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16, 2017
<제377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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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6일 토요일
北-美, 다시 가파른‘강경 대결’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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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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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화성-12형’ 발사 참관하는 김정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서 연설하는 트럼프
北, IRBM 화성-12 전력화선언
“대북옵션 효과적이고 압도적” 김정은“핵무력완성 거의 종착점” 트럼프,“도발시 북한 산산조각” 북한은 15일 새벽 일본 상공을 통과 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중 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화성-12 형’ 임을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 원장이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현지에 서 지도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16일 보 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 켜보고“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 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며“이 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 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 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 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 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이라며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미국을 겨냥해 이뤄졌음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미 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정은은“우리는 수 십년간 지속된 유엔의 제재 속에서 지금의 모든 것을 이루었지 결코 유엔의 그 어떤 혜택 속 에 얻어 가진 것이 아니다” 라며“아직 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 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없 다고” 고 말해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 대북결의에 찬성한 중국, 러시아 등 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그는 또“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 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 저히 검증되고 운영성원들의 실전 능력 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면서“화 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였다” 고말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앞으로 모든 훈련이 이번과 같 이 핵무력 전력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실 용적인 훈련으로 되도록 하고 각종 핵 탄두들을 실전 배비(배치)하는데 맞게 그 취급질서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 고 밝혀 앞으로도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로 켓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들과 화성포 병들이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로켓의 현대화, 첨단화와 운영 수준을 보다 높 은 단계로 발전 시켜나가야 한 다” 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이 위협을 다루는 우리의 옵션은 효과 적이고 압도적이라는 점을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 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B2 장거리 전략폭격기 비롯한 첨단무기들을 둘러 본 뒤 장병들에게 한 연설에서“이들 미 첨단무기가 미국 적들을 산산조각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북 한이 다시 한 번 주변국과 전 세계에 완 전한 경멸을 보여줬다” 고 강력히 비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앤드루스 기지 방 문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사흘 뒤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장거리탄도 미사일을 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북핵해법 시간 부족해” …군사옵 션 있다 = 백악관은 15일 북한의 중장거 리탄도미사일(IRBM)급 추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배 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 견에서“군사적 옵션의 부재에 대해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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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겠다. 군사옵션 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군사옵션 에 대해“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보좌관은“북한에 대한 제 재 효과가 막 나타나고 있다” 며 국제사 회의 더욱 철저한 제재 이행 노력을 주 문했다. 그는“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시급하 고 위험한 안보(문제)의 하나로 남아 있 다” 며“모든 국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 적”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가 경제·외교적으로 최 대의 압박을 가하는 대북 전략을 펴고 있으나, 북한의 급속한 핵·미사일 고도 화와‘마이웨이’노선으로 인해 높은 벽 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명확히 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접근이 어려운 것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길을 따라 깡통 을 차고 갔는데 길이 없다는 것이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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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함께 회견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도“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하고,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2375호)가 채택되자 사흘 만에 보 란 듯이 비행거리가 3천700㎞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도발 폭주를 이어갔다.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맥매스터 보좌 관의 발언은 이처럼 북핵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경제·외교적 압박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군사적 옵션도 현 실적인 카드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의 미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더 많은 (대북) 제재 가 취해질 수 있다” 면서도“(제임스) 매 티스 국방장관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 다” 고 말해, 북핵 문제가 외교적 노력으 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런던 지하철열차서 폭발 테러 출근길 … 22명 부상 영국 런던에서 15일 아침 출근길 지 하철 열차 안에서 사제폭발물 테러가 발 생해 모두 22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에 들어선 지하철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 다. 객차 출입문 바로 앞에 놓인 페인트 통처럼 보이는 물체가 폭발했고, 런던경 찰청은“사제 기폭장치에 의한 폭발” 이 라고 발표했다. 영국 공공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 비스(NHS)는 현재 모두 22명이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경 찰청은 이들“대다수” 는 화상을 입었다 고 발표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롤리 씨는“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 고 전했다. ▶관련기사 A9(국제)면 런던경찰청은 즉각 이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관 수백 명을 투 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테러에 대비해 런던 교통망 에 경찰 인력 투입을 늘렸다고 런던경찰 청은 덧붙였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의 윤곽 과 범행을 자처한 세력도 나오지 않고
15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열차안에서 사제 기폭장치 폭발 화재‘테러’ 가 발생,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부근에서 담요를 두른 여성이 구조요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사제폭발물이 제대로‘폭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
면서 만일 완전히 폭발했다면 수많은 희 생자를 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역 밖에서도 들릴 정도의 폭발음은 잇단 테러를 당한 런던 시 민들을 또다시 테러 공포에 몰아넣었다. 폭발음에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지하철에 서 뛰쳐나와 탈출하면서 역 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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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SEPTEMBER 16, 2017
27일 퀸즈YWCA서 위안부 영화‘귀향’무료상영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38번째 세미 나가 27일(수) 오후 6시40분 퀸즈 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서 개최된다. 이 번 세미나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 할머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귀 향’ (2015)을 무료로 상영 한다(영어 자 막 제공). 영화 시작 전 간단한 스낵 및 음료가 제공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특별히 오는 10 월13일(금), 14일(토) 양일간‘일본군 성 노예 희생자 배상운동: 지난 27년을 회 고하며’ 라는 주제로 개최 예정인 국제 학술대회를 앞두고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인사회의 더욱 큰 관심을 이끌어 내 고자 마련되었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제8회 국제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koreanamericandatabank.org/ latest-news/upcoming-events.html 또는 rckc2017.eventbrit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재외한인사회연구소 = 재외한인 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는 재미한인 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재미한인에 관한 데이터와 자료를 한인 커뮤니티, 대학, 관련 연구기관, 한국 및 미국 정부
뉴저지한인회, 팰팍시 방문… 추석잔치 지원 당부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 림)는 15일 팰리세이즈파 크 시를 방문해 제임스 로톤도 시장과 이종철 부시장, 크리스정 시의원과 함께 제16회 뉴저지 추석대 잔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추석대잔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팰팍 시가 전폭적으로 지지와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창작클리닉 23일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꽃보다 어덜트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회 장 박동주) 통일정책분과위원회(부회장 이종 식,위원장 정영훈) 9월 모임이 15일 뉴욕평통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로 구성된 18기 자문 위원들이 상견례를 갖고, 앞으로의 활동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제공=뉴욕평통>
영화 귀향의 포스터
기관에 배포하기 위해 2009년 뉴욕시립 대학교 퀸즈칼리지 내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연구소는 일년에 약 5회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유익한 세미나/강연을 무료로 개최해오고 있다. △문 의 : 재 외 한 인 사 회 연 구 소 (718)997-2810
카메라타 남성합창단, 23일 가을 공연 ‘카메라타 남성합창단’가을 공연이 23일(토) 오후 7시, 뉴저지 리지우드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 장로교회(6 S. Monroe St. Ridgewood, NJ 07450)에 서 열린다. 카메라타남성합창단 뉴욕, 뉴저지 일원‘가곡’노래하기를 즐겨하는‘실 생활’남성들로 구성된 합창단이지만 전문합창단 못지않은 합창단으로 이름 나 있다. 창단이후 년 3-4회의 공연을 통하여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남성합창 단은 가을의 정서를 맘껏 풍길 레퍼토 리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카메라타 음악재단’ 은 카메라타 산 하 모든 단체들의 공연에서 생기는 수 익금의 일부를 소아암후원재단을 위한 펀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소 아암으로 투병중인 요한이 (Maison Johan Choe, 2세) 돕기 자선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요한이’ 의 이야기와 기타 모든 카메 라타 활동은 카메라타 웹사이트 www.cameratanewjersey.org에서 찾
뉴욕평통 통일정책분과위 첫 모임
대뉴욕예비역장교연합회 창립… 집행위원장에 심재희씨 대뉴욕예비역장교연합회가 결성됐다. 연합회는 15일 정오 플러싱 산수갑산 2 식당에서 창립대회 가 졌다. 이 자리에는 예비역 장교인 심재희, 주기주, 원유욱, 김상근, 황익수, 송상범 씨 등이 참석했다. 참 석자들은 심재희 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선출 했다. 회원 자격은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로서 군번을 소 지한 소위부터 대장까지의 예비역 군인 이다. △심재희 집행위원장 연락처: 917-406-1501 <사진제공=대뉴욕예비역장교연합회>
카메라타 남성합창단의 가을 공연을 알리는 포 스터.
아 볼 수 있다. △문의: 646-774-5878 krhee@cameratanewjersey.org
데이케어센터’ (163-28 Northen Blvd. Flushing. NY 차 파킹은 효신교회 근 처 43 애브뉴)에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 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9월 모임은 23 일(토) 갖는다. △문의: 646-283-5658, 646-241-3747.
대한민국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안창의 목사) 제12차 세미나를 14일 뉴욕 프라미스교회 겟세마네 성전에서 개최했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제12차 세미나 대한민국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안창의 목 사)는 제12차 세미나를 14일 뉴욕프라 미스교회 겟세마네 성전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현영갑 교 육부장(사무총장, 목사)이 △이승만이 꿈꿨던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1948년 8월15일 정부 수립 연설 △자유민주주 의 핵심(생명 존중 Life, 자유 Freedom, 평등 Equality, 행복 추구권 Persuit of
the equality) 등에 대해 강의했다. 현영갑 교육부장은“민주주의 속에 서 살면서 어떤 것이 민주주의인지 잘 모른다. 민주주의는 개인이 모여 공동 체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 정신을 이해 함으로써 이승만 대통령의 나라사랑을 비로소 알 수 있다” 고 역설했다. 이 자 리에서 최은종 목사(MC-TV 사장, 성 우)는 이승만 대통령의 목소리로 정부 수립 연설문을 낭독했다.
지난 7월말 노던 156가에서 문을 연 이글데이케어는 9월들어 새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더 알찬 서비스 를 제공한다.
“더 즐겁고 힘차게 삽시다” 이글데이케어, 새 프로그램 확장 지난 7월말 노던 156가에서 문을 연 식사와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이글데이케어(원장 써니 홍)는 9월들어 어르신들은 꼭 한번 방문하여 질 높은 새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더 알찬 서비 서비스를 받으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 스를 제공한다. 다. ◆“너 늙어봤냐, 난 젊어봤단다.”= 이글데이케어 어르신들이 꼭 필요 로 하는 △스마트폰 기초 7주반을 시작 이글데이케어는 이미 플러싱에 많은 어 으로 △새음악 교실‘난타’클래스 △ 덜트데이케어가 있는 가운데 7월 개업 한국무용 클래스 △부부들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후발주자이니만치 이를 극복 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강화 하고 볼룸댄스 클래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클래스는 기독방송국과 있다. “너 늙어봤냐, 난 젊어봤단다. 이제 씨존의 대표인 문석진 목사가 기초반을 라는 서 새로이 시작한다. 난타와 한국무용 클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래스는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에서 유석의 노래를 구호로 어르신들과 함께 고 외치는 것이 매우 신선 고전무용가 김인순 씨가 선교사역의 일 ‘새 출발하자’ 의‘이글’은‘독 환으로 하던 것을 이글데이케어에서 새 하다.‘이글데이케어’ 수리’ 라는 뜻이다, 독수리의 일생에서 로이 선보이는 것이다. 이글데이케어는 지난 7월말에 노던 보듯, 40년을 산 독수리가 환골탈태하 156가 병천순대 식당 뒤에 전면 유리로 여 30년을 더 살게 된다는 의미로 한인 을 제공하 장식된 산뜻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새 어르신들에게‘힘찬 새생활’ 고 있다. 건물에서 문을 열었다. △이글데이케어 주소: 35-41 156 St. 써니 홍 원장은“이글데이케어는 편 리한 위치에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 Flushing, NY 11354 다. 또 집밥 스타일의 영양 만점의 좋은 △전화: 718-888-9833
프린스턴 한국문화 강좌…‘이승만의 참모습’주제로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이사장 이중희)의 제96회 프린스턴 한국문화 강좌가 21일(목) 오후 7시 West Windsor Township Municipal Building에서 열린다. 이번 96회 강좌는 문화연구회 창립 25주년 특별강좌로 모처럼 미국을 방 문한 유영익 교수의‘해방후 이승만의 방미외교와 대한민국 탄생-이승만 미
국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451948’ 을 주제로 열린다. 주최측은 유영익 교수의 철저한 자 료 발굴로 인간 이승만 참모습을 접하 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 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펼친 방미 외 교의 성과를 배우고 공부하는기회가 되 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의: (609)367-3544, 275-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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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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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생활 탓 年1천만명 죽어
대학들,‘DACA학생 지키기’자구책
흡연 제치고 최고 사망원인… 서구병 세계화
“대체입법 논의 못 믿겠다” … 하버드는 핫라인 개설
지난해 전 세계 사망자 5명 가운데 1 명은 나쁜 식생활 때문에 숨졌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 스와 가디언 등이 15일 전했다. 이날 영국의 의학전문지‘랜싯 (Lancet)’ 에 공개된‘국제 질병부담 (GBD)’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에서 1천만 명 이상이 저질적인 식습관 때문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사이 11%가 증가한 것으 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흡연 때문에 숨진 사 람은 710만 명으로, 2006년 이래 4%가 증가했다. 과체중에 따른 사망자는 450만 명으 로, 같은 기간 29% 늘어났다. ‘정크 푸드’등나쁜 식생활로 년간 1천만명 죽는다. 식사 관련 사망의 거의 절반은 과일과 채소 섭취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학‘보건 계측 부족 때문으로 추정됐다.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사는 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 콜레스테롤을 유발하 는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및 평가 연구소(IHME)’주도로 전 세 계 130여 개국 연구자 2천500여 명이 참 여해 195개국의 330개 질병과 사망원인 된 식사는 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 콜 드를 장려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 등을 분석한 것이다. 레스테롤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요소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 평균 기대 식사 관련 사망의 거의 절반은 과일 지목됐다. 수명은 여성 75.3년, 남성 69.8년으로 전 과 채소 섭취 부족 때문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영국 공중보건 보다 늘어났다. 일본이 84년으로 가장 통곡물과 과일, 견과류와 씨앗류, 어유 국의 존 뉴턴은 사람들이 서구식 식생 높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50세로 (fish oil)가 부족하고 소금이 많이 함유 활을 받아들이고 다국적 기업이 정크푸 가장 낮았다.
뉴욕한인봉사센터,‘올바른 식생활’소개 행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는 한인, 특히 노인들을 위한 6개의 영양 워크샵 및 음식 시연(Green Your Cuisine)을 플러싱, 코로나, 베이사이드 에서 갖는다. 일시와 장소는 △9월20일, 10월18일, 10월25일 오전 11시 플러싱 파머스 마켓
(Flushing Farmer’ s Market, 키세나 블 러바드와 메이플 애브뉴 사이, △9월29 일, 10월6일, 10월13일 오전 11시 퀸즈식 물원 파머스 마켓(Queen’ s Botanical Garden Farmer’ s Market, 달리아 애 브뉴와 메인스트릿 사이) 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이번 워크샵
은 파머스 마켓 방문 및 다양한 종류의 과일/채소로 요리하는 새로운 레시피를 배우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새로운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워크샵에 참석하는 한인들에게는 2달러 쿠폰인 ‘헬스 벅스’ 를 드린다.‘헬스 벅스’ 는파 머스 마켓에서 과일 및 채소를 구입 할 수있는 쿠폰이다” 고 말했다. △문의: health@kcsny.org
알재단, 젊은 후원자 그룹 발족 <AHL-Young Patrons Circle>
16일 첼시에서‘미술과의 만남’행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최하는 ‘미술과의 만남(AHLs Meet ART)’행 사가 16일(토) 오전 11시, 첼시에서 개최 된다. AHLs Meet ART는 젊은 후원자 클럽인 AHL-Young Patron Circle의 결성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 행사는 간단한 발대식과 함께 현 대미술 전문가가 이끄는 아트투어가 한 국어와 영어로 이뤄진다. 투어는 메리 분 갤러리(Mary Boone Gallery)와 페 이스 갤러리(Pace Gallery), 하이라인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공공미술 투어로 구성 되었다.
한국어 투어는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퀸즈미술관 및 금 호미술관 등 굴지의 기관에서 전시하였 으며, 미국 국무성의 커미션으로 공공미 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최성호 작가가 이끈다. 영어 투어는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에서 수학하고 브롱스미술관, 리움미술 관, 서울시립미술관, 일본의 모리미술관 등 전세계의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를 한 경험이 있는 이재이 작가가 이끌 예정이 다. AHL-Young Patron Circle은 미술 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더라도 현대미술
알재단의‘미술과의 만남’행사를 알리는 포스 터.
과 한인 미술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 세 이하의 젊은 후원자들로 구성 되어있 다. 이들은 알재단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쳐 미주 한인 미술인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을 높이고, 이들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 를 통해 주류사회에서 한인 미술인들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체류 청 년 의 추 방 을 유 예 하 는 ‘다 카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제도 폐지 방침 을 발표하자 의회가 대체 입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다카 적용을 받아 미국 내 대 학에 다니는 이민자 자녀들은 여전히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학업에 열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당장 6개월 유예 기간 이 지나고 그때까지 보완 입법이 이뤄 지지 않으면 미국에서 강제 추방돼 학 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15일 미국 내 주요 대학들 DACA 폐지 반대시위 이 다카 수혜 학생들의 이런 사정을 고 려해‘핫라인 구축’ 을 비롯해 다양한 지 를 도와주고 500달러 가까운 갱신 수수 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려 료도 지원하고 있다. 움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희 UC 버클리에 다니는 미얀마 출신 망을 갖되 최악의 상황에 슬기롭게 대 이민자 2세인 에이미 린(23)은 동료 다 처하라는 권고다. 하버드대는 최근 다 카 적용 학생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했 카 적용 재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비상 다. 그는“언제 ICE(이민세관단속국) 핫라인을 열었다. 추방 유예 프로그램 직원들이 캠퍼스에 들이닥칠지 불안 속 의 갱신 기간이 다가오거나 이민자 지 에 살고 있다” 고 말했다. 위 문제가 생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 클린턴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움을 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민정책 전문가로 활동한 UC 샌프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은 캠퍼스에 연 시스코 로스쿨의 존 트래비너 학장은 방 이민요원이 나타나 체류 문제를 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공화당이 벌 기할 경우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해당 이는 협상에 많은 신뢰를 두기는 어렵 재학생들에게 포스팅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과 샌프란 시스코 캘리포니아(UC 샌프란시스코) 등 UC 계열 대학은 추방 공포에 직면한 재학생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UC 샌프란시스코는 다카 적용 재학생 80여 명의 갱신 절차
위상을 재고하며, 앞으로 이들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결성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알재단의 젊은 후원자 그룹은 알재단이 더욱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돕는 동시에 한인작가들의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알재단의 이숙녀 회장은“알재단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 는 한인미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AHL-Young Patrons Circle의 발족은 그동안 미진했던 젊은이들의 활동을 촉 진 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알재단은 AHL-Young Patrons Circle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건설적인 후원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라고 전 했다. △문의: info@ahlfoundation
다. 이민정책에 관해서는 딜(협상)이 타 결됐다가도 금방 사라지곤 한다” 고지 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공화 지도부 는 다카 대체 입법을 두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트 럼프 대통령은“아무것도 합의된 건 없 다” 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 적용을 받는 미국 내 이민자 청 년 약 80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35만 명 이 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런 사정을 반 영해 60여 개 대학 총장과 학장들이 다 카 제도의 존치를 행정부에 청원했다.
정수기 전문회사‘코웨이’ 가 19일(뉴저지), 20일(뉴욕),‘마시는 물에 대한 안전성, 수돗물에 대한 오해 와 진실’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정수기업체 코웨이,‘식수’설명회 19일 뉴저지, 20일 뉴욕
Flushing, NY 11357)에서 실시된다. 늘 새로운 생각으로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가는 코웨이 환경설명회는 뉴욕, 뉴저지 사무실 이전 뉴저지 식수와 관련된 식수의 오염, 필 정수기 전문회사‘코웨이(Coway)’ 터링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한 내용을 가 식수와 관련한 환경 설명회를 19일( 설명한다. 참석자들에게는 고급 화장품 뉴저지), 20일(뉴욕),“마시는 물에 대한 세트도 증정한다. 코웨이측은“성원해 안전성, 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 주시는 모든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앞 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뉴저지에서는 19일(화) 오전 10시~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전하며 많 정오 NV Factory(400 Sylvan Ave. 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코웨이는 뉴저지 오피스를 10 Suite 100 Englewood Cliffs, NJ 07632) 에서, 뉴욕에서는 20일(수) 오전 10시~ 월1일자로 111 Grand Ave., Palisades 정 오 COLLEGE POINT Park, NJ로 이전한다. △코웨이 대표 전화: 201-482-4011 MULTIPLEX(28-55 Ulmer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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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6,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트럼프, 런던테러에
“反이민정책 더 확대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영국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사건과 관련,‘반(反)이민’정책을 더욱 확대하 고 더욱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런던 테러사건을‘패배자(loser) 테러리스 트’ 가 저지른 것으로 규정하면서“(이 들은) 런던 경찰국이 주시해온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다. 반드시 예방돼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패배자 테러리스트들은 훨 씬 더 엄격하게 다뤄져야 하며, 그들의 주요 채용 도구가 되는 인터넷을 차단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 슬람국가(IS)에 대해“우리는 지난 9개 월 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8년간 한 것 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면서 “엄청 독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미국으로의 여행 금지는 더 확대되고, 더 엄격하고,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면서 더욱 강경 한 반이민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그러나 어리석게도 그것은 정 치적으로 옳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여, 초강경 반이민정책이 정치적 반대로 인해 여의치 않다는 우려를 내비치기 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민 등 ‘연쇄이민’ 반대 의사 표명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영주권 을 얻은 사람이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 의‘연쇄 이민’ 에 반대한다는 점은 분 명히 했다. 그는“연쇄 이민은 어떠한 이민 입 법에도 반영돼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이는 가족이민을 사실상 폐지하려 는 것으로, 이미‘친(親) 트럼프’인사 인 공화당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은
이런 내용의 이민개혁 법안을 제출했 다. 코튼 의원은 지난 2월“미국 시민권 을 취득한 이민자 한 사람이 성인 자녀 는 물론 형제, 부모까지 줄줄이 미국으 로 초청하는 식의 비정상적인 연쇄 이 민을 차단해야 한다” 며 이 법안을 발의 했다. 그는 법안 제출에 앞서 트럼프 대 통령과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이란 핵합의 최악의 딜… 내달 뭘하는지 보게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 획)’ 에 따른 대 이란 제재 면제(웨이버) 를 14일 연장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 핵합의의 결함을 의 회 및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고 이란 의 광범위한 악의적 행동에 대응한 정 책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제 재면제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나“이번 제재 면제 연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트럼 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대한 어떤 암 시로 인식돼서는 안되며, 이란의 악의 적 행동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도 아 니다” 고 강조했다. 이는 제재 면제 조치를 연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핵합의 파 기’여부에 대한 결정과는 별개라는 점 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에도 이 란에 대한 제재면제 연장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면제 연장과 는 별도로 90일마다 이란의 핵합의 준 수 여부를 판단해 의회로 보고해야 하 는데 다음 달 15일이 이에 해당한다. 이란이‘핵합의 준수’ 를 하지 않았다 고 판단될 경우 의회는 60일 이내에 이 란에 대한 제재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제재 재개는 사실상 핵합의 파기 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면제 연장을 하면서도“이란 핵합의는 내가 본 최악 의 거래다. 절대 이뤄지지 않았어야 할 거래” 라면서“우리가 10월에 무엇을 하는지 보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합의 준 수 여부를 의회에 보고하는 10월에 모 종의 조치를 강력히 시사함으로써 미 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런던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 장관은 기자들에게“이란에 대한 접근
은 핵합의 하나에만 근거해 결정되지 않을 것” 이라고 지적하고 이란의 시리 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 지원, 탄도미 사일 시험 발사 등을 거론하면서“우리 는 이란의 핵 능력뿐 아니라 이란의 총 체적 위협을 고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제 재면제 연장에 대해“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파기 위협에서 한발 물러났다 는 신호” 라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이 란을 압박하기 위해 다른 방법으로 움 직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이와 관련, 중동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14일 이란 핵합의와 는 별개로 미국의 은행들을 겨냥한 사 이버 공격에 가담했거나 이란 혁명수 비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 4 곳과 개인 7명을 제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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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연방법원, 트럼프 행정부 불체자 보호도시 압박에 제동 미국 연방법원이‘불법 체류자 보호 도시’ (sanctuary cities) 선언 지자체에 재정지원을 제한키로 한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의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국 연 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 방법원)은 이민당국의 불법체류 범죄 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도시에 연방 정부의 사법·치안 보조금 지급을 중 단키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에 대해 예비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리 D.라이는웨버 판사는 이날 41 쪽 분량의 판결문에서“제프 세션스 법 무장관이 부여된 권한을 넘어 연방정 부의‘에드워드 브린 메모리얼 사법· 치안 보조금 제도’ (JAG) 시행에 관한 새로운 표준을 강요했다” 고 지적했다. 라이는웨버 판사는“법무부의 새 표 준은 시카고 시와 이민자 커뮤니티 관 계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입힐 수 있 다” 며“신뢰는 한번 잃으면 금전적으 로 결코 보상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미 전역에서 유효 하다고 밝히면서“제기된 문제가 시카 고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 없다” 고 강조 했다.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가“미국 이민법을 거스르고 불법체류 범죄자를 보호하는 도시에 연방 재정지원을 제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한하겠다” 고 선언한 후 람 이매뉴얼 시 카고 시장이 반발 소송을 제기한 데 따 른 결과다. 이매뉴얼 시장은 지난달 7일“연방 정부가 지자체의 가치를 바꿀 수 없으 며, 공공 안전을 위한 필수 자원을 지속 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고 주장하며 법 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법무부는 각 지자체에“불법 체류 중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이민자 가 구금시설에서 석방되기 최소 48시
간 전 이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통 지하고, 이민국 요원이 지역 수감시설 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 을요 구했다. 하지만 앞서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북부지원(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재 판부도 불체자 보호 도시에 대한 재정 지원 중단 방침이“연방정부 정책을 지 방 정부에 강요할 수 없다” 고 규정한 수정헌법 10조에 위배된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
클린턴, 트럼프에“트윗 그만하고 북한과 외교협상 서둘러야” “김정은의 손에 놀아나… 미사일 발사는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과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에게 패한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도 발과 관련해“트위터 따위를 극복하고
외교협상을 서두르라” 고 말했다. 또“지금 당장 이 문제에 대해 영리 한 외교적 개입이 필요하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옵션 등 강경 일변도 의 대응 대신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는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한 후 진행한 이 인터뷰 에서“이번 미사일 시험은 김정은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단념하지 않 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 이라고 해석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강경한 발언을 듣고 있지만, 사실 은 김정은의 손에서 놀아나는 것” 이라 며“그는 놀아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시카고 사상 처음 히스패닉계가 흑인 인구 추월 미 대륙 내부에 위치한 미국의 3대 도시 시카고에서 히스피닉계 인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인구를 추월하며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종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선타임스는 미국 센서스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를 인용, 시카고 시의 히스 패닉계 인구가 2015년 78만6천 명에서 2016년 80만3천 명으로 1만7천여 명 더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 270만여 명 가운데 29.7%를 차지하게 됐다고 전했
다.
반면 2016년 흑인 인구는 2015년보 다 4만2천 명 줄어든 79만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29.3%에 그쳤다. 비(非)히스패닉계 순수 백인 인구는 88만2천여 명으로 전체의 32.6%였다. 아시아계 통계는 이번 자료에서 빠져 있으나 2010년 기준 5.5%로 기록돼있 다. 도시계획 연구·평가기관‘시카고 메트로폴리탄 플래닝 카운슬’ (MPC)의 앨든 루리 연구원은 2000년대 들면서
미국 전체 히스패닉계 인구가 흑인 인 구를 넘어선 사실을 상기하며“시카고 에서도 언젠가 유사 현상이 나타날 것 을 예상했었지만,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히스패닉계 인구 가 흑인을 제치고 최대 소수 인종으로 부상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시 카고 흑인 인구가 80만 명 이하로 떨어 진 것도 최소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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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베“북한 인도지원 시기 고려하라”
문재인 대통령“정치상황과 무관” 문 대통령“남북관계·북한도발 등 감안해 판단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이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가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 북 인도지원 사업에 대해 시기를 고려해 달라고 제기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이 문제는 유엔식량계 획 (WFP)과 유 엔 아 동 기 구 (UNICEF)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사업 지원을 요청 해 와 검토하게 된 것” 이라고 답 했다. 이어“원칙적으로 영유아와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다뤄야 할 사안 으로 보고 있다” 며“이 사안은 남 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현재 의 남북관계와 북한이 핵·미사 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제반 상 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시기 등 관련사항을 판단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또“언젠가 그런 인도적 지원 을 하게 되더라도 현금이 아니라 반드시 현물이어야 하고, 그것이 영유아나 임산부 등 필요한 사람 들에게 틀림없이 전달돼야 하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제대로 될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아베 총리의 문제 제기는 국 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 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시기에 우 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이 대북 제 재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 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북한의 도 발에 대해 확고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완전하게 공감한다” 며 “다만, 북한의 위협에 과도하게 대응함으로써 긴장이 격화돼 자 칫 우발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도
록 한·일 양국이 상황을 안정적 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협력하자” 고 말했다. 또“북한이 지난 8월 29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일본 상공을 넘 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함 으로써 일본 국민이 느낄 위협과 우려에 공감을 표한다” 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우리 모두 한반도에서 전쟁으로 인해 큰 피 해가 발생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며“앞으로도 긴밀히 공 조하면서 북한의 정책을 바꾸고 한·일 양 국민의 안전도 지키는 데 협력해 나가자” 고 답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국 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 2375 호를 채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확고하고 단합된 의 지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를 무시한 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하게 규탄 했다. 두 정상은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 행해 북한에 대해 최고 강도의 제 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 록 만들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 이했다. 이어 다음 주 개최되는 유엔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 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태도 변 화를 끌어내기 위해 단호하고 실 효적인 조치를 함께 모색해 나가 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을 위한 한·일 양국의 공조 를 평가하고, 유엔 총회 등을 활 용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소통 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오후 5시 37분부 터 오후 6시 11분까지 이어졌으 며, 지난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 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 8일 만에 이 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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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 한미일 정상 21일 정상회담 백악관 공식 발표 내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 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백악 관이 15일 발표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 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21
일 오찬을 겸한 3자 정상회담이 사하는 대형 도발을 감행한 이후 열린다고 밝혔다. 나왔다. 앞서 한미일은 유엔 총회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미 정부 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관리를 인용해“한미일 3국 정상 방안을 협의해왔다. 이 북한 도발 대응방안을 논의하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 위해 만난다” 고 전했다.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이 보도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를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가로질러 북태평양을 향해 중장 또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일 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 본 관계자를 인용, 오는 21일 3국 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
당청‘김명수 인준안 처리’올인… 임종석도 해결 전면에 박성진 거취 둘러싼 당청 엇박자 우려 불식하고‘공식사과’로 몸 낮춰 청와대, 국민의당 고려해 광주 예산협의회 연기요청… 여당 투톱 발언 자제 당·청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 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총 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나 란히 헌정 사상 국회 동의절차 지 연에 따라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하면 서 김 후보자 인준안 가결을 위해 야당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 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놓고 불협화음을 드러냈 다는 일각의 지적을 불식시키기 라도 하듯이 당청 공히 한 목소리 를 내며‘김명수 인준안’처리에 올인하는 형국이다. 우선 청와대의 적극적인 태도 가 눈에 띈다. 그동안 당에 일임하 는 분위기였지만 김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불확실 해지자 총대를 함께 멘 것이다.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박성진 장관 후보 자 사퇴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5 일 직접 춘추관 브리핑에 나와 박 성진 전 후보자 사퇴에 대한 입장 을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전한 것 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 다. 여당의 묵인 속에 야당 주도로
‘문재인 OUT’ · ‘탄핵감’ … 정부 성토장 된 한국당 TK보고대회 북핵위기 속 첫‘텃밭’집회… 김문수·이재만 등 원색 비난 쏟아내 자유한국당은 15일 오후 대구 동아쇼핑센터 앞에서 한반도 전
술핵재배치를 요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국민보 고대회를 열었다. ‘보수의 심장’ 이자‘정치적 텃 밭’ 인 대구에서 지지층을 결집하 면서 대대적인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 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대구· 경북(TK)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 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장은
문재인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 다. 대구·경북지역 당원협의회 별로 참석한 당원들은 동아쇼핑 센터 앞 거리 약 300여m가량을 가득 채운 채‘안보무능 경제파탄 문재인 OUT’ , 文정권의 구걸안 보 즉각 중단’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 했다. 한국당은 이날 행사에 약 2 만 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홍 대표는‘전 술핵 재반입에 동 의하지 않는다’ 는 문 대통령의 전날 CNN 인터뷰 발 언과 정부의 인도 적 대북지원 계획 을 거론하면서 “이 정권을 믿을 수 있는가.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재
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만약 한미일 뉴욕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면 북 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도 촉매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6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에 낙 하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고도 약 770 ㎞ 로 약 3천700㎞ 를 비 행 해 IRBM급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 다. 제72차 유엔총회는 지난 12일 공식 개막했으며, 총회의 핵심인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벌이는‘일 반토의’ 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 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 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후보자에게‘부적격’판정 을 내린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겠 다는 청와대의 의지를 담은 것으 로 풀이된다. 또 임 실장이 이날 과거 야당 이던 민주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시 대승적으로 협력한 사례를 직접 거론한 것은 야권에 협력을 호소하는 메시지 로도 읽힌다. 마치 지난 7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머리 자르기’발언에 국 민의당이 반발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교착상태에 놓였을 때 임 실장이‘대리 사과’ 를 하며 심사 복귀의 명분을 준 것처럼 이번에 도 임 실장이‘해결사’ 로 나선 것 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민주당이 이날 광주시와 예정했던 예산정책협의회를 미룬 데는 국민의당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청와대의 연기요 청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캐스팅보트 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에 그만큼 신경을 쏟는다는 점을 보여준 대 목이다. 여기에는 국민의당이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이후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 대표의‘땡깡’발언 등을 문제 삼 아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 자 임명동의를 위한 협의에 응하 지 않겠다며 마찰음을 내고 있는 것도 고려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의 사과 요구가 지나치 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즉각적인 반박보다는 무대응으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확전을 자 제하는 분위기다. 대신 박성진 전 후보자 사퇴를 계기로 야권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호소하는 전략으로 일관 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김 후보자 인준 지연 파장은 나비효과처럼 수많은 국 민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야 당이 깊이 숙고해야 한다” 고 협조 를 요청했다. 김 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 대가 박 후보자 사퇴에 대해 대국 민 사과를 표명한 데 대해“깊이 존중한다” 고 밝힌 뒤“삼권분립 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 상태만은 막는 게 우리 국회의 도 리임을 호소한다” 고 말했다.
산을 지키는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겨냥,“여당대표가 김정은 보고‘사고가 열려 있는 신세대’ 라 한다. 자다가 봉창 두 드리는 소리다. 여당대표가 제정 신이 아닌 것 같다” 며 비난했다.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운영 위원장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CNN 인터뷰를 보니‘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 요도 없다’ 고 말한다” 면서“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겠나. 김정 은의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 나”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동구을 당원협의회 운영
위원장인 이재만 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 서“바로 문 대통령이 적폐 대상 이다. 문 대통령이 바로 탄핵감이 아닌가. 매국 행위가 맞다” 고주 장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 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 권유를 권고한 이후 처음 열렸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행사 이 전부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 속에‘충돌’ 이 일어나 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지만,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약 50여 명이 등장해 당 혁신위의‘박근혜 출 당’조치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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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7년 9월 1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안보리, 北미사일 만장일치 규탄성명
北 EMP 위협… 軍,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중국·러시아도 동참… 추가제재 언급없어
합참 등 주요시설 방호체계 보완…EMP탄 핵심기술 개발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즉각적 인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 에서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북 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 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 러시아도 규탄 성명에 동 참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탄 도미사일 발사를“매우 도발적” 이라고 규정하고 도발 행위의 즉 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 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즉각 보여주는 것이 중요 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 및 평화·안정 유지, 외교적·평화
적·정치적 해법을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는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언급은 없었다. 다만 안보리는 기존 제재결의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미 일 공동요청으로 이뤄졌지만 니 키 헤일리 유엔주재는 백악관 방 문 일정으로 불참하고 차석대사 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 한이 15일 오전 6시 57분께 평양 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
“北 미사일 발사, 매우 도발적…추가 도발 즉각 중단해야” 추가제재보다는 기존결의 ‘충실하고 즉각적인 이행’ 강조 를 완전하고 즉각적인 이행을 유 벳쇼 고로(別所浩郞) 일본 대 엔 회원국들에 주문했다. 사는 안보리 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대북 제재는 포괄적으로 충분 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히, 즉각적으로 이행돼야 한다” (ICBM)이 아닌 중장거리탄도미 면서 추가제재보다는‘제재 이 사일(IRBM)급이라고 밝힌 데다 행’ 에 방점을 둔 듯한 언급을 했 안보리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다. 러시아 측은 이날“안보리 대 대응한 대북 제재결의 2375호를 북 제재를 이행할 것” 이라면서도 채택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은 “제재에는 정치적 조치도 언급돼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있다” 면서 북핵 문제의 정치적,
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 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 천㎞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 악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주한미군, 성능개량 패트리엇으로 北 미사일 잡는다 제35 방공포여단, ‘PAC-3 MSE’ 중심으로 현대화작업 완료 하층 미사일요격 역량 ‘비약’…우리군도 수도권 재배치 검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 조되는 상황에서 고도 40㎞ 아래 서 탄도미사일을 무력화할 수 있 는 주한미군의 하층 요격 전력이 크게 개선됐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오산을 포 함한 미 공군기지 대공 방어를 전담하는 주한미군 예하 제35 방 공포여단이 8개월간 추진해온 패트리엇 (PAC-3) 지대공 미사 일 현대화(성능개량)작업이 성공 적으로 완료, 전력화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화작업에는 산하 1개 대 대가 제작사인 레이시온 및 미사 일 체계 관리 전담기구(LTPD) 관 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노후체계 교체와 기술 개량, 요원 숙련도 개선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 작 업은 미 본토 밖에서는 최대 규 모다. 또 한국에 산재한 패트리엇 포대가 데이터링크 망에 연계돼 미사일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는 지를 점검하는 한편 미사일 고장 시 이를 분리해 해결하는 교육도 실시됐다. 태평양사령부는 그러나 현대 화작업을 통해 실전 배치된 패트 리엇이 사거리와 성능을 크게 개 량한‘PAC-3 MSE’ 형인지 아니 면 기존형(PAC-3. Conf3)인지 는 확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은 에릭 패닝 당시 미 육군 장관이 주한 미군에 PAC-3 MSE를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미뤄볼 때 상당수가 이것일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보인다.
패트리엇 미사일을 조작 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단 병사들
현재 이 여단에는 2개 대대(1 방공포연대 2대대ㆍ52 방공포연 대 6대대)가 배속돼 있으며, 구형 인‘PAC-2’ 형과 PAC-3 등 모 두 12개 포대가 운영되고 있다. 포대는 오산, 수원, 군산, 광주 등에 분산 배치돼 있으며, 각 포 대 발사대는 PAC-2 4기와 PAC-3 16발을 갖췄다. PAC-3 MSE는 이중 펄스 로켓, 조종날 개, 지원 시스템 등을 갖춰 기동 성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또 사거리 도 PAC-3보 다 배나 높은 60∼80㎞인 데 다 요격고도도 5㎞가량 더 높 은 것으로 알 려졌다. 특히 충돌 직전 폭 발한 파편으로
요격하는 기존형과 달리 탄두 직 접 충돌형(hit-to-kill)으로 요격 성공률도 훨씬 높다. 미 육군은 현대화작업을 통해 관련 포대들이 교대하면서 한국 작전 지역에서 전천후 임전 태세 (Fight Tonight)를 구비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력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 육군은 또 제35 방공포여
단에 배치된 최대 사거리 8㎞의 AN/TWQ-1‘어벤저’ (Avenger) 단거리 대공미사일 체계도 조만 간 신형으로 교체해 대공 방어 능력을 향상하기로 했고 덧붙였 다. 한편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배치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우리 군이 남부지역의 패트리엇(PAC-2) 1 개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 안을 추진 중이다. 군의 한 관계 자는 13일“성주 기지의 사드 잔 여 발사대 임시배치로 남부지역 의 미사일 방어 역량이 강화됐다 는 평가에 따라 사드의 방어권 밖에 있는 수도권 지역 미사일 방어를 위해 남부지역 패트리엇 1개 포대의 수도권 전환 배치를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패트 리엇 포대를 증강함과 동시에 패 트리엇을 PAC-2에서 PAC-3 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에도 속도 를 내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강화 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북한 이 주장한 전자기펄스(EMP) 공 격과 생화학 위협 등에 대한 대 비태세를 강조해 우리 군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관심이 다. 군 당국은 북한이 10여년 전 부터 EMP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것으로 평 가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핸리 쿠퍼 전 전 략방위구상(SDI) 국장도 지난 6 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 에서“미국 의회 EMP위원회 조 사를 통해 2004년 러시아의 EMP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됐다 는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불과 몇 년이면 북한이 EMP 기술도 확보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 6시간 전에‘수소탄’탄두라고 주장하는 물체의 사진 3장을 공 개하면서“우리의 수소탄은 전 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 시켜 광대한 지역에 대한 초강력 EMP 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다 기능화된 열핵전투부” 라고 주장 하면서 EMP 위협을 부각하기도 했다. EMP 무기는 강력한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주요시설이나 무 기체계의 전자장치를 파괴하거 나 오작동을 유도한다. 고출력이 라면 대부분의 전자시스템을 무 력화할 수 있다. 크게 핵전자기 펄스(NEMP)와 비핵전자기펄스 (NNEMP)로 나뉜다. 핵전자기펄스는 핵 폭발시 방 출되는 전자기파로 광범위한 영 역에 피해를 준다. 반면 비핵전 자기펄스는 항공기 투하탄이나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해 목표로 하는 특정 지역에 피해를 준다. 예를 들어 서울 100㎞ 상공에 서 10kt 위력의 핵폭탄만 터져도 EMP로 인해 지상의 피해반경은 250여㎞에 달한다는 연구 분석 결과도 있다. 이런 규모의 핵폭 탄에서 발생하는 EMP로 군의 유 도무기와 감시·정찰무기체계 상당수가 피해가 날 것으로 보인 다. 우리 군과 정부가 6차 핵실험 위력을 50㏏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어 이런 위력의 핵폭탄이 서울 상공에서 터지면 강력한 EMP가 발생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 역에 심각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북한이 수소탄 탄두라고 주장한 장구형 물체
우리 군이 고출력 전자기파(EMP) 를 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는 기 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방과 학연구소는 '지향성 고출력 EMP 발생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를 소형 무인기 대응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군은 합참과 주요 전략시설에 EMP 방호체계 보완 을 서두르고 있다. 공군도 EMP 로 인해 정밀유도무기가 먹통이 되지 않도록 어느 무기 보관소에 우선적으로 방호체계를 구축할 지 연구에 착수한 상태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EMP 개발 에 맞서 유사시 핵과 미사일 시 설을 타격하기 위한 EMP탄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시험개발에 들 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이 개발 중인 EMP탄은 비 핵전자기펄스 형태이다. 평양 상 공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EMP를 방출시키는 폭탄을 투하하거나 북한에 진입하지 않고 먼 거리에 서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EMP를 방출시킬 수도 있다. 평양의 북한 지도부 핵심 시 설 상공에서 EMP를 터트려 컴퓨 터 등 전자장비뿐 아니라 C4I(지 휘통신시설)체계를 먹통으로 만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C4I가 무 력화되면 핵·미사일 발사 기지 까지 통신을 상당 시간 제한시키 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999년부터 9년간 EMP 응용연 구를 마치고 2008년 9월부터 EMP탄 시험개발에 착수한 것으 로 전해졌다. 고출력 EMP를 발생시키는 EMP탄을 항공기에서 투하해 반 경 1∼5㎞ 이내의 전자장비 기능 을 마비시키거나 실제 파괴하는 개념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반경 100∼200m 내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키는‘소프트 킬(soft kill)’수준까지 도달한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기 술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면 전 자장비를 실제 파괴하는‘하드 킬(hard kill)’수준에 도달할 것이 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북한은 1980년대부터 화학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 재 약 2천500∼5천t의 화학무기 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국방부 는 추정하고 있다.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이 “탄저균, 천연두, 페스트 등 다양 한 종류의 생물무기를 자체 배양 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보 유한 것” 으로 평가했다. 군은‘화생위협 대응능력 종 합발전계획’ 을 수립해 화학·생 물무기 대비 대응태세 발전과 치 료 및 제독능력 향상, 연구개발 능력 발전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 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미 양국은‘공동 생물무기 감시포털’체계를 구축해 미국 국군건강감시센터가 보유한 전 세계 전염병과 풍토병 등에 대한 질병감시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 육군 감염병연구소가 확보한 탄저, 두창, 페스트, 야토 등 10여 가지의 위협적인 생물학 작용제 의 백신 정보도 실시간 이 체계 로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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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SEPTEMBER 16, 2017
민병주 前단장·외곽팀장 18일 영장심사 총 3명 영장…외곽팀에 수십억 활동비 지급해 국가예산 횡령 혐의 ‘기업형 외곽팀’팀장·허위보고로 돈 가로챈 국정원 직원도 포함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의 온라인 여론조작을 위해 민간 인을 동원해‘댓글 부대’ 를 운영 한 혐의를 받는 민병주 전 국정 원 심리전단장 등 3명이 18일 법 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장실질심사)을 받는다. 15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민 전 단장과 국 정원 심리전단 전 직원 문모씨,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 팀’팀장으로 활동한 전직 보수 시민단체 간사 송모씨의 영장실 질심사를 18일 오전 10시 30분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로 319호 법정에서 연다. 민 전 단장은 외곽팀을 운영 하면서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여 활동을 하도록 하고 수십억원 의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 다.
검찰은 외곽팀에 활동비를 준 것이 사실상 국가 예산 횡령이라 고 판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국고손실 혐의를 적용했다. 그는 2013년 원세훈 전 국정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 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이버 외 곽팀 운영이 없었던 것처럼 위증 한 혐의도 있다. 송씨는 2009∼2012년 외곽팀 장으로 활동하며 국정원으로부 터 총 10억여원의 활동비를 받으 며 온라인에서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관여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다. 그는 최대 200명에 이르는 팀 원을 휘하에 두고 하부 외곽팀장 이 이들을 관리하게 하는 등‘기 업형’ 으로 외곽팀을 운영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소속 팀원 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국정원 활동
2016년 기준 나라빚 626.9조 확정…1인당 1천223만원 4월 발표 잠정치 대비 2천억 감소…지자체 결산 결과 채무 줄어 지난해 결산 기준 우리나라의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 야 할 국가채무(D1)는 626조9천 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잠정치 대비 2천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 로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방 자치단체에서 지방채 발행잔액 을 줄였기 때문이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 난해 결산 기준 국가채무는 626 조9천억원, 국내총생산(GDP) 대 비 38.3%로 최종 확정됐다. 국가채무 확정치를 지난해 통 계청 추계인구인 5천124만5천
내년 나라살림 400조 돌파…나랏빚은 682조(CG)
707명으로 나눠 계산하면 국민 1 인당 국가채무는 약 1천223만원 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국무회
의에서 의결한‘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국가채무 잠정치가 627조1천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채무 확정치가 잠정치 대 비 2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은 최 근 지방의회 승인을 받은 지방정 부 결산 결과를 반영했기 때문이 다. 기재부 관계자는“국가채무 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한 것으로 4월 국가결산시에 는 지방정부 결산이 끝나지 않아 잠정치를 반영했다” 면서“최근 확정치를 받아 반영한 결과 지자 체 채무가 줄면서 전체 국가채무 가 2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고설 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 채무가
세월호 화물칸 차량 블랙박스 복원 성공…침몰 상황 담겨 김현권 “블랙박스 영상복원 큰 성과…침몰원인 규명되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권 의원은 15일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회(선조위)가 복구한 선체 화물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세월호 화물칸에 실렸던 차량 블랙박스 8개를 복 원한 것이다. 김 의원은“복원된 블랙박스 가 장착된 차들이 향하는 방향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15 각기 달라 침몰 당시 C데크의 전 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며“차 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복구한 선체 화물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은 해당 블랙박스 영상 캡쳐. 소형 승용차가 들이 한쪽으로 전복되는 시점과 다른 차들 위로 올라타 있다. 각도 분석 등으로 침몰 당시에 대한 입체적 분석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즉 세월호 침몰 원인 중 논란
이 된 세월호의 횡경사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게 김 의원 의 주장이다. 해당 영상에는 화물칸에 주차 된 차량의 종류나 침몰 당시 차 들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선체 로 물이 들어와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 등이 담겨있다. 고박이 풀린 차량이 튕겨 나 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장면 등도 보인다. 김 의원이 선조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 조위가 복구에 성공한 디지털 기 기 영상은 이날 블랙박스 8대를 비롯해 ▲휴대폰 26대 ▲휴대폰
비 중 일부를 유용한 정황도 검 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전 직 양지회 간부 노모씨의 경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 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을 기각했다. 문씨는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외곽팀 담당자로 활동하면서 활 동과 무관한 사람을 외곽팀장인 것처럼 보고하고, 그들이 활동한 것처럼 영수증을 위조해 활동비 명목으로 받은 수천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8일 밤 늦게나 다음 날 새벽께 결정될 전망이다.
줄어든 이유에 대해“지자체들이 재정건전성 제고에 신경을 쓰면 서 지방채 발행 잔액이 줄었다” 고 말했다. 잠정치 대비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결산 기준 국가채무는 전 년 대비 35조4천억원 늘어나면 서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대에 올라섰다. 국가채무는 2011년 400조원, 2014년 500조원을 넘은데 이어 다시 2년 만에 600조원대에 도달 했다. 중앙정부 채무가 591조9천억 원으로 35조4천억원 늘어났는데 일반회계 적자 보전 등에 따른 국고채 증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 에 따른 국민주택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방정부 순채무(총채무-대 중앙정부채무)는 35조원으로 변
메모리카드 1개 ▲카메라 메모 리카드 4개 ▲노트북 2대 ▲UBS 2개 등 총 43개다. 포렌식을 통해 복원에 성공한 휴대폰 등에는 단원고 학생 등이 카톡·문자를 한 기록과 전화통 화 목록, 사진, 동영상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선조위가 차량 블 랙박스의 영상 복원이라는 큰 성
좋은 직장 조건 1위는? “근무시간 준수” 잡코리아 직장인 상대 온라인 설문조사 직장인들이 꼽은 좋은 직장 조건 1위는‘근무시간 준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14 일 직장인 585명을 상대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좋은 직장 의 조건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50.6%(복수응답)가‘근무시간 보장’ 을 지목했다고 15일 밝혔 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 서도 근무시간 보장이 1위를 차 지했지만 당시(28.4%)에 비해 선택률이 22.2%포인트나 증가 했다. 응답자들은 이어‘우수한 복지제도’ (34.2%),‘일과 사생활 의 양립’ (27.5%),‘높은 연봉’ (24.1%),‘고용 안정성 보장’ (15.2%) 등을 좋은 직장의 조건 으로 꼽았다. 응답자 열 명 중 일곱 명 (69.4%)은 현재 근무하는 회사
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한 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연봉이 만 족스럽지 않아서’ (45.6%, 이하 복수응답),‘복지제도가 미흡해 서’ (40.1%),‘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 때문에’ (29.8%),‘수직적이 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때문에’ (25.6%),‘고용이 불안정해서’ (22.9%) 등을 들었다. 반대로 현재 다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응 답자들은 그 이유로‘저녁 시간 과 휴일이 보장되기 때문에’ (50.8%, 이하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고용이 안정적이어서’ (28.5%),‘복지제도가 좋아서’ (21.2%),‘회사 규모가 크고 인지 도가 높아서’ (20.1%),‘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 (17.9%)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동이 없었다. 지방자치단체 순채무는 26조 원에서 24조7천억원으로 감소 했지만, 지방교육자치단체 순채 무는 8조9천억원에서 10조2천 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1일 국회 제출한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 획에 따르면 국가채무는 올해 670조원으로 늘어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9.7%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를 올렸다” 면서“그동안 미수 이고 과학적으로 밝히도록 노력 습자 수색·수습 등으로 미뤄져 하겠다” 고 말했다. 왔던 세월호 선조위의 조사 활동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언론이 이 탄력을 받아 침몰 원인에 대 이날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주길 바 ‘침몰 외력설’ 을 부정하는 보도 란다” 고 당부했다. 를 한 데 대해선 해명자료를 내 선조위 관계자는“복원된 영 고“블랙박스 영상이 지속적으로 상을 통해 확인되는 선체 기울기 복원되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 와 침수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을 열어놓고 실질적 진실을 찾아 분석해 침몰 당시 상황을 객관적 가겠다” 고 밝혔다.
국제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공포의 지하철역” 출근길 시민 꽉찬 런던 지하철서‘꽝’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20분 지하 철을 타고 출근하던 런던시민들이 ‘꽝’ 소리에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 였다.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 르면 이날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 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 선 지하철 열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 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출입문 바로 안쪽에 놓인 슈머마켓 비닐봉지에 든 페인트통처럼 보이는 통이 폭발했는데 사제폭발물이었다. 타이머가 장착돼 있었다고 BBC는 보 도했다. 폭발로 머리카락이 타버린 피터 크 롤리 씨는“얼굴에 화상을 입은 승객들 을 봤는데 그들은 눈 깜짝할 새 아주 아 주 뜨거운 불꽃에 노출됐다” 며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모두가 뛰쳐나갔다. 공포의 지하철역이었다” 며“순간 든 내 생각 은 객차 전부가 폭발하리라는 것이었 다” 고 했다. 그는“(폭발이 일어난 시점이) 문이 열려 승객들이 막 지하철에서 내리기 시작한 때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며 “끔찍한 순간이었다. 나는 머리카락만 조금 타서 행운” 이라며 가슴을 쓸어내 렸다. 폭발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곳 에 있던 실비안 페넥 씨는“ ‘꽝’ 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까 사방 에 불꽃들이 가득했다” 고 전했다. 그는“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는데 다 행히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내릴 때였다” 고 말했다. 이 열차에 타고 있던 에이렘르-홀
한 시민이 트위터에 올린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질
15일(현지시간) 오전 출근길 지하철 열차안에서 사제 기폭장치 폭발 화재 '테러'가 발생 한, 영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부근에서 담요를 두른 여성이 구조요원들의 도 움을 받으며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성명에서 인명피해 규모와 관련해 " 현재로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찰나에 불꽃들이 열차 안 덮쳐… 여러 명 화상 입어” 역밖에서도 들린 굉음… 잇단 테러로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 탈출 아수라장 씨는“출근 혼잡시간이어서 열차는 승 객들로 꽉 찼다” 고 했다. 폭발음에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지 하철에서 뛰쳐나와 탈출하면서 역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 했다. 폭발음은 지하철역 바깥 커피숍에 서 들릴 만큼의 굉음이었다. 에이렘르-홀씨는“거리로 뛰쳐나 가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부딪히고 어 떤 사람들은 넘어지는 것을 봤다” 고증 언했다. 출근길이던 BBC 기자도“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린 이후 사람들이 지하 철에서 뛰어나갔다. 현장에서 벗어나 려다가 찰과상 같은 것을 입은 사람들 이 있었다” 며“완전공포였다” 고 끔찍 해 했다.
지하철역 바깥에 있는 커피숍에서 일하던 레이첼 그린 씨는 BBC에“ ‘꽝’ 소리를 들은 후에 사람들이 놀라 지하 철역을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 며“100 명은 넘어 보였는데 신발도 없거나 핸 드백도 없이 나온 여성들이 있었다” 고 전했다. 그는“옷이 불에 탄 두 명이 가게에 들어와서 자신들에게 달려오는 불을 봤다고 했다” 고 했다. 이어“갓난아이들과 함께 있던 엄마 들도 있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시간 이었다” 며 걱정했다. 지하철을 타려고 역에 들어서던 애 론 바터필드 씨는“사람들이 뛰지도 못 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말 그대로 탈출하려고 (넘어진) 사람들 위로 기어 가고 있었다” 며“도대체 무슨 일이 일
어난 건지 몰라 아주 두려웠다” 고했 다.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들을 순식간 에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 폭발 로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 사에 착수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 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중 세 차례는 런던에서 일어난 것으로 런던시민들을 테러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인근 승용 차 테러(5명 사망), 5월 맨체스터 공연 장 자살폭탄테러(22명 사망), 6월 런던 브리지 차량·흉기테러(7명 사망), 7월 런던 이슬람 사원 인근 차량 테러(1명 사망) 등이 잇따랐다.
미얀마 탈출 로힝야족 40만명… 24만명은 보호 필요한 아동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 민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난민 의 절반 이상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는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 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경찰초소 를 습격해 미얀마군의 반격을 촉발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국경을 넘 어 방글라데시로 유입된 난민이 39만1 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전체 난민의 60%에 해 당하는 24만 명이 보호가 필요한 아동 이며, 1천100명은 피란 과정에서 부모 가 죽거나 부모와 헤어진 홀몸 아동이 라고 설명했다. 또 난민 중 1세 미만의 젖먹이는 3 만6천 명, 임신 중이거나 아이에게 수 유하는 여성은 5만2천여 명으로 추산 됐다.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로힝야족 난민
난민이 4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구 호단체들은 식량과 생활필수품 등 구 호품 부족과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우 려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조지프 트리푸라 대변인은“우리는 현재 난민 의 생명 유지 수준의 지원밖에 하지 못 한다. 며칠 안에 질병 등 아주 좋지 않
은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고 우려했 다. 그는 이어“이미 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구호물자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며“결국 100만 명이 넘는 미얀마 내 난민이 모두 국경을 넘을 가능성이 있 다. 이 경우 구호물자 수요는 훨씬 더 커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시리아내전 포성 잦아들었지만…‘나라 쪼개질라’우려도 러 주도 ‘안전지대’ 4곳 경계 확정… “시리아 분열의 단초 될수도” 시리아내전의 사실상 승전국 러시 아 주도로 시리아에 4개‘긴장완화지 대’ , 속칭 안전지대 4곳이 모두 확정됐 다. 15일(현지시간) 안전지대‘보증국’ 인 러시아·이란·시리아는 카자흐스 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6차 회담을 열어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일대에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안전지대 운영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들리브 안전지 대에 각각 500명씩 총 1천500명의 휴 전 감시 병력이 배치된다. 이로써 ▲ 이들리브, 라타키아, 하 마, 알레포 등 시리아 북부 ▲ 중부 홈 스 ▲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 ▲ 시리아 남부 등 4개 안전지대에서는 공습과 교전 등 상호 공격이 중단된다. 장기간 포위와 교전으로 물자 부족 을 겪은 반군 지역에 구호활동도 전개 된다. 러시아 주도의 4개 긴장완화지대 와, 시리아 남부에서 미국·러시아· 요르단이 중재한 휴전합의로 극단주의 조직이 장악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나 라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전 발생 6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시리아정부는 서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시리아 영토의 46%를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를 등에 업고 작년 하반기부 터 다마스쿠스 외곽, 알레포, 홈스 등 격전지에서 반군에 승리를 거둔 결과 다. 최근에는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 국가’ (IS)의‘돈줄’ 인 동부 유전지대 탈 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하사케를 중심으로 한 북동부 일 대는 IS 격퇴전을 벌이는 쿠르드 민병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의 우마이야 대사원에서 러시아군 헌병이 경계근무를 서 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정부군은 7년간의 내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를 거쳐 알레포 에서 반군을 몰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알레포의 기반 시설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됐다. 러 시아는 시리아 내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대‘인민수비대’ (YPG)가 장악했다. 시 리아 영토의 약 23%에 해당하는 넓은 지역이다. 반군 조직은 요충지를 잇따 라 시리아군에게 내주고 북서부 이들 리브와 남부 요르단 인접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17% 정도에서 세력을 유지 하고 있다.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 는 이라크 인접 데이르에조르 대부분 을 장악하고 있다. 여전히 시리아 영토 의 14%가 IS 영향력 아래 있다. 러시아, 이란, 터키, 요르단, 미국 등 이 중재한 휴전으로 IS 지역을 제외하 고는 격렬한 교전은 중단됐지만 나라 안에 희미한 경계선이 그어진 셈이다. 현재의 구도가 고착되면 자칫 시리 아가 여러 개로 분할될 수 있다.
유엔 주도 시리아 협상에서 반정부 세력을 대표하는‘고위협상위원회’ (HNC)의 몬제르 마쿠스 대변인은 앞 서 이달초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와 인터뷰에서 긴장완화지대는 시리아 분 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때 미국도 시리아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상이 실패할 경우 시리아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등 주변국은“시리아 영토의 안정성이 유지돼야 한다” 는 것이 공식 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쿠르드계의 분리·독립 열 망과 시아파 벨트 형성 견제의도 등이 맞물려 시리아를 둘러싸고 세력간 경 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러, 파괴력 최대‘모든 폭탄 아버지’사용 여부 진실공방 “시리아서 첫 사용” 소문 무성… 파괴력 44t으로 ‘가공할 위력’ IS 근거지 투하설… 러ㆍ美 확인 거부… 반경 300m 내 모든 생물 살상 현존 재래식 폭탄 가운데 가장 강력 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제‘모든 폭탄의 아버지’ (Father Of All Bombs, FOAB) 실제 사용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한창이다. 공방에 불을 지핀 것은 미국의 온라 인 군사 전문매체‘더 워 존’ (TWZ)이 다. 이 매체는 러시아가 시리아 내 수니 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돈줄’ 이자 최후 근거지인 동부 데이르 에조 르에 대한 최근 공습에서 FOAB를 처 음으로 실전에서 사용했다는 소문이 소셜 미디어에서 나돌고 있다고 7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TWZ은 한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 “러시아가 데이르 에조르의 IS 근거지 에 대한 공습에서 엄청난 위력을 가진 ‘항공열압력폭탄’ (ATBIP)을 사용했 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2007년 처음 개발된 FOAB는 TNT 폭약 44t의 위력 을 지닌‘슈퍼 폭탄’ 으로 미국이 4월 아프가니스탄 내 IS 세력을 상대로 처 음 사용한 ‘모든 폭탄의 어머니’ (MOAB, GBU-43)보다 훨씬 강력하 다” 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나 국영 매체들은 폭 탄 투하에 관한 언급이나 보도를 내놓 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다만 국 영 매체를 통해 러시아 공군이 IS의 데 이르 에조르 비행장 포위망을 파괴했 으며 이 과정에서 IS 지도자 아부 무하 마드 알시말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FOAB 실전 투하 소문을 둘러싸고 이처럼 관심이 높은 것은 이 폭탄의 엄 청난 위력 때문이다. 2007년 FOAB 개발 사실을 처음 확 인한 알렉산드르 룩쉰 당시 러시아군 참모차장은 그 당시 언론과의 회견에 서“전폭기에 의한 FOAB의 투하 시험 결과 효과와 위력은 웬만한 핵폭탄과
SNS로 퍼지는 러시아의 초대형폭탄 'FOAB' 합성사진[위키미디어 제공]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주장했다. 그는“특히 주요 파괴력은 초음파 충격파(ultrasonic shock wave)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온에서 나왔으며, 이 결과 거의 모든 생물은 흔적도 없이 사 라졌다” 고 강조했다. 룩신 차장의 이런 주장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전형적인 러시아의‘뻥’ ” 이라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대세였 다. 그러나 이런 불신에 쐐기를 박은 것 은 시리아 내전이다. IS를 중심으로 하는 반군 세력의 등 장으로‘우군’ 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 통령 정권이 붕괴될 위기 상황까지 내 몰리자 시리아에 무력개입한 러시아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신무기들 을 잇따라 실전에서 사용해왔기 때문 이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FOAB의 위 력과 실전 사용 여부를 확인하지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실제로 투하했고 이런 사실을 확인해줄 경우 의혹의 시선과 비난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서 라고 더 워 존 등 언론은 풀이했다.
미 국방부도 오랜만에 찾아온 러시 아와의 대(對) IS 잔존세력 소탕전 공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는 듯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IS 격퇴전을 전담하는 미 중 부사령부(CENTCOM)는 SNS상의 소 문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데다 특히 러시아군과의 사소한 소통 문제 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직까지 FOAB의 공식 사진이나 영상이 존재하 지 않는데도 SNS상에서는 옛 소련의 수소폭탄인 차르봄바 모조품 사진이나 핵폭탄 파괴 모습을 합성한 사진도 나 도는 상황이다. FOAB는 MOAB와 달리 폭약 대신 가연성 기체 혼합물을 사용, 폭발 시 다 량의 가연성 증기가 분출돼 폭발하면 서 발생하는 충격파로 반경 300m 내 의 모는 생물을 흔적도 없이 살상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대방에게 극도의 공포를 심어주는 데 제격이라 는 평가도 나왔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선종, 대장암의 씨앗” “발견되면 젊어도 정기검사 받아야” 대장내시경을 했을 때 선종이 발견 된 경우 나이가 많지 않은 사람도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환자는 몇 년 뒤에 선종이 또 생기는 비율이 50대 미만이 든 이상이든 엇비슷했다.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0 대 미만 3천58명, 50대 이상 1천125명 을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50대 미만의 대장내시 경 검사는 결과에 따른 추적 검사주기 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의료진이
대장 내시경
강동경희대병원 “저위험 선종 5년, 고위험 선종 3년마다 검사 필요” 나 환자의 혼선이 적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검사에서 고위험 선종이 발견된 경우는 50대 미만 121 명, 50대 이상은 79명이었다. 이 중 3년 후 새로운 선종이 발견된 사람은 50대 미만 13명(10.7%), 50대 이상 7명 (8.9%)이었다. 또 저위험 선종이 발견된 이는 50대 미만 565명, 50대 이상 198명이었다. 이들 중 5년 후에 새로운 선종이 발견 된 사람은 50대 미만 39명(6.9%), 50대
이상 15명(7.6%)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고위험 선종 그룹과 저위험 선종 그룹 모두 3년 또는 5년 후 새로운 선 종이 발견되는 비율이 연령대와 상관 없이 비슷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 다. 선종이 3개 이상이거나, 조직형으 로 진행된 경우 대개 고위험 선종으로 분류한다. 최근 만성적 스트레스와 서 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50대 미만에서 도 선종이 발견되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차 교수는“50세 미만인 사람도 저 위험 선종이 있다면 5년 후, 고위험 선 종이 있다면 3년 후 추적 검사를 권고 한다” 며“새로운 선종이 발견될 위험 도가 연령대에 무관하게 비슷해진 이 유는 젊은 층에 비만·흡연자가 더 많 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미국 소화기내시 경학회 공식학회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옥타코사놀,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효과” 코티코스테론 감소시키고 교란된 수면 정상화 사탕수수, 쌀겨 등에 들어있는 활성 성분인 옥타코사놀(octacosanol)이 스 트레스로 생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국제통합수 면의학연구소는 옥타코사놀이 스트레 스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을 감소시키 고 스트레스로 교란된 수면을 정상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 다.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쥐들에 옥타코사놀을 경구 투 여한 결과 올라갔던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코스테론의 혈중 수치가 떨어지면 서 정상적인 수면이 회복됐다고 마헤 쉬 카우시크 교수가 밝혔다. 옥타코사놀로 회복된 수면은 자연 적이고 생리학적인 수면과 전혀 다르 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옥타코사놀은 또 정상 쥐들의 수면 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일반 수면제는 불면증의 요 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는 해결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부작용도 적지 않지만 옥타코사놀은 식품에 함유된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카우시크 교수는 강조했다.
구글 우울증 자가 검사 서비스는“위험한 상술?” 국제 의학학술지에서 “문제” vs “유용” 찬반 논란 구글이 최근 온라인에서 간이 우울 증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둘러싸 고 의학계에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기반 웹페이지에서 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구글에서‘우 울증’등의 단어를 넣으면 맨 위에 나 타나는 자가 검사 도구인‘PHQ-9’ 가 뜨고, 여기에 나오는 9개 질문에 답하 면 이를 점수화해 결과를 알려주는 것 이다. 구글은 미국의 비영리 정신질환자 지원단체 전미정신질환연합(NAMI)과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우울 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정확한 정 보를 얻고, 치료받을 기회를 높이기 위 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 서비스가 오판, 과잉 진단 및 처방 촉진, 프라이 버시 침해와 데이터를 이용한 광고에 활용될 위험 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의학계에서 논란이 일자 세계적 의 학학술지인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은 논쟁적 사안에 대한 찬반 양측의 토 론을 방송하고 주장을 간이 논문 형식 으로 소개하는‘얼굴을 맞대고’ (Head to Head) 코너에서 13일 다뤘다. 토론에서 NAMI의 의학국장인 켄 덕워스 하버드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혈압과 혈당을 집에서 잴 수 있듯이 정신건강 상태도 직접적으로, 간편하 게 검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얻을 이익 이 많다” 고 밝혔다. 덕워스 교수는‘PHQ-9’ 가 자가검 사법으로서 오랫동안 효용이 입증됐으 며, 이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구글 측이 검사 결과는 의학적 최종
진단이 아니며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 의하라고 강조,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사이먼 길바디 뉴욕대의 대 정신의학과 교수는‘PHQ-9’ 의문 항 수가 적은 데다 설문 결과는 일시적 인 심리적 문제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으로 오해하거나 다른 정신장애들과 오인할 수 있게 한다고 비판했다. 길바디 교수는 이런 사전 설문검사 는 온라인이 아닌“정확한 진단, 효과 적 치료, 적절한 후속 조치 등이 보장되 는 적절한 환경에서만”해야 하는데다 그 결과 조차 진단에 참고하는 자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판과 오진 등 부작용이 우 려되며“가뜩이나 심각한 우울증 진단 과 치료제 처방의 과잉현상을 더욱 부 추길 것” 이라고 말했다. 환자 중심 보건단체 IHA의 데이빗 길버트 소장은 원래‘PHQ-9’ 는 화이 자의 지원을 받은 학자들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 이자는 항우울제 시장의 강자다. 또 NAMI의 재정 가운데 많은 부분이 업 계의 후원금이라고 덧붙였다. 길버트 소장 등은 기존에도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자가 진단 설문이 결국 과잉 진단과 처방 등을 유도한다는 비 판을 받았는데 구글이 사람들을 거대 제약회사들을 위한 길로 가도록 재촉 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악용 가능성과 관련, 덕워스 교수는 이 검사 데이터를 들여다보거 나 보존하지 않고 마케팅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구글의 약속을 믿는다고 말 했다. 반면 길바디 교수는 이에 회의적 반 응을 보이면서“역사적으로 업계가 후 원하는 온라인 질환 인식 캠페인의 출 현 이후 약품 광고와 환자 정보 활용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 고 꼬집었다. BMJ 홈페이지의‘얼굴을 맞대고’ (Head to Head) 코너에서 이 토론 내용 을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
SATURDAY, SEPTEMBER 16, 2017
사탕수수, 쌀겨 등에 들어있는 활성 성분인 옥타코사놀(octacosanol)이 스트레스로 생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의 연구팀은 옥타코사놀이 사람 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 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옥타코사놀이 스트레 스를 진정시키는 메커니즘과 함께 이 물질이 뇌의 어떤 부위에 작용하는지,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은 통과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진 행하고 있다. 뇌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 는 혈뇌장벽은 특수 세포와 특수 성분 들이 밀집해 있는 혈관 벽으로 뇌에 필 요한 영양소만 선택적으로 뇌로 들여
보내고 해로운 물질은 차단한다. 이 혈뇌장벽 때문에 질병 치료에 도 움이 되는 약물 성분도 뇌에 전달하기 가 쉽지 않다. 옥타코사놀은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 롤(LDL)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진 폴리코사놀 보충제에 들 어가는 주성분이기도 하다. 옥타코사놀은 밀의 배아에서 추출 한 맥아유(wheat germ oil)와 일벌의 배 아래에서 분비되는 밀랍(beewax)에도 들어있다.
야간 소음 1㏈ 증가‘임신성 당뇨병’발병률 7% 증가 서울의대, 임산부 1만8천165명 조사 결과
야간에 소음이 심한 곳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확률 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는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20~49세 임 산부 1만8천165명을 조사한 결과, 야 간 소음이 1㏈(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병이 약 7%씩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의 임신 후 석 달 동안 임신성 당뇨병 발병률과 주· 야간 주변 환경소음 노출량을 정량화 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야간 환경소음 노출 정도에 따라 4
개 그룹으로 구분했을 때 소음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은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 진단이 약 1.8배 많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야간 소음 노출과 비교했을 때 주간 소음 노출은 임신성 당뇨병 발생 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낮에는 주거지 에 머무는 시간이 밤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 후 회복되는 경향이 있으나, 정상으로 되더라도 향 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또 출생한 아이는 비만에 시달릴 가능성 이 크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으로는 가족력 ·노산·비만·운동부족·흡연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중금속·대기 오염 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민경복 교수는“소음과 임신성 당뇨 병 발병률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 이라며“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소음 등 환경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이 입증됐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 했으며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최근 호에 게재됐다.
호주 연구팀“제왕절개 출산 어린이 성적 뒤처져” 초등 3학년 성적 비교 “수업일 35일 빼먹은 차이” 제왕절개 출산이 아동의 발달 문제 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연구 결과, 제 왕절개로 태어난 아동과 자연분만 (vaginal births)으로 출생한 아동 사이에 는 시험 성적에서 작은 격차가 나타났 다고 호주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5천 명이 치른 전국적인 학력평가 시험(NAPLAN)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제왕절개로 난 경우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 수업 약 35일을 놓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성적이 낮았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들은 문 법과 수셈, 읽기, 쓰기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조금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2004년부터 이 뤄지고 있는‘호주 어 린이 추적연구’ (LSAC) 자료도 이용했 다. 연구팀은 이런 차 이에는 내장 박테리아 (gut bacteria)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 을 제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멜버른 대학의 케인 팔리다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상 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의미가 크다 고 호주 ABC 방송에 말했다. 팔리다노 박사는“제왕절개 출산은 이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 애)와 자폐, 천식에 노출될 위험 등 아 동 건강에 부정적이라는 약간의 증거 가 있다” 며“출산일에 앞서 태어나는 것은 아동, 또는 산모에게 합병증이 있 을 수 있으며 자궁 내 태아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모든 출산의 33%가 제 왕절개로 이뤄지고 있는데 세계보건기 구(WHO)는 제왕절개 출산은 최대 15%가 적정하다는 권고를 내놓고 있 다. 일부 호주 전문가들은 제왕절개 출 산이 더 편리하고 덜 위험한 것으로 비 치는 이유로 더 자주 권고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호주 ABC 방송 은 전했다.
“바르는 항생제, 필요 최소 기간만 써야” “1주일 사용 후 효과 없으면 중지하고 의사· 약사 상담” 상처나 화상에 항 생제 연고를 바를 때 는 최소한의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고 식품 의약품안전처가 14일 권고했다. 1주일간 사 용해도 효과가 없을 때는 즉시 사용을 중 지하고 의사와 약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 다. 식약처는 이날 연 고, 크림, 외용액 등 피 부에 바르는 항생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를 공개했다. 바르는 항생제는 상처나 화상 등 환부 에 적용해 세균의 증
식을 억제하거나 세균의 번식을 막아 살균작용을 하는 의약품이다. 소비자 가 약국에서 직접 살 수 있는 일반의약 품과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나뉜다. 대개 일반의약품 은 광범위한 상처, 긁힌 상처, 경미한 화상 등에, 전문의약품은 여드름 국소 치료에 사용된다. 바르는 항생제 사 용 시에는 치료에 필 요한 최소 기간만 쓰 고, 일반의약품의 경 우 1주일 정도 바른 후에도 효과가 없으 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지속해서 반복 해 사용하면 항생제 에 반응하지 않는 내 성균이 증식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또 지나치게 넓게 바르면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광범 위한 손상 부위에 사용할 때는 주의해 야 한다. 사용 후 화끈거림, 찌르는 듯 한 아픔이나 통증, 가려움,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났을 때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2017년 9월 1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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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괴짜 노벨상’ 에 한국인 선정 걸을 때 커피 쏟는 이유 규명 커피잔을 들고 걸을 때 커피 를 쏟는 현상을 연구한 한국인이 ‘괴짜 노벨상’ 으로 불리는 이그 노벨상을 받았다. 하버드대 과학 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은 14일 저녁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올해의 이그노 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 다. 이그노벨상은‘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 (Improbable Genuine)
연구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배웠 는데, 연구는 당신이 몇 살인지 혹은 얼마나 똑똑한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의 문제” 라며 청 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커피를 충분히 마시고, 약간 운이 나쁘다면 당신은 보스 턴에 있게 될 것(이그노벨상을 받을 것)” 이라며 익살스러운 수 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이그노벨상 생물
2017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한지원씨
민사고 재학시절 작성한 15페이지짜리 논문으로 유체역학 부문 수상 라는 말과 노벨이 합쳐진 말로, 1991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27 번째를 맞는 상이다. 올해는 커피를 활용해 출렁이 는 액체의 동력을 연구한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 부문에서 상을 받 았다. 한 씨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 시절 이 같은 내용으로 15
페이지짜리 논문을 작성했다. 한 씨는 실험을 통해 커피가 담긴 와인잔에서 4Hz 상당의 진 동이 발생했을 때는 표면이 잔잔 한 물결이 생기지만, 원통형 머 그잔의 경우 같은 상황에서 액체 가 밖으로 튀고 결국 쏟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한 씨는 컵을 쥐는 방법을 달 리해도 커피를 쏟지 않을 수 있 다고 말한다. 컵을 윗부분을 손으로 쥐고 걸으면 공명 진동수가 낮아져 컵 속의 커피가 덜 튄다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대에 재학중인 한 씨는 이날 시상식에서“이번
학 부문은 벌레의 생식기를 연구 한 일본 훗카이도대 연구진이 받 았다. 또한 나이가 들면 귀가 커 지는 이유를 연구한 영국 제임스 히스콧이 해부학상을, 호주 원주 민의 전통 악기가 코골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힌 스웨 덴 연구진이 평화상을 받았다.
토성탐사선 카시니, 13년 여정 마치고 우주에서‘산화’ 최후의 순간 토성 대기권 진입해 대기구성 데이터 지구로 전송 “과학책에서 배운 토성 지식의 대부분은 카시니에서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 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Cassini)가 13년에 걸친 탐사 여정을 마치고 우주에서 최후를 맞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미션컨트롤팀 매니저 얼 메이즈 는 미 태평양시각으로 15일 오전 NASA의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 4시 55분“카시니에서 오는 신호 가 끊겼다. 믿을 수 없는 우주선 적이 흘렀다고 NASA는 전했다. 이자 임무였다. 그 임무는 종료 JPL 국장 마이크 왓킨스는 했다” 고 밝혔다. “우리가 과학책에서 토성에 대해 오퍼레이션 매니저 줄리 웹스 배운 지식 중 거의 대부분은 카 터가 같은 시간“우리는 신호를 시니로부터 전해져온 것” 이라며 잃었다” 고 말하자 교신 상황을 “카시니의 발견은 너무나 강렬했 지켜보던 연구소 안에는 짧은 정 다” 고 감격해 했다.
카시니는 우주에서 산화하기 앞서‘굿바이 키스’ 로 불리는 최 후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새벽 3시 30분 카시니는 시속 7만7천 마일의 속도로 돌진 해 토성 대기권으로 진입했다. 카시니는 유성이 타는 형태로 산
화를 시작해 우주 공간에서 해체 됐다. 왓킨스는“카시니가 맞은 마 지막 몇 초 동안 토성의 대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카시니에 탑재된 장비 12개 중 10개가 최후 순간까지 작동해 토성의 대기 구성을 분석했다. 카시니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83분 후 JPL 통제센터로 들어왔 다. 카시니팀의 조 피테스키는 “우리가 스스로 토성에 갈 수 없 었기에 카시니에 장비를 실어 쏘 아 보냈고, 거기에 우리의 희망 도 실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SATURDAY, SEPTEMBER 16, 2017
홍콩서 세계 최대‘빨간 다이아몬드’경매 수십억원에 낙찰될 듯 홍콩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색 다이아몬드 중 하나가 경매 에 부쳐진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적 인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지난해 1월 서부 호주에서 채굴한 2.11 캐럿 적색 다이아몬드‘아가일 에버글로우(Argyle Everglow)’ 가 이달 경매에 부쳐진다. 적색 다이아몬드는 가장 희귀 한 색깔의 다이아몬드로, 1년에 채굴되는 양이 평균 1캐럿에도 못 미친다. 또한, 일반 다이아몬 드보다 훨씬 단단해 가공을 위해 서는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 이 적색 다이아몬드는 지금껏 리오틴토가 채굴한 적색 다이아 몬드 중 가장 큰 것이다. 이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서부 호주의 광산은 분홍색 다이아몬 드 채굴로 유명한데, 4년 후에 폐 광될 예정이어서 이 다이아몬드 의 희소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리오틴토가 채굴한 적색 다이아몬드 ‘아가일 에버글로우’
더구나 붉은색은 중국인이 상 서롭다고 여겨 매우 좋아하는 색 이어서, 홍콩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 인다. 이번 경매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오틴토는 오는 17일 까지 경매자들을 홍콩 시내 5성 급 호텔로 초청해 다이아몬드를 감상케 한 후, 다음 달 11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입 찰가를 써내게 할 계획이다.
모든 경매 참가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으며, 오직 낙찰에 성공한 최고 가격만 공개될 예정 이다. 리오틴토의 임원 조제핀 존슨 은“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4캐 럿인데, 처음에 봤을 때 마치 빛 나는 것처럼 느껴져‘Everglow’ (Ever·영원히+glow·빛나다) 라고 이름 지었다” 며“한 캐럿당 수백만 달러에 낙찰될 것” 이라 고 예상했다.
펜디,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3년 간 후원 거장 카라바조 연구소 설립· 카라바조 작품 전시 지원키로 이탈리아 명품 업체 펜디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보르게세 갤러리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이탈리 아 문화부 장관은 14일 펜디와 보르게세 미술관이 3년에 걸쳐 협력 관계를 맺어 이탈리아 출신 거장 카라바조(1571∼1610년)의 작품을 연구하고, 그의 작품 세 계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 제공하 는 데 특화된 연구소를 설립하기 로 했다고 발표했다. 피에트로 베카리 펜디 최고경 영자(CEO)는“초기 지원금 130 만 유로(약 17억5천만원)를 제공 해 카라바조 연구소의 운영 및 카라바조 작품들의 전 세계 전시 를 뒷받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에서 바티칸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 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보르게 세 미술관은‘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등 카라바조의 대표작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도 유명하다. 카라바조 연구소는 향후 카라 바조 작품들의 진위를 가리는 데 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다. 극적인 명암 대비와 사실적 인 묘사로 바로크 시대의 선구자 로 평가받는 카라바조는 그 유명 세 만큼 작품에 대한 진위 논란 도 최근 빈번히 불거지고 있다. 대표적인 최근 사례는 2014 년 프랑스 툴루즈 인근 주택의 한 다락방에서 발견된‘홀로페 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로, 한편에서는 이 작품이 카라바조
의 진품이라고 주장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이 작품이 복사본이라 고 맞서며 아직까지 논란의 결론 이 나지 못했다. 보르게세 미술관의 안나 콜리 바 관장은“신설되는 연구소는 카라바조의 작품을 둘러싼 이런 종류의 견해 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 이라며“이 연구소가 향후 카 라바조의 연구에 있어 전 세계적 기준이 되길 소망한다” 고 말했 다. 펜디와 보르게세 미술관은 또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의 게티 뮤지엄에서 보르게세 미 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카라바조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여 는 등 향후 3년 간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카라바조전(展), 개 최해 카라바조의 작품 세계를 적 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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