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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5호> www.newyorkilbo.com

Thursday, September 28,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美대학순위 평가 북동부 대학들 초강세 1위 하버드, 2위 컬럼비아 등 톱10에 6개大 포함 30위권내 공립대는 2곳 불과 미국 대학순위 평가에서 아이비리그 를 포함한 미국의 북동부 대학들이 상위 10위권(톱10)을 대부분 휩쓴 것으로 조

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영국 의 대학순위 정보 조사기관인 타임스 고

순위

대학

총점

1위

하버드대

91.9/100

2위

컬럼비아대

90.6/100

3위

매사추세츠공과대(MIT)

90.4/100

스탠퍼드대

90.4/100

5위

듀크대

90.2/100

6위

예일대

90.0/100

7위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89.8/100

8위

펜실베이니아대

89.6/100

9위

프린스턴대

89.5/100

10위

코넬대

88.9/100

11위

브라운대

87.5/100

시카고대

87.5/100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87.5/100

14위

라이스대

87.4/100

15위

노스웨스턴대

87.3/100

서던캘리포니아대(USC)

87.3/100

17위

다트머스대

86.8/100

존스홉킨스대

86.8/100

19위

에모리대

86.4/100

20위

카네기멜런대

86.1/100

21위

밴더빌트대

85.3/100

22위

윌리엄스 칼리지

85.0/100

23위

앰허스트 칼리지

84.4/100

24위

노트르담대

83.1/100

25위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 82.2/100

26위

포모나 칼리지

82.1/100

27위

미시간앤아버대

81.8/100

28위

웰즐리 칼리지

81.1/100

29위

뉴욕대

81.0/100

30위

스와스모어 칼리지

80.9/100

9월 28일(목) 최고 78도 최저 57도

맑음

맑음

9월 29일(금) 최고 71도 최저 58도

한때 비

9월 30일(토) 최고 66도 최저 52도

9월 2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미국 대학순위 평가에서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의 북동부 대학들이 상위 10위권(톱10)을 대부분 휩쓸었다.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하버드대 홈페이지 캡처

등교육(THE)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국 대학 평가에서 하버드대가 1위를 차지 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를 필두로 아이비리그(미 북동부 8개 사립 명문대) 대학 가운데 컬 럼비아대(2위), 예일대(6위), 펜실베니 아대(8위), 프린스턴대(9위), 코넬대(10 위) 등 6개 대학이‘톱10’ 에 올랐다. 이 들 대학은 하버드대를 중심으로 반경 400마일(640㎞) 안에 몰려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스탠퍼

드대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듀크대는 5위,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는 7위에 랭크됐다. ▶ 관련기사 A3면 11∼20위권에는 브라운대, 시카고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라이스대, 노스 웨스턴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다 트머스대, 존스홉킨스대, 에모리대, 카 네기멜런대가 들어갔다. 그다음 20위부터 상위 30위권 안에는 밴더빌트대,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노트르담대, 로스앤젤레스캘리

1,148.30

1,168.39

1,128.21

1,159.50

포니아대(UCLA), 포모나 칼리지, 미시 간앤아버대, 웰즐리 칼리지, 뉴욕대, 스 와스모어 칼리지가 포함됐다. 30위권 가운데 공립대는 UCLA(25 위), 미시간앤아버대(27위) 등 2곳에 불 과했다. 평가순위 하위 100개 대학 가운 데 공립대가 80개를 차지했다. 타임스 고등교육 측은“톱30 대학 가 운데 공립대가 2곳에 불과한 것은 공립 고등교육의 위기를 말해주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톱10’대학 재학생들 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못한 것으로

1,137.10

1,162.07

1,136.12

나타났다. 5위권 이내 대학 가운데 듀크 대 재학생만이‘다시 입학할 경우 재학 중인 대학을 선택할 것이냐’ 는 질문 항 목에서‘톱10’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4개 카테고리, 15개 분야 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카테고리별 점수 가중치는 졸업생 수 입을 포함해 학생의 졸업 후 예상수입에 40%를 줬고 학교의 연구 재원이 30%, 학생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20%, 학생 및 교직원의 다양성이 10%를 각각 차지했 다.

靑“美,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 연말부터 시작”

한미방위조약, 핵무기 포함 모든 확장억제 포함

기사제보 광고문의

718939-0900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7일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 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는 약 속을 받았다” 고 밝혔다. 정 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 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 표와의 만찬 회동에서‘한·미 간 신뢰 에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 는 참석자들 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바른정당 정 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정 안보실장은 특히“(미국의 전략자 산 순환배치 확대는) 빠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고, 우리의 추가 방어능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전망 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 석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청와대 는‘미국이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 를 명문화했고, 연말부터 배치가 가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한미방위조약은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확장억제 수단을 포함한다” 며“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7일“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고 밝혔다.

국은 최대한 그것(확장억제 수단 제공) “핵 확장억제에 대해 우려가 있는데, 실 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효성을 위해 문서나 조약 형태로 확답을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관 받을 필요가 있다. 문서화하는 방안을 련,“양국의 전략적인 공조·협의 과정 마련해 달라” 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 에서 빈틈이 없고, 오히려 미국 입장에 지만 이에 대해 추 대표는“지금 수준이 서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절실한 상황인 적정하다” 며“3축 체제를 앞당기고 내실 점도 있다” 고 밝혔다. 을 강화하는 정도로 하자” 며“핵 확장 회동 중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억제 문서화에 반대한다” 고 반박했다.

한반도 주변 미국 전략무기 배치 현황

문 대통령 역시“그럴(문서화) 필요 는 없다고 본다. 한미동맹은 이미 문제 가 없다” 는 발언을 했다고 박 수석대변 인이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국회에서 다양하 게 (확장억제 관련) 요구를 하는 것은 부 담스럽지 않다” 는 말도 했다고 박 수석 대변인은 덧붙였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퀸즈 공립도서관“한국어 가르쳐 드립니다” 맥골드릭 등 한국어 수업 3개 분관으로 확대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용학)은 28(목) 오후 1시 플러싱도서관 맥골드릭 분관에서 뉴욕 퀸즈공립도서관(이하 ‘도서관’ )과 한국어 수업 확대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용학 원장과 데니 스 왈콧 퀸즈도서관장이 직접 서명했다. 이번 MOU는 뉴욕한국교육원이 지 난 2014년부터 진행해 온‘도서관내 한 국어 보급사업’ 의 일환으로, 도서관의 분관에 한국어 강좌를 추가 개설하기 위 한 것이다. 퀸즈도서관 베이사이드 분관 과 우드사이드 분관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 12월까지 한국어 교실이 운영되고 있 으며 이번에 츨러싱, 맥골드릭, 및 서니 사이드분관에 추가로 한국어 강좌를 개 설하게 된다. 향후 뉴욕한국교육원은 1년 동안 한 국어 강좌 운영을 위한 강사 인건비 및 문화교육 활동에 필요한 경비 등을 지원 하며, 수업에 필요한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퀸즈공립도서관은 퀸즈 지역에 약 66 개의 분관을 총괄하는 매우 큰 조직으로 강좌개설에 필요한 교실 제공, 수강생 모집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담당할 예 정이다. 추가 개설되는 분관에서의 한국어 강좌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THURSDAY, SEPTEMBER 28, 2017

포트리 감미옥“새롭게 영업 합니다” 리모델링 공사 끝, 30일 오픈… ‘안동찜닭’등 새 메뉴 선뵈 주 7일 24시간 오픈

뉴욕한국교육원은 28 플러싱도서관 맥골드릭 분관에서 뉴욕 퀸즈공립도서관과 한국어 수업 확대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2016년 12월9일 자메이카에 있는 퀸즈공립도서관 본원에서 열린 한국어 수업 확대 MOU 체결식. 데니스 월콧 퀸즈공립도서관장(왼쪽)과 이용학 뉴욕한국교육원 장.

10개주씩 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주당 수업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로 구성되며 3개 세션을 모두 이수하였을 경우 수업 이수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다만, 플로 싱 분관의 경우 한국어 수요가 많고 교 실 사용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여 9월 중 순부터 이미 수업을 시작했다. 뉴욕한국교육원은 이번 MOU 체결 을 계기로 퀸즈 지역의 높은 한국어 교

육 열기를 감안하여 퀸즈공립도서관에 한국어 교실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며 향 후 뉴저지나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 지역 의 한국어 교육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 으로 한국어 교실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문의: 교육원장 이용학/행정원 김 미숙 646-674-6051/6047 E-mail: edu@koreanconsulate.org

2001년 오픈한 이래 뉴저지 포트리에 서 16년 동안 설렁탕 전문점으로 명성을 떨쳐온 감미옥(대표 최형기)이 7개월간 의 기나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30일(토)부터 주 7일 24시간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감미옥의 최형기 대표는“지난 2월 70대 한인여성이 몰던 차량이 갑자기 식 당 안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출입구를 포 함해 식당의 내부 시설이 크게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심정으로 감미옥을 리브랜딩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 생각보다 많은 공사기간이 소요되게 됐 다” 고 밝히고,“새롭게 단장된 감미옥은 기존의 메뉴에다가 새로운 맛과 서비스 로 고객들을 맞이할 것이며, 기존의 한 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한식문 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 고 말했 다. 새롭게 단장된 감미옥은 총 90개의 객석과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2개의 룸 이 마련되어 있다. 예약 손님을 위한 2개 의 룸은 소규모 골프 모임이나 가족 친 지들의 모임을 위해 아늑하고 편안한 격 조 있는 분위기로 단장되어 있다.

7개월만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9월30일 오픈하는 격조 있게 단장된 감미옥 입구와 밝은 표정의 감미옥 최형기 대표

12시간 이상 가마솥에 정성스럽게 고 운 감미옥 설렁탕의 구수한 국물 맛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감미옥 명성 그 자체다. 김미옥의 밑반찬 겉절이 김 치는 경상북도 영양에서 가져온 고추와 친환경 천일염을 곁들여 정성을 다해 담 근 후 2주간 숙성시킨 후 손님 식탁에 제 공되기 때문에 감미옥하면 김치 맛으로 도 유명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될‘안동찜 닭’은 단백하고 맛깔스러움 선호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 된다. 감미옥 최형기 대표는 뉴저지 포트 리 감미옥 외에 맨해튼 감미옥, 뉴저지 팰팍과 뉴욕 베이사이드에서 최가냉면 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계의 대표 적 주자이다. <김재윤 기자>

김민선 뉴욕한인회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 피촉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운영위원으로 참가 중인 김민선 뉴욕한인회회장이 26일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로부터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10월3일부터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 6주간 강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 부 당뇨팀은 10월3일(화) 오전 10시~정 오 New 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에서 6주 과정(매주 1회, 총 12 시간)의 당뇨교육을 실시한다. 당뇨 자 가관리 프로그램(Diabetes SelfManagement Program)은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는 것 으로, 스탠포드대학에서 계발된 생활개 선교육 프로그램 이다. 강의 내용은 식

단법, 운동법,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 의 료케어팀과 소통법, 실천계획 작성 및 문제해결 등 이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예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보험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장소: NewYork-Presbyterian Queens Hospital (W 5층, 530호실) 5645 Main Street, Flushing, NY 11355 △병원전화: 718-670-1213 △문의 및 예약: 201-658-6068

미동부한인스키협회가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정기영씨를 선출했다. 주완기 선관위 원장이(오른쪽) 정기영 신임회장(왼쪽)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협회>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신임회장에 정기영씨 정기영 신임회장은 2010년 미동부한 인스키협회 회장 및 대뉴욕지구 황해도 민 회장과 이북 오도민 연합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정 신임회장은“임기 중에 회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전미스키 레이싱 대회인‘내스타 대회에(Nastar Race)’

에 100% 올인 하겠다” 고 다짐했다. 우 선 내년 3월 캘리포니아주 스쿠아 밸리 스키장에서 개최되는‘내스타 내셔널 챔피언십’ 에 출전하기 위해 내년 2월 중 순까인 지역예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키협회 문의: 정기의 고문 (201-982-0608)

뉴욕시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니콜 말리오타키스후보가 27일 코로나경로센터와 플러싱 경로센터를 방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 이승래 회장이 동행했다. <사진제공=전국아시안공화당협의회>

니콜 말리오타키스 뉴욕시장 후보, 경로센터 방문

“노인복지 예산 크게 늘이겠다” 11월7일(화) 실시될 뉴욕시장 선거 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니콜 말리 오타키스(Nicole Malliotakis, 현 뉴욕 주하원의원- 스테튼아일랜드와 브루클 린 일대 선거구) 후보가 27일 정오 뉴욕 한인봉사센터 산하 퀸즈 코로나경로 센터와 플러싱경로센터를 방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아시안공화당협의회 이승래 회장이 동행했다. 이날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는 “빌 드 블라지오 현 시장 하에 뉴욕시 민들의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고, 역대 시장들 중에 가장 큰 예산 을 쓰면서 노인사회에 배당된 예산은 전체에 겨우 0.5%에 그친다” 고 지적

하고“저는 현재 시니어인 부모를 모시 고 산다. 제가 당선되면 노인복지에 우 선권을 두겠다” 고 말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는“현 시장 은 뉴욕시 부동산 세금을 28%나 올려 시민들의 부담을 높였는데도 뉴욕시 청 소 상태는 최악이며 노상방뇨나 침 등 을 뱉는 행위 등에 처벌도 경감시키는 등 가장 더러운 뉴욕시로 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 는 본인도 그리스 아버지와 쿠바 어머 니 사이의 이민자 자녀로서 뉴욕시를 이민자그룹들이 성공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본인에게 11월7 일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이승래 회장(914-450-8442)


종합

2017년 9월 28일(목요일)

실리콘밸리·선벨트 뜨는데 美명문대는 여전히 북동부 “톱 30에 공립대 단 2곳 공교육 위기… 곳간 말라간다” 아이비리그대학 졸업생 수입 높지만 학생 만족도는 떨어져 ▶ 관련 기사 A1면 “실리콘밸리가 뜨고 있고, 모바일 시 대 미국인들은 선벨트로 몰려드는데 미 국 내 베스트 종합대학과 칼리지는 여전 히 북동부에만 있다.” 미국 내 대학 순위를 평가한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27일 영국 대학정보 조사기관 타임스 고등교육(THE)과 공 동 진행한 올해 조사결과를 이렇게 평가 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유명 IT(정 보기술) 기업들이 대부분 캘리포니아 주 북부 실리콘밸리에 자리잡고 있고, 미국 내 주요 산업이 북위 37도 이남의 따뜻한 지역인 선밸트(텍사스, 캘리포 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등)에서 융성한 데 비해 명문대학의 위치는 요지부동이 란 것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톱 10 가운데 여섯 곳이 아이비리그 중심의 북동부 대학이 다. 1위를 차지한 하버드대를 중심으로 컬럼비아대, 예일대, 펜실베이니아대, 프린스턴대, 코넬대 등이 지도상으로 보 면 반경 400마일(640㎞) 이내에 다닥다 닥 붙어있는 형상이다. 톱 10 가운데 북동부에 속하지 않는 곳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아래에 있는 스탠퍼드대, 로스앤젤레스의 캘리 포니아공과대(캘텍),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듀크대 정도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을 떠나 하버 드대를 다닌 뒤 작년에 졸업한 크리스 크루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여기 오기 전에 하버드대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

캘리포니아공과대 캠퍼스

있었는데, 적어도 하버드는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라고 말했다. 크루스는 학교 친구들의 졸업 후 진 로와 수입,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은 교 수진에 대해 모두 호평했다. 공공경제학 을 전공한 그는“교수들 중 절반 정도는 백악관이나 행정부 요직에서 일했던 경 험이 있는 분들” 이라고 말했다. 특히 졸업생 수입 면에서는 아이비 리그 대학들이‘명불허전’ 임을 입증했 다. 졸업생 수입을 별도 조사항목에서 알아본 결과 톱 10 순위와 거의 일치했 다. 하버드대와 듀크대가 공동 1위에 올 랐고 예일대, 프린스턴대, 코넬대 순이 었다. 그러나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쓰는 돈을 조사한 결과는 다소 달랐다. 전체 순위에서 7위에 그친 캘리포니아공과대 (캘텍)가 연구비 지출, 교수-학생 비율,

연구 성과물을 비교한 순위에서는 하버 드대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캘텍은 학생 3명당 교수 한 명꼴이어서 학생-교수 비율에서는 압도적이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3위였다. 학생 한 명당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대 학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로 연간 15 만 달러(약 1억7천만 원)가 넘었다. 재단 돈이 많기로 유명한 스탠퍼드대도 학생 한 명당 10만 달러를 썼다. 이번 조사는 미 대학 공교육의 위기 를 반증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 했다. 톱 30 안에 공립대학교는 캘리포 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25위)와 미시간앤아버대(27위) 두 곳뿐이었고 그마저도 20위권 밖이었다. 공립대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는 노 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학이다. 타임스 고등교육의 랭킹 에디터 필

“웜비어 사인은 뇌 산소 부족, 원인 몰라 건강상태 양호, 명확한 고문 증거 없어” 검시관 검사보고서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지난 6월 귀향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검시한 결과, 산소와 혈 액의 뇌 공급 부족이 사인으로 파악됐다 고 미 의료진이 밝혔다. 웜비어가 억류 기간에 고문을 당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검 시만으로는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NBC방송은 27일 웜비어를 검시한 미 오하이오주(州) 해밀턴 카운티 검시 관인 락슈미 사마르코가 제출한 검시보

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마르 코는“최종적인 사인은 뇌 산소 부족이 지만, 무엇 때문에 그 상태에 이르게 됐 는지는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웜비어의 무릎과 발목, 발, 팔에서 상 처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그러나 웜비어 가 억류 기간에 골절 관련 치료를 받고 있었거나 완치됐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 었다고 전했다. 이는 웜비어가 억류 기 간에 골절상을 당하진 않았다는 의미다. 사마르코는 또한“고문의 증거를 찾 기 위해 샅샅이 살폈으나 확정적인 어떤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그 러나“웜비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를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지난해 3월 북한 평 양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되고 있 다.

인 결론을 끌어내긴 어렵다” 고 덧붙였 다. 다만 웜비어 부모는 아들의 아랫니 배열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으나, 검시관 은 법의학 치과의사까지 동원해 치아를

배티는“톱 30 안에 공립대 두 곳이란 얘 기는 한마디로 고등 공교육의 위기란 뜻” 이라며“특히 재원 면에서는 공립대 가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내 공립대가 주로 인종 다양성 을 중시하는 대학이란 점에서도 공립대 의 몰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성 지수가 높은 12개 대학 중 7곳 이 캘리포니아주립대(UC) 계열대학이 다. 배티는“(소수 인종의) 접근성이 높 은 대학은 곳간이 말라가고 있다” 고말 했다. 이번 대학 순위가 학생들의 만족도 와 대체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 왔다. 10만9천 명의 학생에게 교수와의 관계, 학교 친구들과의 공동연구, 비판 적 사고를 위한 분위기 등 7가지 질문을 던져본 결과 졸업생 수입 등에서 최상위 권에 든 대학은 그다지 점수가 높지 않 았다. 학생 만족도 수위는 학부생 수 1천 400여 명의 소규모 대학인 아이오와 주 의 도트 칼리지가 차지했다. 텍사스 크 리스천대학이 2위였고 그다음엔 텍사스 A&M대학이다. ‘다시 다니라고 하면 또 다니겠다’ 는 항목에 대한 점수는 캘리포니아 센터클 라라의 작은 대학인 매스터스대학, 하와 이 브리검영 대학 등이 높았다. 졸업생의 실제 수입이 아니라 가계 소득과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 등을 고려한 기대 수입(해당 대학에 다 님으로써 더 늘어난 소득)은 매사추세 츠 약학보건 칼리지가 가장 높았고 콜로 라도대학이 두 번째였다.

살펴본 결과 외상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 다고 설명했다. 웜비어의 부모는 아들의 부검에 반 대했으며, 의료진은 신체검사와 함께 머 리부터 허벅지까지 CT 촬영을 하는 방 식으로 검시했다. 의료진은“웜비어가 1 년 이상 침대에 누워지낸 것에 비해 피 부와 몸 상태가 아주 좋았다” 면서 양호 한 영양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대학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북한 관광 중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 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 을 선고받고 17개월간 억류됐다. 북한은 웜비어가“보툴리누스 중독 증 증세를 보여 수면제를 복용한 후 코 마에 빠졌다” 며“고문이나 가해행위는 없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웜비어를 입원 치료한 신시내티 의대 측은“보툴 리누스균 감영 증거는 없으며, 뇌 조직 이 광범위하게 손상됐다”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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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140자 시대’종언… ‘280자 시대’ 로 한국·중국·일본어는 종전대로 140자로 제한 140자 한도 내에서만 글을 게시할 수 있었던 트위터 시대가 종언을 고한다. 트위터는 27일 텍스트 게시물 글자 수 한도를 140자에서 280자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블로그에서“중요한 것은 우리 공동체를 위해 작동하는 것” 이라 며“글자 수 한도를 늘려서 많은 사람이 트윗을 하는데 보다 쉽게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그는 이어 “이 변화가 갖는 긍정적 효과와 자료에 대해 확신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기 전에 일부 소수 그 룹과 함께 먼저 시험해 볼 것” 이라며 수 주간 시험 단계를 거쳐서 전면적으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트위터의 방침은 140자 한도 내 에서 중요한 단어로만 자기 생각을 응 축해서 사용하는 데 익숙해진 하드코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와 이용자들이 280자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시도 로 풀이된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140자 한도로 인해 트위터에서‘당 신은(you are)’ 은‘ur’ 로 압축됐고 여 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긴말들은 종 종 해시태그로 축소되기도 했다. 일상 적 사용자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 대 통령을 비롯한 많은 세계의 지도자들도 이런 고민 속에서 자신들의 글을 올려 왔다. 하지만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 어의 도전으로 트위터의 140자 글자 수 제한이 트위터의 이용자층 확대를 방해 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 고, 결국 트위터는 더 많은 초보 이용자 확보를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밖

황해도민회 월례회

잭 도시 트위터 CEO

에 없었다고 더버지는 분석했다. 그러나 글자 수 한계가 갖는 이점을 선호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MEC의 콘텐츠 책임자인 노아 말린은“140자 제 한은 사람의 생각을 가장 분명하고 가 장 정제된 표현으로 만들도록 했다” 고 말했고, 한 사용자는“트위터의 정체성 을 상실하게 만드는 정말 나쁜 아이디 어” 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위터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에서는 280자 글자 수 확 장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 로그는“이들 언어는 더 적은 글자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 트위터는 월간 이용자 수가 3억2천 만 명 가량으로 수 년간 정체가 지속되 고 있다. 잭 도시 CEO는 지난해 트위터 를 매각하려다가 실패하자 자구책을 통 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 다.

대뉴욕지구 황해도민회(회장 허태신)가 21일 뉴욕만나교회 쉼터에 서 9월 도민회를 갖고 앞으로 활동 방향 등을 논의 했다. 회의를 마치 고 회원들이 다정하게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허태신 회장. <사진제공=대뉴욕지구 황해도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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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8,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트럼프, 법인세 대폭 인하 과세구간 단순화 등 감세안 발표 행정부와 공화당이 27일 법인세 대 폭 인하 등을 골자로 한 감세안을 발표 했다. 오바마케어 폐지법 처리 무산 이후 세제개혁안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정해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나, 감세에 따른 적자 충당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 시되지 않은 데다, 민주당이“중산층은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부자감세” 라고 반 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세제 개혁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낮췄으며, 최고소득 세율도 35%로 낮추는 등의 내용을 담 았다. 표준 공제액은 기혼자들의 경우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세제 개혁’ 관련 공화ᆞ민주 양당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법인세 20%는 완벽한 수치”… 민주당 “부자감세” 반발 만4천 달러, 개인 납세자들은 1만2천 달러 등 기존보다 각각 2배 이상 늘리 도록 했으나 주택 구입 및 자선단체 기 부를 촉진하기 위한 소득 공제는 그대 로 유지된다. 현행 7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개인 소득 과세구간을 3단계로 단순화하고 자녀세액공제 혜택 대상도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다국적 기업의 국내 재투자 촉진을 위해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을 본국으로 들여올 경우 세금을 추가 부 과토록 한 현행 규정도 손질했다.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 하원의원 모 임인‘하우스 프리덤 코커스’ 는“이번 개혁안은 세법을 단순화해 노동자들이 더 많은 돈을 지킬 수 있게 했으며 미국

의 기업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새 감세안은 부유 층에게 주는 증정품일 뿐” 이라며 반발 하고 있다. 민주당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 표는“이번 감세안은 1년에 50만 달러 이상 버는 최상위 계층에게는 횡재를 안겨주지만 중산층에는 부스러기만 남 겨준다.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를 위한 전면적 조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며“실질적으로 최저세율을 10%에 서 12%로 인상한 것도 중산층에게 타 격을 준다” 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감세안 세일 즈를 위해 인디애나를 방문하기에 앞 서 기자들과 만나‘이번 감세안이 부유

층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냐’ 는 질문에 “부유층에는 거의 혜택이 돌아가지 않 는다. 노동자 계층을 위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기간 법인세율을 15%로 낮추 겠다고 공약했던 것을 수정해 이번에 20%를 제시한 데 대해서는“처음부터 내 목표는 20%였다. 20%에 도달하기 위해 15%에서 시작했던 것”이라며 “20%는 완벽한 수치이자 레드라인” 이 라고 말했다.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과 관련, 백악관 개리 콘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은“필요하면 최 상위 1%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과 세등급이 추가될 수 있다” 고 여지를 뒀 다.

‘플레이보이 제국’만들어 性혁명 이끈 휴 헤프너 별세 미국의 유명 성인잡지‘플레이보 이’창업자 휴 헤프너가 27일 향년 91 세로 별세했다. 플레이보이를 발간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성명에서“헤프 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 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 을 떠났다” 고 발표했다. 사인은 노환에 따른‘자연사’ 라고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그를“획기적인 남성 잡지로 1960년대 성 혁명을 이끌었다” 고 평가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때 그를“대중 쾌락주의의 선지자” 라고 부르기도 했다.

헤프너가 27살이던 1953년 창간한 플레이보이는 과감한 여성 나체 사진 을 다루면서 성인잡지의 대명사로 불 려왔다. 플레이보이의 토끼 모양 로고 는 미국 성인문화의 국제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잡지의 성공으로 헤프 너는 미국 미디어 업계의 거물이자 성 인문화의‘아이콘’ 으로도 유명세를 떨 쳤다. 창간호의 표지 모델은 메릴린 먼 로였다. 이어 샤론 스톤, 나오미 캠벨과 같은 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표지를 장 식했다. 커트 보니것,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당대 최고 작가들도 지면에 등장했 다. 피엘 카스트로, 마틴 루서 킹, 말콤

X, 존 레넌 등 역사적인 인물과의 심층 인터뷰도 다뤘다. 청교도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헤프 너는 대학 시절 앨프레드 킨제이가 출 간한‘인간 남성의 성 행동’ (일명 킨제 이 보고서)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고 훗날 언론에 털어놓았다. 성적 위선과 억압에 대한 분노를 키운 그는 결혼 후 직접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고 바람을 피우는 등 대담한 성생활을 이어갔다. 1953년“도시 남자를 대상으로 가 볍고 세련된 엔터테인먼트 잡지” 를만 든다는 구상으로 가족과 친지로부터 끌어모은 자본금 8천 달러가 플레이보 이 제국의 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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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페북-언론 야합”주장에 저커버그 즉각‘응사’ 트럼프 “페북ᆞNYTᆞWP ‘안티 트럼프’여도 국민은 트럼프 지지” 저커버그 “진보진영에선 페북이 트럼프 도왔다고도 주장하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자신에게 비판적인 소셜미디어와 언론 을 향해 각을 세우면서 또 한 번‘자화 자찬’ 에 열을 올렸다. 특히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 북과 미국의‘빅2’주류 신문인 뉴욕타 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의‘야 합’의혹까지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은 언제나‘안티 트럼프’ 였 다” 라면서“그런 이유로 가짜 뉴스인 NYT와 WP는 안티 트럼프였다. 야합?” 이라고 적었다. NYT에 대해서는 괄호를 사용해 “사과했음” 이라고 부연 설명도 붙여놓 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그러나 국민 은‘트럼프 지지’ ” 라며“실제로 어떤 대통령도 우리가 첫 9개월 동안 해놓은 일들을 이루지 못했고, 경제는 활황” 이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부터 이들 매체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 왔다. 그는 NYT와 WP를 CNN과 함께 대 표적인‘가짜 뉴스’ 로 지목해왔고, 최 근엔 페이스북이‘내부 조사에서 러시 아 관련 세력이 여론 분열 광고 3천여 개를 집행하는 데 10만 달러(1억1천만 원)를 쓴 사실을 발견했다’ 고 발표하자 “러시아 사기” 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트럼프 대통령이 페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페이스북 계정 [페이스북 캡처]

스북이 자신에게 반대해 맞섰다고 말 하지만, 진보주의자들(Liberals)은 우리 가 트럼프 대통령을 도왔다고 말한다” 고 반박했다. 저커버그 CEO는“양측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생각과 콘텐츠에 대해 화를 낸다” 며 모든 생각을 위한 플랫폼을 운 영하는 것이 이렇게 여겨진다 강조했 다. 저커버그 CEO는 많은 이들이 말하 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이 작년 대선 때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투표하러 가자 (get out the vote)’캠페인을 벌여 공

화·민주 진영 캠페인 결과보다 많은 2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작년 11월 페이스북상 허위 정보가 선거 결과를 바꿨다는 생 각이 황당한 얘기(crazy idea)라고 말한 데 대해 오만했다고 인정하고 후회한 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허위 정보를 퍼 뜨리고 선거를 뒤엎으려고 시도하는 국가들에 맞서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유력인사 600인, 아마존 제2본사 유치위원단 결성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가 아마 존 제2 본사 유치를 목표로 각계각층 유력인사 600여 명으로 구성된 거대 조직을 결성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람 이매 뉴얼 시카고 시장과 브루스 라우너 일 리노이 주지사는 정·재계, 첨단기술, 문화예술, 시민단체, 종교·교육계 인 사들이 총망라된‘아마존 제2 본사 유 치위원회’ 를 발족하고 인적 구성을 발 표했다. 공동위원장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 부 2기 상무장관을 지낸 억만장자 투자 사업가 페니 프리츠커, 시카고에 본사 를 둔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 (CEO) 오스카 무노즈, 유명 의약품 전 문기업‘애벗’회장 겸 CEO 마일즈 화 이트, 투자은행‘룹 캐피털’회장 겸

CEO 짐 레이놀즈 등이 선임됐다. “공사영역을 망라한 각계각층의 인사 이매뉴얼 시장과 라우너 주지사는 들이‘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아마존 제 공동 명예 위원장, 시카고를 포함하는 2 본사 입지로 시카고가 안성맞춤’ 이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 의회 토니 프렉 라는 점을 강하고 통일된 목소리로 외 윈클 의장은 명예 부위원장직을 맡았 칠 것” 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제2 본사 으며 시카고 인근 6개 카운티 의장들도 유치 경쟁에는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위원단에 합류했다. 피츠버그, 애틀랜타, 텍사스 주 오스틴,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캐나다 토론토 등 50개 도시가 뛰어들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지난 7 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은 일 최대 50억 달러(약 5조7천억 원)가 제2 본사 입지의 기본 조건으로 인구 투입될 제2 본사 설립 계획(Amazon 100만 이상 대도시 인근, 국제공항에 HQ2)을 공개했다. 서 45분 이내 거리, 고학력 인력시장 이매뉴얼 시장은 즉각 유치 경쟁에 등을 내걸었다. 나설 의향을 밝히고,“광역지자체와 주 시카고는 인구 270만 명 규모의 미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끌어내겠다” 며 국 3대 도시이며, 항공교통의 허브 오 빠른 행보를 보였다. 헤어국제공항이 소재해있고, 컴퓨터· 그는 600여 명이 참여하는“전례 없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 분야에 앞선 는 규모” 의 유치위원단을 꾸린 데 대해 대학들이 포진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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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여야4당대표“초당적 안보상황 대처”5개항 공동발표 “북한 강력규탄·비핵화 촉구·전쟁 불용·평화해결 원칙·대북억지력 강화” “여야정 국정협의체 조속 구성”… 공동발표문 채택 2년 반 만에 처음 문 대통령, 인사 난맥상 첫‘유감’표명…“향후 외교안보라인 혼선시 조치” “적폐청산은 정치보복 아니다… 선거구제 개혁 필요성 동의” “대북특사, 조만간 시기·조건되면 보낼 것… 한중 사드문제, 빠른 시일내 성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 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표는 2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은 도발을 즉 협을 강력 규탄하고, 한반도에서 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북 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다. 또“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는 원칙을 확인했다. 철저히 이행하고 한미동맹을 강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국 화하고 확장억제력 실행 제고를 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정 상설 력한다” 며“한반도에서 전쟁은 결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코 용납될 수 없고, 북핵 문제의 뜻을 모았다.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한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 고 강조했다. 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아울러“한반도 긴장완화를 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 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 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 는 청와대 만찬회동에서 이런 내 다”며“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용의 5개항 공동발표문을 채택했 구성에 뜻을 같이한다” 고 말했다. 다고 청와대와 각 당 대변인이 브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잇단 인 리핑에서 전했다. 사 잡음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청와대 감을 표했다. 회동에 대한 공동발표문 채택은 문 대통령은“5대 인사 원칙을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3월 17 세웠는데 세부 세칙을 만들지 못 일 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 했던 부분이 있었다. 인수위가 없 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어 착오가 좀 있었다” 며“일부 인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2년 6개월 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 여만이다. 에 대해 유감” 이라고 회동에 배석 이들은“문 대통령과 여야 4당 했던 각 정당 대변인들이 전했다.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그러면서“조각이 끝나면 세부 을 타개하고 평화 회복을 위해 초 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데 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 조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을 같이했다” 며“평화·안보를 위 “그것이 마련되면 시행착오를 극

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일부 야당의 외교안보 라인 교 체 요구에 문 대통령은“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겠 다” 면서도“향후에도 혼선이 빚어 져 국민 불안이 현실화하면 조치 를 취하겠다” 고 사실상 거부 입장 을 밝혔다. 외교안보 라인의 불협화음 지 적에는“정부가 외교·안보·남 북문제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북한의 존재 자체가 이중적이어서 부처 에 따라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 이 당연하고, 이를 엇박자라고 생 각하지 않는다. 통일부는 대화하 자고, 국방부는 제재·압박하자 고 할 수 있고 국정원·외교부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좀 더 긍정 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고설 명했다. 문 대통령은“적폐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며, 실제 비리가 불거 져 나오는데 수사를 못 하게 막을 수는 없다” 며“적폐청산은 개인에 대한 문책이나 처벌이 아니고 과 거 불공정·특권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니 오해가 없도록 해 달라”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저도 정치보복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정치보복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을 마치고 청와대‘벙커’ 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단호히 반대한다” 며“이전 정부에 해서는 안철수 대표 역시 같은 입 대한 기획사정은 안 된다. 혹시라 장을 취했다. 도 정치보복 우려에 대해서는 귀 이와 관련, 회동에 배석했던 정 를 기울이겠다” 고 언급했다. 이어 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한미방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 문제와 관 위조약은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련,“지금은 시기와 조건이 안 맞 확장억제 수단을 포함한다” 며“미 다” 며“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 국은 최대한 그것(확장억제 수단 면 보낼 것” 이라고 말했다. 제공)을 하도록 하고 있다” 고설 이와 관련, 박완주 민주당 수석 명했다. 대변인은“대북특사 부분이 합의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 가 안돼 (최종 발표문에서 빠졌 환배치 문제와 관련, 정 실장은 다)” 며“문 대통령은 지난번 특사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 관련한 발표를 했던 때와 똑같은 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 며“빠 입장을 밝혔다. 원론적인 말을 했 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 이라고 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술핵의 한반 말했다. 한중관계와 관련, 문 대통령은 도 재배치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문제에 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문 대통령“전작권 환수해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 해” 국군의날 기념사“이기는 군대 돼야… 3축체계 조기구축에 혼신” 문재인 대통령은 28일“공격형 방위시스템 킬체인과 한국형 미 사일 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 철저한 응징을 위한 첨단 응 징능력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며“강력한 한국형 3축 체계 는 우리 군 독자적 능력의 핵심전 력인 만큼 조기 구축을 위해 혼신 의 힘을 다하라”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 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

석, 기념사에서“이기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 북한 핵·미사일 위 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최우 선”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한미동맹의 확장 억제력이 실효적으로 발휘되어야 북한의 핵 도발을 원천적으로 억 제할 수 있다” 며“더욱 안정되고 강력한 연합방위체계를 우리 군 이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특히“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는데, 독자 모한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으로 적 방위력을 토대로 한 전작권 환 맞설 것”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 수는 우리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 령은“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방 약적으로 발전시킬 것” 이라며“우 위 태세를 토대로 군사적 대비 태 리가 전작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 세를 더욱 튼튼히 하는 가운데 긴 리를 더 두려워하게 될 것” 이라고 장 고조가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 강조했다. 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 며 문 대통령은“강한 안보 없이 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는 평화를 지킬 수도, 평화를 만들 “한편으로는 북핵 억지 능력을 강 어갈 수도 없다” 며“평화를 수호 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이라고 말했다. 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강 것” 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하며, 무 그러면서“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 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 이 라고“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 는 최전선에 군과 대통령은 늘 함 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분명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런 세 상을 물려줄 책임이 있으며, 한반 도 평화와 번영은 헌법이 대통령 에게 부여한 면책이 허용되지 않 는 절대 의무” 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우리에게 평화보다 더 귀 중한 가치는 없다” 며“지금 한반 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돼 우리에게 많은 인 내와 고통을 요구하지만, 우리의

방어체계)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 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사드 추가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분들에 대한 설득이 우선돼야 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선거구제 개혁 논의와 관련, 문 대통령은“필요성에 동의한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여야가 합의 없이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정 부가 먼저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적절치 않다” 며“논의가 되면 지 원을 하겠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협의체 구 성과 관련,“투트랙으로 하자” 며

“기본적으로 국회가 주도해서 하 고, 거기에 총리가 가서 다양한 의 제에 관해 얘기할 수 있다. 청와대 에서 모시는 방식으로 할 때는 정 의당도 모셔서 안보·민생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외교· 안보 등 통치 문제는 대통령이, 정 책·입법 사안은 국회 주도로 되 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원내에서 결론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회동 분위기 가 약간 긴장되기도 했지만 대체 로 역지사지하면서 야당 대표들 도 절제 있게 말씀하셨고, 대통령 도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면서 솔 직담백한 대화가 오가는 좋은 분 위기였다” 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회 동 직후 청와대 벙커인 국가안전 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21분간 방문, 권영호 센터장으로 부터 안보상황을 브리핑 받았다. 벙커 방문 일정은 예정에 없었 지만 문 대통령의 즉석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 을‘청와대의 심장부’인 벙커로 직접 안내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공동발표문을 준비 하는 동안 벙커를 한 번 보는 게 어떠냐’ 고 해서 직접 안내로 둘러 보셨다” 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불참 과 관련, 그는“마지막까지 참석 을 기대했는데 결국 불참하고 정 당대표회담을 폄훼까지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평화 의지를 꺾을 수 없다” 고 언 “국방획득체계 전 과정에서 비리 급했다. 가 완전히 차단되어야 한다” 고강 문 대통령은“우리의 당면 목 조했다. 표도 분명하다” 며“북한의 도발을 문 대통령은“장병 인권을 보 막고 반드시 핵을 포기하도록 해 장하고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야 한다” 고 말했다. 개선해야 한다. 장병 모두 금쪽같 이어 문 대통령은“국방개혁은 은 자식들이고 신성한 국방의무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 를 수행하는 조국의 아들딸로서 이자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 국가는 이들을 건강하게 가족에 기 위한 책무로, 지금까지의 노력 게 돌려보낼 책무가 있다” 며“성 과 발전 수준을 과감히 뛰어넘고 평등과 인권보호 강화, 군사법제 군이 국방개혁의 진정한 주체가 도 개혁, 의문사 진상규명 등에도 되어야 한다” 며“나는 국방개혁의 획기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 고말 성공을 위해 군 통수권자로서 할 했다. 또“사병 여러분에게는 국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다 하 방의 의무만이 있는 게 아니라 몸 겠다” 고 밝혔다. 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고 성장해 문 대통령은“방위사업 비리는 가족의 품, 사회로 돌아가야 할 임 범죄를 넘어 국가안보의 적으로, 무가 있다” 며“복무 기간 단축과 군에 대한 불 직업군인 확대, 사병 봉급인상, 자 신을 퍼트림 기계발 지원대책 등 복무여건을 으로써 국가 개선하기 위한 과제들을 적극 추 를 위해 묵묵 진하겠다” 고 약속했다. 히 헌신하는 문 대통령은“안보는 말이 아 대다수 방위 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사업 종사자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각고의 인 들, 나아가 군 내와 실천 속에서 유지되는 것임 전체의 명예 을 우리 호국 역사는 보여준다” 며 와 사기를 떨 “우리 정부는 강한 안보, 확고한 어뜨리는 이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거듭 적 행위” 라며 강조했다.


한국Ⅱ

2017년 9월 2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정은 뇌관 어떻게 터질지 몰라” 클래퍼 前국가정보국장“트럼프, 발언시 흥분하지 말아야”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 북한의 인식” 이라고 강조했다. 국(DNI) 전 국장은 27일 도널드 또“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을 때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한‘말 폭탄’ ‘우리는 더는 논평할 게 없다’ 고 의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 했는데 나는 그 말을 정말 좋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의 한다” 며“그런 발언이 북한을 열 정보수장을 지낸 클래퍼 전 국장 받게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은 이날 CNN에 출연해“우려되 그러면서 클래퍼 전 국장은 는 것은 당장 벌어지고 있는 (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주목받 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수사학 기를 갈망하는 북한에 놀아나는 적인 총격전” 이라며“내가 트럼 것” 이라며“미 대통령이 김정은 프 대통령이라면 발언 시 흥분하 이 하는 식으로 그와 직접 설전 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 을 하게 되면 김정은이 이 상황 미 상원 법사위 출석한 제임스 클래퍼 전 DNI 국장 다. 을 사로잡게 된다” 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 정부의 부인에 한‘완전파괴’발언 등에 대해 북 을 언급하면서“우리의 생각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렉스 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 한이‘선전포고’ 로 받아들인 점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것은 틸러슨 국무장관이나 제임스 매

美, 북한 미사일 요격않는 진짜 이유? “실패할 가능성 크기 때문” “완벽한 사전정보 있어야 요격…실패땐 동맹국 신뢰붕괴 우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 고 있지만, 미국이 이를 요격하 지 않는 진짜 이유는 바로 요격 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 이 나왔다. 미국 중미연구소(ICAS)의 핵 무기 정책 전문가 윌 새트런은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새트런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달 29일과 이달 15일 일본 상공 을 지나는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함에 따라, 미국이 왜 일본에 배치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활용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해야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 된다. 특히 지난 15일 발사 때는 미 국이 하루 전에 북한의 연료 주 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 면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 었음에도 요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진다. 현재 일본은 저고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고성능 패트리엇 포대와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 일(SM-3)을 보유하고 있다. 일 본에 주둔한 미군도 육상과 해상 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배치했 다. 하지만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지날 때는 이미 미 함정 의 이지스 요격미사일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보다 몇백 ㎞ 위로 올라간 상태이다. 한국과 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나 일본 패트리엇 포대의 요격 범위에서도 벗어난다.

북한, ‘화성-12형’ 발사 장면 공개

유일하게 현실적인 시나리오 는 이지스함이 북한 연안까지 근 접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마자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이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미사 일 발사 시점과 장소, 미사일 비 행 궤적과 타격 목표 등 모든 사 전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 어야 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요격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을 정확하게 겨냥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요격에 성공할 지도 미지수 다. 미 국방성은 요격미사일 테스 트 결과를 기술한 2016년 보고 서에서 요격미사일이 사정거리 1천㎞ 이내 단거리 미사일에 대 해서는 상당한 요격 능력을 발휘 했지만, 1천∼4천㎞ 중거리 미사 일에 대해서는‘제한된’요격 능 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격 테스트는 발사되 는 미사일에 대한 거의 모든 사 전정보가 주어진 상태에서 실시 된다는 점에서 실제 미사일 요격 과는 거리가 멀다.

더구나 이러한 테스트는‘유 인용 가짜 탄두’ (decoy) 등 요격 미사일을 피하고자 적국이 사용 하는 기술은 전혀 가정하지 않은 채 실시되므로, 그 현실 적용 능 력은 더욱 떨어진다고 할 수 있 다.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 로 동맹국들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퍼뜨려 왔다는 점 에서 미사일 요격 실패는 치명적 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미국 에 대한 동맹국들의 믿음이 산산 조각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윌 새트런은“미 국방성이 표현한 대로 요격미사일 은‘총알로 총알을 맞히는’불완전한 과학” 이라며“미사 일 방어 시스템을 실제로 적용하려 고 했다가 실패하 면 미국은 동화 속 에 나오는‘벌거벗 은 임금님’ 과 같은 꼴을 면치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티스 국방장관 등 훌륭한 참모들 이 있지만 김정은은 온건한 참모 들이 없다면서“우려되는 것은 누구도 무엇이 김정은의 뇌관을 터지게 할지 모를 것이라는 점” 이라며“대통령이 얼마나 숙고하 고 말하는지 의문” 이라고 말했 다. 2014년 방북했던 클래퍼 전 국장은“김정은 가계는 북한에서 신(神)으로 여겨지며 북한에 종 교적인 게 있다면 그것은 그들” 이라며“그래서 우리가 북한의 지도자에게 비난의 그물을 던지 면 북한 정권은 그것을 국내용으 로 이용한다” 고 덧붙였다.

A7

“北, 전문가들과 7차례 접촉 시도” 북한 정부 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혼란 스러운 메시지들을 이해하기 위 해 여당인 공화당과 끈이 있는 전문가들과 은밀한 접촉을 추진 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을 인용해 보도했다.

를 통해 클링너 연구원을 평양으 로 초대하려고 했다. 팔 부원장에게는 스위스와 같은 중립적인 장소에서 공화당 과 연계된 미국 전문가들과 북한 현직 관료들 간 대화를 주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과거 대화를 주최한 적

트럼프 메시지 이해 의도 WP는 북측이 접촉한 분석가 이 있는 기관들에 무려 7차례나 들에는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 이런 만남을 요청했다고 한다. 석관을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 북한의 현직 관료(1트랙)와 미국 티지재단 선임연구원과 조지 의 민간 전문가(2트랙) 사이의 H.W. 부시 정부와 로널드 레이 ‘1.5트랙’ (반관반민) 대화를 추 건 행정부 등에서 국가안보회의 진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 (NSC)에 재직했던 더글러스 팔 년 동안 제네바, 싱가포르, 쿠알 카네기 평화연구소 부원장 등이 라룸푸르 등 중립 지역에서 미국 포함됐다고 전했다. 의 전직 외교관이나 싱크탱크 분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수교 석가들과 이런 식의 비공식 대화 하지 않은 북한은 주유엔 대표부 를 이어왔다.

맥매스터“‘로켓맨’으로 안부르면 北 행동 점잖아지나” 美안보사령탑 “대통령 속박이 아니라 국정과제 돕는게 임무”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 맥매스터 보좌관은“자기 역 보회의(NSC) 보좌관이 김정은 할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도널 지만, 그들은 이제 거의 (백악관 드 트럼프 대통령의‘로켓맨’지 을) 나갔으며 존 켈리 비서실장 칭을 옹호했다고 군사전문매체 의 환심을 사지도 못할 것” 이라 인‘브레이킹 디펜스’ 가 27일 보 며“백악관 내 혼돈과 불화가 있 도했다. 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어떤 미 안보사령탑인 맥매스터 보 혼돈도, 불화도 본 적이 없다” 고 좌관은 비정부기구인 미국전쟁 밝혔다. 연구소가 지난 25일 워싱턴DC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에서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그는 모든 전제를 질문하고 왜 ‘로켓맨’등 트럼프 대통령의 대 그런지 이유를 묻는다” 며“대통 북 강경발언에 대해“과거 다른 령은 정책통이 절대 아니다. 그 (미 대통령의) 발언들이 김정은 는 기업인이며 그가 요구하는 것 이나 그의 전임자들의 행동을 점 은 결과다. 이는 우리가 일하는 잖게 했다는 증거를 본 적이 없 방식을 바꿨다” 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다” 고 말했다. 또“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은 또“북한이 공격한다고 하거 르는 것과 같은 일을 하려 한다 을 통제하거나 속박하려는 사람 목적과 목표에 대한 집중이며 그 나, 우리의 동맹과 미국을 위협 는 것은 오해” 라며“전혀 그렇지 은 없다” 며“우리는 대통령을 위 래서 우리의 보고서들은 지금 5 할 때 과거 미 대통령들이 한 말 않다” 고 말했다. 해 일하면서 그의 어젠다 진척을 쪽에 불과하다” 고 덧붙였다. 을 보면, 여러 건을 보아도, 매우 그러면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돕기위해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 비슷하다” 며“거기에는 로켓맨 “대통령을 위해 일하면서 대통령 다. 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고 지적했 다.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은 안보 사령탑으로서 자신의 임무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정책 시행 을 돕는 것이지 일각의 비판자들 이 원하는 것처럼 대통령을 속박 하는 게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그는“우리가 대통령을 억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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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與, MB정부 당시 靑문건 공개 “안희정·송영길 등 野단체장 사찰 의혹” “KBS 인사 개입·도청 수사 檢 압박”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 회는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 가정보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에 대한 사 찰 성격의 보고문건을 작성한 것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대비해 청와대 출신 인사 들의 총선을 지원하는 관권 선거 개입 의혹, 청와대가 KBS에 인사 개입을 한 정황 등도 문건을 통 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적폐청산위는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 등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다수를 공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대통령실 전출자 총선출마 지원 문 건을 공개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정진석 전 정무수석, 박형준 전 사회특보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왼쪽은 신경민 의원.

아울러 보훈처에 재향군인회 장 선거를 4월에서 2월로 조정할 것을 검토하도록 하고, 국정운영 후원세력으로 구심 역할을 할 인 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내용, 기 무사가 군 원로들을 통해 비방과 과열을 자제토록 하는 내용 등도 확인됐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이른바‘댓글사건’ 과 사찰 의 혹에 기무사가 개입했다는 정황 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기무사의‘민 간인 해킹관련 동향’ 을 보면 충 격적인 사건이 있다” 며“2011년 기무사에 의한 조선대 교수 이메 일 해킹 사건이 있었는데, 군 검

靑문건 등 공개…이재명· 최문순 등 31명 동향보고 “적극제어 필요” “MB 퇴임후 안전판 위해 박형준· 정진석· 정문헌 등 지원 필요” “‘KBS내 좌파 간부’ 명단도…MB정부 관권 선거개입도 확인” 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 우선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에 원지사는 포퓰리즘 정책 남발 단 서‘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체장으로,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 이라는 제 과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은 대북 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됐다. 김 의원은“이 문건은 관리번 이재명 성남시장은 좌파단체 호로 미뤄 2011년에 작성된 것으 편향지원, 최성 고양시장은‘박 로 보이며, 국정원이 생산한 것 원순 유착행보’ 를 보였다고 보고 으로 보인다” 며“야권 자치단체 됐다. 장 31명에 대한 동향보고, 주변 또 염홍철 전 대전시장, 이시 인사 이력 등이 실려있다” 고 전 종 충북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 했다. 사, 우근민 전 제주지사 등 광역 김 의원은“전체적으로 이들 단체장은 물론, 김영배 서울 성 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적대시하 북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 며 제압해야 한다는 종합작전의 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이른바 성격” 이라고 덧붙였다.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의 문건에는 단체장들의 성향에 동향도 실려있다. 대해 ▲ 종북반미 ▲ 포퓰리즘 문건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남발 ▲ 정부 대북정책 불 제어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이 신 단체장으로 나눠 평가했다. 나 재정운영 실태 감사 등을 방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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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제시됐다. 관권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 됐다. 박범계 위원장은“청와대에 서 전출된 11명에 대해 (총선에 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문건에 담겼다” 며“정진 석 전 정무수석이나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도 들어 가 있다” 고 밝혔다. 민주당이 공개한 문건의 명단 에는 이 외에도 이성권 전 시민 사회비서관, 김희정 전 대변인,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 함영준 전 문화 체육비서관, 이상휘 전 홍보기획 비서관, 김형준 전 춘추관장, 심 학봉 전 지식경제비서관실 행정 관, 김혜준 전 정무1비서관실 행 정관 등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어“감찰팀이 작성한‘총선 출마 동향’ 에 따르면 전출자 11 명이 총선을 준비 중이라며 대통 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 하고 있다. 이들이‘VIP’ 국정철 학 수행과 퇴임 이후의 안전판이 되도록 당선율을 끌어올려야 한 다는 내용과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내 용도 포함됐다” 고 말했다.

찰단이 기무사령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참모장이 수사책임 자를 설득해 무산시켰다는 내용 이 나온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전문수사관들이 해킹하면 걸리는 일이 없다는 얘 기도 나온다. 전문적인 선수들이 있다는 뜻” 이라며“광범위한 사 찰이 이뤄졌을 것” 이라고 말했 다. KBS 등 언론개입 정황이 확 인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정 의원은 문건들 가운데 2011년 9월 11일 작성된‘KBS 검토사항’ 이라고 적힌 문건을 제 시하면서“김인규 전 사장에게 인사개혁을 주문하자는 것까지 나온다. 결국 인사 조치를 요구 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당시 민주당 최고위 도 청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문건을 보면‘경찰이 무혐의 처리를 해 부담을 경감토록 한 다’ 는 내용이 나와 있다” 고 설명 했다. 문건에는 또“KBS내 좌파성 향 주요간부’ 라는 제목의 명단도 나와 있다” 고 이 의원은 전했다.

THURSDAY, SEPTEMBER 28, 2017

靑 경호처 파견 軍 요원“MB 멋져요”댓글 ‘사이버 보안 강화’ 명목과 달리 심리전단에서 차출 근무 중 박원순 공격·김병관 두둔 댓글…軍검찰 경고받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고자 한다” 고 국방부에 협조 요 ∼’ 라고 반색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로부터 사이 청했다. 같은 해 6월‘군“야당은 종북 버 심리전 담당 요원 2명을 파견 이철희 의원이 앞서 공개한 세력”대선 앞 수상한 교육’ 이란 받아 경호처에서 근무시킨 것으 2012년 3월 10일 자‘사이버사 기사에는“종북세력은 정치 사 로 확인됐다.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 회 교육 각 분야에 존재하는 것 이 중 1명은 청와대 파견 근 과’문건에 따르면 경호처는 사 같다. 모조리 뿌리 뽑아야 한다” 무 도중에도 지속해서 정치 댓글 이버사가 작성한‘국내외 사이 고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다. 을 작성, 2015년 1월 사이버사의 버 동향’ 과‘대응 작전 결과’보 윤 주무관은 근무 시간 중에 선거 개입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 고서를 매일 받는 청와대 조직 ‘ “박원순은 퇴출당해야 한다” 는 을 때 군 검찰단으로부터 경고까 가운데 하나였다. 설문에 투표했다’ 며 링크를 남 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윤 주무관과 정 하사는 이런 기거나‘제주해군 기지가 해적 사이버사 요원의 청와대 파견 경호처의 요청에 따라‘사이버 기지라니 그러면 북한군이 아군 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승 안전 전문요원’ 이라는 명목으로 인가’ 라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인한 사항이며, 이는 이명박 전 청와대에 파견됐으나, 이들은 실 리트윗했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2012년 상 사이버 심리전을 수행하는 이런 활동은 대선 후에도 지 총선·대선 국면에서 정치 댓글 530 심리전단 소속으로 사이버 속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 공작을 한 사이버 활동이 직접 보안과는 거리가 먼 비전문 인력 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낙마한 김 관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이었다. 병관 후보자들 두둔하는 댓글과 증거가 될 수 있다. 사이버 안전과 보안을 맡은 트위터 글을 20건 이상 쓴 것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것이 530단이 아닌 510단이었다 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국 는 점을 고려할 때 청와대 경호 윤 주무관은 사이버사의 선거 방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처가 두 사람을 파견받은 이유도 개입에 대한 군 검찰 수사가 이 에 따르면, 사이버사 530 심리전 사이버 보안 업무 등과는 무관했 뤄진 후인 2015년 1월 말 군무원 단 소속 요원 윤모 주무관과 정 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윤 주 으로서 정치 댓글을 다수 작성한 모 하사는 2011∼2012년 청와대 무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사실이 적발돼 경고 조치를 받은 경호처에서 파견 근무했다. 인터넷에서 수일에 걸쳐 70여 건 것으로 전해졌다. 윤 주무관은 2011년 11월부 의 정치 댓글과 트위터 글을 직 이에 대해 이철희 의원은“비 터 2012년 6월까지 한 차례 파견 접 작성하기도 했다. 전문가인 심리전단 요원의 청와 근무한 후 재임용돼 2013년 6월 윤 주무관은 2012년 5월‘이 대 파견은 다른 의도가 있어 보 까지 연장 근무했다. 또 정 하사 대통령“종북세력 국민 지지 못 인다” 며“청와대가 사이버사가 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6월 받을 것” ‘이란 제목의 기사에 일심동체가 돼서 군의 정치 관여 까지 파견 근무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종북세력 활동을 지원한 것이 아닌지 의심 당시 청와대 경호처는“최근 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는 건 된다” 고 말했다. 스마트폰 보급과 SNS 사용자 증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라는 이 의원은“이명박 전 대통령 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호 댓글로 맞장구를 쳤다. 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지 위협 요인에 대처하는 한편, 그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난 수사 대상에서 석연치 않게 2012년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 연평도 군부대를 방문하면서 통 제외됐다” 며“지금이라도 윗선 의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닭 1천 마리를 공수했다는 내용 의 책임을 규명해 필요하면 처벌 사이버 안전 전문인력을 파견받 의 기사에‘오∼ 대통령 멋진데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원세훈,‘사이버외곽팀 탈법 지시’의혹 부인 檢, ‘박원순 제압문건’ 추명호 前국장도 소환…혐의 부인 이명박 정부 시절 여론조작용 사이버 외곽팀 운영에 관여한 의 혹을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6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 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전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 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기면서 탈법적인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라고 지 시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지시 및 조치 사항을 담은 심리전단 내부 업무 자료와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원 전 원장을 조사 했지만, 그는“보고했다는 것은 직원들의 진술일 뿐 나는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또 이명박 전 대 통령에게도 사이버 외곽팀의 탈 법 운영에 관한 보고를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 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 정보원의 정치 공작 의혹과 관련 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27 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국제

2017년 9월 28일 (목요일)

아베·고이케 대격돌 日 중의원 해산, 10월 22일 총선거 일본 중의원이 28일 해산됐다. 이날 정오 소집된 중의원 본회의에 서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은 정부에서 송부된 중의원 해산 조서를 낭독함으로써 중의원 해산 절 차가 완료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앞서 임시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 산안을 의결했다. 중의원 해산은 2014년 12월 이후 2 년 10개월만이다. 현행 헌법 하에서는 24번째가 된다. 의원정수도 선거구 조 정으로 465석(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으로 10석이 줄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 이후 재차 임시각의를 열고‘10월 10일 공시-10 월 22일 투개표’ 라는 선거 일정을 확정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10·22 총 선 체제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초반 선거전은 아베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측이 정 면으로 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아베 총리가 제시 한 소비세 인상분 사용처 변경과 헌법 개정 시비, 북핵·미사일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 사일 도발로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점 을 활용해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 카 드를 전격 제시해‘사학스캔들’ 로상 실했던 정국 장악력을 회복한다는 계

해산 의결 각의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아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중의원 해산일인 28일 자택을 나오고 있다. 고이 케 지사가 만든 신당 ‘희망의 당’은 10ᆞ22 총선을 앞두고 야권 재편의 중심으로 자리하 면서 향후 총선 구도를 안갯속으로 만들고 있다.

아베 3분의 2 확보시 3연임ᆞ개헌행보 탄력… 미달시 차기경쟁 가속 야권, 고이케 중심 ‘反아베 총결집’… 과반 확보시 고이케 전면 부상 획이다. 출하며 불명예 퇴진이 불가피해질 것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희망의 그러나 야권은 고이케 도쿄지사를 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야권은 고이케 당’후보로 출마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중심으로‘반(反)아베 총결집’ 하고 있 지사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반아베 공동 선거전에 들어가기로 해 파괴력 어 선거의 향배는 갈수록 불투명해지 연립정권 수립을 위한 합종연횡이 본 이 주목된다. 는 양상이다.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케 지사도 전국에서 100명 이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자민당 우선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 상의 후보를 내는 동시에 민진당과의 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이 개헌 발의선 강화를 주도한 점, 자신의 경제정책인 선거 협력을 통해 희망의 당을‘반(反) 인 3분의 2 의석(310석)을 확보할 수 있 아베노믹스에 따른 경제회복을 내세워 아베’총결집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계 느냐로 집중되고 있다. 지지를 호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획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연립여당이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 2019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 일본 정계가 격변할 때마다 전면에 게 되면 아베 총리의 정국 장악력은 한 (8→10%)으로 인한 증세분 가운데 2조 등장해 정계개편을 이끌었던 오자와 층 공고해지며,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엔(약 20조원) 가량을 당초 계획했던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대표도 힘을 근거를 명시하는 등 그의 개헌 추진 동 국가부채 상환에서 유아교육 무상화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력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등에 사용하겠다는 점도 내세울 방침 고이케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하 반면 여당이 과반수(233석)를 확보 이다. 고‘희망의 당’ 을 기성 정치와는 다른 하되 개헌 발의선에 미달할 경우 차기 야권은 이번 중의원 해산은 아베 총 ‘관용적인 개혁보수 정당’ 으로 만들겠 총리직을 둘러싸고 포스트 아베 주자 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를 둘러싼 다고 다짐했다. 그는“속박이 없는 정 군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학스캔들’ 의 국회 추궁을 피하기 치, 과감한 개혁을 쌓아 나가는 새로운 그러나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치를 위해 일본을 리셋(reset)하기 위 패하면 아베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분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민진당 해 창당한다” 고 밝혔다.

키신저“세계 무게중심 이동… 美, 中과 협력 강화해야” 류옌둥 中부총리 “19차 당대회 끝나면 경제문호 더 개방” 미국의 원로 정치인인 헨리 키신저 (93) 전 국무장관은 미국은 세계의 무 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 하고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 다고 촉구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키신저 전 장관이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교 수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중 대학 총장 포럼 연설을 통 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 관계를 실용 적이고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함은 물 론 한반도 문제처럼 평화와 인류의 진 보를 위한 새 세계질서 창출에도 공동 노력할 수 있는 틀로 발전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양국이라는 두 개의 거대 한 사회가 다른 목적을 추구하지만 공 동 보호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통합하 면서 공존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972년 리처 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 중을 성사시킨 외교관으로 1971년 이 후 지금까지 46년 동안 100여 차례 중 국을 방문하는 등 미국의 대표적인 중 국통으로 꼽힌다. 키신저 전 장관은“중국과 중앙아시 아, 그리고 유럽까지 연결하려는 일대 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는 세계 무게중심이 대서양에서 태평 양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지금의 중국처럼 특정 지역에서 패권국이 성장한 적은 없으 며 중국과의 교류는 긴장은 물론 전쟁 까지 유발할 수 있다” 면서“(전쟁으로 간다면) 이는 재난으로 가는 길이며 2 차 대전 당시 유럽에 일어났던 일이 전 세계에 재발하는 것” 이라고 우려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우리는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설을 제안했을 때 미·중 양국 관계를 굳건

미국 컬럼비아대학서 연설하는 헨리 키신저 [SCMP 캡처]

뉴욕대학서 연설하는 류옌둥 중국 부총리

하게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며 미국 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일대일로가 미국 기업들을 위한 좋은 투자 기회라며 목 소리를 높이고 있다. 추이톈카이(崔天 凱)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20일“일대 일로가 지정학적 전략이라는 인식은 오해” 라고 주장하며 미국 기업들의 동 참을 촉구했다. 류옌둥(劉延東) 중국 부총리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다음 달 공산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끝나면 경 제의 문호를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화 답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계획은 공 개하지 않았다. 류 부총리는“우리는 공급 부문의 구조개혁을 추진해 생산력이 수요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개 방 경제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구축 할 것” 이라고 설명하고“중국의 개방 은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카불공항에 美국방장관 도착 몇시간후 로켓공격 민간인 1명사망… ISᆞ탈레반 각각 “우리가 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아 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방문한 날 카 불 공항을 겨냥해 로켓 공격이 벌어졌 다. 27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아프간 시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여러 발 의 로켓이 떨어지면서 폭발이 일어났 다. 목격자들은 이후 이날 오후 2시30 분까지 3시간여 동안 공항 주변에서 30~40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 다. 아프간 내무부는 로켓 6발이 공항 내 군사지역에 떨어졌지만, 이 로켓 공 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테러범들이 로켓 공격을 위해 공항 인근 민가에 침입하면서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당국 은 밝혔다. 아프간 정부와 16년째 내전중인 탈 레반은 자신들이 매티스 장관을 겨냥 해 이번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톨 로뉴스는 전했다. 하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역시 연계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 들이 했다며 침투대원들이 SPG-9 로 켓과 박격포를 이용해 공격했다고 밝 혔다. 이날 공격은 매티스 장관과 옌스 스 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예고 없이 카불 에 도착하고서 몇 시간 뒤에 벌어졌다.

2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나토군 본부에서 존 니컬슨(오른쪽에서 2번째) 아프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이 제임스 매티스(오른쪽 끝) 미국 국방장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매티스 장관과 스톨텐베르크 사무 총장은 이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 통령과 만나 아프간 주둔 나토군 임무 등을 논의했다. 가니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 견에서 인도, 러시아 등 인근 국가에 테 러와의 전쟁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는 전날 아프간에 지상군 파병 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티스 장관에 게 밝힌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탈레반은 아프간 국 민을 존중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민간 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연합

군이 아프간 치안유지를 돕기 위해 가 능한 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도 나토가 아프간 주둔군을 늘릴 것이며 아프간 치안병력의 훈련을 계속해서 돕겠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 등의 방문은 지난달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둔군 증 원을 포함해 적극인 아프간 전략을 밝 힌 지 한 달여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현재 아프간에 1만1천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조만간 3천 여명을 증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려워 말고 환영하세요”…교황청‘난민 바로알기’캠페인 시작 “두려워 말고, 두 팔 벌려 환영하세 요.”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 으로 반(反)난민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이 사람들로 하여금 난 민들과 이민자들의 고난과 실상을 올 바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캠페인을 시작한다. 교황청 산하 가톨릭 자선 단체 카리 타스가‘여정 공유하기’ 라는 캠페인을 개시한 것에 맞춰 27일 프란치스코 교 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난민들과 이민자

들을 따뜻하게 환대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모인 신자들에게“타인 은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포용해야 할 대상” 이라며“두려워하지 말고, 두 팔 을 활짝 벌려 (난민과 이민자들을) 환영 하라” 고 당부했다.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민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프란치스 코 교황은 평소에도 개개인의 존엄이 국가 안보에 우선한다며 각국 지도자 들에게 난민과 이민자들을 포용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해왔다.

교황은 일반 알현 말미에 이날 성베 드로 광장에 자리를 함께한 난민들을 포옹하고, 난민 아기들의 볼에 입을 맞 추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2년 동안 계속될 예정 인 카리타스의 난민 캠페인은 사람들 로 하여금 직접 난민들과 이민자들을 대면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난민들을 단순히 부정 적인 고정관념과 결부된 숫자로만 취 급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실상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상됐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SEPTEMBER 28, 2017

권태진 목사의 역사 기행(紀行)

‘시와정신 국제화센터’ 오픈을 축하드리며

문학계간지 <시와 정신>이 주최한 창간 15주년 기념과 ‘시와정신 국제화센터’ 오픈 기념식이 9월21일부터 24일 까지 3박4일 동안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 9월21일부터 24일까지 인협회가 발족되었으나 얼마 가 은 결국 시(모국어)의 문명의‘번 3박4일 동안의 문학행사가 문학 지 못했다. 지역적인 특징도 있 역’ 으로부터의 시작이라는 것이 계간지 <시와 정신>의 김완화 겠지만, 어찌 됐든 숫자와는 상 다. 서양의 성경이 조선으로 들 교수(편집인 겸 주간)와 <시와 정 관없이 문학에 대한 열정과 정성 어와 번역되어 우리가 기독교와 신> 문학인들의 주최로 한국에 의 부족이란 마음에 반성하게 되 만나고 예수를 알듯이 그렇게 만 서 있어 다녀왔다. 이 행사에는 는 시간이었다. 나는 것이 국제화라는 것이다. 미국 각 지역(샌프란시스코, 버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세상 최남선의‘해에게서 소년에 클리, LA, 라스베가스, 시카고,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인생에 게’ 는 바다를 의인화하여 순결 보스톤 등)에서 활동하는 문학단 서 성장을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소년 체장들과 문학인들이 참석을 하 생각을 거듭하고 돌아온 문학 행 에 대한 기대를 노래한 작품이 였으며, 원로이신 고은 시인을 사였다. 연로하신 문우님들의 활 다.‘해에게서 소년에게’ 의‘바 모시고‘국제화 시대에 문학이 발하신 활동을 보며 감동의 시간 다’ 는 거대한 위력을 지니는 한 나아갈 길’과 김경년 전 미국 이었다. 편, 전통을 부정하는 속성을 지 UC버클리대 교수의‘국제화 시 ‘국제화 시대에 문학이 나아 니는 것으로 신문물을 상징한다. 대에 시와 번역’ 을 주제로 특별 갈 길’ 이란 주제로 강연을 해주 결국‘바다’ 는‘세계’ 를 의미하 강연이 있었다. 신 고은 선생님은 우리에게 있어 기도 한다. 이처럼 빛에 의해서 <시와 정신> 창간 15주년 기 국제화 시대의 문학의 궁극적인 가 아닌 내가 발광체가 되어야 념과‘시와정신국제화센터’오 것은 시의 언어라고 말씀해 주신 한다는 것이다. 문학에 있어 시 픈을 축하드린다. 다. 요즘 현대 국제화 시대에 있 의 주체적 자의적인 발생이 필요 미국에서 활동하는 문학회 협 어 시장 자본의 언어인 외국어로 하다는 것이다. 한국어(모국어/ 회장들과 문인들 20여 명을 초청 인해 우리의 언어가 학살되고 있 한글)를 지키고 연마하고 심화시 하여 귀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3 다고 강조하신다. 세상의 모든 키는 것과 자아를 발전시켜서 노 박4일 일정의 기행과 더불어 신 언어는 표식에 의해 먹고 먹혀가 력하는 것이 결국‘국제화’ 의우 인 작가들의 시상과 각 주에서 고 있다고 말이다. 리의 과제라는 것이다. 오신 단체장들에게 공로패가 전 예를 들어‘소주’ 를 한국말로 또한, 김경년 시인·번역가 달되는 귀한 자리였다. 이 행사 적어놓으면 의미가 상실되고 (전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의 에는 미국에서 온 문학인들과 한 ‘소주’대신‘SOJU’ 라고 해야 ‘국제화 시대에 시와 번역’ 란주 국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의 문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음을 제로 강연을 해주셨다.‘바닷속 학인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해 다시 깨워주시는 말씀이다. 국제 의 포식어 같은 영어의 침략’ 을 주었다. 참으로 수고를 아끼지 화는 이미 우리 유전자 속에 이 시작으로 참으로 귀한 말씀을 들 않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 루어져 있다고 강조하신다. 려주신다. 로 <시와 정신>을 이끌어오신 국제화가 이미 이루어졌다는 번역에 있어서‘언어의 능력’ 편집인이자 주간이신 김완화 교 것은 결국 우리는 모두 한곳에 보다는‘문학의 능력’ 이 더 중요 수님 그리고 헌신적인 배려와 봉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 하다는 말씀과 함께 시의 번역은 사와 사랑으로 함께하신 제자 분 럼 이동의 의미는 모국을 부정하 ‘언어예술’ 이란 것을 염두해 두 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 는 것이며 또한 지키는 것이다. 어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다. ‘나는 간다’ 라는 것은 결국‘나 참으로 공감 가는 말씀에 고개가 이번 여행은 내게도 또 한 번 는 산다’ 라는 의미와 같다. 그것 끄덕여진다. 무엇보다도 번역을 의 도전의 시간이 되리란 믿음으 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또 위해서는 통찰력과 창조력 그리 로 행사에 참석했다. 다른 지역 흐른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국 고 문학의 이해와 깊은 애정이 에 비해 보스턴에서의 문학 활동 제화 시대의 흐름은 결국 여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제 은 그리 쉽지 않음을 알기 때문 출발점이고 또 저기가 출발점이 화 시대에 필요한 문학인 모두의 이다. 2005년도에 뉴잉글랜드 문 란 것이다.‘국제화’ 와 만나는 길 과제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달린다 ① 20대 청년 때 리더스 다이제 스트에서 시베리아에 대한 글을 읽고 가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을 해보았다. 당시 한국에서는 해외여행을 거의 할 수 없었던 시대였으니 단지 꿈에 불과한 것 이었다.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04년 아내와 러시아를 일주일 동안 방 문한 일이 있어도 시베리아 여행 계획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50여년이 지나 갑자기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 계획을 세웠다. 출발 3개월 전 준비를 시 작하고 안내자 없이 홀로 하는 여행이라 온라인으로 열차표 구 입 방문지 선정 호텔 선정 등 준 비를 했다. 여행 중 열차 내에서 사용할 렙탑 컴퓨터와 러시아어 를 통역할 전화기 등을 점검했 다. 출발 마지막 주에는 러시아 어 알파벳을 몇 시간 개인교수도 받았다. 이번 여행은 관광에 속하지만 러시아 특히 시베리아에 대한 공 부를 하기 위한 여행이다. 이 여 행기간 동안 러시아 한인 선교사 들을 만나 선교 현장의 사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도 계획했다. ◆ 8월1일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도착 블라디보스토크는 특별한 관 심 대상의 지역이다. 왜냐하면 한때 고조선인 발해의 땅이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인들이 농업이 주로 왔으며 일제 강점시기 망명 과 독립운동의 땅으로 조선인의 얼이 심어있는 땅이기 때문이다. 7월27일 뉴욕을 출발 일본에 서 4박을 하고 8월1일 오후 3시 40분 동경을 출발하여 블라디보 스토크 공항에 도착했다. 2시간 반의 짧은 비행이다. 공항 검색소를 빠져 나오니 나오기로 했던 선교사가 보이지 않았다. 우선 전화기 유심 카드 가 필요했다. 쉽게 공항 내에서 유심 카드를 구입 전화기에 넣었 다. 어느 한국인 러시아 기행문 을 보니 유심 카드 사는 것이 아 주 힘든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읽고 걱정이 되었으나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전화 회사가 역 안에 쉽게 눈에 띠었으며 직 원들이 영어를 구사하여 불편 없 이 쉽게 구입할 수가 있었다. 선교사를 잠시 기다리다가 택 시로 시내 호텔로 향했다. 날이 어둡고 언어도 통하지 못하면서 빈 공항에 혼자 있는 것이 불안했으며 더욱이 북한 노 동자 수만 명이 러시아에 있으며

권태진 <기독교 신앙월간지‘빛과사랑’발행인, 목사, 변호사>

시베리아 횡단 지도. 8월1일부터 23일간에 걸쳐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스크- 울란우데- 이루쿠츠크- 노보시벌 스크- 에카테린버그- 니즈니 노브고로도- 모스코바- 세인트 피터스버그까지 총 9개 중요 도시를 방문한다. 총 9,521킬로 5,916마일로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왕복에 해당되는 거리며 열차 주행시간 총 150시간이다. 시베 리아의 가장 중요한 6개 도시가 포함되며 바이칼 호, 우랄산맥, 볼가강도 포함된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 앞에 선 권태진 목사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가 장 많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를 떠 나기 며칠 전에 보았기 때문이 다. 도착한 Azimut 호텔은 태평양 을 바로 보는 시내 중심부 언덕 위 경치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내 방에서 항구가 바로 눈 앞에 있어 경관도 좋았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

동의 군사기지이며 프리모르스 키 주(Primorsky Krai) 행정중심

지이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발점이며 러시아의 태평양 진 출의 문호이다.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60만3천명이다. 중국 북한 러시아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위 치하고 있다.‘러시아의 센 프란 시스코’ 란 별명도 가진 러시아에 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의 하나 다. 많은 언덕, 훌륭한 건축, 많은 섬들 그리고 태평양 연안 만을 끼고 있는 해안도시다. 도시의 특수성, 아름다운 경치, 기념적인 군사유물, 아름다운 바다와 항만 등으로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의 도시가 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국제 심포 지엄과 학술회의가 자주 열리고 있다. 2012년 아세아 퍼시픽 경 제 정상회담이 열렸으며 금년 9 월초에도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하 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여러 정상들이 참가했다. 러시아 태평 양 함대의 본부가 있는 군항도시 이기 때문에 소비에트 연방시대 에는 폐쇄도시로 외국인의 방문 이 막혀있었던 곳이었다. 현재 대항항공이 이곳으로 취항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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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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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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