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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7, 2017 <제37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 PS선발 가능성 경쟁대상 우드, 불펜요원으로 갈 듯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의 왼 손 투수 류현진(30)이 포 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 는 예상이 나왔다. 다저스 구단을 취재 하는 MLB닷컴의 켄 거

닉 기자는 26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알렉스 우드를 포스트 시즌 선발 투수로 보느 냐는 질문에 얼버무렸 다고 트위터에서 전했 다.

<B3면에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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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흥민 풀타임-케인 해트트릭’

토트넘, 아포엘에 3-0 완승 손흥민(토트넘)이 2017-2018시즌 2호 골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6일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별리그 H조 2차전 아포엘과 2차전 원 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 약했다. 지난 23일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 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쉬었던 손 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격, 최전 방과 좌우를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 을 보였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 만,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포엘과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해리 케인.

유럽 챔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 ‘호날두 2골’ 레알, 도르트문트 3-1 제압 토트넘-레알 마드리드, 다음 달 18일 조 1위 놓고 맞대결 지난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 뜨리며 시즌 1호 골과 함께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3분 만에 아포 엘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 을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 몸 맞고 나갔다. 전반 11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때 린 왼발 슈팅은 수비수 다리에 걸려 골 대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7분 뒤 키어런 트리피어의 왼쪽 크 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가 약간 높으면서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 왼쪽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팅 각도가 없으면서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후반 34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 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다 시 골문 옆으로 지나가면서 아쉬움을 샀다. 토트넘은 이날 크리스티안 에릭센 과 델리 알리의 결장에도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 다. 케인은 전반 39분 하프라인에서 토 비 알더베이럴트가 한 번에 찔러준 공 을 잡아 돌아선 뒤 골문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포엘에 쫓기던 후반 17분에는 오 른쪽에 있던 무사 시소코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 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트리피어에게 넘겨

준 공을 다시 받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0-0이던 전반 아포 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연승으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은 같은 시간 도르트문트를 3-1로 제압한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 와 승점(6점)과 골득실(+5), 다득점(6) 까지 똑같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개러스 베일 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이은 쐐기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도르트문트를 3-1 로 꺾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달 18일 스페 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9골 대 1골’…케인의‘폭풍골’에‘골 갈증’더해진 손흥민 토트넘 해리 케인의 9월 득점력이 폭발적이다. 케인은 9월들어 5경기에서 모두 9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3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별리그 두 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9골, 경기당 1.8골의 득 점력이다. 26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 아포엘 원정 경기에서는 해 트트릭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 다. 골은 넣는 방법도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는다. 전반 39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케인은 후반 17분 오른발 슈팅으 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고, 후반 22분 에는 머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천후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그대 로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달 케인이 득점한 경기 에서 모두 승리했다. 케인의 이런 무서운 득점력은 골을 넣어야 하는 손흥민을 주눅이 들게 한

다.

손흥민은 이달 1골만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 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 경 기에서 넣었던 골이 전부다. 이번 시즌 유일한 골이기도 하다. 아직 정규리그 골은 터지지 않았다. 케인은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주로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와 위치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 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3 분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 팅 찬스를 잡았다. 전반 18분에는 머리 에 정확하게만 맞았으면 골로 연결될 기회가 왔고, 후반 1분에는 케인의 패 스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후반 34분에는 수비수 몸에만 맞지 않았다면 시즌 2호 골을 기록할 수 있 었다. 그러나 번번이 슈팅은 골대를 외면 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총 21골을 터뜨 리며 1985-1986시즌 차범근(19골)을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유럽 빅리

그에서 한 시즌에 처음 20골 이상을 기 록했다. 정규리그 14골,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6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1골이 다. 손흥민의 득점은 케인 부럽지 않았 다. 지난 시즌 29골로 EPL 득점왕에 오 른 케인은 FA컵 4골, 챔피언스리그 2 골 등 총 35골을 넣었다. 특히, 1년 전인 작년 9월 손흥민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4골, 유럽 챔피언 스리그에서는 1골을 넣으며 감도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 이달의 선수에도 올랐다. 케인은 지난해 9월 4, 5라운드 1골 씩을 넣은 뒤 부상으로 이후 경기에 나 서지 못하면서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손흥민의 올해 9월 1골은 1 년 전과 비교된다. 더구나 케인의 폭발 적인 득점력에 견줘 아쉽게 느껴진다. 조급함도 커질 수 있다. 패스는 케 인에게 더욱 몰리면서 손흥민의 기회 가 줄어들고, 입지는 좁아지기 때문이 다.

WEDNESDAY, SEPTEMBER 27, 2017

진천선수촌 공식 개촌 ‘세계 최대’태극전사 새 보금자리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 요람 진천 선수촌이 8년간의 대규모 공사를 마치 고 27일 마침내 공식 개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이 날 오후 3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사이 클 벨로드롬에서 개촌식을 열고 한국 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만방에 알렸다. 진천선수촌은 2020년 대한체 육회 창립 100주년을 3년 앞두고 준공 됐다.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 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유승 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 2천 명이 참석해 진천선수촌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기흥 회장은 개촌사에서“대한민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새 요람 진천선수촌이 8년간의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27일 공식 개촌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3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을 열고 한국 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만방에 알린다. 1920년 창설된 체육회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진천선수촌 전경. 왼쪽부터 시 계방향으로 행정센터, 수영센터, 농구· 배구장이다.

전ᆞ현 국가대표 올스타, 토크콘서트서 한국 체육 발전· 평창올림픽 성공 다짐 태릉보다 5배 넓은 부지ᆞ3배 수용 규모… 51년간 메달 산실 태릉선수촌은 ‘역사의 뒤안길’ 국 체육사에 큰 족적을 남길 진천 국가 대표 선수촌의 개촌을 뜻깊게 생각한 다” 면서“미래지향적이며 최적화한 선 수촌 운영으로 대표 선수 강화 훈련의 새 장을 열고 시설과 규모 시스템 면에 서 더욱 발전을 이뤄 대표 선수들 훈련 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을 다할 것” 이 라고 약속했다. 이어“진천선수촌은 스 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구심점이자 엘리트 스포츠와 생 활 체육이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 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오늘로 대한민 국 체육은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 고 진천선수촌 시대로 접어들었다” 면 서“태릉선수촌이 한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성 숙과 선진화의 도장이 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이 총리는“역대 대표 선수들의 땀 과 눈물은 태릉선수촌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국민이 역대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기억하는 한 태릉선수촌을 영 원히 기억할 것” 이라며 소임을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태릉선수촌 자체에도 감사의 뜻을 건넸다. 개촌식 행사는 영광·도약·희망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로 넘어갔다. 1966년 설립돼 올해까지 51년간 각 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의 산실 노릇 을 톡톡히 한 태릉선수촌 시대의 영광 이 토크 콘서트의 맨 앞자리에 자리했 다. 태릉선수촌에서 영예를 누린 한국

스포츠사(史)의 간판선수 김광선(복싱), 국가대표 선수의 숙소는 3개 동 358 윤진희(역도), 김미정(유도), 허재(농구), 실에서 8개 동 823실로, 훈련 시설은 최윤희(수영) 등 전 국가대표들이 태릉 12개소에서 21개소로 대폭 늘었다. 35 선수촌의 발자취를 이야기했다. 개 종목 1천150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김광선 씨는“진천선수촌 개촌으로 훈련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종합 스포츠 부진에 빠진 한국 복싱이 살아나길 희 훈련 시설로 재탄생했다. 또 소프트 망한다” 고 했고,‘아시아의 인어’최윤 볼·야구장, 클레이 사격장, 정식 규격 희 씨는“30년 전에 태릉에 이런 시설 의 럭비장, 벨로드롬, 실내 조정·카누 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며 진 훈련장, 스쿼시장 등이 새롭게 건립됐 천선수촌의 첨단 시설에 부러움을 나 다. 이에 따라 비좁은 태릉에서 훈련 시 타냈다. 설 미비로 외부 훈련을 해오던 사이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럭비, 스쿼시 종목 선수들도 선수촌 깜짝 금메달을 따낸 펜싱의 얼굴 박상 ‘밥’ 을 먹고 제대로 연습할 수 있게 됐 영과 한국 육상의 독보적인 단거리 스 다. 타 김국영,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특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메디컬센 급 사수 진종오(사격)는 진천선수촌에 터, 스포츠과학센터는 메달 사냥을 이 서 도약이라는 테마로 한국 체육 새로 어갈 태극전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운 100년의 출발을 얘기했다. 다. 진천선수촌 개촌과 함께 태릉선수 김국영은“새롭게 단장한 진천에서 촌에서 종목별로 본격적인 이전이 시 100m 9초대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겠 작된다. 10월 중순부터 배드민턴, 볼링, 다” 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태권도, 체조 등 16개 종목 장비들이 모든 참석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옮겨진다. 주제가인 그룹 코리아나의‘손에 손잡 체육회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 고’ 를 부르며 진천선수촌과 함께 시작 수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식 될 대한민국 스포츠의‘희망’ 을 노래 이사 개시일을 전국체전 개막일인 10 하고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월 20일로 늦췄고 11월 30일까지 대부 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분 종목의 시설의 진천선수촌 이전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자리한 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천선수촌은 2004년 건립을 확정한 지 이러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 13년 만에, 2009년 2월 착공한 지 8년 비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선수 만인 올해 9월 완공됐다. 일부만 태릉 빙상장에 남아 훈련한다. 공사에 총 5천130억원이 투입됐으 소임을 진천선수촌에 물려준 태릉 며 부지 면적은 태릉선수촌의 5배가 넘 선수촌은 존치와 철거의 갈림길에 섰 는 159만4천870㎡로 넓어졌다. 다.


스포츠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류현진, COL 1차전 등판 예정 시즌 6패째… 평균자책점 4.10

올시즌 작은 부상들이 잇달았지만 매번 놀라울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류현진(30). 이 번에도 류현진다웠다. 지난 24일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회 조 패닉 의 강습 타구에 왼 팔뚝을 맞아 강판된 류현진은 이후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 졌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5일에는 캐치볼을, 26일에는 불펜피칭을 소화 했다. 9월 26일 류현진은 LA 다저스타디 움에서 34개의 투구를 던지며 몸 상태 를 체크했다. 류현진의 불펜피칭에는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릭 허니컷 코치 가 모두 지켜봤다. 류현진이 던질 수 있 는 구종을 모두 시험해본 후 로버츠 감 독, 허니컷 코치와 대화를 나눈 류현진 은 그 자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 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불펜피칭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류현진의 불펜피칭

을 지켜보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서 류현진의 향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 인터뷰 후 허니컷 코치와 함 께 류현진의 불펜피칭을 지켜볼 예정 이다. 그 피칭 결과에 따라 금요일, 또 는 일요일 선발 등판할지, 아니면 아예 선발등판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할 예 정이다. 어제 류현진과 잠시 대화를 나

눴을 때 그는 굉장히 좋은 컨디션이라 고 얘기했고, 잠시 후 그의 불펜피칭은 별다른 일 없이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 한다.” 26일 불펜피칭을 하기 전 클럽하우 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몸 상태를 묻는 기자에게“전혀 이상 없다. 선발로 등 판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는얘 기를 전했다.

류현진, 우드 대신 PS서 선발 가능성… 26일 불펜 투구 <B1면에서 계속> 그러면서 우드는 지난해 가을 잔치에서 구원 투수로 뛰 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류현진이 우드 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는 올해 정규리 그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71을 올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8승 4패, 평균자책점 2.21) 다음으로 좋은 성적 을 거뒀다. 우드가 불펜 요원으로도 등 판할 수 있는 데 반해 류현진은 구원 투 수로 나서기 어려운 현실이 포스트시

즌에서 두 선수의 보직 결정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3년 만에 풀 시즌을 뛴 류현 진은 여전히 수술 부위를 보호해 줘야 한다. 또 어깨와 팔꿈치가 탈 나지 않도 록 등판 간격도 적절하게 배려해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결승전 과 다름없는 포스트시즌 매 경기에서 어깨를 풀어야 하는 구원 투수로는 사 실상 뛰기 어렵다. 믿을만한 왼손 불펜 이 없는 팀 사정상 스윙맨 경험이 있는

우드가 허리진을 강화하고, 류현진은 선발로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에서 공 을 던지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 은 26일 캐치볼에 이어 이날 불펜 투구 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준비했다. 현지 언론은 다저스 구단이 이날 류현 진의 불펜 투구 내용을 보고 30일부터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최종 3연전에서 그의 보직을 결정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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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참패와 함께 PS 탈락 확정… 추신수 1안타 1볼넷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7시즌 와일 드카드 경쟁에서 공식적으로 탈락했 다. 탈락을 확정짓는 순간의 모습은 처 참하다 못해 안쓰러울 정도였다. 텍사스는 26일 글로브라이프파크 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3-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76승 81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탈락을 공식 확정했다. 휴스턴은 97승 60패를 기록했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 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 즌 타율은 0.262로 소폭 올랐다.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의 대결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6회에는 수비 시프 트로 공간이 빈 3루 방향으로 강한 땅 볼 타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8회 초 수비에서 제러드 호잉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자동 확정됐다. 이기더라도 와일드카 드 2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기면 역시 탈락이 확정됐다. 어쨌든 이들은 엿가락처럼 늘어지 는 경기를 하면서 경기 도중 미네소타 의 승리 소식을 접하고 자신들의 운명 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미네소타 경기 상황을 지켜 볼 필요도 없게 경기가 진행됐다. 1회부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번 시즌 홈에서 가진 10차례 등판에서 7 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팀의 에이스 콜 하멜스가 모 두를 배신했다. 하멜스는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이후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땅볼 아웃으로 잡으면 서 앞에 있는 주자를 들여보내 1회에만 총 4점을 허용했다. 4회 다시 한 번 무참히 무너졌다. 카 메론 메이빈, 토니 켐프를 연속 볼넷으 로 내보냈고, 스프링어에게 우전 안타 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다. 그의 마지막 투구였다. 3+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 삼진 6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내 려갔다. 그뒤로도 악몽같은 장면이 이어졌

추신수의 아쉬움“1년 농사가 다 없어지는 느낌” 26일 경기가 끝난 뒤 텍사스 레인저 스 클럽하우스는 고요했다. 단지 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14로 크게 졌기 때문은 아니다. 이날 경 기로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공 식 확정됐다.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가을 야구를 집에서 봐야하는 처지가 됐다. 클럽하우스 한켠 자신의 라커 앞에 앉아 있던 추신수도 아쉬움을 곱씹고 있었다. 이날 2번 우익수로 출전, 안타 와 볼넷 1개씩 기록한 그는“이것(포스 트시즌)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겨울부 터 연습을 하고 시즌을 치러왔는데 이 렇게 되니 아쉽다. 1년 농사를 지었는 데 모든 게 없어지는 그런 느낌” 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에게는 지난 2014년 이후 처 음으로 느껴보는 기분이다.“한두번 느 끼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느낄 때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허탈하다” 며 말을 이은 그는“좋을 때 갔지만, 이후 오클랜드 원정 3연전 스 가 있으면, 안좋을 때가 있는 법이다. 윕패를 시작으로 5연패 늪에 빠지며 허 매년 다른 상황이 오지만, 이런 상황은 무하게 마지막 추격 기회를 놓쳤다. 텍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금 딱 이순간 모 사스 주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든 것이 끝나버리는 느낌” 이라며 아쉬 “우리는 기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움을 드러냈다. 있다. 지난주까지 아주 좋은 경기를 보 텍사스 이적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여줬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복이 심한 시기를 보냈던 추신수는 이번 시즌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 이번 시즌 가장 건강하고 꾸준한 시즌 으로 61경기를 부상자 명단에서 보낸 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는 반등에 성공 그는“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 팀을 많 다” 며 자책했다. 이번 시즌 복사근 부 한 시즌이었기에 부진한 성적이 더 아 이 돕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경기를 놓 상으로 51경기를 놓쳤고 이제 시즌 마 쉬웠을 터. 이에 대해서는“나도 내 성 친 것은 내 경력에 처음” 이라며 이번 지막 날 마지막 등판을 남겨놓은 그는 적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좋 시즌은 실망 그 자체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 은 부분이 있으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이날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좌 필요가 있다. 언제나 발전하는 모습을 항상 그래왔듯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완 선발 콜 하멜스는“오늘 내가 보여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내 스스로 기대 내년을 기약할 것이다. 내년을 잘하기 준 모습은 전형적인 모습과 거리가 있 하고 있는 모습을 되찾을 것” 이라며 마 위해 준비할 것” 이라고 덤덤하게 말을 었다” 며 허탈하게 웃었다.“최근에 정 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이었다. 말 리듬이 좋았는데 모든 것이 날아갔 텍사스는 이제 휴스턴과 1경기, 오 텍사스는 지난 주 에인절스, 시애틀 다. 시작부터 4점을 주며 어떤 모멘텀 클랜드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탈라 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희망을 이어 도 만들지 못했다. 전혀 재미가 없었 깅 확정된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목표

다. 5회 등판한 A.J. 그리핀은 배팅볼 투수같았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 루타, 브라이언 맥칸에게 우월 투런 홈 런, 다시 메이빈에게 좌중간 가르는 3 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카를로스 고 메즈의 송구 실책으로 메이빈이 홈까 지 들어왔다. 다시 2루타 2개를 추가로 허용하며 1/3이닝만에 5점을 헌납했 다. 5회 도중에 마운드를 이어받아 이 닝을 끝낸 요안더 멘데즈는 6회 메이빈 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어느덧 점수는 1-14까지 벌어졌다. 그래도 멘 데즈는 이후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 며 불펜을 구했다. 반면,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6이닝 5피 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1 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첫 타

자 델라이노 드쉴즈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무사 1, 2루에서 엘비스 앤 드루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 점했지만, 이후 5회까지 안타 2개를 산 발로 내주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6회에는 드쉴즈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했다.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메이빈이 쫓았지만, 펜스에 충 돌하며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 는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텍사스의 시 즌 두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지난 6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 기에서 조이 갈로가 기록한 이후 시즌 두번째 기록이다. 텍사스가 한 시즌에 두 차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 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교체 출전한 드루 로빈슨은 9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알렸 다.

를 가지고 경기를 할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성공이든 실 패든, 이 선수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 이라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목표는 전혀 없다. 안아 프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 다” 며 남은 5경기에 대해 말했다. 홈런 2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울 수 있지만,“하고 싶 다고 되는 게 아니다” 라며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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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27,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9월 27일(수요일)

“모성애도 호르몬 때문?” 뉴질랜드 연구진“발현 호르몬 발견” 엄마들의 젖을 만들어내는 데 작용하는 호르몬이 모성 본능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 다. 2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포유류의 젖을 만들어내는 프로락틴 호르몬을 연구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 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다 자란 암컷 생쥐의 뇌에서 프로락 틴 수용체를 제거했다. 그러자 생쥐들이 정상적으로 임신하고 새끼를 낳을 수는 있었 으나 24시간 안에 새끼들을 내팽

천호역에서 펼쳐진 모유 수유 플래시몹

개쳤다. 이는 프로락틴 호르몬이 어미

와 새끼들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 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가톨릭 684년만“교황설교는 이단”진정서 보수파 수십명 ‘영성체 자격’ 등 트집 교회 떠난 이들 진정…CNN “ 파장 미미할 듯” 가톨릭계의 보수적인 학자와 성직자 등 수십명이 개혁적 성향 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반기를 들고 나섰다. 포용을 역설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르침에 반발하는 보수 파 학자와 신도 등 40여명은 지 난달 11일 교황이 이단을 퍼뜨리 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교황 에게 전달했다. 25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 면 22쪽이 넘는 분량의 이 진정 서에 서명한 이들은 지난 주말 그 내용을 공개하면서 교황에게 진정서를 전달한 뒤 22명이 추가 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황을 이단적이라고 비난하지는 않았으나 그가“결 혼, 도덕적 삶 그리고 성체성사” 에 관한“이단적 입장” 을 지지하

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진정서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교황청도 입 장 표명을 거부했다. 진정서에 서명한 이들은 교황 이 7가지 이단적인 교리를 퍼뜨 리고 있다며 자신들을 교황의 “영적 아들과 딸들” 로 지칭하면 서 부모의 실수를 바로잡고자 진 정서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정서의 발단은 교황이 지난 해 발표한 가정의 사랑에 대한 권고 ‘아모리스 래티티아’ (Amoris Laetitia·사랑의 기쁨) 다. 이 권고는 이혼하거나 재혼한 신자의 영성체 참여 가능성을 열 어준 것으로 평가됐고 이후 가톨 릭 교회에서는 이 권고를 둘러싸 고 엇갈린 해석들이 쏟아졌다.

진정서에 서명한 이들 중에서 현재 가톨릭 교회와 원만한 관계 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고 CNN은 전했다. 서명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성비오 10세회의 총장 베르나르 필레 주 교다. 성비오 10세회는 미사에서 라 틴어 대신 자국어를 사용하고 각 지역의 전통과 관습에 맞게 전례 를 진행하는 것을 허용한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개 혁에 반발하며 정통 가톨릭 교회 에서 떨어져 나왔다. 돈세탁과 부정거래 의혹으로 해임됐던 에토르 고티 테데시 전 바티칸은행장도 서명했다. 가톨릭 보수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서의 내용이나 수 세기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로지 브라운 교수는 설 명했다. 그는“이번 연구는 이 호 르몬이 말 그대로 생명선 역할을 하면서 새끼들의 생존에 더없이 중요한 모성애를 발현시키고 유 지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음을 보 여주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연구 로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동물들이 새끼를 버리는 이유와 어미의 뇌에서 프 로락틴 전달 능력에 혼란이 생겼 을 때 새끼와의 유대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이번 연구 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동안 굳어진 결혼에 대한 가톨릭 교리를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가톨릭계에서는 이번 진정서 가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반 발에 직면한 이래 교황의 권위에 대한 첫 도전이라는 해석이 나오 고 있다. 세턴홀 대학에서 교회 역사를 연구하는 몬사이너 로버트 위스 터 교수는 가까운 역사에서‘이 단 진정서’같은 것을 본 적이 없 다고 밝혔다. 교황 요한 22세는 1330년대 에 망자의 영혼이 최후의 심판 전까지는 하느님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고 가르치다가 비판을 받 은 적이 있다. 위스터 교수는“두 사안을 비 교하기는 힘들 것” 이라며“1330 년대 가톨릭 신자들은 모두 문맹 이었지만 지금은 다들 트위터를 한다” 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드문 일이기는 하 지만 가톨릭 교회에 대한 프란치 스코 교황의 영향력에 미치는 영 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 다.

두바이서 2인승 ‘나는 택시’ 세계 첫 도심 시운전

두바이 도심에서 시운전된 자율운항택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25일 시내 거주지 역인 주메이라비치 레지던스에 서 하늘을 나는 2인용 자율운항 택시(AAT)를 시운전했다고 밝혔 다.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건물이 많은 도심에서 AAT를 시운전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덧붙 였다. 이날 시운전엔 독일 볼로 콥터사가 개발한 드론형 AAT가 등장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올해 6월 AAT 도입을 위해 볼로 콥터사와 협약을 맺었다. 도로교통청은 성명에서“두 바이가 세계에서 가장 처음 AAT 를 상용화하는 도시가 될 것” 이

라고 기대했다. 볼로콥터가 두바이에 공급하 는 AAT는 40분 충전에 약 30분 을 운행할 수 있으며 평균 속도 는 시속 50㎞다. 높이는 2m, 18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둥근 림의 지름은 7m다. 볼로콥터는 올해 4월 드론과 헬리콥터를 결합한‘볼로콥터 VC200’ 의 양산형인 2X를 유럽 항공박람회에서 선보였다. 볼로콥터 VC200은 지난해 세 계 최초로 2명을 태우고 자율 비 행에 성공해 시선을 끌었다. 두바이 정부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의 25%를 자율주행(운 항) 방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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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해변서 드론으로 커피 배달 상용화 코스타, 설문 조사한 결과 82%가 서비스에 찬성해 도입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변에서 드론(무인기)으로 커피 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커피전문점 코스타는 25일 두바이 서부 주요 도로인 주메이 라비치 로드 변에 있는 지점이 근처 카이트 비치에서 손님이 커 피를 주문하면 소형 드론에 커피 를 매달아 전달하는‘드론 드롭’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스타는 손님을 대상으로 설 문 조사한 결과 82%가 이 서비 스에 찬성해 도입기로 했다고 설 명했다. 코스타가 홍보용으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손님이 전화로 주 문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리면 15 분 안에 바리스타가 커피를 전용 드론에 달아 해변에 있는 손님에

드론으로 배달되는 커피

게 배달한다. 가게에서 해변까지 직선 거리 는 400m 안팎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드 론 관련 회사 플러티가 드론으로

샌드위치와 도넛, 커피를 배달하 는 데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1월 현 대로지스틱스가 캔커피를 드론 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연했 다.

교통 전광판에“미사일 낙하했다” 日서 ‘오보’ 소동… 시스템 이상으로 전광판에 표시 일본 지방도시의 한 교통 안 내 전광판에 북한의 미사일이 떨 어졌다는 잘못된 정보가 게시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소동이 일 었다고 NHK과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시가(滋賀)현 경찰에 따르면 이 현 구사쓰(草津)시 지방도로 에 설치한‘교통정보판’ 에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11시, 26일 오전 6시~9시20분 두차례에 걸 쳐“미사일 낙하 정보 있음” 이라 는 잘못된 정보가 게시됐다. 이 교통 정보판은 안전운전 등을 당부하는 역할을 하는 전광 판이다. 오보 소동은 경찰이 만 일의 상황에 대비해 입력해 놓은 정보가 시스템 이상으로 전광판 에 표시되면서 발생했다. 잘못된 정보 게시로 일부 시 민들이 불안해하기는 했지만, 큰 혼란이나 사고는 없었다. 이날 소동에 대해 경찰은“현 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한 것에 대 해 사죄한다” 며“교통정보판의

일본 정부와 이시카와(石川)현이 현내 와지마(輪導)시에서 실시한 북한 미 사일 대비 대피훈련에서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머리를 감싸고 몸을 웅크리 고 있다.

적절한 운용과 관리에 노력하겠 다는 내용이 FM 라디오 방송 등 다” 고 말했다. 을 통해 잘못 송출되는 해프닝이 일본 정부와 지자체들이 북한 일기도 했다. 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다양한 지역 FM라디오 방송을 통해 체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알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 우리 지 리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잘못 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 된 정보가 전파되는 사례가 잇따 다” 라는 내용이 방송돼 시민들 르고 있다. 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지만, 앞서 지난 7일 미에(三重)현 지자체 직원의 조작 실수로 인한 에서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 것이었다.

마카오 삼합회 전 두목, 가상화폐 사업에 개입 의혹 악명 높은 마카오 범죄조직의 전 두목이 가상화폐 사업에 개입 한 의혹이 포착돼 당국이 주시하 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 중국계 국제 범죄조직인 트라이어드(三合會 ·삼합회)의 전 두목 완 콕코이 (尹國駒)가 마카오 드래곤 그룹 과 태국 위 홀딩컴퍼니의‘화폐 상장(ICO)’사업 조인식에 모습 을 드러냈다. 이들은 홍콩에서 ICO를 통해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마카 오 카지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

입할 예정이다. 가상화폐는 실물 없이 사이버 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를 말한다. 최근에는 물품 구매나 거래를 할 수 없는 가짜 가상화 폐가 판을 치면서, 가상화폐 투 자가 일종의 투기 행위로 변질했 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들은 새로운 기업이 증권시 장에 상장하는 기업 상장(IPO)처 럼, 새로운 가상화폐를 시장에 내놓는‘ICO’ 를 통해 투자자들 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은 다. 당국이 완 콕코이의 출현에

긴장한 이유는 그가 트라이어드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조직인 `14K’ 의 두목으로서 1998년 체 포돼 14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 고 2012년 출소한 인물이기 때 문이다. 더구나 최근 중국 정부 는 가상화폐를 사기성이 짙은 투 기 행각으로 보고 은행과 자금결 제 업체에 ICO를 위한 계좌 개설 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완 콕 코이가 관련된 사업은) 지하세계 에 IT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며“당국이 이를 묵인할 리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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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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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은 ? >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숨어있고 건강 뒤에는 질병이 숨어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의 원수는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라 하였다 또 어두움의 세력들이라 하였다 이 악한 영들 그리고 어두움의 세력들을 물리쳐야 슬픔에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마귀의 권세에 또 귀신의 세력에 종노릇하며 살아간다면 질병에서 슬픔에서 치유함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 현대 의학으로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은 분 * 정신적, 영적으로 불안 초조하신 분 * 마귀와 귀신에게 끌려 다니는 분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 전화 : 516-521-4124 상담자 : 엄 금 철 목사 <알림>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문의 ☎ 718-578-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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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WEDNESDAY, SEPTEMBER 27, 2017

전지현, 김태희 등‘★들의 웨딩드레스’ …송혜교는? 본격적인 웨딩 시즌… 전지현 본식 드레스는 약 8000만원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는 9월 이다. 연예계도 결혼을 앞둔 스타들의 소식으로 가득하다. 그중 가장 핫한 커 플은 단연‘송송커플’ (송중기·송혜 교). 송송커플은 10월31일 서울 신라호 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스타들의 결혼식엔 드레스도 관심 사다. 신부가 입는 드레스의 브랜드와 가격은 금세 포털의 주요이슈가 되기 도 하고 결혼을 앞둔 일반인 예비신부 들의 로망이 된다. 멋스러운 일상 패션은 물론 공식석 상에서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뽐내는 스타들의 웨딩드레스를 살펴봤다. ◆ 고소영-김희선-전지현, 화제의 웨딩드레스 2010년 고소영 장동건 커플은 미녀 미남의 결혼으로 일명‘세기의 결혼식’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고소영은 비욘세, 사라 제시가 파커 등 글로벌 톱스타는 물론 재클린 케네 디, 낸시 레이건 등 미국 영부인들이 사 랑한 디자이너 브랜드‘오스카 드 라 렌타’ 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고소영이 착용한 드레스는 하트라 인 튜브톱과 풍성한 모란꽃 모티프의 장식으로 고소영의 볼륨감 있는 몸매 를 아름답게 강조했다.

‘오스카 드 라 렌타’웨딩드레스는 배우 한혜진, 장윤주, 김효진 등이 결혼 식에서 착용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07년 결혼식을 올린 김희선은 약 혼식에서 3벌, 결혼식 때 6벌로 총 9가 지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당시 착용한 드레스 가격은 모두 총 8690만원. 김희선이 본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미국 디자이너‘림 아크라’ 의 드레스로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 다. 2012년 결혼식을 올린 전지현 역시 ‘림 아크라’제품을 본식 웨딩드레스로 선택했다. 보석이 장식돼 우아한 분위 기를 풍기는 전지현의 본식 드레스는 약 8000만원 상당.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모든 협찬 을 사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결혼 식 당일 쓴 티아라가 나폴레옹 왕이 사 랑하는 여인 조세핀을 위해 특별제작 한 3캐럿 다이아몬드가 박힌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한 전문가는 티아라의 가격 자체가 책정 불가한 수 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지현이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 견에서 입은 드레스는 영국 출신 디자 이너‘제니 팩햄’제품이다. 크리스탈 비즈로 장식된 레이스를 어깨에 걸쳐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 김태희 차예련 김소연, 2017년 웨 딩마치 울린 스타 지난 1월 가수 비(정지훈)와 깜짝 결 혼해 팬들을 놀라게 한 김태희는 기존 본식 웨딩드레스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미니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가 됐다. 김태희가 입은 웨딩드레스는 서울 대 의류학 학사 출신인 김태희가 디자 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한 제품으 로 알려졌다. 짧은 길이로 다리를 드러내 다소 기

품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었지만 레이 스 소재의 미니 드레스로 김태희의 체 형을 잘 보완하면서 발랄한 매력을 드 러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다. 김태 희는 피로연에서 역시 직접 제작한 실 크 소재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5월25일 배우 주상욱과 결혼한 차 예련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수입 드레스인‘인발드로어’제품을 착용했 다. 자연스러운 A라인과 은은한 비즈 장식으로 차예련 특유의 여성미를 부 각했다. 6월9일 배우 이상우와 웨딩마치를 울린 김소연은 몸매를 아름답게 드러 내는 오프숄더 머메이드 라인의 웨딩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김 소연이 직접 맞춤 제작한 제품으로 알 려졌다. 어떤 드레스든 아름답게 소화 해 일명‘드레소연’ 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소연은 화려한 액세서리를 생략하고 단정한 포니테일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결혼 앞둔 스타, 송혜교의 드레스 는? 드라마‘태양의 후예’ 에서‘송송커 플’ 로 사랑받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는 오는 10월31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 날짜

를 밝히자마자 호텔부터 웨딩드레스, 예물, 신혼여행 등 수많은 명품과 웨딩 업체의 협찬 제안이 쇄도했다. 양측 소속사는 송중기 송혜교가 모 든 협찬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하 며 착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 다. 이에 송혜교가 어떤 웨딩드레스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 아지고 있다. 앞서 송혜교는 공식 석상에서는 작 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무릎 위로 올라 오는 미니 원피스를 주로 착용했다. 올 해 초 공개된 더블유 코리아의 화보에 서는‘발렌티노’ 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 고 가녀린 분위기를 연출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함께‘태양의 후 예’로 참석한 2016 백상예술대상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우아한 롱 드레스를 착용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착용한 드레스는‘엔젤산체스’ 의 2013 봄 컬렉션 제품이다. 풍성한 라인의 튜 브톱 드레스로 다양한 크기의 도트 무 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KBS 연기대 상에서 입은 드레스는 자체 제작 제품 으로 알려졌다. 은은한 플라워 패턴과 볼륨감의 스퀘어넥 드레스를 입은 송 혜교는‘샤넬’ 의 파인 주얼리를 착용해 우아함을 극대화 했다.


2017년 9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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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굿닥터’미국판 성공예감 첫회 동시간 압도적 1위 KBS 2TV 드라마‘굿닥터’ 를 리메 이크한 미국 ABC 방송의‘더 굿 닥터’ (The Good Doctor)가 첫회에서 동시간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 을 했다. 26일 미국 시청률 집계 사이트 TV 바이더넘버스에 따르면 25일 밤 10시 (동부, 서부) 첫선을 보인‘더 굿 닥터’ 는 18~49세 시청자를 대상으로 집계 한 시청률에서 2.4%를 기록하며 경쟁 작들을 멀찌감치 제쳤다. 시청자 수는 1천182만 명이다. 2위는 NBC 방송의‘더 브레이브’ (The Brave)로 시청률은 1.4%, 시청자 수는 617만 명이다. 3위는 CBS의‘스 콜피온’ (Scorpion)으로 시청률 1.0%, 데,‘더 굿 닥터’ 가 첫회에서 2.4%를 시청자 수 573만 명으로 집계됐다. 기록하며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TV바이더넘버스는“ ‘더 굿 닥터’ 가 채널이 많은 미국에서는 시청률이 1.5~2% 정도 나와야 성공작으로 보는 기세 좋게 출발했다” 며“다음 시즌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 했다. 이 드라마의 리메이크를 추진해온 KBS아메리카의 유건식 대표도“첫회 시청률로 봐서 앞으로 롱런할 것으로 보인다” 고 기대했다. ‘더 굿 닥터’ 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 크작으로는 최초로 미국 지상파의 정 규시즌, 프라임타임에 편성됐다. ABC는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통해‘더 굿 닥터’ 를 대대적으로 홍보 하고 있으며, 첫 방송을 앞두고 150억 원을 투입해 이 드라마를 미국 전역에 서 홍보했다. 앞서 ABC에서 지난 7월 여름 시즌 에 선보인‘신의 선물’ 의 미국 리메이 크작‘썸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은 첫회 시청률 0.6%를 기록 했다.

영화‘프리티 우먼’개봉 27년만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내년 3월 시카고서 초연…사만다 바크스· 스티브 커지 주연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전 설‘프리티 우먼’(Pretty Woman· 1990)이 개봉 27년 만에 브로드웨이 뮤 지컬로 재탄생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26일 시카고 선타임스와 브로드웨 이닷컴 등에 따르면 영화‘프리티 우 먼’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함께 대본 을 쓰고 브로드웨이 인기 연출가가 안 무와 연출을 맡은 뮤지컬‘프리티 우 먼’ 이 내년 봄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는 이날 남녀 주연으로 발탁된 배우를 공개하고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줄리아 로버츠를 스타덤에 올려놓 은‘콜걸’비비안 워드 역은 영국 출신 사만다 바크스(26)에게 돌아갔다. 바크 스는‘레 미제러블’ (Les Miserables) 뮤 지컬과 영화, 콘서트 등에서 연달아 에 포닌 역으로 분해 이름을 알린 가수 겸 배우다. 리처드 기어가 연기한 독신 사업가 에드워드 루이스 역은 미국 배우 겸 가 수 스티브 커지(41)가 맡았다. 커지는 뮤지컬로 제작된‘원스’ (Once)에서 주 인공으로 열연, 2012년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했 다. 대본은 영화‘프리티 우먼’ 을 만든 할리우드 거장 게리 마셜(1934~2016)

저널리즘 본연의 멋 담은‘아르곤’2.8%로 종영 과장된 연출과 영웅담을 끌어오지 않아도 치열한 저널리즘 현장의 멋을 그려내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tvN 월화극‘아 르곤’마지막회의 평균 시청률(유료플 랫폼)은 2.8%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이 미드타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 에서 3년 전 오보를 깨닫고 이를 공개 한 뒤 HBC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용병’이연화(천우희)는 정직원 채용 통지서를 받았다. 지금껏 기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없었던 가운데 비 슷한 시기 방송해 선전한 SBS TV 월화 극‘조작’ 은 기자를 사건을 주도적으 로 해결하는 존재로 그리며 통쾌함을 부각했다. 그러나‘아르곤’ 은 과감하게도‘조 작’ 과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HBC 방송국 탐사보도팀‘아르곤’ 의 팀원들은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재 난 사고나 사회 비리가 보이면 일상도 내려놓고 밤낮없이 치열하게 현장에 파고드는‘진짜’기자들일 뿐이다. 그 러다가 뼈아픈 사고도 친다. 에피소드들도 미드타운 붕괴 사고 나 섬영식품 독성 분유 사건 등 실화에 가까운 것들이었기에 이 극에서 기자 는 굳이 영웅일 필요가 없었다. 팩트를

하나라도 더 찾고, 조각들을 조립해 진 실에 먼저 다가가는 쪽이 승자가 될 뿐 이었다. 그 기자 본연의 멋이 담백한 울 림을 전했다. 드라마는 실제 언론사 안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을 정도로 디테일에도 강했 다. 한 방송국 내에서 프로그램끼리 경 쟁을 넘어 서로를 부정하는 보도를 하 는 등 일부 극화된 요소도 있었다. 하지 만 큰 사건사고가 터졌을 때 긴박하게 돌아가는 분위기와 그 속에서 표출되 는 내부 갈등, 오보를 바로잡는 과정, 취재원 보호의 중요성 등 대부분의 이 야기를‘아르곤’ 은 현실적으로 그렸

다. 김주혁과 천우희의 연기도 인상 깊 었다. ‘아르곤’ 이 단순히 언론사의‘팩트 경쟁’ 만 다뤘다면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었겠지만, 김주혁이 김백진을 완 벽주의자이면서도 진심을 갖춘 언론인 으로 잘 표현한 덕분에 휴머니즘이 더 해졌다. 충무로에서는 친숙하지만 드라마는 처음이었던 천우희 역시 열정을 부각 하면서도 극에서 혼자 튀지는 않도록 능숙한 수위 조절을 보였다. 후속작으로는 이민기·정소민 주연 의‘이번 생은 처음이라’ 를 방송한다.

기자는 슈퍼맨이 아니다…’아르곤’의 진정성 현란한 사건 대신 사람에 집중하며 공감도 높여

뮤지컬 ‘프리티 우먼’ 주연으로 발탁된 사만다 바크스와 스티브 커지

감독과 원작 시나리오 작가 J.F.로튼 (57)이 함께 집필했다. 그러나 마셜 감 독은 공들인 작업의 결실을 보지 못하 고 작년 7월 타계했다. 지휘봉은 토니상 6개 부문 석권에 이어 그래미상까지 차지한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킹키부츠’ (Kinky Boots) 안무 겸 연출가 제리 미첼(57)이 잡았 다. 음악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캐나다 출신 로큰롤 싱어송라이터 브라이언 애덤스(57)와 그의 오랜 음악작업 동료 인 짐 밸런스(65)가 책임진다. 또 무대 장치는 유명 건축가 겸 인테리어 디자 이너 데이비드 록웰(61)의 손에 맡겨졌 다. 영화‘프리티 우먼’ 은 1990년 3월 개봉돼 미국 내에서만 4천200만 관객 을 동원하고, 전세계적으로 4억6천300

만 달러(약 5천300억 원)의 흥행 수익 을 올렸다. 뮤지컬화 작업은 2001년 논 의가 진척되다 한차례 무산됐으나 2014년 마셜 감독과 로튼, 제작자 폴라 와그너(70) 등이 뉴욕에서 회동하며 재 추진됐다. 와그너는 뮤지컬에 대해“1990년산 로맨틱 코미디에 새로운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을 가미, 관객들이 정서적 공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 이 라며 음악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프리티 우먼’ 은 내년 3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5주간 시카고 명소 ‘오리엔탈 시어터’(Oriental Theatre)에서 우선 상연되고, 이어 가을 뉴욕 브로드웨이(극장·세부일정 미 정)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아이유, 11월 투어 콘서트 돌입… 홍콩 공연도 개최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4)가 11 월부터 전국 4개 도시를 도는 투어 콘 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 유가 11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일 광주, 12월 3일 청주, 9~10일 서울에서 ‘2017 아이유 투어 콘서트’ 를 펼친다 고 27일 밝혔다.

WEDNESDAY, SEPTEMBER 27, 2017

아이유는 또 이 투어의 연장선으로 11월 25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홀 10에서 콘서트를 열고 해외 팬들과 만 난다. 아이유는 올해 4월 정규 4집‘팔레 트’ 와 이달 리메이크 앨범‘꽃갈피 둘’ 을 잇달아 내며 음원차트에서 큰 활약 을 펼쳤다. 4집의 선공개곡‘밤편지’ 와

‘사랑이 잘’ , 타이틀곡‘팔레트’ 를비 롯해 리메이크곡‘가을 아침’ 까지 내 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최근 종영한 JTBC 예능‘효리네 민 박’ 에서도 민박집 서열 3위 직원 이지 은으로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 다. 티켓 예매는 10월 11일 오후 8시 멜 론티켓 통해 부산공연부터 시작한다.

슈퍼맨은 기자다. 그러나 기자는 슈 퍼맨이 아니다. 그런데 슈퍼맨이 아닌 기자 이야기 는 늘 실패한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게 하거나( ‘피노키오’ ), 아 예 남녀상열지사에만 집중하거나( ‘질 투의 화신’ ), 그도 아니면 무소불위 사 설탐정 같은 캐릭터( ‘조작’ )가 등장한 다. 실제로 기자를 이렇게 요리한 이야 기는 기본 이상은 했다. 반면, tvN 월화극‘아르곤’ 은 기자 이야기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정석을 택한 탓이다. 5회까지 오 도록 시청률이 2%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진정성과 보편 성을 안고 간다. 기자라는 직업의 사실 과 진실에 대한 갈망, 그 험로에 놓인 고민과 애환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취 재 현장 다양한 인간군상의 캐릭터가 살아있다. 그래서 호평이 나오고, 공감 을 형성한다. 지난 19일 6회에서는 3% 를 찍었다. ◆ 사건 대신 사람…누구나의 이야 기 문제는 기자에 집중하면 사건이 크 고 기사가 커도 정작 화면으로는 보여 줄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조작’ 이기 자 대신 사건을 키운 이유다. 그 과정에 서 기자의 원형은 실종되고 요란한 사 건 추적기만 남았다. ‘아르곤’ 은 그 정반대 지점에 있다. 주인공들이 추적하는 사실과 진실은 크지만 그 대상을 강조하지 않는다. 주 인공인 방송사 탐사보도팀 구성원들의 면면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동선도,

액션도 크지 않다. 사건은 충격적이고, 는 거대 권력의 농간을 이야기하지 않 상황은 긴박하지만 드라마는 조용하고 아도 충분히‘비겁’ 할 수 있는 언론의 잔잔하다. 시청률이 6회에서야 3%를 모습을 고발한다. 넘은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드라마는 단 ◆ 캐릭터와 한몸 된 배우들 단하다. 조용함 속에 진정성을 강하게 ‘아르곤’ 이 공감을 얻는 것은 배우 뿜어낸다. 현실 묘사, 캐릭터 묘사가 세 들의 열연에 크게 빚을 지고 있다. 김주 밀하고 강렬하다. 혁, 천우희를 비롯해 박원상, 박희본, 또한 방송사 내부의 선명한 위계질 이승준, 이경영, 심지호 등이 맡은 캐릭 서, 어쩌면 카스트제도보다 더 심한 신 터를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다. 분서열, 계약직의 비애는 언론사, 방송 김주혁과 박원상이 극을 단단하게 사에 국한되는 구조가 아니다. 이기적 받드는 와중에 스크린에서 드라마로 인 출세지상주의자, 배울 것은 많지만 첫발을 내디딘 천우희가 강단있는 모 인간미 없는 독종 선배, 열심히는 하지 습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이들은 극의 만 성과가 없는 후배, 대충대충 구렁이 냉정과 열정을 나눠 짊어지고 한발한 담 넘듯 살아가려는 인간, 능력이 출중 발 나가고 있다. 하나 신분의 제약에 갇힌 자 등의 캐릭 이승준은 어느 조직에서나 볼법한 터는 모두 결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살 ‘꼴불견’ 을 이보다 잘해낼 수 없고, 박 을 꼬집는다. 희본은 이 땅 모든 계약직 베테랑 작가 ‘아르곤’ 은 이런 이들이 모여 탐사 의 처지를 실감나게 실어나른다. 보도를 하는 과정을 쫓으며 언론사의 엄청난 사건이 등장해도 과감한 생 이야기를 우리 모두의 보편적 이야기 략법을 통해 사건의 형체만 남기고 사 로 확장시킨다. 람을 부각시킨‘아르곤’ 은 시청률 3% 그러면서도 광고주와 사주의 논리, 가 최선으로 남을 수도 있다. 이제 남은 생존을 위한 현실타협,‘시용 기자’ 라 것은 2회 뿐. 하지만 기자 이야기를 하 는 언론사의‘특수’ 한 상황도 놓치지 면서 과장법이나 왜곡없이 진한 공감 않고 꼬집는다.‘조작’ 처럼 일개 개인 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미덕으로 남 의 일탈로 몰거나, 그림자도 비치지 않 을 듯하다.


2017년 9월 27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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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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