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2, 2017
<제37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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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2일 화요일
오늘 12일, 투표하셨습니까? 뉴욕시의원 19·20선거구 승리자‘한인 손’ 에 달렸다 뉴욕주 예비선거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19선거구의 폴 밸론 후보(위 왼쪽)와 폴 그라지아노 후보(위 오른쪽). 20 선거구의 피터 구 후보(아래 왼쪽)와 앨리슨 탠 후보(오른쪽)
오늘 12일(화)은 뉴욕주 예비선거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11월7일(화) 본선거 에 공천할 후보를 유권자들에게 직접 물 어 결정하는 날이다. 올 2017년 선거는 2016년 대통령선거 다음 해의 일반선거로 각 지방정부의 작 은 선출직 선거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과 투표율이 저조할 것 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인들은“우리 한 인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하면 승리자를 직접 뽑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 다” 며“꼭 투표하라 가자” 고 서로를 격 려하고 있다. 12일 예비선거에는 뉴욕시의 시장, 감사원장, 보로원장, 공익옹호관, 시의 원 등 각 당의 공천자를 결정하는 투표 이지만, 경쟁 양상은 밋밋한 상태다. 그러나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 는 뉴욕시 시의원 퀸즈 19, 20 선거구의 민주당 예비선거는 공약 위주의 후보 간 표심잡기 경쟁을 넘어 일찍부터 감정싸 움 등 과열 양상을 보여 한인들의 관심 도 고조되고 있다. 퀸즈의 북부 플러싱, 베이사이드, 와 잇스톤, 리틀넥 등지의 1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재선에 나선 폴 밸론 의원 9월 12일(화) 9월 13일(수) 9월 14일(목) 과, 4년 전 예비선거에서 석패한 폴 그라 맑음 한때 비 맑음 최고 82도 최저 66도 최고 79도 최저 68도 최고 78도 최저 66도 지아노 후보가 다시 맞붙고 있다. 9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25년 동안 민권신장 운동에 봉사하며 도시계획전문가로 공정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폴 그라지아노 후보는 1,129.70 1,149.46 1,109.94 1,140.70 1,118.70 1,143.25 1,117.74 “소외되고 힘없는 주민들을 위해 무분별 한 재개발 억제, 우수한 25·26학군 지 키기, 노인복지 강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족한 학교 증설, 언어 서비스 지원 확대 투표자가 적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 위해 앞장서겠다” 는 공약을 내세우며 등을 공약하고 있고, 피터 구 후보는 아 이다. 우리의 투표참여가 곧우리의 소리 치열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시안아메리칸들의 권익신장, 20선거구 를 키울 수 있는 길이다. 12일 모두 투표 수성에 나선 폴 밸론 후보는“지난 4 전체 민족들의 삶의 질 향상, 노인을 위 에 나서자” 고 말했다. 년 임기 동안 설 휴교일 지정, 시청에서 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약했다.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컨설턴트는 광복절 기념행사 주최, 한인단체를 위한 한편, 맨해튼 2선거구(이스트빌리지 “시 선거에서는 예비선거가 사실상의 본 뉴욕시 기금 350만 달러 확보 등 한인사 일대)에는 올 선거 중 유일한 한인후보 선거 승자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회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고 주장하며 로 1.5세 로니 조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에 정당에 가입한 유권자들은 빠짐없이 한인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사상 첫 한인 시의원 배출 여부에 관심 투표에 참여하여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20선거구(플러싱 일대) 민주당 예비 이 쏠리고 있다. 행사하길 바란다” 며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는 3선 연임을 노리는 피터 구 현의 투표일을 앞두고 한인사회에서는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원과 그에 도전한 앨리슨 탠 후보(론 김 “유권자들은 꼭 투표해야 한다” 는 목소 투표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 9시까 주 뉴욕주 하원의원의 부인)가 맞붙어 리가 높다. 지 이다. 플러싱 다운타운 경제 살리기와 교육, 한인권익신장 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민권센터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청소 등 삶의 질 향상을 내세운 공약 대 “투표는 힘” 이라고 강조하며“투표를 않 6시까지 업무 시간 동안 유권자 핫라인 결을 하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인신공격, 는 것은 한인사회의 힘을 허무는 행위” 을 가동해 투표 참여 관련 안내 활동을 심지어 막판에 들어서는“한국인” ,“중 라고 지적한다. 한다. △민권센터 전화: 718-460-5600 국인”등 인종문제까지 들먹이며 과열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미 시민참여센터도 선거 핫라인을 가동 양상을 보였다. 국사회에서‘소수계’ 라는 평가는 전체 한다. △시민참여센터 전화: 718-961<송의용 기자> 앨리슨 탠 후보는 쓰레기 문제와, 부 인구 수가 적어서 그렇게 불린다기 보다 4117
유엔‘對北제재’만장일치 결의
용을 담고 있어 북한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에 따르면 유선 유엔 안보리 는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을 가장 강력 한 용어로 규탄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 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와 추가 도 발 중단을 촉구했다. 대북 원유수출은 기존 추산치인 연 400만 배럴을 초과해서 수출하지 못하 도록 했다. 미국은 당초 북한에 대한 전 면적인 원유금수 조치를 추진했지만 기 존 규모에서 상한을 설정하는 것으로 결 론 났다. <3면에 계속>
유류공급 30% 차단·섬유수출 전면금지 ‘김정은 제재’불발… ‘넘지못한 중국벽’초강경 원안서 후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 일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 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 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를 했다.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결 의안 도출에 매달렸던 안보리는 이날 뉴 욕 유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 한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 치로 채택했다. ▶ 관련 기사 A7( 한국)면 북한 정권의 ‘생명줄’ 로 여겨 지는 유류가 유엔 제재대상에 포함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은 전면적인 대북 원유금수가 빠 진 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도 제외되는 등 미국이 주도한 초강경 원안에서는 상당 부분 후퇴해 핵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의 태 도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실효성 논란 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결의안의 최대 쟁점인 전면적 원유금수를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맞선 끝에 상한선을 정해 전체 유류공급 의 30% 정도가 차단되도록 타협함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1일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 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은 이날 안보리 전체 회의 표결 모습.
써 대북제재가 결렬되는 상황을 피했다. 특히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6차 핵실 험 이후 9일 만에 속전속결로 채택된 것 이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
에 대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인식이 반영 됐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이번 제재 결의가 북한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고 에너지 공급도 차단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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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2, 2017
美에 입양된 일부 한인들, 시민권 없어 큰 고통 이들 2만5천여명에게 시민권 주는 법 만들자 WHF, 9일 법제정 청원 서명운동에 1,500여명 호응
11월7일 실시될 뉴저지주 39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재니 정 후보를 위한 한인선거대책본부가 11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 리 힐튼호텔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재니 정 뉴저지 주하원의원 후보 위한 한인선거대책본부 발족
9월29일 더블트리호텔서 후원의 밤 개최 11월7일 실시될 뉴저지주 39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재니 정 후보를 위한 한인선 거대책본부가 11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 트리 힐튼호텔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선대본부는 김영길 고문, 김용만· 애슐리 육 공동회장, 키키 김 홍보담당, 이주남 씨 등 18명으로 구성 됐다. 이 자리에서 재니 정 후보는“매년 인상되는 세금을 낮출 것과 맞벌이 부 부를 위한 육아정책, 불법체류 청년 추 방 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 교육 등 소수계 이민자들이 당면한 문 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 정 후보와 대책본부 회장단은“이번 선거는 개인의 대결이 아니라 민주, 공 화 양당의 주지사 후보, 주상원의원 후 보 1명, 하원의원 후보 2명 등 4명이 팀 을 이우어 대결하는 단체전 이다. 현재
주지사 선거는 필 머피(Phil Murphy)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같이 팀을 이룬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상 당히 크다” 며 지지를 당부 했다. 정후보 는 머피 주지사 후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키 김 홍보담당은“뉴저지주에는 한인동포가 20여만명이 살고 있는데 주 하원에 한인정치인이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안 될 일이다. 현역 클로스터 시의원으로 지역사회의 당면 문제를 잘 알고 있는 한인 2세 제니 정 후보가 주 하원에 진출하면 한인 이민 사회의 정 치력 신장은 물론 주정부와 뉴저지 한 인 동포 사회와의 원활한 교랑 역할을 해줄 것이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책본부 김용만 공동회장은“재니 정 후보가 주하원의원이 되면 네일과 세탁업 라이센스 문제 등 한인들의 생
계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을 주정부측 과 잘 조율해 줄 것” 이라는 기대를 내비 쳤다. 김영길 고문은“11월7일 선거까지는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자금 모금 캠페인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은“버겐카운티 민주당위원회에서 재니 정 후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번 선거에서 민주당원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선대본부는 기금목표를 35만달러로 잡고 여기에 90만 달러의 정부 매칭펀드 를 받아125만 달러로 선거를 치를 계획 이다. 선대본부는 후원자를 중심으로 한 비공개 모금활동을 하며, 한인들을 상대로 9월29일(금) 더블트리호텔에서 대규모의 공개 후원행사를 개최한다. <김재윤 기자>
“미주 한인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주게 합시다” 이웃돕기운동 단체‘월드 허그 파운 데 이 션 (World Hug Foundation, WHF)은 한인입양인들이 시민권을 받 을 수 있는 법안을 미 의회에 상정시키 기 위해 9일 오후 4시~8시 플러싱 니온 스트릿 H마트와, 노던블러바드 150스 트리트에 있는 한양마트 앞에서 서명운 동을 전개했다. WHF는 이날 한양마트에서 380명, H마트 유니온점에서 367명, 교회에서 799명 등 1,546명의 서명을 받았다. 주최측은“이날 자원봉사자들로부 터 입양인들의 실정을 듣고 거의 모든 한인들이 기꺼이 서명해 주셨다. 더욱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WHF)은 한인입양인들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을 미 의회에 상정시키기 위해 9일 오후 4시~8시 플러싱 니온스트릿 H마트와, 노던블러바드 150스트리트에 있는 한양마트 앞 이 서명운동을 한다는 신문 보도를 보 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1,546명의 서명을 받았다. 거나 방송을 듣고 웨체스터, 커네티컷, 뉴저지 등지에서 오셔서 서명해주신 분 들도 계셨다” 며 감사를 표햇다. 양아들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 있다” 고 말하고“우리는 이들에게 시민 주최측은“오늘 서명해 주신 분 중 3 하는 법안(Childhood Citizens Act)을 권을 주는 법안(Adoptee Citizenship 분은 지인과 모임에서 서명 받아 익스 제정했지만, 당시 18세 이상의 입양인은 Act)을 올 10월 미국 의회에 상정하기 프레스 메일로 부터 주신다고 서명지를 제외시켰다. 제외된 입양인이 약 3만5천 위해 동포들을 상대로 법제정 청원 서 가져 가셨다” 고 밝히고“버지니아에서 명 정도 되는데, 그 중 한인이 2만여명 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도 신문을 보시고 저희 임원들을 초청 이나 됐다. 그들은 현재도 시민권이 없 WHF의 길명순 이사장은“서명운동 했어요.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했습니 이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의 작은 도움은 입양부모로부터 따뜻한 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 말했다. WHF는“3만5천여명에 달하는 시민 사랑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에게 큰 힘 미국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가슴 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들은 자신이 미 이 될수 있다” 고 말하고“9일 서명운동 속에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확인하고 국인처럼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법적으 에 이어 2차로 뉴저지와 롱아일랜드 지 저도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로 미국인이 아니라는 정체성 혼란에 역에서, 3차로 한인사회의 각 단체를 상 ◆ 왜 서명운동을 하는가? =1940년 빠져 있다. 더욱이 시민권이 없으면 직 대로 서명운동을 벌인 후 이를 모아 10 이래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업과 여행 등에 제한을 받는다. 트럼프 월 연방의외에 제출할 계획 이다. 한인 입양된 입양인은 35만여 명 이다. 당시 행정부에서는 사소한 잘못에도 추방의 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란다” 고 말했 입양인들을 위한 시민권 확보는 양부모 위험에 노출된다. 이들의 삶의 터전은 다. 들의 책임이었으나, 일부 입양부모들은 미국이다. 한국으로 추방된 입양인들은 △문 의 : 646-254-2992 그들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 미국 생활고와 언어문제, 문화의 차이로 고 info@worldhugusa.org 은 2001년 2월에, 2000년 이후 입양된 입 통을 겪다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까지 <송의용 기자>
6개국 팀 참가… 이웃 사랑 만발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 5차 다민족선교대회 은총 가득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 주최 제5차 다민족선교대회가 10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회장 손성 대)는 제5차 다민족선교대회를‘진정한 이웃사랑’ 이라는 주제로 10일 오후5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었다. 다민족선교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다민족 찬양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 시간에 손성대 회장은“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뉴욕이라는 대도시에 서 한인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다양한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안에서 형제자매가 되게 하고, 협력과 화합으 로 장차 세계선교를 이끌어 가게 되기
를 간절히 소망한다” 고 대회사를 했다. 밥 페더린 목사는 요한복음 8:12과 마태복음 5:14~16을 본문으로‘어둠의 세력을 향해 총공세를 취하라(Pressing into the Darkness)’라는 제목의 말씀 을 전했다. 페더린 목사는 북한선교를 이야기 할 때,“OMS는 한국에 500만달러 상당 의 재산이 있는데 그 사용법을 고민하 다 북한의 문이 열릴 때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고 말할 때 눈물을 흘렸다. 회중들은 박수로 그를 격려했 고 감사해 했다.
그는 전날 환영 리셉션에서도 회견 을 통해“북한사역을 위해 동역하자” 고 한인 교계에 호소했다. 2부 찬양과 선교비전 나눔의 순서에 서 각 나라의 교회와 선교팀이 그나라 언어로 찬양했다. 다민족으로는 중국, 히스패닉, 러시 아, 온두라스, 한국어 교회와 단체에서 참가했다. 2부 순서에는 6개 팀들이 참 가하여 뜨겁고 열정적이며 성령이 충만 한 가운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각 나 라 참가자들은 서로 인사를 건내며 하 나가 되었다. 손성대 회장은 참가한 다민족들에게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교협산하‘이민자보호교회’ 에후 원금을 전달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 은 휴스턴 한인들을 위하여 특별헌금 전액을 전달했다.
흥사단, 25일 월례회…‘유관순 열사와 3·1 운동’좌담회 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 는 25일(월) 오후 6시30분 흥사단 단 소(16 W. 32 St. #803, New York, NY 10001)에서 9월 월례회 및 기러 기 좌담회를 개최한다. 월례회 후에 간식을 나누며 진행하는 좌담회 및 토론은 오후 7시15분부터 시작할 예
정이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흥사단 뉴 욕지부의 원로 단우 장철우 목사가 유 관순 열사와 3·1 운동을 주제로 강연 을 펼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는 전철 B D F M N Q R W 라인을 이용하여 34가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201931-5792, 212-273-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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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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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추모식 엄수… 트럼프“어떤 폭력도 우리 못 갈라놔” 제16주기 9·11 테러 추모식이 11일 테러 현장인 뉴욕과 버지니아 알링턴, 펜실베이니아 섕크스빌에서 동시에 열 렸다. 지난 2001년 9월11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비행기 4대로 쌍둥이 고층빌딩인 월드트레이드센터 (WTC)를 잇달아 충돌한 데 이어, 알링 턴의 국방부와 섕크스빌에도 추락해 큰 피해를 낸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를 되새기고 3천 명이 넘는 희생자들을 기 리는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날 백악관 뜰에서 백악관 참모, 각료들과 함께 첫 번째 비행기 충돌이 WTC에서 일어난 오전 8시 46분 뉴욕‘그라운드 제로’ 에서 진행된‘묵념’행사에 동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국방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미국은 절대 위 협받지 않을 것” 이라며“미국을 위협하 려고 시도하는 자들은 우리의 기개를 감
9.11 테러 16주기 하루 전인 10일 뉴욕 로어 맨해튼의 밤하늘에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쏘아 올린 조명이 빛나고 있다. 두 줄기 파란 조명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으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트윈타워를 상징한다,
히 시험하려다 패배한 적들의 명단에 추 가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이 단합할 때 어떤 폭 력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을 것” 이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희생자 유족들 을 향해“오늘 우리나라 전체가 여러분 과 함께 비통해하고 있다. 그날 생명을 빼앗긴 분들에 대한 슬픔으로 미국의 살 아 숨 쉬는 영혼들이 울고 있다” 고 위로 했다. 국방부 추모식에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도 참석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섕크스빌 플라이트 93 국립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했다. 뉴욕, 알링턴, 섕크스빌에서 열린 추 모식은 9·11 테러 희생자들의 유족과 구조대원, 생존자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례대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씩 호명한 뒤 묵념을 하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은 일몰 후 무너진 쌍둥이 빌 딩을 상징하는 2개의 레이저 광선을 공 중을 향해 쏘아 올리는 것으로 막을 내 린다.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회장: 양호) 가 9일 뉴욕 브롱스에 위치한 펠함 스플 릿락 골프장 에서 고연 골프대회를 개최 했다.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이사장: 지능자)와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 간의 연례 골프대회였던 이번 경기에 양교 동 문 90명이 참가하여 열띤 골프 시합과 함께 친목을 다졌다. 양교 골프 시합 출전자 중에 상위 10
명의 골프 스코어를 비교하여 단체 우승 을 결정하는 경기 규칙에 따라 고려대학 교 뉴욕교우회가 단체전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해 대회를 주최한 연대 뉴욕동문회는 고 대 뉴욕교우회 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골프대회에 참가하여 결집력을 과시 하 였다. 이 날 골프대회는 팽팽한 긴장감 속
에 골프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웃음이 끊 이지 않아 양교가 영원한 맞수이자 친구 임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 참가자 중에 서는 박동근, 강돈우, 전재유, 최영미, 박 훈, 최영호, 이경렬, 권형석, 윤상필, 장 진호 교우가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는 박창조, 김정광, 박태옥, 박정운, 주병민, 박민숙, 이철웅, 김영만, 박영석, 조성관
동문이 각각 상위 10위 골프 스코어로 베스트 10 메달을 받았다. 박훈 고대 교우가 78타로 전체 대회 최우수상을, 박창조 연대 동문이 84타로 시니어 최우수상을, 박민숙 연대 동문이 87타로 여성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 하였 다. 남자 장타상은 이상협 연대 동문에 게 여자 장타상은 최영미 고대 교우에게 돌아 갔으며 강영식 연대 동문이 근접상 을 수상 하였다. 한국의 대표 사학인 양교 간 정기전 의 시초는 1925년 5월 30일 조선 체육회 주최로 열린‘제5회 전조선 정구대회’ 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의 억압 속에 서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양교 간의 친선 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던 스포츠 대결은 축구에서 농구로 점차 종목이 확대됐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범 민족적인 경기로 발돋움하게 됐다. 뉴욕에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 받 아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와 고려대학 교 뉴욕교우회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 어지고 있다. 양교 교우회는 이번 골프 대회에 이어 오는 9월24일에는 락클랜 드 주립 공원에서“고연전 및 야유회” 를 개최하여 축구, 배구, 족구 등의 종목으 로 맞대결을 펼치며 동문 가족들과 함께 단합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엔 대북제재
원 유 관 련 콘 덴 세 이 트 (condensate·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와 액화천 연가스(LNG)의 대북 수출은 전면 금 지했다. 원유와 석유 정제품 등을 포함 한 전체 유류 제한은 기존보다 30% 정 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유엔 외교가와 관련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기존 결의에서 수출이 전면 금지된 석탄과 함께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 가 운데 하나로 꼽혀온 직물, 의류 중간제 품 및 완제품 등 섬유수출을 전면 금지 했다. 해외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와 관련,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 전 허가를 하지 않는 한 신규 고용을 금
지했다.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 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 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다만 결의 채 택 이전에 이미 서면으로 고용계약이 이 뤄진 경우는 고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북한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최소 5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송출해 달 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펠함 스플릿락 골프장 에서 고연 골프대회에는 양교 동문 90명이 참가하여 열띤 골프 시합과 함께 친목을 다졌다.
<사진제공=연대동문회>
‘뉴욕의 고연전’골프대회, 이번엔 고대가 이겼다
<1면에 이어서>다만 안보리 산하 대 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전 승인하는 경 우에는 예외로 추가 수출의 길을 열어뒀 다. 연 450만 배럴로 추산되는 북한에 대 한 정유제품 수출도 55% 줄어든 연 200 만 배럴의 상한을 설정했다.
응구기 와 시옹오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올해 노벨문학상 누구 품에? 시옹오·하루키·애트우드 3파전 한국 고은 시인 배당률 16대1로 10위 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구에게 돌아 위의 악마’등 여러 작품이 국내에 소개 갈까. 됐다. 지난해 토지문화재단으로부터 제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최근 6회 박경리문학상을 받는 등 한국과도 생리학상(10월2일)을 시작으로 경제학 인연이 있다. 2003년 존 맥스웰 쿳시(남 상(10월9일)까지 5개 부문 수상자 발표 아공) 이후 10년 넘게 아프리카 출신 수 일을 공개하면서 노벨상 시즌이 시작됐 상자가 없다는 점이 시응오에 대한 기 다.‘노벨상의 꽃’ 으로 불리는 문학상은 대를 해마다 높이는 요인이다. 관례대로 날짜를 미리 공지하지는 않았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배당 다. 목요일에 발표해온 관행에 따라 10 률 5대1로 시옹오를 뒤쫓고 있다. 대중 월5일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작년처럼 적이고 개인적인 작품 스타일이 언뜻 일주일 정도 연기될 여지도 있다. 노벨상이 추구하는‘이상적’문학과 다 다큐멘터리 르포작가(2015년 알렉시 소 동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예비치)와 대중음악 싱어송라이터(2016 2006년 카프카상, 2009년 예루살렘상을 년 밥 딜런)에게 잇따라 메달을 걸어주 받으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언급 며 영역을 넓혀온 노벨상이 또다시‘파 됐다. 최근 몇 년새 부쩍 사회적 발언을 격’ 을 택할지가 올해 관심 포인트다. 늘리고, 신작‘기사단장 죽이기’ 에서 난 노벨상 수상자와 관련해 가장‘권위 징대학살과 동일본대지진 에피소드를 있는’예측기관은 영국의 도박사이트 집어넣은 것도 노벨상을 위한 일종의 래드브록스다.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프로모션’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11년), 모옌(2012년), 파트릭 모디아 시옹오와 하루키는 지난해에도 수 노(2014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위를 다툰 유력 후보였다. 올해는 여기 등 최근 수상자 대부분이 래드브록스의 에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배 당률 6대1로 급부상했다. 캐나다를 대 배당률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현재 케냐 출신 소설가 응구기 와 시 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애트우드는 로 2000년 부커상을 수상 옹오가 배당률 4대1로 1위를 달리고 있 ‘눈 먼 암살자’ 다.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을 대표 했고, 올해는 카프카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하는 시옹오는‘한 톨의 밀알’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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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SEPTEMBER 12, 2017
“맛있는 점심도 즐기고 이웃도 돕고…” 14일 ‘무지개의 집’ 후원 연례 일일밥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는 14일(목),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임시 쉼터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무지개 의 집 후원을 위한 연례 일일밥집 행사 를 개최한다. 퀸즈 플러싱은 △함지박(40-11 149 플레이스) △병천순대 (156-03 노 던불러바드) △산수갑산2 (171-10 노 던불러바드), △맨해튼은 32가에 있는 그리운 미스코리아(10 W. 32스트리트) 에서 점심 시간 동안 일일밥집 후원 메 뉴가 판매된다.
후원을 위한 일일밥집 식사 티켓 가 격은 25달러로 이 중 12달러가 무지개 의 집 후원 비용으로 사용되며, http://tinyurl.com/kafsconeday17 혹은 뉴욕가정상담소 전화 718-460-3801 내선번호 20번을 통해 미리 구입할 수 있다(행사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 또한 플러싱 함지박 식당 앞에서는 행사 당일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 집에서 직접 만든 볶음고추장, 수제비 누와 김치 등의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 정이다. △문의: 718-460-3801 내선 20번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영수)는 8일 오후 8시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산수갑산 2 식당 에서 57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했다. 이사회는 이날 야유회와 친 선골프대회 결산 보고를 통과 시키고, 청과협회 발전책에 대한 토의를 가졌다. <사진제공=청과협회>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사회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 임원 및 이사진이 8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새 회관을 방문하 고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전구 상임고문, 한태진 부이사장, 이대영 회장, 김광석 회장, 정해민 이사장, 강교숙 사무총장. <사진제공=서울대 뉴욕동문회>
서울대동창회, KCS에 보수 성금 4천달러 전달 뉴욕월남참전전우회(회장 황재헌) 가을 야유회가 9일 롱아일랜드 뉴욕월남참전전우회, 가을 야유회 “즐거웠다” Port Washington 소재 Hempstead Beach Park에서 열렸다. 이날 약 50여 전우들이 참석하여 옛 무용담을 펼치는 등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며 전우애를 나누었다. <사진제공=뉴욕월남참전전우회>
서울대학교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이대영) 임원 및 이사진이 8일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새 회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광석 KCS 회장의 안내로 수리 중인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회관 구입 및 수리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
을 들은 후, 동창회에서 준비해 간 회관 보수비용 2,000 달러를 전달했다. 서울 대 동문들은 이에 앞서 정해민 이사장 (1,000달러), 이전구 상임고문(500달 러), 한태진 부이사장(500)이 성금을 낸 바 있다. 따라서 서울대 뉴욕동문회는
‘무지개의 집’ 후원 연례 일일밥집 행사 포스터.
총 4,000 달러의 성금을 냈다. 이대영 회장은“한인사회를 위하여 힘쓰는 KCS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속 히 회관 수리가 완공되어 보다 많은 동 포들을 위한 활동을 해 주기를 기원한 다” 고 격려했다. 특히 정해민 동창회 이사장은“전 KCS 이사장으로서 재임 당시부터 숙원이었던 복지회관이 드디 어 이루어 지는 모습을 보고 감개가 무 량하다” 고 지난 일들을 회상했다. 이에 김광석 회장은“이는 KCS를 거쳐간 선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 실이며 또 동포사회의 한 분 한 분의 성 원에 힘입은 결과물임에 감사할 따름 이다.남은 목표액이 달성될 때까지 지 속적인 지원을 바라면서, 보다 열심히 해서 동포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 도록 노력할 것은 물론 후원하신 분들 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바로 잡습니다 : 본보 9월11일자 A2면 ‘서울대 동창회 임원진 KCS 방 문, 성금 전달’제하 기사 본문 중 탈락 된 부분이 있어 이 기사를 바로잡아 다 시 싣습니다. 독다자 여러분들게 사과 드리며, 해량 바랍니다]
미한국상공회의소 19일 공동 세미나
뉴욕한인경찰자 문 위 원 회 (회 장 유주태)와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회(회장 신민수)는 Balsley pond park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된 제 2회 뉴욕경찰 (NYPD) Queens Outreach 아시안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는데, 약 300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NYPD 정태훈 경찰, 사법경찰자문위원회 신근호 고문, 경찰자문위원회 유주태 회장, 데보라 김, 최재복 자 문위원 부부, 홍하나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
뉴욕한인경찰자문위원회+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회, 뉴경시경찰국 행사 함께 참석
퀸즈 잭슨하이츠, 엘머스트 일대를 지역구로 두 고 있는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민주)이 주 최한 여름 축제가 10일 The Garden at Studio Square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김민선 뉴욕한인 회장과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뉴욕한인회 임원진 20여명이 함께 참석해 크 라울리 의원과 한인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조셉 크라울리 의원 주최 여름축제에 한인들 참석
미국내 한국 기업은 미국 현지 기 업들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 있고, 이 과정에서 미국법에 익숙하지 않을 경 우 한국계 회사 계약 담당자들이 유의 해야 할 점이 많다. 이에 미한국상공 회의소(KOCHAM)는 한국의 대한상 사 중재원과 KOTRA의 IP Desk와 공 동으로 관련 전문 변호사들을 초청, 미국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때 유의해 야 하는 주요 내용을 미국과 한국의 법적 효력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세미 나를 19일(화) 오전 9시부터 포트리 더블트리호텔(2117 Route 4 East, Fort Lee, NJ 07024, 전화 201-582-5225) 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또 체결된 계약 이라고 할지라도 분쟁발생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이러한 분쟁을 소송 또 는 중재를 통하여 어떻게 최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적재 산권 침해 사례, 해결 방안 등에 대하 여도 다룰 예정이다. 수강하려면 www.kocham.org로 등 록해야 한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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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어마’에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도 가동중단 “간접 영향권… 안전사고 예방 차원”… 3천대 생산차질 예상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스프링스의 도로에 11일 커다란 싱크홀이 발생, 밴 한대가 고꾸라져 있다. 재난 지역으로까지 선포됐던 플로리다는 ‘어마’가 큰 도시가 별로 없는 서쪽으로 방향을 튼 후 빠져나가 큰 피해를 면했다. ‘어마’는 현재 조 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향하고 있다.
허리케인‘어마’진로 틀어
플로리다주 재앙 모면 역대 최강 위력으로 미국 본토를 위 협한 허리케인‘어마’ 가 플로리다 주 를 빠져나가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 나 주를 향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릭 스콧 지사가 주민 650만 명에게 대피령을 발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플로리다 인구는 약 2천만 명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텍사 스 다음으로 많다. 주 전체 인구의 약 3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자 3명이 보 고됐지만 앞서 허리케인‘하비’ 로텍 사스 휴스턴에서 5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 다. 어마가 카리브해 섬나라를 휩쓸고 지나오면서 27명의 사망자를 낸 것보 다도 훨씬 적었다. 물론 62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물적 피해는 상 당했다.
차지하고 있고 큰 도시가 거의 없다. 게다가 쿠바 북부에 먼저 상륙하면 서 카테고리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위 력이 약해졌다. 쿠바에서는 10명의 사 망자가 나왔다. 이어 플로리다 키 웨스트와 마르코 섬에 도달하면서 다시 세력이 줄었다. 키 웨스트 앞에서 일시적으로 카테 고리 4등급이 됐지만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했을 때는 카테고리 2등급으로 기
반도 서쪽 국립공원ᆞ습지 향해… “마이애미 덮쳤다면 재난 불가피했을 것” 분의 1이 대피하면서 미 재난 역사상 최대 대피 기록을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플로리다 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일찌감치 연방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11일 오후 어마의 중심부가 플로리 다 내륙 지역을 벗어난 상황에서 인명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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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어마 가 플로리다 전역을 강타하면서도 재 앙 수준의 피해를 모면한 것은 미국으 로 접근하면서 진로를 바꿨기 때문으 로 분석했다. 어마는 카리브해 동쪽 제도를 지날 때만 해도 최고 풍속이 시속 300㎞에 육박하는 분류상 최고인 카테고리 5등 급이었다. 애초 어마는 플로리다 주에서도 인 구가 가장 밀집한 동쪽 해안 마이애미 와 마이애미-데이드, 포트 로더데일, 팜비치 쪽을 향하고 있었다. 어마는 그러나 카리브해를 지나면 서 플로리다 반도의 서쪽으로 진로를 틀었다. 플로리다 반도 남서쪽은 에버글레 이즈 국립공원과 습지 등이 대부분을
세가 꺾였다. 만약 어마의 중심부에서 가장 강력 한 오른쪽 4분원이 마이애미 동쪽 대도 시 쪽으로 펼쳐졌다면 폭풍해일 등으 로 엄청난 피해가 났을 것으로 기상당 국은 분석했다. 웨더채널의 허리케인 전문가 릭 냅 은“마이애미에서의 폭풍해일은 어마 의 중심이 조금만 더 동쪽에 있었다면 아마도 피할 수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어마는 마이애미 대신 탬파를 덮쳤 지만 우려했던 폭풍해일은 심하지 않 았다. 물이 금방 빠지면서 도시는 안정 을 되찾았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그러나“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것이 현 명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고 말했다.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어마’ 의 여파로 현대·기아차의 현지 공장도 멈춰 섰다. 현대·기아차는 11일“미국 현지 공장이 허리케인 어마의 간접 영향권 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며“따라 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장 가동 을 일시 중단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우리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 45분부 터 14일 오전 4시 45분까지 만 이틀간 작업이 중단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는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1일 오존 6 시 45분부터 12일 오전 6시 45분까지 만 하루 일손을 놓는다.일정대로 두 공 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약 3천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올해 상반 기 모두 19만2천대, 월 평균 3만2천대 를 생산했다. 한달 작업 일수를 대략 25일로 잡으면 하루 약 1천280대를 만 들어낸 셈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경우 같은 기 간 15만9천대, 한달 평균 2만7천대를 생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추정하면 1일 평균 생산량은 약 1천80대 정도다.
허리케인 ‘어마’가 10일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운데 포트로더데일 해안가에 강풍과 폭 우가 몰아치고 있다.
따라서 현대차 공장이 이틀, 기아차 공장이 하루 가동을 멈추면 3천대 정도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다. 두 공장의 지리적 입지가 허리케인 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지만, 만의 하나 허리케인 위력이 예상보다 커 가동 중 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최근 가뜩이나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현대·기아차 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미국 시장 판 매량(5만4천310대·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이 작년 같은 달(7만5천3대)보다 24.6% 줄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아차 역시 작년 8월(5만4천248대)보 다 1.7% 적은 5만3천323대를 파는 데 그쳤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어마 2연타 경제 손실은?…“약 300조원” 골드만삭스 “허리케인 탓 3분기 美GDP 최대 1%p 떨어질 것” 최근 초강력 허리케인인 하비와 어 이드는 어마로 미국에서만 보험 보장 마가 미주 대륙을 강타하면서 총 피해 피해액이 150억∼500억 달러에 이르 액이 3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고, 카리브 해 연안의 피해액은 최대 나왔다. 650억 달러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난위험 평가업체인 RMS와 엔키 엔키 리서치의 척 왓슨 애널리스트 리서치 등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와 는 더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어마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는 최대 왓슨은 10일 어마의 진행 경로를 바 2천620억 달러(약 295조원)에 달할 전 탕으로 따져본 결과 미국에서 총 1천 망이라고 CNN머니가 10일 전했다. 720억 달러의 피해를 보게 된다. 우선 지난달 미국 텍사스 지역을 할 이 가운데 650억 달러는 보험 적용 퀴고 지나간 하비 때문에 최대 900억 을 받을 수 있으며, 400억 달러는 국가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홍수보험(NFIP)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것 RMS는 하비가 미국 본토를 강타하 이라고 왓슨은 설명했다. 면서 발생한 경제적 피해가 700억 더 웨더 컴퍼니의 기상학자 토드 크 ~9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보 로퍼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험 처리가 되는 비용은 250억~350억 “플로리다 대부분, 특히 남부 지역은 달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10일 길고 끔찍한 날을 맞을 것” 이라고 RMS는 플로리다 주를 지나갈 어마 설명했다. 와 관련해서는 허리케인 진행 경로가 하비와 어마로 인한 피해액 최대 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피해 규모 추산결 산치는 각각 900억 달러, 1천720억 달 과를 11∼12일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러다. 이를 합치면 지난 2005년 카트리나 또 다른 재난 평가업체 AIR 월드와 가 뉴올리언스 지역을 강타했을 당시
발생했던 1천600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다. 허리케인은 이미 각종 산업을 마비 시키고 있다. 하비 탓에 텍사스 휴스턴 지역의 정 유시설이 가동을 중단했고 국제유가 가격까지 흔들었다. 어마가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소재 테마파크 디즈니월드도 10∼11일 영 업을 중단했다. 디즈니월드가 문을 닫은 것은 45년 동안 이번까지 합쳐 단 6차례에 불과하 다. 이미 허리케인의 여파로 실업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 실업보험청구자 수 가 6만2천 명 증가한 29만8천 명을 기 록했으며, 이 가운데 대다수가 텍사스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하비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재해 가운 데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3분기 경제 성 장률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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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SEPTEMBER 12, 2017
김이수 낙마…‘표정 굳어진’문 대통령 ‘핵폭탄급’충격에 협치정국 안갯속으로… 북한 도발 등‘내우외환’직면 “굉장히 굳은 표정이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1일 김 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낙 마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이 어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 회 표결이 부결로 결론이 난 시점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 를 주재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의‘굳은 표정’ 이함 의하는 바는 적지 않다.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사상 초유의 국회 부결로 인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 기도 하지만 문 대통령을 둘러싼 국내외의 여건이 그다지 좋지 않 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도 해석 할 수 있다. 안으로는 김 후보자 낙마로 인 사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밖으 로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북 한의 초고강도 도발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맞는‘내 우외환’ 에 동시에 시달리는 형국 이다. 김 후보자의 낙마는 청와대로 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핵폭탄 급’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공식성명 에서“상상도 못 했다” 고 말했다. 그만큼 충격파가 크다는 의미 다. 특히 청와대는“무책임의 극 치”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 등 야당을 맹비난했다.
취임 후 여론조사 지지율 70% 붕괴… 리얼미터 조사결과 69.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 다.
현 정부 들어 다섯 차례의 낙 이라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마 사례가 있었지만, 야당을 이처 이 때문에 김 후보자 낙마로 럼 고강도로 비난한 적은 없었다. ‘내상’ 을 입은 문 대통령이 야당 물론 김 후보자 낙마가 국회 표결 을 지금과 같은 기조로 끌어안으 을 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청와 며 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 대의 상실감은 클 수밖에 없었을 지수다. 것으로 보인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 문제는 문 대통령이 본격적인 리핑에서“대화와 소통을 결코 포 협치를 위해 여·야·정 상설 국 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지만, 정협의체 구성과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회동을 공식 제안한 상황에서 야 만나“정국 상황을 고려해 완급을 당이‘발목’ 을 잡음으로써 향후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 정국을 예단할 수 없게 됐다는 점 했다. 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 이는 결국 새 정부 첫 정기국 들과 만나 야당을 겨냥해“결과에 회에서 야당과의 협치로 개혁 입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 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문 대통
령의 구상에 일정 부분 차질을 빚 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새 정부 초대내각의 마지막 퍼 즐인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 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비토 기 류가 가시지 않은 상황도 문 대통 령에게는 부담이다. 외부 상황은 더욱 급박하다. 북한의 끊이지 않는 도발 속에 수 소폭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최 고조로 올라와 있어서다. 북한은 한국과 그 우방에 대한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 역 시 군사적 옵션을 수시로 거론하 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조성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장 국 면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에 예정 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새 결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를 놓고 긴장도는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새 제재 결의안이 원안보다 후 퇴하긴 했지만, 대북 유류 제공량 을 기존대비 30% 차단하는 내용 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중국과 러 시아의 찬성으로 통과되면 북한 으로선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 다. 이 경우 북한의 반발은 명약관 화하며 잠시 멈추고 있던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 내지
국회, 찬성 2표 모자라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 출석 293명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무효 2표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표결 첫 부결… 헌정사상 초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자마자 사상 초 유의 헌재소장 인준 무산 사태가 발생하며, 가까스로 정상화에 들 어선 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 성이 높아졌다. 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 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 대 14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가결 정족수보다 찬성표가 2표 부족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되기도 이 번이 첫 사례다. 이 후보자 인준 부결로 새 정 부 출범 이후 낙마한 인사는 안경 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
기분좋은 자유한국당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제 5차 본회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 의안이 부결되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기정 청 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유정 헌 법재판관 후보자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헌재소장 공백 사 태는 더 장기화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다섯달만에 인 사 청문이 무산되면서 일차적으 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로서 는 지도력에 상처를 피하기 어려 운 상황이다. 이제 막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책임론을 둘러싸 고 후폭풍도 불가피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여 론의 지지를 감안하면 이번 부결
사태를 둘러싸고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비롯해 자유한국 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 역시 만만치 않은 역풍에 부딪힐 가능 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부결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네 탓 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며 국 회 전선에도 냉기류가 형성될 가 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부결은 자유한국당과 바 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 의 이념 편향성을 이유로 일찌감 치 반대 입장을 정한 가운데 김 후보자가 군 동성애를 옹호했다 는 기독교계 반대 여론을 의식해 국민의당에서도 막판 상당수 반 대표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야는 이날 오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 여부를 놓고 신 경전을 이어갔다. 애초 이날부터 자유한국당이 일주일간의 국회 보이콧을 접고 원내로 선회한 만큼 무난한 표결 이 점쳐졌지만, 한국당과 바른정 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 준과 합동 표결을 제안하고 국민 의당도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투
는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점 쳐진다. 평화적·외교적 해법을 강조 하며 버티던 문 대통령으로서는 군사적 옵션을 만지작거리는 미 국을 설득할 명분이 점점 줄 수밖 에 없는 상황이 조성된다는 의미 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은 최근 트위터에서 한국을 향 해“그들은 하나밖에 모른다” 고 언급, 대화와 평화적 해법에서 물 러서지 않고 있는 문 대통령을 우 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 을 낳았다. 마땅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 고 있는 상황 속에 야권을 중심으 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목소 리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북핵 문제에 대한 답답한 흐름 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의 지지율 도 취임 후 처음으로 70%가 무너 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 천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 신 뢰 수 준 에 표 본 오 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 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4%포인트 떨어진 69.1%, 부 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24.6% 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내 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 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 조하면 된다.
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정 의장과 민주당 우원식, 한 국당 정우택 등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에서 조찬 회동을 하 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 여 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 했다. 그러나 사실상 캐스팅보트 를 쥔 국민의당이 의원총회를 거 쳐 이날 중 표결로 입장을 정하고 여당인 민주당도 찬성투표를 당 론으로 정하며 표결로 가닥을 잡 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9 일만인 지난 5월19일 김 후보자를 헌재소장으로 지명했지만, 인사 청문 과정에서 이념 편향성 논란 이 불거지며 한국당과 바른정당 의 반발로 인준 표결은 장기 표류 해 왔다. 고비마다 낙마한 다른 공 직 후보자들과 연계되며 인준 투 표는 여러 차례 밀려오다 이유정 후보자 낙마 이후 정기국회 시작 과 함께 처리하는 쪽으로 여야간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정기국회 개회일인 지 난 1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한국당 이 전격 보이콧을 선언해 국회 표 결은 다시 무산됐고, 한국당이 국 회에 복귀한 첫날 열린 본회의에 서 결국 부결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 언하고 있다.
안철수“독립성·균형성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 “20대 국회에선 국민의당이 결정권 가진 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것” 이라고 대답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민주당이든 문재인 대통령이든 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국민의 이런 것을 민심으로 겸허히 받아 당 의원들이 과연 사법부 독립에 들여서 여러 헌법재판소장에 대 적합한 분인지, 균형감을 가진 분 해 문제를 제기했던 것을 심사숙 인지 그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 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말했다. 국회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 부결 그는 김 후보자 부결 사유를 후 기자들과 만나“아까 말한 그 묻는 말에“가장 큰 것은 국회가 기준에 따라 의원들이 평가한 것” 추천한 김 후보자를 헌재 소장으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 임명하면 결과적으로 헌재재 그는 이날 오전 김 후보자 인 판관 중 대통령 몫이 4명이 된다” 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 면서“또 헌재재판관 임기를 대 회에 참석해“사법부 독립의 적 통령 임기보다 긴 6년으로 한 것 임자인지를 기준으로, 또한 소장 은 대통령 눈치를 보지 말라는 것 으로서 균형 잡힌 사고를 할 수 인데 1년짜리 헌재 소장을 임명 있는 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하면 다른 사람도 1년 뒤에 헌재 달라” 고 호소한 바 있다. 소장을 할 수 있으니 그것도 헌재 안 대표는‘국민의당이 캐스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 이라고 지 팅보트로서 중요했던 것 같다’ 는 적했다. 질문에“존재감을 내려고 했던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서 것은 아니다” 며“여러 번 말했듯 반대표가 많아 김 후보자가 부결 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이 결정권을 가진 정당” 이라고 “평상시 발언 등을 볼 때 우리당 말했다. 의원 중 20~22명 정도는 찬성한 또‘국민의당이 비난을 감수 것으로 본다” 면서“무기명 투표 해야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는 니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있었던 물음에는“다 기준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미의회방한단“미국, 한미무역 불균형 인정, 동맹 지속해야”
“한미FTA 폐기는 중국에 횡재, 주한미군 철수는 재앙”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위원 장과 테드 요호(공화·플로리다) 아·태소위원장은 11일“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 역 불균형을 인정하고 양국 간 협 력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지속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코리 아 코커스’소속 의원들과 함께 한국 을 방문하고 돌아온 두 위원 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촉구했 다. 이들은“이번 방한에서 문재 인 대통령을 포함한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경제적 협력과 무역을 중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 다” 면서“대(對)한국 무역적자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관여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미FTA 폐기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개입 수준이 낮아지 길 바라는 중국에는 횡재가 될 것” 이라며“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야 심을 부추기는 것을 물론 동아시 아 및 전 세계에서 미국의 존재감 이 약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아태지역 내 국가 들은 미국이 신뢰하는 오랜 동맹 (한국)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지 켜보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있다” 며“여러 국가는 미국이 자국과의 무역관계 및 협 정을 깰 경우 마지못해 중국에 기 울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복적 으로 제기해왔다” 고 소개했다. 두 위원장은 아울러 미국 내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론에 대해 서는“미국이 한반도에서 철수할 경우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며“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미국은 한국에 대한 굳건한 지지 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이들을 포함한 방한단은 방 문 기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송영무 국방, 강경화 외교, 백운 규 산업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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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폭탄 압류 (Tax Lien) 로 인한 크레딧 전면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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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파산기록, 채무독촉, 주택압류, 재판 판판결기록, 의료비체납, 세금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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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9월 1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대북결의 뭘 담았나…‘유류 제재’길트고 섬유 금수 <對北>
<금수(禁輸:)수입이나 수출을 금지함>
원유 동결하고 정유 반토막… 해외노동자, 계약연장 금지‘자연 감소’
블랙리스트·선박 강제검색 등 극약카드 제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 오후 채택한 새 대북(對北) 제재 결의안 2375호는 북한 김정은 정 권의‘생명줄’ 로 꼽히는 유류(油 類)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제한적인 범위이기는 하지만, 북한에 공급·수출되는 유류 제 품이 안보리 제재결의에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외화벌이 수입원인 섬 유·의류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 이 전면 금지된다. 섬유·의류는 석탄과 함께 북한의 양대 수출품 목으로 꼽힌다. 석탄 수출은 북한 의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급 도발로 지난달 5일 채택된 대북결 의 2371호에 따라 금지된 상태다. 김정은·김여정 남매의‘블랙 리스트(제재 명단)’포함, 공해 상 북한 선박에 대한 강제검색 등 ‘극약 카드’ 들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 려졌다. 북한 정권의 목줄을 완전히 틀 어막을 정도의 초강경 조치들은 빠졌지만, 한 달여 전 채택된 대북 결의 2371호와 비교하면 한 단계 수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 길 트인‘유류제재’ … 석탄 금수조치 수순 밟나 =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북한은 중국과 러 시아 등으로부터 공급받는 유류
제품은 연간 850만 배럴로 알려졌 다. 원유가 400만 배럴, 정유제품 이 450만 배럴로 각각 추정된다. 이번 제재결의안은 기존 400만 배럴에서 원유 공급을 동결하되 정유제품에 대해서는 200만 배럴 상한선을 설정했다. 휘발유·경 유·등유 등을 아우르는 정유제 품만 놓고 보면 45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로 반토막 나는 셈이다. 당장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정유제품 상한선이 50만 배럴로 제한된다. 연간 총 유류 공급분 850만 배 럴을 기준으로 하면 약 30%(250 만 배럴) 감축되는 효과가 예상된 다. 이와 별도로 액화천연가스 (LNG)와 천연가스 부산물인 콘 덴세이트(condensate·경질 휘 발성 액체 탄화수소)의 수출은 전 면 금지된다. 제재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유 류공급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 된다. 북한에 공급한 유류분이 목 표치의 75%, 90%, 95%에 각각 도 달하면 유엔 회원국들에 공지해 야 한다. 기존 제재결의안들에서 북한 산 석탄 수입에 대해 단계적 보고 의무를 부여했다가 최종적으로
머리 맞댄 미·중·러 유엔대사
금수(禁輸) 조치를 취한 것과도 비슷한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 ◇‘주력수출품’섬유·의류 禁輸… 금융합작 금지 =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섬유·의류 제품의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모양과 무관하게 모든 직물과 의류 완제품, 부분품 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다른 주
요 수출품목이 줄줄이 차단되면 서 섬유·의류 제품은 올해 상반 기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대북결의 2371로 북한의 석탄·철·철광석·납·납광석 (lead ore)과 해산물의 수출을 차 단한 데 이어 남은 돈줄을 더욱 옥죄겠다는 취지다. 90일의 유예
핵실험 9일만에 초고속 대북결의… 디데이 직전 미·중 타협 미국, 초안서 양보하고 속전속결 명분…“이번에도 중국의 벽 못넘어” 휴일 심야 최종안 윤곽…‘침묵절차’줄이고 표결로 직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안 2375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9일 만에 채택됐다. 국제사회의 인내가 한계점에 이 른 상황에서 그야말로 속전속결 로 처리된 셈이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 험 당시에는 5일 만에 결의안이 나왔지만 2차와 3차 핵실험 때에 는 각각 18일·23일씩 소요됐다.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때에는 57 일이 소요됐고, 같은 해 9월 5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결의안 채택 까지 석 달가량이 걸렸다. ‘최신 버전’인 제재결의안 2371호도 북한의 첫 ICBM(대륙 간 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이 발사 된 지 33일 만에 채택됐다. 대북제재 수위를 높일수록 결 의안 채택에 많은 시일이 소요됐 던 기존 흐름에 비춰보면 이례적 으로 신속하게 채택된 것으로 국 제사회의 엄중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미국, 속도전 방점… 속전 속결 초안 공개 = 이번 결의를 주
도한 미국은 애초부터 속도전에 방점을 찍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 사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소 집된 지난 4일 안보리 긴급회의에 서“이번 주 결의안 초안을 회람 한 뒤 다음 주 월요일(11일) 표결 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까지 못 박으면 서 신규 제재결의의 시급성을 강 조한 것이다. 이틀 뒤인 6일에는 미국이 마 련한 결의안 초안이 윤곽을 드러 냈다. 전면적인 원유 금수(禁輸) 는 물론이거니와 공해 상 북한 선 박 강제검색, 김정은·김여정 남 매를 포함한 권력핵심 5명의 블랙 리스트 포함 등 초강력 제재들을 망라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류제이(劉結一) 유엔주 재 중국대사는 아프리카연합 (AU) 본부 방문차 에티오피아 아 디스아바바를 방문 중이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중국과의 사전조 율이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기자들에게“(11일 표결은 ) 다소 시기상조” 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자 주유엔 미국대표부는 지난 8일 밤“미국은 11일 제재결 의 표결을 위한 회의소집을 요청 할 의사를 통보했다” 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지연 전술’ 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압박성 메시 지였다. ◇ 중·러, 미국 초안 대부분 반대… 표결 당일 최종안 = 중국 의 류 대사가 뉴욕으로 급거 귀국 하면서 미·중의 줄다리기가 본 격화했지만, 미국이 초강력 제재 를 고수하면서 결의안의 운명은 안갯속에 놓이는 듯했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측 전문 가들은 지난 8일 회의를 하고 미 국 측 초안을 조목조목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는‘섬 유·의류 제품 수출금지’외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 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 대 부분 반대한 셈이다. 미국은 중국·러시아의 거부 권(veto) 행사로 결의안이 무산되 는 상황까지 불사하겠다며‘배수
의 진’ 을 쳤다.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물밑협 상에 들어간 가운데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전문가패널 보고서가 공개됐다. 북한의 핵 활동이 지속 해서 이뤄지고 있고, 화학무기를 시리아와 거래한 정황도 포착됐 다는 내용이었다.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현 행 대북제재 이행이 한반도 비핵 화라는 핵심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부터 한참 뒤처져 있다” 며 추가 제재의 필요성을 강 조했다. 를 목전에 앞둔 ‘표결 디데이’ 주말까지도 전망은 불투명했다. 유엔 안팎에서는 만장일치 결의 안 채택부터 중국·러시아의 거 부권 행사 또는 기권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디데이 당일 새벽, 상임이사국 들의 이견이 조율된 최종 수정안( 블루텍스트·blue text)이 안보리 이사국들에 회람됐다. 곧바로 안 보리 순회의장을 맞고 있는 주유 엔 에티오피아 테케다 알레무 대 사는 안보리 회의소집을 공지했 다. 통상 최종수정안이 나오면 24 시간 이상, 이른바 ‘침묵 절
기간이 주어진다. 금융 분야 제재로는 북한과의 합작 사업체를 설립하거나 유지, 운영하는 게 모두 금지된다. 기존 에 있던 합작 사업체도 120일 이 내에 폐쇄해야 한다. 다만 이윤 창 출과 무관한 인프라 사업은 대북 제재위원회 차원에서 예외를 특 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해외노동자 송출‘자연 감 소’= 북한 정권의 또 다른 주요 외화수입원인 해외노동자 송출과 관련해서는 고용계약 기간이 만 료되면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도 록 했다. 다만 제재결의안 채택 이전에 이미 서면으로 고용계약이 이뤄 진 경우에는 고용할 수 있도록 예 외조항을 뒀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자연 감소분’ 으로 해외노 동자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기존 대북결의 2371호에서는 신규 송출을 금지했을 뿐, 기간 만 료에 대해선 별도의 조항을 두지 않아 북한 해외근로자의 수를 사 실상 동결하는 선에서 그쳤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현재 5만~6만여 명의 북한 노 동자들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나 가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는 것으 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자들은 수 입분의 대부분을 북한 정권에 상 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silent procedure)를 갖고 표 결에 들어가는 전례에 비춰보면 막판까지 초고속 진행이었다. 최종수정안의 제재 수위는 미 국 측 초안에서는 대폭 후퇴했다. 대북 유류(油類) 제재를 처음 으로 반영했지만, 김정은 정권의 숨통과 돈줄을 모두 차단하겠다 는 목표 지점에서는 크게 물러섰 다. 미국으로서는 공언했던 대로 속도전의 의미를 살렸다면, 중국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8일 방북 중인 프로레슬러 출신 일본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 일행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 통신이 이날 보도 했다.
“리수용‘미국이 압력 가하면 더 레벨 높은 실험” 방북 일본 이노키 의원에 유엔 안보리 제재 관련 언급 북한을 방문한 안토니오 이노 통신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이 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11일 리수 “북일간 인적 교류를 중지하면 안 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외교 된다” 고 말하자 리 부위원장도 담당 부위원장이 북한의 핵·미 동감을 표시했다. 사일 개발에 대해“최후 목표까 이노키 의원은 이날 밤 도쿄( 지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東京)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전했다. 전직 프로레슬러로 널리 리 부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이 알려진 안토니오 의원은 이날 평 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해 양을 떠나 귀국 길에 경유지인 중 “미국과 국제사회가 압력을 거는 국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 한 실험을 계속할 것” 이라면서 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 “더 레벨이 높은 실험을 해 갈 것”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통신은 리 부위원장이 언급했 이노키 의원에 따르면 리 부 다는‘최후의 목표’ 가 수소탄을 위원장은“일본은 왜 (미국을) 추 장 착 한 대 륙 간 탄 도 미 사 일 종하는 것인가” 라고 묻기도 했다. (ICBM) 실전 배치를 뜻할 가능 이노키 의원은 방북 기간 김영남 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짧 게 접촉하기도 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출발에 앞서 평양에서 교도통신 기자와 으로서는 점진적으로 대북제재 만나서는 리 부위원장과의 회동 수위를 높이자는 입장을 지켜내 자리에서 일본 의원단의 북한 방 는 선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진 셈 문을 제안했다며“모두 평화를 이다. 결의안 부결로 외교적 파국 바라므로, 그를 위한 행동에 나서 이 이어지는 상황은 미국과 중국 지 않으면 안된다” 고 말하기도 모두 상당한 부담이라는 측면에 했다. 서 양측 모두 일정부분 양보가 불 이노키 의원은 일본 정부의 가피한 측면도 있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정권 그렇지만 애초 초강경 제재를 수립일(9일)에 맞춰 지난 7일 북 예고했던 미국으로서는 대북 이 한 방문 길에 올랐다. 슈에서‘중국의 벽’ 을 다시 한번 절감한 모양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박근혜, 노태강 차관과 법정대면 朴, 유진룡 장관 통한‘좌천 지시·경위’놓고 공방 예상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나쁜 사람’ 으로 찍혀 좌천됐던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속행공판 을 열고 노 차관을 증인으로 부 른다.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노 차관은 문체부 체육국장으 로 재직 중이던 2013년 7월 승마 ‘노태강 국장이 참 나쁜 사람이 명되며 문체부에 복귀했다. 협회를 감사한 뒤 최씨 측근인 라고 하더라, 인사조치 하라’ 고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당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말했다고 보고 있다. 시 노 차관이 좌천된 경위와 문 부정적으로 평가한 보고서를 청 노 차관은 당시 대기 발령을 체부에 내려온 대통령의 지시가 와대에 올렸다가 좌천된 것으로 받았다가 한 달 만에 국립중앙박 어떤 내용인지를 둘러싸고 공방 알려졌다. 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으로 좌 을 벌일 전망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같은 천된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 새 노 차관은 지난 4월 최씨의 다 해 8월 유진룡 당시 장관에게 정부 출범 이후 6월 차관으로 임 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공
무원이 국가에 아주 극심한 손해 를 끼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됐으면 좋겠다” 며에 둘러‘좌천 인사’ 에 유감을 표시 한 바 있다. 또“당시 정책 담당자들은 축 구, 야구, 배구도 있는데 왜 대통 령이 유독 승마만 챙기는지 의문 이었다” 고 토로하기도 했다. 검 찰은 최씨 딸 정유라씨를 지원하 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승마계 를 챙겼던 것으로 본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부당 한 인사 지시 의혹을 비롯해 혐 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박 전 대 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첫 공판부 터 문체부 공무원의 좌천성 인사 나 사직을 지시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탄핵 6개월…육영수 생가 휴일도 썰렁‘격세지감’ 올해 방문객 5만5천명…과거 3분의 1에도 못 미쳐…버스주차장 겨우 승용차 2대 박근혜 대통령 탄핵 6개월째 를 맞는 지난 10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육영수 여사 생가는 휴 일인데도 찾는 사람 없이 썰렁했 다. 드문드문 들어오는 방문객도 집안을 한바퀴 둘러보고 서둘러 대문을 빠져나갈 뿐, 예전같이 마당에 서서 사진을 찍거나 방명 록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길게 줄을 이루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문 앞 버스주차장에도 승용 차 2대만 넓은 공간을 차지한 채 한가롭게 세워져 있다. 이날 방 문객은 평일보다 조금 많은 394 명에 그쳤다. 과거 한해 20만명 이 찾던 관광지의 휴일 입장객이 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숫 자다.
썰렁한 육영수 생가
관리인 조모씨는“과거 주말 마다 전국서 몰려드는 관광버스 로 대문 앞이 혼잡을 빚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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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느껴진다” 고 말했다. 올해 이 집 방문객은 5만4천 900명으로 2015년(19만4천77 명)과 지난해(16만7천772명)의 28.3%와 32.7%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3월 10일 이후로는 한 달 7천명 남짓 한 4만7천829명이 찾는 데 그쳤 다. 이 집은 육 여사가 태어나 박 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조선후기 지어진 99칸 전통 한옥인데, 낡아 허물어진 것을
옥천군이 2011년 37억5천만원 을 들여 복원했다. 주변에는‘향수’ 의 시인 정지 용 생가와 문학관, 사마소, 향교 등 문화유산이 풍부해 한해 20만 명이 찾는 이 지역 최대 관광지 로 각광받았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13년에는 박근혜 지지자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역대 최고인 37만5천명이 다녀간 적도 있다 이웃에 사는 김옥희씨는“과 거 관광객들로 붐비던 생가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찾는 흉가 처럼 변해가고 있다” 며“덩달아 주변 상권까지 침체의 늪에 허덕 이고 있다” 고 안타까워했다. 방문객 감소로 가을이면 이 집 마당에서 열리던 부채춤 공연 과 다도·서예 등 전통문화체험 도 중단된 상태다. 옥천군은 구읍(舊邑)이라고 불리는 이 집 주변의 침체된 상 권을 되살리기 위해 최근 전통문 화체험관 건립에 나서고 있다. 생가 인근 1만3천㎡에 들어서 는 체험관은 서예·다도·전통 음식·예절 등을 배우고 체험하 는 곳이다.
TUESDAY, SEPTEMBER 12, 2017
10월 2일 임시공휴일에“저는 일합니다” 근로자 4명 중 1명… 한국노총 조합원 설문조사 61%만 추석연휴 모두 쉬어…운수노동자 75.4% 연휴 근무 정부가 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도록 10 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 지만 정작 근로자들은 4명 가운 데 1명꼴로 일을 하는 것으로 조 사됐다. 한국노총은 최근 조합원을 대 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월 2 일 임시공휴일에‘쉰다’ 는 응답 은 76.2%(965명),‘근무한다’ 는 23.8%(297명)로 각각 집계됐다 고 12일 밝혔다. 실제로 근로자 4 명 중 1명은 임시공휴일에 근무 하는 셈이다. 근무 이유로는‘직 업 특성상 교대근무를 하기 때 문’ 이 62%(184명)로 가장 많았
고,‘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 됐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상 휴일이 아니다’ 라는 응답도 는 81.5%가 찬성했다. 14.5%(43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노총 소속 업종별로는 운수노동자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75.4%, 의료노동자의 58.6%가 10일까지 모바일 설문방식으로 임시공휴일에 일하는 것으로 파 진행됐다. 총 1천250명이 응답했 악됐다. 특히 운수노동자들은 최 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장 열흘간 추석 연휴 중 평균 휴 는 ±2.8%다. 무 일수가 4.5일에 불과했다. 이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는 전체 노동자 평균 휴무 일수 8 “이번 조사로 운수노동자들의 일과 비교해 월등히 적었다. 장시간 노동실태가 재확인됐다” 반면 금융·공공·사무직은 며“안전운행을 위해 총 근무시 93.9%가 임시공휴일에 쉬고, 평 간을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시간 균 휴무일은 9.4일에 달했다. 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 노 또‘추석 연휴에 열흘을 모두 동시간 특례업종 축소 등 관련법 쉰다’ 는 응답자는 61%로 집계 개정에 매진하겠다” 고 했다.
400년전 조선여성 미라 첫 부검 성공 “사망원인 동맥경화” 서울아산·서울대병원, ‘CSI식’ 유전자분석으로 사인 규명 국내 연구팀이 질병 유전자 사망 당시 미혼으로 추정되며, 분석을 통해 17세기 조선시대 미 2010년 4월 문경시 아파트 건립 라의 사망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 공사 중에 발견됐다. 공했다. 사인은 요즘처럼 잘 먹 죽상동맥경화증은 나쁜 콜레 는 사람에게나 걸리는 것으로 알 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동맥 려진‘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 안에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관질환’ 이었다. 질환이다. 마치 오래된 수도관이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기술은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여 지름이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참 좁아지는 것과 같다. 죽상동맥경 조용 표준 유전체(게놈)’ 와 비교 화증은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나 해 해당 질병이 있었는지를 보는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내버려 방식이다. 두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의 심 미라 연구에서 사인을 규명하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데 유전자 분석기술이 활용된 연구팀은 우선 미라의 컴퓨터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외 단층촬영(CT) 영상을 통해 죽상 국에서는 2012년 유럽 공동연구 동맥경화증 가능성을 확인했다. 팀이 5천300년 된 미라‘아이스 하지만 CT 영상만으로는 사인으 맨’ 의 동맥경화증을 세계 처음 로 진단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으로 규명해 화제가 됐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미라 내 이은주(서울아산병원 내과)· 부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채 신동훈(서울대병원 해부학과) 교 취해 죽상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수 공동연구팀은 2010년 경북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문경에서 발견된 1600년대 조선 을 살폈다. 미토콘드리아 DNA 시대 여성 미라(사망나이 35∼ 를 가지고 연구한 것은 사체 표 50세 추정)의 사인을 유전자분석 면 DNA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죽상동 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 으 이다. 첨단 유전자분석으로 범인 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을 잡는 미국의 과학 수사극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국제 ‘CSI’ 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학술지‘플로스원’ (PLoS ONE) SNP는 사람에 따라 특정 부 최근호에 발표됐다. 해당 미라는 위의 DNA 염기서열이 변이된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질병이 있 는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했을 때 특정 SNP가 나타나는 빈도가 유 의하게 다르다면 그 SNP는 질병 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 이 결과‘문경’미라에서는 현대인에게서처럼 죽상동맥경 화증 발생 위험을 높이는 7개의 SNP가 발견됐다. 이들 변이 유 전자가 해당 여성에게 죽상동맥 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 등의 심 혈관질환을 일으켰을 것으로 연 구팀은 진단했다. 이은주 교수는“최종 사인으 로 밝혀진 죽상동맥경화증의 경 우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칼로 리 식단, 고지혈증 등 다양한 위 험요인을 가진 현대인들의 걱정 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우 리 조상에게도 이런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있었음을 공식 확인한 데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검사 표본이 너 무 오래돼 통상적인 생물학적 조 사 방법으로 질병을 확정 짓기 어려운 미라의 경우 이번 유전자 분석 방식이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국제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북핵, 이권다툼 존재하는 듯” 멕시코 강진 사망자 96명으로 늘어… 필사적 구조작업 계속 교황“기후변화 부정, 어리석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핵 위기에 대 해 솔직히 잘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 며, 위기 고조의 배경에 이권 다툼이 있 지 않나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5박6일의 콜롬비아 순방을 마치고 11일(현지시 간) 이탈리아 로마에 돌아온 프란치스 코 교황은 귀국 비행기에서 동행한 교 황청 기자단과 만나 북핵 위기를 비롯 해 기후 변화, 전 세계 난민 위기 등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밝혔다. 교황은 북핵 위기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북한에 대해 잘 이해하 지 못하겠다” 며“세계의 지정학적인 문제에 대해 정말로 잘 알지 못한다. 이
콜롬비아 순방을 마친 뒤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인터뷰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청년이민자 추방 방침 재고해야”… 伊 난민 억제정책 긍정 평가 는 내게는 어려운 문제” 라고 답변했다. 고 행동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하지만, 내가 이해하는 바 이 같은 발언은 평소 지구 환경 보 로는 (북핵 위기 당사국 사이에)내가 잘 호를 재위 기간 내내 최우선 순위로 삼 모르는 이권 다툼이 존재하는 것으로 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현재까지 믿고 있다” 며“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 의 행보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 다” 고 말해 점점 증폭되는 북핵 위기에 이된다. 답답함을 느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국적 기업이 교황은 작년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자연 자원을 착취할 때 가장 큰 피해를 직후에는 교황청 공보실을 통해 최근 보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의 북한 핵실험과 이로 인해 발생하고 지적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기후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우려하 변화 저지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해왔 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 2014년 8월 아시아 국가 중 첫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콜롬비아 지로 한국을 택했던 교황은 이달 초에 방문 길에서도 콜롬비아의 풍부한 생 는 바티칸 사도궁에서 한국 종교지도 물학적 다양성을 개발과 착취로부터 자협의회의 예방을 받고“한국인에게 보호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 평화와 형제간 화해라는 선물이 주어 도 했다. 지길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 고 말하 교황은 또 전세계 난민 위기에 대한 는 등 평소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은 관 의견을 피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 심을 드러내왔다. 령에게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 교황은 콜롬비아 순방 기간 미국과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멕시코, 카리브해 연안 국가가 허리케 Childhood Arrivals) 폐지 결정을 재고 인‘어마’ 의 공습으로 쑥대밭이 된 것 할 것을 촉구했다. 과 관련해서는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사람은‘어리석은 자’ 라고 비판했다. ‘낙태 반대론자’ 라고 소개한 사실을 교황은“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인 지적하며“어떤 사람이 낙태 반대 신념 정하기를 주저하는가” 라고 반문하며 을 가진 신자라면 그는 가족이야말로 “ ‘인간은 어리석다’ 는 구약 성서 시편 생명의 요람임을 이해하고, 가족의 결 의 구절이 떠오른다. 누군가 어떤 것을 합을 옹호해야 한다” 고 강조해 가족을 보길 원치 않으면, 그것은 그의 눈에 띄 떼어놓는 결과를 초래하는‘다카’폐 지 않기 마련” 이라고 말했다. 지 결정을 우회적으로 힐난했다. 교황은“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미 작년 미국 들은 과학자들에게 가서 물어보라. 그 대선 경선 기간에 이민자를 막기 위한 들이 확실히 알려줄 것” 이라며“과학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멕시코 장 자들은 정확한 사람들로 우리가 어떤 벽 건설 계획을 겨냥,“장벽을 세우길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명확히 이야기해 원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라 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운 교황은“기후 변화는 우리가 가지고 바 있다.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심각한 문 교황은 지중해 불법 난민 밀입국 업 제” 라며“모든 개개인들과 정치인들은 자에 대한 리비아 해안경비대의 단속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덕적 책임을 지 강화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자국에 유
입되는 난민을 억제하려 하고 있는 이 탈리아의 최근 난민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교황은“정말 많은 난민들을 받아들 인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고맙게 여긴 다” 며“하지만, 각 정부는 얼마나 많은 난민을 받아야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 회에 통합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 난민 유입을 신중하게 통제해야 한다” 고말 해 이탈리아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나 타냈다. 이 같은 교황의 입장은 아프리 카와 중동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지 못하도록 돕는 이탈리아의 새로운 정 책 때문에 많은 난민들이 리비아로 되 돌아가 학대, 고문, 성폭행 등에 처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국제 인권단체 의 인식과는 사뭇 다른 것이라 눈길을 끈다. 교황은 이밖에“교황청은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해 큰 목소리로, 선명하게 입장을 밝혀 왔다. 가장 고통 스러운 것은 인도주의적 문제” 라며 극 심한 정치적·경제적 혼란을 겪는 베 네수엘라 위기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다시 한번 역설했다. 한편, 교황은 콜롬비아 순방 마지막 행선지인 카르타헤나에서 인파 사이를 지나던 포브모빌이 급정거하면서 머리 를 창문에 부딪혀 상처를 입은 사건에 대해서는“아이들을 보려고 고개를 내 밀었는데, (차)유리를 보지 못하고 꽝 부딪혔다” 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로 인해 왼쪽 볼과 눈썹 위에 상처가 나 피를 흘렸음에도 계속 차량에서 거리의 시민들에게 손을 흔 들면서 문제없이 이동을 이어갔고, 추 후 얼음 찜질 뒤 반창고를 붙인 채 미사 를 집전했다. 교황은“콜롬비아인들의 기쁨과 상 냥함, 고결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고 덧붙였다.
멕시코 이어 페루, 핵실험 항의로 北대사 추방…“국제평화 위협” 페루 외교부 “北 반복· 노골적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대사, 5일내 떠나라” 멕시코에 이어 페루 정부가 11일(현 지시간)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 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 로 자국에 주재하는 김학철 북한 대사 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 타)로 선언하고 5일 이내에 출국할 것 을 명령했다. 페루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북한은 국제적인 의무 이 행과 국제법 준수 등을 요청하는 국제 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며“이 런 북한의 정책은 전 세계와 동북아시 아의 안정은 물론 국제평화 및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페루 정부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유엔안보리 결의의 엄격한 준 수에 대한 책무를 다시 한 번 강조한 다” 면서“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실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다” 고 덧붙였다. 페루와 북한은 1988년 11월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북한
추방 명령 속 문 닫힌 멕시코 북한 대사관
은 페루와 수교 후 리마에 주재하는 통 상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7일 북한 의 6차 핵실험과 잇단 탄도 미사일 발 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김 대사를 외교 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 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 두 나라의 외교적 조치는 이날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발맞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보 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달 칠레를 방문해“칠레와 브라질, 멕시 코, 페루에 대해 북한과의 외교·통상 관계를 모두 단절해주기를 바란다” 고 촉구한 바 있다.
中, 2015년 이래 브라질에 22조 원 투자… 美 뛰어넘어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어 대(對) 브 라질 최대 투자국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 루는 국내외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5년 이래 중국의 대브라 질 투자가 600억 헤알(약 22조 원)에 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이는 2015년 이래 브라질에 대한 외 국인 투자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 자본
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중국의 투자 규모는 미국을 큰 폭으 로 뛰어넘었다. 지난해 중국의 투자는 239억6천만 헤알로 미국(134억 헤알)보다 80% 많 았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중국 178억 헤알, 미국 123억 헤알이었다. 중국의 투자는 대부분 기업 인수· 합병(M&A)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특 히 올해 들어서는 에너지·인프라·농
업 부문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중국과 브라질 정부는 2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펀드를 조성 하기로 했다. 중국 측이 75%(150억 달 러), 브라질 측이 25%(50억 달러)를 부 담하는 방식이다. 펀드 지원 대상 사업에는 중국 기업 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물 론 중국산 기계장비의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민관이 11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강진 피해 지역에서 필사의 구 조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망자가 96명으로 늘었다. 멕시코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 전 현재 오악사카 주에서 건물더미 밑 에 깔렸던 사망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 습되면서 강진 사망자가 96명으로 늘 었다.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 사는“우리 주의 사망자가 76명으로 늘 었다” 면서“최소 1만2천 채의 집이 파 손됐다” 고 전했다. 또 41개 시군에 거주하는 80만 명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강진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는 진 앙과 가까운 남서부 테완테펙 지협에 집중됐다. 특히 치아파스주와 인접한 오악사카 주 후치탄에서 피해가 컸다. 토착 사포텍족이 주로 사는 후치탄에 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체의 30%가량 을 달한다. 오악사카주는 협곡성 고산지대가 많은 데다 산비탈에 토착 원주민 등이 거주하는 빈민 지역이 많아 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빈민들은 주로 산비탈 등지에 무허 가로 콘크리트 벽돌을 쌓은 집에 주로 거주하는 바람에 지진에 취약할 수밖
멕시코 강타한 강진 피해 현장
에 없다.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북부의 인구 밀집 도시들은 진앙과 상대적으 로 멀어 큰 화를 면했다. 식수와 음식, 병원 부족 문제도 제 기되고 있다. 피해가 컸던 오악사카 주 는 산악 지형이 많은 데다 오지가 많아 재난 당국은 구호 및 의료 물품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악사카 주를 방문해 구조작업 과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한다.
그는 음식과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 이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국방부와 해군은 피해가 집중된 오 악사카, 치아파스 주로 구호물품을 운 송하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신속히 제 거하려고 중장비를 추가로 투입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49분께 멕시코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 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英, 비용이 원전의 절반인 해상풍력발전 등장…“획기적 순간”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고비용 논란’ 증폭시킬 듯 영국이 30년 만에 건설을 재개키로 한 원자력발전과 비교해 영국 정부가 부담하는 비용이 절반에 불과한 해상 풍력발전 건설 프로젝트들이 승인됐 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노후화된 원 전들을 새로운 원전들로 대체키로 방 침을 정한 이후 처음 건설을 승인한 ‘힝클리 포인트 C 원전’건설을 둘러 싼 고비용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블룸 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차액계약 제도(CfDs)에 따른 2차 입찰에서 기록 적인 규모의 신재생 발전을 확보했다” 고 발표했다. 성명은“(입찰) 경쟁이 소비자들의 비용을 끌어내렸다” 며“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2022~2023년부터 메가 와트時(MWh) 당 58파운드 이하로 전 력을 공급한다” 고 설명했다. 성명은“이번 입찰에서 모두 11개 의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들이 성사됐 으며 이를 모두 합치면 3기가와트 (GW), 36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 라며“이번 입찰은 영국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보여준다” 고 덧붙였다. 특히 성명은“2022~2023년부터 발 전을 시작하는 해상풍력발전들은 지난 2015년 실시된 1차 입찰 때와 비교하 면 비용이 50% 미만” 이라고 소개했다. 영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14년 도입한 차액계약 제도는 권리행사가격(투자비를 반영한
전력가격)이 기준가격(영국시장 평균 전력판매가격)보다 높으면 정부가 발 전사업자에 차액을 지급한다. 반대로 기준가격이 권리행사가격보 다 높으면 발전사업자가 차액을 정부 에 반환하는 방식이다. 발전사업자가 발전 시설을 건설해 15~30년 운영해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대신 불확실성이 큰 장기 사업인 까닭에 영 국 정부가 차액계약제도를 통해 일정 판매가격을 보장해주는 셈이다. 대신 정부는 입찰을 통해 낮은 권리 행사가격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승인 한다. 이번에 승인된 11개 프로젝트에는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3개가 포함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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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발언대
연합시론
한국당, 전술핵재배치 국회에서 논의하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사실 상 철회함에 따라 파행으로 치닫던 정 기국회가 다시 열리게 됐다. 그렇다고 완전 정상화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 다. 한국당은‘방송장악 저지’국정조 사와‘전술핵재배치’장외집회를 투트 랙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되 레 강화할 태세다.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 장을 문제 삼아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 언했던 한국당이 원내 복귀를 결정한 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결정적이었 다. 급격히 고조된 북핵 위기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중요한 가치로 표방하는 보수 제1야당이 계속 원외를 배회하기 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당이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결국 국회 안팎 으로의 전선 확대라니 아쉽다. 겨우 정 상을 되찾은 국회에서 다시 충돌음이 커질 것 같다. 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면서 원외 집회를 병행키로 한 것은 다목적 포석 으로 보인다. 우선 보이콧 1주일 만에 회군하는 데 따른 대내외 위신 실추를 생각했을 수 있다. 안보위기에 국회를 비우는 부담이 커 돌아가기는 하지만 대여 공세는 늦추지 않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다른 하나는‘전술핵재배치’ 라는 안보 이슈의 폭발성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북한의 실제적 위협 과 도발에 불안해하는 국민이 점차 늘 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열성적인 지지층 의 반발을 감수해가며 사드 발사대 4기 의 추가 임시배치를 서두른 것도 비슷 한 맥락이지 않나 싶다. 사실 6차 핵실 험을 분기점으로 북핵의 기본적 성격 이 달라졌다고 볼 수도 있다. 언젠가 닥 칠 수 있는 위험 요인에서 실제로 임박 한 위협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국면에 한나라당은 전술핵재배치를‘꽃놀이 패’ 로 여길지 모른다. 정부·여당의 ‘약점’ 을 공격하면서, 보수 안보정당 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지세력도 결 집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한국당은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삼 성동 집회에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대구·부산 등에서 추가 집회를 열고 1 천만 명의 지지 서명을 받겠다는 기세
TUESDAY, SEPTEMBER 12, 2017
이원일 <KCS 플러싱경로센터 자문위원장>
건국절 주장은 식민사관의 뿌리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출 범일을 대한민국정부수립일로 정부가 표현해 오던 중 느닷없이 정치권에서 8 ·15 광복절을 건국절로 고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으나 논의되지 않고 폐기 되었 다.(2003년 6월 당시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 또다시 2007년 9월 김의원과 같은 취지의 법률개정안을 같은 당 정갑윤 의원이 발의하니, 독립운동 단체들과 독립운동사 연구자를 중심으로 한 역 사학계가 강력 반발하자 이 법률개정 안은 논의도 해보지 않고 곧 철회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월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술핵 배치 어떻게 할 것인가’ 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가 그렇다. 그러나 한국당이 내심 기대 하는 것처럼 진짜 순풍을 탄 것인지는 의문이다. 한국당은 전술핵재배치 여론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보는 것 같 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연합 뉴스와 통화에서“전술핵재배치에 찬 성하는 여론이 60%가 넘는다” 고 말했 다. 목소리를 높이면 높일수록 반대 입 장을 견지하는 정부·여당은 운신 폭 이 좁아질 테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 다. 그런데 가만히 뜯어보면 꼭 그렇지 도 않다. 우선 정기국회 기간에 대규모 원외투쟁을 병행하는 것 자체가 원내 107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 는 처신이라고 하기 어렵다. 중요한 국 가적 현안을 놓고 장외에서 대규모 군 중집회와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은, 과 거 여당 시절 한국당이 입버릇처럼 비 판했던 야당의‘세몰이’행태와 다를 게 없다. 한국당이 방미 대표단을 파견한다 는 것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기는 마 찬가지다. 미국 상·하원 지도자와 전 문가를 만나 한반도 전술핵재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한다고 하는데 핵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치권의 분열상을 드 러내 망신을 자초하는 결과가 되지 않 을까 걱정이다. 한국당은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을 위원장으로‘북핵위기대응특별위 원회’ 를 구성했다.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술핵재배치 예산의 반영을 적극 주 장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한국당의 이런 결기가 명분을 얻으 려면 다른 정치적 계산이 개입되지 않 은, 순수하게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사실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 사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몇 차례 거론하 기는 했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렇다 고 북한이 핵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의 전력화에 근접한 상황에서 핵 재배 치를 계속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 다. 국민이 북핵 위기로 불안해하는데 도 국회가 이런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 면 그게 오히려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한국당은 당당히 국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해 자신들의 생각이 옳 다는 것을 입증하기 바란다. 장외투쟁 은 스스로 명분을 깎아내리는 하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독립운동이 테러인가! 그러던 중 정치권을 벗어난 정부차 원에서 건국절 논란이 시작 되었다.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올 해를 건국 60주년으로 하겠다’ 라는 발 표를 했다. 8·15 광복절이란 국경일 을 없애고 대신 건국절로 하자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이러한 내용에 광복 회 등 독립운동 단체 회원들이 훈장 및 포장까지 반납하면서 거세게 반대해 결국 무산 되었지만 다음 정권인 박근 혜 정부에서도 8·15 경축사(2016년) 에서‘건국 68주년’ 이라고 언급 하면 서 대한민국 시작이 1919년이 아니라 1948년이라고 주장하는 셈이 되었다. 단순 정리해 본다면 대한민국 건국 을 독립운동 관점에서 보는지, 아니면 식민지 근대화론의 관점에서 볼 것인 지에 대한 차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 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1948 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본다면 1919년 ~1948년 사이에 일어났던 친일행위가 합리화 되는 것이고 독립운동은 단순 한 테러활동이 되는 것이므로 독립운 동 투쟁으로 목숨을 바친 분들은 모두 가 테러범이 되는 것이다. 이에 김구. 안중근. 윤봉길. 백정기. 이봉창. 나석 주 등 수많은 애국지사 민족영웅들은 일본이 테러범으로 보는것과 맥을 같 이 하게 된다. ◆ ‘건국’의 역사적 근거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역사적 근거 는 이렇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 진위원장(이종찬)이 공개한 1919년 6 월18일 이승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서 대한민국 이름으로, 그리고 대한민 국 국민의 명령을 받아 일본천왕에게 나는 요구한다라는 다음과 같은 내용 의 자필 서명한 공식 문서를 발송했다. ‘대한민국이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주 권국가임을 공식 인정해 주기를 바라 며 이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조약상의 약속들은 무효로 간주될 것이다’ 라는 내용이다. 1948년 8월15일은 건국절로 제정 할 것을 주장(주로 식민지 근대화론자 들인 뉴 라이트 측)하는 이유로는 1. 임시정부는 독립국가를 대표한 것이 아니고 국가를 운영한 적도 없다. 2. 국가를 정의할 때 영토, 주권, 국 민이 있어야지만 하는데, 일제 강점기 때는 우리나라 주권이 없다는 것이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정부수립 기념식. 이에 앞서 1948년 7월24일 이승만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는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30년 7월24일 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 이라고 밝혔다.
2016년 5월3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KCS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기금으로 5,000 달러를 김광석 KCS 회장(왼쪽)에게 전달하는 이원일 플러싱 경로센터 자문위원장(가운 데) 김 회장(왼쪽부터). 오른쪽은 유종옥 KCS 플러싱 경로센터 부관장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 ·15 광복절 기념사에서‘임시정부 수 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하겠다’ 고 했다. 이유로서 1. 제헌국회에서 제정한 헌법전문 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들 대한민국은 기미 3·1운동으로 대 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 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민주독립국 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1948년을 재 건이라 표현) 2. 현행헌법 전문에도 유구한 역사 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3 ·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 부의 법통과”불의에 항거한 4·19 민 주이념을 계승하고 3.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후 발행된 제1호 정부관보(1948년 9월1일자) 내 용에 1호 관보 발행 그 해를 대한민국 30년이라고 발표했다. 4.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임 시 의정원이 열렸는데, 이때 첫 회기를 대한민국 원년이라고 뚜렷하게 기록되 어 있다. 5. 1948년 7월24일 이승만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는데, 이 대통령은 이 자 리에서‘대한민국 30년 7월24일 대한 민국 대통령 이승만’이렇게 밝혔다. 6. 1948년을 건국해로 본다면 대한
민국 임시정부는 불법정부가 되며 당 시 독립운동을 위해 만부득이 김구, 안 창호 등은 중국, 미국, 국적을 갖고 활 동했기 때문에 이분들의 독립운동가로 서 활동은 우리 국민의 독립 운동이 아 닌 외국인의 독립운동으로 치부되게 된다. 7.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측도 이승 만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었으니 1919년을 건국일로 주장하고 싶었겠 지만 임정 내에서 여러가지 사항들에 문제를 일으켜 1925년 대통령직을 탄 핵 당했기에 임시정부를 인정하기엔 명분이나 정당성을 내 세우기가 부족 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끝으로 1925년 상해임시정부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탄핵사유 내용의 일 부를 기술한다. 외교를 빙자하여 직무지를 떠나 5 년 동안 원양일우에 편재해서 난국수 습과 대업진행에 하등 성의를 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허무한 사실을 제조 간포해서 정부의 위신을 손상 시키고, 민심을 분산시킨 것은 물론 정부의 행 정을 저해하고, 국고수입을 방해하고, 의정원의 신성을 모독하고, 공결을 부 인하고, 등등(대한민국 7년 3월11일) <2017. 8. 29>
[독자 시단(詩壇)]
오늘을 사는 이유(理由)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삶을 헤아리고 말씀을 묵상(默想) 하며 회개(悔改)와 깨우침으로 사무쳐 오르는 감동(感動)을 진솔(眞率)한 빛과 향과 맛을 공유(共有)한 새 삶의 동력(動力)이 되는 찬양(讚揚)과 시(詩)가 되기 원하여 오늘도 보고 듣고 파고들며 보화(寶貨)를 발굴(發掘) 하는 광부(鑛夫)이자 세공(細工)으로 오늘을 살아간다오
2017년 9월 12일 (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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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2,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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