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19, 2020 <제46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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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또’ 컷 탈락 US오픈 10오버파 2R 못 넘어서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타이 거 우즈(45·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 대회에서 이틀간 10오 버파를 치고 컷 탈락 했다. 우즈는 18일 뉴 욕주 머매러넥의 윙 드풋 골프클럽(파70
·7천459야드)에서 열 린 대회 이틀째 2라운 드에서 더블보기 2개 와 보기 5개, 버디 2개 를 묶어 7오버파 77타 를 기록했다.
<B9면에 계속>
2020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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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SATURDAY, SEPTEMBER 19, 2020
카카오톡 통한 카카오엠 신작 예능 공세 주목 톱스타와 스타 제작진 내세운 콘텐츠 화제…“참신한 시도” 카카오엠(카카오M)이 5천만 사용자를 자랑하는 소셜미디어 카카오톡을 활용해 신작 예능을 연이어 내놓으며 지반 다지기에 나섰다. 아직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시 기상조라는 목소리가 크지만, 지 난 1일 일제히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 수가 1주일 만 에 1천3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화 제몰이 만큼은 톡톡히 한 분위기 다. 여러 콘텐츠 중 가장 눈에 띄 는 건 역시 이효리의‘페이스 아 이디’ 다.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구도를 그대로 활용, 세로형 콘텐츠로 선보여 신 선함과 친근함을 함께 살렸다. 이밖에‘예능 대부’이경규와 모르모트 PD로 유명한 권해봄 PD가 손잡은‘찐경규’, 작사가 김이나와 배우 박은빈의 색다른 만남을 담은‘톡이나 할까?’ ,노 홍철의 주식 실패담을 담은‘카카 오TV 모닝 - 개미는 오늘도 뚠 뚠’ , 잊힌 마스코트들의 패자부활 전‘내 꿈은 라이언’등도 탄탄한 라인업에 제 몫을 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시즌2의 준우 승자 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운
웹드라마‘연애혁명’등도 탄탄 한 팬덤에 힘입어 소소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대중적인 언급은 부족하
지만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만큼 발 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 다.‘손쉬운 클릭’ 이 카카오엠 콘
뮬란’ , 보이콧 아랑곳없이 개봉 첫날 1위 디즈니의 실사 영화‘뮬란’ 이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 운동에도 아랑곳없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 스 정상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불안 한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할리 우드 대작들이 주말 관객을 얼마 나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뮬 란’ 은 개봉 첫날인 전날 3만1천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3주 동안 정 상을 지켜온‘테넷’ 을 제치고 박 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하더라도 비슷한 조건에서 개봉 한‘테넷’ 의 개봉 성적(13만7천여 명)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수치 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테넷’
텐츠의 최대 강점으로, 처음부터 조회 수가 콘텐츠별로 50만~100 만뷰를 기록하는 게 그 증거다. 아울러 10분 내외 분량의 숏폼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지상파 출신 제작진들 을 대거 영입한 덕분에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다만 초기 단계라 카카오TV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일부 화면 공백 현상 등 기술적인 보완 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야 진정한 성공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카카오엠 측에서는 일단 돛은 성공적으로 띄웠다는 판단하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 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또 상대적으로 제 작비가 적게 드는 예능으로 채널 기틀을 다지고, 이후 드라마 등으 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카카오엠 관계자는“카카오 TV는 카카오톡 내에서 손쉽고 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바일 콘텐츠 소비문화를 확대하고자 한다” 며 “새롭게 시도한 세로형, 가변형 스크린, 참신한 기획과 구성 등 콘텐츠의 차별성과 함께 친구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방 과 카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즐길 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경험으로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참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고자 신한 아이디어와 시도가 돋보이 평했다. 는 면도 있고, 역으로 카카오TV 이어“특히 이번에 선보인 콘 채널이 가진 색깔이 부족해 보이 텐츠들 외에도 모바일 콘텐츠에 는 부분도 있다” 고 말했다. 익숙한 MZ세대 뿐 아니라 다양 그는“아직은 웹 예능인지 지 한 연령대,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상파 새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 관심에 따라 콘텐츠별 시청 타깃 다는 면도 있다. 웹콘텐츠에 맞는 을 세분화해 더욱 풍성한 드라마,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여야 하 예능 라인업들을 선보일 것” 이라 고 그중에 새로운 스타도 탄생해 고 설명했다.
헐크“가족이 된 걸 환영해” ‘여자 헐크’주연배우 확정
이 29.8%로‘뮬란’(25.2%)보다 높다. 영화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 란이 여자임을 숨기고 아버지를 대신해 전장에 나가 영웅이 된다 는 원작 애니메이션(1998)의 줄거 리를 따르지만, 주변 인물들이 바 뀌고 할리우드 기술을 결합한 화 려한 액션을 강조했다. 하 지 만 주 연 배 우 류 이 페 이 가 지 난 해 ‘홍콩 은 부 끄 러
운 줄 알라’ 며 홍콩 시위를 진압 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 에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미국에서 OTT(온라인 동영 상 서비스) 공개 이후 엔딩 크레 딧에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이 자 행된 곳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 공안의 촬영 협조에 감사 를 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알 려지면서 보이콧 운동이 확산했 다. 2위로 물러난‘테넷’의 전날 관객 수 역시 1만7천명으로 떨어 졌고, 3위 아래의 관객 수는 각각 5천명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뮬란’ 과 함께 개봉한 대만 거 장 에드워드 양의‘공포분자’ 와 홍상수 감독의 신작‘도망친 여 자’등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 입했다.
‘쉬 헐크’주인공으로 확정된 타티아나 마슬라니
디즈니의 자회사 마블 스튜디 오가 새 히어로물인‘쉬 헐크’ (She Hulk·여자 헐크)의 주연 배우를 확정했다. 마블은 캐나다 출신의 여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를‘쉬 헐크’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 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마슬라니는 복제인간 이야기
를 다룬 SF 드라마‘오펀 블랙’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 을 알렸으며, 2016년 에미상 드라 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쉬 헐크’ 는‘헐크’로버 트 브루스 배너의 사촌이자 변호 사인 제니퍼 월터스가 불의의 사 고로 배너로부터 긴급 수혈을 받 은 뒤 헐크의 능력을 얻게 되고, ‘어벤져스’멤버들과 함께 히어 로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쉬 헐크’ 는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 로 방영될 예정이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 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팔 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자 헐 크로 활약하게 될 마슬라니를 향 해“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 고 말했다.
이혜성 아나운서, 연인 전현무 있는 SM C&C로 프리랜서 선언을 한 KBS 출 신 아나운서 이혜성이 연인 전현 무가 있는 SM C&C에 둥지를 틀 었다. SM C&C는 18일“이혜성 특 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다재 다능함이 적재적소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 획” 이라며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이혜성은 2016년 KBS 43기 공 채 아나운서로 입사해‘연예가중 계’ 부터‘뉴스9’ 까지 여러 프로 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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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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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뺨치는 트로트 팬덤 음반 수십장 사고 차트‘총공’ 까지 “하루 24시간 숨스밍(숨 쉴 때 마다 스트리밍)은 기본이죠.” 부산에 사는 주부 한모(52) 씨 는 4개 음원 사이트에서 가수 김 호중의 노래가 제대로 재생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 됐 다고 했다. 한 씨는 멜론·지니뮤 직·벅스·소리바다 등에서 정기 이용권을 구매해 PC에서 김호중 노래를‘무한 재생’한다. 그의 노 래를 차트 상위권에 올리기 위해 이른바‘총공’ 을 하는 것이다. ◆“내 가수 순위 높이자”…아 이돌 전유물‘총공’,트로트 팬덤 도 흡수 총공이란‘총공격’의 줄임말 로,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 노래를 차트 상위권에 올리고 이를 유지 하기 위해 음원을 조직적으로 재 생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차트 순위에 민감하고 팬 수가 많은 아 이돌 팬덤이 적극적으로 한다. 그러나 최근 트로트 열풍으로 일부 가수가 강력한 팬덤을 갖추 게 되면서 어느새 트로트 팬 사이 에서도 총공 문화가 자리 잡았다. 임영웅, 김호중, 송가인, 영탁, 이찬원 등의 공식 팬카페에서는 총공 방법과 재생해야 하는 곡 목
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음반 여러 장 구매…”생일 축하해” “응원해”실시간 검색어 올리기도 오는 22일 피지컬 앨범으로 출 시되는 김호중의 정규 1집‘우리 가(家)’ 는 지난 7일 기준 선주문 수량 40만장을 돌파했다. 아이돌 음악이 주를 이루는 앨범 시장에 서 이례적인 기록이다. 팬 카페‘트바로티’회원이 약 8만3천명인 점을 고려하면 한명 당 여러 장의 앨범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 카페에는 앨범 수십장 을 구매한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인증한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TV조선‘미스터트롯’ 을 통해
를 양분했다. 스탠딩에그‘오래된 노래’는 최근 임영웅이 방송에서 불러 화 제가 된 후 차트 역주행을 하며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임영웅이 부른 버전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 주목도를 높였고, 그 결과 8년 전 나온 원곡까지 관심을 받게 된 것 으로 보인다. 임영웅의 팬덤 파급
톱스타 반열에 오른 임영웅은 출 연 이후 정규앨범을 발매하지 않 았다. 대신 유튜브에서 강세를 띤 다. 2천700만뷰를 돌파한‘어느 60 대 노부부의 이야기’무대 영상을 비롯해 조회 수 500만건을 넘은 무대 영상만 총 15편을 보유했다. 팬카페는‘유튜브 집중곡’바 로가기 링크를 게재해 임영웅의
대표 무대 영상을 바로 플레이할 던 기성세대도‘팬심’만큼은 똑 수 있도록 해 놨다. 회원들은 음 같기 때문에, 그런 매뉴얼을 따르 원 총공 인증을 하듯이 유튜브 재 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생을 인증하거나 댓글을 남기고 또 트로트 팬덤은 비교적 구매 있다. 력을 갖춘 중장년층으로 이뤄져 “영탁 생일 축하해” ,“임영웅 있어 차트 총공이나 음반 대량 구 사랑해”,“김호중 응원해”등을 매 등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집단으로 검색하 정 평론가는“트로트 팬 대부 면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노 분이 어린 세대보다 경제력과 시 출하기도 한다. 간이 있는 기성세대로 이뤄져 있 ◆ 구매력·시간 갖춘 중장년 기 때문에 서포트하는 규모 자체 층, 트로트계‘큰손’됐다 가 달라진다” 고 짚었다. 이러한 음반 대량 구매, 유튜 한 가요계 관계자는 중장년층 브 반복 재생, 실시간 검색어 노 사이의‘유대감’ 을 트로트 팬덤 출 등도 아이돌 팬덤이 주로 하는 화 현상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응원 방식이었다. “중장년 팬들은 유달리 다른 팬들 트로트 팬덤이 아이돌 팬 문화 과 마치 가족처럼 지내고, 해당 를 흡수하게 된 데는 스마트폰과 가수 역시 자식이나 동생처럼 여 소셜미디어 영향이 컸다는 분석 기며 응원하고 연대하는 것 같다” 이 나온다. 아이돌 팬덤의 응원 고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방식을 온라인을 통해 쉽게 배울 역시“팬카페에서 소통하고 서로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행동력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커 이 배가된다” 며“일종의 작전 회 뮤니티에 들어가면 다른 팬덤이 의를 하면서 특정한 방향으로 집 어떻게 스트리밍을 돌리는지 등 단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 이라 이 다 나와 있다. 처음엔 잘 몰랐 고 설명했다.
원작과 다른 실사 영화‘뮬란’ , 흥행 성공할까
이 되려면 이미 비범한 재능을 갖 춰야 한다는 뜻이 돼 버리기 때문 이다. 영화는 애니메이션 원작의 줄 거리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지만, 원작에 있는 많은 것들을 없애고 또 많은 것들을 집어넣었다. 이런 차이가 영화 흥행에 득이 될지 실 이 될지 주목된다.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용 무 슈와 귀뚜라미 귀똘이는 사라졌 다. 뮬란의 상관이자 연인인 리 샹 장군도 실사 영화에는 존재하 지 않는다. 대신 마녀 시아니앙이 등장하고 리 샹 장군 역할은 상관 텅 장군과 후일 연인으로 발전하 는 동료 홍휘 두 사람으로 나뉘었 다.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마녀 캐릭터의 등장은 강렬했으나 그를 제대로 활용하 지 못하고 영화가 마무리된다.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적재적 소에서 뮬란을 도와주는 무슈는 불사조로 대체됐다. 그러나 불사 조에게 무슈가 갖췄던 코믹함은 전혀 없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다른 애니 원작 실사영화에는 있 는 노래도 사라졌다. 세상이 원하 는 틀에 맞추지 않고 진정한 자신 의 모습을 찾고 싶은 뮬란의 감정 을 담은‘리플렉션’ 은 엔딩 크레 딧이 올라갈 때나 들을 수 있다. 영화는 대신‘기’ 를 강조하며 무 협 영화를 표방한다. 디즈니와 중국 무협 영화의 만
남치고는 그 조합이 나쁘지 않지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만, 중국인 배우들이 영어로 대사 엔딩 크레딧도 문제가 됐다. 를 하는 데서 다소 몰입감이 떨어 ‘뮬란’의 엔딩 크레딧에는 진다. ‘(촬영에 협조해준 중국 신장위 한편‘뮬란’ 은 개봉 전부터 많 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은 논란에 시달렸다. 감사를 표한다’ 는 내용의 문구가 주연 배우 류이페이의 친중 발 나오는데,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언이 가장 큰 논란거리였다.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강제로 류이페이는 지난해‘홍콩은 구금하는 등 인권 탄압이 자행된 부끄러운 줄 알라’ 라며 홍콩 시위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비판 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게 이 쏟아져나오자 중국 당국은‘뮬 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란’ 에 대한 보도금지 지침을 내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는 영화 다.
록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공지하 고, 회원들에게 동참할 것을 독려 하고 있다. 팬들은 노래를 재생하 고 있는 장면을 캡처해 올리는 이 른바‘총공 인증’ 을 하기도 한다.
래를 듣지 않기 때문에 팬덤‘화 력’ 이 센 만큼 순위가 오른다. 11일 0시 기준 지니뮤직 실시 간‘톱 50’ 에선 김호중과 임영웅 의 노래가 각각 11곡씩 올라 차트
SNS로 응원문화 흡수…시간·경제 여유 갖춘 중년팬들, 행동력 비교우위 실제 차트에서도 효과가 나타 난다. 지난 10일 지니뮤직 일간 차 트‘톱 100’ 에 오른 트로트 가수 노래는 총 7곡이다. 김호중이 발 매한 팬송‘살았소’ 는 최상위권 인 9위에 안착했다. 특히 심야 시간대 실시간 차트 는 트로트 팬덤의 전쟁터다. 보통 이 시간에는 일반 사용자들이 노
주연 배우의 친중 발언과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 비판 디즈니의 실사 영화‘뮬란’ 이 마침내 17일 국내 관객을 만났다. 실사로 재탄생한‘뮬란’ 은디 즈니가‘미녀와 야수’(2017)나 ‘알라딘’ (2019) 등에서 보여줬던 여성의 목소리에 관한 메시지를 역시 담고 있다. 기가 강하고 무예에 남다른 재 능을 가지고 태어난 뮬란(류이페 이 분)은 좋은 집안과 인연을 맺 어 가문을 빛내길 바라는 부모의 뜻과‘여자는 기가 세면 안 된다’ 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본연의 모 습을 억누르고 자란다. 어느 날 북쪽의 유연족이 침입
하자 황제(리롄제)는 집마다 남 성 한 명씩을 징집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아들이 없는 뮬란의 집에 서는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가 징 집명령서를 받는다. 뮬란은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 몰래 전장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텅 장군(전쯔단)의 지휘 아래 남 성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전 사로 성장한다. 마침내 적장 보리 칸(제이슨 스콧 리)의 군대와 맞서게 된 뮬 란과 동료 병사들은 용감히 맞서 싸우고, 뮬란은 보리 칸을 돕는 마녀 시아니앙(공리)을 만난다. 황제와 나라는 위기에 빠지고 뮬 란은 여성인 것이 밝혀질 수도 있 는 상황에 놓인다. 원작 애니메이션(1998) 내용이 성별을 속이고 아버지 대신 전장
에 나가 영웅이 되는 여성의 이야 기인 까닭에 다른 실사화 된 영화 보다 여성의 목소리에 관한 내용 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지만, 영화는 마치 관객에게 이 같은 메 시지를 주입하듯 직접적으로 전 달한다. 류이페이가 연기한 뮬란은 어 렸을 적부터‘기가 세다’ 며 손가 락질을 받는다. 여성에게는 숨겨 야 하는 재능을 남성은 드러낼수 록 찬사를 받는다. 남성은 기가 세면 전사라고 하고 여성은 마녀 라고 불린다. 그러나 류이페이의 뮬란이 이 미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노력만으로 남성들보다 더 뛰어난 전사가 됐던 애니메이 션 속 뮬란이 가지는 의미는 퇴보 했다. 남성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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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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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유적 관리인 찾습니다”…이탈리아 정부, 국제공모에 부쳐 이탈리아 정부가 2천년 역사 의 폼페이 유적지 최고 책임자를 국제 공모를 통해 뽑기로 했다. 18일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유산부는 폼페이고고학공원 차기 원장을 국제 공모에 부친다 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폼페이 유 적 관리 업무를 수행한 마시모 오 산나 원장이 중앙부처로 보직 이 동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당국이 세계에서 가 장 유명한 고대 유적 가운데 하나 인 폼페이고고학공원 책임자를 국제 공모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 적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책임자 를 모시겠다는 취지다. 늦어도 내 년 3월까지는 새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폼페이고고학공원장은 그 처 우나 위상 면에서 고고학·역사 학 분야 전문가라면 한 번쯤은 꿈 꿔보는 보직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폼페이고고학공원.
기본 보장되는 연봉만 14만8 천유로(약 2억원)이며, 성과급도 연 최대 4만유로(약 5천500만원) 가 지급된다. 이를 떠나 현재도 2 천년 전 진귀한 유물이 계속해서 출토되는 폼페이 발굴 현장을 가 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 굴 작업이 시작돼 현재는 과거 도 시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 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보존 상태가 훌륭한 데다 고대 로마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 학적 가치도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영국 경찰이 인도에 반환한 40년 전 도난 힌두신상.
1978년 힌두사찰서 도둑맞아…지난해 영국서 발견 힌두교 비슈누신을 섬기는 이 사찰은 당시 4개의 청동 조각상 을 도난당했다. 인도 경찰은 도난 사고 직후 범인을 붙잡았지만, 조각상의 행 방은 찾지 못했다. 조각상 4개 중 3개의 존재는
괴짜노벨상‘30주년’ 인분 얼려 만든 칼·코로나 시대 지도자들
영국, 40여년전 인도서 도난당한 청동 힌두신상 반환 영국이 40여년 전 인도 남부에 서 도난당한 중세 청동 조각상을 찾아 인도 측에 반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최 근 인도 당국에 청동 조각 힌두신 상 3개를 전달했다. 이 조각상은 197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나가파티남의 힌두 교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이다. 조각상들은 14∼17세기 인도 남 부에서 융성한 비자야나가라 시 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SATURDAY, SEPTEMBER 19, 2020
수십 년이 지난 2019년 영국에서 파악됐다. 영국의 한 골동품 중개 상이 이 중 하나를 판매하려 한 것을 주영국 인도대사관이 파악 한 것이다. 이 유물이 도난품이라는 사실 을 몰랐던 딜러는 총 3개의 조각
상을 흔쾌히 반환하겠다고 했다. 영국 경찰은“조각상들은 아 름답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중요하다” 며“조각상들이 원래 있던 사찰 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고 밝혔 다.
인분을 얼려 만든 칼로 과연 고기를 썰 수 있을까? 악어가 헬륨가스를 마시면 무 슨 소리를 낼까?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는 17일 기상천외한 연 구 결과에 수여하는‘이그 노벨 상’ (Ig Novels)의 10개 수상 부문 을 발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 도했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
2019년 이그 노벨상
온라인 시상식 10편 발표…’의학교육’부문에 트럼프·푸틴 등 공동 선정 “정치인이 의사보다 생사에 더 영향 끼친다는 점 세상에 알렸다” 로 열렸다. 재료공학 부문은 인분을 꽝꽝 얼려 만든 칼로 실제로 고기를 썰 수 있는지 규명한 미국 및 영국 과학자 7명이 선정됐다. 이들 과학자는 캐나다 이누이 트 족이 배설물을 얼려 칼을 만든 다는 설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밝히려고 인분을 영하 50도에서 냉동했으며, 이를 날카롭게 다듬 어 칼로 만든 뒤 고기를 썰었다. 결과는“처참한 실패” 였다고 이들 과학자는 AP 통신에 말했 다. 음향학 부문에서는 암컷 악어 에게 헬륨가스를 마시게 하면 몸 집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낸다는 점 을 찾아낸 오스트리아·스웨덴 ·일본·미국·스위스 과학자 5 명이 수상했다. 곤충학 부문은‘거미는 다른 곤충보다 다리가 2개 더 많을 뿐
인데 왜 그렇게 혐오의 대상이 되 나’ 가 꼽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거미는 털이 많고, 악몽에 자주 등장한다는 등의 이유로 곤충학 자 사이에서조차 기피의 대상이 됐다고 한다. 올해는 특히 의학 교육 부문 수상이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 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9 개국 지도자가 실명으로 선정됐 다. 그 이유로는‘코로나19 대유 행을 이용해 정치인들이 과학자 나 의사보다 훨씬 즉각적으로 삶 과 죽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가르쳐준 점’ 이 꼽혔다. 이 부문 나머지 5명의 수상자
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 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 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알렉산 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 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등이다. 이들의 수상 근거는‘수많은 뉴스 보도’ 에 따른 것이며, 이들 에게 상을 받을지 물어보려 했으 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중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 령은 2013년‘평화상’ 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그는 당시 거 리에서 일제히 손뼉을 치는 항의 시위를 금지했는데, 경찰이 이를 근거로 손이 하나뿐인 남성을 체 포해 물의를 빚었다.
中 노부부 2살 때 유괴된 아들 38년만에 재회 경찰 DNA 분석으로 1천104㎞ 떨어진 곳에서 찾아 중국 노부부가 유괴된 아들을 찾아 헤매다 근 40년 만에 재회하 는 가슴 뭉클한 일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 중국 남서부 산시성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쑤빙더(70)씨 부부 가 38년 전 잃어버린 아들과 다시 만난 눈물겨운 상봉 소식을 보도 했다. 이날 부부와 아들은 서로를 얼 싸안고 울음을 터뜨리며 그간 맺 혀있던 응어리를 녹여냈다. 쑤씨 는“38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 다” 며 기뻐했다. 쑤씨가‘진수이’ 라는 애칭으 로 부르던 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1982년 5월 12일이었다. 당 시 쑤씨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집을 비웠고, 그가 저녁이면 돌아 올 것이라 생각한 아내 황런슈씨 는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진수이를 딸 옆에 누이고 잠이 들었다. 그러나 쑤씨는 당일 귀가하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 어난 황씨는 옆에 있어야 했던 아 들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황씨 는 다급히 남편을 불러 마을 주민 들에게 아들의 행방을 묻고 다녔 지만, 그 후로는 진수이를 볼 수 없었다. 화목했던 한 가정은 처참하게 부서졌고, 아들을 찾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이 시작됐다. 쑤씨는 아들에 대한 소식을 알 아내기 위해 이웃 마을을 이 잡듯 이 뒤지고 도시 방방곡곡을 헤맸 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중교통 을 이용하지도 못했던 그는 간절
지난 17일 아버지 쑤빙더(오른쪽)씨와 어머니 황런슈씨가 아들을 얼싸안고 눈물을 흘 리고 있다.
40살 아들은 가정 꾸려 두 아이 아빠 돼 중국 매년 아동 유괴 사건 7만건 달해 한 마음을 안고 먼 길을 직접 걸 어 다니며 아들을 찾아야 했다. 아들을 찾지 못한 슬픔으로 황 씨의 정신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가족은 더욱더 힘든 나날을 보냈 다. 당시 경찰도 수사에 나섰지만 쑤씨 부부가 사는 마을이 워낙 외 딴 지역에 있는 데다 정보가 제한 적이어서 아들의 행방은 미궁 속 으로 빠지는 듯했다. 아들의 생사도 모른 채 수십 년을 보내온 쑤씨도 결국 마음을 정리하고 지난 몇 년 전부터 잃어 버린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 돈을 모아오던 터였다. 그는 올 초 현지 언론과의 인 터뷰에서“이제 더는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 면서“그 저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내 아들 진수이를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보
영국 여왕도 코로나19 영향 왕실 재산 평가액 8천억원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영국 엘리자 베스 2세(94) 여왕이 소유한 왕실 재산의 평가액이 크게 감소했다. 왕실 소유 부동산 등의 임차인 들이 임차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 는 상황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더타임스에 따르면 왕실 재산 운 영재단인‘크라운 에스테이트’ (The Crown Estate)는 보유 중 인 토지와 부동산 등의 가치를 134억 파운드(약 20조2천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5억5천250만 파운드(약 8천300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3월 31일까지 1년간 수익은 3 억4천500만 파운드(약 5천200억 원)로 전년 대비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런던 시 내 중심구역인 리젠트 스트리트 와 세인트 제임스 지구 등에 있는 많은 부동산, 윈저성 주변 윈저 그레이트 파크, 애스콧 경마장, 광활한 농장들과 숲, 영국 주변
는 것” 이라 말했다. 그런데 지난 15일 기적 같은 소식이 부부를 찾아왔다. 경찰이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된 유전자 표본을 대조해 그의 유 전자와 일치하는 아들을 찾았다 는 것이다. 진수이는 원래 살던 집에서 자 그마치 1천104㎞ 떨어진 허베이 성에서 있었으며, 리궈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아내, 두 아들과 가정을 꾸린 어엿한 가장이 돼 있 었다. 상봉 자리에서 아들의 가족 을 만난 쑤씨는“내가 손자를 보 게 될 줄은 몰랐다” 며 자랑스러 워했다. 중국에서는 영아부터 10대 청 소년에 이르는 아이들에 대한 유 괴 신고가 매년 7만건 접수될 정 도로 심각한 수준의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섬의 해저 등을 소유하고 있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수익을 모두 재무부로 넘겨주며, 이중 25%는 2년 뒤에‘왕실 교부금’ (sovereign grant) 명목으로 다시 왕실에 되돌아온다. 당초 이 비율은 15%였는데, 2016년부터 10년간은 버킹엄궁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해 25%를 적용한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충분한 이익 잉여금을 보유하기 위해 올 해는 수익을 일시에 재무부로 넘 기는 대신 상황에 맞춰 시차를 두 고 넘길 예정이다. 왕실 교부금은 여왕의 주된 소 득이며, 이외 랭커스터 영지 및 다른 재산에서도 수입을 올리게 된다.
건강정보Ⅰ
2020년 9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CDC, 코로나19 검사 축소 지침 논란되자 철회 “무증상자, 코로나 환자 접촉했어도 검사 꼭 안 받아도 돼→ 검사 필요” 로 재변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검사 기준을 완화했다가 논란과 비판이 이어 지자 결국 이를 철회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 했다. CDC는 이날“코로나19에 감 염된 사람과 최소한 15분간 긴밀 히 접촉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당신이 고위험군이거나 의료 종 사자가 아닌 한 꼭 검사받을 필요 는 없다” 는 개정된 검사 지침을 뒤집어 이들도“검사받을 필요가 있다” 고 변경했다. 지난달 24일 CDC 홈페이지에
올라온 새 검사 지침은 증상이 없 더라도 코로나19 환자 또는 감염 의심자와 긴밀히 접촉했다면 검 사를 받는 게 적절하다는 종전 권 고를 뒤집은 것이었다. 당시 새 지침은 곧장 의료·과 학계의 반발을 샀다.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 교 수 리애나 웬은“이것(검사)은 감 염자의 접촉자 추적에 핵심이다. 특히 전체 감염의 최대 50%가 증 상 없는 사람들 때문이라면 왜 지 침이 바뀌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DC 본부.
소 소장도“이 지침이 어떻게 해 석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무증상자에 의한 전 파는 큰 걱정거리가 아니란 부정
“코로나 완치자 절반은 이후에도 지속적 피로감 호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완치자 중 절반은 감 염 당시 증상의 경중과는 관계없 이 지속적인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세인트 제임스 병원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19 진단 을 받고 세인트 제임스 병원에 입 원한 71명과 코로나19 경증 증세 를 나타낸 병원 직원 57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다. 연구진은 피로감을 호소한 완
타나 성별에 따른 차이는 확인됐 다. 또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앓은 전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이런 후 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았 다. 연구진은“이번 결과는 코로
아일랜드 세인트 제임스 병원·더블린 트리니티대학 연구 ·더블린 트리니티대학 중개의 학회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렸 다가 회복한 지 평균 10주가 지난 완치자 1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가 지속적인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치자를 대상으로 이런 증세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환자의 입원 여부는 후유 증과 상관없었다” 는 결론을 도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속적 피로를 호소한 조 사 대상자의 67%가 여성으로 나
나19 환자들이 바이러스를 회복 한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동 료 학자들의 심사 평가는 거치지 않아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 했다.
“비타민D 결핍, 코로나19 감염 위험 54%↑”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 사람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또 하 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의 마이클 홀 릭 생리학·분자의학 교수 연구 팀은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MedicalXpress)가 17일 보도했 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19 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 중 비타민D 수치가 결핍 (deficiency)에 해당하는 20ng/㎖ (밀리리터당 나노그램) 이하인 사람은 12.5%, 정상 범위인 30~34ng/㎖인 사람은 8.1%가 코 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 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비타민D가 많이 부족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54%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인 55ng/㎖ 이상인 사람
은 양성 판정률이 5.9%로 더 낮았 다. 또 일반적으로 비타민D 부족 이 심한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코로나19 감염률이 13%로 백인이 주로 거 주하는 지역의 7%보다 두 배 가 까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비타민D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적응면역(adaptive immunity) 모두를 높여주는 효 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도 있다. 선천면역은 부모로부터 자연 적으로 타고난 면역, 적응면역은 출생 후 획득한 후천성 면역을 말 한다. 미국 내분비학회는 아이들은 비타민D를 하루 4백~1천IU(국
제단위: international unit), 청소 년과 성인은 1천500~2천IU를 섭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 성되기 때문에‘햇볕 비타민’ (sunshine vitamin)이라는 별명 이 붙어있다. 이를 통해 우리 몸 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 급된다. 식품 중에는 기름 많은 생선 (연어, 참치, 고등어), 간, 계란 노 른자,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 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 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 과학 도서관’ (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확한 추정을 하도록 할까 봐 걱정 된다” 고 말했다. CDC의 협력 기관인 미국전염 병학회(IDSA)조차 회원들에게
무증상자도 계속 검사하라고 권 고했다. 코로나19 검사 축소로 이어질 검사 지침 변경은 코로나19 환자 를 줄이기 위해 검사를 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의혹을 낳았 다. 실제 NYT는 전날 새 검사 지 침이 CDC의 상급기관인 보건복 지부(HHS)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가 작성해 곧장 CDC 게시판에 게시됐고, 통상적 인 엄격한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 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새 코로나19 검사 지침이 CDC 내 과학자들의 완강한 반대 에도 불구하고 CDC 홈페이지에 올라갔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 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러다 보니 이 지침에는‘코 로나바이러스 검사’ 라고 해야 할 것을‘코로나19(병명) 검사’ 라고 쓰는 등 과학적으로 기초적인 실 수가 담겼다는 것이다. 미국공중보건진단검사실협회 (APHL) 스콧 베커 이사장은 CDC가 지침을 원래대로 되돌린 것에 대해“과학과 증거가 우선순 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니 좋다” 고 말했다.
WHO“주요 강대국들, 코로나19 대응에 협력 안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현지시간) 주요 강대국들이 여 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 수스 WHO 사무총장이 이날 열 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유엔 총회에 서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 프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그램에 필요한 350억 달러(약 40 조7천억원)를 지원해줄 것을 각 국 지도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 라고 전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오후 4
시(CEST·중부유럽 서머타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 적 확진자는 3천5만5천710명, 누 적 사망자는 94만3천433명으로 집계됐다.
옥스팜“세계 인구 13% 부국이 코로나19 백신 51% 사들여” 세계 인구의 13%가 사는 부유 한 국가들이 개발이 유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생산 예상량의 51%를 이 미 사들였다고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이 17일 밝혔다. 옥스팜은 과학 분석업체인 에 어피니티 자료를 토대로 임상시 험 3단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5 종에 대한 계약 내용을 분석한 결 과 53억회분의 계약 물량 중 27억 회분을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마 카오, 일본, 스위스, 이스라엘, 유 럽연합(EU) 등 선진국이 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국 우선주의를 내 세운 이들 나라가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장악했다고 비판했다. 옥스팜은 이어 임상시험 3단 계에 들어간 5종의 백신 후보가 모두 성공해도 백신 부족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옥스팜은 5개 백신 후보 모두 성공해도 세계 인구의 61%는 적 어도 2022년까지 백신 접종을 받 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5개 백신 후보 모두가 개발에 성공할 가능
성도 작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백신 공급 부족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옥스팜은 이런 상황에서 돈벌 이에 나선 일부 제약사들이 일부 부유한 국가만을 선호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옥스팜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어디에 사는지, 돈이 얼마나 많은 지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된다면 서 기술 공유를 통한 생산 확대 등 노력이 모여야 코로나19 백신 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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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만성 염증 치료될까? 자가면역반응 차단 경로 발견 신종 코로나(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의 DNA 복제 메커니즘을 이용해 증식한다. 외부 물질인 바이러스 DNA 가 세포 안으로 들어오면 방어 기 제인‘cGAS-STING 경로’에 비상이 걸린다. 이 분자 경로는 인체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발암 관여하는 BAF 단백질, 자체 DNA 면역반응도 차단 스위스 로잔 연방 공대 연구진, 저널‘사이언스’에 논문 렇게 염증이 생기는 건 우리 몸의 방어 기제가 작동했다는 뜻이다. cGAS 단백질은 먼저 바이러 스 DNA와 결합해 새로운 분자 를 만든다. 그러면 인터페론 유전 자를 자극하는 STING 단백질이 이 분자와 결합해 염증을 일으킨 다. 그런데 세포내액 (intracellular fluid)에는 바이러 스 DNA 외에도 우발적인 세포 핵 파열 등에서 생긴 DNA 조각 (유전자 물질)이 존재한다. 다행히 세포 자체의 DNA 조 각은 cGAS 단백질을 만나도 염 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cGAS-STING 경로가 활성화되 지 않는 것이다. 우리 몸의 세포가 어떻게 외부 병원체의 유전 물질과 자체 DNA를 구분해 염증 반응을 조 절하는지를 스위스 로잔 연방 공 대(EPFL)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안드레아 아블라서 면역학 부 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에논 저널‘사이언스(Science)’ 문으로 실렸다.
작용 경로를 결정하는 건 BAF(Barrier-toAutointegration Factor)라는 저 분자 단백질 복합체였다. 원래 BAF는 필요할 때 적합한 유전자 가 발현하게 DNA를 여닫는 역 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암의 약 20%가 BAF 변 이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 그런 BAF가 여기서는 염증 유발 cGAS-STING 경로 의 작동을 원천 봉쇄했다. cGAS 단백질이 자체 DNA 조각과 결합하지 못하게, 먼저 DNA 조각에 달라붙는 게 바로 BAF였다. BAF는 세포막과 DNA를 연 결해 세포핵 자체를 강화하는 작 용도 했다. 문제는 BAF가 없을 때 생겼다. BAF를 제거하면 세 포핵이 파열되고, 세포내액으로 유출된 유전자 물질이 cGASSTING 경로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켰다. 세포핵은 물리적 압력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파열될 수 있다.
하지만 BAF가 없는 상태에서 세포핵이 파열됐을 때만 cGASSTING 경로가 작동한다는 걸 연구팀은 확인했다. 세포가 자체 DNA 조각에 염 증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제어 하는 열쇠를 BAF가 쥐고 있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cGASSTING 경로의 역할은 외부 병 원체 감염을 막는 것이나, 적절히 제어되지 않으면 심각한 만성 염 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BAF는 암세포의 증식과도 관 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F 농도가 높아져 cGASSTING 경로가 활성화되지 못하 면 암세포의 면역 회피 능력이 강 해진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BAF 단백질의 인체 내 작용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세포와 조직 유형별 BAF 농도 차이에 따라 병원체 감염과 염증 반응에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고들 계 획이다.
SATURDAY, SEPTEMBER 19, 2020
인간 X염색체 유전체 조립, 사상 처음 완성 짧게 읽히는‘반복 서열’난제, 나노포어 시퀀싱으로 해결 유전변이-질병 연관성 규명 기대…미 UCSC, 저널‘네이처’에 논문 인간 염색체의 DNA 염기 서 열을 거의 완벽하게 해독해 낸 X 염색체‘유전체 조립((genome assemblies)’ 이 미국 센터 크루 즈 캘리포니아대(UCSC) 연구팀 에 의해 완성됐다. 인간 염색체의 한쪽 끝에서 다 른 쪽 끝까지 DNA 염기 서열을 완전히 밝혀낸 건 처음이라고 과 학자들은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컨소 시엄은‘텔로미어에서 텔로미어 까지’라는 의미의 ‘T2T(telomere-to-telomere)’ 로 불린다. CHM 13이라는 인간 세포주 에서 유래한 이 유전체 조립은 현 재의‘준거 유전체’ 인 GRCh 38 의 공백을 대부분 채워 넣었다. 따라서 유전체의 연속성, 완결 성, 정확성 등에서 기존의 어떤 것보다 우수하다고 연구팀은 자 평한다. 이 완결판은 인간 생물학과 진 화에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은 유 전자 변이와 질병의 상관성 등을 규명하는 데 기여할 거로 보인다. 이번에 채워진 인간 유전체의 빈 칸 가운데 일부는, 특히 돌연변이 가 많이 생기는 영역에 속해 주목 된다. UCSC 연구팀은 저널‘네이 처(Nature)’ 에 관련 논문을 발표 했다. 인간 유색체의 DNA 해독 결 과가 처음 나온 건 20여 년 전이 다. 그러나 기존 유전체 조립에는 분석 기술의 미달로 염기 서열을 확인하지 못한 빈칸이 곳곳에 있 었다. 인간 유전체에서 흔히 발견되 는‘반복 DNA 서열’ 은 특히 난
화학치료로 커진 림프종 세포의 염색체
제로 꼽힌다. 기존 기술을 쓰면 짧게 읽히는 경우가 많아, 조각 그림 퍼즐을 풀 듯이 해독 결과를 다시 짜 맞 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짧게 읽히는 반복 서열 은 서로 거의 같게 보이기도 하 고, 반복 횟수나 재조합 방법을 알아낼 만한 실마리도 전혀 없다 고 한다. 연구팀은‘나노포어 시퀀싱 (nanopore sequencing)’같은 ‘극도로 길게 읽기(ultra-long reads)’기술로 이 문제를 극복했 다. 반복 구간에 끝없이 펼쳐진 수 십만 개의 염기 서열도 이 기술을 쓰면 비교적 수월하게 해독할 수 있었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UCSC 유 전체 연구소의 캐런 미가 연구원 은 2018년, 나노포어 기술이 인간 유전체 완전 해독의 잠재력을 가 졌다는 요지의 공동 논문을 발표 했다. 미가 박사는 T2T 컨소시엄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완결판에 가까운 이번 유전체 조립도 100%엔 미치지 못
한다고 한다. 극히 일부지만 동원 체(centromere)에 풀지 못한 복 합 단절이 있다는 것이다. 동원체는 세포 분열기에 염색 체가 방추사와 결합하는 부위로, 반복 DNA 해독이 어렵기로 유 명하다. 실제로 연구팀이 들여다본 X 염색체 동원체는 310만개의 염기 쌍을 포괄할 만큼 반복 빈도가 높 았다. 나노포어 시퀀싱 기술은 기대 하지 않았던 소득도 안겨줬다. 연구팀은 메틸레이션에 의한 후성 유전적 변이 염기를 찾아낸 데 이어 X염색체 동원체에서 흥 미로운 메틸레이션 패턴을 발견 했다. 이런 유형의 후성유전 변이는 염기 서열을 바꾸지 않지만, DNA 구조와 유전자 발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가 박사는 T2T에 대해“여 러 관점에서 공개 컨소시엄이 추 진하는 공동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라면서“많은 사람이 자 신의 시간과 개인 자원을 공공 이 익을 위해 쏟아붓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전에 스파이크 단백질 열 번 변신한다 ACE2 결합→더 열린 구조로 변화→중심부, 세포막 융합→감염 스파이크 구조 변화 첫 규명…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저널‘네이처’논문 흡사 왕관처럼 보이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표면은‘스파이크 단백질’ 로덮 여 있다. 신종 코로나가 숙주세포에 감 염하려면 스파이크 단백질로 세 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 해야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 용체의 결합에 문제가 생기면 바 이러스는 유전 물질을 숙주세포 안으로 넣지 못한다. 이들 두 단백질의 결합은 바이 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첫 단계 지만, 실제로 감염될지는 여기서 결정된다.
신종 코로나 백신과 감염증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하는 과 학자들도 대부분 이들 두 단백질 의 결합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파이크 단 백질과 ACE2 수용체가 결합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 았었다. 그런데 이들 두 단백질의 결합 과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는 전 과정의 구조적 변화를 마침내 영 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과학자 들이 밝혀냈다. 이 연구소의 스티브 갬블린 박 사가 이끄는‘질병 과정 구조 생
물학 실험실’연구팀은 17일(현지 시간) 저널‘네이처(Nature)’ 에 관련 논문( 링크 )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 수용체를 혼합 배양한 뒤 저온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결 합 단계별로 수만 건의 고해상 이 미지를 확보했다.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 질은 ACE2와 결합할 때 최소한 열 단계의 구조적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파이크 단백질에는 열린 구 조와 닫힌 구조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ACE2는 열린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달라붙었다.
일단 ACE2와 결합한 스파이 크 단백질은 전보다 더 열린 구조 로 변해 다른 ACE2와의 추가 결 합을 유도했다. 그러다가 스파이크 단백질의 결합 사이트 3개가 모두 ACE2로 채워지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중 심부가 노출됐다. 스파이크의 중심부 노출은 바 이러스의 세포막 융합에 도움이 될 거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논문의 공동 제1 저자인 도널 드 벤턴 박사후연구원은“스파이 크 단백질이 더 많이 열리면 구조 적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세포막 과 융합하는 힘은 강해진다” 라면
코로나19 환자의 기도 상피에 빼곡히 들어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적색). 기도에 도달 한 바이러스의 일부는 상피 섬모와 점액(연녹색)에 걸려 다른 이물질과 함께 배출되기 도 한다.
서“이 과정을 거쳐야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이 가능하다” 라고 말했 다. 결국, 열린 구조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연쇄적으로 ACE2와 결 합해 더 열린 구조로 변하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노출된 스파이크의 중
심부가 세포막과 융합해야 비로 소 감염 경로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갬블린 박사 는“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지만, 이 바 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더 많 이 이해하면 공략할 약점도 분명 히 드러날 것” 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2020년 9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리드, US오픈 2R 1타 차 선두 디섐보 2위… 우즈·미컬슨 동반 컷 탈락, 임성재는 공동 33위 패 트 릭 리드 (미국)가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 (총상금 1천250만 달러) 2 라운드에
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드는 18일 뉴욕주 머매러넥 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 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던 리드는 전날에 비해 급격 히 어려워진 코스에서 타수를 지 켜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 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윙 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 회 1라운드는 언더파 점수를 낸 선수가 21명이나 돼‘예상보다 쉬 웠다’ 는 평이 나왔지만 이날은 언 더파 스코어가 3명에 불과했다. 바람이 전날에 비해 강했고, 그린 스피드도 빨라졌으며 핀 위 치도 어렵게 설정됐다. 2라운드 난도가 높아지면서 36 홀 내내 보기가 없는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US오픈 2라 운드까지 출전 선수 전원이 보기 를 기록한 것은 2013년과 2018년 에 이어 최근 8년 사이에 세 번째 다. 또 1라운드 평균 타수 72.56타 에 비해 이날 평균 타수가 75.25타 로 높아졌다. 1, 2라운드 평균 타수 차이가 2.69타나 난 것은 US오픈 사상 최 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대회의 2.58타였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 는“미국골프협회(USGA) 사람 들이 어제 결과를 보고 오늘 코스
2019-2020시즌 NBA 최우수선수에 오른 야니스 아데토쿤보
‘그리스 괴인’아데토쿤보
2시즌 연속 NBA 정규리그 MVP 미국프로농 구(NBA) 밀워 키 벅스의‘그리 스 괴인’야니스 아데토쿤보(26 ·그리스)가 두 시즌 연속 정규 리그 최우수선 수(MVP)로 선
패트릭 리드
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점은 예상했던 결과” 라고 말했다. 리드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이 36%(5/14)에 그쳤으나 퍼트를 25개로 막는 그린 위 플레이를 앞 세워 이븐파로 선방했다.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파5)에서도 리드는 티샷이 오 른쪽 러프, 두 번째 샷은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샷을 홀 약 2m 거리로 보내 버디를 잡고 이븐파 를 맞췄다.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2언더파 68 타로‘데일리 베스트’ 를 기록했 다. 그는 마지막 홀인 557야드 9번 홀에서 드라이브샷으로 380야드 를 보냈고, 17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보내 이글을 기록했다. 디섐보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
승 경력은 없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저스 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3타를 잃 고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함께 공동 3위 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이날 디섐보, 버바 왓슨(미국) 과 함께 언더파 스코어를 낸 3명 중 한 명인 마쓰야마 히데키(일 본)는 1타를 줄여 이븐파 14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왓슨 역시 1언더파를 치고 1오 버파 141타, 공동 12위로 2라운드 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22)가 이날 5타를 잃었지만 5오 버파 145타로 공동 33위에 올랐 다. 안병훈(29)은 7오버파 147타, 1 타 차이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9 오버파의 김시우(25)와 20오버파 강성훈(33)도 2라운드로 이번 대
벙커 들어가기 바빴던 우즈, 10오버파… 윙드풋서 또 컷 탈락 이틀간 벙커샷 9회로 출전 선수 최다, 10월 조조 챔피언십 출전 예상 <B1면에서 계속>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0타 의 성적을 낸 우즈는 공동 90위에 머물러 상위 60명이 나가는 3라운 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컷 탈락을 당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이 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후 우 즈는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 8월 PGA 챔피언십 공동 37위에 올랐 다. 그의 US오픈 컷 탈락은 2018 년 이후 2년 만이다. 또 우즈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으로 메이저 대회 컷 탈락을 당한 2006년에 이어 14년만인 올해 또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 픈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10번 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 한 우즈는 초반 4개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하며 버텼으나 14번 홀 (파4) 보기에 이어 16, 18번 홀에 서 연달아 더블보기가 나와 무너 졌다.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벙 커로 향했고, 벙커에서 그린 위로 올리려던 공은 짧아 그린에 미치 지 못했다. 그린 주위 칩샷이 홀 약 2m 거 리로 갔고, 보기 퍼트가 빗나가며 이 홀에서 2타를 잃었다. 이후 18번 홀(파4)에서도 더블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2, 3번 홀과 5, 6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컷 통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 다. 자신의 15번째 홀인 7번 홀(파
2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우즈.
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고, 마 지막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컷 통과는 이미 멀어 진 뒤였다. 우즈는 이날 벙커에 5번이나 들어가는 등 이틀간 벙커샷을 9차 례나 했다. 이는 마크 허버드(미 국)와 함께 출전 선수 가운데 가 장 많은 횟수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이틀간 39.3%(11/28)에 그쳤고, 그린 적 중률 역시 50%(18/36)로 부진했 다. 이날 퍼트 수도 32개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우즈는“이런 훌륭한 대회에 서 주말 경기를 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다”며“아이언샷이나 퍼트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했 다” 고 자평했다.
메이저 16승째와 PGA 투어 통산 83승을 노렸던 우즈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우즈의 다음 대회 일정은 아직 발표된 바 없으나 지난해 우승했 던 조조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장소를 옮 겨 10월 21일에 개막한다. 11월 11일 개막 예정인 마스터 스 출전은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한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우즈는“올해 메이저 대회(마 스터스)가 하나 더 남았고, 셔우 드(올해 조조 챔피언십 개최 장 소)에서 타이틀 방어전도 남았 다” 고 말했다.
텍사스 감독“추신수 아직 통증 느껴… 시즌 종료전 복귀 불투명”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 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자 명단(DL)에 오른 채 2020년 정 규시즌을 끝낼 위기에 처했다. 올해가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 막 해인 점을 고려하면, 부상이 더 아쉽다. MLB닷컴은 18일“외야수 추 신수가 DL에 오른 지 열흘이 넘 었지만, 아직 현역 로스터에 등록 되지는 않았다. 구단은 추신수가 정규시즌 종료 전에 복귀할 수 있 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
다. 추신수는 7일 시애틀 매리너 스와의 경기에서 4회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홈을 찍은 왼손 대신 먼저 땅을 짚은 오른손 손목을 다쳤다. 8일 자로 DL에 오른 추신수는 문서상으로는 18일부터 그라운드 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 스 감독은 19일 MLB닷컴 등 현 지 언론과 인터뷰에서“추신수가 아직 통증을 느낀다. 추신수는 당 장이라도 복귀하고 싶어하지만,
타격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둘러 복귀하면) 부상이 악화 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우리는 추 신수가 정규시즌이 종료되기 전 에 복귀하길 원한다. 추신수도 더 경기에 뛰고 싶을 것이다” 라면서 도“추신수가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 그는 팀당 60경기만 치르고 정규 리그를 종료한다.
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 국)은 3오버파 143타로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 동 22위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0오버 파, 필 미컬슨(미국)은 13오버파 로 컷 탈락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게리 우들런드(미국) 역 시 8오버파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또 올해 앞서 유일하게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 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7 오버파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교포 선수인 아마추어 존 박 (미국)은 5오버파 145타로 공동 3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한 아 마추어 선수 13명 중 유일하게 컷 을 통과했다.
정됐다. NBA는 18일 아데토쿤보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아데토쿤보는 NBA 사상 12 번째로 2시즌 연속 MVP를 수상 한 선수가 됐다. 유럽 국가 출신이 MVP를 2회 이상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5세의 선수가 MVP를 여러 차례 차지한 건 카림 압둘 자바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일부터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됐던 3월 12일까지의 성적만을 따져 수 상자를 가렸다. 아데토쿤보는 이 기간 57경기 에서 평균 29.6득점, 13.7리바운 드, 5.8어시스트를 기록, 득점 평 균과 리바운드 평균에서 리그 3위 를 차지했다.
야투 성공률은 54.7%에 달하 며 3점 슛은 지난 시즌에 세운 자 신의 최고 기록인 52개에서 31개 나 늘어난 83개를 성공했다.‘더 블더블’ 은 이번 시즌 NBA 최다 인 52차례 달성했고, 네 차례‘트 리플 더블’ 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활약 에 힘입어 같은 기간 53승 12패를 거두며 2시즌 연속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100명의 스포츠 기자·방송진 행자 투표인단이 참여한 투표와 팬들의 온라인 투표(1표)에서 아 데토쿤보는 총 101표 중 1위 표 85 장, 2위 표 16장을 받았다. 투표에서는 1위(10점), 2위(7 점), 3위(5점) 등 표에 차등 점수 를 매겨 총점으로 수상자를 정한 다. 아데토쿤보는 총 962점을 받아 르브론 제임스(753점), 휴스턴 로 키츠의 제임스 하든(367점)을 제 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달 2019-2020시즌 올 해의 수비 선수상도 받았다. 수비 선수상이 만들어진 1982-1983시즌 이후 NBA에서 한 시즌에 MVP와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모두 받은 선수는 마이 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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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B10
2020년 9월 19일(토요일)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영에 속한 사람> 사람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으나 사실은 영혼을 입고있는 영적 존재이다. 성경은 사람의 속에 영혼이 없으면 그 사람은 죽은 자라고 한다. 육신이 살아있다 해서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살아있어야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이 살아 있는 자는 육신의 행복과 육신의 만족 그리고 육신의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자이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자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으로 살아 있는 자는 세상에 속해 살아 가는 자로 세상의 고난과 고통과 염려와 근심과 질병으로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자이다. 이러한 슬픔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잃었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해야만 기쁨과 건강과 생명을 회복 할수 있는 것이다. 영혼을 회복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이다. 그 길을 위해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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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