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9, 2017
<제37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아이유, 차트 올킬 ‘가을 아침’8개음원차트 정상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 은·24)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의 선공개곡‘가 을 아침’ 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18일 오전 7시 공개된‘가 을 아침’ 은 오후 4시 기준으 로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 넷,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
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아이유는 음원차트에서‘롱 런’중인 윤종신의‘좋니’ 와 엠넷‘쇼 미더머니 6’ 에서 화제가 된 래퍼인 우원재의‘시차’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음원 퀸’ 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 증했다. <관련기사 B3면>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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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9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소희“넝쿨째 굴러온 운, 놓치지 않아야죠”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 출연 중인 신예 신인이지만 불과 1년 사이 CF를 8 편이나 찍었다. 새빨간 옷을 입고 나온 과자 광고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 가 되기도 했다. 그 여세를 몰아 드라마에 데뷔했다. ‘지나가는 행인 1’ ,‘식당 종업원 2’ 를 맡아도 감사할 판에 배역 이름이 있는 조연을 맡았다. “저도 제가 운이 좋아서 이런 기회 를 얻었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운을 놓치지 않고 꼭 잡은 체 열심히 해야죠.” SBS TV 수목극‘다시 만난 세계’ 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신인 배우 한소희 (24)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극중 병원장 딸‘이서원’역을 맡아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펼쳤다. 이서원은 극중 갈등을 유발하 는 인물이자 의사인 영준(윤선우 분)의
약혼녀다. “처음에는 레스토랑 주방 보조 역을 제안받았는데 이후에 운 좋게 이서원
역을 주셨어요. 그 덕에 극중 제 어머니 로 나오시는 견미리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딸처럼 챙겨 주셨어요.” 울산에서 나고 자란 한소희는 스물 한 살 때 모델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연 예계에 발을 들였다. “저희 할머니께서 제가 TV에 나오 는 사람이 되길 바라셨어요. 할머니의 소원이셨죠.(웃음) 어느 순간 제가 진짜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니 할머니께서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저는 제 연 기를 TV로 보니 부끄러울 따름이고 요.(웃음)” 원래는 미술을 공부하고 있었다는 한소희는“연기를 처음 해봤지만 너무 재미있다” 며“부지런히 익혀 좋은 배 우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MBC·KBS 파업 3주차, 예능 시청률 반토막 프로그램 결방에 광고주 이탈… CPI주간리포트 중지 MBC와 KBS의 파업이 2주를 넘기 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에 따른 시 청률 하락,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고 있 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등에 따르면 ‘국민 예능’ 이자 MBC TV의 대표 예능 인‘무한도전’ 은 파업 전인 지난 2일 9.2%(이하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 록했으나, 파업 이후‘스페셜’ 이라는 이름으로 재방송을 내보내면서 9일에 는 4.6%, 16일에는 3.8%까지 시청률 이 떨어졌다. MBC TV‘복면가왕’ 도 파업 전인 3 일에는 1부와 2부가 각각 6.6%10.3%를 기록했으나,‘스페셜’ 이 방송 되면서 10일에는 5.9%, 17일에는 5.8%를 기록했다. KBS 2TV‘해피선데이’ 도 17일 정
규방송되지 못하고 재방송을 엮은‘스 페셜’ 로 대체되면서 시청률이 떨어졌 다. ‘해피선데이’ 는 3일 11.3%, 10일 12.8%를 기록했으나 17일 8.3%로 시 청률이 떨어졌다. KBS 노조도 MBC 노조와 함께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KBS는 MBC와 달리 2주간은 예능 프로그램에 서 방송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가‘해 피선데이’ 가 17일 처음으로 스페셜 방 송으로 대체됐다. 이로 인해 SBS TV‘런닝맨’ 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 지난 3일 시청률 4.8%-7.7%를 기 록했던‘런닝맨’ 은‘복면가왕’ 이 재방 송된 10일 5.6%-7.9%로 올랐고,‘해 피선데이’까지 재방송된 17일에는 5.9%-8.2%를 기 록했다. SBS는 “‘런닝 맨’이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 신, 동시간대 경쟁 작들을 물리치고 왕좌의 자리에 올 랐다” 고 밝혔으나, 자체 경쟁력보다 는 타사 경쟁작들
의 파행에 따른 반사이익이란 분석이 많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17일 시 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요일 인기 연예 오락 정규 방송 대신 MBC와 KBS 에서 스페셜로 대체 프로그램을 방송 했지만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 이며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고 분석했다. 이어“정규 방송 대신 주요 프로그 램들이 대체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면서 KBS와 MBC가 앞으로 얼마나 시청자 들을 타 채널로 이탈시키지 않고 유지 시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 덧붙 였다. 예능 프로그램의 이같은 방송 파행 으로 해당 시간 광고 단가는 평소의 80% 선으로 하락했으며, 광고 편수도 줄어들었다. 시청률 하락이 심화하고 있어 파업 이 길어질수록 광고 차질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측 은“아직까지는 광고 단가 80% 선을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CJ E&M이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와 함께 발행하는 주간 콘 텐츠 영향력 지수(CPI)의 배포가 중단 됐다.
TUESDAY, SEPTEMBER 19, 2017
트럼프 풍자 넘친 에미상 “상 못받아서 대선출마한 것” “도널드 트럼프가 에미상을 받았다 면 그는 결코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았 을 것이 분명하다.” (스티븐 콜베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 리는 에미상 시상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풍자와 조롱으로 도배 됐다고 AFP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포문을 연 것은 시상식을 진행한 유 명 정치풍자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였다. 콜베어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 식 오프닝 독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한 TV프로그램‘셀리브리티 어프렌티스’ (Celebrity Apprentice)로 수차례 에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으 나 결국 수상하지 못한 사실을 꼬집었 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미상을 못 받아 대선에 출마한 것처럼 비꼰 뒤 “그래서 이것(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잘못” 이라고 말해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이어“트럼프는 에미상을 받지 못했 다. 왜냐면 대통령직과 달리 에미상은 인기투표의 승자에게 돌아가기 때문” 이라고 조롱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 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훨씬 적은 표를 받고도
에미상 시상식 진행한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알렉 볼드윈
진행자·수상자, 트럼프 풍자발언 잇따라…前백악관 대변인 깜짝등장도 트럼프 시대 권위주의 암시한 ‘시녀 이야기’가 최고상 받아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해 논란이 된 것을 가리킨 언급이다. 시상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을 겪다가 지난 7월 경질된 숀 스파이 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깜짝 출연해 ‘자학 개그’ 를 선보여 풍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콜베어의 소개로 등장한 스파이서 전 대변인은 백악관 스타일의 연단에 서서“이번이 에미상을 지켜보는 청중 이 가장 많은 시상식” 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이번 이 역사상 최대 취임식 인파였다” 고주 장한 것을 스스로 풍자한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과 그의 집권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작품과 배우들이 다수 수상하며 무대 를 정치풍자의 장으로 만들었다. 지난 1년여 동안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새터데이 나이트 라 이브’ (SNL)에서 트럼프 대통령 역할로 인기를 모았던 알렉 볼드윈과 같은 프 로그램에서 클린턴 전 후보 역을 맡았 던 케이트 매키넌이 각각 코미디 부분 최우수 남녀조연상을 휩쓴 것이 대표 적인 사례다. SNL은 역대 최다인 2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볼드윈은 수상 소감에서“마침내 이 렇게 이야기할 때가 된 것 같다. 대통령 각하, 여기 당신의 에미상이 있습니다” 라고 말해 콜베어와 마찬가지로 과거
‘시녀이야기’로 에미상 최우수여우주연상 받은 엘리자베스 모스
트럼프 대통령의 에미상 수상 불발을 꼬집었다. ‘애틀랜타’ 로 최우수 코미디 남우 주연상을 받은 흑 인 배우 도널드 글 로버는 “흑인을 가장 억압받는 사 람들 명단에서 1 등으로 만들어줘 서 트럼프에게 감 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영예인 드라마 시리즈 부 문 최고상이‘시
녀 이야기’ (The Handmaid’ s Tale)에 돌아간 것도 트럼프 시대에 대한 풍자 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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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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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역시‘음원 퀸’ “‘빵꾸똥꾸’애칭 감사하지만 언젠가 넘어서야죠” ‘가을 아침’8개 차트 정상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4)의 리 메이크 앨범‘꽃갈피 둘’ 의 선공개곡 ‘가을 아침’ 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 했다. 18일 오전 7시 공개된‘가을 아침’ 은 오후 4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올레 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 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트 정상을 휩 쓸었다. 아이유는 음원차트에서‘롱 런’중인 윤종신의‘좋니’ 와 엠넷‘쇼 미더머니 6’ 에서 화제가 된 래퍼인 우 원재의‘시차’ 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음원 퀸’ 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 아이유가 리메이크한‘가을 아침’ 다. 은 포크계의 대모로 불리는 양희은이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양희은 1991’ 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손잡 고 탄생시킨 명곡이다. 아이유가 재해석한 버전에는 유튜 브 스타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 과 연주를 맡고 가수 하림이 아일랜드 피리인 틴휘슬 연주를 더했다. 아이유 는 한국을 대표하는 20대 솔로 여가수 답게 청량한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했 다.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아 이유의 데뷔 9주년인 9월 18일에 맞춰 팬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을 선물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꽃갈피 둘’ 의 전곡 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창렬스럽다’김창렬, 광고주 상대 2심도 패소 혹평 의미 유행어…법원 “정상적 제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 아니다” 가수 김창렬(44)씨가 광고를 맡은 식품이 혹평을 받아‘창렬스럽다’ 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대중에 나쁜 인 상이 각인됐다며 광고주를 상대로 소 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졌다. 서울고법 민사38부(박영재 부장판 사)는 19일 김씨가 식품업체 A사를 상 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 서“1심 판단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며 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사는 2009년 김씨와 광고모델 계 약을 맺고 그의 얼굴과 이름을 전면에 내건‘김창렬의 포장마차’제품을 편 의점에 납품했다.
김씨는 2015년 1월“A사가 납품한 제품이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 다는 소문이 퍼져서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등에서‘창렬푸드’ ,‘창렬스럽 다’ 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며 1억여 원 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김씨는 A사의 제품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음식물이 과대포장 돼 있거나 가격과 비교해 형편없다’ 는 뜻으로 희 화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A사 제품이 상대적 으로 내용물의 충실도가 떨어지는 점 은 인정되지만, 정상적인 제품으로 보 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 라며 A사의 손을 들어줬다.
8개월만에 재회한 서현진-양세종의 ‘사랑의 온도’ 7.1%로 출발 서현진(32)과 양세종(25)이 8개월 만에 재회한 SBS TV 월화극‘사랑의 온도’ 가 7.1%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사랑의 온도’ 는 7.1%-8.0%를 기록 했다. 이는 전작인‘조작’ 의 첫회 시청률 11.6%-12.6%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조작’ 은 방송 내내 10~12% 시청률을 기록했고, 12.4%로 종영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올 1월 막을 내 린 SBS TV‘낭만닥터 김사부’ 에서 의 사 선후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에는 양세종이 조연으로, 여주인공 서 현진을 짝사랑하는 역이었다. ‘사랑의 온도’ 에서는 9개월 사이 성 장한 양세종이 주연으로 발돋움해 서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펼치게 된다. 드라마는‘닥터스’ ‘상류사회’등 으로 사랑받은 하명희 작가의 작품으 로, 2014년 하 작가가 쓴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첫회에서는 느리고 잔잔한 멜로 드 라마의 흐름을 보여주며 남녀 주인공 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시선을 확 끌어 당길 만한 요소가 없어 전작에 비해 시 청률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경쟁한 MBC TV‘왕은 사랑한다’ 는 5.8%-6.8%, KBS 2TV‘란제리 소녀시대’ 는 4.1% 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오후 7시50분 첫선을 보인 KBS 2TV 일일극‘내 남자 은 15.1%로 출발했다. 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둘은 의 비밀’
방탄소년단, 아이튠스 73개국 1위…”한국 가수 최다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러브 유어셀프 승-허’ (OVE YOURSELF 承-Her)가 세계 73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다. 1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이 앨범은 오전 8시 기준으 로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 에, 캐나다, 일본 등 세계 73개국의 아 이튠스‘톱 앨범 차트’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타이틀곡‘DNA’ 는 노르웨이, 스 웨덴, 헝가리, 브라질, 칠레, 홍콩, 태국 등 29개국의 아이튠스‘톱 송 차트’정 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도‘DNA’ 는 일부 차트 정상에 오르며 아이유의 신
진지희, 영화 ‘이웃집 스타’서 한채영과 모녀 연기
시트콤‘지붕 뚫고 하이킥’ 에서“빵 꾸 똥꾸야!”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진지희가 어느덧 훌쩍 자라 대학 입시 를 앞둔 19살 여고생이 됐다. 성인 연기자로의 전환점을 앞둔 그 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이웃집 스타’ 에서 톱스타의 딸 소은 역을 맡아 한채영과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진지희 는“요즘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찾아 보기 힘든데 모녀가 주인공이라는 점 이 매력적이었다” 며“영화에서 처음으 로 주인공을 맡아 작품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는 점도 끌렸다” 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인 진지희는 영화 속에서 중학교 3학년생인 한소은 역으로 나온다. 톱스타인 한혜미(한채 영 분)의 딸이지만, 자신의 가족관계를 숨긴 채 그녀의 이웃으로 살아온 소녀 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아이돌 스 타에 열광하는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엄마의 앞길을 막지 않기 위해 많은 것 을 참아온 속 깊은 아이기도 하다. “실제 내 나이보다 훨씬 어린 역할 이어서 걱정도 됐어요. 하지만 소은이 는 통통 튀고 발랄하면서도 어떤 면에 서는 엄마보다 더 어른스러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에요. 소은이가 전달해야 하는 감정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죠. 초 반 엄마와 사이가 안 좋았다가 이를 풀 어나가는 과정에서 이 아이가 겪게 되 는 감정 기복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엄마 역을 맡은 한채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나 이 차이도 얼마 안 되고 얼굴도 전혀 닮 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아서인지 싸우면서 친해지는 것처럼 금방 친해졌다” 며“채영 언니 가 나를 동생처럼 사랑으로 대해줬다” 고 말했다. 아직 19살 발랄한 소녀인 그는 연기 경력 14년 차의 배우다. 서너살 무렵 사진관의 추천으로 아 역모델 선발대회에 나가 뽑힌 것을 계 기로 연기 학원에 다닐 기회를 얻게 됐 고, 2003년 드라마‘노란 손수건’ 의오 디션에 합격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 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그를‘지 붕 뚫고 하이킥’ 에서‘빵꾸 똥꾸야!’ 를 외치던 아역배우로 기억한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빵꾸 똥꾸’ 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 그 는“감사하다” 면서도“넘어야 할 한계 이기도 하다” 고 말했다. “그 작품 만난 게 다행이라 생각하 고 아직도 그 애칭에 대한 기쁨과 감사 함을 갖고 있어요. 다만 걱정이 되는 것
곡‘가을 아침’ 과 각축을 벌였다.‘베스 트 오브 미’ (Best Of Me),‘보조개’등 수록곡들이 10위권에‘줄 세우기’ 를 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 된 새 앨범은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 의 모습이 담겼으며 선주문량이 112만 장을 돌파했다.
은 배우로서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되 면 한계가 있으니 그걸 넘어서야 한다 는 거죠. 제가 잘 성장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면‘빵꾸 똥꾸’ 보다는 성장한 제 연기를 봐 주실 때가 오지 않을까 생 각해요.” 대학 입시를 앞둔 그는 연극영화과
에 진학하기 위해 현재 입시학원에 다 니며 수시 전형을 준비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14년간 연기를 해왔으면 연기 에 싫증을 내거나 연기자 외에 다른 꿈 을 꿨을 법도 한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한창 꿈을 꿀 대여섯 살 때 연기를 시작해서인지 연기자에 대한 환상과 꿈만 키워왔지 다른 꿈은 없었던 것 같 아요. 어렸을 때부터 할리우드에 가서 영어로 연기해서 상 받고 수상소감 말 하고 그런 귀여운 꿈들을 꾸면서 연기 에 대한 애착을 키워왔죠. 다행히 촬영 하는 순간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어 렸을 때 이 재능을 찾은 것에 대해 오히 려 감사하면서 살아왔죠. 할리우드에 대한 꿈이요? 아직도 변함없어요. 그래 서 입시 끝나면 영어와 중국어를 배울 예정이에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 다잖아요.(하하)” 앞으로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으 냐는 질문에 그는“형사물‘시그널’ 의 김혜수 선배님처럼 날카로우면서도 걸 크러쉬한 매력이 넘치는 역할도 보고 싶고 공효진 선배처럼 로맨틱 코미디 도 해보고 싶다” 며“최근에는 영화 홍 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 는데 제 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리얼리 티 예능 프로그램도 한번 해보고 싶다” 고 덧붙였다. 성인 연기자가 되면 어떤 모습을 보 여주고 싶으냐는 질문에도 그는“나만 의 색깔을 지닌 연기자고 되고 싶다” 며 다부지게 대답했다.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계속 연구해 가면서 색다른 역할도‘지희화’ 해서 저만의 캐릭터가 담긴 연기를 보여드 리고 싶어요. 항상 초심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얼 하든 내가 잘하고 있다는 당당함과 확 신을 잃지 않는 저의 모습을 꿈꿔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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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롤링스톤’팔린다 美 대항문화 상징 음악잡지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전문지 이자 베이비부머 세대 대항문화 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잡지‘롤 링스톤(Rolling Stone)’ 이 매각된 다. 18일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롤링스톤 창업자 겸 편집 발행인 잔 웨너는“매체의 미래 성장을 위한 최적화 전략의 하 나” 라며 매각 결정을 내렸다. 웨너는 롤링스톤 매각 작업을 위해 금융 전문가를 고용했다. 그는“돈 많은 구매자가 롤링 스톤을 사길 바란다. 젊은 사람 이 운영해야 할 시점” 이라고 말
했다. 71세의 웨너는 1967년 샌프 란시스코에서 음악 저널리스트 랠프 글리슨과 함께 롤링스톤을 창간했다. 롤링스톤은 이후 지배문화에 대항하는 반문화 전선에 서며 독 특한 논조의 음악평론을 다수 게 재했으며 미 대중문화 잡지의 아 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생전 존 레넌의 마지막 커버 사진을 비롯해 수많은 대중음악 스타들이 롤링스톤 표지를 장식 했다. 롤링스톤은 최근‘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 에 K-팝 그 룹 방탄소년단을 선정하기도 했 다. 미 언론은 롤링스톤이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지분 절반을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기 업에 매각하기도 했지만, 결국 오프라인 잡지의 한계를 극복하 지 못하고 매각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풀이했다. 롤링스톤은 2014년 이후 유 료부수 150만 부를 꾸준히 유지 해왔으나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 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도네시아 정글서 키 4m 육박 초대형 시체꽃 발견돼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 캄파르 리젠시의 부킷 붕쿡 자연 보호구에서 현지인 남성이 희귀식 물인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옆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정글에서 높이 가 4m에 육박하는 초대형‘시체 꽃’ 이 발견돼 화제다. 18일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 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리아우 주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지난 13일 캄파르 리젠시(군·郡) 부 킷 붕쿡 자연보호구에서 시체꽃 으로 불리는‘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두 송이가 개화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킷 붕쿡 자연보호구 싱알란 키리 강 인근 숲에서 발견된 아 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의 키는 각 각 3.97m와 3.3m로 측정됐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 산지인 이 희귀식물은 동물의 사 체가 썩는 냄새를 풍기는 특성 때문에 시체꽃이란 별명을 지닌 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알 줄기에 충분한 양분이 쌓이면 통 상 3m 높이의 꽃대를 올리고 개 화를 준비한다. 꽃에서 나는 악취는 딱정벌레 와 파리 등을 유인해 수분하기 위한 수단이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보 통 10년에 한 번 개화하지만, 하 루 이틀 안에 꽃이 시들어 버리 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 꽃이 핀 모습이 관찰되는 것은 드문 사례다. 마주 빈탕 후타줄루 리아우 주 천연자원보호국장은“이렇게 큰 시체꽃이 발견될 줄은 전혀 몰랐다” 면서“지역 주민들의 협 력을 받아 희귀동식물이 있는 숲 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中 상하이 14년 된 ‘알박기’ 건물 드디어 철거 중국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알박기’건물이 협의를 마치고 14년 만에 드디어 철거됐다. 18일 중국 반관영 인터넷매 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상하 이 서부 후팅베이루(호<삼수변 에 扈>亭北路) 한중간에 자리 잡 은 3층짜리 건물은 14년째 버텨 오다 이날 90분 만에 철거작업이 마무리됐다. 건물주와 당국이 협상을 마무 리한 결과다. 이 건물은 2003년 도로개발 계획에 따라 이주통지서를 받았 으나 이 건물에 입주한 10여 가 구가 여러 민원을 제기하며 이주 를 거부해왔다. 결국, 후팅베이루는 이 건물 을 2차선으로 우회한 4차선 도로 로 건설됐다. 도로 한편을 막고 선 건물로 인해 수차례 교통사고 가 잇따르며 차량은 반드시 서행 해야 했다.
TUESDAY, SEPTEMBER 19, 2017
美여성들‘멜라니아·이방카’성형수술에 수천달러 쓴다 코 성형·지방흡입·힙업·눈꺼풀 올리기 등 묶은 ‘’멜라니아 변신’ 패키지 마케팅 미국에서 여성들이 퍼스트레 이디 멜라니아 트럼프(47) 여사 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5) 용모를 닮으려 고 수천 달러를 쓰고 있다고 영 국 보수 일간 더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 구역 의 성형외과의 노먼 로웨는 지난 해 공화당 대선 경선 이래 이들 의 외모를 닮고 싶어서 최소 3만 7천400달러를 기꺼이 쓰는 고객 에게 일주일에 한 명꼴로 필러와 보톡스 시술을 해줬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성형외과 의 프랭클린 로즈도 두 여성의 용모를 원하는 이들이 수없이 많 았다면서 지금은 코 성형, 지방 흡입, 힙업, 눈꺼풀 올리기 등을 묶은‘’ 멜라니아 변신’패키지를 마케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방카와 멜라니아 여사
신문은 나라 전체로는 멜라니 아 여사와 이방카는 여전히 논쟁 적인 인물이지만 지난 7월 공개 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멜라 니아 여사와 이방카의 인기는 46%, 44%로 트럼프의 인기 (38%)를 가볍게 넘는다고 소개 했다.
같은 달 폭스뉴스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선 멜라니아의 인기 는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 오 른 51%로 나왔다. 다만 버락 오 바마 전 대통령 취임 후 반년이 흐른 시기에 미셸 오바마가 누렸 던 인기(73%)에는 한참 못 미친 다.
신문은 근 200년 만에 첫 외 국 태생이자 남성 잡지에 누드 사진이 실렸던 첫 미 퍼스트레이 디인 멜라니아가 그간의 조용한 행보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적 활동 반경을 넓힐 징후들이 보인 다고 보도했다. 한편 백악관 관리들은 멜라니 아가 아동, 여성, 가족 등에 초점 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활동 계획을 조만 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 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 인 로라 부시의 수석보좌관을 지 낸 애니타 맥브라이드는 CNN에 “멜라니아는 말이 거의 없는 여 성이다. 하지만 그녀가 뭔가를 말할 땐 그의 말은 상냥하고, 의 미있고, 사람들을 달랜다. 자연스 럽게 공감이 간다” 고 했다.
103세 현역 과학자… 대중교통 이용 주 4회 연구소 출근 호주 에디스코원대학 데이빗 구들 박사, 버스→전철→버스 갈아타고 출근 1차대전 발발 4년 전 출생,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 ‘계획 103세의 나이에도 대중교통 을 이용해 주 4회 연구소로 출근 하며 연구활동을 계속하는 현역 과학자가 화제다. 주인공은 호주 서부 퍼스에 사는 데이빗 구들 (103)박사로 생태학자인 그는 요 즘도 버스→전자→버스를 갈아 타며 주 4회 대학 연구실로 출근 한다. “지금도 과학에 흥미가 있다. 연구활동을 하지 않으면 월 한단 말인가?” . 100세를 넘긴 나이에 도 그의 왕성한 연구열은 식지 않고 있다. 생태학을 전공한 그는“건조 지역의 식생(植生)” 을 주로 연구 해 왔다. 속해 있는 에디스코원 대학의“명예연구원” 신분이지만 100세를 맞던 3년 전에도 논문을 발표했다. 지금은 투고된 논문을 정밀심사하는 과학 전문지의 편 집자로 일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4년
데이비드 구들 박사
전에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차 대전 후 호주로 이주했다. 호 주 명문 멜버른대학과 미국 캘리 포니아대학 등에서 교수로 강단 에 섰으며 호주의 대표적 정부연 구기관인‘연방과학산업연구기 구(CSIRO)’선임과학자로 오래
백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져 5 년 전부터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없게 됐지만, 야외활동을 좋아해 지난 7월에는 호주 북서부의 대 자연을 둘러보는 여행도 다녀왔 다. “활동적으로 사니 상쾌하다” 는 그는 카페에 가면 언제나 좋 아하는 홍차와 치즈케이크를 주 문한다. 치즈 케이크를 워낙 좋 아해“주 2~3회”먹는다고 한다. 작년에 대학으로부터“통근 은 위험” 하다며 연구거점을 자택 으로 옮기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 안을 받았으나“대학에서 연구를 고 버텨 통근시간 일했다. 그동안 집필한 논문과 계속하고 싶다” 이 30분 덜 걸리는 현재의 캠퍼 저서가 130여 편에 이른다. 3번째 부인이 4년 전 92세로 스에 연구실을 얻었다. 그는“사 세상을 떠난 후 혼자 살고 있다. 회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상 면서 4명의 자녀 중 딸 1명이 근처에 황을 따라잡았으면 좋겠다” 살지만“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죽을 때까지 현역으로 연구를 계 며 대부분의 집안일을 스스로 한 속한다는 결심이라고 아사히(朝 日)신문이 전했다. 다.
伊로마 공원서 獨여성 성폭행 당한 후 나체 결박‘충격’ 최근 伊서 외국인 상대 강력 범죄 잇따라 불안감 고조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중심 공원에서 50대의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나체로 결박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 면 18일 오전 1시께 로마에서 가 장 유명한 공원 중 한 곳인 빌라 보르게세에서 57세의 독일 여성 이 입에 재갈이 물려지고, 벌거 벗은 상태로 기둥에 묶인 채 발 견됐다.
상하이 14년된 알박기 건물 철거 전후
지난해 9월부터 현지 당국이 건물주들과 수차례 면담 협의를 벌인 끝에 각 가구주가 여러 채 의 이주 가옥을 확보받는 조건으 로 협상이 타결됐다. ‘상하이에서 가장 멋있는 알
박기’ 라는 명성을 얻었던 이 건 물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거 나 행인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도 유명했다. 상하이의 신흥 주 거지인 주팅(九亭)과도 가깝다.
시진핑 연임 효과?…중국술 ‘시주(習酒)’ 잘 팔린다 내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의 연임 결정을 앞두고 시 주석의 성(姓)이 들어간 시주(習 酒)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구촌화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2012년 말 집권후 관리 들의 고급 연회 등 사치 풍조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이면서 매 출이 급감했던 시주 등 바이주 (白酒) 매출이 최근 오름세를 보 이고 있다.
공포에 질려 있던 이 여성은 한밤에 공원을 지나던 택시 운전 사의 눈에 가까스로 띄어 위기를 벗어났다. 로마에 6개월 전부터 체류해 온 이 여성은 택시 운전사의 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성이 입고 있던 옷은 범행 현장 근처 에서 수거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20세 안팎의
외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공 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현금 40유로도 빼앗겼다 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증거를 찾기 위 해 이날 보르게세 공원을 수 시 간에 걸쳐 수색했다. 빌라 보르게세는 로마 시민들 과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 원 중 하나이지만, 심야에는 인 적이 드물고 노숙자들도 종종 머
물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초에도 로마 중심가 테르미니 역 부근에서 한밤에 방글라데시 출 신 난민이 핀란드 여성을 성폭행 하는 범죄가 일어나고, 피렌체에 서는 미국 학생 2명이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고 신 고하는 등 최근 외국인 여성을 겨냥한 강력 범죄가 빈발하고 있 다.
마크롱 개인 휴대전화번호 인터넷 노출돼…문자 ‘폭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이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 가 인터넷에 공개되는 바람에 문 자 메시지‘폭탄’ 을 맞았다. 18일 시사주간지‘챌린지’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엘리제 궁은 최근 마크롱 대통령이 개인 적으로 사용하던 아이폰 두 개 중 하나의 번호가 온라인상에 공 개되는 바람에 다른 전화기로 부 랴부랴 교체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 화 번호는 10여 일 전 프랑스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마크롱 대통 령에게 100여 건의 문자 메시지 를 보냈다. 네티즌들이 보낸 메시지 대부 분은 마크롱의 국정운영을 비난 한 것이었다고 챌린지는 전했다. 마크롱은 취임 넉 달 만에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
으며 고전하고 있다. 대통령의 개인 번호가 노출됐 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엘리제 궁 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 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엘리 제 궁은 즉각 공개된 번호의 휴 대전화를 정지시키고 대통령에 게 새로운 전화기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을 처음 보도한 주
간지 챌린지는 현 브뤼노 로제프 티 대통령실 대변인이 엘리제 궁 입성 직전까지 편집장을 지낸 매 체이기도 하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개인 번호 공개라는 초 유의 일이 일어난 것은 한 언론 사 기자의 전화기가 도난당하면 서다. 마크롱이 지난 정부에서 경제 장관을 지낼 때부터 그를 취재해
건강정보
2017년 9월 19일(화요일)
소금 과다 섭취, 심부전 위험↑ 적정 하루 섭취량, 6.8g보다 훨씬 더 적어야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심부전 위험 이 최대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페카 요 우실라흐티 박사 연구팀이 남녀 4천 630명(25~64세)을 대상으로 소변 샘플 분석을 통해 소금 섭취량을 측정하면 서 12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하루 소금 섭취량(▲6.8g 이하 ▲6.8~8.8g ▲8.8~10.9 ▲ 10.96~13.7g ▲13.7g 이상)에 따라 이 들을 5그룹으로 나누고 심부전 발생률 을 관찰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121명 이 심부전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는 소금 섭취량 이 많아질수록 심부전 발생률이 상승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소금 섭취량이 13.7g 이상 그 룹은 6.8g 이하 그룹에 비해 심부전 발 생률이 101%, 10.96~13.7g 그룹은 70%, 8.8~10.9g 그룹은 40% 높았다. 6.8~8.8g 그룹은 17% 낮게 나타났다.
고혈압, 고지혈증, 과체중 등 다른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땐 13.7g 이상 그 룹이 6.8g 이하 그룹에 비해 75%, 10.96~13.7g 그룹은 56%, 8.8~10.9g 그룹은 45%, 6.8~8.8g 그룹은 13% 높 았다. 이 결과로 미루어 소금의 적정 하 루 섭취량은 6.8g보다 훨씬 더 적어야 할 것으로 연구팀은 판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 섭취 량이 하루 5g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소금의 생리학적 필요량은 하루 2~3g이라고 한다. 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실이 좌심 방에서 혈액을 받아들이고 이를 전신 에 펌프질해 내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 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 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열린 유럽 심장병학회 총회에서 발표됐다.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결핍, 치매 결과 아닌 원인”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기분, 수면,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신경세포들이 아주 적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러나 세로토닌 결핍이 치매의 원 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로토닌 부족이 치매의 결과가 아 닌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가 제 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노인 정 신의학 실장 그윈 스미스 박사 연구팀 은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 서부터 세로토닌이 줄어든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치매의 위험요인으로 널리 알려진 경도 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로 판정된 28명과 인지기 능이 정상인 28명을 대상으로 인지기 능 테스트와 함께 PET(양전자방출 단 층촬영)로 세로토닌 운반체(SERT) 수 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스미스 박사는 말했다. MCI란 기억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 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에 비 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 다. PET 촬영에서는 항우울제와 유사 한 구조를 가진 화학물질에 방사성 탄 소(radioactive carbon)의 꼬리표를 달아 참가자들에게 투여했다. 이 화학물질 은 SERT와 결합하기 때문에 PET가 방 사성 탄소의 꼬리표를 추적하면 SERT 의 수치를 알아낼 수 있다. 그 결과 MCI 그룹이 인지기능이 정 상인 대조군에 비해 SERT 수치가 최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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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소아 당뇨병‘기능적 완치법’임상시험 미 연구진 “약 3개월 후 베타 세포로 분화… 인슐린 만들어” 1형(소아) 당뇨병을 사실상 완치시 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영국에 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다. 이 치료법은 배아줄기세포를 췌장 의 인슐린 생산 베타 세포로 분화시키 는 신용카드 크기의 장치를 환자의 피 부밑에 심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소재 재생의학 전문 기업 바이어사이트 (Viacyte) 사가 개발한‘PEC-Direct’ 라 는 이름의 이 장치에는 체내에서 베타 세포로 분화하게 되는 배아줄기세포에 서 추출한 전구세포들이 들어있다고 바이어사이트 사의 폴 라이킨드 박사 가 밝혔다. 이 장치를 팔뚝 같은 부위의 피부밑 에 심으면 이 장치 외피에 있는 구멍들 을 통해 혈관들이 안으로 침투해 전구 세포들을 배양하게 된다고 그는 설명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전구세포들은 약 3개월 후 베타 세포로 분화, 인슐린을 만들어 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베타 세포들은 혈 당을 모니터하면서 필요할 때 인슐린 을 분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라 이킨드 박사는 말했다.
다만 새로 만들어진 베타 세포를 면 역체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환자에게는 면역억제제를 투여해야 한 다고 그는 밝혔다. 지금까지 1형 당뇨병 환자 2명에게 이 장치가 심어졌고 앞으로 곧 1명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라이킨드 박사에 따르면 베타 전구 세포가 추출되는 배아줄기세포는 불임 클리닉에서 사용하고 남은 배아를 기 증받아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얻은 베 타 전구세포는 무한 증식이 가능하다. 이 치료법은 1형 당뇨병의 근본 원 인인 자가면역을 해결하지는 못하지
만, 면역체계의 공격으로 파괴된 베타 세포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의 완치라고 할 수 있다고 라이킨드 박 사는 말했다. 그는 이를‘기능적 완치’ (functional cure)라고 표현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생산이 부족 하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하는 기 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성인) 당뇨 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 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 이 극히 적게 생산되거나 아예 생산되 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 환이다.
임신중 비타민D 부족, 운동기능 약한 아이 출산 영 연구진, 모자(母子) 7천65쌍 조사자료 분석한 결과
38%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경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에 신호 를 보낼 땐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을 분비한다. 다른 신경세포가 이 신호를 받는 것 이 완료되면 바로 세로토닌 운반체인 SERT가 세로토닌을 되받아 최초의 신 호를 보낸 신경세포로 다시 가져간다. 따라서 신경세포가 죽을 경우엔 SERT도 없어지고 세로토닌 수치는 떨 어지게 된다고 스미스 박사는 설명했 다. 인지기능검사로는 연관된 단어 리 스트, 이를테면 쇼핑 리스트를 보여주 고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테스트하는 캘리포니아 언어학습검사(CVLT: California Verbal Learning Test)와 여러 형태의 모양을 보여주고 기억해 그려 보게 하는 간편 시공간 기억검사 (BVMT: brief visuospatial memory test) 를 시행했다. 80점이 만점인 CVLT 테스트에서 는 MCI 그룹이 평균 40.5점, 대조군이 55.8점을 기록했다. 36점이 만점인 BVMT 테스트 성적
은 MCI 그룹이 평균 12.6점, 대조군이 20점이었다. 전체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 이 낮은 사람은 SERT 수치도 낮게 나 타났다. 한 예로, MCI 그룹은 CVLT 성적이 대조군에 비해 37% 낮았고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신경세포의 SERT 수치도 18% 낮았다. 이 결과는 세로토닌 손실을 막는 방 법을 찾아내거나 세로토닌 대체 물질 을 개발하면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 거나 멎게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어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PET로 측정한 SERT 수치 가 치매로의 진행을 감지하는 표지가 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 다. PET로는 치매의 주범으로 지목되 고 있는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을 잡아낼 수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질병 신경생물학’ (Neurobiology of Disease) 9월호에 실 렸다.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를 낳을 가능성 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Surrey)대학의 앤드리어 달링 박사 연구팀이 에이번 부모-자 녀 종단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에 참가한 모자 (母子) 7천65쌍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임신 중 비타민D 혈중 수치가 20ng/mL 이하인 여성이 출산한 아이 는 생후 30개월 때 운동기능(motor skill) 성적이 하위 25% 안에 들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링 박사 는 밝혔다. 운동기능 점수는 볼 차기, 몸 균형 잡기, 높이 뛰기, 연필 잡기, 벽돌로 탑 쌓기 테스트를 통해 매겨졌다. 이 아이들은 또 생후 42개월에 사회 성 발달이 늦어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살 때 시행된 IQ 테스트와 9세 때 행해진 읽기 능력 테스 트 성적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 는 것으로 밝혀 졌다. 혈중 비타민 D는 정상치가 40~60ng/mL이 다. 비타민D는
야외에서 요가하는 임신부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그래서 별명이‘햇 볕 비타민’ 이다. 햇볕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된다. 매일 피 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 들어진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 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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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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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은 ? >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숨어있고 건강 뒤에는 질병이 숨어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의 원수는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라 하였다 또 어두움의 세력들이라 하였다 이 악한 영들 그리고 어두움의 세력들을 물리쳐야 슬픔에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마귀의 권세에 또 귀신의 세력에 종노릇하며 살아간다면 질병에서 슬픔에서 치유함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 현대 의학으로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은 분 * 정신적, 영적으로 불안 초조하신 분 * 마귀와 귀신에게 끌려 다니는 분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 전화 : 516-521-4124 상담자 : 엄 금 철 목사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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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SEPTEMBER 19, 2017
영부인 옷 속 숨겨진 의미?… ‘패션 외교’ 의 모든 것 김정숙·멜라니아·브리짓 여사… 韓美佛 영부인의‘패션 정치학’ 대통령보다 정치를 잘한다는 영부 인 3인방이 있다. 일명‘패션 정치’ 다. 대통령 취임식에도, 정상회담에서도, 패션은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 한다. 영부인의 옷차림에는 대통령이 추 구하는 중요한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담겨있다. 그냥 입는 옷이 없다. 색상부 터 액세서리까지 디테일함에 정치가 있다. 그야말로‘영부인은 정치를 입는 다’ . 클래식한 정장으로 대표되는 대통 령의 패션보다 더 뚜렷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부인들의 패션. 그 속에 담 긴 의미를 살펴봤다. ◆ 프롤로그: 취임식 패션 지난 5월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흰색 원피스에 수묵화를 연상 시키는 꽃무늬 재킷을 착용했다. 그는 여기에 단정한 검은 구두와 흰색 진주 귀걸이를 매치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 출했다. 이날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은 취임식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맞춤 정장 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깨끗한 대 통령” 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여사는 이를 의식한 듯 문 대통령의 정 치적 신념을 담은 순백의 원피스를 선
택했다. 하얀색은‘순수’ ‘청렴’등의 깨끗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때 주로 사용되는 색이다. 이날 영부인 패션이 화제가 됐던 또 다른 이유는 취임식에 처음으로 한복 을 입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영부인 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남편을 내조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집 앞에 찾아온 민원인을 집 안 으로 들여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충북
청주의 수해현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이전의 영부인들 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 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 월 취임식때‘랄프 로렌’ 의 블루 색상 원피스와 톱을 입었다. 여기에 그는 같 은 색상의 장갑과 펌프스 힐을 착용해 모델 출신 다운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 보였다. 랄프 로렌은 가장 미국적인 패션을 보여주는 의류 브랜드로 꼽힌다. 멜라 니아 여사가 취임식 의상으로 랄프 로 렌을 선택한 것은‘아메리칸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 령의 슬로건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 다. 멜라니아의 취임식 패션에 대해 CNN은“재클린(존 F. 케네디 전 대통 령의 부인)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고언 급했다. 재클린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 장 패션 감각이 뛰어난 퍼스트 레이디 로 평가되며 많은 유행을 선도했던 인 물이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여사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에 명품 브랜드‘루이비통’ 의하 늘색 스커트 슈트 세트를 착용했다. 그
는 투피스의 컬러가 돋보이도록 누드 톤의 하이힐을 선택하는‘패션 센스’ 를 보여줬다. 이날 슈트는 의상숍에서 대여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치스럽다 는 비판을 받았던 과거 프랑스 영부인 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 韓 김정숙 여사: 파란색, 전통옷, 탈권위 파란색을 즐겨 입는 문 대통령처럼 김 여사도 파란색을 즐겨 입는다. 지난 6월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김 여사는 한국의 미(美)가 현대적으로 담긴 의상을 선보여 국내외 취재진들 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 턴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김 여 사는 전통적인 그림이 더해진 퓨전 스 타일의 상의를 선보였다. 의상에 프린 트된 푸른 나무 그림은 정영환 작가의 2015년작 유화‘그저 바라보기-휴’ 이 다. 다음 날인 6월29일 미국 워싱턴 백 악관에서 열린 정상간의 만찬에서는 쪽빛 장옷을 착용했다. 이 한복은 지난 1981년 문 대통령과 결혼할 당시 친정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옷감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 기에 전통자개로 만든 나전 가방을 들어 한 국의 미(美)를 뽐냈다. 김 여사는 방미 기 간 동안 파란색 계열 의 옷을 많이 입었다. 청와대는“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성공, 희 망을 나타낸다” 며“한 미 양국 간 신뢰를 바 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희망 의 메시지를 담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의 ‘전통 미’패션은 독일 순방 에서도 이어졌다. 지 난 7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독일 대통령궁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가 장 전형적인 한복 색 조합으로 여겨지는 붉 은색 치마와 옥색 저 고리를 착용했다. 여 기에 녹색 장옷을 걸 쳐 고전미를 자아냈 다. 김 여사의 패션을 말할땐‘탈권위’키워 드가 빠질 수 없다. 지 난 7월 폭우 피해 지 역인 충북 청주를 찾
은 그는 여느 자원봉사자와 다름없는 작업복에 분홍색 고무장갑, 남색 장화 를 착용하고 3시간30여분 동안 수해 복 구작업에 참여했다. 초등학생이 보낸 손편지에 화답하 기 위해 군산 부설초등학교를 방문했 을 당시에는 연보라빛 패턴 블라우스 에 검정색 바지를 착용했다. 밝은 톤의 블라우스는 아이들과 격의 없이 어울 리는 김 여사의 친근한 성격을 보여주 는 패션 아이템이었다. ◆ 美 멜라니아 여사: 원색, 투피스, 모델 포스 ‘모델 출신’멜라니아 여사는 다양 한 컬러와 디자인의 옷을 선보여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매니시한 슈트부 터 플리츠 원피스, 원색의 다양한 투피 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 하고 있다. 특히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 과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 마크롱 대 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와의 투샷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멜라니아 여사는 잘록한 허 리 라인과 풍성한 스커트가 대조되는 페미닌한 빨강 투피스를 선택했다. 여 기에 그는 같은 색깔의 하이힐로 패션 의 정점을 찍었다. 반면 브리짓 여사는 흰색 미니원피 스에 파란색 하이힐을 매치했다. 두 사 람의 의상은 대비를 이루며 파란색, 흰 색, 빨간색 3색으로 이뤄진 프랑스 국 기를 연상케 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투피스는 프 랑스 명품 브랜드‘디올’ 의 제품이었고 브리짓 여사의 원피스는 역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루이비통’ 의 제품이었 다. 멜라니아 여사는 방문국인 프랑스 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착용했다. 이에 대해 그의 패션이 미국과 프랑스 두 국 가의 친선에 기여했다는 해석이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스타일리스트 피에르 에르베는 방문국과 종교, 외교의례를
존중하려는 의상을 선보이려 노력한다 고 말한 바 있다. ◆ 佛 브리짓 여사: 파란색, 스키니 팬츠, 프렌치시크 브리짓 여사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 령과의‘24살 차이’ 를 극복한 러브 스 토리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6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패션은 그 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의 패션을 분 석하고 추종하는 인스타그램도 있을 정도다. 파란색은 브리짓 여사가 가장 즐겨 입는 컬러다. 그는 연한 하늘색부터 짙 은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파란색 계열 을 포인트 컬러로 애용한다. 파란색은 젊고 활동적인 그의 모습 을 강조한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 부인 들이 주로‘은둔형’퍼스트 레이디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과 달리 활 발하게 활동하는 브리짓 여사와 잘 어 울리는 컬러다. 브리짓 여사는 스키니. 미니원피스, 아찔한 힐, 라이더 재킷 등을 소화하며 전형적인‘프렌치 시크’스타일을 추구 한다. 과하지 않으면서 격식에 어긋나 지 않는 패션으로 마크롱 대통령보다 더 지지율(?)이 높다고. 실제로 마크롱 여사의 인터뷰를 10 여쪽에 걸쳐 수록한 패션지‘엘르’ 의 지난 8월18일자 잡지의 판매 부수는 53만권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 25만부 는 가판대에서 팔려나갔으며 10만부는 온라인 판매 부수다. 이는 프랑스의 역 대 엘르 판매 부수 중 10년만의 최고기 록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리짓 여사 의 인기는 남편의 국정 운영지지율이 계속 추락하는 상황과 대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브리짓 여사의 잡지 인터뷰 는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을 위 한 정치적 행보로 볼 수 있다. 공개된 잡지 커버 속 그는 평소 즐겨 입는 스키니에 클래식한 흰 재킷으로 멋을 더했다. 패셔너블한 평소 모습 그 대로다.
스포츠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홍성흔의 기적, ML 정식 코치 된다 “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다”
“미국에서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 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레전드’홍성흔(41)의 은퇴식 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 드리스 루키팀 인턴코치로 코치 연수 를 받던 홍성흔은 은퇴 세리머니를 위 해 잠시 귀국했다.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당차게“미국에서 정식 코 고 했다. 당시에는 치로 인정받고 싶다” 누구도 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남들 다 하는 미국 연수를 받고 돌아와 코치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했 다. 그런데 홍성흔의 이 말은 허언이 아 니었다. 낯선 곳에서 치열하게 노력했 다. 그리고 약 5달이 흘렀다. 그는 샌디 에이고 구단으로부터 정식 코치 제의 를 받았다. 홍성흔이 메이저리그 구단 코치가 된다. 홍성흔은 며칠 전 샌디에이고 구 단으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 었다. A.J.프렐러 단장이 직접 홍성흔 을 찾아왔다. 아직 마이너리그 루키팀 시즌 일정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 프렐 러 단장은“파드리스의 정식 코치가 되 고 말했다. 어달라” 홍성흔은 내년 시즌부터 샌디에이 고 정식 코치로 일한다. 아직 팀은 정해 인만큼, 지지 않았다. 코치로서‘루키’ 당장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는 없지만 매우 파격적인 대우다. 프렐러 단장은 홍성흔에게“어느 팀에서 일하고 싶은 지 알려달라. 의사를 적극 반영하겠다” 고 했다. 홍성흔은 프렐러 단장에게 “그런 것 없다. 구단이 내가 필요하다 고 생각하는 팀이 있다면 그 곳으로 보 내달라. 거기서 내 힘을 다 쏟아보겠 고 화답했다. 다” 보직은 배터리 코치다. 현역 생활 후반부를 지명타자로 뛴 홍성흔은 포 수 마스크를 벗기 전까지 국가대표 안 방마님이었다. 올해 루키팀에선 배터 리 파트에서 일하면서 타격 파트도 보 조했다. 자신의 강점을 모두 살릴 수 있 었다. 홍성흔이 정식 코치로 데뷔하면, 한 국 야구의 새 역사가 된다. 이만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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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생애 첫 만루홈런 허용 MLB 8년만에 20승 투수 불발 위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 레이턴 커쇼(29)가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을 내주고 무너졌다. 커쇼는 18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 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필라 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초 크리스 테일러와 저스틴 터 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커쇼는 5회 말까지 안타 2 개만 내주고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커쇼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말에 찾아온 한 번의 고비를 넘기 지 못했다. 선두타자 타이 켈리에게 볼넷을 허 용한 커쇼는 1사 후 오두벨 에레라의
다저스 커쇼
290경기 1천923이닝 만에 그랜드슬램 얻어맞아 MLB, ‘유일한 희망’ 커쇼 패배로 20승 투수 사라질 듯
‘레전드’ 홍성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코치 제의 받아 SK 와이번스 감독이 2005년 시카고 화 이트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이 전 감독은 코치 대우를 받 았고, 코칭스태프 미팅에도 참여했다. 였다. 그러나 정식 직함은‘불펜 포수’ 볼펜 코치를 돕는 조력자 역할이었는 데, 화이트삭스를 포함한 몇 개 팀에만 있는 보직이다. 이 전 감독을 메이저리 그 최초의 한국인 코치로 봐도 무방하 겠지만, 정식 코치직 계약을 하게 된 홍 성흔도 최초 사례로서 의미가 남다르 다. 메이저리그에서 홍성흔이 한 시즌 을 마치기도 전에 인정받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국에서의 그 것과 똑같다. 홍성흔 특유의 긍정 기운, 그리고 파이 팅이다. 홍성흔은“인턴 코치가, 그 것
도 타국에서 온 초보 지도자가 바로 정 식 코치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더 라. 이 곳은 정말 냉정하다. 최근 코치 5 명이 옷벗는 걸 봤다. 그런데도 구단에 서 나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해줬다” 하는 기분 며“처음에는‘맨땅에 헤딩’ 이었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과 가까워 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젊은 선수들 에게 늘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힘썼는데, 이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 고 설명했다. 다” 그는 이어“장난하러 온 게 아니었 다. 미국에서 지도자로 성공하고 싶다 는 목표를 갖고 왔다. 3년 동안은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 안에 정식 코치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 며 보다 빨리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감격스러워했다.
美 CBS,“PS 탈락 피츠버그, 내년엔 강정호 필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년에는 강 정호가 필요하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 가 나왔다. 미국‘CBS스포츠’ 는 18일 피츠버 그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달라져야 할 부분을 짚었다. 최근 5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시즌 68승82패로 남은 12 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 패가 확정됐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11년(72승90패·.444) 이후 가 장 저조한 승률. CBS스포츠는‘피츠버그는 포스트 시즌 경쟁에서 제외됐고, 2년 연속 5할 승률에 실패했다. 최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야구 르네상스를 생각하면 실망 스런 결과’ 라며‘내년에도 같은 내셔 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컵스, 밀 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고지 적하며 내년에도 피츠버그에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시즌 피츠버그가 중 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올 시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통째로 날린 강정호의 복귀를 꼽았다. CBS스포츠는‘강정호가 돌아올 필요 가 있다’ 며‘강정호는 첫 2시즌 동안 타율/출루율/장타율 .255/.355/.48을 기 록하며 162경기 환산시 평균 25홈런을 쳤다. 3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로도 뛰었 다’ 며 2015~2016년 첫 2년간 강정호 가 남긴 성적을 강조했다. 이어‘지금 강정호의 상황은 매우 복합하다. 3번의 음주운전으로 유죄 판 결을 받았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 를 발급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2017년 을 날렸다’ 며‘강정호의 상황은 낙관 할 수 없지만 피츠버그는 상황이 바뀌 길 바란다. 강정호는 여전히 생산적일 가능성이 높다. 2018년 강정호의 연봉 은 300만 달러로 이런 종류의 투자는 스몰마켓팀에게 필수적이다’ 고 설명 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빠진 3루수 자리에 데이비드 프리스가 기용 됐지만 122경기 타율 2할6푼3리 10홈 런 47타점 OPS .742에 그쳤다. 지난해 103경기 타율 2할5푼5리 21
홈런 62타점 OPS .867을 기록한 강정 호의 성적에 비할 바가 안 된다. 강정호 의 공백 속에 피츠버그는 팀 타율 28위 (.243) 장타율 29위(.386) OPS 28위 (.704) 홈런 29위(143개)로 하위권에 머 물렀다. 강정호는 내달 20일부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시작되는 윈터리그에 참 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피 츠버그 구단 차원에서 강정호를 돕기 위해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과 계 약을 이끌어냈다. 내년 시즌 강정호를 팀 전력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 강 정호를 데려온 닐 헌팅턴 단장과 우호 적인 클린트 허들 감독이 나란히 4년짜 리 재계약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인 요 소다. 한편 CBS스포츠는 강정호의 복귀 외에 내년 시즌을 위해 피츠버그가 고 려해야 할 부분으로 외야수 앤드루 매 커친 활용, 스탈링 마르테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반등, 제임스 타이욘, 타일러 글래스노, 채드 쿨 등 젊은 투수들의 성 장, 불펜 재건 등을 꼽았다.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1, 2루 위기를 맞았다. 닉 윌리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 아냈지만, 리스 호스킨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에런 올테어는 볼 카 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커쇼의 3 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리자 이 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0번째 시즌을 맞는 커쇼는 290경기, 1천923이닝 만 에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4로 끝난 이 날 경기에서 패전 투수 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단독 선 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친 커쇼는 시즌
4패(17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2.12에서 2.26으로 치솟았다. 다저스(96승 54패)는 9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 차 로 추격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의 한국인 외야수 김현 수(29)는 이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 다. 커쇼는 이날 패배로 2011년(21승), 2014년(21승)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20승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커쇼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 언츠,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등판만 을 남겨둬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다고 해도 올 시즌을 19승(4패)으로 마 친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20
승 투수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커쇼와 함께 17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코리 클 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잭 그레인 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데이 비스(밀워키 브루어스)는 앞으로 예정 된 선발 등판이 2번밖에 안 남았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0승 투 수를 배출하지 못한 시즌은 1981년, 1994년, 1995년, 2006년, 2009년 등 5 차례뿐이었다. 이중 1981년, 1994년, 1995년은 메 이저리그 파업으로 시즌이 파행적으로 운영된 영향이 컸다. 시즌을 온전히 치 르고도 20승 투수가 나오지 못한 시즌 은 2006년과 2009년이고, 올해가 역대 세 번째가 될 수 있다.
첫 만루포 허용한 커쇼“나쁜 슬라이더였다”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팀의 리드를 날린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는 깊은 한숨과 함께 경기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커쇼는 18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 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아론 알테어에게 만루홈 런을 허용하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했 다. 팀은 3-4로 졌고, 자신은 패전투수 가 됐다. 6회가 문제였다. 그답지 않게 한 이닝에 볼넷 2개를 허용했고, 만루 에서 실투가 나오며 홈런을 얻어맞았 다. 그가 만루홈런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나쁜 공을 던졌다” 며 6회 흔들린 원인에 대 해 말했다. 볼넷을 내준 후 절망감을 드 러낸 것에 대해서는“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것 때문” 이라고 짧게 답했다.
알테어를 상대하기에 앞서 리스 호 스킨스에게 볼넷을 내준 것에 대해서 는“호스킨스는 좋은 타자다. 패스트볼 을 정말 잘 때리기 때문에 느린 변화구 로 상대하려고 했다. 그가 공을 잘 골랐 다” 고 답했다. 피홈런에 대해서는“나 쁜 슬라이더였다” 고 짧게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우리 모두가 놀랐다” 며 커쇼가 만루홈런을 맞은 것 에 대해 말했다.“한 이닝에 볼넷을 두 개나 허용한 것도 그답지 않은 모습이 었다. 여기에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졌 고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며 6회 상 황을 떠올렸다. 커쇼는 허리 근육 부상으로 지난 7 월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9월 2일 복귀했다.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3.80(21 2/3이닝 9자책)을 기록 중이다. 로버츠는“첫 경기는 아주 좋
았고 두번째 등판은 안좋았으며, 세번 째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그는 4~5주 가량을 쉬었고, 아직 원래 모습 은 되찾지 못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 히 포스트시즌에는 예전 모습으로 되 돌아올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 오늘 도 실투 하나가 문제였는데 그게 아니 었다면 그가 얼마나 좋은 투구를 했는 지에 대해 말하고 있을 것” 이라며 커쇼 가 포스트시즌에서 예쩐 기량을 되찾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커쇼는 아직 절망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발전이 없었던 등판이었다. 경 기 내내 좋지 못했다. 운좋게 아웃을 잡 는 경우도 있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계속 투구 수가 늘어났다. 다시 돌아가 문제점을 알아내고 다음 등판을 준비 할 것” 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 매체“오승환, 올해 끝으로 팀 떠날 것”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오승환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스)이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옮기게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 에 계약했 될 것이라는 지역 매체의 전망이 나왔 다. 첫 시즌에는 옵션을 모두 채웠고, 다. 올 시즌도 옵션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에 보여 2년간 수령액이 1천100만 달러가 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 될 가능성이 크다. 이스 카디널스 소식을 전하는 칼럼니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지난해에 못 스트 릭 험멜은 독자와 문답 형식을 통 미친다. 해 이렇게 내다봤다. 지난해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 험멜은“오승환이 올해 이후에는 세 이닝을 던져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인트루이스의 (마운드) 계획에 들어있 평균자책점 1.92를 올렸다. 중간 계투 지 않은 것 같다” 며“미국 내 (메이저리 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로‘영 그) 다른 팀의 계획안에 있는지 여부도 전’ 했다. 그는 올해 마무리로 시즌을 불분명하다” 고 적었다. 시작했지만, 현재는 중간 계투로 공을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 던진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약선수(FA)로 풀린다. 전까지 59경기에 나와 1승 5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 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샌디에 이고전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험멜은“오승환은 이곳에서 2년간 약 40세이브(39세이브)를 올렸지만, 부 상이 있을 때나 슬라이더가 말을 안 들 을 때는 고전하기도 했다” 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는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 에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 다. 오승환이 올 시즌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극적인 반등을 하지 않으면 불리 한 상황에서 FA 잔류와 이적을 고민해 야 할 것으로 보인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북 최강희 감독, 역대 최단기간 200승 달성‘-1’ 전북에서만 12시즌 동안 199승 수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절대 1강’ 전북 현대의 최강희(58) 감독이 역대 K 리그 통산 세 번째이자 최단기간‘200 승’달성을 앞뒀다. 최강희 감독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 상 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K리그 통산 200승을 기록한다.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고 K리 그 사령탑에 입문한 최 감독은 지난 17 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클래식 29 라운드에서 4-0 대승을 이끌면서 개 인 통산 199승을 달성했다. 최 감독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승리 하면‘200승 감독’ 의 반열에 오른다. 지금까지 역대 K리그 무대에서 200 승을 달성한 사령탑은 2명뿐이다. 한일은행, 수원 삼성, 대전 시티즌을 지도한 김호 감독(207승)이 2008년 5 월 K리그 사령탑으로 처음 200승을 달 성했고 그보다 3개월 늦게 유공과 울산 현대를 이끌었던 김정남 감독(210승) 이 두 번째로 200승 고지를 통과했다. 김호 감독은 200승 달성에 16시즌 이 걸렸고, 김정남 감독은 17시즌 만에 달성했다. 199승을 기록 중인 최 감독은 이번 상주전에서 이기면 12시즌 만에 200승 을 달성하게 돼 역대 최단기간‘200승 사령탑’ 의 영예를 차지한다. 최 감독은 최단기간일 뿐만 아니라 승률에서도 선배들을 앞선다. 김호 감독은 개인 통산 207승 154
‘70-70클럽’이동국 전인미답 통산 200골‘초읽기’
2005년 5월 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부산과 경기에서 포항 이동국이 동점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모습.
무 180패의 기록을 남겨 승률 52.5%, 김정남 감독은 210승 168무 159패로 54.7%의 승률을 남겼다. 최 감독은 199승 104무 95패를 기 록하며 63%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전북 한 팀에서 만 승수를 쌓아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 감독이 2005년 7월 처음 지휘봉 을 잡을 당시 전북은 중하위권에 허덕 이던 약체였다. 하지만 전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우승(2006년, 2016년), K리그 4차례 우 승(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을 기록하며 K리그의‘절대 1강’ 으로 발 돋움했다. 전북의 매서운 공격축구에‘닥공(닥 치고 공격)’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최 감독은‘강희 대제’ 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대기록을 눈앞에 둔 최 감독은“팀 의 좋은 분위기와 함께 조직력이 더욱 단단해져 모든 선수가 자신감에 차 있 다” 라며“이 기세를 잘 이어가 팬들이 원하는 경기로 4연승과 개인 통산 200 승을 이루겠다” 고 밝혔다.
손흥민 리그컵 앞두고“우리가 얼마나 우승을 갈망하는지…” “스완지시티 경기는 매우 실망… 이적한 비머는 가장 친한 친구” 토트넘 손흥민(25)이 리그컵 대회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현지매체 이브 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우리 팀 선 수들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우승을) 갈망하는지 보인다” 라며“우리는 준비 돼 있다. 리그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 어리그 FA컵 대회 등 가능한 모든 대 회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현시점 에서 리그컵 대회 우승부터 논하기는 어렵지만,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 줄 것” 이라며“리그컵 첫 경기에서 어 떤 플레이가 나오는지 지켜봐 달라” 고 전했다. 손흥민은 득점 없이 비긴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전에 관해서도 답변 을 이어갔다. 그는“결과는 매우 실망 스러웠다” 라며“스완지시티를 압도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고 많은 기회를 만 들었다. 다만 축구 경기에선 때때로 그 런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센터백 케빈 비머에 관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비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에서 스토크시티로 적을 옮겼다. 손흥민은“비머는 지금도 내 가장 친한 친구” 라며‘약간 슬프지만, 팀을 떠나도 박수 쳐줄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TUESDAY, SEPTEMBER 19, 2017
K리그 첫‘70-70 클럽(70골·70도 움)’ 의 대기록을 수립한 이동국(38·전 북)이 이제 누구도 밟지 못한 통산 200 골을 노린다. 이동국은 지난 17일 K리그 29라운 드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역대 1호 ‘70-70클럽’ 에 가입했다. 이전 경기까지 196골 69도움을 기 록했던 그는 이날 1골 2도움으로 통산 197골 71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0시즌 만 이다. ‘60-60클럽’ 은 이동국 외에도 신 태용(47), 에닝요(36), 몰리나(3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24·수원)도 59 골 97도움으로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70-70 클럽’ 은 아무도 없 었다. 이동국이 처음이다. 이동국은 이제 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려 한다. 통산 197골을 터뜨려 200골 고지에 단 3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역시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170 골을 넣은 통산 득점 순위 2위 데얀 (36·서울)에 27골이 앞선다.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 활을 시작한 이동국은 신인 시절 24경 기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발군의 기량 으로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2006년까지 포항(광주 상무 제
2005년 5월 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부산과 경기에서 포항 이동국이 동점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모습.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20시즌 만에 3골만을 남겨둬 외)에서만 123경기에 나와 47골 16도 움을 기록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상무 시절 에는 51경기에서 15골 11도움을 세웠 다. 2007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EPL)에 진출하며 미들즈브러 로 이적한 이동국은 실망스러운 성적 표를 손에 들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이어 2008년 성남 일화로 팀을 옮겼 으나, 당시 성남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라는 평가를 받고 전북 현대로 재이적했다. 최강희 감독을 만나면서 이동국의 축구 인생은 날개를 폈다. 전북에서 시 작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273경기에 서 133골을 넣었고, 42골을 도왔다. 전체 득점의 3분 2가량을 전북에서 기록한 것이다. 첫해인 2009년 32경기에서 22골을 몰아넣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2골은 당시 프로 12년간 자신의 최 다 득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첫 정상에 올려놓았다. 자신도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2011년에도 16골을 넣으며 팀의 두 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2012년에는 자 신의 최다 득점인 26골을 넣는 등 지난 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득점 을 올렸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총 192골 을 넣으며 이번 시즌 200골 달성이 어 렵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 번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주춤
했다. 현재까지 21경기에 나와 5골에 그 치고 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다시 축구화 끈을 바짝 매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197골 중 이동국은 오른발로 120골 (페널티킥 포함)을 만들어냈다. 왼발로 는 42골을 넣었고, 머리로도 35골을 꽂 아넣었다. 해트트릭은 총 5번 기록했다. 상무 시절인 2003년 5월 4일 부산 을 상대로 첫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이 어 2009년에 두 번, 2011년과 2012년 에도 한 번씩 터뜨리는 등 1호 해트트 릭을 제외한 4번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기록했다. 이제 이동국이 언제 통산 200골의 대기록에 올라설 수 있을까가 관심사 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총 9경기가 남아 있다. 전북은 오는 20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대구 FC와 다시 홈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내달 1 일 수원, 8 일 포항과 원정 경기 가 남아 있 다. 이후에 는 상위 5 개 팀과 각 각 맞대결 을 치른다. 이동국
은 21경기에서 5골을 넣은 이번 시즌 득점력을 고려하면 시즌 내 200골 달 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최근 다시 물오른 기량을 보 여주고 있어 불가능만은 않다. 포항과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 여준 1골 2도움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 다. 이동국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 로 선발 출격해 전반 시작 41초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벼락 득점’ 에 성공 했다. 김신욱, 에두와 함께 번갈아 스트라 이커로 나서고 있는 점은 체력적으로 도 이동국에게 큰 도움이 된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 후“이동 국이 올 시즌 200골을 달성했으면 좋 겠다” 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장 올 시즌이 아니어도 한국 나이 마흔 살이 되는 내년에도 최소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그의 200골 달성은 이제 시간 문제가 됐다. 언제 이동국의 발에서 200골이 터 질지 그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2017년 9월 1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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