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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2, 2017

<제37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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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2일 금요일

“북핵 해결에 유엔, 더 큰 역할해야 北도발·제재 악순환 멈출 방안 강구” …‘다자주의 대화’촉구 文대통령 첫 유엔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한 핵문제 와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과 관련,“한반 도에서 유엔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 요하다” 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 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도발과 제재 가 높아지는 악순환을 멈출 근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유엔에 요 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국제사 회의 최상위 정치협의체인 유엔이 다자 주의적 대화를 통한 평화실현이라는 유 엔정신에 따라 한반도 문제에 개입을 해 달라는 주문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특별히 안보리 이사국 을 비롯한 유엔의 지도자들에게 기대하 고 요청한다” 면서“북핵 문제를 근본적 으로 해결하려면 유엔 헌장이 말하는 안 보 공동체의 기본정신이 한반도와 동북 아에서도 구현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관련 기사 A6(한국)면 문 대통령은 이어“동북아 안보의 기 본 축과 다자주의가 지혜롭게 결합해야 한다” 면서“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촛불혁명, 유엔정신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빛 밝히는 촛불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정신이 가 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한반도” 라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평화의 실현은 유엔의 출발이고, 과정이며, 목 표” 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 며“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모든 나라가 안보리 결 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로

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 러나“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려는 것인 만큼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 충 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 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 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거듭 국제사회의 대화 요구에 응하고 평 화의 길로 들어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 통령은“우리는 북한의 붕괴나 어떤 형 태의 흡수통일,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 이라며“북한이 이제라도 역사 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리면 우리 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이어“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 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시 중단하 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면서“북 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 무기를 검증 가능하게, 불가역적으로 포 기할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촉구 하고“평화는 스스로 선택할 때 온전하 고 지속가능하다고 믿기 때문” 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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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피란민의 아들인 자신 을‘전쟁이 유린한 인권의 피해자인 이 산가족’ 이라고 표현하면서“전쟁을 겪 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 무” 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촛불혁명’ 을거 론,“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 야말로 유엔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 이라며“대한민국 국민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민주 주의를 성취했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대한민국의 새 정부 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이고 민주적 선 거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국민의 주인의 식, 참여와 열망이 출범시킨 정부” 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문재인 정부 의‘사람중심’국정철학을 설명하며

北김정은, 트럼프연설에 직접 성명 발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김정은 동지께서 미 합 중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하 여 성명을 발표했다” 라며“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9월21일 당중앙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뉴욕일보 9월20일자 A1 면‘美·동맹 방어해야한다면 北완전파 괴 외 다른 선택 없다’제하 기사 참조] 김정은은“나는 그래도 세계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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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경 대응 고려…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 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명예, 그리고 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공화국 원회 청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 의 절멸을 줴친(떠든) 미국 통수권자의 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발표했다”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 라고 밝혔다.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나는 트럼 김정은은 성명에서“트럼프가 세계 프가 우리의 어떤 정도의 반발까지 예상 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하고 그런 괴이한 말을 내뱉었을 것인가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 를 심고(고심)하고 있다” 라며“트럼프 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 가 그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 결과를 보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의 초강경 대응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미국 치 단행을 심중히 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고려할 것” 이라고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 위협했다. 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 그는“나는 조 이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 선민주주의인민 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첫 공화국을 대표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미국은 준 는 사람으로서 우 비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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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외교무대인 것만큼 미국 대통령이 라는 자가 이전처럼 자기 사무실에서 즉 흥적으로 아무 말이나 망탕 내뱉던 것과 는 다소 구별되는 틀에 박힌 준비된 발 언이나 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라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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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후보 당시 슬로건으로 자신 의 정치철학을 표현한 구호인‘사람이 먼저다’ 가 이번 총회의 주제인‘사람을 근본으로’ 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새 정부 정책의 중심에‘사 람’ 이 있다” 며“새국민과 가계의 소득 증가에 경제정책의 중심을 맞추고 일자 리가 주도하는 성장, 모든 국민이 공정 한 기회와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고‘사람중심 경제’ 를소 개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 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제사회 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2020 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동계올 림픽이 잇따라 열린다는 점을 상기시키 고 평창동계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를 다지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3면에 계속>

러나 미국 집권자는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발언 은 고사하고 우리 국가의‘완전 파괴’ 라 는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무지막지 한 미치광이 나발을 불어댔다” 고 비난 했다. 이어“대통령으로 올라앉아 세계의 모든 나라를 위협·공갈하며 세상을 여 느 때 없이 소란하게 만들고 있는 트럼 프는 한 나라의 무력을 틀어쥔 최고통수 권자로서 부적격하며, 그는 분명 정치인 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이 틀림없다” 고 주장했다. 김정은은“숨김없는 의사 표명으로 미국의 선택안에 대하여 설명해준 미국 집권자의 발언은 나를 놀래우거나 멈춰 세운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길이 옳 았으며 끝까지 가야 할 길임을 확증해주 었다” 라며“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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