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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7, 2018

<제40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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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눈여겨본다” 병역혜택 손흥민, 빅클럽도 관심

손흥민 2018 자카르타·팔렘 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병역 리스크’ 를 해결한 손흥민(토트넘) 의 주가가 예상대로 급상 승하고 있다.‘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날개 공 격수 보강을 위한 손흥민 을 지켜보기 시작했다는 기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B2면에 계속>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17, 2018

샷리듬 잃고 메이저우승 놓친 김세영 “내년에는 기필코 메이저대회 우승하겠다”

웹닷컴투어 보이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

“내 게임 돌아와 만족” 배상문, 차기 PGA 투어 시드 확보 배상문(32)이 미국 웹닷컴투어 (PGA 2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이를 통해 차기 시즌 미국프 로공프(PGA) 투어 시드를 유지했 다. 배상문은 15일 미국 아이다호 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컨트리 클 럽(파71)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보 이시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 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 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쳤던 배상문은 마지막 라운드 기록을 더 해 19언더파 265타를 쳤다. 공동 2 위 그룹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 승을 품었다. 앤더스 앨버트슨(미국)-로저 슬로언(캐나다)-애덤 쉥크(미국) 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섭게 추격 했으나, 배상문이 조금 더 앞섰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웃을 수 있었다. 배상문은 2017-2018시즌 PGA 투어에서는 랭킹 미달로 차기 시즌 시드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보이시 오픈 우승을 통해 웹닷컴 파이널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랐 고, 차기 시즌 시드를 획득했다. 웹닷컴투어에서는 총 50명에게 차기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준다. 정규대회 상금 순위 상위 25명에게 시드를 주고, 별도로 총 4개의 파이 널 투어 상금 순위 25위까지 추려 시드를 부여한다. 참고로 보이시 오픈은 파이널 투어에 속하는 대회 다.

배상문은 파이널 3개 대회까지 총상금 21만8156달러를 벌어 상금 랭킹 1위에 자리했다. 투어 마지막 대회인 웹닷컴 투어 챔피언십이 남 아있지만, 배상문은 이 대회 결과 와 무관하게 차기 시즌 시드를 확 보했다. 경기 후 배상문은“마지막 퍼팅 이 상당한 압박감과 중압감이 있었 는데 성공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오늘 마지 막 홀의 이 퍼팅이 전환점이 될 것 같다. 큰 한 주가 됐고, 스스로 격려 할 수 있고 스스로 자랑스러운 한 주였다” 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PGA투어가 아니라 웹닷 컴투어 파이널이긴 하지만 우승은 우승이라 생각한다. 결코 쉽지 않 았고 대회 때의 중압감, 그리고 플 레이해가는 모습 자체가 몇 년 전 군대 입대하기 전의 그런 생각이 나면서 경기중 상당히 울컥하기도 했다” 라고 더했다. 아울러“이렇게 1년여 동안 고 생한 뒤에 내 게임이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내년 대회를 치를 생각에 상당히 설레고 또 얼마나 좋아진 결과를 만들어낼지 스스로 기대되고 너무 기분이 좋다. 골프가 안 될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내가 하던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만 생각했던 게 아 무래도 많이 작용한 거 같고, 기분 좋게 잘 돌아온 것 같아 앞으로 기 대가 된다” 라고 설명했다.

지동원,‘비운의 주인공’급변 독일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이 득점 직후 환희를 맛보다가‘비운 의 주인공’ 이 됐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 원은 지난 15일 분데스리가 3라운 드 마인츠05와 경기에서 후반전 그 라운드에 들어와 9분 만에 중거리 슛을 성공했다. 지동원의 득점은 이날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깨는 중요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지동원 은 득점 직후 점프를 하고 내려오 다가 비운의 주인공으로 급변했다.

왼발이 뒤틀리고 무릎이 꺾이면서 부상을 입은 것. 이후 지동원은 아 픔을 참지 못하고 끝내 경기장을 나가야했다.‘엎친 데 덮친 격’ 으 로 지동원의 소속팀도 1대2로 역전 패하며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지동원의 상태는 아직 확실 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 를 받은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의 경우처럼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 우는 국내외에서 종종 있었다.

문제 는 리듬 이었다. 1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GC(파 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친 김세영(25·미래에셋)의 얘기 다. 김세영은 전반 9홀을 마쳤을 때 만 해도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생 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스스로 잡은 기회를 살 리지 못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가장 쉽게 세팅되었다는 9번홀(파 5)에서 2m 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 친 게 화근이었다. 이후 심리적으 로 약간 흔들리긴 시작한 김세영은 스윙 리듬에다 급기야 밸런스까지 무너졌다. 10번홀(파4)에서 범한 더 블보기에 이어 이후 나온 2개의 보 기가 모두 그 증거다. 그는“10번홀 에서 보기를 할 생각으로 두 번째

16일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더 에비앙 챔피언십마지막 라운드에서 김 세영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샷을 레이업 했더라면 결과는 더 좋았을 건데…”라고 아쉬움을 토 로했다. 흔들리던 샷은 긴장감이 고조되 어야 할 17번, 18번홀(이상 파4)에 서 오히려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 다. 하지만 남은 홀이 더 없다는 게 아쉬웠다. 김세영은 후반들어 고개 를 가로 젓거나 한숨을 길게 내쉬 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여러 차례 잡혔다.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않는 모양이었다. 게다 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 던 두 선수의 면면을 놓고 본다면 자신이 경기를 리드했어야 했다. 김세영은“오늘 플레이는 내 스 스로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다. 늦은 시간까지 TV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 하다”며“이번 대회가 다시 한번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된 계기가 됐 다. 부족한 것을 보완해 내년에는 기필코 메이저대회를 통해 좋은 소 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은 18일 귀국해 가 족들과 추석 휴가를 보낸 뒤 오는 10월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 션코스에서 열리는 LPGA KEB하 나은행 챔피언십서 시즌 2승에 도 전한다.

김혜민, LPGA 2부투어 우승 김혜민(30)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혜민은 16일 아칸소주 엘도라 도의 미스틱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시메트라 투어 머피 USA 엘 도라도 슛아웃(총상금 15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 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를 기록한 김혜민은 2위 브리트니

벤베누토(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 고 우승 상금 2만2500달러를 획득 했다. 지난해 4월 POC MED 클래 식에 이어 시메트라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따낸 김혜민은 시즌 상금 순위 31위(2만8974 달러)가 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올해 시메트라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7월 성 은정(19)에 이어 김혜민이 두 번째 다. 한국계 선수로는 3월 로렌 김, 5

시상식에 우승 상금을 수상하고 있는 김혜민(오른쪽).

월 비키 허스트(이상 미국)가 한 차

병역혜택 손흥민, 빅클럽들도 관심…“뮌헨이 눈여겨본다” <B1면에서 계속>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인 칼치 오 메르카토는 지난 12일“2023년 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바 이에른 뮌헨의 시야에 들어왔다” 라고 짧은 기사를 내보냈다.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가 나오 자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 으로 다루는 독일 매체‘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라며“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트레 이드를 예고했고, 토트넘의 손흥민 이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 다” 고 전했다.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에따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홈페이지 캡처]

르면 뮌헨은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 리 등 4명의 윙어(측면 공격수) 자 원으로 2018-2019 시즌을 시작했 다. 이런 가운데 코망이 시즌 개막

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대에 오르면서 사실상 올해 안 에 그라운드 복귀가 어렵게 돼 3명 의 윙어 자원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바이에른 스트라이

례씩 정상에 올랐다.

크스’ 는“로번과 리베리가 이번 시 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 상돼 뮌헨은 이미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형 트레이드를 예고하 고 나섰다. 이미 몇몇 선수의 이름 이 돌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포 함됐다” 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손흥민이 병역 혜택 도 받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빠르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양발을 모두 잘 쓰고 슈 팅력도 갖췄다” 라고 칭찬했다. 다만“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 에 대한 독일 언론의 반응이 아직 없다. 이번 보도가 유효한지에 대 해선 여전히 논쟁거리” 라며“그래 도 뮌헨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이 적설이 타당한 측면도 있다” 고설 명했다.


스포츠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류현진 vs 오승환

NL 서부지구 우승 향한 마지막 대결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 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 스)이 소속팀의 지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3연전 맞대결에 출격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 승을 다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8∼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에서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 붙는다. 류현진은 3연전 시리즈의 첫판 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 불펜 의 핵심인 오승환은 시리즈 내내 등판을 대기한다. 17일 현재 콜로라도가 82승 67패 를 거둬 지구 1위에 올랐고, 다저스 는 82승 68패로 0.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양 팀의 피 말리는 지구 1위 경 쟁은 주초 3연전에서 중대 분수령 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한 팀이 3연 승을 내달리면 선두 싸움에서 탄력 을 받는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디비전시 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나 와일 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리면 지구 우 승은 물론 가을 야구 출전도 장담 할 수 없어 게도 구럭도 모두 잃는

류현진(왼쪽)과 오승환(오른쪽).

상황에 직면한다. 그만큼 이번 3연전은 양 팀에 중 요하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같 은 지구에 속한 4개 팀과의 3연전 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콜로라도는 다저스, 애리조나와 세 번씩 격돌하고 필라델피아 필리 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동부지구 두 팀과의 7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올해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선 다 저스가 9승 7패로 앞섰다. 홈에서 3 승 3패, 방문 경기에서 6승 4패를 거 뒀다.

왼쪽 어깨,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을 마치고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혼쭐났다.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를 남겼다. 류현진 은 콜로라도 타선에 홈런을 7방이 나 허용했다. 올해에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처 음으로 던진다. 그것도 기선제압에 가장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다.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를 올린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5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잇달아 패배를 안은 지난 두 번 의 등판에서 안타를 많이 내준 만 큼 안타 허용을 줄이는 게 승리로

‘호주리그 코리아팀 감독’구대성의 야구 인생에 한계는 없다 “지금도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 올해 한화 우승했으면” ‘대성 불패’구대성(49)은“지 금도 공을 던질 몸 상태는 돼 있다” 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이제 투수가 아닌 감독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펼친 다. 그의 도전은 끝이 없다. 프로야 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좌완 마 무리투수로 이름을 남긴 그는 1999 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 끌었다. 2000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 스로 옮겨 4년간 24승 34패 평균자 책점 3.88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빅리그에 도전했으나 2006년 한화 로 돌아왔다. 2010년 KBO리그에서 은퇴한 구대성은 호주로 건너가 시드니 블 루삭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호주에서 15세 이하 대표팀 지 도자로도 활약하며 야구 인생의 스 펙트럼을 넓힌 그는 올해 호주프로 야구리그(ABL)의 신생팀으로 합

류하는 질롱코리아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다양 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사령탑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롱코리아에서 뛸 선수들을 고 르기 위해 17일 경기도 광주 곤지 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공개 트 라이아웃을 개최한 구 감독은“말 이 통하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말 했다. 구 감독은“선수일 때가 제일 편 한 것 같다. 경기에만 직접 뛰면 되 니까”라며 감독을 맡으면서 구단 살림을 챙기느라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질롱코리아의 목표는 당 연히 우승이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팀을 만들 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신생팀이고 기량이 검증 되지 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걱정도 크다.

구 감독은“좋은 선수들이 생각 보다 몇 명 없다. 호주 프로야구는 한국 2군보다 실력이 더 좋다. 만만 치 않다” 면서도“기술을 익히는 데 는 시간이 걸린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 을 정도로 열심히 했으면 한다” 고 기대했다. 이어“호주 투수들은 구속은 좋 지만 공 끝이 강하지 않다. 타자들 이 칠 때 가볍게 맞는다. 우리 타자 들이 칠 수 있는 공이 될 수 있다” 며“투수들은 구속보다는 제구력 이 좋은 선수를 선발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지만 직접 투수들을 지도할 방침이다. 질롱코리아 의 단장을 맡은 박충 식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도 투수 코치를 겸할 예정이다. 구 감독은“투수들 에게는 좋은 기회가

가는 지름길이다.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해 3승 2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51로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흥미롭다. 콜로라도 타선은 리그에서 왼손 투수를 가장 잘 공략했으나 이달 초 다저스와의 3연전에선 클레이 턴 커쇼, 리치 힐 두 다저스 왼손 투 수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1승 2패로 밀렸다. 올 시즌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 를 올린 오승환은 앞서거나 박빙의 상황에선 언제든 출격을 대비한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주일 간 실전에서 던지지 않은 오승환은 불펜 피칭으로 다저스전 등판 준비 를 마쳤다. 오승환은 올해 다저스와의 경기 에 4번 등판해 승, 패,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올렸다. 지난달 10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 해 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코디 벨 린저에게 투런포를 맞은 게 평균자 책점 상승으로 직결됐다. 이후 3경기, 2이닝 동안 실점하 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지난해까진 다저스타디움에서 두 번 등판해 2 ⅔이닝 동안 안타를 전혀 허용하지 않고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결점 투구를 선사했다.

될 것이다. 저와 박충식 단장이 좌 완·우완을 나눠서 가르칠 수 있으 니” 라며 웃었다. 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직접 선수로 뛸 가능성도 있느냐고 묻자 구 감독은“그렇지 않다”면서도 “지금까지 연습은 돼 있다. 호주리 그에서 2016년까지 뛰었고, 이후 2 년 동안 꾸준히 사회인 야구를 하 고 있다” 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 다. 구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질롱코리아에 합류할 선수들에게 “언어도 안 되고 생활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호주에서의 선수 생활 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 고했다.

강정호

말 아낀 피츠버그 단장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 더 많은 데이터 필요”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계약 을 연장하는데 고민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강정호는 엄청 난 파워와 믿을 만한 수비력을 갖 췄다” 면서도“그러나 2016년 이후 법적인 문제와 부상으로 인해 메이 저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고 현재 강정호의 상황을 설명했다. MLB닷컴은 헌팅턴 단장의 말 을 빌려 고민에 빠진 구단 상황을 전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와의 계약을 묻는 질문에“우리에게 더 많은 데이터가 있으면 좋겠다”며 “그는 열심히 했다. 그가 할 수 있

는 모든 것을 했고, 다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 에 플로리다에서 타석을 소화하기 를 바란다” 고 답했다. 이어“우선은 시장을 살펴봐야 한다” 며“우리는 강정호를 좋아한 다. 연말에도 같이 할 가능성에 대 해 묻는다면 우리는 그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다” 고 강정호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2015년 피츠버그와 4+1계 약을 맺은 강정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장계약이 만료된다. 피츠 버그 구단은 다음 시즌 550만 달러 의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손목 부상’NYY 저지, 조만간 타석 나선다 애런 저지(26, 뉴욕 양키스)는 언제쯤 타자로 복귀할까. 메이저리 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 월 16일 지난 15일 우측 손목 골절 상을 딛고 복귀했지만, 아직 타석 엔 나서지 않고 있는 저지의 소식 을 전했다. 저지는 7월 28일 캔자스시티 로 열스전에서 제이콥 주니스의 공에 맞아 오른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애초 3주 안에 돌아올 것으로 점쳐 졌지만, 통증이 계속되면서 9월 15

일에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다만 여전히 타석엔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그 대신 대수비 및 대주자 요원으로 뛰고 있다.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엔 우익수로 2이닝을 소화하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기도 했다. 그렇다면‘타자’저지의 복 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MLB.com 에 따르면 분 감독은‘저지가 18일 부터 열리는 보스턴 3연전이 끝나 기 전에 타자로 복귀할 것’ 으로 내 다봤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인 관광객, 스웨덴서‘푸대접’논란 경찰관들에 의해 호스텔서 쫓겨난 사건에 中대사관“충격·분노” 중국인 관광객이 스웨덴에서 경 찰에 의해 호스텔에서 쫓겨난 사건 에 중국 정부가 개입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정(曾) 모 씨는 지난 2일 자정을 갓 넘은 시간에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의 한 호스텔을 부모와 함께 찾았 다가 겪은 사건을 위챗(微信·중 국판 카카오톡)에 올렸다. 당초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호스텔에 투숙할 예정이었으나, 너 무 일찍 호스텔을 찾아간 것이었 다. 정 씨 가족은 호스텔 측에 입실 시간까지 로비에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호스텔 직원 은 이를 거부하고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호스텔 로비에서 끌어내 경 찰차에 태웠고, 공동묘지 인근에 이들을 내려놓았다고 정 씨는 주장 했다. 정 씨가 위챗에 올린 동영상은 그의 아버지가 길바닥에 놓은 짐 더미에 기대 누워있고, 어머니가 그 곁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준

초고령사회 일본 70세 이상 노인, 총인구의 20% 첫 돌파

중국인 관광객이 스웨덴 경찰에 의해 호스텔에서 쫓겨나는 모습

中정부, 사과 요구 다. 그는 당시 자신들의 부모가 아 팠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의해 끌 려나갔다고 주장했지만, 호스텔 측 은“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없다” 고 반박했다. 정 씨는 그날 스톡홀름 경찰과 주스톡홀름 중국 대사관에 항의를 제출했다. 주스톡홀름 중국 대사관은 15일 스톡홀름 경찰이 정 씨 가족에 부 당한 대우를 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에서“우리

는 스웨덴 경찰에 충격과 분노를 느꼈으며, 그들의 행동을 강력하게 비난한다” 며“스웨덴 정부가 이 사 건에 대해 아직 중국 정부에 답변 하지 않은 것도 매우 당혹스럽다” 고 밝혔다. 이 성명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 과 외교부는 스웨덴 정부에 엄중하 게 항의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정 씨 가족에게 사과와 보상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스톡홀름 경찰은 이메일 성명을 내고“이번 사건과 관련된 통지를 받았으며, 검찰이 향후 조 치를 위한 사전 조사를 할 것” 이라 고 밝혔다.

“아빠가 숨겨논 마약을 사탕인 줄”…인니 초등생 3명 병원행 인도네시아에서 마약류의 일종 인 엑스터시를 사탕인 줄 알고 나 눠 먹은 어린이들이 병원으로 옮겨 져 치료를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 생했다. 16일 데틱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州) 벵칼리스 리젠시(군·郡) 부킷 바 투 지역에서는 지난 10일 7∼9세 초 등학생 3명이 두통과 현기증을 호 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어린이들은 현지인 남성 HR(46)이 자동차 안에 숨겨놓았던 엑스터시를 사탕으로 잘못 알고 먹 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HR의 2살 배기 아들이 차 안에서 엑스터시 봉투를 찾아 8살 형에게 넘겨줬고,

MONDAY, SEPTEMBER 17, 2018

2018년 6월 21일 독일 뮌헨 당국이 압수해 공개한 엑스터시 알약들.

형은 친구 3명과 알약을 나눠 먹었 다. 다만 이 중 한 명은 쓴맛이 난다 는 이유로 약을 바로 뱉어버렸기에 이상 증세를 겪지 않았다” 고 말했 다. 피해 어린이들은 다행히 특별한 부작용 없이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HR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경찰 에 자수해 마약 소지 및 투약 혐의 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이 그를 정 식으로 기소할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 인도네시아의 마약 중독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 은 지난해 자국의 마약 중독자 수 가 500만 명에 이르며 약 72개의 국 제 마약범죄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고 밝혔다. 최근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 리핀 대통령이‘마약과의 유혈전 쟁’을 벌이면서 인도네시아로 유 입되는 마약류가 급증하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초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일본에 서 7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이 이날 ‘경로의 날’ 을 맞아 발표한 인구추 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70세 이상이 작년보다 100만명 증가한 2 천618만명으로, 총인구의 20.7%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이는 일본 국민 5명 중 1명이 70 세 이상이라는 뜻이다.

운동하는 일본 고령자들

65세 이상 28.1%→2040년 35.3%…사회보장제도 재검토 필요 70세 이상이 20%를 넘어선 것 은 1947~1949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단카이(團塊) 세대가 지난 해부터 70세를 맞기 시작한 데 따 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사회보장제도를 재검토하는 것 은 물론이고 일손확보 등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교도통신은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 자는 작년보다 44만명 늘어난 3천 557만명으로, 역대 최다로 나타났 다. 이 중 여성이 2천12만명으로 처 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섰으며, 남 성은 1천545만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작년 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8.1%로, 사상 최고였다. 이는 유엔 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것으로, 이탈리아(23.3%), 포 르투갈(21.9%), 독일(21.7%)과 비 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의 추계로는 65세 이상 고령 자 비율이 2040년께 35.3%에 이를

전망이다. 2036년에는 3명 중 1명이 고령자 가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 다. 고령자 중 80세 이상은 작년보 다 31만명 증가한 1천104만명(총인 구의 8.7%)이었다. 90세 이상은 219만명(총인구의 1.7%)으로, 작년보다 14만명 늘어 나 장수화 경향이 진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인구는 저출산 영향 등으로 작년보다 27만명 감소한 1억2천642 만명이었다. 노동력 조사에선 65세 이상 취 업자가 14년 연속 증가해 2017년도 에 최다인 807만명에 달했다. 전년 보다 37만명 늘어난 것이다. 이들이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 는 비율은 12.4%로, 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취업처는 도매업 ·소매업, 농업·임업, 제조업이 많았다. 임원이나 자영업 등을 제외한 피고용자는 426만명으로 이 중 316 만명이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이었다. 그 이유로는“개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시간에 일하고 싶어서”를 꼽은 비율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 다.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고령자가 계속 일할 수 있 도록 고용 가능한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 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최 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적연금 수급을 70세 이후 시작할 수 있도록 제도 수정 을 3년 안에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만성적인 일손부족 현상 에서 벗어나고자 내년 4월부터 새 로운 체류자격 제도를 신설하는 등 외국인 인력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 설 방침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 를 추계한‘합계특수출산율’ (2017) 은 1.43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출생아)의 수는 사상 최소인 94만 6천60명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덫’무덤이 된 태국 바다거북 산란지 두달간 23마리 죽거나 위기…태국행 바다쓰레기 한해 103만t 푸껫주(州) 시리낫 국립공원의 핫마이카오 해변과 팡응아주 람 삐-핫 타이무엉국립공원의 타이무 엉 비치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바다거북 산란지다. 그런데 이 해변이 최근 알을 낳 으러 찾아오는 바다거북의 무덤이 되고 있다. 인근 바다 위를 떠다니 다가 해변으로 밀려와 쌓이는 쓰레 기 탓이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는 국립공 원·야생동식물 보호청 집계 결과 지난 2개월간 이들 두곳의 해변에 서 모두 23마리의 바다거북이 죽거 나 죽기 직전의 위중한 상태로 발 견됐다고 16일 보도했다. 현지 해양생태계 보호운동가인 톤 탐렁나와사왓 카셋삿대 수산학 과 교수는“최근 두달간 죽거나 위 중한 상태로 발견된 바다거북 수가 크게 늘었다. 대부분 수백 개의 알 을 품은 성체다” 라고 말했다. 톤 교수는 이어“본능에 이끌려 알을 낳으러 가던 바다거북들은 쓰 레기 더미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쓰레기 때문에 생긴 상처가 악화하면서 죽어갔다”고 설명했다. 해변을 오가는 어부나 관광객이 종종‘쓰레기 덫’ 에 걸린 거북들을 발견하고 구조하는 경우도 있지만,

쓰레기 해변을 힘겹게 지나 산란지로 향하는 바다거북

바다가 거칠어 지는 몬순 시즌을 맞아 해변에 인적이 뜸해지면서 쓰 레기 더미에서 죽음을 맞은 바다거 북이 늘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바다에 버 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800 만t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중국·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 국 등 5개국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태국에 서 바다로 흘러들어 간 쓰레기가 103만t에 달했다. 이렇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는 긴 띠 모양의 거대한‘쓰레기 섬’

을 이뤄 바다 위를 떠돌기도 하고 해안으로 밀려와 쌓이기도 한다. 쓰레기가 유발하는 충격적인 바 다 동물 피해도 종종 보고된다.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 접경 지 인근 바다의 수로에서 탈진한 채 발견된 돌고래가 치료 도중 숨 졌는데, 돌고래 뱃속에서는 무려 80장의 비닐봉지가 나왔다. 또 같은 잘 동부 짠타부리 주의 해변에 떠밀려온 녹색 거북의 뱃속 에 플라스틱과 고무밴드, 풍선 조 각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 다.

미국 타코벨 매장서 흑인여성 영어쓴다고 주문 퇴짜‘시끌’ 미국 마이애미의 스페인어 통용 루이사는 되레“여긴 하이얼리 지역에서 한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어입니다”라며 매장에서 떠나지 영어를 쓰는 미국 흑인여성의 주문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 을 퇴짜놓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다. 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하이얼리어 주민 16일 마이애미헤럴드와 영국 의 94%가 히스패닉계이고 이들의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90%는 스페인어를 제1, 또는 제2언 아 몽고메리라는 여성 손님은 지난 어로 사용하고 있다. 12일 저녁(현지시간) 마이애미 하 몽고메리가 지배인을 불러달라 이얼리어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고 하자 루이사는 신경질적인 목소 (drive-thru) 형태의 타코벨 리로“지금 집에서 자고 있어요” 라 (TacoBell)에 들러 음식을 주문했 고 답했다. 다. 몽고메리는 결국 지배인과 전화 그러나‘루이사’ 라는 이름의 점 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설명했으나, 원은“직원 중에 아무도 영어를 쓰 사과와 함께 고맙다는 짤막한 말을 는 사람이 없다” 며 주문받기를 거 한 뒤 전화가 끊겼다고 한다. 부했다. 몽고메리는 승강이를 벌이는 장 몽고메리는“여기는 미국이 아 면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니냐”라며 반복한 요청이 받아들 “인종차별적 행위” 라고 비난했고, 여지지 않자“그냥 음식 메뉴 옆에 동영상은 1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있는 번호로 주문만 넣으면 되지 기록했다. 그는“점원은 지배인의 않으냐” 고 말해도 막무가내였다. 이름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고,

실제로 지배인은 그날 근무 중이었 다” 며“내가 한 말을 다 알아듣고 서도 주문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고 울분을 토했다. 마이애미의 한 방송사는 매장을 찾아 점원들과 영어로 인터뷰하면 서 영어로 주문할 수 있느냐고 물 어보자, 직원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는“미국 기업인 타 코벨의 직원은 법적으로 영어를 써 야 하는데 황당무계하다” ,“점원들 을 당장 해고시켜라” 라는 등 타코 벨을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타코벨측은 설명을 통해 고객의 경험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현지 언론의 확인 결과 루이 사라는 직원은 논란이 불거진 뒤 그 매장에서 더는 일하지 않는 것 으로 확인됐다.


건강정보

2018년 9월 17일(월요일)

“IQ 높으면 천천히 늙을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일 자꾸 미루는 사람, 뇌가 다르다”

본인의 주관적 연령 좀 더 어리게 평가 경향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은 뇌 의 구조와 기능이 가진 장점이 있 다. 이는 두뇌의 노화가 지연되는 혜택으로도 이어질까? 최근 연구 에 의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사람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3가지다. 생활 연령과 생물학적 연 령, 그리고 주관적 연령 등 세 가지 다.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매년 한 살씩 증가하는 나이는‘생활 연령’ 이다. 일반적으로“내 나이는 몇 살 입니다” 라고 말하는 바로 그 나이 를 의미한다.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기 준으로 한 나이는‘생물학적 연령’ 이다. 동일한 생활 연령을 가진 두 사람 가운데 더 건강한 사람이 생 물학적 연령은 더 젊다. 마지막으로‘주관적 연령’ 은본 인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나이를 말한다.“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 혹은“물이 반이나 남았네” 와 같은 주관적인 느낌이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주관적 연 령은 우울증, 당뇨, 고혈압, 치매, 심지어 입원율과 사망률에도 영향

을 미치는 강력한 건강 지표다. 본 인 스스로 젊게 느끼는 마음이 건 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이다. 건강과 주관적인 연령은 서로 영향 관계에 있다. 건강이 나쁘면 본인 스스로를 늙었다고 인지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이 늙었다고 느 끼면 질병 위험률이 올라간다. 최근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교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관계 를 지능과 연관 지어 해석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10대 후반에 서 20대 초반 지능지수가 높았던 사람일수록 70대에 이르러 본인 스 스로를 좀 더 젊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본인의 주관적 연령을 좀 더 어리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위스콘신 종적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얻었다. 이 데이터는 1937~194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1957년에 치른 IQ 검사 결과가 담겨있다. 연 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2011년 주

관적인 연령도 평가했다. 그 결과, 17%의 사람들이 70대 가 됐을 때 생활 연령보다 자신을 젊게 평가했는데, 청소년기에 지능 지수가 높았던 사람일수록 노년기 의 주관적인 연령이 젊은 특징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 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이 로 인해 항상 무언가에 흥미를 느 끼며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비결일 것으로 보았다. 나이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도 전적인 상황들을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하는 능력, 나이에 대한 부정 적인 고정관념을 해체할 수 있는 능력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 석했다. 단, 대체로 지능지수가 높은 사 람일수록 좋은 교육을 받고 사회 경제적으로 좋은 위치를 차지할 가 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건강 관리가 잘 됐기 때문일 가능성 역시 배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런 내용은‘지능저널’온라인 판에 실렸다.

“걸음마 아기, 부모와 대화 많이 주고받아야 머리 좋아져” 걸음마 단계인 아이에게 말을 시키면서 대화를 많이 주고받으면 그만큼 지능이 발달하고 언어 인지 능력도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영국 신문 이브닝스탠더드는 성 인들과 대화하면서 말할 기회를 많 이 가진 아이들이 IQ와 언어 이해 력, 단어 지각 및 표현 능력 등이 14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국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아이들이 실제 단어를 전 혀 사용하지 못한다 해도 부모들은 대화의 흐름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반응할 기회 를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보고 서는 강조했다. 질 길커슨 연구팀은 생후 18개

월에서 24개월이 된 아이들을 대상 으로 6개월간 실험을 했다. 이 기간 성인들이 아이들에게 말을 한 내용, 아이들과 나눈 대화 를 기록한 뒤 취학 연령인 9∼14세 가 됐을 때 IQ와 언어능력 등을 측

“뇌졸중 겪으면 치매 위험 최대 2배↑” 뇌졸중을 겪은 사람이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치매 위 험이 70%~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Exeter)대학 의대 의 일리아나 로리다 박사 연구팀이 세계적으로 총 320만 명이 대상이 된 48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과거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 은 전체적으로 치매 발병률이 70%,

정했다. 그 결과 말하기와 교감하는 것 을 일찍 할수록, 특히 18개월에서 24개월 연령에서의 이러한 활동은 취학 연령의 언어 및 인지 능력의 성과를 예측하게 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길커슨은“부모는 아직 어리고 말도 못하는 어린아이들과 교감하 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야 한 다. 교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고 조언했다. 그는“이러한 연령대에서 아이 들에게 발육 단계의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많은 단어를 습득하고 이를 문장으로 조합한다”면서 가 족들이 집에서 언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 앨런 멘델슨과 페 리 클래스는 이번 연구가 초기 성 장 발육 단계의 아이들이 부모와 언어적 교감을 통해 절대적으로 중 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큰 의미가 있는 것이 라고 평가했다.

최근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2배 이 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리다 박사는 밝혔다. 이처럼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대상이 된 방대한 자료의 종합 분 석을 통해 뇌졸중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그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 은 처음이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 관질환 등 다른 치매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뇌졸중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로리 다 박사는 강조했다. 연구 논문에 따라 치매 위험에 차이가 나타난 것은 뇌졸중이 발생

한 부위와 뇌 손상의 정도 등 뇌졸 중의 특이 사항과 관련이 있을 것 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인종, 교육 수준 등 다른 요인들 이 뇌졸중 후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는 앞으로 연 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과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 뇌졸중 후 치료 와 생활습관의 차이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 병 학회 학술지‘알츠하이머병과 치매’ (Alzheimer’ s & Dementia) 최신호에 발표됐다.

일을 자꾸 뒤로 미루는 지연 행 동(procrastination)은 성격 탓이 아니라 뇌에 근본원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보훔 루르 대학(Ruhr University Bochum)의 카롤리네 슐루터 생물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는 사 람은 감정과 동기를 관장하는 뇌 부위인 편도체(amygdala)가 보통 사람들보다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 다. 신경 또는 정신 장애가 없는 남 녀 264명(18~35세)을 대상으로 해 야 할 일을 마무리 짓는 성격인지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는지를 판 단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하고 MRI로 뇌 부위 여러 곳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슐루터 교수는 말했다.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 일을 제때 처리하는 사람 에 비해 유독 편도체가 크다는 것 은 편도체가 상황을 판단하고 어 떤 특정 행동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는 1차적 기능을 수행하는 뇌 부위인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그 는 지적했다. 편도체가 크면 어떤 행동이 가 져올지 모르는 부정적인 결과에 더 큰 불안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 에 행동을 주저하고 뒤로 미루게 되는 것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 다. 과학자들은 이를‘행동통제 불 량’(poor action contro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을 미루는 사람은 또 편도체 와 전방 대상피질(ACC: anterior cingulate cortex) 사이의 연결이 약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ACC는 감정, 공감, 충동 통제, 판단을 조절하는 뇌 부위다. 편도체와 ACC 사이의 상호작 용이 손상되면 행동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슐루터 교수 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 학술지‘심리과학’ (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양배추는 어떻게 대장암을 막아내나

양배추가 대장암을 예방한다는 의해 성분 변화를 겪는다. 이후 소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왜일까? 화기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서 영국의 BBC는 일단의 과학자들이 장 내부를 재건하는 줄기 세포와 양배추를 비롯한 케일, 브로콜리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 세포의 행 등 십자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 동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을 낮추는 까닭을 발견했다고 보 다는 것. 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지타 스토킹어 피부와 마찬가지로 장 표면은 박사는 이 발견에서‘낙관의 단서’ 나흘에서 닷새에 걸쳐 항상적으로 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돌재생되는데, 이 과정이 엄격하게 3-카비놀이 풍부한 식단을 제공한 통제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고 결과, 대장암 위험이 다분한 유전 심각하게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 자를 가진 쥐조차 구할 수 있었기 다. 때문이다. 심지어는 암세포가 생성 영국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의 된 다음에도 적절한 식단을 통해 과학자들은‘면역(Immunity)’저 병의 진전을 막는 것이 가능했다. 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십자화과 영국 암 연구소의 팀 키 교수는 채소의 화학 성분이 그 재생 과정 ‘이번 연구를 통해 양배추 등 십자 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화과 채소가 대장암 위험 줄이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양 것은 섬유질이 풍부해서일뿐더러 배추 등을 씹을 때 나오는 인돌-3- 고유한 분자 구조 덕분이라는 사 카비놀이라는 화학 물질은 위산에 실을 알게 되었다’ 고 평가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SEPTEMBER 17, 2018

“이걸?” …독특한 블러셔 예쁘게 어떻게 발라 진한 색 블러셔는 블러링, 펄 블러셔는 발색법이 핵심…리퀴드 타입, 스펀지로‘톡톡’ 바르기 까다로운 블러셔 3종, 진 한 색 블러셔 펄 블러셔 리퀴드 블 러셔는 어떻게 발라야할 지 몰라 화장대 깊숙이 묵혀둔 이들이 많 다. 잘못 바르면 촌스러워지거나 모공이 부각되고 메이크업이 지워 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르기 까다로운 블러셔 들도 메이크업 도구나 발색 방법에 따라 연출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니 치크 메이크업이 유행하는 올가을 엔 용기를 내 도전해보는 건 어떨 까. 전문가들이 전하는 블러셔 쉽 고 예쁘게 바르는 법을 소개한다. ◆ 핫핑크·다크 버건디…진한 색 블러셔 바르는 법 살짝만 발라도 과해지는 진한 색 블러셔는 피부 메이크업을 제대 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블러 셔를 바르기 전, 파운데이션을 발 라 결점 없는 피부를 연출한 후, 소 량의 파우더를 가볍게 발라 마무리 하면 기본 준비는 끝이다. 진한 색 블러셔는 일반 블러셔 를 바르듯이 바르면 과한 메이크업 이 되기 쉽다. 로라 메르시에 교육 부 현세희 차장은 진한 색 블러셔 를 은은하게 연출하는‘블러링’방 법을 소개했다. 핵심은 파우더와 파운데이션을 적절히 섞어 색감을 조절하는 것. 현 차장은“가루 블러셔와 소량 의 파운데이션을 섞어 바르거나 블 러셔를 묻힌 브러시를 파우더와 섞

어 바르면 블러 한 듯 은은한 표현 이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블러셔를 바르다 잘못 발색이 너무 진해졌을 땐 이미 바른 블러 셔를 덜어내거나, 위에 덧발라 색 감을 조절해야 한다. 큼직한 파우더 퍼프를 이용해 가볍게 블러셔를 털어내거나, 치크 브러시에 파우더를 소량 묻힌 후 쓸어내리면서 블렌딩하면 발색 조 절이 가능하다. 크림 블러셔를 사용한 경우, 크 림 치크 브러시를 이용해 블렌딩하 거나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덮으 면 은은한 발색이 연출된다. ◆ 펄 블러셔, 모공 부각 없이 바 르는 법 펄이 함유된 블러셔는 은은한 광채를 내 고급스러운 이미지 연출

르는 것이 좋으며, 펄 입자가 크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고조 언했다. 로라 메르시에 현 차장은 모공 이 고민인 이들도 도전할 수 있을 만한 펄 블러셔 연출법을 전했다. 현 차장은“피니시 파우더로 모 공을 매끄럽게 메꾼 후, 앵글드 치 크 컨투어 브러시를 이용해 블러셔 를 바르라” 며“펄 입자가 작고 은은 한 블러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나스의 여 과장은“모 공이 도드라지는‘나비존’ 을 피해 비교적 모공이 없는 광대뼈 옆쪽에 발라보라” 고 덧붙였다. ◆ 수채화 치크 연출하는‘리퀴 할 때 유용하지만, 모공이 넓은 이 들이 사용하면 오히려 단점을 부각 드 블러셔’사용법 리퀴드 블러셔는 바르기가 어려 시킬 수 있다. 펄 블러셔는 어떤 도구를 활용 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많 해도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 핵심 다. 공들여 연출해놓은 피부 위에 은 바르는 방법이다. 메이크업 전 발랐을 때 오히려 메이크업이 지워 문가들은 둥근 커팅의 부드러운 브 진다거나 얼룩덜룩하게 발색이 된 러시, 사선 커팅의 앵글드 치크 브 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리퀴드 블러셔는 잘만 러시, 밀도 있는 스펀지 등 다양한 활용하면 올가을 트렌드인 물먹은 도구를 추천했다. 나스코리아 리드 메이크업 아티 듯한 말간 치크 메이크업을 쉽게 스트 여형석 과장은“펄이 뭉치지 연출할 수 있다. 리퀴드 블러셔 특유의 맑은 발 않도록 둥근 브러쉬를 이용하라” 고 조언하며“처음엔 브러시를 두드려 색을 내면서도 균일하게 바를 수 발색한 뒤, 둥글려 블렌딩을 하면 있는 메이크업 도구는 바로‘하이 다. 클리오의 양 강사 컬러와 펄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 드로 스펀지’ 는“물을 묻혀 사용하는 습식 스펀 고 설명했다. 클리오 양수정 강사는“펄 블러 지로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뭉침 셔는 스펀지를 이용해 밀듯이 펴바 없이 맑게 차오른 듯한 치크 메이

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고 조언했 다. 단, 양 강사는“이때 고른 발색 을 위해서는 리퀴드 블러셔를 손등 에 덜어낸 뒤 스펀지로 여러 번 두

드려 입자를 다진 뒤 원하는 부위 에 바르는 것이 좋다” 며“이는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방식” 이라고 전했다.

있다는 것도 춤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 설명했다.

‘40·50대 춤 열풍’ , G마켓서 댄스복·댄스화 등 판매 급증 춤에 빠진 40·50대 중장년층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댄 스 관련 용품의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올 해 1월부터 8월까지 밸리 및 재즈, 살사 등의 댄스복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13% 늘어났다고 밝혔 다. 1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한 셈이 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

의 수요가 단연 독보적이었다. 40대와 50대의 지난해 댄스복 판 매 신장률은 각각 5배와 8배 증가한 409%와 715%를 기록했다. 판매 비중에서도 40대가 45%, 50대 이상은 27%로, 전체 72%를 차 지했다. 한편 20대와 30대의 동기간 판매 는 202%와 159%씩 증가했다. 20· 30의 댄스복 판매 비중은 30%가 되 지 않는다. 댄스화·발레화 카테고리도 올

해 8월까지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 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40대는 19%, 50대 이상은 33% 작년 동기 대비 판매가 신장했다. 반면 30대는 오히려 4% 감소했다. 판매 비중에서도 40대는 45%, 50대 이상은 19%로, 전체 64%를 구 성했다. 20·30대는 36%가량이다. 춤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힘입 어 G마켓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댄 스복과 함께 전용 슈즈 등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밸리와 재즈, 살사댄스 외 방송 댄스, 라틴댄스, 줌바댄스 등 각각 춤에 맞는 슈즈나 액세서리 등 다 양한 제품들이 두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이 자신의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해 적 극적으로 춤을 추는 것으로 보인 다”며“춤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최신 인기 곡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신세대들과 쉽게 소통할 수


연예

2018년 9월 17일(월요일)

모니터에 흐르는 긴장…멜로퀸·멜로킹의 인질 협상 영화‘협상’… 손예진·현빈,‘범죄물’의 투톱으로 변신 ‘청순미녀’ 의 대명사 손예진과 ‘로맨스남’현빈이 만났다. 두 사 람이 눈만 마주쳐도 멜로 영화 한 편이 절로 나올 법하건만 둘 사이 엔 팽팽한 긴장감만 흐른다. 추석 시즌을 노리는 영화‘협 상’은 손예진과 현빈을 멜로물의 주인공이 아닌‘범죄물’ 의 투톱으 로 내세운다. 손예진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대응팀 소속 협상가‘하채윤’ 으로, 현빈은 무기밀매업자이자 최악의 인질범‘민태구’ 로 분했다. 두 사 람은 알콩달콩한‘밀당’ 이 아닌 인 질 목숨이 달린 살벌한 협상을 펼 친다.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왜 최고 급 횟감으로 어묵을 만들었나’라 는 생각이 들 법하다. 하지만 최고 급 재료를 쓴 어묵은 맛과 향이 일 반 제품과 다르듯 두 사람의‘협 상’ 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판을 키 우며 쉴 틈 없는 속도감과 긴장감 을 선사한다. 러닝타임은 114분으로 짧지 않 다. 2시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는‘이원동시촬영’ 이 큰 역할을 한다. 설정상 민태구는 태국 모처에, 하채윤은 서울에 있는 만큼 두 사 람이 직접 대면하는 장면은 애초에 연출이 불가능했다. 게다가 12시간 내 인질범과의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간제한까지 걸어뒀다. 영화‘국제시장’ 의 조감독을 맡 은 바 있는 이종석 감독은‘국제시 장’ 의 주인공‘덕수’ (황정민 분)가 LA에 사는 여동생과 TV 화면을 통해 상봉하는 장면에서 사용한 ‘이원동시촬영’기법을 영화 전반 에 적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 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서로를 모니터 화면으로만 대하며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는 서로를 상대 배우가 아닌 실제 인질범과 협상전문가로 인식 하게 하려는 이 감독의 의도가 깔 렸다. 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포석은 적중했다. 촬영 현장은 실제 협상 이 벌어지는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 고, 스크린에도 현장의 긴장감이 그대로 옮겨졌다. 덕분에 영화는 두 시간 동안 힘을 잃지 않고 내달 릴 수 있었다. 다만,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연 기와 달리 상대의 호흡과 눈빛, 몸 짓을 읽을 수 없는 만큼 두 배우에 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 었다. 현빈은“작은 모니터만 보고 상 대의 표정을 보고 귀에 꽂은 이어 폰으로만 목소리를 듣다 보니 정말 낯설고 힘들었다” 며“처음에는‘내 가 지금 1인 극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 촬영 당시의 고 충을 토로했다. 손예진 역시“상대 배우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모니터만 보면서 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시대 아이콘 떠났다”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日 들썩 일본의 국민가수로‘헤이세이 (平成·1989년 시작돼 내년 끝나는 일본의 연호)’시대의 상징으로 불 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41)가 은퇴하 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고향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는 일본 전국에서 몰 린 팬들로 넘쳐났으며 일본 언론들 은 공연장의 분위기와 아무로 나미 에의 발언 등을 상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팬들은 중앙 일간 지 4명을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는

헤이세이 시대 상징…고향 오키나와 마지막 공연서 팬들 울음바다 日언론 공연 시작과 끝 속보로 알리며‘관심’…팬들은 신문 4개면에“감사”광고

기한다는 것은 마치 손발이 묶인 느낌” 이라며“다만, 순간의 즉흥적 이고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영화에는 많은 도 움이 된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영화는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인질극 장면에서 시작한다. 동남아인 인질범 2명이 남녀 인질 한 명씩을 위협하며 도주용 차량과 헬기를 요구한다. 현장에 투입된 하채윤은 협상을 주장하지만 지휘부는 진압을 결정 한다. 결과는 범인과 인질 전원 사 망. 충격적인 결과에 하채윤은‘정 팀장’ (이문식 분)에게 사직서를 제 출하지만 정 팀장은 사표를 반려하 고 해외출장을 떠난다. 열흘 뒤 무기 밀매상 민태구는 태국 방콕에서 한인 상대 범죄를 취재하던 한국인 기자와 정 팀장을 납치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영 상전화를 걸어온다. 민태구가 대화 상대로 하채윤을 지목하면서 두 사 람의 협상이 시작된다. 외국인 범죄자들의 단순 인질극 에서 시작한 사건은 영화가 진행될 수록 빠르게 덩치를 키워간다. 영 화 막판에는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나라 전체가 뒤흔들릴만한 사건으 로 비화한다.

갈수록 협상 테이블의 판이 커 지는 스토리 구조는 이원동시촬영 과 함께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요소다. 아울러 이 감독은 두 사람의 대 립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채윤과 민 태구의 공간을 완전히 다른 느낌으 로 창조했다. 하채윤의 상황실은 블루 톤의 유리 벽으로 나뉜 공간이다. 얼핏 보기엔 안전해 보이지만 항상 외부 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이곳에 배치된 수십 명의 인원은 개인과 조직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눈치 보고 경계한다. 반면, 엄연히‘악역’ 인 민태구 의 인질 창고는 역설적으로 따뜻한 느낌의 붉은 색이 주를 이룬다. 이 는 민태구의 양면성을 암시한다. 대부분의 범죄 장르와 마찬가지 로 이 영화 역시 막판 반전을 시도 한다. 다만, 반전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머무르는 느낌 이다. 정보와 권한이 제한적이었다고 하나 협상 과정에서 하채윤의 역할 이 크지 않은 점도 아쉬운 대목이 다. 결과적으로 민태구의 큰 그림 에 휘둘리는 데 그친 모양새다. 19 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광고를 내기도 했다. 16일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저 녁 오키나와 기노완(宜野彎)시에 서 열린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기 념 콘서트는 마지막 공연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 다. 공식 은퇴일인 16일에 하루 앞 서 열린 콘서트였다. 콘서트장 안의 관객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돼 공연 표를 손에 쥔 3천500명이었지만, 표를 구 하지 못한 팬들 1천명 이상이 콘서 트장 밖에 모여 흘러나오는 아무로 나미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걸그룹 ‘수퍼몽키즈’로 데뷔했으며 1995 년 솔로로 전향한 뒤 톱스타의 반 열에 올랐고, 2000년대에는 일본 소 녀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 가수로 사랑받았다. 그가 선 보인 패션은 순식간에 일본 전국에 서 유행으로 퍼졌고 일거수일투족 에 시선이 집중됐다. 헤이세이 대중 문화의 아이콘이 었던 데다 은퇴 시점이 일왕 퇴위

로 연호가 바뀌기 직전인 점 때문 에 아무로 나미에는‘헤이세이의 상징’ 으로도 불린다. 그의 은퇴에 대해 일본에서는‘헤이세이 시대 가 끝난 상징적인 일’ 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작년 돌연 은퇴 계획을 발표한 아무로 나미에는 작년 11월 내놓은 베스트 앨범‘파이널리(Finally)’ 는 230만장이 팔리며 밀리언셀러가 됐다. NHK 등 일본 방송과 주요 중 앙 일간지 등 일본 언론들은 공연 장의 모습을 상세히 소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공연의 시작과 끝을 이례적으로 속보로 타진했으며, 산 케이신문은 아무로 나미에의 활동 내용과 헤이세이 시대의 주요 사건 ·사고를 그래픽으로 대비해 보여 주며 그가 헤이세이 시대의 상징임 을 부각했다. 도쿄신문은“헤이세이의 가희 (歌姬)가 떠났다”며 은퇴 소식을 전하며“전국에서 모인 팬들이 비 명과 같은 환성을 내질렀다.‘아무

로 나미에’ 라는 외침이 공연이 끝 났어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콘서 트장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8곳을 열창한 아무로 나미에가“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고 말하자 객석에서 울음이 쏟아졌다”고 현장을 스케 치했다. 마이니치는 아무로 나미에에 대 해“오키나와를 격려했다. 여성들 의 동경의 대상이 되며 헤이세이 시대를 달려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날자 아사히신문 조간 에 4면을 털어 전면 광고를 내 아무 로 나미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다” , “보물 같은 시간 고맙다”등 팬들 이 전하는 감사의 말이 작은 글씨 로 지면을 가득 채웠다. 아무로 나미에가 광고 모델이었 던 롯데는 같은 신문에 아무로 나 미에가 출연한 광고 장면을 곁들여 “롯데는 헤이세이를 빛나게 해 준 당신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을 담 은 전면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우익 논란 日 프로듀서 협업곡 공개 취소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들의 반발 을 산 일본 유명 프로듀서와의 협 업곡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카페를 통 해“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음 반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변경 된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고알 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싱글에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유 명 J팝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가 가사를 쓴‘버드’ (Bird)를 수록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팬들은‘우익, 여성 혐오 작사가와 협업을 즉시 중단하고 관 련 자료의 전량 폐기를 요구합니 다’ 란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적극

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야스시가 프로듀싱한 AKB48 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공연하거 나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국내에서 반 감을 샀다. 야스시는 또 여성성을 노골적으로 담은 노랫말 등으로 성 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

다. 팬들은 야스시와의 협업이 방 탄소년단의 음악 행보에 오점을 남 길 것이라며 우려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팬들의 우 려를 인지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버드’공개를 취소 하고‘아이돌’리믹스 버전을 수록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MONDAY, SEPTEMBER 17, 2018

TV로 뛰어든 BJ들… 클립영상 최강자는 밴쯔 먹방 위한 운동에 관심 집중…감스트·대도서관·이사배 등도 순위권 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에서 활약하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이하 BJ)들이 최근에 는 TV 방송에까지 진출했다. 스타 BJ들인 만큼 본방송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를 클립 형태로 만든 온라인 영상에서도 높은 재생 수를 기록한다. 그중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상파, CJ ENM, 종합편성채 널 등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 받아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 디어랩(SMR)에 따르면 네이버, 카 카오 TV 등에서 유명 BJ들이 출연 한 클립 영상 재생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밴쯔가 차지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며, 조사 방법은 SMR의 자 체 통계시스템인 ‘위스덤’ (Wisdom)이다. ‘먹방계의 귀공자’ 로 불리는 밴 쯔(본명 정만수·28)는 조사 대상 기간 무려 164만 9천143회의 재생 수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회 수가 높 았던 클립 영상은 JTBC‘랜선라이 프’중‘먹기 위해 운동하는 胃大 (위대)한 밴쯔’ 로, 무려 19만회 재 생됐다. 대식(大食)을 하면서 건강 을 유지하기 위해 길게는 하루 12시 간까지 운동을 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였 다. 2위는 밴쯔에 근소한 차를 보인 은 총 164만 868회 재생됐다. ‘월드컵 스타’감스트(김인직·28) 특히 감스트는‘라디오스타’출 이다. 그가 출연한 각종 클립 영상 연만으로 이러한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상파 데뷔 무대에서도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외국어 버전 축 구 중계, 2배속 관제탑 댄스 등 장

기를 보여줬다. 3위와 4위는 대도서 관(나동현·40)과 윰댕(이채원· 33) 부부가 나란히 차지했다. ‘인터넷 방송계의 유재석’ 이라 는 별칭을 가진 대도서관(재생수 124만 5천897회)은 특히 tvN‘어쩌 다 어른’ 에서 높은 월간 수익 및 조 회 수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 다. 윰댕(105만 4천208회)은‘랜선 라이프’ 에서 신장이식 수술 후 겪 어야 했던 아픔을 공개하며 시청자 들에게 용기를 줬다. 결혼 4년 차인 두 사람은 최근‘백년손님’ 에서 금 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5위와 6위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의 선두주자 씬님(박수혜·28)과 이사배(30)가 이름을 올렸다. 클립 재생 수는 각각 77만 5천208회, 53만 1천640회다. 씬님은 뷰티 정보에 관심이 많 은 10~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 다. 특히‘랜선라이프’중‘금손 씬 님의 터치로 탄생한 이영자의 숨겨 진 꽃미모’영상이 많이 재생됐다. 이사배는‘라디오스타’ 에서‘선 미 도플갱어 메이크업’ 으로 화제를 불렀으며 지난 6월에는‘뮤직뱅크’ 에서 싱글 앨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BJ들의 높은 인기에 지상 파와 비지상파를 막론하고 이들을 모시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BJ들이 TV에 진출하는‘랜선 라이프’ ,‘놀라운 토요일’같은 포 맷이 있는가 하면, 거꾸로 TV 스타 가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SBS TV‘누구나와?! 가로채널’ (9월 방 송 예정) 같은 프로그램도 탄생하

지코·에일리“방북단 포함 영광…뜻깊은 자리, 최선 다할것”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 동행…힙합·R&B 가수 합류 눈길 그룹 블락비의 지코(본명 우지 호·26)와 가수 에일리(본명 이예 진·29)가 북한 평양에서 18∼20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코는 16일 소속사 세븐시즌스 를 통해“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명단에 포함돼 대단히 영광 스럽게 생각한다” 며“큰 자리에 초 대해주신 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오겠다. 감사하다” 고 말했다. 에일리도 소속사 YMC엔터테 인먼트를 통해“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 스럽게 생각한다” 며“남북이 교류 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좋은 모 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오겠다” 고 전했다. 지코는 힙합, 에일리는 R&B를 대표하는 신세대 가수들로, 지금의 K팝 흐름을 보여주는 스타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올해 남북 관계 물꼬를 트 는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은 북한에 널리 알려진 곡이 있는 중견 가수 들이나 멜로디 위주의 발라드를 부 른 가수들이 주축이 됐다.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

연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한 지코는 2011년 블락비로 정식 데 최진희, 강산에, YB, 백지영, 알리, 뷔해 이름을 알렸고, 뛰어난 프로 정인이 참여했으며, 걸그룹 레드벨 듀싱 역량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벳이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었다. 2015년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 또 같은 달 판문점 평화의집에 범‘갤러리’타이틀곡‘유레카’ 가 서 열린 만찬에는 조용필과 윤도현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지난 7월 발 등 평양 공연에 참여한 가수들이 매한 싱글‘솔메이트’ (SoulMate) 참석했다. 로도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이번 방북단에 함께하는 작곡가 지난달 서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김형석은 지코와 에일리의 참여에 연 지코는 다음 달까지 유럽 각지 대해“북한에 지금의 K팝을 얘기 에서‘지코 킹 오브 더 정글 투어’ 해주고 싶다는 취지가 크지 않을까 (ZICO King Of the Zungle Tour) 를 앞뒀다. 싶다” 고 말했다. 재미 교포 출신 에일리는 2012 블락비 멤버이자 솔로 래퍼로도 활동 중인 지코는 아직 북한에는 년 싱글‘헤븐’ 으로 데뷔해 시원한 낯선 힙합을 알려줄 수 있고, 에일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인정 , 리는 멜로디 위주의 발라드가 인기 받는다. 히트곡으로는‘보여줄게’ (U&I),‘손대지 마’등 인 북한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유&아이’ 세련된 R&B를 들려줄 수 있다고 이 있다. 또 tvN 드라마‘도깨비’ 생각하지 않나 하는 것이 김형석의 OST 곡‘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를 불러 지난해 가온차트 결산 디 설명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출발 지털 종합 1위에 올랐다.

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개그맨 허경환, 주짓수 대회서 우승 개그맨 허경환(37)이 주짓수대 회에 출전해 수년간 수련한 실력 을 맘껏 뽐냈다. 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 관에서 열린‘제1회 로드FC 주짓 수 대회’흰띠 남자 일반부 76㎏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2경기를 잇달 아 따내고 우승했다. 허경환은 첫 경기에서 경기 시 작 1분 30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승 리를 거둔 데 이어 곧바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8-2 판정승을 거 뒀다. 평소 주짓수 마니아로 잘 알려 진 허경환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깔끔한 승리 를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수련이 부족했다” 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 혔다. 이어“이제 곧 마흔인데, 지 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욱 수련에 정 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어머니가 응 원을 해주시면서도 걱정 또한 많 으셨는데 오늘 승리로 멋지게 보 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 린 제1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승리한 개그맨 허경환이 메달을 들어보이 고 있다.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주 관으로‘제3회 세계종합격투기 대 축제’ 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국 내외 로드FC 가맹 체육관에서 출 전한 3천여 명의 유소년 주짓수 꿈 나무가 참가했다.


2018년 9월 1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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