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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9, 2017

<제37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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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9일 금요일

허리케인 그치자 이번엔‘불체자 단속 태풍’ 뉴욕 45명, 필라 107명 등‘이민자보호도시’ 서 4일간 498명 체포 뉴욕 등‘이민자보호 도시’ 에또불 법체류자 단속 비상이 걸렷다. 이번 주에 접어들어 트럼프 행정부 가 허리케인 때문에 잠시 중단했던 이민 단속을 재개, ‘이민자보호 도시 (Sanctuary Cities)’ 들을 집중 단속해 4 일간 약 500명을 체포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번 주 들 어 뉴욕 45명, 필라델피아에서 107명, 로 스앤젤레스에서 101명, 매사추세츠주 50 명, 워싱턴DC 14명, 볼티모어 28명, 덴 버 63명, 포트랜드 33명, 일리노이 쿡 카 운티 30명, 산타 클라라 27명 등 498명을 체포했다. 이들 498명 중 형사범죄자들이 317명 으로 가장 많아, 범죄경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 위주로 단속이 펼쳐진 것으로 보 이지만 그 중 86명이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음주운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은 9월말로 끝나는 2017회계연도에 이민단속 실적을 높이 기 위해‘8400명 단속’ 의 목표를 세웠으 니 허리케인 때문에 취소했다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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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토) 최고 65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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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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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그만해야” 美 10명 중 7명,“대북발언 도움안돼” ‘대북 군사행동 협박’지지 27% 불과

허리케인으로 잠시 중단됐던‘불체자 단속’ 이 이번 주 들어 다시 시작 됐다.‘이민자보호도시’ 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단속에서 뉴욕 45명, 필라 107명 등 4 일간 498명이 체포됐다.

주들어 단속을 재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해인 2017년 회계

연도, 1월22일부터 9월초까지 불법체류 자 체포가 43% 증가했다. 이 기간 중 형

사범죄 없는 단순 이민법 위반자들은 2 만8000명이다.

모처럼 박자맞추는 美·中… 대북압박 공조 확대 트럼프ㆍ틸러슨 방중, 대북 해법 도출여부 분수령 될 듯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 장이 고조된 가운데 최근들어 미국과 중 국이 대북 공조를 확대하는 조짐이 확연 하다. 중국이 미국을 의식해 대북제재 동참 폭을 대폭 넓히고 미국이 화답하는 등 그동안 대북 대응을 두고 균열을 빚었던 두 나라의 행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8 일 3박4일 일정으로 방중길에 오르는 데 이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점도 주목된

9월 29일(금) 최고 71도 최저 56도

다.

이 자리에서 향후 대북 압박의 방향 은 물론 그 이상 수준의 합의가 나올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가 통 과된 이후 대북제재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북 한 석유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를 단행했 고, 자국 내에 북한이 설립한 기업들에 대해 120일 내에 폐쇄하라는 통보도 했 기사제보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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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는 미국이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 콧(제3자 제재) 카드까지 꺼내 들며 대 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무관 치 않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대북‘돈줄죄기’ 가 사실상 북 한의 최대 교역국이자‘생명줄’ 인 중국 을 겨냥한 측면이 다분하다는 점에서다.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수전 손 턴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 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 석,“중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고 있다 고 본다” 며 평가했다. 대북 금융 차단에 초점을 맞춘 새 대 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선“중국과 긴밀 히 협력해 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총회 기간 이던 지난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 행이 대북 신규거래를 중단토록 일선 은

트럼프와 시진핑.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 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최근들어 미국과 중 국이 대북 공조를 확대하는 조짐이 확연하다.

행에 통보한 사실을 전하며“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감사한다” 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방중길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북한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 다” 고 전했다. 이번 방중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선 사전 조율의 성격을 갖는 데 비춰 상당히 깊이 있는 대북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게 미 행정부 주변의 설명이다. 기존의 제재에 더해 북핵 사태를 근

각종 국내외 이슈에 대한 발언 통로 로 트위터를 애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습관에 대해 미국인 10명 중 7 명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27일 퀴니피액대학이 미국인 유권자 1천412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 를 보면 응답자 69%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되 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외신들은“미국이 얼마 전까지만 해 도 대북 제재 등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가졌지만, 최근 북한 고 립을 위한 공동대응 과정에서 양국 관계 가 개선되고 있다” 고 전한다. 미국 내에선 중국의 더 적극적인 동 참으로 북한이 실질적으로 고립감과 위 기를 느끼는 게 북핵 해결의 첫 단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미국이 중국 의 진정성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 고 있다” 면서,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중국의 인식 변화가 제재 동참 확대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해석했다. 북한이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이었던 제프리 베이더는“중국의 태도 변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견인한 측면도 없진 않지만, 대체로 주변국인 한국, 일 본의 대응기류 변화와 중국 자체적 이유 에 따른 것” 이라고 분석했다.

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26%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 통령이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고, 반대 의견은 42%였다. 이는 특 히 지지정당, 성, 인종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었다. 민주당원 95%는 그가 대통령 직에 맞지 않는다고 한 반면, 공화당원 은 84%가 대통령에 어울린다고 답했다. 같은 문제에 대해 남성의 의견은 49%대 49%로 같았지만, 여성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어울린다고 보는 의견이 63%로 더 많았다. 인종별 로 보면 백인은 50%대 48%로 비슷했 다. 반면 흑인은 94%가 트럼프 대통령 이 대통령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 다. 히스패닉계는 60%대 40%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 한다는 응답자는 36%였다. 트럼프 대통 령의 국정 지지율은 3월 이후 33∼40% 를 맴돌고 있다. 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부국장은“반 전은 없었다” 며“국정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고 그의 성격과 판단 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은 자신에 대해 유권자 상당수가 대통 령직에 잘 맞지 않는다고 여기는 혹독 한 현실에 직면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미 전역 유권자 1천412 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6일 전화인터 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 3.1%포인트이다. 또한, 이날 발표된 다 른 여론조사에서는‘화염과 분노’ ,‘완 전 파괴’ 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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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FRIDAY, SEPTEMBER 29, 2017

소주의 참맛, 증류 소주‘제왕(帝王)’뉴욕 출시 10월초부터 리쿼스토어·식당서 판매, 소비자들“기대 크다!”

뉴뱅크 11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KCS에 3,000달러 후원 순수동포은행 뉴뱅크는 제11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지역사회단체를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29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새로 구입한 한 인커뮤니티센터 보수 비용 모금운동에 3,000달러를 후원했다. 왼쪽부터 김은교 뉴뱅크 플러싱지점장, 이선경 본부장, 린다 리 KCS사무총장, 크리스 정 이사 장, 김광석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전통 증류 방식과 전통발효 기술을 활용 순 한국 쌀로 정성스럽게 빚어낸 깨끗하고 깊은 소주의 참맛이 살아있는 고품격 프리미엄 증류 소주‘제왕(帝 王)’ 이 10월초부터 뉴욕 일원의 리쿼스 토어와 식당가에서 판매된다. ‘참소주’제조업체인 (주)금복주가 생산하는‘제왕(帝王)’ 은 정제수와 한 국산 쌀과 고구마의 증류 원액을 사용하 여‘금복주’ 만이 간직해 온 전통발효 기 술의 노하우가 깨끗한 소주다운 소주의 참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 시켜 빚어낸 알콜농도 25%인 프리미엄 증류 소주이다.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중시하는 (주)금복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제왕(帝王)’소주의 용량을 375ml(미국 주류 판매 기준용량)에 맞 추었고,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들 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리쿼스토어에

‘참소주’생산업체인 (주)금복주가 정제수와 한국산 쌀과 고구마의 증류 원액만을 사용하여 전통발효 기술로 빚어낸 375ml 알콜농도 25%인 최고급 증류 소주‘제왕(帝王)’

서 10달러 안쪽에 구입할 수 있도록 공 “깊고 깨끗한 소주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급가격도 맞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향과 풍미도 가득해 목 넘 2016년부터 한국에서 판매되어 오고 김에도 아주 좋다” 는 것이 한국 소비자 있는 최고급 증류 소주‘제왕(帝王)’ 은 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정범석 기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심재택 위원장 과 면담 세계한인회장회의 ‘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미주현직한인회장 연 합회는 28일 국회를 방문, 심재택 외교 통상위 원장과 면담했다. 심 위원장은 김회장으로부터 한인이민사 박물관 건립 상황을 듣고 큰 관심울 보이며“이번 국회에 안건으로 올리려한다” 고 말했다. 김회장은‘복수국적’문제에 대해“국 적법에 관한 정부의 홍보부족으로 재외동포들 중 많은 피해자가 생기고 있다” 고 지적하고 피 해자를 구제하는 한시적 유예기간을 만들어달 라고 요청했다. 또 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 때 현지 한인회장의 배석을 요청하는 250여명 의 미주한인회장단들의 사인이 들어 있는 성명 서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해외통일교육위원 워크샵에 뉴욕대표단 참석

2017 해외통일교육위원 초청, 소통과 공감 워크샵 및 4박5일간의 연수회가 통일부 주관, 통일교육원 주최로 25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과 경기도 연 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및 서울통일교육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40여명의 미국, 중국, 일본의 해외통일교육위원이 참가하고 있는데, 뉴욕에서는 황미 광 뉴욕협의회장과 이영태, 정용일, 김신자, 백진욱 위원이,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9번의 전문가 강의와 현장 견학 등의 일정에 참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 반도 주변정세와 통일환경, 최근의 북한 실상과 변화전망 등의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급변하는 세태에 대비하는 통일 교육을 받았다. <사진제공=통일교육위원 뉴욕협의회>

5일‘드리머’시위 트럼프타워 앞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드리머 시위가 10 월 5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트럼프타워(725 5th Ave. Manhattan, 56~57 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이번 시 위는‘민권센터’등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과 이민 옹호 그룹들이 함께 주최 한다. 이날 시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를 규탄하 고, 의회가 드리머들을 구제하는 효율 적인 법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예정 이다.

용커스노인아파트 한인들, 추석잔치“즐거운 하루”

뉴욕 웨체스터카운티 용커스노인아파트 봉사팀은 27일 아파트 1층 강당에 서 250여명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맞이잔치를 가졌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날 잔치에서 연장자 주민들은 노래자랑, 복권추첨, 여흥시간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미주지회는 용커스노인아파트 봉사팀에 감사장을 수 여했다. 용커스노인아파트 봉사팀은 추석, 설, 어버이날 등 매년 3차례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용커스노인아파트 봉사팀 연락처: 성승웅 (347-348-8000), 현 금래(917-658-8066) <사진제공=용커스노인아파트 봉사팀>

롱아일랜드한인회 순회영사업무 도와

뉴욕총영사관은 27일 롱아일랜드에 있 는 아름다운교회에서 롱아일랜드한인 회의 도움을 받아 순회영사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총영사관은 한국에서의 세무 상담 및 국적관련업 무, 여권, 영주권 가족관계, 병역 문제 등 영사업무를 처리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인회>

용산고동문회, 1일 등산모임 뉴욕·뉴저지 용산고 동문회는 추 계 등산모임을 10월1일(일) 갖는다. 모 임장소는 Seven Lakes Drive. Sloatsburg, NY 10974 주차장 이 다. 이날 오전 10시 에 집합하여 10시 30분에 산행을 출 발 한다. △ 문 의 : (845)78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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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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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대외 재난구호정책“너무 야박하다!” 美군용기 이용해 대피한 푸에르토리코 이재민에 약속어음 서명 요구 도미니카 대피 주민에게도“요금 상환 해야 새 여권 내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허리 케인‘마리아’ 를 피해 대피한 미국령 푸 에르토리코 주민들에게 교통요금 상환 을 위한 약속어음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미 의회전문지‘더 힐’ 이 2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여름 허리케인 피 해를 본 미 본토 텍사스, 플로리다 주민 에 비해 푸에르토리코 주민을 홀대한다 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정부가 이재민 에게 교통비까지 청구한 것은 너무 야박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재난당국 대피령에 따라 미 군용기나 정 부 수송기 편으로 대피한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에게 다년 상환 기한의 약속어음 에 서명하도록 했다. 재량에 따라 만기

는 다르지만, 허리케인 대피를 위해 이 용한 교통편의 요금을 정부에 추후 상환 하도록 한 것이다. 정부 교통편 요금은 같은 구간의 이 코노미석 편도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뿐 아니라 도미니카에 서 대피한 주민에게도 미 국무부가 요금 상환을 요구했다. 대피 주민은 일단 여 권 사용이 보류되며 약속어음 보증 금액 상환 이후 유효한 여권이 다시 발급될 것이라고 국무부 관계자는 말했다. 푸에 르토리코에서 미 군용기나 정부 수송기 편으로 대피한 주민의 수는 정확히 파악 되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의료상 응급상황 등으로

대피한 경우에는 교통요금 상환을 위한 약속어음 서명이 면제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된 푸에르토리코에 대해“슬프게 도 월스트리트와 은행들에 지고 있는 수 백만 달러의 빚을 해결해야 한다” 는트 윗을 올려 적절치 못하다는 비난을 받았 다. 백악관은 푸에르토리코로의 원활한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선박 운항에 걸림 돌이 되는 상선법(일명 존슨법) 적용을 일시적으로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전체 340만 명 주민이 정전 피해를 봤으 며 현재도 160만 명이 암흑 상태에서 지 내고 있다.

허리케인‘마리아’ 에 피해를 당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허리케인‘마리아’ 를 피해 대피한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에게 교통요금 상환을 위한 약속어음에 서명하도록 했다.

‘딸바보’오바마“대학간 말리아와 이별은 심장수술만큼 고통”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학에 진 학한 장녀 말리아와의 이별이 마치 심장 수술을 받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고 회 고했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델라웨어 주 윌밍턴의 골프 클럽에서 열린 보 바 이든 재단 모금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장남으로 지 난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보 바이든 의 이름을 딴 이 재단 행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방금 장녀 말리아를 학교에 데려다줬다며“딸이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금세 일어나는 일이다. (딸과 의 헤어짐은) 심장 수술 같았다” 고 말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딸아이 앞 에서 울지 않아 자랑스럽다” 면서“돌아 오는 길에 비밀 경호원들이 앞만 보면서 (내가 우는 소리를) 안 듣는 척하더라” 라는 농담을 건네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러나 진지한 표정으로“힘들었다. 하지만 그 일로 인 생의 종착점에는 우리가 성취한 것이 무

복부 비만의 원인이 지방 속 특정 세포의 염증 때문이며, 이 염증을 억제해 복부지방을 빼는데 도움을 줄 약물 성분도 찾아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년 이후 뱃살 급증 원인 찾아냈다 “지방 속 특정 세포 염증이 지방분해 방해” 약물 개발 가능성 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장녀 말리아

엇이든 우리가 기억할 일은 우리 아이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런 일들이 중요 들, 또 훗날 우리의 손자 손녀들이 그리 한 것들” 이라고 말했다. 워할 기쁜 순간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딸 말리아는 지 하게 됐다” 고 말을 이었다. 난해 하버드대에 합격했으나 곧바로 대 그는“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네를 학에 진학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하는 밀어주고,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갭이어’ 를 가진 뒤 지난달 기숙사에 입 에 대해 듣는 그런 단순한 일들” 이라며 소하고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어린이집 오발사고… 3살짜리가 방아쇠 당겨 미시간 주의 한 주간 탁아시설(어린 이집)에서 세 살짜리 어린아이가 장전 된 권총 방아쇠를 당겨 다른 세 살 짜리 아동 2명이 다치는 오발사고가 발생했 다. 28일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 주 디어 본 경찰서는 전날 관내 어린이집에서 일 어난 총기 오발사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 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유아가 권총에 접근한 뒤 무 기가 발포됐는데 그 경위를 파악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세 살짜리 아이 2명이 총에 맞았으 며, 처음엔 중태였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신경 관련 대식세포(녹색)가 복부지방조직 속 교감신경(흰색)에 달라붙는 모 습. <예일대학교 보도자료에서 캡처>

받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 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총기가 보관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아 직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미국에서는 유 아 총기 오발사고 가 심심찮게 일어 난다. 지난 6월 테네 시 주에서는 두 살

난 어린아이가 장전된 총을 만지작거리 다 7살짜리 사촌을 향해 오발사고를 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5월 밀워 키에서는 두 살배기 아기가 집안에 있던 총을 만지다가 오발사고로 부상해 아버 지가 체포됐다.

중년 이후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급 증하지만, 운동을 해도 젊을 때 만큼 복 부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원인이 규명됐 다. 미국 예일대학과 테네시주립대학, 독일 본대학 공동연구팀은 그 원인이 지 방 속 특정 세포의 염증 때문이며, 이 염 증을 억제해 복부지방을 빼는데 도움을 줄 약물 성분도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부분 사람은 체중과 관계없이 중 년 이후부터는 복부 지방이 갈수록 늘어 난다. 운동을 해도 젊은 때만큼 복부 지 방을 빼기 어렵다. 지방의 형태로 저장 된 잉여 에너지를 태우는 효율이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밝혀져 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밝혀지 지 않았다.

예일대학 비솨 디프 딕시트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복부지방의 신경 에 서식하는, 새로운 종류의 대식세포 (大食細胞 macrophage)를 그 주범으로 지목했다. 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며, 침입 세균 등을 잡아 먹으며 면역 기능을 발휘토록 하는 역할 을 한다. 그런데 연구팀은 동물이 나이 가 들수록 복부 지방 신경 속 대식세포 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지방의 형 태로 저장된 에너지를 태우라는 신호가 지방세포들에 전달되는 일이 방해받는 다는 점을 발견했다. 노화 대식세포가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기 능하지 못하도록 고장 낸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늙은 쥐의 노화한 대식세 포 속 염증 통제 수용체인 염증조절복합 체(inflammasome) NLRP3 농도를 낮 추자 이 카테콜아민의 지방세포 분해 유 도 능력이 젊은 쥐에 버금갈 만큼 커졌

다. 또 노화 대식세포를 증가시킨 효소 인 MAOA를 차단하자 늙은 쥐의 지방 대사분해능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 이 발견됐다. 아울러 이 MAOA 효소의 활동은 기존의 우울증 치료약물로 억제 된다는 점도 나타났다. 딕시트 교수는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MAOA 효소를 억제하는 이 약물을 활용하면중년 이후 나이 든 사람들의 지방 분해 및 대사 능 력을 개선,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약물이 복부 지방에 만 작용하는 방법이나 효율성, 안전성 검사 등 추가 연구를 해야 실제 사람에 게 쓸 약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약물성분 도 효과가 있는지 조사할 필요도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를 포함해 복부 지방을 줄이면서 대사활동력은 증강하 고 노년의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 을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지원을 받은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네이처’ (Nature)에 27일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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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9, 2017

“중국 관계 복원은 우리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 문 대통령, CNN과 인터뷰…“북핵 문제 해결하는 데도 중국과의 공조·협력이 대단히 긴요” “당 대회 앞두고 중국이 사드 관련 관심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사드 보복조치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 니라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해 관 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한 국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하 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 이 말하고“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국과의 공조, 협력이 대단 히 긴요하다. 한국은 이를 위해 노 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지금은 중국이 당 대회 를 앞둔 상황이어서 현 상황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 앞 소정원에서 미국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 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와대는 28일 오후 CNN 방송에 맞춰 공개했다.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며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 을 하지 않고 차근차근 길게 내다 답했다. 문 대통령은“그래서 우 모순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 보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 리는 남북관계를 반드시 발전시 다” 고 강조했다. 겠다” 고 덧붙였다. 켜서 경제적으로 함께 번영하는 문 대통령은“이는 한반도에 CNN과의 인터뷰는 지난 14일 가운데 경제공동체를 넘어서 언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 청와대에서 이뤄졌으며, 북한 핵 젠가는 통일될 수 있는 관계로 나 또 남북이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문제와 관련한 내용은 인터뷰 당 아가야 한다” 고 말했다. 남북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 일 보도됐다. CNN은 이날 인터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우리 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의 길로 나 뷰 영상 중 14일 공개하지 않은 부 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나 아가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분을 보도했다. 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6·25 피란민인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은 우리 “독재반대 시위를 하다 투옥됐 부모님에 대한 질문에“부모님은 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 라 을 때 장차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6·25 전쟁통에 남쪽으로 피란 온 고 역설했다.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 분들로 평생을 고향으로 다시 가 문 대통령은 또“북한과의 대 에 문 대통령은“장차 무엇이 될 고 싶다는 염원을 품고 사셨는데 화를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도발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으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결코 나, 한국이 언젠가 국민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주 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 했다” 고 답했다. 이어“당장은 어렵더라도 역사 의 발전을 믿는 낙관주의가 중요 하다”며“그 시절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지만 나는 계란 의 힘을 믿었고, 계란의 힘은 증명 됐다” 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가장 아쉬 운 점을 묻자, 문 대통령은“청와 대 구조가 주민들과 분리된 구조” 라며“청와대 밖을 벗어날 때도 항상 경호원들이 시민들과의 사 이를 가로막고 있는 점” 이라고 답 했다. 이어“경호의 벽을 낮추고 시 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과 함 께하는 노력을 지금까지 해 왔고 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고 본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촛불집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되돌아보면 작년 10월부터 촛불 집회가 시작됐고 한겨울 내내 1천 700만 명의 시민들이 추운 광장에 서 촛불을 들었다”며“5월에 새 대통령이 돼서 겨우 4개월 정도 된 상황인데 한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지금 우리가 하 는 새로운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 을 치유하기 위한 것” 이라며“특 히 촛불 시민이 염원한 것은 대한

“김관진,‘사이버국방학과 전원 군 사이버사로’지시” 김해영“김관진, 2012년 총선 전 사이버사 중장기 발전 직접 챙겨”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댓 글 공작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의 심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2012년 총선 직전 신설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 전원을 사이버사 소속 요원으로 임용하 는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 다. 당시 국방부가 200명이 채 안 되던 사이버사를 2017년까지 1천 750명 규모로 대폭 확대 편성하기 로 계획한 가운데 김 전 장관이 우 수 인력을 지속해서 확보하는 창 구를 만드는 데 직접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29일 공개한 국방부의 2012년 2월 20일 자‘정보보호 전문인력(장 교) 추가 양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 회의 계획’문건에는 김 전 장관의 지시 사항이 적시돼 있다. 김 전 장관이 그해 1월 2일“정 보통신 분야의 추가 양성 소요를 판단해 대학에서 전문인력 양성 후 활용하면 좋겠다” 고 지시했다 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이에 부응해 매년 사 이버국방학과 졸업생 30명 전원을 사이버사에서‘활용’ 하기로 했다. 졸업생이 나오는 2016년부터 7년 동안 총 210명을 정보보호·연구

개발·교육훈련 요원으로 사이버 사에 배치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후 사이버국방학과 설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임종인 고 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2013년 사이버사 자문위원으로 위촉됐 고,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은 고려 대에서 특강을 하는 등 두 기관이 활발히 교류했다. 당초 국방부와 고려대 협약을 바탕으로 탄생한 사이버국방학과 는 공교롭게도 사이버사가 정치 관여를 본격화한 2012년 1학기부 터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사이버국방학과는 국방부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지원하는 4년 전액 장학금과 졸업 후 장교 임관 등 파격적인 조건을 약속, 수능 평균 1.25등급의 성적 상위 학생들을 유치했으나, 당시 에는 사이버사의 심리전 실상이 드러나기 전이었다. 사이버사 댓글이 적발된 후 사 이버국방학과의 사이버 심리전

민국을 보수, 진보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었다” 고설 명했다. 그러면서“그 속에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길이 있고 또 국민의 상 처를 치유하는 길이 있다고 믿는 다” 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안 정과 평온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문 대통령은“평온하다거나 안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촛불 시민의 힘 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대 한민국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 며 “입법을 통해서 해야 하는 과제들 은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과 보다 긴밀하 게 소통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 어나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 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진정한 민주주의를 이 룩한 대통령, 남북평화를 구축한 대통령, 경제적으로 보다 평등하 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경제를 이 룩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 고 답했다.

교과목이나 우편향적인 강사진 구성이 뒤늦게 논란이 된 적은 있 지만, 김 전 장관이 총선 전 이 학 과 활용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확 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김관진 전 장관이 중장기적으로 사이버사에 우수한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학과 의 고리를 이용하려 한 것” 이라며 “총선 전후 댓글 공작의 연장선에 서 주목할 만한 사안” 이라고 말했 다. 임종인 전 고려대 정보보호대 학원장 측은 이와 관련,“지난해 첫 졸업생이 나와서 댓글 사관과 무관하게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사이버센터에서 연구개발만 하고 있다” 며“사이버국방학과는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 고 해명했다.

중국, 미국 압박속 대북제재 속도 북한 식당등 기업폐쇄로 돈벌이 차단 미국과 북한이‘말 폭탄’ 을주 고받으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 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북 압 박 요구를 의식해 대북제재에 속 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가 통과된 뒤 11일 만에 대 북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북 한산 섬유제품 금수를 발표한 데 이어 중국 내 북한 기업들에 대해 120일 내 폐쇄하라고 통보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은 북중 합작, 합자, 외자 기업들로 사실상 중국 내 대부분 북한 기업 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운영 중인 북한식당도 폐쇄대 상에 올라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북·중 접경지역 소식통 은“중국 내 북한식당들은 북중 합자, 공동운영(합작), 북한 독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부분 식당이 이번 상무부 조 치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유예 기간인 120일 이내에 북한식당은 명의 변경 등을 통해 활로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북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중국 인이나 조선족 경영주들이 법인 형태를 바꾸거나 북한에서 인력 만 파견받았을 뿐인 단독 법인으 로 주장하는 식으로 폐쇄 명령을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상하이 지역에는 북한 측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북한 인력을 파견받아 운영되는 합작 식당이 10여개 남아있다. 지난 1년여 상하이 북한 음식 점들은 주 고객층인 한국인들이 발길을 끊고 현지 중국인들의 방 문도 줄어들면서 영업에 고전해 왔다. 이에 따라 2~3곳이 문을 닫 고 철수하거나 맥주바 등의 업태 로 전환했다. 큰 파급 효과와 더불어 이번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도 달

라진 중국의 태도를 잘 반영한다. 지난해 3월 안보리 결의 2270 호가 통과된 뒤 한 달이 지나 중 국 상무부의 첫 이행 공고가 났 다. 그와 비교할 때 이달 12일 유 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375 호 통과 후 중국은 16일 만에 결 의 이행 조치를 해 주목된다. 중국의 이런 신속한 조치는 세 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 카드 까지 꺼내 들며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 에 오른 북한 개인·기업·기관 과 거래하는 외국은행과 기업, 개 인을 겨냥한 행정명령까지 발표 하면서, 사실상 중국의 금융기관 들이 그 대상에 오르자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서둘러 나섰다는 것 이다. 이외에도 올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의 제 조율 차원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이번 주 방중한 데 이 어 30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까 지 방중할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으로선 미국에‘보여주기식’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이 대북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개 인과 기업의 금융 거래를 제한하 는 등 대북 금융제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이 북핵 해법으로 대 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려면 안보리 결의 이행을 엄격히 하고 있다는 명분도 필요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로스 장관에 이어 이번 주말 틸러슨 장 관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입장 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은 분명하 다” 면서“이전보다 빨라진 안보 리 결의 이행 조치들은 이런 상황 을 염두에 둔 보여주기식 제재로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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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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