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8, 2017
<제37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文대통령, 18일 뉴욕 도착… 유엔 무대 데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후 한·미·일 정상회동… 북핵공조 주도 한·미 정상회동도 추진… 한국경제 설명회·평창동계올림픽 홍보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처음 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박 5일 간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8일 뉴욕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 6월 말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 해 수도 워싱턴 DC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에서 유 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 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가 국 정상과 회담하는 등 유엔을 무대로 한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18일 뉴욕 도착 직후 구 테흐스 사무총장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 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위기해법과 관련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 로 예상된다. ▶ 관련 기사 A6(한국1)면 문 대통령은 이어 뉴욕·뉴저지 지 역 동포와 간담회를 하고‘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동포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한다.
구름많음
9월 18일(월) 최고 79도 최저 67도
비
9월 19일(화) 최고 71도 최저 68도
한때 비
9월 20일(수) 최고 80도 최저 66도
9월 1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6.50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8일 뉴욕에 도착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바흐 위원장 을 만나는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와 IOC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으 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3개국 주요 정상과 의 양자 정상회담도 소화한 뒤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주 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여 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과 수 상한다. 문 대통령은 20일 한국경제를 대외적 으로 설명하는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 화를 계획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안정된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의‘북한 리스 크’관련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메트로폴리탄 박 물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함께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1,146.21
1,106.79
1,137.50
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 리는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에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 인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 부의 대외정책을 소개하고 북핵 문제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기조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의 긴장이 고조한 상황에서 북한이 대화 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대북 제재와 압박에 일치 단결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할 가 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오 찬을 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
1,115.50
1,140.01
1,114.54
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해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동을 할 예정 이다.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 는 것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 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한·미·일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위협적인 행동을 자제 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 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한다는 내 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다시 모인 세 나라 정상은 북한의 핵 과 미사일 문제에 대응하는 공조를 강화 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 게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치 고 나면 22일 귀국한다.
美외교안보팀 한꺼번에 방송출연 강경 한목소리 “北 무모하게 행동하면 파괴”…‘군사옵션’거론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장들이 17일 방송에 총출동해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CNN의‘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 온’ 에 출연해 북핵 해법과 관련해“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 은 거의 소진됐다” 며 군사옵션을 거듭 거론했다. 헤일리 대사는“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만 테이블 위에는 군사옵션도 많이 있 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누구도 전쟁을 원하 지 않는다. 미국은 책임감 있게 모든 외 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고 전제한 뒤“외교옵션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대북 이슈를 다루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이어 간다면 어쨌든 미국은 스스로와 동맹국 을 방어해야 한 다” 면서“그렇게 되면 북한은 파 괴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 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최근 내 놓은‘화염과 분
노’ (fire and fury) 경고발언에 대해서도 “엄포가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 관련 기사 A7(한국2)면 이러한 발언은 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 사흘 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상황에서‘안보리 제재’ 뿐만 아 니라 군사옵션도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지난 15일에도 백악관에서 안보사령탑 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바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군사옵션은 있 다. 다만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다” 라고 말했고, 헤일리 대사도“매 티스 국방부 장관은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 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17일 ABC방송 ‘디스 위크’ , 폭스뉴스 선데이에도 잇따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라 출연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핵을 포 기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트럼프 대통령 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 우리 시민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 이라며“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 블 위에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 다” 고 강조했다. 그는“우리는 제재와 외교에서, 필요하다면 군사옵션을 준비
맥매스터 NSC 보좌관
하는 것에서, 정말 대단히 시급하게 움 직여야 한다” 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이날 CBS방송‘페이스 더 네이션’ 과의 인터 뷰에서“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 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 관은 미국의 대북 전략을“평화적인 압 박 작전” 으로 소개하면서 미국은 북한
틸러슨 국무장관
정권 교체나 붕괴, 급속한 한반도 통일( 흡수통일), (북한 공격을 위한) 군대 파 견 등 4가지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이른 바‘포 노’ (four nos)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우 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헤일리 대사는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General Debate)에서‘북한 이슈’ 뿐만 아니라‘유엔 개혁’ 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리 대사는 CNN에“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의 변화를 시도할 것” 이라며“유엔은 새로운 날 을 맞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8, 2017
박창득 어거스틴 몬시뇰 선종 2주기 추모 미사가 16일 오후 7시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김대건 한인천 주교회에서 200여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가 16일 베이사이드 204스트리트와 32애브뉴가 만나는 거리에서 커뮤니티 이벤트‘학교 개학 카니발’ 을 열었다.
새 학년도 개학 카니발“모두가 즐거웠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식)가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베이사이드 204스트리트와 32애브뉴가 만나는 거리에서 커뮤니티 이벤트이벤 트‘학교 개학 카니발’ 을 개최했다.
이날 바운스 하우스와 음식과 색활 일용품 판매를 포함해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과 여러 경품 추첨까지 진행돼 참가 자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행사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원,
한국 경주에서 9월12일~15일 열린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미동부문인협회 윤관호 회장과 황미광 시인, 김지원 수필가 등이 참석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NBCA, 뉴욕일보 등 여러 지역 정치인과 단체가 후원했다. ‘학교 개학 카니발’ 답게 많은 어린이
동부지역 대표 작가와 작품연구’ 를주 제로 발표했으며, 토론자로 윤관호 시인 과 김자원 수필가가 참석했다. ‘세계화시대 한글문학 평화를 꿈꾸 다’ 를 주제로 한 제3회 세계한글 작가대
<안지예 기자>
황미광 시인(왼쪽에서 두번째)이‘미국 동부지역 대표 작가와 작품연구’ 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토 론자로 윤관호 시인과 김자원 수필가가 참석했다. <사진제공=미동부문인협회>
한국 경주에서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미동부문인협 윤관호, 황미광, 김지원 씨 참석 한국 경주에서 9월12일~15일 열린 제 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미동부문인협 회 윤관호 회장과 황미광 시인, 김지원 수필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황미광 시인이‘미국
들과 학부모들은 게임과 페이스 페인팅 등을 즐겼다. KCS의 린다 리 디렉터는“많은 후원 으로 행사의 원활한 진행할 수 있어 감 사하다 앞으로도 한인 등 지역사회 주민 들을 위해 더 크게 봉사 하겠다” 고 말했 다.
회가 지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와 경주 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특별강연,주제발표와 토 론, 시낭송, 한글문학 축제와 문화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세계 17개국 작가 및 전문가와 국내 외 문인, 학자, 시민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4일 동안 약 3천여명이 참가한 풍성한 문학잔치였다고 행사를 주최한 손해일 펜 한국본부 이사장이 말했다. 이번 행사의 특별강사로 참석한 독일 본 대학의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는“한글 은 아직도 숨어있는 보물” 이라고 했으 며, 고은 시인은“한국어의 훼손을 우려 한다. 다가오는 한글날 세종대왕이 슬퍼 할 것” 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18만2,96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정 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커 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 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 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맵시미용실 이문자 원장이 제4차 후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110 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 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 지였던 뉴욕시 매칭펀드 150만달러 마 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 유가 생겼다.
“자유로운 삶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인가톨릭 반석 박창득 몬시뇰 2주기 추모 미사 “박창득 몬시뇰님, 어디 계십니까? 보고 싶습니다”박창득 어거스틴 몬시 뇰 선종 2주기 추모 미사가 16일 오후 7 시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김대건 한인천 주교회(주임 이 경 바오로 신부)에서 본 당과 이웃 성당에서 온 200여명의 신자 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다. 박창득 몬시뇰은 1972년 미동부 최 초로 뉴저지에서 한인천주교회를 설립 한 이래 40여년간 본당신부로 사목하다 은퇴, 2015년 9월18일 선종했다. 박 몬시 뇰은 그동안 메이플우드 본당(전 오랜 지 본당)을 비롯 새들브룩 성 103위성당 , 데마레스트 한인성당, 포트리 마돈나 성당 한인사목부, 메투천 교구 에디슨 성당 등을 설립했다. 박 몬시뇰은 한인 가톨릭에 미주 최초로 ME, 성령기도회, 현지 한인사제 배출을 위한‘양업회’ 등을 도입하여 큰 열매를 맺었는데 이 날 추모미사에는 이들 단체에서 많은 ‘가족’ 들이 참례했다. 이날 추모 미사는‘아들 신부(본당 출신으로 박 몬시뇰의 추천으로 신학교 에 입학하여 사제서품을 받은 신부)인 조민현 요셉(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성 미카엘 성당 주임), 조후연 야고보( 뉴저지 포트리 마돈나 성당 한인사목 담당), 이 경 바오로(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 주임), 김상균 다니엘 부제, 홍성 계 스테파노 신부와 윤상진 부제(마돈 나 성당 한인사목부) 등 인근 한인성당
의 사제단이 공동집전 했다. 미사에 앞서 사제들과 신자들은 박 몬시뇰의 천상안식을 기원하며 묵주기 도와 연도를 바쳤다. 미사를 주례한 이 경‘아들 신부’ 는 강론을 통해‘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 르라’ 라는 복음 말씀을 토대로“박몬시 뇰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 랐다. 십자가에 충실한 결과 참 자유를 얻으신 분이다” 고 말하고“열정적인 이 웃 선교 등 밀알이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듯 우리 모두는 박 몬시뇰을 닮은 삶 을 추구하며 큰 열매를 맺자. 의미 있는 삶을 살자” 고 당부 했다. 미사 후 참석자들은 친교실에 모여 성모회에서 마련한 송편을 들며 박 몬 시뇰의 일화를 서로 나누었다. 이웃 팰 리세이즈파크 시 성 미카엘 성당에서 온 김용식 교우는 “우리 모두가 박 몬 시뇰에 대한 회상을 넘어 앞으로 어떻 게 살아갈 것인가를 자문자답해보자. 그 분이 뿌려놓은 씨앗이 큰 열매를 맺 게하자” 고 말했다. 참석자들은“박 몬시 뇰님은 저희들에게 모세요, 베드로요, 바오로 이셨습니다. 이제, 하늘나라 푸 른 풀밭에서‘목동’ 과 함께 편히 쉬십 시오, 남은 일들은 저희가 이어 가겠습 니다. 우리 본당과 세상을 몬시뇰님의 바램대로 사랑과 평화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라고 다 짐했다. <송의용 기자>
KCS는“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 의 집’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백년대계 를 위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 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상이나 이하 의 금액도 감사하다” 며 한인 모두가 모 금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당, 주 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으 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9월11일부터 15
일까지 4,36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 재 총 모금액은 18만2,96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9월11일부터 145일까지 성금을 낸 사 람들은 다음과 같다. △이문자 $1,000 △Mapsy&Alex Hair Study Group $240 △제15주년 행 사 기금 $3,100 △이명숙 $20
종합
2017년 9월 1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트럼프,‘골프공으로 힐러리 명중’합성영상 논란 힐러리 대선회고록 겨냥한듯…“애같은 일”비판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흑인 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전직 백인 경관에 대한 무죄판결이 내려진 이후 흑인 민권단체 등을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 하고 있다.“흑인생명도 중요하다” 고 외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흑인 쏜 백인경관 무죄판결 후 불복종 시위 확산 세인트루이스 시위 폭력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흑인 운전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전직 백 인 경관에 대한 무죄판결이 내려진 이 후 흑인 민권단체 등을 주축으로 시위 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미 언론에 따르면‘흑인생명도 중요하다’ (Black Lives Matter),‘정의 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No Justice, No Peace) 등의 구호를 외친 시위대 1 천여 명이 전날 저녁 세인트루이스 시 내에서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 하는 과정에서 23명이 연행되고 경찰관 10여 명이 다쳤다. 경찰은“대다수 시위 참가자는 평화 롭게 행진했으나 어둠이 깔리자 일부는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관을 공격하기 시 작했다” 고 말했다. 시위대는 리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 관저에도 돌을 던져 유리창 등을 “경관이 자기 방어 차원에서 행동하지 파손했다. 이어 시위대는 이날 낮에도 않았다고 볼 만한 합리적 증거가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내 웨스트 카운티 체스 며 스토클리에게 무죄 취지 판결을 내 터필드 몰 등지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렸다. 스토클리는 배심원 재판 대신 판 이틀째 시위에도 200∼300명이 가세했 사 재판(벤치 트라이얼)을 택했다. 다. 이번 사건은 과거 로스앤젤레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의 활동가들은 (LA) 흑인폭동을 유발한 로드니 킹 사 ‘시민 불복종 운동’ 을 벌이겠다고 경고 건이나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했다. 흑인 소요 사태를 불러일으킨 마이클 이번 시위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백 브라운 사건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 경관 제이슨 스토클리의 흑인 운전 고 미 언론은 전망했다. 자 총격 사건 판결에 의해 촉발됐다. 스 흑인 민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시위 토클리는 마약거래 검문 과정에서 의심 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주리 차량을 멈춰 세운 뒤 차 안으로 총을 쏴 주 에릭 그레이튼스 지사는“주내에서 흑인 운전자 앤서니 라마 스미스를 숨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 지게 했다. 스토클리는 스미스가 총을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평화적인 방 고 말했다. 갖고 있어 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며 법을 써야 한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에서 콘서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스토클리는 1급 살인 및 불법무기 사 트를 열 예정이던 밴드 U2는 경찰이 보 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이 사건을 안 인력을 보내줄 수 없다고 하자 공연 심리한 순회법원 티모시 윌슨 판사는 을 취소했다.
‘골프광’ 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빨간색 야구모자를 쓰고 드라이버샷을 친다. 골프공은 전용기에 오르는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등에‘명중’ 하 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앞으로 넘어뜨 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과 2011 년 국무장관 전용기에 탑승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클린턴 전 장관의 사 진을 합성한 GIF(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 파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한‘거짓 말쟁이 힐러리’ (#Crooked Hillary)라 는 해시태그를 달고 트위터에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오전‘트럼프 의 놀라운 골프 스윙’ 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파일을 리트윗(재전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트윗 사랑’ 이 새삼 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리트윗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회고록을 겨냥 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해석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대선 회고록「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제임스 코미 전 연방 수사국(FBI) 국장의‘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달 라졌을 것” 이라고 성토했고, 트럼프 대 통령에 대해서는“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 라 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거짓말쟁이 힐러리는 모든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 린다. 하지만 그의 선거 패배는 그 자신 의 탓” 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AP통신은“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 프 대통령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전 장 관에게 품은 분노가 아직 사라지지 않 았음을 보여주는 신호”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반대파를 비판하기 위해 폭력적 이미지를 계속해 서 사용하는 데 대해‘도를 넘었다’ 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트위 터에 미 CNN 방송 로고가 얼굴에 합성
숫자‘0’ 은 언제부터 사용됐을까? 옥스퍼드대, 3∼4세기 인도 자료 확인
3∼4세기 인도에서 제작된 수학교재‘바크샬리’필사본. 맨 마지막 줄 오른쪽에서 7번째에 둥근 점이 숫자‘0’ 을 나타낸다. <영국 옥스퍼드대 보들리언 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숫자‘0’ 이 언제부터 사용됐는지를 놓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적어도 3∼4세기 인도 지역에서는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내놓았다. 17일 옥스퍼드대 보들리언 도서관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최근‘바크샬리 필 사본’ 이라 부르는 고대 인도 수학 교재
에서 둥근 점을 0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 으며 자작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이 필사 본이 3∼4세기에 만들어졌음을 탄소연 대측정으로 확인했다. 1881년 지금의 파키스탄 페샤와르 인 근의 바크샬리 마을에서 한 농부가 발견 한 바크샬리 필사본은 종전에는 빨라도
골프공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맞추는 합성 영상을 리트윗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트위터 캡처>
골프공으로 힐러리 맞추는 트럼프 합성영상
<CNN 캡처>
23일‘뼈와 건강’세미나
된 남성을 레슬링 링 밖에서 때려눕히 는 것처럼 편집한 영상을 올려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어 지난 8 월에도 CNN 로고로 얼굴을 가린 사람 을‘트럼프’ 라고 쓰인 기차가 뒤에서 들 이받는 이미지를 리트윗했다. 민주당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은 이날 ABC 방송‘디스 위크’인 터뷰에서“그런 어린 애 같은(juvenile) 것을 트윗하고 리트윗하는 대통령이 있 는 건 솔직히 괴롭다” 라며“나라 전체 위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규헌 박사(Ph. D. in Chemistry, CBHI 소장)가 강의하는 뼈와 건강 세 미나가 23일(토) 오전 10시 뉴욕기독교 방송 세미나실(163-07 Depot Rd. #B2 Flushing, NY 11358)에서 열린다. 선 착순 등록자 50명에 한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게 골밀도 측정을 제공한다. △문의: 718-414-4848
8∼12세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됐 을 뿐 정확한 작성연도가 확인되지 않았 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9세기 인도 중 부 마디아프라데시 주 괄리오르에 있는 사원의 벽에 0이 새겨진 것이 가장 오래 된 기록으로 알려졌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마야 문명 등에서도 오늘날 0을 뜻하는 기호가 사 용됐지만, 조개껍데기 모양 등 지금의 0 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또, 다른 문명에서 발견된 0 부호가
10, 100과 같이 수의 단위를 나타낼 때 쓰인 것과 달리 인도에서는 0이 그 자체 로 독립한 수로 사용됐다. 보들리언 도서관 사서 리처드 오벤 던은“바크샬리 필사본의 작성연도를 확인한 것은 초기 남아시아 문화와 수학 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면서“이번 조사결과는 남아시아 대륙의 풍부하고 오랜 과학 전통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과학박물관은 다음 달 4 일 개막하는‘눈부신 인도 - 과학과 혁 신의 5천년’전시회에 바크샬리 필사본 을 전시할 예정이다.
A4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8,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파리협정 탈퇴 번복’가능성 시사 행정부“이익 된다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7일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외교·안보 라인의 최고 책임자들 이 직접 전면에 나서 미국의 이익을 해 하지 않는 공정한 협정이라면 굳이 탈 퇴할 이유가 없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대변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미국이 파리협정에 남을 가능성이 있느냐’ 는 질문에“내 생각 엔 올바른 조건에서라면 (가능하다)” 고 답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좌)과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우)
틸러슨 국무 “올바른 조건에서라면 협정 잔류 가능… 트럼프 열려있다” 맥매스터 “트럼프, 미국에 이익주는 합의 있다면 복귀의 문 열어놔” 틸러슨 장관은“대통령은 모두 동의 하기에는 여전히 까다로운 문제를 놓 고 다른 나라들과 함께 협정에 관여하 며 남을 수 있는, 그러한 조건들을 찾아 내는 것에 열려있다” 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ABC 방송 인터 뷰에서“대통령은 미국에 더 나은 협상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면, 확실히 미국인 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합의가 있 다면, 나중 어떤 시점에 (협정에) 복귀 할 문을 열어놓았다” 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대통령이 파 리협정에 반대한 것은 그가 환경이나 기후문제에 반대 입장이어서가 아니 다” 라면서“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에 너지와 기후 문제에 대한 더욱 효율적 인 접근”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날 트럼
프 정부의 관료들을 인용해“미국이 협 정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고, (복귀) 협상에 다시 임할 것이라고 제안한 상 태” 라고 보도한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 게리 콘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파리협정 문제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우 리는 생산적이고, 도움이 되길 원한다” 고도 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인 이방카 백악관 고문, 맏사위인 제러 드 쿠슈너와 함께 파리협정 잔류파로 분류됐었다. 파리협정 탈퇴를 주도한 스티븐 배 넌 전 수석전략가가 백악관에서 퇴출 당한 점도 달라진 정부 내 분위기와 관 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7월 에마뉘 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파리 정상회담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파리협정과 관
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한번 지켜보자” 고 여운을 남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협 정 탈퇴를 시사했고, 미국 정부는 두 달 만인 지난달 4일 유엔에 탈퇴 의사를 공식으로 통보했다. 다만 발효 후 3년 간 탈퇴가 불가능한 국제협약의 성격 에 따라 미국은 여전히 협정에 가입된 상태이다. 195개국이 참여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각국이 온실가 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 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4일 공 식 발효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파리협정 협상 당시 미국은 협정 체결 을 주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적인 탈퇴 선언은‘오바마 지우기’ 의 일환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트럼프정부,‘마라라고 방문기록 공개’판결에 달랑 22명만 공개 22명은 모두 아베 수행단… “나머지 인사 공개하면 트럼프 일정 유출” 시민단체 “투명성의 눈에 침을 뱉었다” 법정투쟁 벌이기로 ‘겨울 백악관’ 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인 소유의 마라 라고 리조트 방문자 기록을 공개하라 는 법원의 판결에 트럼프 정부가 달랑 22명의 이름만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 다. 16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법무부 는 마라라고 리조트 방문기록 공개 소 송에서 승소한‘워싱턴의 책임과 윤리 를 위한 시민들’ (CREW) 등 시민단체 들에 방문자 22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이들 22명은 모두 지난 2월 마라라 고 리조트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 회담 당시의 일본측 수행자들인 것으 로 파악됐다. 법무부는“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방 문자 기록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담고 있거나, 반영하거나, 관련이 있 다” 며 제공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대통령의 일정 정보는 정 보공개법(FOIA)에 적용되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 는 트럼프 대 통령이 마라라 고 리조트에서 누굴 만났는지 공개하지 않겠 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시민단체는 “트럼프 정부
는 투명성의 눈에 침을 뱉었다” 며 법정 투쟁을 선언했다. 노아 북바인더 CREW 사무국장은 성명에서“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아베 총리 방문 관련 명단 말고는 아무 것도 받지 못했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겨울 휴양지인 플로 리다주(州)에 있는 이 리조트에서 취임 후 총 25일을 지냈다. 앞서 CREW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은 지난 4월 트럼 프 정부를 상대로 이 리조트를 포함해 백악관, 뉴욕 트럼프 타 워에 대한 방문자 기록을 공개 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CREW 등은 당시“트럼프 백악관은 이익충돌과 윤리 위 반 이슈에 얽혀 있어, 어느 정부 보다 투명성이 중요해졌다. 그 러나 방문기록을 공개한 오바 마 정부의 선례를 따르지 않고 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美,‘괴질’에 쿠바 주재 대사관 폐쇄 검토…‘음파공격’의심 틸러슨, 폐쇄 여부 질문에 “검토중…매우 심각한 문제” 미국이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바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이 의문 의 뇌 손상과 청력 손실을 겪는 괴기스 러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미국 정부는 이를 쿠바 정부의‘비 밀스러운 공격’ 이라는 심증을 갖고 미 국 주재 쿠바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등 보복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도 급격히 악화한 상태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17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아바나 대사관 폐쇄 여부에 대해“현재 이를 평가하고 검토하고 있다” 면서“특정한 개인들이 고통받는 피해에 관련한 매우 심각한 문제” 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우리는 그 사람들 가운데 일부를 집으로 데려왔다” 고덧 붙였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정부 관 계자들은 쿠바 정부가 일종의 음파 장 비를 동원해 미국 외교관들을 공격했 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21명의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이 같은 증상을 호소 했고, 일부 캐나다 대사관 직원들도 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슷한 증상을 앓았다.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들이 괴증 상을 호소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 정부가 직접 쿠바 정부에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항 의하고, 5월 2명의 워싱턴 주재 쿠바 외교관에 송환 조치를 했음에도 문제 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환자 는 지난달 발생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이미 아바나 공관
을 폐쇄하라는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 다. 만약 미국이 아바나 대사관을 폐쇄 할 경우 약 반세기 만에 쿠바에 공관을 재개설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된다. 쿠바 정부는 미국의 이 같은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하면서 자국 외교관 추방을“부당하고 근거 없는 조치” 라 고 비난해왔다.
“中은 없으면 안되는 교역국이 아니라 가장 큰 걱정거리” 美 허드슨 연구소 전문가, 中에 대한 美의 재인식 주장 “中, 상대국 무시하고 자기방식대로 상황 인식해 반발 자초” 미국에게 중국은 없으면 안되는 교 롭시는 중국 지도부가 19세기 말과 20 역 상대국이 아니라 가장 가장 큰 걱정 세기 초 치욕적인 유럽 식민열강 지배 거리이지 중요한 잠재 적국으로 재인 역사를 극복하고 강대국 지위 반열에 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르려는 염원으로 해군 육성에 주력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 했다고 지적했다. 면 보수성향의 미 허드슨 연구소 소속 그는“중국이 위성기술과 사이버 기 해양 전문가인 세스 크롭시 소장은 씽 술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특히 가까운 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지난 13일 주 장래에 미국보다 더 큰 규모의 해군전 최한 간담회에서“앞으로 미국은‘중 력을 건설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 국은 없으면 살 수 없는 교역 상대국이 왔다” 고 강조했다. 아니라 가장 큰 걱정거리’(Number 중국은 특히 남중국해 도서들에 대 One concern)로 재인식해야 한다” 고 한 영유권 강화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주장했다. 당한 도서 영유권 패소 만회를 위해 무 허드슨 연구소 미 해군력 센터장인 인 섬 건설작전에서부터 법적 전쟁에 크롭시의 이런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이르기까지 상황을“자기방식대로 인 대통령의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ㆍ장 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리 탄도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 이에 따라 중국의 상업정책에 대해 이‘소극적으로’대응해 해결 전망이 “자유무역주의 신봉자들이 아니라 중 어렵다며 강경한 대중(對中) 압박 카드 상주의자들일 뿐” 이라는 도널드 트럼 를 내놓은 시점에서 나와 주목된다. 프 미 대통령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주 레이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 장했다. 부에서 국방부 부차관 등을 역임한 크 중국 인근 국가들은 국가 발전을 위
해 중국과의 경제적ㆍ상업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개별적으로 는 날로 늘어나는 중국의 공격적인 행 동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크롭시는 인접국 관계자들이 사석 에서“미국이 사라져 중국이 패권을 장 악하면, 중국은 과거 힘이 있을 때처럼 우리를 개처럼 취급할 것(will treat us like dogs)이라는 말을 털어놓는다” 고 주장했다. 미 해군력 재건 문제에 대해 크롭시 는 향후 30년 이내에 함정 보유 척수를 350척으로 한다는 계획은 현재 276척 인 상황과 비교하면 큰 증강이지만, 이 는“임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 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구나 내년 국방비를 500억 달러 추가 증액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이 함 정 수리나 항만 등의 시설 유지 관리 등 에 전용되기 때문에 실제 함정 척수 확 대를 통한 전력 증강과는 거리가 있다 고 덧붙였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8, 2017
“북한 핵·미사일 포기하지 않을수 없도록 할 것” 문 대통령“북한, 대화와 협력만이 안전지키고 미래 보장할 유일한 수단임을 깨달아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법발전재단에 마련된 사무실로 향하며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헌재소장·대법원장 동시공백 빚어지나 김명수 15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 자택서 정중동 사상 초유의 사법부 양대 수 장 공백 사태가 빚어질지가 이번 주 판가름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데 이어 양 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김명수 후보자 인 준안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 면 사법부 양대 수장인 헌재소장 과 대법원장이 동시 부재 상태가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난 12, 13일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15일 휴가 를 내고 주말까지 서울 문정동 자 택에 머물렀다. 김 후보자는 주말 내내 청문 회 내용을 복기하거나 인사청문 특위가 추가 제출을 요구한 자료 를 살펴보며 현안 검토에 많은 시 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최근 청문준비팀
원들에게는“청문회를 통해 대법 원장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기 대가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며“법원 안에서 미 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까지 앞으 로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 다” 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감한 이슈에 최대한 중 립적으로 답변하려 했으나 마음 한 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 하기도 했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 의 전언이다. 특히 그가 동성애를 지지한다 는 논란에 대해“지지한다고 말 한 것이 아닌데 오해가 많다. 제 의사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부각 되는 것 같다는 주변의 우려가 있 다” 며 걱정을 표했다고 한다. 짧은 휴식을 마친 김 후보자 는 이날 서울 서초동에 꾸려진 청 문준비 사무실로 다시 정상 출근 해 후보자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 다.
“문 대통령, 2차 한국전쟁 이르지 않도록 막을 것” 독일 슈피겔 지 인터뷰…“대북 제재 결의 실현 여부 관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군사적으로 하급 지휘선에서 오 은“한·미·일은 2차 한국전쟁 해가 발생할 경우 긴장상황이 갑 발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 자기 고조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다” 면서“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정 실장은“북한의 계속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막을 것” 이 미사일 발사실험과 최근 핵실험 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지난 16 은 기술 진보를 보여준다” 며 북한 일(현지시간) 발간된 독일 주간 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이 핵무기 실험과 미사일 발 한반도 상황에 대해“매우 심각하 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협상을 시 다. 긴장상태가 고조돼 크게 우려 작할 수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북한은 심각한 도발을 정 실장은“현재 우리는 북한 여러 차례 자행했기 때문에 우리 과 대화채널이 없는 상태” 라며 는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지 않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대한민 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함으로 써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 지 않을 수 없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미 양국 육군 공동 주관으로 열린‘태평양 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 및 육군관리회
의’ (PACC & PAMS)에 보낸 축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 이 시 하 영상 메시지에서“북한은 핵과 점에 이 지역의 가장 중대하고 시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만이 급한 안보 현안은 북한의 핵실험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밝은 미래 과 미사일 도발” 이라고 지적했다. 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 문 대통령은“한편으로, 사이 을 깨달아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 버 공격이나 테러, 난민, 재난 등 다. 문 대통령은“태평양 지역 육 새로운 형태의 국제적인 안보 위 군참모총장회의는 이 지역의 안 협도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대응 보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해야 할 도전들” 이라며“그런 점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 라며 에서 이번 회의의 주제를‘비전통
적 안보 위협에 대한 지상군의 공 동 대응’ 으로 잡은 것은 매우 시 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고 평가 했다. 문 대통령은“다양한 안보 위 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 조와 협력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 하다” 며“대한민국은 세계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 등과의 협 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안전 한 세계를 만드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PACC & PAMS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 역 군사회의로, 오는 21일까지 계 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3국 을 포함한 29개국 육군참모총장 과 고위 장성들이 참가한다.
유엔총회 향하는 문 대통령…‘북핵공조’이끌고‘평화’띄우고 기조연설서 국제사회 공조 촉구할 듯…‘평화해결’대원칙 고수 한·미·일 정상‘압박공조’논의…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뉴 욕으로 출국해 다자 정상외교 무 대인 유엔총회에 데뷔한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 발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에 위험 요소로 부상 한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 자인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외교에 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라는 대원칙은 견지하면서도 북 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 해 국제사회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중심으로 협력하게 하는 데 공을 들일 전망이다.
을 경우, 스스로 초래한 고립상태 에서 벗어나도록 더 이상 도울수 없다는 입장을 오해의 여지 없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수 위가 초안에 비해 약화된 데 실망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더 강력 한 제재안이 통과됐다면 당연히 더 좋았을 것” 이라며“하지만 유 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수용된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관건은 결의의 실현 여부다” 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실장은 북한과의 화해 를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대 선 정책이 실패한것 아니냐는 질 문에“아니다. 하지만 우리 목표 는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 달 성” 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회동에 이어 두 달 여 만에 뉴욕에서 만나고 한·미 정상이 양자 회동을 추진하는 것 도 우방 간의 공조부터 다진다는 의미에서 이런 전망과 궤를 같이 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이래 처음 이다. 그만큼 현시점에서 북핵 문제 를 해결하는 데 국제사회의 이해 와 노력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깔 린 것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붐 조성도 문 대통령이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이 번 올림픽이 단순한 글로벌 스포 츠이벤트를 뛰어넘는‘평화의 올 림픽’ 이라는 이미지를 띄우고 국 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북돋운 다는 계획이다. ◇ 북한 압박하는 동시에‘평 화 콘셉트’각인 = 이번 유엔 방 문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21일로 예정된 유엔총회 기조연설이다. 당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더 강한 압박’ 에 초점이 놓일 전망이다. 특히 북한을 조속히 대화 테이 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 국제사회 가 안보리 결의 2375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일치·단결된 공조를
하도록 촉구하는 게 핵심 메시지 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가장 큰 원칙인‘평화’기조는 그대로 유 지될 확률이 높다. 북한의 도발을 확실히 응징하 고 국제사회의 압박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나오게 한 뒤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 결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한반도 위기가 단순 히‘안보 이슈’ 가 아니라‘평화 이 슈’ 라는 인식이 깔렸다. 이 때문에 북핵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 체제와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 되고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 구축과 안전에 기여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수도 있다. ◇ 유엔사무총장과도 접견… 북핵 문제 해결 공조 당부할 듯 =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도착 하는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은 안토 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접 견이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에 공조와 함께 한반도 위기의 해법 을 모색하는 데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할 가능성 이 있어 보인다. 강대국이 주도하는 안보리와 는 별개로‘세계의 대통령’ 인유 엔사무총장이 북핵 문제 해결에 쓸 수 있는‘카드’ 가 얼마든지 있 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 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2010년 2월 린 파스코 유엔 사무 다만, 우리 정부가 대북 인도 국 정무담당 사무총장을 대북 특 주의 지원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사로 평양에 보낸 바 있다. 그 시기 등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 정부가 지난주 800만 달러 규 될 가능성도 있다. 모의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을 발 한·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 표한 것도 구테흐스 사무총장 접 도 주목되는 가운데 대북 제재에 견에 앞서 유엔 활동을 지원하는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의 모습 중국, 러시아와는 별도의 접촉이 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 주변 4강(强) 넘어‘북핵 협 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력외교’외연 확장 = 문 대통령은 11일 반 전 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 이번 유엔 방문 일정 중 이탈리아 를 비롯한 5∼6개국과 잇따라 양 와 관련한 조언도 들은 바 있다. ◇ 한·미·일‘삼각 압박공 자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조’ … 한·미 정상회담 성사 주목 주변 4강인 미·일·중·러가 = 북핵 문제 해법과 맞물려 주목 신(新) 냉전 구도를 보이는 상황 되는 일정은 21일에 열릴 예정인 에서 유럽 국가 등으로 북핵 외교 의 외연을 넓히는 것은 국제사회 한·미·일 정상회동이다. 세 정상은 7월 7일 독일 함부 의 대북제재 공조를 강화하는 동 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시에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에 정상회의에서 만나 공동성명을 도 각별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 인다.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는 그 사이에 있 ◇ 평창동계올림픽‘붐업’중 었던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BM 책 수행 =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을 ‘미션’중 하나는 평창동계올림픽 이다. 평가하고 대북 압박·제재 수위 ‘붐 조성’ 세계 120여 개 나라 정상급 인 를 강화하는 방안이 조율될 전망 사들이 모이는 유엔총회는 한국 이다. 7월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 입 에서 열릴 글로벌 스포츠이벤트 장을 도출한다면 그 상징성은 물 를 알릴 절호의 기회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 론, 실효적 효과도 적지 않으리라 기도 한 문 대통령은 지난달 문화 는 관측이 있다. 외교가에서는 현 단계에서 쓸 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당시“유엔 수 있는 모든 외교·군사적 옵션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평창 이 정상 간 논의에 나올 것이라는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고 했을 정도로 올림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북 원유공 픽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위기와 맞 급 중단과 같은‘실효적 제재’ 를 이 끌어내도록 중국을 상대로 공동 물려‘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촉구할 것 될 것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 으로 예상된다.
한국Ⅱ
2017년 9월 1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미 정상 전화통화…“북한, 도발할수록 몰락의 길” 뉴욕 출국 하루 앞두고 25분간 전화 대화“더 강하고 실효적 제재·압박” 문 대통령“자체 억지력·첨단무기 보강” … 트럼프“필요한 지원 협조 지속”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를 갖고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등 단합되고 확고한 입 장을 보였음에도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했 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 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정 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 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 회 참석차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 국하며,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다.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이를 토 대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정권 이 도발할수록 더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아 몰락 의 길로 들어설 것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 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를 더 철저히 이행하 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 협력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 는 기자들과 만나“북한의 핵실험 과 그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 다.
결의 2375호 이후 예상되는 북한 의 강력한 도발은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SLBM(잠수함발 사탄도미사일)·7차 핵실험인데, 이 셋 중 도발이 이뤄진다면 더 강한 안보리 차원의 결의가 있으 리라 예상하지만, 현재는 2375호 의 완벽한 이행에 초점을 맞출 때 라는 의미”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최근 북한이 쏜 미사일은 도발은 맞지만 안보리 제재 결의 2375호를 도출한 핵실 험보다는 강하지 않다” 며“일단 2375호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추 가제재·압박에 대한 얘기는 정 상 간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국제사회 합의로 나오긴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한 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우 리 자체적인 억지·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무기 보강을 위 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 에 사의 표하고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한미동 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동맹강 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
북한 핵실험 자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나 ‘무기수출·인력송출·위조지폐·은행 해킹’으로 돈 벌어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엄중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이어가면서 도대체 그 자금이 어 디서 나오는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17일 그 자금의 출 처는 무기 밀수출, 대규모 인력송 출, 위조지폐, 사이버 범죄 등 크 게 4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 석했다.
지난해 유엔 보고서는 북한이 암호화 군사통신장비, 대공 방어 시스템, 위성 유도 미사일 등을 밀 수출해 매우 좋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는 2천 300t 상당의 철광석 아래‘PG-7’ 로켓 추진식 수류탄 3만 개와 그 구성품 등을 숨긴 북한 선박이 이 집트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 기수출로 8억 달러의 돈을 벌어들
였으며, 그 수출국은 주로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이라고 분석했 다. 대규모 인력송출도 막대한 외 화를 북한에 안겨주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약 10만 명의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 매년 5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다 고 분석했다. 국내 한 비정부기구 는 그 외화 수입이 연간 9억7천500 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2015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미 유엔대사“북한 무모한 행동 이어가면 파괴될 것” “안보리 옵션 거의 소진…‘화염과 분노’엄포 아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에출 사는 17일 북핵 해법과 관련해 연해“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할 수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테 있는 조치들은 거의 소진됐다” 며 이블 위에는 군사옵션도 많이 있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거듭 거 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론했다. 헤일리 대사는“누구도 전쟁을 헤일리 대사는 이날 CNN의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책임감 있
지 13일 만이다. 를 계속하겠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 양 정상은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나 북한 핵·미사일 도발 위협 뤄진 이 날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에 대응하고 한미동맹을 더 강화 25분간 진행됐다. 하기 위한 제반 방안을 협의해 나 백악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양 가기로 했다. 국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일각에서 논란을 빚는 대북 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도적 지원 추진 문제와 관련, 청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 관계자는“양 정상 간 일 점, 일 백악관은“두 정상은 유엔이 획도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고 말 북한의 반복된 도발을 강력히 규 했다. 탄했음에도 국제사회를 계속 무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이 이 문 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면 제를 통화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서“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사전조율을 했다면서“사전에 미 북한에 대한 경제적·외교적 압 국 측에 설명했다. 대북 인도적 지 박을 최대화하고 억제력과 방어 원 시기는 한반도 제반 상황과 연 능력을 강화하도록 계속 조치를 계하겠다고 분명히 했기에 (미 측 취하는 데 진력하기로 했다” 고밝 이) 다른 생각을 갖지 않았을 것” 혔다. 백악관은 또“두 정상은 다 이라고 설명했다. 음 주 유엔총회 기간 만나서 긴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 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고덧 게 줄곧 미국의 첨단무기 구매를 붙였다. 타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 관계자는“(양 정상이) 확정적으 에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로 말한 적도 없고, 어느 것도 정 짤막하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해진 게 없다” 며“그런 것은 한국 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군 방위능력을 향상하려는 방안 ‘로켓맨(rocket man)’ 으로 칭하 을 논의해온 데 다 포함돼 있고, 면서“어젯밤 문 대통령과 통화했 구체적으로 실무 합의에 이르러 고, 로켓맨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야 말씀드릴 수 있다” 고 말했다. 물어봤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 두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령은 또“북한에서 주유하려고 길 취임 이후 5번째로, 지난 4일 한미 게 줄을 서고 있다. 딱하네” 라며 미사일 지침의 미사일 탄두 중량 유엔의 거듭된 제재에 따른 북한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한 의 석유난을 언급했다.
이들은 대부분 탄광, 벌목, 의류, 건설업 등 힘들고 고된 노동집약 적 산업에 종사한다. 또한,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모조리 북한 정부 에 송금된다. 위조지폐와 사이버 범죄도 북 한의 숨겨진 자금원이다. 미국은 오랫동안 북한이 미 달 러를 위조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 주장해왔다. 특히‘슈퍼노트 (supernote)’ 로 불리는 100달러짜 리 초정밀 위조지폐 제조에 일가 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만든 위조지폐는 북한 외교관이 해외를 여행할 때 은밀 히 거래하거나, 유럽 각국의 조직 망을 통해 유통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그 배후에는 러시아 공작원
면서“그렇게 되면 북한은 파괴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 게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근 내놓은‘화염과 분노’ (fire and 있다” 고 전제한 뒤“외교옵션이 fury) 경고발언에 대해서도“엄포 라고 강조했다.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임 가 아니다” 이러한 발언은 안보리의 대북 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대북 이 슈를 다루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 결의안 채택 사흘 만에 북한이 미 다. 사일 도발을 감행한 상황에서‘안 뿐만 아니라 군사옵션 그러면서“북한이 무모한 행동 보리 제재’ 을 이어간다면 어쨌든 미국은 스 도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 해석된다.
들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접경 도 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 丹東)시의 한 중국공상은행 지점 에서 북한 공작원이 500만 달러의 위조지폐를 중국 돈 3천만 위안으 로 환전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체포된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 금융기관 해킹과 신용정 보 유출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 심받는 북한은 사이버 범죄를 통 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기도 한다. 올해 3월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북한의 공작원들이 중 국 내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말레이시아 계좌 에 침투해 8천100만 달러의 돈을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제72차 유엔총회 개막
22일 유엔총회 서는 북 외무상 미국 틸러슨과 깜짝 조우할까 리용호, 맨앞줄서 트럼프 연설 청취 가능성도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 되는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General Debate)의 핵심 의제 는 단연‘북핵’ 이다. 문재인 대통 령·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원수 90명, 부통령 5 명, 정부 수반 37명, 부총리 3명, 장관급 50여 명 등 190여 개국 대 표들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핵심 의제의 진앙 격인 북한 이 던지는 메시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17일 유엔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용호 외무상은 오는 22일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것 으로 알려졌다. 애초 25일 기조연 설이 점쳐졌지만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상은 지난 2014년부 터 매년 유엔총회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전임자 인 리수용 현 노동당 국제담당 부 위원장이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리용호 외무상이 기조연설을 맡 았다. 통상 북한 측 기조연설은 자 국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옹 호하고 미국을 비판하는 데 초점 을 맞췄다. 이번에도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의 대북(對北) 결의안 채택을 비판하면서 핵무장 능력 을 과시하는 메시지를 되풀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리용호 외무상은 별도로 안토 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도 회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북한 대표부가 유엔총회장의 맨앞줄을 배정받 았다.
따라서 이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19일)에 앞서 뉴욕을 찾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을 지근거리에서 마주하는 장면 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메시지 못지않게 관심 사항은 북·미 접촉 여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는 21일 북한 핵·미사일 대책 을 논의하는‘안보리 장관급 회 의’ 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외교수장이 자연스럽게 유엔본 부에 머무는 상황이 연출된다. 일각에서는 리 외무상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틸러슨 국무장관 과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어색한 만 남은 가능하겠지만, 의미 있는 회 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엔 관계자는“북한이 6차 핵 실험에 이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북·미 접촉 은 어렵다고 보는 게 현실적” 이 라며“미국으로서는 자연스러운 조우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고 전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과 리 외무 상은 지난달 초 필리핀 마닐라에 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함께 참석한 바 있다. 그렇지만 틸러슨 장관이 환영 만 찬에 불참하면서 북·미 외교수 장의 만남은 불발됐다. 당시 일부 외신은“틸러슨 장 관이 리 외무상과의 직접적인 접 촉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는 분석 을 내놓기도 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블랙리스트’문성근 검찰 출석 “경악스럽다… MB 직접 조사해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이 만든 문화예술계‘블랙리스 트’ 에 올라 퇴출 압박을 받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가 18일 검찰에 출석했 다. 문씨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께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 으로 출석했다. 그는 전담 수사 팀에서 과거 피해 사실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문씨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유포·게시했 다” 며“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 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 세계 만방에 국격을 있는 대로 추락시 킨 것에 대해서 경악스럽고 개탄 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국정원이 블랙리스트 부분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께 직보했다는 게 확인된 것” 이라며 “이 사건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 시에 이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 하려고 한다” 고 밝혔다. 또“블랙리스트는 어떻게 보 자면 국민 세금이 그다지 많이 탕진되지 않았는데 화이트리스 트에 지원된 돈이 훨씬 클 것” 이 라면서“어버이연합을 비롯한 극 우 단체, 일베 사이트 등에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꼭 밝 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씨는‘이명박 정부 당시 국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 련해 배우 문성근씨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해 상황 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씨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드 러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이 안 된 다는 것을 알았다” 며“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하더라” 며 자신과 주변이 입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자신이 출연한 케이블 방송 드라마 감독이 중도에 교체되고, 부친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뜻 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설립한 대 안학교‘늦봄문익환학교’ 가국 정원 사찰을 받았다는 등의 의혹 도 제기했다. 그는 함께 노사모 활동을 한 배우 명계남씨가 과거 사행성 게 에 연루됐다 임인‘바다이야기’
참고인 신분…검찰, 19일 김미화씨 등 피해자 조사 본격화 정원에 한마디 해달라’ 는 질문에 는“국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 국 가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국정원 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과거에 잘 못된 일에 대해서 아픔이 있더라 도 견디고 꼭 청산해 주시길 바 란다” 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준비 중인 민사 소송에 대해선“지금까지 5∼6 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 다” 면서“피해사례 수집을 이번 달 정도까지 받아 다음 달에는 소장을 내도록 하겠다” 고 밝혔 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
(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 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 인 2009년‘좌파 연예인 대응 TF’ 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 차하도록 압박했다. 문씨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문화예술계 인사 82명 중 한 명이다. 국정원은 문씨의 이미지를 실 추시키기 위한‘특수공작’ 의하 나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배우 김여진씨와 문씨가 나체로 침대 에 누워 있는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는 낭설에 휩싸인 일을 거론하기 도 했다. 문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이러한 피해사례와 의혹들을 구 체적으로 진술하고 수사를 촉구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문씨를 시작으로 주요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를 본 격화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토 대로 범행에 가담한 국정원 간부 등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에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다.
100대 상장사 3년 평균 영업이익률, 10년보다 낮아 개별 기업으로도 ‘5곳 중 3곳’ 이익률 둔화 국내 100대 상장사 5곳 중 3 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 이 10년 평균을 밑돌아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상장사 전체의 평균 영 업이익률도 최근 3년이 10년을 밑돌았다. 18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매출 100대 기업의 별도기준 재무제 표 기준으로 10년(2007∼2016 년)과 최근 3년(2014∼2016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비교한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보다 낮은 기업이 63개 사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기업 중 삼성전자, 현대차, 가스공사, 포스코, LG디 스플레이,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7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
국내 100대 상장사 5곳 중 3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을 밑돌아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률이 10년 평균보다 낮았다. 올해 반도체 호황을 누리는 삼성전자의 3년 평균 영업이익 률은 10.07%로 10년 평균 10.27%보다 0.2%포인트 낮았 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직격탄을 맞은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현대차 역시 최근 3년 평균 영업 이익률이 8.28%로 10년 평균 8.39%를 0.11%포인트 밑돌았 다. 포스코는 3년 평균 영업이익 률이 9.13%로 10년간 평균 11.99%보다 2.86%포인트 저조 했고, LG디스플레이도 3년 평균 이익률이 10년 평균(3.59%)보다 0.34%포인트 낮았다. LG전자와 현대중공업은 영 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 서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이 마이 너스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증권, 통신, 철강 등 업종 대기업의 수익성이 최근 악화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
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은 최근 3년 영업이 익이 적자 전환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신업의 경우 KT의 최근 3 년 영업이익률이 평균 2.34%로 10년 평균(5.84%)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SK텔레콤도 3년 평 균이 13.66%로 10년 평균보다 2.15%포인트 낮았다. 반면 반도체 호황 최대 수혜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률은 3년 평균이 25.07%로 10년 평균 14.09%보다 10.98%포인트 나 높아져 10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호전됐다. KT&G는 담뱃값 인상에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 균보다 4.28% 높은 42.16%로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들 100대 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최근 3년간은 평 균 5.48%로, 10년 평균(5.80%)보 다 0.32%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평균 매출 규모는 최근 3년간 1천58조1천120억원 으로 10년 평균(945조1천390억 원)보다 12% 컸다.
MONDAY, SEPTEMBER 18, 2017
국정원‘언론장악 문건’있다 방송간부·PD도 ‘블랙리스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이 MBC와 KBS 등 주요 공영방 송을 중심으로 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져 검찰이 확 인에 나섰다. 국정원은 또 연예인 등 문화 예술인들 외에 방송사 주요 간부 와 프로듀서(PD)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도 만들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MB 국정원 ‘언론장악 문건’ 의혹 (PG)
‘일괄사표 후 선별 수용’ 등 지침…檢, TF 자료 받아 수사 착수 국정원-공영방송 수뇌부 ‘커넥션’ 규명…김재철 등 조사 가능성 17일 국정원 적폐청산TF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2009년 무렵부터 MBC 등 공영방송 인 사 동향 파악은 물론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문건에는‘일괄 사표를 받고 나서 선별적으로 수리하는 방식 으로 핵심 경영진을 교체한다’ 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당시 MBC에서는 문건과 유 사한 상황이 실제로 전개됐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2 월 선출된 엄기영 사장은 2009 년 12월 임원 8명과 함께 재신임 을 묻겠다면서 일괄 사표를 냈 다. 이후 사표가 수리됐고 김재 철 사장이 임명됐다. ‘언론장악 문건’ 에는 국정원 이 공영방송 고위 간부들의 성향 을 파악하고 인사에 개입한 정황 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서울 본 사의 간부들뿐만 아니라 지역 방 송국 간부들에 관한 내용도 포함
돼 있다” 고 전했다.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 외에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들의 성 향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이들 중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 단한 이들을 리스트에 올려 관리 한 것으로 나타났다. 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 원은 2010년 3월 한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작품을 방송대상 수 상작 선정에서 탈락시키도록 방 송사에 요청했고, 그해 4월에는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해 특정 라 디오 PD의 지방 발령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TF는 언론장악 관련 문건 다 수를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 에 넘겼다. 검찰은 국정원의 언론장악 계 획이 실제 실행됐는지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 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 이 있었는지가 우선 규명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검찰은 국정원이‘좌파 연 예인 대응 TF’활동의 하나로 연 예인 출연·섭외권을 가진 PD들 의 블랙리스트를 관리했을 가능 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MBC본부는 15 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MBC 장악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광범 위하고 충격적인 개입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며“그동안 알려졌던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뿐만 아니 라, 라디오, 예능, 드라마까지 세 밀한 개입 시도가 확인됐다” 고 주장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재철 전 사장 등 공영방송 최고 경영진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 측도 흘러나온다. 정치권에서도 의혹 규명 움직 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더불어민 주당은 15일 소속 의원 공동명의 로 발의한‘이명박·박근혜 정 부의 방송장악 등 언론 적폐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 서’ 를 국회에 제출했다.
상반기‘한류’흑자 1년 반 만에 최저 中 사드보복에… 음향·영상 등 문화콘텐츠 거래 수지 타격 한·중 사드 갈등의 여파로 문화콘텐츠의 수출로 벌어들인 이른바‘한류’ 관련 수지의 흑자 규모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작 은 수준으로 줄었다. 18일 한국은행의 통계를 보 면 올해 상반기(1∼6월)‘음향· 영상 및 관련 서비스’수지의 흑 자는 1억7천990만 달러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 2억3천420 만 달러보다 5천430만 달러 (23.2%) 줄어든 수준이고 1년 전 인 작년 상반기 2억7천610만 달 러보다는 약 1억 달러(9천620만 달러)가 급감한 것이다. 올 상반기 흑자는 반기 기준 으로 2015년 하반기(1억3천320 만 달러)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월별로도 7월 흑자 규모가 1 천750만 달러로 집계돼 2015년 9월 620만 달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는 음악과 영화, TV 프로그 램 등을 수출하거나 수입한 결과 로 벌어들이거나 지급한 돈을 의 미한다. 그동안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 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이 인기를 끌면서 음향·영향 서 비스 수지의 흑자가 커지는 추세 였다. 2013년에는 380만 달러 적자 였지만 2014년 8천40만 달러 흑 자로 돌아섰고 2015년엔 흑자 규모가 2억4천490만 달러로 증 가했다. 작년엔 연간 흑자 규모 가 5억1천30만 달러에 달해 연 간 기준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 어서기도 했다. 작년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 후 중국의‘한한령(限韓令·한 류 제한령)’ 으로 중국에서 한류 문화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중 국 드라마에 출연했던 우리나라 배우가 중도에 하차하는 등 타격 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조치는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악재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보고서 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떨어지고 고용이 2만5천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 2분기부터 1년간 중 국인 관광객이 30% 감소하고 대 중국 상품수출이 2% 감소한다 는 전제하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계산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사 드 보복으로 올해 한국이 8조5천 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 로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한 국 사드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에 엄중한 손상을 주었 고 중국인들의 우호 감정도 해쳤 다” 면서“이는 양국 경제무역 협 력의 건전한 발전에도 반드시 불 리한 영향을 끼칠 것” 이라고 경 고했다.
국제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북핵’최대의제 ‘외교 슈퍼볼’유엔총회 내일 본격 개막 ‘외교 슈퍼볼’ 로 불리는 유엔총회 가 18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제72차 유엔 총회가 지난 12일 공식 개막한 데 이어 18일부터 각국 정상이나 외교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 부로 집결해 양자·다자 외교활동을 벌인다. 총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일반토의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다. 올해 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 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 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처음으 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굵직한 주제들이 의제로 오르겠지 만 올해는 무엇보다 안토니우 구테흐 스 유엔 사무총장도“오늘날 우리가 당 면한 가장 위험한 위기” 라고 했던‘북 핵’ 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는 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 리)가 북 핵실험에 대응해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상 황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 된다. 안보리는 총회 기간인 21일 이례적 으로 유엔주재 대사가 아닌 장관급 인 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대량살 상무기(WMD) 비확산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논의할 계획이다. AP통신은“대부분의 정상에게 북 핵이 제1의 이슈가 될 것” 이라며“트럼 프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정상회담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12일 제72차 유엔총회 의장인 미로슬라브 라이착 슬로바키 아 외교장관이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100여개국 정상급 집결… 文대통령, 트럼프ᆞ마크롱도 첫 참석해 기조연설 “트럼프 연설의 핵심은 북한”… 21일 안보리 장관급 회의도 개최 가장 주목을 받을 것” 이라고 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도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19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의 주 요 주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 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과 이란, 시 리아, 테러, 인도주의적 문제 등“의제 가 부족하진 않다” 며“최우선, 중심 주 제는 북한” 이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전 세계가 직면 한 중대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국가의 단결을 촉구할 예정” 이라고 설 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안 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중국 등 국제사회에 강력히 촉
뉴욕일보 기사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 고위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 이 유엔총회에서‘외교 실패는 전쟁 가 능성을 높일 것’ 이라며 북한의 경제적 고립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 도했다. 문 대통령도 21일 북한 문제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총회 기간 구 테흐스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참가 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 리와도 정상회담을 열어 대북 압박 등 공조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북핵 긴장감 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의 유엔 데뷔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 다” 며 특히“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우선주의 임무 를 띤 유엔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건” 이라고 전했다. NYT는“각국 참석자들이 목을 길 게 빼고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라도 하 기 위해 각축을 벌일 것” 이라며“역대 미국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유별난 그 의 면모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기 회이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이 대북 압박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 통령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대북 압박을 촉구하는 데 있어 이번 총회에 중국과 러시아 두 정상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고 설명 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 로힝야족 사태, 지구온난화, 테러리즘 등의 주제 도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 민이 40만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미얀 마 정부에 로힝야족 탄압 중단을 촉구 하는 국제사회 비판도 커지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기후변화 문제 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19일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 촉진 관련 회 의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협 약 탈퇴를 선언했으며, 미국의 유엔 분 담금을 대폭 삭감한 바 있다. 유엔은 18일 유엔개혁을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 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만남도 예 정돼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구호품 얻으려다 압사까지… 43만 로힝야족‘2차 재앙’우려 식량· 쉼터· 위생시설 태부족… “구호 늘리지 않으면 생명 위협”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들로 북 새통인 방글라데시 동남부 쿠투팔롱의 난민촌 인근 도로. 지난 15일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도 로에 등장해 옷가지와 식량 등 구호품 을 난민들에게 던지기 시작했고, 구름 떼처럼 몰려든 난민들 틈에서 구호품 을 받으려던 여성 한 명과 2명의 아동 이 목숨을 잃었다. CNN 방송은 18일 현지 구호단체 인터 섹터 코디네이션 그룹(ISCG)을 인용해 난민캠프의 압사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이 사고가 로힝야족 난민들 로 북새통인 방글라데시 난민촌의 절 망적인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 라고 보도했다. 핍박받는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 (對)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를 습격한 로힝야족 반군단체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과 이들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소탕전에 나선 미얀 마군의 유혈충돌이 시작된 지난달 25 일 이후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은 무려 43만명에 이른다. 이미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 르 인근의 난민촌은 수용 한계를 넘겼 고, 쉼터를 찾지 못한 난민들은 길거리 에 주저앉아 굶주림과 피란길의 피로 를 견디고 있다. 워낙 많은 난민이 한꺼번에 몰려들 면서 현지 관리들과 구호단체들은 구 호품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생필품 부 족사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목 숨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지부의 마크 피어스는“많은 난민이 굶주림과 피로를 안고 난민촌에 오지만 이곳에 도 식량과 물이 부족하다” 며“워낙 사 람이 많다 보니 식량과 쉼터, 물은 물론 위생시설도 태부족이다. 기본적인 생 필품을 조달받지 못하면 상황은 더 악 화하고 결국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 원 규모를 시급히 늘려야 한다. 국제사 회가 구호를 늘려야만 가능한 일이다” 고 덧붙였다. 난민을 떠안게 된 방글라데시 정부 는 1만여 개의 쉼터를 더 짓고 도로변 에서 노숙 중인 10만 명의 난민을 이동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지역에 대 규모 난민 수용소를 새로 짓겠다고 밝 혔지만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 다.
구호물품 트럭에 몰려든 난민들
구호물품 향해 손을 뻗는 난민 여성들
국제이주기구(IOM)의 크리스 롬은 없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 말했 “사람들이 진흙투성이의 끔찍한 환경 다. 에서 살고 있다. 이들을 구호의 손길이 그러나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식량 미치는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야 과 물, 의약품을 제공하는 건 미얀마군 만 깨끗한 물과 위생용품도 전달할 수 이 아니라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다. 있다” 고 말했다. 이들을 돕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경 난민의 비극은 아비규환의 난민촌 수비대 사령관 만주룰 하산 칸 중령은 에서만 목격되는 게 아니다. 아직 미얀 “난민들이 계속 황무지에 살 수는 없지 마-방글라 국경지대에는 자의 반 타 만 오랜 기간 그곳에 살 것 같다” 며“방 의 반으로 몇 주째 발이 묶인 난민이 수 글라데시는 못사는 나라지만 이들에게 천 명에 달한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 공식적으로 로힝야족 난민의 입국 럽고 행복하다” 고 말했다. 을 불허하는 방글라데시 당국의 제지 한편, 미얀마 라카인주의 외딴 지역 로 국경을 넘지 못한 경우도 있고, 고향 2개 마을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로 마을로 돌아가고 싶지만, 유혈충돌이 힝야족 수천 명이 마을을 에워싼 불교 두려운 경우도 있다. 이들은 사람이 살 도들에게 포위당한 채 살해 위협에 떨 지 않는 황무지에 움막을 짓고 생활한 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다. 아 나욱 핀 마을에 사는 마웅 마웅 라카인주 매 디 마을을 도망치듯 빠 씨는 통신과 전화통화에서“불교도들 져나왔다는 로힝야족 난민 모함마드는 이 모든 길을 차단하고 있다. 식량이 떨 AFP통신과의 통화에서“우리 마을에 어져 곧 굶게 될 것 같은데 그들은 민가 서 빠져나온 150가구가 움막에서 살고 를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고말 있다. 우리는 방글라데시로 갈 의향이 했다.
유엔 사무총장“아웅산 수치, 마지막 기회 남았다”… 로힝야 경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은 17일(현지시간) 로힝야족 유혈 사태 와 관련,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 웅산 수치 여사를 향해“(로힝야족을 겨냥한) 군사 공격을 멈출 마지막 기 회” 라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내주 유엔 총회를 앞두고 영국 BBC 방송‘하드토크’ 와 한 인터뷰에서“수치가 지금 이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끔찍한 비 극이 벌어질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로힝야족이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고 촉구했 다. 그는 또“미얀마 군부가 여전히 그 나라에서 우세한 세력임이 분명하다. 그들이 지금 라카인 주 현장에서 벌어 지는 일들을 자행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 이라며 이번 사태의 배후로 군 부를 지목했다. 미얀마 라카인 주(州)에서는 이슬람 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반군이 지난달 25일 경찰과 군을 습격한 사건을 계기 로 미얀마 정부군의 대대적인 소탕 작 전이 벌어지면서 로힝야족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고 40만 명 이상이 방글라 데시로 도피했다. 이들이 고향에 돌아 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구테흐 스 총장의 당부는 이날 방글라데시 정 부가 로힝야 난민들을 국경 지대에 격 리하고 이동을 금지한 가운데 나온 것 이다. 로힝야 유혈 사태를 놓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미얀마군이‘인종 청소’ 를 저지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 하고 있으나, 수치 여사는“가짜뉴스가 위기를 부채질한 것” 이라며 이를 반박 하고 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 문단(文壇)
창문을 열고
풍향계(風向計) 第 531話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문치식 <붉작 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포트리 거주>
신문을 보려고 하는데 글씨가 잘 보 이지 않았다. 눈을 비비고 돋보기를 써 도 어른거려 볼 수가 없었다. 왠일일 까? 매일 보아오던 신문을 볼수 없다고 하니 그 말을 듣고 있던 아내가 깜짝 놀 래며 안과에 가자고 했다. 다니던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은 결과 괜찮다고 하여 쓰고 있던 돋보기 를 맞춘지 오래 되었기에 새로 바꾸기 로 하고 안경점을 찾았다. 절차에 따라 이것저것 검안을 한 결과 지금 상태로 는 안경을 맞출 수가 없으니 치료를 해 야 되겠다고 한다. 병원에서 이상이 없 다고 하여 안경을 맞추러 왔는데 어찌 된 일일까?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아내 가 다른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자 고 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예약을 하고 며칠을 기다린 후 병원을 찾았다. 긴 시간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후 의사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갑 자기 시력이 떨어지게 된 원인 중 하나 는 뇌에 종양이 생겨 시신경을 압박해 나타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증상이 라고 하면서 MRI 검사를 받도록 처방 해 주었다. 여러가지 불안한 생각 속에 MRI 검 사를 처음으로 받게 되었다. 강한 소음 과 충격이 계속 되는 가운데 검사가 끝 나고 혼미한 상태에서 들어갔던 문을 찾지 못하고 한참 헤맨 후 다른 문으로 나올 수 있었다. 결과는 담당 의사로부 터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다. 한참동안 안정을 취한 뒤에 동행한 딸과 함께 지 치고 힘든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매년 다니던 병원인데 미리 알게 되 었다면 고생을 안 했을텐데 의사가 환 자들을 관심 있게 진찰을 해야 하지 않 겠나 싶어 분한 마음이 앞섰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오래전 친구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실명을 하고 수년 이 지난 뒤 서울 어느 병원에서 안구이 식 수술을 받고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었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찾게 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고난 중에 소망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창문을 열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본다.…”
던 친구다. 안구이식 신청을 하고 기약도 없이 기다리던 중 어느 날 밤이 깊었는데 전 화 벨소리에 잠을 께어 무심코 전화를 받았다 병원이었다. 지금부터 아무것 도 먹지 말고 내일아침 몇 시까지 도착 해야 한다는 다급한 전화였다. 사는 곳 이 지방이기 때문에 바삐 챙겨서 새벽 길을 달려와 병원에 도착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다시 열린 세상은 황홀 하였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내와 자 식들을 보고 또 보고 하는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신체의 한 부분을 내어 준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밝은 빛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준 이름 모를 그 사 람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했다. 친구의 목소리가 다시 들린듯 몽롱 한 상태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아홉 시에 의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다행 이 뇌에 종양은 아니고 약물로 인해 시 신경이 약해진 것이라며 처방 해준 의 사와 상의해 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 다. 마음이 가볍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 다. 한 달 후 검사 결과는 회복이 잘되
MONDAY, SEPTEMBER 18, 2017
고 있으니 걱정 하지 말라고 했다. 다시 한 달 후에 진찰한 결과 정상에 가까워 졌다고 해서 안경을 맞출 수 있었다. 모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 면 노인들은 사지마비, 기역감퇴, 청력 및 언어능력손실,불치병 에이즈보다 시력손실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다고 했다. 시력손실의 안과질환으로 황반 변성, 당뇨망막증, 녹내장, 백내장 등 이런 병은 통증이나 조기증상 없이 찾 아오므로 1년에 한번이라도 정기 검진 을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눈은 마음에 창이라고 하는데 이번 일로 나는 앞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아 픔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누구나 장애 자가 될 수 있으므로 국가와 사회와 이 웃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예전과 같지는 않아도 신문과 책을 읽을 수 있고 취미활동도 할 수 있어 좋 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찾 게 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고 난 중에 소망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창문을 열고 아름다운 자연 을 바라본다. 세상을 떠난 친구의 목소 리가 귓전에 들려오는 듯 하다.
戰略不在, 對應蹉跌, 對處不能 - 副題: 文在寅 政府, 北과의 氣싸움에서 敗北하다 몇 시간 후 면, 대한민국 19대 대통 령이 UN 총회 연설 차, 우리가 살고 있 는 뉴욕에 도착한다. JFK로 버선발로 달려가 그의 첫 뉴욕 방문을 대대적으 로 환영하여야하겠지만, 환영식을 개 최하거나 연회(宴會)를 베풀 상황이 전 혀 아니다. 한반도 남과 북 그리고 동북 아 4국을 둘러싼 국제상황이 매우 위중 (危重)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상황이 매우 긴박(緊迫)하여 한 치 앞조차 예측 불가능 한 지경에 다 달았다. 대북전략(對北戰略)이 박근혜 정권처럼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다면 국민들은 긴장(緊張)이 되겠지만 정부 를 신뢰(信賴)하고 안심(安心)할 수 있 다.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전혀 그러하 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대한민국은 갈 피를 잡을 수 없는, 혼돈(混沌)스러운 국면(局面)을 맞고 있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조변석개(朝變夕改), 아니 아침 과 저녁 사이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20~30분 전(前)에 한 이야기와 20~30 분 이후에 발설한 내용이 전혀 달라 혼 선(混線)이 야기(惹起)되고 있다.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오 죽했으면 한국의 최대일간지 조선일보 강천석 논설고문이 9월16일(토) 자 그 의 칼럼에서“남과 북 누가 더 전략적 인가?” 라고 물었을까! 그의 칼럼을 인용하여 보기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가운 데 누가 더 전략적으로 행동하고 있을 까. 어제와 그제 한반도 남북에서 벌어 진 일은 이 질문을 떠올리게 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미국 방송과 인터 뷰에서“북한 핵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핵 개발이나 전술핵 반입에 동의하지 않는다” 고 했다. 대통령은“핵에 핵으 로 맞서면 남북 평화가 유지되기 어렵 고 동북아 핵 경쟁을 촉발시킨다” 고했 다.“북한 핵무기 개발은 체제를 보장 받기 위한 것” 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이날‘국제기구 요청에 따라 북한에 800만달러 지원을 검토하겠다’ 고 발표했다. 북한은 15일 오전 6시57 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해 들어 16번째다. 자제(自制)와 대화 를 촉구한 문 대통령 회견이 있고 17시 간 후다.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3일 만이다.” 전략이란 일관성(一貫性)이 전제(前 提)되어져야 한다.‘아침과 저녁’ ‘어 제와 오늘’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국 민들은 물론 국제사회 그 누구도 그를 믿지 않는다. Presidency(대통령직)이란 Pre- 즉 선두(先頭)에 서있는 지도자 (指導者)란 뜻이다. 지도자를 한자(漢字)로‘손가락 指 (지)’ ‘인도할 導(도)’ 라고 쓴다.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이, 국가가 갈 방향을 제 시하고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귀가 짧아 과문(寡聞)한 탓인지, 그가 남북관계를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그의 비전을 들은 적이 없다. 핵 과 미사일이 날아가면 그날은 미국 트 럼프대통령과 일본 아베수상과 함께 제재(制裁)시늉을 내었다가, 자리만 돌 아서면 대화(對話)와 협력(協力), 화해 (和解) 제스츄어를 쓰면서, 대화를 구걸 (求乞)한다. 한미일 공조(共助)가 공고 (鞏固)하여 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다가, 자리를 돌아서면 대화할 시기가 아니라는 국제사회의 컨센서스(합의)를 깨는 발언으로 한미 일 공조에 균열(龜裂)을 초래시킨다. 메 시지가 수시로 바뀐다. 그러지 않아도 좌파적(左派的) 사고 를 가진 정권이라고 낙인(烙印)찍혀있 지 않은가? 어느 검사출신 변호사는 그 가‘공산주의자’ 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건 아니 건 그런 인상을 지울 수 없는 핸디켑을 지니고 탄생한 정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핸디켑을 불 식(不拭)시켜주기 위해서라도 대북정 책의 일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가
“…지난 금요일 9월15일은 월미도(月尾島) 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이었다. … 올해의 행사규모가 작년 규모의 반의 반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기념식 도중에 전술핵배 치 프랭카드를 든 예비역 해병들의 기습데모도 벌어져 식(式)은 도중에 종료되었다… ”
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 헌화하는 참전용사들.
집권한 지 4개월 모든 정책이 좌충우돌 (左衝右突)이었다. 왼쪽에서 잡음이 나 고 오른쪽으로 충돌하는 형국이다. 지도자라면 미래를, 비전을 제시하 여야 한다. 그는‘남의 탓’ 만 지적하고 과거 정권의‘적폐(積弊)’ 만 이야기한 다. 국부(國富)를 창출(創出)하고 대한 민국을 선진국 문턱까지 올려놓은 조 상들에게,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는 커녕 역사를 왜곡(歪曲)하고 사정(司 正)의 칼날을 드리밀고 있다. 이미 만들 어 놓은 국부(國富)분배(分配)를 통하여 민중(民衆)들에게 선심(善心)쓸 시책만 내어 놓았을 뿐,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만들어 보자는 정책을 내어 놓았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이 과거 형이지 미래형 정책이 없다. 지난 금요일 9월15일은 월미도(月 尾島) 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일이었다. 필자의 고교동창이자 해사 (海士) 23기로 필자보다 3개월 먼저 임 관했던 하재철(河在哲) 예비역 함장(艦 長)이 행사에 참관한 후 참관소감을 Facebook에 올렸다. 올해의 행사규모가 작년 규모의 반 의 반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기념식 도 중에 전술핵배치 프랭카드를 든 예비 역 해병들의 기습데모도 벌어져 식(式) 은 도중에 종료되었다… 아마도 북을 패퇴(敗退)시킨 인천상 륙작전 전승기념일을 예년처럼 뼉적지 근하게 치루면 북을 자극(刺戟)할 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생각이었을 것이 뻔 하다. 그들에게 9·15 인천상륙작전으 로 UN군이 승리한 것이 죄(罪)스러웠 을런지 모른다. 다음은 조선일보 17일 자 작곡가 윤 이상(尹伊桑, 1917~1995) 관련기사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작곡가 고
(故) 윤이상씨 출생 100년을 맞아“국 민과 함께 윤이상이 사랑했던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의 소리를 그의 음악에서 발견하고 즐길 날을 기대해 본다” 고했 다. 윤씨는 1967년‘동백림(동베를린) 간첩단 사건’ 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0 년형을 선고받았다. 2년 뒤인 1969년 대통령 특사로 석방돼 독일로 돌아갔 고, 베를린에서 1995년 사망했다. 친북 활동 논란이 사후에도 계속되는 인물 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임 대 통령들의 업적은 비하(卑下)시키거나 격하(格下)시키면서 북을 자극하는 행 사는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북이 좋 아할 언사(言辭)는 서슴치 않는다. 과연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앞으로 대북관계, 저자세(低姿勢)는 불보듯하다. 오죽 미덥지 않았으면 미 국이 한국군(軍)에 지휘권 주려다‘스 톱’ 하였겠는가? (조선일보 9월18일 자 미릿기사) [關聯 칼럼] 뉴욕일보 독자면 풍향계 1. 2011. 6. 20. 자“進步” 는 애꾸다. 2. 2017. 5. 5. 자 大韓民國 號는? 副 題: 大選前夜, 暴風前夜 3. 2017. 6. 10. 자 2017年: 1987年 憲法改正 以後 30年 副題: 一慣性, 持 續性, 永續性 缺如된 大韓民國 이러다 간 亡한다. 4. 2017. 6. 26. 자 指導者의 言과 行 副題: 6.25. 67週年에 붙이는 칼럼 △필자 연락처: (718)631-1500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2017년 9월 18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카드를 잘 보관하 세요 도둑들에게는 메디케어 카드는 신용카드와 같이 유용합니다. 주의 깊게 잘 보관하세요.
메디케어 사기는 저희 건강보호체계와 국가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시킵니다. 그러나 다음 단계를 거침에 따라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메디케어 번호를 잘 보관하세요. • 무료 의료장비 혹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며 메디케어 번호를 요구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기세요. • 귀하의 메디케어 카드 혹은 신분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 받지 마세요. • 귀하와 메디케어에 실제 서비스만 부과되는지 확인하려면 메디케어 요약 통지서를 검토하세요. 귀하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제외된 새로운 메디케어카드가 내년에 우송될 것 입니다. 그리고 메디케어의 혜택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Medicare.gov/fraud 에서 좀 더 알아 보세요. 1 800-MEDICARE (633-4227) , TTY (청각장애용 전신 타자기) 1-877-486-2048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18,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