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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7, 2017

<제37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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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7일 목요일

“DACA 폐지 반대”15개 주가 소송 트럼프“재고는 없다”강경방침 고수 미국 내 15개 주(州) 법무당국이 도 널드 트럼프 연방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 년 추방유예 프로그램‘다카(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폐지 발표에 반기를 들어 소 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 폐지 방침에 재고란 없다” 고못박 았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매사추 세츠, 워싱턴, 커네티컷, 델라웨어, 워싱 턴DC, 하와이, 일리노이, 아이오와, 뉴 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펜실 베니아,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버지니 아 주 등이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다카 관련 소송을 냈다. 소송 원고는 밥 퍼거슨 워싱턴 주 법무장관 등이다. 퍼거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1차 반(反) 이민 행정명령 발효 직후에도 가 장 먼저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바 있다. 퍼거슨은“연방정부의 행동은 이민 자의 적법한 권리 절차를 침해한다” 며 “다카 적용을 위해 제출한 정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건 부당하다” 라고 말했 다.

도널드 트럼프 연방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다카(DACA)’폐지 발표에 반기를 들 고‘폐지 반데’ 를 외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일고 있다.

소송전에 합류한 주 당국은 1, 2차 반 이민 행정명령 논란 때도 대부분 행동을 같이했던 곳이다. 반 이민 행정명령을 놓고는 워싱턴, 하와이 주 등이 소송을 주도했고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연방지 방법원 판결도 하와이 주에서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요지부동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를 백악관 오벌오피스로 초 청해 만나기 직전 한 기자가‘다카 폐지 를 다시 검토해볼 의향이 있느냐’ 고묻 자 “ 재 고 는 없 다 ”(No Second

Thoughts)라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이 민개혁 추진을 위한 최우선 순위는 미국 인 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한 일자리, 임 금, 안전을 개선하는 일이어야 한다” 고 밝혔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 령이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라 만 16세 이전에 미국에 들어온 청년들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다카 폐지 발표로 한인 청년 7천∼1 만 명을 포함해 미국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이른바‘드리머’ 로 불리는 청년 약 80만 명이 추방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제 의회는 미국 인 일자리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책임 있는 이민개혁을 추진할 기회가 있다” 며 다카 폐지 이후 대체 입법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도“의회는 이제 다카를 합법화하기까지 6개월이 남았다. 그들이 못하면 내가 이 이슈를 재검토 (revisit)할 것” 이라고 올렸다.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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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이 밖으로 누설됨에 따라 폐기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미 행정부 고위 관 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한미 FTA 폐 기 고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한미 FTA 폐기 구상 을 완전히 접었다고는 하지 않았으며, 더는 이를 시급한 사안으로 고려하지 않 을 뿐이라고 의회 관계자들은 폭스비즈 니스에 전했다.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 통령의 보좌관들은 이날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안보 브리핑에서 일정 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한미 FTA 폐 기는 여전히 옵션이라고 말했다. 브리핑 에 참석한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찾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 회원 명단에 미 연 방정부 계약과 관련된 기업 CEO(최고 경영자)나 로비스트가 다수 등재돼 있 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6일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골프장의 회원 가운데 한 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도 있 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로비스 트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USA투데이가 아마추어 골퍼 소셜 미디어, 미 골프협회 핸디캡 제출용 퍼 블릭 웹사이트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이용한 플로리다, 뉴저지, 버지니아 소재 트럼 프 골프장의 회원 명단에는 연방정부

트럼프, 노골적 美 우선주의 결국 한미FTA 폐기 수순 가나

은“그들은 한미 FTA 폐기를 고려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 멕 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 폐기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한국과의 협 정 에 ‘ 약 간 의 개 정 (some amendments)’ 을 원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워싱턴 정가와 외교가에 따르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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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 회원에 韓정부 로비스트 있다”

트럼프, 폐기 구상 완전히 접은 건 아냐… 여전히 옵션” 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통상 전문지‘인사이드 U.S. 트레이드’ 도 폴 라이언 하원의장( 공화·위스콘신)을 비롯한 의회 핵심인 사들이 정부 내에서 한미 FTA 철회 문 제를 당분간 의제에서 제외하겠다는 입 장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백악관 내부에서도 재계와 의회에 FTA 폐기를 막도록 압력을 넣 어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은 이 매 체에“폐기를 하 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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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한미FTA폐기 논의 당분간 안해 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관련한 논의를 당분간 하지 않겠 다는 입장을 미 의회에 알렸다고 6일 폭 스비즈니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사안을 잘 아는 소 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관계자들이 5∼6 일 의회 일부 중진 의원에게 한미 FTA 폐기가 더는 시급한 우선순위가 아니라

9월 8일(금) 최고 73도 최저 56도

국 정부와 의회의 핵심인사들은 지난 2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한미 FTA 폐기 여부를 다음 주부터 논의하겠다” 고 밝힌 이후 실제 이 같은 논의를 진척 시킬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토론해온 것 으로 전해졌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한미 FTA 폐 기 논란은 사실상‘해프닝’ 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계약과 관련된 기업인 50명, 연방정부 를 상대로 활동하는 로비스트 21명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이들 세 골 프장을 58차례 이용했다. 이 신문은 트 럼프 골프장 회원 4천5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원 중에는 한국 정부 로비스트 외 에도 9·11 테러 유족 소송과 관련해 사 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대리하는 변호사, 미 환경보호청(EPA) 규제와 직접 연관 있는 살충제 기업 CEO 등이 들어있다. 트럼프 골프장 초기 가입비는 10만 달러에 달하며 연회비도 수천 달러가 든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골프장으 로 유력 기업인과 로비스트가 몰려들고 있다면서 트럼프 재단 소유 골프장이 2015∼2016년 2년간 총액 6억 달러의 수 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여름 휴가를 보낸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장은 트럼 프가 29일 간 방문했는데 회원 530명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골프장 관 련 납세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수입 내 역을 알 수 있는 정보는 확인되지 않는 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미국과 캐나다 공항공단을 대변하 는 한 로비스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 령과 만나 자신이 트럼프 골프장 회원 이라고 자랑한 일화가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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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美에 입양된 일부 한인들, 시민권 없어 큰 고통 이들 2만5천여명에게 시민권 주는 법 만들자 WHF, 9일 유니온 H마트, 노던 한양마트서 법제정 청원 서명운동 “미주 한인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주게 합시다” 이웃돕기운동 단체‘월드 허그 파운 데 이 션 (World Hug Foundation, WHF)은 한인입양인들이 시민권을 받 을 수 있는 법안을 미 의회에 상정시키 기 위해 한인들을 상대로 법제정 청원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WHF 한창연 회장, 길명순 이사장 등 임원진은 6일 오전 플러싱 리셉션하 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입양부모 들의 잘못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해 자칫 추방위기에 까 지 몰릴 수 있는 한인 입양인들에게 시 민권을 주는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 9일( 토) 오후 4시~8시 플러싱 유니온스트릿 H마트와, 노던블러바드 150스트리트에 있는 한양마트 앞에서 서명운동을 전개 한다. ” 고 발표하고 동포들의 동참을 당 부했다. WHF는“1940년 이래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은 35 만여 명 이다. 당시 입양인들을 위한 시 민권 확보는 양부모들의 책임이었으나, 일부 입양부모들은 그들의 책임을 이행 하지 않았다. 미국은 2001년 2월에, 2000

이웃돕기운동 단체‘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WHF)은 한인입양인들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을 미 의회에 상정시키기 위해 한인들을 상대로 법제정 청원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6일 기자회견에 나선 (왼쪽부터) WHF 사라박 이사. 길명순 이사장, 한창연 회장, 서라미 홍보이사. 이 강춘 이사.

년 이후 입양된 입양아들에게 자동적으 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Childhood Citizens Act)을 제정했지만, 당시 18세 이상의 입양인은 제외시켰다. 제외된 입 양인이 약 3만5천명 정도 되는데, 그 중 한인이 2만여명이나 됐다. 그들은 현재

도 시민권이 없이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 고 있다” 고 설명했다. WHF는“3만5천여명에 달하는 시민 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은 자신이 미국 인처럼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법적으로 미국인이 아니라는 정체성 혼란에 빠져

있다. 더욱이 시민권이 없으면 직업과 여행 등에 제한을 받는다. 트럼프 행정 부에서는 사소한 잘못에도 추방의 위험 에 노출된다. 이들의 삶의 터전은 미국 이다. 한국으로 추방된 입양인들은 생활 고와 언어문제, 문화의 차이로 고통을 겪다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까지 있다” 고 말하고“우리는 이들에게 시민권을 주는 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을 올 10월 미국 의회에 상정하기 위해 동포들을 상대로 법제정 청원 서명운동 을 벌인다” 고 말했다. WHF의 길명순 이사장은“서명운동 의 작은 도움은 입양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에게 큰 힘이 될수 있다” 고 말하고“9일 오후 유니온 H마트점과 노던 150스트리트 한양마트 에서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WHF는 9일 서명운동에 이어 2차로 뉴저지와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3차로 한인사회의 각 단체를 상대로 서명운동 을 벌인 후 이를 모아 10월 연방의외에 제출할 계획 이다. △문 의 : 646-254-2992 info@worldhugusa.org <송의용 기자>

THURSDAY, SEPTEMBER 7, 2017

“전우 여러분 지금 비상사태입니다 ‘하비’피해입은 옛 전우 도웁시다” ‘월남참전 미총연’,전국 회원 상대 성금 운동 8월28일 텍사스에 몰아부친 허리케 인 하비 탓에 한인도 300여명이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등 곳곳의 한인들이 한인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뉴 욕일보 9월1일자 A1면‘휴스턴 수해 피해 동포 도웁시다’제하 기사 참조] ‘공법단체 월남전 참전자회 해외회 미주 총연합회’ (이하‘월남참전 미총 연’ ) 홍종태 회장은 수해 소식을 듣고 미 전국의 회원들에게‘전우 여러분 비 상 사태입니다’ 라는 공문을 보내고 성 금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 홍종태 회장은“지난 8월28일 텍사 스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하비’ 라 는 괴물이 3일간 쏟아부은 물폭탄이 760mm의 폭탄세례로 현재 5명이 죽고 3만명이 대피하는 등 수재민이 45만명 이 발생 했다. 특히 휴스턴 지역이 피해 가 심각하며 우리 월남참전 미총연’전 우 30 가구가 현재 가옥이 침수되어 한 인 회관에 마련 됨 임시 거처에 들어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고생이 이만 저

만이 아니다.” 고 회원들의 피해를 설명 하고“우리 전우들은 이 어려움에 처한 전우들을 십시일반 돕자. 미주 전 전우 들은 단결하여 이 소식을 타 전우에게 도 전하여 우리가 한 전우 당 20달러씩 성금을 내자. 뜻이 있는 전우는 모두 이 성금운 동에 참여하여 전우애와 인간애를 발휘 하자 “고 호소했다. 홍종태 회장은“성금은‘월남참전 미총연’’ 구좌로 보내도 좋고, 각 지회 지회장에게 전달 해도 된다. 현재 휴스 턴 정태환 회장은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학기 부회장서도 전화도 못받을 정도 로 바쁘다. 많은 전화 위로 말씀 부탁드 린다.” 고 말했다. △‘월남참전 미총연’Bank of Hope 계좌번호 6400518872 영 문 이 름 HanMee Vietnam chamjeon jeonwoo Association △Bank of Hope 주 소 : 3731 wilshire Blvd. Suite #1000 Los Angeles, CA 9001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행복한 대화’ 20일 플러싱, 21일 맨해튼, 22일 뉴저지서 정토회 주최로 법륜스님의‘즉문즉 설 행복한 대화’ 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개최된다. △20일(수) 오후 7시30분 플러싱 대 동연회장(코리아 빌리지: 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21일(목) 오후 7시 맨해튼 4 W. 43 Social Hall(4 W. 43 St. New York, NY) △22일(금) 오후 7시30분 뉴저지 성 초마스 교회(174 Essex Drive, Tenafly, NJ 07670)에서 열린다. 수행공동체인 정토회의 지도법사인 법륜스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유 튜브,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SNS 를 통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인 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연 팀 관계자는“요즘 가족과 직장 내 갈등, 고용불안과 양극화, 미래에 대 한 불안 등 일상생활과 사회 속에서 겪 는 갖가지 어려움들이 많은 사람들의 정 신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은 우리가 삶에서 겪는 여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일레인 필립스 뉴욕주상원의원 회동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일레인 필립스(Elaine Phillips) 뉴욕주상원의원이 5일 위틀리 힐즈 컨트리 클럽 에서 만나, 뉴욕주상원과 롱아일랜드 한인들 간의 우호적 관계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필립스 상원 의원은 롱아일랜드의 한인들이 보다 활발한 정치 참여 기회를 위해 본인에게 연락하기를 촉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행복한 대화’포스터

러 갈등과 고민을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 게 풀어내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는 것

같다” 고 진단한다. 주최측인 정토회는“법륜스님의 강 연에서는 종교, 계층, 세대와 이념을 뛰 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 직장, 결혼, 연애, 사업 등 다양한 삶의 고민을 나눈다. 참가자들은 웃음과 눈물로 공감하며 대화를 통해 함께 희망 을 찾아간다. 스님은 이번 해외 강연에

서 외국생활의 어려움과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해외 거주 한인들에게 위 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떤 조건 에서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 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며많 은 한인들의 참석을 원한다고 말했다. 강연 경비 모두 자원봉사와 재능기 부로 이루어지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 식당 김영환 사장

함지박 식당 종업원들도 십시일반… 1,580달러 갹출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 식 당 종업원들이‘하비’ 로 수해를 입은 휴스턴 한인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겅금을 갹출, 1,580달러를 휴스턴총영사 관으로 보냈다. 함지박 식당 김영환 사장(먹자골목 한인상인번영회 회장, 미동부 한식세

계화운동 전 회장)은“수재를 입은 휴스 턴 동포들이 헤리케인 피해는 물론 약 탈까지 당한다니 가슴 아프다. 피해 동 포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종업원들끼 리 스스로 성금을 모았다. 작은 정성이 지만 그들이 하루빨리 재기하기를 바라 는 마음 이다” 고 말했다.

한인봉사센터+민권센터, 13일 민권법 설명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13일(수) 오후 2시부터 민권센터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회의실에서 기본 민권법 설명회

를 갖는다. 참석 희망자는 꼭 예약을 하 고 참석해야 한다. △문의: 테레사 백/케빈 조(718-9396137).


종합

2017년 9월 7일(목요일)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서 DACA 폐지 결정을 규탄하는 한 여성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DACA 폐기’반대 시위 참석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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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열린 DACA 폐기 반대 시위 참가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있다.

“내겐 미국이 조국인데…”트럼프 DACA폐지 결정에‘드리머’당혹·좌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DACA) ‘프 로그램을 폐기하기로 하자 이 조치에 영 향을 받게 된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불투 명한 미래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5일 뉴욕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워싱 턴포스트 등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이민 자 권익 옹호단체‘리저렉션 프로젝트’ 에서 상근직원으로 일해온 에어 렌돈 (32)은“TV로 발표를 보다가 뒷걸음질 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끔찍한 일” 이라 며 우려를 표했다. 4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렌돈 은 2012년 DACA 프로그램이 발효되면 서 한시적 취업 승인을 받았다. 렌돈은 소속 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DACA 수 혜자 가족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행동 지침을 마련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7세 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메릴랜드주에 정착한 모니카 카마초 페 레스는 이날 DACA 폐지 반대 시위에 참여하던 중 시행 중단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DACA 폐지는 이민자들을 어둠의 시간으로 돌려보내 는 것과 같다” 며“여기는 우리나라다,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 이라고 항의했다. DACA 수혜자인 에리카 애니디올 라(30)는“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두려 워하며 숨기를 원하겠지만 물러서지 않 을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계와 종교단체 지도자들도 이들 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장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은 DACA 폐기를“무정 한 일” 로 지적하면서 의회에“DACA 대상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단호하고 신 속하게 마련해줄 것” 을 당부했다. DACA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해 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 추방을 2년 기한으로 유예 하는 제도로,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후 연장 조치됐다. DACA 대상자는 약 80만명으로, 오 바 마 대 통 령 은 이 들 을 ‘드 리 머’ (Dreamer)라고 부르며 취업 허가와 운전면허 취득, 대학 재학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DACA 수혜자들은 캘리포니 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뉴욕, 텍사스 등 5개 주에 몰려 있으며 멕시코 등 중앙아 메리카 출신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한국과 필리핀, 인도 출신도 많다. 이 프 로그램의 한인 청년 수혜자는 7천명에 서 최대 1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드리머’ 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E4FC의 캐서린 진 실장은“곧 많은 미 국인이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 DACA 수혜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이라

‘추방 위기’DACA 대상자 13%가 LA 거주

추방 대상 한인은 7천~1만명 정도 추산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폐지를 공식화한 불법체류 청년 추 방 유 예 프 로 그 램 ‘다 카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대상자 약 78만 명 중 13%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 스(LA)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큰 대학이 많아 교육·정주 여 건이 좋고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다수 거 주하는 도시다. 또 미국 내 최대 한인 거 주 지역이기도 하다. 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의 한시적 행정명령으로 2012년 6월 도입된 다카로 올해 3월까지 78만7천580명이 미국 내에서 체류 또는 노동허가를 받았다. 다카는 2012년 6월15일 기준 31세 이 하로 16세 이전 미국에 입국한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고교졸업 또는

국외 한국인 유학생 추이

GED(General Education Development) 증명이 있어야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범죄 경력이 있으면 결격 이다.

며“아이의 선생님일 수도, 어머니를 돌 보는 간호사일 수도, 교회 옆자리에 앉 은 젊은이일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이 이날 프로그램 시행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부로 DACA 신청을 받지 않는다. 이미 승인을 받은 이들은 기한 만료일까 지 자격을 보장받으며, 6개월 유예기간 이 만료되는 내년 3월 5일 이전에는 2년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미 전역에서 DACA 폐기 반대 시위 가 열린 가운데 몇몇 수혜자들은 오히려 합법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이 나올지 모른다며 기대를 걸었다. DACA 자체 가 한시적 제도여서 추방이 유예돼도 불 안할 수밖에 없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DACA 발동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다. DACA 수혜자인 한인 김모(33)씨 는 이날 발표를“오바마 프로그램

이민귀화국(USCIS) 자료에 의하면 2012년 1천684명으로 시작한 다카 승인 은 이듬해 47만521명으로 폭증했고 2015 년에 가장 많은 51만289명이 승인 받았 다. 다카는 2년마다 연장 갱신을 해야 하 는 제도라서 매년 승인 받는 숫자의 합 이 실제 수혜 대상자보다 많다. 2014년 기준으로 19세 또는 그 이하 연령대가 50.7%로 가장 많고 20∼24세 32.8%, 25∼29세 14.5%, 30세 이상 2% 순이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61만8 천342명으로 78.5%의 압도적 비중을 차 지한다. 이어 엘살바도르(3.6%), 과테말 라(2.5%), 온두라스(2.3%), 페루(1.2%) 순이다. 1∼5위가 중남미 국가이고 한국 이 6위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계 중에는 필리핀, 인도가 한국 다음으로 많고 중 국, 일본 청년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귀화국과 국토안보부 통 계에는 5위 아래에는 기타로만 분류돼 한인 청년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 렵다. LA 총영사관과 한인 단체들은 7 천 명에서 최대 1만 명 규모로 파악했다.

(DACA) 보다 논란이 덜한 해결책 마 련을 향한 긍정적인 첫걸음” 이라고 평 했다. 15세에 미국으로 와서 현재 이민자 권 익 옹 호 단 체 ‘하 나 센 터 ’(Hana Center)에서 활동하는 김 씨는“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다는데 희망을 건다. 이번 기회를 활용해서 영구적인 해결책을 마 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말했 다. ‘드리머’ 들이 합법 체류자에게 돌아 가야 할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트럼프 행 정부의 이번 조치를 반기는 이들도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드리머 폐지 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이 때문 이다. 보수성향의 연구기관 헤리티지재 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문제 를 입법기관인 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헤리티지 재단 한스 본 스파코브스키 연

구원은“행정부 권력을 정해진 범위 내 로 제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최종 결정은 의회에 달렸다” 고 부연했다. 하지만 미 곳곳에서 다카 폐지 방침 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 요 인사와 실리콘밸리 기업가들 등 각계 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의 페이스북에“잔인하고 자멸적인 결 정” 이라며 장문의 비판 글을 올렸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성명을 내“아메리 칸 드림을 짓밟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만 을 야기는 잘못된 결정” 이라고 비판했 다. 뉴욕 한인단체 민권센터와 이민자보 호교회대책위원회 등은 트럼프 대통령 의 다카 폐기 결정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욕일보 9월6일자 A1‘민권 센터 강력 반발…’ , A4면‘이민자보호교 회, 성명 발표’제하 기사 참조]

맨해튼-JFK 5분 만에 獨 에어택시 스타트업에 투자자 몰려 맨해튼의 복잡한 도심에서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JFK)까지 가려면 교 통체증을 고려할 때 최소 1∼2시간가량 이 걸린다. CNN 방송은 5일“5명의 승객을 태 우고 맨해튼-JFK를 언제든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에어택시 사업 아이디 어가 중국 최대 인터넷 그룹인 텐센트 의 시선을 끌었다” 며“독일 전기 비행 기 스타트업인 릴리엄의 9천만 달러 투 자 라운드에서 텐센트가 최대 투자자가 됐다” 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 은 알려지지 않았다. 텐센트뿐 아니라 트위터 공동설립 자인 에브 윌리엄스가 속해 있는 어비 어스 벤처, 리히텐슈타인의 LGT 그룹,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인 니클로스 젠스 트롬의 투자회사인 아토미코 등 주요 벤처캐피털(VC)들도 투자 라운드에 참

릴리엄이 개발 중인 전기제트기 <사진제공=릴리엄>

여하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 출신 청년 4 명이 창업한 릴리엄은 지난 4월 수직 이 착륙을 할 수 있는 2인승 제트기의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현재 70명의 직원이 있는 릴리엄의 다음 목표는 최대 시속 300㎞로 날 수 있는 5인승 제트기 개발 이다. 36개의 엔진으로 구동되는 이 전 기 비행기는 배기가스 제로로 친환경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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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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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7, 2017

“트럼프, 과장된 허세로 北대응 효율 떨어져” NYT, 트럼프 대북접근 비판…“앞뒤 맞지 않는 전략” 민주 원내대표,“외국 정상들, 트럼프 언사 신뢰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미국 민주당의 일인자인 척 슈머 상 원 원내대표(뉴욕)가 북한 문제를 대하 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사와 태 도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과장된 허세와 엄포로 가득한 트럼 프 대통령의 잇따른 대북 발언이 오히 려 북한에 대한 대응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슈머 원내대표는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굳건하 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면서 “대통령의 언사는 중요하다. 특히 국가 안보 문제들에서 더욱 그렇다” 고 말했 다. 그는“그러나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 령은 허세와 엄포, 과장된 언어로 북한 에 응답해왔다” 며 대표적인 예로“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를 들었 다. 특히 그는“이런 종류의 언어는 전 형적으로 북한 정권으로부터 듣던 것 이지, 미국의 대통령에게서 나오는 언 어는 아니었다” 면서“이 문제와 관련 한 가혹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 세와 엄포를 놓기 때문에, 그는 결국 북 한을 다루는 것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 질 것이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또“외국의 정상 들, 특히 우리 동맹국들의 정상들은 엄

“북핵 동결-한미훈련 축소 외교적 딜 필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시험해봐야” “‘한국비판’ 이해 못할 실수… 세컨더리보이콧 공허한 위협”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청난 과장이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의 언사를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 다” 면서“이는 지정학적 위기에서 트 럼프 대통령의 주도력을 훼손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 의를 기울여 사려 깊게 말하고, 강경한 어조는 물론 신뢰감 있게 얘기하기를 촉구한다” 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북한이 미국의 위

치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미국이 대통 령의 발언에 따라 행동할 준비가 돼 있 다고 북한을 믿도록 하는 것은 그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을 언급 하면서“미국은 이처럼 갈수록 호전성 을 더하는 북한의 행동에 굳건하고 빈 틈없이 응답해야 한다” 면서“미국의 대통령은 이를 서두에서 이끌어야 한 다” 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대북접근에 대해‘앞뒤 가 맞지 않는 전략’ 이라고 비판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와 중국을 통한‘외교적 이니셔티브(구상)’ 를 촉구했다. NYT는 6일 사설을 통해 강력한 제 재 위협과 함께 미국이 일부‘양보’ 를 하는 대신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동결하는 대북 거래 방안을 제시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미국의 양보카드 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들었다. NYT의 이 같은 안은 중국이 북핵 해법으로 제기해왔던 이른바‘쌍중단 (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 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과 맥을 같이하 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북한 김정은이 대화에 관심 이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판으로 전쟁에 이르기 전 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금까지 해온 강력한 대북 제재는 물론 트럼프 대통 령의‘호전성’ 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는 것이다. 대북 제재와 중국에 대한 압박, 북 한에 대한‘악담’등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왼쪽),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북접근은 아무런 긍정적 결과를 내 지 못했을 뿐 아니라 혼란만 초래했다 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외교· 안보팀은 압박 전략과 거친 레토릭을 넘어서는 진지한 노력을 담은 현실적 이고 일관된 전략을 짤 수 없거나 짤 의 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유화적’ 이라고 비판한 데 대 해선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동맹이라면서“(트럼프 대통령의) 이해 못 할 실수” 라고 평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 이라고‘세컨더리 보 이콧’ 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미· 중의 강력한 경제적 관계가 글로벌 경 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점에 비춰 완전히 공허한 위협” 이라고 지적했다.

재무“유엔 추가제재 무산되면 미국이 北거래자들 제재” 中매체, 북핵‘중국책임론’에 반발…“우리는 그럴 힘이 없다” ‘세컨더리 보이콧’ 시사…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준비”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논의 중인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가 무산될 경우 미국이‘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스티브 므누신(사진) 미 재무장관은 6일 워싱턴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 나 이같이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익스 프레스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대통령에게 보고할 행정명령이 준비돼 있다” 면서“이 명 령은 북한과 거래하는 어느 누구와도 (미국이) 무역을 중단하고 제재를 부과 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대통령은 유엔에 행동할 시 간을 주고 나서 적절한 시점에 행정명 령을 고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의 선박을 단속할 때 군 사력 사용을 허용하고 원유 수출을 금 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결 의안 초안을 만들어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지 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

다. 따라서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미국 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과 기업, 은 행, 개인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 콧을 강행할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음으 로써 유엔 결의안 채택에 미온적인 중 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 석된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3일 폭스뉴스 에 출연해서도“북한과 무역을 하거나 사업거래를 하는 어느 누구도 우리와 무역 또는 사업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것” 이라며“포괄적인 제재안을 성안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 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중국 관영매체는 북핵문제와 관련 해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는 ‘중국 책임론’ 에“우리는 그럴 힘이 없 다” 며 반발했다.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북한이 핵보유를 고집하는게 중국의 잘못인 가” 라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국제사회 가 요구하는 이런‘중국 책임론’ 은중 국의 힘을 과대평가한 것이고 오해에 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역사적으로 중국이 한반 도에 영향력을 키운 적이 있지만 신중 국 성립 이후에는‘형님 아우’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으며 항미원조전쟁 당시 에도 중국인민지원군이 출전했지만 북 한의 정치적 형님은 소련이었다고 지 적했다. 아울러 항미원조전쟁이 끝난 후 중국과 북한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 다면서 중국은 개혁개방을 통해 세계 를 향해 문호를 열었지만 북한은 한미 동맹의 압박아래 과거의 길을 그대로 걸었고, 이어 1992년 한중 수교는 북한 에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고 환구시보 는 지적했다. 또, 중국이 세계 양대 경

북한 TV, '화성-14' 추정 미사일 4발 동시발사 합성사진 공개

제체로 성장하며 북중 양국 관계도 점 차 시장화했다면서 중국이 영향력을 갖고 있긴 했지만 이른바‘대규모 원 조’ 는 일부 사람들의 상상에서 나온 것 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전쟁이 끝난 후 북한은 고도 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국가의 길을 걸었고 북중관계도 평등한 관계였다면 서, 북한은 자신의 안전을 중국에 의존

하기를 원하지 않았고 일부‘핵을 가지 지 않은 소국들의 운명’ 에서 교훈을 얻 어 핵 보유라는 극단의 잘못된 길을 선 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핵 보 유는 한미의 장기적인 군사적 압력에 서 비롯된 것이며 북한의 이런 결심은 오래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중국이 북 한을 바꾸려는 시도는 이미 늦은 것이 라고 강조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7일 (목요일)

괴물 허리케인‘어마’ 에 초비상 주말 플로리다 상륙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역 대 최강력 대서양 허리케인이 돌진하 고 있다. 5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 리브해 남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 인‘어마’ (Irma)가 미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해 현재 카리브해 북 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했다. ‘어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 주 휴 스턴을 강타해 60명 가까운 사망자와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허리케인‘하 비’ 보다 더 강력해 진행 경로상에 포함 된 국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 기상청(NWS)은 어마가 현재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등급인‘카테고리 5’ 로발 달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 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 하다. 카테고리 5등급은 최고풍속이 시속 185마일(295㎞)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 인을 나타낸다. 텍사스를 휩쓴 하비도 진행 경로상 최고등급은 카테고리 4에 그쳤다. 하비는 카테고리 4등급으로 미 본 토에 상륙한 뒤 풍속은 카테고리 1등급 으로 떨어졌지만, 열대성 폭풍으로 머 무르면서 집중호우를 몰고 와 미 4대 도시 휴스턴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 기상당국의 예보대로라면 어마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아이

허리케인 ‘어마’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가 최고 풍속이 시속 300km에 육박 하는 최고등급(5등급)으로 발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주민들이 매장으로 몰려와 물 등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있다.

최고풍속 300㎞… 2천748명 사망한 1928년 ‘산펠리페’ 이후 최강 위력 60명 사망 ‘하비’ 이어 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주방위권 동원ᆞ관광객 대피령 티, 쿠바를 거쳐 이번 주말께 플로리다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주 를 덮칠 전망이다. 지사는“이 허리케인의 위험성은 우리 NWS는“어마가 플로리다 반도의 가 한번도 보지 못한 수준일 것” 이라며 동서 어느 쪽으로 상륙할지도 예측하 “상당수의 기반시설이 이 정도 위력을 기 어려운 상황” 이라며“컴퓨터 관측 감당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으로 플로리다가 영향권에 드는 것만 다만 어마는 카리브해 서인도제도 은 틀림없다” 고 말했다. 지역을 지나면서 등급이 카테고리 4 정 이날 어마의 영향권에 진입한 카리 도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브해 안티과 리워드 제도 당국은 비상 보고 있다. 사태에 대비해 미리 전력 공급을 끊고, 그러나 미 정부는 하비 피해가 재현 주민들에게 실내에 있도록 당부했다.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마의 진행 경로 당국은 성명을“신이 우리를 보호하 에 있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기를” 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해‘어 재난 상황 대비에 돌입했다. 마’ 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했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제도에 비 푸에르토리코 기상청도 1928년 자 상사태를 선언했다. 아울러 바하마 섬 국을 강타해 2천748명의 희생자를 낳 6곳에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로 했다. 은 허리케인‘산펠리페’이후 최강 위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력이라며 우려했다. 주 방위권 병력 7천여 명을 8일까지 동

원하라고 지시했다. 스콧 지사는 앞서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스콧 지사는 CNN에“허리케인의 정확한 경로를 예측할 수 없다. 우리는 최선을 기원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는 해안 주변에 있는 리 조트에서 관광객 대피를 권고했다. 주내 대형 마트에는 주민들이 비상 시에 대비해 물과 식료품을 마련하느 라 생수 등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이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을 만드는 것 으로 분석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한 것이 허리케인의 연료 역할을 했다는 해석 이다. 어마의 해수면 온도도 평균보다 1℃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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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협하는 괴물 허리케인‘어마’,‘따뜻한 바닷물’이 키웠다 바닷물 온도 평소보다 0.7~1도 높아… 장기적으로 온난화 영향 지난주 초강력 허리케인‘하비’ 가 할퀴고 지나가자마자 이번엔‘어마’ 가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카리브해 섬들에서 막대한 피 해를 낸 어마는 6일 현재 24시간 이상 시속 185마일(298㎞)의 위력을 유지하 고 있다. 40년 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이토록 강한 허리케인은 2013년 필리핀을 휩쓸었던 하이옌과 어마, 둘 뿐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어마는 왜 이토록 강력한 것일까.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은 보통 7~11 월로,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정점 에 이른다.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이 허 리케인을 만든다. 허리케인의‘연료’ 는 수온 26도 이 상의 따뜻한 물이다. 어마는 평소보다 온도가 0.7~1도가량 높은 수면 상공에 서 만들어졌다. 게다가 물의 깊이는 더 깊어져 덥고 습한 공기가 만들어다. 고도가 높은 바람이 있었다면 허리 케인을 약화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그리 강하지 않아서 어마의 세력을 누 그러뜨리지 못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심해 진 것인지 상관관계를 규명하기는 쉽 지 않다. 학자들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다각도로 연구해왔지만, 통 계적으로 유의미한 결론을 내기는 어 려웠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지구온난 화가 더 강력한 허리케인을 부를 수 있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생마틴 섬에 6일 홍수가 발생, 건 물이 무너지고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생바르텔미르 섬에서는 통신이 두절되고 바부다 섬에서는 산사태가 나는 등 프랑스령 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어마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동쪽으로 225㎞ 떨어진 곳에서 시속 295㎞의 강풍을 동반한 채 버진제도로 향하고 있다.

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AP통신은“지구온난화가 더 많은 폭풍을 의미하는 것인지 과학적 논란 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더 강하고 많은 비를 동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고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 국의 허리케인 시즌에 보통 12개의 폭 풍과 11개의 허리케인이 만들어진다. 이 중 3개는 시속 111마일(178㎞) 이상

의 초대형 허리케인이다. 올해에는 이미 6개의 허리케인을 겪었다. 하비와 어마 등 2개는 초강력 허리케인이었다. 콜로라도주립대 기상학 필 클로츠 바흐 교수는“어마가 카테고리 4 또는 5등급으로 플로리다를 강타한다면, 1 년에 카테고리 4~5등급의 허리케인의 연타를 맞는 사상 첫 사례가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허리케인에 이번엔 오렌지주스 몸값 껑충 미국에 허리케인 하비(Harvey)에 이 어 어마(Irma)가 접근하면서 이번엔 플 로리다 특산물인 오렌지 주스의 몸값 이 치솟고 있다. 6일 경제 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 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이번 주말 플로리다 주 상륙을 예고하면서 뉴욕 ICE 선물 시장에서 지난 5일(현지 시 간) 11월물 냉동 농축 오렌지주스는 전 날보다 6.89% 올라 파운드당 1.459달 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8% 넘게

오른 것이다. 미국레스토랑연합회 데이비드 말로 니 회장은“생산량의 대부분이 플로리 다 남부와 올랜도 북부에서 나온다” 면 서“강풍이 오렌지 나무를 휩쓸어 수확 량을 줄일 우려가 있다” 고 말했다. 조지아, 캐롤라이나에서 주로 생산 되는 면은 폭우 여파로 일주일 만에 7% 올랐고, 목재도 공급 차질 우려로 5% 뛰었다. 자산운용사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는“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해 지

난주 휘발유 선물 가격이 치솟은 것과 비슷한 현상” 이라고 분석하고 오렌지 주스는 조금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립 기상청(NWS)에 따르면 카리브해 동쪽 끝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는 5일 현 재 최고등급인‘카테고리 5’ 로 강력해 져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 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병력 7 천여 명을 동원하는 한편 67개 카운티 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러시아, 페북 가짜계정으로 미 대선 때 거짓정보 유포” 러시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 자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여론 분열을 는 집단이 지난 2년간 소셜미디어 페이 초래하는 관점을 퍼뜨렸다. 스북에 분열을 조장하는 사회적 메시 광고는 잘못된 정보를 알리거나 페 지를 담은 광고를 내걸었다고 페이스 이스북 이용 약관을 위반한 가짜 계정 북이 6일 밝혔다. 과 페이지 470여 개를 홍보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이날 앨릭스 스타모스 이 계정과 페이지들은 폐쇄된 상태다. 최고보안책임자(CSO) 명의로 블로그 한 페이스북 직원은 잘 알려진 러시 에 올린 글에서 작년 미 아 상트페 국 대선 기간을 포함해 테 르 부 르 올해 5월까지 2년간 이 크 기반 같은 광고 3천여 개의 ‘댓글 공 집행에 러시아 관련 세 장’ 과 분열 력이 10만 달러(약 1억 을 조장하 1천만 원)를 썼다고 전 는 광고들 했다. 사이에 불 페이스북에 따르면 특정한 연 이 광고들은 특정 후보 계가 있었 를 지지하지는 않았으 다고 로이 나 이민, 인종, 성 소수 터 통 신 에

전했다. 광고와 미국 대선 캠프의 연결 고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지난해 미국 대선 기 간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하다가 이러 한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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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7, 2017

“원유중단 등 더 강한 안보리결의 추진… 중·러 설득” 한일 정상, 블라디보스토크서 두번째 정상회담“대화보다 최대한 제재·압박 강화” 위안부·강제징용 등 과거사문제 안정적 관리… 미래지향적 관계 지향 아베, 한중일 정상회의때 방일 초청…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때 방한 희망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 본 총리는 7일 대북원유공급 중단 등 지금보다 더 강한 대북 제재안 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 의를 추진하는 데 공조하기로 했 다. 제3회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블라디보 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 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원유공급 중단을 위해 중 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하도 록 최대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력이 가속화되는 상황 에서 지금은 대화보다 북한에 대 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더 강 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 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 대학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한반도를 둘러싼 며“북한 도발로 한·일 양국 국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불능 상황 민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양국이 국제사회와 협조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포 기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평 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더 강력 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하 기로 합의했었다” 며“중국과 러 시아를 설득해나가자” 고 강조했 다. 양국 정상은 또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 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 부와 강제징용자 문제 등 역사문 제가 거론됐으나 미래지향적 관 계 발전을 위해 이를 관리해나가 자는 뜻을 모았다고 윤 수석이 전 했다. 윤 수석은“한·일 양국 관계 가 과거사 문제로 인해 발목 잡히 지 않도록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 점에서 현안을 관리하고 또 안정 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자는 데 의 견을 같이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대북 원유중단 부득이” … 푸틴“막다른 골목 몰면 안돼” 블라디보스토크서 2시간40분 정상회담…‘북핵불용’원칙속 제재수위‘이견’ 문 대통령“안보리 제재강도 더 높여야”… 푸틴“제재·압박만으로 해결 안돼” 남·북·러 3각‘메가 프로젝트’추진 합의…“극동개발로 북한 참여 끌어낼 것”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北核)을 용납할 수 없 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에서 검토 중인 대북 원유공 급 중단 등 고강도 제재 조치를 놓고는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

방대학에서 2시간40분간에 걸쳐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북 핵 문제를 비롯해 극동지역 개발 과 양자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중 점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문 대통령이 북한 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조치로 서 보다 강도 높은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 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제재와 압 박보다는 대화와 협상으로의 방 향전환을 적극 주문하면

서 북핵 해법을 둘러싼 뚜렷한 입 장차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안보리 제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 며“이번에는 적어도 북한 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하는 것 이 부득이한 만큼 러시아도 적극 협조해달라” 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북한이 최 초의 6자회담에 응하지 않아 중국 이 원유공급을 중단한 적도 있는

데, 그 이후 북한이 6자회담에 참 여했었다” 고 말해, 대북 원유공급 중단 조치가 북한의 대화 복귀에 효과적인 압박수단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과거 참여정부 때 6자회담을 통해 북한 에 핵 포기 뿐만 아니라 북·미, 북·일 관계정상화 등 북한의 체 제를 보장해준다는 데에도 합의 했었다” 며“이는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제 안과 같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아 무리 압박해도 안보를 지키기 위 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며 “우리도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 고 규탄하고 있지만 원유(공급) 중단이 북한의 병원 등 민간에 피 해를 입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러시아는 북한에 매년 4만t의 아주 미미한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 며 러시아 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북한 의 핵(보유국) 지위를 결코 인정 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 을 것” 이라면서“한반도 사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는 안된다. 감 정에 휩싸여 북한을 막다른 골목 으로 몰면 안 되고 냉정하게 긴장 고조 조치를 피해야 한다” 고 밝혔 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정치외 교적 해법 없이는 현재 상황을 해 결하기 어렵다” 며“제가 생각하 기에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본 다” 고 말해, 현재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고강도 의 제재·압박에 부정적인 입장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 를 재개하고 인적 교류와 실질 협 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저 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긴 밀하게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 을 가속하자고 했다” 고 말했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현재 자 신이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 회의가 도쿄에서 열릴 때 문 대통 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 이전에라도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 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면 기꺼이 참석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아베 총리가 한국 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 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한 것은 취임 이후 두번째 다. 이날 정상회담은 오전 8시30 분께부터 50분간 진행됐다.

을 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구체적인 구상은 러시아와 중국이 만든 북 핵해법 로드맵에 담겨있다” 며 “이것이 현실적·단계적 해법이 니 당사국들이 관심을 기울여달 라” 고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은“한국과 러시아 는 같은 입장에 있다고 본다” 며 “어떻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 고 올지에 대해 저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극동 지역 개발을 중심으로 한 남·북 ·러 3각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저와 푸틴 대통 령은 한반도와 극동을 연결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의 기초를 확 실히 다지기로 했다” 며“북핵 문 제로 진전이 많이 없었는데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가능한 협력 사 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 다” 고 밝혔다. 특히“극동지역 개발이 양국 협력과 함께 북한의 참여까지 이 끌어낼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준 비하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만일 북한이 핵 을 포기하고 주변국이 체제 안전 을 보장해준다면 남북과 러시아 는 철도연결, 전력연결, 북한을 통 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을 통해 자 연스럽게 경제번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한 국과 러시아, 북한은 3자간에‘메 가 프로젝트’ 가 가능할 것” 이라 며“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협 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푸틴, 문 대통령에 19세기‘조선검’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 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기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선물을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푸틴 대통 령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검은 1800년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1950년대 미국으로 반출되었다가 러시아 개인이 사들인 것을 러시아 정부가 확보해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직 사퇴 수천만원대 금품수수 의혹 불거져… 74일만의 낙마

“검찰서 결백 밝힐 것”

비대위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자는 말부터 일단 대표 권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7일 대행 체제를 유지하다 조기 전당 자신을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에 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전격 자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사퇴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최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 주주인 김무성 의원, 바른정당 대 서 열린 국회의원 전체회의에 참 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의‘구원 석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등판론’ 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안보와 민생의 야 이 대표의 중도 하차로 자유 당 대표로서 막중한 소임을 다하 한국당과의 통합 및 연대 등 보수 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불찰로 진영 내 통합논의도 새 국면을 맞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바른 게 됐다. 정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고밝 ‘자강론’ , 즉 바른정당의 독자 혔다. 생존을 가장 강하게 주장해온 이 이 대표는“어려울 때 대표직 대표가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을 떠나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 따라서 새 리더십 구성 문제 다” 며“다만 모든 진실과 결백을 및 보수진영 통합 문제 등을 놓고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힐 것이며, 바른정당 내 논란은 커질 전망이 바른정당이 개혁보수의 길을 굳 다. 건히 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 이 대표는 한 여성 사업가로 고 당부했다. 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현금 이 대표의 사퇴는 지난 6월 26 과 명품가방 등 6천만 원대 금품 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 대표 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로 선출된 지 74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업가가 이 대표가 조기 낙마함에 따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 라 바른정당은 새 리더십을 위한 달라’ 고 진정을 제출함에 따라 후속 논의에 즉각 착수할 전망이 현재 형사3부에 사건을 배당해 다. 조사 중이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금품수 이 대표는 금품수수 의혹에 수 의혹이 불거진 직후 꾸준히 새 대해“돈을 빌린 적은 있으나 모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이 두 갚아 문제가 될 게 없다” 며이 어져 왔다. 사업가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상 즉각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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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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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대북 군사행동, 첫번째 선택 아냐” 시진핑과 통화…“다른 압박 수단 먼저 사용… 참고 견디지는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에 군사행동을 취할지에 대해“분명히 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 화를 통해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앤드 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 나“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우리는 무슨 일 이 일어나는지 두고 볼 것” 이라고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같은 언급은 군사 옵션보다 는 일단 경제 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북 압박 수단을 먼저 사용하고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과의 공조 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 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시 주석은 뭔 가를 하고 싶어 한다” 면서“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 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참고 견디지는 않을 것” 이라고 경 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시 주석이 나와 100% 동 의한다고 믿는다” 면서“우리는 매우, 매우 솔직하고 매우 확고한 통화를 했다” 고 전했다. 아울러“시 주석은 북한 비핵 화를 매우 강하게 지지했으며, 우

트럼프, 군사옵션 후순위로…‘중국 대북지렛대’ 에 다시 무게 중국 재활용 실패시 선택지‘북핵 동거나 군사대응’으로 좁아져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후 군 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단 중국을 대북지렛대로 재활 용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 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군 사행동을 취할지에 대해“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 다” 라고 말했다. 또 통화 내용에 대해“시 주석 은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며“그 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최대 후원국이자 교역국인 중국을 활용한‘평화적 압박공세’즉, 외교적 해법에 다 시 한 번 기대겠다는 복안을 드러 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일각에서 북한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예방타격 등 강경 옵 션이 거론되고 있지만, 자칫 전면 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군사대응 을 택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을 느 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북한 의 핵실험 이후 군사행동 가능성 에 대해“두고 보자” 고 한 뒤“북

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 든 거래를 중단하겠다” 며‘세컨 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을 강하 게 시사한 것도 현실적 선택은 결 국 중국 지렛대뿐이라는 판단에 서였다. 이로 미뤄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원유공 급 중단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추 가 제재 결의안 채택에 찬성할 것 을 시 주석에게 강하게 압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32 ㎞ 송유관을 중국이 걸어 잠가 북 한이 핵 프로그램을 멈출 수 있는 실질적인 압력을 가하라는 주문

이다. 하지만 시 주석이 흔쾌히 응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 적 관측이다. 다만“시 주석은 뭔 가를 하고 싶어 한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미뤄 전화통화 에서 시 주석이 미 정부의 즉각적 인 군사옵션을 강하게 반대하면 서 모종의 역할론을 피력했을 것 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이러한 중국 재활용이 결국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에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됐을 경우 다. 그 경우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 의 ICBM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미국, 대북 원유수출금지·김정은 자산동결.여행금지 등 제재추진 안보리 결의초안 마련해 이사국 회람… 섬유수출·북한 해외노동자 고용·임금 지급도 금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이 마련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금지 등이 들어 있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초안에는 북한 김정은이 안보 리 제재 결의로서는 처음으로 제 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초안을 작성해 나머지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 람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 중이다. 원유와 함께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condensate)이나 정 제된 석유제품, 천연가솔린 등 석 유 관련 제품 수출 금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뿐 아니라 4명의 다른 북한 고위 관리와 북한 정부, 노동 당, 인민군, 당 중앙군사위, 고려 항공을 비롯한 북한의 핵심 지도 부와 기관들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 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 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조항 등도 담겼 다. 지난달 5일 채택된 안보리 결 의 2371호에서는 신규 해외노동자 송출만 금지했지만 이번에 제재 를 더 확대한 것이다. 신규 고용과 기존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지급이

금지되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나 가 있는 5만 명 이상의 북한 노동 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줄이 완전 히 묶이게 된다. 유엔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 선 박에 대해 회원국이 공해 상에서 차단, 검색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국 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 수입량이 최소 50만t 이상에서 많게는 100

리는 다른 것들도 얘기하고 있다” 면서“우리는 다른 어떤 일들을 곧 다시 얘기할 예정이다. 그것이 북한의‘화성-12형’발사 훈련 장면 해결될지 지켜볼 것” 이라고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 날 약 45분간 통화하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최 북한이 국제사회의 예상을 뛰 던 후루카와 가쓰히사(古川勝久) 근 행보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 어넘어 이처럼 빠른 속도로 핵· 연구원은“해외에서 교육받은 북 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위 미사일 프로그램 기술을 발전시 한 과학자들에 대해 큰 우려를 하 험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고 있다” 면서“특히 중국” 이라고 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의문을 던 말했다. 중국 외에 이탈리아와 루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의 비핵 지는 그 미스터리의 열쇠는 바로 마니아에서도 일부 북한 과학자 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진전된 행 ‘중국 유학파 과학자’ 들에 있다 가 재료과학·전기통신·공학 동을 취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속했다. (WSJ)이 6일 보도했다. 북한 과학자들이 중국에서 습 3대째 세습 중인 북한 정권의 득한 기술은 핵을 비롯해 미사일, 오랜 핵 개발 야욕은 새삼스럽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있는 현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않다. 핵 개발 자금과 별도로, 과 전자기펄스(EMP)까지 폭넓은 택할 수 있는 선택은‘북핵과의 학기술 인적자원도 북한으로서 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 동거나 군사행동’2가지로 좁혀 북한 과학자, 구 소련·이란 이어 중국행 질 수밖에 없다.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CFR) 회장은 MSNBC‘모닝 조’ 는 숙제다. 다. WSJ은 특히 1년 이상 하얼빈 에 출연해 대북 경제제재는 통하 WSJ은“북한 과학자들이 냉 (哈爾濱) 기술연구소에 머물렀던 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미 전 시대에는 주로 구(舊)소련에 북한 과학자 김경솔을 지목하면 국에는 군사력 증강과 미사일 방 서 핵기술을 배웠고, 냉전 이후에 서“기계전자공학 박사 과정을 어를 통한 억제를 조합해 미사일 는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역량을 밟았고, 베이징(北京)의 군사기 과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 함께 살 키웠다” 면서“최근 들어서는 중 술 전문가와 공동논문도 집필했 아가는 것을 배우거나, 선제공격 국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 고 전했다. 하는 등의 2가지 선택이 있다” 고 고 보도했다. 김경솔은 박사과정 동료 10여 말했다. 중국 교육 당국 자료에 따르 명과 함께 올해 6월 북한으로 복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 면 북한 유학생은 대학원 과정 기 귀했다. 에게“우리가 북한에서 일어나는 준으로 2009년 354명에서 2015년 후루카와 연구원은“김경솔의 에만 1천86명으로 6년 새 3배로 논문은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한 일들을 참고 견디지는 않을 것” 이 급증했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는 분야를 다루고 있다” 라고 한 것도 외교해법이 실패하 고 분석했다. 확인되지 않았다. 면 결국 군사옵션을 포함한 특단 안보리 대북결의안들은 북한 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 학자들에 대해 핵개발용 과학기 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 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에 참여했 술 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WSJ“북한 핵 브레인은‘중국 유학파’ ”

만t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 다. 원유가 끊기면 북한군은 물론 북한 경제에 결정적 타격이 예상 된다. 김정은은 제재대상에 되면 해 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 된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정은을 제재대상에 올린 적이 있지만,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처 음이다. 김정은의 해외 은닉재산을 찾 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재는 실 질적 효과보다는 상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행도 금지된다는 점에서 향후 김정은 의 중국 등 해외 방문을 가로막는

결정적 조치가 될 수도 있다. 채택되려면 중·러 등 5개 상임이 미국은 당초 예고대로 오는 11 사국을 포함한 9개 이사국의 찬성 일 표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이 필요하다. 졌다. 미국의 제재 결의 초안이 이날 그러나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 금지를 두고 미국과 중·러가 갈 진핑 국가주석 간 전화통화 직후 등하면서 계획대로 표결에 부쳐 부터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중국 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의 협조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 이전 결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원 운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유 차단을 제재대상에 포함하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 고 했지만, 중·러의 반대로 무산 화 후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 국, 러시아의 반대와 상관없이 표 단을 먼저 취할 것” 이라면서“시 결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주석은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그 도 나온다. 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대북제재 결의가 안보리에서 지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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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완료”韓 사드 잔여발사대 배치에 中 격한 반발 국방부“작전운용능력 구비” 국방부는 7일 경북 성주의 주 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 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잔여 발사 대 4기의 반입을 완료했다고 공 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 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 가 배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 늘 임시배치를 완료했다” 고 밝혔 다. 국방부는 전날 사드 발사대 4 기와 사드 기지 보강 공사 자재 등의 반입 계획을 공개했고 주한 미군은 이날 새벽 오산기지에 있 던 발사대 4기 등을 육로를 통해 성주 기지로 옮겼다. 사드 배치 반대 단체를 중심 으로 한 일부 주민들이 저지에 나섰지만, 경찰 통제 속에 사드 발사대 4기 등은 큰 무리 없이 성 주 기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성주 기지의 사드 체계는 1개 포대 장비를 완비해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발사 대) 4기가 임시배치됨에 따라 1 개 포대 규모의 작전운용 능력을

미군이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에 추가로 반입한 사드 발사대를 설 치해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는“정부는 잔여 발사 대 4기 임시배치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측에 공 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 한다’ 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 4일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사드 부지의 사업 면적 약 8만㎡에서 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결정을 내렸다. 국 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 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 만㎡의 전체 부지에 대해 공청회 등을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 가를 할 계획이다. 문상균 대변인은‘사드 발사 대 4기 반입 계획 공지를 앞두고 중국 등에 외교 경로로 전달했는 가’ 라는 질문에는“그렇다.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안다” 고 답했다. 국방부는“사드 체계의 임시 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 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 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시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를 위해 국방부는 행 정안전부에‘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 특별법’및 시

문상균 대변인 “중국 등에 사전통보…메탈 패드 등 보완공사 예정” “일반 환경평가 후 최종배치 여부 결정…범정부 차원 지원책 시행” 구비하게 됐다” 며“미측 내부 절 차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운용 능 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이라고 답했다.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에서 발 사대 등 장비 아래 까는 패드를

강화하는 등 보강 공사를 할 계 획이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한 시설 공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발사대) 6기에 대해서는 임시‘메탈 패드’ 를설

치한 상태로 일부 보완 공사를 실시해 운용할 예정” 이라고 설명 했다.‘콘크리트 공사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그런 작업은 최 종 배치가 결정된 이후 진행할 것” 이라고 답했다.

황금연휴 10일 쉬는데 국내경제 괜찮을까 조업일수 줄어 생산· 수출 소폭 둔화할듯…국내 소비확대폭에 관심 유례없이 긴 추석 황금연휴가 었고 10월에는 3일 개천절에만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쉬었기 때문에 10월 조업일수만 관심이다. 따지면 차이가 크다. 10월만 보면 일하는 날이 크 일하는 날이 줄면 생산 감소 게 줄기 때문에 생산이 감소하고 는 불가피하다. 수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보 자동차와 조선업계는 기본적 인다. 그러나 연휴에 국내 소비 으로 열흘을 다 쉬는 분위기다. 가 늘어나며 부정적 효과를 만회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생산 공장 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도 일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 하지만 보통 공휴일에는 공장을 정되며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30 멈춘다. 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 생산과 수출에서는 우려하는 로 길어졌다. 일하는 날은 16일 목소리가 나온다. 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는 추석이 9월 중순이 “기저효과와 추석 연휴에 따른

근로일수 축소 등으로 4분기에 는 한국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 수에 그칠 전망”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석 연휴 영향이 그 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편이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인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공정 특성상 설 비 가동을 멈출 수가 없으므로 연휴에도 생산은 계속되기 때문 이다. 철강과 석유화학도 마찬가 지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수출은 장기계약을 하기 때문에 연휴 때 문에 물량을 대지 못하는 일이

행령 개정을 이미 의뢰했으며 지 역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하 여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 해나가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벌어지진 않는다” 며“연휴 전에 미리 생산을 해서 재고를 많이 확보해둘 것” 이라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 구실장은“연휴가 10월 한 달 수 출 규모에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연휴 전후로 당겨지거나 미뤄지 는 것이어서 연간 수출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반면 휴일이 늘어나면 가계소 비가 확대된다는 점은 분명해 보 인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 어붙었던 2015년 정부가 광복절 전날이자 샌드위치 휴일이던 8 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 을 때는 소비개선이 뚜렷이 보였 다. 당시 정부 분석으로 14일부터 3일 연휴 백화점 매출과 대형마

中 추가보복 예상…양국관계 험로 예고 주중 한국기업들 “더 벼린 칼날 들이댈 듯” 한국 정부가 7일 주한미군 고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기지에 발사대 4대를 비 롯한 잔여장비를 반입키로 했다 고 6일 공개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 계획 을 철회하라고 고강도로 압박해 온 중국은‘올 것이 왔다’ 는기 색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선봉에 나서 사드 반대를 외쳐온 중국으로선‘강수’ 를 둘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한중관계 악 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한중 관계가 더 악화하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 사 도발과 6차 핵실험에 대한 대 응에서 양국간 공조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올들어 수개월째 지속된 중국 의 사드 보복으로 고전 중인 롯 데그룹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 업들의 시름도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정부가 외교부와 국방부 채널을 통해 강한 톤으로 사드 배치를 비난한 데서도 강경 대응 분위기가 감지된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 면서“중국 측은 한미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존중해 즉각 유관 배치 과정을 중단하고 유관 설비를 철수하기 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 목소리 를 높였다. 런궈창(任國强) 국방부 대변 인도 최근 중국군이 필요한 조처 를 할 것이며 국가안전과 지역 평화, 안정을 보위할 것이라고 대놓고 위협하는 발언을 날린 바 있다. 한국의 잔여 사드 발사대 배치 강행 계획을 예상한 중국은 근래 냉랭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처럼 사드로 틀어진 한중 관계는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한 중 양국 정상 간 통화가 불발된

데서도 엿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릴레이 전화통화로 북 핵 해법을 논의했으나, 시 주석 이 의도적으로 통화를 피한 것으 로 전해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북 한 핵실험 전화통화 내용을 비공 개 할 정도로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베이징 소식통은“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시 주석이 브릭스 회의 중이었고 문 대통령은 이후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일정이 서 로 맞지 않은 면도 있으나 최근 분위기를 볼 때 중국 측이 피하 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고 말했 다. 이 소식통은“중국에서 북핵 실험이 보도통제되는 반면 사드 에 대해 지속해서 비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 당국이 북한과 한국 을 보는 단적인 시각이라고 보면 된다” 고 말했다. 이런 외교적 난관 이외에 중 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추가 보복을 당할 수 있어 더 우려스 럽다. 중국은 지난해 주한미군의 사 드 배치 결정 발표가 나온 직후 부터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의 방영을 제한한 데 이어 한국기업 에 대한 세무조사와 영업 정지,

그리고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 광 중단 등 보복을 한 상태이고 지금까지도 완화된 것이 없다. 롯데의 경우 사드 보복으로 중국 내 롯데마트의 영업 정지가 6개월째 풀리지 않은 가운데 롯 데마트의 일부 발전기가 에너지 과다 사용을 이유로 몰수당해 최 근 경매 처분까지 받았다. 중국 현지 합작사인 베이징현 대차도 사드 보복으로 판매량이 반 토막이 난 상태이고 부품 대 금을 주지 못해 현지 공장들의 가동중단이 이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 의 한국 단체 방문이 막히면서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은 전 년 대비 60% 이상 줄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사드 배 치가 완료되면 가만히 있지 않겠 다고 말한 터여서 주중 한국 기 업을 상대로 한 추가 세무조사· 소방 점검 등을 통한 영업방해와 동시에 주중 교민 검열 강화·한 국 상품 불매 운동을 부추길 가 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한국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한중 관계가 완화될 것 같은 기대가 있었으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예 전보다 더욱 냉랭해진 상황” 이 라면서“중국 당국이 다시 한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칼날을 들이 밀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하고 있 다” 고 말했다.

트 매출이 1주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26% 뛰었다. 야구장, 놀이공원, 박물관 등 에서 입장객도 많이 증가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수요가 많지 않아 서 가동률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긴 연휴로 소비가 늘어나면 생산 차질을 만회할 여지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 로 떠나는 직장인들이 많아 국내 소비 증가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추석 유럽과 해외 휴양 지 항공권은 동나서 구하기 어렵 다. 주요 여행사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작년 추석 때 두 배에 달 한다. 또 가계 소득 증가율이 낮 은 상황에서 지갑이 크게 열릴지 불투명하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장기 연휴는 국내 관광에 긍정적 영향 을 주고 백화점 등에서 소비를 늘릴 요인” 이라면서도“국내 가 계 자금 여력과 북핵 문제로 인 한 불안 등을 보면 소비가 얼마 나 늘 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말 했다. 이번 황금연휴가 우리 경제성 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예단 하기 어렵다. 한국 경제 앞에는 긴 연휴 뿐 아니라 북한 도발과 중국‘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커다란 불 확실성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수출 증가세 둔화가 소비 회 복세 개선보다 강하면 성장률을 낮출 변수가 될 수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률은 1.1%로‘깜짝 실적’ 을냈 지만 2분기에는 0.6%로 낮아졌 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 4분기 연속으로 0.77% 성장률을 기록해야 정부가 제시한 연간 3.0%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2%대 후 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사드보복에 유커 발길 뚝…한산한 명동


국제

2017년 9월 7일 (목요일)

“모술·락까서 쫓겨난 IS 유럽 겨냥 연쇄테러 준비 중” 국제동맹군에 의해 이라크 모술, 시 리아 락까 등 주요 거점에서 쫓겨난 극 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 럽을 겨냥한 연쇄 테러를 준비 중이라 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 프가 이라크 고위 정보당국자를 인용 해 보도했다.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 대테러 최고위급 관료 라후르 탈라바니는“IS가 이라크 와 시리아에서 점령지를 많이 잃었지 만, IS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탈라바니는 IS의 수괴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가 여전히 생존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사막에 은신 중이며,

이라크군이 IS 점령지 탈환 후 IS 깃발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 고위 정보당국자 주장 IS 조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영국과 다른 서방 국가를 겨냥한 공격 을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그는 줄곧 바그다디가 아직 살아있 는 게 확실하다고 주장해 왔다. 탈라바니는“바그다디 진영을 중심 으로 한 지도부가 더 정교한 공격을 조 직하고 있다” 면서“그들은 언론의 관 심을 끌 수 있는 공격을 시도하려 한

다” 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바그다디를 비롯한 IS 지도부는 자신들이 여전히 서방과 전 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공격을 구상하고 있다. 탈라바니는 이라크가 급진적인 정 치 개혁을 수행하지 않으면 차세대 이 슬람 극단주의 테러 집단이 출현할 수 있다면서, 이라크 정부가 뼈아픈 국가

재건 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각국 의 정치적 지지를 당부했다. IS는 최근 국제동맹군의 공세로 주 요 거점인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락까 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점령지 대부분 을 잃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S가 거점에서 밀려나더라도 그 위세를 지키려는 욕 구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中 남중국해서 잠수함 훈련 공개… 美‘항행의 자유’대항 미국이 남중국해에서‘항행의 자 유’작전을 상시화하려는 움직임을 보 이자 중국군이 잠수함 부대의 훈련 장 면을 공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공식 인터넷매 체인‘중국군망’ 은 6일 중국 남해(남중 국해)함대의 모 잠수함 부대에 소속된 잠수함들을 공개하며 지난달 남중국해 에서 실전 어뢰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전 투기나 군함의 훈련을 공개한 적은 많 았지만 잠수함 부대의 활동을 공개한 적은 이례적이다. 훈련은 중국 측의 해상 봉쇄를 지원 하기 위해 여러 척의 잠수함으로 구성 된 함대가 가상 적의 보급선 선대와 해 상 중요시설에 대해 타격을 가하는 상 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가상 적이 함정과 잠수함 등 대잠 전력을 급파, 중국군 측 잠수함 대를 저지하고 나서자 312호 잠수함이 어뢰 2기를 발사해 해상 목표물을 타격 하고 313호 잠수함이 잠항 매복해 적 잠수함에 공격을 가했다. 중국군 측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일 선 잠수함 부대의 신속대응 능력과 작 전 지휘통제 및 협동타격 능력, 새 장비 의 작전성능을 점검하고 잠수함의 심 해 기습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 있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중국이 점유 중 인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 해역에 미국 이 구축함을 파견,‘항행의 자유’작전 을 수행하는 데 대한 반격의 의미로 풀 이된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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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 난민 사태, 인접국으로 파문 확산… 대응 고심 방글라, 유엔 개입 희망… 인도, 로힝야 난민 추방 방침 미얀마 정부군의‘인종청소’논란 속에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난민 수가 급격히 늘면서 방글라데시 와 인도 등 인접국들이 대응에 고심하 고 있다. 최근 10여일 사이 14만 6천여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유입된 방글라데시는 이들이 미얀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 엔이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고 방글라 데시 BD뉴스24가 6일 전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이날 총리실을 방문한 로버트 왓킨스 유엔 방글라데시 상주조정관에게 이같 은 뜻을 전달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달 말 국경 에서 로힝야족 난민의 입국을 막을 것 을 지시했지만, 사실상 입국을 묵인하 고 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미얀마와 접 경지대인 콕스바자르 등에 마련된 난 민 캠프가 포화 상태인 데다 수십만에 이르는 난민을 무한정 책임질 수는 없 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자국에 유입한 4만여 명의 로힝야족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 며 추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렌 리지주 인도 내무부 부(副)장 관은 전날 자국에 들어온 로힝야족 신 원 확인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적법한 체류자격이 없으면 이들을 불법 이민 자로 봐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로힝야족 난민이 테러 단체에 쉽게 포섭될 수 있는 등 안보 위 협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의 유입이 사회 적·문화적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 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하지만 인도 내 인권단체들은 난민 을 박해받을 우려가 있는 원래 국가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비송환 원 칙’ 이 국제관습법으로 확립됐다면서

5일 인도 뉴델리에서 로힝야족 청년들이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을 비난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로힝야족 난민을 추 방하지 말아 달라는 일부의 청원에 따 라 11일 이에 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 이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 아는 지난 4일 외교장관이 미얀마를 방 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등을 만 나 미얀마 군경의 무력사용을 최소화 할 것을 촉구하는 등 다른 이슬람 국가 들도 이번 사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태가‘인도주의적 재 앙’ 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수치 자문역은 이 번 사태가 로힝야족 무장단체의 테러 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부군의 로힝야 족 학살은‘가짜 뉴스’ 라는 태도를 보 이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외면했다. 타웅 툰 미얀마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지

않도록 중국과 러시아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 박해문제는 로힝야족 무장단체인‘아라칸 로힝야 구원군’ (ARSA)이 지난달 25일 경찰초 소 30여 곳과 군기지를 습격하면서 다 시 부상했다. 미얀마 정부군은 ARSA를 테러집단 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개시했지만,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주 민들을 상대로 학살과 성폭행,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난민과 구호 단체 등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미얀마 로힝야족은 미얀마가 1948년 영국으 로 독립하기 전부터 미얀마 서부 라카 인주에 살고 있었다. 이들의 정착 시기에 대해 일부는 영 국이 식민통치 당시 이 지역 벼농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주시켰다고 보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15세기부터 이곳 에 살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영속적 평화를”… 교황,‘반세기 내전’상처 달래러 콜롬비아로 6일부터 닷새 일정… 산토스 대통령ᆞ협정 중재 가톨릭 지도부 면담

중국 남중국해 잠수함 훈련장면 공개…미국 '항행의 자유' 대항

미국이 앞으로 수개월 내에 해군 함정 뿐 아니라 전투기까지 동원해 남중국 해에서 2∼3차례의‘항행의 자유’작 전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 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투 입된 312호 잠수함이 중국이 독자 개 발한 디젤 동력의 1세대 035형 공격잠 수함으로 통상 밍(明)급으로 불리고 있

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8기의 어뢰 발 사관을 갖춘 이 잠수함을 20여 척 보유 하고 있다. 313호 잠수함은 비교적 신형인 039G형 디젤 동력 공격잠수함으로 쑹 (宋)급으로 불리며 어뢰와 함께 대함 및 대잠 미사일도 탑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반세기 동안 지 속된 내전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콜롬 비아 방문 길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에서 콜롬비아행 알리탈리아 특별 전 세기에 탑승하는 것으로 닷새 간의 콜 롬비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013년 즉위 이래 20번째 해외 순 방에 나선 교황은 비행기 안에서 동행 하는 기자들에게“이번 여정은 조금 특 별하다” 며“콜롬비아가 평화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계획된 것 이기 때문” 이라고 콜롬비아 방문에 대 한 소회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사상 첫 중남 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 년 초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 비아무장혁명군(FARC)이 내전을 끝내 기 위한 평화협정에 합의하면 콜롬비 아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작년 말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FARC는 지난 6월 26일 보유한 무기 중 방범용 일부 무기를 제외한 7천여

점을 유엔에 반납해 사실상 무장해제 절차를 마쳤다. 제2 반군인 민족해방군(ELN)도 정 부와 3년간 협상 의제 설정 등에 관한 물밑 협상을 끝내고 지난 2월부터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했고, 교황 방문을 이 틀 앞둔 지난 4일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102일 동안 한시적 인 정전에 들어가기로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평화협정 도출 이후에도 일 각에서는 폭력과 살인을 일삼은 반군 을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에 대한 반 발이 가라앉지 않는 등 콜롬비아에서 는 평화협정의 조건을 둘러싸고 심각 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 이다. 콜롬비아에서는 53년간의 내전으 로 약 26만명이 사망했고, 6만명이 실 종됐으며 70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하 는 등 내전이 할퀸 상흔이 막대하다. 이런 가운데, 교황은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서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 조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당부할 것으 로 관측된다.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늦 게 수도 보고타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 한다. 우선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콜롬비아 평화협정 중재에 힘을 보태 온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 가톨릭 교회 지도부를 만난다. 또한 중부 도시 비야비센시오에서 내전 기간 살해된 두 가톨릭 사제를 시 복하고, 게릴라 반군과 전직 군인, 폭력 사태 피해자 등의 국가적 화해를 위한 미사를 주재한다. 마약의 근거지로 악명높은 콜롬비 아 제2 도시인 메데인에서는 고아들을 만날 예정이다. 교황은 보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도 불구하고 방탄장치가 없이 현지에 서 제작된 전용 차량을 타고 이동할 계 획이다. 또한 볼리비아, 브라질, 쿠바, 에콰 도르, 멕시코 등 이전 중남미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군중과 직접 접촉할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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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7, 2017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⑬

당연지사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탄자니아의 어린이들

남자는 여자보다 크고 강하며 가부장으로 여자에게 먼저 바라기보다는

그 일을 위하여 돕고 보필하여 함께 할 수임자는 마땅히 남자들 이다

비록 작은 몸 지녔어도 신비롭게 지음 받아 두 세 명 생명을 생육할 능력을

여자는 더 먹고 입고 갖추어 능력을 잘 발휘하도록 협력자로 사명을 잘 감당 하리니

천부적 사명으로 받았기에 그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능력을 공급받을 권리도 당연히 가졌으며

남자는 여자의 보호자로서 먼저 베풀어야 할 사명을 몸소 선행 함이 당연지사.

연합시론

북한‘핵 ICBM’ , 모든 가능성 열고 대비해야 한다 북한이‘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 이라고 주장한 6 차 핵실험의 충격파가 심상치 않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 으로 설정한‘핵탄두를 장 착한 ICBM 완성’ 도 멀지 않았다고 봐 야 한다. 북한의 핵 포기, 즉 비핵화를 전제로 했던 지난 20여 년간의 대북 정 책이 한계점에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숨통을 죄는 원유공급 차단 등을 새로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담기 위해 중국·러시 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러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 고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 전면 제재)도 불사할 태세 다. 한미 양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와 한미 군사훈 련 강화,유사시 공세 전환 등을 적극 검

토 중이다. 역대 최대의 도발에 맞서 역대 최대 의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 발을 멈추고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나 오게 하는 게 우리한테는 최선일 것이 다. 문제는 북한의 변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번 6차 핵실험은 북한이‘핵보유 국 지위 확보’ 를 최종 목표로 자체 일 정표에 따라 행동하고 있음을 보여줬 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탄두 장착 ICBM을 완성할 때까지 협상에 나 서지 않을 공산이 크다. 원래 미국은“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 (CVID)를 대북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했지 만 그런 전제는 이미 무의미해졌다. 북 한이 추가로 핵·미사일 도발을 하겠 다고 위협하는 터라 아무리 양보를 거

듭해도 레드라인을 넘는 것은 시간문 제다. 당장은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최대 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북한의 태도 변 화를 끌어내는 데 전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레드라인을 넘 어섰을 때를 상정한 대책도 생각해야 할 때다. 상황이 그 정도로 나빠진다면 대북 정책의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 할 것이다. 북한이 2006년 10월 1차 핵 실험을 감행한 이후 10여 년간 반복됐 던 도발과 제재, 군사적 긴장 고조, 대 화 모색 등의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 문 대통령은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여 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 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핵 문제

자상하신 엄 총영사님 내외분을 뵈면서 응석 부리던 내 삼촌같고 투정 부리 던 친정 오빠처럼 편안하고 든든한 분 이 우리 곁에 계신다. 바로 보스턴총영 사관의 엄성준 총영사님이시다. 언제 뵈어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총 영사님과 늘 조용히 옆에 계시는 사모 님이 계신다. 이 두 분을 뵙고 돌아오는 길은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친정 오 라버니와 올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같아 좋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편안하 게 대해주시는 마음과 두 손으로 맞잡 아 주시는 그 사랑이 있어서일 게다. 한 인 사회의 행사가 있을 때나 아주 특별 한 일이 있어 총영사관에 들를 때 뵐 수 있지만 늘 가슴 따뜻해진다. 총영사관에는 영사님들도 몇 분 계 신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왠지 영사관을 들어설 때의 느낌은 편 안함보다는 경직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편치 않았던 마음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 이유는 엄 총영사님과 사모님의 따뜻한 손길과 눈빛이 있어 서인 것이다. 총영사님 곁의 영사님들 의 자상함도 큰 몫을 한다. 그만큼 타국 에서 대한민국의 정부를 대표해서 미 국 정부와의 관계 교류와 함께 한인 동 포들의 대변인의 역할과 한인 이민자 들의 격려와 용기를 주시고자 더욱 노 력하시는 것이다. 그 이유를 알기에 우 리 이민자들 또한 감사한 것이다. 늘 뵐 때마다 잊지 않으시고‘보스 턴코리아’칼럼 잘 읽고 있으시다는 말 씀을 빼놓지 않으신다. 물론, 인사 말씀 인 것을 알지만, 내게 얼마나 마음이 뿌 듯하고 용기가 되는지 모른다. 내 수필집이 2014년도에 출간했으 니 아마도 2년 전쯤일 게다. 총영사님 을 어느 행사에서 뵙게 되었는데 인사 말씀 중에 수필집도 보내달라는 말씀 을 해주신다. 일찍 보내드릴 것을 주춤 하고 있다가 그만 때를 놓치고 말았었 다. 그리고 그 후‘수필집과 시집’두 부씩을 총영사관에 보내드렸었다. 엊 그제는 총영사관 모임에서 말씀을 해 주신다. 총영사관에 진열해 놓은 책 보 았느냐고. 어떤 관계에서나 많은 이야기를 나 누지 않아도 서로 마음에 진심이 있다 면 진실은 통하는 법이다.‘한미노인 회’ 와‘상록회’노인들 모임에도 참석

하셔서 어른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시며 자상하게 얘기를 나눠주신다. 나중에야 들은 얘기지만, 노인들 몇 분의 말씀이 총영사님도 참 좋지만, 사 모님이 너무 좋다는 칭찬의 말씀들을 해주신다. 어른들의 그 말씀을 들으며 나 역시도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주인 공이 없는 자리에서 노인회 어른들과 함께 더욱 마음 뿌듯한 얘기를 나눴다. 이 모든 것은 한 개인의 몫과 역할이 아 니기에 더욱이 귀하고 값진 것이다. 보스턴에‘국제선’ 이 있다. 국제결 혼가정선교회(National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Family Mission).‘국제선’ 은 국제결혼으로 인한 문화 충격과 언 어 차이로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여성들은 물론 노인, 청소년 등 소 외된 이웃들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봉 사하는 봉사단체이다. 뉴잉글랜드 보스턴 지역의 이민자 들의 삶과 역사를 찾아 30~40여 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에‘유학생 가족’ 으로 이민온 이민자와‘국제결혼 가족’ 으로 이민온 이들이 많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국제결혼자에 대한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가 많이 달라졌 다고 한다. 이렇듯 아주 오래전 국제결혼을 하 고 이민 와서 가족들을 초청해 살던 분 들의 얘기를 들으며, 참으로 가슴 아픈

얘기들을 많이 들려주신다. 그렇지만, 그 지난 아픔과 외로움의 시간이 있었 고 그 세월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 이리라. 그래서 삶의 뿌리가 깊이 박히 고‘든든한 나무’ 가 되어 삶이 버겁고 힘든 사람들이 쉬어가는‘나무 그늘’ 이 되어주는 것이리라. 이렇듯 지난 세월의 아픔과 상처로 있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주시 는 분이 바로 보스턴총영사관의 엄성 준 총영사님과 사모님이신 것이다. 따 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와 두 손 잡아 주 시는 그 손길이. 그런 모습을 말없이 멀리서 지켜보 는 버릇이 내게는 있다. 어쩌면 글쟁이 라서 남의 얘기를 안 듣는 것 같아도 말 과 행동의 스토리를 듣는 버릇이 있는 모양이다. 이렇듯 나무가 아닌 숲을 바 라보는 버릇이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 를 밑그림으로 그려놓고 숲속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나무로 놓는 것이 다. 그‘이야기의 풍경’ 을 가만히 듣고 보노라면 나는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 이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던가. 대한민국 을 대표하는 총영사관 총영사의 역할 이 바로 타국에서 사는 대한민국 동포 들 약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몸소 피부로 느끼는 암행어사의 역할이 아 니던가.

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북한의 핵 보유가 기정사실로 됐을 때를 가정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구 상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미국의 예방 타격이나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핵·미 사일을 해체하는 방안, 둘째 한국의 전 술핵 재도입이나 자체 핵무장을 통해 ‘공포의 핵 균형’ 을 이루는 방안, 끝으 로 북핵을‘묵인’ 하면서 협상을 통해 관리·통제하는 방안이다. 군사력을 동원한 북한의 핵·미사일 해체는 대

규모 군사충돌이나 한반도 전쟁 위험 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의 자체 핵무장은 미국 주도의 비확산체제에서 이탈하는 것이고 핵 도미노를 불러올 우려도 있어 미국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 최근 송영무 국방 부 장관과 자유한국당에서 제기한 전 술핵 재도입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정당 화한다는 난점이 있어 미국도 지금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자체 핵무장보다 는 걸림돌이 적어 검토할 만하다. 세 번째 방안은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나 제임스 클래퍼 전 미 CIA국장 등이 거론한 바 있다.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하면서 북미 간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을 일정 한도 에서 관리·통제하는 것이다. 이 트랙 에서 논의가 진전되면 북한의 체제보 장이나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도 거론될 수 있다. 미국은 핵 확장 억제 강화나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남한의 핵전력 열세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세 가지 모두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북한 이 우리 희망대로 움직이리라고 기대 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문제다. 희망적 예 측에 안보를 걸 수는 없다. 과거의 금기 를 깨고 실낱같은 가능성도 철저히 대 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응석 부리던 내 삼촌같고 투정 부리던 친정 오빠처럼 편안하고 든든한 분이 우리 곁에 계신다. 바로 보스턴총영사관의 엄성준 총영사님이시다. 언제 뵈어도 환한 웃음으로 맞 아주시는 총영사님과 늘 조용히 옆에 계시는 사모님이 계신다.…”


2017년 9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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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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