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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0, 2017 <제37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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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0일 수요일

“美·동맹 방어해야한다면 北완전파괴 외 다른 선택 없다” 트럼프 첫 유엔총회 연설…“준비·의지·능력 있지만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미국 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 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 이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 부에서 열린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 해“미국은 준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북한은 전 세계의 엄청난 인명을 죽게 할 수 있는 핵과 미사일을 무모하 게 추구하고 있다” 며“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북한은 비핵화가 (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미 래임을 이해해야 할 때” 라고 지적했다. ▶ 관련 기사 A4(특집)면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핵 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을 가속하는 북한에 대해 임계점을 넘을 경우 군사옵션을 가동, 전면 보복에 나 설 것을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사옵션은 아직은 최종 수단 으로 남겨두면서 북핵 해법을 위해 중국 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압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과 김 정은 정권이 화를 자초하지 않을‘현명 한 선택’ 을 할 것을 동시에 촉구한 것으 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 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북 한의 타락한 정권보다 자국민의 안녕에 대해 더 많은 경멸을 보여준 이들은 없 다” 면서“북한 정권은 자국민 수백만 명 의 아사와 감금, 고문, 살해와 탄압에 책 임이 있다” 고 김정은 정권을‘인권 침해 국’ 으로 강력히 비난했다. 또“우리는 그 정권이 무고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학대한 나머지 귀 국한 지 며칠 만에 죽는 것을 목격했으 며 독재자의 형이 금지된 신경가스로 국 제공항에서 암살되는 것을 보았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만약 어 떤 나라들이 그런 정권과 무역을 한다면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핵 위 협으로 위험에 빠뜨리는 나라에 무기를 공급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 이라 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로켓맨’ (김정은 북한 노 동당 위원장)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 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 면서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ㆍ미사일 도발을‘가미카 제식 자살행위’ 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최 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거론하면 서“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해준 데 감사 하지만 우리는 (대북압박을) 더 해야 한 다” 며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당부했 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 한‘완전 파괴’경고에 워싱턴포스트 (WP)는“미국의 대통령이 2천500만 인 구의 한 나라를 지도상에서 없애겠다고 위협했다” 며“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에도 강했지만 이날 연설은 동맹을 위 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을 천명한 점, 북 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점 등 2가지 측면에서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 린 것” 이라고 해석했다. 또“과거‘화염 과 분노’발언은 단순히 김정은과 그의 정부를 제거하려는 위협으로 해석됐지 만‘완전 파괴’ 는 북한 인민에게 그들의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절멸에 직면할 수 도 있다는 하나의 신호를 준 것 같다” 며 “몹시 중대한 발언” 이라고 이 신문은 덧 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나 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우선할 것” 이라며 다자협력 보다는 자신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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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기조인‘미국 우선주의’ 를 강조했다. 그는“나는 무엇보다 미국의 이익을 방 어할 것” 이라면서“누구에게도 삶의 방 식을 강요하지는 않겠다. 강력한 주권 국가들이 그들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도 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북한과 함께 이란을 강력히 비판 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타결을 주도한‘이란 핵 합의’ 를 파기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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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거짓된 민주주의를 가장한 부패 한 독재정권” 이라며“우리는 잔인한 정 권이 위험한 미사일을 증강하는 한편 위 험한 활동을 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그것(이란 핵 합의)이 결과적으로 핵 프로그램 건설 을 위한 보호막을 제공한다면 그 합의를 지킬 수 없다” 며 이란과 서방 간의 핵 합 의의 파기까지도 불사함 수 있음을 시사 했다.

멕시코, 12일만에 7.1 강진“또”덮쳐… 최소 224명 사망 멕시코에서 12일 만에 다시 규모 7.1 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24명 이 사망했다. 19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 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멕시코시티 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 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

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 상세한 내용 A8(국제)면 AP·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 면 이날 지진으로 중남부 모렐로스 주에 서 42명이 사망했으며 남동부 푸에블라 주와 멕시코 주에서도 각각 11명과 8명 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각 주 정부가 사상 자 규모를 파악 중이어서 정확한 피해 현황은 아 직 확인되지 않 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사망자

수를 최소 119명, AP통신은 79명, AFP 통신은 91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사망자 는 특히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선 현재 구조대와 자원 봉사자들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매몰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고 층 건물이 다수 붕괴돼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엔리케 페냐 니 에토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건물 27채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지진 여파로 전력 공급도 끊겨 380만명이 전기를 사 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에

멕시코에서 12일 만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00여명이 사망했다.

발생했다. 특히 최근 규모 8.1의 강진으

로 큰 피해를 본 지 12일 만에 강진이 다

시 발생해 현지인들의 느끼는 충격은 더 컸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밤 치아파스 주 피히히 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 모 8.1의 강진이 나 최소 98 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 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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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SEPTEMBER 20, 2017

“한인 주하원의원 꼭 배출해야 한다” 뉴저지 39선거구 재니 정 후보 후원 열기 뜨겁다 “오는 11월7일 실시되는 2017년 일반 선거에서 뉴저지 한인사회 최초의 뉴저 지주하원의원을 배출합시다” 뉴저지주 39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재니 정 (Jannie Chung) 후보를 위한 기금모금 후원회가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선거준비위원회 애슐리 육 공동준 비위원장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선거준비위원회 김영길 고문, 김용만 공동위원장, 키키 김 홍보 위원장,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글로 리아 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 등과 지인인 Marja Vongerichten 씨(Kimchi chronicle TV show 진행자), 크리스틴 배, 김상철, 이경하, 임미영, Shawn Lee, Ju Lee, Uni Marchase, 존 방 씨 등이 참석하여 “이번에 꼭 한인 주하원의원을 배출하여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획기적으로 신장 하자” 고 뜻을 모았다. 애슐리 육 공동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이벤트는 선거준비위원회 임원진과 지인들이 나서“이번 재니 정 후보의 주하원의원 선거 출마는 미국 민

뉴저지주 39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를 위한 기금 모금 후원회가 14일 선거준비위원회 애슐리 육 공동준비위원장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5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주당에서 한인사회를 주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기대하고 있다는 다는 증거 이다 . 한인사회는 이 기회를 꼭 살려야 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시의원 선거와 주 단위의 선 거는 다르다. 주하원의원 선거는 당의

“한인사회⇄뉴욕시장실 대화채널 만들자” 21일 빌 드블라지오 한인후원의 밤 개최 11월7일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에 민주당 공천으로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빌 드블라지오 현 시장을 위한 한인 후 원행사가 21일(목) 오후 6시30분부터 8 시까지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67스트 리트에 있는 리셉션 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선엽), 미 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김영 환), 한인권익신장위원회(회장 박윤용, 한인민주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마련 했다. 김광석(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 최윤희(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김도형(뉴욕평통 대표 간사). 최경희(

11월7일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에 민주당 공 천으로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빌 드블라지오 현 뉴욕시장.

홀리네임병원 부원장, 한국부 책임자), 도종환(리셉션하우스 대표), 정수일, 진 신범, 이덕규(건축사), 박기효, 이형로, 토마스 이, 김윤주 씨 등이 공동회장 단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인들은 소상인문제. 교육정책, 안전대책. 의료정책 등 한 인커뮤니티와 민감한 이슈에 대처하 는 뉴욕시장실과의 대화 채널 구축에 노력한다. 주최측은 이날 많은 한인들이 참석 하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 347-495-4004

전략과 선거자금이 당락을 결정하는 큰 요인인데 이번 민주당의 공약과 전략은 탁월하다. 그러니 문제는 선거자금 이다 . 한인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선거 를 지원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재니 정 후보는 또렷한 한국말로“저

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 이다. 주 하원의원이 되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한인사회의 대변인이 되어 아시안 이민 자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고 말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보내신 엽서를 낭독하여 참석자들이 눈 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재니 정 후보는“늘 저를‘이민자의 2 세’ 라고 격려하시며 후원해주시던 아버 지가 안 계신 지금 저를 지지하고 후원 해 주시는 모든 한인들, 특히 선거준비 위원회 위원들과 지인들을 저의 제2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 며 감사를 표했 다. 이날 참석자들은 5만 달러의 후원금 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모두“한인 뉴저 지주 하원의원을 배출하자는 염원이 이 렇게 뜨겁다” 고 말했다. 재니 정 선거준비위원회는 29일(금) 오후 6시30분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공개 선거기금 모금 후원회를 개최한다 고 발표하고,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 부 했다. △연락처: 201-637-7168, 201-2800579 <송의용 기자>

민권센터, 23일·25일· 29일 다카(DACA) 갱신 클리닉 민권센터(회장 문유성)는 대규모 다 카(DACA) 갱신 클리닉을 23일(토), 25 일(월), 29일(금) 3회에 걸쳐 민권센터 사무실 개최한다. 국토안보부 산하 미이민업무국 (USCIS)은 6개월의 유예 기간에 해당 되는 2017년 9월5일부터 2018년 3월5일 사이에 DACA가 만료되는 드리머들은 반드시 오는 10월5일 이전까지 갱신 신 청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DACA 철폐로 드리머들과 부모님들 이 대단히 실망했겠지만, 여전히 이용 할 수 있는 혜택은 최대한 수혜하길 바 란다” 며 적극적인 다카(DACA) 갱신 을 권고했다. 연방 행정부가 지난 9월5일을 기점 으로 DACA 철폐 방침을 밝혔지만, 현 수혜인들은 만료 기간까지는 노동허가 증이 유효하다. 또한 신규 신청 접수는 전면 중단됐 지만 일부 자격을 갖춘 드리머들은 여 전히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민권센터는“드리머 중 일부는 다소 복잡한 국토안보부의 방침을 제대로 이 해하지 못해 아직 갱신 신청을 할 자격 이 유효하더라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DACA의 잠정 철폐가 결정되었지만,

김기환 뉴욕총영사(왼쪽)에게 의사록 사본 액자를 전하는 주성배 KHIND 수석고문

주성배씨, 문대통령에‘의사록’사본 액자 전달 주성배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 단장 은 18일 문재인 대통령 뉴욕·뉴저지 동포간담회를 맞아, 문대통령 유엔총회 연설과 미국 방문관련 연방의회 의사록 과 주 상하원 공동결의안 사본을 액자 로 만들어, 문대통령에게 전해 달라며 김기환 뉴욕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주성배 단장은“18일 뉴욕을 방문하 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며, 북핵 (ICBM)의 위협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한 미동맹을 발전시켜 한미양국의 공동번 영을 이루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주 단장은 뉴저지주 와인버그 상원

의원과 골든 존슨 하원의원, 발레리 허 틀 의원들을 통해 상·하원 공동결의안 을 준비했고,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 당 시 연방의회에서 빌 파스크랠 의원을 통해 발표된 의사록 사본을 18일 동포 간담회에서 김기환 뉴욕총영사에게 전 하고 문대통령께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간담회에는 성악가 조수미씨가 초청되고 가든스테이트오페라의 기악 앙상블 공연이 있었다. 주성배 박사는 코리아중공업개발(KHIND) 수석고문 이며,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장, 평화문 제연구소 뉴욕지회장, 인천광역시 뉴욕 자문관, 민주평통 위원이기도 하다.

‘미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국제중재 활용 방안’세미나가 19일 더블트리 호텔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개최됐다. 다카(DACA) 갱신 클리닉 포스터.

갱신을 다시 하게 되면 유효 기간 동안 에 혜택이 유지된다. 연방 의회 차원에 서 법제화를 통한 드리머 구제책이 마 련되더라도 행정부의 실행까지 준비 기 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DACA 자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민권센터 사무실 주소: 136-19 41 Ave., 3층, Flushing, NY 11355 △예약 문의 : 718-460-5600 내선번 호 304

“美진출 韓기업, 국제중재 적절히 활용해야” 미한국상공회의소 세미나 60여명 참석“참 유익했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 이 많다” 고 전했다. 장 김원기), 대한상사중재원, KOTRA 이날 오재창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 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미국 진출 한국 사, 윤원식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찰스 기업들의 국제중재 활용 방안’세미나 윤 Yoon LLP 변호사, 오현석 대한상 가 19일 오전 9시 뉴저지 포트리 소재 사중재원 KCAB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더블트리 호텔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 강의로 나서‘미국법에 따른 국제계약 운데 개최됐다. 체결 시 유의할 점’ ‘법원 , 판결 또는 중 이번 행사를 공 재 판정의 미국에서의 강제집행’ ‘중재 , 동 주최한 미한국상 를 통한 지적재산권 분쟁의 해결’ , 공회의소는“미국 ‘KCAB 국제중재 활용 안내’등을 설 내 한국 기업은 미 명했다. 국 현지 기업들과 또 체결된 계약이도 분쟁발생 가능 다양한 계약을 맺고 성은 항상 존재하며 이러한 분쟁을 소 있고, 이 과정에서 송 또는 중재를 통하여 어떻게 최종적 미국법에 익숙하지 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를 설명하고, 최 않을 경우 한국계 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적 회사 계약 담당자들 재산권 침해 사례, 해결 방안 등에 대하 이 유의해야 할 점 여도 다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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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아무리 방해해도‘위안부’ 는 살아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에 위안부 기림비… 22일 제막식 피해 할머니 유언 등 새겨져… 일본 방해 이겨내고 마침내 제막 일본의 방해를 이겨내고 미국 샌프 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들어 선 위안부 기림비가 마침내 제막한다. 경기도 광주‘나눔의집’ 은 샌프란시 스코 위안부 기림비의 제막식이 오는 22 일 스퀘어 파크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 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 운동가인 이용수(90) 할머니, 2007년 위 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 121)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 전 연 방 하원의원과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 화‘귀향’ 을 만든 조정래 감독 등이 참 석한다. 참석자들은 제막식에 앞서 예정된 기자회견과 제막식 이후 인근 호텔에서 열릴 리셉션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 언하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할 계 획이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는 중국계 미국 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위안부정의연 대(CWJC)와 캘리포니아 북부 한인 단 체들이 모은 기금 등을 통해 설치됐다. 기림비는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디자인

로 손을 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할머니 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기림비와 함께 설치된 동판에는“1931년부터 1945년까 지 일본군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

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만 명이 이른바‘위안부’ 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 다” 는 역사적 사실이 새겨졌다. 또“전 쟁 과정에서 전략적 의도로 자행된 성폭

력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인류에 대한 범죄” 라는 내용을 포함해 일본 정 부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기림비에 는“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고통의 역사가 잊힐 것이라는 사실이 가 장 두렵다” 는 위안부 할머니의 유언도 담았다. 기림비 설치 과정에서 일본의 반발 과 방해공작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특히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사카 시장은 올해 초 기림비 건 립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자매도 시인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그러 나 에드윈 리 시장 명의 답신에서“수십 만 명의 여성들이 위안부가 됐다는 등의 비문 내용은 시 의회가 2015년에 만장일 치로 소녀상 설치를 지지한 결의문에서 인용한 것” 이라며 일본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위안부 피 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곳곳에 더 많은 소녀상과 기림비를 건립하겠다” 고 말했다.

종 행사가 펼쳐지는 곳이다.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은“시의 회가 위안부 비극에 대해 더 많이 배우 게 됨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에 걸맞은 위치로 옮긴 것” 이라며“블랙번 공원은 매년 수만 명이 방문하는 곳” 이라고 말 했다. 조지아 주 소녀상 제막을 앞두고는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 영사가‘위안부는 매춘부’ 라는 망언을 내뱉는가 하면 일본 측이 조직적인 방해 공작을 폈다. 브룩헤이븐 소녀상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 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 세 번째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다.

지난 6월 말 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 이 더 넓고 쾌적한 인근 블랙번 1공원으로 이전했다.

‘장난감 천국’토이저러스, 파산보호신청 을 뺀 기업으로 재출발하려는 노력이다. 소식통들은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를 앞두고 관재인도 선임했다고 말했다. 토이저러스는 JP모건 체이스가 주도 하는 은행단과 특 정 대출업체로부 터 기업 회생 절차 를 돕기 위한 이른 바 ‘DIP’ 금 융 (debtor-inpossession loan) 30억여 달러(3조3 천915억여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 다. 토이저러스가

코웨이, 뉴저지에 이어 20일 뉴욕에서 환경 설명회 코웨이(본부장 마이크 정)가 19일 오 전 11시 뉴저지 NV 팩토리에서‘마시 는 물에 대한 안전성, 수돗물에 대한 오 해와 진실’ 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개 최했다. 코웨이 김지선 교육팀장은 강의에 서“요즘 뉴욕, 뉴저지 및 미국 전체의 식수와 관련된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식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고 전하고 뉴욕과 뉴저지의 식수 오염, 필터링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국 모든 50개주 2억5천만 명의 미국 인들이 암 유발 화학 물질인 6가크롬 오

염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 라고 전했다. 코웨이 마이크 정 본부장은“오늘 설 명회는 산업화로 인한 지구가 처해있는 환경오염 실태를 살펴보는 자리” 라고 전하고“다음 설명회 주제는‘공기와 종합편’ 으로 총 3회에 걸쳐 준비했다” 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했다. 뉴욕 환경설명회는 20일 오전 10시 부터 정오까지 칼리지 포인트 멀티플렉 스(28-55 Ulmer St, Flushing, NY 11357)에서 진행된다. △문의: 201-482-4011

“당뇨 예방으로 더 건강하게 사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 공공보건부 당뇨팀은 뉴욕시의 지 원을 얻어 한인을 위한‘국가당뇨예방 프 로 그 램 (National Diabetes Prevention Program)’16주 과정을 9월 21일(목)부터 뉴욕나무교회(정주성 목 사 시무)에서 실시한다. 이 교육의 목적은 건강한 식생활법, 운동 및 실천계획 달성 등에 관한 교육 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건강한 생활 (Lifestyle)의 변화를 통해 당뇨 및 당 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다. 이 교육은 뉴욕시의 지원으로 이루

오프라인 소매업체, 온라인업체 공세에“항복” 대형 완구 체인인 토이저러스 (Toys” R” Us)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는 올해 들어 페이리스(신발), 짐 보리(아동복), 퍼퓨매니아(향수) 등 전 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체인이 온라인 업 체의 약진 등에 눌려 파산보호신청을 낸 데 이은 것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토이저 러스는 막대한 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 해 18일 오후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 는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 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 달러(약 4천522억 원)의 부채를 재조정하고 군살

“식수·공기 등 생활환경 정화해야”

9월21일부터 16주간‘국가당뇨예방프로그램’실시

조지아주 소녀상, 시민왕래 많은 공원으로 이전 지난 6월 말 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이 더 넓고 쾌적한 인근 공원으로 이전했다. 19일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위원장 김백규)와 현지 한인 매체 뉴스 앤포스트(대표 홍성구)에 따르면 미 남 부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진 브룩헤이븐 시의회와 소녀상 건립위는 소녀상의 위 치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블랙번2 공 원)에서 시민 왕래가 잦은 블랙번 공원( 블랙번 1공원)으로 옮겼다. 블랙번 공원은 브룩헤이븐 시내 12 개 공원 중 하나로 대지 면적이 51에이 커(20만6천㎡, 약 6만2천 평)에 달하며, 다양한 체육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고 각

‘코웨이’ 가 19일 뉴저지 NV 팩토리에서‘마시는 물에 대한 안전성, 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을주 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법원에 신고한 자산과 부채는 각각 10억 달러였다. 토이저러스 대변인은 향후 사업에 어떤 것이 최선인지를 기준으로 점포 폐

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파산 신청에 도 전 세계 점포가 당분간 정상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이저러스 캐나다는 온타리오 고등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별도 법인인 255개 아시아 지역 매장과 합작투자사 등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의 사업장은 파산보호 신청 대상이 아니다.

어지므로 전 과정이 무료일뿐만 아니라 출석을 잘 하거나 체중이 감량된 경우 소정의 인텐시브도 받을 수 있다. 참가대상은 예비당뇨 또는 당뇨 환 자, 당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교육은 9월21일(목)부 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1시, 16주 동안 계속된다. △장소: 뉴욕나무교회(40-15 149 St., Flushing, NY 11354) △문의: 212-463-9685(KCS 공공보 건부), 201-658-6068(Sara Kim), 510402-8878(Grace Shin)

26일부터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 6주간 강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 부 당뇨팀은 9월 26일(화) 오전 10시~정 오 New 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에서 6주 과정(매주 1회, 총 12 시간)의 당뇨교육을 실시한다. 당뇨 자 가 관 리 프 로 그 램 (Diabetes SelfManagement Program)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는 것 으로, 스탠포드대학에서 계발된 생활개 선교육 프로그램 이다. 강의 내용은 식 단법, 운동법,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 의

료케어팀과 소통법, 실천계획 작성 및 문제해결 등 이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예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험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장소: New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 W 530, the one on the 5th Fl of the West building, 56-45 Main Street, Flushing, NY 11355 △병원전화: 718-670-1213 △문의 및 예약: 201-658-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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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유엔총회-트럼프연설

“타락한 北정권 고립시켜야” 트럼프, UN서 대북압박 동참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이란 에 대해 도발 행위를 멈추라며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유엔의 역할과 미국의 ‘아메리카 퍼스트’ , 대(對)테러 등 다양 한 이슈에 대해 메시지를 쏟아냈다. □ “미국을 우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일방적 거래는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유엔은 1, 2차 세 계대전 이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설 립됐다. 유엔은 다양한 국가들이 자신 들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고 번영을 추 구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비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며“유엔의 성공은 회원국의 독립적 힘에 의존한다” 고말 했다.

WEDNESDAY, SEPTEMBER 20, 2017

‘北완전파괴’발언에 美언론“전례없는 위협”vs“도 지나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북한 완전 발언은 미리 준비한 연설을 통해서 나 파괴’ 라는 초강경 대북 메시지에 대해 왔고, 분명히 사전에 예고돼 있었다” 고 미 언론은 여러 분석을 내놨다.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유엔 총회 연 WP는 특히‘화염과 분노’ 가 김정 설에서“미국은 강력한 힘과 함께 인내 은 노동당 위원장과 북 정권 제거에 대 심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미국과 동맹 한 위협이었다면,‘완전파괴’ 는 북한 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의 2천500만 주민의 생명까지도 김정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은과 함께 절멸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화염과 분노’ ,‘대북해법 장전’ ,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심판의 날’등에 이은 또다른 강경 발 그러면서“핵무기든 재래식 수단이 언이지만 그 수위가 한층 높아진 데다 든 간에 북한 전체를 쓸어버리겠다는 유엔 공식 연설에서 나왔다는 점에 미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는 것” 이라며 언론은 주목했다. “엄청난 표현” 이라고 분석했다. 트위터나 기자들과의 짧은 문답 과 미 CNN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이 정에서 나온 앞선 대북 발언들과는 무 ‘완전파괴’발언을 할 때 다른 유엔 회 게가 다르다는 것이다. 의장에서 국제 외교 정책을 논의하던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이번 외교관들이 당황하면서 매우 놀라워했

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CNN은 이 발언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공식 외교무대에서 또다시‘로켓맨’ 이라고 지칭한 것에도 주목했다. 지난 17일 그의 트위터에 첫 등장한‘로켓맨’ 이라는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전 원고에 포함된 것 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과 대치하는 데 있어 극적인 레 토릭(수사)이 갖는 힘을 확고히 믿고 있 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 의 대북 발언은 김정은과 말 전쟁을 초 래했던‘화염과 분노’발언과 마찬가 지로“도가 지나친 것” 이라고 비판했 다.

美전문가들“‘北완전파괴’,보복능력 과시한 트럼프식 표현”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서 북한·이란에 경고하고 ‘美 우선’ 강조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일방적 거래 안할 것” ‘상호주의’ 천명 그러면서“우리는 모든 국가가 자국 다면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은 강력한 힘 민의 이해와 다른 나라의 주권 존중 등 핵 위협으로 위험에 빠뜨리는 나라에 과 함께 인내를 갖추고 있다” 며“그러 두 가지 핵심적 주권적 의무를 따르기 무기를 공급하고 재정적 지원을 하는 나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 를 기대한다” 며“이것은 유엔의 아름 것” 이라고 말했다. 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 다운 비전이며 협력과 성공의 토대” 라 또“북한의 타락한 정권보다 자국민 택이 없을 것” 이라며 북한의 도발이 수 고 강조했다. 의 안녕에 대해 더 많은 경멸을 보여준 위를 넘을 경우 군사옵션을 택할 것을 또“강력한 주권국가는 다른 가치와 이들은 없다” 며“북한 정권은 수백만 경고했다. 문화, 꿈을 가진 다양한 국가를 공존하 주민의 아사(餓死)와 수많은 사람에 대 그는“로켓맨(김정은)은 자신은 물 도록 할 뿐 아니라 상호 존중을 토대로 한 감금, 고문, 살해, 탄압에 책임이 있 론 정권에 자살행위를 하고 있다” 며 나란히 협력하도록 할 수 있다” 며“미 다” 고 비판했다. “미국은 준비돼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 국은 세계, 특히 동맹과 영원히 위대한 그는“우리는 (북한에 억류됐던) 무 지만 이런 것(북한에 대한 파괴)이 필요 친구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고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학 하지 않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더 대한 나머지 귀국한 지 며칠 만에 사망 □ “핵 프로그램 보호막이면 이란 는 미국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일방 한 것을 목격했다” 며“또 우리는 (북한 핵 합의 지킬 수 없어” 적인 거래를 하지 않을 것” 이라며‘상 이) 국제공항에서 금지된 신경가스를 그는“이란 정부는 거짓된 민주주의 호주의’ 를 강조하면서“무엇보다 미국 이용해 독재자의 형을 암살한 것도 봤 를 가장한 부패한 독재정권”이라며 의 이해를 지킬 것” 이라고 말했다. 다. 북한은 간첩을 위한 언어교사로 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부유한 국 그는“나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 용하기 위해 일본 해변에서 13세 소녀 가에서 폭력과 유혈, 혼란을 전파하는 국을 우선할 것” 이라고‘미국 우선주 를 납치하기도 했다” 고 인권 탄압행위 경제적으로 고갈된 국가가 됐다” 고지 의’ 를 천명하면서“누구에게도 삶의 를 거론했다. 적했다. 방식을 강요하지는 않겠다. 강력한 주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북한은 또“이란은 자원을 자국민의 삶 개 권국가들이 그들 자신의 운명을 통제 비핵화가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선에 쓰기보다 헤즈볼라나 무고한 이 하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유일한 미래라는 것을 깨달을 때” 라며 슬람교도를 살해하는 다른 테러리스트 또“모든 국가가 주권을 행사하고 “유엔은 최근 두건의 강력한 대북제재 에 자금을 지원하고 평화로운 아랍과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추구하는 것 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다른 안보리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 며“우리는 이 또한 모든 사람의 이해에 부합한다 회원국과 함께 제재 결의에 동참한 중 잔인한 정권이 위험한 미사일을 증강 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고 트 국과 러시아에 감사한다. 그러나 우리 하는 한편 이런 위험한 활동을 하도록 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는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것(제재)을 해 내버려둘 수 없다” 고 말했다. □ “북한 정권, 美 대학생 학대 사망 야 한다” 고 국제사회의 제재 동참을 촉 그는“우리는 그것(이란 핵 합의)이 케 하고 형을 신경가스로 암살” 구했다. 결과적으로 핵 프로그램 건설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은 전 세계의 또“모든 국가가 북한이 적대적 행 보호막을 제공한다면 그 합의를 지킬 엄청난 인명을 희생시킬 수 있는 핵과 위를 멈출 때까지 김정은 정권을 고립 수 없다” 며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미사일을 무모하게 추구하고 있다” 며 시키기 위해 함께 할 때” 라고 덧붙였 서 이뤄진 핵 합의를 파기할 수 있음을 “어떤 나라들이 그런 정권과 무역을 한 다. 경고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19일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 에서 한 북한 ‘완전파괴’(totally destroy) 발언에 대체로 큰 의미를 부여 하지 않았다. 더글라스 팔 카네기 평화연구소 부 원장은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이 발언에 대해“미국이 엄청난 보복 능력 을 갖추고 있다는 트럼프식 표현” 이라 며“북한의 침략행위가 없는데도 무력 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라고 평가했다. 팔 부원장은 1993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 자리에서“북한이 핵 무기를 사용한다면 북한의 마지막 날 이 될 것” 이라고 압박한 것과 트럼프 대통령의‘완전파괴’발언 간에는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클린턴 전 대통령은 세 계적인 지도자에 어울리지 않는 언어 를 사용해 김씨 정권과 경쟁하려고 하 지는 않았다는 점만 트럼프 대통령과 달랐을 뿐” 이라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의 마크 토콜라 부원장도“트럼프 대통령 연설의 본질은 미국은 북한을 군사적 으로 다룰 능력이 있지만, 평화적 해법

을 선호한다는 것” 이라며‘완전파괴’ 라는 표현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토콜라 연구원은“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혼자만으로는 북한에 충분한 경 제·외교적 압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 다” 며“이는 그의 거친 수사와 상관없 는 현실적인 접근법” 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 설에서“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 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 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순서되자 자리 박차고 나간 北대사…“연설 보이콧” 트럼프 작심발언에 유엔총회장 싸늘… 40분 연설에 박수 5번 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9일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초강경 발언들로 채워졌다. ‘외교 슈퍼볼’ 로 불리는 각국 정상 급 양자·다자외교의 무대에서‘호스 트 국가’ 격인 미국의 대통령이 공격적 인 연설을 쏟아내자, 뉴욕 유엔본부 총 회장의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은 모습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40분 분량 에 달했지만, 총회장에서 나온 박수는 5번에 불과했다. 북한과 이란을 싸잡아 비판하는 대목에서도 한 차례만 박수 가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불량 국가’ (Rogue Nation)를 하나하나 나열 하면서 작심 비판을 이어갔고, 해당 국 가의 대표단은 심각한 표정으로 연설 을 청취했다. 최우선으로 거론된‘불량 국가’ 는 북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지목하면서 “로켓맨이 자살임무를 하고 있 다” 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대 북 경고’ 는 5분 가까이 이어졌 다. 다만 제비뽑기로 유엔총회장 맨 앞줄 좌석을 배정받은 북한 대표단은 이를 보지 못했다. 유엔주재 자성남 북한 대사는 이날 다른 회원국 정상들의 기조 연설을 지켜보다가, 트럼프 대통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전에 유엔총회장을 빠져나가는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

령의 연설 순서가 되자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유엔총회장을 빠져나갔기 때문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 도중에 는 북한 대표부 소속 실무진이 뒷자리 에서 고개를 숙인 채 받아적는 모습만 수차례 카메라에 잡혔다. 자 대사는 NBC방송에“(트럼프 대 통령의 연설을) 보이콧했다” 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을 이끄는 리용호 외무 상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기 조연설을 앞두고, 20일께 뉴욕 JFK 공 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통상 인 권·기후변화·테러리즘 등 공통현안 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는 유엔의

기조와도 사뭇 달랐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미국 내 보수 지지층을 의 식한‘국내 정치용’ 이라는 해석이 나 왔다. MSNBC는“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층들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만 족할 것” 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는 외교수장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니키 헤일 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했다.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해 장 녀 이방카와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부 부, 차남인 에릭 트럼프도 유엔총회장 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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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사옥 결정에 애국적 판단 필요” NYT“기존 대도시 보다 보수적인 주의 중간도시 택해야… 세인트루이스 최적”

지진 안전지대 일리노이서 진도 3.8 지진… 3개 州서 감지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지는 미국 중 서부 지역에서 진도 3.8 규모의 지진이 관측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1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 전 6시 47분께 일리노이 남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3.8 지진이 발생, 인디애나 주와 켄터키 주에서까지 진동이 감지 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감 지된 약진의 진앙지는 일리노이 주 알 비온에서 북동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라고 밝혔다. 알비온은 켄터키 주 루이빌에 서 서쪽으로 약 225km 떨어져 있다. USGS는 진동이 감지된 지역은 일

시애틀 아마존 본사 [아마존 제공]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의 제2 사옥 유치전에 LA, 시카고, 보 스턴, 덴버에 이어 뉴욕까지 가세하면 서 7∼8개 도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 는 와중에 뉴욕타임스(NYT)가“신사옥 결정에는 정치적이고 애국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NYT는 19일“미국의 IT 대기업들 이 공공선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정치적 배경 하에서 아마존의 제2 사옥 결정은 흥미로운 질 문을 제기한다” 며“아마존이 교육과 지리적 양극화, 해안의 성장과 심장부 (내륙)의 붕괴라는 미국의 문제를 되돌

임이 없어 상대적인 지진 안전지대로 간주돼왔다. 그러나 지난 1968년 리히 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각 심을 일깨웠다. 과학자들은 뉴마드리드 단층대가 다시 활성화되면 피해 규모는 예측하 기 힘들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강진은 2008년 4 월 일리노이주 남부 웨스트 살렘 지역 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5.2였다. 이후 2010년 2월과 12월, 2013년 3월과 2015년 5월 시카고 서북부 교외도시와 인디애나 북동부, 일리노이 남부 등에 서 리히터 규모 2.7~3.8 지진이 관측됐 다.

“실세는 이방카”… 유엔총회 온 각국 장관들, 줄줄이 면담 신청 총회기간 인도ᆞ호주 외교장관, 적십자 총재, 네덜란드 왕비 등과 회동 세인트루이스

유치하면 5조 원 경제 효과, 뉴욕·LA·시카고 등 치열한 경쟁 길 기회로 신사옥 결정에 접근한다면, 또 기업의 시민의식, 진정한 애국적 관 점에서 신사옥 결정을 다룬다면 어떨 까” 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 7일 제2 사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용 성장, 교육받 은 노동력, 삶의 질, 교통 편이성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도시를 선택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NYT는“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니며 비참한 투자의 포로가 돼 결국 라이벌 만 이롭게 하는 결정은 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도“그러나 회사의 투자가 장 기적으로 어떤 결실을 볼지는 확신하 기 어려우며, 첨단기술산업이 (실리콘 밸리처럼) 밀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 서 독창적이고 강력한 기업이 자체 도 시를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고 말했다. 아마존 제2 사옥을 유치하는 도시 는 최대 50억 달러(약 5조6500억 원)의 직접투자와 5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한 도시의 혁신적 발전을 주도할 수 있다

리노이 주 카본데일과 에핑엄, 인디애 나 주 테러호투와 블루밍턴, 켄터키 주 오언스보로와 파듀카 등이라며“이로 인해‘가벼움’또는‘중간’정도도 분 류되는 흔들림이 있었으나 피해 정도 는 크지 않다” 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는 인디애나·켄터키· 미주리·아칸소·테네시·미시시피 등과 함께 뉴마드리드 단층대에 속해 있다. 뉴마드리드 단층대는 1811년 12월 부터 1812년 2월 사이 북미 최대 규모 (진도 7.0~8.8) 강진이 연달아 세 차례 일어나고 수많은 여진이 있었던 곳이 지만, 이후 150여 년 동안 특별한 움직

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NYT는“거대도시의 허브나 붐이 일고 있는 지역보다는 차 라리 보수적인 주(州)의 중간도시, 예를 들어 내슈빌이나 인디애나폴리스, 버 밍햄같은 곳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 며, 보스턴보다는 하트퍼드, 워싱턴 D.C.보다는 볼티모어, 뉴욕보다는 브 리지포트가 더 나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 클리블랜드나 아마존 디트 로이트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때 미국의 가장 번창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가 힘든 시기를 보내 고 있는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를 강력히 추천했다. 미국 동부와 서부를 잇는‘관문 (Gate)도시’ 로 불렸던 미주리 강 주변 의 세인트루이스는 한때 비약적인 경 제성장을 이뤘지만, 지금은 높은 실업 률과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도시 다. NYT는“협상 전문가이고 산업성장 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트

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와 당장 전화통화를 해 아마존 디 트로이트, 아마존 세인트루이스 유치 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에 대해서는“독점력을 향 유할 때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은 친절하고 선제적인 애국주의자로 행동하는 것” 이라며“미국에 이로운 것이 아마존에 이로운 것처럼 행동하 라” 고 충고했다. 한편 알리시아 글렌 뉴욕 부시장은 지난 17일“아마존이 광고와 미디어, 패션, 금융 등의 업종 진출을 모색 중인 만큼 미 동부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이 최적의 장소” 라고 밝혔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아마존 신사옥 유치를 위해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CEO)를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 졌다. 하버드대와 MIT가 있는 매사추 세츠는 우수한 인력을 강점으로 내세 우고 있고, 아마존 기존 사옥과 지리적 으로 가깝고 교통의 요지인 오리건주 의 포틀랜드와 남부의 중심도시 애틀 랜타 등도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19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유엔 총회 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큼이나 장녀 이방카(사진)도 바쁜 일정을 소화 한다고 CNN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 다. 트럼프 행정부의‘실세’ 로 손꼽히 는 이방카를 만나기 위해 유엔 총회에 온 각국 주요 인사들의 면담 신청이 줄 을 잇고 있어서다. 이방카는 유엔 총회 기간 수슈마 스 와라지 인도 외무장관, 피터 마우러 국 제적십자위원회 총재,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등과 면담한다. 막간을 이용 해 막시마 네덜란드 왕비와 티타임도 가진다. 이방카는 이들과 만나 유급 육아휴 직, 보육세, 직업능력 개발, 인신매매 중단,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교 육 촉진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자 자신의 관심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스와라지 장관은 이방카의 인도 방 문을 앞두고 면담을 신청했다. 이방카 는 11월 인도에서 열리는‘글로벌 기업 가 정신 정상회의’ 에 미 대표단을 이끌 고 참석한다. 두 사람은 기업가 정신에 대한 공동 의 이익을 공유하고 여성의 참여와 직 업능력 개발, 기술 훈련 분야를 집중적

으로 논의한다. 마우러 총재와 비숍 장 관과의 면담에선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 중요 어젠다로 다뤄진다. 지난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 요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서 만났던 막시마 왕비와는 커피를 마시 며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처 럼 각국 주요 인사들이 이방카와 줄대 기에 나선 것은 이방카가 아버지의 의 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판단에 서다. 이방카는 세계은행이 여성 기업 인을 위한 대출 지원 기금 조성에 나선 것을 본인의 최대 치적으로 손꼽는데

이 또한‘퍼스트 도터’ 인 이방카의 영 향력이 반영됐다는 것이 미 정계 안팎 의 분석이다. 그러나 백악관 고문이라는 타이틀 을 가진 이방카가 아버지에게 어느 정 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는 미 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하면서 도 논란을 불러일으킨 결정에선 이방 카가 제외돼 있었으며, 기후변화협정 잔류와 같은 본인이 지지하는 분야에 서도 아버지 설득에 실패했다고 CNN 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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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0, 2017

…‘북핵 컨센서스’이끌기 문 대통령 유엔 데뷔전서‘외교다변화’ 4강 뛰어넘어 북핵 협력외교 확장… 영국·체코·세네갈 정상과 회담 한·영 정상회담으로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개별 양자회담 마무리 ‘북핵 외교’ 와 함께 문재인 대 통령의 유엔 데뷔전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외교 다변 화’ 다. 기존 4강(强)의 틀을 뛰어넘어 유럽과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지로‘문재인 외교’ 의 지평을 넓 힐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무대가 바로 유엔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를 완벽히 이행해 나가려면 회원국들의 공조와 협 력이 긴요하다는 점에서 북핵 외 교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 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문 대통령이 19일 테레사

채택하는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 을 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으로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 고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틀 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영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남북한 모두와 외 교관계를 맺고 있어 북한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고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중재 역’ 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뉴욕 유엔 본부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총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리와 정상회담하고 있다. “영국이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 메이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임이사국이자 유럽 맹주국인 영 국으로서 북핵 해결을 위해 노력 가진 것이 의미가 크다. 안보리 상 국은 최근 안보리 결의 2375호를 해주고 대북제재 결의를 이끌어

서는 체코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 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이번 정상 회담을 의미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과는 모범적 민주주주의 국가라는 공 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 고 말했다. 통점을 띠고 있어 문 대통령과 마 문 대통령은 영국을 끝으로 미 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의 정상회 국·중국·프랑스·러시아를 포 담은 다방면에 걸쳐 양국간 교류 함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모 와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 두와 개별적 양자회담을 마무리 로 기대된다. 했다. 특히 세네갈은 우리나라의 공 문 대통령이 이날 밀로쉬 제만 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의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 하나라는 점에서‘세네갈 도약계 도 외교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획’ 에 따라 농업·교육·보건· 적지 않아 보인다.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동유럽 국가인 체코는 북핵 협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력은 물론이고‘동계스포츠 강국’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중동국 이라는 점에서 한국 외교에 있어 가인 이라크의 하이데르 알 아바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창 디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총력 드 이었으나, 아바디 총리가 유엔총 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리 정부로 회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무산됐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구 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 부에서 주최한 각국 수석대표 공 식 오찬에 참석해 미국·일본 정 상 외에 요르단, 라이베리아, 기니, 리투아니아, 터키, 스위스 정상과 헤드테이블에 앉아 친분을 다지 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정상회의와 필리핀 ASEAN(동 남아시아국가연합)+3·EAS(동 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핵 협력의 폭을 동남아 쪽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달 초 러시아에서 신(新) 북 방정책을 천명했던 문 대통령은 을 이들 회의에서‘신 남방정책’ 제시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해나갈 것임을 주창할 것으 로 예상된다.

청와대, 트럼프‘북한 완전파괴’발언에“미 최대한 제재·압박 재확인” 문 대통령“한국민 촛불혁명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희망” “미국 정부가 북핵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잘 보여줘” 청와대 관계자“모든 옵션을 테이블 올려놓는다는 미국 입장 되풀이한 것” “경제·외교압박 안 통할 때 군사적 옵션을 최후선택으로 고려” 청와대는 19일(현지시간) 도 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국제사회와 유엔이 당면한 평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미국과 동 와 안전 유지와 관련한 주요 문제 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에 대해 확고하고 구체적인 입장 고 평가했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을 표명한 것으로 본다”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고 언급 다. 박 대변인은 특히“미국 대통 한 데 대해“미국이 북한의 도발 령으로서 이례적으로 긴 시간을 에 대해 최대한도로 제재와 압박 할애해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한 을 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 가 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 이라고 밝혔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본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다” 고 밝혔다. 을 수행하고 있는 박 대변인은 이 박 대변인은“오늘 북한 관련

연설은 한·미 양국 정상이 그간 누차 밝힌 바 있듯이 북한의 엄중 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최대 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 으로 하여금 비핵화만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깨닫 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 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양국은 이 문제 와 관련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 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청와대“한미 정상회담시‘핵잠수함 도입’의제로 다룰 계획없어” ‘한미 핵추진 잠수함 한국 보유 합의’보도 부인…“어떤 형태의 합의 이뤄진 바 없어” 청와대는 19일‘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한· 미가 합의했다’ 는 일부 언론의 보 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청 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

지를 통해“지금까지 양국 간에 어떤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한·미가 한국 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합의했 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 방

문이 끝나고 나면 적절한 시점에 이런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순방기간 추진 중 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과 만나“지금까지 최고의 제재와 압박을 강조해온 것처럼 경제적 ·외교적 압박 이외에 군사적 옵 션도 함께 있다는 평소의 발언을 다시 한번 이야기한 것” 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1953년 휴전 이후 항상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 놓는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었다” 며“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모르 겠지만 군사적 옵션은 지금 하고 있는 비군사적·경제적·외교적 제재와 압박의 방법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수 없고 미 국에 확실한 북핵 위협 등이 가해 진다면 최후의 선택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잠수함 보유 문제가 논의될지에 대해“정상회담에서 이것을 의제 로 다룰 계획이 없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실무협의 도 진행하지 않았다” 며“양국이 실무차원에서 단위를 꾸려 깊이 있는 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 라고 거 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달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첨단무기 등 한국군의 독자적 전력 강화방 안의 하나로서 핵추진 잠수함을 한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고 이 관 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한 국군의 전략방어 능력을 향상시 키는 방법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게 핵추진 잠수함이라는 건 내부 적으로 이미 합의됐으며 어떤 이 견이 없다” 며“그만큼 필요한 전 략자산이라는데 군사전문가들이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 고 말했 다.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 촛불 든 국민께 상 바친다” “민주주의 위기 속 대한민국 촛불시민, 노벨평화상 자격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미국 대 서양협의회(애틀랜틱 카운슬)가 시상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받 고“우리 국민은‘촛불혁명’ 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희망을 만 들었다” 며“가장 평화롭고 아름 다운 방법으로 위기의 민주주의 를 구했다” 고 밝혔다. 제72회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 주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 석해“이 상을 지난 겨울 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바치고 싶다” 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협력·분쟁해결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대서양협의회 가 수여하는 세계 시민상은 2010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 년 이래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 르드 IMF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고 있다. 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 게 주는 상이다. 러 달에 걸쳐 1천700만 명이 참여 문 대통령은“소수의 저항에 문 대통령은 자신을‘촛불혁 한 대규모 시민행동이었지만 평 서 다수의 참여로 도약한 한국 민 명으로 태어난 대통령’ 이라고 표 화롭고 문화적으로 진행됐다” 며 주주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현한 뒤“한국의 민주주의는 국민 “평화의 힘을 보여주고 민주주의 힘이기도 했다” 며“1997년 아시아 주권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진전 위기에 희망을 제시한‘촛불시민’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 하고 있다” 며“우리 국민은 촛불 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 기를 극복한 힘도 광장의 국민으 혁명을 통해, 헌법의 절차를 통해, 다” 로부터 나왔다” 고 밝혔다. 고 강조했다.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파 문 대통령은 학생 시절 민주화 문 대통령은 이어“한국전쟁 면했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 대다수 국민이 절대 빈곤에 시 운동에 참여하고 노동·인권 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 달렸고 민주주의는 요원한 꿈처 호사로 활동한 자신의 이력을 언 로 국민의 뜻을 실현한 것” 이라고 럼 느껴졌지만 세계가 한국 국민 급하며“나는 촛불정신을 계승하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대한민국 의 역량을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 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고 대통령 국민은‘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 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 말했다. 고 말했 이 됐다” 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는 명제 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과 문 대통령은“국민이 제 손을 를 전 세계에 보여줬고 나에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 잡아 쥘 때 전해오는 느낌은 공정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란 사 월 항쟁을 예로 들며“국민의 마 하고 정의로운 나라, 평화로운 한 실을 말해줬다” 며“나는 이 사실 음속에 뿌리내린 민주주의가 광 반도를 만들라는 간절함” 이라면 이 자랑스럽고 자부심과 책임감 장을 열었고 그 광장에서 국민은 서“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은 경제 을 느낀다” 고 말했다. 시대의 흐름을 독재에서 민주로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갈 문 대통령은“촛불혁명은 여 바꿔냈다” 것을 다짐한다” 고 밝혔다. 고 평가했다.


한국Ⅱ

2017년 9월 2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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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블랙리스트 지시한 MB 실화냐?… 고소할 것” 김미화, 검찰에 참고인 출석…‘MB정부 국정원 블랙리스트’피해 진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이 만들어 관리한‘블랙리스트’ 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미화 (53)씨가 피해 진술을 위해 19일 검찰에 나왔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 하면서 취재진에“이명박 전 대통 령이 정말 부끄러움 없이 백주 대 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정말 어이 상실” 이라고 꼬 집었다. 또“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하달하면 국정원이 실행했고, 방 송국의 간부 이하 사장님 이런 분 들이 충실하게 이행하면 국정원 에서 다시 대통령에게 일일 보고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인 방송인 김미화씨가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 고 있다.

를 했다는 것이 이번 국정원 사건 의 진술 또는 서류에서 나왔다” 면

서“그러한 것들을 실행하도록 시 킨 대통령이 정말 요즘 젊은 사람

말대로 실화냐?” 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이렇게 사찰을 하 면 어느 국민이 대통령을 믿고, 나 라를 믿고 얘기를 하며 활동을 하 겠느냐” 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민·형사 고소를 할 계획이라고 도 밝혔다. 다만“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 밑에 어느 범위까지 갈지를 변 호사와 상의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김씨는‘비슷한 피해를 당한 동료 연예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 있느냐’ 는 질문에는“왜 하필 저냐고 집에서 한탄하면서 생각 해봤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동료

뿐만 아니고 문화예술을 하려는 많은 후배를 위해 선배로서 이 자 리에 기꺼이 서야 되겠다 생각했 다” 고 답했다. 그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KBS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글 을 올렸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일에 대해서는“트라우마가 사실 있다. 이런 자리에 다시 선다 는 게 몹시 괴롭고 힘든 상황” 이 라고 말했다. 이어“지난 9년 동안 전방위적으로 계획을 갖고 실행 됐다는 것인데 단순히 저만의 문 제가 아니고 누구든 이런 것을 경 험할 수 있다” 면서“성실하게 이 번 사건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 록 여러 가지 제가 겪었던 일들을 얘기하겠다” 고 강조했다.

일왕 부부, 일본 내 고구려 마을‘고마신사’첫 참배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마신사… 퇴위전‘화해 메시지’주목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가 20일 일본 내 고구려 마을인 사이 타마(埼玉)현 히다카(日高)시에 있는 고마(高麗)신사를 참배한다. 역대 일왕 부부 가운데 고마신 사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고마신사 관계자는 19일 연합 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왕 부부가 20일 신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역대 일왕 가운데 고마신사를 참 배하는 것은 아키히토 일왕이 처 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키히토 일왕의 고마신사 참배 배경 등에 대해서 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 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

가 지난달 15일 2차대전 패전일 희생자 추도식에서“과거를 돌이 켜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 기를 바란다” 고 3년 연속‘반성’ 을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 로 보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미 생전 퇴 위 의사를 밝혀 내년말쯤 나루히 토(德仁)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 줄 예정인 만큼 퇴위 전에 일본 내에서 한반도를 상징하는 의미 가 있는 고마신사를 방문함으로 써 반성과 화해 메시지를 보내려 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고마신사는 고구려 마지막 임 금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若光)이 세운 고마(高麗, 고구려를 의미)

군(현 히다카시)에 세워졌다.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고구려 가 멸망하자 일본으로 망명한 약 광은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 민들을 모아 716년 고마군을 창설 한 뒤 수장을 맡았다고 한다. 고마신사는 730년 약광의 사망 이후 그를 모시기 위해 설치됐다. 일본에서는‘출세를 하고 싶으 면 고마신사에 가서 빌라’ 는 속설 이 있을 정도로 이름이 나 있다. 고마군은 창설 이후 1천년 이 상 유지되다가 1868년 메이지유 신 이후 군에서 폐지돼 이름만 유 지되다가 1955년 행정구역명에서 완전히 사라졌지만 고마신사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0년 6월에는 고마군과 약광

이총리“2050년 노령층 41.5%… 무서운 속도로 진행” 제2차 ASEM 노인 인권 콘퍼런스 축사 이낙연 국무총리(사진)는 19일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 60세 이상 노령층이 유럽에서는 34%, 아시아에서는 25%를 차지 할 전망이다. 특히 이곳 한국에서 는 무려 41.5%에 이를 것으로 예 상한다” 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

회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에서 개최한‘아셈(ASEM·아시 아-유럽 정상회의) 노인 인권 국 제 콘퍼런스’축사에서“고령화 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된다” 며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더 주목해야 할 것 은 빈곤과 질병, 차별과 무관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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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되는 노인의 비율이 고령화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는 사실” 이라며“노인 인권의 개선 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세계적 과 제가 됐다” 고 강조했다. 그는“고령화는 저출산과 함께 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경험하는 미증유의 사 태” 라며“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경제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가 20일 일본 내 고구려 마을인 사이타마(埼玉)현 히다카(日高 )시에 있는 고마(高麗)신사를 참배한다.

을 기리기 위해 재일교포들이 중 심이 돼서 고마약광회가 구성됐 고, 지난해 4월 23일에는 고마신 사에 고마군 창설 1천300주년 기 념비도 세웠다. 당시 기념시 건립 행사에는 아 키히토 일왕의 사촌 동생인 다카

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 仁·1954∼2002)의 부인 히사코( 久子) 여사, 하세 히로시(馳浩) 일 본 문부과학상(교육장관), 야가사 키 테루오(日高) 히다카 시장 등 일본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 다.

성장, 의학의 발달이 낳은 고령화 심으로서 세계의 노인 인권 증진 는 인류에게 분명히 축복이지만 에 기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동시에 관리하기에 따라서는 재 앙이 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세계 각국이 문화적 ·역사적 토양에 맞춰 펼치는 노 인 인권정책이 다른 국가에 영감 을 주고 상호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한국 정부는 노인의 소 득과 건강, 사회 참여와 존엄을 지 켜 드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며“내년부터는 치매 의 국가책임제를 처음으로 시행 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며 고독을 달래고 건강관 리도 하도록 마을마다‘경로당’ 이라는 특징적인 공동생활 공간 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개도 했다. 이 총리는“내년 중 서울에 세 워질‘아셈 글로벌 에이징 센터’ 가 아셈 국가들의 상시적 협력 중

2005년 9월 19일,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 채택에 합의한 뒤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당 시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각국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9·19 공동성명‘12년’ … 거꾸로 간 북핵시계 6자회담도 위태… 전문가“비핵화-평화체제 목표 유효” 북핵 문제 해결의‘대헌장’ 격 6자회담이 2008년 이후 열리 인 9·19 공동성명이 채택된지 19 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 일로 만 12년이 됐다. 그러나 잠 무부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6자 시 잠깐의‘서광’ 을 뒤로한 채 10 회담 특사 자리를 폐지할 예정이 년 가까이 북핵 상황이 악화일로 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지난달 나 를 달리면서 이 성명은 현재 상태 오기도 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것과 다름 유엔 주재 대사는 3월 CNN 인터 없다. 뷰에서“우리는 6자회담으로 돌 2005년 9월 베이징(北京) 댜오 아가고 싶지는 않다” 며“이미 그 위타이(釣魚臺)에서 남북한과 미 것을 다 겪어봐서 안다” 고 말했 ·중·일·러 등 북핵 6자회담 다. 참가국 대표들이 마라톤 협상을 그러나 9·19 공동성명이 제 벌인 끝에 나온 9·19 공동성명 시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은‘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 향후 북핵 외교 전개 과정에서 합 하는 핵 계획을 포기할 것과, 조 의의 정신을 살려 나가야 한다는 속한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 주장도 나온다. 9·19 공동성명 (NPT)과 국 제 원 자 력 기 구 채택 당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 (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대표였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것을 공약했다’ 는 문안을 담고 장관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 있다. 그에 대한 상응조치로 한· 에서 9·19공동성명의 지향점은 미·중·일·러 등 나머지 5개국 한반도에 핵이 없는 상태에서 평 은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 대북 화체제 수립을 통해 상호 공존하 에너지 지원, 별도 포럼에서의 한 며 시간을 두고 통일 문제를 논의 반도 평화체제 협상 개시 등을 북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9·19 공동성명은 그대로 살아 한에 약속했다. 며“다만 이행하는 방법의 9·19공동성명에 전세계의 이 있다” 이라고 말했다. 목이 쏠린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문제일 뿐” 김 교수는“9·19공동성명의 북한은 이후 2006년 10월 1차 핵 실험을 시작으로 지난 3일까지 현재적 의미는 비핵화와 평화체 총 6차례 핵실험을 단행했다. 북 제 구축 및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 한은 9·19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최종 목표상과‘공약 대 공약’ 이라는 유효한 원 비핵화에서 철저히 멀어졌고, ‘행동 대 행동’ 이라며“앞으로 2009년에는“6자회담은 영원히 칙을 제시한 것” 종말을 고했다” 고 선언하기까지 완전히 새로운 합의를 만들기보 다는 9·19공동성명의 바탕 위에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도 9·19 서 달라진 상황을 반영해 보완하 공동성명을 부정한 적은 없지만 는 것이 훨씬 쉽지 않을까 하고 성명을 도출한 6자회담 틀에 대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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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같았던 30초” 멕시코 특파원이 겪은 규모 7.1 강진 “쨍그랑…쨍그랑” 19일 오후 1시 15분께.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과 함께 현기증이 나면서 몸이 좌우 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식장 안에 있던 그릇들이 부딪치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 이내 주방 쪽에서 컵 과 그릇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서 깨지는 소리가 연신 들렸다. 거실과 방 벽에 걸린 시계와 액자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하나 둘씩 바닥으로 떨어졌다. 흔들림 이 더 심해지자 책꽂이가 힘없이 고꾸라졌다. 지진임을 직감하니 지진경보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순간 공포감이 밀려왔다. 규모 7.1의 강진. 진앙은 멕시 코 중부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 근이었지만 북서쪽으로 123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도 도시 전체가 흔들릴만큼 강력한 지진 이었다. ‘아, 이런 게 지진이구나’ 라 는 탄식을 속으로 내뱉고선 급히 몸을 피할 곳을 찾았다. 아파트 정문 엘리베이터 옆 화장실이 일단 눈에 띄었다. 지 진이 발생했지만 바로 건물 밖으 로 대피할 수 없을 경우 일단 급 한 대로 천장 공간이 작고 물이 있는 화장실로 대피하라는 지인 의 말이 떠올랐다. 화장실 문간을 잡고서 흔들림 이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요동은 30초간 계속된 뒤 멈췄다. 30초 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루처 럼 느껴진 긴 시간이었다. 요동이 멈춘 뒤 집 열쇠와 물 한 병을 챙겨 들고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신분증 역할을 하는 한 국 여권을 찾으려고 했으나 너무 급한 나머지 포기했다. 7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동안 다시 건물이 요동치지는 않 을까 두려움이 엄습했다. 비상계 단 벽 곳곳이 금이 가고 잔해물 이 바닥에 떨어져 조금이라도 빨 리 건물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 각만 들었다. 건물 밖을 빠져나오니 아파트 주민들이 눈에 띄었다. 주민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널찍한 아파트 앞 도로 건너 공원으로 이동했 다. 길을 가던 차들은 일제히 시 동을 끄고 멈춰 서거나 서행했 다. 한 청년은 얼마나 급했는지 맨발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난생처음 지진을 경험해본 터 라 당황과 공포감에 가득 찬 기 자와 달리 멕시코 현지인들은 삼 삼오오 모여 얘기를 주고 받으면 서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보 면서 뉴스를 보고 일부는 가족과 지인의 안부를 확인하려고 누군

액자 우수수 떨어지고 순식간에 아수라장 12일만의 강진에 공포감 멕시코시티-아카풀코 고속도로 일부 붕괴 멕시코시티 공원 등은 피난 터

국제

WEDNESDAY, SEPTEMBER 20, 2017

괴물 허리케인‘마리아’카리브해 강타…“자비 바랄뿐” 도미니카 총리 “공관 지붕 날아갔다”…과들루프 2만3천 가구 정전 마리아 4~5등급 세력 유지하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버진 제도로 이동중 괴물 허리케인‘마리아’ 가 19 일 카리브 해 섬들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에 마리아가 휩쓸고 지나간 도미 니카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참혹 한 마리아의 저주가 드러나고 있 다. 카리브 해 동쪽에 있는 도미 니카 섬은 산악지형이 많으며, 인구는 7만2천 명이다.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총 리는 페이스북을 통해“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면서“우리는 무언가를 살 수 있는 모든 돈을 잃었다” 고 밝혔다. 스케릿 총리는 앞서 자신의 공관 지붕이 강풍에 날려가는 모 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 면서“연락이 닿은 거의 모든 주 민의 지붕이 날아갔다. 허리케인 의 완전한 자비를 바랄 뿐이다” 고 했다. 스케릿 총리는 구조된 후“가 장 큰 걱정은 지속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허리케인 이 유발한 심각한 사상자 소식으 로 아침을 맞는 것” 이라며“갇힌 주민을 구하고 부상자들에게 의

허리케인 마리아가 휩쓸고 지나간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의 모습.

료 지원을 하는 것이 급선무” 라 “현재 통신 연결이 어려운 상황 고 말했다. 이며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 프랑스령 과들루프 섬의 관리 고 있다” 고 밝혔다. 들은 허리케인이 지나가더라도 프랑스는 카리브 해 자국령의 주민들이 안전시설에 계속 머물 피해복구와 구호작업을 돕기 위 러 달라고 당부했다. 해 2대의 비행기 편을 띄워 160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명의 소방관과 군인 등을 마르티 도 2만5천 채의 주택에 전기공급 니크로 급파했다. 미국 국립허리 이 끊겼고 2개의 마을이 고립되 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리 면서 식수가 전달되지 않고 있 아는 도미니카를 강타하면서 허 다. 리케인 4등급으로 다소 약해졌 프랑스 당국은“과들루프의 다가 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에너 피해 상황이 경미해 행운이라고 지를 공급받아 다시 허리케인 최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고 등급인 5등급으로 위력이 강

해졌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 ∼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 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이날 오전 현재 마리아는 미 국령 버진 제도에 있는 세인트크 로이 섬에서 남동쪽으로 275㎞ 떨어진 해상에서 순간 최대 풍속 이 시속 26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마리아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20일까지 미국령 버진 제도와 푸 에르토리코에 접근할 것으로 예 상됐다. NHC는“오늘과 내일 사이 마 리아의 위력이 세졌다가 약해지 는 등 유동적일 것” 이라면서“그 래도 4∼5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85년 만에 4등급 이상 허리케 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 망되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민들을 대피시설로 이동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구호자금 을 지원할 방침이다.

잇단 성범죄로 들끓는 이탈리아…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로마 시장 “성폭력 특별법 등으로 처벌 수위 높여야” 무너진 건물 잔해서 생존자를 찾는 사람들

가와 통화를 했다. 20여 분이 지나자 주민들이 하나둘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주민들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 오니 금이 간 벽이 눈에 띄었다.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은 건물 피 해 상황을 점검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지진 발생 당시 멕시코시티 중심 대로인 레포르마 등 시내 중심가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 다. 요동이 멈추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일제히 도로와 광 장, 공원 등으로 대피하면서 피 난 터를 방불케 했다. 시민들이 몰려나오면서 시내 중심도로는 30분 넘게 주차장이 됐다. 일부 지역에서 가스 누출 이 보고되자 일부 시민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고함을 치면서 제 지하기도 했다. 재난당국이 파악한 사망자만 도 강진 발생 5시간여 만에 130 명을 넘어섰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건물 44채 가 붕괴했으며, 멕시코시티와 아 카풀코를 잇는 고속도로 일부 구 간이 무너져 통제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베니토 후

아레스 국제공항은 강진 후 잠정 폐쇄됐다가 이날 오후 4시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멕시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 를 선언하고 매몰자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지진은 공교롭게도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일어난 지 32주 년이 되는 날 발생했다. 더구나 지난 7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 피히히아판 인 근 해상에서 멕시코 역사상 최대 인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12일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 이어서 현지인들이 느끼는 공포 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 아나루 씨는“1985년 대지진 때 17층 건물에 있었는데, 여기저기 서 건물들이 무너져 그날 죽는 줄 알았다” 면서“그 이후로 지진 이 나면 아무것도 못 듣고 아무 런 생각도 못 한다” 며 흐느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 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멕시 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 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 다. 진원의 깊이는 51㎞다.

최근 여성에 대한 엽기적인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며 이탈리 아가 들끓고 있다. 이에 따라 성폭력을 뿌리뽑기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특단의 대 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이탈리아는 18일 오전 1시께 수도 로마의 심장부에 위치한 유 명 공원에서 57세의 독일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기둥에 나체로 결박된 채 발견돼 충격을 준 데 이어 19일에는 시칠리아 섬의 동 부 도시 카타니아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의사를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세의 이 노동자는 치료를 받으러 왔다는 명목으로 연장 진 료를 하는 병원을 방문한 뒤 의

사를 성폭행했고, 도주 중에 반 사건이 일어나 이탈리아 전역이 나체 상태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들끓기도 했다. ANSA통신은 보도했다.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은 이에 앞서 이달 초에도 로마 로마의‘응접실’ 로 불릴 만큼 로 중심가 테르미니 역 부근에서 한 마 시민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 밤에 방글라데시 출신 난민이 핀 고 있는 보르게세 공원에서 독일 란드 여성을 성폭행하는 범죄가 여성을 상대로 일어난 성폭행 사 일어나고, 피렌체에서는 미국 여 건을 비롯해 최근 끝없이 이어지 학생 2명이 이탈리아 경찰에게 고 있는 성폭력 범죄를 비난하며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최 “이탈리아는‘검은 9월’ 을 보내 근 외국인 여성을 겨냥한 강력 고 있다” 고 개탄했다.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라지 시장은“이런 비열한 행 또, 지난 달 말에는 동부의 유 위는 용인할 수 없으며, 즉각적 명 해안 도시 리미니에서 폴란드 인 대응책이 필요하다” 며“성범 20대 여성 관광객이 아프리카 출 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신 난민과 이민자 2세 등 4명에 특별법 제정 등을 포함해 정부가 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즉시 개입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이를 말리던 이 여성의 남자친구 높였다. 그는 이어 로마시의 경 는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우 시내에 이미 설치된 CCTV 4

천 개에 더해 50만 유로(약 6억7 천만원)를 들여 CCTV 15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야간 조명을 밝게 개선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 라고 밝혔다. 또, 밤 늦게 이동하는 여성들 에게 택시비를 깎아주는 정책과 함께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 깨우기 위한 학교 교육 도입, 성 차별적 광고 금지 등의 조치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럽에서 남성 우월 주의가 가장 팽배해 있다는 오명 을 안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여 성을 겨냥한 스토킹, 살해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심심치 않게 보 고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 탈리아에서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 수도 총 120명에 이른다.

미얀마 입국 막힌 유엔 조사단“현지방문 허용해야” 아웅산 수치, 옵서버 방문 허용 언급…미얀마 정부는 거부 유엔 미얀마 사실조사단은 19 일 제36차 유엔 인권이사회 (UNHRC) 총회에서 미얀마 정부 에 로힝야족 인종청소 사태실태 를 확인할 조사단의 입국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 UNHRC는 올해 3월 미얀마

정부의 격렬한 반대 속에 표결로 로힝야족 인종청소 의혹을 규명 할 사실조사단 구성을 결정하고 5월에 인도 출신 변호사 겸 여성 인권운동가 인디라 자이싱이 이 끄는 3명의 조사단을 꾸렸다. 조사단은 이후 미얀마에 입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미얀마 정부 가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실제 현지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미얀마가 인디라 자이싱을 의장 으로 지명한 것을 문제 삼아 조 사단 입국을 거부하자 UNHRC 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을 지낸

마르주키 다루스만을 자이싱 대 신 임명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로힝야족 사태가 국제문제로 비 화하자 수차례 현장 방문 조사를 요청했지만, 미얀마 정부는 인종 청소 의혹을 부인하고 국내문제 라며 입국을 막고 있다.


2017년 9월 2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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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20,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71) 실내악의 향연 ① 실내악 서론과 하이든의 현악 4중주‘종달새’

< 수필가 정은실 >

포 김 ‘아카디아를 찾아서’ 전을 알리는 포스터.

포 김‘아카디아를 찾아서’전 9월21일부터 코리아소사이티 화랑에서 코리아소사이티는 9월21일(목)부터 12월1일까지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 리에서, Korean Masters 시리즈 전시의 일환으로 뉴욕에서 1950년대와 1960 년대에 작품활동을 한 한국미술을 대 표하는 거장 중 한 사람인 Po Kim(한 국명:김보현)을 초대한 전시를 개최한 다. 이번 전시는“아카디아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그의 초기 추상 표현주의 경향의 작품부터 완숙기인 추상과 구 상이 어우러져 그의 꿈꿨던 이상적인 세계, 아카디아에 대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 그리고 자유로운 색감과 필치로 전개되었던 말년의 대작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와 예술을 미 국 사회에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공헌 해 오고 있는 동화문화재단, 실비아 월 드 포김 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로 그의 수작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 회고전이라 할 수 있다. 갤러리 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 터 오후 5시까지. 전시 오프닝 리셉션 은 9월21일(목) 오후 6시에 갖는다. △장소 : 뉴욕 코리아소사이티 갤러 리 (350 Madison Ave. 24층. New York, NY)

◆ Po Kim의 작품세계 = Po Kim은 경상도 창녕에서 1917년에 태어나 1955 미국으로 이주, 2014년 2월 작고 하기까지 그의 작가로서 인생을 뉴욕 에서 다졌고 성숙 시켰다. 올해는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그의 작품 세계를 기념하여 이미 서울 에 있는 환기미술관에서 대대적인 기 념 회고전(2017. 5.12 -7.30)이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념전시들이 기획되고 있는 시점에서 코리아소사 이어티 전시는 뉴욕을 비롯한 미국 지 역에 그의 작품세계를 알리는 전시로 주목할 수 있다. 특히 1950년대와 1960년대 한인 미술 거장이란 측면에 서 보면 김포는 1955 년 일리노이 대학에 펠로쉽을 받고 미국으로 건 너와 서구의 현대 미술을 직접 접하게 된다. 이후 1957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당시 이스트빌리지와 뉴욕대학을 중 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추상표현주의 작가들과 어울리면 서 작가로서 작품 세계를 발전시켰으 며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시기 한국의 서예에 바탕을 두면서 그의 내면적 갈등을 승화시킨 걸작들이 탄생하였다.

하이든 초상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종달새’ 음반들

◆ 실내악 서론 음악은 참 묘하다. 관현악곡이나 교 향곡 등을 듣다보면 왠지 모르게 지휘 자에 대해 반감이 들고 나하고 아무 이 해관계도 없는데 어쩐지 독재적인(?)느 낌이 들 때가 있다.?반면에 독주곡이나 협주곡은 또 어떠한가, 독주곡의 경우 는 어찌보면 독주자가 홀로 걷는 외로 운 길의 주인공인냥 구슬프게 느껴지 는 반면, 협주곡은 오케스트라단 전원 이 마치 그 악기를 다루는 한 연주자를 호휘 하는 호위무사처럼 또는 떠받드 는 시녀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다시 말 해 협주곡의 경우, 협주곡의 연주자가 여왕이나 왕처럼 느껴진다는 의미이 다. 이에 반해 필자가 실내악을 다른 어 떤 곡들보다 훨씬 좋아하는 이유는 첫 째는 민주적이라는 느낌에서다. 우선 실내악은 앞에 나서서 진두지휘하는 마에스트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 한 혼자서만 가는 외로운 길도 아니다. 더우기 어느 한 악기나 연주자를 받들 기 위해 존재하는 곡은 전혀 아니라는 걸 듣다보면 깨닫는다. 그러나 실내악에서 각 악기와 그 악 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는 어느 누구보 다도 자기 분야에서만은 뛰어나게 독 보적인 존재여야만 한다. 그런데 독보 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겸손의 미덕도 함께 갖추어야만 한다는 걸 서로의 어 울림 속에서 느낄 수 있다. 조금이라도 한 연주자가 잘난 척하고 튀면 화음이 깨어지고 청중에게 금방 전달된다. 자 신의 위치를 지키면서 상대방을 배려 하는 절제와 겸양의 아름다움이 화음 으로 하나 되면 지극히 아름다운 음률 이 바로 거기서 탄생하는 것이다.

빈 주재 러시아 대사였던 라주모프스 키 백작은 직업적인 라주모프스키 4중 주단을 창설하여 급여도 지불했다. 베 에토벤도 이들을 위해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해주었다.(베에토벤의 현악4중주 7, 8, 9번을 라주모프스키 1, 2, 3이라고 호칭함). 하이든 역시 하이든의 음악인 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에스테 르하지 가문이고 이 사람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어쩌면 우리가 하이든의 종 달새를 지금처럼 들을 수 있었을까 다 시 생각하게 된다.

◆ 주로 궁중에서 연주 실내악(chamber music)은 서양 고전 음악의 한 장르로, 실내악의 시초는 바 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무지카 다 카메 라(Musica da Camera)이지만, 본격적인 발전은 18세기 말에 시작되었다.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의 생활을 보 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실내악은 궁 정에서 연주되었고 심지어 이탈리아에 서는 왕자가 연주자를 임명하기도 했 다고 하니 얼마나 귀족들과 관련이 깊 었나 알 수 있다. 또한 귀족의 저택에서 는 정기적으로 음악의 밤이 열려서 작 은 편성의 음악가들이 가족과 손님을 위하여 연주하였다. 우리에게 알려진 귀족 중 한 사람인

◆ 실내악의 악기 구성 실내악은 악기의 구성에 따라 명칭 을 부를 수 있는데 우선 2중주(Duo, Duet)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피아노 와 첼로, 피아노와 비올라 또는 피아노 와 피아노 이렇게 될 수 있다. 3중주(Trio)로는 피아노 3중주(피아 노, 바이올린, 첼로), 현악 3중주(바이올 린, 비올라, 첼로), 플륫 3중주(퓰륫, 바 이올린, 첼로), 목관 3중주(퓰륫, 오보 에, 바순)등이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실내악은 역시 4 중주(quartet)이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많이 듣는 실내악은 현악 4중주(제1바 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이 고 바이올린 하나를 빼고 피아노를 넣 어서 피아노 4중주(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만들 수 있다. 5중주(quintet)로는 현악 4중주에 콘 트라베이스(더불베이스)를 하나 넣은 현악 5중주와, 피아노 4중주에 바이올 린을 하나 더 넣든가 곡에 따라서 콘트 라베이스를 하나 더 넣어서 피아노 5중 주를 만들기도 한다. 목관 5중주의 경우 모든 목관악기 를 다 넣으면 된다(플룻. 오보에. 클라 리넷, 호른, 파곳) 이런 식으로 나가면 흔하진 않지만 악기 6개로 형성된 실내 악은 6중주(Sextet)가 될 수 있다. ◆ 하이든의 ‘종달새’ (op.64 no.5 ‘TheLark) 우리에게‘교향곡의 아버지’ 로알 려진 하이든(Franz Joseph Hayden, 1732~1809)은 사실‘현악 4중주의 어 머니’ 라는 닉네임이 부쳐질 만큼 실내 악곡을 많이 작곡했던 음악가이다. 하이든의 곡들은 금방 들어도 알 수 있듯이 비슷한 느낌이나 내용의 곡들 이 많다. 사실 그랬기 때문에 100여곡 이 넘는 교향곡이나 70여곡이 넘는 현 악 4중주곡이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언젠가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하 이든의 성품은 무척 익살스럽고 다분 히 긍정적이며 반항하지 않고 어느 정 도 적당히 권위에 복종하는 성격이었 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의 이러 한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성품이 다 른 음악가들과는 달리 평생 그를 배고 프거나 춥지 않게 감싸주었던 것도 사 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이든을 생 각하면 그가 맺은 에스테르하지 공과 의 인간적인 교우가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버팀목이 되었고 그의 음악인생 에 탄탄한 대로가 되었다는 것도 부인 할 수 없다. 오늘 들려드리는 하이든의‘종달 새’ 는 그의 현악 4중주 전반에 걸쳐 가 장 잘 알려진 곡임과 동시에 가장 잘 하 이든을 표현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심 오한 깊음은 조금 부족할런지 모르나 그를 수식하는 밝음, 긍정 그리고 익살 이 모두 내재된 곡으로 어느 나라, 어느 연령층의 사람에게나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곡으로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의 교육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때 묻지 않 은?천진난만함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언젠가 지인이 봄 곡을 추천해 달라 기에 선뜻 이 곡을 추천해드렸더니 결 국 평생에 그 분의 애호곡 1호가 되었 던 곡으로 필자가 소위 현악 4중주라는 이름으로 만난 최초의 곡이다. 여고시절, 책으로 만난 하이든은 머 리에 흰색 가발을 쓴 것같은 웃는 인상 의 백인 노인이었고 모짜르트와 동시

대의 사람으로 친구처럼 지내고 베에 토벤의 스승이기도 했던 음악가 이다. 한때 TV의 명프로였던‘장학퀴즈’ 라는 퀴즈프로에 시작을 알리는 곡으 로 나왔던 그의 트럼펫협주곡을 들으 면 그때 함께 했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1악장(알레그로 모데라토)은 당장 이라도 종달새가 나올 것 같은 종달새 의 노래로 여린 스타카토를 넣어 제1바 이올린의 연주로 시작된다.‘하이든의 종달새’ 라고 하면 기억하는 가장 대표 적인 악장으로 가끔 짧은 소품의 곡들 을 고를 때 1악장만을 떼어서 따로 들 을 정도로 대표적인 악장이다. 2악장(아다지오 칸타빌레)은 나타 난 바와 같이 노래하듯이 천천히 물흐 르 듯 흐르는 악장이다. 감미로운 선율 이 장조와 단조의 곡선을 타고 흘러내 려 간다. 3악장(미뉴엣알레그로)은 미 뉴엣 악장이다. 미뉴엣은 춤추듯한 악 장으로 언제 들어도 정겹고 즐거운 악 장이다. 마지막 악장인 4악장(피날레 비바체)은 화려하고 활기찬 악장으로 빠른 속도로 이어져 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여럿 종달새가 함께 모여 지저귀 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사실 전 악장을 다 들어도 16분이 가까스로 넘는 별로 길지 않은 곡이다. 그래서 사실 듣고 나면 또 듣고 싶고 그 래서 몇 번을 연거푸 듣다가 마침내는 외우게 되는 곡이 바로 이 곡일 것이다. 또한 비록 그렇치 못하더라도 1악장 정 도는 허밍으로라도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잊혀지지 않고 쉽게 와서 우리 귀에 착 안기는 곡이다. 봄, 단어만 들어도 설레임이 앞서는 단어이다. 꼭 계절이라는 의미의 봄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있었던 봄같은 시 절, 또 우리 모두가 지나왔던 청춘의 봄 을 생각하면서 듣는다면 더욱 의미가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하이든의 현악4중주 ‘종달새’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2017년 9월 2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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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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