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1, 2017
<제37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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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 월요일
한인 2세, 3세들 위해 한인사회-미국 잇는 다리 되겠다 뉴저지 39선거구 주하원의원 출마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나는 왜 정치인이 되려하나” [편집자 주(註) = 11월7일 실시될 2017년 일반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은“뉴 저지 한인사회는 물론 미동부 한인사회 의 정치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절호 의 기회가 왔다. 11월7일 실시될 2017년 본선거 뉴저지주하원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 한인들이 모두 나서 39선 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재 니 정(Jannie Chung) 후보를 꼭 당선시 켜 한인사회 발전의 발판을 만들자” 고 다짐하고 있다.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는 5일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열린 39선거구 민주당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나는 왜 주 하원의원 후보가 되려고 하나” 라 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 난 한인 2세인 정 후보는 한글로 원고를 또박또박 적어와 또렷한 한국어로 자신 의 성장과정과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 한 동기를 밝혔다. [뉴욕일보는 그 원고를 입수하여 전문 을 그대로 싣는다. 원고 내용은 그대로 옮겼지만 단 맞춤법만 조금 고쳤다.] 저는 11월7일 실시될 뉴저지주 하원 의원 39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입니다. 40년전에 우리 엄마 아빠가 옷보따리
“한인 2세, 3세들 위해 한인사회와 미국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 고 밝히는 재니 정 후보
만 들고 언어도 안통하고 그리고 음식도 느끼한 미국에 이민 왔습니다. 시키고에서 태어난 저는 이 나라에 서 미국 사람들과 다르게 자라왔습니다. 저는 미국에 이민 온 한국 사람들이 얼 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를 잘 알고 있습 니다. 우리 아빠 엄마는 생선거게를 하셨 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방학 때 놀러 다 녔지만 저는 생선가게에서 캐시어를 했 고, 회 뜨는 것을 배웠습니다.
‘재니 정 후보의 출마의 변’원고. 미국에서 태 어난 한인 2세인 정 후보는 한글로 원고를 또박 또박 적어와 또렷한 한국어로 자신의 성장과정 과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동기를 밝혔다.
다른 친구들은 퍼퓸(향수)을 뿌릴 때 저는 김치와 된장찌개 냄새를 풍겨야 했 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식탁에서 식사를 했 지만, 우리는 부엌바닥에서 상을 차리고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는 것도 아빠가 먼저 수저를 드셔야 우리가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아빠가 저희를 엄하게 키우셨습니다.
제가 콩밥이 싫다고 불평하면 그 다 음 날 저녁시간 때 밥을 보면 쌀은 하나 도 안 보이고 콩만 있었습니다. 제가 크면서 부모님들을 이해 못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이렇게 설명하셨습니 다. 너는 미국사람보다 더 귀한 사람이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는 한국문화 를 지키면서 미국사회에서 잘 살아 갈 수 있는 두 나라의 다리가 될 수 있는 귀 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알 것 같 습니다. 제가 뉴저지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 마한 이유는 한인사회와 미국 사이의 완 벽한 다리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 인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앞이 깜 깜할 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가 무조건 한인들만을 도 와주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 닙니다. 앞으로 우리 한인사회는 든든하 게 기댈 수 있는 정치인이 있어야 합니 다. 우리는 이제까지 뉴저지주에서 주 단위의 정치인이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문화랑, 언어랑,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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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은 법대까지 졸업하여 변 호사가 된 것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 니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입 니다. 돈은 사실 저의 꿈이 아닙니다. 다 음 세대한테 보여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겠습니 다. 제 소원은 여러분들이 잘 가르쳐 주 시고 딸처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 고 가끔씩 Fighting도 해 주시길 바랍니 다. 저는 (우리 한인들의 큰 지지에 힘입
39선거구 재니 정 후보 당선 위해 한인 모두가 투표해야 의미를 지닌다. 우리 한인들이 모두 나 서 39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를 꼭 당선시켜 한인사회 발전의 발판을 만들 자” 11월7일 실시 될 뉴저지주하원 의원 선거에서 뉴 저지 첫 한인 의 원을 배출하자는 미동부 한인들의 총의가 모아지고 있다.
뉴저지주 일단의 한인들은‘재니 정 뉴저지주하원의원 당선을 위한 한인선 거대책본부를’결성하고 민주당 공천으 로 출마한 재니정 후보(39 현 클로스터 시의원, 변호사)의 당선을 위해 진력하 고 있다. 뉴저지주 정계에 관심 있는 한인들 은 올 선거 주의원 후보에 한인이 있다 는 것은 한인사회의 행운이라고 말한다. 주 하원의원은 시의원과는 달리 본인의 출마의사보다는 뉴저지주 정계의 기득 권에서 그를 후보로 인정하고 공천해야 만 당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뉴저
뉴저지 한인 최초로 뉴저지주하원의원에 도전하는 39선거구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를 지지하는 재니 정 후보 한인후원회가 5일 오전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사회의 지지를 당 부했다. 이 자리에는 재니 정 후보와 민주당 파트너를 이룬 뉴저지 주 상하원의원 후보 린다 슈웨거 후 보도 함께 참석해 민주당 상하원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주 하원의원 선거에 한인이 양대 정당 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것은 재니 정 후 보가 처음이다. 따라서 한인들은 이러한 천금의 기회를 살려야만 한다며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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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하원의원 선거에 한인후보 나섰다 반드시 당선시켜 한인사회 힘 키워야만 한다” “뉴저지 한인사회는 물론 미동부 한 인사회의 정치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11월7일 실시될 2017년 본선거 뉴저지주하원의원 선거 에 한인후보가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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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투표를 당부 한다. 이들은“이런 기 회를 앞두고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한 인사회를 해치는 일이 될 것” 이라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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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11월7일 선거날에 꼭 당선 될 것입니 다. 제가 (뉴저지주 하원의원)후보로 나 오게 된 데에는 미국사람들이 밀어 주셔 서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하지 만 저는 우리 한인들이 저를 밀어주셔서 당선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이겨 보십시다. 저는 우리 1세대와 2세, 3세를 이어주 는 다리, 누리 한인들과 미국을 이어주 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재니 정 한인선거대책본부는 11일 오 전 11시 포트리 더블트리호텔(2117 NJ4, Fort Lee, NJ 07024)에서 재니 정후보 와 팀 파트너(민주당 공천)로 하원의원 에 출 마 하 는 애 니 허 스 만 (Annie Hausmann) 후보와 상원의원 린다 슈 웨거(Linda Schwager) 후보와 함께 한 인사회의 지원과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재니 정 한인선거대책본부는“20만 동포들이 사는 뉴저지주에 주 단위의 한 인 정치인이 없던 차에 재니 정 후보가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너무 나 소중한 일이다” 고 말하고“올 뉴저지 주 선거는 주지사를 함께 뽑는 선거인데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함께 출마하는 필 머피(Phil Murphy)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니 정 후 보의 주의회 입성은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한다.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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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SEPTEMBER 11, 2017
한국학교 일제히 개학…“나는 한국인, 한글도 배우고 한국 문화와 역사도 배워요”
뉴저지한국학교 가을학기 개강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이사장 이성원)는 8일(금요학교), 9일(토요학교) 가을학기 개강을 가졌다. 400명 넘는 많은 학생들이 뉴저지 한국학교에서 한글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배우고‘한국’ 을 익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저지한국학교>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가을학기 개강
베이사이드고등학교에 위치한 롱아일랜드 한국학교(교장 고은자)가 8일 금요반, 9일 토 요반 가을학기를 개학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봄학기때 미리 조기 등록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개강일에 몰려와 등록 신청받기에 여념이 없다. 봄학기에 비해 학생수가 늘어나 반을 추가하는 소동 과 함께 분주한 개강날이었다. 아래 사진은 첫 수업 △문의: 고은자 교장(917-757-6557)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12일 뉴욕시의원선거 예비선거… 후보들,“바쁘다, 바빠!” 2017년 일반선거 투표일 12일(화)을 코 앞에 두고 모든 후보들은 주말 황금의 선거운동일을 맞았다. 제19선거구 뉴욕시시의원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선 폴 밸론 후보는(사진 왼쪽) 9일 뉴욕한인식품협회를 방 문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폴 그라지아노 후보는 캠프진영과 함께 가가호호 방문에 나서면서 승리를 다짐하는“화이팅” 을 외치고 있다(사진 오른쪽). <사진제공=두 후보 선거본부>
한인입양아 시민권부여법 만들기 운동에 호응 ‘김보석’김남표 대표, 6천달러 상당 다이아 성금
‘김보석’김남표 대표가 9일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HF)가 벌이고 있는‘한인 입양인에 미국 시민권 을 주는 법 만들기’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천 달러 상당의 다이아 목걸이를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한인사회의 저명한 다이아몬드 보 석상‘김보석’김남표 대표가 9일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HF)가 벌이고 있 는‘한인 입양인에 미국 시민권을 주는 법 만들기’운동[뉴욕일보 9월7일자 A2 면-‘미에 입양된 한인 2만5천명에게 시 민권 주는 법 만들자’제하 기사 참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천달러 상당의 다이 아 목걸이와 귀걸이를 후원금으로 전달 했다. 재단측은 이를 경매를 통해 판매 하여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보석’김남표 대표는“최근에‘한 인 입양아’ 를 검색 하던 중 2가지 놀라 운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하나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부터 시작 해 최근 까지 약 20만 명의 한국 어린이들이 해
외 입양 되고 있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 나는 지난 2014년 워싱턴에서 양아버지 에 의해 어린 입양아 현수(당시 3세)군 이 사망했다는 기사이다. 양아버지의 폭행으로 어린 입양아가 숨졌다” 고말 하고“두 기사가 가슴 속을 먹먹하게 만 드네요. 그들은 우리와 같은 한국인이 며, 자녀들 이다. 많은 어린이들이 양부 모의 편견,냉대, 학대 속에서 고통을 겪 으면서 살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의 혼 란으로 절망과 고통에서 힘들게 살아가 고 있다. 우리들의 조그마한 관심과 정 성이 그들에게 밝은 미래를, 행복한 삶 을 살 권리 되찾아 줄 수 있다. 우리 한 인들은 이들에게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 임원 및 이사진이 8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새 회관을 방문하고 성금을 전 달했다. 왼쪽부터: 이전구 상임고문, 한태진 부이사장, 이대영 회장, 김광석 회장, 정해민 이사장, 강교 숙 사무총장. <사진제공=서울대 뉴욕동문회>
서울대 동창회 임원진 KCS 방문, 성금 전달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이대영) 임원 및 이사진이 8일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새 회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광석 KCS 회장의 안내로 수리 중인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회관 구입 및 수리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서 울대 동문들은 정해민 이사장(1,000달 러), 이전구 상임고문(500달러), 한태진 부이사장(500)이 성금을 낸 바 있다. 이대영 회장은“한인사회를 위하여 힘쓰는 KCS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속 히 회관 수리가 완공되어 보다 많은 동포들을 위한 활동을 해 주기를 기 원한다” 고 격려했다. 특히 정해민 동 창회 이사장은“전 KCS 이사장으로 서 재임 당시부터 숙원이었던 복지 회관이 드디어 이루어 지는 모습을 보고 감개가 무량하다” 고 지난 일들 을 회상했다. 이에 김광석 회장은“이는 KCS 를 거쳐간 선배들의 피땀 어린 노력 의 결실이며 또 동포사회의 한 분 한
분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물임에 감사할 따름이다. 남은 목표액이 달성될 때까 지 지속적인 지원을 바라면서, 보다 열 심히 해서 동포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은 물론 후원하신 분 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미동부한인스키협회 17일 새 회장 선출 미동부한인스키협회(KASA)는 17 일(일) 오전 11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 크 브로드 애브뉴에 있는 다래옥 식당 에서 2017- 2018 스키시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지난 시즌 업무보 고 △결산보고 △제22대 신회장 선출 △기타 이다. △문의: 정기의 고문 (201-982-0608), ggiijong@ hotmail.com
종합
2017년 9월 1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허리케인‘어마’상륙 플로리다 피해 속출… 3명 사망·330만가구 정전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위험’ 쿠바 아바나도 허리까지 물에 잠겨 카리브 해 섬나라를 쑥대밭으로 만 든 초강력 허리케인‘어마’ 가 10일 미 본 토 플로리다 주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1년 내내 햇살이 내리쬐는 온화한 날 씨로‘선샤인 스테이트’ (Sunshine State)라고도 불리는 플로리다는 역대 최강 위력의 허리케인에 300만 가구 이 상이 정전되는 등 암흑 천지로 변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어마’ 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따른 교 통사고로 플로리다에서 3명이 지금까지 숨졌다. 이에‘어마’희생자는 앞서 카 리브 해에서 숨진 27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으로 늘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현재 플 로리다 남동부를 중심으로 330만여 가 구 및 사업체에서 전력이 끊겼으며, 전 력 복구에는 앞으로 수주일이 소요될 것 으로 보인다고 플로리다 최대 전력회사 FPL은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 다에 상륙한 허리케인‘어마’ 는 이날 오 후 2등급으로 약화했다. 하지만 최대 풍 속이 시속 177㎞(110마일)에 달하는 등
위력이 여전해 이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어마의 직경 은 약 400마일(약 640km)로, 남한 전체 를 덮고도 남는 엄청난 크기다. ‘어마’ 는 이날 오전 9시께 플로리나 최남단 키웨스트 인근에 상륙했다. 이어 오후에는 플로리다 남서부 모퉁이를 맴 돌면서 북서쪽 네이플스, 포트마이어스, 새러소타 등을 향해 시속 23㎞ 속도로 이동했다. 1일 오전에는‘어마’ 가 이들 도시보 다 북쪽에 있는 인구 밀집 도시인 탬파 와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NHC는 예상했다. 허리케인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 최 대도시 마이애미 등 여러 도시의 도로가 상당수 물에 잠겼다. 마이애미에서는 공 사장 크레인 두 대가 강풍에 쓰러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650만명에 달하는 플로리다 거주민 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마 이애미, 탬파, 포트로더데일 등 남부 플 로리다 대부분 지역에는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는 높이 3m(10 피트)가 넘는 폭풍해일이 닥쳤다. 또 플 로리다 본토 일부 지역에 4.6m(15피트)
10일 허리케인‘어마’ 가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레일
강풍에 무너진 크레인
에 이르는 폭풍해일이 올 수 있다고 기 상 당국은 전망했다. 기상 당국은 허리케인의 방대한 규 모를 고려하면 플로리다 주 전체가 위험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NHC는“허리케인의 눈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지나간 후에 위험한 폭풍해일이 즉각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며“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 에 있는 사람들은 높아질 수위와 다른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 호학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 다” 고 경고했다. 또한, NHC는 어마가 약화하더라도 최소한 11일 오전까지는 허리케인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초대형 허리케인‘어마’ 가 플로리다주로 향해 이동해오고 있는 가운데 9일 임시 대피소로 지정된 플 로리다주 에스테로의 저메인 아레나에 많은 주민들이 피신해 있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3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美명문대 한인 학생이 한국 아버지에 유학비 소송 대법“아들은 성인… 너무 많이 요구, 안줘도 된다” 1992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둔 A씨는 미국 유학 중인 둘째로부터 지난해‘부 양료 청구 소송’ 을 당했다. 양육의무가 있는 아버지로서 2년 치 대학교 등록금 과 생활비 1억4천여만원을 달라는 내용
이었다. 둘째가 A씨의 만류에도 첫째처럼 유 학을 떠난 것은 15살 때인 2010년이었다. 자기 뜻을 거스른 둘째에게 A씨는 첫째 와 달리 학비와 생활비를 일절 지원하지
않았다. 이는 가족 내 갈등의 불씨가 됐 고, 마찰을 빚던 부인과 A씨는 별거에 들어갔다. 그 와중인 2014년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사립대에 입학한 둘째는 막대한 등
“한인상가에 흑인시위 번질라” LA총영사, 현지 경찰과 협력
두고 법질서가 유지되도록 해달라고 요 청했다. 또 흑인 시위 위협을 받은 한인 업주 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주말 사우스 LA 지역 한 인 주류점(리커스토어) 앞에서 흑인 20∼30명이‘블랙파워’ (흑인의 힘)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 동하는 사건이 벌여졌다.한인 주류점 업주는 만취한 흑인 고객에게 법에 따 라 술 판매를 거부했는데, 흑인들이 소 동을 벌이고 다음날에도 흑인 20∼30명 이 몰려와 구호를 외치며 가게 문을 닫 으라고 소리치는 등 위협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 서 최근 한인 상점을 겨냥해 흑인 위협 시위가 발생하자 주 LA 총영사관이 현 지 경찰에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 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10일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기철 총영사는 지난 8일 사우스 LA 지역을 관할하는 LAPD 사우스웨스트 경찰서,
LASD(LA카운티 경찰청) 사우스 LA 경찰서를 찾아 리 샌즈 사우스웨스트 경찰서장, 마이클 모디커 사우스 LA 경 찰서 상황실장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 했다. 이 총영사는 사우스 LA가 25년 전 4·29 흑인 폭동의 진원지임을 상기시 키며 한인 업소 앞 시위에 대해 관심을
세력이 약해진‘어마’ 가 플로리다 인 근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 테네시 등 다른 주로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는 사상 처음으로 열대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상륙에 앞서‘어마’ 는 지난 6일 부터 바부다, 생 바르텔레미, 생 마르탱,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등 카리브 해 섬나라들 을 휩쓸고 갔다. 어마가 허리케인 등급(1∼5등급) 가 운데 가장 높은 5등급 위력으로 강타한 쿠바 수도 아바나 시내에는 10일 사람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또 주민 100만 명 이상이 대피했 다.
록금을 부담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특히 지난해 부부가 이혼 소송에 들 어가자 둘째는 양육자인 어머니의 변호 사를 통해 A씨를 상대로 2016∼2017년 봄·가을학기 학비·기숙사비 등 1억4 천464만원을 부양료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둘째 측은“부모의 도움을 받아 살아 가는 성년 자녀가 대폭 증가한 현실을 고려해 A씨가 부양료를 지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일본·미국·영국·이탈
리아 등에서는 대학생 자녀에 대한 부모 의 부양료 지급 의무를 인정한다는 논리 도 폈다. 그러나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 관)는 최근 둘째의 재항고를 기각하고 A씨가 학비 등을 대지 않아도 된다고 본 원심 결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법원은 판례상 성인이 된 자녀가 ▲객관적으로 생활비를 자력 충당할 수 없는 곤궁한 상태이고 ▲부모가 사회적 지위에 맞는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여력
이 있을 때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둘째가 요구하는 억대의 유 학비는 부모가 지원할 의무가 있는‘통 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비용’ 의 한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A씨가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 관계자는“부모의 성년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는 미성년 자녀와는 달리 어디까지나 2차적 의무에 불과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결정” 이라고 전했다.
기를 마련 할 수 있으며 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1면에 이어서>이번 미국의 일반선 민주당의 필 머피 주지사와 린다 슈웨 거는 흔히“정당별 그룹에 몰표 던지기” 거 상원의원, 애니 허스만 하원의원, 재 선거라고 일컬어 진다. 투표지 맨 위의 니 정 후보의 동반 당선은 우리 한인사 주지사 기표 란에 한 후보를 정하면 그 회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좋 밑의 상원, 하원 의원 기표도 같은 정당 은 기회이면서 우리 2세들의 주정부 진 의 후보에게 줄줄이 찍는 경향을 말하 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는 것이다. 주지사 기표에 민주당 필 머 재니 정 한인선거대책본부는“재니 피 후보를 택하면 거의 자연적으로 하 정 후보를 주하원의원으로 당선시켜 한 원의원 기표는 같은 민주당인 재니 정 인사회의 역량을 미국 정계에 확인과 후보를 찍을 것이란 기대 이다. 믿음을 준다면 더 많은 우리 한인 2세들 선거대책 본부는“재니 정 후보의 당 이 민주당위원회로부터 영입 제안 받을 선은 우리 한인사회 발전에 중요한 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한다. 한인선거대
책본부는 거듭“우리 한인사회의 건강 한 내일을, 우리 후세인 아들·딸들을 위하여, 재니 정 주하원의원 당선을 위 해 한인 모두가 후원하고 투표에 나서 자” 고 큰 소리로 당부하고 있다. 뉴저지 주 39선거구는 버겐카운티 클로스터 데 마레스트, 듀몬트, 에머슨, 해링턴파크, 힐스데일, 마화, 몬트배일, 노우드, 오클 랜드, 올드태판, 파크리지, 램지, 리버배 일, 새들리버, 어퍼새들리버, 워싱턴타 운십, 웨스트우드, 우드클립레이크와 패 세익카운티 블루밍데일, 링우드, 와나큐 일대이다. 39선거구는 인구의 74.8%가 백인이며, 아시안계는 13.7% 이다.
재니 정 후보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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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1, 2017
폴 그라지아노를 시의원으로! 9월 12일 화요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투표시간 오전 6시 오후 9시)
저는 선출된 정치인은 아니었으나 지난 20여년을 이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폴 그라지아노 후보야 말로 우리의 선택입니다.” (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그라지아노 후보가 드리는 약속> 1) 1&2훼밀리주택 소유주, 코압, 콘도 소유주들의 부동산세를 2% 감세하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홈오너들이 부담하고있는 개발업자들의 면세혜택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2)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을 위하여 치료기간을 더 늘리는데 힘을 쓰겠습니다. 3) 25, 26 학군을 뉴욕시 최상의 학군으로 지키겠습니다.
“폴 그라지아노 후보는 이민사회 한인 커뮤니티의 당면 문제를 잘 아는 준비된 후보이며 한인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정치인 입니다.” -한인 정치발전 위원회, 임대중 회장<그라지아노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한 일> 1)공영주차장 개발시 유니온 상가 소상인들의 대변자로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 2)노더 블러바드에 소재한 한인교회와 주민간의 불협화음을 중재하여 상호간에 이익이 되게 하였음. 3) 한인봉사쎈타(KSC)가 203가 베이사이드에 터전을 마련하도록 지역 토니 아벨라 상원의원, 주민과함께 밑거름 역할을 함.
뉴욕시 19지구 : 칼리지 포인트, 노스후러싱, 와잇스톤, 어번데일, 베이테라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1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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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911통화하며 혼자 출산한 여성 “산모와 딸 모두 건강”… 소방구조대, 날 밝자 병원으로 이송
허리케인으로 강풍 부는 마이애미
“어마는 거대한 괴물” 트럼프, 플로리다 중대재난지역 선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허리케인‘어마’ 가 상륙한 미 플 로리다 주(州)를‘중대 재난지역’(a major disaster)으로 선포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조치로 미 연방정부는 플로리다 주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비상 원조를 할 수 있게 됐다.
마는 난폭한 허리케인이자 커다란 괴 물” 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마가 당초 예상 경로를 벗어 나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 는 데 대해선“서쪽으로 가게 돼 우리 는 약간 운이 좋았다. 그러나 더 지켜봐 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피해가 덜한 경로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이비드에서 어마의 상태와 예상 경로, 대피 현황, 대응 준비, 복구 등에 관한 종합적인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는 또 플로리다 외에 어마의 타격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앨라배마·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 주지사와 통화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곧 플로리다 방문할 것”… 어마 경로 바뀐 데 대해 “운 좋았다”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 임 시 주거지와 파손된 주택 복구를 위한 보조금 ▲ 비(非)보험 재산 손실에 대한 저리 융자 ▲ 개인과 기업인의 재난재 해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타 프로그 램 등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 동안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대책 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어
그는“앞으로 대여섯 시간 동안 기 승을 부릴 것” 이라면서“어마가 큰 비 용을 발생시키겠지만 지금 우리는 비 용이 아니라 생명에 대해 가장 우려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최근 허리케인‘하비’ 가 강타한 텍 사스 주를 두 차례 방문했던 트럼프 대 통령은“플로리다에도 곧 갈 것” 이라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캠프 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행정 부의 일부 장관은 재난관리청(FEMA) 을 방문해 허리케인 대응 상황을 점검 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우리의 마음과 기도, 모든 노력이 플로리다 주 민들과 함께할 것” 이라면서“허리케인 경로에 있는 모든 미국인이 당국의 경 고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엄청 나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힐러리“트럼프, 동맹인 한국을 공격… 김정은 웃고 있을 것” CBS방송 인터뷰 “대북 정책 일관성 없어… 김정은과 푸틴에 놀아나”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였던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나오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0일 도 말들은 동맹인 한국을 공격하는 등 일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이“일 관성 없는 것들” 이라고 비판했다. 관성이 없다” 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트럼프 행정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패배 이후 부 내에 중국, 일본, 한국 등 주변국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날 CBS방송 함께 북핵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 ‘선데이 모닝’ 과 인터뷰를 하고“지금 울일 수 있는 전문 외교관이 없다는 점 북한의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내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는 4년 동안에는 가장 유능하고 헌신 적인 외교관들 이 있었다”면 서“하지만 현 정부 내에는 중국 등에 말 을 할 수 있는, 한국 특사로
파견된 경험이 있는 외교관조차 없다” 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외교 정책과 관련 있는 발언을 자 꾸 트위터로 쏟아내는 것도 혼란을 키 운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솔직히 말해 트 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얘기하는 것 들은 김정은과 푸틴(러시아 대 통령)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 다. 그들이 웃고 있을 것이 틀림 없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김 정은과 푸틴에게 놀아나고 있 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트럼프 대통 령이 이런 문제를 알고 있는지 는 모르겠지만, 이는 미국의 미 래 안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이라고 우려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 리다 주를 강타한 10일 한 여성이 폭풍 우로 구급대원이 출동하지 못하자 911 응급전화로 도움을 받아가며 혼자 출 산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3분께 플로리다의 최대 도 시 마이애미 소방구조대로 진통이 시 작된 것 같다는 한 임신부의 다급한 전 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강풍과 폭우로 구조대원 모 두 발이 묶인 상태였다. 밤사이 수십여 통의 응급전화가 걸려왔지만, 사안이 아주 심각한 4건을 제외하고는 야간 구 조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 여성에게선 2시간쯤 뒤 다시 전 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는 출산이 시작 됐다는 내용이었다. 다급해진 소방구조대는 원격으로 출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상대원과 인근 병원 의사가 모두 참여해 수화기 를 붙들고 이 여성에게 탯줄은 어떻게 자르고 묶는지 등을 설명하면서 무사 히 아이를 분만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날이 밝자마자 구조대원들은 마이 애미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리틀 하이 티에 있는 산모의 집으로 달려가 산모 와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소방구조대의 피트 고메스 소방 관은“아이가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며“산모도 건강하다” 고 말했다. 마이애미 시 당국은 트위터에“딸이 다!” 라는 게시물을 올려 허리케인 어마
4등급으로 다시 위력이 커진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10일 플로리다주에 상륙, 강풍 이 몰아치자 보니타 스프링스 지역의 야자수들이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아슬아슬하다. 키웨스트에서는 폭풍우의 영향으로 벌써 거리가 물에 잠겼으며 110만 가구와 직장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민 640만 명에 게 대피령을 내리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를 뚫고 무사히 태어난 새 생명을 축하 했다. 한 주 전에는 경찰이 어마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키웨스트에서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한 장소로 미리 대피시킨 일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 산모는 아이의 이름을‘태풍’ 이라 는 단어가 들어간‘나이리 스톰’ 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한 플로리다 남부 지역 일부 병원들은 폭풍우로 발 이 묶인 상황 속에 출산을 맞을지 모르
는 산모들을 배려해 임신 38주가 지났 으면 조기 입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허리케인이 발생하면 출산율이 높 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UPI통신은 전했 다. 기압이 낮아지면서 약망낭이 파열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주립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샤퍼 산부인과학 교수는“확정된 사실 은 아니지만 기압이 세포막 파열의 원 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 말했 다.
‘어마’에 트럼프도 재산피해 우려… 부자순위 600위 밖으로 추락 어마 경로에 마라라고 등 부동산 3곳… 부자순위 작년10월 156위→현재 616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후로‘친(親) 기업’기조가 퍼지면서 증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트 럼프 개인 재산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 났다. 11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10일 현 재 28억6천만 달러(약 3조2천억 원)로 추산돼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로 떨어 졌다.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30억2천만 달 러로 평가됐지만 7개월 만에 1억6천만 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재산 감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 한 미국 부동산, 골프장 등의 실적이 떨 어졌기 때문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 다. 그의 재산 목록에서는 뉴욕 맨해튼
5번가의 트럼프 타워, 샌프란시스코의 555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시카고의 트럼프 호텔 등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 지하며, 아일랜드·스코틀랜드의 골프 장, 헬기, 현금, 유동자산 등도 올라 있 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소유 건물의 임 대 수익, 공실률 등을 부동산 컨설팅 회 사에 의뢰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설명 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600위 밖으로 밀려나 게 됐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가 실시간 집계 하는‘세계 억만장자’순위에서 10일 현재 616위를 기록해 대통령 취임 초 기인 지난 3월 544위에서 6개월 만에 72계단 하락하게 됐다. 그는 대통령 당선 전인 2016년 10
월 37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156위 에 올랐으나 취임 후 부동산 가치 하락, 임대 수입 감소 등으로 순위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에 소유 한 호화 리조트인 마라라고가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직원과 투 숙객 전원에게 지난 8일 시한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외에도 골프 호 텔 등을 포함한 트럼프 부동산 3개가 어마가 지나가는 경로에 있다고 파이 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마라라고 리조트는 트럼프가 1985 년 사들인 것으로, 이탈리아 석재를 사 용해 강풍에 견디도록 했지만 홍수가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당할 수도 있 다고 F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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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1, 2017
문재인 정부 첫 대정부질문… 여당‘강원랜드·채용적폐’공세 야당 핵무장론 전면에… 한국당‘방송장악 시도’쟁점화 더민주 중진 이종걸“인사 후한 점수 줄 수 없어”비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 났고, 대정부 질문을 통해 구체적 정부 질문이 11일 시작된다. 내용을 소상히 밝힐 것” 이라며 공수를 바꿔 처음 임하는 이번 “이 정도 규모면 강원랜드 게이트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모두 전 라고 규정해도 충분하다” 며 검찰 ·현 정권을 겨냥해 날카로운 칼 차원의 수사 은폐 의혹 등을 주장 끝을 들이밀 태세다. 방패는 없는, 했다. 창과 창이 부딪치는 맞대결이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청와대에 첫날 정치 분야 질의에서 여당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인 더불어민주당은 강원랜드 채 ‘SNS 장악보고서’문제를 놓고도 용 비리를 비롯해 원세훈 국정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 문제에 댓글사건 등 전 정권의 전방위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이 걸친 이른바‘적폐’문제를 둘러 명박 전 대통령과 실질적 연관성 싸고 파상공세를 벌일 계획이다.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 같은당 권칠승 의원 역시“이 능을 특히 중점 공격 대상으로 삼 명박·박근혜 정권의 공기업 채 아 한반도 핵무장 필요성을 집중 용 적폐가 상상을 초월한다” 며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철 “강원랜드 부정취업은 법망을 벗 MBC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어난‘불상의 다수인’ 이 포함됐 를 비롯해 공영방송 파업 문제도 다” 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할 방 도마에 올린다. 침이다. 앞서 민주당 이훈 의원은 첫번째로 단상에 오르는 민주 강원랜드가 2012년 11월부터 2013 당 박범계 의원은 국정원 사이버 년 4월까지 518명의 직원을 채용 여론조작 사건과 강원랜드 채용 하는 과정에서 95%에 달하는 인 청탁 문제를 우선 거론할 것으로 력을 내외부 인사 지시와 청탁으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 로 별도 관리했다는 감사 결과를 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했다. 관련해 자유한국당 권 이미“강원랜드에서 대체 무슨 일 성동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출신 이 벌어졌느냐. 95%에 이르는 채 정치인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 용대상자가 청탁 대상으로 드러 이 여권발로 나왔다.
여당 중진인 이종걸 의원은 정 부의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국회와 개헌 논의를 협의할 공식 기구 설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 이다. 이 의원은 특히“당선과 동시 에 내각을 구성해야 했던 사정을 고려해도 인사에 대해서 후한 점 수를 줄 수 없다” 며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 및 해임건의 권한 을 적극 행사할 용의가 있는지 따 져 물을 것으로도 전해졌다. 반면 일주일간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회군한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이른바‘언론장악 문건’ 을 문제 삼았다. 한국당 함진규 의원은 사전 배 포한 대정부질문 질의서에서“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가 백일하 에 드러났다” 며“민주당이 공영 방송을‘언론적폐’ 로 규정하고 사장과 이사진 퇴진을 위한 촛불 집회 등 시민단체 중심의 범국민 적 운동을 추진하자는 내부 문건 을 만들어 일부는 실행에 옮긴 것 으로 드러났다” 고 주장했다. 함 의원은“이 문건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촛불 시위 배후에 종 북 좌파의 정치적 음모가 있다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왼쪽 두번째)과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조찬 회동을 갖고 있다.
것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현재 진행 중인 KBS와 MBC의 노조 파업이 민주당의 언론장악 로드 맵에 따른 파업이거나 민주당과 교감 속에 진행되는 관제 파업 또 는 제3자 개입이라고 판단되는데 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사를 실 시할 용의가 있느냐” 고 따져 물었 다. 같은당 박찬우 의원도“북한의 핵개발 의도가 군사력을 이용한 적화통일로 분명하게 드러난 만 큼 군사적 균형을 복원하기 위한 핵무장이 불가피하다” 며“북핵으 로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 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틀 에 매여 자위조치조차 하지 못하 는 것은 문제” 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핵확산금지조약 (NPT) 10조1항에 비상사태 때 조
청와대,‘초당적 안보협력’구상… 한국당 보이콧 철회 예의주시 청와대 관계자“여야 없는 안보 의제로 먼저 머리 맞대야” 문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시 여·야·정 협의체 구체화할 듯 청와대가 사실상 정기국회 보 이콧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자유 한국당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 체 구성은 물론, 안보이슈를 논의 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의 걸림돌이 제거 되면서 협치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청와대는 그동안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과 한국당의 보 이콧 해제를 요구하는 등 정국 정 상화 노력을 벌여 왔다. 전병헌 정 무수석이 지난 7일 자유한국당 홍 준표 대표와 회동한 것이 단적인
예다. 그러나 방송장악 중단과 대북 정책 전면수정 요구에 정부·여 당이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 았다는 이유로 한국당의 태도에 는 변함이 없었고 정국은 교착 상 태에 빠지는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병행할지언정 정기국회 일정에 정상적으로 임해준다면 청와대로서도 한결 대화가 수월 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 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보이콧 최종 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오늘 이든 내일이든 한국당과 만나 대 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등과 관
련한 설득을 계속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청와대는 일단 북한의 핵실험 에 따른 안보 위기가 고조된 상황 을 고리로 삼아 여야 지도부와 머 리를 맞대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 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바른정당이 나 국민의당도 안보 관련 대화를 제의했고 국민이 현재 가장 관심 을 둔 안보 분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도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 다. 한국당이‘보수우파 정당으로 서 국가안보를 확실히 하는 데 최 우선을 두기로 했다’ 는 점을 보이 콧 철회 이유 중 하나로 제안한
것도 청와대의 구상을 뒷받침한 다. 물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자 만난 자 리에서 한국당이 현 정부의 기조 와 반대되는 전술핵 재배치 등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은 안보와 관련한 초당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 부 간 회동이 성사된다면 청와대 측에서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정 기국회 시작과 함께 제안했던 여 ·야·정 국정협의체를 띄우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5월 문 대통령 과 5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여 ·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합 의한 만큼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 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데, 지금 상황이 비상사태 아 니냐” 며“미국 등 국제사회에 조 건부 폐기를 설득해야 한다” 고까 지 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문재 인 정부는 북핵 위협이 심각한 상 황에서 외교 안보에서 핵심이 돼 야 할 주변 4강과 관계를 악화시 키고 있다” 며“외교에 대한 무지 와 전략 부재로 대한민국의 존재 감은 희미해지고 있다” 고 비판했 다. 김 의원은 또“김정은 정권은 핵을 포기할 뜻이 없음에도 문 대 통령은 비현실적 대화에 매달리 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북핵 위협이 심각해지는 가운데도 사 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게) 배치 하나 제 때 해결하지 못했다” 고 질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상설협의체 가 이제는 정식으로 운영될 때가 됐다” 면서“회동이 이뤄지면 협 의체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가닥 을 잡아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진정성을 보여주 고자 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여·야·정 국정 협의체 구성을 다시 한 번 직접 설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의 한반도 긴장 고조 사례 에 못지않은 위기 국면에서 청와 대는 결국‘안보’ 라는 공통분모 를 놓고 여·야·정 협치의 해답 을 찾으려는 양상이다. 청와대는 애초 여야 당 대표들 과의 회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었으나 원내대표들까지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그만큼 폭넓고 허심탄회한 대 화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 성을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국방부 5·18 특별 조사위원회’출범식에서 이건리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국방부 5·18 특조위 출범… 위원장에 이건리 변호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 사할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특 조위)가 11일 공식 출범해 진상규 명에 착수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특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별관에 마련된 특조위 사무실에 서 현판 제막식을 했다. 특조위원은 모두 9명으로, 대 한변호사협회, 광주광역시, 역사 학회, 군 관련 단체, 한국항공대 등의 추천을 받은 민간인들이다. 특조위원을 전원 민간인으로 구 성한 것은 조사의 객관성과 투명 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특조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공 판송무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 로,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 명단에 올랐던 이건리 변호 사가 임명됐다. 특조위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 이 지난달 23일 5·18 당시 계엄 군이 헬기로 시민군이 있던 건물 을 향해 무차별 기관총 발사를 했 다는 의혹과 폭탄을 탑재한 전투 기의 광주 출격 대기 명령이 떨어 졌다는 의혹의 진상규명을 지시 한 데 따른 것이다. 특조위 산하에는 조사 활동을 뒷받침할 30명 규모의‘실무조사 지원단’ 이 설치됐다. 이들은 군 인 17명, 공무원 2명, 광주시 추천 민간조사관 4명, 검찰·경찰·국 가기록원 소속 공무원 6명 등이 다. 지원단에는 조사지원팀, 헬기 사격 조사팀, 전투기 출격대기 조 사팀을 둬 분야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 다. 실무조사지원단장은 현역 공 군 소장, 3개 팀장은 육·공군 대 령이 맡는다. 헬기 사격 조사팀과 전투기 출격대기 조사팀은 각각 육군과 공군의 실무조사지원팀 과 공조하며 특조위 활동을 지원 한다. 특조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하며 자료 분 석, 증언 청취, 현장 방문 조사 등 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 상규명을 지시한 2개 의혹을 우 선적으로 조사하되 필요할 경우 시민군에 대한 발포 명령자 규명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 다는 입장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특조위 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특 조위 출범이 국민적 의혹이 높은 5·18 당시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로 국민적 의 혹을 해소하고 나아가 5·18 민 주화운동 정신이 더욱 고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 다. 이어“국방부는 금번 정부 하 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 점의 은폐와 의혹이 없도록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해나 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특조위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국회 입법으로 5·18 진상규명 조사위 원회가 출범할 경우 특조위 조사 결과를 전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Ⅱ
2017년 9월 11일(월요일)
정부‘가족 투자’OECD 최하위 보사연 보고서…“정부지출과 출산율, 양의 상관관계”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지난 10년간 100조원 가 량을 투입했지만,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가족 관련 지출 수준은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 하는 보건복지포럼 최신호 ‘OECD 국가 합계출산율 트렌드 분석을 통한 정책적 함의 도출’ 보고서와 OECD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정부의‘가족 관련 지출’ (family benefit spending) 은 국내총생산(GDP)의 1.13% 수준으로 OECD 35개국 가운데 32위였다. 가족 관련 지출은 아동수당과 육아휴직급여 등 현금급여와 보 육서비스와 가사서비스 등 현물 서비스를 합친 것으로, 한 나라가 저출산·양육 문제에 얼마나 적 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국의 가족 관련 지출은 1995 년 GDP 대비 0.06%에서 2000년 0.11%, 2005년 0.20%, 2010년 0.68%, 2012년 0.85%로 꾸준히 증 가했고, 2013년 처음으로 1%를 넘 어 섰 지 만 , OECD 평 균 인 2.14%의 반에 불과하다. 상위권인 영국(3.80%), 덴마 크(3.66%), 스웨덴(3.64%), 아이 슬란드(3.63%), 아일랜드(3.29%), 핀란드(3.21%) 노르웨이(3.02%) 와는 큰 차이가 난다. 한국보다 아래에는 멕시코 (0.40%), 터 키 (0.44%), 미 국
(0.69%)이 있고, 일본(1.26%), 캐 나다(1.21%), 포르투갈(1.20%)도 하위권에 속했다. 한국의 가족 관련 지출 수준 은 오랫동안 OECD 최하위였다. 1995∼2012년 한국의 한 해 평 균 지 출 은 GDP의 0.32%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였고 두번째, 세번째로 지출이 적었던 미국(0.71%), 멕시코(0.7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5∼2012년에는 GDP의 0.57%를 지출했는데 OECD 평 균 2.08%와 여전히 큰 격차가 있 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초저출산을 경험하고 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 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 산율은 1.3명 미만에서 멈춰있다. 정부는 10년간 2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화기본계획을 실시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아동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 임성을 강화하고 가계의 양육부 담을 경감하기 위해 내년 7월 아 동수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보육서비스 지출 의 경우 OECD 평균에 도달했지 만, 아동에 대한 현금 지출은 OECD의 6분의 1 수준이다. 박아연 보건사회연구원 부연 구위원회는“출산율은 다양한 요 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정부 지출과 출산율의 단기적인 관계 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 으로는 정부 지출과 양의 상관관 계가 있다” 고 말했다.
양지회 간부들“댓글활동, 국가 위한 일” 검찰이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 임인‘양지회’전·현직 간부 2명 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 된 가운데 검찰은 혐의 내용 보강 에 주력하면서 재청구 여부를 검 토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의 온라인 여론 조작에‘민간인 댓글 부대’ 로동 원된 일부 퇴직자가 여전히‘나 랏일’ 을 한다는 생각으로 가담하 고, 양지회는 국정원과 수사에 공 동 대응하려 한 정황을 파악해 구 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양지 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국정원 퇴직자들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 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에서“국가를 위 해서 한 일” 이라고 주장한 것으 로 알려졌다.
민간인 신분임에도 국정원 활 동비를 받아 움직인 점에서 일부 퇴직자가 양지회를 국정원과 사 실상 동일시해 조직적 범행에 가 담한 게 아닌지 검찰은 의심한다. 지난달 검찰이 양지회 사무실 을 압수수색할 때 발견한 간부 발 언 문건 중에는 검찰 수사 이후 국정원이 상황 파악차 연락한 것 을‘늑장 연락’ 이라고 비난한 내 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리 연락해 공조해야 했는데 그렇 지 않았다는 취지다. 댓글 활동을 위한 인터넷 활 용법 교육 등에 이용된‘사이버 동호회’역시 자생적인 여가활동 모임이 아니라“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맞서야 한다” 는 양지회 회장 지시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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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고강도 연쇄도발 위협 북한“최후수단도 불사” 안보리 제재 주도 빌미로 도발 명분쌓기 관측…“강력한 행동조치 연속적 취할것”주장 북한 외무성이 11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을 향해“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들 것” 이라고 밝히며 고 강도 연쇄 도발에 나설 것을 강하 게 시사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에서“미국 이 안보리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 법무법의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 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 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다 되여있다” “다 , 음번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만 들 것” 이라는 등의 표현으로 미국 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세계는 우리가 미국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강력한 행 동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하여 날강도 미국을 어떻게 다스리는 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 이라고 주장, 강도 높은 도발을 연속해서 진행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의 이번 성명은 표면적으 로는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를 주 도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을 저 지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
ICBM 정상각 발사·SLBM으로 일본 상공 통과·괌 포위사격 등 거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핵무기 병기화 사업’ 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이 3일 보도했다.
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가 도발의 빌미로 안보리 제재를 대북제재 결의안을 11일 표결해 악용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달라고 유엔 안보리에 요청한 상 외무성이 기관 차원에서 내놓 태다. 북한이 성명을 발표한 새벽 는 입장으로는 가장 수위가 높은 3시는 뉴욕시간으로는 표결 하루 ‘성명’형식으로 발표했다는 점에 전 오후 2시로 성명의 타깃이 미 서도 의례적인 협박은 아닐 것으 국임을 명확히 했다. 로 여겨진다. 외무성에서는 주요 그러나 북한이 압박했다 해서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때 미국이 대북제재의 강도나 속도 ‘성명’ 이 가장 무게감이 크고 그 를 조절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아래로 대변인 성명, 담화, 대변인 점을 고려하면, 외무성의 이번 성 담화,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 명은 향후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 답 등의 형식을 택한다. 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 북한이 경고한‘최후수단’ 은 적이다. 이미 핵·미사일 완성을 우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향한 시간표를 설정해놓고는 추 급 인 ‘화 성 -14형 ’의 정 상 각
(30∼45도) 발사가 거론된다. 북 한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화 성-14형을 발사했지만 모두 정상 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했다. ‘화성-14형’ 을 정상각으로 쏜 다면 사거리가 8천㎞ 이상일 것으 로 추정된다. 미국 태평양사령부 가 있는 하와이뿐 아니라 알래스 카와 미국 서부 연안 워싱턴주의 대도시 시애틀까지 닿을 수도 있 다. 북한이‘최후수단’ 을 언급했 다는 점에서 이 미사일에‘핵물 질’ 은 뺀 핵탄두 모형만 탑재하고 대기권에 재진입시킨 뒤 상공에 서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ICBM 개발의 마지막 난관 인 재진입 기술까지 갖췄다는 점 을 과시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달 23일 김 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 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당시 정 보를 노출한 ICBM급으로 추정 되는‘화성-13형’ 이나 잠수함발 사탄도미사일(SLBM)‘북극성-3 형’ 을 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
소 교수는“ ‘화성-13형’ 은 도면상 으로만 보면 사거리가 1만2천㎞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이 미사일의 시험발사는 화성-14 형의 정상각 발사와 더불어 북한 이 선택할 수 있는 도발 카드” 라 고 말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성능이 개량된 잠수함에서 북극성-3형과 같은 SLBM을 일본 상공을 넘어 발사 하는 도발도 예상할 수 있다” 면서 “사전 탐지가 어렵다는 점에서 충 격을 줄 수 있는 방법” 이라고 말 했다. 북한이 이미 위협한 바 있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화 성-12형’ 을 이용한‘괌 포위사격’ 도 현실화될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 9일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화성-12 형’4발을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화성-12 형’ 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2천700 여㎞를 날아 북태평양에 떨어뜨 린 바 있는데, 이번엔 보다 괌 쪽 으로 방향을 틀고 사거리도 북한 이 예고한 3천356.7㎞에 근접하게 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심각하게 검토해야” ‘트럼프 행정부 전술핵 재배치 검토’NBC 보도 이후 의회내 목소리 본격화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이 10일 북 한 핵·미사일 도발 위기에 따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촉구는 NBC 방송이 백악관과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 용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트 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전술 핵 재배치를 포함한 대북 군사옵 션을 검토 중이라는 이틀 전 보도 에 이은 것이다. 미국의 거물 정치인이자 행정 부의 대북정책 등 안보구상에 강 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 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함 께 지난 1991년 모두 철수된 전술 핵 재배치를 공식 거론하고 나섬 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한국 국방 장관이 불과 며칠 전에 핵무기 재 배치를 요구했다” 며“그것은 심 각하게 검토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일 국회 국방위원 회 현안보고에서 전술핵 재배치 에 관해“정부 정책과 다르지만, 북핵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 고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해야 한다” 는 송영무
의회에서 발언 중인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김정은이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대가는 절멸” 국방장관의 언급을 거론한 것이 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한“김정 은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행동한 다면, 그 대가는 절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 며북도 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초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우리가 중국과 다소간 무역을 끊는다면 미국에 해가 되겠지만,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 변해 야만 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세 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 등
경제적 지렛대를 활용한 중국 압
박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와 함께 북 한 위기를 예로 들며, 미국의 국방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우리가 북한에서 직면한 위기를 보라” 며“더욱 강한 국방 과 군대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국가 부채 한도를 19조8천억 달러로 단 기 상향 조정하는 합의를 하면서 국방예산을 증액하지 않고 지난 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매케인 위원장은“그들이 한 합의는 기본적으로 미 국방에 대 단히 파괴적” 이라며“이 합의는 지난해 520억 달러 감축된 국방예 산을 동결했기 때문” 이라고 지적
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 당시‘군을 재건할 것’ 이라며 국방예산 증액을 약속했 던 사람” 이라며“나는 군사위원 장으로서 미군이 필요한 모든 것 을 갖도록 해야 하며, 미군 병사들 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예산 증액을 골자로 한 법안을 금주 상원에 발의하겠 다면서“우리가 지난 70년 이래 가장 격동의 세계에 처해있음을 고려할 때 국방예산을 늘려야 한 다” 며“2차 세계대전을 끝내며 가 장 긴 평화와 번영을 구축했지만 그게 지금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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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자산동결 제외” ‘완화된’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최종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 일 오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 다. 애초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 초안에 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처음으로 제재 명단에 올리는 것을 포함해 대북 원유공급 차단, 섬유·의류 수출 금지 등 초강력 제재안이 망라됐으나 러시 아, 중국과의 물밑협상 결과 이보다는 완화된 내용이 담겼다고 AFP, 교도, 로 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AFP와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당초 보다 완화된 내용으로 결의안 최종안 을 마련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안 보리 회원국들에게 회람시켰으며, 11 일 오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전했 다. 최종안에는 개인·단체 제재대상 명단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삭 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국이 공개한 결의안 초안에 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 주목을 끌었다. 제재 대상이 되면 해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 다. 김 위원장의 해외 은닉재산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제재는 실질적 효 과보다는 상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 상됐었다. 로이터통신은“초안에서는 김 위원 장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 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 총 5 명이 제재 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안 에는 제재 대상이 단 1명으로 줄었다” 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
북한 해외노동자와 공해 상의 북한 선박 강제검색 관련해서도 내용이 다 소 완화됐다. 반면 북한의 섬유제품 수출을 금지 하는 내용은 애초 미국의 제안대로 포 함됐다. 섬유는 석탄 등에 이어 북한의 주력 수출상품 가운데 하나로 연간 수 출액이 약 7억5천200만 달러(약 8천 500억원) 규모다. 김정은 자산동결과 함께 북한의‘생 명줄’ 을 끊는 조치로서 가장 관심을 모 았던 대북 원유 및 석유제품 금지는 전 면금지가 아닌 단계적 금지 쪽으로 절 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안보리 결의안 최종안 은 원유 수출에 대해서는 연간 상한을 설정하고 과거 12개월의 수출량을 초 과해서 안된다고 명기했다” 고 보도했 다. 또“북한에 대한 모든 석유 정제품 의 공급과 수출을 합쳐 연간 200만 배
럴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가맹국에 대 한 수출량 등을 매달 보고하도록 요구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 이 통신은 전했 다. 이는 원유 전면 수출금지에 대해 중 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대북 원유 공급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일종의‘절충안’ 을 택한 것으로 보인 다. 이와 함께 각국에 북한으로부터 파 견된 노동자의 취업 허가를 하지 않도 록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천연가 스액과 천연가스 부산물의 경질원유 응축액의 수출도 금지된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에 행해질 예정이 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미국·중 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5개 상 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교역 끊고 대사 추방… 성난 국제사회 대북압박 잇따라 美, 안보리서 ‘배수의 진’… 전례없는 대북 ‘결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지 일 주일이 지난 가운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잇따르고 있다. 7월의 두 차례 ICBM(대륙간탄도미 사일)급 탄도 미사일 발사와‘세트’ 로 이뤄진 이번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실전배치를 향한 마지막 스퍼트에 나서자 국제사회의 대응도 급박해졌다. 올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 국인 필리핀은 지난 8일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 한 경제 제재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북 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 다. 북한의 교역 상대국 중 4∼5위권으 로 알려진 필리핀은 지난해 북한에 2천 88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하고 1천610만 달러 상당을 수입했기에 교역 중단은 김정은 정권에 일정한 타격이 될 전망 이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지난 7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제6 차 핵실험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는 점에서 필리핀의 이번 조치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 목된다. 또 호주, 뉴질랜드 등 태평양 섬나라들의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 럼(PIF) 회원국들은 8일 북한의 핵실험 과 괌 주변 해역 포사격 위협 등을 규탄
하며 태평양 국가들의 선박등록부에 올라 있는 북한 무역선이나 어선의 등 록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북한이 선박을 제3국에 등 록할 수 있는 편의치적선(FOC) 제도를 활용, 태평양 섬 국가들에 선박을 등록 하는 식으로 노출을 피해온 점을 감안 한 제재 조치였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과 잇단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 한 항의 표시로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PNG)로 지정하고 72시간 이 내에 떠날 것을 지난 7일 명령했다. 김 대사는 10일 중 출국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경제적 대북 압박 강화에 동조했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 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8 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에서 이틀간 열린 EU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한반도의 완전한 비핵 화와 (북한이 국제사회와) 정치적 대화 를 재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제적 압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지지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전날 북한에 대한 EU 차원의 독자적인 신규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임을 밝힌 바 있 다.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8
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 서 북한 노동자를 추방해야 한다는 데 EU 회원국들 사이에 폭넓은 지지가 있 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 임기 중 첫 북한 핵실험을 목 도한 미국은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등을 담은 고강도 안보리 결의 초안을 마련 해 놓고 11일(뉴욕 시간) 유엔 안보리 표결을 요청하는‘배수의 진’ 을 쳤다. 작년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 때 미 국이 2~3개월에 걸쳐 중·러와 결의안 문구를 놓고 씨름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미국의 결기는 안보리 대북 제재 역 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는 게 외교 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멕시코의 북한 대사 추방과 필리핀 의 대북 교역 중단 역시 두 나라가 미국 의 영향력이 특별히 크게 작용하는 국 가라는 점에서 미국의 전방위적 대북 압박 드라이브가 유도해낸 조치로 볼 수 있다. 세계 각국 정상 또는 외교장관 들이 뉴욕에 집결하는 오는 19∼25일 유엔 총회‘일반토의’ 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 된다. 북한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 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재의‘부당성’ 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분위 기상 동조 세력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 려울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MONDAY, SEPTEMBER 11, 2017
“북한 핵개발, 이란이 몰래 지원 의혹… 英정부 조사중” 텔레그래프 보도… “北 ‘독자적 기술진전’ 주장은 신뢰성 부족” 북한의 급속한 핵무기 개발이 이란 의 비밀스러운 지원 덕분일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외무부 관리들 을 인용해 외무부가“과거와 현재의 핵 보유국” 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의 핵미사일 개발 추진을 도왔는지 조 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나라로는 이란이 첫 손에 꼽힌다. 러시아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주 하원에서 북핵 위기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이 같은 외무부의 방침을 시 사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당시 존슨 장관은“이 나라(북한)가 정확히 어떻게 기술적인 능력에서 도 약했는지를 조사 중” 이라며“과거와 현재의 일부 핵보유국이 우연히 또는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 과학자들이 독자적으로 기술 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주장은 신뢰성
이란 국기
이 떨어진다는 게 영국 고위 관리들의 의견이다. 한 각료는“북한 과학자들은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지만 분명 히 그들은 (핵무기 개발을) 완전한 진공 상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고말 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외부 세력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 관련 장비나 전문 기술을 제공해 북한을 핵보유국이 되 는 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했다는 우 려가 제기된다. 따라서 북한과 이들을 도운 나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면 대 북 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 적인 방안이 열릴 수 있다고 텔레그래 프는 설명했다.
얼굴에 상처 난 교황… 콜롬비아 인파 속 오픈카 급정거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작은 사고로 얼굴 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P·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 날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시내에서 오 픈카 형태 교황 전용차인‘포프모빌’ 을 타고 이동 중이었다. 교황을 보러 온 인파 사이를 지나던 포브모빌이 급정거하면서 교황 머리가 창문에 부딪혔고, 이에 그의 왼쪽 볼과 눈썹 위에 상처가 나 피가 흘렀다. 그가 입는 흰색‘수단’ (카속·cassock)에도 피가 묻었다. 당시 교황은 어린이를 맞이하려고 몸을 기울인 것으로 보였다고 dpa는 전했다. 보좌관이 피를 닦으려고 했으나 교 황은 계속 차량에서 거리의 시민들에 게 손을 흔들면서 문제없이 이동을 이 어갔다. 그레그 버크 바티칸 대변인은“교황 은 괜찮다” 면서“광대뼈와 눈썹 부위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방문 중 얼굴에 상처가 난 프란치스코 교황
에 타박상을 입어 얼음 처치를 받았다” 고 전했다. 교황은 이날 카르타헤나에서 집전 한 미사에서 극심한 경제·정치 혼란 을 겪는 베네수엘라를 위한 평화로운 해결책을 기도했다.
교황은 콜롬비아 이웃 베네수엘라 를 언급하며“정치의 모든 폭력을 거부 하고 모두에게, 특히 사회의 가장 가난 하고 혜택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영향 을 미치는 지금의 중대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호소한다” 고 강조했다.
2017년 9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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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풍향계(風向計) 第 530話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⑭
구름 속 기도
MONDAY, SEPTEMBER 11, 2017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우리는 언제나 1學年 8班 — 副題: “50年 만에 얼굴 보자”
축구장에서 나누어 준 만화성경을 읽는 어린이들. 이들은 축구 경기보다 만화성격에 더 정신이 쏠렸다.
7월9일 새벽 12시30분 출동하여 다르샬렘 공항 출발하여 아디스 아바바를 거처 비행기 갈아타고 로메로 향하면서 구름과 구름 사이를 통과 하며 턴자니아 축구선교 일정과 장면이 스크린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경기장에 모였던 수많은 어린이들 우렁찬 환호소리 귀에 쟁쟁 하며 총력을 기우려 뛰는 선수들 용맹스러운 모습 경기 중 한 선수가 넘어지면 손잡아 일으키며 사랑의 미소가 물결치던 경기장 하늘을 나르는 사랑의 동체로 하늘을 난다 이 모두가 사랑 안에서 하나 되었음이라 말씀과 기도의 축복받는 시간도 공유하며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들 이렇게 뿌려진 믿음의 씨앗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자라나서 탄자니아와 아프리카 대륙의 전도의 역군 되기 소원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오늘날을‘Ubiquitous 시대’ 라고 한 다. 과학의 발전으로 시공(時空)을 뛰어 넘는 시대를 말한다. 사전은 Ubiquitous 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 있다. “present, or seeming to be present, everywhere at the same time 동시에 어 디에서나 존재하거나 존재할 것처럼 느껴지는……” . 서울과 런던과 뉴욕과 로스앤젤레 스가 동(同)시간에 교신, 교통할 수 있 는,‘시간이 초월(超越)되는’시대가 되 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공상(空想)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 대가 당연한 것인 것처럼 느끼며 살아 가고 있다. 소위 SNS라는 Social Media 를 통하여 시공을 떠나 현대인들은 Group으로 묶어 놓고 있다. 뜻을 같이 하는 동지(同志)나 취미를 같이하는 동 호인(同好人) Group으로…. Social Media를 조선시대 어휘를 빌 린다면 Off-Line의‘장터’ 가 되겠고 50~70년대의 다방(茶房)이 되겠다. 만 남의 장소다. 화장(化粧)을 짙게 한 마 담만 없을 뿐이다. 그 Social Media에서 뜻을 같이하여 왔던 고교동창으로부터 3~4주 전 연락 이 왔다. 그것도 세상사람들이 다들여 다보고 있는 Facebook Comment 창 (窓)을 통하여 “태격아, 나 딸네 집 다니러 와 있어. 딸네는 Albany 근처라네.” “맨해튼으로 내려오는 날 내게 전화 주게나. 반세기만에 얼굴 보자. 내 Cell Number는 (917)502-1562야” 그는 필자가‘세상을…, 유럽을…, 뉴욕을… 배달하는 뉴요커’ 이름으로 유럽의 소식이나 미국의 News 또는 풍 향계 Column을 올리면 올리기가 무섭 게 Like를 해 주거나 Comment를 달아, 용기 내어 올리는 글에‘힘을 실어주 는’동창으로, 고교시절 50년 전, 60년 대보다 최근 Social Media를 통하여 더 많은 대화와 공감을 나누는 사이가 되 어있었던 차(次)였다. 생각을 같이하는 동창이며‘같은 뜻 을 가졌다는 사실을’좌고우면(左顧右 眄)하지 아니하고 소신껏 만천하에 견 해를 같이하여 주는 몇 안 되는 동지 중 의 한 명이다! 이제나 저제나 연락을 기다리고 있 던 차, 7일(목) 서울 한국전화번호 (82)105238-1xxx으로부터 전화가 걸 려왔다. 바로 동창이자 동지의 반가운 전화였다. “그동안 잘 지냈니? 언제 귀국하 니?” “내주 말” “가기 전에 봐야지” “보긴? 딸아이가 맨해튼 관광시켜 줘서 구경 잘했단다. 오랫동안 연락하 지 않다가 전화하려니 껄끄럽기도 해 서 망설였어” “무슨 소리야! 내일 내려와.. 얼마 만이냐!” “그럴까? 지난 번 딸아이와 갔을 때 길을 잃는 바람에 7시 기차를 놓쳐 다 음 기차를 탔는데 8:55 기차가 있더라. Philadelphia역에서” “Penn Station이겠지. Penn Station 에서 한인타운까지 두 Block밖에 되지 않아. 이 남자가 뉴욕 마당발 아니니! 내가 딸아이와 같이 가지 않았을 멋진 곳으로 모실께” “그래 그럼 내일 3시에 도착하는 기 차로 내려갈께” 그래서 2017년 9월 8일(토) 뉴욕 맨 해튼 34가 Penn Station앞에서 1965년 2월 옛 경희궁 궁터에 자리했던 고교 교정(校庭)을 떠난 후 돛기를 처음 만났 다. 둘이는 3학년이 되면서 하나는 이 과(理科)반으로, 다른 하나는 문과(文 科) 반으로 지원하여 그는 육사(陸士)근 처 명문 공대(工大)로 입학하였고 필자 는 문안 근처 상대(商大)로 진학하는 바 람에 서로 교류할 기회가 없었다. “모습이 그대로네 그려.” “늙었구 나” 로 시작된 대화는 시공을 뛰어넘어 서울 신문로(新門路)로 날아갔다. 차는 주말 Traffic을 뚫고 맨해튼의 Landmark인 Brooklyn Bridge를 넘어 맨해튼 마천루(摩天樓)가 한 눈으로 건 너다보이는 Dumbo로 향하고 있었다. 역사를 부(副)전공!!!한 필자가“이 다리가 127년 전에 독일출신 John Augustus Roebling에 의하여 1883년 세 워졌다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목(土木)을 전공하고 박통(朴統)때 건설부(建設部) 와 현대(現代)건설에서 근무하였던 그 는“와 그 옛날에! Suspension(懸垂橋) 다리*를…”하며 그 방면으로는 무식 하기 이를데없는 문과출신에게 알아듣
50년만에 만난 고교 1학년 8반 동기동창과 브루클린 브리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했다.
필자가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게시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알리는 광고판 앞에서 50 년만에 만난 동기동창과 필자.
지도 못하는 용어로, 물고기가 물을 만 난듯 Suspension다리를 설명해 주고 있 었다. 차는 퇴근물결을 따라 Dumbo에 도 착했다. 둘이는 인생을 방금 시작하는 신랑, 신부들 사이에 끼어 흘러간 50년 의 세월을 반추(反鄒)하기 시작했다. “ROTC 7기로 제대한 후 1972년 건 설부로 들어갔어. 우리 팀이 대한민국 에서 처음으로 삼천분의 일 지도(地圖) 로 제작했었네. 그 전까지는 오만분의 일 지도 밖에 없었어. 정확한 지도가 있 어야 국토를 개발할 것 아니니… 당시 는 각 부서에 박통(朴統)이 내려보내는 메모 담당자가 있었단다. 건설부에선 박통의 메모를 내가 담당했어. 박통이 지방시찰 하시다가 그려서 내려보내는 메모에 많은 공무원들이 혀를 찼을 정 도였어! 그 정확한 묘사에 그 그림에… 여러 곳 공단(工團)을 설계하라는데 담 당자인 나도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 었지. 박통아니었으면 오늘날의 대한 민국 만들어질 수 없었어. 그 땐 사무실 에서 새우잠을 자기 일쑤였고, 데이트 약속해 놓곤 3~4시간 기다리게 하는 건 다반사(茶飯事)였어. 그렇게 만들어 놓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일조(一助)도 하지 않은 자들이 집권하 여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에 내가 분노 하는 것이지. 너는 은행에 있었지만 나 는 국내와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닥쳤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게야!” 그는 결코 칠십대가 아니었다. 그는 흘러가는 East River를 바라보며 30대 건설의 역군(役軍)으로 돌아가고 있었 다! 그 들의 그 열정(熱情) 그 정열(情 熱)이 있었기에 오늘 대한민국이 G20 반열(班列)에 오를 수 있었음을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 Dumbo를 떠나기 전 증명 사진을 남겨놓기 위해 그는 뉴욕으로 관광 온 듯한 두 한국여대생들에게‘두 칠십대
노인’ 들의 사진을 부탁하면서“너희들 이 분이 누군지 아니? 이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말야, 그 옛날 서울고등학교 입시(入試)에서 8등으로 입학하여 우리 반 8반, 반장(班長)하셨던 분이란다!” “야야!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하면 됐지 무슨 쓰잘 데 없는 소리를 하니?” 반장했던 문과출신은 대한민국건설 에 혁혁(赫赫)한 공을 세운 동갑내기 이 과출신 동기동창에게 죄스러움을 금 (禁)할 수 없었다! 그가 건설현장을 뛰고 있을 때‘펜 대만 굴렸던’문과출신은 그 송구스러 움!!!을 속죄(贖罪)하는 뜻으로 한인타 운의 대표 주소인 1250 Broadway 건물 39층에 있는‘거나한’레스토랑으로 모시기로 하였다. 석양(夕陽)으로 물든 맨해튼의 야경(夜景)은 둘의 우정(友情)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시계는 8시 반을 향해 가고 있었다. 기차가 북쪽으로 떠날 시간이 다가오 고 있었다. 누군가의 입에서“우리 다 시 만날 수 있을까?” 그가 탄 AMTRAK기차는 정시(定 時)에 Albany-Rensselaer를 향해 굴러 가고 있었다. *현수교(懸垂橋)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형식의 다리로 케이블에 의 해 전달되는 교량의 하중(荷重)을 다른 고정체에 연결시켜 지지하는 타정식 과, 교량 자체의 균형에 의해서 지지하 는 자정식이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인 현수교 교량으로는 광안대교, 남해 대교, 영종대교 등이 있다. 關聯칼럼: 뉴욕일보 風向計 第 516 話 2017. 6. 1. 자 칼럼 50年 前 母校恩 師를 뉴욕으로 모시고 다시 듣는 英語 授業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9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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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