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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8, 2018

<제40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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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진짜 캡틴’되다 4개월 동안‘지구 두 바퀴’돌았다

손흥민

손흥민(26·토트넘)이 약 4개월 동안 이동한 거 리는 얼마나 될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 손흥민이 2017~2018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시즌 종료 후 이 동한 거리를 계산했다.

그 결과 4만7700마일이 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구 두 바퀴에 육박하는 거리 다. 이 계산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시작한다.

<관련기사 B10면>

2018년 9월 13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금까지 성취에 책임감…마음 다잡을 것” BTS“팬들이 우리에게 날개 달아줬다”… 그래미박물관 초청 콘퍼런스 참석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쌓 은 성취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 놨다. 방탄소년단은 11일 미국 캘리포 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그래미박물 관 클라이브 데이비스 극장에서 열 린 콘퍼런스‘방탄소년단과의 대 화’ (A Conversation with BTS)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진행을 맡은 그래미박물관 예술 감독 스콧 골드먼이‘빌보드 200’ 에서 두 번 1위한 소감을 묻자 정국 (본명 전정국·21)은“지금껏 성취 한 것들에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 다” 며“하지만 음악과 행동 등 모 든 면에서 마음가짐을 다잡으려고 노력할 것” 이라고 답했다. 슈가(본명 민윤기·25)는“멤버 들이 직접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해온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이 라며“회사와 멤버 모두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온 덕분에 다양한 장르 의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었 다” 고 설명했다. 또 리더 RM(본명 김남준·24) 은“우리는 내면의 이야기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앨범 콘셉트를 정하 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며“데뷔 이 후‘학교’ ,‘청춘’ ,‘자신을 사랑하 자’등의 주제로 앨범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우리도 사랑에 대한 의 미를 되새겼다” 고 말했다.

“한국 그룹 최초”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후보 올라

팬들에게 감사도 전했다. 뷔(본명 김태형·23)는“팬들이 방탄소년단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도움을 주셨고, 저희와 팬들은 무척 가까운 관계” 라고 말했다. 진(본명 김석진·26)도“지금까 지의 성적은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일” 이라며“ ‘러브 유어셀프’ (LOVE YOURSELF) 투어는 방 탄소년단 혼자 하는 공연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라고 거들 었다지민(본명 박지민·23)은 멤 버들과의 관계에 대해“항상 멤버 들이 좋은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어 주지만, 이견 조율이 필요할 땐 모 여서 많이 이야기하고 좋은 방향으 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고 설명했다.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연 한 소감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6일, 8∼9일 LA 스테이플 스센터에서 해외투어의 포문을 열 었다. 제이홉(본명 정호석·24)은 미 국에서 작년에 한 투어와 이번 공 연 차이점에 대해“새 앨범의 음악 으로 팬들을 만났다는 점”이라며 “많은 팬이 열광적으로 호응해주 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의미가 컸 다” 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사전 신청한 관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래미 박물관 주최 행사에 한국 가수가 초청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12일 미국 오클랜 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투어를 이어 간다.

김인태 별세… “투병 중에도 연기 복귀 소망” 연극무대·안방극장 누벼…아내 백수련·아들 김수현 등‘배우가족’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 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 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이승과 작 별했다. 유족은 이날“마지막 순간까지 도 얼른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관 객, 시청자 앞에 서고 싶다는 소망 을 내비치셨다. 계속 연기하고 싶 어 하셨다” 고 말했다.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 업하고 1954년부터 연극무대에 주 로 섰다. 이후 드라마‘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백범일지’ ,‘돛배 를 찾아서’ ,‘욕망의 바다’ ,‘종이 학’ ,‘하나뿐인 당신’ ,‘무인시대’ , ‘발리에서 생긴 일’,‘아일랜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크리스 마스에 눈이 올까요?’ 와 영화‘에 미’,‘신석기 블루스’,‘두근두근 내 인생’등 다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발리에서 생긴 일’ 에서는 배우 조인성이 연기한 정재민의 아 버지로 등장해 젊은 시청자들의 기 억에도 강렬하게 남았다.

THURSDAY, SEPTEMBER 13, 2018

방탄소년단이 제46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주요 부 문 후보로 올랐다. AMAs는 12일 방탄소년단이 ‘소셜 인기상’(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에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AMAs에서 공연 한 적은 있지만, 후보자로 지명되 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11 월‘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 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시상식 직

10월 10일 미국 LA서 시상식…빅히트“참석 여부 논의 중” 후 미국 구글 트렌드 검색 순위에 서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으 며 트위터에서는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이 2천만 건 올라왔다. 아쉽게도 올해 시상식에서 방탄 소년단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 시상식은 10월 10일 미국 캘리 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 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데, 멤버 들은 10월 9∼10일 영국 런던 O2아 레나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들어 간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시상식 참석 여부는 논의 중” 이라 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올해 AMAs 주요 부문을 보면 대상 격인‘올해의 아티스트’ (Artist of the year)를 놓고는 드레 이크, 이매진 드래곤스, 포스트 말 론,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가 경쟁한다. 신인상에는 카밀라 카베요, 카 디 비, 칼리드, 두아 리파, 올해 총

격으로 숨진 엑스엑스엑스텐타시 온이 후보가 됐다.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에는 카 밀라 카베요와 영 서그의‘하바나’ (Havana), 포스트 말론과 21 새비 지의‘록스타’ (Rockstar), 브루노 마스와 카디 비의 ‘파이니스’ (Finesse), 비비 렉사와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의 ‘민트 투 비’ (Meant to be), 제드·매런 모리스 & 그레이의 ‘더 미들’(The Middle)이 접전을 벌인다. ‘올해의 투어’ 에는 비욘세와 제 이지 부부, 브루노 마스,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 U2가 올랐으며 ‘올해의 뮤직비디오’ 에는 카밀라 카베요와 영 서그의‘하바나’ ,카 디 비의‘보닥 옐로우’(Bodak Yellow), 드레이크의‘갓즈 플랜’ (God’ s Plan)이 후보로 올랐다. 아울러‘페이보릿 여성 아티스 트상’은 카밀라 카베요, 카디 비, 테일러 스위프트가 경쟁하며‘페

이보릿 남성 아티스트상’에서는 트레이크와 포스트 말론, 에드 시 런이 맞붙는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들은 총 30 여개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미국 연예 매체들은 올해 AMAs가 드레이크와 카디 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래퍼 카녜이 웨스트는 지난 6월 앨범‘예’ (Ye)로 차트를 장악했음 에도 AMAs에 수상 후보로 오르 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인기 가 수 리애나도‘최고 여성 솔/알앤비 아티스트’부문 딱 한 군데 지명되 는 데 그쳤다.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 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시 상식으로 꼽힌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발표된 작품의 스 트리밍 횟수, 디지털 다운로드, 실 물 앨범 판매, 라디오 에어플레이, 사회 활동과 투어 횟수 등을 종합 해 점수를 매긴다.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의 결합…OCN‘손’1.6% 출발

12일 별세한 원로배우 김인태의 빈소가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됐다. 발인은 14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투병 중이던 2010년에는 연극무 대에서 동료로 만나 인연을 맺은 아내 백수련과 MBC TV‘기분좋 은 날’ 에 동반 출연해 뇌졸중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아 픔과 집안이 100억원대 빚을 진 사 연 등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도“제가 한 두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 면 고맙겠다” 며“끝까지 한 번 버 텨볼 작정이다. 언젠가 성사가 될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까 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 록 하겠다” 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끝내 병마 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자녀로는 영화‘부당거래’등에 출연하며 마찬가지로 배우로 활동 하는 장남 김수현 외에 아들 하나 가 더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 장 3층 10호에 차려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문상이 가능하며, 발인은 14일 예정이다.

시작 전부터 장르가 퇴마극임을 분명히 했던 만큼 예상대로 강렬했 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OCN 수목극‘손 더 게스트(the guest)’ (이하‘손’ ) 첫 회 시청률은 1.6%(유료가구)를 기록했다. OCN 가는 과정은 웬만한 한여름 공포영 지 기대를 모았다. 은‘손’을 통해 수목극을 신설했 화보다도 섬뜩했다. 이렇듯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다. 별신굿 등 무속 신앙 장면을 고 신선한 퇴마극을 만난 데 대한 반 첫 회에서는 영매의 숙명을 타 스란히 볼 수 있었던 것도 흥미로 가움도 있었지만, 일부 너무 잔인 고난 윤화평(김동욱 분)의 이야기 웠다. 한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와 인간의 몸을 숙주 삼아 여기저 귀신 들린 아이를 구하기 위한 한편,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기 옮겨 다니는 귀신의 모습이 주 눌림굿 장면이나, 귀신 들린 사람 수목극‘아는 와이프’ 는 7.4%(유 로 그려졌다. 들이 정신을 놓은 채 잔혹한 살인 료가구), 오후 10시 방송한 SBS 화평이 나고 자란 바닷가 마을 을 저지르는 모습에서는 영화‘곡 TV‘친애하는 판사님께’ 는 5.6%을 배경으로 벌어진 괴이한 일들, 성’ 의 분위기도 느껴졌다. 7.7%, MBC TV‘시간’ 은 3.1%그것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시청자 은 또 다음 화부터 구마 사제들이 3.6%, KBS 2TV‘오늘의 탐정’ 의 눈을 붙들었다. 본격적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면 3.5%-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폐쇄된 마을에서 악귀가 옮겨 서 한국적 엑소시즘을 보여준 영화 ‘손’ 과 함께 오후 11시 방송한‘마 다니고, 귀신이 들린 자들이 마을 ‘검은 사제들’ 에서 느꼈던 섬뜩한 성의 기쁨’ 은 1.516%(유료가구)였 사람들을 차례로 잔인하게 죽여나 재미를 안방극장에서도 볼 수 있을 다.


연예

2018년 9월 13일(목요일)

현아·이던, 큐브 퇴출 소속사“신뢰회복 불가” … 공개열애 후폭풍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이던 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됐 다. 소속사는“신뢰 회복 불가” 를 퇴출 이유로 꼽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 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 단돼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 었다” 고 밝혔다. 이로써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초 열애를 인정한 지 두 달 만에 소 속사에서 퇴출됐다. 현아 이던의 열애설은 지난 달 2 일 처음 보도됐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 라 밝혔지만 현아와 이던은 3일 한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2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상의 없 이 진행된 독단적인 행동이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즉각 트리플 H 활동을 중단시켰다. 음악방송 및 팬사인회를 모두 취소시키고,

이던 역시 펜타곤 팬미팅 및 일본 활동을 물론 컴백 활동까지 잠정 중단했다. 이후 현아와 이던은 SNS 및 팬 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이던은 팬카페에 열애 공개 배 경에 대해“솔직하고 싶었다” 는내 용의 글을 남겼고, 현아는 펜타곤 의 신곡 발표 후 스트리밍 사진을 SNS에 게재해 재차 파장을 일으켰

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사와 아티스트간의 신뢰가 무너졌 다고 판단, 현아 이던을 큐브에서 퇴출시키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 렸다. 회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 로 행동한 두 사람의 결과가 역풍 으로 돌아온 셈이다. 소속사는“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덧붙였다.

“구하라,‘이별요구’남친에 한밤중 폭행” 곧 경찰 조사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 라(27)씨가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 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 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 A씨가“구씨에 게 폭행당했다” 며 112신고를 했다. 구씨는 현장에서 쌍방폭행을 주장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헤어 지자고 요구하는 A씨와 다투다 폭 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했고, 현재 조 사를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 라며 “당사자와 출석일정을 잡아 조사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2008년 카라로 데뷔한 구씨는 드라마‘시티헌터’ , 예능‘서울메 이트’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박명수, 11년만에‘해피투게더3’하차 개그맨 박명수와 배우 엄현경이 그동안 MC로 출연한 KBS 2TV 예능‘해피투게더3’ 에서 11년 만에 하차한다. KBS는 12일“ ‘해피투게더’시 즌4 기획을 논의 중” 이라며“개편 시기는 미정이지만 일단 박명수와 엄현경은 하차하는 것으로 정리됐

다” 고 밝혔다. 박명수는 2007년부터‘해피투게 더3’MC로 함께했다. ‘해피투게더’측은 수장 유재석 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시즌을 만 들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시즌3이 2007년 시작해 무려 11년을 지속했으니 변화를 줄 때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이유, 감독 4명과 단편영화 4편…’오리지널 시리즈’만든다 가수 아이유가 영화감독 4명이 ‘남극일기’를 만든 임필성 감독, 만드는 단편영화 4편에 주연으로 ‘비밀은 없다’ 와‘미쓰 홍당무’ 의 출연한다. 이경미 감독,‘더 테이블’ 과‘최악 영화 제작사 미스틱엔터테인먼 의 하루’ 의 김종관 감독,‘소공녀’ 트는 국내 영화감독 4명이 아이유 의 전고운 감독이 참여한다. 를 주연으로 각기 다른 주제의 단 가수뿐 아니라 tvN 드라마‘나 편영화를 만들고 이 작품들을‘오 의 아저씨’ 와 SBS TV 드라마‘달 리지널 시리즈’ 로 공개한다고 12일 의 연인-보보경심 려’ 에 출연해 배 밝혔다. 우로도 활동 중인 아이유가 영화 이 프로젝트에는‘마담 뺑덕’ 과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스틱은“오리지 널 시리즈는 단편영화 의 새로운 시도이자 도 전” 이라며“한 명의 주 인공을 4명의 감독이 어떻게 다르게 풀어냈 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땅으로 운명을 바꾸려는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 영화‘명당’,풍성한 이야기·호연…‘사도’ ‘관상’ ‘광해’흥행 이을까 과연 땅의 기운은 인간의 운명 을 바꿀 수 있을까. 영화‘명당’ 은 풍수지리라는 흥 미로운 소재를 역사적 사실과 허구 를 섞어 풀어낸 사극이다.‘사도’ (2015),‘관상’ (2013),‘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계보를 잇는 팩션 사극이다. 풍수지리는 땅의 위치와 기운 등을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짓는 사상이다. 죽은 사람의 묏자리가 산 자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 는다. 영화는 왕위에 군림하며 대대손 손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는 자, 땅 에 떨어진 왕권을 복원시키려는 자, 스스로 왕을 꿈꾸는 자들이 명 당 묏자리를 놓고 펼치는 치열한 쟁탈전을 그린다. 명당은 한정돼 있는데,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잘 살고자 찾는 땅인데, 그 땅 때문 에 서로 죽고 죽인다. 영화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한 데 모아 탐욕에 눈 먼 다양한 인간 군상을 풍성하게 그려낸다. 한가위 상차림으로는 모자람이 없다. 조선말 천재지관 박재상(조승 우)은 왕보다 높은 권세를 누리던 장동 김씨 일가 김좌근(백윤식)에 게 밉보여 처자식을 처절하게 잃는 다. 13년이 흐르고 저잣거리에서 명당을 점찍어주며 돈을 벌던 그에 게 흥선(지성)이 찾아온다. 왕족이면서‘상갓집 개’취급을 받던 흥선은 김좌근의 아버지가 어 디에 묻혔는지 찾아달라고 한다. 김씨 일가 묏자리를 찾아내 그 가 문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다. 오랜 시간 복수의 칼을 갈던 박 재상은 흥선과 손을 잡지만, 김좌 근과 그의 아들 김병기(김성균)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극은 뻔한 구도로 흐르지 않는 다. 전반부는 명확한 선과 악의 대 결로 전개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그 경계가 흐릿해진다. 두 명의 왕 을 배출할 천하명당이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되자마자 저마다 감춘 발 톱을 드러낸다. 아군은 적으로, 적 은 아군으로 자리바꿈을 하고, 때 로는 손을 맞잡는다. 등장인물들은 비슷한 비중을 나 눠 지니며 각자의 개성을 보여준 다. 백윤식이 무게 중심을 잡고 조 승우, 지성이 양 날개가 돼 연기대 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폭넓은 감 정의 진폭을 무난히 소화해냈다. 무게 추가 어느 한 사람 쪽으로 기

울지 않는다. 드라마‘비밀의 숲’ ‘라이프’ 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조승우와 유재명의 찰떡 호 흡도 재미를 준다. 여러 갈래 이야기와 반전은 극 을 풍성하게 하지만,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통쾌한 한 방이 없는 점은 아쉽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비장미가 넘치는 탓이다. 배우들은 한껏 감정을 끌어올리 며 클라이맥스로 달려가지만, 관객 들은 오히려 숨을 고르게 된다. 이미 절대 악이 사라지고, 캐릭 터의 선악이 바뀌면서 마땅히 감정 을 이입할 캐릭터가 부재한 것도 한 이유다. 대한민국 팔도 명당의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남 구례의

화엄사부터 경주의 독락당, 강원도 둔내 자연휴양림 등이 스크린에 아 름답게 펼쳐진다. 화엄사에서 영화 를 촬영하기는‘명당’ 이 처음이라 고 한다. 영화는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 언에 따라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 리로 아버지 남연군 묘를 이장했다 는 실제 역사 기록에 상상력을 덧 대 완성했다. ‘인사동 스캔들’ ‘퍼펙트 게임’ 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은“이 작품 은‘관상’ ‘궁합’ 에 이어 풍수지리 와 관련한 3번째 영화” 라며“앞의 두 작품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운명을 따라가는 이야기라 면‘명당’ 은 운명을 본인이 결정하 는 이야기” 라고 소개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주판‘무릎꿇기’ 9세 초등생 국가연주 때 기립 안해‘시끌’ 호주 퀸즐랜드주 주도 브리즈번 의 9살 난 백인 초등학생이 국가 ‘아름다운 호주여 전진하라’ (Advance Australia Fair)가 인종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항의 표시로 국가 연주 때 일어서지 않 아 학교 측으로부터 벌칙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정치권이 어린 소녀를

라는 대목은 5 다’ (we are young)’ 만 년 전부터 호주 땅에 살았던 애 보리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 장했다. 그는 이어“나이 든 사람이 만든 규칙을 그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 로 단순히 따르지는 않겠다” 고강 조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닐슨을

릇없는 아이처럼 행동하면 정학 처 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들과 달리 닐슨의 용기를 칭 찬하는 목소리도 있다. 호주 언론인이자 텔레비전방송 진행자인 조지 가드너는“닐슨이 국가의 내용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깊이 생각한 것은 칭찬할 만한 것”

초등학교, 벌칙 가하고 정치권은 비난…국가 내용 둘러싸고 논란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서면서 호 주 사회가 국가를 둘러싸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CNN 등에 따르면 브리즈번 켄모어사우 스스테이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하퍼 닐슨은 최근 열린 학교 행사 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일어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닐슨이 노골적으로 국가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과 후 학교에 일정 시간 남아있 도록 하는 디텐션(detention) 처분 을 내렸다. 학교 측은 더 나아가 닐슨에 대 해 정학 처분을 내릴 것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닐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진하라’ 는 제목에서 전진 은 백인들을 의미하며‘우리가 젊

비난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확산 하고 있다. 브리즈번시(市) 폴린 핸슨 상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 영상에서 닐슨을‘버릇없는’ (brat) 아이라고 지칭하면서“닐슨을 학 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비난했 다. 퀸즐랜드주 예비내각(섀도캐비 닛) 장관이면서 호주 자유국민당 중도우파 의원인 제러드 블레이지 는“닐슨 부모가 딸을 정치적 노리 개로 삼고 있다” 며“닐슨의 주장은 어리석은 것으로, 닐슨은 일어나서 자랑스럽게 호주 국가를 불러야 한 다” 고 주장했다. 블레이지 의원은“국가가 연주 될 때 일어서기를 거부하는 것은 호주와 참전용사를 무시하는 것” 이라며“닐슨이 지금처럼 계속 버

이라며“대부분의 사람은 국가가 담고 있는 내용을 아무런 생각 없 이 그냥 부른다” 고 주장했다. 닐슨의 부모는 딸의 행동을 자 랑스러워했다. 아버지 마크 닐슨은“딸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용감함을 보여줬 다”면서“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자기 뜻을 분명히 표해 자랑스럽 다” 고 말했다. 닐슨 사건을 둘러싸고 미국프로 풋볼(NFL) 일부 선수들이 경찰의 흑인 폭력 진압 등에 항의하는 의 미로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될 때 무 릎을 꿇는‘무릎 꿇기’ 를 연상하게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릎 꿇기를 반(反)애국적 행동으로 규 정하고 트위터 등을 통해 맹비난한 바 있다.

지구촌 오염 짐 덜까…’플라스틱 먹는 곰팡이’연구개발 추진 지구촌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 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 해‘플라스틱 먹는 곰팡이’연구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영국‘큐 왕립식물원’은 이번 주 각국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 회의를 열어 이런 곰팡이의 보존과 이용에 관한 연구 방안을 논의한 다. 앞서 파키스탄의 한 쓰레기 더 미에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

이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라며 해 과학저널‘환경오염’ 에 실렸다. “한마디로 플라스틱을 먹는 것” 이 곰팡이의 효소가 플라스틱의 주성 라고 설명했다. 분인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분해 그는“이 같은 곰팡이의 게놈을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며“우리가 아 이런 곰팡이를 개발, 상용화하 는 곰팡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 면 플라스틱 분해에 수백 년 걸리 다” 고 말했다. 같은 식물원의 캐서 는 시간이 몇 주일로 크게 단축될 린 윌리스 과학국장은“플라스틱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먹는 곰팡이가 5년 내 개발될 수 있 큐 왕립식물원의 일리아 리치 다” 며 주요 기업들도 관심을 보인 박사는“곰팡이가 효소를 이용해 다고 전했다.

THURSDAY, SEPTEMBER 13, 2018

프랑스서 정육점 공격 잇따라… 채식주의자들 체포 돌 던져 진열창 파손하고 가짜 피 만들어 뿌려 공격 잇따르자 업주들 내무장관에 대책 촉구 서한 프랑스에서 정육점과 패스트푸 드 체인점 등을 공격한 급진 채식 주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 북부의 산업도시 릴에서 는 올해 5∼8월 치즈 가게와 맥도 날드 체인점, 정육점, 생선가게 등 9곳의 상점이 잇따라 공격을 받는 일이 있었다. 가게가 문을 닫은 밤사이 누군 가가 진열창에 돌을 던져 파손시키 고, 가게 벽에 페인트로“육식 반 대”등의 구호를 적거나 가짜 피를 마구 뿌리고 달아난 것이다. 경찰은 급진 채식주의자들의 소 행으로 보고 현장에서 수거한 DNA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 여 지난 10∼11일(현지시간) 5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을 잇달아 자택 생했는데 수사와 처벌이 제대로 이 에서 검거했다. 뤄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대서양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안 도시 칼레에서 채식주의자들 프랑스에서는 동물의 권리 보호 과 정육점 업주들 사이의 긴장이 를 주장하며 육식에 반대하는 채식 크게 고조된 일이 있었다. 주의자의 일부가 급진화하면서 이 칼레에서 지난주 예정된 채식주 런 식의‘정육점 습격사건’ 이 적지 의자 축제에 정육점 업주들이 바로 않게 발생하고 있다. 옆에서 대형 바비큐를 만들어 먹는 올여름에는 프랑스 전역의 정육 ‘맞불’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점 업주 1만8천 명이 가입된 육류 충돌을 우려한 칼레 시장이 예 소매상협회(CFBCT)가 제라르 콜 정된 채식주의 축제 자체를 취소해 롱 내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버리자, 축제 주최 측은 법원에 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청의 취소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 한 협회 관계자는 공영 프랑스 다. 법원은 결국 주최 측의 손을 들 TV와 인터뷰에서“올해 들어 전국 어줬고 양측의 별다른 충돌 없이 적으로 이런 사건이 50건 이상 발 축제는 마무리됐다.

英 윌리엄 왕세손‘직장 정신건강’천착 웹사이트 개설… 각종 자료와 함께 팟캐스트·블로그 등 올려질 예정 직장내 정신건강 문제에 지속적 으로 관심을 보여온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이를 위한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 개설에 나섰다. 윌리엄 왕세손은 11일 영국 브 리스톨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직장 정신건강’ (Mental Health at Work)이라는 웹사이트를 개설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N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사이트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함께 팟캐스트, 블로 그 등이 올려질 예정이고 이용자들 은 이 사이트를 통해 분야별 전문 검색도 할 수 있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 2016년 동생인 해리 왕자와 함께 정신건강 개선 캠페인인 ‘헤드 투게더’ (Heads Together) 운동을 벌이는 등 이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 며 천착해왔다.

그는 지난 3월 한 행사장에서 “직장이 커다란 성취감을 제공하 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의 중 대한 원천이 될 수도 있고 정신건 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 다” 고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사이트 개설에 맞춰 때마침 영국 직장인의 절반 가량이 현재 자신의 일로 직장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영국 자선구호단체‘마인드’ 가 지난 5월 직장인 4만4천명을 대상 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들의 48%가 직장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고 이중 절반만이 자신의 상사나 고용주에게 정신적 문제를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지난해 조사에서도 영국 직장인들이 매년 정신건강 문제로 330억∼420억 파

운드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폴 파머 마인드 대표는“지금은 직장 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생 각에 변화를 줘야 할 때” 라며“모 든 고용주들이 직장 정신건강 문제 에 초점을 맞춰 어려움을 겪는 직 원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고용주들도 직원 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우선시하고 이를 위해 뭔가를 하기 원하지만 정작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를 모른 다” 면서“윌리엄 왕세손의 웹사이 트는 이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영국산업연맹(CBI)도 11일 직 장내 정신건강 문제가 갈수록 심각 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올해 정신건강 문 제를 겪는 영국 노동자가 500만명 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美포드사, 30년 방치된 철도역사 그래피티로 장신구 제작·판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포드 사가 30년째 방치돼온 철도 역사 벽면의 낙서(그래피티)를‘특 별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 을 벌이고 있다. 12일 AP통신과 디트로이트 현 지 언론에 따르면 포드는 디트로이 트 도심 총 5만6천㎡ 규모의 유서 깊은 여객 철도 역사‘미시간 센트 럴 스테이션’ (MCS)을 지난 6월 매 입,‘무인 자율 주행 차량 연구 개 발 센터’ 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MCS 벽면의 페인트 조각들 로 장신구를 만들어 파는 프로젝트 를 추진 중이다. 포드 대변인 션 윌슨은“이번 프 로젝트는 MCS가 폐쇄된 1988년 이후 빈 건물 벽을 캔버스 삼아 예 술성을 발휘한 수많은 그래피티 아 티스트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마 련됐다” 고 설명했다. 포드사는 디트로이트의 보석 디 자인업체‘리벨 넬’ (Rebel Nell)과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벨 넬’ 의 최고경영자 겸 공 동설립자인 에이미 피터슨은 이 작 업이 1914년 문을 열고 74년간 미시 간 주 철도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 MSC의 유산과 역사를 보존한 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래피티 페인트 조각으로 제작된 펜던트 목걸이

장신구 제작에 노숙인 활용 이 업체는 여성 노숙인들을 고 용해 디트로이트 시·미시간 주 형 태의 펜던트 목걸이·와이셔츠 소 매 단추·배지 등 장신구 300점을 제작했다. 이 특별 장신구는 지역 자선기관 4곳으로 보내져 각 35달 러~225달러(약 4만원~25만원)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이미 100개 가 팔려나갔다. 피터슨은“원자재가 어디서 왔 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등을 고려 할 때 한 작품 한 작품이 특별하다” 고 말했다.

포드사는 리벨 넬을 사업 파트 너로 선정한 데 대해“취약 계층 여 성에게 힘을 실어주고 취업 기회 및 교육을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포 드사는 리벨 넬에 2만5천 달러씩 2 차례 총 5만 달러(약 5천600만 원) 를 지원했다. 포드사는 늦어도 2021 년까지 무인 자율 주행 차량을 도 로에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MCS 재개발 포함 연구·개발 센 터 조성에 총 7억4천만 달러(약 8천 3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만델라를 히틀러에 비유하다니’…화가 그림에 남아공‘시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노벨평 화상 수상자이자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정책)에 맞서 싸운 고 (故)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아돌 프 히틀러에 비유하는 그림이 논란 이 되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 남아공 화가 아얀다 마부루가 독일 나치 깃발 앞에서 나치식 경례를 하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그린 작품을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한 전

나치식 경례를 하는 만델라 전 대통령 그 림

다는 점에서, 그는 히틀러와 맞먹 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 다. 최근 남아공은 경제가 곤두박질 치며 올해 전체 실업률이 28%를 기록하고 청년실업률은 무려 50% 를 넘기도 한 상황이다. 넬슨만델라재단은 해당 그림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표현의 자 유’ 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라 목 소리를 높였다.

화가“빈곤층 꿈 실현 실패”…만델라재단“‘표현의 자유’한계 시험” 시회에 걸었다고 보도했다. 마부루는 과거에도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과 만델라 전 대통령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그린 작품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인물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부루는 해당 그림을 전시하지 않을 것처럼 해 행사 관계자들의 허를 찌른 것

으로 전해졌다. 그림은 잠시만 걸려있다 내려졌 지만 이를 둘러싼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마부루는 자신의 작품을 옹 호하면서, 가난한 자국 흑인들을 대변하고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 고 있다. BBC는 마부루가“만델라가 (빈 곤층의) 꿈을 실현하는 데 실패했

또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 하다 27년 동안 옥살이를 한 인물 을 나치에 비유하는 것은 지나치다 는 비판과, 만델라가 분쟁을 끝내 려는 중재자이자 인종차별에 반대 했던 인사였던 반면 히틀러는 인종 우월주의자이자 살인자라는 점에 서 역사를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 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강정보

2018년 9월 13일(목요일)

미국서 A형 간염 확산 보건당국 확인 감염 사례 수천 건 미국 전역에서 A형 감염이 크 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 상이 걸렸다. 11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웨스 트 버지니아·켄터키·테네시· 인디애나·미시간·유타 등 미국 곳곳에서 A형 간염 환자가 늘고 있어 각 주 보건 당국이 예방 접종 을 당부하고 있다. 켄터키 주의 경우 지난 열 달간 1천600여 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 고됐다. 주 당국은 이 가운데 절반 이상 인 880여 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 나,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제프리 하워드 켄터키 주 보건 부 장관은“이번을 계기로 고위험 군에 속하지 않은 이들까지 A형 간염의 위험성과 예방접종의 중요 성을 새삼 깨닫고 있다” 며 최대 고 비는 넘긴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예방 백신이 아직 없는 C 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이 A형 간 염에 걸릴 경우, 특히 위험하다” 며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도 지난 3월 이후 6개월간 보고된 A형 간염 감염 사례가 1천166건.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0여 명이 입원 치료

를 받았으나 2명이 숨진 것으로 확 인됐다. 주 당국은 연방질병통제예 방센터(CDC)에 지원을 요청, 도움 을 받고 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450여 명이 감염돼 196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 나 결국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 다. 주 당국은“예년 기준 A형 간 염 환자는 1년에 20명 정도 발생한 다” 고 밝혔다.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주의 경우 아직 감염 환자 보고가 없으 나 켄터키·인디애나·미시간 등 인접 주에서 환자가 늘자 지난 주 취약 계층을 위한 예방 접종 프로 그램을 마련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니라브 샤 일리노이 보건부 장 관은“A형 간염 백신은 예방 효과

가 매우 뛰어나다” 며 1번 접종으로 발병을 90% 이상 막아주며. 효과는 9년 이상 간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일리노이 주의 A형 간염 발생 사 례는 작년 1월 이후 2천500여 건에 달하며, 환자 대부분이 주 경계 지 역에서 나왔다고 부연했다. A형 간염은 간에 생기는 바이 러스성 전염병으로. 바이러스에 오 염된 음식이나 물 혹은 감염자와의 직접적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하며 증상은 피로·발열·두통·식욕 감퇴·복부 불쾌감 등에 이어 황달 이 생긴다. 전문가들은 A형 간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경 및 위 생 상태 개선과 손 씻기, 백신 접종 이라고 강조했다.

고대 인류, 유전자 단 하나 바뀌며‘게임체인저’ 변화 먼거리 뛰게 한‘CMAH’유전자 돌연변이가 출발점 인류는 약 200만~300만년 전 단 하나의 유전자가 바뀌면서 현대 인 류로 진화하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인류가 숲에서 나와 본격 적으로 이족보행 생활을 하고, 적 색육 섭취로 암 발생이 늘어나는 등 현대인을 만든 거의 모든 변화 가‘CMAH’ 라는 유전자가 기능을 상실한 결과라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학 의과대학원 아지트 바르키 박사 연구팀은 CMAH 유전자를 제거 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인 간이 이 유전자 기능을 상실한 것 이 동물 중 가장 멀리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12일 발행된‘영 국왕립학회보 B’ 에 밝혔다. 고대 인류는 CMAH 돌연변이 가 일어날 즈음에 숲에서 나와 아 프리카 초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족보행을 하면서 길고 탄력 있는 다리와 큰 발, 단단한 엉덩이 근육 이 발달하게 됐으며 다른 동물보다 더 효율적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 는 광범위한 땀샘 체계도 갖게 됐 다.이런 변화로 고대 인류는 먼 거 리를 다른 동물보다 덜 지치고 달 릴 수 있게 됐으며 이를 맹수들이 활동하지 않는 낮에 사냥감이 지칠 때까지 뒤쫓아가는 방식으로 사냥 을 할 수 있게 됐다. 인간과 진화상 인간에 가장 가 까운 침팬지의 CMAH 유전자가 다르다는 점은 이미 20여년 전에 발견됐다. 바르키 박사 연구팀은 이런 유전적 차이가 호모 사피엔스 는 물론 호모 에렉투스 등 멸종한 고대 인류까지 포함한 ‘사람속 (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 했다.

B5

새학기 伊 학교,‘갈팡질팡’백신 정책에 혼란 면역력 약한 아동, 백신접종 안한 동급생 때문에 결석하는 사례 속출 새 학기를 맞은 이탈리아 학교 들에서 정부의‘오락가락’백신 정 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ANSA통신 등 현지 언론과 영 국 일간 가디언 등은 긴 방학을 끝 내고 이번 주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간 이탈리아 학교에는 백신 접 종 규정에 대한 당국의 잦은 정책 변경으로 결석자가 속출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이 격리 수 업을 받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 다고 12일 보도했다. 가령, 최근 골수 이식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백혈병에서 회복 중인 북부 트레비소 인근에 사는 8세 아 동은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같은 반 친구 5명 때문에 결석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이 소년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 은 동급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생활 할 경우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할 것 같다 고 주치의는 설명했다. 북부 볼로냐에서도 이 소년처럼 취약한 면역 체계를 지닌 아동 1천 명이 같은 이유로 등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 토리노의 유치원에서는 4 살짜리 아동이 아직 필수 예방 접 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 학 첫날 다른 반 친구들과 떨어진 채 홀로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내기 도 한 것으로 보고됐다. 학교 현장에서의 이 같은 혼란 은 지난 6월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 리즘 정부가 전임 정부의 백신 의 무접종을 완화한 뒤 이에 대한 반 발이 잇따르자 이를 철회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중도좌파 민주당이 이끌던 전

백신 접종 준비를 하는 의료진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 고율을 밑도는 백신 접종률을 보이 는 이탈리아에서 지난 해 홍역 등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자 미취학 어 린이가 홍역 등 10종의 예방 접종 을 받지 않으면 입학을 불허하고 부모에게 벌금 500유로(한화 64만 원)를 물리는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백신 의무 접종이 학부 모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주 장해온 반체제 정당‘오성운동’ 과 극우정당‘동맹’ 으로 구성된 포퓰 리즘 정부는 지난 달 아동 백신 접 종 의무 규정을 내년 학기 시작까 지 완화하는 대체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다. 대체법안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백신 접종을 했음을 보증하는 의사 들의 공식 통지서를 학교에 내는 것 대신에, 예방 접종 규정을 준수 했음을 스스로 밝히는 자기 인증서 만 제출하면 된다. 예방 주사를 실제로 접종하지 않고도 접종했다고 거짓말을 하면 사실상 이를 적발하거나, 처벌할

수단이 없는 대체법안에 대해 학부 모와 교사, 의료계, 지방 정부 등으 로부터 비판이 들끓자 정부는 다시 지난달 채택한 대체 법안을 폐기했 다. 하지만, 학부모의 자기 인증을 내년 3월까지는 가능하도록 함으 로써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 지고 있다. 전국교장협회(ANP)의 안토넬 로 잔넬리 회장은“내년 3월까지 학부모들이 자기 인증을 할 수 있 게 됨에 따라 이 기간 거짓말을 할 위험이 존재한다” 며“하지만, 진정 한 위험은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이 념적인 이유로 일부러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아동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상당수 학부모 가 일부 백신 접종이 자폐증과 연 관돼 있다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통념을 지지하며, 자녀의 예 방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올해 암으로 전 세계에서 960만명 사망 예상” WHO 보고서… 폐암·유방암·직장암 가장 많아

CMAH 유전자를 제거한 쥐에 게 쳇바퀴를 돌게하고 운동능력을 측정한 결과, 운동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로에 대한 내성이 늘고 뒷다리 근육이 강화됐 으며, 모세혈관을 통한 혈액과 산 소공급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들은 CMAH 기능 상 실이 골격근의 산소 활용 능력을 높여준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밝혔다. 바르키 박사는“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고대 인류에게 나무에서 내려와 초원에서 수렵과 채집 활동 에 적응하게 하는 ‘선택유리성 (selective advantage)’ 을 제공하 는 것일 수 있다” 고 했다. CMAH 유전자는 고대 병원균 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고대 인류는 물론 현대인이 시알산 을 이용하는 방법을 바꿔 놓았다. 시알산은 모든 동물의 세포 표면을 싸고있는 당(糖) 분자로 세포간 상 호작용의 중요한 접촉 포인트 역할 을 한다. CMAH 유전자 변형으로 Neu5Gc(N-glycolylneuraminic acid)로 불리는 시알산은 사라지고 그 전 단계인 Neu5Ac(N-

기대되는 새 건선 치료제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제 약회사가 개발한 건선 치료 신약 (BMS-986165)이 중간단계 임상시 험에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 타나 기대되고 있다. 이 신약은 난치성 만성 피부질 환인 건선의 80%를 차지하는 판상 건선(plaque psoriasis) 증상을 크 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 도했다. 임상시험은 판상 건선 환자 267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신약 3mg 또는 그 이상 또는 위약을 매 일 12주 동안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신약이 투여된 환자의 67~75%에게서 건선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건선 중증도 지수 (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가 7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위약이 투여된 그룹에서는 7%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만이 PASI 75% 감소가 나타났다. PASI 75% 감소는 건선 치료제 임상시험 목표 효과의 기준치에 해당한다. 이 신약은 티로신 키나제-2 억 제제(tyrosine kinase-2 inhibitor) 로 건선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일 으키는 과잉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이다. 브리스톨 사는 이와 함께 다른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또는 크론 병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판상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로 덮인 붉은 환부가 도톰하게 올라 오는 것이 특징이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 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 으로 두꺼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으 로 확실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믿어지고 있다.

acetylneuramini acid)는 축적되 는 변화가 일어난다. 둘의 차이는 산소 원자 하나뿐 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인 체의 거의 모든 세포에 영향을 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주고 있다고 한다. 인류에게 먼 거리를 뛸 수 있게 해주고 선천적 면역력을 강화해 줬 지만, 특정 시알산으로 인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고 적색육 섭취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을 높이 는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다. 바르키 박사는“이는 양날의 칼 과 같은 것”이라면서“단 하나의 유전자가 기능을 상실하고 작은 분 자가 바뀐 결과가 인간의 생리와 능력을 심오하게 바꿔놓은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 제암연구기관(IARC)은 12일 펴낸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에서 암으 로 인한 사망자가 9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암이 확산하면서 올해 1천810만 명이 새로 암 진단 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IARC는 21세기 말이면 암이 전 세계적으로 첫 번째 사망원인이 되 고 기대수명을 늘리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ARC는 2012년 보고서에서 암 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800만 명,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가 1천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6년 만에 사망자와 발생 환자 수 전망 치가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와 노령화 가 암 환자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 암 예 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WHO 비전염성질병 담당인 에 틴 크루그 박사는“담배와 술, 운 동, 식사 등 주요 요인에 초점을 맞 춰 예방 노력을 했더라면 많은 암

담배·술·운동·식사가 핵심 사례를 미리 막을 수 있었다” 고말 했다. 그는“암이 더는 사형선고가 돼서는 안 된다. 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노력이 시행돼야 한다” 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 환 자 중 4천400만 명이 암 판정을 받 고도 5년 이상 생존했다. 185개국을 분석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남성이 5명 중 1명, 여성 이 6명 중 1명꼴로 일생에서 암에 걸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남성 은 암 발생률이 여성보다 20%가량

높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50% 높았다. 암 중에는 폐암과 유방암, 직장 암이 전체 36가지 암 중에 차례대 로 대표적인 암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자의 50%는 전 세계 인 구의 60%가 거주하는 아시아 지역 에 거주했다. 유럽은 20.3%, 미주는 14%를 차지했다. 선진국에서는 폐암, 자궁암 등 여러 암의 발생률이 낮아지고 있지 만, 직장암 등 생활습관, 경제 수준 과 관련된 암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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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3, 2018

머리카락, 자주 다듬으면 빨리 자랄까? 머리카락, 한 달에 1.2~1.5㎝ 자라…빨리 기르려면‘영양’ 에 신경써야 Q.> 올여름 너무 더워 길었던 머 리를 싹둑 단발로 자른 20대입니다. 처음엔 마음에 쏙 들었는데 얼마 지나니 다시 머리가 길었으면 좋겠 더라고요. 친구들도 긴 머리가 낫 다고 하고요. 머리를 세게 꽉 묶거 나 자주 다듬으면 빨리 자란다는데 사실인가요? 머리 빨리 기르는 법 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푹푹 찌는 더위엔 간편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머리를 짧게 다듬는 이들이 많아요.‘단발병’ (단발머리로 자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에 걸려 애써 기른 머리를 싹둑 잘랐다 금세 마음이 바뀌어 다시 긴 머리를 연출하고 싶어 하 는 이들도 많죠. 머리카락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 지만 대체로 한 달에 1.2~1.5㎝ 정 도 자라요. 긴 머리에서 단발로 잘 랐다면 1년은 꾸준히 길러야 원상 복구를 할 수 있는 속도죠. 특히 어깨를 겨우 넘긴 상태, 일 명‘거지존’ 에선 유난히 머리가 자 라지 않는다고 느껴져 이를 극복하 기 위해 머리 빨리 기르는 법을 찾 아나서곤 합니다. 평소 머리를 꽉 묶는다거나 머 리를 자주 다듬는 등 다양한 방법 들을 시도하는 것이죠. 하지만 두 방법 모두 머리가 자라는 속도와는 큰 관련이 없답니다. 잘못했다간

머리를 빨리 길러보려다 오히려 헤 어스타일을 망칠 수도 있으니 주의 가 필요합니다. 머리를 지나치게 세게 묶을 경 우, 두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요. 머리를 세게 묶거나 잡아당기 면 오히려 머리카락이 성장주기를 채우지 못하고 쉽게 빠질 수 있어 요.‘견인성 탈모’ 의 원인이 되는 거죠. 또 다른 부작용도 있습니다. 이 철헤어커커 킨텍스점 이시원 원장 은“오랜 기간 머리를 세게 당겨 묶 을 경우, 머리 중심의 머리카락이 한쪽으로 쏠려 심하게 눌릴 수 있 다” 고 전했습니다. 모류 방향이 틀 어져 위로 자라야할 머리가 옆으로

눌린다는 겁니다. 곱슬이 심한 사람은 묶은 부분 만 곱슬이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머리를 자주 다듬는 것 역시 머 리가 자라는 속도와는 관련이 없습 니다. 머리를 자주 다듬을 수록 빨 리 자란다기 보단 건강하고 깔끔한 상태로 기를 수 있는 겁니다. 쉽게 손상되는 머리카락 끝을 잘라내 손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 고, 자라는 속도가 달라 들쭉날쭉 한 머리카락과 숱이 많아진 머리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머리를 빨리 기르고 싶다면 필 수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먹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충분한 영양이 공

급될수록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이 빠르게 자라거든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단백질’ 을 중심으로 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아요. 머리를 빨리 기르고 싶다고 해 서 검은 콩, 두부 등 단백질만 단독 으로 섭취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 요. 오히려 한 가지 영양소만 계속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머 리가 빠질 수도 있답니다. 단백질 을 중심으로,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과 함께 아연을 먹는 것 도 머리를 빨리 기르는데 도움이 돼요. 아연은 섭취한 단백질을 머 리카락, 근육, 뼈 등의 조직으로 바 꾸는 것을 돕거든요. 아연은 소고 기, 굴, 콩,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하루 권장 섭취량은 남 성 10㎎, 여성 8㎎이에요. 또한 머리를 빨리 기르고 싶다 면‘비오틴’ (Biotin)을 기억하세요. 비타민 B7, 비타민 H라고도 알 려진 비오틴은 모발 건강,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성분이예요. 2000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 역시“비오틴은 모발의 강도를 높 이고 조직 생성에 중요한 필수 영 양 성분” 이라며.“비오틴이 모발과 비오틴은 모발 성장을 방해하는 두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고 요소를 제거해 머리카락을 빠르게 밝혔답니다. 성장하도록 돕고, 건강한 머릿결을

가꿀 수 있도록 해요. 호두, 땅콩, 달걀에 많이 들어있으며, 하루 권 장섭취량은 30㎍ 정도랍니다.

버버리‘소각 중단’계기로 의류업계 재고처리 주목 재고 없애기 위한 신개념 점포 가을에 일본에 첫 등장 점포선 판매 않고‘시착만’,구입은 인터넷으로…재고 디자인 바꿔 재판매도 영국 고급 패션 브랜드 버버리 가 팔다 남은 의류의 소각처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계기로 재고품 처리가 세계 의류업계의 위 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버리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 기 위해 그동안 재고 상품을 회수 해 태워왔다. BBC 등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들은 팔리지 않은 상품이 도둑맞거 나 싸게 팔리는 것을 막고자 회수 해 소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버버리를 비롯한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 보호를 위해 막 대한 양의 재고 의류 등을 소각한 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자원낭비와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버리의 이번 결정 을 계기로 세계 의류업계가 폐기를 전제로 한 대량생산 모델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유명 의류업체에서 의류 30만점을 구입했다”

의류재고처분 사업체인‘쇼이 치’사의 야마모토 쇼이치(山本昌 一) 사장이 11일자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신문에 털어 놓은 이야 기다. 국내외 대형 의류메이커를 중심 으로 600여개 업체와 거래하는 이 회사 창고에는 의류와 잡화 등이 든 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사들인 재고품은 인터넷 통신판매 사이트에 올리거나 자사 점포에서 판매한다. 업체가 요청할 경우 상표를 제 거해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없게 하기도 한다. “메이커가 팔고 남은 전체 재고 의 몇 % 정도를 사들이는 건 건전 한 것” 이라는 게 야마모토 사장의 설명이다. 의류업계의 부진 탓인지 연간 사들이는 물건 수가 500만장으로 5 년 전에 비해 3배로 늘었다고 한다. 중고의류점을 운영하는‘데저 트 스노’ (DESERT SNOW)에도

의류 메이커로부터 물건을 사달라 는 연락이 거의 매일 온다. 이 회사가 사들이는 가격은 정 가의 5% 전후다. 자금 사정이 급한 업체들이 몇년간 쌓인 재고를 한꺼 번에 떨이로 파는 경우도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중고 의류를 태국과 파키스탄 등에 수출하는 또 다른 회사에도 산업폐기물 사업을 하는 회사로부 터 월 10t 정도의 구입요청이 온다 고 한다. 이 회사의 스즈키 미치오 사장 은“10년 전에는 일본 브랜드 양복 은 희소가치도 있고 해서 정가의 20~30%에 사들이는 경우도 있었지 만 요즘은 업계가 물건을 너무 많 이 만든다” 고 지적했다. 이들 재고 처분업자에게 어느 정도의 의류가 흘러가는지, 어느 정도의 양이 폐기처분되는 지에 관 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일반적으 로 연간 100만t, 의류 1점의 무게를 300g으로 잡으면 30억점 가까운

의류가 폐기처분되는 것으로 추산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수급 불균형이 다. 경제산업성 등의 조사결과에 따 르면 2016년 일본 국내의 의류 시장 은 약 10조엔(약 100조원)으로 1990 년에 비해 30% 정도 감소했다. 반 면 같은 기간 공급은 약 40억점으로 2배로 증가했다. 한 대형 의류업체 간부는“물건 이 달리는 사태를 피하고자 여유있 게 생산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폐기는 피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최신 유행을 반영하면서 가격을 억제한 의류를 짧은 사이클로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패스트 패션’ (fast fashion) 보급으로 유행이 세 분화하고 상품수명이 짧아진 것도 원인이다. 안정된 수량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히트상품을 내기 어 렵게 되자 의류메이커들은 아이템 수를 늘려 매출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아울렛 매장에서 할인판매나 사 원대상 세일 등을 통해서도 소화하 지 못한 상품은 스스로 폐기하거나 외부에 처분을 맡길 수밖에 없다.

이런 관행은 메이커 자신의 목 을 조일 수도 있다. 백화점과 쇼핑 센터에 물건을 내보내는 의류 메이 커는 일반적으로 정상가격 판매비 중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싸구려로 팔아 치 우거나’폐기된다고 한다. 판매비용에서 차지하는 할인판 매와 폐기로 인한 손실은 30%에 이 른다.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 50억엔(약 500억원) 이상 의류 관련 기업 247 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2.3%는 적자였다. 불량재고도 증 가추세다. 버버리의 예에서 보듯 사회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다. 신흥국에서 생산되는 비율이 높은 의류업계는 인권과 환경면에서도 비판의 대상 이 되기 쉽다. 이런 이미지가 확산

하면 브랜드 이미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정량의 폐기를 전제로 한 대 량 생산, 대량 판매 모델에서 벗어 나려는 새로운 시도도 이뤄지고 있 다. 캐주얼 의류업체인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날은 백화점용 의류 메이 커 온워드홀딩스와 손잡고 올 가을 도쿄도(東京都)내에 새로운 형태 의 점포를 내기로 했다. 양사의 양복 제품을 전시, 시착 하는 코너로 운영하되 구입은 인터 넷 통신판매를 통해서만 하도록 하 는 방식으로 점포에 재고가 남지 않도록 한다. 점포에 카메라를 설 치해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이나 움 직임을 파악해 전시 상품 구성이나 진열방식에 활용한다. 폐기되는 상품에 가치를 부가하 는‘업 사이클’ 도 확산하고 있다.


스포츠

2018년 9월 13일 (목요일)

‘최지만 결승포’TB, CLE에 승리 볼넷 3개도… 팀은 14-2 승

다.

탬파베이가 클리블랜드를 꺾었

탬파베이 레이스는 9월 12일 플 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 피카나 필드에서 열린‘2018 메이 저리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클리 블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블레이크 스넬(TB)과 카를로스 카라스코(CLE)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1 회말 최지만의 시즌 9호 2점포로 먼저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4회말 케빈 키어마 이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초 호세 라 미레즈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 다. 라미레즈의 홈런은 이날 경기

최지만

에서 클리블랜드 타선이 기록한 유 일한 안타였다. 탬파베이는 선발 스넬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채즈 로가 1 이닝 무실점, 호세 알바라도가 1이 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스 넬은 시즌 19승째를 거두며 아메리 칸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9-5, ERA 2.03).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시즌 9호 결승 2점포와 안타를 기 록해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5경기 연 속 안타,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했고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올랐 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카라스코가 7이닝 3실점, 앤드류 밀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호투했지만 타선 이 스넬에게 묶이며 패했다.

‘연이은 맹타’최지만, 현지 언론도 거취 주목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 의 내년 거취에 대한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탬파베이 타임스’ 는 12일 레이스 구단 소식 을 전하며 최지만의 계약 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2019년에도 최지만 이 레이스에 합류할 지가 오프시즌 당면한 과제 중 하나다” 며“최지만 의 생산력과 클럽하우스에서 보여 준 친화력은 구단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6월 밀워키 브루 어스를 떠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 후 39경기에 출전한 최 지만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을 쳤 다. 8월 10일 이후 타율은 3할 3푼 3 리고 OPS는 1.103을 기록하며 팀내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 다. 당초 경쟁자로 여겼던 지명타 자 C.J 크론과 1루 유망주 제이크 바우어스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다. 실력과 함께 특유의 친화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만은 넉살과 긍정에너지로 탬파베이 선

수단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안타나 홈런을 치고 난 뒤 펼치는 유쾌한 세레머니는 최지만의 친화력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다. 한편, 최지만은 2016년 마이너 FA 자격을 얻은 2016년 이후 메이 저-마이너 신분에 따라 연봉이 차 이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볼 티모어-LA 에인절스-뉴욕 양키 스-밀워키 브루어스 등 많은 팀을 거친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같은 페이스라 면 내년에는 어느 정도 자리를 보 장 받을 확률이 높다.

추신수, 1안타 1볼넷… 오타니는 2안타 1볼넷 다.

추신수와 안타와 볼넷을 추가했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2 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 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 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6경기 연 속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72에서 .273로 조금 올라갔다. 전날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 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 와 만난 추신수는 2구째를 받아쳐 2 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초 1 사 1루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페냐 의 2구째 중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 불발로 홈까지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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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한국 여자골퍼들, 시즌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 도전 LPGA투어 2018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개최 ‘골프 여제’안 니카 소렌 스탐(스 웨덴) 은 퇴 이후 유럽 선수 들은 미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에서 뚜렷한 존재감 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을 중심으 로 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선수 들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선수들 이 대항마로 버텼지만 유럽세는 극 히 미약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 서는 더욱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유럽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프 랑스 에비앙 레 뱅에서 개막한 LPGA 투어 2018 시즌 마지막 메 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 금 385만달러)은 안나 노르드크비 스트(스웨덴)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폭우로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에 비앙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2009년 L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올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 레이션에서 퍼닐라 린드베리(스웨 덴)가 우승한 것부터 이변이었다. 무명의 린드베리가 베테랑 박인비 (30)와 1박2일간 펼친 플레이오프 에서 승리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 지난 7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잉글랜 드의 신인 조지아 홀이 우승했다. 박성현, 유소연이 우승권에 있었지 만 오히려 부담감 속에 마지막 날 퇴보했고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홀 이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 끝난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유럽 선수들은 2승을 합작했다. US 여자오픈을 에리야 쭈타누깐 (태국)이, KPMG 위민스 PGA 챔 피언십을 박성현(25)이 제패하면 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균형을 맞췄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서 어느 쪽으로 균형추가 기울지 흥미롭다.

2018 브리티시 여자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이 12일 에비앙 프로암에서 샷을 앞두고 코스를 살피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지만, 올해 메 이저 챔피언 명단에서 미국 선수는 찾아볼 수 없다. 에비앙 챔피언십 이 메이저대회로 승격되기 직전인 2012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던 미국은 이후 매년 1 승씩 거두며 메이저 대회 경쟁에서 체면을 지켜왔다. 6년 만에 1승도 못 챙길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선수 중에는 뚜렷한 우승후 보도 없다. 세계 5위 렉시 톰프슨을 필두로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 시컴, 브리타니 랭, 대니얼 강 등 메 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지만 위협적이진 못하다. 한국선수들은 2011년 이후 메이 저 대회 37개 중 17개를 석권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유소연 (ANA 인스퍼레이션), 박성현(US 여자오픈), 김인경(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메이저 3승을 합작했지만 올해는 박성현이 거둔 메이저 1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 아직까지는 유일하다. 부쩍 강해진 유럽세가 유럽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마저 삼키려고 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다부진 각오로 첫 티샷을 날렸다.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인경 등 최근 메이저 챔피언들 외에 이 대회 2013년 우승자 김효주, 2015년 챔피언 전인지를 비롯한 쟁쟁한 스 타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박성현, 3위 이상이면 세계 1위 지켜…“중요성 잘 알고 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에인절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2안타 1볼 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1 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 만 3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저스틴 업 튼의 3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50번째 득점.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7회 우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까 지 이뤄냈다. 시즌 타율은 .291에서 .295로 올라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에인절 스가 8-1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위 부담이 된다. 그 만큼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잘 알 고 있다.” 4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 위를 지키고 있는 박성현(25)이 12 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의 개 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서 1위 수성에 대한 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살얼 음판이다. 16일 끝나는 에비앙 챔피

언십의 결과에 따라 박성현이 장기 집권을 위한 탄탄한 기틀을 만들 수도 있고, 새로운 1위가 탄생할 수 도 있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2위 에 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격차를 더 벌려 여유를 갖게 된다. 또 박성현 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 을 거두면 쭈타누깐의 성적과 상관 없이 계속해서 1위를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쭈타누깐에게 우승을 내주 면 1위 자리도 함께 내줘야 한다. 박성현이 4위 이하로 떨어져도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 다. 4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쭈타 누깐이 2위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

면 1위가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3위 유소연과 4위 박인비가 우승하지 않은 경우에만 쭈타누깐은 1위가 될 수 있다. 쭈타누깐이 3위를 하 고, 박성현이 7위 이하로 떨어져도 1위를 지킬 수 없게 된다. 이때도 유소연, 박인비의 성적에 따라 1위 는 새로운 주인의 차지가 된다. 쭈 타누깐이 4위에 올랐을 때는 박성 현이 13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1 위를 지킬 수 있다. 3위 유소연은 우승 시, 박성현이 3위 이하의 성적 을 기록하면 1위가 된다. 2위를 했 을 때는 박성현이 22위, 쭈타누깐이 5위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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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 스타’이승우, 한달 만에 출국…“팀 승격에 전념” 아시안게임 우승 후 벤투호 1기 승선… 여성팬에 최고 인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던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귀 국 한 달여 만에 출국했다. 이승우는 13일 언론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인천국제공항을 통 해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승우의 출국은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위 해 귀국했던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이승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멤버로 아시안게임 에 출전해 베트남과 준결승에서 두 골,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앞장섰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 는 A대표팀에도 발탁돼 7일 코스 타리카와 평가전 때 후반 막판 손 흥민(토트넘)의 교체 선수로 투입 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주도 한 이승우는 여성 축구팬을 몰고 다니며 손흥민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소속팀에 합류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탠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는 이번 주말인 16일 카르피와 이탈리아 프 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 3라운드

토트넘 손흥민, 한달만에 복귀 15일 리버풀전 시즌 첫 골 조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 이 이승우에게 지시내리고 있다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 후 세리에 A(1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됐 다. 이승우는 이적과 임대, 잔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2018 러 시아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 가하는 바람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이승우 선 수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벤투 감독의 새 대표팀에서 뛰도록 베로 나가 배려해준 만큼 그것에 보답하 는 의미에서라도 팀 승격을 위해 전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스페인 FC바르셀로

나 유스팀에서 이적하면서 베로나 와 4년 계약한 이승우는 이탈리아 와 스페인, 독일 등 다수 구단의 영 입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 다. 베로나는‘만족할만한 제안이 없다면 이승우의 이적은 없다’고 못 박고 이승우의 이적료를 최소 500만 유로(한화 65억원)로 책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1부리그 승격 을 위해 전념하고, 겨울 이적시장 때 기회를 엿볼 전망이다.

“정말 감사해요!”비달,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 인종차별이나 하는 동료들과는 참 다르다. 칠레 국가 대표로 A매 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르투로 비달(31, 바르셀로나)이 한국을 떠 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 다. 비달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이면 드리블,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만점 활약 을 했다. 아시아 장거리 원정에 몸 은 무거웠지만 왜 월드 클래스 선 수인지 증명했다. 한국 팬들은 비 달이 교체돼 나갈 때 뜨거운 박수 로 화답했다. 칠레는 한국 원정에서 구설에 올랐다. 민감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디에고 발데스가 팬들의 사진 요청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전형적인 행동인 눈을 찢는 제스처 를 했고, 마우리시오 이슬라는 길 거리에서‘눈 좀 떠라 XX들아!’ 라 고 말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 에 기름을 부었다.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감독은 인종차별 관련 질문에‘축구 이야 기만 하자’ 며 사과 없이 예민한 반 응을 보여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실력과 인성은 비례하는 듯하 다.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보여 준 비달은 마지막까지 팬들에 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비달 은 12일 한국을 떠나면서 자신의 인

THURSDAY, SEPTEMBER 13, 2018

토트넘 손흥민

4년 연속 9월 축포 도전… 선발 출전 여부엔 물음표 이청용·황희찬·이재성 모인 분데스리가 2부리그도 재개 기인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 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9월 14일 도르트문 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 호 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 린다. 손흥민은 비시즌 기간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 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 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

하며 경기를 치렀다. 그는 11일 국내에서 열린 칠레 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 독이 단 이틀의 휴식을 취한 손흥 민에게 선발 출전기회를 줄 가능성 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훌 륭한 대체 선수도 발견했다. 토트넘 백업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손흥민이 아시 안게임으로 이탈한 사이, 그 자리 를 그대로 꿰찼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 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 정한 8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2선 백업선수로 에릭 라멜라(아 르헨티나)도 버티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챔 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23일 프리 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

27일 리그컵 왓퍼드전, 29일 프리미 어리그 허더즈필드전 등 촘촘한 일 정을 소화해야 한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만큼, 앞 으로 손흥민은 충분한 출전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 은 아스널과 같은 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독일도 리그를 재개한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부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2부에선 보훔의 이 청용이 16일 잉골슈타트와 홈 경기 에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분 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 적한 황희찬도 15일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같은 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 성은 15일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 4개월 동안‘지구 두 바퀴’돌아‘진짜 캡틴’되다

아르투로 비달

스타그램에‘집에 가는 중! 정말 감 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국과 한국에 오기 전 평가전을 치를 예 정이었던 일본을 언급하며 감사 인 사를 했다. 이어‘사랑하고, 존경하고 응원 한다’ 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비달은 이번 평가전 기간 칠레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팬 서비 스를 했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 밝 게 응했다. 훈련 전 바쁜 시간을 쪼 개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했고, 호 텔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서도 마찬 가지였다. 인종차별적인 제스처,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노린 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 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 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 리버풀전은 손흥민이 홈 관중에 게 인사하는 사실상 올 시즌 첫 경

언행도 없었다. 비달은 한국의 기술에 놀라기도 했다. 출국 전 인스타그램 스토리 에 인천국제공항 안내 로봇인‘에 어스타’사진을 올리고 놀랍다는 뜻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안내하 는 로봇을 보고 꽤 놀란 듯하다. 이처럼 비달은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인종 차별 논란에 명확한 답변도, 사과 도 하지 않고 변명만 한 당사자와 경기 이야기만 하자는 감독과 비교 돼 비달이 더욱 돋보였다.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월드컵 에 나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런던에서 서울까지 5500마일을 비 행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지훈련을 위해 5300마일, 월드컵 본선 무대인 러시아로 다시 이동하 면서 5600마일을 찍었다. 그리고 월 드컵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4100마일을 찍었다. 월드컵을 위해 2만 마일을 이동한 것이다. 끝이 아니다. 소속팀 토트넘 복 귀를 위해 다시 런던으로 5500마일 을 날아갔고, 이어 프리시즌 일정

을 소화하기 위해 5500마일을 이동 해 미국 LA로 향했다. 미국 내에서 1500마일을 옮겨갔고, 친선경기를 위해 스페인을 거쳐 런던까지 4000 마일을 건넜다. 이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런던에 서 인도네시아로, 대회 종료 후 한 국으로 이동하며 1만700마일을 이 동했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움직 였다. 단순히 비행시간만 많은 것 이 아니다.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 에 출전해 524분을 출전했다. 그리 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 인(A) 대표팀에 합류해 코스타리

카, 칠레를 상대로 173분을 소화했 다. 때문에 혹사 논란이 일어났다. 영국 현지 언론과 팬도“손흥민이 너무 많이 뛰는 것이 아니냐” 며우 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의 생각은 달랐다. 대표 팀 주장 완장을 찬‘캡틴 손’손흥 민은“나는 프로다” 라고 잘라 말하 며“축구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설 렁설렁 이라는 단어는 입에도 담을 수 없다. 못 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 고 있다” 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 다.


2018년 9월 13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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