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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0

<제469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9월 살인 일정에 쓰러진 손흥민 9월에만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뒤 5 경기째 연속 선발로 나 선 손흥민(토트넘)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된

이유가 햄스트링 부상 때문으로 밝혀졌다. 토 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B2면에 계속>

손흥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SEPTEMBER 28, 2020

손흥민, 골대만 두 차례 강타 토트넘은 뉴캐슬과 1-1 무승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출전한 황희찬

황희찬, 후반전 교체 출전 라이프치히, 레버쿠젠과 1-1 무승부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4)이 분데스리가 정규리 그 2경기 연속 교체 투입으로 출 전 기회를 잡았다. 팀은 레버쿠젠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독 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0-2021 분 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 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을 시작 할 때 미드필더 케빈 캄플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끝까지 뛰었다.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인 12 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 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 강)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활 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정규리그 에서는 2경기 연속 후반전에 출전 했다. 정규리그 첫 공격 포인트 작성 은 불발됐으나 후반 24분부터 뛴 20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개 막전보다는 출전 시간을 늘렸다. 라이프치히는 지난해 상위권 경쟁을 펼쳤던 레버쿠젠과 1-1로 비겨 정규리그 개막 이후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두 팀 모두 강한 압 박과 속도로 맞선 가운데 라이프 치히가 전반 14분 먼저 포문을 열 었다. 페테르 굴라치 골키퍼의 골킥 을 유수프 포울센이 헤딩 경합을 이겨내고 따내 왼쪽으로 벌려줬 고,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에밀 포르스베리가 수비를 제치 고 왼발 슛을 꽂았다. 하지만 6분 만에 레버쿠젠이

만회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무사 디아비의 슈팅 을 굴라치가 쳐내고 앙헬리뇨가 걷어냈으나 레버쿠젠의 패스 플 레이가 이어졌고, 페널티 아크 오 른쪽 케렘 데미르바이의 왼발 중 거리포가 크로스바에 맞은 뒤 그 대로 골라인 안에 떨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7분 예상 치 못한 포울센의 부상으로 이적 한 지 나흘 된 공격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투입했고, 동점 골 이 후 고전 양상이 이어지자 후반전 시작 때는 캄플을 빼고 황희찬을 내보내 화력을 강화했다. 황희찬은 쇠를로트와 함께 최 전방에서 움직이거나 2선의 중앙 과 측면으로도 오가며 기회를 만 들려 했다. 후반 28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 서 개인기를 부린 뒤 돌파하려다 파울을 얻어냈고, 이어진 크리스 토페르 은쿤쿠의 프리킥 때 골대 앞으로 쇄도해 왼발을 갖다 댔으 나 위로 뜨고 말았다. 1-1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43 분 황희찬은 볼을 쫓다가 상대 수 비수 요나탄 타와 충돌해 골반 쪽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끝까 지 경기를 소화했다. 마인츠의 공격수 지동원(29) 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 명 단에서 빠졌다. 지동원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직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에 1-4 로 대패,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 이 두 차례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3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 패했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3라운드 원정에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24일 원정으로 치러진 KF스 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풀타 임 출전한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 대로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서는 강 행군을 펼쳤지만 골대를 두 차례 때리는 불운 속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5골 2도 움(정규리그 4골·유로파리그 1 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 45분 예정된 첼시와 2020-2021 카라바 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시즌 6 호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루카스 모 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 가 시간 비디오판독(VAR)에 의 한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1-1로 비 겼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시도 한 지오반니 로셀소의 절묘한 프 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전 반 8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 에르가 투입한 프리킥을 해리 케 인이 문전에서 헤딩한 게 또다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토트넘은 마침내 전반 25분 모 라의 득점포가 터졌고, 손흥민은 골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몰고 들어오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 고, 케인의 크로스를 모라가 골

전반 41분 토트넘 손흥민의 왼발슛이 뉴캐슬 골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장면.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 3경기 연속골 실패 전반 30분 왼쪽 골대·전반 42분 크로스바 때리는‘아쉬움’ 평점 7.6… 모라와 함께 팀내 최고점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뉴캐슬의 골그물을 흔들 었다. 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케인 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슛이 뉴캐슬 왼쪽 골대를 원바운드로 때리고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42 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왼 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이번에는 크로스바를‘깡!’소리 나게 맞혔 다. 12분 사이에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린 손흥민은 안타까움에 머리 를 감아쥘 수밖에 없었다. 모라의 득점으로 전반을 1-0 으로 마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 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대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교체

로 출전시켰다. 정규리그 1, 2라운드와 유로파 리그 2, 3차 예선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체력을 배 려하고, 30일 예정된 첼시와 카라 바오컵에 대비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페널티 지 역 중앙에서 모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의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고, 후반 26분 베르흐바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 도 골키퍼 가슴으로 향했다. 뉴캐슬은 후반 45분 페널티 지 역 오른쪽에서 앤디 캐롤이 시도 한 헤딩슛이 에릭 다이어의 팔에 볼이 맞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

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다이 어의 핸드볼 반칙으로 수정돼 페 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추가 시 간 키커로 나선 뉴캐슬의 칼럼 윌 슨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결국 1-1로 비기면 서 개막전 패배 이후 정규리그 2 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했 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 어드닷컴은 전반 45분만 뛴 손흥 민에게 평점 7.6을 줬다. 이는 이 날 결승 골을 넣은 모라와 똑같은 점수로 팀내 최고점이다. 모라의 득점을 도운 케인이 평점 7.3점으 로 로셀소와 함께 팀내 두 번째 평점을 얻었다.

9월 살인 일정에 쓰러진 손흥민… 모리뉴“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의 토 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중반 두 차례나 골 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고, 전반 25분에 터진 루카 스 모라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되 는 패스를 내주며 좋은 활약을 펼 쳤다. 아쉽게도 토트넘은 후반 추 가시간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 며 1-1로 비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손흥민을 빼고 스티븐 베

르흐바인을 교체 선수로 투입했 나있어야 할 수도 있다. 다. 30일 치러지는 첼시와 2020다만 장기 결장의 가능성도 나 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왔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찰 에 대비한 체력 안배로 이해됐다. 리 에클셰어 기자는 트위터 계정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에“모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오 의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랫동안 결장할 수도 있냐고 묻자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그렇다’ 라고 대답했다” 고 공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공식 했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은 기자회견에서“손흥민은 햄스트 어느 정도 예견됐다. 링 부상이다. 잠시 팀을 떠나 있 손흥민은 뉴캐슬전 직전까지 어야 한다(It’s an injury. 지난 14일 EPL 개막전을 시작으 We’ll have him out for a 로 18일 불가리아 원정으로 치러 while. It’s his hamstring)”라 진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고 폭탄 발언을 했다.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0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 3~4주의 시간이 필요해 자칫 손 25일 북마케도니아 원정으로 열 흥민은 10월 내내 그라운드를 떠 린 KF스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

차 예선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으로 뛰었다. 이들 4경기에서 손 흥민은 5골 2도움(EPL 4골·유 로파리그 1골 2도움)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고, 매 경기 엄청난 스피드의 스프린트를 펼쳐 보였 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스켄디야 전에서 손흥민의 체력을 걱정하 면서 벤치에서“뛰지 말고 걸어 (Stop Running)”,“그냥 있어 (Stay)”등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결국 9월 들 어 5번째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 지만 끝내 햄스트링 부상을 떠안 고 그라운드를 잠시 떠나게 됐다. 그가 최근 5경기 동안 뛴 시간은 총 405분에 달했다.


스포츠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맹위 떨친‘코리안 좌완 선발 듀오’ 한인 메이저리거 타자 둘은 부상에 발목

KBO리그에서 성장한‘좌완 듀오’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 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이 빅리그에서 동시 에 포효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 고 4년 8천만달러에 토론토와 계 약한 류현진은 이적 첫해 팀이 기 대한 1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 다. 김광현은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서 확실한 선발 투수로 연 착륙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에 진출한 타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 스)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 스)은 팀의 주축 타자로 인정받았 으나 부상의 덫에 걸려 아쉬운 시 즌을 보냈다. ■‘좌완 듀오’류현진·김광 현,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 이달 25일, 류현진과 김광현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 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2005년 8월 25일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 (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에 나온‘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기록이었다. 2020년 류현진과 김광현의 활 약을 압축한 하루였다. 류현진은 9월 25일 뉴욕 양키 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내고 평균자책점은 2.69로 낮췄 다. 토론토는 이날 포스트시즌 진 출을 확정했다. 양키스, 보스턴 레 드삭스 등 전통적인 메이저리그 강팀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가을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중심에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개인 승운이 따르지 않아 12경기에서 5승에 그쳤지만, 팀은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9 승(3패)을 거뒀다. 토론토 더그아 웃에는‘류현진이 선발 등판 하는 날에는 승리할 수 있다’ 는 확신이 생겼고, 현지 언론은 류현진을 향 한 찬사를 쏟아냈다. 류현진은 젊은 토론토 선수들 의 멘토 역할을 했고, 아메리칸리 그 평균자책점 4위에 오르며 개인 기록도 챙겼다. 김광현은 류현진과 같은 날 정 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 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 점으로 호투했다. 빅리그 새내기인 김광현은 시

3루 쪽으로 기습 번트 안타 보내는 추신수

추신수, 2020년 MLB 마지막 타석

기습 번트 안타로 마무리 추신수(38)가 2020년 미국프로 야구(MLB) 마지막 타석을 기습 번트 안타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7일 텍사스주 알링 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번트 안타를 쳤다. 휴스턴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찔 러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은 경기 전 손 통 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던 추신수를 경기 로스터에 포 함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주루 중 오른쪽 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일 날짜로 소급 적용돼 예정 대로라면 19일께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통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안타 후 발목 통증으로 교체… 동료와 뜨겁게 포옹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빛난 코리안 사우스포 듀오 류현진(위)과 김광현

류현진, 토론토 에이스로 FA 첫해 화려하게 장식 김광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첫해 맹활약 추신수는 마지막 경기서 안타… 최지만은 PS에서 복귀 준비 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규정 이닝을 채우지 는 못했지만, 4경기 연속 5이닝 이 상·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현 지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낯설고 냉혹한 환경을 뚫고 거 둔 성과라 더 값지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시범경 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스프링캠 프가 폐쇄되고, 메이저리그 개막 이 무기한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는 개막했고, 김광현은 7월 25일 피 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 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그러나 또 코로나19가 김광현 의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팀은 7월 31일부터 8월 15일까지, 긴 시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전체가 ‘이동 제한 명령’ 을 받았고, 김광 현도 제한된 환경에서 훈련해야 했다. 이 고비도 넘겼다. 팀에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김

광현은 익숙한 자리인 선발로 이 동했고, 이후 연일 호투를 펼쳤다. 예기치 않은 신장 경색도 가뿐하 게 털어내며 팀의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팀이 포스 트시즌에 진출해, 가을 무대에서 도 한국 투수의 자존심을 걸고 마 운드에 오른다. □ 추신수, 정규시즌 마지막 경 기에 번트 안타… 최지만은 PS 준비 한국인 타자 추신수와 최지만 은 부상 탓에 아쉬운 2020시즌을 보냈다. 추신수는 33경기에서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6도루를 올 렸다. 최지만은 42경기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으로 고전했다. 추신수는 9월 8일 시애틀 매리 너스와의 4회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홈을 찍은 왼 손 대신 먼저 땅을 짚은 오른손 손목을 다쳤다. 추신수에게는 시간이 너무 빨 리 흘렀다. 추신수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했고, 1번 지명 타 자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3 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번트 안타 를 쳤다.

휴스턴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찔 러 1루로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발목 통증 을 호소했다. 곧이어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양보하고 더그아웃으로 들 어왔다. 2020년 추신수의 마지막 모습 이었다. 2014년부터 텍사스에서 뛴 추신수는 올해 구단과의 7년 계약이 끝난다. 텍사스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해 28일 경기가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2년 정도는 더 뛸 수 있다. 이번 비시즌도 예전처럼 훈련하며 보낼 것이다” 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최지만은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홈 으로 질주하다가 왼쪽 햄스트링 을 다쳤다. 정규시즌에 복귀하지 못했지 만,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재활 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전 체 승률 1위에 올랐고, 9월 30일부 터 토론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를 치른다. 최지만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복귀하면, 동산고 선 발 류현진과의 투타 맞대결이 성 사될 수도 있다.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발목 통증 을 호소했다. 곧이어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양보하고 더그아 웃으로 들어왔다. 루그네드 오도르가 더그아웃 으로 들어오는 추신수를 뜨겁게 끌어안았고, 추신수는 벤치에 있 던 모든 선수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올해는 물론 텍사스 레인저스 에서, 어쩌면 메이저리그 경력에 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타석에 서 추신수가 혼신의 노력으로 만 든 번트 안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 졌지만, 텍사스 구단의 특별 승낙 을 받아 부인 하원미 씨와 두 아 들, 딸 등 추신수의 가족이 관중 석에 자리를 잡고 가장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봤다.

결국 전날까지도 부상자 명단 에 있던 추신수는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2020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야 다시 라인업에 돌아왔 다. 올해 추신수와 7년 계약이 끝 나는 텍사스 구단은 그를 최종전 선발 라인업에 기용해 베테랑을 예우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 년부터 풀타임을 뛴 추신수는 13 번째 시즌을 타율 0.236, 홈런 5개, 타점 15개로 마감했다. 추신수는 내년에도 계속 현역 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가 KBO리그에서 뛰는 것도 좋지만, 빅리그에서 뛰 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했다. 다만,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에 나선 텍사스가 추신수와 단기 계 약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MLB 포스트시즌 30일 개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가 27일 정규시즌을 모두 마무리 짓고 30일부터 포스트시 즌 일정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월에서 야 정규시즌 60경기 체제로 개막 한 메이저리그는 대신 포스트시 즌 진출팀을 기존의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 3개 지구 1∼2위 팀과 이들을 제외한 팀 중 승률이 높은

4개 팀(AL 2개 팀·NL 2개 팀) 이 가을야구에 참가한다. 확장 포 맷의 결과, NL 중부지구에 속한 5개 팀 중 무려 4개 팀이 모두 포 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NL 중부지구가 그 정 도로 경쟁력이 뛰어난 리그인지 는 곧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난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와 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디 비전시리즈(5전 3승제)-챔피언 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전 4 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추락하는 홍콩 임대료 “30% 떨어질 수도” … 큰 폭으로 하락 올해 상반기 홍콩 금융중심가 센트럴의 사무실 임대료가 전년 대비 17~18% 하락했으며, 연말까 지 25~30% 떨어질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 택근무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사무실 공간 축소에 나섰기 때문 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홍콩의 사 무실 임대료가 2000년대 초반 이 후 처음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홍콩 센트럴 지역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년간 프라다, 롤렉스, 빅 토리아 시크릿 등 세계적 브랜드 가 러셀 스트리트에서 매장을 뺐 는데,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것 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에 따 르면 현재 센트럴 지역 내 A급 사 무실 공실률은 2.2%로 52만 스퀘 어피트(1스퀘어피트=0.02㎡)에 달하는데, 이는 2002년의 공실 면 적 50만 스퀘어피트를 넘어선 것 이다. 임차 기업들이 계약 기간이 끝 나기 전에 사무실을 뺀 경우도 많 다. DBS은행의 야우 분석가는 공 실률이 아직 바닥을 친 게 아니며 연말까지 7%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수요가 전혀 없기 때문

이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 먼앤드웨이크필드가 지난 6~7월 사무실을 임차한 주요 70개 회사 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 면 현재 이들 회사의 최우선 가치 는 비용절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회사들은 미국 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반중국 시 위, 코로나19의 3중고에 처해 있 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향후 사업 규모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 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사무실 공 간 비용을 줄이는 대신 기술과 원 격근무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업의 약 65%는 장기적 관점에서 일정 수준의 재택근무 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세계적인 모델 기획사 전직 수장, 소속 모델 성폭행 혐의로 피소 신디 크로퍼드, 나오미 캠벨과 같은 세계적인 모델을 발굴한 기 획사‘엘리트’ 의 유럽지사를 25 년간 이끌었던 제랄드 마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과거 소속 모 델들의 고소장이 프랑스 검찰에 접수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되겠다는 꿈 하나로 파리를 찾아 온 어린 소녀들은 저항할 수 없었 다고 수십 년이 지나서야 털어놨 다. 미국 출신의 배우 겸 모델 캐 리 오티스(51)는 17살 때, 스웨덴 에서 태어나 이제는 작가인 에바 칼손(51)과 미국에서 작가 겸 디

다 치료를 받고 나서야 말할 수 있게 됐다” 고 했고, 칼손 역시 그 때의 기억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모델로 위장 취업해 화려한 무 대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했던 기 자 리사 브링크워스(53)도 피해 자 중 하나다.

“엘리트 前 CEO 제랄드 마리, 1980∼1990년대 소속 모델 등 성폭행” 마리 의혹 강력 부인…프랑스 검찰, 자료 검토 후 수사 개시 여부 결정 피해자 측이 제출한 자료에 따 르면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다른 모델 기획사‘위(Oui) 매니지먼 트’ 를 운영하는 마리 회장은 1980 ∼1990년대 17세 미성년자 모델 을 포함해 모델 4명을 사무실 등 에서 강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 고 있다. 당시 마리 회장은 얼굴이 알려 지지 않은 신인 모델마저도 하루 아침에 일약 스타로 만들어줄 수 있는 패션계 거물이었고, 모델이

그 많던 중국 관광객은 어디에? 홍콩 국경절 연휴특수 실종… 입경객에 14일 자가격리 규정 탓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8일)는 홍콩 관광업계 최대 대 목이었다. 2018년에는 150만명의 중국 본 토인들이 이 기간 홍콩으로 놀러 왔다.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 지고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올해 국경절 연휴에는 그 많던 중국 관광객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홍콩

2018년 국경절 연휴 홍콩을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2018년 150만명 찾았으나 올해는 사실상‘제로’

코로나19 재택근무 확산에 기업들 사무실 공간 축소 트(SCMP)는 27일 DBS은행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 서 재택근무가 장기화함에 따라 홍콩 중심가의 사무실 공실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BS은행의 홍콩 자산 분석가 제프 야우는“홍콩 사무실 임대 시장이 주택 임대 시장보다 훨씬 심각하다”며“기업들이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는 것이 일반적이 고 확장 계획은 전무하다” 고밝 혔다. 이어“코로나19로 이전과 상 황이 달라졌다”면서“기업들은 필요한 사무공간 규모에 대한 분 석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앞서 SCMP는 세계 최고 상업 거리로 알려진 홍콩 코즈웨이베 이 러셀 스트리트의 올해 임대료 가 2013년과 비교해 3분의 1로 뚝

MONDAY, SEPTEMBER 28, 2020

자이너로 활동하는 질 도드(60) 는 각각 20살 때 마리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2살, 13살짜리 딸을 둔 오티 스는“여전히 이 업계에 남아있 는 가해자들을 우리가 멈춰 세워 야 한다” 며“내 딸들이 어떠한 성 희롱이나 성폭력을 문제로 여기 지 않는 곳에서 자라나는 것을 원 치 않는다” 고 말했다. 도드는“너무나 두렵고 부끄 러워서 몇 년을 이야기하지 못하

마리 회장과 1998년 10월 5일 가졌던 술자리에서 성폭행을 당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리 회장은“해당 의혹을 단 호하게 부인한다는 것 외에는 지 금 이 시점에 과거의 나에게 제기 된 혐의에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입장을 더타임스에 밝혔 다. 프랑스 검찰은 피해자들이 제 출한 자료를 검토한 후 수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입경객에 적용되는 14일 자가격 리 규정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는 올해 국경절 황금 연휴 특수가 사라진 홍콩 관광업 계가 고사 위기 속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 27일 보도했다. 홍콩 관광업계는 지난해 반정 부 시위 때부터 위기를 겪다가 올 해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처했 다. 한해 평균‘90일 무비자’ 로입 국하는 외국인만 200만 명으로 추 산돼온 홍콩은 명실상부한 관광 도시이지만, 시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가 겹치면서 관광업계는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중국 본토 관광객이 사라 진 게 결정타다.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해 국경 절 연휴기간 홍콩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67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는 이마저도 기대 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로 접경지역 봉쇄와 자가격리 14일 규정이 발효된 올 해 1~8월 홍콩을 찾은 중국인은 270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간의 3천450만명에 비해 92% 급감한 수치다. 사업상 목적 외 관광 목적으로 홍콩을 찾은 중국 본토인은 거의 없었다는 의미다. 이에 홍콩 호텔과 식당, 유원 지에서는‘1+1 프로모션’ 과 각종 할인책으로 국경절 연휴 국내 관 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홍콩에서는 올해 10월 1일 국경절

과 10월 2일 한국의 추석에 해당 하는 명절이 주말과 이어지면서 10월 1~4일이 연휴다. 호텔업계는 시민들에게‘호캉 스’ 를 통해 지친 일상에서 탈출 하라고 적극 권유하고 있고, 오션 파크와 홍콩 디즈니랜드 등 유원 지는 각종 저렴한 패키지 관람권 을 내놓았다. 쇼핑센터에서도 대 규모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경품 잔치를 마련해 손님들을 유인하 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4인 초과 집합 금지’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식 당 등에서는 연휴 가족 모임 등의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행사들은 최소 25인 이상 단 체 관광이 허용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탄원 을 하고 있다.

러 극동에 이색 운송수단 등장?…프로펠러 매단 자전거‘눈길’ 러시아 극동의 한 도로에 프로 펠러를 매단 자전거가 등장해 화 제다. 27일 러시아 극동 통신사인 블 라드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연해주(州) 주도인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100㎞ 떨 어진 우수리스크시의 한 도로에 프로펠러를 매단 자전거가 등장 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 최근 공개된 17초 분량 의 동영상에는 자전거를 타고 도 로 위에서 신호대기 중인 한 주민 의 모습이 담겼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탄 교통 수단이 상당히 특이하다. 외형은 자전거에 가까운데 뒤 에 소형엔진에 대형 프로펠러를 설치해 특이한 운송수단이 됐다. 운전자는 프로펠러를 힐끔 돌 아본 뒤 신호가 들어오자 기다렸 다는 듯 페달을 밟아댔다. 소형 엔진이 요란한 소리와 함 께 프로펠러를 힘차게 돌리자 가 속이 붙은 자전거가 도로를 질주 했다. 현지 언론들이 속도를 내기 위 해 소형엔진에 대형 프로펠러를 단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황당한

우수리스크 도로에 등장한 프로펠러와 자전거.

외형에 주변 사람들은 웃음을 참 지 못했다. 해당 동영상이 SNS에 공개되 자 현지 누리꾼들은 특이한 발명 품에‘혁신적인 아이디어’ ‘미래 , 의 기술, 일론 머스크다’ ‘우수리 , 스크의 고스트 라이더’등의 의 견을 쏟아내며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자전거들 은 과거에도 이미 존재했다. 교통체증이 심화한 최근에는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에 대형 프 로펠러를 단 미래 운송수단 개발 에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오는 2040년까지 도심 내 비행 택시 사업이 상용화돼 천문학적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우버, 도요타, 포르쉐와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 계 굴지의 기업들이 비행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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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Ⅰ

2020년 9월 28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코로나 사망 100만명…가을‘퍼펙트스톰’우려 독감철도 오는데 백신 개발 불투명… ‘백신 민족주의’우려도 ‘사망 200만명’경고도…경제 타격에 유럽 등 세계 각국 재봉쇄 주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적 사망자 100만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 漢)시에서 코로나19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로부터 약 9개월 만이다. 문제는 확산세와 사망자 증가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오히 려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북반구가 가을·겨울로 접어 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twindemic)으로‘퍼펙트 스톰’ 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 고 있다. 실제로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 자가 증가하면서 2차 유행이 시작 됐다는 주장도 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제약회사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 지만 이른 시간내 희소식을 기대 하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 다. 게다가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19 변종이 속속 보고되면서 백신 무용론마저 제기된다. ◆ WHO “백신 보급 전 코로 나19 사망자 200만명 될 수도”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 려는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25일 (현지시간)“최근 유럽에서 확진 자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늘어 나고 있다” 면서“백신을 보급하 기 전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가 20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 고

진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 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퍼드대의 백신은 부작용이 발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되기도 했다.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개발 중인 백신과는 무관하다 “팬데믹을 종식하고 경제 활동을 는 조사에 이후 연구를 재개했지 재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단지 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 몇몇 국가의 전체 국민보다는 전 지 않았다. 세계의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또 러시아와 중국이 백신 개발 서 시작해야 한다” 며 백신을 공유 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실제 접 하는 것이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 종까지 했지만, 의학계에서는 이 다고 밝혔다. 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체 치료제 역시 아직 뚜렷하지 않 적이다. 은 게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초고속 작전’ 의 우리나라에서는 ‘렘데시비 일환으로 지난달까지 화이자, 모 르’ ,‘덱사메타손’정도가 사망률 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6 감소 측면에서 보건 당국이 인정 개사의 백신 후보 물질에 수십억 하는 치료제다. 달러를 지원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이 혈장·항 이중 화이자 등 3개사 백신은 체 치료제 개발도 서두르고 있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임 만, 역시 코로나19 확산세와 비교 상 3상 시험에 들어갔다. 해 속도는 더딘 상태다. 감염병 백신이 임상시험과 당 ◆ 미국 사망자 20만명 넘어… 국 승인을 거쳐 성공하는 비율은 유럽 확산 지속, 제한조치 저항 33.4%에 그친다고 과학저널 생물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7일 현 통계학(Biostatistics)에 연구 논 재 729만2천796명, 누적 사망자는 문이 소개되기도 했다. 20만9천230명이다. 전 세계에서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보편적 가장 많다. 보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 이에 따라‘백신 민족주의’ 를 경 계량분석연구소(IHME)는 가을

과 겨울에 코로나 신규 환자가 급 증하고 방역 수칙에 대한 피로감 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내년 1월 까지 미국내 사망자가 41만5천명 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 (ECDC)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는 26일 하루 동안 1만4천4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스페인은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2천272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71만6천481명으로,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스페인 정 부는 대유행을 막기 위해 제한조 치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남부 도시 마르세유 에서 식당과 술집 영업을 금지했 으며,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 등 지역에 제한조치를 발령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의 제 한조치가 성과를 거둘지는 불확 실하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는 26일 식당과 술집 운영자들이 거리에 몰려나와 반대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국립의사위원회의 파 르티크 부트는“올리비에 베랑 보

건부 장관의 코로나19 경고가 충 분하지 못했다”면서“3∼4주 이 내에 변하는 게 없다면, 프랑스에 서 코로나19는 가을과 겨울에 걸 쳐 계속 퍼질 것” 이라고 주장했 다. 부트는 의료진이 부족해져 보 건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페인에서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지도에 불응하는 문 제가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 의 3분의 1이 마드리드에서 발생 했다. 하지만 마드리드 당국은 코로 나19 제한 조치를 마드리드 전체 로 확대해야 한다는 중앙정부의 지적에도 45개 지역에만 제한조 치를 발령한 상태다. ◆ 경제위기·통계누락으로 앓는 아르헨티나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 상황 이 좋지 않음에도 지난 7개월간 자가격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봉 쇄조치는 느슨해졌고, 수도 부에 노스아이레스를 기점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치솟았다. 26일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명을 넘겼 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와 일일 신규 사망자 규모는 인도와 미국, 프랑스,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았다. 특히, 지난 25일 부에노스아이 레스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3 천523명 적게 집계해 시민들의 분 노를 사기도 했다.

자와 생명윤리학자 60여명은 25 일(현지시간) 화이자에 이런 내 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엄격 한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 서“임상시험 참가자들을 2회차 백신 접종이 끝나고 최소 두 달은 관찰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백신이 안전기준을 충 족하기 전 FDA에 긴급사용을 신 청한다면 대중의 신뢰를 깎아 먹 고 광범위한 접종을 위한 노력을 후퇴시킬 것”이라면서“어설픈 긴급사용 신청은 코로나19 대유

을 우려할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 명했다. 이보다 앞서 13일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연말까지 FDA로부터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 우구어 자힌 CEO는 10월 초나 11월 초께 백신 사용승인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 고 이달 초 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안치한 공동묘지의 모습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미 국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문 제 있는’ (problematic) 가을과 겨 울을 맞게 될 수 있다” 면서 2차 유 행을 말하기보다는 1차 유행을 해 결하는 데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 관은 26일 지방정부에“정치적 고 려를 잠시 내려두고 과학에 근거 해 행동해달라”면서“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려 야 할 때” 라고 말했다. ◆ 더디기만 한 백신 개발…’ 백신 민족주의’우려도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국장은 23일 상 원 청문회에 출석해 내년 4월까지 약 7억회 투약분의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7월까지 늦어질 수 있다 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반박하자 정치적 고려로 앞당 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 큰 문제는 백신의 효과다. 백신 개발의 선두 주자로 알려

“11월말까지 백신 사용신청 안돼” 보건전문가들 화이자에 경고 보건 전문가들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최소 11월 말까지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 사용승인을 신청해서 는 안 된다” 고 경고했다.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될 때까 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화이자에 서한보내“어설픈 긴급사용 신청, 처참한 결과 초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달 시 험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 가 전해지고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

마 행정부에서 식품의약국 (FDA) 부국장을 지낸 조슈아 샤 프스테인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부학장 등 연구

행을 연장하고 처참한 결과를 초 래한다” 고 덧붙였다. 화이자 측은 서한에 답변을 준 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의 모습

명했다. 화이자는 이달 15일 백신 3상 임상시험 일부 참가자들이 피로 등 경미 또는 중간 정도의 부작용 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서 안전상


SATURDAY, SEPTEMBER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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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2020년 9월 26일(토요일)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영에 속한 사람> 사람은 육신의 몸을 입고 있으나 사실은 영혼을 입고있는 영적 존재이다. 성경은 사람의 속에 영혼이 없으면 그 사람은 죽은 자라고 한다. 육신이 살아있다 해서 그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이 살아있어야 그 사람이 살아있는 것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이 살아 있는 자는 육신의 행복과 육신의 만족 그리고 육신의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자이다. 그러나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자이다. 영혼이 죽었고 육신으로 살아 있는 자는 세상에 속해 살아 가는 자로 세상의 고난과 고통과 염려와 근심과 질병으로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자이다. 이러한 슬픔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잃었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 잃었던 영혼을 회복 해야만 기쁨과 건강과 생명을 회복 할수 있는 것이다. 영혼을 회복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이다. 그 길을 위해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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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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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0

영국, WHO 최대 기여국 된다 존슨 총리“4년간 5천100억원 지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같은 질병 대응을 위해 세 계보건기구(WHO) 기여금을 대 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각국이 관련 정보와 개 인보호장비(PPE) 등을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일간 텔레그래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사전 녹화된 연설에 따르면 존 슨 총리는 영국이 향후 4년간 WHO에 3억4천만 파운드(약 5천 1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이는 이전 대비 30% 늘어난 것

으로, 실제 지원이 이뤄지면 영국 이 WHO 최대 기여국이 될 것으 로 전망된다. 현재 WHO에 가장 많은 기여 금을 내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WHO의 중국 편향, 코

의 실질적인 개혁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예정이 다. 구체적으로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 경보 체제를 개선하고, 이 번 코로나19 발생 원인에 대한 독

이다. 별도로 전 세계 92개 빈국의 백신 확보 및 질병 확산 저지를 위해 5억 파운드(약 7천500억원) 를 내놓기로 약속했다. 위험한 병원균을 확인하고 사 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엔총회 연설서 발표 예정…”실질적 개혁 전제조건” “코로나로 국제사회 분열…협력해 공동의 적 물리쳐야”강조 로나19 확산 초기 부적절한 대응 등을 비판하며 탈퇴를 선언한 상 태다. 다만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당선 되면 WHO에 다시 가입하겠다 고 공언했다. 영국은 기여금 확대가 WHO

립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 ‘인수공통감염병 허브’ (zoonotic 야 한다는 입장이다. hubs) 네트워크 구축, 백신 및 치 존슨 총리는 백신 공동 구매· 료제 생산 능력 확충, 팬데믹 조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코 기 경보 시스템, 정보 및 개인보 백스 퍼실리티’(COVAX 호장비(PPE) 공유, 손 세정제와 facility)에 7천100만 파운드(약 1 같은 품목의 교역 장벽 제거 등도 천100억원)를 지원해 2천700만회 제안했다. 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 존슨 총리는 코로나19가 국제

옥스퍼드 제너 연구소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회의 균열을 가져왔다며, 서로 협력해야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서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 다. 그는“9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의 싸움은‘국제사회’ 라는 관념 을 찢어버렸다” 면서“이런 식으 로 계속할 수는 없다. 우리가 단 결해 공동의 적을 상대하지 않으 면 모두가 패배할 것” 이라고 우려 했다. 그는“이번이 처음이자 마지 막으로 (화상회의 앱인) 줌을 통

해 열리는 유엔 총회가 되기를 진 심으로 희망한다”면서“지금이 국경을 넘나드는 인류애를 통해 벌어진 틈을 바로잡아야 할 때” 라 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세계 최초의 백신 인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의사 에 드워드 제너가 영국 출신임을 강 조하면서“영국은 유엔에 있는 우 리의 친구들과 협력하고, 전 세계 의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 다” 고 말했다.

공무원, 제약사직원, 기자들까지… 중, 검증안된 백신 대량투여 NYT“진행중인 임상시험과 별도로 수십만 접종”…중, 긴급사용 더 확대 방침 중국이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을 임상시 험과 별개로 수십만명에게 투여 해 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중국 국영회사 임직원부터 시작해 정부 공무원,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임직원들이 현재 3 상 임상시험 중인 중국산 실험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개발한 3개사 백신 이 국외에서 각각 3상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자국 민들에게도 광범위하게 투여 중

이라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중국인 수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 로 보인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은 수 십만명이 자사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고, 시노백(Sinovac·科興中 維) 생물유한공사는 베이징에서 만 1만명 이상에 자사 백신을 투 여했다고 말했다. 시노백 임직원 3천명과 그 가족도 대부분 백신을 접종했다고 한다. 홍콩 봉황TV는 중국의 기자 들도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고 최 근 보도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백 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의료 진, 전염병 통제인력, 국경 검문 요원, 도시 필수업무자 등을 위주 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대 상을 크게 확대한 셈이다. 중국은 조만간 학교와 유치원 교사, 슈퍼마켓 종업원, 양로원 직 원, 해외 위험지역 방문자 등으로 긴급사용 대상을 더 확대할 예정 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르면 11월 일 반 대중을 상대로 백신 사용을 승 인하겠다는 구상까지 중국 고위 관리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NYT는 중국이 백신 성공에

커다란 도박을 건 셈이라면서 이 러한 중국의 조치가 세계 보건 전 문가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은 위 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효험이 없을 수 있는 데도 접종자들에게‘난 안전하 다’ 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한 천더밍 전 상무부 장이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며 마 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호언장담 한 것이 그 사례다. 천 전 부장은“외국에 가끔 나

코로나 장기화에‘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줄여야’주장 이어져 OECD, 등교수업 변수로‘학급 규모’언급…감축 법안 발의·국민 서명운동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대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 여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27일 교육계와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는 이달 초 발표 한‘교육지표 2020’ 에서 OECD 회원국의 학급당 학생 수 현황을 소개하며‘학급 규모,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수업 재개의 주요 변수’ 라는 글을 수록했다. OECD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회원국 대부분이 전면 휴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장기화에 대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구 축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교육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는 점을 언급하며 등교 재개 결정 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염병 단계와 확산 정도, 2차 대

유행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OECD는 학교의 예 방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

요성을 언급하고, 적정한 수준의 거리두기를 위한 학급 규모 감축 과 학급당 학생 수 상한 설정 등 각국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예로 들었다. 학급 규모는 교실 크기나 가정 학습을 하는 학생 수 등도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학급 당 학생 수가 학급 규모를 결정하 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보고 있 다. 문제는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 가 OECD 중하위권이라는 점이 다. OECD에 따르면 한국 초등학 교 학급당 학생 수(2018년 기준)

중국 시노백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점검 중인 한 직원

가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신청했 다” 며 NYT 기자에게도 백신 접 종을 권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 총장은“부정적인 결과를 많이 낳 을 수 있다” 며 미검증 백신을 맞 은 사람들이“감염된 후 그 사실

을 모르고 퍼뜨릴 수도 있다” 고 염려했다. 또 공무원과 국영회사 직원, 제약사 직원들이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접종하라는 상부의 압력 을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는 23.1명으로, 유럽연합(EU) 평 균(19.9명)이나 OECD 평균(21.1 명)에 미치지 못한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국 가는 14개국이었고, 한국은 수치 가 집계된 30개국 중에서 23번째 였다. 중학교 역시 한국은 학급당 학 생 수가 26.7명으로 EU 평균(21.0 명)과 OECD 평균(23.3명)을 밑 돈다.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국가는 8개국이며 한국은 30개국 중에서 24번째를 기록했다. 최근 교육계에서도 코로나19 에 따른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력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등교수 업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 지고 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급당 적정 학생 수를 20명 이하

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 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교육감이 규칙으로 정하 는 학급 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 이하로 법률에 명시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학생 수 감축 계획을 짜 도록 하는 내용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재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학교를 만들려면 학급당 학생 수 를 20명 이하로 줄이는 게 근본 처 방이라며 전 국민 서명운동을 벌 이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올해 OECD 교육지표는 학급당 학생 수가 교 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포스트 코 로나 시대의 학교 방역, 등교, 교 육격차 해소에도 중요하다는 점 을 시사한다” 며“정부는 원격수 업을 미래 교육이라고 말하는데 방향이 제대로인지 재검토할 필 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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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8일(월요일)

“K팝 최단 기록”

배우 겸 사업가 홍석천(49)이 커밍아웃 20년을 맞아 남다른 소 회를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참으로 사연 많은 20 년이었다. 2000년 가을 커밍아웃 하고 어느새 20년, 그 많은 이야 기를 어찌 풀어낼 수 있을까” 라 고 입을 열었다. 그는“몇 날 며칠을 밤새워 이 야기해도 부족할 이야기들, 사람 들, 한숨들, 웃음들” 이라며 커밍 아웃 20주년을 기념해 스태프가 해준 파티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 다.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는 처음 홍석천은“우리 사회는 얼마 있는 일이었기에 당시에는 세간 나 많은 변화가 있었을까. 그동안 에 충격을 안겼다. 욕먹느라 참 고생했다. 석천아 앞 그는 당시 취재진에“내가 동 으로 20년을 더 부탁해. 난 아직 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은 내 영혼 도 살아있다” 고 글을 맺었다. 의 문제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1995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 “사람들의 관심과 동성애는 개인 뷔한 후 1996년 MBC 공채 탤런 적인 취향일 뿐 죄는 아니라는 생 트에도 합격해 드라마, 연극, 뮤 각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 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생 게 됐다” 고 말했다. 활을 해온 그는 2000년 9월 26일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주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고백했다. 방송사에서 출연 정지를 당하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 어 신곡‘다이너마이트’공식 뮤 직비디오가 4억뷰를 돌파했다.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유튜브에 서 조회수 4억건을 넘겼다. 지난달 21일 오후 1시 유튜브 에 공개된 지 약 35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역대 K팝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빨리 4억뷰에 도달 했다.‘다이너마이트’뮤직비디 오는 공개 당시 24시간 만에 1억

인기 게임‘포트나이트’통해 안무 버전 새 MV도 공개 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포트나이트’ 의 파티로얄 모 드는 플레이어들이 콘서트와 영 화 등을 관람하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공간이다. ‘다이너마이트’안무 버전 뮤 직비디오는 파티로얄 모드에 마

련된 가상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플레이어들은 이를 감상하며 안 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새 뮤직비디오는 공식 뮤직비 디오와 달리‘다이너마이트’퍼 포먼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최고 순위인 3위로 데뷔했다. ‘핫 100’ 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사 이후 13위→ 18위→ 21위를 기 상 첫 1위를 거머쥐었다. 록하며 점차 순위가 떨어지는 추 한편, 걸그룹 블랙핑크가 팝스 세였지만 이번 주 반등에 성공했 타 셀레나 고메즈와 부른‘아이 다. 발매 후 5주 연속으로 상위권 스크림’ 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에 자리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 차트에서 72위에 올랐다. 다. 지난주보다 열계단 하락한 것 앞서 이 곡은 오피셜 차트와 이지만, 발매 후 4주째 차트를 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키고 있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스타들의 트로트 오디션 서바 이벌 MBN‘보이스트롯’ 의 최종 우승은 25년 차 무명 배우 박세욱 이 차지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 분 방송된 ‘보이스트롯’은 11.422%-18.128%(유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

엠넷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 램에 출연하는 미성년 출연자의 기본권을 여전히 충분히 보장하 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위원회 소속 조정식(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입수한‘아이랜 드’출연 계약서에는“출연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학습·인격· 수면권 등을 보장하며 영리 또는 흥행을 목적으로 과다 노출하거 나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표현하 는 행위를 요구하지 않는다. 과도 한 시간에 걸쳐 일하게 하지 않는 다” 는 조항이 명시됐다. 조 의원 측은 엠넷이‘프로듀 스 101’ (이하‘프듀’ ) 시리즈에서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촬영 환경 을 개선했다지만, 여전히 계약서 내용은 부실하고 명문화된 조항 도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종영한‘아이랜드’출연 자 평균 나이는 17.2세로 대부분 미성년자였다. 의원실 관계자는“미성년 출 연자를 보호한다는 내용이 선언 적으로만 돼 있다” 며“실제 계약 서에 심야 노동에 대한 부분도 적 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 에서도 미성년자들이 과도한 연 습량을 소화하는 정황이 보인다 고 주장했다. 출연료 논란도 제기됐다. 계약서에는“프로그램 출연의 대가로 아티스트 1인당 회당 일 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고 돼 있지 만, 수일에 걸쳐 촬영했어도 1회 분량으로 편집되면 10만원으로 계산될 수 있는데 이 역시 불합리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중문화발전법상 오디션 출 연자는 근로자로 분류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임금 조항이 없다는 점을 악용, 합숙을 하면서도 최저 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지 급한다는 것이다. 박지민 변호사(한국연예매니 지먼트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 인 세림)는“영국 등에서는 촬영 시간에 제한을 두는 등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 내 일부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장시간 촬영에 노출돼 미성년자 보호 문제에 여지가 있고, 이는 출연료 산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연습생들이 방송에 자발적으로 출연하는 것 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비판 만 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 다. 출연과 함께 막강한 팬덤을 확보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일부 어려움을 감수하고 라도 촬영에 응하려는 미성년 연 습생이 많다는 취지다. 하지만 엠넷은‘프듀’시리즈 조작 논란 후 주 종목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갈림길에 선 상황이다.‘아이랜드’도 이러한 점을 의식해‘프듀’ 와는 전혀 다

른 포맷을 채택했고, 덕분에 시청 률과 화제성은‘프듀’시리즈에 못 미쳤지만 큰 논란은 없었다. 선발 그룹 엔하이픈에 대한 반응 도 호의적이다. 엠넷이 오디션을 개최할 때마 다 미성년 참가자는 늘고 있는 가 운데 장기적으로 오디션 장르를 안정적으로 제작하려면 미성년 출연자 보호 조항을 강화할 필요 가 있다고 조 의원 측은 강조했 다. 조 의원은“관련 기관이 관심 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며“이 런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 ·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비판에 대해 엠넷은“프 로그램의 콘셉트 자체가‘아이랜 드’참가자들이 정해진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게스트 방문, 무대 촬 영의 경우 늦은 시간을 피해 이뤄 졌으며, 그 밖의 일과는 참가자들 이 자율적으로 정했다” 고 해명했 다. 이어“제작진은 하루 8시간 이 상의 수면시간 및 충분한 휴식 시 간을 보장하며 제작에 임했다” 고 덧붙였다.

일본 유명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사망 일본의 유명 여배우인 다케우 치 유코가 27일 사망했다. NHK에 따르면 다케우치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澁谷)구 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일본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근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 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다케우치는 드라마‘런치의 여왕’, 영화‘지금 만나러 갑니 다’등에 출연했고, 일본 아카데 미상 우수여우 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16년 방송된 NHK 대하드

라마‘사나다마루’ (眞田丸)에서 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7∼1598)의 첩 역할을 맡았 다.

상 출신’문희경과 그들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출동한 차태현, 에 일리 등 톱스타가 함께 꾸민 무대 가 펼쳐졌다. 톱(TOP)10 경연에서 TOP3에 오른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은 3 차 미션 주제인‘나의 가족’ 에대 한 노래로 최종 우승을 놓고 겨뤘 다.

김다현ㆍ조문근 톱3 안착 적이다. 무관중 무대로 중계된 결승전 에서는‘뽕끼마틴’홍경민,‘랩트 로트 창시자’슬리피,‘청학동 천 재’김다현,‘서바이벌 최강자’ 조문근,‘리틀싸이’황민우,‘트 로트 꽃미남’박세욱,‘불사조’ 추대엽,‘트로트 완판남’박상우, ‘꺾기 고수’박광현,‘가요제 대

“ ‘아이랜드’미성년 출연자 보호 여전히 미흡” 조정식 의원실, 부실 계약서와 불합리한 출연료 의혹 제기 엠넷“일과는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휴식 시간 보장”

모든 방송을 접어야 했지만, 동성 애자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나 아지면서 2000년대 후반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그는 활발한 방송 활동과 더불어 요식업 사업가로 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 며 성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 선을 희석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는 사업가로서 임대료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종종 발언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보이스트롯’우승자는 박세욱…시청률 18% 돌파

BTS‘다이너마이트’,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9위…순위 반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 어 신곡‘다이너마이트’ 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순위가 반 등했다. 25일 오피셜 차트가 공개한 최 신 싱글 차트에 따르면‘다이너 마이트’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9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 는 발매 첫 주 이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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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커밍아웃 20년…사회 얼마나 변했을까”

BTS‘다이너마이트’MV, 4억뷰 돌파

100만뷰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 디오 사상‘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도 세운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인기 온라 인 게임 ‘포트나이트’ (FORTNITE) 파티로얄 모드에 서‘다이너마이트’안무 버전 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의 기획과 연출 박세욱은 김용임의‘오래오래 ‘보이스트롯’ 살아주세요’ , 김다현은 금잔디의 을 맡았던 박태호 제작본부장은 ‘엄마의 노래’ , 조문근은 나훈아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내달릴 수 의‘홍시’ 를 불러 각각 1, 2, 3위를 있던 원동력은 시청자가 보내준 아낌 없는 성원과 지지였다”며 차지했다. ‘보이스트롯’덕에 행복하다는 최종 우승자로 호명된 박세욱 “ 은 눈물을 보이며“부모님이 정 말을 들을 때마다 출연진과 제작 고종 말 행복해하실 것 같다. 감격스럽 진 모두 뿌듯함을 느꼈다” 영 소감을 전했다. 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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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개봉작도 신작도”

MONDAY, SEPTEMBER 28, 2020

이민정“이병헌, 매의 눈으로 모니터링해줘”

줄 잇는‘F등급’영화들 지난여름 국내외서 호평받은 여성 감독의 데뷔작‘남매의 여 름밤’ ,‘69세’등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올가을에도‘F등급’영화들 이 줄지어 관객들을 찾아온다.‘F 등급’ 은 여성(female)이 연출이 나 각본, 주요 배역을 맡은 영화 에 붙여진다. 셀린 시아마, 그레타 거위그 등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의 전작들과 주요 영화제 초 청작, 주목받는 여성 배우들이 모 인 신작 등 다양한 여성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치어리딩 클럽·오! 문희·카일라스 가는 길·69세 등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 개 부문 후보에 오른‘작은 아씨 들’ 의 그레타 거위그 감독이 주 연하고 공동 각본에 참여한‘프 란시스 하’ 가 오는 24일 6년 만에 재개봉한다. ‘결혼 이야기’ 의 노아 바움백 감독이 흑백으로 연출한 영화는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스물일곱 살 프란시스(그레타 거위그)의 홀로서기를 그린다. 무용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은 거창하지만 몇 년째 평범한 연습 생 신세인 프란시스는 사소한 말 다툼으로 애인과 헤어지고, 룸메 이트마저 독립하자 일상이 꼬이 기 시작한다. 그레타 거위그는 이후‘레이 디 버드’ ,‘작은 아씨들’ 을 연출 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으로 성장했다. 다음 달 8일 개봉하는‘어디갔 어, 버나뎃’은‘캐롤’의 케이트 블란쳇과‘비포’시리즈,‘보이후 드’ 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뉴욕타임스 84주 베스트셀러 에 오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한때 건축계의 아이콘이 었으나 현재는 사회성 제로의 문 제적 이웃이 된 버나뎃(케이트 블 란쳇)이 갑자기 FBI의 조사를 받 게 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 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심 사위원 특별상을 받고 최근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매진을 기 록한‘프록시마 프로젝트’ 는 10 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스탕’ 으로 세자르상 각본 상을 받았던 프랑스 여성 감독 앨 리스 위노커가 연출하고 에바 그 린이 주연한‘프록시마 프로젝 트’ 는 유럽 우주국의‘프록시마’ 프로젝트로 화성에 가게 된 우주 비행사 사라가 지구에 남게 되는 딸 스텔라를 향해 러브레터를 전 하는 스페이스 드라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등 1990 년대생 배우들이 모인‘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은 1995년 을지로를 배경으로 토익 600점을 넘겨 대리 가 되기 위해 회사 토익반에 모인 8년 차 고졸 말단 사원 동기들의 이야기다.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부 자영(고아성)이 공장에 잡무를 처리하러 갔다가 폐수 유출 현장 을 목격하고 보고하려 하지만 묵 살당하자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 인 마케팅부 유나(이솜), 수학 올 림피아드 출신 회계부 보람(박혜 수)과 힘을 합쳐 회사의 비리를

파헤친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 문 진출작인‘태양의 소녀들’ 도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이슬람국가(IS)’ 의 만행으 로 참극을 당한 야지디족 여성들 이 총을 들고 맞서 싸웠던 실화를 다뤘다. 프랑스 여성 감독 에바 허슨은 프랑스 종군 기자 마틸드가 야지 디족 여성 전투 부대‘걸스 오브 더 선’ 과 함께 하는 이야기로 담 아냈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작이자 각본상을 받은‘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으로 국내에서도 신 드롬을 일으킨 셀린 시아마 감독 의‘걸후드’ 도 오는 11월 12일 개 봉을 확정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이인 기를 끌며‘톰보이’ (2011),‘워터 릴리스’(2007)가 차례로 개봉한 데 이어 성장 3부작을 완성하는 ‘걸후드’ (2014)까지 시아마 감독 의 전작 네편이 올 한 해 동안 모 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한다다’ “막장 요소 거의 없는 청정 스토리 덕분에 사랑받아”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 같이 집 안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어요.” 배우 이민정(38)이 SBS TV ‘운명과 분노’이후 1년 반만의 복귀작으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다다)를 선택한 것은 줄곧 화제였다. 그는 압도적으로 회차가 긴 주말 가족 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작품 종영 후 서면으로 만난 이민정은“미니시리즈나 멜로드 라마는 시청자층이 제한될 수밖 에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그대 웃어요’같은 훈훈하고 따뜻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한다 다’ 도 막장 요소가 거의 없는 청 정 스토리에, 다양한 로맨스와 코 믹 요소가 있어 사랑받은 것 같 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돌싱’ (돌 아온 싱글)이 됐다가 전 남편 윤 규진(이상엽 분)과 재회하는 송 나희를 연기했다. “이혼한 상대에게 다시 로맨 스 감정을 갖는다는 게 처음엔 쉽 게 공감이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규진이 힘들 때마다 챙기는 모습 에서 나희 자신도 느끼지 못한 규 진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남아 있 었던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는 가 슴 한편에 숨겨왔던 부분을 서서 히 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희 는 처음에 아니라고 부정했던 것 이 한순간에 깨지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그 지점을 생각하면서 변화하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 죠.” 과거 유산을 경험하며 마음의 벽을 쌓았던 나희와 규진은 돌고 돌아 다시 쌍둥이라는 선물을 받 았다.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 해 2015년 4월 아들을 얻은 이민 정은“자기가 경험해 본 건, 상상 으로 하는 연기와는 확실히 다른 지점이 있는 것 같다” 고 했다. “나희와 규진은 유산 때문에 겪었던 큰 아픔이 나희를 연기하 면서 내 안에 녹아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었어요. 감동적이기도 하고 겁

이 나기도 한 감정이 생겼죠. 대 본에는‘환하게 웃는다’ 는 지문 이었는데 과연 그냥 환하게만 웃 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서 울컥한 느낌으로 미소를 짓는 것으로 표현했죠.” 그는 나희와 규진이 재결합할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두 사람 은 이혼했지만 제대로 헤어진 게 아니었다. 나희가 미국을 간다고 하니 규진이가 비로소 절실함을 느껴 붙잡았다. 결론은 두 사람의 사랑 덕분” 이라고 했다. 이민정은 파트너 이상엽과의 호흡에 대해“알렉스 씨까지 셋 이서 호흡이 좋아 너무 웃어서 PD님께 혼나기도 했다” 고 웃었 다.

또 나희-규진 외에 눈길이 갔 던 커플로는 송영달(천호진)-장 옥분(차화연) 커플을 꼽으며“긴 세월을 함께 한 부부로서 두 분의 성품이 많이 보였다. 서로의 장단 점을 보완해주는 커플이라 보기 좋았다” 고 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느 냐고 묻자“디테일하게 매의 눈 으로 잘 봐줬다. 공감도 많이 해 줬다” 며“애정 신(scene)은 특별 할 게 없어서 아빠(이병헌)는 괜 찮아했는데 아들이 오히려 아빠 가 화내겠다며‘큰일 났다’ 고아 빠 눈치를 보더라” 고또한번웃 었다. 이민정은 자신에 대해“실제 로는 사회적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편 친구들과도 잘 지 내고,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도 잘 지내는 아내이자 엄마” 라고 소개 했다. 그러면서“나희처럼 고집 스럽지 않고 상대에게 감정을 표 현할 때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는 편안한 친구” 라고 했다. 결혼과 출산 후 2018년에 복귀 한 그는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 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우로서의 작품 활동은 물 론 엄마로서 아내로서 어느 한쪽 에 치우치지 않고 다 열심히 하고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 어요. 기존에 해보지 못했던 스릴 러 장르나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 네요.”


2020년 9월 2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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