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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6, 2018

<제40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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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실망스런 경기” 류현지, 시즌 2패… 수비 무너져

류현진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스스로 흔들린 측면도 있 지만, 수비가 무너진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 일전이 었다. 류현진은 5일 캘리 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 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 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

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8개 던졌고, 평균 자 책점은 2.24에서 2.47로 올 라갔다. 다저스는 3-7로 패했고, 5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 2패째를 당했다.

<관련기사 B9면>

2018년 9월 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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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고독한 미식가’ “공복은 가장 좋은 조미료” 마쓰시게 유타카“비빌수록 맛 변하는 청국장 매력…이번엔 전 맛보고 싶어”

박재범, 美 와튼스쿨 강연 “긍정적 영향주는 인물될 것”

“오면서 봤는데 전집 골목이 있 더라고요. 먹고 싶어요. 오늘 시상 식이 늦게 마칠 텐데 그때까지 문 을 열까요? (웃음)” 2012년부터 일본 TV도쿄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고독한 미식가’ 의‘프로 혼밥(혼자 밥 먹는)족’이 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55)는 실제로도 맛있는 음 식들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참석차 내한 한 마쓰시게 유타카는 이날 밀레니 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합동 인 터뷰에서“고로처럼 맛있게 먹는 재미로 살아간다고 해도 무방하 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극 중 이노가시라 고로는 홀로 수입 잡화상을 운영하는 독신으로, 업무차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혼자 밥 먹는 것을 즐기고 바쁜 일상 속 맛있는 한 끼를 통해 위로와 행복 을 찾는 인물이다. 호리호리한 체 격에도 그 누구보다 맛깔나게 음식 을 먹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로부 터 사랑받는다. “실제로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기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음식을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요. 하루 세끼 맛있는 걸 먹되 양은 많 지 않게 하죠.” 그는 혼자서도 맛있게 먹는 비 결에 대해서는“공복만큼 좋은 조 미료는 없다. 공복 상태면 첫 입에 맛있다는 표정이 나온다”고 말했 다. “한국에서 놀란 건 많은 사람이 많은 양의 음식을 놓고 즐겁게 얘 기하며 먹는 문화예요. 그런데 한 국도 요새는 혼밥 문화로 바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고독 한 미식가’에도 흥미를 가져주시 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고로 같은 경우에는 하나하나 먹으면서 감동, 기쁨, 슬픔을 느끼며 스스로 드라 마를 만들어가죠. 먹는 행위 보다 그 시간을 즐기면 혼자서도 즐겁게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마쓰시게 유타카는 올해‘고독 한 미식가’한국 편에서 청국장 등 한국인들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요 리들을‘클리어’하며‘원조 먹방’ 을 보여줬다. 그는“청국장은 비빌수록 맛이

THURSDAY, SEPTEMBER 6, 2018

가수 박재범(31)이 미국 펜실베 이니아대 경영대학인 와튼스쿨에 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강연했다. 5일 소속사 AOMG에 따르면 박재범은 지난 4일 와튼스쿨에서 400여 명의 학생과 청중 앞에서 레 이블 경영 철학을 비롯해 인생, 음 악, 동료, 해외 진출 등 자신의 이야 기를 들려줬다. 박재범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 로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했 고,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등 청중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박재범은 강연을 마친 뒤“세계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 되 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범은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 인 미국 락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했으며 지난 7월 현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애스크 어바웃 미’ (ASK BOUT ME)를 발표했다. 이달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축제‘메이드 인 아메리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인 와튼스쿨 카’(Made In America·이하 에서 스피치를 펼치게 돼 굉장히 MIA)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서장훈-김준호-이상민-이상엽, SBS‘무확행’으로 뭉친다 SBS TV는 연예인 독신남 4명 이 함께 캠핑카를 타고 떠나는 내 용의 예능 프로그램‘무확행-무모 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방송한다 고 5일 밝혔다.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김준호, 가수 이상민, 배우 이상엽이 남들 눈에는 무모해 보이지만 각자 자신 의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떠난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나이 서열 대신‘돌싱 서열’ 을 논하고, 냉장 고 속 썩어가는 과일에 깊은 외로 움을 느끼는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

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짜장면, 중국서도 팔릴까? tvN‘현지에서 먹힐까’ 변화하면서 두 번 다시 맛볼 수 없 는 음식이 된다. 깊이 있고 심오한 맛” 이라며“일본에는 비벼 먹는 문 화가 없다. 다만 친숙한 재료인 낫 토(일본의 청국장)를 비빔밥에 넣 으면 어떨까 상상했는데 굉장히 맛 있었다” 고 말했다. 마쓰시게 유타카는 국내외에서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먹방이 꾸준히 유행하는 데 대해서 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했다. “처음에는 저도‘고독한 미식 가’ 를 찍으면서‘뭐가 재밌지’했 는데요. 처음 간 가게에서 처음 보 는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처음 보는 요리를 먹고 예전에 없던 감동을 하는 게 다큐멘터리 같은 매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는 그러면서“고로가 맛있게 먹는 행위가 이어지는 동안에 이 드라마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가게들이 없어지거나, 제가 식욕을 잃게 되거나, 누가 이기느냐 하는 싸움이 될 것 같다” 고 웃었다. 연극으로 출발한 마쓰시게 유타 카에게‘고독한 미식가’ 는 연기 인 생에서도 전환점이 됐다. “연극은 제 연기 생활을 출발점 이죠. 어떻게 보면‘고독한 미식

가’ 도 거의 생방송으로 하는 느낌 이에요. 먹는 행위가 생생할수록 주인공의 식생활을 엿본다는 느낌 을 전할 수 있으니까요. 거짓말이 없는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봐주시 면 해요. 그리고 저도 배우를 젊은 시절부터 했지만 마쓰시게 유타카 로서 인지도가 높아진 건‘고독한 미식가’덕분이에요. 인생은 역시 길게 살아봐야 알 일이죠. (웃음)” 실제 있는 음식점들을 다니는 그는 이제는 가게 주인과 대화만 나눠도 그 음식을 상상해볼 수 있 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촬영이 예정된 가게에 가면 가 게 주인과 먼저 인사하게 되는데 대화하다 보면‘여긴 무조건 맛있 겠다’기대하게 돼요. 행복해 보이 는 부부가 만드는 음식이 맛없을 리 없다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런 감동을 계속 받고 싶습니다.” 마쓰시게 유타카는 좋아하는 한 국배우로는 송강호를 꼽으며“한 국에 이런 배우가 한 분이라도 계 신다는 것 자체가 한국 문화가 뛰 어나다는 것을 증명한다” 며“저 역 시 제작사가‘마쓰시게 유타카라 면 이 배역을 맡기고 싶다’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고 말했 다.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만드는 짜장면, 국내에서라면 서로 못 먹어 안달이겠지만 과연 중화요 리의 본고장 중국에서는 어떨까. tvN은 오는 8일 이연복 셰프를 내세운 예능‘현지에서 먹힐까?’ 중국 편을 처음 방송한다고 5일 밝 혔다. 이연복 셰프는 제작진에게“맛 있다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막 상 도전을 앞두고서는 걱정되고 긴 장된 듯 어두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가답게 자장면은 물론 짬뽕, 탕수육, 칠리 새우, 동파육, 깐풍기 등 자신의 장 기인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내 현지 인들의 환호성을 들을 수 있었다. 음식을 맛본 현지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엄지를 치켜드는 등

한국식 중화요리를 인정하면서 현 했다. 지 식당은 성업했다. 이번 중국행에는 영화‘식객’ 에 인자한 미소와 불같은 카리스마 서 이미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배 를 겸비한 오너셰프 이연복은 이날 우 김강우와 자취경력 17년 차 개 제작발표회에서“평소에 중국에서 그맨 허경환, KBS 2TV 주말극 한국식 음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황금빛 내 인생’으로 스타가 된 을 항상 했었다”며“사실 우리가 배우 서은수가 이연복 셰프의 보조 가는 중국집의 중국 음식은 현지에 를 맞췄다. 가면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설명 8일 오후 6시 방송.

남희석-홍석천, tvN 예능‘엄마 나 왔어’출연 tvN은 추석 연휴인 오는 26일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엄마 나 왔 어’ 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독립한 지 오래 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입, 취업, 결 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 한 자녀들이 부모 집에서 함께 살 아보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는

다. 프로그램에는 개그맨 남희석, 배우 홍석천, 가수 허영지, 배우 신 이가 출연해 편하면서도 불편한 부 모님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연예

2018년 9월 6일(목요일)

“방탄소년단 보자” 미국공연 표 3천800달러에 팔리기도 방탄소년단이 5일 오후 8시 미 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월드투 어의 첫 공연을 앞뒀다. 공연이 펼쳐지는 LA 스테이플 스 센터 앞에는 팬들이 텐트를 치 고 며칠 밤을 새우며 북새통을 이 뤘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도 먼 발치에서나마 멤버들을 보기 위해 공연장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 다. 한 팬은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여기서 4일간 기다렸다. 내 친구 들도 꽤 오래 있었다” 고 들뜬 목소 리로 말했다. 또 다른 팬은“방탄소년단을 보 려고 니카라과에서 캘리포니아까 지 날아왔다. 몇 달간 계획했다” 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노래 중 어느 무대 가 가장 기대되느냐는 리포터 질문 에 한 팬은 즉석에서‘불타오르네’ 춤을 춰 다른 팬들의 환호성을 끌 어냈다. 암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 다. 미국 CNBC는 5일 미국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시티를 인용해 매 사추세츠에 사는 팬이 방탄소년단 의 시카고 공연 티켓 1장을 3천849 달러 38센트에 구입했다고 보도했 다. 암표 시장에서 방탄소년단 콘서 트 티켓은 1장당 평균 823달러에 팔리며, 이는 미국 슈퍼스타 테일 러 스위프트의‘2018 레퓨테이션 투어’티켓에 견줘 두 배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테일러 스위프트가 방탄소년단보다 덜 유명해서 그런 건 아니다” 라며“스위프트는 훨씬 많은 도시, 넓은 공연장에서 콘서 트를 열지만 방탄소년단은 공연 횟 수가 적고 공연장 규모도 작다. 수 요-공급 측면에서 해석하면 된다” 고 분석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ARMY) 사이에선 공연 횟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다. LA 공연은 티켓 대부분 300달 러가 넘는 고가이지만, 온라인 발 매 10분 만에 매진됐다. 오는 10월 6 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콘서트 표 4만 장도 예매 시작과 동 시에 완판됐다. 시티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LA 스테이플스 센터에 팬들 장사진 공연 집중 위해 현지 인터뷰 모두 거절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아미 LA’회원이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방탄소년 단 입국을 기다리며 즉석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폴 매카트니, 제이지, 비욘세, 레이 의 연예 리포터 조지 페나치오는 디 가가 등 톱스타가 선 무대다. “이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지만,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오늘 방탄소년단이 LA에 있는 동 가 미국에서‘사회 현상’급으로 안 모든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기로 주목받으면서 미국 방송가의 섭외 했다는 걸 알게 됐다” 고 트윗했다. 경쟁도 치열해졌다. 하지만 방탄소 페나치오는“방탄소년단은 그들 년단은 LA 체류 기간 언론 인터뷰 쇼에 집중하길 원하고, 콘서트 외 보다는 공연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 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 로 알려졌다. 다고 들었다. 그래도 난 여러분을 미국 CBS 방송의 토크쇼 진행 위해 콘서트를 열심히 취재하겠 자이자 배우, 프로듀서인 제임스 다” 고 적었다. 코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신의 트위터 계정에“방탄소년단 LA 스테이플스센터를 시작으로 이 우리 쇼에 나와 세렌디피티를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 불러줬으면 좋겠다” 며“ ‘카풀 가라 연을 펼친다. 11일에는 그래미 박 오케(프로그램 속 코너명)’ 에서 부 물관 초청으로 LA에서 미국 팬들 를 수 있을까?” 라고 썼다. 과 만나는‘방탄소년단과의 대화’ 그러나 같은 날 미 ABC7 방송 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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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아들,‘살아남은 아이’상황 이해돼” 배우 최무성, 여러 캐릭터 연기하며 다채로운 모습 보여줘 배우 최무성이 영화‘살아남은 아이’ 로 돌아왔다. 그동안 진한 부 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로 많은 대중 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자신의 장기를 발휘해 이번 영화의 빛을 발했다. 더욱이 tvN 드라마‘미스 터 션샤인’ 을 통해 바쁜 나날을 보 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좋은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 은 했어요.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 각했고요. 좋은 것과 재밌는 내용 은 다른데,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 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감정의 폭이 컸어요. 처음에는 잔잔한 느 낌에 구성적 변화였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대하드라마 같아졌죠. 그런 부분들이 잘 전달됐다는 생각 이 들어요.” 이번 영화에서 자식을 잃은 부 모의 마음을 표현했어야 했기에 그 런 감정연기가 쉽지는 않았을 터.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했을 감정을 연기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 까.“비슷한 연령대 중3 아들이 있 어요. 그래서 상황이나 이런 게 잘 이해가 됐죠. 그 고통에 대해 느끼 는 건 어렵지만, 머리로는 이해를 잘 했어요.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어서요.” “우리 아들이 팔삭둥이어서 일 찍 태어났어요. 죽을 고비도 넘겼 죠. 이 이야기는 한 번도 안 했었어 요. 그래서 사실은 간접적으로 그 고통을 알고 있었죠. (아이가) 일찍 나와서 미숙아에 저체중이었다. 발 달이 좀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 도 들었어요. 다행히 그렇지 않다 고 했지만, 그걸 기다리는 시간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알았죠.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감정이었으니까요. 조금의 경 험은 있었던 거죠.”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며 다채로운 모습 을 보여줬던 최무성. 그는 이번‘살 아남은 아이’ 에서 자식이 죽은 아 버지임에도 불구하고 큰 감정폭으 로 그 감정을 표현하진 않았다. 그 런 연기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원래 그런 연기 톤을 좋아해요. 우리나라 관객들은 뜨겁다고 해야 하나. 근데 저는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게 오히려 큰 감정을 표현하 기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이

박준형 신나서‘배앰!’…’와썹맨’구독자 100만 돌파 JTBC 디지털 채 널 ‘스튜 디오 룰루 랄 라 ’는 웹 예 능 ‘와썹맨’ 유튜브 채 널 구독자 수가 100

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와썹맨’ 은 가수 박준형이 다양 한‘핫 플레이스’ 와 트렌디한 아이 템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디지 털 콘텐츠다.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SNS 채널에 업데이트된‘와썹맨’ 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별도 유 튜브 채널로 독립했다. ‘와썹맨’구독자 100만명 돌파 는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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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가 개설한 단일 콘텐츠 채널 중 최초 기록이다. ‘냉동인간’ 으로 불리는 박준형 은 맛집부터 액티비티 장소까지 자 유롭게 오가며 남다른 에너지를 발 산하고 때때로 독특한 유머코드도 발산해 시청자 사랑을 받는다. 매 번‘배앰!’(BAAAM!)이라고 외 치고 다니는 그의 자유로운 영혼을 뒷받침하는 남다른‘자막’처리도

영화는 마침 그런 연기가 맞는 영 화였고요. 감독님도 그냥 내비 두 셨던 것 같아요. 어차피 미숙(김여 진 분)은 표현을 많이 하고, 저는 아빠로서의 감정으로서 누르고 있 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표현하는 게 무리가 없다고 감독님 도 생각하신 것 같고요.” 감정연기가 주가 되는 이번 영 화에서, 감정연기를 이어가다 보면 배우로서 지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 때문에 느낀 가장 힘든 부분 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예를 들면 (연기에) 의심이 들 거나, 답답함이 있으면 전체를 보 면서 나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이번에는 그렇 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납득됐고요. 현장 분위기도 좋았어 요. 저예산 영화인데도 여건이 좋 았지만, 정신적으로 편했죠. 감독 님과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기다리 고 보여주고 했어요.” 이번 영화는 용서, 애도 등 다양 한 주제들로 보일 수 있었다. 관객 들마다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터. 최무성 은‘살아남은 아이’ 를 관통하는 주 제를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애도라는 부분은 신 감독님이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아무래도

감독님의 입장은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잖아요. 근데 연 기자는 (영화 속) 현실을 사는 거예 요.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면 연기 가 이상해지더라고요. 촬영 이후에 감독님에게 듣고 새롭게 느끼는 것 들이 많았죠. 저는 고통스러운 삶 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어요. 그 이 상 넘어가면 자칫하면 연기가 과해 질 수도 있거든요. 더 가버리게 되 면 좀 아닌 것 같고요. 어려울수록 단순하게, 고통을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를 감독님과 의기투합이 됐던 것 같아요. 사실 은 (의미에 대해서는 )안 물어봐서 잘 모르겠어요(웃음).” ‘살아남은 아이’ 가 시사회 이후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최무성이 이번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하 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소위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 메시지가 강한 영화가 난해하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 영화를 보시고 나면 좋은 메 시지이지만 영화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보셨으면 좋 겠어요. 볼거리 위주를 떠나서 할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재미가 있는 영화, 메시지를 통해 즐거울 수 있 는 다른 즐거움이 있는 영화에 도 움이 됐으면 좋겠고요.”

웃음을 준다. 덕분 에 가장 최근 업 데이트 된 ‘3대 기획사 탐방편’ 은 공개 하루 만 에 100만 조회 수

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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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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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의 신비한 분위기는 갑상선 질환 때문? 미국 연구진“‘모나리자’주인공, 갑상선기능저하증 앓았을 것”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모나 리자’속 주인공이 풍기는 신비로 운 분위기는 갑상선 질환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5일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 면,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 과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학(UC 산타바바라) 연구진은‘모 나리자’그림 속 인물의 피부색과 머리카락 상태, 손가락 모양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갑상선 기능저하 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모나리자’ ‘모나리자’ 의 모델은 16세기 초 반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부여하는 요소는 많은 부분 질병으 지오콘다의 부인으로, 본명이 리사 로 인한 불완전함에서 비롯되는 게라르디니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 것” 이라고 지적했다. 다. 메흐라 박사는“르네상스 시대 연구를 이끈 브리검여성병원의 이탈리아의 식단에는 (갑상선 호 맨디프 메흐라 박사는 그림 속 인 르몬을 만드는)요오드가 결여돼 물의 얇아진 머리카락과 노란 빛깔 있었다” 며“갑상선종의 묘사는 이 의 피부, 부은 손가락, 목에서 관찰 시대 그림과 조각에서 빈번하게 찾 되는 갑상선종 등은 갑상선 기능저 아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하증의 유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리사 게라르디니는 메흐라 박사는“모나리자의 수 ‘모나리자’ 를 위한 모델이 되기 바 수께끼는 단순히 갑상선 기능저하 로 직전에 출산했다” 며“이는 그가 증 진단을 내림으로써 풀릴 수 있 분만 전후에 동반되는 갑상선염을 다” 며“이 그림에 신비로운 매력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

환경성은 외래종인 라쿤이 일본 생태계를 파괴하고 농작물 피해를 낳고 있다고 보고 지자체와 협력해 포획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부처는 라쿤으로 인한 농작 물 피해액이 연간 3억엔(약 30억3 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는 라 쿤은 잡식성으로 번식력이 강한 것 이 특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프랑스 나 독일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주로 서식한다.

‘갈매기 몸살’伊로마 “수만마리 제집처럼 누비며‘먹이사냥’ ”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자들은 그동안 신비 로운 미소를 띤 모나리자 속 주인 공의 노란 피부색과 부풀어 오른 목 부분 등의 특징에 비춰 그가 심 장병이나 지방 대사 장애를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메흐리 박사는 그림 속 인물이 63세까지 살았던 것으로 기 록된 점을 지적하며 당시의 의학 수준을 고려할 때 심장병 등을 앓 았을 경우 그가 이렇게 오래 생존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반박했 다.

미국 너구리에‘골머리’앓는 일본…서식지 10년새 3배 늘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인기로 마 구잡이로 유입된 미국 너구리가 서 식지를 넓히고 있어 일본 환경 당 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 조사에 따르면 흔 히‘라쿤’ (학명 Procyon lotor·일 본명‘아라이구마’ )으로 불리는 미 국 너구리의 일본 내 서식지는 전 국의 20% 수준으로 2005~2006년 조사 때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전국 47개 광역지자체 중 라쿤 이 발견된 곳은 아키타(秋田)현, 고 치(高知)현, 오키나와(沖繩)현 등 3 곳을 뺀 44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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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애니메 이션‘보노보노’ 의 너구리 캐릭터 도 바로 라쿤이다. 한편 북미에서 주로 살던 라쿤 이 태평양을 건너 머나먼 일본에 와서 골칫거리가 된 것은 1970년대 TV용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크게 인기를 끈 뒤 일본인들이 마구잡이 로 라쿤을 자국에 들여왔기 때문이 다. ‘꼬마 너구리 라스칼’ 이라는 애 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자 애완용으 로 라쿤이 대거 일본에 수입됐으 나, 현재는 버려지거나 도망쳐 야 생화된 뒤 서식지를 넓히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가 갈매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로마에서 32㎞가량 떨어진 바닷 가에서 날아온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아 시내 곳곳의 쓰레기통을 뒤지 고 시도 때도 없이 내는 소리에 주 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날개를 포함한 덩치가 어른 상 반신 만한 크기의 갈매기까지 목격 되면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4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NYT)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에 로마 시내의 갈매기가 급증하면 서 이런 문제가 표면화했다. 일부 전문가는 갈매기가 수만 마리에 이 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로마 중심부에 있는 한 아파트 의 4층에 사는 에마누엘라 트리피 는 새벽녘 자신의 부엌으로 들어와 먹이를 찾는 갈매기의‘무서운 소 리’ 에 잠이 깬 적이 있다. 그녀는 “미국 야생 칠면조만큼 덩치가 엄 청나게 큰 갈매기였다” 고 말했다. 갈매기들은 건물 옥상이나 교회 첨탑, 고대 유적지 등을 둥지로 삼 고 먹이를 찾아 시내 전역을 누비 고 있다. 매립지와 수거인력 부족으로 곳 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뒤지는 것

은 물론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과자 를 먹거나 행인이 손에 쥔 샌드위 치를 낚아채기도 한다. 비둘기나 박쥐, 찌르레기 등 다 른 조류도 이들 갈매기의 표적이 되곤 한다. 로마 교황청이 미사 때 날려 보내는 비둘기도 공격을 받곤 한다. 먹을거리가 이처럼 많자 갈 매기들의 덩치도 커졌다. 이탈리아조류보호연맹의 프란 체스카 만지아 대표는“로마는 이 들 갈매기의 집” 이라면서“갈매기 가 사람이 먹을거리를 던져주는 것 을‘항복의 신호’ 로 해석하며‘이 곳은 내 영토’ 라고 생각한다” 고말 했다.

로마 건국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에게 젖을 먹인 신화 상의 늑대가 로마의 상징처럼 수천 년간 여겨졌는데 지금은 갈매기가 그 자 리를 차지하려고 한다는 말까지 나 온다. 2017년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시 장이 로마 광장에‘의기양양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갈매기 사진으로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장식했다 가 비판이 일자 사과와 함께 이 사 진을 내렸다. 만지아 대표는 갈매기 개체 수 를 줄이려면 도시를 깨끗이 관리하 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심 거리서 음식 먹으면 벌금 최대 65만원” 伊 피렌체 당국, 관광객 쓰레기로‘몸살’앓는 거주자들 불만에 규제 화려하게 꽃핀 르네상스 문화의 흔적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연중 붐비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 피렌체 가 유서 깊은 역사 지구에서 음식 을 먹는 행위에 대해 규제에 나섰 다. 5일 라 나치오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렌체 시는 우피치 광장, 데 네리 거리 등 피렌체 도심에서 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거리 4 곳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다 적발되 는 사람에게는 거액의 벌금을 물리 는 조례를 제정, 4일부터 시행에 들 어갔다. 당국은 해당 거리 곳곳에 붙인 공지문에서“이곳에서 거주하고, 장사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해 달라” 고 부탁하며, 낮 12∼오후 3 시, 오후 6∼10시에 해당 거리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발각되면 최소 150 유로(약 20만원)에서 최대 500 유로(약 6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 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이나 가게 앞 에 진을 친 채 음식물을 먹은 뒤 쓰 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떠나는 관 광객들의 행태를 단속해 달라는 피 렌체거주자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 이다. 데 네리 가(街) 주민 협회의 로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 성당 계단을 물청소하는 환경미화원

베르타 피에라치오니 대표는 라 나 치오네에“새로운 규제로 우리가 사는 거리에 조금이나마 질서가 회 복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도심 주요 유적지 앞에서 음식 물을 섭취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 때문에 골머 리를 앓고 있는 피렌체 시는 작년 여름부터는 도심 주요 성당에서 물 청소를 시행하는 고육책도 동원하 고 있다.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 등의 유해가 안치된 산타 크로체 성당 등 도심의 대표적인 성당의 계단에 식사 시간대에 물을 뿌림으로써 계 단에 앉아 햄버거나 이탈리아식 샌

드위치인 파니노 등 음식물을 먹고 자 하는 사람들을 차단한다는 의도 에서다. 피렌체 외에 수도 로마 역 시 스페인 계단이나 트레비 분수 등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음식을 먹다가 적발되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리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주요 도시 상당 수가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피렌체의 경우 도심 역사 지구의 건물 5채 가운데 1채는 수익이 높은 에어비앤비 등 숙박 시설로 용도가 속속 변경됨으 로써 원주민들이 도심에서 사실상 쫓겨나는 일도 최근 빈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스 잉글랜드’본선 최초로 히잡 쓴 무슬림 후보 출전 “각자 방식대로 아름답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영국여성평등위“무슬림여성, 경제적으로 가장 고통” 미인선발대회‘미스 잉글랜드’ 에 사상 처음으로 히잡을 쓴 무슬 림 여성이 등장했다. AF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4일 잉글랜드 중북부 노팅엄셔 켈 햄 홀에서 열린 대회 본선 진출자 50명 안에 든 사라 이프테카르(20) 가 그 주인공이다. 이전에도 무슬림 여성들이 대회 에 참가했던 적은 있지만, 그들은 히잡 대신 스카프를 쓰는 수준이었 다. 허더즈필드대 법학과 학생인 이 프테카르는 16살 때 의류사업을 시 작했고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도 활동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전 통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하는‘당찬’여성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7월‘미스 허더즈필 드’로 선발된 이프테카르는 트로 피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굉장한 경험이었고 잊 지 못할 것” 이라면서“본선진출은 한 번도 생각한 적 없고, 평생 감사 할 기회” 라고 말했다. 이후‘미스 잉글랜드’대회 과 정에서는 참가 동기로“아름다움 에는 정의(定義)가 없다는 것을 보

사라 이프테카르

여주기 위한 것” 이라면서“몸무게 나 인종, 피부색, 체형과 관계없이 모두가 각자의 방식대로 아름답 다” 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조직위 대변인인 앤지 비즐 리는 이프테카르의 출전에 대해 “미스 잉글랜드가 잉글랜드의 현 재 상황을 보여준다는 점을 입증하 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본선에서 왕관은 ‘미스 뉴캐슬’출신의 엘리샤 코위 에게 돌아갔다. 이프테카르 외에도 7월에는 모 델 할리마 아덴이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패션잡지‘브리티시 보그’ 의 표지모델로 나온 바 있다. 아덴은 과거 스카프를 쓰고 미 인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이 경험이‘무슬림 여성들은 억압받 는다’ 는 말을 없앨 기회였다고 돌 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부 무슬림 여 성들의 긍정적 모습에도 불구하고, 영국여성평등위원회에 따르면 차 별과 이슬람혐오, 고정관념 등으로 인해 무슬림 여성이 영국사회에서 경제적 불이익으로 가장 고통받는 집단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건강정보

2018년 9월 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올바른 식습관 어려서부터” EU, 학교에 우유·과일·야채 지원 유럽연합(EU)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편식을 하지 않고 영양 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올바른 식습 관을 갖는 것을 돕기 위해 새 학년 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유와 과일, 야채를 지원하는 사업을 재개했다 고 밝혔다. 5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 회에 따르면 EU는 이달 시작된 2018~2019학년도에 회원국 학생들 의 과일과 야채, 우유 섭취를 늘리 기 위해 과일·야채 구매비로 1억5 천만 유로(약 1천950억 원), 우유 급 식비로 1억 유로(약 1천3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EU 집행위는 2017~2018학년도 의 경우 EU 전역에서 모두 3천만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 호간 EU 농업담당 집행위원

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면 회원국들 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 하게 된다. 특히 각 회원국은 건강과 환경 적인 고려, 계절성, 다양성과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과일과 야채 종류를 결정하며 EU는 가급적 해 당 지역에서 생산되고, 유기농법으 로 길러졌으며, 유통과정이 짧아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권장 하고 있다. 최근 들어 EU 어린이들의 우유 섭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작년에 학생 3천만명 혜택…올해 3천200억 원 집행키로 은“EU의 이 같은 계획은 아이들 에 농업과 농산물 생산에 대해 배 우게 할 뿐만 아니라 좋은 농산물 을 소비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

하는 혜택을 누리게 한다” 면서“어 려서부터 좋은 음식을 누려야 한 다” 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EU가 각 회원국

다. 이에 따라 스웨덴의 경우 2~17 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하루 200~500㎖의 우유나 유제품을 소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공복혈당 변화 심하면 심근경색·뇌졸중 사망위험 1.6배↑” 중앙대·서울대병원, 성인 26만487명 10년 추적결과 공복혈당 변화가 크면 심근경 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질환 발 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사망위 험도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경 실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가건 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성인 26 만487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공복 혈당 변화가 8년 후 심혈관질환 발 생 및 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 밝혔다. 공복혈당은 100㎎/㎗ 미만이 정 상이다. 하지만 100∼126㎎/㎗이면 공복혈당장애(당뇨전단계), 126㎎/ ㎗ 이상이면 당뇨병 의심으로 각각 분류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2년간 의 공복혈당 변화가 8년 후 심혈관 질환 발생과 총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처음에는 공복혈당이

정상이었다가 2년 후 당뇨병 의심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두차례 모두 정상으로 나온 사람들보다 8년 뒤 뇌졸중 위험이 20% 높았다. 총 사 망위험도 56%나 치솟은 것으로 평

가됐다. 또 처음에 공복혈당장애 진단을 받았다가 2년 후 당뇨병 의 심으로 악화한 사람들도 심근경색 위험이 65%, 총 사망위험이 16% 상승했다. 이경실 교수는“지금까지 당뇨 병이 없는 사람의 혈당치 변화가 심뇌혈관계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 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면서“당뇨 병이 없는 사람도 혈당이 높아지면 추후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확인 된 만큼 평소 혈당 조절을 통해 심 혈관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 요하다” 고 권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심 혈관 당뇨학회지’ (Cardiovascular Diabe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양치질 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 이 중요하다. 양치질 만으로 치아 사이에 낀 찌꺼기를 다 닦아내기 어렵기 때 문이다.

양치질만 믿으면 낭패 치실·치간칫솔 사용해야 충치를 예방하려면 양치질 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질 만으로 치아 사이에 낀 찌꺼기를 다 닦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치실은 나일론 등 섬유 수백 가 닥을 모아 만든 의료용 실이다. 치 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빼 내고 플라크를 청소하기 위해 사 용한다. 치실은 치아 사이나 아래쪽 잇 몸까지 꼼꼼하게 닦아낼 수 있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치실은 처음에는 낯설지만 사 용법을 금세 익힐 수 있다. 치실을 잡을 때는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손가락 간격이 1~1.5cm가 되도록 치실을 당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간격이 너무 길면 치실이 불안 정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팽팽하 게 잡아야 한다. 치실은 치아에 붙어있는 치석 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치 아 자체를 마모시키지 않는다. 하 지만 처음 사용할 때는 피가 날 수 있는데, 며칠이 지나면 그 증상이 사라진다. 며칠이 지나서도 계속 피가 나온다면 잇몸이 약해져 있 거나 잇몸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치실에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 하면 충치예방 효과는 더욱 커진

다. 치간칫솔은 이와 이 사이 찌꺼 기를 닦아내며, 칫솔질과 치실로 닦이지 않는 부위나 잇몸병으로 인해 공간이 많이 넓어진 경우에 사용한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가장 중 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자신의 치아 간격 에 맞는 제품과 사이즈를 골라야 찌꺼기를 잘 닦아낸다. 치간칫솔은 양치질 후 치약 없이 바로 사용하 면 된다. 가급적이면 치과에서 상담을 받고 구매하거나 여러 개를 사용 하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피가 나더 라도 계속 사용하면 그런 증상이 없어지고 잇몸건강을 지킬 수 있 다. 다만 치석이 많이 쌓여있는 경 우라면 치간칫솔 만으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석은 치아에 붙은 플라그와 이 물질 굳은 것을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는“치실과 치간칫솔을 적절 히 사용하면 잇몸건강을 지킬 수 있다” 며“반드시 1년에 두 차례 치 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다발성 경화증 원인은 뇌의 알루미늄 과다?

양치질 후 물로 몇 번 헹궈야 할까?

다발성 경화증 환자 뇌 조직 분석 결과 알루미늄 수치 높아

물을 가득 담아 5회씩 두 컵으로 10회 정도 입을 헹궈야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 증(MS: multiple sclerosis)은 뇌 의 알루미늄 과다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 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 어, 감각, 성 기능, 배뇨-배변장애, 인지장애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 난다. 현재 완치방법은 없다. 영국 킬(Keele) 대학의 크리스 엑슬리 생무기화학 교수 연구팀이 사망한 39~82세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 14명(여성 8명)의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알루미늄 수치가 비정 상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 다. 분석한 뇌 조직 중 약 42%에서 뇌 조직 g당 0.001mg 이상, 33%에 서 0.002mg 이상의 알루미늄이 검 출됐다고 엑슬리 교수는 밝혔다.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과 관계 없이 뇌에 알루미늄이 축적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알루미늄 축적은 뇌의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것만으로 알루미늄 노출이 다 발성 경화증과 연관이 있다고 단정 하기는 어렵지만 다발성 경화증 환 자는 소변을 통한 알루미늄 배출량 이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그는 강조했 다. 알루미늄은 치매 환자의 뇌에서

美 연구팀, 여드름 치료 백신 개발 여드름 치료 백신이 임상 전 실 험에서 효과가 확인돼 기대를 모 으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학 의대 피부과 전문의 황춘밍 (Chun-Ming Huang) 교수가 개 발한 여드름(acne vulgaris) 치료 백신이 쥐 실험과 인간 피부세포 의 체외 실험에서 여드름을 유발 하는 박테리아와 염증을 감소시키 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9일 전했 다. 이 백신은 여드름 박테리아 (P.acnes)가 분비하는 독소인 CAMP 인자(factor)를 무력화시 키는 단일 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로 쥐의 피부에 있는 여 드름 박테리아의 증식이 억제되고 염증 신호 전달 분자인 인터류킨8(IL-8)의 발현이 줄어들었다고 황 교수는 밝혔다. 여드름이 나타난 사람의 피부 에서 세포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이 백신에 노출했을 때는 인터류 킨-8과 또 다른 염증 유발 물질인

인터류킨-1 베타(IL-1β)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CAMP 인자가 여드름의 염증을 유발하는 근원적 원인이라 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황 교수는 지적했다. CAMP 인자는 앞선 연구에서 염증 경로(pathway)를 활성화시 켜 뾰루지, 구진, 결절, 낭종을 일 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여드름 박테리아는 염증을 일 으키지만,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좋은 일도 한다. 따라서 이 백신은 여드름 박 테리아가 피부에 계속 머물러 있 으면서 여드름은 유발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셈이라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 만약 이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된다면 여드름으로 고 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 문지‘피부연구학 저널’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 신호에 발표됐다.

일반인들보다 수치가 높게 나타난 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연구·공중 보건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신호에 발표됐 다.

양치질을 한 후에는 치약이 입 안에 남지 않도록 잘 헹궈야 한다. 치약에는 치석 제거와 광택을 위한 세마제, 계면활성제, 결합체, 습제, 향제, 감미제, 착색제, 방부 제, 약제 등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들어 있다. 그 중 계면활성제는 피 부 점막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위 점막을 벗겨내고 세포막을 녹여서 위염, 위장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 다. 게다가 계면활성제는 구강 내 점막을 건조시켜서 구취를 일으킨 다. 양치질 후 입안이 마르는 것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인은 평균 7.5mg의 계면활 성제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글을 하면 평균보다 훨씬 많은

양치질 후 입안을 잘 헹궈야 한다.

양을 먹게 된다. 따라서 치약이나 가글 제품을 사용한 후에 올바르게 입을 행구는 것이 중요하다. 한 컵

에 물을 가득 담아 5회씩, 총 두 컵 으로 10회 정도 입을 헹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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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SEPTEMBER 6, 2018

‘센 언니’시대의 상징,‘호피무늬’ 가 돌아왔다 천박하다고? 알고 보면 카멜레온 같은 호피무늬의 매력 올가을엔 센 언니가 되어볼까? 호피무늬가 돌아왔다. 호피무늬 는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패션 소 재지만, 강하고 저속한 이미지로 인해 호불호가 분명했다. 관능적이 고 도도해 보여 좋다는 사람도 있 지만, 그래서 반감을 느끼는 이들 도 많았다. 특히 호피무늬 옷을 입은 여성 은 드세 보여 남자들에게 호감을 사기 어려웠다. 이런 효과로 호피 무늬 옷은‘컴플레인용 의상’ 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떤 옷보다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어, 특별한 날이나 섹시해보이고 싶은 날엔 어김없이 호피무늬가 선택됐 다. ◆‘센 언니’의 상징 호피, 뜨는 이유는? 2018 가을·겨울 패션쇼엔 다양 한 호피무늬가 등장했다. 톰포드는 열대 우림의 정글을 그대로 옮겨놓 은 듯 강렬한 호피무늬 패션을 선 보였다. 캘빈클라인은 오버사이즈 코트와 복면(발라클라바)에 호피 무늬를 적용했고, 마이클코어스는 호피무늬가 전면 프린트된 트렌치 코트를 입은 모델을 무대에 세웠 다. 이 밖에도 캐롤리나헤레라와 돌 체앤가바나, 막스마라 등 유명 브 랜드들이 호피무늬를 선보였다. 호 피 외에도 표범, 얼룩말, 뱀 등 각종 동물무늬가 등장했고, 서로 다른 무늬를 겹쳐 입는 미스매치 (Mismatch·부조화) 착장도 돋보 였다. 명품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 르테는 호피무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물량을 전 시즌 보다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호피무늬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 까? 몇몇 디자이너는‘#MeToo 시 대의 파워 드레싱’이라고 주장한 다. 실제로 톰 포드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호피무늬와 파워 수트 등을 선보였다. 그는‘여성의 힘

(Pussy Power)’ 라는 문구가 들어 간 가방을 비롯해 색색의 표범 무 늬 의상과 레깅스로 당당하고 자신 감 있는 여성상을 표현했다. 머리 엔 검은 헤어밴드를 착용해 시위 스타일을 연출했다. 호피무늬의 현대적인 해석을 보 여준 로베르토 카발리의 디자이너 폴 서리지도 호피무늬 열풍이 #MeToo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믿 는다. 그는“동물 프린트의 사용은 오늘날 여성과 디자이너들이 여성 의 권력과 위치를 반영하는 것과 관련 있다” 고 말했다. 최근 패션업계의 동물 가죽 사 용 중단 흐름에 따라 가죽 대신 무 늬를 사용하게 됐다 분석도 있다.

#MeToo 시대의 전략적인 파워 드레싱으로 어필 동물 가죽 사용 줄어들면서 동물무늬 주목받아

실제로 1973년 미국에선 무분별한 표범 가죽의 사용으로 표범 가죽의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이후, 표범 무늬가 유행한 적이 있다. ◆ 섹시하지만 고급스러운, 카 멜레온 같은 호피무늬의 매력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호피무늬는 의미를 바꿔가며 카멜레온 같은 매 력을 발산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호피는 부와 지위를 상징하는 의류 소재로 활용 됐으나, 20세기 들어 의류 대량생산

가을 아이템, 맨투맨부터 스니커즈까지 TOP 6 선선해진 날씨로 설레는 기분이 드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때 맨투맨부터 스니커즈까지 가을 무 드에 맞는 아이템을 미리 준비해두 면 간단하게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이에 가을 패션 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가을 아이템 TOP 6를 소개한다. 1. 가을 애장템‘맨투맨&후드티 셔츠’ 맨투맨과 후드티셔츠는 편안함 은 물론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 깔끔한 디자인에 큼지막한 프린팅 디자인이 가미된 에이컨텐츠랩(A contents Lab)맨투맨과 후드티셔

빨간 호피무늬 재킷을 입고 공연하는 비욘세.

츠는 레트로 무드의 시크한 분위기 를 어필한다. 또 오버사이즈 핏으 로 제작돼 남녀 누구나 스트릿 한 감성을 뽐낼 수 있다. 2. 패션피플들의 필수품‘선글 라스’ 작은 아이템으로 가을 트렌드를 쫓고 싶을 땐 선글라스가 제격이 다. 매끈한 원형 프레임의 리에티 선글라스는 무난한 듯 패셔너블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이때 유니크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은 블랙 컬 러 렌즈의 선글라스를, 화려한 무 드를 선호하는 이들은 컬러감 있는 렌즈의 선글라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과 합성섬유의 개발로 저렴한 호피 무늬 직물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교양 없는 졸부 같은 상 스러운 이미지가 씌워졌다. 특히 대중문화에서 호피 옷을 입은 여성 은 야하고 천박하게 표현됐는데, 핀업 걸을 비롯해‘팜므파탈’ ,‘트 로피 와이프’같은 영화와 드라마 가 이 이미지를 만드는 데 한몫했 다. 하지만 호피무늬는 상류층에게 도 사랑받았다. 프랑스 패션 디자

이너 크리스찬 디올은 1947년 패션 쇼에서 모피가 아닌 호피무늬를 선 보인 최초의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 었다.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 클린 케네디 등이 그의 옷을 입었 다. 호피무늬는 팝 문화와도 연관 이 있다. 1970~80년대 글램 록과 펑 크 패션으로 사랑받으며 하위문화 를 대표하는 모티브가 됐다. 최근에는 가수 비욘세, 미국 보 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미셸 오바 마 전 미국 영부인 등이 공개석상 에서 호피무늬 옷을 입고 나와 시 선을 끌었다. ‘맹수, 레오파드 프린트의 역 사’ 를 쓴 미국 패션 전문가 조 웰든 은 호피무늬가 가진 이분법적인 이 미지가 호피 무늬의 인기 요인이라 고 분석했다. 그는“호피무늬는 세 련되고 고급스럽고 반항적이고 섹 시한 느낌을 모두 담고 있다. 당신 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호피무늬는 결코 유행에서 무시할 수 없으며,

주류 문화에서 여전히 두드러지는 이유” 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호피무늬 유행, 어떻 게 즐겨볼까? 호피무늬 입문자라면 구두와 가방, 스카프 같은 액세서 리부터 접근해 볼 것. 작은 소품 하 나에도 옷차림에 활기가 도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호피 무늬에 익숙해지면 재킷이나 블라우스 등 을 단조로운 색상의 옷과 함께 입 어보자. 고수라면 호피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무늬 프린트를 미스매 치해 최신 흐름에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떨까.

3. 남성미 뿜뿜‘패턴 셔츠’ 패턴 셔츠는 기본적으로 댄디하 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 은 아이템이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은은하게 가미된 지이크 파렌하이 트 셔츠는 정갈하면서 훈훈한 매력 을 드러낸다. 남성적인 느낌을 선 호한다면 컬러 블록이 눈에 띄는 블랙 셔츠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다. 4. 고급스러운 느낌!‘러버밴드 시계’ 엑티브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 을 원한다면 블랙 러버밴드 시계만 한 아이템이 없다. 블랙 러버밴드 스트랩에 골드 인덱스가 돋보이는 Gc워치 러버밴드 시계는 도회적이 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5. 걸크러시 무드!‘가죽 재킷’ 걸크러시 느낌의 시크한 이미지 를 연출하고 싶다면 가죽재킷을 추 천한다. 지퍼 포인트에 하이넥 디 자인으로 제작된 씨(SI) 가죽 재킷 을 활용하면 럭셔리한 느낌을 뽐낼 수 있다. 여기에 데님 팬츠나 같은 톤의 블랙 진을 함께하면 도시적인 가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6. 가을 트렌드 아이템‘컬러 스 니커즈’ 가을 트렌드 컬러의 스니커즈는 캐주얼룩부터 세미 포멀룩까지 두 루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깔끔한 라인에 백포인트 디자인이 눈에 띄 는 클립(CLLIB) 스니커즈는 여성 스러우면서 러블리한 느낌을 자아 낸다.

또 별 펀칭 디자인이 캐주얼하

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스포츠

2018년 9월 6일(목요일)

‘시즌 6호 QS’류현진 11안타 맞고 시즌 2패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하고도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은 5일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1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5 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선발 투수 잭 휠러의 7이닝3피안타 9탈삼진3실점 호투에 힘입어 메츠 가 7-3으로 승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5점 이상 실점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4승2패가 됐 고 평균자책점도 2.47로 올라갔다. 통산 메츠를 상대로 5경기에서 3승 1.69를 기록하며‘천적’ 으로 명성 을 떨치던 류현진은 이날 젊은 선 수들로 구성된 메츠 타선에게 11개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6일 메츠전 6이닝 11피안타 8K 5실점 3자책 패전, 평균자책점 2.47 의 안타를 허용하며 통산 첫 패를 당했다. □ 3회까지 퍼펙트 투구 펼치다 가 4회 불운과 수비 실책으로 3실 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놓고 벌인 애리저나 다 이아몬드백스와의 4연전에서 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지구 선두 자리 를 되찾았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연패를 당하는 사이 콜로라도 로키 스가 야금야금 승수를 쌓으며 지구 2위까지 뛰어 올랐고 4일 메츠에게 덜미를 잡힌 다저스는 하루 만에 지구2위로 내려 앉았다. 5일 0-4의 스코어를 11-4로 뒤 집으며 분위기를 바꾼 다저스는 류 현진이 등판하는 6일 매니 마차도 와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등을 선 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알렉스 버두 고가 우익수로 출전했고 배터리 호 홉은 야스마니 그랜달과 맞췄다. 메츠는 류현진에 대비해 좌타자 제 이 브루스를 제외하며 라인업에 5 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류현진은 1회 투구에서 선두타 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힘들게 경기 를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챌린 지를 신청한 끝에 아웃 판정을 받 아냈고 제프 맥네일을 중견수 플라 이, 윌머 플로레스를 루킹 삼진으 로 잡아내며 가볍게 첫 이닝을 끝 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뜬공 2개 와 삼진1개로 메츠 타자들에게 출 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메츠의 선발 투수 잭 휠러도 만만치 않았

다. 휠러는 3회까지 류현진과 똑같 은 39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로 다저스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휠러의 삼진쇼에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류현진은 3 회 투구에서도 삼진 2개를 잡아내 며 휠러와 함께 퍼펙트 행진을 이 어갔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로사리 오와 맥네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하며 무사2,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플로레스의 투수 땅볼이 류 현진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 야 안타로 연결, 첫 실점을 기록했 다. 이후 류현진은 마이클 콘포토 에게 희생 플라이, 오스틴 잭슨에 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4회에 만 3점을 내줬다. 타구가 다리에 맞 는 불운도 있었고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한 아쉬운 실점들이었다. □ 6회까지 마운드 지켰지만… 피할 수 없었던 패전 다저스는 4회말 공격에서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내야 안타와 맥 스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 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 안타 4개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을 하며 홈런으로 따라간 2점을 모두 날렸 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공교롭게도 2개의 적시타가 모두 백업야수들 이 서 있던 자리로 갔다. 주전 야시 엘 푸이그와 마차도였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타구라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은 선두타자 콘포토와 1사 후 케빈 플라웨키,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 다. 하지만 투수 휠러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시즌 6번째 퀄 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6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 체됐다. 다저스는 7회 2점을 더 허 용하며 3-7로 경기를 내줬다. 류현진은 3회까지 39개의 공으 로 메츠 타자 9명을 완벽하게 처리 하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 방망이를 짧게 잡고 타석에 선 메 츠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맞기 시작 했다. 류현진의 투구흐름을 끊었던 수비에서의 아쉬움도 있었고 타구 에 맞는 불운도 있었지만 11피안타 는 선발 투수로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불안한 투구 내용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 투 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마쳤 다. 빠른 카운트에서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결코 구위가 나빴다거나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경기는 아 니었다는 뜻이다. 흔히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운 이 없었다’ 고 표현한다. 하지만 장 기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 는 어쩔 수 없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 역시 그 투수가 감당해야 할 몫 이다. 문제는 현재 다저스가 한 경 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다저스는 오는 8일부터 모든 투수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쿠어스 필드로 원정을 떠나야 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팔꿈치 수술 권고’오타니, 17·18호 홈런… 亞 신인 최다타이 텍사스전 멀티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메이저리그 데뷔 첫 5출루 경기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텍사스, 에인절스에 3-9 패배 팔꿈치 수술을 권고받은 날, 일 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 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7, 18호 홈런을 몰아치며 아시아 출신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5일 텍사스주 알링턴 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8 메이저리그 텍 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에인 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 런 두 방을 포함한 4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 4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볼넷으로도 한 차례 1 루 베이스를 밟아 이날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 니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친 적은 지난달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 경기에서 다섯 번의 출루는 이날이 처음이 다. 특히 이날 두 번의 아치를 그려 시즌 홈런 수를 18개로 늘린 오타 니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조지마 겐지(일본)가 세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함께 갖게 됐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22경기를 남겨 둬 오타니가 신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은 크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6에 서 0.287로 뛰어올랐다.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9-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오타니가 MRI(자 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오른 팔꿈 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 다” 며“오타니에게 수술을 권유했 다” 고 밝혔다. 투수로서는 등판이 어려워진 상

오타니 쇼헤이.

황. 하지만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타자로 건재를 과시했 다. 에인절스 구단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투수인 현 역 최고령 바르톨로 콜론과 대결해 1회 볼넷, 3회 투수 맞고 굴절된 내 야안타로 출루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 오스틴 비번스-덕스의 초구인 시속 90.3마 일(약 145㎞)짜리 속구를 걷어 올 려 우월 솔로 홈런포를 쐈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7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전날 텍사스와 경기에 서도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왼손 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 맛을 봤다. 오타니는 6-2로 앞선 7회초 선 두타자로 다시 방망이를 들고는 텍 사스 세 번째 투수 C.D.펠험으로부 터 중전안타를 쳤다.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시몬스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1사 1루에서 에디 버틀러를 우중월 투런포로 두들겼다. 전날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 수 무안타로 물러났던 텍사스의 추 신수(36)는 이날은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 루했다. 시즌 타율은 0.27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전날의 침묵 을 깨뜨렸다. 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 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3회말 2루수 땅볼, 5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병살 타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 루한 뒤 대주자 드루 로빈슨으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감독“수비가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류)현진을 위해 좋은 수비로 뒷받침해주지 못한 경기였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 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 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가 끝난 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투 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고 5실점(3자책)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공에 대해“오늘 커맨드(제구)가 좋았고 브레이킹 볼과 체인지업도 좋았다. 하지만 약한 타구(소프트 콘택트) 가 날아가서 외야 라인이나 빈 곳 에 떨어졌다. 불운한 경기였다” 라 고 말했다. 그는“안타와 실점 뒤에는 복합 적으로 불운이 있었다. 류현진이 맞은 것은 약한 타구였다” 고 말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다.

그는“우리 수비가 류현진을 위 해 좋은 방어를 하지 못한 것” 이라 며“맥스 먼치의 큰 것 한방(2점 홈 런)이 터지고 근접하게 갈 수 있는 페이스였는데 약하게 맞은 타구 때

문에 추가 실점했다” 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야수진의 실책과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 이가 못내 아쉬운 듯“우리는 더 좋 은 야구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게 야구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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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SEPTEMBER 6, 2018

“성숙해진 손흥민·업그레이드된 황의조”“코스타리카전, 손흥민 선발로 낼 것” AG 금빛 지휘 김학범“손흥민, 이타적인 플레이… 황의조는 확신이 있었다” “네가 때려야지 볼을 왜 줘?” (김학범 감독)“나보다 좋은 자리 에 있는 선수에게 줘야죠.”(손흥 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에서 한국 U-23 축 구 대표팀의 우승을 조련한 김학범 (58) 감독이‘동갑내기 쌍두마차’ 손흥민(26·토트넘)과 황의조(26 ·감바 오사카)에 대해“손흥민은 성숙해졌고, 황의조는 한 단계 올 라섰다” 라는 평가를 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 산 기자회견에서“처음 대표팀 지 휘봉을 잡고 나서 어렵고 힘들겠지 만 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라며“그런 부분에 대해 스스로 약 속을 지켜냈다. 선수들 모두 혼신 을 다했고 응원해준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 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 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27·대 구)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했고, 역 대 가장 성공적인 와일드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주장을 맡아 자신의 욕심을 버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1골 5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따냈고,

김학범 U-23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자 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황의조가 4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볍게 뛰 며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치 른다.

“선수들에게 기사 댓글 보고 이겨낼 수 있으면 보라고 조언… 나도 안 봤다” 황의조는 7경기 동안 9골로 득점왕 에 올랐다. 조현우는 무릎 부상의 힘든 상황에서도 뒷문을 든든히 지 켜주면서 한국 축구의 역대 첫 아 시안게임 2연패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에 대한 평가를 묻자‘성숙함’ 과‘업 그레이드’ 를 강조했다. 그는“손흥민은 정말로 많이 성 숙했다. 어릴 때 천방지축이었다면 이제는 성숙하고 자제할 줄도 안다 는 느낌을 받았다” 라며“경기를 끝 내고 나서‘네가 때려야지 왜 다른 사람에게 패스해?’ 라고 이야기하 니‘나보다 더 좋은 자리에 있는 선 수에게 줘야죠’ 라는 대답을 했다” 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선수들은 남에게 보 여주는 플레이를 하려는 게 일반적 인 심리인데 그런 점에서 손흥민은 성숙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 으로 더 많이 발전했다” 고 강조했 다. 선발 당시부터‘인맥축구 논란’ 으로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황의조에 대해선“한 단계 올라섰 다” 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황의조를 성남FC에 서 처음 봤을 때 교체멤버였다. 경 기에 투입되면 꼭 슈팅 3∼4개씩을 때리고 들어왔다. 선발로 나온 공 격수보다 더 많은 슈팅을 했다” 라 며“그래서 4경기 연속 선발로 내 보냈는데 계속 득점을 했다. 하지 만 체력이 부족해 무릎에 이상이 왔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주문했고

2015년에 득점을 많이 했다” 고돌 아봤다. 그는“대표팀에 뽑기 전에 코칭 스태프 회의를 많이 했다. 비디오 도 5개 정도 보고 일본에 가서 상태 를 점검했다” 라며“감바 오사카에 서 차출을 반대했다. 그래서‘지금 뽑을 것은 아니다. 혹시나 허락해 주면 다른 선수와 비교하겠다. 허 락 안 하면 선발 대상에서 빼겠다’ 라고 거짓말도 했다” 고 웃음을 지 었다. 이어“반대여론도 많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감독들이 확 신이 없을 때는 절대 밀고 나가지 않는다” 라며“성남에 있을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일본에서 도 고생을 많이 하면서 성숙해졌 다. 당분간 좋은 기운을 이어갈 것 같다. A대표팀에서도 고무적인 활 약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 답. — 우승 소감은 ▲ 처음 U-23 대표팀 감독을 맡 고 나서“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 하겠다” 고 얘기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약속을 지켜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감독의 힘 만으로 된 것은 아니다. 선수도 혼 신을 다했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었다. 모든 것을 팬들에게 다 드 리고 싶다. 이번 일을 계기로 K리 그와 대표팀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모처럼 한국 축구가 시나리오가 짜인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우 승까지 차지했다. 대표팀을 이끌면

서 실책과 오판도 있었다. 이런 것 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서 끝나지 않고 한국 축구 발전과 K리그 발전 위해서 잘됐으면 좋겠 다. 어떤 일을 줘도 죽을 힘을 다해 꼭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으로 만들 겠다. — 이번 대표팀의 성공 요인을 이야기한다면. ▲ 처음 소집했을 때가‘맹호로 거듭나라’ 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 다. 한국 축구가 그동안 약세를 보 여서 아시아권에서 만만하게 봤다. 베트남과 준결승 때도“맹호로 다 시 태어나라. 우리가 아시아권에서 무너지니까 만만하게 본다. 동료를 위해 싸워라. 우승에 도전하라” 고 강조했다. — 애초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 다가 포백으로 바꾼 이유는. ▲ 스리백을 써야 하겠다는 이 유 중 하나는 측면 윙백 때문이었 다. 윙백 자원에서 수비 성향 가진 선수 적었다. 그러다 보니 공격 쪽 에서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 이 보직을 바꿔야 하는 부담이 생 겼다. 그래서 스리백을 쓰려고 했 는데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했다. 코칭스태프 회의 끝에 선수들이 익숙한 포백으로 바꾸자고 이야기 했다. 수비를 전문적으로 하는 수 비형 미드필더가 없어서 고민도 됐 지만 어차피 공격적으로 경기를 치 러야 하는 만큼 그런 약점이 가려 질 것으로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가져왔다.

데뷔전 앞둔 벤투 감독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으로 데뷔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서‘에이스’손흥민(토트넘)을 선 발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 다. 벤투 감독은 6일 고양종합운동 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첫 경기를 앞 둬서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이라 면서“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중순 한국 축구를 이끌 어 갈 새 사령탑에 선임된 벤투 감 독은 7일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코 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한국 감독 으로 자신의 축구를 처음 펼쳐 보 인다. 새 출발 한 대표팀이 어떤 모습 을 보여줄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저는 경기를 앞두고 전략을 공개하는 건 선호하지 않는 다” 면서도 한 가지를 귀띔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첫 경기 앞두고 기쁜 마음… AG의 좋은 흐름·분위기 유지하겠다” 에서‘캡틴’ 으로 우승에 기여하고 했다. 돌아온 손흥민을 선발로 내겠다는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것이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 다만 벤투 감독은“손흥민이 몇 에 걸고 돌아온 것을‘의미 있는 성 분을 출전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과’ 라고 칭찬하며“좋은 흐름과 분 경기 양상을 보며 여러 가지를 고 위기를 유지하는 게 우리의 할 일” 려해서 판단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라고 말했다. 이어“A대표팀에 벤투 감독은 과거 포르투갈 대 도 좋은 자원이 들어온 만큼 그런 표팀 시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 분위기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날두와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을 비 이어질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줄 교해달라는 물음에“제가 능력 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는 선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호흡을 제 철학은‘팀’ 이 우선” 이라며 양 맞추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선 해를 구한 뒤 직접적인 답변은 피 “마음이 열려있고, 이해력이 빠르

다. 전술 이해력과 의사소통 능력 도 좋다” 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자신의 취임 기자회견 때 발언 중 본의와 잘못 전달된 것이 있다며 질문을 받기 전 발언 기회를 자처해 명확히 하 기도 했다. 그는“소속팀에서 활약 이 부족한 선수는 대표팀에 올 수 없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면서 “소속팀에서 희망보다 출전 기회 를 적게 얻은 선수라도 때에 따라 필요하다 생각하면 뽑을 수도 있다 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고 강조 했다.

벤투 감독 사령탑 데뷔전, 5년 만의‘A매치 매진’예약 7일 코스타리카전 온라인 예매분 매진… 대중교통 이용 당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신고식을 치르 는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 5년 여 만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 기) 매진을 예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코스타리 카와 평가전 티켓의 온라인 판매분 이 매진됐고, 내일 현장에서 판매 할 1천800장만 남아 있다” 면서“내 일 경기는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지금까지 축구 A매치가 매진된 사례는 한국 대표팀이‘삼바군단’ 브라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던 2013년 10월 12일이 마지 막이었다. 벤투 감독이 한국 사령탑을 맡 은 후 데뷔전을 치르는 코스타리카 와 평가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 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관중 3만5천 여 명을 수용하는 데, 지금까지 판

매 가능 좌석 중 3만1천980석이 팔 린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내일 코스 타리카전 때 혼잡이 예상돼 경찰과 경호 인력 증원을 요청한 상태이 고, 현장 판매는 오후 2시부터 진행 한다” 면서“경기장 입장은 오후 5 시 30분부터 할 수 있으며, 평상시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되 주차장이 좁아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2018년 9월 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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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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