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1, 2017
<제37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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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이어 이창동까지” 스티브 연, 신작‘버닝’출연 확정
스티브 연
이창동 감독의 신작‘버 닝’ 에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 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 븐 연이 합류한다고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이 20일 밝 혔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버닝’ 은각 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
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 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 룬다. 미국 드라마‘워킹데 드’시리즈, 영화‘옥자’등 에 출연한 스티브 연은‘버 닝’ 에서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을 맡아 종수 역의 유아인, 해미 역의 전종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관련기사 B3면>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울시민보다 많아진 반려동물… ‘동물예능’도 진화중 원조 ‘동물농장’ 잇는 신생 ‘하하랜드’· ’대화가 필요한 개냥’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명 을 넘어섰다. 그 사이 900만대로 내려 앉은 서울 인구보다도 많아진 셈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동물예능’ 도 진화를 꾀하고 있다. 방송 17년 차를 맞은 SBS TV‘TV 동물농장’ 에 이어 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MBC TV‘하하랜드’ ,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등 재기발랄한 신생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2001년 시작한‘TV 동물농장’ 은 ‘반려동물’ 이라는 단어를 보편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소유’ 의 뜻이 담긴‘애완동물’ 을 일상 적으로 썼지만‘TV 동물농장’ 이 동물 에 대한 감성적인 시선과 사연을 꾸준 히 전파한 덕분에 이제는‘공존’ 의뜻 이 담긴‘반려동물’ 이 더 익숙해졌다. 이경홍 PD는“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건 동물의 단순히 귀여움을 담는 게 아니라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 간 의‘교감’ 을 담는 것” 이라며“워낙 PD 들이 현장 경험이 많아 교감 포인트를 잘 살려낸다” 고 자신했다. ‘포스트 동물농장’ 을 꿈꾸는 신생 프로들은 차별성을 강조한다. 파일럿 방송 후 호평받아 정규 편성 된‘하하랜드’ 의 콘셉트에 대해 이미 영 PD는“인간과 동물의 공존” 이라고 설명했다. 큰 맥락에서는‘TV 동물농 장’ 과 비슷하지만 장애견 입양 문제, 동물병원의 24시, 노홍철과 반려당나 귀 동키의 일상 등 색다른 소재들을 다 루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는 강형욱 훈련사를 내세워 반려동물의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데 포인트를 맞췄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현실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팁을 주는 게 특징이다. 시 즌2에서는 방송 시간을 20분 늘려 문 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을 심층적 으로 분석, 해결책의 설득력을 높이는
THURSDAY, SEPTEMBER 21, 2017
영화‘킹스맨’팬들 뿔났다 무대인사 돌연 취소에 원성… “주최측 실수” 20일 오후 7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1 층 로비. 정장을 차려입은 영국 신사들 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자 3천여 명의 팬들이 일제히“꺅∼!”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영화‘킹스맨:골든 서클’ 의레 드카펫 행사장이다. 영화의 주역들인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은 감격한 듯 미소 를 지었다. 이들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 인을 해주거나,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 다. 레드카펫이 짧아 못내 아쉬운 듯 왔 던 길을 되돌아가 사진을 찍는 등 정성 스럽게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레드 카펫은 20m 남짓이었지만, 이들이 무 대에 오르기까지는 50분이나 걸렸다. 무대에 오른 마크 스트롱은“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환대는 처음”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런 에저턴은“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큰 환영을 받아 그보다 더 큰 환영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여러분을 보 여준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고말 했다. 그러나 팬들의 환호는 곧이어 행사 주최 측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대한 원성으로 바뀌었다.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8시 20 분부터 롯데시네마 4개 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배우들의 무대행사가 돌연 취소됐기 때문이다. 극장 안에서 배우들이 무대에 서기 만을 기다리던 약 1천700명은 영문도 모른 채 앉아있다가, 영화 상영 전“무 대 인사가 취소됐다” 는 통보를 받아야
배우 콜린 퍼스(왼쪽부터),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드서클’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시간을 보 내고 있다.
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사회 에 당첨된 관객들로, 배우들을 보러 일 부러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었다. 화가 난 일부 관객들은 영화를 보지 않고 자리를 떴고,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대 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현장에 있었던 한 관객은“무대 인 사 시작 전에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한 뒤 해명도 없이 영화 상영을 위해 불 을 꺼버렸다” 면서“화가나 영화를 보 는 내내 집중이 안됐다” 고 글을 올렸 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4시간 뒤인 자정쯤에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무대 인
사에 앞서 배우들과 부산 극장 생중계 가 예정돼있었으나, 이원 송출 문제로 행사가 지연됐고 결국 생중계를 중단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 해명했 다. 이어“(이런)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 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 해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 이 취소됐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 생했다” 면서“관객들에게 조속한 조치 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영화계 관계자는“그동안 외국 배우 들의 방한이 수없이 많았지만, 이런 적 은 없었다” 면서“대형배급사로서는 보 기 드문 실수” 라고 말했다.
엑소,‘제1회 소리바다 어워즈’서 대상 등 3관왕 트와이스· 레드벨벳· 워너원도 각 2관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성 PD는“미디어에서 동물이 다뤄지는 방식은 아직 한계가 있어 아 쉽다” 며“2년 남짓 이 프로그램을 하면 서 반려동물 역시 우리처럼 사랑, 기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교감한 다는 것을 매번 깨닫는다. 단순히 예쁘 게 잘 찍힌 화면보다는 반려견과 보호 자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 한 tvN‘대화 가 필요한 개냥’ 은 스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이 어떻 게 교감하는지 살 펴본다.‘애니멀 커 뮤니케이션’이라 는 콘셉트를 내세 워 그야말로 ‘소 통’ 에 코드를 맞췄
다.
김수현 PD는“누군가를 사랑하면 상대의 속마음이 궁금해지듯 반려동물 의 마음도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자신의 마 음과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여 주자는 게 기획의도다. 전문가 감수를 통해 동물의 행동을 탐구하고 그들의 신호를 분석해서 알려주겠다” 고 말했 다. 아예 반려동물이 직접 시청하는 채 널도 생겨났다. 유료 채널인 도그티비 는 이스라엘에서 처음 개국했고 국내 에는 2013년 들어왔다. 집에 홀로 남겨 진 반려견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고 한다. 이렇듯 다양한 형태의 동물 프로그 램이 생겨나는 데 대해‘TV 동물농장’ 의 이경홍 PD는“특색 있는 프로그램 이 많아지는 데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 고 있다” 며“다양한 동물, 다양한 방식 의 관찰이 나와야 한다” 고 말했다.
그룹 엑소가 음원사이트 소리바다 가 처음 주최한‘제1회 소리바다 베스 트 케이뮤직 어워즈’ 에서 대상을 차지 했다. 엑소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 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대상과 본상, 신한류 인기상 등 3관왕 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는 음원 대 상과 본상,‘빨간 맛’ 으로 활약한 레드 벨벳은 본상과 신한류 아이콘상,‘괴물 신인’워너원은 신한류 신인상과 신한 류 라이징 핫스타상 등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영, 신한류 보이스상은 한동근에게 돌 본상은 엑소와 트와이스, 레드벨벳 아갔다. 뿐 아니라 여자친구, 마마무, 티아라, 올해 하반기 첫 빅스, 비투비, 몬스타엑스, 비에이피, 음악 시상식인 황치열이 함께 받았다. ‘소리바다 베스트 또 신한류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 케이뮤직 어워즈’ 단, 신한류 퍼포먼스상은 NCT127과 는 SBS MTV 등을 구구단에게 돌아갔으며 워너원과 함께 통해 방송됐으며 펜타곤이 신한류 신인상, 우주소녀가 영어, 중국어, 일 신한류 라이징 핫스타상을 차지했다. 본어 등 7개국 언 이 밖에도 신한류 OST상은 드라마 어로 번역돼 ‘도깨비’OST로 사랑받은 에일리, 신 SNS(사회관계망 한류 트로트스타상은 태진아와 홍진 서비스)에 실시간
전송됐다.
연예
2017년 9월 2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故김광석 안타까운 가족사 “데뷔 21년차 첫 악역, 아주머니들께 등짝 맞아봤죠” 외동딸, 이미 10년전 폐렴으로 사망 확인 영화‘김광석’ 의 개봉으로 가수 김 광석의 죽음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인 가운데 고인의 외동딸 서연 양이 10 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 르면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오 전 5시께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 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께 사망했다. 경찰 측은“국과수 부검 결과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며“외상은
저작권 관련단체들 “현재 저작권 관련 수익, 부인에게 지급” 관찰되지 않았으며 약독물 검사 결과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기침감기약에 통상 사용되는 성분 외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고 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사망 전부터 감 인의 부인인 서모 씨에게 있다. 기 증상으로 주거지 인근 의원에서 병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인 한국음악 원 치료를 받았다는 모친의 진술과 진 저작권협회를 비롯해 서씨가 판권을 료 확인서,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가진 앨범의 유통을 담당하는 CJ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고 밝혔 E&M, 음원 사용에 대한 방송 보상금을 다. 그러나 최근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징수·분배하는 한국음반산업협회 측 김광석의 형은 이날“조카 사망은 상상 은“저작권료와 방송 보상금 등을 서 도 못 했다” 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 씨에게 지급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다. 1996년 1월 세상을 떠난 김광석은 서연 양은 고인의 저작권(작사·작 ‘딸 바보’ 였다. 지난해 4월 열린 20주 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 기 추모전에는 고인이 딸과 함께 찍은 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사진들이 다수 전시됐다. 유족들은 그중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 고인은 지갑 속에 딸의 사진을 넣고 랜 다툼을 벌였고, 2008년 대법원은 4 다녔고 3집에선 자장가를 두 곡이나 수 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 록하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을 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피력했다.
전시회에서 공개된 1994년 공연 때 의 육성에서는‘자유롭게’ 란 노래에 대해“제 딸아이를 제 손으로 받았다.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출근을 안 해 제 가 받았다. 그날 오후에 밖에 나갔는데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하나하나가 쉽 게 안 보이더라” 고 말하며 1991년 얻 은 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관심은 지난 달 이상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김 광석’ 이 개봉되면서 다시 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이‘김 광석법’ (공소 시효와 관계없이 살해 의 혹이 제기될 수 있는 변사 사건의 경우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온라인에 서‘김광석법’ 을 위한 청원이 진행되 기도 했다.
탑과 대마초 피운 연습생,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법원 “1심 형량 부당하다 볼 수 없다”… 징역 3년에 집유 4년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 예명 탑)씨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 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모(22·여)씨의 선고 공판에서 검찰 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한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 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피고인이 과거 처벌받은 사례가 없고 혐의를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한 점, 마약류 일부는 수사기관에 압수돼 더 유통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볼 때 1심이 선고한 형량이 부당할 정 도로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 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한씨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 소했으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취하 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 이유만 검토해 판결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7∼12월 4차례에 걸 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 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 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같은 해 10월에도 2차례 환각제가 강 한 마약류인 LSD(Lisergic acid diethylamide)를 복용한 혐의로 추가 기 소됐다. 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인 LSD는 필로폰보다 환각효과가 큰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 당국은 한씨의 혐의를 조 사하던 중 최씨가 함께 대마초를 흡연 한 정황을 파악했다.
박광현 ‘언니는 살아있다’서 불륜남 연기…”‘깐족 악역’ 더 해보고 싶어”
“데뷔 21년 차지만 이런 악역은 처 음이라 초반에는 감정 이입하기가 어 려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더 깐족대는 악역도 해보고 싶네요. (웃음) 끝을 향해 달려가는 SBS TV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 에서‘막장 불륜남’ 추태수를 연기한 배우 박광현(40)은 서 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 이 말했다. 박광현은‘국민 쓰레기’ 로 등극한 데 성공한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감초 같은 악역이라‘국민’ 까지는 못 된 것 같지만,‘동네 쓰레기’정도는 된 것 같 다” 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30대에는 주로 본부장, 실장 역할만 많이 했는데 40대가 됐으니 다 양한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며“악역의 좋은 점은 한 장면이 나와 도 시청자에게 각인이 잘 된다는 것” 이 라고 설명했다. 늘 로맨틱하고 착한 역할만 했던 박 광현이기에 초반 시청자의 반응이 좋 지만은 않았다. “제 기존 이미지가 있으니 초반에 시청자들께서 제 연기에 집중을 못 하 고 제가 짓는 극악한 표정 등만 유심히 보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치아 래미 네이트 얘기도 많이 나왔고요. (웃음) 그래도 후반부에 깐족대는 캐릭터로 자리 잡으면서 연기에 집중을 많이 해 주신 것 같아요.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등짝도 맞아봤죠.” 박광현은 극 중 가장 나쁜 캐릭터는 누구인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망설임 없이 추태수를 꼽으며“의도적이었던 건 아니었지만 딸이 죽은 계기가 추태 수 때문이다. 그건 용서할 수 없는 악 행”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봐도 지질했던 장면으 로는 난간에 매달렸을 때와 땅에 묻혔 을 때 악착같이 살려고 했던 모습들을 꼽으며“그럴 일 없겠지만 제가 뭔가에 단단히 홀려서 불륜을 저지른다면 그 냥 죽고 말지 그렇게 살진 않을 것” 이 라고 웃으며 말했다. 함께 호흡한 오윤아, 손여은에 대해 서는“윤아 씨와는 현장에서 수다도 굉 장히 많이 떨었다. 여은 씨와는 초반부
‘日 국민가수’아무로 나미에 은퇴 선언 “2018년 9월 16일 은퇴 결심… 앨범과 콘서트 등 마지막으로 최선” 이어“앨범과 콘서트 등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고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 며“그리고 저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이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걸그룹 수
한국계 할리우드배우 스티븐 연, 이창동 감독 ‘버닝’ 합류 이창동 감독의 신작‘버닝’ 에 할리 화‘옥자’등에 출연한 스티브 연은 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 ‘버닝’ 에서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을 우 스티븐 연이 합류한다고 제작사 파 맡아 종수 역의 유아인, 해미 역의 전종 인하우스필름이 20일 밝혔다. 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은“스티븐 연이 가진 영화‘버닝’ 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 밝고 신비한 매력이 벤 캐릭터와 묘하 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고 캐스팅 이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 유를 밝혔다. 리한 사건을 다룬다. ‘버닝’ 은 지난 11일 촬영에 들어갔 미국 드라마‘워킹데드’시리즈, 영 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터‘폭풍 키스’ 를 너무 많이 해서 친해 졌다” 고 친분을 자랑했다. 박광현은 1997년 SBS 톱탤런트 선 발대회로 데뷔해 드라마‘왕초’ (1999), ‘학교3’(2000),‘그 햇살이 나에게’ (2002),‘ 내 인생의 콩깍지’ (2003),‘단 팥빵’(2004),‘사랑은 아무나 하나’ (2009),‘분홍립스틱’ (2010),‘자체발광 그녀’ (2012),‘청담동 앨리스’ (2012), ‘루비반지’(2013), ‘최고의 연인’ (2105) 등에 출연했다. 그는“그동안 이 세계에서 잘 버틴 것 같다. 30대에 많이 힘들었지만 놓지 않고 버텼던 게 지금까지 20년간 한 해 도 놀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었던 동 력” 이라며“직업이 배우이지만 아빠이 자 가장이기도 하므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 惠·40)가 내년 은퇴를 선언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21일 공식 사이트 에 올린 글에서“데뷔 25주년이라는 역 사적인 해에 결심한 것을 쓰고 싶다” 며 “저는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 정했다” 고 밝혔다.
퍼 몽키즈로 데뷔했다. 1995년 솔로로 전향한 뒤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2000 년대까지 그의 음악과 패션은 일본 소 녀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국 민 가수’ 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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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SEPTEMBER 21, 2017
“미슐랭 평가서 빼주세요”트럼프, 에미상 시상식도 조롱…“시청률 최악에 슬퍼” 자신 풍자한 에미상 시청률 문제 삼아 반격
‘미슐랭 3스타’佛 세바스티앙 브라 “미슐랭 평가에서 빼주세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 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평가인 별 3개를 받은 프랑스의 유명 셰프 세바스티앙 브라(46)가 평가 대상 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을 빼달라고 요 청했다. 브라는 경관이 뛰어난 라귀올
“수시로 미식가 평가 받는 것 부담…평가 신경안쓰고 훌륭한 음식 낼 것” (Laguiole)에 있는 르쉬케(Le Suquet)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미슐랭 평가에서 거 의 20년간 줄곧 별 3개 평가를 얻었다. 그런데 브라는 수시로 미식가들로 부터 평가를 받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미슐랭 평가에서 빼달라고 간청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 전했다. 맛을 평가하는 이들이 아무 때나 신 분을 숨기고 들어와 그가 만들어 내놓 는 모든 음식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게 너 무 싫다는 것. 미슐랭 측은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 는 등 큰 변화 없이 이런 식으로 미슐랭 평가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프랑 스 요리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브라는 평가와 평가단에 신경 쓰지 않고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내기를 원 할 뿐이라고 말했다. 르쉬케 레스토랑은 미슐랭 평가에 서‘마음을 사로잡는’레스토랑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요리사 복장을 한 브라는 자신의 페
이스북을 통해“오늘, 46세의 나이에 훌륭한 음식을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한다. 뭐가 중 그의 이런 선언에 대해 미슐랭 집행 요한지 재정립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위원회 위원인 클레어 도랑 클로젤은 그는 요리사인 자신의 삶에 매우 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며“그가 그렇 족하고 있지만 1999년 레스토랑이 미 게 선언했다고 미슐랭 평가에서 자동 슐랭 평가에서 별 3개를 얻은 뒤 말 못 으로 제외되는 것은 아니며 합당한 심 할 압박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다. 사를 거쳐야 한다” 고 말했다. 요리사로서 자유롭게 일에 매진하 브라는 이어 모든 요리사처럼 2003 고 싶고‘평가의 세계’ 로부터 떠나 평 년 미슐랭 평가 강등을 우려해 자살한 온한 가운데 긴장하지 않고 요리를 하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최고 명성의 요 도록 놔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 베르나르 르와조를 때때로 떠올 브라는 10년 전 가족이 운영하는 이 린다고 덧붙였다. 레스토랑을 떠맡아 경영하고 있다. 브라는 미슐랭 평가에서 최고평가 그는 AFP통신에“매년 2~3차례 언 를 받은 프랑스 요리사 27명 가운데 한 제인지도 모르게 점검을 당한다. 내놓 명이다. 그는 미슐랭 평가에서 탈퇴하 는 음식마다 점검 대상이 된다. 이는 매 기로 한 첫 번째 요리사는 아니다. 일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500가지의 음 하지만 다른 요리사들은 폐업하거 식이 평가 대상이 된다는 뜻” 이라고 말 나 대대적 변신을 시도하면서 미슐랭 했다. 평가에서 빠지게 됐다. 브라는“평가에서 제외되면 덜 유명 2008년 미슐랭 평가에서 별 3개를 해지겠지만 받아들일 것” 이라며“내 얻은 유명 요리사 올리비에 롤랑제는 창작품(음식)이 미슐랭 평가단으로부 조용히 살고 싶다면서 자신의 고급 레 터 좋은 반응을 얻을지 신경 쓰지 않고 스토랑의 문을 닫았다.
이란서 7세여아 성폭행· 살해범 형확정 열흘 만에 공개처형 이란에서 7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 행한 뒤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한 공개 교수형이 20일(현지시간) 오전 집행됐 다. 이 사건의 1심 판결이 선고된 지 3 주만이며, 대법원에서 공개 교수형이 확정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이날 오전 6시20분 이 남성이 살던 이 란 북부 아르데빌 주의 소도시 파르스
아바드의 광장에서 교수형을 집행했 다. 형장엔 이른 시간이지만 피해 아동 의 가족과 지역 주민 수십명이 모여 교 수형을 지켜봤다. 주민들은“잔인무도한 자” “지옥에 , 가라” 고 소리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 했다. 공개 교수형은 살인, 성폭행, 납 치, 무장강도 등 흉악범과 상습 마약 사 범, 간첩 등 중범죄자에 선고되는 형으
로, 공사용 크레인에 목을 매단다. 현지 매체들도 이 남성이 교수형된 사진을 여과없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사형 집행 전날 피해 아 동의 소지품을 강도 한 혐의에 대해 따 로 태형(매를 때리는 형)을 받았다. 이스마일 자파르자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흉악범은 6월29일 파르스 아바드의 시장에서 아테나 아슬라니라 는 여아를 납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을 풍자한 미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 상 시상식을 조롱하며 반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밤 트위터에 “어젯밤 에미상 시상식 시청률이 얼마 나 나쁜지 알게 돼 슬프다. 역대 최악” 이라고 적었다. 이어“그들(에미상 시상식 참석자 들) 중 가장 똑똑한 사람들조차‘개탄 스러운 사람들’ (the deplorables)이다” 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맞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가리켜“개탄스러운 집단” (Basket of deplorables)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꼰 표현이다. 올해 69회 에미상 시상식은 진행자 와 수상자들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 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고, 트럼프 대통 령과 갈등을 겪다가 지난 7월 경질된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을 깜짝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 령을 풍자한 작품들이 다수의 상을 받 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은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든 에미상 시 상식이 정작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았 다고 역공을 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 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제 시청자 수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 몇몇 대목에서 사실관계가 부정확하다 인다. 고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게다가 올해 시상식은 NBC 방송의 과 같은 시간대 우선 에미상 시상식은 전날인 18일 ‘선데이 나이트 풋볼’ 밤이 아니라 일요일인 17일 밤에 열렸 에 정면 대결을 벌여 시청률에서 손해 고, 시청률도 최저 수준에 근접하기는 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 했지만 역대 최저치까지는 않았다고 그럼에도 친(親) 트럼프 성향의 매 체로 꼽히는 폭스뉴스는“스티븐 콜베 이 매체는 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은 이번 시 어(시상식을 진행한 유명 정치풍자 코 상식의 시청자를 1천140만 명으로 추 미디언)와 시상식 프로듀서들은 이 나 산, 역대 최소인 지난해 1천130만 명보 라의 절반이 트럼프에 대한 쉼없는 공 다 약간 더 많다고 밝혔다. 격을 재미있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며에 허리케인‘어마’ 의 타격을 받은 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로리다 주(州) 일부 지역에서 시청률 보 미상 주최 측을 향한 비난을 잊지 않았 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 다.
‘제품수명 고의 단축’프린터 제조업체 처벌 위기 프랑스서 HP· 캐논 등 피소…경영진 철창신세 질 수도 너무 튼실해서 평생 쓰는 물건을 장 사꾼이 만들 리가 없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 인류의 상공업만큼이나 긴 역사 를 자랑했을 법한 관행이 심판대에 올 랐다. 세계적인 프린터 제조사들이 고의 로 제품 수명을 줄였다는 범죄 혐의로 프랑스에서 처벌 위기에 몰렸다고 20 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프랑스 시민단체‘계획적 구식화 프 로그램 중단(HOP·Halte a l’ Obsolescence Programmee)’은 프랑 스 시장을 점유한 HP·캐논·엡손· 브라더 등 4개사가 이 같은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새 기기를 사도록 유도했 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프랑스는 교체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제품 수명을 단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을 2015년 도입했다. 이 후 이 법안 위반 행위에 대해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일 이 법을 어겨 유죄 판결을 받 을 경우 경영진은 최대 징역 2년 혹은 30만 유로(약 4억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회사는 직전 3년 동안 평균 연 수입의 약 5%에 해당하는 돈을 벌금으 로 내야 할 수 있다. 신문은 프랑스가 전 세계에서 이 같 은 행위를 법으로 제약하는 유일한 국 가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이다. HOP 변호인은“프린터기를 사용하 는 수백만 명의 프랑스인이 모욕을 당 했을지 모른다” 고 말했다. 이 단체 설립자 레티티아 바쇠르는 “프린터기나 잉크 카트리지의 짧은 수 명에 분개한 수많은 사람이 문제를 제 기했다” 며“진정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할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 프린터는 스타킹부터 세탁기까지 모든 분야 제품 중 일부 사 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특히 엡손의 잉크 카트리 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잉크가 20%나 남아있는데도 작동을 멈추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이 회사의 잉크 패드 역시 비슷한 문제를 지닌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HOP는“잉크 패드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비용이 새 프린터를 하나 사 는 것과 거의 맞먹는다” 고 지적했다. 한편, 엡손은 이 문제에 대해 해명 을 거부했다. 브라더와 HP도 아직 답 변을 하지 않았다. 캐논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타당성을 따져 프린터 제조 업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할 전 망이다.
찾아가지 않아 자의적으로 처리 日세탁소들“제발 옷 찾아가세요” 기간 한 뒤 옷 주인이 나타나면 분쟁 우려가
장기간 안 찾아가도 처분 못해 골머리 25년간 맡겨놓은 손님도…정부에 대응책 요구 일본의 세탁소들이 장기간 찾아가 지 않는 세탁물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 지만 법률 때문에 처분도 못한다며 행 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20일 NHK방송에 따르면 세탁소 업 계단체가 일본 전국 427개 세탁사업자 를 대상으로 처음 조사한 결과 수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은 옷이나 이불 등을 보관 중인 사업자는 전체의 87.4%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관 중인 물품 수가 10~19점이라는 사업자가 27.2%로 가
장 많았고 200점 이상이라는 답도 2.4%에 달했다. 도쿄 신주쿠구에서 창 업한 지 60년이 된 한 세탁소에는 찾아 가지 않은 셔츠나 재킷, 코트 등이 거의 100점이나 됐다. 보관 기간은 3년 미만이 23.2%로 가장 많았고, 25년 이상 장기간 보관하 고 있다고 답한 사업자도 5.9%나 됐다. 이런 의류를 보관하려면 일정한 공 간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후불제 인 경우에는 세탁비를 받지 못하는 사 례도 많다고 업계단체 측은 밝혔다. 장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단체에 따르면 세탁소에 맡겨 진 의류나 이불 등의 소유권은 법률상 맡긴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연락이 닿 지 않는 경우라도 허락을 받지 않고는 처분할 수 없는 상태다. 한 세탁업자는“고객의 옷이라 10 년 전 것이라도 찾으러 오면 주어야 하 기 때문에 함부로 처분할 수 없다. 바빠 지면 둘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에 빨리 찾아가기 바랄 뿐” 이라고 하소연했다. 일부 사업자는 회원등록을 받을 때 규약에“일정기간이 지나면 처분한다” 고 명시, 미리 양해를 구해 놓은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손님이“알 지 못했다” 고 하면 분쟁을 피할 수 없 기 때문에 실제로는 규정을 두고서도 처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마약범 상대 강도짓’ 혐의 美경찰관, 15년 도피생활 끝에 체포 경찰 신분을 이용해 마약범을 상대 로‘강도 행각’ 을 벌이다 기소된 후 재 판을 앞두고 해외 도주했던 미국의 전 직 경찰관이 15년 도피생활 끝에 체포 됐다. 20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 난 15년간 미 연방수사국(FBI)의 국제 수배 명단에 올라있던 전(前) 시카고 시 경 소속 경찰관 에디 힉스(68)가 전날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검거됐다. 힉스는 부패 경찰 일당과 함께 위조 압수수색영장을 만들어 마약 거래상들 로부터 불법 약물 및 현금을 갈취하고, 빼앗은 마약을 다른 밀매자들에게 팔 아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2001년 기소됐다. 그러나 2003년 6월 재판을 하루 앞
두고 도주, 브라질로 추정되는 도피처 로 몸을 숨겨 FBI의 추적을 받아왔다. 트리뷴은“기소 당시 힉스는 시카고 경찰청의 경력 30년 차 베테랑 경관이 었고, 오랜 기간 마약 담당 수사관으로 일했다” 면서 겉으로 보기엔 지역사회 의 신망을 받는 경찰관이었다고 전했 다. 그는 부하 직원들까지 동원해 약 10 년간 부정을 저지르다 우연한 계기로 실체가 발각됐다. FBI는 힉스가 2000년 가짜 압수수 색영장을 가지고 마약 거래상의 집을 급습했다가 꼬리를 잡혔다며“수화기 를 통해 현장 소음을 들은 마약상의 여 자친구가 경쟁 조직원들의 공격으로 오인하고 당국에 신고해 경찰청 동료
들과 맞닥뜨리게 됐다” 고 설명했다. 현장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은 힉스 일당으로부터 수상한 낌새를 느꼈고, 결국 FBI 수사로 이어졌다. 힉스는 수 사가 진행 중이던 2000년 3월 경찰직 에서 스스로 퇴직했고 2001년 2월 구 속됐다. 트리뷴은 힉스와 함께 기소된 4명 의 경찰관 가운데 3명은 유죄를 인정했 으나 정작 힉스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 나 재판 시작일,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 다고 부연했다. 15년 만에 다시 검거된 힉스는 신원 확인 절차(인정신문)에 대한 권리를 포 기하고 디트로이트 구금시설에 수감됐 으며, 곧 시카고로 이송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건강정보
2017년 9월 21일(목요일)
빨리 병드는 한국의 20대 근골격계·정신질환 급격히 증가 오랜 학업과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 와 불안에 시달리는 20대의 건강이 다 른 연령대보다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는 물론 공황장애나 우울 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두드러졌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 근 5년 동안 근골격계 질환과 소화계 질환, 정신건강 질환 등 일부 질환에서
윤소하 의원실 분석…“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해야” 20대 환자의 증가율이 노인층을 제외 하고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20대 경추질환 환자는 15만 8천명으로 2012년(12만4천명)보다 27.7%나 증가했다. 30대는 13.6%, 50 대는 10%, 10대는 9.4%, 40대는 6.2% 늘었다. 척추질환 역시 20대 환자는 13%나 증가해 30대(4%)보다 3배 이상 증가율 이 높았다.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20대 공황장애 환자는 지난해 1만3 천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3.3%씩 증가해 2012년(8천명)보다 65%나 늘 었다. 10대는 38.8%, 30대는 37%, 40 대는 41.3%, 50대는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우울증 환자는 30대에서 1.6% 증가 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감소 했지만, 20대에서만 22.2% 증가해 심 각성이 두드러졌다. 알코올 중독 환자 역시 30∼50대는
모두 감소했고, 표본 수가 적은 10대 (24.9%)를 제외하면 20대만이 20.9% 의 증가율을 보였다. 궤양성 대장염·크론병(41.3%), 위 ·식도 역류병(20.6%) 등 소화 계통 질 환과 급성 신부전(45.3%), 전립선증식 증(64.1%) 등 비뇨 생식계 질환 등도 다른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의 건강이 이렇게 악화한 것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학업과 취업 준비 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불규칙
한 식사습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윤 의원은 지 적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 는 일반건강검진에서 배제되는 20대 피부양자는 269만3천명에 달하는 것 으로 집계됐다. 30대(149만명)까지 합 하면 418만명의 청년이 건강검진을 받 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지역 세대 주와 직장가입자 및 40세 이상 세대원 과 피부양자’ 로 한정하고 있어 지역 세 대주가 아니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20 ∼30대 청년은 일반건강검진에서 배 제되고 있다. 윤 의원은“청년세대가 국가건강검 진에서 배제되는 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만 25세 또는 30세에 생애주기 건 강검진을 의무화하고, 청년세대에 시 급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정신질환 등 검진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태아 때 간접흡연 노출 여성, 유산 위험↑” 여성 1만2천321명 출생기록과 이후 40년간 이들 출산기록 분석 태아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던 여성 은 나중 임신했을 때 유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 대학병원 여성건강연 구소의 소히네 바타차리야 박사 연구 팀이 애버딘에서 1972년 12월 31일 이 전에 태어난 여성 1만2천321명의 출생 기록과 이후 40년간 이들의 출산기록 이 담긴‘애버딘 출산-신생아 데이터 뱅크’(Aberdeen Maternity and Neonatal Databank)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자궁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 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타 차리야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태아 때의 흡연 노출과 생식 기능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 혀졌다. 태아 때 흡연에 노출된 여성은 오히 려 다른 여성에 비해 임신을 잘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은 또 다른 여성에 비해
간접흡연의 위험
이른 나이에 임신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다. 결국, 건강한 임신과 건강한 아기 이는 사회경제적 형편과 연관이 있음 의 출생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다. 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태아에 절대 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적으로 중요한 산소 공급이 제한된다.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술지 따라서 임신 여성이 담배를 피울 때 ‘인간생식’ (Human Reproduction) 최 마다 태아의 심장은 더 열심히 뛰어야 신호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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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신경 억제 아닌 흥분에서 비롯” 기존 학설 뒤집어…KAIST 연구팀 “차세대 치료법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의 원인에 대한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연구재단은 김대수 한국과학기 술원(KAIST) 교수 연구팀이 기저핵 신 호물질이 알려진 것처럼 뇌의 운동신 경을‘억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흥분’ 시킴으로써 파킨슨병의 운동 이 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떨 림, 경직, 도보 이상 등 다양한 운동장 애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으로는 1980년대 드롱 박 사 연구팀이 제시한‘운동신호 억제이 론’ 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서 분비되는 기저핵 억제성 신호 물질이 뇌의 운동신경을 억제함으로써
운동 기능을 방해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파킨슨 환자의 복잡한 증상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광유전학 기법’ (빛을 이 용해 신경의 활성을 조절하는 기술)을 이용해 생쥐 뇌의 기저핵 신경을 빛으 로 자극함으로써 파킨슨병 환자와 유 사한 증상을 유발했다. 기저핵의 억제성 신호를 받은 시상 핵 신경들은 일시적으로 억제되는 듯
보였지만, 이후‘반발성 흥분’ (rebound excitation·신경 억제로 인해 감소한 막전위를 되돌리기 위해 신경을 흥분 시키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시상핵 신경의 반발성 흥분을 억제 하자 파킨슨병 생쥐가 완전히 회복됐 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반발성 흥분을 약물이나 빛으 로 억제함으로써 파킨슨병 증상을 치 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수 교수는“30년 이상 사용돼 온 기저핵 모델의 수정을 제안하고, 기 저핵이 어떤 방식으로 복합적인 운동 신호를 만들어내는지 규명했다” 며“차 세대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 술지인‘뉴런’ (Neuron) 지난달 30일 자 에 실렸다.
이른둥이 부모 65%“아이 더는 안 낳겠다” 신생아학회, 부모 963명 설문조사…”이른둥이 재출산 걱정에 양육비 부담” 이른둥이(미숙아)를 둔 가정의 65% 가 이른둥이 재출산과 과다한 양육비 부담 등의 이유로 아이를 더는 낳지 않 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 37주 미만에 태어난 미숙아를 달리 부르는 말이다.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는 지 난 6∼7월 사이 이른둥이 부모 539명 과 일반아 부모 424명을 대상으로‘신 생아 양육 실태 및 부모 인식조사’ 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른둥이 부모의 65%는 추후 출산 계획에 대해“더는 아이를 낳지 않겠 다” 고 답했다. 반면 일반아를 둔 가정 은 이런 응답이 50.4%로 약 15% 포인 트 차이를 보였다. 이른둥이 부모가 출산 계획을 포기 한 이유로는‘향후 태어날 아기가 또 이른둥이일까 봐’ (35.2%),‘이른둥이 치료와 양육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서’ (33.9%) 등의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이른둥이 가정은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이 400만원에 못 미치는 경 우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는 도 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약 442만원)보다 낮은 수치다. 맞벌이 부 부 비율도 이른둥이 가정(32.3%)이 일 반 가정(46.5%)보다 13.2% 포인트 더 낮았다. 이처럼 충분 치 않은 소득 때 문에 이른둥이 가정의 83.2%는 양육비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 고 답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이 런 응답이 70.4%로 이른둥 이 가정보다 13.2% 포인트
낮았다. 른둥이 부모가 더 심했다. 하지만 자녀에게 지출하는 연평균 이른둥이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시 비용은 이른둥이 가정에서 200만∼ 간은 주중과 주말에 각각 18시간, 20시 500만원이라는 응답이 20.8%로 가장 간이었던데 비해 일반아 부모는 각각 높았던 반면 일반아 부모는 50만∼100 15시간, 18시간이었다. 이른둥이 부모 만원이라는 응답이 19.7%로 가장 높아 가 자녀 양육에 주중과 주말 모두 2∼3 큰 차이를 보였다. 시간을 더 쓰는 셈이다. 이른둥이 자녀에 대한 연평균 지출 김병일 회장(분당서울대병원)은“이 비용으로는 의료비(38.8%), 식비 번 조사를 보면 이른둥이 출산이 여성 (32.2%), 보육·교육비(15.8%) 등의 순 의 경력 단절과 가정 소득 감소에도 영 으로 많았다. 의료비 지출만 보면 500 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만원 이상 30%, 50만∼100만원 “이미 이른둥이 출산이 신생아 100명 26.1%, 50만원 이하 24.9% 등으로 집 당 7명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늘고 있 계됐다. 이에 비해 일반아 부모는 식비 는 만큼 우리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함 와 보육·교육비(각 34.8%), 의료비 께 키운다는 국가적 차원의 세심한 지 (11.7%) 순으로 지출이 컸다. 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자녀 양육에 대한 시간적 부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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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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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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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은 ? >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숨어있고 건강 뒤에는 질병이 숨어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의 원수는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라 하였다 또 어두움의 세력들이라 하였다 이 악한 영들 그리고 어두움의 세력들을 물리쳐야 슬픔에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마귀의 권세에 또 귀신의 세력에 종노릇하며 살아간다면 질병에서 슬픔에서 치유함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 현대 의학으로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은 분 * 정신적, 영적으로 불안 초조하신 분 * 마귀와 귀신에게 끌려 다니는 분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 전화 : 516-521-4124 상담자 : 엄 금 철 목사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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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SEPTEMBER 21, 2017
팝스타 리한나·씨엘도 쓴‘매트릭스 선글라스’ SF 영화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 촌스럽지 않게 쓰려면? 스커트 룩에 가로로 둥근 형태의 선글 라스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 가했다. 마르니는 컬러풀한 옷이나 화 려한 주얼리와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베트멍(Vetements)은 매트릭스 트렌 드를 아이웨어에 접목했다. 허리선을 강조한 스트라이프 여성 정장 차림에 파란테 안경을 매치해 날카로워 보이 면서도 개성 있는 오피스 패션을 제안 했다. ◆ 예시³=런웨이 밖에서 스타들은 매트릭스 선글라스를 어떻게 착용했을 까. 제너 자매와 하디드 자매는 매트릭 스 선글라스를 일상에서 착용하는 모
복고 열풍에 힘입어 1990년대 후반 과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아이템 들이 다시 돌아왔다. 특히 SF 영화‘매 트릭스’또는‘맨 인 블랙’ 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검은색 선글라스가‘잇 아 이템’ 으로 떠올랐다. 좁은 렌즈 형태로 눈매를 감춰 독특 한 분위기를 내는‘매트릭스 선글라스’ 는 어떻게 써야 할까. ◆ 매트릭스 선글라스 (Matrix Sunglasses) ◆ 정의=영화‘매트릭스’ 의 주인공 들이 미래적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착용한 선글라스를 연상케 하는 아이 템이다. 프레임의 위아래가 좁은 모양 으로, 사각 또는 삼각 형태의 선글라스 를 칭한다. ◆ 예시¹=영화 속 인물들처럼 가죽 롱 재킷과 흑발에 매트릭스 선글라스 를 착용해보면 어떨까. 켄달 제너는 속이 비치는 시스루 니 트와 워싱 데님 진에 가죽 소재의 트랜 치코트를 매치해 완벽한 매트리스 룩
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트렌드세터임 을 입증했다. 평소 남다른 패션 행보로 화제를 모 으는 팝스타 리한나는 무려‘칸 영화 제’ 에서 매트릭스 선글라스를 착용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풍성한 흰색 튜브톱 드레스 와 숄 차림에 화이트 프레임의 선글라 스를 착용하고 독창적인 감각을 뽐냈 다. 씨엘은 같은 소속사 동료인 그룹 빅 뱅의 지드래곤 월드투어‘ACT Ⅲ, M.O.T.T.E’ 에서 섹시한 무대의상을 선 보인 바 있다. 씨엘은 뷔스티에 형태의 빨간색 가죽 롱 원피스를 착용하고 볼
을 선보였다. 그녀는 신발을 흰색 스니 커즈로 착용해 자칫 코스튬 플레이로 보이지 않도록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2017 FW 레디 투 웨어와 맨즈웨어 컬렉션에서 모두 매트릭스 선글라스를 활용했다. 여성복에서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 트 안에 볼륨감이 있는 풍성한 스커트 와 도트 무늬 셔츠를 매치한 여성스러 운 룩에 폭이 좁은 선글라스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을 냈다.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어깨의 각을 살린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또는 스 트라이프 재킷 차림에 매트릭스 선글 라스를 매치해 독특한 비즈니스 웨어 를 선보였다. ◆ 예시²=SF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 고 해서 꼭 매니시한 룩에만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페미닌 룩에 매치하 면 카리스마 있는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마르니(Marni)는 H라인 원피스 또는
드한 실버 주얼리와 매트릭스 선글라 스를 매치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과 시했다. ◆ 예시⁴=지지 하디드의 아담 셀만
(Adam Selman) 르스펙스, 씨엘의 레트 로 슈퍼 퓨쳐(RetroSuperFuture) 드류 블랙, 리한나의 앤디 울프(Andy Wolf) 오하라 등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은 시크한 분 위기를 쉽게 연출한다. 레드벨벳의 슬 기는 블랙 스트라이프 블라우스에 심 플한 화이트 팬츠와 슈즈를 착용했다.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이용한 패션에 신발과 가방을 화이트로 매치해 무심한 듯 멋 을 냈다.
가수 박보람은 핑크 스트라이프 셔 츠에 그레이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오렌지 헤어로 시선을 집중시킨 박보 람은 리본 장식 로퍼를 신고 세련된 분 위기를 더했다. 미니스커트가 불편하거나 체형보완 이 필요하다면 손나은처럼 롱스커트를 선택하자.
“개강 여신 나야 나”…스타 패션으로 보는‘캠퍼스 룩’ ‘기본템’ 활용한 캐주얼룩…’뷔스티에’로 페미닌하게…’블랙’ ‘화이트’로 시크하게 곧 개강 시즌이다. 개강하고 더 예뻐 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싶다면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해보자. 언제나 예쁜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개강 여신’ 으로 거듭나보자. ◆ ‘기본템’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 게…’캐주얼 룩’ 평소 활동성 있는 사람들은 기본 아 이템을 활용한 캐주얼 룩에 도전해보 자. 가수 김청하는 분홍색 후드 티셔츠
에 검은색 핫팬츠를 입고 회색 운동화 를 착용했다. 여기에 민트색 네일 폴리 시와 링 귀걸이를 매치하고 멋을 더했 다. 심플한 디자인의 셔츠는 단정한 분 위기를 연출한다. 그룹 레드벨벳의 아 이린은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블랙 스키니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녀 는 심플한 블랙 목걸이와 귀여운 네일 아트로 포인트를 줬다. 레드벨벳의 웬디와 걸스데이의 혜 리는 트렌디한 팬츠로 캐주얼 룩을 선 보였다. 데미지 진을 입은 웬디는 슬림 핏 블랙 크롭트 티셔츠 와 화이트 스니커즈 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블랙 쇼퍼 백 으로 개강 패션을 완 성했다. 와이드 팬츠를 입 은 혜리는 블라우스 를 스트라이프 팬츠 에 넣어 입고 네이비
운동화를 착용해 믹스매치 룩을 선보 였다. ◆ 원피스· 뷔스티에· 프릴 블라우 스로 ‘여성스럽게’ 여성미를 한껏 자아내고 싶다면 원 피스, 뷔스티에, 프릴 블라우스를 활용 해보자.
그룹 오마이걸 유아는 별 패턴의 빨 간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특히 유아는 원피스의 프릴 디자인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뷔스티에는 티셔츠나 셔츠 위에 레 이어드 하면 귀엽고 여성스러운 매력 을 연출할 수 있다. 치마에 매치하면 사 랑스러운 분위기를, 청바지에 매치하면 시 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은 하늘색 셔츠에 체크 뷔스티에를 레이 어드했다. 그녀는 화 이트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해 상큼한 분위기 를 배가했다. 배우 김소현은 네 크라인과 소매가 프릴 로 디자인된 패턴 블 라우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청바지를 매치 한 그녀는 옐로 샌들 힐로 화사한 페미닌 룩을 완성했다. ◆ 블랙 or 화이트 아이템으로 ‘ 세련되 거나 시크하게’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웬디는 소매에 리 본이 장식된 화이트 블라우스에 부츠컷 청 바지를 매치했다. 화 이트 스니커즈로 발랄 한 매력을 더한 웬디 는 갈색 벨트를 아래 로 길게 늘어뜨리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 용했다.
스포츠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오승환, 13일만에 등판
류현진, 예상 뒤집고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LA 타임스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나 불펜 오디션 받을 듯”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이 13일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 하게 틀어막고 건재를 과시했다. 오승환은 20일 오하이오 주 신시내 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 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8-2로 앞선 7회 말 마운드 에 올랐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8 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결장 이 이어진 오승환은 점수 차가 크게 벌 어진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패트릭 키블리한을 상대 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3.5마일(약 150㎞)짜리 포심 패 스트볼을 몸쪽 높은 코스에 던져 헛스 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터커 반하트까지 초구에 중견 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공 8개 로 이닝을 마쳤다. 빠른 공의 최고 시속 은 94마일(약 151㎞)이었다. 1이닝을 완벽히 마친 오승환의 시 즌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77로 떨어 졌다. 세인트루이스(79승 72패)는 9회 초 1점을 더해 9-2로 승리하고 2연승으 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루크 위버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승환을 포함해 불펜 투수 4명이 무실점 투구를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9-2로 꺾고 2연승 3방 등 안타 11개를 집중시켜 신시내 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오승환“빠른 볼 승부, 직구에 자신감 있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만의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9월 20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
칸 볼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 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1 이닝 무안타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 다. 오승환이 이날 던진 공 8개는 모두
LA 다저스 류현진
디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22경기 선 발)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 을 거뒀다. 후반기에는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은 이 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피칭은 훌륭했다. 4월 25일 방문 경기에서는 6이닝 동 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
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무려 961일 만의 첫 퀄리티스타트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를 챙기지는 못했다. 7월 31일 홈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 했다.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 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에도 타자들이 점수를 못 뽑아 류현진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냉정한 STL 매체“오승환 아닌 웨이드 데이비스였으면”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펼쳤다. 타선에서는 맷 카펜터(솔로), 덱스 터 파울러(투런), 폴 데용(솔로)의 홈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예상을 뒤집고 다시 한 번 선발로 마 운드에 오른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 일“다저스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 정했다” 며“리치 힐,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가 순서대로 등판한다” 고 적었다. 이대로라면 류현진은 23일 캘리포 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 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의외의 등판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 저스 감독은 전날“류현진과 마에다 겐 타는 남은 정규시즌 2주간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볼 것” 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은 물론이고 앞으로 남 은 정규시즌에서도 류현진을 구원투수 로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 됐다. 현지 매체도‘다저스가 류현진과 마 에다 겐타에게 포스트시즌 구원투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기회를 준다’ 는 표현을 썼지만, 그 동안 정규시즌에서 대부분 선발투수를 맡은 류현진과 마에다로서는 사실상 ‘좌천’ 을 당한 셈이었다. LA 타임스 역시 이날 류현진의 선 발 등판 결정을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아마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나 불펜 오
패스트볼이었고, 평균 구속은 93.1마일 (149.8km/h)로 예전 구위를 회복했음 을 증명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도 오승환은 본인의 직구 구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비스가 마무리면 지구 선두일 것” 프로의 세계는 가끔 정떨어질 만큼 냉정하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 (Final Boss),‘돌부처’ (Stone Buddha)로 불리며 대접받던 오승환 (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성적 이 따라주지 않자 찬밥 신세로 전락했 다. 현지 매체인‘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칼럼니스트인 호세 오티스 는 20일 독자와 문답 형식을 통해 오승 환과 트레버 로즌솔을 싸잡아 평가 절 하했다. 오티스는 세인트루이스가 오프시즌 에 보완해야 할 부문으로 마무리 투수 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만약 지난겨울 웨이드 데이비 스를 영입했으면 세인트루이스는 지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을 것” 이라고 적었다.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인 시카고 컵스의 마무 리인 데이비스는 올 시즌 3승 1패 32세 이브, 평균자책점 2.01의 우수한 성적 을 기록 중이다. 현재 컵스는 지구 1위, 세인트루이 스는 3위다. 오티스는“데이비스가 오승환이나 로즌솔 대신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는 상상을 해보라” 며“존 모젤리악 단장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 계자들도 불펜 보완이 필요하다는 사 실을 안다” 고 덧붙였다. 오승환과 로즌솔은 올 시즌 세인트 루이스의 마무리를 번갈아 맡았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 이닝을 던져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 빅리그에 화 려하게 데뷔했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로‘영전’ 했다. 그는 올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 지만, 중간 계투로 돌아왔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 지 59경기에 나와 1승 5패 7홀드 20세 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가 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샌디에 이고전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로즌솔의 올해 성적은 3승 4패 11세 이브, 평균자책점 3.40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는 얼마 전“오승환이 올해 이후에는 세인 트루이스의 (마운드)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며 그가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아깝다 만루포’추신수, SEA전 2안타 1타점… TEX 3연승 ‘추추 트레인’추신수(텍사스 레인 저스)가 코앞에서 만루홈런을 놓쳤다. 하지만,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팀 승리 를 뒷받침했다. 추신수는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 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 록했다.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 트를 작성하며 안타 생산 재개를 알렸 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0에서 .262로 상승했다. 첫 타석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1회 초 1사 주자 없이 시애틀 선발 펠 릭스 에르난데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속구를 곧바로 타격했지만, 타구 는 시애틀 좌익수 벤 가멜의 수비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엔 안타가 터졌다. 팀 이 0-1로 끌려가던 4회 초 무사 1루에 에르난데스와 다시 만난 추신수는 2구 째 시속 90.3마일 속구를 잡아당겨 우 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 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도 추가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를 시작으 로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 다. 특히 루그네드 오도어는 우중월 만 루포(7-1)를 터뜨리며 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오도어는 첫 만루포도 시애틀을 상대(2014년 8월 28일 vs 에라스모 라미레즈)로 터뜨린 바 있다. 세 번째 타석엔 내야 땅볼에 그쳤 다. 팀이 7-2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 로 나선 추신수는 한화 이글스 출신 좌 완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멀티히트 를 노렸지만, 5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 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선 만루 홈런을 코앞 에서 놓쳤다. 팀이 7-2로 앞선 6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불펜 케이시 로렌스를 상대해 외야 담장으 로 향하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호수비에 막혀 희생 타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섯 번째 타석엔 멀티히트를 완성 했다. 팀이 8-6으로 따라잡힌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우 완 불펜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했다. 추 신수는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 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 들어내며 시즌 37번째 멀티히트를 신 고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 었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을 8-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와 일드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앤드류 캐쉬너는 6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0패)을 신고했다. 다만 3이
닝 동안 3실점을 내준 불펜진 난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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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인비, 이번 시즌 LPGA투어 마감… 한국 대회 2개 출전 ‘골프여제’박인비(29)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박인비 측은 21일“박인비 선수가 10월 5∼8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 투어 알리스포츠 토너먼트 대회 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했는 데 중국 대회가 취소되면서 일찍 마치 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는 국내 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오가며 열리는 6 번의 아시안 스윙 대회와 마지막 대회 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남겨두 고 있다. 알리스포츠 토너먼트는 중국 지방정부의 반대로 최근 돌연 취소됐 다. 박인비는 8월 초 브리티시 여자오 픈 도중 허리를 다친 후 캐나다 이동 과 정에서 통증이 심해져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직전 기권했으며, 허리 보호 를 위해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도 불참했다. 박인비 측은“부상은 많이 나아져 심하지 않지만 쉬면서 조금 여유롭게
‘히딩크 역할론’결정 축구협회, 26일 오전 기술위 개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한 박인비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 이라고 말했 다. 치료와 휴식을 위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박인비는 대신 올해 국내 대회 2 개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내달 19~22일 후원사인 KB금융그
룹이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에 참가하고, 이어 11월 24∼26일 직접 주최하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 인비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계획이 다.
박성현이 직접 밝힌‘에비앙 해프닝’당시 심경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당시 상 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박성현은 21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 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 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 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공식 미디어 데이에 참가했다. 박성현은 22 일 개막하는 이 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대회 참가는 1년 여 만이다.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의‘슈퍼 루키’ 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신인상은 시즌 초반부터 수상을 굳혔 고, 현재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도 선두권을 지키며 타이틀 수상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은 2위까 지 도약했다. 그런 박성현에게 지난 14일‘해프 닝’ 이 있었다. 이날 프랑스 에비앙 레 뱅에서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가 시 작됐는데, 박성현이 6개 홀을 치른 후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주최측은 결국 1라운드 전면 취소를 발표했고, 6 개 홀에서 6오버파로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하던 박성현은 뜻하지 않은 행운 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현은 당시 솔직한 마음에 대해 묻자“대답하기 좀 곤란한 상황” 이라 며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비가 와서 경기가 중단됐을 때, 남은 홀을 어떻게 쳐야 하나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 데 주최측에서 1라운드 취소를 발표했 다” 며“솔직히 아무 생각이 안 났는데, 몇몇 선수들이 나를 쳐다보더라.‘좋겠 다’이렇게 말을 하고. 하지만 나로선 ‘좋아서 날아갈 것 같다’ 거나 이런 생 각은 전혀 없었다. 그저 하나밖에 생각 안 들었다.‘다시 찾아온 기회를 헛되 이 쓰지 말아야 겠다’ 는 생각이었다” 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이런 해프닝으로 행운과 기회를 얻은 건 맞지만, 그 때문에 오히
THURSDAY, SEPTEMBER 21, 2017
대한축 구협회가 다음 주 초 기술위 원회(위원 장 김호 곤)를 열 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 문제를 논의한 다. 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기술위 원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 위는 두 시간의 회의를 거쳐 오전 11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위 개최는 신태용 감독 선임 이 후 처음이다. 지난 7월 4일 회의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기술위원회의 안건은 크게 3 가지다. 무득점 경기로 비난을 받았던 월드 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 베키스탄전(9월 5일) 경기 내용 분석이 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 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
지난 7월 4일 열린 기술위원회 모습.
이란ᆞ우즈베크전 경기 분석… U-23 대표팀 감독도 선정할듯 (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도 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 의한다. 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최근 U-23 대표팀은 내년 8월 인도네시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 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도 앞두고 있 할 용의가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다. 이에 히딩크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 특히, 기술위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에 선임해야 목소리가 나오는 등‘히딩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크 현상’ 이 축구계를 강타하기도 했다.
기술위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 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특정 역할을 부 여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이‘기술 조언’ 에 무게 를 둔 만큼 역할을 부여한다면 현재로 선 대표팀‘기술 고문’위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시즌 첫 출전‘침묵’… 레알, 베티스에 0-1 충격패 73경기 연속골 행진 ‘끝’, 후반 골대만 2번 강타
박성현
려 심적 부담은 더 컸다고 했다. 박성현 물으실 때마다‘에비앙 마지막 날보다 은 54홀로 축소돼 치러진 2017 에비앙 는 좋았다’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취소되긴 했지만, 첫날 부진했던 이유 가 마지막 날 6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한해 5개 메 1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저 대회를 통틀어 가장 성적이 좋은 박성현은“마지막 날 샷이 좋지 않 선수에게 주는 상)에 대한 욕심 때문이 았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 었던 것 같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걸 드에서도 주변에서‘샷 감 어떠냐’ 고 새삼 느꼈다” 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 드)가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경기에 처 음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득점에 그치며 연속골 경기를 73경기에서 마감했다. 호날두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의 출전은 개막 5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 코파 데 에스타냐 1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심판의 등 을 밀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탓이다. 호날두는 그러나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침묵 속에 레알 마드리드 도 0-1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에 단 한 차례(12승 1무 1 패)밖에 지지 않은 터여서 충격은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2승 2무 1패 (승점 8)를 기록하며 라이벌 FC바르셀 로나(5승·승점 15)와 승점 차는 7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상대(12개)보 다 배가 넘는 2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히거나 허공으로 날아갔 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레알 베티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 헤딩 결승 골 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지난해 4월 30일부터 시작된 73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 로 3골(3-1 승)을 뽑으며 펠레의 산투 스가 1960년 초 달성한 73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다니 카르바할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 했다. 후반 29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
의 크로스를 베일이 방향을 살짝 바꿨 는데, 이마저도 골키퍼 손에 걸린 뒤 다 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호날두는 이날 개러스 베일과 공격 을 이끌었다. 카림 벤제마는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 발 슈팅을 날리는 등 12개의 슈팅을 날 렸지만, 모두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10분 오른발 슈팅에 이어 전반 25분 헤딩슛을 날렸다. 이후에도 쉬지 않고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거나 골 키퍼에 막히면서 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44분 날린 오른발 슈팅은 막혔 고, 후반 추가시간 베일로부터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은 다시 골대 오 른쪽으로 나갔다. 후반 슈팅은 잇따라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다.
2017년 9월 2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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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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