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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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골 폭발 EPL 첫 해트트릭… 토트넘 5-2 완승
손흥민
한국 축구의‘에이 스’28살 손흥민(토트 넘 홋스퍼)이 프리미어 리그(EPL) 첫 해트트 릭을 포함해 무려 4골 을 폭발해‘역사적 일 요일’ 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EPL 2라운 드에 선발 출전해 0-1 로 뒤진 전반 47분 동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 로 총 4골을 쓸어담아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관련기사 B3면>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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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21, 2020
‘나홀로 언더파’디섐보
US오픈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 박인비의 1라운드 경기 모습
박인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 양희영은 12위… 홀, 연장전서 뷰하이 꺾고 우승 ‘골프 여제’박인비(32)가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서 2020시즌 5번째로 톱10에 진입 했다. 박인비는 20일 오리건주 포틀 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 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75만 달러) 마지막 날 3라 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였던 박인비는 최종합 계 10언더파 206타를 써내 공동 5 위로 도약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12언더파 204타)과는 2타 차다.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 인비는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5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으로 6개월 만에 LPGA 투 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 회 중에선 3차례 10위 안에 들었 다. 이날 전반 2개의 파3 홀(2번· 8번)에서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 는 후반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 어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이번 시즌 LPGA 투어 평균 퍼트 수 2위 (28.38개)였던 그는 이날 퍼트를 25개만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 두에 3타 차 공동 3위를 달려 역전 우승에 도전한 양희영(31)은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2013년 LPGA KEB하나 은행 챔피언십, 2015·2017·2019 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 상에 올라 LPGA 투어에서 4승
을 보유한 양희영은 첫‘미국 본 토 대회 우승’ 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희영은 전반 한 타를 줄이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 디를 추가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 갔으나 13번 홀(파3)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 실수 여파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고, 보기 퍼 트도 많이 남으면서 결국 2타를 잃었다.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 했지만, 마지막 홀(파4) 보기를 적어내 톱10도 지키지 못했다. 우승자는 연장전 끝에 나왔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 발해 4타를 줄인 홀이 이날만 7언 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 아공)와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 다. 2018년 8월 메이저대회 브리티 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홀은 2년여 만에 승수 를 추가했다. 이날 5∼7번, 10∼12번 연속 버 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서 우승 을 눈앞에 둔 듯했던 홀은 18번 홀 보기 탓에 뷰하이와 연장전으 로 끌려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 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 으나 1번 홀(파4)로 옮겨 치른 연 장 두 번째 홀에서 뷰하이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파를 지킨 홀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해 준우승했던 재미교 포 노예림(19)은 공동 3위(11언더 파 205타)에 올랐다. 한 타 차로 연장전 합류는 불 발됐으나 그는 LPGA 투어에 정 식 데뷔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0 위 안에 들었다.
‘근육 맨’브라 이슨 디 섐보(미 국)가 미 국프로골 프 (PGA) 투어 US 오픈 정 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 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섐보는 20일 뉴욕주 머매러 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 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 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 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 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 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 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 차 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 다. 우승 상금은 225만달러(약 26 억원)다. 세계랭킹 9위인 디섐보의 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 우승 컵을 수집한 디섐보가 메이저대 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로켓모기지 클래식 에서 6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2020-2021시즌 들어서도 상승세 를 이어나갔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를 2타 차 로 뒤쫓는 2위로 4라운드를 출발 했지만, 이날 컷 통과 선수 중 유 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 승에 성공했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 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 섐보가 처음이다. 디섐보는 최종합계에서도 유 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앞서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5차례 US오픈에서 언더파 스코어로 우 승한 사례는 1984년 4언더파를 친
US오픈 우승컵에 입 맞추는 디섐보
임성재 22위로 개인 메이저 역대 최고 성적 퍼지 죌러(미국)가 유일했는데, 라운드를 마치고 디섐보는“9 올해 디섐보가 그보다 타수를 더 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처음으로 줄여 우승했다. 장타를 내세운 디 ‘좋아, 현실이 될 수 있어’ 라는 생 섐보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 각이 들었다. 장거리 이글 퍼트를 이 난코스로 악명 높은 윙드풋 골 넣고 나도 놀랐고,‘할 수 있다’ 고 프클럽을 잘 공략했다. 신종 코로 생각했지만, 다시‘안 돼, 매 홀에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 집중해야해’ 라고 마음을 다잡았 로 투어가 중단된 기간에 근육으 다” 고 밝혔다. 로 몸을 불려 장타자로 거듭난 디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 섐보의 4라운드 드라이브 평균 비 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가 거리는 336.3야드를 기록했다. 디 장 좋아하는 7번 아이언 길이(37.5 섐보의 1∼4라운드 평균 비거리 인치)와 똑같게 모든 아이언 샤프 는 325.6야드다. 트 길이를 맞추고, 각 클럽에 이 그는 이번 대회 페어웨이 안착 름을 붙이는 등 독특한 행동으로 률이 41%(23/56)로 1981년 이후 ‘괴짜’수식어를 달고 다녔지만, US오픈 우승자 중 가장 적었는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이저 타이 도 64%의 높은 그린 적중률로 기 틀을 거머쥐었다. 회를 만들었다. 대학생이던 2015년 US아마추 4번홀(파4) 버디를 8번홀(파4) 어오픈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5년 보기로 맞바꾼 디섐보는 9번홀 뒤 US오픈에서 정상에도 오르면 (파5)에서 약 12m 이글 퍼트에 성 서 두 대회를 제패한 6번째 선수 공하며 다시 타수를 줄였다. 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특히 US아마추어오픈과 미국 한 이후에는 남은 7개 홀을 모두 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 파로 지켜냈다. (2015년), US오픈에서 모두 우승
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후 디섐 보가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 한 울프는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았 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 국)은 이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 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 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메이저대회 개인 통 산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기존 최고 순위는 2018년 PGA 챔피언 십 공동 42위였다.
“류현진, 8000만 달러 기대치 모두 해냈다”美매체 호평 릴레이 팀은 6연패에 빠졌고 류현진 지 이닝은 거의 완벽한 가까운 투 이어“류현진은 4이닝을 무실 (33·토론토)의 기록에는 패전이 구로 틀어막으며 6이닝 2실점을 점으로 막은 뒤 5회 2점을 내줬다. 올라갔지만, 그와 별개로 현지 언 기록했다. 그것은 그가 패전의 길로 들어서 론들은 류현진에 호의적인 시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0을 유 기 충분했다. 이 좌완은 8개의 삼 을 거두지 않는다. 지했다. 진을 잡아내는 동안 1개의 볼넷만 계약 가치를 증명한 류현진의 미 판타지리그 정보 사이트인 내줬다” 면서 최근 부진한 토론토 가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로토월드’또한“류현진이 필라 경기력이 잘 던진 류현진의 패전 류현진은 20일 펜실베니아주 델피아전 패전 속에서도 6이닝 2 을 가려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 실점을 기록했다” 면서 류현진의 이 매체는“이 경기는 류현진 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선 변함없는 기량을 치켜세우는 동 의 최근 9번의 선발 등판에서 1점 발 등판했으나 시즌 2패(4승)째를 시에“그리고 (꾸준한) 그와 비슷 넘게 내준 두 번째 경기였다” 고 안았다. 하게, 토론토는 6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의 최근 경기력을 칭찬한 경기 내용이 나빴던 것은 아니 면서 최근 팀의 경기력이 지속적 뒤“올 시즌 평균자책점 3.00을 기 었다. 5회 2실점을 했을 뿐, 나머 으로 부진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록 중인 류현진은 오프시즌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을 때 토론토가 바란 기대치를 모두 해 냈다” 고 호평했다. 이미 지금까지의 성적만으로 도 토론토가 원했던 모습을 그대 로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또“그는 다음 주 버펄로에서 열릴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양키스 4연전 마지 막 경기인 24일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29일부터 열릴 포스트 시즌에 대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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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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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SON데이’4골 폭발 손흥민, EPL 첫 해트트릭… 토트넘, 5-2 승 한국 축구의‘에이스’손흥민 (28·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 리그(EPL) 첫 해트트릭을 포함 해 무려 4골을 폭발해‘역사적 일 요일’ 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사우샘프 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 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47분 동점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쓸 어담아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 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 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 성함과 더불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 다. 손흥민은 앞서 2017년 3월 13 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 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 다. 또 한 경기 4골은 손흥민으로 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아 시아 선수로도 EPL 첫 기록이다. 앞선 에버턴과의 EPL 1라운 드(0-1 패), 로코모티프 플로브티 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 기(2-1 승)에서 공격포인트를 올 리지 못한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1~4호 골을 한 번에 신고하며 새 시즌 골 사냥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손흥민은 또 이날까지 사우샘 프턴을 상대로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정규리그 8골3도움· FA컵 2골1도움)을 기록, 이 팀에
포칼 1라운드 당시 황희찬
황희찬, 분데스리가 개막전 교체 출전 라이프치히, 마인츠에 3-1 승리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EPL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골 기록… 4골은 아시아 선수 최초 토트넘 5-2 완승… 케인도 4도움 합작하며‘역사적인 날’완성 유난히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전 측면 공격수 무사 제네포의 스피드와 스트라 이커 대니 잉스의 활동량을 앞세 운 사우샘프턴의 빠른 공격 템포 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끌려 다녔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이중 일부는 득점으로도 이어지는 듯 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32분 잉스 에게 먼저 실점했다. 잉스는 카일 워커-피터스가 뒤에서 넘겨준 로
빙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 른발로 슈팅해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잉스는 손흥민이 써 내 려간‘대역전극’ 의 조연에 불과 했다. 정규리그 개막 2연패 조짐이 보이던 토트넘을 손흥민이 홀로 수렁에서 건져냈다. 손흥민은 전반 47분 역습 상황 에서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넘겨 준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 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슈팅이 토트넘의 첫 슈팅이 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케인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잡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해 또 한 번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활약은 2-1 역전을 만드는 데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로 슈팅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더 니, 9분 뒤에는 케인이 오른쪽에 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4-1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 고 후반 45분에는 잉스가 페널티 킥으로 만회골을 넣어 경기는 토 트넘의 5-2 승리로 끝났다.
손흥민 4골+케인 4도움… 찰떡궁합으로 EPL‘새 역사’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 민(28)과 해리 케인(27)이‘찰떡 궁합’ 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 리미어리그(EPL) 역사의 한 페 이지를 새로 수놓았다. 손흥민은 20일 치른 사우샘프 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 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몰아 넣고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 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 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 성하고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아시아인으로도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도 일본의 가가와 신 지(31·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 월 2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손흥민이 4골을 넣으면서 케 인도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케 인은 이날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왔고 직접 한 골을 넣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EPL 단일 경기에서 한 선수가 넣 은 4골을 모두 도운 선수는 케인 이 최초다. 즉, 손흥민은 EPL 단일 경기 에서 같은 선수로부터 4도움을 받 아 4골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EPL 경기에서 한 선수의 해트 트릭을 모두 도운 것도 2003년 5 월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가 선덜 랜드전에서 프레드리크 융베리의 세 골을 어시스트한 이래 17년여 만이다.
‘4골 폭풍’손흥민, 가가와 이어 아시아인 두 번째 EPL 해트트릭 ‘기록의 사나이’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축구의 유럽 무대 도전사에 깊은 발자취 를 남겼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사 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 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 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을 만 드는 동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 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 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로는 두 번째로 EPL에서 해트트 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앞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31· 레알 사라고사)가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 소속이던 2013년 3월 2일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아시아인
케인은 또한 EPL 한 경기에서 4도움을 올린 여섯 번째 선수이자 첫 번째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BBC는“케인은 지난 시즌을 통틀어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했 다” 면서“그러나 이날 후반전에 는 거의 모든 패스가 손흥민의 득 점이 됐다” 고 전했다. 그러고는 이어“(레알 마드리 드에서 임대 영입한) 개러스 베일 이 가세한다면, 토트넘은 세계 최 정상급의 스리톱 공격진을 갖추 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첫 해트트릭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오랫동안 명맥이 끊겼던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해트트릭’ 계보를 손흥민이 이어갔다. 손흥 민은 앞서 지난 2017년 3월 13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에 서 새 출발 한 황희찬(24)이 분데 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교체 출전,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20일 독일 라이프치 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마 인츠와의 2020-2021 분데스리가 1 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 한 뒤 후반 24분 다니 올모 대신 투입돼 20여분을 뛰었다. 12일 뉘른베르크와의 독일축 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 강)에 선발로 출전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 1골 1도 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 다. 그러나 컵대회 선발 출전 활약 에 이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홈 팬 앞에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잡 으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 팀 인 라이프치히는 마인츠를 3-1로 제압, 새로운 시즌 정규리그를 기 분 좋게 시작했다. 유수프 포울센이 최전방에 배 치되고 에밀 포르스베리와 올모 가 측면 지원에 나선 라이프치히 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로 마인 츠를 몰아붙였다. 첫 골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가볍게 기록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모 가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다 레안 드로 바레이로에게서 파울을 얻 어냈고, 키커로 나선 포르스베리
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4분 뒤 한 골을 더했다. 포르스베리의 왼쪽 측면 프리 킥이 상대 수비에 차단됐으나 올 모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세 컨드 볼을 따내 띄웠고, 포울센의 헤딩슛이 로빈 첸트너 골키퍼의 위에서 휘어져 들어갔다.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마인츠 가 장-필리프 마테타의 한 방으 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 나 라이프치히는 3분 만에 아마두 에다라의 추가 골이 터지며 주도 권을 놓지 않았다. 후반 20분가량이 지나 올모가 경합에서 뒤통수를 다쳐 심한 출 혈이 발생하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첫 번째 교체 카 드로 선택했다. 올모가 뛰던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움직인 황희찬은 후반 3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컷백으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 어주려 했으나 앙헬리뇨가 수비 의 견제를 받으며 슈팅으로 이어 지진 못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좌우를 오 가며 특유의 저돌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 었으나 정규리그 첫 공격 포인트 는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한편 마인츠 소속 공격수 지동 원(29)은 무릎이 좋지 않아 명단 에서 제외돼‘코리안 더비’ 는성 사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완치 PSG 음바페, 프랑스리그 복귀전서 결승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 (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2)가 그라운드에 복귀하자마자 결승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20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니스와 치른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 승 골을 넣고 PSG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음바페가 상대 페널티 지역 왼 쪽 안으로 침투하다 상대 케프렌 튀랑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 티킥을 얻은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서 마무리까지 지었다. 음바페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 이다.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를 치르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 했다가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 돼 새 시즌 개막 이후 치른 3경기 에 모두 뛰지 못했다. 이날 음바페는 전반 추가시간 앙헬 디마리아의 추가 골에도 관 여했다. 골 지역 왼쪽에서 음바페 가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에게 막혀 흐르자 디마리아가 문 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 다. 후반 들어 니스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PSG는 후반 21분 디마 리아의 프리킥을 마르키뉴스가 헤딩으로 돌려놓아 쐐기 골을 뽑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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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여론에 떠밀린 태국 검찰
“2045년이면 세계 어디든 1시간만에 간다”
‘레드불 3세’결국 기소 결정 태국 검찰이 여론에 떠밀려 ‘태국판 유전무죄’ 로 국민의 공 분을 산 레드불 창업3세 불기소 방침을 결국 철회했다. 2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검찰은 18일 성명을 내 고“오라윳 유위티야에 대해 기 존의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 치사 혐의 및 새로운 코카인 복용 혐의 관련 기소 지시가 내려졌 다” 고 밝혔다. 검찰은“오라윳이 과속했고 사고 전에 마약을 복용했다는 중 대한 증거가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오라윳이 뺑소니 사고를 낸 페라리 차량
구호 조치 불이행·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 다. 검찰과 경찰이 기존의 입장에 서‘유턴’ 한 것은 불기소 조치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너무 컸기 때 문이다. 유위티야 일가가 6천170억바 트(약 23조원)의 재산을 보유해 태국 내 두 번째 부호로 평가된다 는 점에서 태국의 고질적인‘유 전무죄’ 가 또 발생했다는 공분이 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난
및 잇따른 반정부 집회에‘레드 불 불기소 사태’까지 겹치면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도 압박에 직 면했다. 결국 쁘라윳 총리가 직접 진상 조사단 구성을 지시했고, 진상조 사 결과‘레드불 손자’ 를 보호하 려는 조직적 음모 및 비호가 있었 다는 점이 드러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오라윳이 몰던 차량 속도를 177㎞ 에서 제한속도 이내인 79㎞로 조 작했고, 코카인 복용도 치과 치료 용이라는 거짓 진술을 근거로 수 사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
“ ‘아마존 수호자’라오니 족장에 노벨평화상을” 촉구 캠페인… 브라질 원주민단체와 NGO들이 주도 아마존 열대우림과 원주민 인 권 보호 운동을 통해‘아마존의 수호자’ 로 불리는 브라질 카야포 원주민 부족 지도자 라오니 메투 크티레(90) 족장의 올해 노벨 평 화상 수상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 라질의 원주민 단체와 비정부기 구(NGO)들은 지난주부터 캠페 인을 시작했으며, 수상자가 발표 되는 다음 달 9일 직전까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라오니 족장은 지난해에도 노 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 난해 1월 말까지인 마감 시한을 넘기는 바람에 후보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니 족장은 1980년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스팅과 함 께 세계를 돌며 자연보호에 동참 할 것을 호소하면서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지난해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 랑스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아마 존 열대우림 환경 파괴 문제를 논 의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과학자“초음속 비행 기술과 재활용 운반 로켓 기술이 필요” 중국이 2045년까지 세계 어디 든 1시간 안에 갈 수 있게 하는 우 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중국 우주과학기술집단 고위 관계자 가 말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 국과학원 원사인 바오웨이민 중 국우주과학기술집단 과학기술 주임은 지난 18일 열린 포럼에서 이런 목표를 밝혔다.
바오 주임은 중국이 야심찬 목 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 요한 핵심 기술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2035년까지 대규모 우주 운송이 이뤄지고 2045년까지 전 체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 대했다. 아울러 2045년이면 매년 수천
편에 이르는 비행으로 수만명의 승객과 수만t의 화물을 나를 것이 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초음속 비행 기 술과 재활용 운반 로켓 기술이 필 요하다고 바오 주임은 말했다. 중국은 창정(長征) 재활용 로 켓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앞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우주선을 성 공적으로 발사하고 착륙시켰다.
맨손으로 파리 59층 몽파르나스 타워 오르던 폴란드인 체포
“뺑소니 과실치사·코카인 복용’증거”…불기소 두 달만에‘유턴’ 세계적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 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은 2012 년 9월 태국 방콕 시내에서 외제 차인 페라리를 타고 과속하다 오 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 관을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오라윳에게서 코카인 성 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의‘봐주기’속에 오라윳이 해외 도피 중인 가운데 검찰은 그에게 유리한 증언을 들 어 지난 7월 불기소 결정을 내렸 다. 검찰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경찰도 지난달 말 부주의 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 현장
MONDAY, SEPTEMBER 21, 2020
프랑스 파리에서 두 번째로 높 은 몽파르나스 타워를 맨손으로 기어오르던 관광객이 경찰에 붙 잡혔다. 경찰은 18일 오후 8시께 59층 짜리 몽파르나스 타워 외벽을 타 고 올라가던 남성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 올라온 영상을 보면 흰 색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의 이 남 성은 아무런 안전장치도 하지 않 은 채 건물에 매달린 모습이 담겼 다. 결국 옥상에서 구조대원이 밧 줄을 타고 내려와 그를 막아 세웠 다.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
18일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외벽을 한 남성이 맨손으로 기어오르고 있다.
나 국적은 폴란드이고, 스스로 관 광객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르피 가로가 전했다. 몽파르나스 타워는 높이 210
m로 한때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 물이었으나, 2011년 231m의 라데 팡스 퍼스트타워가 세워지면서 두 번째 자리로 밀려났다.
스페인 동물단체, 집서 쫓겨난 고양이 110마리 임시보호자 물색 스페인에서 고양이 110마리를 키우던 주인이 살던 집에서 쫓겨 나면서 고양이도 덩달아 갈 곳을 잃자 동물 보호단체가 도움을 요 청하고 나섰다.
이 고양이는 원래 이 지역에 있는 100㎡ 크기 아파트에서 주인 과 살았지만, 주인이 이 집에서 쫓겨나면서 살 곳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 관계자는 고양이 주인이 젊 은 남성이라며“3년 전에 고양이 한 쌍을 들였다가 이렇게 번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어 보호소에는 현재 200마
보호자 3년 전 고양이 한 쌍 입양했다 불어나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스페인 남동부 지중해변 도시 인 간디아에 있는 동물 임시보호 소인 스파마 사포르는 고양이 110 마리가“최소한 백신 접종을 마 치거나 기생충 박멸 작업을 끝낼 때까지만이라도”맡아줄 임시보 호자를 찾고 있다.
고양이 주인도 그동안 정확한 고양이 수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 으로 보인다. 전날 주인과 함께 고양이를 아 파트 밖으로 옮겼다는 한 보호소 관계자는 애초 96마리가 있는 줄 알았으나 막상 구조해보니 110마 리였다고 말했다.
리가 있어 더 맡을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보호소 는 다른 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구조한 고양이의 기생충 박멸 작 업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재난 수준이다.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 고 호소 했다.
홍콩 첫 의료용 대마초 카페 오픈…과자·음료 판매 아마존 열대우림과 원주민 인권 보호 운동을 통해‘아마존의 수호자’ 로 불리는 브라질 카야포 원주민 부족 지도자 라오니 메투크티레(90) 족장
8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서 브라질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 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후 브라질의 인류학자와 환 경운동가들이 속한‘다르시 히베 이루’재단은 라오니 족장을 2020 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동안 라오니 족장은 환경· 원주민 정책을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여 러 차례 충돌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라오 니 족장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외국 정부의 사 주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오니 족장은 브라질리 아 연방의회를 찾아가“보우소나 루 대통령은 모두를 위해 물러나 야 한다” 며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라오니 족장은 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 했다가 1주일 만에 퇴원했다.
홍콩에서 첫 의료용 대마초 카 페가 문을 열었다고 AP통신이 20 일 보도했다. 이달 초 문을 연‘파운드’ 라는 이름의 카페에서는 대마 성분 중 하나이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 지 않는 칸나비디올(CBD: cannabidiol)이 함유된 과자와 커피, 맥주, 주스 등을 판매한다. 대마초는 크게 의료용 대마초 와 기호용 대마초로 나뉜다. 마약으로 규정된 대마초는 기 호용 대마초다. 기호용 대마초는 주성분이 향정신성 화학작용, 즉 환각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
로 칸 나 비 놀 ( T H C : tetrahydrocannabinol)이고 의 료용 대마초의 주성분은 이러한 환각작용이 없는 칸나비디올이 다.
카페 운영자는“홍콩은 아시 아에서 가장 전망 있는 칸나비디 올 시장” 이라며“인근 호주, 뉴질 랜드, 싱가포르와 달리 홍콩에서 칸나비디올 관련 법은 매우 혁신
환각 작용 없는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 팔아 칸나비디올은 뇌전증·치매 ·신경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물 질로 알려졌다. 이 카페에서 CBD가 포함된 커피 한잔은 80홍콩달러(약 1만2 천원), 맥주 한 캔은 70홍콩달러 (약 1만500원)에 판매한다.
적” 이라고 말했다. 그는 CBD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고 CBD와 기 호용 대마초의 경계가 분명해지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는 대마초나 대마초 가 함유된 제품의 수입은 불법이 지만, CBD는 예외로 하고 있다.
건강정보Ⅰ
2020년 9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기내서 코로나19 노출된 승객 1만명 넘을 것” 미 CDC“기내 감염이 확실한지는 아직 결론 내릴 수 없어” 환기 시스템 덕분에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비행기 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에 전염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1천600여 건의 관련 사 례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 러스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승객 은 1만1천명에 가까운 것으로 조 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 이주·격리부처의 케이 틀린 쇼키 대변인은“코로나19 증 상을 보이는 사람 중 기내에서 바 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 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고 밝혔 다. 다만 추적 정보가 제한적인 데 다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을 고려 하면 기내에서 전염이 이뤄진 것 이라 확실히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고 CDC는 덧붙였다. 또 관할 지방정부가 바이러스 에 노출된 사람을 모두 검사하기 어렵거나 진단 검사 결과를 CDC 와 공유하지 못해 기내 감염 여부 를 확실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
다.
한 비행기 승무원이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채 기내를 점검하고 있다.
계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쇼키 대변인은“기내 감염 사 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서 아 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고 강조했 다. 전체 비행기 탑승객 규모는 발 표되지 않았다. 그간 기내는 밀폐된 공간이지 만 기존 환기 시스템 덕분에 비교 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왔다. 기내의 공기는 떠다니지 않고 바로 외부로 빠져나간 뒤 바이러 스를 걸러내는 여과 장치를 거쳐 신선한 공기와 함께 기내로 재유 입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마스크 쓰고 방역지침 지키면 안전” 그렇기 때문에 CDC는 기내에 서는 사람 간 접촉이 잦고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한 공간에 머물더라도 바이러스 감염률은 낮은 편으로 간주해왔다. 각 지방정부 관계자들도 사람 많은 술집이나 실내 파티에 가는 것보다 비행기 안에 있는 것이 더 욱 안전하다고 밝혔으며, 미국항 송운송협회 캐서린 에스텝 대변 인은“기내에서 감염됐다고 보고 된 사례는 없다” 며 기내가 안전하
면역반응 일으키는 T세포, 정신 건강에도 영향 중추 신경계 자가면역 반응, 건강한 척수액에도 나타나 미 예일 의대 연구진, 저널‘사이언스 면역학’에 논문 인체의 면역 세포가 정신 건강 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MS) 같은 신 경 퇴행 질환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중추 신경계의 염증성 자 가면역 반응이 건강한 사람의 척 수액에서도 관찰됐다는 것이다. 이는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미생물 침입을 방어하는 것뿐 아 니라 정신 건강을 지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T세포 는 인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예일대 의대의 데이비드 하플러 면역학 교수팀은 18일 저널‘사이언스 면 역학(Science Immunology)’ 에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이 발견은 감마 인터페론이 건 강한 사람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 보고를 뒷받 침한다. 감마 인터페론과 감마 인터페 론이 생성하는 T세포를 함께 차 단하면 생쥐에게 우울증 유사 증 상이 생긴다는 게 선행 연구에서 보고됐다.
면역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T세포
감마 인터페론은 다양한 면역 계 반응의 유도와 조절에 관여한 다. 연구팀은 다른 유형의 인터페 론 치료를 받은 MS 환자가 흔히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에 주목 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과 MS 환 자의 척수액을 첨단 개별 세포 검 사 장비로 비교 분석했다. 건강한 사람의 척수액 T세포 는 MS 환자의 그것과 비슷한 특 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MS와 같은 자가면역
비행기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질환에서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되풀이해서 일으키 지는 않았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하플러 교 수는“건강한 사람의 척수액 T세 포는 다른 이로운 작용도 하는 것 같다” 라면서“우리는 그게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 이라고 본다” 라고 말했다. 하플러 교수와 동료 과학자들 은, 중추 신경계의 면역 반응이 어떻게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 계속 연구할 계획 이다.
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 버몬트주 보건당국은 CDC 가 기내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됐 다고 알려온 승객을 대상으로 검 사를 시행했으나 양성 판정이 나 온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기내 감염이 의심되 는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웨일스에서 출발한 그리스 자킨 토스섬행 비행기를 이용한 탑승 객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7명 발
생해 해당 항공편 탑승객 및 승무 원 200명가량에 2주간 격리를 명 령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 시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 3월 2 일 영국에서 출발한 베트남행 비 행기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 한 명이 승객 15명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 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례 모두 마스크 착용 규제가 엄격하게 적 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내 화장실에서 잠깐 마스크 를 벗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례도 발견됐
한국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 병원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에 따 르면 지난 3월 31일 코로나19 무 증상자 6명이 탑승한 이탈리아 밀 라노발 비행기를 이용했던 여성 승객 한 명이 자가격리 8일째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도 격리 생 활을 했으며 기내 좌석에 앉아있 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 으나 화장실에서 잠깐 벗었던 것 으로 확인됐다. 이 화장실은 무증 상 감염자들도 이용했던 곳이었 다. 연구팀은“비행기의 환기 시 스템이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화장실 내 오염원 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 고 결론 내렸다. 미국 케일리 블레이니 감염학 자는“기내에서 코로나19에 노출 돼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도 마스크 를 착용하고 항공사의 방역지침 을 준수하면 안전하다고 조언했 다.
“고용량 비타민D, 폐경 여성에게 해로울 수도”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정상 인 폐경 여성에게는 고용량의 비 타민D가 뼈 건강에 오히려 해로 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캐나다 캘거리대학 뼈·관절 건강연구소(Institute for Bone and Joint Health)의 로렌 버트 교수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수 치가 정상 범위인 남녀 303명 (55~70세)을 대상으로 3년에 걸 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비타민C 보충제 400IU(international unit), 4천 IU, 1만IU 중 하나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36개월 동안 진행했 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시작 때와 6, 12, 24, 36개월에 고해상 말단골 정량적 전산화단층촬영(pQCT: peripheral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으로 아 래팔뼈인 요골(radius)과 정강이 뼈인 경골(tibia)의 용적 골밀도 (vBMD: volumetric bone mineral density)를 측정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3년 후 비타민D 400IU 그룹은 요골 골밀도가 여 성은 1.8%, 남성은 0.9% 줄었다. 비타민D 4천IU 그룹은 여성 이 3.8%, 남성이 1.3% 감소했고 비타민D 1만IU 그룹은 여성이
5.5%, 남성은 1.9% 줄었다. 경골 골밀도는 여성의 경우 비 타민D 400IU 그룹이 1%, 4천IU 그룹은 2%, 1만IU 그룹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그러나 모든 그룹에서 3년 동안 경골 골밀도에 거의 변 화가 없었다. 이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폐 경 여성에게 널리 처방되는 비타 민D 보충제가 혈중 비타민D 수 치가 정상인 폐경 여성에게는 오 히려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뼈미네랄 연구학회(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화상 학술회의에서 발 표됐다.
MONDAY, SEPTEMBER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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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영에 속한 사람> 사람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으나 사실은 영혼을 입고있는 영적 존재이다. 성경은 사람의 속에 영혼이 없으면 그 사람은 죽은 자라고 한다. 육신이 살아있다 해서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살아있어야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이 살아 있는 자는 육신의 행복과 육신의 만족 그리고 육신의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자이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자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으로 살아 있는 자는 세상에 속해 살아 가는 자로 세상의 고난과 고통과 염려와 근심과 질병으로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자이다. 이러한 슬픔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잃었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해야만 기쁨과 건강과 생명을 회복 할수 있는 것이다. 영혼을 회복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이다. 그 길을 위해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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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SEPTEMBER 21, 2020
바늘로 100번 찔러도 90도 열에도 끄떡없어 헝가리 연구진“코로나바이러스, 지금껏 알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 전 세계를 마비시킨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SARS-CoV-2)가 웬만해서는 죽지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실험실에서 바늘로 100번 찔러 도, 90도 열을 가해도 죽거나 모양 이 파괴되기는커녕 곧 원상회복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헝가리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17일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 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발 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코로나바이러 스 입자가 바늘로 몇차례 찔리면
풍선처럼 터지는지를 실험했다. 그러나 입자는 터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직경 80nm(나노미 터·100만분의 1㎜)인 코로나바 이러스 입자를 미세바늘로 끝에 서 끝까지 찔렀지만 모양이 찌그 러질 뿐 바늘을 빼면 다시 원상회 복했다. 연구진은 100번이나 같은 작업 을 했지만 그때마다 코로나바이 러스 입자는 터지기는커녕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또한 코로나바이러 스 입자에 90도의 열을 10분간 가 했으나“원형의 모양이 아주 조금 만 바뀌었을 뿐 거의 영향이 없었 다” 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현미경 사진.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연구진 은 1시간 동안 60도의 열에 노출 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죽지 않고 동물 세포 안에서 복제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날씨가 더워지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 망과 달리 여름철로 접어든 북반
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 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 나바이러스 표면에 있는‘스파이 크 단백질’ 은 열에 그을리면 일부 떨어져나갔지만 바이러스의 전체 적인 구조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숙주 세포에 침입 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는 지금껏 다양하게 보고됐다. 앞서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26 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24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 구진은 40개가 있다고 보고했다.
세멜바이스대 연구진은 코로 나바이러스 입자 표면에서 그보 다 많은 61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코로나바 이러스의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금껏 알 려진 바이러스 중 최고의 탄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이러한 놀라운 자 가 치유력은 이 바이러스가 광범 위하게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적응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 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검사받기까지 하세월
아프리카 전통약재가 코로나 치료?
고등보건당국, 유증상자에게 타액 검사 승인…다음달 도입 목표 일주일에 120만건씩 검사…대기시간 지나치게 길다는 불만 잇따라
WHO, 임상시험 허가…“안전·효과·품질 입증되면 대규모 생산 권고할 것”
프랑스에서는 공공의료보험 에 가입했다면 누구나 무료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지난 7월 검사량 대폭 확대를 주문했고, 약 두 달 만에 검사량이 크게 늘어 이제는 일주일에 120만건이 넘는 검사가 가능해졌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확진자 와 접촉한 적이 없어도, 의사 처 방이 없어도 본인이 원한다면 검 사가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수요가 몰려 파 리, 마르세유와 같은 대도시에서 검사를 받으려면‘시간과 싸움’ 이 필수적이다. 아침 일찍 검사소에 도착하더 라도 끝이 어딘지 가늠하기 어려 운 줄이 길게 늘어져 있고, 우여 곡절 끝에 검사를 받아도 양성, 음성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또 한 참을 기다려야 한다. 트위터에는 검사 결과가 나오 기도 전에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 다며 분통을 터뜨리는‘후기’ 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프랑스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을 때 자가격리해야 하는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 했다.
뉴욕일보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edit@newyorkilbo.com
프랑스 마르세유에 길게 늘어선 코로나19 검사 대기줄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처음 증상을 보이고 나서 5일 동 안 바이러스 전염성이 가장 강하 고, 그 이후에는 현저히 떨어진 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격리 기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사설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비교적 빨리 나온 다. 장 카스텍스 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고 검사를 받았 을 때에도 몇 시간 안에 결과가 통지됐다. 터져 나오는 불만에 결국 정부 는 의사 처방을 받았거나, 증상이 나타났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와 같이 검사가 시급하다고 판 단될 경우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제를 도입하겠다고 노선을 수정했다. 아울러 면봉을 코 안쪽으로 깊 숙이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 코로 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실시 간 유전자 증폭 유전자 검사 (RT-PCR)뿐만 아니라 타액(침) 으로 손쉽게 하는 검사를 병행하 기로 했다. 프랑스의 공중보건 자문기구
인 고등보건당국(HAS·Haute Autorite de Sante)은 지난 18일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세를 보이 는 사람에 한해 타액 검사를 허가 했다. HAS는 연구 결과 침에서 얻 은 검체는 코에서 얻은 검체보다 덜 민감해 무증상자의 75%는 침 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타액 검사는 지정된 용기 에 침을 뱉어 검사소에 보내면 끝 이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획기적 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다. 이에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온 검사소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 로 HAS는 기대했다. HAS를 이끄는 도미니크 르 굴뤼덱 교수는 온라인 기자회견 에서 비염이 심하거나, 나이가 많 거나, 정신장애가 있어 코에서 검 체 채취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타 액검사를 권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늦어도 10 월 초에는 타액 검사를 시행한다 는 방침으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 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 리카 천연 의약품(herbal medicines)을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시험할 수 있도록 허가 했다. WHO, 아프리카 질병통제예 방센터(CDC) 등은 19일(현지시 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천연물 의약품의 3상 임상시험 규정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 다. 이 단체들은 천연물 의약품 임 상시험 데이터를 관리하고 감시 하는 기구 설립을 위한 헌장과 운 영세칙(Terms of Reference)도 승인했다고 밝혔다. WHO 아프리카지부 소속 프 로스퍼 투무시메 박사는“코로나 19 발병으로 보건 체계를 강화하 고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할 필요성이 커졌다” 며“여 기에는 전통 의약품도 포함된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전통약재시장 모습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전통 의약품이 안 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보증 되는 것으로 판단되면 WHO는 해당 약품의 신속하고 대규모 지 역생산을 권고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이번 발표는 몇 달전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
령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치료 를 위해 쑥을 원료로 만든 음료를 마실 것을 촉구한 와중에 나왔다 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코비드 오가닉스’ 라는 이름 의 이 음료는 현재 마다가스카르 내에서 널리 확산했으며 아프리 카 몇몇 다른 나라들로 수출된 상 태다.
日 연구진, 코로나19 인공 항체 신속 제조법 개발 수주→4일로 단축…감염 검사·치료제 개발에 응용 가능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환자의 체내에 생성 되는 항체와 같은 성질의 단백질 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일본 연구진이 개발했다. 일본 연구진은 이 기술을 코로 나19 감염 검사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20일 NHK 보도에 따르면 나 고야(名古屋)대학의 무라카미 유 타카(村上裕) 교수와 나고야의료
센터 연구그룹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몸에 생기는 항체와 같은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의 세포 침입을 막는 기능을 하 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한 여러 주가 걸려야 했다. 그러나 일본 연구진은 10조개 를 넘는 인공항체 가운데 특정 바 이러스에 결합하는 것을 신속하 게 골라내는‘트랩(TRAP) 제시
법’ 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 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코로나19 인공 항체를 4일 만에 만들 수 있 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 인공 항체가 유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매우 강 하게 결합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며 이는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는 의 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의 과학잡지‘사이언스 어드 밴시스’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예
2020년 9월 21일(월요일)
BTS, 靑서 다이너마이트 “대한민국 청년들 늘 강하고 대단해”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 하고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이 대 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을 응원하 겠다.”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청 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내 놨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열 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 청 년 대표로 참석해서다.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청 년대표로 참석, 청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첫 청와대 방문…청년의날 기념식서 청년대표로 연설 “모든 청년 응원하겠다…앞장서 시대의 불빛 돼달라” BTS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이 번이 처음으로, 멤버들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 100’ 에서 2주 간 1위를 차지한‘다이너마이트’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가슴에는 의료진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배지를 달았다. BTS는 리더 RM부터 제이홉, 슈가, 지민, 진, 뷔, 정국 등의 순 으로 19년 후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내려갔다. 19년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의 시작 나이인 19세를 상징한다. 이들은“미래의 삶에서 어려 움을 겪고 있다면 우리의 이야기 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며데 뷔 후 좌절의 순간을 딛고 빌보드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경험 을 전했다. 제이홉은“요즘‘빌보 드 1위 가수’ ,‘글로벌 스타’ 라는 멋진 표현을 듣지만 아직도 비현 실적인 기분” 이라며“사실 아이 돌이란 직업은 이정표 없는 길과 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내가 걷는 길이 어 디를 향하는지, 이제부터 오르막 인지 내리막인지, 코앞이 낙원인 지 낭떠러지인지 알 수 없다” 면 서“우리의 시작은 그랬다” 며데 뷔 초를 돌아봤다. 슈가는“7년 전 데뷔 초 오기 와 패기, 열정과 독기를 무기 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 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2039년 선물’ 을 받고 있다.
아 예측할 수 없는 길을 걷기 시 작했고 열심히 했다” 며“먼 훗날 지금 힘든 것들은 다 지나갈 것이 라며 절실하게 주문을 외웠다” 고 했다. RM은“2018년 무렵 과분한 성공을 얻고 일곱 멤버 모두 방황 하던 때, 언제 다시 내리막이 시 작되고 또 폭우가 쏟아질지 모른 다는 불안과 우울의 끝에서 7명 은 서로에게 꿈과 믿음을 불어넣 었다” 고 전했다. 뷔는“목표를 잃어버린 듯했 고 공허한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 가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 다” 고, 정국은“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힘내보기로 했다” 고 돌아봤다.
RM은“2020년 8월이 돼 빌보 드 1위를 했고, 모두 눈물을 흘리 며 감사했다” 며“더욱 감사한 것 은 포기와 낙오의 순간에 서로 단 단히 붙잡고 의지가 돼준 멤버들 과 팬들” 이라고 강조했다. 진은“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씩씩하게 걸어 가라” 며“훌륭한 생각으로 세상 을 변화시키고 더 미래의 청년들 을 위해 앞장서 시대의 불빛이 되 어달라” 고 당부했다. BTS는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 지 등을 담은‘2039년 선물’ 을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이 선물은 대 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서 공개된다.
“기록 깨는 그룹”…BTS,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페스티벌 피날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 국 유명 음악 축제인‘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에서 피날 레 무대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온라인 라 디오 플랫폼 아이하트라디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 축제에서 얼리샤 키스, 미고스, 콜드플레이 등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는“다음 그룹은 지난 여름 75만 명의 시청자를 모아 라 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역사상 최 다 시청자 기록을 깨고, 신곡으로 는 유튜브 사상 24시간 내 최다 시청자 기록을 깬 팀” 이라며 방 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최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 100’ 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영어 신곡‘다이너마이트’ 를비 롯해 총 네곡을 20분간 선보였다. 80년대 미국 거리처럼 꾸며진 세트장에서‘다이너마이트’ 로포 문을 연 이들은 경쾌한 춤과 노래 로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사랑과 치유의 과정을 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무대에 선 방탄소년단(BTS)
은‘메이크 잇 라이트’ (Make It Right), 다시 만날 것을 기다리겠 다고 다짐하는‘봄날’등 희망적 인 메시지를 담은 곡을 연이어 불 렀다. 방탄소년단은 펑크 팝 사운드 의‘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
벌은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개 최하는 음악 축제로 올해 10년째 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사전 녹화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 려졌다. 리더 RM은 무대 전 인터 뷰에서“진짜 아티스트들, 사람들 과 함께 그곳에 있어야 했다. 그 점이 슬프다” 며 아쉬움을 드러내 기도 했다.
환불원정대 효과‘놀면 뭐하니?’시청률도 고공행진 11.5%로 4주 연속 두 자릿수 기록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를 한 자리에 모은‘환불원정대’ 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 분 방송한 MBC TV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시청률은 8.9%11.5%로 집계되며 4주 연속 두 자 릿수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김종민과 정 재형이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로 합류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환 불원정대 멤버들은 두 매니저와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멤버들 은 매니저들과 함께 추석을 기념 한 사진 촬영으로 본격적인 활동 을 예고했다. 연예계 대표‘센 언니’ 들을 모 아놓은 환불원정대는 이전 프로 젝트인 싹쓰리 프로젝트만큼이 나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제각기 개성이 충만하면서도
알고 보면 여린 면도 있는 언니들 의 티키타카(빠르게 주고받는 대 화) 호흡이 인상적이며, 그리고 무대에서는 누구보다도 프로다 울 모습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다. 아직 데뷔곡을 발매한 것도 아 닌데 이 정도 호응이라면, 본격적 인 활동 후에는 싹쓰리 프로젝트 이상으로 가요계와 예능가를 동 시에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간대 방송된‘불후의 명 곡’ 은 4.8%-7.7% 시청률을 기록 했다. 이밖에 토요 예능 중 SBS TV ‘정글의 법칙’은 6.1%-7.3%, KBS 2TV‘살림하는 남자들2’ 는 5.7%-6.5%로 집계됐다. MBC TV‘백파더-요리를 멈추지 마’ 는 2.7%-4.5%,‘전지적 참견 시 점’은 5.0%-5.4%,‘최애엔터테 인먼트’ 는 2.9%-4.1%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는 5천억 기업공개(IPO) 시장의‘대어’ 로 평가받는 빅히트엔터테인먼 트의 청약이 다가오면서 소속된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에 도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 사를 한 뒤 내달 5~6일 일반 공모 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천원~13 만5천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 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 트의 시가총액은 4조5천692억원 에 이른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 체 연결매출에서“BTS의 매출액 비중이 2020년 상반기 및 2019년 에 각각 87.7%, 9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매 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고밝 혔다. 올 상반기 연결매출에 플레 디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 6 월 한 달 매출만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연결기 준) 2천940억원 중 2천579억원이 BTS 매출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플레디스 연간 매출은 805억원으로 빅히트 연결매출(5 천872억원)의 13.7%였다. 플레디스의 매출 비중을 고려 해도 빅히트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빅 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 조5천692억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천500억원을 넘
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BTS 멤버 1인당 5천200억원에 달하는 셈이 다. 상장 이후 주가가 최상단 공모 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자리 잡으 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 라간다.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해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 나)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 다는 얘기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시장가치로 여겨지는 이 적료로 7억유로(약 9천832억원) 를 매겨놓은 상태다. 하지만 엄청난 BTS의 시장가 치는 뒤집어보면 빅히트의 최대 위험요인을 뜻한다. BTS 멤버들의 군입대는 핵심 변수다.이에 대해 빅히트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 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 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 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 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덧붙 였다. 빅히트는 또“BTS와 최초 전 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 년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 년 말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 다” 고도 했다. 빅히트에는 BTS 이외 투모로 우 바이 투게더, 세븐틴과 뉴이스 트(플레디스 소속), 여자친구(쏘 스뮤직 소속) 등 5개 주요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3개사를 합쳐 50명이 데뷔를 했고 아직 데 뷔하지 않은 연습생은 105명이라 고 빅히트는 소개했다.
돌아온 출생의 비밀…KBS‘오! 삼광빌라!’23.3% 출발 KBS 주말극이 다시 한번‘출 생의 비밀’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작부터 대놓고 오픈했으니 비 밀도 아닌 셈인데, 긴 시간 어떻 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 분 방송한 KBS 2TV 주말극‘오! 삼광빌라!’ 첫 회 시청률은 19.9%-23.3%를 기록했다. 전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 기록한 19.4%-23.1%보다 소폭 높은 수
준이다.‘오! 삼광빌라!’첫 방송 에서는 집밥 냄새 솔솔 풍기는 다 정한 엄마 이순정(전인화 분)와 삼광빌라 탈출을 꿈꾸는 순정의 딸 이빛채운(진기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가운데 이빛채운의 친모는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 졌고, 어릴 때 딸을 잃은 김정원 (황신혜)이 그의 생모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낳았다. 전인화부터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까지 중견 배우들 위주의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은‘오! 삼광빌라!’ 는 첫 방송부터 이들 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주연인 이 장우와 진기주도 아찔한 첫 만남 을 유쾌하게 그리며 제 몫을 했 다.‘한 번 다녀왔습니다’ 를 계기 로 KBS 주말극도 막장 요소보다 는 따뜻하고 유쾌함을 살리는 분 위기로 바뀐 가운데‘오! 삼광빌 라!’ 가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하 면서도 그러한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적인 주체가 되다”
MONDAY, SEPTEMBER 21, 2020
‘아이랜드’종영…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탄생
영화 속 달라진 여성 노인들 자식을 위해 희생하던 어머니 는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가 된다. ‘전통적 어머니상’ 이라고 추어올 렸던 여성들은 수동적이고 희생 적이며 정적인 존재들이었다. 영화‘마더’ ‘시’ , ‘아이 , 캔스 피크’, 드라마‘디어 마이 프렌 즈’등 기존의 정형화된 이미지 에서 벗어난 여성 노인을 주인공 으로 내세운 작품들이 10여년 전 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들은 더 나이 든 여성 들의 더 주체적이고 더 동적인 모 습을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치어리딩 클럽·오! 문희·카일라스 가는 길·69세 등 10일 개봉하는 영화‘치어리 딩 클럽’ 은 암 선고를 받고 항암 치료를 포기한 마사(다이앤 키 턴)가 도시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실버타운으로 입주하면서 시작 된다.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려고 이 사를 온 마사에게 사생활이라고 는 없는 오지랖 넓은 이웃들은 불 편했지만, 그 오지랖 덕에 친구가 생기고 잊었던 꿈을 떠올린다. 마 사는 아픈 어머니 때문에 포기했 던 치어리더 꿈을 다시 이루기 위 해 클럽을 결성한다. 까탈스러운 타운 대표나 고지 식한 남편, 돈 관리 하는 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음만은 청춘 인 8명이 간신히 모였지만 몸이 마음 같지는 않다. 인공 관절을 넣은 무릎에, 오 십견이 온 어깨는 말을 안 듣고, 좌충우돌하다 부딪혀 기어이 부 상자까지 나온다. 영화는 실제 애리조나의 실버 타운에서 탄생한 치어리딩 클럽 ‘폼즈’ (POMS)의 실화를 바탕으 로 만들었다.‘폼즈’ 는 공개 오디 션 프로그램인‘아메리카 갓 탤 런트’ 에 출연하고 BBC‘100인의 여성’에 선정되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데뷔한 지 50년이 넘은 70대 배우 다이앤 키턴이 전작‘북클 럽’에 이어 주체적이고 당당한 노년을 보여준다.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의 전 설적인 승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더 레전드 오브 빌리 진 킹:배틀 오브 섹시스’ (2013)를 만든 자라 헤이즈 감독의 장편 극 영화 데뷔 작이다. 한국 영화와 다큐멘터리 두 편 은 8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전작‘아이 캔 스피크’ 에서 자 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다가 세계 인 앞에 나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 해자를 연기했던 나문희는 자신 의 이름을 내건 영화‘오! 문희’ 에서 데뷔 59년 만에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엔하이픈“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기쁨 드릴 것”
글로벌 아이돌을 뽑는 서바이 벌 오디션 엠넷‘아이랜드’ 가데 뷔 멤버 7명을 최종 선발하며 막 을 내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 터 엠넷에서 생방송된‘아이랜 드’최종회는 유료 플랫폼 기준 시청률 0.8%를 기록했다. 최종 데뷔조는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뽑힌 6명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명으로 구성됐다. 결승 진출 멤버 9명 중 양정원, 제이, 제이크, 니키, 이희승, 박성 훈이 시청자 투표 1∼6위를 차지 해 데뷔조에 안착했고 김선우는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마지막 으로 합류했다. 케이와 다니엘은 데뷔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종 멤버 발표식에서 공개된 그룹명은 ‘엔하이픈’ (ENHYPEN)이었다. 하이픈(-) 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 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부호 인 것처럼,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훌 륭한 아티스트로서 사람과 사람 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세대 간을 연결하고, 또 세계가 많이 분열돼 있는 것 같은데 분열된 세상을 연 결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 다” 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CJ ENM과 빅히 트엔터테인먼트의 합작회사 빌 리프랩 소속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멤버 발표식에는 세계적
한‘아이랜드’ 는 독특하고 실험 적인 포맷이었으나 대중적이진 않았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에 대한 불신도 악재였다. 하지만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데뷔 그룹의 향후 활동에 유리하도록 입지를 다져놓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된‘아이랜 우바이투게더(TXT)도 참석했 드’ 는 중간 시청자 투표가 있을 다. 때마다 170여개국에서 표가 나왔 ‘아이랜드’ 는 오디션 프로그 고 위버스(빅히트의 커뮤니티 플 램의 명가 엠넷과 방탄소년단의 랫폼)의‘아이랜드’커뮤니티 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입자 수 또한 250만여명에 달했 손을 맞잡은 프로젝트다. 다. 최종회 이전까지 누적 시청자 엠넷의 콘텐츠 제작과 빅히트 수는 3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의 프로듀싱이 만나 발생하는 시 최종회 방송 후에는 디지털 클 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었지만 국 립 조회수가 누적 1억 8천600만 내에선 시청률이‘프로듀스 101’ 뷰를 넘었고, 위버스의‘엔하이 시리즈에 비해 저조하고 화제성 픈’커뮤니티 가입자 수도 280만 도 그에 미치지 못했다. 명으로 늘었다. 연습생 101명을 피라미드 형 연내 데뷔를 앞둔 엔하이픈은 태로 줄 세우는‘프로듀스 101’ 이날 오전 공식 소셜미디어를 개 시리즈는 직관적이고 시청자 참 설하고 오피셜 로고 예고 영상과 여를 끌어내기도 쉬웠으나, 관찰 팬들에게 보내는 첫인사 영상을 형 리얼리티와 서바이벌을 결합 게재했다.
잔잔한 감성‘브람스를 좋아하세요?’9위
아들과 손녀가 마음 쓰이는 치 매 노인 역은 가족극이라는 틀 안 에 있지만, 올해 80대에 들어선 노배우가 직접 달리고, 트랙터를 운전하고, 거대한 고목에 오르는 액션에 도전을 감행한 건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하다. 다큐멘터리‘카일라스 가는 길’ 의 주인공 이춘숙 씨는 84살의 나이에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고 알타이산맥과 파 미르 고원, 티베트 고원을 넘어 마침내 불교 성지인 카일라스산 을 순례한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작은 몸의 80대 여성은 어린아이처럼 행복 해하고 기꺼이 감사해하며 한계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다. 앞서 지난달 개봉한 영화‘69 세’ 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취약 한 존재인‘가난한 여성 노인’ 이 처한 폭력과 편견에 맞서는 효정 (예수정)을 통해 그 누구보다 깊 고 단단한 내면을 가진 인간의 존 재와 존엄을 웅변한다. 관록의 배우 예수정의 기품 있 는 연기가 작품을 견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자 잔잔한 소품집 같은 힐링 코드가 통했다. 15일 CJ ENM이 발표한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6일) 콘텐 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 어설명 참조) 집계에 따르면 SBS TV 월화극‘브람스를 좋아하세 요?’ 가 전주보다 무려 44계단 올 라 9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29.2.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 악 학도들의 성장기와 사랑을 그 리는‘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는 큰 진폭은 없지만 잔잔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많다. 사랑과 우정으로 둘러싸인 육 각 관계를 그리면서도 복잡하거 나 자극적이기보다는 차분한 감 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섬세 하고 촘촘한 감정선 속에 마음을 졸이며 다음 이야기를 지켜보게 하는 장치들을 심어둬 극적인 요 소도 확보했다. 최근 다시 청춘 드라마들이 속
속 등장하는 가운데 각자 다른 환 도 가을을 맞아 활기를 띠는 모양 경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 새다. 공들의 성장기를 지켜보는 것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쏠쏠한 재미다. ‘청춘기록’등 청춘 성장극을 비 드라마 분위기와 어울리게 적 롯해 tvN‘비밀의 숲2’ (CPI 2위), 재적소에 배치된 삽입곡들도 호 ‘악의 꽃’ (5위), SBS TV‘앨리 평받고 있다. 실제로 클래식 음악 스’ (CPI 드라마 부문 5위) 등이 전공자인 류보리 작가는 이야기 골고루 호평받으며 시청률 지분 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클래식 곡 을 나눠 가졌다. 들을 곳곳에 배치해 클래식을 모 추석을 앞두고 KBS 2TV 새 르는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 주말극‘오! 삼광빌라’ 와 JTBC 도록 했다. 펀치, 지오디(god), 월화극‘18 어게인’ , KBS 2TV 첸, 태연 등이 참여한 OST(오리 월화극‘좀비탐정’ , JTBC 금토 지널사운드트랙)도 화제다. 극‘경우의 수’등 신작들도 포진 한동안 침체했던 드라마 시장 해 기대를 모은다.
2020년 9월 2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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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