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4, 2017
<제37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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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목) 최고 78도 최저 6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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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4일 목요일
9월 15일(금) 최고 81도 최저 66도
구름많음
9월 16일(토) 최고 79도 최저 66도
9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가 주관하는‘타운사랑’첫 행사인‘깨끗한 거리 만들기’운동이 12일 오전 7 시, 20여명의 유권자협의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팰팍 시청 앞 브로드 애브뉴 일대에서 1시간 동안 실시됐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운동이 수거한 각종 쓰레기. 거리청소에 참여한 회원들은“앞으로 담배를 피우는 행인들이 담배꽁초를 거리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석구석에 틈틈이 박혀 있는 담배 꽁초 수거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우리 한인들은 우리 타운을 사랑합니다”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새벽 거리 청소 21~23일 유권자 등록 26일 2차 거리청소 계획 “우리 손으로 우리 타운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꿉시다” 포트리와 함께 뉴저지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한인 들이 자발적으로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섰 다.
팰팍 한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회 장 권혁만)가 주관하는‘타운사랑’첫 행사인‘깨끗한 거리 만들기’운동이 12 일 오전 7시, 20여명의 유권자협의회 회 원이 참여한 가운데 팰팍 시청 앞 브로 드 애브뉴 일대에서 실시 됐다. 이날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 회원 20 여명은 4개조로 나뉘어 브로드 애브뉴 와 인근 도로 위의 휴지, 음료수 병과 캔, 담배꽁포 등 각종 쓰레기를 손으로 하나
하나 줍는 청소를 1시간에 걸쳐 진행 했 다.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당초‘깨 끗한 거리 민들기’행사에 팰팍 타운관 계자, 브로드 애브뉴 일대 상인들과 주 민, 유권자협의회 회원들이 함께하는 행 사로 계획 했으나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회원들만 참여했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운동에 앞장 선 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시청 앞 거리가 깨끗해지니 우리 마음도 깨끗해
지는 것 같다. 아마 이 길을 지나는 팰팍 주민들도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상쾌한 아침을 즐길 것” 이라고 말하고“우리 유 권자협의회는 앞으로도 거리 청소는 물 론 우리 팰팍 타운을 더 살기 좋은 쾌적 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 겠다” 고 전했다. 새벽 거리 청소에 참여한 김모씨(64) 는“오늘 아침 내 손으로 팰팍 거리를 깨 끗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기분 좋다” 고 환하게 웃으며,“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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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 선장 묘지 있는 수도원 원장 등 뉴욕동포간담회 초대 원장과 부원장 신부 등 관계자들을 초대 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뉴튼 수도원 관계 자들이 만남을 갖게 된 것은‘흥남철수 의 기적’ 과 관련한 특별한 인연 때문이 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첫 미국 방문길에 버지니아의 장진호 전투 기념 비를 방문해 기념사를 통해“미국 해병 들은 알지도 못하 는 나라, 만난 적 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 을 치렀다. 덕분 에 10만여 명의 피 난민을 구출한 흥 남철수 작전이 성
공할 수 있었고, 피난민 중 제 부모님도 계셨다. 장진호의 용사들과 흥남철수 작 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 을 것” 이라고 밝혔다. ‘흥남철수의 영웅’ 으로 불리는 레너 드 라루(1914-2001) 선장은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때 군수화물을 싣고 가기 위해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이끌고 왔으 니 피난민들의 절박한 모습에 화물을 버 리고 무려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구조 한 주인공이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2004년 9월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 명을 구조한,‘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구조를 한 배’ 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 다. 비록 화물을 버렸다해도 승선인원이
뉴튼수도원에 있는‘흥남철수의 영웅’라루 선장의 묘지
수십명에 불과한 작은 화물선에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1만4천명을 태우고 거친 바다로 나아간 것은 너무도 무모했 다. 더구나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바 다에 떠 있는 무수한 기뢰(機雷)밭을 헤 치고 사흘간의 항해끝에 성탄절 날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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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행인들이 담배꽁초를 거 권 회장은“오늘 행사가 사전 준비와 리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리 청 홍보 부족으로 타운정부 관계자, 브로드 소에서 구석구석에 틈틈이 박혀 있는 담 애브뉴 상인들의 참여가 없어 아쉽다. 배 꽁초 수거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고 다음 거리 청소 때는 시간을 갖고 홍보 말했다. 를 더 강화 하겠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 다른 봉사자들도“담배꽁초 청소는 고 말했다. 너무 힘들었다” 고 입을 모았다.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는 26일(화) 권혁만 회장은“우리 한인들은 우리 ‘타운사랑 두번째 거리청소’ 를 실시할 가 사는 타운인 팰팍을 사랑한다” 고 전 예정 이다. 제하고,“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의 활 또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 캠페인 동은 일차적으로 한인들의 유권자등록 을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브로드 →투표하기 운동을 통한 정치력 신장 이 애브뉴에서 실시한다. 지만, 그 궁극적 목표는 우리 팰팍 주민 이날 유권자등록, 주소변경. 정당변 들의 삶의 질을 높여 타운 주민 모두가 경, 한국어 안내 신청 등 투표에 관한 내 더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것” 이라며“우 용을 접수, 상담한다. 리의 삶의 터전인 팰팍을 정말 살기 좋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은 우리 동에로 만들어 새로 이사 오는 http://palpkvoters.wixsite.com 에 들 주민들과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주고 싶 어가 보면 된다. 다”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文대통령‘흥남철수 영웅’뉴튼수도원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흥남철 수의 영웅’라루 선장이 잠든 뉴튼 수도 원의 원장 등 관계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총회 참석차 18일부터 22일까지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첫날 맨해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예정된 동포간담회에 뉴튼 수도원의 사무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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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항에 입항한 것은 기적 그 자체였다. 항해기간동안 단 한명도 다친 사람이 없 었으며, 오히려 다섯명의 새 생명이 태 어났다. 라루 선장은 훗날“당시 어떻게 그렇 게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태 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사람
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들을 극복 할 수 있었는지. 그해 크리스마스에 황 량하고 차가운 한국의 바다 위에 하느님 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 는 틀림없는 메시지가 내게 와 있었다” 라고 회고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라루 선장 은 전쟁 직후인 1954년 뉴저지 뉴튼 수 도원에 들어가 여생을 마리누스 (Marinus)라는 이름의 수사(修士)로 살 다 45년간 세상에 단 한번 나왔을뿐 은 둔과 기도의 삶속에서 2001년 영면(永眠 )에 들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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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SEPTEMBER 14, 2017
‘건강한 정신 갖기-자살 예방 운동’강화 에스더하재단+노스쇼어병원, 상호 업무협조 협약 체결 ‘건강한 정신 갖기-자살 예방’운동 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당 학생이 재 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이사장 하 적하는 대학교에 학생에 대한 주의를 주 용화)과 노스쇼어병원(North Shore지만 이것도‘정신의학적 문제’ 가 아닌 Lij Hospital)은 13일 상호 업무협조 협 ‘의학적 이유’ 라고 명시하며 프라이버 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 시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니 주저 말고 티 내에서도 대학생들 또는 대학을 그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락을 취하길 바란 두더라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학생들 다” 고 밝혔다. 은 노스쇼어병원 정신건겅 프로그램을 에스더하재단 상담 전화를 담당하는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미숙 사무총장은 2016년 6월부터 실 현재 노스쇼어병원은 퀸즈커뮤니티 시된 멘탈 헬스 퍼스트 에이드(Mental 칼리지, 뉴욕대학교(NYU) 등 58개 대 Health First Aid Instructor) 과정에서 학과 협력을 맺어 각 대학의 심한 우울 자살생각 등에 관해 묻는 방법과 우울병 및 자살위기에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을 ‘건강한 정신 갖기-자살 예방’운동을 펴고 있는 에스더하재단과 노스쇼어병원(North Shore-Lij , 자해 관련 교육을 받았다. 후에 자격증 대상으로 전문 의사에 의한 치료, 운동, Hospital)은 13일 상호 업무협조 협약을 체결했다. 을 따, 현재 관련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 상담 등을 실시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 다. 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별하게 그들을 저 에스더하재단에 협약 요청을 했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재단의 하용화 이사장은“학교에 다 위해 만들어진 센터에서 7일에서 10일 노스쇼어병원과 에스더하재단의 두 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녀도 이러한 정보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 동안 교육을 받는다. 의 만남 뒤, 에스더하재단 회장단과 이 주최측은“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대 과 정신과 병원은 꺼려하는 학생들을 직 노스쇼어병원은 지난 6월1일에 있었 사들이 실제 병동을 견학, 이 프로그램 학생들이 정신과 기록을 꺼려하는 것을 접 케어해줄 수 있는 센터를 만나서 행 던 에스더하재단 갈라에 감명을 받고 먼 이 학생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배려해 항상 조심스럽게(프라이버시하 운이다” 고 전했다. <안지예 기자>
H마트 기금모금 캠페인 포스터
“허리케인‘하비’수재민 도웁시다” H마트, 10월3일까지 전 매장에서 기금모금 캠페인 미주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 H마트 가 초강력 허리케인‘하비’ 로 인해 피 해를 입고 신음하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미 적십자사(아메리칸 레드 크로 스)와 공동으로 복구기금 모금 캠페인 을 진행한다. 모금 캠페인은 10월 3일까지 H마트 전 지역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모금액 은 모두 미 적십자사에 전달되어 휴스 턴 지역 수해 복구에 사용된다. H마트는 물, 컵라면, 즉석밥 등 총 1,782박스 및 5만 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 을 한인회와 피해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 영업을 하 며 휴스턴 지역의 한인들과 지역 주민 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H마트 관계자는“사상 초유의 자연 재해 앞에 놓은 휴스턴 한인들의 고통 을 함께 나누고자 구호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한인 동포들에게 십시일반 소중한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 고 전했다. 이 모금 캠페인은 각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에서 참여 할 수 있으며, 캠페인 에 관한 문의는 H마트 고객서비스센터 (전화 877-427-7386)로 하면 된다.
퀸즈한인회, 14일 기금모금 연례만찬 개최 오후 6시30분 대동연회장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는 14일 오 후 6시30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기 금모금을 위한 제37회 연례 만찬을 개 최한다. 퀸즈한인회장은 김수현 회장은“퀸 즈한인회 집행부가 1세 위주에서 1.5세 ~2세로 세대교체를 이루며 변화해 가고 있다. 연례 만찬은 퀸즈한인회가 성장 하는 모습을 한인과 미국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하고“14일 한인
한미문화원, 뉴저지추석대잔치에 1,000달러 후원
한미문화원(회장 주옥근)은 13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 박은림 회장에게 동포사회의 큰 행사인 제16회 뉴저지추석대잔치 발전 성금 1,000 달러를 후원했다. 왼쪽부터 한미문화원 박정배 농악단장, 주옥근 회장,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헬렌 최 부회장, 황정 규 이사.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맛있는 점심도 즐기고 이웃도 돕고…” 14일‘무지개의 집’후원 연례 일일밥집
들이 많이 참석하여 미국사회에 한인들 의 생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퀸즈한인회는 연례만찬에서는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인 1세들 에게 공로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퀸즈한인회는‘연레만찬을 통해 1.5 세 2세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 개하고자 한다” 며“14일 부모들과 젊은 한인들이 함께 많이 참석해주기 바란 다” 고 말했다. △문의: 718-359-2514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는 플레이스) △병천순대 (156-03 노던불 14일(목),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 러바드) △산수갑산2 (171-10 노던불러 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임시 쉼터와 복지 바드), △맨해튼은 32가에 있는 그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무지개의 집 후 미스코리아(10 W. 32스트리트) 에서 점 원을 위한 연례 일일밥집 행사를 개최한 심 시간 동안 일일밥집 후원 메뉴가 판 다. 매된다. 올해로 5년째 일일밥집 행사를 함께 매년 평균 400여 명이 참여해 맛있는 한 끼 식사도 즐기며 도움이 필요한 이 하고 있는 함지박식당 김영환사장은 들을 돕는 이 행사에 올해는 퀸즈와 맨 “많은 한인들의 동참으로 동포사회에 따 해틍의 유명 한식당 4곳이 참여한다. 뜻한 도움과 사랑의 행사가 되길 희망한 퀸즈 플러싱은 △함지박(40-11 149 다” 고 전했다.
블리스색소폰앙상블, 한국요양원서 위문 공연
뉴욕 블리스색소폰 앙상블이 12일 롱아일랜드 유니온데일 에 소재한 한국요양원을 방문, 한국 전통음악 및 가요, 찬송가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여 참석한 80여 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뉴욕 블리스색소폰앙상블>
후원을 위한 일일밥집 식사 티켓 가 격은 25달러로 이 중 12달러가 무지개의 집 후원 비용으로 사용되며, http://tinyurl.com/kafsconeday17 혹 은 뉴욕가정상담소 전화 718-460-3801 내선번호 20번을 통해 미리 구입할 수
있다(행사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 또한 플러싱 함지박 식당 앞에서는 행사 당일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 집에서 직접 만든 볶음고추장, 수제비누와 김치 등의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718-460-3801 내선 20번
김은경 뉴욕가정상담소 쉘터 디렉터(왼쪽)와 김영환 함지박 대표
종합
2017년 9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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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어마’2차 피해 속속 발생
정전으로 에어컨꺼진‘찜통 요양원’ 서 8명 숨져 경찰“범죄 연관성 조사” … 전력복구 지연으로 화씨 100도 육박 초강력 허리케인‘어마’ 가 미국을 강 타한 이후 전기가 끊기고 폭염이 이어지 면서 2차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3일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요양원에 서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3명은 요 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환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 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들은 여성 5명, 남성 3명으로 최소 70대, 최고 99세에 이 르는 노인들이다. 톰 산체스 할리우드 경찰청장은“양 로원 건물이 봉쇄돼 있었고 2층이 매우 더웠다” 며“범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 다” 고 밝혔다. 참사는 전력공급 중단 때문에 발생 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비상 발전기가 13일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요양원에서 8명이 숨졌다.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아 냉방장치가 가 동을 멈췄다고 양로원 관계자들은 전했 차가운 음료를 갖다놓았다” 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남부를 할퀴고 간 지 3일이 지 다. 당시 할리우드힐 지역의 체감온도는 어머니가 요양원에 있었다는 한 여성은 나 바람도, 식량도 아닌 에어컨 때문에 화씨 100도(섭씨 37.8도)에 근접했다고 “12일 낮에 방문했더니 화씨 110도(섭씨 취약층이 죽어가고 있었다” 며“요양원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 시설에는 약 120 43.3도)는 되는 것 같았다” 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력회사, 카운티·주 당국 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나머지 110여 명 는 전력회사인 플로리다파워앤드라이 의 역할에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 고 은 병원으로 옮겨져 탈수, 호흡곤란 등 트(FPL)에 4번이나 연락했지만“절차 꼬집었다. 온열 질환 관련 치료를 받고 있다. 가 진행 중” 이라고만 하고 아무도 오지 NYT는 플로리다주 양로원 160여 곳 양로원 주방에서 일했던 직원은 AP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여전히 전기 없이 지내는 상태라고 에“폭풍우가 오고 실내가 더워진 때부 미국 내 3위 전력회사인 FPL은 할리 전했다. 일부 요양원은 노인을 대피시키 터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다” 고 말했 우드 일부 양로원에 전력을 공급해왔지 려 해도 연료가 부족하거나 이동 수단 다. 또 다른 직원은“지난 며칠간 내부가 만, 사고가 난 시설이 복구 우선 대상은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덥긴 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시설 관리·감독을 맡은 공공의료보 다” 며“직원들이 선풍기와 냉수건, 얼음, 뉴욕타임스(NYT)는“허리케인이 험기관(CMS)은 이 요양원에 별 5개 중
2개로 평균 이하의 점수를 줬다. 그러나 최근 주 당국의 점검 보고서는 해당 지 역 양로원의 비상계획에 결함은 없었다 고 명시하고 있다. 릭 스콧 주지사는“도대체 알 수가 없는 상황” 이라고 개탄했다. 스콧 주지 사는 주 당국에 모든 양로원에 환자들의 안전조치를 점검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노인들의 죽음에 과실이 있는 누구라도 엄히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양로원 측도 성명을 내고“불행과 비극적 결말로 이 끈 시설 환경에 대한 관련 당국의 조사 에 적극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요양원의 현 운 영자는 2년 전 경매로 요양원을 매입했 다. 당시 지역 언론에 따르면 요양원 전 주인은 노인의료보험 사기 혐의로 징역 형을 받았다. 은퇴자들이 많이 몰리는 플로리다 주에는 노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주민 2천만 명 중 5분의 1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양로원 숫자는 작년에 680여 개에 달했다. 이처럼 어마가 지나간 미국에선 복 구가 한창이지만 전력복구가 늦어지면 서 주민 피해가 늘고 있다. 플로리다에 선 여전히 420만 가구가 정전 상태에 있 다. 정점을 찍었던 11일 740만 가구보다 는 적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크다. 완전 한 복구까지는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 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전기톱 들고 허리케인 피해 복구에 나선 마거릿 앤 수녀
<사진제공=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
허리케인 피해복구에‘수녀’ 도 나섰다 전기톱 들고 거리에 쓰러진 나무 치워 허리케인‘어마’ 가 할퀴고 간 플로 리다 주 마이애미에‘전기톱을 든 수녀’ 가 화제다. 13일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 드 경찰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기톱 을 들고 길거리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 는 한 수녀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영 상 속 수녀는 능숙하게 전기톱을 다루 며 도로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는“고마워요. 수녀님. 우리 이웃과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요” 라고 썼다. 전기톱을 들고 허리케인 피해복구 에 나선 수녀는 마이애미 남서부 콜먼 F.캐럴 대주교 고등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는 마거릿 앤이다. 앤은 영국 언론에
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CNN과 인터뷰도 했다. 그는“도로가 막혀 통행 이 불가능한 지경이다.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 학교엔 전기톱이 있 고 그래서 내가 그걸 들었다” 고 말했다. 앤은 평소에도 학생들에게‘네가 도 울 수 있는 일을 하라’ 고 가르쳤다고 한 다. 온라인에는 수녀의 행동에 칭찬 릴 레이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내 교구 에서 보는 수녀님은 항상 온화한 미소 로 이웃을 맞아주신다” 고 썼다. 다른 네 티즌은“전기톱 든 모습이 위험해 보인 다는 반응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이라 고 말했다.
또다른 허리케인‘호세’내주 美동부 위협할수도 허리케인‘하비’ 와‘어마’ 가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주 등을 강타한 데 이 어 또 다른 허리케인인‘호세(Jose)’ 가 카리브해 동쪽 끝과 대서양 서부에서 움 직이고 있어 미 기상당국이 주시하고 있 다. 13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 르면 호세는 현재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북동쪽으로 300마일(480㎞) 떨어진 해상에 자리 잡 고 있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현 재 호세의 최고 풍속은 시속 105마일 (169㎞) 정도이며 카테고리 2등급 허리
케인으로 발달해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호세가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해상에서 그냥 소멸할 가 능성도 있지만, 기압 변수에 의해 진로 가 바뀔 경우 다음 주 미 동부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기상 사이트 웨더언더그라운드는 호 세가 미 동부 해안 북쪽과 캐나다 뉴펀 들랜드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 했다. 다행히 호세는 이번 주말까지는 최고 풍속 90마일(145㎞) 미만의 카테고 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웨더언더그라운드 기상예보관 제프
문 대통령 18일 동포 간담회
술회한 문재인 대통령이 뉴튼수도원 관 계자들과 만남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 한 일이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문재인 대 통령은 영부인 김정숙여사와 함께 뉴튼 수도원을 찾아가 라루 선장(마리누스 수사)의 묘에 헌화 하고 참배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맨해튼 에서 왕복 3시간이 상 소요되는 등 거 리상의 문제로 벽에 부딛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관계자는“문 재인 대통령께서 유 엔총회 참석차 방문
<1면에 이어서>정식 이름이 세인트 폴 수도원인 뉴튼 수도원은 성 베네딕트 수도회 소속으로 1952년엔 설립된 왜관 수도원을 전쟁의 와중에서도 물심양면 으로 도왔다. 이곳이 90년대부터 재정난 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왜관수도 원은 2001년 왜관수도원이 7명의 신부 와 수사를 긴급 파견했다. 라루 선장이 87세의 나이로 운명하 기 이틀전이었다. 고결한 인류애로 수많 은 목숨을 구한 라루 선장과 한국전쟁때 왜관수도원을 도운 것을 잊지 않은 결초 보은이기도 했다. “흥남철수때 부모님이 구조되지 않 았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 이라고
워싱턴 주 학교 총격 사건 전하는 현지 방송 또다른 허리케인 호세 위치
<미 국립허리케인센터>
매스터스는 미 일간 USA투데이에“장 기 예보가 종종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호세의 진로에 대해 너무 안이 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하는 공식 일정으로 일정이 너무 빠듯한 데다 북핵 미사일 문제 등 엄중한 현안 들이 많아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부부 이름으로 라루 선장을 추모 하는 나무를 따로 헌정하는 방법을 검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동포간담회는 한인사회 단체장 등 약 300명 정도가 초 청 될 예정이다. <기사자료·사진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KREM2 방송 홈페이지 캡처>
워싱턴주 고교서 총격… 학생 1명 사망·3명 부상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州)의 한 학 교에서 13일 오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 지 방송이 전했다. KREM2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주 스포캔카운티에 있는 프리먼고교에서 총기를 든 용의자가 이날 아침 등교 시 간 무렵 총탄 6발을 발포했다. 학교 측 은 총격 사건이 나자 즉각 캠퍼스를 봉 쇄했다.
스포캔카운티 경찰은 학교 구내를 수색해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은“현재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 며“부상자는 위 험하지 않은 상태” 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9월 새 학기에 접어들 면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미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시내 사우 스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소시어토고등 학교 구내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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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4, 2017
오바마, 내달 시카고서 세계시민지도자총회 개최
힐러리,“코미가 역사 영원히 바꿨다”
“젊은 지도자들 많이 와달라… 세계 변화시킬 영감과 권능 주고싶다”
대선패배 책임돌려… “당선됐다면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철저 수사했을 것”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설립한 ‘오바마 재단’ 이 다음 달 31일부터 이 틀간 시카고에서 전 세계 시민사회 지 도자들을 상대로 하는 첫 번째 총회를 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3일 오바마 재 단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우리 는 사람들에게 세계를 변화시킬 영감 과 권능을 주고 싶다” 면서“여러분이 이런 활동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고말 했다. 특히 그는 세계 각지에서 시민운동 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이번 총회에 많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과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한 신선한 해법을 교환해주 길 당부했다. 그는“우리가 육성하고 싶은 미래의 지도자들로부터 직접 뭔가 듣기를 원 한다” 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워싱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정가에서는 그가 이번 행사를 기점으 로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 는 관측도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재 단을 설립하면서“ ‘클린턴 재단’ 처럼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 체로 키워나가겠다” 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재단 본부는 시카고 하이드파크 에 있다.
대법원,‘난민 입국 제한’트럼프 정책에 손들어줘 “정착 기관이 허락한 난민은 미국 입국가능” 항소법원 결정에 제동 미국 연방대법원이 세계 곳곳에서 오는 난민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한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손 을 들어줬다.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대 법원은 난민 최대 2만4천 명의 미국 입 국을 허용할 수 있는 제9 순회항소법원 의 결정을 차단해달라는 트럼프 행정 부의 요청을 인정했다. 미 정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이슬 람권 6개국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 한하고 모든 난민의 입국을 120일간 금지하는 반(反) 이민 행정명령을 시행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이 너무 광범위하 다며 미국 내 정착 지원 기관의 정식 제 의를 받은 난민의 입국은 허용하게 했 다. 이에 미 법무부는 정착 지원 기관과 난민의 관계는 고려 사항이 아니라며 항소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날 별다른 설명 없 이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동의한다 는 취지의 한 줄짜리 성명을 냈다. 정착 지원 기관이 수용을 허용한 난 민들에게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적용할 수 없다는 항소법원 결정을 대법원이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3 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 장을 가리켜“그가 역사를 영원히 바꿨 다고 생각한다” 고 직격탄을 날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방영된 CNN 방송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와 의 인터뷰에서 코미 전 국장이 대선 당 시 자신의‘이메일 스캔들’재수사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사실상 코미 전 국장의 재수사 지시가 자신의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고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CNN은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도 코미 전 국장에 대해 “만약 재수사 결정이 없었다면 모든 것 이 달라졌을 것” 이라며“코미는 추후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 판에 대해 ‘약간 역겹다’(mildly nauseous)고 말했는데, 그 말에 속이 메 스꺼웠다” 고 성토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 은 코미 전 국장이 왜 대선에 개입해 이 메일 수사를 언급했는지, 왜 트럼프 대 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에 대 한 FBI 수사는 공개하지 않았던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이미 일어난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 기 때문” 이라면서“중요한 것은 러시 아인들이 여전히 우리를 겨냥하고 있 다는 사실이다. 코미 전 국장은 의회에 서 그 사실을 일정했다” 고 꼬집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에
대선회고록 출판기념회를 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의회에서 증언하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당선됐다면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에 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취임 첫날‘우리는 가장 철저 한 조사를 시작하겠다’ 고 말했을 것”
이라면서“어떤 나라도, 특히 적국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방해할 수 없다. 독 립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을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아이폰9는 없다… 차기작 명칭은‘아이폰 요세미티(?)’ “X(10) 때문에 9는 설 자리 잃어… 자연에서 이름 따올 듯”
지난 6월 26일 미국 뉴욕 도심에서 열린 반이민 행정명령 반대 시위
보류한 것이다. 다만 이날 대법원 결정은 최종 판단 이 아니다. 다음 달 10일 대법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적법성을 판가름할 구두 변론이 열린 다. 구두 변론에 앞서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 방침에 손을 들어준 것은 반이 민 행정명령을 밀어붙인 트럼프 대통
령의 부분적인 승리로 받아들여진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은“우리는 대법원이 행정명령이 효력 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를 허 용해 기쁘다” 며“다음 달 대법원에서 열리는 구두 변론에 이르기까지 행정 명령을 활발하게 방어할 것” 이라고 밝 혔다.
애플이 스마트폰 새 모델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 10주년 기념 작 아이폰X(텐)을 공개함에 따라 중간 에 낀 아이폰9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 다. 미 IT매체 시넷(CNET)은 13일‘애 플이 아이폰9를 죽였다’ 는 제목의 기 사에서 아이폰X가‘텐(10)’ 으로 명명 되면서 아이폰9는 자동으로 설 자리를 잃었다고 관측했다. 애플이 전날 공개한 아이폰X은 3차 원 스캐닝 페이스ID,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홈버튼 삭 제, 무선충전,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도입한 신제품이다. 반면 아이폰8과 8 플러스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7·7플 러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지난 2009년 이후 애플은 짝수해에 는 숫자를 바꾼 새 모델을 내놓고, 홀수 해에는 숫자를 바꾸지 않고‘s’ 만 붙인 업그레이드 제품을 발표하는 전략을 써왔다. 따라서 원래는 올해 9월에는 아이 폰7s가 나올 차례였다. 그러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CEO)가 밝혔듯이 올해가 아이폰 개발 10주년을 맞는 해라 의미를 잔뜩 부여 해 아이폰X을 내놓았다.
시넷은“아이폰X 다음 내년에 나올 새 스마트폰은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 을까” 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시넷은 애플이 아이폰9로 다시 돌 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아이폰 뒤에 새로운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내 다봤다. 유력한 후보 중에는 애플 본사 (쿠퍼티노)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의 유 명한 자연 유산이나 동물명이 거론되 고 있다. 시넷은“애플이 매킨토시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Mac OS 마운틴 라이언, Mac OS 요세미티를 명명한 사실을 상 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美 vs 中 무역전쟁 서막(?) 대형은행 12곳 거론 BDA식 제재 추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1일 대북 제재 결의 통과에도 중국이‘고무줄 제 재’ 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 데 미 의회가 중국의 조치가 미흡하면 중국 대형은행 12곳을 제재하는 카드 를 꺼내들어 주목된다. 이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있어 핵심역 할을 할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다면 중국의‘간판 은행’ 들을 상대로 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고강도 조치여 서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 원 외교위원장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제재를 초구한 명단을 보 면 중국 금융기관 1위인 공상은행을 비
로스앤젤레스의 'DACA 폐기' 반대 시위 참석자들
美재무 “中, 유엔제재 안따르면 달러시스템 배제” 발언 이은 미 의회 강공 美의 中대형은행 제재 본격화때 中 반격할듯… 中, 미국채 매각카드 가능성 롯해 농업은행, 건설은행, 초상은행, 단 둥은행, 대련은행, 교통은행, 진저우 은 행, 민생은행, 광동발전은행, 하이샤 은 행, 상하이푸동 은행 등이 포함됐다. 이들 은행 모두 대형 금융기관이라 는 점에서 2005년 9·19 공동성명 채 택 직후 북핵 합의를 무위로 돌리고 중 국의 반발을 샀던 미국의 마카오 방코 델타아시아(BDA) 은행 제재와는 차원 이 다른 중국내 금융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 의회의 이런 요구를 트럼프 행정부가 받아들여 현실화한다면 중국 은 사실상 중국기업과 금융기관을 겨 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의 서막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것으로 예 상된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세컨더리 보 이콧시 그대로 당하지는 않겠다고 별 러왔다는 점에서, 미 국채 보유 1위국 인 중국의 반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야의 이런 움직임은 실제 제 재를 염두에 둔 시도일 수도 있고, 중국 을 압박하는 엄포성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이 이렇게까지 나선 데는 그만큼 이번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에 중국이 제대로 역할 을 해줘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 로 보인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끌어올려 미 본토를 직접 위협 하고, 6차 핵실험 강행으로 동북아 역 내 긴장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자칫 잘못하면 동북아에서 한국·일
본·대만의 핵무장 요구를 부르는 이 른바‘핵도미노 현상’ 이 우려되기 때 문에 이참에 중국을 최대한 압박해 대 북제재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모든 기관과 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 사용도 불사하 겠다고 공언한 터여서 이번 중국내 12 개 은행 제재 논의는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 내에선 중국의 12개 은행 제재 카드를 2005년 9월 마카오 소재 BDA 은행의 북한 정권 계좌를 동 결했고, 특히 제3국 기관의 BDA 거래 중단도 유도함으로써 북한 정권을 전 방위로 압박한 BDA 조치와 유사하다 고 보고 있어 보인다. 미 행정부 역시 꽤 오래전부터 중국 의 대형은행들을 제재하겠다는 의지를 비쳐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이 12일 뉴욕에서 CNBC가 월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연 알파콘퍼런스에 서“중국이 유엔제재들을 따르지 않으 면, 우리는 중국을 추가로 제재할 것” 이라며“중국이 미국 및 국제 달러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할 것” 이라 고 경고했으며, 이는 미 의회의 중국의 12개 은행 제재 촉구와 맥이 닿아 있다 고 볼 수 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3일 북한의 제6 차 핵실험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과 거래하 는‘제3국’을 제재하겠다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바 있 다. 그는 당시 유엔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미국 정부 차 원의 새로운 단독 제재 방
안을 성안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북한 과 거래하는 나라는 미국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의 발언은 북한 대외 교 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국제사 회의 대북 제재에 부응하지 않으면 미 국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 시스템에서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재무부와 국무부 고위 관료들도 이 날 의회에 출석해 중국을 강력히 압박 하겠다는 므누신 장관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마셜 빌링슬리 재무부 테러·금융 정보 담당 차관보는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단둥은행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면서“그것은 매우 분명한 경고 사격이었다” 면서“우리는 북한이 중국 의 금융망을 통해 국제금융 시스템에 계속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는 점을 중국과 반복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도 청문회에서“우리 는 분명히 중국에 더욱 압력을 가할 모 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면서“중국 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자신들이 우려 하는 바를 놓고 꽤 빠르게 다시 계산하 고 있다” 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청 문회에서도 중국의 대형은행인 초상은 행과 농업은행을 직접 거명하며 재무 부에 제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아직 구체적인 반 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미 행 정부가 제재 조치를 본격화할 것에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우선 미국 국채매각 을 통한 미국 금융 안정성 훼손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6월 다시 미국 의 최대 채권국 지위를 확보했 으며 그 기준으로 중국의 미국 채 보유는 1조1천465억 달러(1 천295조원)에 이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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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반도체회사 中매각 불승인…“안보 위험 초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계 사모펀드의 미국 반도체회사 인수 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반도체 회사 인 래티스반도체 인수건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래티스반도체는 지난 1일 중국계 사모펀드인 캐넌브리지에 회사를 13 억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승인해 달 라고 미 행정부에 요청했다. 백악관은“이 거래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며“국가 안보에 위험 을 초래할 수 있다” 고 매각 금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백악관은 또 거래 승인 시 미국의 지식재산이 외국으로 이전된다고 우려 했으며, 반도체 공급망은 미 정부에 중 요하다고 덧붙였다. 래티스반도체 인수건은 중국 자본 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M&A)과 투 자문이 열릴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라 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미국 안보와 관련 있는 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의 거래를 검토하는‘외국인투자위 원회’ (CFIUS)가 이미 이 거래에 대해 미국의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부정적인 의견을 전해, 승 인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 었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잇단 도 발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심 기가 불편하다는 점이 래티스반도체로 서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CNBC는 분석한 바 있다.
트럼프“어마·하비 초토화로 감세·세제개혁 더 필요” “의회, 빨리 움직여라”… 내일 플로리다 방문 계획도 직접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법안의 승인 절차가 곧 시작한다” 면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의 잇단 “의회여, 빨리 움직여라!” 라고 했다. 상륙으로 미국 남부에 큰 피해가 발생 허리케인 피해로 예기치 못했던 예 하자, 이 피해를 감세와 세제 개혁에 연 산 수요가 발생한 만큼 의회가 세제개 혁안과 같은 예산 부수 법안을 최대한 계해 의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 빨리 처리해 긴요한 예산 조달을 돕는 에서“어마와 하비가 (남부를) 초토화 동시에, 감세를 통한 경기 활성화로 재 하면서 감세와 세제 개혁이 그 어느 때 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 보다 필요해졌다” 면서“의회는 움직여 령의 논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어마로 라, 움직여!” 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우리나라 역사 피해를 본 플로리다 주를 방문하는 계 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세제 개혁 일괄 획도 직접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내일 플로리다를 방문해 우리의 위대한 해 안경비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 용감한 사람들과 긴급 구조대원들을 만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 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브룩 롱 FEMA 청장과 함께 플로리다 의 수해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플로리다행 은 최근 2주간 세 번째 방문이다.
‘러시아·이메일 스캔들’조사 놓고 법무부-상원 갈등 법무부 고위관리 2명에 대한 법사위 인터뷰 요청 ‘퇴짜’ 미국 법무부가‘러시아 및 이메일 스캔들’ 을 둘러싼 상원 법사위의 조사 활동에 협조하지 않는 등 갈등이 빚어 지고 있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상원의 척 그래슬리(공화·아이오 와)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소속 다이앤 파이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법무부에 2명의 고위관리에 대한 인터 뷰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는 것이다. 2명의 고위관리는 러시아의 미 대 선 및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
혹인‘러시아 스캔들’수사를 지휘하 던 중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국장 의 비서실장을 지낸 제임스 리빅키와 FBI 내 국가안보 부문을 책임지는 칼 게터스 등이다. 상원 법사위 측은‘러시아 스캔들’ 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당 시 자택에 사설 이메일 서버를 구축하 고 공무를 봤다는‘이메일 스캔들’ 의 진상파악을 위해서는 이들 2명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테판 보이드 법무차관보
는 지난 11일 서한에서 위원회의 조사 범위가‘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범위와 충돌된다 며“특검수사의 온전함을 지키기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인터뷰 요청에 응할 수 없다” 고 밝혔다. CNN은 법무부와 상원이 민감한 사 안을 놓고 충돌했다는 점을 지적하면 서도“특검이 실제 코미 전 국장의 해 임 배경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음을 보 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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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야당,‘인사난맥’공세 확대 임명된 장관까지 교체 요구 송영무 국방·강경화 외무도 공세 대상에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대한 공세의 수위와 범위 를 넓히고 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 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반전’ 의 계기를 잡았다고 판단 한 야권은 인사 문제를 문재인 내 각 전반으로 넓히며 기선제압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송 영무 국방부 장관 등 이미 국회의 문턱을 넘어 업무를 수행 중인 새 정부의 각료들도 무차별적인 공 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는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 관 후보자의‘부적격’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을 두고 “여당마저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반기를 든 사례는 기억하지 못한 다” 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산업 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서 부적격 의견만 담긴 박 후보자 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사실 상 여당의‘묵인’속에 채택된 것 을 꼬집은 것이다. 공격의 초점은 박 후보자에게 만 머물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이런 나 홀로 코드 인사는 본인이 하는 것만 뭐 든지 옳다는 독선적 영웅의식에 서 기초하는 것” 이라며“청와대 인적·제도적 시스템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교체해야 한다” 며전 선을 넓혔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역 시 이날 오전 의원 전체회의에서 전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비판하면서 공격 범위를 문재인 정부 인사 전 반으로 확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수위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난맥이 고 조각 완성은 늦어지고 있다” 며 청와대 조현옥 인사수석과 조 국 민정수석 등 인사라인의 문책 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야권에서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국면이 조성 되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송영 무 국방부 장관을 향한 공세를 병 행했다. 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 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 장을 바꾸었다며“청와대 눈치만 보고 그 눈치에 휘둘리는 국방부 장관이 어떻게 우리 국민의 안보 를 지켜낼 수 있느냐” 라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는 해임 건의안을 우선으 로 내야 할 장관이 바로 송 장관 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고 주장했 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들에게“강경화 외 교부 장관과 4강 대사를 모두 교 체해야 한다” 며 날 선 비판을 가 하기도 했다. 대정부질문에서‘돌직구형 답 변’ 으로 눈길을 끄는 이낙연 총 리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 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 과 만나 이 총리의 대정부질문 답 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지나치 게 단문형으로 답했다. 이런 태도 는 국회의원을 경시하는 것 아니 냐는 지적이 있었다” 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 대표는 의원 전체회의에서“ ‘책 임총리로서 일 잘하고 있느냐’ 라 는 질문에‘밥값을 하고 있다’ 라 고 했다. 정말 경박하다” 면서“책 임총리로 국무위원 제청권을 진 정 행사했다면 그 많은 국무위원 낙마자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 냐” 고 따졌다. 그 밖에도‘살충제 계란’파동 과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8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 표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탄 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 도 했다.
THURSDAY, SEPTEMBER 14, 2017
통일부, 국제기구 통해 800만달러 대북인도지원 검토 성사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인도지원… 21개월만에 재개 추진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의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유니세 프와 WFP(세계식량계획) 등 유 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 해 21일 예정된 교류협력추진협 의회에서 논의할 예정” 이라고 말
했다. 정부가 검토중인 방안은 WFP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 강화 사업에 450만달러, 유니세프 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 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 에 350만달러 공여 등이다. 이 당국자는“구체적인 지원내 역 및 추진 시기 등은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 냐’ 는 질문에“보통은 원안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정 되는 경우도 있어 예단해서 말하 기는 어렵다” 고 말했다. 이번 지원이 결정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다. 또 국 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2015
한국당‘박근혜 지우기’본격화 박근혜·서청원·최경환 정리하고 탈당파엔‘대승적 문호개방’ 내부 반발도… 박근혜 변호인 출신 황성욱 혁신위원 전격 사퇴 자유한국당이 한때 당의 대주 심인 서청원·최경원 의원에 대 주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절 해서도 자진탈당 권유를 권고하 연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당 혁신위가 당 혁신의 출 혁신위는 한국당 탈당파에 대 발점으로 여겨졌던‘박근혜 자진 해서는 복당을 원할 경우‘대승적 탈당’카드를 결국 꺼내 든 것이 차원에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다. 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 혁신위가 밝힌‘박근혜 절연’ 두고 당에 덧씌워진‘박근혜 이미 의 명분은 정치적 책임이다. 지’ 를 지우지 않으면 보수대통합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도, 지방선거도 모두 수포로 돌아 대해서는‘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간다는 냉정한 판단에 따른 것이 정치적 책임’ 을 물어야 한다고 했 다. 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 선‘국정 실패에 책임이 가장 무 전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거운 의원’ 이라며 자진탈당 권유 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고 수 권고 배경을 밝혔다. 용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여기에‘총선 공천과정에서 전 따라 출당 조치를 할 것을 당에 횡을 부린 나머지 의원’ 에게는 권유하는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여기에는 친박(친박근혜) 핵 경우 책임을 묻는 추가적 조치를
자유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
요구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보수분열에 책임이 있는 박 전 대 통령과 핵심 친박계는 끊어내고 탈당파에는 문을 열어둠으로써 향후 보수대통합 작업의 주도권 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년 12월 유엔인구기금(UNFPA) 의‘사회경제인구 및 건강조사 사 업’ 에 80만 달러를 지원한 이후 21 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보수 정부 때도 이어져 오다 지난 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 단됐다.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 험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
북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것은‘대 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 는 원칙에 따 른 것이다. 박근혜 정부도 이런 원칙이 있 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 는‘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 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 는 단서를 달아 지원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혁신위의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10월 17일 조치가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박 전 대통령의) 1심이 예정돼 있 바른정당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고, 많은 의원의 의견이 10월 중순 미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후로 하자는 요청이어서 그렇 있다. 게 하려고 한다” 라고 말했다. 그동안 바른정당이 한국당의 또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인적청산을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대리인 출신인 황성욱 변호사는 내세워 온 데다 차기 지도부 문제 이날 혁신위원 직에서 전격 사퇴 를 놓고 내홍이 불거진 상황이어 했다. 황 전 위원은 이날 혁신안 서, 이날 혁신위 발표가 바른정당 발표 현장에도 나오지 않았다. 내 통합파의 움직임에 기폭제가 황 전 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자로 한국당 혁신위원을 사 며“혁신위원장의 고뇌를 이런 가운데 혁신위가 당내 최 퇴했다” 대‘뇌관’ 을 건드리면서 한국당 알기에 말을 아끼겠다. 인사추천 내부에서 내홍이 불거지자 지도 위원회를 통해 자유진영 파이터 부는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 들이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방안 은 꼭 관철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 다. 혁신위 발표 직전 열린 최고위 다. 한국당 안팎에서는 황 전 위원 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홍준 표 대표와 친박 성향 의원들 사이 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 유 조치에 반발해 혁신위원을 사 에 고성이 오갔다. 김태흠 최고위원은“당을 하나 퇴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로 모을 생각을 해야 하지 않느냐” 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는 유동열 며 거칠게 항의했고, 이장우 의원 도“멀쩡히 잘 굴러가고 있는 당 전 혁신위원이 혁신선언문에‘서 라는 표현이 포함된 을 왜 또다시 둘로 나누려고 하느 민중심경제’ 것에 반발하며 위원직을 전격 사 냐” 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혁신위 퇴했다.
청와대‘박성진 거취’놓고‘묘수’고민… 장고 돌입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여부도 고려해야 거취 결론, 문 대통령 방미 후 내려질 확률 높아 국회로부터‘부적격’의견이 담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 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받게 된 청와대의 고민이 길어질 전망이다. 신설 부처 초대 장관의 공백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 소리도 있긴 하지만 김이수 전 헌 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의 정국이 청와대가 서 둘러 판단을 내릴 수 없게 흘러온 탓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어쩌다 ‘고차방정식’같은 상황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침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고 말했다. 현 고차방정식의 가장 큰 변수 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 여부다. 야권이 일제히 박 후보자의 임 명을 반대하고 여당마저 부정적 인 상황에서 청와대가 박 후보자 를 장관 자리에 앉히면 여의도의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 이 경우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 장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 장 후보자 인준 표결도 부결될 가 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김명수 대 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 리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아 박 후보자의 장관직 지명을 철회하기도 찜찜 하다. 김명수 대법원 장 후보자 임명동 의안 처리를 위한 무기명 투표에서 야당 의원들이 막 판에 마음을 바꾸 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런 사정을 종 합적으로 고려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듯 청와대 내에서는 급하게 박 후 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수도 없고 결정할 필요도 없다는 분위 기가 읽힌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 인 사법개혁의 동력을 살리려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 의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 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그러니 일단은 김 후보자의 임 명 문제를 마무리 지어놓은 다음 박 후보자 문제를 생각하는 게 순 서에 맞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구상대로라면 다음 주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 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일 정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도 박
후보자의 거취는 결론이 나지 않 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의 결단이 아무리 일 러도 뉴욕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시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 의를 28일께 열 것으로 합의할 것 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이런 계획이 생각대로 실행될지 는 미지수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청와대처럼 야당도 임명동의 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 의해주지 않고‘버티기’ 로 들어 가면 뾰족한 수를 찾기가 쉽지 않 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Ⅱ
2017년 9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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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 이후 한국내 핵무기보유 여론 힘얻어” WP“북핵·미사일 진전에 대한 한국인 좌절감 반영” 불과 최근까지도 극단적 생각 으로 보였던‘핵무기보유’여론 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국 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13일 보도했다. WP는“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따
라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은 매우 낮다” 면서도“그러나 북한이 지 난 3일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한 뒤 이 논의가 핵심 이슈가 됐으며,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 램 진전에 대한 한국인의 좌절감 을 반영한다” 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신문은 1991년 한국에 서 철수된 전술핵 재배치를 둘러 싼 논란이 정치권을 날카롭게 갈 라놓았다면서“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를 옵션에 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보도와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유사
한 언급 등이 겹치며 제1야당이 재배치 주장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60%가 핵무기보유에 찬성한다는 최근 갤럽조사 결과에도 이 신문 은 주목했다. WP는“과거 미국 정부는 전술 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지금 한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
해하고 있다” 며“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해 대선 기간 북한에 대한 방어전략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었다” 고 상기시켰다. 다만 이 신문은“여당과 청와 대는 핵무장에 대한 요구를 거절 하는 데 있어 합심하고 있으며 ( 북핵 등 문제의) 외교·정치적 해 결을 추구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남산‘위안부 기억의 터’ 를 찾은 일본인 대학생들
일본청년들의 특별한 여행 수요시위·위안부피해자 찾아 정대협, 일본 대학생 15명 초청… 재일교포 4명도 포함
중국, 북한 6차핵실험 이후 안보리회의서‘규탄’표현 첫 사용 기존‘강력히 반대한다’→‘규탄’으로 대북 용어 강도 높여 중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 후부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 한에 대해‘규탄’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13일 전해졌 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지속적 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응해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주 로‘강력히 반대한다’ 라는 표현 을 사용해왔으나 이번의 경우 류 제이(劉結一)유엔주재 중국 대사 가 지난 4일 열린 안보리 긴급회 의에서 북한에 대해‘규탄’ 이라 는 용어를 썼다. 중국이 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규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대사는 안보리가 새 대북제 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11일 회 의에서도 발언을 통해“북한은 국 제사회의 총체적인 반대에도 또 다시 핵실험을 했다” 면서“중국 정부는 그 같은 행위를 확고히 반 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 고 했다. 이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중 국의 한층 엄중해진 인식을 반영 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 소식통은“그동안의 중국 대응과 비교할 때 상당히 달라진 부분이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이 미국
과 북한 사이에서 여전히 줄타기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안보리 제재결의에서 중 국이 처음으로 대북 유류 제한에 동의했지만, 가장 강력한 제재로 꼽혔던 북한에 대한 전면적 원유 수출금지에는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의 초안에 있었던 김정은 노동 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도 빠졌다.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대북 원 유 수출을 기존의 연간 400만 배 럴에서 동결하고, 정유제품의 경 우 450만 배럴의 절반이 넘는 200 만 배럴로 공급량을 줄여 상한을 설정했다.
미 국무부“북핵 외교적 해법 포기 안 해… 실패 않을 것” 유엔 추가 대북제재안에“만족하고 기쁘다”긍정 평가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 인은 13일 북핵 해법과 관련해 “외교,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외신기 자클럽에서 브리핑을 통해“외교 는 여전히 가장 우선하고, 가장 중
요하고, 선호하는 접근법”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우리는 외교적 접 근법이 실패할 것으로 보지 않는 다” 면서“우리는 낙관적이다. 현 실적이지만 낙관적이다” 라고 강 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제6 차 핵실험 이후 나온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 내용에 대해서 는“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기쁘 다” 고 평가했다. 전날 국무부 브리핑에 이어 이 틀 연속 똑같이 유엔의 새 제재안 에 높은 점수를 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북한“제재, 썩은 그물보다 못해… 믿을 것은 핵무력뿐”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 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4 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소용 없을 것이라며 믿을 것은 자위적 핵무력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이날 대변인 성 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에 대
해‘국가테러 범죄’ 라며“이 소식 에 접한 공화국의 천만 군민은 미 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그 추종 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심장을 끓 이며 전 국가적, 전 인민적 반미 대결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썩은 그물 보다도 못한 제재가 무서워 주춤
하거나 할 바를 못할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라며“극악한 제 재 결의 조작은 우리로 하여금 믿 을 것은 오직 자기 손에 틀어쥔 자위적 핵무력뿐이고 하늘이 무 너지고 땅이 꺼져도 병진의 한길 로만 나아가려는 불변 의지를 더 욱 억척같이 벼리게 하고 있다” 고
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발언 하고 있다. 류제이 대사는 이날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 호가 채택된 뒤“당사자들이 빨리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중국이 대북‘원유 공급 동결’ 원유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 로 미국의 전면적 원유 금수 요구 고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 를 막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석도 나온다.
보인 점을 국무부가 다소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유엔 제재안 은 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이고, 여태까지 북한에 가한 제재 중 가 장 강력하다” 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제 재안 표결에 협조해 유엔에서 만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장일치로 채택됐음을 거론하면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러한 회담 전 유엔 제재안에 대해“대 합의사항을 이행하기를 기대한 수롭지 않다” 며 시큰둥한 반응을 다” 고 말했다.
강조했다. 성명은“우리 천만 군 “동족의 껍데기를 쓴 미국의 개가 민은 제재 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 바로 괴뢰 역적들이다. 더 강한 ( 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대북) 제재로 동족을 압박해야 한 때려잡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강 다며 너무나도 추하게 놀아대고 하게 주장하고 있다” 며“미국의 있다” 고 비난했다. 제재 소동에 편승하여 새망(경박) 성명은“미국과 그 추종세력들 을 떤 일본의 섬나라 족속들에 대 은 지구도 깨버릴 절대적 힘을 틀 한 지탄의 목소리 또한 거세게 터 어쥐고 멸적의 활화산을 터뜨리 져 나오고 있다” 고 전했다. 는 우리 천만 군민의 무서운 기상 이어“남조선 괴뢰들에 대한 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날뛰지 말 분노는 더욱더 서릿발친다” 라며 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주한일본대사관 앞 에게“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 에서 열린 1천300번째 수요시위 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 엔‘특별한 손님들’ 이 있었다. 느냐” ,“원하시는 해결책은 무엇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인가”등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정대협)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고 한다. 해결을 요구하며 15년 전 시작한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만나 수요시위에 이날도 300여 명이 토론하는 자리도 있었다. 청년들 참가한 가운데, 일본인 청년 15명 은 입장이 서로 다르지만, 힘을 이 조용히 시위를 지켜봤다. 합쳐 해결책을 찾아보자는데 뜻 이들은 정대협이 수요시위에 을 모았다. 앞서 전 세계 155개국 207만명이 지난 12일엔 남산에 있는 추모 서명한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문 공원인‘위안부 기억의 터’ 를방 서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때도 문했다.‘기억의 터’ 는 초등학생 함께했다. 부터 위안부 할머니까지 시민 2 14일 서울시와 정대협에 따르 만명이 모금해 만든 공간이다. 면 일본군 위안부와 여성 인권 문 프로그램에 참석한 일본 학생 제에 관심 있는 일본인 대학생· 대부분이“학교에서 역사를 제대 대학원생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로 배울 기회가 없어 위안부 문제 한국을 찾았다. 를 제대로 몰랐다” 는 소감을 밝 정대협이 주최한‘미래 세대 혔다. 가 실현하는 일본군 성노예제 해 ‘기억의 터’자리에 과거 통감 결 프로그램’참가차 지난 10일 관저가 있었고, 여기에서 대한제 입국한 이들은 역사·교육·여 국이 국권을 완전히 상실한 한일 성학 등 전공이 다양하지만 위안 병합조약이 체결됐다는 사실을 부 문제에 대해 알고 싶다는 한뜻 들은 한 학생은“역사를 전공하 으로 모였다. 참가자 중에는 재일 고 있지만, 을사조약이나 한일병 교포도 4명 포함돼 있다. 합조약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정대협은 일본 시민단체의 협 면서 놀랐다고 한다. 조를 얻어 대학생들을 모집했다. 한 참가자는“전쟁 없는 평화 청년들은 입국 첫날 마포구 로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역사를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을 찾 바로 알고, 많은 일본 사람들이 았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위안 기억의 터에 방문했으면 좋겠다” 부 피해자 하상숙·김학순 할머 고 말했다. 니의 묘지를 참배했다. 양노자 정대협 사무처장은 다음 날엔 위안부 피해자 길 “일본에선 역사 문제에 대한 관심 원옥(89), 김복동(91) 할머니를 이 있어도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 만났다. 김복동 할머니는“미래 운 상황” 이라며“이번 프로그램 세대가 찾아오는 것을 기다렸다” 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미래 며 학생들을 반겼다. 세대가 서로 만나고, 의견을 나누 김 할머니는 일본 기성세대가 는 자리가 계속해서 생겼으면 한 역사 문제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다” 고 말했다. 미래 세대들이 일본 사회에 문제 양 사무처장은“한국과 일본 를 제대로 알리길 바란다고 강조 대학생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지 했다. 켜보니 기성세대보다는 서로를 위안부 피해자를 처음으로 만 이해하려는 게 눈에 띄었다” 고 나본 일본인 청년들은 할머니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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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4, 2017
“헬기사격 등 진상 규명한다” 韓 대기업 평균임금, 5인 미만 기업의 3배 5·18 특조위 첫 일정 광주 방문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 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 하는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특 조위)가 13일 첫 공식 일정으로 5 ·18 역사적 현장인 광주를 찾았 다. 특조위는 5·18 현장을 둘러 보고 5·18 단체 관계자를 만나 는 등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들 어갔다. 이건리 위원장을 비롯한 특조 위원 9명과 실무조사지원단 소 속 현역 군인 등은 이날 오전 국 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첫 외부 조사일정에 나섰다. 이들은 함께 헌화·분향하고 윤상원·박관현 열사 묘소, 행방 불명자 묘원 등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후 특조위는 진 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 짐하고 언론, 시민단체, 5·18단 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광주교도소 암매장 의혹에 대해 서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면 추 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 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계엄군 헬기 사격 탄흔으로 추정되는 흔 적이 남아 있는 광주 동구 금남
국방부 5· 18특별조사위원회가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국과 수 감식결과 1980년 5· 18 당시 헬기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탄흔을 살펴보고 있다.
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정부나 장 관에게 보고할 때, 국민에게 보 고드릴 때, 확인된 내용을 정부 에 건의하고 다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자료를 충분히 정리해 인계하겠다” 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이어 5·18 기록관 을 찾아 5·18 단체 관계자들과 면담,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 제 공 등 지원을 요청했다. 5·18 단체 대표 자격으로 참 석한 김후식 5·18 부상자회장 은“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추 후 특별법에 따른 진상규명을 위 한 기초조사가 될 수 있길 기대 한다” 고 말했다.
5·18묘지 참배, 전일빌딩 방문, 5·18단체 면담 등 조사 시작 로 전일빌딩을 둘러봤다. 특조위원들은 광주시 5·18 진상규명 지원단 나의갑 자문관 의 의견을 들으며 천장 등에 있 는 탄흔 추정 흔적을 직접 살펴 봤다. 전일빌딩을 둘러본 이 위원장 은“1989년 청문회, 1995년 검찰 조사, 2005년 과거사위 조사 등 에서 많은 사실을 규명했지만 아 직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있
다” 며“계엄군 등 국가기관의 일 방적인 입장이나 유리한 내용으 로 작성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기록하지 않거나, 사후에 왜곡되 거나 변조된 부분은 없는지를 충 분히 검토해야 한다” 고 밝혔다. 그는“위원회가 두 가지 과제 (헬기 사격·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 부여받았다. 그 부분에 집 중하고 조사 과정에서 그런 부분 이 확인된다면 한시적인 기구이
5·18 당시 시민군에 대한 계 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과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을 조사하 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만 들어진 특조위는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 9명을 포함해 39명 규모 인 특조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문서 검증, 증언 청취,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할 예정이 다.
伊로마서 한국관광 설명회…“북핵 위기인데 가도 되나요?” “한국 찾는 伊관광객 연간 6만명…伊방문 한국 관광객의 10분의 1수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 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평창올림픽 등 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한 국관광공사 파리 지사는 12일 로 마 시내 한국문화원에서 이탈리 아 여행업계와 관광 전문지 관계 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한국 관광의 밤’ 을공 동 개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여 행객 유치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탈리아 관련 업계 에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 림픽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관광 지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 상품 개발을 독려하는 데에 집중됐다. 이날 참석한 이탈리아 인사 상당수는 최근 북핵 실험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불안
12일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한국 관광의 밤’에서 이탈리아 여행업계에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정보가 소개되고 있다.
감을 나타내며 현재와 같은 상황 에서 한국에 가도 되는지를 궁금 해했다. 현지 여행사 직원인 안젤라 단나 씨는“남북한의 대치 상황 이 궁금해 오늘 행사를 찾았다” 며“오늘 정보로 한국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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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관광지임을 알게됐는데, 현재 의 긴장 상황이 해소되면 더 많 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한국을 찾 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여행업계 관계자는“한국 관광에 대한 전 반적인 정보가 그동안 너무 없었 고, 여행업계 종사자들도 정보가 없어서 관광객들에게 추천을 하 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특 히 북한 관련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한반도 현재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면 많 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이수명 주이탈리아 한국문화 원장은“로마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국관광 소개 행사를 계기로,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도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관광 코스가 개발되면 좋겠다” 고 희망 을 표현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강석목 파리 지사장은“이탈리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 이라 며“2015년 밀라노 엑스포 이후 높아진 이탈리아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직접적 방한으로 연결하 기 위해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에는 중부 피렌체에서 한국관광설명 회를 개최하고, 동부 해안도시 리미니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최 대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 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서유럽에서 4번째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나라로, 지난해 한국을 방 문한 이탈리아 관광객은 전년에 비해 38.5% 증가한 6만4천명으 로 집계됐다. 반면, 2015년 기준으로 이탈 리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이보다 10배 이상 많은 78만명에 달해 여전히 양국은 관광 분야에 서 큰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
美·日보다 격차 커… 중소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 지원 필요
우리나라 대규모 기업 평균임 금이 소기업의 3.2배 수준으로 미국(1.3배), 일본(1.6배)보다 그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 위원은 13일‘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보고 서에서 이런 분석결과를 발표했 다. 지난해 우리나라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구매력 평가 지수 (PPP) 환율 기준 월 평균임금은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현대· 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찾은 6천48달러로 5인 미만(1∼4인)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기업(1천894달러)의 3.2배였다. 2014년 현재 미국 500인 이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 고액의 일시금을 지급하며 대 상 기업의 평균임금(4천618달 한국의 500인 이상 기업 평균 기업 노동조합이 협상력이 세기 러)은 5인 미만 기업(3천532달 임금은 2010년 이후 미국, 일본 때문에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 러)의 1.3배, 2015년 일본 500인 과 격차를 벌리며 큰 폭으로 증 차가 벌어진다” 고 분석했다.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3천982달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위원은“대기업과 중소기 러)은 5인 미만 기업(2천497달 2010년 한국 대규모 기업 업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 러)의 1.6배로 각각 조사됐다. PPP 기준 월 평균임금은 미국의 해서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노 위원은 PPP 환율 기준으 115.4%였으나 2014년에는 근로자의 임금 또는 복지수준 향 로 비교했을 때 500인 이상 대규 131.6%로 4년 만에 격차가 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모 기업의 월 평균임금은 한국이 16.2% 포인트 커졌다.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 미국보다 31.0%, 일본보다 일본과 비교해서도 한국 평균 다” 고 제안했다. 51.9% 높다고 적었다. 임금은 2010년 133.8%였으나 그는 또“생산성 향상, 비용절 반면 10인 미만의 경우 미국 2015년에는 154.5%로 5년 만에 감, 이윤 발생 등 경영 성과를 근 ·일본보다 평균임금이 낮으며, 20.7% 포인트 격차가 확대됐다. 로자에게 공유하는 중소기업에 특히 5인 미만 기업의 경우 한국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는 대한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 이 미국의 53.6%, 일본의 75.9%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대기업 이 필요하다” 고도 덧붙였다.
국정원‘MB 국정원 블랙리스트’수사의뢰 검찰 수사착수…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우선 투입 국가정보원이 14일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혹 사건을 검찰 에 수사 의뢰해 관련 의혹에 대 한 본격 수사가 시작됐다. 국정원 개혁위원회와 검찰 등 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시기 국정원의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활동과 관련 해 이날 원세훈 전 원장과 김주
사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 다. 앞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 장 시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 시 기조실장 주도로‘좌파 연예 인 대응 TF’ 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 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 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11일 공개 했다.
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국정원은 박원순 서울시 장 비판을 위해 내부 문건을 만 들어 원 전 원장에게 보고하고 심리전단이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공격하는 활동을 펼친 것과 관련해서도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2011년 11월 원 전 원장이 박
박원순 ‘종북몰이’ 사건 자료도 넘겨…댓글 수사팀이 맡기로 일부사건 7년 넘어 공소시효 논란…檢 “신속· 철저하게 수사” 성 전 기획조정실장을 국정원법 상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오 늘 박원순 서울시장 및 좌파 등 록금 문건 사건과 문화 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 관련 사건 등 국정원에서 제출한 수사의뢰 서 2건을 송부받았다” 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국정원 자 료를 넘겨받아 곧바로 검토에 착 수했다. 수사 인력은 민간인이 연루된 국정원의 대선 여론 조작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전담팀이 우선 투입된다. 검찰 관계자는“국정원 관련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 부, 공공형사부에서 이 사건 수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 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 기에는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방송인 김제동, 김미화,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정원은 청와대와 교감 아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명단에 오른 인사를 상대로 방송 출연 중단, 소속사 세무조사, 비판 여 론 조성 등 전방위로 퇴출 압박 활동을 해온 것으로 내부조사에 서 드러났다. 법조계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관리가 사실로 확인 된다면 사법처리를 피해가기 어
시장을‘종북 인물’ 로 규정한 뒤 지휘 라인을 통해 보수단체가 규 탄 집회나 비판 성명 광고를 내 도록 유도하고, 박 시장 비방 인 터넷 글을 게시하도록 지시한 의 혹이다. 2011년 5월 야권의‘반값 등 록금’정책을 비판하는 온·오 프라인 활동을 지시한 내용도 포 함됐다. 한편 2009∼2010년 발생한 일부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7년) 가 지나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포괄일죄(여러 행위가 포괄적으 로 하나의 범죄를 이루는 것) 법 리를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하다 는 분석도 있다.
국제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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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최악의 변절? 국제사회 아웅산수치 집중난타 로힝야족‘인종청소’사태를 방관 하고 있는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 치 국가자문역이 국제사회로부터 집중 난타를 당하고 있다. 수치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를 요 구하는 청원에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서 명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까지 나서 수치의 행동을 촉구했지만, 그는 로힝야족 사태를‘가짜뉴스’ 라고 호도 하며 방관으로 일관해 국제사회에 실 망을 안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 면 수치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미얀마 군과 로힝야족 무장세력‘아라칸 로힝 야 구원군’ (ARSA)간 사상 최악의 유혈
멕시코 강타한 강진 피해 현장
中, 세계관광연맹 창설… 글로벌 관광시장 영향력 확대
아웅산 수치
노벨상수상자ᆞ유엔 안보리까지 비판… 이란 최고지도자 “잔인한 여자” 충돌로 사망자와 난민이 속출하는데도 사태를 묵인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 았다.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인 불교신자가 대부분 미얀마에서‘벵갈 리’ (방글라데시 불법이민자)라고 비하 당하며 박해를 받아왔다. 수치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빗발치 자 사태 발발 10여 일 만에“(로힝야족 학살주장은) 엄청난 규모의 조작 정보 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고첫반 응을 내놔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수치가 수차례의 투옥과 가택 연금을 거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이 끈‘세계 민주주의의 상징’ 이자 1991 년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는 사실을 고려할 때 그에 대한 국제사 회의 배신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스먼드 투투 주 교는“미얀마 최고 실권자 자리에 오른 정치적 대가가 당신의 침묵이라면 확 실히 대가는 아주 컸다’ 고 일침을 가했 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도 지난 12일“로힝야족 무슬림 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범죄는 수치의 승인에 따라 이뤄졌다” 면서“그는 매 우 잔인한 여자” 라고 공격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미얀마 로 힝야족 인종청소의 즉각 중단을 촉구 하는 공식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수치에 대한 비판대열에 가세했다. 그동안 미얀마를 두둔하던 중국과 러시아가 규탄성명에 동참한 것이 눈 길을 끈다. 수치도 이런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 식한 듯 유엔 총회 참석 계획을 취소하 고, 헨리 벤 티유 부통령을 유엔 안보리 회의에 대신 참석하게 했다. 하지만 미얀마 상황에 정통한 외교 관이나 전문가들은 수치가 야당 지도 자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 때 도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박해문제 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무관 심으로 일관했다며 수치의 행동을 기 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
맹(NLD)이 암묵적으로 군부와 결탁해 지난 50년 동안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 를 눈감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웅산수치가 국제정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침묵하 고 있다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수치가 미얀마의 실권자라는 대외 인식과 달리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군 부의 막강한 장악력에는 못 미쳐 로힝 야 사태에 개입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 이다. 또 미얀마 국가 전체가 똘똘 뭉쳐 로힝야족을 불법체류자로 규정하고 단 호한 대응을 요구하는 만큼 수치가 입 을 열기는 쉽지 않다는 두둔도 목격되 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가디언 에“현재 미얀마 정부는 극심한 공황상 태에 빠졌다” 며“이는 (항상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느끼는)‘피포위 심 리’ (siege mentality)다. 수치는 자신과 미얀마가 공격당했다고 생각하고, 나 라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로힝야족 사태에 개입해야”… 노벨상수상 12명 안보리에 서한 ‘탈레반 피격소녀’말랄라 유사프 자이 등 노벨상 수상자 12명이 미얀마 로힝야족‘인종청소’사태에 대한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고 미국 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사프자이와 데스 먼드 투투 주교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10명과 생리의학상 수상자 2명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공개서신을 보내“가능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미얀마 로힝야 족 사태를 종결시켜야 한다고 요구했 다. 이번 서신에는 괴짜 억만장자로 불 리는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장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포리스트 휘터커도 이름을 올렸다. 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가 이어“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의 순환 미얀마의 인도주의적 재난을 종결시키 을 중단하기 위해선 유엔과 국제사회 고, 평화를 구축하는데 역할을 하는지 의 접근에 대담한 변화가 필요하다” 며 지켜보고 있다” 며“유엔은 무고한 민 “로힝야족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간인들을 상대로 한 폭력을 중단시키 경우에만 국제사회의 지원이 주어진다 기 위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 는 것을 미얀마 정부에 알려야 한다” 고
덧붙였다. 미얀마에서는 정부군과 이슬람 계 소수민족인 로 힝야족 반군‘아라 칸 로힝야 구원군’ (ARSA)간 사상 최 악의 유혈충돌이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무려 37만 명이 넘는 국 경이탈 난민이 발 생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상임이사국 인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 로힝 야족 인종청소의 중단을 촉구하는 언 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도 로힝야족을 상대로 인종청소가 자 행되고 있다며 미얀마 정부는 군사행 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이 세계관광연맹(WTA) 창설로 초대회장은 중국 수도관광그룹의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회장인 돤창(段强)이 맡게 됐다. 있다. 창립회원들은 여행사 68개, 협회 18 1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 개, 연구원 2개, 매체 1개로 한국에서는 르면 중국 남부 쓰촨(四川)성 청두(成 여행업협회 등 3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 都)에서 열린 유엔 세계관광기구 다. (UNWTO) 총회에서 중국의 발의로 돤 회장은“더 나은 관광, 더 나은 세 WTA가 발족했다. 계”구현과 개발을 통한 빈곤퇴치를 위 WTA는 관광협회와 기업, 싱크탱크 해 글로벌 관광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비정부, 비 것” 이라고 말했다. 영리 기구로 29개국 89개 창립회원들 리진자오(李金早) 국가여유국장은 이 참가하고 있고 본부는 베이징이다. “세계관광이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
면서 연맹의 성립은 세계관광역사에 이정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WTA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 상·해상 실크로드) 연변국가들과 협 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 혔다. 중국은 출입국 관광객 기준으로 각 각 세계 1,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 최대 관광시장이며 2020년까지 관광 시장 규모를 연인원 67억명에 이르도 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 이슬람 기숙학교서 불… 학생·교사 등 24명 숨져 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 에서 새벽에 원인 모를 불이 나 24명의 학생과 교사가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 다. 14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쿠알라룸푸르 다툭 크마랏 거 리에 있는‘푸삿 타흐피즈 쿠란 이티파 키야’이슬람 기숙학교 3층에서 화재 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6시 15분께 진화를 마무리했지만, 학 교 안에 있던 학생과 교사들은 대부분 바깥으로 대피하지 못한 채 사망한 것 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기숙학교 안쪽 방에서 13살에서 17살 사이의 남자 학생 22명 과 교사 2명의 불탄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은 하나 뿐인 출구가 불길로 막 히자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방 범용 창살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불길 에 갇힌 학생들이 도와달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상당 시간 이어졌다고 전했 다. 소방당국 관계자는“불이 3층 입구 주변에서 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 면서“학생 6명은 간신히 빠져나와 구
조됐지만 모두 중태여서 쿠알라룸푸르종합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모기향 불씨나 합선 등으 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 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사설 이 슬람 기숙학교는 영세한 규모와 안전관리 미흡으 로 2015년에만 211건의 불이 나는 등 화재에 취약 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달 초에는 케다 주 발링 지역의 한 이슬람 기 숙학교에서 새벽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학생 8명 등 1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1989년 에는 케다 주 캄풍 파당 루맛 지역에서 역시 비슷 한 사고로 여학생 27명이 사망한 바 있다. 말레이시 아 교육부에는 현재 519 개의 이슬람 기숙학교가 등록돼 있지만, 무등록 상 14일 오전 원인모를 불로 최소 25명의 학생과 교사가 사망 태로 영업하는 학교도 상 하는 참사가 벌어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이슬람 기숙학교의 생활공간. 당수로 알려졌다.
아베 맞아 공항으로 나간 모디, 인도-일본‘역대급 밀착’과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자 신의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 주를 방문 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부 를 직접 공항으로 나가 영접하며 양국 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 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인도시간) 구자라트 주 아메 다바드 공항에 아베 총리가 부인 아키 에 여사와 함께 도착하자 미리 공항에 서 기다리고 있던 모디 총리는 아베 총 리를 포옹하며 환영했다.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의 자국 방문 때 직접 공항으로 나가 맞이한 것은 2015년 인도 제헌절인‘공화국의 날’ 주빈으로 초청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지난해 2월 인도에 대규모 투 자를 약속한 셰이크 모하마드 빈자예 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 다비 왕세자 방문 등 몇 차례 되지 않는 다. 2014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이나 지난해 공화국의 날 주빈이었 던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 령 방문 때에는 모디 총리가 직접 공항
에 나가지 않았다. 모디 총리와 아베 총리 부부는 이후 인도식 꽃장식을 한 지붕 없는 지프차 를 타고‘인도 독립의 아버지’마하트 마 간디가 세운 공동체 사바르마티 아 슈람으로 8㎞를 이동하며 20여개 거리 공연팀의 환영 공연을 지켜봤다. 그 사이 아베 총리는 인도 전통 옷 차림인 무릎까지 오는 쿠르타와 소매 가 없는 네루 자켓을 입었으며 아키에 여사도 인도 전통 여성 의상인 살와 르-카미즈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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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SEPTEMBER 14, 2017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여행 묵상 ⑮
어머니와 딸의 그 숨결
검은 대륙을 디딘 발자취의 염원
곡천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해맑은 탄자니아의 어린이들
오랜 연륜 속에도 고고한 기품을 잃지 않고 있는 영월 산솔마을 소나무. “…올여름에는 아는 언니 친정 어머님께서 딸네 집에 몇 달 놀러 오셨다. 그래서 몇 가까운 지인들과 어머니와 함께 골프를 하게 되었다. 팔순이 넘으신 멋쟁이 어머님은 골프를 마친 후 딸의 친구들에 게 점심을 사주신다. 점심 식사를 하며 함께 나누는 대화 속에서도 세상의 나이는 어디로 갔는지 젊은 우리들보다 더욱 환한 웃음과 품 위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자연과 가까이 있으면 세상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산 을 오르며 느낀 일이지만, 대학생 젊은 친구들로부터 시작해 두 바퀴를 돌아 야 만나는‘띠동갑’어른 친구들도 있 는 것이다. 관계라는 것은 이상하리만 치 처음 만나면 나와 비슷한 공통분모 를 찾게 마련인 이유이다. 일단 그 시작 으로부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틈이 생 기고 그 틈으로 숨결이 흐르는 까닭인 게다. 그렇다, 산과 비슷하게 아이들을 다 키워 대학을 졸업시킨 연령대의 한인 여성들이 각처에서 40여 분 운전으로 모여 한 골프 클럽에 조인해 골프 모임 을 갖게 되었다. 각자의 시간을 선택해 직장에서 쉬 는 날이나 비즈니스에 지장이 없는 날 의 시간을 쪼개어 이렇듯 자연과 함께 오륙십대 여성들의 갱년기와 건강 챙 김에 노력을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카트를 타지 않고 걸으 며 골프를 한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여느 때는 남편과 함께 부부동 반 골프에 동행하게 되면 걷기보다는 카트를 타게 되는 것이다. 약 20여 명 의 인원이 한 달에 두 번 정도 정기적인 ‘토너먼트’ 를 하고 있는데 어찌나 재 미있는지 모른다. 골프를 시작한 지 오 래된 분들이 많아 어설픈 초보자는 낄 수도 없거니와 끼워줄 수도 없는 정도 랄까. 이렇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데 는 남편의 고마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른 새벽 골프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 는 아내를 불평하지 않고 편안하게 해 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세 아이를 정신
없이 키우며 혼자 많이도 버거웠었는 때로는 몸과 마음이 너무도 바빠 쉬 데, 아이들 셋을 다 키워놓으니 남편의 고 싶을 때가 많다는 투정을 한다. 시간 따뜻한 배려와 후원에 고마움 더욱 가 의 여유가 있는 곁의 친구들을 보면 부 득하다. 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똑 골프를 함께하는 지인 중에서도 마 똑한 머리를 어찌 집안에 가둬두겠냐 음을 주고받으며 조금 더 가깝게 지내 고 응원을 해준다. 는 언니들과 동생들이 있다. 물론, 나 어머님은 산부인과 의사였으며, 한 역시도 누군가와 쉽게 가까워지는 성 대학에서 가르치셨단다. 학생들을 평 격은 아니라 늘 적당한 거리를 두는 편 생 지도하신 이유일까. 딸 친구들과 함 이다. 그래서 어쩌면 세상 살기가 조금 께 마주하셔도 그냥 동년배 같은 편안 은 편안한지도 모를 일이다. 한 느낌이 들어 좋다. 우리들의 화들짝 올여름에는 아는 언니 친정 어머님 거리는 수다에 한 번씩 환하게 웃어주 께서 딸네 집에 몇 달 놀러오셨다. 그래 시는 모습에서는 소녀같은 느낌마저도 서 몇 가까운 지인들과 어머니와 함께 든다. 골프를 하게 되었다. 팔순이 넘으신 멋 이렇듯 친구란 세상의 나이가 아닌 쟁이 어머님은 골프를 마친 후 딸의 친 서로의 생각과 삶의 가치관의 깊이와 구들에게 점심을 사주신다. 높이와 너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점심 식사를 하며 함께 나누는 대화 싶다. 나도 저렇게 저 어머니처럼 평안 속에서도 세상의 나이는 어디로 갔는 하고 여유로운 마음과 모습으로 살고 지 젊은 우리들보다 더욱 환한 웃음과 싶다고 내 마음에게 일러주는 하루였 품위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저 어 다. 그래서 마주했던 시간의 갑절로 돌 머니의 모습을 보며 가정에서 교육받 아오는 길도 행복했다. 고 자랐을 딸인 언니를 더욱 가까이에 어머니의 그 숨결 그리고 이어진 딸 서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맛난 점심 덕 의 맑고 밝은 성격과 당당함은 곁의 친 분이었는지 그 언니보다도 어머니가 구들에게도 기쁨과 행복을 준다. 타고 더욱 멋지고 마음에 들었다. 난 머리의 똑똑함만 자랑하는 것이 아 모임에서 보면 이 언니는 늘 씩씩하 닌 열심과 성실의 삶을 몸소 실천하며 고 당당해 보여 참 보기 좋았다. 그런데 사는 모습에서 곁의 우리는 감동을 받 이번에 어머님을 뵈면서 이 딸의 그 당 는 것이다. 당함은 어머니로부터의 시작이었을 거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 라는 생각을 했다. 고 주어진 시간에 충분히 즐겁게 누리 언니도 미국에 어릴 때 유학을 와서 며 사는 삶은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그 유명하다는‘브라운을 거쳐 하바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라는 글귀를 드’ 를 졸업한 인재다. 지금은 치과를 떠올리면 세상이 바로 보인다. 남의 이 개업해 치과 의사로 그리고 하바드 대 뤄놓은 것을 인정하며 귀히 여기는 마 학교의 왜래교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 음이 곧 내가 인정받고 귀히 여김을 받 는 멋쟁이다. 는 까닭이다.
마른 땅을 헤매다가 목은 말라 타오르고 불볕에 그슬린 몸은 땀을 빼 적시우며 해변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래밭에 행상꾼으로 풍토병을 앓으며 나이를 먹다 보니 불어나는 식구들과 오두막에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는 하루사리 삶이 아니며 썩어질 쓰레기처럼 결코 버림받지 않으므로 헛되고 허무한 인생이 아닌 하나님이 소중하게 지으신 사람으로 지음 받은 뜻을 따라 순종 하므로 충성스러운 은혜의 도구가 되기까지 4·14 우인도 손과 발들이 심은 씨앗이 잘 자라도록
추장 앞에서는 죄인된 모습으로
하나님 은혜로 생명의 양식 말씀과 믿음으로 잘 양육 되어 무르익어 쓰임 받으므로
물위에 떠 내리는 낙엽이 되어 갈수록 낮은 곳으로 가는 인생
이런 저런 육신을 벗는 날에 우리 모두 함께 천국에 입성하여
모르고 없이 사는 것이 당연한 삶인 양 자신에게 속지 말고
영생복락을 다 같이 누리기를 소원하여 검은 대륙을 디딘 발자취들 염원의 기도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끝]
보이지 않는 봉사- 주방의 성도들
오늘의 보람을 딛고 내일 일정을 협의하는 선교단
2017년 9월 1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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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