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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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회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포들의 환영인사에 답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플러싱에 위치한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어르신들과 인 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플러싱 한인경로회관 방문
직접 담근 간장게장 400인분 어르신들에 대접 김치·깍두기도 한국서 공수… 한인식당 곰탕과 함께 내놔 “이역만리에서 살아오신 애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 숙 여사가 뉴욕 이민 1세대 동포 어르신 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20일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 한 인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 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다. 김 여사는“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 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
고 싶었다” 면서“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 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 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 을 담가왔다” 고 말했다. 김 여사가 간장 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 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 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 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감사합니다” “환영 , 합니다” 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두 눈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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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 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 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 터 뵙고 싶었다” 고 말했다. 김 여사는“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 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며“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 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 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 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애틀랜틱 카운슬 로부터‘세계시민상’ 을 받은 얘기를 꺼 낸 김 여사는“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 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존경을 표한 다” 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기 도 했다. 김 여사는“오래오래 건강하셔
‘北 완전파괴’언급… 전세계가 주목 트럼프의‘군사옵션’인식 보여준 것 백악관 관리“대통령이 연설문 모든 면에서 다듬고 미세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9일 취임 후 첫 유엔 연설의 화두는 북한의 핵ㆍ미사일이었다. 당장 해결해야 할 1 순위로 꼽은 데다 기조연설의 상당 시간 도 여기에 할애했다. 대북 발언의 강도도 셌다. 트럼프 대
통령 특유의 어법상 강한 언급은 늘 있 었지만, 유엔 첫 데뷔 무대에서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표 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회원 국들에 대해 대북 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메 시지도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 은“미국과 동맹 을 방어해야 한다 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 하는 것 외에 다른 선
택이 없을 것” 이라고 재차 엄중히 경고 했다. [뉴욕일보 9월20일자 A1면‘美· 동맹 방어해야한다면 北완전파괴 외 다 른 선택 없다’제하 기사 참조] ‘화염과 분노’ ‘대북해법 , 장전’ ‘심 , 판의 날’등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어 록에 이은 대북 강경 화법이나 발언 수 위는 역대 최고조다. 당연히 단순한 구 두 경고의 차원만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 이 나온다. ▶ 트럼프의‘北 완전파괴’ 발언에 대한 세계의 반응 A4(특집)면 특히“트럼프 대통령이 연설문을 모 든 면에서 다듬고 미세조정하는 데 엄청 난 시간을 썼다” 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초강력 경고음을 냈다.
리가 전해 평소 자신의 언어와 생각이 많이 투영된 것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 왔다. 더욱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일본 상 공을 가로지른 탄도미사일 도발로 위협 수위가 역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 외교·안보 라인에서 일제히 군사옵션 을 거론하는 상황에 맞물려 이번 강성 발언은 더욱 조명을 받을 구석이 있다. 그가“로켓맨(김정은 북한 노동당위 원장)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 고 북한의 핵ㆍ미사 일 도발을‘가미카제식 자살행위’ 로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북한 핵시계가 자정을 향해 치닫는 시기적 촉박성과 북한 정권의 핵무기 집 념 등을 고려할 때 더는 미온적인 대처 에 그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도 묻어난다 는 지적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전날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서울을 중대 위 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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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한국과 교민 사회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 고 당부했다.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 민 1세대들이 모여 한인타운이 자리 잡 은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자 뉴욕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 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 회관은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 램을 운영하며 동포 어르신 사회의 구심 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 여사는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뉴욕한인봉사센터가 우리 동 포들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직업훈련 프 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한인 사회의 발전 에 이바지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는 군사옵션이 있느냐” 는 질문에“그렇 다” 면서“우리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 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취할 수 있는 많은 군사옵션이 있다” 고 답변한 것도 군사 조치에 대한 미 당국의 상당한 준 비 상황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 역시 북 한의 도발이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되는 순간 군사옵션을 전면 가동하겠다는 의 지를 다시 표명한 것에 다름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 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대북 압박에 더 나서줄 것을 촉구한 것도 외부 압박을 통한 북핵 해결 방식을 재차 꺼내 든 것 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결국‘국제사회 공조 강화→고강도 대북 압박→북한 핵포기’ 의 수순을 밟 아가되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옵션 외에 다른 카드가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 식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 만 최종 선택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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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1, 2017
알재단의‘젊은 후원자 그룹’발족식 후 메리 분 갤러리로 가서 전시 작품 들을 관람했다.
페이스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알재단의‘젊은 후원자 그룹’
알재단‘젊은 후원자 그룹’발족식 뉴욕한인노인상조회는 19일 상조회 회의실에서 제3회 추석맞이 이웃돕기 쌀나눔 행사를 갖고 16개 한인단체에 15파운드 쌀 1,500포를 나누어 주었다.
추석 앞두고 이웃돕기‘쌀나눔’온정 노인상조회, 각계의 성금 모아 1,500포 전달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전혜병) 는 19일 오전 상조회 회의실에서 제3회 추석맞이 이웃돕기 쌀나눔 행사(Rice Sharing Event for needy person)를 갖 고 16개 한인단체에 15파운드 쌀 1,500포 를 나누어 주었다. 이 행사는 노인상조 회가 주축이 되어 한인사회 각 단체와 업소를 상대로 성금을 모아 15파운드 쌀 1,500포대(소매가 3만여 달러)를 구입하 여 본회 고령회원들과 이웃을 돌보고 있는 자선단체에 나누어 주는 것이다 올해는 퀸즈한인회, 한양마트, 호프
은행, 우리은행, 중앙장의사, 금강산식 당, 산수갑산식당, 뉴욕특수신발, United Healthcare Daniel Lee, 김민 호장례원, 뉴저지축복장의사, 재미장의 사, 대니얼 배 변호사, PAXUS 회사 김 민한 사장, 유여행사, 유니온인쇄등 업 고와 상조회 회원 22명 등이 8천여 달러 를 후원했다. 쌀 1,500포대는 사랑의 집, 주님의 식 탁선교회, 뉴욕나눔의 집, 무지개의 집, 장애인교회, 농아인교회, 코코장애아동 센터, 좋은씨앗교회사랑방, 할렘선교회,
뉴욕밀알선교센터, 월드밀알선교회, 퀸 즈북부경찰본부, 뉴져지밀알선교센터, 소자선교교회,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사 랑컴뮤니티센터 등 자선단체와 상조회 고령회원들에게 전달 된다. ‘쌀나눔 행사’ 는 2015년 당시 뉴욕한 인노인상조회 김동식 회장이 창안하여 매년 추석에 즈음하여 실시하고 있다. 올해가 3번째 행사이다. 그 동안 사랑을 쌀을 통하여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타민 족과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데 큰 역할 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평통 기획홍보위 월례회 18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 기획홍 보분과(부회장 변성원, 위원장 김두만)는 19일 오후 7시 북창동순두부식당에서 9월 월례회를 가졌다. 기획홍보분과 는 18기 뉴욕평통이 평 화통일의 길을 마련하는데 보다 많은 역할론이 대두 되어 신설된 분과이다. 이 자리에는 박동 주 회장, 엄수흠·황미광 수석부회장이 참석하 여 다가오는 10월17일 출범식 준비와‘열려라 통일, 함께가자 뉴욕’슬로건과 함께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욕평통>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이숙녀)이 주최하는 ‘미술과의 만남(AHLs Meet ART)’ 행 사가 16일 오전 11시 첼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젊은 후원자 그룹 (AHL-Young Patrons Circle)의 발족 식으로 실시됐다. 발족식 후 젊은 후원자들은 메리 분 갤러리(Mary Boone Gallery), 페이스
알재단, 27일 대중강연‘규방예술’개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 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27일(수) 오후 6 시30분부터 뉴욕한국문화원(460 Park Ave.(57 스트리트) 6층 NewYork)에서, 올해 첫 번째 대중강연인‘규방예술 (The Art of the Inner Quarters)’강연 회를 갖는다. 조지워싱턴 대학교 박물관 및 텍스 타일 미술관의 리 탈봇(Lee Talbot) 큐 레이터가 이끄는 이번 강연에서는 조선 시대 직물공예를 통해서 규방문화 즉, 양반가 여성들의 삶과 태도와 문화양 식을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서 살펴본 다. 섬유예술이 어떻게 한 사회의 전통 과 공유된 이상을 담고 있는지를 한국 과 미국의 박물관 소장품 및 다양한 예
“수돗물 필터링 필요하다” 23일‘뼈와 건강’세미나
코웨이 환경설명회
이규헌 박사(Ph. D. in Chemistry, CBHI 소장)가 강의하는 뼈와 건강 세 미나가 23일(토) 오전 10시 뉴욕기독 교방송 세미나실(163-07 Depot Rd. #B-2 Flushing, NY 11358)에서 열린 다. △문의: 718-414-4848
코웨이 환경설명회가‘물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를 주제로 20일 오전 10 시부터 정오까지 퀸즈 칼리지포인트 멀 티플렉스(28-55 Ulmer St, Flushing, NY 11357)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활발한 질의응
갤러리(Pace Gallery), 하이라인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공공미술을 돌아보았다. 5명의 창립멤버로 출발한 AHLYoung Patron Circle은 미술과 직접적 인 관계가 없더라도 현대미술과 한인미 술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세 이하의 젊은 후원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알재 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알재단 이숙녀 회장은“알재단이 앞 으로도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 음 세대들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AHL-Young Patrons Circle의 발족은 그동안 미진했던 젊은이들의 활동을 촉 진 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알재단은 AHL-Young Patrons Circle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건설적인 후원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 전했 다. △문의: info@ahlfoundation
답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코웨이 마이크 정 본부장은“이 세미나는 지구가 처해 있는 환경오염 실태를 살펴보는 설명회 이다. 환경캠페인 2탄‘공기는 생명이 다’ 가 준비했다” 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부탁했다. 20일 설명회에서는 뉴욕과 뉴저지의 식수 오염과 필터링의 필요성에 대해 설
리 탈봇 큐레이터
조선시대의 규방예술 작품‘흉배’
술품을 예시로 알아볼 예정이다. 리 탈봇 큐레이터는 동아시아 섬유 예술사 전문가로, 동아시아의 직물예술 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다양한 글을 출 판한 바 있으며,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의 정영양 자수 박물관의 큐레이터로 활동하였다.
뉴욕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 행되는 알재단의 대중강연 시리즈는 미 국의 다양한 대중들에게 한국의 시각예 술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 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세 차례 진행되며,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 다.
명했다. 환경설명회 진행을 맡은 김지선 매 니저는 연초에 발표 됐던 뉴욕 수돗물 안에 기준의 30배 초과하는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 등 식수 오염에 대한 경각 심을 주었다. 코웨이는 미국 50개주 2억5천만 명의 미국인들이 암이나 아동발달 장애 유발 화학 물
질인‘6가 크롬’오염 가능성에 노출되 어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6가 크롬을 걸 러주는 필터 시스템으로 역삼투압 (R/O) 방식의 필터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웨이 환경설명회가 20일 퀸즈 칼리지포인트 멀티플렉스에서 개최됐다. 강의하는 마이크 정 본부장(왼쪽)과 김지선 매니저 <사진제공=코웨이>
종합
2017년 9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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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멕시코 한인사회, 여진 대비에 총력 숨진 40대 한인 장례식… 한인회, 비상연락망 가동 한국대사관 긴급비상대책반 회의… 안전수칙 전파 멕시코를 덮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교민사회가 여 진 등 추가 피해방지 대비에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0일 오전 긴급비상대책반 전체회의를 열고 강진 이후 24시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대비 대책을 논의했다. 대사관 측은 현 지 한인과 주재원들에게 강한 여진에 대 비한 안전수칙을 통보하는 한편 비상연 락망을 총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 기로 했다. 1985년 멕시코 대지진 당시 강력한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한 만 큼 방심하지 않고 사전에 준비해 한인에 게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는 것이다. 전비호 대사는“한인회, 시민경찰대, 영사협력원, 멕시코 정부와 협조해 여진 발생 가능성, 여진 시 안전수칙, 위험지 역 출입 자제 등을 전파하고 있다” 고말 했다. 대사관이 제시한 안전수칙은 가능한 출입문을 열쇠로 잠그지 말기, 호루라기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서 20일 열린 긴급비상대책반 전체회의
나 큰 소리가 잘 나는 냄비 등을 옆에 두 기, 손전등 준비, 여진시 신속이동, 휴대 전화 소지, 비상출구 확인, 최초 지진 발 생 시 탁자나 책상 밑 대피 후 외부로 피 신, 노후 및 고층 건물 붕괴에 대비한 거 리 유지하기, 가스 누출 유의 등이다. 대사관 측은 또 한인회와 함께 연락 이 두절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
모(41) 씨의 빈소를 찾아 위로하기로 했 다. 이 씨는 멕시코시티 델바예 지역 시 몬볼리바르 거리에 있는 5층 건물에 사 무실을 임대해 원단회사를 운영해온 것 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현지 한 인교회 주관으로 이 씨의 장례 예배가 열린다. 김현욱 한인회장은“센트로 지역에
한인 많은 南캘리포니아 지진 우려 확산 총영사관 대피훈련 지난 1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동쪽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사망자 225명 이상이 집계된 가운데 미 주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로스앤젤레스 (LA) 등 남캘리포니아에도 지진에 대 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미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 르면 남캘리포니아는 멕시코와 같은 ‘불의 고리’ 에 속해 있다. 불의 고리란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를 말한다. 미국 서부 해안과 멕 시코, 남미 서부 해안, 뉴질랜드, 대만, 일본 동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불의 고리에 해당하는 남태평 양 비누아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있 었고,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규모 5.7, 일본 동부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 이 각각 일어났다. LA에서도 멕시코 강진 하루 전인 지 난 18일 심야에 도심 인접 지역에서 규 모 3.6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 게 했다. 18일 밤 11시 20분 캘리포니아 샌타 모니카 405번 프리웨이 세플베다 패스 서쪽에서 발생한 지진은 강도는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 웨스트할리우드와 LA 도심 한인타운, 남쪽 어바인까지 진 동이 느껴질 정도로 파장이 광범위했다. LA의 한 한인은“자다가 쿵 하는 소 리에 놀라서 깼다. 이웃과 친지들끼리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한동안 불안에 떨 었다” 고 말했다. 한인 집단 거주지역에 지진 공포가 커지자 LA 총영사관은 이날 비상대응 체계 점검회의와 대피훈련을 했다. LA 총영사관은 민원실에서 지진 발생 상황 을 가정해 민원인과 직원 대피 경로를
확인하는 등 비상계획을 점검했다. 멕시코를 덮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교민사회가 여 진 등 추가 피해방지 대비에 총력을 기 울이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0일 오전 긴급비상대책반 전체회의를 열고 강진 이후 24시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대비 대책을 논의했다. 대사관 측은 현 지 한인과 주재원들에게 강한 여진에 대 비한 안전수칙을 통보하는 한편 비상연 락망을 총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 기로 했다. 1985년 멕시코 대지진 당시 강력한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한 만 큼 방심하지 않고 사전에 준비해 한인에 게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는 것이다. 전비호 대사는“한인회, 시민경찰대, 영사협력원, 멕시코 정부와 협조해 여진 발생 가능성, 여진 시 안전수칙, 위험지 역 출입 자제 등을 전파하고 있다” 고말 했다. 대사관이 제시한 안전수칙은 가능한 출입문을 열쇠로 잠그지 말기, 호루라기 나 큰 소리가 잘 나는 냄비 등을 옆에 두 기, 손전등 준비, 여진시 신속이동, 휴대 전화 소지, 비상출구 확인, 최초 지진 발 생 시 탁자나 책상 밑 대피 후 외부로 피 신, 노후 및 고층 건물 붕괴에 대비 한 거리 유지하기, 가스 누출 유의 등 이다. 대사관 측은 또 한인회와 함께 연락이 두절됐다 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이모(41) 씨의 빈소를 찾아
위로하기로 했다. 이 씨는 멕시코시티 델바예 지역 시몬볼리바르 거리에 있는 5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원단회사 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 후에는 현지 한인교회 주관으로 이 씨의 장례 예배가 열린다. 김현욱 한인회장은“센트로 지역에 서 생업을 잇는 교민들의 경우 큰 피해 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서“20 년 넘게 멕시코에 살았지만 이런 지진 공포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대사관과 공조 해 지방에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인데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회 자체적으로 비상연락망을 총가 동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
서 생업을 잇는 교민들의 경우 큰 피해 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서“20 년 넘게 멕시코에 살았지만 이런 지진 공포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대사관과 공조 해 지방에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인데 아직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회 자체적으로 비상연락망을 총가 동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 다” 면서“동포 한 분이 돌아가셨으니 오 늘은 장례를 돕는 일이 중요하다” 고덧 붙였다. 한인 타운에 해당하는 소나로사 지 역에서는 한인들이 사무실을 임대한 일 부 건물의 내부 균열이 심해 출입 자제 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과 주재원은 2만∼3만 명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 에만 6천여 명이 거주하며 대부분 의류 나 잡화 판매, 식당 등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1시14분께 수도 멕시 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州)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났다. 멕시코 민방위 당국 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최소 225명으 로 추산했지만, 구조 작업이 재개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 면서“동포 한 분이 돌아가셨으니 오 늘은 장례를 돕는 일이 중요하다” 고덧 붙였다. 한인 타운에 해당하는 소나로사 지 역에서는 한인들이 사무실을 임대한 일 부 건물의 내부 균열이 심해 출입 자제 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인과 주재원은 2만∼3만 명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 에만 6천여 명이 거주하며 대부분 의류 나 잡화 판매, 식당 등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1시14분께 수도 멕시 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州)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났다. 멕시코 민방위 당국 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최소 225명으 로 추산했지만, 구조 작업이 재개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락종친회 추석 야유회… 10월14일 알리폰드 파크서 미동부지구 가락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 이씨) 추석맞이 야유회가 10 월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퀸즈 알리폰드 파크(224-76 76 Ave,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 열 린다. 개인 회비는 30달러, 가족 회비는 50달러. 참석여부는 10월7일까지 알려
줘야 한다. 이날 족보 찾기와 읽기 안내, 가락 향제와 인도 성지순례 안내, 미니 올림픽, 노래자랑, 줄다리기 등의 행사 가 진행되며, 가락 미동부 종친회 주소 록을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김영제회장(646-251-0714) 김민호 총무(347-256-6976)
20일 오전 재외동포재단 회의실에서 이임사를 밝히는 주철기 이사장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중도하차’ 후임은 미정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20일 퇴임했다. 재임기에 동북아 평화 정착과 통일 에 대한 재외동포의 역할을 강조해온 그는 이임식에서“전 세계 곳곳에서 뿌 리내리고 한민족의 위상을 높여온 동포 를 만나는 것은 매 순간 감동이었다” 며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조선족·고려 인 동포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필 요가 있다” 고 밝혔다. 이어“재일동포 가운데 귀화자와 조선적, 한인 입양인,
탈북자 등도 동포의 외연으로 끌어안는 정책이 필요하다” 며“그러기 위해서는 재외동포센터 설립이 시급하다” 고덧 붙였다. 주 이사장은 지난해 7월1일 취 임했으며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1972년 외무부에 입 부해 30년 넘게 직업외교관으로 근무한 그는 2013년 3월부터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26∼29일 전 세계 한인회장을 초청하는‘2017 세계 한인회장대회’ 를 치를 예정이지만, 주 이사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대 뉴욕 글로벌-CEO(EMBA) 총원우회 운영위 개최
한국 외국어대학교 뉴욕 글로벌CEO(EMBA) 총원우회(회장 곽우천)는 19일 오후 7시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운영위 원회를 열었다. 이날 운영위는‘함께하면 힘이다’ 라는 슬로건처럼 10월14일 개최하는 한국외대 GCEO(EMBA) 총장배 및 사랑나눔 골프대회 수익금을 연말 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 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와 10월28일, 29일 열리는 외국어대학교 홈커밍데이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 △ 문의: 김광례 총무(646-623-9388)
외대 EMBA 총원우회, 10월14일 이웃돕기성금 모금 골프대회 한국 외국어대학교 뉴욕 글로벌CEO(EMBA) 총원우회(회장 곽우천) 는 10월14일(토) 오후 12시30분 롱아일 랜드에 있는 미들아일랜드 골프장(275 Yaphank Middle Island Rd. Middle Island, NY 11953)에서 제9회 한국외국어 대학교 G-CEO 총장배 사
랑나눔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 의 수익금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참가비는 120 달러(그린피, 점심/저녁, 기념품 제공) 대회 근접상은 서울 왕복 항공권(6기 유은섭 회장 제 공)이 걸려 있다. △문의: 김광례 총무(646-62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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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유엔총회트럼프연설 반응
트럼프“北 완전파괴” 에
北·이란“개짖는 소리”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외교 월드컵’무대인 유엔 총회가 올해는 도 를 넘는‘막말 경연장’ 으로 변질되고 있다. 취임 후 첫 유엔 일정을 소화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등을‘불량 정권’ (rogue regime) 또는‘불량 국가’ (rogue state)라고 지목 하는 등 이례적인 초강경 발언들을 쏟 아낸 게 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 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자신의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미국과 동맹을 방 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 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 다 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식 석상에서 김정은 북한 노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당 위원장을‘로켓맨’ (Rocket Man) 이라고 부르며“로켓맨이 자신과 정권 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 고맹 폭했다. 이란을 향해서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타결된 핵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이란 정부는 거 짓된 민주주의를 가장한 부패한 독재 정권” 이라고 비난했다. 독설의 대상이 된 나라들도 가만있 지 않았다.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위의 발언으로‘말 폭탄 대결’ 에 나선 양상 이다. 20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에 입국 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숙소인 맨해 튼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개들 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 는 미국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 표현을 인용하면서“개 짖는 소리로 우 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 로 개꿈” 이라고 말했다.“개들이 짖어 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 는 표현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유 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국제정치의 새 마거릿 미첼의 미국 소설‘바람과 함께 엔 총회 기조연설에서“핵 합의가 국제 로운 히틀러인 도널드 트럼프의 베네 사라지다’ 에 등장하는“개가 짖어도 정치의 ‘불량배 풋내기’(rogue 수엘라 국민에 대한 공격” 이라며 그를 행렬은 나간다(The dogs bark, but the newcomer)에 의해 파괴되면 대단히 유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 caravan moves on)” 라는 구절이 원출 감”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도 했다. 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량 국가’언급을 되받아치면서 그 반면 미국의 몇몇 우방국은 강력한 1993년 뉴욕에서 북한의 NPT 탈퇴 가‘초짜 정치인’ 임을 조롱하려는 의 대북 압박을 지지하며 트럼프 대통령 문제로 첫 북·미 협상이 열렸을 때, 강 도로 보인다. 의 접근법에 동조하기도 했다. 석주 당시 북 외무성 부상은 미국 대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유엔 인 로버트 갈루치 앞에서 직접 영어로 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총회 연설에서“김정은이 계속 국제 공 이 구절을 읊었다. 미국이 아무리 말려 은“트럼프의 무지한 헤이트 스피치(특 동체에 저항해 도발하고 있으며, 이웃 도 NPT 탈퇴를 강행하겠다는 의미다. 정 종교·인종에 대한 공개적 혐오 발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며“김정은이 2007년 6자회담장에서도 북한 대표로 언)는 21세기 유엔이 아니라 중세에서 다른 길을 가도록 필요한 모든 수단을 나왔던 김계관 당시 부상이 이 말을 인 나 볼 수 있는 것” 이라고 맹비난했다. 준비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용하기도 했다. 리용호 외무상은‘로켓 북한과 이란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맨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통령이 연설에서“번영했던 나라를 파 같은 날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질문에“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괴한 부패 정권” 이라고 규정한 베네수 도발을 가리켜“이런 위협의 심각성은 불쌍하다” 고 답했다. 엘라 정부도 발끈하고 나섰다. 전례가 없는 것” 이라며“ ‘모든 옵션이 이란 측은 공식 발언을 통해 트럼프 유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니콜라 테이블에 올라있다’ 는 미국의 대북 태 대통령과 정면 대결했다. 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트럼 도를 일관되게 지지한다” 고 밝혔다.
‘막말 경연장’으로 변질된 유엔총회
THURSDAY, SEPTEMBER 21, 2017
中“트럼프‘北 완전파괴’발언 韓·中에 심각한 위협”비판 왕이,美강경론 겨냥 “평화적 수단으로 북핵문제 해결” 재차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북한 완전파괴’등 거친 표 현을 쏟아낸 것과 관련, 중국 외교부가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중국 주요 매체 들이 이 같은 발언이 한반도 정세를 악 화시킨다며 총공세를 폈다. 이들 매체는 만약 북한을 완전히 파 괴한다는 발언이 현실화하면 한국뿐 아니라 중국 동북지역 등이 핵 오염으 로 인한 피해를 보게 돼 중국과 한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 다. 중국 중앙(CC)TV는 21일 아침 뉴스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 내용 을 소개하며, 첫 유엔 무대에 선 트럼프 강경화 외교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일 뉴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험담했다고 비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판했다. CCTV는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 환구시보는“유감스럽게도 북핵 문 유엔총회에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 제를 압박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다는 외교부장은 미국의 대북 강경론을 겨 기도 전에 자리를 떠났다며 회의장 내 것은 이미 증명이 됐고, 극한의 압박을 냥해 군사적 수단을 배제한 북핵 문제 분위기도 자세히 전했다. 가하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 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央視網) 성이 있다” 면서“북한을 완전히 파괴 왕 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 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전·후 북한 한다는 것은 동북아시아에 견딜 수 없 후 강경화 외교장관을 비롯해 프랑스, 대표석 사진을 비교하며, 자 대표가 트 는 재난이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고 영국 등 각국 외교장관과 회동하며 대 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불만을 표하기 주장했다. 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 위해서 사전에 회의장을 벗어났다고 그러면서“이 재난으로 인해 중국 조했다. 보도했다. 동북지역과 산둥반도, 한국은 핵 오염 왕 부장은 20일(현지시간) 강 장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으로 뒤덮일 것” 이라고 경고했다. 과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 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별도의 사 관영 글로벌타임스도“북한과 대양 행 의지를 밝히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 평(社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을 사이에 두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북 을 위한 대화와 협상을 거듭 강조했다. 을 강력히 비난했다. 한에 이웃한 중한 양국은‘북한 완전파 또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북한 괴’ 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며 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왕 부장은“중국 완전파괴’ 라는 위협은 세계가 기대하 “미국이 북한의 이웃 국가들이 평화적 은 북한의 핵 개발을 단호히 반대하고, 던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라며, 미 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망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 면서“평화 국이 북한과 이런 종류의 언쟁을 벌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적인 수단을 통해 북핵 문제가 해결되 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략이다” 라고 비판했다. 길 바란다” 고 역설했다.
메르켈, 트럼프‘北 완전파괴’발언에“이 같은 위협 반대” “독일, 중재역할 가능… 책임 떠맡을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연설 에서 북한을 놓고‘완전 파괴’발언을 한 것과 관련,“이 같은 위협에 반대한 다” 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북한 문 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군사적 해결은 절대 적으로 부적절하기 때문에 외교적인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해법”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독일은 중재역할을 할 수 있다” 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독일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 고 있는 데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이해 당사국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한반도는 독일과 멀 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 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을 떠맡으려 한 다” 고 설명했다. 그는“우리는 이란 핵 협상에 중재 자로 참여했고, 이 협상으로 이란의 핵 무장 가능성은 상당히 제약됐다” 면서 “북한 문제도 같은 길이거나 비슷한 길 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지에 대해선“먼 저 (당사국들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어 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연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 개시 10월 100억 달러를 시작으로 보유자산 지속 축소 방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 소에 들어간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차 원에서 국채 등을 매입해 대폭 불어난 자산을 줄이는 것이다. 연준의 보유자 산 축소는 사상 처음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은 2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은 이에 따라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 유자산을 계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장 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 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발표된 자산축소의 시기 와 규모도 당초 알려졌던 수준에서 크 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어서, 당장 시장 에 미칠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 인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 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
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 12월 유력 지해 왔다. 그 결과 연준의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 했던 것이 현재는 4조5천억 달러로 늘 어났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당초 시장이 예상한 대로 현재의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 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 다. 16명의 위원 중 12명은 연내에 최소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 로 예상했다. 현재로선 12월 금리 인상 이 유력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위원들은 아울러 내년에 3차례, 2019년 2차례, 2020년 한 차례의 기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주한 미대사 공백 장기화하나…“빅터 차 임명 연내 어려울 듯” WP 보도… ”트럼프 대북 독설 쏟아지는데 정작 한-미간 소통 채널은 막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첫 주 한 미국대사 임명이 연내에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WP)가 20일 보도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년 백 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 수가 사실상 단수 후보로 내정된 것이 나 마찬가지인 상태지만, 최종 결정이 늦어지면서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 소통채널 부재 논란까지 나오고 있 다. 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차 교수를 최우선 후보로 올리고 신원 조회와 재 무상태 조사 등의 검증 작업을 진행 중 이다. 차 교수 주변에서는 백악관이 검 증 작업을 모두 끝내고 차 교수에게 ‘보안 유지’ 를 당부했다는 말도 들린 다. 그러나 차 교수의 한 지인은 WP에 “대사 임명은 11월이나 12월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료는“이 시점에서 발표할 만한
주한 미 대사로 거론되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게 전혀 없다” 면서“우리는 이 중대한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집중하 고 있다” 며 원론적인 반응만 보였다. 미국의 외교정책 분석가들은 주한 미 대사를 포함한 국무부 고위직 임명 이 늦어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 좌관들이 작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트 럼프 후보에 반대하는‘네버 트럼프’ (Never Trump) 공개편지에 이름을 올 린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기용을 거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이유로 공직 후보자 폭이 크게 좁아져 임명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 문을 비롯한 측근 보좌진이 백악관 내에서 올라온 추천 명단을 신중하 게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
다. 따라서 차 교수의 임명도 복잡한 절 차(byzantine process)를 거치며 느릿느 릿 진행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는 미국 대사 가 일찌감치 부임한 반면 한국만 공백 상태로 두는 데 대해‘실은 백악관이 북한으로부터 불과 56㎞ 떨어진 현장 에서 미국 대사가 해야 할 정책에 관심 을 두지 않는다’ 는 메시지를 줄 수 있 다는 우려가 워싱턴 정가에서 제기된 다. 버락 오바마 전임 정부의 한 전직 관료는“주한 미 대사 임명 지연은 트 럼프 행정부가 무관심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며“대통령만이 결심할 수 있다” 고 언급, 트럼 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도 미 국 대사 부재는 동아시아 위기 가 고조되는 시기에 권위와 힘 이 있는 트럼프 정부의 파트너 를 갖지 못한 것이며, 트럼프 대 통령의 과장된 발언을 해독하 는 데 도움을 받을 조언자가 없 는 셈이라고 WP는 분석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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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본격화… 1천400조 가계빚 부실 우려 커진다 시장금리 상승압박… 미 10년물 국채 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65bp↑ 北리스크에 순유출 전환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 가속화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21일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 계부채가 부실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 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금리 상승 압박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로 인해 9개월 만에 순 유출로 전환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속 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 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 기조 본격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1천400조원 넘은 가계 빚… 취약 차주 중심 부실화 우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8.2부동 산 대책에도 지난달 은행과 보험사, 저 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은 8 조8천억원 늘었다.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천 388조3천억원으로, 금융위가 발표한 7 월 가계부채 증가액 9조5천억 원과 8 월 8조8천억 원을 합하면 9월 중순인 현시점에서 1천400조 원을 넘었을 것 으로 보인다. 이같이 가계 빚이 지속해서 불어나 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세에 속도가 붙 을 경우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가구 를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 BNP파리바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미국과 유로존, 영국, 일본 등 주요 4개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규모 는 보유자산 재투자를 제외하면 현재 보다 월 70%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5bp(1bp=0.01%포인트), 독일 국채금리는 100b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한국의 시장 이자율 상승 압력이 증가하면, 한국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해 가계의 재무건전성 이 악화하고, 이는 가계지출 감소로 이 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 은“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공식화 로 시장금리가 상승압박을 받아 빚이 있는 가구들은 부담이 커질 것” 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금리 정상화가 계속 진 행되면 한미금리 역전으로 한국도 금 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텐데 이 경우 소 비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 北리스크에 외국인 자금 순유출 전환… “엑소더스 가속화 우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ᆞ연준)가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간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차원에서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장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기준금리는 현 재의 1.00~1.25%를 그대로 유지한다. 연준은 2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이 기자회견하는 모습.
미국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 화한 데 더해 연말에는 한미금리가 역 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엑소더스가 속도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기 (2005년 8월~2007년 8월)에 국내 증권 시장에서는 모두 19조7천억원의 외국 인 자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 리 스크(위험)가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 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32억5 천만 달러 빠져나갔다. 원화로 약 3조6 천650억원이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3억3천만 달러, 채권투자자금은 19억1천만 달러 유출됐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기는 작년 11월(-4억9천만 달 러)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주식시장 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작년 1월(-23억 1천만 달러) 이후 19개월 만이다. 국제금융센터 김권식 신흥시장팀장 은“미국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채권 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 이라며“이에 따라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 신흥 국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조정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투자자들은 JP모건의 신흥국채권상장지수펀드에서 7월 6억 8천만 달러, 8월 1억1천만 달러를 회수 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로 돈을 뺐다. □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유의해야” 통상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강세가 심화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이 높아져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된다. 미국 금리 인상 자체가 경기 호조를 반영하기 때문에 역시 한국경제 입장 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미국 금리 상승이 국제금융시 장 불안으로 이어져 신흥국 경기가 침 체될 경우에는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 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의 자산축소 역시 금리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낳는다. 다만 금리 인상 보다는 달러화 강세 등에 미치는 영향 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경제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급증,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부는 자산축소 계획을 골자로 한 이번 FOMC 결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 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견돼온 시나리오에 따라 미 국이 단계적인 금리 인상이나 자산축 소에 나서기로 한 만큼 이미 금융 및 실 물시장에 선반영돼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보유자산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김 팀장은“주요국 통 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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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명수 인준에‘사활’ …“마지막 한표까지” “김이수 때와 다를 것”,“쉽지 않은 상황”… 기대·우려 교차 부결땐 거센 후폭풍 불보듯…“동성애 가짜뉴스 안돼”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국의 분수령이 될 김명수 대법원장 후 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막판 대야설득에 총력을 기울였 다. 민주당은 만일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치명상을 피하기 어려 운 만큼,‘캐스팅 보트’ 를쥔국 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의원들에 게‘맨투맨’연락을 취하며 막판 인준협조를 호소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때보다 여 건이 좋은 것 아니냐’ 는 낙관론 이 나오자 지도부는“결코 쉽지 않은 상황” 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모 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 책조정회의서 의원들은 이례적 으로 발언을 삼가면서 표결에 집 중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했다.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으로 부터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원내 대표는“야당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한다” 고 모두발언을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우 원 내대표와 같은 마음” 이라고만 했 고, 다른 의원들은 발언하지 않았 다. 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 이후 곧바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 고, 우 원내대표는“그동안 국민 의당과의 관계에서 오해도 있었 고 그 과정에서 쌓인 불신이 말끔 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고 언급했 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국 민의당이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 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오 늘 오전까지 더 적극적으로 한분 한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자” 는
당부를 했다고 제윤경 원내대변 인이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우리 당은 121 명 전원 표결하는 것으로 점검됐 다.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며“진인사대천명이다. 기도하는 심정” 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발 벗고 나섰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 면 브리핑에서“김 후보자가 동 성애를 옹호하는 주장을 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 유포이 자 마타도어” 라며“김 후보자는 동성애에 관한 재판에 관여한 바 없다” 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표결 결과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국민의당과 보수야당 일 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찬성 움 직임이 나오는 등‘김이수 부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말도 나 온다. 연속 부결사태가 벌어질 경우 야당이 감당해야 할 여론의 역풍 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분석도 이 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tbs라디 오 인터뷰에서“국민의당에서는 통과시켜줄 것” 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지도부를 중심으로는 긍정적으로만 볼 상황이 아니라 면서 더욱 긴장해야 한다는 의견 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바른정당이 의총에서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당의‘숨은 표’역 시 어디로 움직일지 모른다며 부 결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물밑에서 번지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우려되 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 이라 며“마지막 한 표까지 온 힘을 쥐 어짜 설득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바른정당‘김명수 불가’반대당론 채택 “절대 다수 의견 모은 결과”… 보수야당‘김명수 반대’ 바른정당은 21일 김명수 대법 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반대당론을 채택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 전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 임명동의에 반대한다 는 당론을 채택했다” 며“절대 다 수 의원의 의견을 모은 결과” 라 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날 의총에서 하 태경 의원이‘김 후보자 임명동 의 찬성’입장을 공개적으로 밝 혔지만,‘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당론을 정할 수 있다’ 는 당헌·당규에 따라 반대당론을 확정했다. 107석의 자유한국당이 전날 반대당론을 채택한 데 이어 20석의 바른정당이 반대입장을 정함에 따라, 이날 오후 국회 본 회의에서 있을 김 후보자 임명동 의안 표결 결과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내 일부‘이탈표’등
을 감안하더라도 120표 이상의 보수야당 반대표가 예상되는 가 운데‘캐스팅보트’ 를 쥔 국민의 당의 선택에 따라 김 후보자 운명 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 의 이념 편향성과 동성애에 대한 우호적 입장 등을 문제 삼아 그가 사법부 최고기관의 수장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문 재인 정부의 인사 난맥 최정점이 대법원장 인사이고 (인준안 표결 은)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마지 막 행위” 라며“정부에 대한 경고 라는 정치적 의미도 고려했다” 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 은 의총 도중에 퇴장하면서 기자 들에게“김 후보자를 반대할 결 정적인 명분이 없다” 고 밝혔다.
THURSDAY, SEPTEMBER 21, 2017
문 대통령, 21일 유엔총회 연설…‘평화’ 와‘압박’동시 메시지 북핵,‘평화적 해결’위한‘최대한도의 압박과 제재’강조할 듯 트럼프‘북한 완전파괴’발언 영향 촉각… 기존 입장 유지속 미세조정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미국 동 부시간)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 해 기조연설을 한다. 우리나라 정 상이 취임 첫해 유엔총회에 참석 해 연설을 하는 것은 1991년 남북 한 유엔 동시가입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한 이번 연설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기조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개발, 난민 등 글로벌 현안에 있어 한국이 적 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 령은 특히 국제사회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부상한 북핵문제를 놓 고‘평화적 해결’ 이라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場) 으로 끌고 나오기 위해 국제사회 전체가 단합된 압박을 가해줄 것 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2375호를 도출해낸 국제사 회의 대북 공조가 한반도에서 군 사적 충돌 위기를 고조시키는 게 아니라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평
화적 해결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전쟁의 비극과 참화 를 겪었던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 장과 함께 북핵문제 해결의‘포괄 적·근원적 접근’ 의 필요성을 강 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기조연 설에서“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
을 것” 이라는 초강경 언급을 내놓 으면서 문 대통령의 연설내용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트럼 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당초 구 상한 메시지의 톤과 수위를 일정 하게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나‘평화’ 와‘압박’ 이라는 키 워드를 균형있게 강조하는 기존 스탠스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 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청와 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 해 북한에 최대한도의 압박과 제
재를 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 인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 돼있어,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대 로‘평화적 해결’ 을 위한‘최대한 도의 압박과 제재’ 라는 공통의 기 조가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대통령께서 직접 끝까지 연설문을 보고 필요 에 따라 손질할 수는 있지만 큰 틀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 로 안다” 고 말했다.
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는 전례없이 강한 표현으로 대북 압박 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한 바 있다. 한·미·일 정상회동의 의제 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동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현행 압박 과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이는 방안 이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0일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 어가는 북한에 대해“지금 필요한 일은 대화가 아니라 압박” 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안보위기 고조에 따라 세 나라 정상이 독일에서와 마찬 가지로 공동성명을 채택한다면 대북 제재와 압박의 실효성도 그 만큼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
온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 리 군의 자체적인 방어능력을 고 도화하기 위한 무기체계 보강 등 의 의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지 는 또 다른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인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미 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무기 보강 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관 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양국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 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 정과 관련한 내용을 두고 의견이 오갈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에서는 불가피하게 이견이 노출될 수 있 어도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과정 에서 한·미 공조는 필수적인 만 큼 큰 틀에서는 협력을 더욱 공고 히 하는 동맹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게 대체 적인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터컨 티넨털 호텔에서 리처드 하스 미 국외교협회 회장, 토마스 번 코리 아 소사이어티 회장, 케빈 러드 아 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장을 만나 환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지 난주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를 이례적으로 신속하 게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일치 된 입장을 보여준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한국 정부는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 수준 의 제재·압박으로 북한이 비핵 화·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게 노 력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한국 정부는 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미국 인터콘티넨털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미국 외교협회(CFR),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 러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 문제 어티 등‘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 접견’행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를 조속히 평화적·근원적·포괄 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 이라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유엔 사무총 장과 주요국 정상들을 만나 북핵 “최고 수준 제재·압박으로 대화의 길로 북한 나오게 할 것” 문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미국 내 한미동맹 중요성 인식 제고에 계속 협조해달라” 했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억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은 20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주 북핵 문제 대응 방안 등과 관련한 제하는 핵심 요인이 강력한 한·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요 싱크탱크 대표들을 접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미 동맹관계에 기반을 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임을 상기시키고 다 양한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발 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한 ·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내의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는 데 미측 주요 싱크탱크들이 계속 협 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에 참 석자들은 한반도와 아·태지역 평화를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 성과 역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 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문 대통령이 접견한 인사들이 뉴욕 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의 대표이 자 저명한 한반도·국제문제 전 문가인 만큼 이들과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으로 우리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 다” 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 21일 한미회담·한미일 3자회동…‘북핵공조’주목 정상회담 앞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제재·압박 동참 강조할 듯 미국·일본 정상과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방안 논의할 가능성 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이 22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동 부시간으로는 21일) 한·미 정상 회담과 한·미·일 정상 업무 오 찬에 잇따라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월에 이 어 취임 후 두 번째 한·미 정상 회담을 한 다음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와 업무 오찬을 겸 한 3자 회동 일정을 소화한다. 세 나라 정상이 한데 모이는 것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시
간으로 21일 유엔본부에서 열리 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네 번째 연설자로 나선다. 문 대통령은 북 한이 대화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할 당위성 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 령과 미·일 정상 간의 만남에서 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 른 세 나라의 실효성 있는 공조 방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G20 정상회의에서 만났을 당 시 세 나라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 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 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한 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기조는 대체로 유지될 것으 로 관측된다.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 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최대한으 로 끌어올리는 구체적 방안을 주 요하게 논의하면서 한·미 동맹 의 견고함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안보리 제재 결의 2375호 이행의 중요성을 거 듭 확인하는 한편, 국제사회 전체 가 철저한 제재 이행에 협력하고 동참하게 유도하는 구체적인 방 안을 두고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총 회 기조연설을 통해“미국과 동맹 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
문 대통령, 미 싱크탱크 대표들 면담… 한국 북핵대응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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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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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北완전파괴’발언 파장 촉각 한반도 정세 주목… 美 제재·압박, 트럼프가 선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완전파괴’ 라는 초강경 대 북 메시지를 내놓은 데 대해 우 리 정부는 연설의 배경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는 모 습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0일“트 럼프 대통령의 워딩(말)은 언제 나 강하다” 면서“표현 그 자체를
나왔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미국은 이번 유엔총회를 대북 압박 총력 전의 무대로 삼고 있다” 며“트럼 프 대통령이 그 선봉에 선 것으 로 보인다” 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국립외교 원의 김현욱 교수는“결국 트럼 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외교적 해 법이 마련되지 않으면 군사적으
北 강하게 반발하며 위협 가능성 과도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고 본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내포된 메 시지는 미국이 얼마나 북핵 문제 를 심각하게 보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면서“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한 대북 제재·압박 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데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 한 것으로 보 인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음을 북한에 알리는 동시에 중국·러시아와 그외 국제사회 구성원들에게 유 엔 안보리 결의의 성실한 이행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직 접적으로는 북한을 압박한 것이 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 의 의미가 커 보인다” 며“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 리 제재 논의가 있을 때 미국이 중·러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외교·국 방 수장의 발언이 자주 엇갈리면 서 대화와 군사 옵션 사이에서 종종 혼선을 빚었던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가 당분간은 제재·압 박 강화에 올인하는 쪽으로 굳어 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교수는“종전 트럼프 대통 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는 북한에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트럼프 미 대 통령
대화의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대 화의 조건도 제시했지만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서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탄두의 대기권 재 진입 기술 확보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되자 미국은 강 하게 압박하는 쪽으로 대응 기조 를 세운 것 같다” 고 진단했다. 한동대 박원곤 교수는“앞으 로 이르면 6개월∼1년 사이에 북 한이 핵 실전 능력을 완전히 갖 출 것으로 본다면 미국에는 외교 의 시간이 부족하다” 며“결국 제
재와 압박이 통하지 않으면 그다 음 단계로는 군사 옵션을 고려하 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 이라고 분석했다.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도 최 근 미국 정부 요인들의 대북 군 사옵션 발언에 대해“제재를 포 함한 모든 평화적·외교적 수단 으로 북핵을 해결하지 못하면 군 사적 수단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리는 것” 이라며“군사 옵 션이 배제된 제재는 힘이 떨어지 고,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은
헤일리 美대사“트럼프, 북한과의 전쟁 원하지 않아” “대화와 제재통해 해결 노력해왔으며 그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 “국제사회도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언급” 주장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해왔다” 며“그리고 우리는 그것 “로켓맨이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사는 20일“도널드 트럼프 대 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 며 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조했다. 북한에 대한‘완전 파괴’ 를 경고 않는다” 고 말했다. 또 많은 대북 군사옵션을 미 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 방 국이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계 최강국 정상의 유엔 총 송의‘디스 모닝’ 에 출연해 전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어떻게 김 회 연설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 정은의 관심을 끌어 (도발을) 멈 도의 자극적 표현에 국제사회의 연설을 통해“미국은 엄청난 힘 추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일 비난이 일자 헤일리 대사는 이날 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 을 알게 할지다” 라고 덧붙였다. ABC방송의‘굿모닝 아메리카’ 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 이와 함께 그는 김정은 노동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로 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당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켓맨’지칭이“통하고 있다” 고 다른 선택이 없을 것” 이라고 밝 의‘로켓맨’지칭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힌 데 대해 설명했다.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어제 아프리카 한 국가 그는“우리는 이(북핵 위기)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의 정상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가 대화를 통해, 제재들을 통해 해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에게‘로켓 실제로 내게 로켓맨을 거론했다” 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가 맨’별명을 지어준 데 이어 이틀 며“사람들이 이런 할 수 있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식으로 그(김정은) 에 관해 이야기한 다. 국제사회가 전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부 그를 로켓맨이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라고 언급한다” 고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말했다. 기사제보 : (718) 939-0047 또 헤일리 대사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는 미국과 동맹을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 파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괴’할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연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정직 했으며 그의 직설화법이 사실상 매우 잘 이해된다” 며“그런 말이 듣기 싫은 것은 안다. 하지만 위 협을 하는 사람은 확실히 김정은 정권”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북한을 다 루는 노력에 있어 대화와 제재 등 모든 외교적 수단들을 소진해 왔지만 (이러한 수단들을) 계속 할 것” 이라며“(김정은은) 무책임 하지만 우리는 책임 있게 할 것 이다” 고 주장했다.
상황에서 제재를 하면 제재는 더 힘을 받게 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올 것 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화 염과 분노’ (fire and fury) 발언이 나온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중 장거리전략탄도로켓‘화성-12’ 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 토하고 있다” 는 위협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예민하 게 반응하면서 격한 대응으로 맞 선 셈이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5일‘화성-12’ 형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면서“우리의 최종 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 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 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 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 이 라고 밝혀 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실험 같은 후속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북미 간의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면서 한반도 긴장수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북핵 문제에 대해 발언했다.
“대북 외교·경제압박 지속” 美부통령 “모든 옵션 테이블에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프 대통령이 어제 (유엔총회 연 20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 설에서) 발언한 것처럼 미국은 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엄청난 힘과 인내심이 있다” 며 외교·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 “그러나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 지만 필요하면 군사력을 사용하 에 있고, 만약 우리 자신과 동맹 겠다고 밝혔다. 국들을 보호해야 한다면 우리는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유엔 안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군사력을 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북 사용해서 그렇게 할 것” 이라고 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에 강조했다. 서 2건의 대북 제재결의안을 만 그는 유엔과 안보리에 대해 장일치로 채택한 데 대해 감사의 “평화 유지와 북한의 위협 대처 뜻을 표한 뒤 이런 입장을 보였 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 다. 고 당부한 뒤“가장 효과적인 평 그는“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 화 유지 방법은 유엔이 인권의 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는데 지속 대의를 증진함으로써 평화를 추 해서 전력을 쏟을 것” 이라며 미 구한다는 신뢰성을 갖는 것” 이 국과 전 세계의 외교·경제적 압 라며“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 박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 권 중 일부가 최악의 인권 유린 다. 국 중 일부와 겹치는 것은 우연 펜스 부통령은“도널드 트럼 의 일치가 아니다” 고 말했다.
中“대북제재 철저·전면적 이행할 것” 뉴욕서 한중 외교장관회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0일 중국이 북한-중국간 밀수 단속 강화 조치 등을 포함해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이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국 외 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이 제72차 유엔 총 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회 담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거 듭된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 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협이 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 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 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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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김현종, 워싱턴서 USTR 대표 첫 대면 한미FTA 논의…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없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 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했 다. 지난달 22일 한미FTA 공동위 원회가 열린 이후 양국 한미FTA 상대인 두 사람이 직접 만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서 울에서 열린 공동위에서는 두 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람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화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김현 종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으로 추정된다. 이 워싱턴DC에서 만나 지난달 USTR 대표가 USTR에서 통상장 산업부 관계자는“이번 회담 22일 서울에서 열린 공동위 특별 관 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FTA 은 양국의 통상 파트 수장이 처 회기 후속으로 논의를 진전시키 관련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 음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 기 위한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소개하지 며 외부에 발표할만한 구체적인 고만 밝히며 구체적 내용은 함구 않았다. 사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 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며“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그 김 본부장은 제72차 유엔총회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 등에 간 서로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참석을 위해 18~22일 미국 뉴욕 대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 안다” 고 설명했다. 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 로 분석된다. 또 한미FTA의 호혜 미 무역대표부도 답변에서 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을 것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김 본부장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공동위 이후 후속 협상 일정을 잡지 못 하고 있었다. 미국의 한미FTA 개정협상 요 구에 한국은 FTA의 경제적 효과 를 먼저 공동 분석하자고 제안했 지만, 구체적인 답은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번 방미 에서 미 정치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FTA의 호혜성을 알리는‘아웃리치’ (순회설명회)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FTA 폐기에 반대하는 이 들이 지속해서 FTA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도록 호흡을 맞추는 한편, 개정을 주장하는 이들도 만나 FTA의 중요성을 설득한 것 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서로의 니즈(needs) 가 뭔지 파악하면서 점차 협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재판서 전직 청와대 수석들‘블랙리스트’증언 문체부 하달 경위· ’나쁜사람 지목’ 노태강 사직강요 등 심리 박근혜 정부 시절 근무했던 전직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들이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인‘블랙리스트’의혹에 관해 증 언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21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을 열고 송광 용·모철민 전 청와대 교문수석 을 증인으로 부른다. 검찰은 두 사람이 청와대에 재직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 한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 하고 이를 적용하는 업무에 관여 했다고 본다. 특히 검찰은 모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비선 실세’ 최씨에게 낙인찍힌 노태강 당시 문체부 체육국장에 대해‘나쁜 사람’ 이라며 인사 조처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 전 수석을 상대 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지 시한‘윗선’ 이 누구인지, 박 전 대통령이 최씨 요구에 따라 문체 부 인사에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
문체부 장관과 대통령 대면보고 를 한 상황을 증언하고 박 대통 령이‘나쁜 사람’ 이라며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 책과장의 인사 조처를 지시했다 고 밝혔다. 송 전 수석 역시 다른 국정농 단 재판에서 김 전 실장이 영화 의 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 벨’ 상영을 저지하려 한 정황을 증언 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특정 예 술인이나 단체에 정부 지원이 배 제된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관 여 정황을 캐물을 전망이다.
모철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할 전망이다. 또 청와대에서 발견된 이른바 ‘캐비닛 문건’가운데 모 전 수석 이 작성 등에 관여한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내용도 물을 것으 로 보인다. 실제 모 전 수석은 지난 5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재판에 나와 특정 예술인이나 단 체에 대한 지원배제 지시가 있었 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또 2013년 8월 유진룡 당시
THURSDAY, SEPTEMBER 21, 2017
日, 살인 붉은불개미 유입 비상… 韓 안전할까 해양수산개발원 “컨테이너 등 방역체계 미흡해 대책마련 시급” 최근 일본에 맹독성 붉은 불 개미가 항만을 통해 유입한 사실 이 확인돼 현지 방역 당국에 비 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도 철저한 대비를 해 야 하지만 방역체계에 구멍이 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 적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20일 공개한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 5월 중국 광저우 난샤항 을 출발해 고베항에 도착한 컨테 이너에서 특정 외래생물인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 일본 국토교통성과 환경성이 붉은 불개미의 원산지와 정착국 가를 오가는 항로에 있는 68개 항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 베항 외에 나고야항, 오사카항, 도쿄항, 오카야마항에서도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 도쿄항으로 유입한 붉은 불개 미는 중국 광둥성 싼산항에서 처 음 배에 실려 홍콩항에서 환적된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오카야마항에서는 중국, 한국 등지에서 수송된 빈 컨테이너 내 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200마 리 이상을 발견했다. 붉은 불개미는 남미 중부지역 이 원산지로 현재 미국, 중국, 호 주 등을 비롯한 환태평양 14개국 에 유입해 정착한 상태다. 중국 광둥성 일대에선 2005 년부터 붉은 불개미떼가 급속히 늘어나 닥치는 대로 사람과 가축 을 공격하고 곡식을 먹어치워 주 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고 홍콩으 로 확산해 세력을 넓혀가고 있 다. 맹독성을 가진 이 개미의 독 침에 사람이 쏘이면 극심한 통증 을 유발하며 알레르기 반응 때문 에 사망할 수도 있다. 일본 생태계학회에 따르면 붉 은 불개미는 개체 밀도가 높아
홍콩에 상륙한 살인 `붉은 불개미’
분포지역 주민의 약 30%가량이 물릴 가능성이 있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해‘살인 개미’ 로도 불린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 로 지정했다. 생태계를 파괴해 농가와 축산 업에 악영향을 주고 전력설비 등 을 망가뜨려 경제적 피해를 유발 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60억 달 러(6조7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하 고 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붉은 불개 미 유입이 확인되면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제와 지속적인 모 니터링, 즉각적인 대응체제 구축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항만 검역체 계에는 허점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월 1~2 회 항만을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 조사를 하고 있지만 붉은 불개미 발견 시 조치사항은 규정에 빠져 있다. 또 주로 식물과 원목 등을 대상으로 예찰과 방역을 해 일본 과 마찬가지로 컨테이너에 대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다. 실제로 외국에서 출발해 부산 항에 도착한 선박에서 내려지는
檢, 2차 외곽팀장 영수증 확보…국정원 자금 총 70억대 투입 서경덕 교수 관련 자료 포함…원세훈 국고손실 혐의 추가 기소 검토 검찰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 원이 운영한 사이버 외곽팀장들 에게 넘어간 자금 내역을 기록한 ‘영수증’ 을 2차로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당시 국 정원이 사이버외곽팀에 지급한 자금이 총 70억원대인 것으로 파 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 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2차 수사 의뢰 된 외곽팀장과 관련한 영수증 자
료를 넘겨받아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총 5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넘긴 자료에는 18명 의 외곽팀장이 국정원에서 받은 자금 내역이 상세히 기록된 것으 로 알려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빈 컨테이너 내부에 목재 부스러 기와 흙 등 각종 쓰레기가 남은 경우가 많지만 아무런 검사나 방 역 없이 그대로 장치장에 쌓아두 거나 트레일러에 실려 외부로 반 출되는 실정이다. 특히 붉은 불개미가 컨테이너 를 통해 항만을 빠져나간 뒤에 발견될 경우에는 방제 주체가 모 호해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고 해 양수산개발원은 지적했다. 항만을 벗어난 지역을 담당하 는 환경부는 붉은 불개미를 생태 계교란 생물 및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컨테이너를 통한 외래 생물의 유입에 구멍이 뚫린 셈이 다. 해양수산개발원은 검역법을 재검토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 경부의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유해 외래생물에 관한 정보 수집 을 확대하고 주체별 행동지침을 명시하는 한편 방역 범위를 넓히 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시 했다. 특히 항만 내에서 유해 생물 이 발견됐을 때 환경부, 농림축 산식품부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공조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일본처럼 외래생물 방 지 기본 방침을 설정하고 전담부 서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활동해온 서경덕(43) 성신여대 교수와 관련한 자료도 포함된 것 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외곽팀 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국정원 직원이 허위로 자신을 외곽팀장으로 등 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9일엔 1차 수사 의뢰된 외곽팀장 30명과 관련한 영수증 자료를 받 아 분석 작업을 벌였다.
국제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멕시코부터 뉴질랜드→대만→일본→인니
‘불의 고리’꿈틀?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1 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질랜드, 대 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이른바‘불의 고리’ 에서 지진이 잇따라 우려가 커지 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최소 98명이 희생된 지 불 과 12일 만에 건물 수십 개가 붕괴될 정도로 큰 지진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225명이 숨졌으며, 한국인 희생자도 확인됐다. 이후 환태평양 조산대 부근에서는 규모 6.0 안팎의 지진이 산발적으로 이 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지질활동 관측기구인 지 오넷은 20일 오후 남섬 세던에서 북동 쪽으로 30㎞ 떨어진 쿡 해협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지진 규모가 6.1 라고 발표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 으나 수천 명이 진동을 느껴 대피했으 며, 웰링턴 지역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 됐다. 이날 밤에는 대만 동부 화화롄(花 蓮)현 동쪽으로 74.6㎞ 떨어진 해역에 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 대만 전역 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21일 새벽에는 일본 이와테(岩手)
멕시코 강진으로 붕괴된 건물서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환태평양 조산대 주변서 규모 6.0 안팎 강진 잇따라 현 가마이시(釜石)시에서 남동쪽으로 283㎞, 후쿠시마(福島) 현에서 322㎞가 량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났다. 불과 몇 시간 차이로 인도네시아 제 2 도시 수라바야 인근과 남태평양 바누 아투 에로망고 섬에서도 각각 규모 5.7, 규모 6.4의 지진이 이어졌다. 각 지진의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 았으나 모두‘불의 고리’ 로 불리는 환 태평양 조산대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과 동남아 시아 국가, 뉴질랜드 등 태평양의 여러 섬, 북미와 남미 해안까지 이어지는 고 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다. 지질학계에서는 이 일대가 판으로 이뤄진 땅덩어리들이 부딪히는 곳이어 서, 지진·화산활동이 잦은 것으로 보 고 있다.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역에 몰려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발생한다.
‘한 사람이라도 더’… 멕시코 강진 매몰자 필사의 구조작업 멕시코시티 초등학교 붕괴현장서 3명 구조… 전체 사망자 225명으로 늘어 멕시코시티 인근 화산 소규모 폭발… 강진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멕시코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 로 인한 사망자가 지진 발생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220명을 넘어섰다. 무너진 건물이 많아 구조 작업이 진 행될수록 사상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멕시코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최소 22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수도 멕시코 시티에 집중됐고, 인근 모렐로스·푸 에블라·멕시코·게레로 주에서도 적 지 않은 사망자가 나왔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 은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가 94명에 달 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있는 모렐로스 주에서 71명, 푸에블라 주에서 43명이 각각 숨졌다. 멕시코시티를 둘러싼 멕 시코 주를 비롯해 게레로 주, 오악사카 주에서도 각각 17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시티 남부 코아파 구(區)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가 무 너져 학생 22명, 성인 2명 등 모두 24명 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14세 어린이가 다니는 이 학교에 는 30명의 학생과 8명의 성인이 매몰 된 건물 아래 갇혀 있어 필사의 구조 작 업이 진행 중이다. 군인과 소방대원, 수백 명의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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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카리브해 강타한 허리케인‘마리아’피해 속출… 7명 사망 푸에르토리코 상륙… 85년만의 최강 허리케인 직접 영향권 도미니카공화국 북부 거쳐 주말께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듯 허리케인‘어마’ 에 이어 불과 보름 만에 다시 들이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 로 카리브해 섬나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 터(NHC)와 CNN 등 미 방송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리아는 이날 오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야부코아 해안에 상륙했 다. 오전 10시 현재 마리아의 중심은 푸 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에서 서쪽으로 32㎞ 지점까지 이동했다. 마리아는 현재 최고 풍속 시속 145 마일(233㎞)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 리 4등급 허리케인이다. 앞서 시속 155 마일(249㎞) 이상인 카테고리 5등급에 서 한 등급 낮아졌다. 마리아는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한 허리케인으로는 85년 만에 가장 강력 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고 CNN 기상 캐스터 데릭 벤 뎀은 말했다. 이달 초 카리브해를 강타한 어마는 푸에르토리코에 도달했을 때 마리아보 다 풍속이 약했다.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 사는 350만 명의 전체 주민에게 대피 령을 내렸다. 현재 500여 곳의 대피소 에 수만 명이 대피해 있는 상태다. 로셀로 지사는“지난 세기까지 포함 해 가장 강력한 폭풍의 영향권에 있다” 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 어마로 1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어 전력 인프라가 미처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 서 다시 허리케인 마리아가 찾아왔다. 푸에르토리코 재난당국은 또다시
허리케인 마리아 카리브해 강타
수십만 가구 이상 정전이 되는 인프라 피해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푸에르토리코는 섬 전역에서 3분의 2가량이 강풍 영향을 받고 있다. 섬 곳곳에서 나무가 뽑혀나가고 지 붕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 다. 카를로스 메르카데르 정부 대변인 은“이대로라면 완전한 황폐화” 라며 “역사적 규모의 재난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산악 지형이어서 산이 병풍처럼 작용해 수증기가 부딪 히면서 60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해안에는 높이 2.7m의 폭풍해일이 일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에 앞서 마리아가 강 타한 카리브해 동부 도미니카섬에서는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미니카섬은 서인도제도 동쪽 끝 에 있는 인구 7만2천 명의 작은 섬나라 로 카리브해 중부에 아이티와 맞닿은 도미니카공화국과는 다르다.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총리의 자택도 마리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 졌다. 프랑스령 과달루페 섬에도 마리아 가 강타하면서 주민 2명이 실종됐다. 전체 인구 8만 명 중 40% 이상이 정전 으로 암흑 속에서 지내고 있다. 향후 마리아의 진로는 푸에르토리 코를 거쳐 도미니카공화국 북부를 스 친 뒤 진로를 북쪽으로 바꿔 이번 주말 께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 된다. 푸에르토리코와 쿠바를 거쳐 플로 리다로 진입한 허리케인 어마와는 달 리 미 남동부 지역에는 영향을 주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 영향 티베트고원에 봄철 빨리 와” 황허ᆞ양쯔강 등 발원지… 홍수 등 환경재앙 우려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구조대
주민이 밤을 새우면서 맨손으로 무너 진 콘크리트와 철근 등의 잔해를 치웠 다. 구조대는 구조 작업 도중 때때로 생 존자가 내는 소리를 듣기 위해 잠시 일 을 멈추고 정적 속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몰레스’ 로 알려진 자원봉사 구 조팀이 자정께 3명의 생존자를 구조했 다. 이날 오전 중 교사 한 명과 학생 2명 이 잔해 속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 다고 구조당국은 전했다. 고급 식당 등이 많이 몰려 있는 부 촌 지역인 콘데사와 로마 지역도 노후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해 강진을 피할 수
없었다. 강진과 함께 화산도 소규모 폭발을 일으켰다. 강진 당시 푸에블라 주에 있 는 포포카테포틀 화산이 소규모 분화 를 했다. 화산 인근에 있는 아치치우아 칸 지역의 한 성당 건물이 미사 도중에 무너져 15명이 숨졌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강진으로 500만 가구와 사업체에 전기공급이 끊 겼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전체 가구의 40%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현재 피해 지역의 90%가량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티베트고원 에 봄철이 빨리 와 홍수 등 환경재앙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달 대기과학 저널에 발표된 논 문에 따르면 1960년 티베트고원에 눈 이 녹고 새싹이 돋는 봄철이 도래한 시 기는 연초 이후 160일째였으나, 2013 년에는 연초 이후 151일째로 앞당겨졌 다. 봄철이 도래하는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는 2000년대 들어 더욱 뚜렷해지 고 있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눈과 빙하로 덮인 해발 4천m 이상 의 고지대인 티베트고원은 황허(黃河), 양쯔강(長江), 란창(瀾滄)강 등의 발원 지이다. 란창강은 라오스, 미얀마, 캄보 디아, 베트남 등을 흐르는 메콩강의 상 류에 해당한다. 중국과학원의 옌중웨이 연구원은 “티베트고원에서 눈이 녹은 시기가 빨 라지면 중국 내 주요 강의 홍수와 가뭄 패턴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수많은 사 람의 삶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
티베트고원 전경
고 우려했다. 중국 문명의 근원인 황허는 중국 전 체 인구 3분의 1의 식수원 역할을 하 며, 메콩강도 동남아 국가들의 농업의 근간을 이루는 강이다. 예상되는 하나의 시나리오는 봄철 이 빨리 옴으로써 인도양에서 불어오 는 덥고 습기가 많은 바람이 티베트고 원 배후지로 더 깊숙이 불어올 수 있다
는 것이다. 이 경우 막대한 양의 물기가 주요 강의 상류에 더해져 하류 지역에 홍수를 불러올 수 있다. 베이징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온난 화로 인한 티베트고원의 기온 상승 속 도가 지구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하며, 이는 티베트고원은 물론 황허 등의 하 류 지역 인근 주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 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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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독자 시단(詩壇)]
THURSDAY, SEPTEMBER 21, 2017
살며 생각하며
9월의 기도
열방을 위하고 흑암을 이기시겠다는 소망의 기도 밤새 이루셨나요 기도와 찬송에 감사 넘쳐 이슬이 비 되어 내린 감사함 이루셨나요 허나 이 얕은 믿음 열방과 흑암의 깊은 뜻 잘 몰라 고백합니다 자신의 때에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주셨으니(전3;11) 영롱히 맺힌 이슬에 가을의 빛 내려 9월의 국화 향기는 영혼의 울림 영(靈)은 사랑 나를 위한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합니다 내 본향은 상식이 없으니 주를 모심이 기도 깨달음은 말씀에서 하늘의 뜻 헤아리고자 진정한 소망 드리니 앉으나 서나 자세없는 나의 기도는 주여! 저를 긍휼(矜恤)히 여기소서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세상 고락(苦樂)간 [찬486(통474)] 간절한 소망은 평안이나 창조성이 내게 없으니 오직 구하는 것은 주는 창조자요 능력이요 은혜이시니 하늘의 지혜로 생각하고 의로써 행동하게 하소서 축원재인(祝願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 주시는 분 하늘이시라 나를 택하사 내린 복(福)은 아내와 가정 주는 내 머리가 되시고 가정의 머리는 남편 부부는 일심동체라 밥 한술 뜨며 감사 드리니 감사는 감사를 이 작은 감사가 주가 주시는 평안의 시작 이 가을에 드리는 통곡하는 회개 주여! 저에게 자비(긍휼)를 베푸소서.
<시작(詩作) 노트 : 뉴욕 필그림교회 귀한 말씀(주님만 깊이 생각하자 ,09,09)에 어느 집사님이 보내신 기도를 곁들여 썼습니다 참고: 롬8;5-6. (신앙의 성숙은 이끌어주는 멘토가 중요합니다 중요한 건 가까이 모실 목사님이신데 주일 말씀만으론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목사님을 자주 만나십니까?
라면 한 그릇
방준재 <내과 전문의>
“…당신들은 1960년대의 그 ‘라면시대’로 회귀할 것인가? 그것을 묻고 있다. …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아끼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질문으로 라면 한 그릇에 얼킨 소회(所懷)를 끝낸다. 대답은 불을 보듯 빤하지 않은가?”
라면은 1945년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군정 하에 있던 일본이 중국에서 수 입된 국수류를 일본화(化)한 닛신 (Nissin, 日淸) 식품회사에서 라면 (Ramen)으로 팔기 시작한 것이 그 시 초로 되어 있다. 1958년이다. 여기서 주목할 사항이 있다. 2차대 전으로 6·25사변의 한반도처럼 일본 은 도쿄 공습이나 히로시마, 나카사키 원폭으로 폐허화 되었다. 식량부족으 로 전쟁 후의 한국처럼 일본도 춥고, 배 고픈 시절에 봉착했던 것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때처럼 춥고 배 고픈 세월 속에 움트는 것은 사회 공산 혁명이라는 것을 간파한 미국은 밀가 루를 일본에 공급하기 시작하고 라면 의 식량화는 드디어 오늘에 이르러서 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이게 뭔가? 6·25사 변으로 폐허되고, 춥고 배고픈 시절에 우리도 그 미국산 밀가루로 수제비도 만들어 먹고, 국수도 만들어 먹던 시절 이 있지 않았나? 그러다 박정희 대통령 의 산업화 정책 성공으로‘한강의 기 적’ 이라고 세계가 칭송하는 요즘. 세상 이 확 바뀌고 있는 요즘의 한국 정치 사 회 현상은 기존 관념이 배고픔 속에서 공산주의가 싹튼다 는 그것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세상을 둘러보라. 200여개의 세계 국가들을 어느 나라가 한국보다 더 많 은 연소득 3만달러를 구가하고 있는 가? 10개국 정도이다. 북한의 아이들처 럼 굶고 배고파 300만명 정도가 굶어 죽은 적이 있나? 이제는‘기아선상’ 이 라는 말은 역사의 창고 속에서나 찾아 보지, 애들이 하도 뚱뚱해져 여기처럼 비만에 대한 전쟁선포(War on Obesity) 를 선포해야 할 지경인데…. 뭐라꼬!? 굶고 추운 저 북한을 연연한다고? 정말 뼛속까지 철저히 종북이 아니라면 이 런 정치현상이 지구에서 어찌 일어나
고 있는가? 현대의 불가사의다. 정말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다. 기가 찰 노릇 이다. 그건 그렇고 한국의 연간 라면 소비 량은 얼마나 될까? 아시는 분이 있는 가? 라면 33억개를 한국인은 소비하고 있다고 컴퓨터는 알려주고 있다. 1인당 대략 80개에서 90개라고 친절히 덧붙 여 설명 해주고 있다. 한국에 일본식 라면이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인 1963년으로 되어 있다. 우리 입과 귀에 익혀 알려져 있는 삼양라면 이다. 지금은 농심이 개발해낸 여러 제 품으로 폭발적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지만. 여기서 내 생활에 직접 연관된 라면 으로 한번 짚어보고 싶다. 분식을 좋아 하는 식생활 탓도 있지만 고향 진주에 서 자랄 때는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멸 치 국물에 나물을 얹어 먹던 국수는 별 미(別味)였다. 어쩌다 호주머니에 몇 푼 있으면 중국집의 우동, 짜장면이랄까? 그렇게 자랐다. 고향을 떠나 서울대학 시절엔 모임 이나 배구 연습 후에는 학교 가까이 있 는 중국집의 우동, 짜장면으로 대신 되 고 있었지만. 학생회장선거 준비하는 6 개월간의 학생회관 생활은 라면으로 끼니를 이어 간 것이 몇 번이었던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군생활 3년은 사병들이 즐겨먹던 라면을 잘 먹 은 시절이 있었다. 가마솥같은 큰 솥에 끓여서인지 좀 불어 터진 라면이라도. 한 때는 유행처럼 떠돌던 군대생활 중의 식(食)생활-“먹은 콩나물을 이으 면 평양까지 간다”던가? 그러나 내가 근무했던 군 3년 동안은 한국 경제의 비상(Take off)이 시작되었던 시절이었 다. 근래는 사병들의 식생활도 엄청 좋 아지는지 그런 투정은 듣지 못했다. 한 국의 성장,‘한강의 기적’ 이 군생활에 도 스며들어 식단이 변화되었던 것이
다.
미국 와서는 어쩌다가 하면을 먹긴 하는데, 언젠가 이웃집의 유태인 가족 이 라면을 한번 먹어 보더니 한인 마켓 에 가서 박스채로 사와서 맛있게 먹는 다고 알려 주기도 했다.“한식의 세계 화” 를 곧잘 말하고 있는데, 식당이나 식품업계는‘한국 라면의 세게화’ 를 한번 생각해 봄직하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가? 정치라는게 별것인가? 의식주(衣食 住)해결 아닌가? 그 다음 소위 삶의 질 (質) 향상인 서구인와 같이 문화생활의 영위를 어떻게 해줄 것인가? 거기에 대 한 답 찾기라고 간단히 줄여 말하고 싶 다. 그런데 북한 리스크(Risk)라는 말이 차츰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듯해서 어 두운 그림자를 보고 있다. 눈만 뜨면 미 사일 발사에 핵실험까지 해대고, 남한 을 통째로 먹고 싶어 하는 저들의 야욕 이 눈에 얼씬 거린다. 결과는 무엇인가? 별미(別味)로 먹 던 또 먹고 있는 라면이 주식(主食)으로 변할 시대적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나, 해외에 사 는 한인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 해야 될 때가 되었다. 당신들은 1960년대의 그‘라면시 대’ 로 회귀할 것인가? 그것을 묻고 있 다. 걸어다니던 사람은 자가용의 편리 함이나 문명의 이기(利機)가 주는 그 모 든 것을 즐길 수 있다손 치더라도, 자 가용을 타던 사람은 걸어다녀야 하는 시절이 오면 절망하는 세월에 하루하 루를 살아간다던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아끼고,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 해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질문으로 라면 한 그릇에 얼킨 소회(所 懷)를 끝낸다. 대답은 불을 보듯 빤하지 않은가? [2017년 9월15일 새벽]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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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1,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