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8B

Page 1

Saturday, September 8, 2018

<제40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이재성·남태희 골!골! 한국, 코스타리카 격파… 벤투 데뷔전 승리

남태희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 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 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 물했다.벤투 감독이 이끄 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

킹 32위인 북중미 강호 코 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35분 이재성(홀슈타인 킬) 의 결승골과 남태희(알두 하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관련기사 B6면>

2018년 9월 8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람 바뀌면 색깔도 바뀌는 토크쇼 될 것” 유희열,‘대화의 희열’8일 첫방송…“조용필 꼭 초대하고 싶어” “음반 작업도 지속…바이엘만 알아도 칠 수 있는 곡 만든다” “게스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 기 위해 그분에 대한 자료를 100페 이지씩 읽고 있습니다.” 한동안 사라진‘원(one)-게스 트 토크쇼’명맥을 이을 KBS 2TV ‘대화의 희열’진행을 맡은 가수 유희열(47)은 이렇게 말했다. 유희열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군가를 만나 편하게 대화한다 는 콘셉트인데 일반적 구성과 달라 처음에는 막연하기도 했다” 며“중 요한 건 사람이 바뀌면 대화 색깔 도 바뀔 거라는 것” 이라고 설명했 다. ‘대화의 희열’ 은 시대를 움직이 는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 대해 하루 끝에 나누는 깊은 대화 를 담는다. 정해진 문답이 아닌, 사석인 듯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대화 묘미가 시청자들에게 진솔함을 선물할 것 으로 제작진은 기대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카메라 등의 간섭도 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신수정 PD는“기 존 토크쇼는 대본이 있어서 MC가 질문하고 게스트가 답하는 방식이 많다. 제작진이‘컨트롤’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대화의 희열’ 은관 찰 프로그램을 찍는다는 느낌으로 한다. MC와 출연자 시야에 저희와 카메라가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최근에는 궁금한 게 있 다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된 다” 며“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유희열 역시“방송 같지 않은 방 송이 될 것” 이라고 예고했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최재형, 신수 정 PD와‘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며“최 PD가 어느 날 술을 마시면서‘궁금한 사 람을 만나 편안하게 대화하는 프로 그램이 하고 싶다’ 고 담백하게 얘 기해 합류하게 됐다” 고 밝혔다.

SATURDAY, SEPTEMBER 8, 2018

신동엽의 대림동 생존기 ‘빅 포레스트’2.2%로 출발 신동엽과 정상훈의 대림동 생존 기인 tvN‘빅 포레스트’ 가 2%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처음 방 송된 tvN 금요극‘빅 포레스트’시 청률은 2.2%(유료가구)였다. ‘빅 포레스트’ 는 tvN이‘불금 (불타는 금요일) 시리즈’ 를 표방하 며 새롭게 시도하는 블랙코미디다. 첫 회에서는 몰락한 연예인인 신동엽(신동엽 분)이 사람들의 눈 을 피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와 사채업자들의 독촉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축의금으로 빚을 갚기 위 해 조선족 채옥(장소연 분)의 가짜 결혼식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채옥 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동엽의 이웃이면서 사채회사에 다니는 정상훈(정상훈 분)이 동엽 을 담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 기의 서막을 알렸다.

방송 후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 한 신동엽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그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연기로 극을 이끌었고 사채업자에 게 맞으면서도 입속에 결혼반지를 넣고 지키는 장면 등에서는‘짠내’ 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정상훈과 사채업자인 다니엘 제 갈 역 정문성의 연기도 좋은 평가 를 받았고 조선족 발음을 완벽하게 구사한 장소연은 놀라울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다.

억지웃음을 짜내려는 장면도 없 었고 극 중 배경으로 나오는 대림 동의 모습도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 갈릴 정도로 색다른 느낌을 줬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JTBC 금토극‘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시 청률은 4.76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미래(임수 향 분)가 도경석(차은우 분)에 대 한 마음을 인정하고 본격적으로 연 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 자들의‘대리 설렘’ 을 유발했다.

신승훈, 드라마‘미스터 션샤인’OST 참여 가수 신승훈이 tvN 드라마‘미 스터 션샤인’OST에 참여했다. 7일 CJ E&M에 따르면 신승훈 은 이 드라마 12번째 OST 곡‘불꽃 처럼 아름답게’ 를 9일 오후 6시 음 원사이트에 공개한다. 그가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2013년 SBS TV‘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후 5 년 만이다.‘불꽃처럼 아름답게’ 는 극 중 남녀 주인공인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의 테마송으로, 함께 나눈 모든 시간을 한순간도

미국서 존 레넌 기념우표 발매 비틀스 팬 수백명 몰려 그는“한 사람과의 대화에서 느 낄 수 있는 행간, 그 공간이 이 프로 그램 매력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만나고 싶은 게스트로는‘가 왕’조용필,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 카모토를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참고로‘대화의 희열’ 이라는 제목은 절대 제가 지 은 게 아니다” 라며“세 번 거절했 는데 제작진이 끝까지 밀더라”고 웃었다. 유희열은 매주 금요일 KBS 2TV 장수 음악 프로그램‘유희열 의 스케치북’ 도 진행 중이고, 오는 21일부터는 tvN‘알쓸신잡’ (알아 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에도 출연한다. 특히‘알쓸신잡’ 은 예능이지만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대 화의 희열’ 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열은“사실 벅차다” 며“그 때문에 최근 헬스클럽도 열심히 다 닌다. 체력이 워낙‘저질’ 이라 그 렇다” 고 웃었다.그러면서“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인간관계가 생기게

되고, 저도 모르게 발을 담그게 되 는 경우가 있더라” 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알쓸신잡3’ 은그 쪽 제작진들이 알아서 열심히 포맷 을 구상하고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유희열은‘본업’ 인 음악에 대해 서는“출국할 때마다 직업에‘뮤지 션’ 이라고 적는데 (너무 음반을 안 내서) 부끄러울 때가 있다” 며“음 반도 요새 생각한다. 그러나 토이 가 될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요즘 초등학교 바 이엘 3권만 칠 줄 알면 칠 수 있는 곡을 쓰고 있다” 고 말했다. 프로그램에는 유희열 외에 강원 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소설가 김중혁,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도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TV 방송뿐만 아 니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8일 밤 10시 45분 처음 방송하 며, 첫 게스트는 개그우먼 김숙이 다.

우표 발매행사에 온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우측 네번째)와 아들 션(우측 세번째)

놓치고 싶지 않다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미스터 션샤인’의 남혜승 음악 감독은 OST를 처음 구상할 때부터 신승훈 목소리를 떠 올렸으며, 그를 염두에 두고 곡 작 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존이 저와 같이 다니거 나, 그저‘라라라 다다다’ 라고 노 래를 부르기 시작해도 사람들은 ‘그건 오노 요코의 잘못이야’ 라고 했다” 면서“음, 항상 제 잘못이죠” 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1969년 레넌과 결혼했던 오노는 한때 팬들로부터 비틀스 해체의 주 범으로 몰려 비난을 받았다. 그러 나 비틀스 해체 48년이 지나도 여 전히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이날 오노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기립박 수를 보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LP 음반 커 버처럼 디자인된 우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션 레넌은“아버지가 (살아계셨 다면) 공식 우표에 자신이 실린다 는 사실에 황홀해 했을 것” 이라고

센트럴파크 기념행사에 아내 오노와 아들 션 참석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비틀스’ 의 멤버였던 존 레넌(1940~1980)을 기리는 우표가 미국에서 발매됐다. 미국 우편서비스(USPS)는 7일 동그란 안경을 끼고 특유의 더벅머 리를 한 채 활짝 웃는 레넌의 사진 으로 우표를 발매했다. 사진작가 밥 그루언이 1974년 레넌이 살던 뉴 욕 맨해튼 아파트의 옥상에서 촬영

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센 트럴파크에서 열린 발매 기념행사 에는 레넌의 부인인 오노 요코(85) 와 아들 션 레넌(44), 그리고 수백 명의 비틀스 팬들이 모였다. 오노 요코는“모든 사람이 존의 노래를 듣는 것을 사랑한다”면서 “정말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말했다. 레넌은 1969년 다른 멤버들에게 비틀스를 떠나겠다고 알렸지만 공 식 발표하지 않았고, 결국 비틀스 이듬해 해체했다. 레넌은 1980년 12월 8일 맨해튼 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밖에서‘광 팬’ 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연예

2018년 9월 8일(토요일)

피난 H.O.T. 예매전쟁 “17년 만인데 웃돈이 문젠가요” 1999년 1월, 방학을 맞은 중학생 자매는 서울 종각역 제일은행 앞에 서 밤을 꼴딱 새웠다. H.O.T.의 세 종문화회관 콘서트 티켓 예매를 위 해서였다. 밤새 줄을 서는 두 딸을 보며 아버지는“H.O.T.를 보면 쌀 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고 꾸짖었 고, 어머니는 혀를 끌끌하면서도 김밥을 배달했다. 표는 순식간에 매진됐다. 자매 손에 떨어진 표는 3층 구석자리뿐. 오빠들은 저 멀리 손톱만 한 크기 로 보였지만 한 공간에 있다는 감 격에 엉엉 울면서“H.O.T. 포에 버” 를 외쳤다. 1985년생 직장인 오 모씨가 기억하는 근 20년 전 추억 이다. 오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또 한 번 예매전쟁에 뛰어들었다. 10월 13 일과 14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H.O.T. 콘서 트를 위해서다. 이제는 돈도 있고, 학교 보충수업을 빠지지 않아도 되 고, 신랑이 차로 태워다줄 수도 있 는데 정작 표가 없었다. 오씨는 취 소표가 풀리기만 애타게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17년 만에 열리는 H.O.T. 콘서 트 표가 매진됐다. 주최 측은 회당 4만석, 총 8만석 가량을 준비했지 만, 예매를 개시하자마자 모두 팔 려나갔다. 예매처였던 예스24와 옥션티켓 은 문의 전화 폭주에 대비해 전화 상담원을 늘리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숨돌릴 틈 없이 바빴다고 한다. 예스24 관계자는“서버 증설 을 포함해 대형 콘서트 티켓 오픈 을 앞두고 진행하는 사항을 모두 적용했다” 고 설명했다. 표를 놓친 팬들은 허탈한 표정 이다. 경기도 여주에 사는 정모(33)씨 는 학창 시절 토니의 팬이던 아내 를 위해‘깜짝 선물’ 로 콘서트 티 켓을 구하려 했지만, 흐른 세월만 큼이나 티케팅 방법이 바뀌어 곤욕 을 치렀다. 정씨는“예전에는 은행 앞에 미 리 길게 줄을 서서 입금하는 식이 어서 일찍 나가면 표를 끊을 수 있 었다” 며“그런데 이제는‘광클’시 대가 돼 솔직히 손에 익지 않아 어 렵다. 웃돈을 주고 암표라도 구해 야 할 지경” 이라고 하소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故종현 유족, 청년 예술인 돕는 재단‘빛이나’설립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유족이 재단법 인‘빛이나’ 를 설립했다. 7일 유족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 남구 청담동에서 창립식이 열린 빛 이나는 종현과 같은 길을 걷는 젊 은 문화예술인을 돕고자 만들었다. 빛이나는 종현이 생전 완성한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 (Poet|Artist) 타이틀곡 제목이 다. 이 재단은 소속사가 없는 청년 예술인을 돕고, 활동하면서 크고 술인들을 위한 심리상담치유센터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젊은 예 를 설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예술계 고등학교들과 함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종현의 기일 인 매년 12월이 되면 그를 기리는 빛이나 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현의 어머니가 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종현이 남긴 음악 저작 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소속사 SM엔터 테인먼트는 종현의 유작 앨범 발매 당시“이번 앨범 수익금 전액은 종 현의 어머니께 전달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돕는 재단 설 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 이라고 밝 혔다.

새 금요 예능 대거 등장했지만 시청률 1위는 SBS‘정법’

매진에 암표상‘플미충’활개…수십만원 요구 예스24·옥션티켓 전화상담원 늘리고 서버 확충

대전에 사는 김모(32)씨는“친 구들과 PC방에 집결해 예매에 도 전했는데 실패했다. 대학 수강신청 이후 PC방에서 뭘 신청한 건 처음 이었다” 며“모의 예매 프로그램으 로 클릭 연습도 했는데…” 라며 말 을 잇지 못했다. 서울의 회사원 이모(33)씨는 어 쩔 수 없이 온라인 암표상에게 메 시지를 보냈다. 자동 클릭 프로그 램 매크로를 써 표를 싹쓸이한 뒤 웃돈을 얹어 파는 사람들이다. 이 들은‘플미충’ (프리미엄+벌레 충) 이라는 경멸적인 호칭으로 불리면 서도 영업을 이어간다. 실제로 예 매가 개시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와 티 켓베이에는‘H.O.T. 표 팝니다’ 라 는 글이 속속 올 라왔다. 이 씨 는“이번 아니면 언 제 H.O.T. 완전체를 또 보겠 냐는 생

각에 어쩔 수 없이 웃돈을 냈다” 고 말했다. 그는“현역 아이돌 콘서트 표에 붙는 웃돈은 보통 5만∼10만 원대인데, 이번엔 희소성 때문인지 20만원도 넘게 프리미엄이 붙었다” 고 푸념했다. 변종 암표상도 있다. 일종의 용 병이다. H.O.T. 콘서트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칭 티케팅 고수들의 영업글이 숱하게 올라왔다.“대리 취켓팅(취소표를 대신 티케팅해준다는 뜻)” ,“수고 비 선입금, 환불 절대 안됨”등 광 고 문구로 마음이 조급해진 팬들을 홀린다. 이와 같은 온라인 암표상 문제 는 1997년 인터파크가 인터넷 예매 를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제기 됐다. 그러나 이렇다 할 해법이 없 다. 오프라인 암표상은 경찰에 현장 에서 적발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즉결심판을 받고 20만원 이하 의 벌금을 낸다. 이와 달리 현행법 상 온라인상 거래되는 암표는 처벌 할 수 없다. H.O.T. 팬들은 오늘도 눈물을 머금고 표를 찾아 인터넷을 헤맨 다.

금요일 밤 새로운 예능 프로그 램들이 곳곳에 포진했지만, 시청률 1위의 자리는 SBS‘정글의 법칙’ 이 지켰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SBS TV‘정글의 법칙 in 사바’시 청률은 11.0%-13.3%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레기 장비만 으로 밤바다 사냥에 떠난 병만족장 과 신화의 에릭,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은 선풍기 망으로 물고기부터 갑오징어까지 잡았고 민우는 상어를 잡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 은 5.9%, JTBC ‘랜선라이프’ 는 3.136%를 기록했 다. 밤 11시대에 새롭게 방송된 SBS TV‘폼나게 먹자’시청률은 3.4%-3.1%로 집계됐다.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 등 MC들이 사라져가는 첫 식재료로

선정된 삭힌 김치를 맛보고 이원일 셰프에게 전달해 새로운 메뉴로 탄 생시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게스트로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 해 삭힌 김치의 재탄생에 놀라워하 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엠넷‘쇼 미더머니 트리플세븐’시청률은 1.6%(유료가구)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평가전이 진행돼 역대 최다 지원자 1만3천명

중 경쟁을 통해 뽑힌 1천여명의 서 로 너무나 다른 개성의 래퍼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복면을 쓰고 나온 래퍼 마미손이 주목을 받았 다. 평가전에 출전한 래퍼들은 실시 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쇼미더 머니’ 는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 을 얻었다. KBS 2TV‘댄싱하이’ 는 2.1%-2.1%, MBC TV‘나혼자 산다’ 는 10.9%-12.0%를 기록했다.

“中관영매체‘판빙빙 사법처리 예정’전했다가 삭제”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 이 장기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 각종 억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의 한 관영 매체가 판빙빙이 곧 사 법처리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홈 페이지에 실었다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에 따르 면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는 전 날 인터넷 홈페이지에‘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 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는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될 가능성 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둬웨이는 공신력 있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외부에서는 이를 통해 판빙빙이 당국에 갇힌 상태라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고 분 석했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매체에 서는 판빙빙에 관련된 소식을 앞다 퉈 전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통

제력이 미치는 중국 본토에서는 정 식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현재 중국증권 일보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둬웨이 는 전했 다. 판빙 빙의 탈 세 의혹 은전중 국중앙 (CC)TV 진행자 추이융

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로로 불 거졌다. 이후 판빙빙은 지난달부터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출 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됐다.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데뷔전 승리’벤투“좋은 경기력·좋은 장면… 기쁘고 만족” 코스타리카 상대 데뷔전 2-0 완승…“좋은 수비·역습으로 득점 기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파 울루 벤투 감독은“좋은 경기력과 선수들이 선보인 좋은 장면을 놓고 보면, 기쁘고 만족스러운 경기였 다” 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7일 고양종합운동 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 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승리 는 항상 기분 좋고 축하받을 일이 다.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뒤 따낸 승리라면 더욱 그렇다”며 만족스 러움을 전했다. 이날 벤투 감독의 부임 첫 경기 에서 한국은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 속 골을 앞세워 코스타리카를 2-0 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동행을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 비적으로도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 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 많이 나왔다” 고 자평했다. 이어“볼을 갖고 빌드업하고 점 유하면서 공격을 창출할 때 선수들 이 저희가 요구하는 부분을 잘 이 행했다. 그래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덧 붙였다. 벤투 감독은 올해 러시아 월드 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재성·남태희 골골! 한국, 코스타리카 격파… 벤투 데뷔전 승리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 이 황인범과 함께 남태희의 추가골에 환호하고 있다.

에서 활약한 선수들 외에 한동안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견 대표팀에서 볼 수 없던 지동원(아 해도 밝혔다. 우크스부르크)이나 남태희(알두하 이날 6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한 일) 등을‘1기 벤투호’ 에 선발했고, 그는“선수 기용이나 출전 시간은 이날 투입하며 고루 관찰했다. 여러 변수를 고려한다. 대표팀 합 벤투 감독은“저희가 원하는 것 류하기 전 소속팀에서 뛴 시간이나 에 있어서 최대한 능력치를 발휘할 이동 거리, 시차 등을 고려한다” 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킨 덧붙였다. 것” 이라며“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이 경기에서 정확한 패스로 공 갖고 뽑겠다” 고 말했다. 격의 활로를 찾는 데 적잖은 역할 특히 원톱 스트라이커에 대해서 을 해낸 기성용(뉴캐슬)에 대해선 는“우리 내부 상황이나 상대의 플 “기술이 우수한 선수” 라면서“볼을 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 전환하는 능력이 좋아 중요하게 생 겠지만, 기본적으로 가운데만 지키 각했고, 그런 부분을 플레이에 반 기보단 많이 움직여서 공격 기회를 영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유럽파’ 로 거듭난 이재성, 벤투호 첫 경기서도‘클래스 입증’ 킬 입단 초반 맹활약 이후 첫 A매치서‘벤투호 1호골’… 공수 활약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스타에서 독일 무대로 진출해‘유 럽파’대열에 합류한 이재성(26· 홀슈타인 킬)이 파울루 벤투 감독 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 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35분 손 흥민(26·토트넘)이 찬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자신의 39번째 A매치 에서 기록한 7번째 골이자 벤투 감 독 체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기록 한 득점이다. 이재성은 올여름 축구 인생의 큰 변화를 연이어 맞이한 뒤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생 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데 이 어 7월 말엔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 을 시작했다. 처음 겪는 해외 리그와 생활의 적응기도 거치기 전에 그는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와의 첫 경기부터 결승 골과 추가 골 어시스트를 기 록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는 독 일 데뷔골을 터뜨렸고, 독일축구협

SATURDAY, SEPTEMBER 8, 2018

‘벤투호’태극전사들이 한국 축 구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 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 위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 대로 전반 35분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결승골과 남태희(알두하일) 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 다. 지난달 16일 대표팀 사령탑으 로 선임된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파 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에 나섰고,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에서 이기면서 내년 1월 아 시안컵에 대비한 준비 과정의 첫걸 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상대 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 톱으로 놓고 좌우 날개에‘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을 배치 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남태희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 고,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 사 드)이 더블 볼란테로 나섰다. 포백은 홍철(수원)-김영권(광 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 북)이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는 김 승규(빗셀 고베)가 맡았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빠른 공수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 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 에 성공하자 손흥민(오른쪽)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 PK 실축에 이재성 쇄도로 결승골 득점… 주장 완장은 손흥민 ‘중동 메시’남태희, 개인기로 상대 수비 3명 따돌리고 추가골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 한국 이재성이 공을 향해 달 리다 넘어지고 있다

회(DFB) 포칼 경기에서는 1860 뮌 헨을 상대로 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벌 여 단숨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 았다. 그런 이재성에게 코스타리카와 의 평가전은 또 하나의‘변화’ 를겪 는 무대였다. 새로 온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 께하는 첫 경기라는 것 외에 이재 성에겐 처음으로 A매치 기간 유럽 에서 국내로 건너와 치르는 경기라 는 점에서 이전과는 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성은 결승

골을 비롯해 적응이 필요 없는‘클 래스’ 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전반 41분 코스타리카의 역습 상황에서는 어느새 왼쪽 측면 깊숙 이 내려와 엘리아스 아길라르(인 천)에게서 재빨리 볼을 커트해내는 등 수비 가담에서도 돋보였다. 후반 21분 문선민(인천)과 교체 돼 나갈 때까지 그는 몸싸움과 패 스 등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기량 을 뽐내며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대표팀 공격의 한 축으로서 기대감 을 키웠다.

전환을 앞세운 벤투 감독의 축구 색깔이 잘 드러난 한판 대결이었 다. 벤투 감독은 공격할 때 4-2-31 전술로 공격진의 수를 늘리고, 수 비 때에는 남태희가 지동원과 투톱 을 이루는 4-4-2 전술로 변신해 수 비벽을 두껍게 만드는‘팔색조 전 술’ 을 가동했다. 전반 1분 만에 홍철의 왼쪽 측면 오버래핑에 이은 이재성의 슈팅 시 도로 공격의 가속 페달을 밟은 한 국은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 용이 올린 크로스가 전방으로 쇄도 하던 지동원에게 이어졌지만 득점 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5분 이날 경기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한 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은 이재성 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한국은 전반 32분께 기성용이 후방에서 투입한 볼을 남태희가 페

널티지역 왼쪽에서 잡는 순간 상대 수비수의 팔에 밀려 넘어졌고, 주 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5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 이 오른발로 찬 볼이 골대 오른쪽 을 강타하고 튀어나오자 이재성이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뽑 아냈다.‘1기 벤투호’ 의 첫 득점 순 간이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득 점 상황에서도 벤치에 앉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차분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을 빼 고 수비수 김민재(전북)를 투입한 한국은 후반 5분 장현수의 패스를 지동원이 골대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 한 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와 관중 의 탄성을 자아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1분 지동원 대신‘아시안게임 득점왕’황의조 (감바 오사카)를, 이재성 대신 문선 민(인천)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패스 실수가 잇달아 나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 기도 했지만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 하며 수습에 나섰다. 마침내 중동 메시’남태희가 신 들린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승리 에 쐐기를 박았다. 남태희는 후반 33분 중원에서부 터 혼자서 볼을 치고 들어가다 페 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또다시 수비수 2명을 앞 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 들었다. 여유를 찾은 벤투 감독은 후반 34분‘아시안게임 스타’황인범(아 산)을 투입해 A매치 데뷔 기회를 줬고, 후반 36분에는 손흥민 대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투입됐 다. 또 후반 40분에는 김문환(부산) 까지 그라운드로 내보내 A매치 데 뷔전을 치르게 했고, 한국은 2-0 승 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

2018년 9월 8일(토요일)

최지만, 통산 2호 만루 홈런 폭발 볼넷 3개도… 팀은 14-2 승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 이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을 날리 고 볼넷 3개도 골라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7일 플로리다주 세인 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 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2 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라이언 메이싱어의 2 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시켰다. 점수는 11-2로 벌어졌다. 최지만의 빅리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다. 최지만은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인 지난 6월 10일 필

최지만 만루홈런

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대타로 등 장해 생애 첫 빅리그 만루포를 터 트렸다. 이 홈런은 최지만의 시즌 7호 홈 런이기도 하다. 최지만은 1회말과 3회말, 7회말 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3회말 볼 넷 출루 때 최지만은 케빈 키어마 이어의 3점 홈런에 득점에도 성공 했다.

다.

5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잡혔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만루포를 포함해 4개의 홈런에 힘입어 볼티 모어를 14-2로 완벽히 제압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3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72로 상 승했다.

오승환, ⅔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팀은 다저스에 패 커쇼 승리·마에다 세이브… 다저스, 콜로라도 0.5경기 차 추격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 이 나흘 만의 등판에서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팀은 패했다. 오승환은 7일 콜로라도주 덴버 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4로 밀 린 7회초 1사 1루에 등판, ⅔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던졌다. 오승환은 첫 상대 엔리케 에르 난데스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가 중 전 안타를 허용했다. 땅볼로 처리될 수도 있는 타구 였으나,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굴 절돼 외야로 굴러간 다소 불운한 피안타였다. 그러나 이후 오승환은 운 좋게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한 번에 잡 아냈다. 오승환은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스틴 반스를 헛스윙 파울팁 삼진 으로 처리했다. 이때 주자 두 명이 모두 런다운 에 걸렸다. 콜로라도 내야수들은 3 루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 갇힌 3루 주자 코디 벨린저를 태그아웃하며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 코 자이언츠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맞고 1이닝 3실점으 로 흔들렸지만, 나흘 만에 다시 등 판해 견고한 투구를 되찾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80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점수를 뒤집 지 못하고 다저스에 2-4로 패했다. 콜로라도는 7회말 2사 만루 기 회를 잡았지만, 트레버 스토리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

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 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 를 거뒀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심장 이상 으로 콜로라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가운데 마에다 겐타가 9회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 시즌 2 호 세이브를 올렸다. 마에다는 9회 말 1사 1루에서 등판 DJ 르메이유 와 놀런 에러나도를 범타로 요리하 고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0.5경기 차로 맹추 격했다.

투타겸업 천재 오타니, MLB 아시아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 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19호 홈런 을 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역대 아시아 타자 데뷔 시 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7일 일리노이주 시카 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1이던 3회, 주자를 1, 2루에 두고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조지마 겐지(일본) 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선수 메이 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이정 표를 새로 세웠다. 오타니의 홈런을 발판삼아 에인 절스는 5-2로 역전승했다. 오타니는 이날 왼손 카를로스 로돈에게서 홈런을 빼앗아 좌완 상 대 홈런을 2개로 늘렸다. 나머지 17

개는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쳤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수술 을 권고받은 6일 텍사스 레인저스 와의 경기에서 시즌 17·18호 홈런 을 잇달아 쏘아 올려 팔꿈치 통증 이 타격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는 점을 증명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추신수, 3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시즌 타율 0.272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가 볼넷으로 2차례 출루하고 도루 도 했지만 한 번도 득점하지 못하 고 팀 패배를 지켜봤다. 추신수는 7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 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 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2(509

여전히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하지 않는 쪽으로 고심 중이라고 한다. 팔꿈치 수술을 하면 당장 마운 드로 돌아올 순 없지만, 오타니가 내년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MLB 닷 컴은 전망했다.

타수 138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8로 패 했다. 오클랜드는 라몬 로레아노의 홈 런 2방 등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델 포트로-조코비치,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서 격돌 나달은 무릎 부상으로 4강에서 기권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 르헨티나)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 ·세르비아)가 올해 마지막 메이 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델 포트 로는 7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1 위·스페인)에게 기권승을 거뒀 다. 지난해 챔피언 나달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3-7로 패했고, 2세트는 게임스코어 2-6으로 내준 뒤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경 기를 포기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 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조코비치 가 니시코리 게이(19위·일본)를 3-0(6-3 6-4 6-2)으로 제압하고 결 승에 합류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 치는 이로써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는 여자단식 결승에 올라 있는 오사카 나오미(19위·일본) 와 함께 일본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동반 결승 진출을 노렸 지만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 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 4강 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조코비 치를 상대로 14연패를 당했다. 둘 의 상대전적도 조코비치가 15승 2 패로 압도 중이다. 올해 30살인 델 포트로는 2009년 이 대회 결승에서‘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

기권한 나달(오른쪽)을 위로하는 델 포트로.

2(3-6 7-6<7-5> 4-6 7-6<7-4> 6-2) 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당시 페더러는 US오픈 6년 연 속 우승에 도전했을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지만 20세를 갓 넘긴 델 포트로에 덜미를 잡혔다. 페더러는 2008년 이후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 승에 진출한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로는 메이저 대 회에서 2013년 윔블던, 2017년 US 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세 차례 4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 었다.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US오픈에서 통산 세 번째 정 상에 도전한다.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팔꿈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세 계 랭킹 20위 밖으로까지 밀려났던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을 제패하 며 약 2년 만에 메이저 왕좌에 복귀 했다. 슬럼프에서 탈출한 조코비치는 내친김에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째 를 노리게 됐다. 델 포트로와 조코비치의 상대전 적은 조코비치가 14승 4패로 앞서 있다. 올해는 아직 맞대결한 적이 없 으며 지난해 세 차례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이겼다.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 와 오사카가 맞붙는 여자단식 결승 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5시, 남 자단식 결승은 10일 같은 시간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마이크 브라이언-잭 소크(이상 미 국) 조가 루카시 쿠보트(폴란드)마르셀루 멜루(브라질) 조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브라이언은 이로써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에서 18번째 우승을 차 지, 존 뉴컴(호주)과 공유하고 있던 종전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 최다 우승 기록 17회를 뛰어넘었다. 또 40세 4개월에 우승하며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 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 우승자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13년 US 오픈 남자단식에서 40세 2개월로 정상에 오른 레안더 파에스(인도) 가 갖고 있었다. 이번 대회 남녀 복식 우승상금 은 70만 달러(약 7억8천만원)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8,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