대표선수 선발 하루 전 LG는 오지환을 감싸기 전에 오 까지 오지환은 뽑지 않겠다고 했는 지환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된 이다. 오지환은 2년 전에는 경찰청에 데 왜 마음이 변했는지 모르겠다” 과정부터 반성해야 한다. 프로구단에서 선수들의 병역 문 지원했다가 팔뚝 문신으로 인해 탈 고 했다. 대표선발 회의에 참석한 유지현 제는 부상 관리 못지않게 아주 중 락했다. 함께 탈락한 이대은은 문신을 LG 트윈스 코치가 선동열 감독에 요한 업무다. 을 강력하게 요청 논란이 예상되는 대표선수 선발 지우고 재지원했지만, 오지환은 경 게‘오지환 발탁’ 에 관해 최소한의 자격 조건과 기 찰청이나 상무 대신 아시안게임 금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설사 그렇더라도 선수 선발의 준조차 만들지 않고 모든 것을 감 메달에 자신의 야구인생을 걸기로 했다. 이때부터 야구 팬들의 비난 모든 책임은 결국 감독이 지는 것 독에게 미룬 것은 KBO의 직무유 이다. 기다. 팬들은 오지환의 병역 회피 이 쏟아졌다. 선 감독은 대표선수 선발 뒤 가 행보와 선동열 감독의 부적절한 선 2009년 프로 데뷔한 오지환은 9 년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으나 진 기자회견에서“오지환을 백업 수 선발에 화가 났지만 단 한마디 단 한 번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 유격수로 뽑았다”고 밝혔으나 타 의 사과도, 책임도 지지 않는 KBO 격과 수비 성적을 따져보면 납득하 와 LG 구단의 무성의한 태도에도 이 없다.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런데도 무슨 배짱으로 버티는 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았다.
2018년 9월 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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