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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6, 2017 <제37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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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6일 수요일

불법체류 청년 80만명 추방결정… 한인 1만명도 쫓겨날 위기 트럼프, 일단 시행 6개월 유예… 민주당 반발속 공화당 일부 가세로 최종결론‘안갯속’ 민권센터, 강력 반발… 6일부터 드리머 상대 전화 상담 실시 美전역서 항의시위·실리콘밸리 집단 반기… 오바마“잔인하다”강력 비판

9월 6일(수) 최고 72도 최저 61도

한때 비

9월 7일(목) 최고 75도 최저 59도

맑음

9월 8일(금) 최고 73도 최저 57도

9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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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5일 워싱턴DC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체류 청년의 추 방을 유예하는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 발표 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불법체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에 워싱턴DC 백악관 앞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 등 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현행‘다카 이민자 단체들과 이민자 1000여 명은 5일 맨해튼 이민국 옆 폴리 스퀘어에 집결해 트럼프 행정부의 DACA 철폐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프로그램을 폐지 하게 될 의회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폐지 키로 결정했다. 다만 다카 프로그램 폐 와 유지로 당론이 갈린 가운데 일부 공 지에 따른 혼란과 충격을 덜기 위해 6개 화당 의원이 유지에 가세하고 있어 향후 월의 유예기간을 뒀다. 이 기간 의회가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입법을 통해 추방대상 청년(일명 드리 여기에다 추방 당사자인 드리머와 머·Dreamer)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시민단체들은 물론 애플, 구글 등 실리 을 마련하라는 취지에서다. 콘밸리 주요기업들이“드리머에게는 죄 다카 프로그램 폐지 결정으로 인해 가 없다” 며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어릴 때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라 미국 ▶ DACA 관련 기사 A3, A5(미국)면 ◆ 지지층 결집 노린 트럼프 행정부 에 들어와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약 80 만 명의 청년이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다카는 위헌·미국인 일자리 침해”= 처하게 됐다. 특히 재미 한인 청년 7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날 법무부 청 한인 민권운동 단체인 민권센터, 이민자보호교회위원회, 뉴욕한인봉사센터 등은 5일 기자회견을 열 ~1만명도 추방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다카 프로그 고 다카 폐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추산돼 한인 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램은 위헌” 이라며 폐지를 공식 선언했 사실상 다카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 다. 세션스 장관은“미국에 오려는 모든 법체류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 명령이다. 사람을 허용할 순 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 오바마 대통령은 기한이 닥칠 때마 없다” 며“다카 프 로그램은 미국인 의 일자리를 침해 한다” 고 말했다. 다카 프로그램 은 2012년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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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행정명령을 갱신해줬고, 청년들은 갱 신이 가능한 2년짜리 노동허가증을 발 급받을 수 있었다. 최대 80만 명이 이 프 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 결정에 따라 주무부서 인 국토안보부는 즉각 다카 정책 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앞으로 신규 노동허가증 신청 및 발 급은 중단되나 기존 수혜자들은 6개월 간의 유예기간 동안 지금과 같은 지위가 부여된다. 세션스 장관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입 법 작업을 하게 될 의회를 향해“이민정 책을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발전시 킬 필요가 있다” 며‘폐지입법’ 을 촉구했 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의회, 일할 준비를 해라. 다카!” 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오바마 대통령의 다카 행정명령에 대해“불법 적인 사면” 이라며 폐지 공약을 내걸었 으나, 취임 이후“드리머는 어릴 때 미국 에 와, 여기서 학교와 직장을 다녔다. 이 들 중에는 아주 뛰어난 아이들도 있다. 관대함을 보여줄 것” 이라며 유지 가능 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취임 초반부터 그의 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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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러시아 스캔들’의혹이 갈수록 확 산하고 인종갈등을 촉발한 샬러츠빌 유 혈사태에 대한 백인우월주의 두둔성 발 언 탓에 국정지지율이 바닥으로 치달으 면서 트럼프 대통령이‘반(反)이민’정 책을 옹호하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폐 지’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 민권센터 등 한인 민권운동 단체 들,“다카 유지”강렬 촉구 = 도널드 트 럼프 행장부가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를 선언한 가운데 한인 민권운동 단 체인 민권센터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카 폐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민권센터 공동 디렉터 제임스 홍 씨 는“민권센터는 다카 수혜자들이 불이 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하고“6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주일 동안 영어, 한국어 상 담전화를 진행한다” 고 밝혔다. 민권센터는 이날 오후 5시30분, 맨해 튼 이민국 건물 앞 폴리스퀘어에서 열린 다카 찰폐 규탄대회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다카 수혜자인 김지수 씨는 트럼프의 다카 폐지로 자신뿐만 아 니라 주변에 있는 다카 수혜자들을 걱정 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싸워낼 <2면에 계속> 것이라 말했다.

한국,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우즈베크와 0-0으로 비겼지만 조 2위로 본선 직행 티켓 획득

<상보 B1·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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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6, 2017

“11월7일 한인사회서 첫 뉴저지주 하원의원 배출하자!” 한인들, 39선거구 재니정 후보와 민주당 파트너들 지지 호소 기자회견 “11월7일 올해 일반선거 본선거는 뉴 저지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공화당 보다 는 민주당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어 한인 들에게 절호의 기회 이다. 한인이 뉴저 지 민주당으로부터 하원의원 후보로 공 천을 받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11월7일 우리 한인 유권자들이 모두 투 표에 참여하여 뉴저지 최초의 한인 주하 원의원을 배출하자!” 뉴저지 한인 최초로 뉴저지주하원의 원에 도전하는 39선거구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와 포트리 시의원에 도전하 는 폴 윤 등 한인 후보를 지지하는 재니 정 후보 한인후원회(회장 김용만)가 5일 오전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한인 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11월7일 일반선거 본선거 에서 재니 정 후보와 민주당 파트너를 이룬 뉴저지 주 상하원의원 후보 린다 슈웨거 후보(오쿨랜드 시장)도 함께 참 석해 민주당 상하원후보들의 지지를 호 소했다. 이 자리에서 재니 정 후보(현 뉴저지 뉴저지 한인 최초로 뉴저지주하원의원에 도전하는 39선거구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와 포트리 시의원에 도전하는 폴 윤 등 한인 후보를 지지하는 재니 클로스터 시의원)은“한인 이민자인 부 정 후보 한인후원회가 5일 오전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재니 정 후보와 민주당 파트너를 이룬 모를 둔 2세로 자라나면서 경제적인 어 뉴저지 주 상하원의원 후보 린다 슈웨거 후보도 함께 참석해 민주당 상하원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려움,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도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민자 부모 “우리 2세, 3세들에게 미국 주류사회를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져 왔다. 정치 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 세대를 돕기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고 싶 이어주는 다리가 되겠다” 고 말했다. 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필요하다. 변호사로서 오랜 시간 정 어 주하원의원에 도전했다” 고 밝히고 폴 윤 포트리 시의원 후보는“어렸을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치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 고 말했 다. 폴 윤 후보는“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적으로 투표장에 나와 투표 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며 한인들이 정 치와 선거에 더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강조했다. 재니 정 후보를 팀 러닝 메이트로 결 정 한 린다 슈웨거 뉴저지주상원의원 후 보는“재니 정 이라는 걸출한 후보와 함 께 선거를 치르게 돼 행운 이다. 한인들 의 전폭적인 지지로 우리 3명이 모두 당 선되어 지역 주민의 현안을 청취하고 주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는 이른바, 오픈 도어 폴리시(open-door policy)를 펼쳐 , 한인들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 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 자리를 마련한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뉴저지 한인사회는 주의회에 아직까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지 못했 다. 이번 선거는 절호의 기회 이다. 한인 들은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지 역사회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제대로 알고 있는 한인 2세 재니 정 후보를 반드 시 당선시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고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당부 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여태 의원, 김 용만 후원회장, 김영길 씨 등은“11월7일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뉴저지 39지역구 에 출마하는 재니 정 후보 팀 러닝 메이 트인 린다 슈웨거 주상원의원 후보, 애 니 휴츠만 주하원의원 후보를 적극 지지

불법체류 청년 80만명 추방결정

12일 오픈할 뉴 밀레니엄 뱅크 팰팍 지점.

뉴밀레니엄뱅크 급성장… 12일 팰팍 지점 오픈 3년전 미국 운행을 인수하여‘한인 은행’ 으로 출범한 뉴 밀레니엄 뱅크 (New Millennium Bank)가 12일 오전 11시 뉴저지 한인상권의 중심지인 팰리 세이즈파크 브로드 애브뉴 중심상가에 새 지점을 오픈한다. 뉴 밀레니엄 뱅크는 그동안 2014년

포트리, 2015년 베이사이드에 이어, 2017 년 7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맨해튼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팰팍지점은 뉴밀레니엄뱅크의 6번 째 지점으로 자체 대형 주차장을 보유 하고 있다.

뉴 밀레니엄 뱅크 팰팍 지점은 개업 기념으로 Special CD Promotion 및 사 은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 이다. △뉴 밀레니움 뱅크 팰팍 지점 주소: 136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 (201)944-1983

<1면에 이어서>또 다른 다카 수혜자 “가정상담소의 고객들뿐만 아니라 직원 이자 민권센터 코디네이터인 장정래씨 들 역시 다카 수혜자들이 많기 때문에 6 는“약 3분의 2의 미국인들은 다카를 유 개월 내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겠 지하는 것이 좋다는 통계자료를 보고 다고 밝혔다. 뉴한인봉사센터(KCS) 임 정의는 아직 존재한다며 두려워하지 않 원인 케빈 조 씨는“많은 단체들이 다카 고 싸워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지를 위해 지원하고 있음에 기쁘며, “드리머들이 6개월의 유예기간 안에 희 격려의 말도 힘이 되지만 실재로 함께 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당부하 집회에 참여하고, 함께 단체에 참여해 고“의회를 바꿀 수 있는‘투표권자’ 들 주는 실질적인 일을 해주는 것을 원한 이 함께 나와 다카 유지를 위해 목소리 다” 고 말했다. <안지예 기자> 를 높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 미 전역서 시위…” 죄 없는 아이들 88개 교회가 모여 이민자 보호를 하 추방은 잔인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 있는 이민자보호교회대책위원회 위 DACA 폐지 결정에 워싱턴DC 백악관 원장 조원태 목사는“100년간 투쟁해서 앞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전 이룩한 민권운동의 결실인 DACA를 역에서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단 하루 만에 폐지시켜 이 땅에 가장 연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인 뉴욕 맨해 약한 자들을 구석으로 몰아세울 수 없 튼 5번가 트럼프타워 주변에서는 드리 다. 부모님 손잡고 따라온 죄밖에 없는 머를 포함한 시민단체 회원들이“불법 다카 수혜자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고 체류자이지만 두렵지 않다 밝혔다. (Undocumented and unafraid)”등 구 원광복지관의 박진은씨는“다카 폐 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했다. 지에 따른 이민자 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차량 통 계속 하겠다” 고 밝혔다. 행을 차단해, 질서유지 위반 혐의로 12 뉴욕 가정상담소의 김봄시내 소장은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IT기업이 밀집한 실리콘 밸리는 집단 반기를 들고 나섰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 밸리 주요기 업들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나 회사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다카 폐 기는 드리머를 짓밟는 잔인한 짓” 이라 며 의회를 상대로 다카 폐기 무효화 로 비를 해 나갈 것을 공언했다. ▶ 상세 한 내용 A5(미국)면 민주당은 상·하원 사령탑인 척 슈 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

함으로써 한인 사회의 단결된 힘을 과시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송의용 기자>

민권법 설명회 포스터

13일 민권법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13일(수) 오후 2시부터 민권센터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회의실에서 기본 민권법 설명회 를 갖는다. 참석 희망자는 꼭 예약을 하고 참석해야 한다. △문의: 테레사 백/케빈 조(718939-6137).

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각각 성명을 내“다카 폐지 정책은 가족을 뿔 뿔이 갈라놓는 것” 이라며“용기 있고 애 국심 있는 드리머를 보호하기 위해 당 력을 총동원하겠다” 고 밝혔다. 공화당은 대다수 의원이 다카 폐지 에 찬성 입장인 가운데 일인자인 폴 라 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 당 중진인 존 매케인(애리조나)·제프 플레이크( 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이‘유지’ 를주 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성명에서“다카 프로그램은 행정력 남용이지만, (어릴 때 부모를 따라) 이 나라에 입국한 젊은 이들은 스스로 저지른 잘못이 없다” 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위대 한 나라에서 가치 있는 한 부분으로서 기여하게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여야가 망가진 이민 정책을 개혁하고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시점에 다카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은 이민정책에 대한 잘못된 접근 방식”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미국 에 불법으로 들어왔지만, 자신의 잘못 이 아닌 아이들에게 알지도 못하는 나 라로 돌아가라고 해서는 안 된다” 고강 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카 프로그 램 폐지와 유지를 둘러싼 본격적인‘입 법 전쟁’ 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직능단체협 월례회 직능단체협의회(의장 이상호) 정기 월례회가 12일(화) 오후 8시 플러싱 금 강산식당에서 열린다. 안건은 텍사스 수해성금 금액과 전달 방법 논의.


종합

2017년 9월 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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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청년 7천∼1만명‘추방 공포’현실로 닥치나? 이민국 등록‘다카’대상자들 불안감… 한인 처리건수는 1만7천건 “韓청년 학력 높고 기술직 많아”의회 등에 대체입법 의견 전달 ‘다카’시행시점엔 이민전문가 조언 받아 구체적 대응지침 마련 ▶ 관련 기사 A1면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 청년의 추 방 을 유 예 하 는 ‘다 카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함에 따라 재미 한인사회가 온 통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카 프로 그램 폐지가 실행될 경우 7천 명에서 최 대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 미 한인 청년들이 실제 추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LA총영사관, LA한인회 등에 따 르면 미 이민귀화국(USCIS)의 DACA 프로그램 수혜자는 총 80만 명에 달하며, 한인 비중은 1.1% 정도를 차지한 것으 로 파악된다. USCIS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3월 기 준 DACA 적용 대상자 신규취득·갱신 처리 건수가 총 154만여 건이며, 이 가운 데 한인 적용 대상자의 처리 건수는 1만 7천625건이다. 다카 수혜자는 국적별로 멕시코가 80%로 압도적으로 많고 엘살바도르, 과 테말라, 온두라스, 페루 순이다. 한국은 여섯 번째로 많고 아시아계로는 가장 많 다. 다카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한인 청 년 수는 전체 대상자 중 국적 비중을 통 해 추정한 것이다. 이민국 자료에 근거할 때 한인 대상 자가 7천∼8천 명 정도가 대상이 될 것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에 워싱턴DC 백악관 앞을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 등 이민자 단체들과 이민자 1000여 명은 5일 맨해튼 이민국 옆 폴리 스퀘어에 집결해 트럼프 행정부의 DACA 철폐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인사회에서는 대 상자를 최대 1만 명까지 보는 시각도 있 다. ◆ 한인 청년 중엔 학생이 더 많은 듯 = 다카 프로그램은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온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에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다카로 시민권을 따낼 수는 없지만 2 년마다 갱신하면 노동허가증(워크퍼밋) 을 받아 일할 수 있다. 대학에서 공부하 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학생등록증과 졸업장, 동등학위 증 명 서류 등이 있으면 워크퍼밋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LA한인회 관계자는“다카가 적용되 는 연령대는 20대 초·중반으로 한인 청 년 중에는 미국 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 이 취업자보다 좀 더 많은 것 같다” 라고 말했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의 한인 다카 수혜자는 2천500명 안팎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 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카 수혜자 의 한 예로‘빵을 팔아서 학비를 내는 한 국 출신의 젊은이’ 를 들기도 했다. ◆ 당장 손쓸 방도는 없어… 한인 단 체들, 이민변호사와 대책 숙의 = LA 한 인회 관계자는“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이 발표한 대로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있고, 당장 불법 체류자 단속처럼 신병 에 관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사 실상 유학생 신분이나 비슷한 다카 수혜 한인 청년들의 심리적 공포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다카 대상자는 철저하 게 신분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도 가족이나 정말 가까운 지인이 아니면 알지 못한다” 면서“드러내놓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적인 상황” 이라고 말했다. LA 총영사관 측도“현재로써는 우 리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내놓을 수 있 는 건 없고, 미 행정부와 의회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한인사회에 충격을 최소 화하도록 하는 게 최선” 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각 주 한인 단체에서는 그동 안 다카 폐지 논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 의회와 이익단체 등에 한 인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LA 소재 한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다카 적용을 받는 한국인 청년들의 경 우 대부분 학력 수준도 높고, 취업하는 직장도 전문직이나 기술직종이 많다” 고 말했다.

“성경말씀 따라 불법체류 이민자 보호해야” 이민자보호 교회·대책위, 뉴욕우리교회에서 설명회 이민자보호교회 활동 홍보 및 교육 행사가 3일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 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시민참여센터의 이민자보호법 률대책위원장 박동규 변호사와 대책위 원 최영수 변호사, 시민참여센터 김동 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뉴욕우리교회 담임 목사이면서 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인 조원태 목사는“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이방인, 즉 오늘날 이민자들을 보호하라고 가르 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

이 교회의 사명이기에 오늘 미국에서 가 장 어려운 이방인들이 바로 서류미비 이 민자들이다. 이들을 돕고 보호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사명임을 명심하고 기독 교인들이 선봉에 서야 한다” 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지금 반이민의 문제는 단순히 서류미비 이민 자들이 미국의 법을 어겼기에 추방한다 는 의미를 넘어서 인종주의에 바탕한 것 이기 때문에 지금은 서류미비 이민자들 을 표적으로 하지만 그 다음엔 합법적인 이민자들까지 추방 대상이 될 것” 이라

고 예견했다. 김대표는 이어“그래서 이 민자들에게 지금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은 합법적 이민자들에게도 두려움의 시 작” 이라고 하면서 한인들은 반미민정책 에 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수 변호사는“올 초 시민참여센 터의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에서 트럼 프 행정명령안을 분석하고 예측했던 모 든 것이 불행하게도 현실로 진행이 되고 있다. 대책위는 앞으로도 열심히 이민자 를 보호하는 활동을 할 것” 이라고 밝혔 다.

박동규 대책위원장은“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민 권선언 이전으로 미국을 되돌리려고 하 고 있다” 고 하면서“미국이 교육시킨 DACA 청소년들에게서 다시 대못을 박 는 일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 다. 이 힘든 시기를 이민자들이 똘똘 뭉 쳐서 헤쳐나가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 였다. 이민자보호교회 활동 홍보 및 교육행사가 3일 뉴욕우리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미국 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다카 폐지에 대해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비롯해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반 발이 적지 않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도 다카 폐지가‘인재 손실’ 을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펴고 있다. ▶ 관 련 기사 A5(미국)면 ◆ 한인사회 대책 마련 분주 = 한인 사회에서도 다카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중인 한인 청년들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인재들이라는 점을 부각해 의회와 시민단체 중심으로 로비를 펴겠다는 전 략이다. 미 법무당국이 행정명령 폐지를 선 언한 만큼 향후 6개월간 의회에서 대체 입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기간에 한인 청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안전장치를 보장하도록 압박하 겠다는 것이다. 한인 단체 관계자는“미 정부에서 명 확한 프로토콜(지침)이 나오지 않은 상 태에서 섣불리 이민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고 고충을 토로했 다. LA 한인회 측은 조만간 이민법 변호 사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카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한인사회에 공유할 방침이다. 한인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는 7일 전화를 이 용한 설명회를 열어 다카 폐지 결정의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다음날부 터 인터넷사이트(nakasec.org/daca)를 통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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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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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DACA 폐지에 관한‘우리의 입장’성명 발표 100년간의 민권운동 허사로 돌려선 결코 안된다 이민자보호교회는 추방자에게 피난처 제공할 것 [편집자 주(註)]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현행‘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프로그램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다만 다카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혼란과 충격을 덜기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뒀다. 이 기간 의회가 입법을 통해 추방대상 청년(일명 드리머·Dreamer)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취지에서다. 다카 프로그램 폐지 결정으로 인해 어릴 때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 와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약 80만 명의 청년이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특히 재미 한인 청년 7천~1만명 도 추방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산돼 한인 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의회가‘다카 드리머’ 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 는 성명을 발표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이다. “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 따 뜻이 맞아 들였다… 너희가 내 형제 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사 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35~40)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트럼프 대 통령이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을 6개월의 유예기간 후 폐 지하겠다고 공식발표 하였다. DACA는 서류미비자 청소년들 중 16세 이전에 입국하고 중범죄의 전 과가 없고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한 경우 추방을 유예해 주면서 노동 허 가증과 소셜번호를 발급 하여 취업 과 학업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임시 구 제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난 5년 간 미국 전체에서 약 80만명이 혜택 을 받았고 이중 한인 청소년들도 약 2만명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이 있 었기에 이들은 미국 내 가족들과의 생이별을 면할 수 있었고 대학진학 이 가능해 졌으며 취업하여 세금을 내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 나 이 프로그램의 중단으로 인해 이 제 이들은 학교와 직장에서 쫓겨나 거리로 내몰리는 위기에 처하게 되 었다. 이미 이민국에 신분이 노출된 상 태여서 추방재판에 회부될 가능성 이 높아졌고 미국내 가족과 생이별 하여 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도 높 아졌다. 어릴 때 온 청소년들은 모국 의 언어나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아 서 추방될 경우 심각한 적응장애의 고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죄가 있 다면 어릴 적 부모의 손을 잡고 미국 에 온 죄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위 와 같은 형벌은 법적, 도덕적, 인도적 으로 너무도 가혹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DACA 폐지가

100여년 동안의 피와 땀과 눈물어린 흑인들의 민권운동의 결과로 이뤄 낸 민권법과 이민법의 시계를 1960 년대 이전으로 돌리려는 트럼프 행 정부의 가장 가혹하고 인종차별적 인 반 이민 정책의 일환이라 는 것이 다.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모슬렘 이민자, 서류미비 이민자, 유학생 및 취업비자 소지자 단속에 이어 급기야 합법이민자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정책에 이 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이민자들에 대 한 공격과 혐오를 멈추지 않고 있다. 결국 이민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라는 구호의 실체는 ‘Make America White Again’ 이었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의 망령이 미국 사 회를 배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DACA의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 즉 ‘드리머’ 들의 꿈은 아메리칸 드림을 의미한다. 미국에 와서 어려운 상황 을 극복하고 자유와 평등과 기회를 통해 꿈을 이룬 수많은 선배 이민자 들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 서 추방되어 난민으로 미국에 온 대 통령의 선조들에게 주어졌던 기회 를 오늘의 드리머들에게는 박탈하 는 자기모순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 또한 미국이 이민자들로 건국되고 이민자들에 의해 세계 최강국이 된 ‘이민자의 나라’ 로서의 전통과 정체 성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인권과 평등과 민주주의 역사 위에 제정된 현재의 이민법을 폐지하지 않길 바 란다. 이제 드리머들의 유일한 희망은 연방의회가 드림법안을 통과 시키 는 것이다. 향후 6개월 이내에 통과

되지 않으면 드리머들의 희망은 사 라지고 대대적인 체포와 추방이 확 산되고 학교와 직장에서 쫓겨나 분 노한 드리머들은 거리로 내몰려 전 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시위와 과격 한 행동으로 격렬히 저항하면 미국 사회는 더 큰 갈등과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 매우 심각하게 우려된다. 이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의 80여 한인교회가 참여하는 이민자 보호교회는 서류미비자들을 포함한 모든 이민자들의 보호를 하나님께 서 주신 우리의 사명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폐지를 강력히 반대하며 연방 의회 를 통한 드림법안의 통과를 위해 뜻 을 함께하는 미국내 종교, 인권, 이민 자 권익옹호 단체들 및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와 연대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 짐한다. 1. 추방위기에 몰린 드리머들을 보호하기위해 DACA의 복원과 드림 법안의 통과를 위해 이민자보호 교 회는 모든 단체들과 교회들이 한마 음으로 연대할 것이다(전도서 4:9~12). 2. 드리머들의 대대적인 추방이 실행될 경우, 이민자보호교회는 DACA 드리머들에게 피 난처를 제 공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지킬 것이다(여호수아 20:1~9). 3.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를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많은 이웃들에 게 하나님의 희망을 제시할 것이며, 잘못된 악법을 무력화하기 위해 가 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하 나님 법 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 이다(고후 4:7~11). 2017년 9월 5일 이민자보호교회 일동

WEDNESDAY, SEPTEMBER 6, 2017

“학교 미팅에 빠지지말고 참석해야” 뉴욕한인학부모 협회, 학부모들에 새학년도 정보 전달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정미)가 2017-2018 새학년도 개 학(9월7일 목요일)을 이틀 앞두고 5일 JHS189에서 백투스쿨‘성공만이 우리 의 선택이다’ 란 주제로 학부모 모임을 갖고 새학년 준비 사항 등의 정보를 제 공했다. 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자녀들의 성공적인 새학기를 위해 자 녀와의 학교 일과에 대한 대화, 또 새학 기 학교에서 열리는 설명회와 매달 열 리는 PTA 미팅에 학부모가 꼭 참여해 자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 요하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JHS189 매크달랜 라도 비치 신임 교장이 참석해 STEM 교육 과‘자녀를 이해하는 소통의 교육 ‘방 침을 소개 했다. 학부모협회는 학교 시작 준비 사항 으로 △숙제나 과제물 점검 △유니폼 이나 체육복과 과제물 점검 △기본 학 용품 준비(마블 노트북, 루스리프 페이 퍼, 바인더, #2 연필, 지우개 등) △학교 등교시간 알아보기 △취침시간을 학교 가는 시간을 고려하여 훈련하기(방학 동안 늦게 일어난 습관 고치기) 등을 안 내했다. 성공적인 새학기 학습 준비를 위해 △학교 첫날 절대로 지각하지 말고 늦 어도 5분 전에 학교 도착할 것 △아침 식사를 할 것 △준비물을 점검 △수업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2017-2018 새학년도 개학을 이틀 앞두고 5일 JHS189에서 학부 모 모임을 갖고 새학년 준비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 회>

중에 친구와 잡답하지 말고 선생님에 게 주목한다 △하교 후에 잠간 휴식 후 바로 숙제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부모는 숙제를 직접 눈으로 점검한다 △자녀와 학교의 일과에 대해서 대화 한다 △새학기에 학교에서 열리는 오 리엔테이션과 매달 열리는 PTA 미팅 에 참여한다는 등을 숙지 시켰다. 2017-2018 새학기에는 학부모-교 사 컨퍼런스는 △9월13일(초등학교) △21일(중학교) △28일(고등학교) 학교 별로 열린다. 첫휴일은 9월21일(유태

인 휴일 로셔산나 Rosh Hashanah) 이 다. 학교 입학에 필요한 서류는 △출생 증명(여권, 출생증명서) △주소증명(칸 에디슨, 집문서, 케이블 영수증, 은행 잔고증명)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 △ 가장 최근의 성적표 △특수교육 아동 은 최근의 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IEP)을 제촐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새로 등록하는 학생은 하이스쿨 등록센터에서 등록 해야 한 다.

미한국상공회의소 19일 공동 세미나

뉴욕한인테니스협회, US OPEN 테니스대회 출전 한국선수 환영식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김기용)는 2일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US OPEN 테니스 대회 출전 한국 선수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과 박의성 선 수(쥬니어 세계 25위) 코치진, 뉴욕한인테니스협회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테니스협회와 뉴욕한인테니스협회는 앞으로 한국선수들의 US OPEN 같은 국제무 대진출을 위해 더욱 긴밀히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 연락처: 김기 용 회장 917-747-3593

미국내 한국 기업은 미국 현지 기 업들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 있고, 이 과정에서 미국법에 익숙하지 않을 경 우 한국계 회사 계약 담당자들이 유의 해야 할 점이 많다. 이에 미한국상공 회의소(KOCHAM)는 한국의 대한상 사 중재원과 KOTRA의 IP Desk와 공 동으로 관련 전문 변호사들을 초청, 미국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 유의해 야 하는 주요 내용을 미국과 한국의 법적 효력의 차이점에서 설명하는 세 미나를 19일(화) 오전 9시부터 포트리 더블트리호텔(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 전화 201-582-5225) 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체결된 계약 이라고 할지라도 분쟁발생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이러한 분쟁을 소송 또 는 중재를 통하여 어떻게 최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적재 산권 침해 사례, 해결 방안 등에 대하 여 다룰 예정이다. 수강하려면 www.kocham.org로 등록해야 한다.

폴 그라지아노 후보 한인후원 회, 선거운동 박차 뉴욕시 시의원 제19선거구(베이사이드, 와 잇스톤, 리틀넥 일대)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 마한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한인들이 4일 득표를 위해 가가호호 방문을 나가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잇다. <사진 제공=폴 그라지아노 후보 한인후원회>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6일 (수요일)

오바마“잔인·자기패배적” 트럼프의‘다카 폐기’정면비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다카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폐기’ 에 대해“잔인하다” 고강 력히 비판했다.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 프로그램은 2012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도입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에 올린 장문의 성명을 통해“이들 젊 은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은 잘못됐다” 면서“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어떤 잘못 도 없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자기 패 배적인 결정” 이라며“왜냐하면 그들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우리의 연구 실에서 일하고, 우리의 군대에서 복무 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헌 신하기를 원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인들이 불법체류에 대해 어떤 우려나 불평을 하고 있든지, 우리는 이들 젊은 사람들의 미래를 위 협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이것만은 분명 히 해두자. 오늘 취해진 (트럼프 대통령 의) 조치는 법적 요건을 갖춘 게 아니 다” 라며“정치적 결정이며 도덕적 질 문을 제기하게 한다” 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의회는 도덕적 시급성을 갖고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들을 보호 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정면으로 로그램 폐지에 따른 당장의 혼란을 막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며 의회의 제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기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한 동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다카 프로그램’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결정 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카 프

백악관“지금은 북한과 대화에 초점 맞출 시점 아니다” “외교ᆞ경제 포함한 모든 옵션 테이블 위에 있어… 한반도 비핵화 계속 추진” 미국 백악관은 5일 북한의 6차 핵실 험 해법과 관련해“지금은 북한과의 대 화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 아니다” 고밝 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외교 및 경 제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 블 위에 있다” 면서“그러나 현재 북한

과의 대화는 백악관의 초점이 아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트 럼프 정부의 우선순위라며“우리는 더 안전하고 비핵화된 한반도를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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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트럼프의‘다카(DACA) 폐기’에 집단 반발 저커버그 “아메리칸 드림 짓밟는 잔인한 짓” 팀 쿡 “의회 지도자들과 협력해 다카 지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또 하 나의 반(反)이민정책인 ‘다카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폐기’ 에 실리콘 밸리가 집단 반기를 들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 밸 리 주요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 메 시지나 회사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다카 폐기는 드리머(Dreamer:꿈꾸는 사람)를 짓밟는 잔인한 짓” 이라며 의회 를 상대로 다카 폐기 무효화 로비를 해 나갈 것을 공언했다. 다카 프로그램은 2012년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다카 프로그램이 미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주장 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5일“이 프로그 램을 폐지한다” 고 공식 선언했다. 다만 혼선을 막기 위한 후속 입법조 치를 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면서 의회에“이제 일할 준비를 하 라” 며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입법안 마 련을 촉구했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다카 폐기 결정은 단지 잘못 된 결정만이 아니다” 며“젊은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 을 제공하고, 그들이 어두운 그림자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하며, 정부를 신뢰하도록 하려는 노력을 잔인하게 짓밟고 끝내는 그들 을 처벌하겠다는 것” 이라고 강력히 비 난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애플은 의회 지도자들과 ‘꿈꾸는 사람들’ 이 보호받을 수 있도 록 협력해 나갈 것” 이라며 의회 논의 과정에서 이를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 애플에는 다카 프로 그램의 혜택을 받는 직원이 250명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를 더 강하게 만든다” 며“우리는 모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드 든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경제적 기회 리머는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의 친구 를 지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며 우리의 동료이며 미국은 그들의 IBM은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국” 이라면서“의회는 다카 보호를 “우리는 IBM의 드리머들이 우리 회사 위해 지금 행동할 필요가 있다” 고 촉구 와 미국의 경제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했다.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들이 미국에 남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초당적인 의회 CEO는“드리머는 우리의 나라와 공동 의 노력을 지지한다” 고 발표했다.

허리케인‘어마’최고등급 격상… 주말 플로리다 상륙 최고풍속 300㎞ 육박… 카리브해 발생 허리케인 중 역대 최강 플로리다 지사 주방위권 동원령… 해상 리조트에 관광객 대피령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을 강타해 엄 청난 인명·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 ‘하비’ 에 이어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어마’ (Irma)가 미 동 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5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 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어마는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카테고 리 5’ 로 발달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 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 수록 위력이 강 하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 풍속이 시 속 157마일(253㎞) 이상의 초강력 허리 케인을 나타낸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오전 카 리브해 안티과에서 동쪽으로 300㎞ 떨 어진 해상에 위치한 어마가 현재 최고 풍속 시속 185마일(298㎞)을 기록해 카 리브해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허리케 인 가운데 역대 최강 수준의 위력을 띠 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를 휩쓴 하비도 진행 경로상 최고등급은 카테고리 4에 그쳤다. 앞서 하비는 카테고리 4등급으로 미 본토에 상륙한 뒤 풍속은 카테고리 1등급으로 떨어졌지만, 열대성 폭풍으 로 머무르면서 집중호우를 몰고 와 미 4대 도시 휴스턴에 막대한 피해를 줬 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어마가 이번 주 목, 금요일에 버진아일랜드, 도미니

허리케인 ‘어마’ 위성사진

카공화국, 쿠바, 바하마 북부를 거쳐 주 말쯤에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고 말했다. 어마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지역 을 지나면서 등급이 카테고리 4 정도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국립기상청은“어마가 플로리다 반 도의 동서 어느 쪽으로 상륙할지도 예 측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며“컴퓨터 관측으로 플로리다가 영향권에 드는 것만은 틀림없다” 고 말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주 방 위권 병력 7천여 명을 8일까지 동원하 라고 지시했다.

스콧 지사는 앞서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콧 지사는 CNN에“허리케인의 정확한 경로를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최선을 기원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는 해안 주변에 있는 리 조트에서 관광객 대피를 권고했다. 주내 대형 마트에는 주민들이 비상 시에 대비해 물과 식료품을 마련하느 라 생수 등이 부족한 상태다.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에 든 미국 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안 티과 등지에서는 인명 피해가 우려되 고 있다.

상원외교위 민주간사“對北 무력사용은 의회 승인 얻어야” 벤 카딘(메릴랜드) 미국 상원 외교 위 민주당 간사는 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차 핵실험 도발을 한 북한을 상대로 군사옵션을 검토하는 데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무력사용은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딘 의원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미국이 당면한 주요 이익은 (지금의 위기를) 진정하고 북한의 핵 위 협을 해결하는 것이지만 군사옵션을 사용하는 것은 재앙적”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현시점에서 군사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 문제의 해법을 찾 길 원하지만,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무 력사용을 원한다면 의회의 승인을 받 아야 한다” 며“그게 3권분립의 헌법적 책임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또“군사옵션의 효과는 알려지지 않 은 반면 극심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 는 점은 분명하다” 며“중국과 러시아

벤 카딘 상원의원, '화학무기 공습' 시리아 대통령 규탄

도 군사옵션이 자국을 위험에 빠뜨릴 북한이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이 같은 만큼 우리 는 핵을 개발하지 않기를 원한다” 며 는 적어도 외교해법을 위한 공통의제 “하지만 중국과 미국 모두 군사옵션 없 를 탐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이러한 것을 하기를 원하는 만큼 우 카딘 의원은“북한의 방정식을 바꿀 리는 현 위기를 진정하기 위해 중국, 나 수 있는 나라인 중국은 공산주의 북한 아가 러시아와 협력할 공통의제를 찾 체제의 보장을 원하는 데 반해 미국은 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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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6, 2017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도착… 푸틴과 정상회담 푸틴과 경제협력·북한 도발 대응조치 협의… 한국-몽골 정상회담도 7일 한일정상회담 이어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서‘신북방정책’천명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블라디보스토 크에 안착, 1박 2일간의 방러 일정 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3시간여를 비행해 블 라디보스토크에 도착, 박노벽 주 러시아 대사와 이석배 주 블라디 보스토크 총영사 내외, 이경종 연 해주한인회 회장, 윤창현 지상사 협의회 회장, 폴란스키 연해주 부 지사,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대행, 티모닌 주한대사, 마르 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 등으로 부터 영접을 받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곧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참석 한다. 단독 정상회담은 양측 정상을 포함해 4∼5명의 배석자가 참석 하는‘소인수 회담’형식으로 열 리며, 한반도 정세와 전반적인 양 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 정인 확대 오찬회담은‘1+15’형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제3차 동방경제포럼’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 흔들고 있다.

식으로 양국 관료와 관계 기관장 이 대거 배석한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 견을 진행하고 주요 협정과 양해

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 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 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 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 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 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 한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 노동자 송출금지 등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 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 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할트마긴 바 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을 협의한다. 7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 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 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 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 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차 동방경 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 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 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위한‘신(新) 북방정책’ 을 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 거 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 포,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정숙 여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 는‘고려인 문화센터’ 를 방문하 고,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 설 선생의 유허비에 참배할 예정 이다. 이번 포럼에는 50여개국에서 4 천여명이 참석하며,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한다. 북한도 김 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조 선 정부 경제대표단’ 을 보낸다.

안철수, 첫 지방투어로 광주행 박5일 호남투어… 호남민심 되찾기‘시동’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4 박 5일간의 광주·전남 투어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지방 투어 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당 지지 율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첫 방문지로 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와 전남을 선택 함으로써 우선‘집토끼’ 인 호남 민심부터 되찾는 데 주력하겠다 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민속으로! 다시 뛰는 국민 의당’ 을 기치로 내걸고 지방투어 를 시작한 안 대표는 이날부터 8 일까지 사흘간 광주에 머무른 뒤, 주말인 9∼10일에는 여수·순천 과 목포·무안 등 전남 일대를 방 문한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님을 위한 행진곡’ 의 주인공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찾 은 뒤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 지 경영자협의회와 간담회를 열 어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어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 밑바닥 민심 을 살피고, 광주 시·구의원과 간

담회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 전략 을 논의하고 결의를 다진다. 안 대표는 이번 지방 투어 콘 셉트를 크게‘생활밀착형 소통’ 과‘문제해결 정당 부각’ ,‘지방 선거 기틀 마련’등 세 가지로 잡 았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준비 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셈이 다. 대표 취임 열흘 남짓 된 안 대 표가 이처럼 곧바로 지방 투어에 나선 것은‘이대로 가다가는 선 거에서 대패한다’ 는 위기감의 발 로로, 당내 만연한 이런 우려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조기에 지방선 거 대비 체제에 돌입하려는 것으 로 풀이된다. 당 지지율은 제보조작 사건으 로 급격히 추락했으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별다른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해 현재 5∼6%대에 머 무르고 있다. 안 대표는 앞서 떨어진 당 지 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방선 거 전까지 전국의 253개 지역구 를 한 곳도 빼놓지 않고 방문하겠 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이번 지 방투어가 그 출발점인 것으로 알 려졌다.

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정 설명했다. 이어“그 절차의 하나 철도, 항만, 조선, 도로와 같은 인 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내심 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환경영향 프라 개발과 농·수산, 물류, 보건 을 가지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실현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 료 후 현재 임시배치돼있는 사드 적 협력사업의 성과를 낼 수 있기 타스 등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장기적 안목으로 인내심 갖고 한반도평화 추진” 진해갈 것” 이라며 러시아 측의 관 체계의 배치문제를 최종 결정하 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한반도 게 될 것” 이라며 “사드는 북한 핵 “북핵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차원 대화도 안피하지만 지금은 대화할때 아냐” 은“한국이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하 와 극동만이 아니라 동북아시아 “사드 배치, 안보 위해 불가피… 북핵문제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의 이름이 아니라 지구상에서 분 는 것인 만큼 북한 핵·미사일 문 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 단을 없앤 통합과 평화의 이름이 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 한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 문재인 대통령은 5일“언젠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유라시아 감행했다” 며“나 될 것” 고 비판한 뒤“한국 정 완전히 해제하기로 트럼프 미국 되는데 초석을 쌓고 싶다” 다” 며“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최단 이라고 말했다. 남(南)·북(北)·러 3각 협력이 공동번영이라는 목표 하에 역내 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결코 대통령과 합의했다” 다음 누군가는 통일한국의 대통 고 말했다. 한·러 양자관계와 관련, 문 거리로 연결하는 북극항로를 개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안정과 통합을 위해 함께 협력해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며“국제사 또“궁극적으로는 북한이 도발 령이 되어 러시아에 오고 전세계 대통령은“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 발하고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와 나간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회와 함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계 을 계속하고 이런 도발이 있을 때 를 다니며 평화를 만드는 일을 할 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깊 열차가 평양과 베이징, 블라디보 극동, 동북아의 평화·번영은 물 며“당장은 어렵더라도 한·러가 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 마다 강력히 규탄하고 압박을 강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 임기 동안 은 우의와 신뢰를 구축해 한·러 스토크를 통과해 러시아와 유럽 론 유라시아 대륙으로 나아가는 먼저 시작하고 향후 북한도 참여 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화하는 악순환을 벗어나 북핵 문 에 그러한 시대에 조금이라고 더 정상차원의 전략적 협력기반을 으로 달리고, 남·북·러 가스관 협력과 번영의 기초가 될 것이라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제를 근원적·포괄적으로 해결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튼튼히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며 연결 등을 통해 세계경제지도를 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다” 고 강조했다. 이어“러시아는 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우선 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 것” “푸틴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고 있 바꾸는 일에 함께 도전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제3회 동방경제포 북한과 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문제에 대해서는“북 는‘신동방정책’ 고 말했다. 과 내가 추진하고 고 생각한다” 럼 참석을 위한 러시아 방문을 하 있는 만큼,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추가 도발 문 대통령은“북핵 문제를 해 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능력이 과 자 하는‘신북방정책’ 한·러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의 비전을 루 앞두고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 도 평화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 을 중단하며 대화의 길로 나오도 결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차원의 거와 다른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 공유하고 극동지역에서의 협력방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국과 통신 및 일간‘로시스카야 가제 할을 기대한다” 이라며 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국의 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 록 강제하기 위해 대북 제재·압 대화도 피하지 않을 것” 고 설명했 EAEU(유라시아경제연합)간 자 타’ 와 가진 공동 서면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 박을 최고의 강도로 부과하기 위 “그러나 지금 상황은 북한의 위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다. 문 대통령은 특히“극동지역 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가 “남·북·러 3각 협력은 한·러 련, 문 대통령은“북한은 우리의 해 노력할 것” 이라며“도발 응징 천만한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 조치” 라며“다만 그동안 지적돼온 의 개발수요와 한국의 기술과 경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관계 증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 대화 제안에 호응하지 않은 채 대 을 위해 압도적인 국방력을 갖추 탄하고 압박해야 할 때이지 대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험을 결합하면 극동지역의 무한 다” 며“FTA가 성사되면 양국간 분” 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고 강조했 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 한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 교역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계 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미사 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미사일 를 말할 때가 아니다” 문 대통령은“한·러 양국은 일 도발에 이어 6차 핵실험까지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 제한을 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답답 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고 이라며“앞으로 북극항로 개발, 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남북러 3각협력, 북한 올바른 선택 유도 중심적 역할”


한국Ⅱ

2017년 9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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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술핵무기급 탄두중량 2t‘괴물 미사일’개발한다 GBU-28 폭탄 2∼3배 파괴력… 웬만한 지하시설 모두 파괴 전문가“방사성 물질만 없는 전술핵무기급 탄두” 미국의 전술핵무기급에 버금 가는 고위력의 파괴력을 갖춘‘괴 물 미사일’ 이 개발된다. 군과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미 사일지침 탄두 중량 제한 해제’ 합의에 따라 우리 군 탄도미사일 의 탄두 중량을 최대 2t 규모로 확 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 부의 한 소식통이 5일 밝혔다. 소식통은“현재 우리 군에 실 전 배치된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 일 중 탄두 중량이 가장 큰 것은 사거리 300㎞의 탄도미사일 현무 2-A(탄두중량 1.5t)” 라며“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두 중량 제한 해제 합의에 따라 최대 2t 규모로 탄두 중량을 확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말 했다. 우리 군이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최대 2t 규모로 늘리려는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사실상

수소폭탄 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 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 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두 중량 2t의 미사일이 개발 되면 미국에서 개발한 가공할 파 괴력을 갖춘 GBU-28 레이저 유 도폭탄(탄두중량 2.2t)보다 2∼3 배의 파괴력과 관통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전문가는“탄두 중량 2t 규모의 미사일이 개발되면 미 사일이 마하 7∼8가량의 속도로 지상에 낙하하기 때문에 이를 감 안하면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GBU-28이나 벙커버스터(GBU57)보다 2∼3배의 파괴력과 지하 관통력을 가질 것” 이라며“방사 성 물질만 없을 뿐이지 사실상 전 술핵무기급의 전략무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일각에 서 제기하는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와 같은 효과도 있을 것이

라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특히 유사시 북한 지도부가 피 신할 견고한 지하 벙커까지 무력 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질 것으 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사거리 300, 500㎞ 의 현무 미사일에 보다 큰 고체 추진모터를 장착하고 연료통만 약간 키운다면 탄두 중량 2t 규모 의 고폭탄두 또는 관통탄두를 탑 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군의 한 전문가는“북한의 6 차 핵실험 이후 공세적인 작전개 념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 서“새로운 작전개념은 북한의 핵 사용 의지가 보일 때 킬체인과 대 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실시 간 운용해 선제타격까지 염두에 두고 공세적으로 전쟁을 하는 것” 미국의 전술핵무기급에 버금가는 고위력의 파괴력을 갖춘‘괴물 미사일’이 개발된다 이라고 말했다. 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5일 밝혔다. 그러면서“탄두 중량 2t 규모 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미사일 기지, 북한군 전쟁지휘부 하나로 운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핵 사용 의지가 뚜렷해질 때 핵과 등을 무력화시키는 핵심 전력 중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북한 도발 억제 연합훈련·전략자산 정례배치 강화” “비핵화 대화의 장 나올 것 강력 촉구… 제재 등 외교적 응징조치”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5일 북 다. 국방부는“양 장관은 북한의 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미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연합 방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의 한 위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 반도 정례적 배치를 강화하기로 해 한반도 및 주변에서의 한미 연 합연습 및 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했다. 국방부는 이날“송영무 국방부 정례적 배치를 더욱 강화해나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 기로 했다” 고 부연했다. 관은 오늘 오후 9시 30분 전화통 전화통화에서 매티스 장관은 화를 하고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포함한 을 재확인하 대한 한미동맹의 평가와 공동 대 ‘철통 같은 안보공약’ 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 밝혔 고“북한의 그 어떤 공격도 효과

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양 장관은 이번 도 발이 한반도와 아태 지역 전반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 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 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전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또 북한이 도 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 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위한 외교적 압박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양 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무모한 도발 행위로 핵보 유국 지위를 인정받기는커녕 북 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북한 주민 들에게 더욱 어려운 상황을 초래 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 은 당장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대화의 장으 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 밝혔다. 또“국제사회가 북한의 노골적 인 국제법 위반에 대해 기존 시행 중인 제재의 완전한 이행은 물론

푸틴“북한, 체제안전 느끼지 않는 한 핵포기 안할 것… 협상해야” “대북 제재는 한계 도달… 효과 없이 북한 주민 고통만 커질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5일(현지시간) 북한은 체제 안전에 대한확신을 가지지 않는 한 핵프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6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원유 공급 중단,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 등의 초강경 제재를 가해야 한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실효성이 없

는 조치’ 라고 반대 견해를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 령은 이날 중국 샤먼(廈門)에서 막을 내린 브릭스(BRICS·브라 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 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모임 )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관련 질문을 받고“제재 체 제는 이미 한계선에 도달했다. 전 혀 효율적이지 않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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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우리가 아무리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도 북한의 노선 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대신 수백 만 명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훨씬 더 가중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북한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핵 프로그램을 포 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대 화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또“문제를 모든 이해 당사국 들 사이의 대화로 끌어가야 한다. 북한을 포함한 모든 대화 참가자 들이 파멸 위험에 대한 생각을 하 지 않도록 하고 반대로 모든 갈등 당사자들이 협력의 길로 나서도 록 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푸틴은“우리는 북한이 핵 기 폭장치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 다” 며 이밖에“북한은 중거리미사 일뿐 아니라 장거리 대포와 방사

포 등도 갖고 있다. 이런 무기들에 방공미사일 장비로 대응하는 것 은 의미가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이런 상황에서 군사적 히스테리를 강화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으며 이는 전적으로 막 다른 골목으로 가는 길” 이라며 “협상 이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안은 국제적 재앙과 막대 한 인명 피해를 초래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위험성 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은“그들(북한)은 자신들 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면 풀 을 먹으면서도 핵프로그램을 포 기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국제법 의 복원이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 며 모든 이해 당사국 사이의 대화 로 가야 한다” 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북한에 어떤식으로 영향 을 미칠 수 있을것인가’ 란 질문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등 강력 한 외교적 응징 조치를 취해나가 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고 강조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양 장 관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반대에 도 불구하고 북한이 제6차 핵실험 을 감행한 것은 관련 안보리 결의 의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아 태 지역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 한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강력 규 탄했다” 고 밝혔다. 국방부는“양 장관은 향후 북 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해결하 는 모든 과정에서 상시 긴밀한 소 통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고덧 붙였다.

는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 통령의 예를 들어 우회적으로 답 했다. 그는“국가는 파괴됐고 후 세인은 교수형에 처해졌다. 모든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이 5일 워싱턴DC 국제전략연구소(CSIS) 본관에서 한국국제교류 재단(KF) 공동 주최로 열린 2017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현“북한 도발·위협 중단뒤 비핵화 대화 재개”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 어떤 문제점도 보이지 않는다” 고 부 제2차관은 5일“북한의 도발과 평가한 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위협 중단을 포함한 적절한 조건 의 대북 정책인‘전략적 인내’ 를 에서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재개 언급하면서“북한의 계속된 도발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에 그런 정책들을 더는 추진할 여 조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국 유가 없다” 고 했다. 제전략연구소(CSIS) 본관에서 다만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핵 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 문제 해결을 위해‘모든 옵션을 이 공동 주최한 2017 한미전략포 검토한다’ 는 방침을 거듭 재확인 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대 하는 데 대해서는“모든 옵션이 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며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하는 것 이같이 밝혔다. 은 이해하지만, 이것이 전쟁(가 그는 이어“나중 단계에서 다 능성)의 확대로 해석되거나 북한 른 대화는 인도적 문제와 비무장 의 오산을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 지대(DMZ)에서 군사적 긴장을 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줄이는 것” 이라며“이러한 대화 한편 지난 2015년 한미 원자력 는 대북 제재와 압력을 가하는 우 협정 체결을 주도했던 조 차관은 리의 노력을 상쇄하지 않을 것이 현 정부의‘탈원전 정책’ 과 관련 고, 전략적 실수가 될 수 없다” 고 해“한국의 원자로를 단계적으로 강조했다. 폐기하는 것은 당장 임박한 일이 그러면서“이러한 대화는 한 아니다” 라며“그것은 오래 걸릴 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가 것이다. 아마도 50년?” 이라고 말 정말 희망하는 것처럼 언젠가 결 했다. 국 비핵화 대화를 할 수 있는 환 이어“수십 년간 축적된 우리 경을 조성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의 (원자력) 기술과 전문지식을 조 차관은 또 북한의 핵보유 버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그 국 지위 획득과 한반도 전쟁 재발 때까지 우리는 노력할 것” 이라며 을 용납할 수 없는 양대 금기로 “우리(한국과 미국)는 전 세계에 거론하면서“제재와 압력을 통해 원자로를 건설하는 일을 한국과 북한을 유일한 해법인 대화로 이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 이해를 공유 끌 것” 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미국 정부의 대북 한다. 따라서 우리(한미)는 밀접 이라고 말했다. 정책에 대해서는“현재 백악관은 하게 협력할 것”

사람이 이것을 알고 기억하고 있 고 북한에서도 이것을 잘 알고 기 억한다” 며“어떤 제재를 가해서 북한이 현재 취하고 있

는 대량살상무기 제조 노선을 포 기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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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6, 2017

“한미 FTA 관련 문제들 다룰 개정협상 희망” 美 USTR 대표 발언… 트럼프‘FTA 폐기 논의’발언 후 첫 입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 역대표부(USTR) 대표는 5일(현 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개정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라이트하 이저 대표는‘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나프타) 현대화’ 와관 련한 2차 협상을 마무리한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FTA가 종료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지금 하고 있 는 협상이 있다” 며“한국과 성공 적인 논의를 하고 우리 관점에서 보는 그 협정의 문제가 잘 풀리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의‘개정 협상’언급은 지난 2일“한미 FTA 폐기 여부를 다음 주부터 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의하겠다” 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언급과는 다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참모 들에게‘한미FTA 폐기 준비를 지시했다’ 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뒤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한미 동맹의 결속을 해치는 FTA 폐기에 반대 한다는 미 조야의 여론이 비등해 졌다. 미 의회 내 무역협정의 소관 위원회인 상원 재무위와 하원 세 입위 소속 여야 원 4명은 이날 성 명을 내“북한의 실험에 따라 강

력한 한미동맹의 필수적 중요성 이 강조됐다” 며 한미 FTA 폐기 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두 대통령 아래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의회가 승인한 한미 FTA는 한미동맹의 핵심 요 소” 라며 트럼프 행정부가“이 협 정에서 철수하면 안 된다” 고강 조했다. 다만 이들은 한미 FTA 개선 을 위한 논의는 환영한다고 덧붙 였다. 성명에는 공화당 소속 케빈 브레이디 하원 세입위 의장과 오 린 해치 상원 재무의 의장, 민주 당 중진 리처드 닐(매사추세츠) ·론 와이든(오리건) 상원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콘벨트’아이오와 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조니 어니스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美민주·공화의원들“동맹에 필수 한미 FTA 폐기 안돼” 세입· 재무위 중진들 성명 “北 핵실험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5일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의 폐기에 반대하는 내용

의 성명을 발표했다. 의회 내 무역협정의 소관 위 원회인 상원 재무위와 하원 세입

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성 명에서“북한의 실험에 따라 강 력한 한미동맹의 필수적 중요성

이 강조됐다” 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들은“한미 FTA의 개 선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정권 출범후 첫 4강대사 전원‘非외교관’첫 사례 직업외교관 불신? 외교부 개혁 의중 반영?…외교부 ‘술렁’ 신임 주(駐) 러시아대사로 우 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5일 내정 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 는 첫 4강(미·중·일·러) 주재 대사는 전원 비(非) 외교관 출신 으로 채워지게 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자와 이수훈 주일 대사 내정자는 학자 출신이고, 노 영민 주중대사 내정자와 우윤근 내정자는 정치인 출신이다. 4명 모두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니며, 대통령 측근 그룹으로 분류된다 신임 주러시아대사로 내정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5일 오후 국회 사무 는 공통점이 있다. 총장실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정권 출범 후 대통령이 처음 임명한 미중일러 주재 대사에 ‘커리어 외교관’ 으로 불리는 직 업 외교관료 출신이 전면 배제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 과 만나“현재 북핵과 동북아 역 내 평화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4강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풀 정무적 역 량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그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발탁했 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부 안팎에서는 직 업 외교관 출신 배제에는 문 대 통령과 정권 핵심 인사들의 외교 부와 직업 외교관에 대한 불신과 외교부 개혁 의지, 주요 재외공관 과의‘직보체계 구축’등의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 오고 있다. 한 대사 출신 전직 외교관 은“대통령이 재외공관-외교 부를 거쳐서 오는 보고가 사실 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해 당 대사나 외교부의 이해에 따 라 침소봉대 또는 축소 보고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 수 있다” 며“주요국 대사에 측 근 인사를 보냄으로써 사실상 의‘직보 체계’ 를 구축하겠다

보낸 서한에서 한미 FTA 폐기 움 직임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그는“한미FTA 폐기는 한국 에서 특혜 무역을 누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 농업인들을 비교 열위에 놓이게 할 것” 이라 며 한국 시장이 미국 육류와 옥 수수 생산자들에게 중요한 시장 이라고 설명했다. 300만개 이상의 미국 업체를 대표하는 미국 상공회의소의 톰 도너휴 회장도 성명을 내“무모 하고 무책임한”한미FTA 폐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너휴 회장은“이 움직임은 미국인 일자리 하나 만들지 못하 지만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며“대통령에게 투표한 중부 지역 주들이 한미FTA 폐기로 농 업·제조업 상품 수출 감소로 타 격을 받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 신이 참모들에게‘한미 FTA 폐 기 준비를 지시했다’ 는 워싱턴포 스트(WP)의 보도가 나오자 기자 들과 만나“폐기 여부를 내주부 터 논의하겠다” 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재 협상 또는 폐기를 공언해왔다.

는 의미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자가 내 정 발표 직후 언론에 소감을 표 하면서“양국 정상 간에 정직한 메신저가 되도록 하겠다” 고 밝힌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전직 외교관은“대사관 의 보고가 사실을 그대로 전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외교 의 전문성이 없는 대사가 자기 판단만으로 상황을 판단해 잘못 보고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 다” 고 지적했다. 4강대사 인사를 지켜본 외교 부 내부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앞으로 이뤄질 타 재외공관 인사에서도 비 외교관 출신 인사 들이 대거 진입하고, 기존 외교부 간부들은 희망하는 임지로 발령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일 부 외교부 직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린 '2017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나라 위험하면 목숨 바친다” 한 집안 3대 8명 군 생활 116년 3대에 걸쳐 집안 모든 남자의 현역 누적 복무 기간이 110년을 넘는 집안이 병무청이 주관한 올 해의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충남 논산 육군항 공학교에 복무 중인 최점현(50) 중령 집안이다. 6일 병무청에 따르면 최 중령 가문은 6·25 전쟁과 태평양 전 쟁에 참전한 고 최재선 씨의 대 를 이어 3대 걸쳐 모두 8명이 현 역으로 복무했다. 8명의 누적 현역 복무기간을 모두 합하면 무려 116년이 된다.

막내인 최 중령은 아직 현역 에 복무 중인 31년 차 헬기 조종 사다. 학생군사교육단(ROTC) 장교 임관 이후 부여 무장간첩, 강릉 대간첩작전에 참가해 작전 유공 표창을 3차례나 받았다. 지금은 논산 육군항공학교에 서 비행교관으로 복무하며 후배 들을 양성하고 있다. 3형제의 자녀 4명도 모두 현 역 복무를 마쳤다. 둘째 중현 씨 의 큰아들이 육군 대위로 7년을 복무한 것을 포함해 현역 복무

항공학교 최점현 중령 집안 ‘병역명문가’ 선정 무술도 다 합해 51단…1대 아버지 10년 2대 3형제 92년·3대 조카 4명 14년 복무 1924년생인 최 중령의 아버 지인 최재선씨는 일제강점기 강 제노역으로 5년, 1950년께 국군 으로 재입대해 모두 10년을 복 무했다. 6·25 전쟁 기간 자식을 잃은 최 씨는 고향인 경북 칠곡 다부 동에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추위와 배고픔을 몸소 겪으며 국 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고 한다. 최씨는 생전에 자녀들 에게“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목 숨을 바쳐서라도 구해야 한다” 는 육성 녹음을 남겼다. 아버지의 굳은 국방 신념은 3 형제가 모두 직업 군인의 길을 걷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3형제가 현역으로 복무한 기 간은 모두 92년이다. 첫째 호현 (65)씨는 공군본부 의장대에서 38년간 복무하고 준위로 전역했 다. 둘째 중현(60)씨는 육군 보병 장교 임관 후 헌병 병과로 전환, 헌병 대장으로 재직하기까지 23 년간 육군 밥을 먹었다.

기간을 합치면 14년이 된다. 이 집안 남자들의 무술 단수 는 모두 51단이다. 특히 둘째 종 현씨와 셋째 최 중령은 군내에서 도 태권도 달인으로 통한다. 육군 특별경호 대장을 지난 해 종현 씨는 태권도 9단으로, 전역 후에도 국기원 교육분과에 서 활동하고 있다. 최 중령은 현역 군인 최연소 태권도 8단이라는 이색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태권도 사랑이 남다르다. 현재 군 태권도 해외사범 선 발위원과 태권도 협회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중령은“우리 집안 3대에 걸쳐 묵묵히 지켜온 국방에 대한 의무를 높게 평가해줘서 보람을 느낀다” 며“한 사람 한 사람이 묵묵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할 때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 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 이 라고 말했다.


국제

2017년 9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보호주의 맞서 브릭스 국가간 협력 심화” 시진핑, 美겨냥… 中 남남협력에 5억달러 지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혼미한 정세 속에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브 릭스(BRICs) 정상회의가 5일‘샤먼 선 언’ 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날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의 내외신 기자회견에 서“브릭스 국가들이 중요 국제현안에 서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경제구조 의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세계 경제가 다자간 무역협상 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파리 기후변화 협약도 저항에 직면해 있다” 면서 미국 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채 트럼프 정 부의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서방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항해 브 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 흥 경제 5개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 도를 드러냈다. 그는 브릭스 국가들이 상호 공영의 원칙하에 거시정책 협조 를 강화하고 발전전략을 서로 맞추면 서 전방위적으로 경제무역, 재경, 공업, 지속가능 발전 영역에서 협력을 심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근린 궁핍화 정책 (beggar-thy-neighbor policy)과 제로 섬(zero-sum game)은 글로벌 경제 성 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발언했다. 근린궁핍화정책은 다른 나라의 경제를 희생시키며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 정책을 일컫는 용어다. 시 주석은‘브릭스 국가 혁신협력 행동계획’ 을 마련했다고도 했다. 브릭 스 국가간 외교장관 회의와 유엔 상주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중국 인도 정상

北규탄 ‘샤먼선언’ 채택 대표간 정기 협의, 전자인터넷 항만 구 축,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연맹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 국간의 남남(南南) 협력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기 도 했다. 시 주석은 회견에 앞서 이집트 등 개도국과의 확대 정상회의에서 남남협 력에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이 브릭 스 체제와 개도국 모임 77그룹(G-77) 등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야 할 필요성 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각 국이 보호 무역주의

에 반대해 개방된 세계경제를 구축하 고 점증하는 경제위기와 경기하방 압 력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필 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회의 폐막후 나렌드라 모 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양국 의 이익을 기반으로 건전하고 안정적 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면서 양국 관계 가 정확한 궤도에 오르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의 정상회담은 73일간 에 걸친 국경 대치가 종료된 후 처음이 다. 시 주석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모델을 제시한 세계 지도자

로서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중국은 보 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내달 18일 열리 는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를 앞두 고 시 주석의 집권 1기 성과와 위상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직전 에 북한이 감행한 6차 핵실험으로 올 하반기 최대의 외교 치적으로 포장하 려던 중국의 의도는 빗나갔다. 브릭스 5개국 정상이 전날 통과시 킨 샤먼 선언은“북한이 한 핵실험을 강력하게 개탄한다” 며“진행 중인 갈 등과 오래 계속되는 한반도 핵 이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고 밝혔다. 북한 규탄 외에도 71개 항목의 샤먼 선언은 브릭스 신개발은행(NDB)과 긴 급비축합의(CRA·Contingent Reserve Arrangement) 설립과‘브릭스 국가 경 제동반자 전략’제정 등을 확인했다. 하지만 샤먼 선언에는 중국이 공을 들여 추진했던 브릭스 플러스(+) 협력 모델은 간단히 한 구절만 들어가는 것 에 그쳤다. 회원국들은 브릭스 체제의 확대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샤먼 선언이 중국의 우방인 파키스탄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반(反) 테러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에 대해 인도 측은 중국의 양보를 얻어내 고 인도가 외교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브릭스 5개국은 이번 정상회의 기 간 무역 활성화, 통관 편리화, 탈세조사 협력 등을 위한 세관 협력방안에 합의 하기도 했다.

푸틴, 미-러‘외교분쟁’관련“트럼프와 타협책 찾길 희망” 美주재 러시아공관 폐쇄엔 “재산권 침해… 美법원에 제소 검토” 미국과 러시아 간에 외교관 맞추방, “러시아와 미국, 다른 국가들의 이익을 외교공관 폐쇄 등의‘제재 전쟁’ 이 계 위해 그(트럼프)와 타협책을 찾길 바란 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다” 고 말했다. 아 대통령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그는“트럼프는 업무에서 자국의 이 대통령과 타협책을 찾길 바란다는 뜻 익을 기준으로 삼고, 나는 러시아의 이 을 밝혔다. 익을 기준으로 삼는다” 면서 이 같은 기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를 표시했다. 이날 중국 샤먼(廈門)에서 막을 내린 브 이어‘트럼프에 실망했는가’ 라는 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 질문에“그런 질문은 순진한 것” 이라 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 고 지적하면서“그는 내 약혼녀가 아니 국 모임)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며 나도 그의 약혼녀나 약혼남이 아니 미-러 외교분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다. 우리는 국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푸틴 대통령

것” 이라고 답했다. 미-러 양국 갈등이 개인적 관계에 서가 아니라 각자 자국의 이익을 수호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란 설명이 었다. 푸틴은 미국이 지난달 말 샌프란시 스코 총영사관, 워싱턴과 뉴욕의 무역 대표부 등 러시아공관 시설을 폐쇄한 데 이어 이 시설들을 수색한 데 대해 제 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미국 측은 러시아가 자기 자 산을 이용하는 권리를 박탈했다. 이는 명백히러시아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 이라면서“미국 법원 제소를 검토 하도록 (우리) 외무부에 지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전 사태와 관련해선 푸틴은“(휴전 감시를 위해) 돈바스 지 역(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에 파견 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엔 평화유지 군을 전선에 파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 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 군이 전선에서 무기들을 철수하고, 반 군 지도자들의 동의가 이뤄진 뒤에 가

쿠바 카스트로 형제 59년 통치 저문다…내년 2월 정권 이양 실용주의 성향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 차기 의장으로 거론 쿠바 개혁· 개방 가속화 전망…카스트로 공산당 당수로 입김 여전할 듯 쿠바가 4일 최고 권력자인 라울 카 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임기 종료 를 앞두고 5개월에 걸친 권력 이양 절 차에 들어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인들은 이 날부터 9월 한 달간 전국 1만2천500여 곳에서 국가평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첫 단계인 기초 자치단체 대표를 뽑는 소규모 모임에 참여한다. 이어 정부 유관 기관이 지배하는 위 원회가 주 의회와 인민권력국가회의 (국회) 의원 후보를 뽑고, 인민권력국가 회의는 내년 2월까지 국가평의회 의원 과 의장을 선출한다. 총 609석으로 이뤄진 국가평의회 선거는 내년 2월 초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평의회 의원 중 국가 최 고 통수권자인 의장이 선출되고, 수석 부의장과 각 분야 부의장 5명, 서기 1 명 등도 뽑힌다. 쿠바 정부는 집권당인 공산당 이외 정당의 선거 참여를 허용하지 않는 데 다 정부가 운영하는 입후보 심사위원 회를 통해 반정부 인사의 출마를 사실 상 통제해왔다. 야권 연합은 이번에 야권 후보 170 명이 지역 대표 지명을 받으려고 시도 한다고 밝혔으나, 과거 선거에 도전한 소수의 야권 후보 중 승리한 사람은 한

쿠바 카스트로 형제, 정권 이양(PG)

명도 없다. 카스트로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 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의장직에서 물러 나겠다고 공언해왔다. 60년 가까이 이어진 카스트로 형제 의 통치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려도 카 스트로는 공산당 당수직을 유지해 새 로운 최고 권력자보다 더 큰 권한을 보 유할 수 있다. 당분간 영향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86세인 라울 카스트로는 2008 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49년간 집권하 다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1959년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켜 쿠바에 공산 정권을 세운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해

11월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에는 미겔 디 아스카넬(58) 수석부의장이 유력하다 는 관측에 무게가 실려 왔다. 그간 카스트로 형제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디아스카넬은 작년 피델 카스트로 사망 후 차기 지도자로 서 서방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 33세 때인 1993년 공산당에 가입했 으며, 2009년 고등교육부 장관, 2013년 국가평의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개혁·개방에 긍정적이며 실 용주의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여서 쿠바 의 개혁·개방 속도가 이전 카스트로 형제 시대보다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능하다고 강조했다 푸틴은‘내년 3월 대선과 관련 선거운동 개시를 발표해 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에“선거 법에 규정된 시간에 대선에 참가하려 는 모든 후보는 그것에 관해 얘기할 것” 이라며 아직 대선 도전을 발표할 때 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방글라데시 난민 수용소로 밀려드는 로힝야족 난민

로힝야족 난민, 방글라데시로 ‘필사의 탈출’… 13만명 육박 미얀마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세력 근의 학교와 지역 주민센터 주변 지역 의 유혈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는 로힝 의 오래된 난민 수용시설은 이미 난민 야족 난민 행렬이 좀체 줄어들 기미를 들로 가득 찼다” 며“새롭게 유입된 난 보이지 않고 있다. 민들이 필사적으로 쉼터와 음식을 찾 5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 고 있다” 고 상황을 전했다. 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로힝야족 반군단체인‘아라칸 로힝 25일 유혈충돌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 야 구원군’ (ARSA)은 그동안 자신들을 지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학살하고 차별해온 미얀마군에 저항 로힝야족 난민 수가 12만3천여 명으로 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25일 경찰 추산된다고 밝혔다. 초소 30여 곳을 습격하고 군기지 침투 조지프 트리푸라 UNHCR 방글라 를 시도했다. 데시 사무소 대변인은“미얀마 라카인 이후 미얀마는 이 단체를‘테러집 주의 유혈사태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 단’ 으로 규정하고 병력을 투입해 소탕 지 12만3천여 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 작전에 나서면서 사상 최악의 유혈사 데시로 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태가 벌어졌다. 24시간 동안 3만7천여명이 추가로 유 지금까지 로힝야족 반군 370명을 입됐다” 고 설명했다. 포함해 공식집계된 사망자가 400명을 이로써 지난해 10월 1차 유혈사태 넘었다. 이후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들어 국경을 넘은 난민 가운데 수십 명이 온 로힝야족 난민은 모두 21만 명 선으 총상을 입고, 국경 인근에서 방화와 폭 로 늘었다. 탄, 지뢰를 이용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앞서 지난해 10월 미얀마 라카인주 또다시‘인종청소’논란이 불거졌다. (州)에서 로힝야족 무장세력에 의한 경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를 깊이 우려 찰 초소 습격사건이 벌어진 이후 미얀 하고 있지만 ARSA를 테러집단으로 규 마군이 몇 달간 토벌작전을 벌이면서 정한 미얀마 측은 소탕작전을 멈출 기 8만7천여 명의 난민이 국경을 넘었다. 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경 인근 콕스 바자르 등지의 난민 오히려 미얀마군은 소탕전이 전개 캠프가 포화 상태를 넘어서면서 새로 되는 서부 라카인주 마웅토 일대를 도착하는 난민들은 임시 거처를 세울 ‘군사 작전 지역’ 으로 선포하고 추가 곳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로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여, 사태가 트리푸라 대변인은“콕스바자르 인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A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알재단 가을 미술강의 시작 합니다” 9월8일~12월22일,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최하는 2017년 가을학기 미술강의가 9월8일 부터 12월22일까지 총 15주에 걸쳐 매 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이번 알재단 가을 학기는 미술사, 미술관 투어, 아티스트 토크, 북 리뷰를 차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더욱 알차 고 흥미롭게 꾸며졌다. 이번 미술사 강의에서는 현대예술 로서 바라보는 영상 매체에 대해서 살 펴볼 예정이다. 기술발전 덕분에 만들 어진 다양한 영상 매체들이 예술안에 서 어떻게 해석되는지, 이들이 어떻게 현대사회를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문화역사적 맥락을 살 펴본다. 강의를 이끄는 고진영씨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학사, 캘리포니 아 인스티튜트 오브 더 아츠에서 사진 및 미디어 아트로 석사를 취득하였으 며 현재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미술교 육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술관 투어로는 모미(Museum of the Moving Image, MoMI) 스톰킹 아트 센터(Storm King Art Center), 뉴 뮤지엄 (New Museum) 그리고 구겐하임 미술 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을 방문할 예정이다. 투어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 공하고 드류 대학교에서 신학을 수학 한 구본정작가가 이끈다. 다양한 지식 적 배경을 바탕으로 영상예술, 장소특 정적 예술, 사회정치 예술 등 다양한 현 대 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할 예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69) 행진곡시리즈 <19> 쇼팽의 장송행진곡 (피아노소나타 2번의 3악장)

프레데릭 쇼팽 초상화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알재단 2017 가을 미술 강의가 9월8일부터 시작된다.

정이다. 북리뷰 프로그램은 주간잡지 뉴요 커의 기자로 활동하던 톰킨스이 마르 셀 뒤샹과 한 인터뷰 내용을 한데 묶어 발간한 책<Marcel Duchamp: The Afternoon Interview (칼빈 톰킨스 저)> 의 원서로 진행한다. 북리뷰는 퀸즈 미술관, 뉴욕한국문 화원, 한국의 예술의전당 등 주요 문화 예술기관에서 전시를 한 바 있으며, TSA 갤러리를 공동운영하고 있는 유 선 작가가 이끌 예정이며 뒤샹과 그의 작품 세계를 토론을 통해 다양한 각도 로 살펴볼 예정이다. 작가에게 직접 작품에 대해서 설명 을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서 현대예술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가을 강의에서는 이재이, 황란, 조숙진, 최성호 작가가 참여한다. 이재이 작가는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얼 마나 불안한지를 영상, 설치, 사진 등으 로 표현한 작업들에 대해서, 황란작가 는 단추, 구슬, 핀과 실로 작업하는 그 의 설치작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숙진은 드로잉, 콜라주,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작업하며 담아낸 철학적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 고, 마지막으로 최성호 작가는 서로 다 른 문화권 사이에 발생하는 사회적 이 슈를 담아낸 작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또 는 516-983-3935.

뉴욕한국문화원, 공모 당선 작가전‘Traversing Boundaries’ 9월13일부터 10월13일까지… 리셉션 10월12일 오후 6시부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오승제)은 13 일부터 10월13일까지 2017년 뉴욕한 국문화원의 공모 당선 작가전 마지막 전시‘Traversing Boundaries’ 를 개최한 다. 이번 전시‘Traversing Boundaries’ 는 뉴욕한국문화원의 공식 공모 프로 그램 ‘2017 Call for Artists’ 에서 높은 경 쟁률을 뚫고 당선된 아티스트 윤두현, 김경진, 이현지, 임정수, 강주현, 정승 조, 보이첵 길레윅 (Wojciech Gilewicz), 최예슬이 참여하는 8인 그룹 전시이다. ‘Traversing Boundaries’전시 개막 리셉션은 10월12일 오후 6시부터 8시 까지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 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해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의 전시작 가 공모 프로그램은 매년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큐레이터, 비평가 그룹을 심 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작가 및 전시 선 정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 앤디워홀 뮤지엄 관장이 자 현재 소더비 뉴욕 순수미술부서 부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Eric Shiner가 심 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이목을 끈다.

WEDNESDAY, SEPTEMBER 6, 2017

뉴욕한국문화원은 13일부터 10월13일까지 2017년 뉴욕한국문화원의 공모 당선 작가 전 마지막 전시 ‘Traversing Boundaries’를 개최한다.

Eric Shiner는 2017 Armory Show에서 플랫폼 섹션 특별전을 기획하는 등 국 제적인 현대미술기획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뉴욕의 쿠퍼 유니온대학교에서 미술비평과 미술사 를 가르치고 있는 Stamatina Gregory 학장 및 뉴욕 주립대 Ameli A. Wallace Gallery 이혜원 큐레이터도 올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 각하는 전통적인 예술 작품의 소재, 제 작방법, 개념 등에 대한 미묘한 경계를

오가는 긴장감 있고 흥미로운 실험이 돋보이는 설치작품, 회화, 일러스트, 비 디오, 조각 작품 등이 대거 소개될 예정 이다” 며“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실험 적인 현대미술과 아티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 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전시에 관한 보 다 자세한 사항은 뉴한국문화원 홈페 이지(www.koreanculture.org)를 방문하 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Hee Sung Cho 212-759-9550 x204 www.koreanculture.org

쇼팽의 ‘장송행진곡’ 음반들

그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비롯해 쇼팽콩쿨대회에서 한국의 조성진군이 1등을 차지하면서 한국인들의 쇼팽음 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물론 쇼팽의 곡은 클래식의 문외한이나 처 음 듣는 사람들에게 쉽게 어필하는 것 도 사실이고 한번 들으면 묘한 중독성 이 있어 계속 듣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 이다. ◆ 세계 지도자들의 장례 때 ‘피아노의 시인’ 이란 접두사답게 쇼팽(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의 많고 많은 주옥같은 피 아노곡 중에 순전히 피아노 독주만을 위한 피아노소나타는 세곡인데 그 중 에 두번째인 피아노소나타 2번의 3악 장 부분을‘장송행진곡(funeral march)’ 이라 부른다. 왜 그런 부제가 붙었는지 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한 번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기억하기에도 벌써 수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장 례식 때 연주되었던 곡이다. 그 중의 대 한민국의 지도자도 당연히 있었고 언 젠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의 장 야사 아라파트(Yasser Arafat)의 유해 가 카이로의 비행장에 실려오던 날도 TV를 통해 실황된 장례식에 이 곡이 연주되었음을 기억한다. 팔레스타인들 에게는 한 평생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애국지사요 유태인들에게는 테러리스트로 각인된 그의 유해는 그 가 태어나고 자란 이집트의 카이로에 와서 다시 한 번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내 손에서 올리브나무(평화)가 떨어지 지 않게 해 달라’ 던 그의 UN 연설을 드 문드문 비춰주는 CNN방송을 보면서 문득 인생의 허망함과 덧없음이 몰려 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때 점점 가 까워져오는 발자국 소리는 오늘 들려 드리는 쇼팽의 장송행진곡이다. ◆ 뚜벅뚜벅 다가오는 죽음 언젠가 토론 모임에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죽음과 삶을 칼로 물 베듯 나누 지 않고 그저 이어진 연속으로 보는 견 해가 옳으냐, 그르냐의 판단 앞에 한 동 안 숙연해졌던 때가 있었다. 너무나 죽 음 자체를 어두움으로 몰고 가지 말자 는 많은 견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죽음 앞에서 듣는 장송행진곡은 어둡다. 역시 이 곡의 3악장 초입은 뚜 벅뚜벅 나에게 다가오는 죽음이란 운 명과 마주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 두 려움이전에 저 밑바닥의 나락까지 떨

쇼팽의 임종 장면

어져 내려가는 깊음이 있다. 우리의 인 생 자체가 오롯이 녹아 있는, 그리고 우 리 모두는 언젠가 한번은 꼭 가야하는 그 곳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오래 전 작고하신 시인‘천상병’ 의 귀천에서처럼 하품 한 번하듯 가볍게 소풍 잘 갔다가 돌아가는 그 길이 왜 이 리도 험하고 긴 여정인지, 또 왜 이리도 아옹다옹하면서 툴툴거리고 싸워야하 는지 모를 일이다. 또 막상 죽음 앞에 서면 오욕과 칠정으로 점철된 이 생에 잠시라도 더 있고 싶어한다고 하니 인 간본연의 우리 모습 어느 곳에 신 (GOD)의 형상이 남아 있는지 신께 묻 고 싶다. ◆ 묘지 휩쓸고 가는 밤바람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면서 작 곡가인 쇼팽은 거의 전 생애를 조국을 떠나 프랑스나 이태리에 머물면서 작 곡과 연주를 했고 심지어는 죽는 순간 까지도 조국에서 명을 다하지 못했다. 조국 폴란드의 독립을 눈으로 보지

< 수필가 정은실 > 못하고 타국을 전전하면서 보낸 그의 일생 탓인지 가끔 그의 곡을 들으면 분 명 아름답고 맑은데 외로움이 편린들 이 곡 구석구석에 스며있음을 느낄 수 있다.‘장송행진곡’ 이라는 부제를 가 진 이 곡의 3악장은 A-B-A식으로 구 성되어 있다. 즉 맨 처음에 마치 장송의 행렬이 서서히 걸음을 떼는 분위기로 시작하는 무겁고 장엄한 비애감이 느 껴진다. 장송의 발걸음이 점차 크고 무 거워지다가 이어서 등장하는 중간부의 애수 어린 선율은 너무도 맑고 아름다 운 곡으로 그 음률도 단순해서 한번 들 으면 곧 머릿속에 남는 음률이다. 그런 데 사실 조금 외로움이 느껴진다. 마지 막에 다시 장송의 주제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짧은 피날레 악장에 들어간다. 러시아의 대 피아니스트인 안톤 루 빈스타인은“교회 묘지를 휩쓸고 지나 가는 밤 바람의 윙윙대는 소리” 라고 묘 사하기도 했던 곡이 바로 이 곡의 3악 장 부분이다. 비록 우리에게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조국이 있지만 이민 자라는 이름으로 조국을 떠나 타지에 살고 있는 경계인의 삶은 항상 외롭다. 더우기 가족도 없이 홀홀 단신으로 와 서 어찌어찌하다보니 훌쩍 60-70 이 넘어 기력도 쇠하고 병까지 얻어 홀로 이 죽음을 맞는 인생들을 이민자의 삶 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느 인생인들 죽음이 녹녹하리오 마는 유달리 혼자 맞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함께 오늘의 곡, 쇼팽의 장송행진곡을 드린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쇼팽의 장송행진곡, 피아노소나타 2 번 3악장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2017년 9월 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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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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