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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9, 2017

<제37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이냐 우드냐 PS 4선발 엇갈린 LA 지역 언론 전망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의 포 스트시즌(PS) 로스터를 두고 현지 언론의 전망 은 엇갈렸다. 28일 현재 다저스 뉴 스를 전문적으로 다루 는 웹사이트 트루블루

LA는 다저스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5전 3승제) 25 인 로스터를 예상하면 서 왼손 투수 류현진(30) 을 선발 투수 4명에 포 함했다.

<B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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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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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이승우, 기자회견서도 자신감 충만

“어떤 역할이든 맡겨달라”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를 밟은 한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어떤 역할이든 소화하겠다 며 강한 출전 의지를 밝혔다. 이승우는 28일 이탈리아 베로나 축 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가장 편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나 왼쪽 윙이지만, 팀에서 원한다면 중앙 미드 필더, 오른쪽 윙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 고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날 베로나는 이승우를 위해 현지 단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수일 전부터 구단 홈페이 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 해 이승우의 기자회견 소식을 알리며 새로운 스타 띄우기에 나섰다.

베로나 이승우가 28일 이탈리아 베로나 축구클럽에서 현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구단이 마련한 단독 회견서 “득점보다 팀 적응에 신경 쓰고 싶어” 이날 이승우의 기자회견은 약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구단 공식 페이스북 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승우는‘베로나를 선택한 이유’ 를 묻는 말에“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다양한 국가의 클럽으로부 터 영입 제의를 받았는데, 베로나 단장 님이 신뢰를 보여줘 이곳을 택했다” 라 며“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고자 평했다. 이어“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7년 동안 뛰면서 실력, 인간적인 측면에서 많이 성장했는데 베로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고 덧붙였다. 현지 취재진이‘바르셀로나의 에이 스 리오넬 메시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 나’ 라는 질문을 던지자 이승우는“세 계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대로 메시는 최고의 선수” 라며“메시 등 세계 최고 의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고말 했다. 현재 팀 상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

다. 현재 베로나는 리그 개막 후 단 한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선수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로 팀 동료 잠파올로 파치니를 꼽기도 이승우는 이에 관해“시즌 초반 강 했다. 팀과 경기를 펼치다 보니 제대로 된 경 한편 현지 취재진은 북한과 대립하 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라며“훈 는 한반도 상황에 관해 묻기도 했다. 이 련 때의 모습을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에 관해 이승우는“정치적인 상황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팀 적응 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고잘 말했다. 라 말했다. ‘베로나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나’ 라는 말엔 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 새로운 역사를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비교적 적 쓸 수 있다’ 라는 말엔 가볍게 웃음을 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라며“더욱 지었다. 책임감을 느끼고 훈련과 경기에 나서 이어“득점보다는 팀 적응을 빨리해 고 있다” 고 밝혔다. 야 한다” 라며“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한편 이승우는 지난 24일 라치오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득점에 관한 부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출전 담감을 느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해 성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수비수들을 본 19분 동안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소감에 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못했지만, 활발한 플레이를 펼치며 기 이승우는“이탈리아는 세계적으로 대감을 높였다. 좋은 수비수들이 많다” 라며“프로 무 베로나는 다음 달 1일 토리노와 경 대로서 힘들고 어렵지만 잘 적응해 꼭 기를 치른다. 성공하겠다” 고 밝혔다.

PSG에 완패한 뮌헨, 안첼로티 감독‘전격 경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카를로 안첼로티 (58ᆞ사진) 감독을 1년여 만에 전격 경 질했다. 뮌헨 구단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패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안 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라고 알렸다. 2015년 12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 고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 도한 안첼로티 감독은 1년 2개월여 만 에 뮌헨과 작별하게 됐다. 그의 경질은 이날 오전 치러진 PSG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며 차전 원정에서 당한 0-3 완패 때문이 “이날 PSG와 경기 결과를 보면서 빨리 다. 뮌헨은 PSG의 다니 아우베스, 에디 결단을 내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손 카바니, 네이마르에게 잇달아 실점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 우리의 결정 사 하며 조별리그 첫 항을 통보했다” 라고 밝혔다. 패배(1승1패)를 그는“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보낸 당했고, 구단은 시간에 감사한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곧바로 안첼로티 돼 안타깝다” 라며“안첼로티 감독은 감독의 경질을 결 영원히 나의 친구지만 구단을 위해서 정했다. 는 프로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이 칼 하인츠 루 번 결정이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으 메니게 뮌헨 회장 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은 홈페이지를 통 뮌헨은 새로운 사령탑이 선임될 때 해“이번 시즌 개 까지 윌리 샤뇰(40) 코치에게 감독 대 막 때부터 팀의 행을 맡겼다.

FRIDAY, SEPTEMBER 29, 2017

최나연, 이틀연속 탑10 뉴질랜드오픈 2R 공동9위… 현세린 공동12위 최나연(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에도 톱10을 유지했다. 최나연은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천 4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순위는 공동 9위다. 전날 공동 5위에서 는 조금 내려갔지만 10위 내 성적을 유 지했다. 최나연은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톱 10으로 마친 대회가 없다. 2015년 월마 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 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벨렌 모소(스페인·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와는 7타 차다. 모소는 이날 17번 홀(파3) 더블보기 가 아쉬웠지만, 13번 홀(파3)에서 홀인 원으로 잡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 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8타를 줄여냈다. 모소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공 동 2위를 5타 차로 따돌렸다. 대회 예선을 1등으로 통과한 아마 추어 현세린(16)은 첫날 공동 68위로 부진했으나 이날 공동 12위로 도약하 는 깜짝 선전을 펼쳤다. 현세린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내며 중간합 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재기를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 아 고도 공동 12위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랭킹이 8위로 떨어졌다. 자국에서 열리고 유소연(27), 박성 현(24), 전인지(23), 김인경(29), 박인비 (29)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이 대

회는 리디아 고에게 부활의 기회지만, 아직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희영(30)과 유선영(31)은 중간합 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 다.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 서 우승한 아마추어 강자 성은정(18)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9위 를 차지했다.

‘얼마만 이야’최나연, 올 시즌 두 번째 이틀 연속 언더파 최나연(SK텔레콤)이 모처럼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 리했다. 최나연은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 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맥케 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다. 14언더파 선두 벨렌 모조(스페 인)에 7타 뒤진 7언더파 공동 9위에 올 라있다.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 는 최나연은 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기록했 다. 첫 날 5언더파 67타에 이어 이날 2 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지난 6월 마이 어 클래식 1-2라운드(69-68타) 이후 3개월, 8경기 만에 나온 이틀 연속 언 더파 기록이다. 마이어 클래식 때 최나 연은 10언더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최나연의 올해 LPGA투어 최고 성적표 였다. 최나연은 올해 상금 순위 140위 로 최하위권이다. LPGA투어 통산 9승 카테고리로 내년 시즌에도 투어를 누 비는데 지장은 없지만‘드라이버 입 스’증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 황이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11번 이나 컷 탈락을 기록했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 지 않으면 시즌이 이대로 끝난다. 현재 로선 아시안 스윙이나 투어 최종전에

자력 출전권이 없다. 우승을 하지 못하 더라도 최나연에게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톱10만 진입해도 성공이다.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히고 시즌 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최나연은 3년 만에 국내 투어에 참가해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자신감을 안고 다시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출격한 최 나연은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드라이버 샷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첫 날 페어 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다. 정교한 아이언 샷에 힘입어 첫 날 5타를 줄이 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 다. 둘째 날에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64%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퍼트 가 잘 떨어지고 있다. 1라운드 26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8개의 퍼트만 기 록했다. 최나연은 이날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솎아 내는 뒷심으로 언 더파 행진에 성공 했다. 올해 스윙 코치를 바꾼 최나 연은 변화의 시기 를 맞고 있다. 아 직 적응기다. 또 LPGA투어의 롱 런을 위한 변화이

기도 하다. 최나연은“한국 선수 중 LPGA투어에서 가장 오래 뛰고 싶다” 며 최고령 현역 목표를 밝혔다. 절박한 박희영도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 며 2타를 더 줄였다. 5언더파 공동 18 위이다. 박희영도 우승만이 올 시즌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이다. 상금랭킹 78위 를 달리고 있는 유선영도 2타를 더 줄 여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면 아시안 스윙 출 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특급 아 마추어’성은정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2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장 타자 성은정은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76.5야드를 기록하며 호쾌한 장 타를 뽐냈다.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현세린도 이날 7타를 줄여 6언더 파 공동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스포츠

2017년 9월 29일 (금요일)

“PS 진출 실패 많이 아쉽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안 방에서 시카고 컵스의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이들은 하루가 지난 뒤 연장 접전 끝에 1-2 석패를 당 했다. 시즌 종료에 3경기가 남은 가운 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 도 로키스와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 고 세인트루이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 즌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오승환도 아쉬움 속에 2017시즌의 끝을 바라보게 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62경기(59.1이닝)에 등판해 1승 6패 20 세이브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다. 아 주 나빴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었지 만, 지난해(76경기 등판, 6승 3패 19세 이브 평균자책 1.92)와 비교하면 결코 좋았다고 볼 수는 없는 성적이었다. 특 히 시즌 중반부터는 트레버 로젠탈 등 동료 투수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어 주는 등, 보직 변경까지도 받아 들여야 했다. 시즌 막바지 흐름도 좋지 못했다. 오승환은 7월 12경기에서 1패 2세이브 평균자책 3.27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 였지만, 8월(12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 4.32)과 9월(5경기 1패 평균자책 9.00) 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9월 중순 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2주 가까이 경기 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세인 트루이스 현지 언론도 FA가 되는 오승 환의 팀 잔류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했 다. 결국 팀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쳐진 끝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Q. 오늘 패배로 팀이 포스트시즌 진 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아쉽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데 오늘 경기까지 또 아쉽다. 나도 아쉽 고 팀도 성적이 나지 않아서 많이 아쉽 다. Q. 시즌 전에 인터뷰할 때 덱스터 파 울러, 브렛 세실 등 전력 보강도 있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난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았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 는데 일단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Q.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팀이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선 우승도 많이 했다. 메이저리그에 우승하고 싶

은 마음도 컸을 것 같은데. 우승은 해도 해도 기분이 좋은 것이 다. 또 못하면 우승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면 된다. 기회는 분명히 더 있다 고 생각한다. 나 역시 올 시즌을 계기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비시즌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년 시 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최근에 게임에 못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닌가. 몸 컨디션이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감독, 코치님에게 이야기를 했다. 신경 써 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Q. 시즌이 끝나간다. 내년 시즌 거취 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시즌만 보면 세인트유니폼을 입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부분은 미리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동료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은 아직 안해봤다(웃음).

‘KBO 복귀설’김현수 측“정해진 것 없어, 시즌 끝나면 논의” “시즌이 끝난 뒤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의 내년 거 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필라델 피아의 지역 매체‘스포츠 토크 필리’ 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의 거취에 대해서“시즌 종료 후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맺은 계약이 끝나는 만큼, 큰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 이라 고 밝혔다. 201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FA) 신분이 된 김현수는 미국 메이저 리그 도전을 선언, 볼티모어 오리올스 와 2년 7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5경기에서 타율 3할2리 6 홈런 22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 리그에 연착륙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해 플래툰 시스템 속 출장 시간이 줄어 들었고 결국 타격감을 좀처럼 살리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 밀렸고, 7월 트레 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백업으로 나서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김현수는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4 타점에 그치고 있다. 볼티모어와 맺은

필리스의 김현수

2년 계약도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김 현수의 내년 거취에 대해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단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많은 구단이 김현수를 향해 관심을 보일 가 능성이 높다.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통산 113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8리 142홈런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장타력 을 겸비한 외야수로 활약했다. 미국 잔류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한 올 시즌 비록 경기 출장이 많지 않아 타

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해 3할타율을 기록하며 정확성을 뽐냈던 만큼, 외야진이 약한 메이저리그 구단 에서도‘러브콜’ 을 보낼 확률도 있다. 그러나 아직 김현수의 거취에 대해 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김 현수측 관계자는“아직 시즌이 한창 진 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고 이야기하 며“시즌 종료 후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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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4선발 류현진이냐 우드냐… 엇갈린 LA 지역 언론 전망 우드 활용법 따라 류현진 거취 결정… 류현진 30일 등판 결과가 최대 변수 <B1면에서 계속> 이와 달리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 지스터는 류현진 대신 알렉스 우드가 클레이턴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등 3명과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점쳤 다. 이 신문은 류현진을 불펜 요원에서 도 뺐다. 로스터에서 아예 제외한 셈이 다. 우드의 PS 선발 낙점을 미루는 데이 브 로버트 다저스 감독의 의중을 제일 먼저 간파한 MLB닷컴은 우드 대신 류 현진을 NLDS 4선발로 밀고 있다. 다저스를 30년 가까이 취재한 MLB 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류현진이 디비 전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으며, 우드를 불펜으로 돌려 이미 선발에서 구원으로 보직을 바꾼 마에다 겐타를 돕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한 류현 진이 구원보단 선발에 적합하며, 포스 트시즌 등판 경험도 우드를 앞선다는 데 이견은 없다. 줄곧 선발로 뛴 류현진과 달리 불펜 과 선발을 오간 우드의 스윙맨 이력이 그를 PS에서 불펜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 등판 결과가 PS 4선발 결정에 마침표를 찍 으리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도 한결같 다. 트루블루 LA는 다저스 벤치가 우드 를 선발로 디비전시리즈 1경기에만 투 입할지, 아니면 시리즈 5경기 동안 맞 닥뜨릴 2~3차례 최대 고비에 불펜으로 기용할지에 따라 우드와 류현진의 보 직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스 우드

이 매체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차전 커쇼, 5차전 다르빗슈로 선발을 2선발이 유력한 다르빗슈를 얼마나 믿 짤 수 있다고 관측했다. 느냐도 선발진 구성에서 중요한 몫을 이러면 류현진이나 우드가 다투는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디비전시리즈 4선발은 필요 없게 된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 유력한 단, 디비전시리즈 통과 후 내셔널리그 커쇼는 지난 4년간 디비전시리즈에서 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이상 7 해마다 사흘만 쉬고 4차전에 등판했다. 전 4승제)에선 4선발이 부활한다. 1~2차전 후 하루 쉬고 3~4차전, 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여러 수 리고 또 하루 쉬고 5차전을 치르는 디 술을 이겨내고 돌아온 류현진은 올해 비전시리즈 일정상 특급 1선발인 커쇼 다저스의 긍정적인 소식이었다면서도 만‘고생’ 하면 2선발 투수는 정규리그 우드가 성적에서 류현진을 압도했기에 때와 마찬가지로 닷새를 쉬고 5차전에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 자격을 갖췄 나설 수 있었다. 다고 평가했다. 커쇼와 잭 그레인키(현 애리조나 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10월 2일 콜로 이아몬드백스)가 다저스의 원 투 펀치 라도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디비전시 를 이룰 땐 이런 전략이 효과를 봤다. 리즈 로스터 결정을 위한 구원 투수 트루블루 LA는 다저스 코치진이 다 ‘옥석 가리기’ 로 풀어가겠다며‘불펜 르빗슈를 그레인키처럼 신뢰한다면 4 게임’ 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SPN,“류현진 PS 4선발, LAD 옵션” 류현진(30·LA 다저스)의 포스트시 즌 선발 로테이션 포함을 점치는 시선 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가능성 이 희박해 보였으나 여러 변수들이 만 나면서 힘을 받고 있다. 최근 미 언론들은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로테이션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 고 있다. 물론 어느 팀이나 포스트시즌에 참 전하는 네 명의 선발투수는 중요하다. 다만 다저스는 풍부한 선발진을 갖추 고 있어 누가 탈락하고 포함되느냐가 더 화제를 모은다. 특히 지난해 16승을 따낸 마에다 겐타가 최근 불펜으로 강 등되면서 서바이벌 게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까지는 확정적이다. 현지에서도 이 견이 없다. 문제는 마지막 네 번째 투수다. 알 렉스 우드와 류현진이 후보다. 시즌 전 체 성적을 놓고 보면 우드가 더 낫다.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드는 후반 기 성적이 뚝 떨어졌다. 반대로 류현진 은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더 좋다. 게다가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 스트시즌에서 비교적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국제무대까지 합치면 큰 경

기 경험이 많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 “커 쇼와 다르빗슈보다는 3·4선발로 나 설 선수들이 더 중요하다” 고 주장했다. ESPN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커 쇼와 잭 그레인키(현 애리조나)를 제외 한 나머지 다저스 포스트시즌 선발투 수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12 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 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사례 는 3번에 불과했다. ESPN은 그 중 류현진이 두 번을 책 임졌음을 환기시켰다. ESPN은 이어 로버츠 감독이 아직 우드의 가을 보직을 확정짓지 못했다 면서“하나의 옵션은 우드를 불펜으로 이동시키고, 류현진을 선발로 쓰는 것”

이라고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점쳤다. ESPN은 다저스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 럼 1차전 선발로 나설 커쇼를 3일 휴식 후 4차전에 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 으나 커쇼는 2년 연속 등 부상의 여파 라는 위험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 애리조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할 경우, 애리조나의 우타자 봉쇄 를 위해 힐과 류현진이 더 나은 옵션이 될 수 있음도 시사했다. 실제 힐과 류현진은 좌완임에도 불 구하고 우타자에게 더 강한 선수다. 여기에 우드는 불펜 경험이 있다. 2~3이닝을 던질 경우 후반기 문제로 지적됐던 구속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 면 류현진은 불펜 경험이 거의 없다. 각 자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라도 우드의 불펜행 옵션은 고려할 만 하다는 것이 ESPN의 주장이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터키서 고대 주거 유적 또 발견 11,500년전… 괴베클리테페와 동시대 터키 남동부 티그리스강 유역 에서 1만1천500년 전까지 거슬 러 올라가는 신석기 주거지 유적 이 실체를 드러냈다. 28일 일간지 휘리예트 등 터 키언론에 따르면 터키 바트만주 (州) 하산케이프의 티그리스강 유역에서 최고(最古) 9,500 B.C. 에 형성된 주거지 유적이 발굴됐 다. 하산케이프 신석기 주거지 발 굴에는 츠쿠바대학 등 일본 고고 학계도 참여했다.

‘1만년 역사 고대도시’ 하산케이프 주변에 댐 건설 논란

아래에 묻는 장례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천년 전 터키 중부 차탈회이위크 유적에서도 비슷한 장례·제례 형태가 나타 난다. 발굴을 이끈 메블뤼트 엘리위 쉬크 교수(바트만대학교)는“하 산케이프 주거지는 약 1천년간 유지됐다” 면서“발굴단은 주민 들이 이곳을 버리고 떠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하산케이프 유적지는 ‘을르수 댐’프로젝트를 앞두고

터키·日 연구진, 티그리스강 유역 하산케이프서 신석기 주거지 발굴 유적지의 주민들은 다른 신석 기 사회와 마찬가지로 수렵·채 취생활을 했다. 하산케이프 주거 유적이 형성 된 시기는 터키 남동부 괴베클리 테페 유적과 일치한다.

괴베클리테페는 스톤헨지보 다 6천년이나 앞서 거대한 돌기 둥으로 건설한‘신전’ 이 발견돼 고고학계에 충격을 던졌으며, 기 존 학계의 정설을 뒤집을 만한 내용도 속속 발표됐다.

발굴단은 하산케이프 주거 유 적에서도 괴베클리테페와 비슷 한 돌기둥이 설치된 터를 찾았지 만 돌기둥 자체는 남아 있지 않 았다. 집터에서는 사람의 유골이 다수 발견돼 구성원이 죽으면 집

일대 유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을르수 댐 예정지인 하산케이 프는 1만년 역사를 지닌‘고대도 시’ 로, 댐 건설로 도시의 역사성 이 파괴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헵번 보던‘티파니에서 아침을’대본 9억7천만원에 낙찰 英크리스티 경매서 헵번 소장품 총 71억원에 팔려 ‘만인의 연인’ 으로 불렸던 영 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애장품들 이 27일 열린 경매에서 총 71억 원에 낙찰됐다. 특히 헵번의 손때가 묻은‘티 파니에서 아침을’대본은 영화 대본 경매 역사상 최고 금액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AFP통 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헵번의 생전 흔적이 담긴 영화 대본과 편지, 그림, 옷, 액세서리 등이 이날 영 국 런던 크리스티 본사에서 열린 ‘오드리 헵번의 개인소장품’경 매에 출품됐다. 물품들은 이날 총 463만5천500 파운드(약 71억 원)에 낙찰됐다. 특히 이번 경매에 부쳐진 1961년 영화‘티파니에서 아침 을’대본은 63만2천750 파운드 (9억8천만원)에 팔려 대본 경매 역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헵번이 직접 그린 유화‘내 정

경매에 부쳐진 ‘티파니에서 아침을’ 대본

원의 꽃들’ 도 22만4천750 파운 드(3억5천만원)에 팔렸다. 세계적인 명감독 스티븐 스필 버그 감독이 1980년대 후반‘당 신은 나에게 항상 영감을 줘요’ 라고 새겨 헵번에게 선물했던 티 파니 팔찌도 33만2천750만 파운 드(5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마지막 물품이었 던 이 팔찌는 애초 3천∼5천 파 운드(460만~768만원)에 팔릴 것 으로 예상했지만 이의 100배에 달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 다. 헵번 소장품 경매는 온라인으 로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된다.

크리스티 옥션의 에이드리언 흄 세이어는“우리는 헵번의 개 인소장품에 대한 폭발적 반응에 아주 기뻐하고 있다” 며“그는 영 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믿기 힘 든 결과는 그의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한다” 고 밝혔다. 1929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헵번은 1953년 윌리엄 와일러 감 독의‘로마의 휴일’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적 인 스타로 떠올랐다. 헵번은‘사브리나’ ,‘티파니 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 디’등 다수 대표작을 남겼다. 그는 1993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을 멈추지 않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영화‘티파니 에서 아침을’ 에서 선보인‘헵번 룩’패션으로 세계적인 패션 아 이콘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中 열기구 표류사고 잇따라…때아닌 열기구 찾기 최근 중국에서 열기구 표류 사고가 잇따르며 때아닌 열기구 찾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 (澎湃)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대 기물리연구소 연구팀이 지난 25 일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장 추(章丘)기상국 관측소에서 열기 구를 올려 기상관측실험을 하던 중 열기구를 잇던 밧줄이 끊겼 다.

그 바람에 고가의 과학실험 장비가 실려 있던 열기구가 바람 에 떠내려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연구팀은 레이더 추적과 상공 의 풍향, 풍속 등 정보로 열기구 가 인접한 쯔보(淄博)시 일대에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 이는 한편 현지 주민들에게 4천 위안의 현상금을 걸고 열기구 단 서 찾기에 나섰다.

연구소에는 현재 수많은 제보 전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전날까 지 열기구와 과학장비는 찾지 못 한 상태다. 이번 연구는 대기 성분에 대 한 종합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 다. 통상 기상관측소가 사용하는 열기구는 무전 라디오존데 장비 를 탑재하고 30∼40㎞까지 올라 온도, 압력, 습도, 풍향 등 기상 요인을 조사한다.

지린(吉林)성에서는 열기구에 올라 잣을 채취하던 농민 한명이 바람에 떠내려가 수색작업이 벌 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저장성 린장(臨江) 시에서 비(畢·59)모씨가 잣을 따러 간이 열기구에 올랐다가 열 기구가 통제를 잃고 안개가 자욱 했던 상공으로 떠내려갔다. 이 남성은 일주일 넘게 행방과 생사 가 불명 상태다.

FRIDAY, SEPTEMBER 29, 2017

62세 추정,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 사망 사육 오랑우탄 평균 수명보다 최장 20년 이상 장수 일본 다마(多摩) 동물공원에 서 사육 중이던 암컷 보르네오 오랑우탄이 27일 급성신부전으 로 사망했다.‘집시’ 로 불리던 이 오랑우탄의 추정 연령은 62세로 사육 중인 오랑우탄 중 세계 최 고령이었다. 사육 오랑우탄의 평 균 수명은 40~50년으로 집시는 평균 수명보다 최장 20년 이상 장수한 셈이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시는 1958년 보르네오 섬에서 일본 다마 동물공원으로 옮겨온 후 그 동안 새끼 4마리를 낳았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오 랑우탄 33마리 가운데 절반 가까 이가 집시혈통인 것으로 알려졌 다. 집시는 지난달 초부터 입에서

추정연령 62세로 사망한 세계 최고령 보르네오 오랑우탄

출혈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딱딱한 것을 먹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투약치료를 받아오다 27 일 오후 4시께 마취치료를 했으 나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사망했다. 동물원측은 집시의 정확한 생 일은 알 수 없지만, 추정 연령 62 세로 사육 중인 오랑우탄 중에서 는 세계 최고령이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69세 나이에 ‘커버걸’ 모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 고경영자)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 가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커버 걸(CoverGirl)’ 의 공식 모델로 선 정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NYT는“지난 50년간 모델 활 동을 해온 메이가 69세의 나이에 커버걸의 최신 브랜드 홍보 대사 역을 맡게 됐다” 고 전했다. 메이 머스크는 인스타그램에 “오랜 세월 커버걸의 멋진 모델 을 동경해 왔던 내가 69세의 나 이에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 는가” 라며“이것은 결코 포기해 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나 를 커버걸의 다양성의 일원으로 참여시켜준 데 대해 감사한다” 며“아름다움은 진정 모든 연령 대의 여성을 위한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축하해

메이 머스크

요 엄마, 사랑해요” 라고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있 는 세계적인 화장품 메이커 커버 걸은 지난해 17세의 남성 제임스 찰스를 공식 모델로 선정해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남아공화국 출신인 메이는 미

스 남아공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 바 있으며 15살때부터 모델로 활 동했다. 결혼 생활 9년만인 31살 때 엔지니어였던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혼자서 일론 등 세 자녀를 키웠다. 큰 아들 일론은 자동차 업계 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와 민간 우주업체‘스페이스 X’ 의 CEO 이며, 둘째 아들 킴벌은 벤처캐 피탈리스트이자 대형 식당 체인 ‘키친 커뮤니티’ 의 창업자이고, 딸 토스카는 영화감독으로 활동 하고 있다. 메이는 세 아이를 훌 륭하게 키워낸 싱글맘이자 워킹 맘이면서 2개의 석사학위까지 딴 열정적인 여성이라고 NYT는 전했다. 메이 머스크는 지난 8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컨셉 코리아’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참석해 40 여 명의 젊은 모델들과 함께 콜 라보레이션을 연출한 바도 있다.

美 요세미티서 집채만한 바위 굴러…1명 사망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지 인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서 거대한 화강암 덩이가 굴러떨어져 등반객 1명이 숨지 고 1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28 일 전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집채만 한 크기의 바윗덩이가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 캐피탄 화강암 벽면 에서 떨어져 나갔다” 고 말했다. 당시 등반로에는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 캐피탄은 요세미티의 명승 지 중 하나로 1천200m 넘는 높 이의 화강암반으로 이뤄져 있다. 등반객 중 일부는 엘 캐피탄 동쪽 벽에서 바위가 떨어지자 재 난 신고를 했다. 한 목격자는“바윗덩이가 떨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 캐피탄 화강암면

어지면서 하얀 먼지가 자욱하게 깔렸다” 고 말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낙석 사고는 종종 일어나지만, 인명

피해가 난 것은 매우 드문 일이 다. 낙석 사고에도 요세미티 국 립공원 내 다른 지역의 등산로는 모두 개방돼 있다.


내셔널/경제

2017년 9월 29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내년 초 재추진” “러시아, 미 대선 때 페이스북 광고로 인종갈등 부추겨”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언급 광고”… 美상원, 페북·트위터 불러 공청회

당내 반대파 설득위해 州경계 없이 건강보험 팔 수 있도록 곧 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 차례나 부결된 오바마케어 폐 지법안을 포기하지 않고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AP통신과 미 의회 전문 매체 인 더힐 등이 2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기자들에게“공화당 쪽에서 볼 때 (법안 통과에 필요한) 표를 갖고 있다. 내년 1월이나 2월, 3 월에 투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을 다시 표결에 부치겠다는 의미 다. 트럼프 대통령은“랜드 폴 의 원이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 면 서 다음에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 로 기대했다. 폴(켄터키) 의원은 가장 최근 발의된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 4명 중 한 명 이다. 52명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 3

미국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이 26일 의회에 도착하며 오바 마케어 폐기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콜린스 의원을 포함해 4 명의 공화 의원이 오바마케어 폐기법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 고 오바마케어 폐기법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원 은 공화당 52명, 민주당 48명 구도여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다고 가정할 때 공화당에서 3명 이상 반대하면 처리가 불가능하다.

명 이상만 반대해도 통과가 불가 능한데 폴 의원 외에도 존 매케 인(애리조나), 수전 콜린스(메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등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께 주별 경계 없이 건강보험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아주 주요한

행정명령” 에 서명하겠다며 회유 책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작 업이 끝났다면서“광범위한 지역 과 많은 사람, 수십만 명을 커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는 폴 의 원을 포함해 공화당 내 오바마케 어 폐지법안 반대론자들이 지속 적으로 요구한 사항이다. 폴 의원은 보험사들이 주 경 계의 제한 없이 건강보험을 판매 하면 보험료를 낮추고, 소외됐다 고 느끼는 국민을 더 많이 아우 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 명령을 통해 이를 반영함으로써 폴 의원 등을 찬성 쪽에 흡수하 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민주당 과 만나 더 나은 건강보험법안을 만들 수 있을지 보겠다” 고 말해 민주당과의 공조 의지도 내비쳤 다.

세제개편안,‘부자감세’논란…“트럼프 등 부유층만 혜택” 20%로 낮추는 것을 포함해 개인 소득세를 적용받아온 자영업자 “경기부양에 도움줄 것” 트럼프 주장에… “이미 호황 국면” 지적도 와 로펌, 투자회자 등‘패스스루’ 사업체의 최고세율을 25%로 제 한하기로 한 것도 중요한 대목이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27일 감세’ 라고 반발했고, 이미 국가 에 그에 대한 정확한 감세액은 다. 발표한 감세안을 두고‘부자감 부채가 20조 달러까지 치솟은 상 파악하기 어렵지만, 2005년 이번 개편안으로 법인 세입 세’논란이 일고 있다. 황에서 재정난이 가중될 것이라 AMT 제도 때문에 3천100만 달 약 6조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 이날 공개된 세제 개혁안은 는 비판까지 더해져 향후 의회 러(현재 환율로 약 355억 원)의 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세금을 추가 납부한 전례를 고려 재정·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대폭 낮추고, 최고소득세율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하면 이번 개편으로 상당한 혜택 ‘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 35%로 낮추는 내용 등을 담고 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초부유 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CRFB)는 이번 개편안으로 10년 있다. 기혼자와 개인 납세자 등 층 미국인에게는 뜻밖의 횡재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개편안을 간 5조8천억 달러의 세수가 감소 의 표준공제액은 기존보다 2배 될 수 있다” 고 요약했다. ‘세제 개혁’ 이라 부르며 임기 첫 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3 이상 늘리고 상속세와 부동산세 이미 경제가 성장 국면에 있 해에 세금감면을 시행했던 전 대 조6천억 달러는 세입 증가로 충 도 감면하기로 했다. 어 개편안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 통령 로널드 레이건과 조지 W.부 당되겠지만, 2조2천억 달러는 고 이번 감세안에 대해 도널드 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 등을 거론했으나, NYT는 당 스란히 국가부채에 더해질 것으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의 부담 의견이다. 시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 반박 로 봤다. 을 줄이고 미국을 더 경쟁력 있 NYT는 또한 상속세와 대체최 했다.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국가경 게 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저한세(AMT·부유층의 세금 회 신문은 레이건 전 정부나 부 제회의(NEC) 부위원장을 지낸 그러나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피를 막기 위해 납부세액이 최저 시 전 정부 시절에는 경기침체기 릴리 배첼더 뉴욕대 교수는 이번 만한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 세를 밑돌 때 추가로 부과하는 였던 반면, 지금은 미 역사상 가 개편안에 대해“폭넓은 손질로 은 데다 세제를 개편하더라도 가 세금)를 폐지함으로써, 억만장자 장 긴 경기 호황기에 있다고 지 하위 35%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구별 세금이 줄어들 수도, 늘어 인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포함한 적했다. 또 과거 세금감면을 시 하지 않았고, 중산층에 대해서는 날 수도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 미국의‘슈퍼리치’계층이 혜택 행했던 것은 연방 정부의 세입이 소소하게 하거나 어쩌면 세금을 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몹시 많을 때였지만, 지금은 평 올렸고, 부유층을 위해서는 세금 민주당 등에서는 중산층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득·납세 균 수준이다. 감면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고 부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부자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 특히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평했다.

2005년 트럼프의 355억원 추가 납부 근거인 AMT 제도도 폐지

러시아 연계 집단이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페이스북에 흑인 인권 운동‘흑인 생명도 소중하 다’ (Black Lives Matter)를 언급해 인종갈등을 부추기는 광고를 내 걸었다고 CNN머니가 27일 보도 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미국 대선 때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악용 됐다는 의혹을 조사하다가 러시 아 세력이 여론을 분열시키는 광 고 3천여 개를 집행한 사실을 발 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 광고들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나 집단 을 겨냥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 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이런 가운데 미 상원 정보위 원회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오는 11월 1일 열리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공청회 참석을 요청했 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이 보도했다.

적으로 막으려 하지 않았으며 페 이스북보다 더 많은 익명 계정을 허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트위터 측은 지난주 민주주의 의 초석인 선거의 중요성을 존중 한다며 트위터가 가짜뉴스가 판 치는 여론조작의 무대가 되지 않

트위터측, 오늘 상ᆞ하원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 출석 국 대선 기간 러시아 세력이 구 하원 정보위원회도“러시아 도록 외부의 침입을 막는 기능을 매한 페이스북 광고 중에 미주리 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퍼거슨과 메릴랜드 주 볼티모 어떻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했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6일 발 어 주민을 겨냥해‘흑인 생명도 는지 이해하기 위해”내달 중 IT 표한 성명에서“러시아가 운영 소중하다’운동을 언급한 광고 기업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 한 가짜계정과 페이지 470여 개 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를 발견했다” 며 미국의 갈등을 퍼거슨과 볼티모어는 그러나 3개사가 참석 요청에 증폭하기 위한 정치성향의 이들 2014~2015년 경찰의 과잉대응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미 언론 광고를 진행한 계정들은 러시아 에 따른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은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일어난 도 다만 트위터 관계자들은 이날 ‘댓글 공장’소속으로 나타났다 시다. 러시아의 미 대선 내통 의혹을 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흑인 생명 조사하는 상·하원 정보위 조사 한편 이날 공화당 제임스 랭 도 소중하다’광고는 2015년 말 관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에 출석 크퍼드(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이나 2016년 초 페이스북에 등 한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이달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 장했다. 초 열렸던 상·하원 정보위와 페 발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 이는 IRA로 알려진 러시아 정 이스북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의‘무릎 꿇기’시위에 관해서도 부 연계‘댓글 공장’ (Troll Farm) 이은 것이다. 러시아‘댓글 공장’ 이 소셜미디 이 미국에 정치 혼란을 싹트게 정보위 조사관들은 트위터 관 어에서 여론 분열을 시도했다는 하려고 지역적으로 선별해서 광 계자들을 상대로 트위터도 페이 의혹을 제기했다. 고했음을 보여준다고 CNN은 설 스북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대선 랭크퍼드 의원은“우리는 심 명했다. 기간 러시아의 가짜 계정 운영 지어 지난 주말에도 러시아 댓글 광고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조직적인 여론조작의 공간으 공장과 누리꾼들이‘#무릎꿇 내용이 담기지는 않아도 정치적 로 활용됐는지를 파악할 것으로 기’(#TakeAKnee),‘#보이콧 불화를 확산하고 혼란스러운 분 알려졌다. NFL(#BoycottNFL) 해시태그를 위기를 부채질하는 게 광고주의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 정 달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 고말 목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 보위 민주당 간사는 이 방송에 했다. 이다. “트위터는 가짜계정설치를 적극

“‘트위터 봇’미 대선 가짜뉴스 확산에 큰 역할” 옥스퍼드大 연구팀, 미 대선 막판 12개 경합주 정치 관련 트윗 분석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 스가 확산한 데 대한 비판은 그 동안‘페이스북’ 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상·하원 정보 위원회 조사 등을 통해 트위터 역시 그 못지않은 역할을 한 것 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 으로 글을 올리거나, 이용자가 가상의 인물이나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운영하는 계정인‘트위 터 봇’ 으로 러시아인들이 미국 대선에 깊숙이 관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 다. 뉴욕타임스(NYT)와 비즈니 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은 28일 옥스퍼드 대학의‘컴퓨터

를 이용한 정치선전 프로젝트’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미국 대 선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이었 던 지난해 11월 8일을 전후해 스 윙 스테이트(경합주) 12곳에서 저질의 정치정보와 극단적인 이 데올로기 편향 쓰레기(정크) 뉴 스가 퍼졌다” 고 보도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지난 해 11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트 윗 가운데 정치 관련 해시태그가 포함된 추적 가능한 사용자의 글 2천211만7천221개를 분석한 결 과“플로리다, 뉴햄프셔, 버지니 아, 미시간, 오하이오 등 경합주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극단 적 이데올로기를 특징으로 하는 정크 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예상

보다 많이 공유된 사실을 발견했 다” 고 말했다. 옥스퍼드 보고서는 또 트위터 봇으로 인해 러시아인들은 사실 상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쉽게 대량의 잘못된 정보를 특정 지역에 퍼뜨릴 수 있었다고 밝혔 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는 외국인 들이 미국 정치에 대한 세분된 지식을 가지고 특정 인구나 투표 구를 목표로 삼아 공격하기는 어 려울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페이스북이 대선 기간 러시아가 구매한 광고의 약 25%가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발 표한 후에도 이런 의문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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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NFL 무릎꿇기 항의, 美 학교서도‘시끌’ 흑인학생 NFL 선수 따라해… 학교행정구“국민의례 면제도 가능” 국가 연주 도중‘무릎 꿇기’ 항의로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구 단들이 대립한 가운데 미국 내 일부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NFL 선수들의 항의를 따라 하면서 학 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이 일 고 있다. 28일 abc 방송에 따르면 플로 리다 주 웨슬리 채플의 와이어그 래스 초등학교 학부모 유진 맥도 웰은 아들(6)이 최근 학교 조례의 국기에 대한 맹세 시간에 가슴에 손을 얹는 대신 무릎 꿇는 자세 를 취했다가 교사에게서 공개적 으로 꾸중을 들었다고 하소연했 다. 맥도웰은“흑인 소년이 조용 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항의를 표 현한 것 때문에 반 친구들이 다 지켜보는 앞에서 꾸지람을 들어 야 했다” 며“교사와 교장 면담을 신청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맥도웰은 교사한테서는“미 국 시민으로서 국가의 상징에 대 해 충성하는 것을 가르쳤다” 는 문자 메시지만 받았다고 한다. 맥도웰의 아들은 국기에 대한

FRIDAY, SEPTEMBER 29, 2017

월마트, 다음달부터 아마존과 전면전… 제트닷컴 띄운다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인 월 마트가 다음 달 온라인몰 제트닷 컴(Jet.com)을 앞세워 아마존과 전면전에 나선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 면 월마트는 지난해 인수한 제트 닷컴의 전열을 가다듬어 다음 달 부터 식료품에서 의류까지 아우 르는 온라인 쇼핑몰로 문을 연 다. 제트닷컴에서는 우선 향후 두 달 동안 60여 종의 식료품, 생활 용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육아, 미용, 애완 용품으로 영역 을 확장한다. 수개월 안에 패션브랜드 모드

클로스(Modcloth), 보노보스 (Bonobos) 등도 입점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인 월마트 보다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히 려는 전략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 했다. 제품 포장도 오프라인 매 장에서 담아줄 때와 달리 택배 발송에 적합한 방식으로 바꾼다. 제트닷컴에서는 특히‘유니 클리 제이’ (Uniquely J)라는 자체 브랜드(PB)를 출범해 감각적인 취향의 도시인을 겨냥한 커피, 올리브오일, 세제 등을 선보인 다. 월마트가 온라인 총공세에 나 선 것은 앞서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며 오 프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선전포 고를 한 데 맞불을 놓는 것이다. 아마존은 지난 8월 홀푸드를 신장개업하면서 대대적 할인 공 세에 나섰고, 앞서 지난 6월에는 패션 유통업인‘프라임 워드로 브(Prime Wardrobe)’ 를 시작하 는 등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월마트는 온라인 전쟁에서 맞 불을 놓고자 아마존 출신인 마크 로어가 세운 제트닷컴을 33억 달 러에 인수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 고 있다.

트럼프 임명 美대법관,‘트럼프 호텔’서 연설‘구설수’ 소송 휘말린 대통령 소유 호텔서 연설은 ‘이해충돌’ 행위 지적 미 국민의례 거부, 학교서도 시끌 [abc 뉴스 캡처]

맹세를 거부하고 나서 반이 바뀌 었다. 이 문제 때문에 학교가 시 끄러워지자 해당 학교를 관할하 는 학교 행정구 측이 나섰다. 파스코 카운티 학교행정구 대 변인 린다 코브는“조사 결과 공 개적으로 질책한 것은 아니었다” 고 말했다. 코브는 이어“플로리 다 주법에는 부모가 먼저 서면을

보내면 학생이 국기에 대한 맹세 를 생략할 수 있다” 며“하지만, 해당 학부모는 그런 서면을 제출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학교 행정구 측은 모든 학생 이 반드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라 고 설명했다. 서면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

면제 요청을 해오면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일을 두고 멋모르고 NFL 선수를 따라 한 학생의 행 동에 학교 측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NFL 국민의례 거부가 학교로 확 산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 다.

멜라니아가 기증한 동화책 거부한 초등학교 사서 화제 “인종차별적 작가… 차라리 소외된 지역에 보내라” 미국의 한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기부한 동 화책을‘용기있게’거부해 화제 가 되고 있다. 28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 면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6일 ‘책 읽는 날’ 을 맞아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의 케임브리지포 트 초등학교에 미국의 유명 동화 작가 시어도어 수스 지젤 (1904~1991·닥터 수스)의 책 10권을 기부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주별로 학업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멜라니아 여사 성취도가 높은 학교를 한곳씩 선 정해 책을 보냈고, 케임브리지포 소에이로는 또 케임브리지 지 트 초등학교도 그 중 한곳이었 소에이로는 닥터 수스의 책 다. ‘모자 쓴 고양이’ 의 묘사가 인종 역 학교는 연간 학생당 지출 예 기증 도서 목록에는 멜라니아 차별적 고정관념에 기반을 뒀다 산이 2만달러에 이르며 자신이 여사가 아들 배런이 어릴 때 즐 는 일부 아동 문학 전문가들의 재직 중인 학교도“9천권 이상의 장서와 도서관학 전공자 사서를 겨 읽었다고 밝힌 닥터 수스의 주장을 언급했다. 면서 굳이 이런 학교 ‘오, 네가 갈 그곳들!’ (Oh, the 또 닥터 수스의 책은“상투 두고 있다” 적” 이며, 닥터 수스는“지긋지긋 가 아닌“벳시 드보스 교육장관 Places You’ll Go!)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 학교 사서인 리즈 하고 닳고 닳은 아동문학 대사 의 정책으로 소외되고 악화된” 학교에 기증할 것을 권유했다. 핍스 소에이로는 닥터 수스의 책 (ambassador)” 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육장관으 이“인종차별적 사상과 캐리커 그러면서“미국의 퍼스트레 처, 해로운 고정관념에 빠져있 이디라면 세계 정상급 자원과 기 로 임명한 드보스 장관은 교육 다” 고 주장하며 인수를 거부했 회를 갖고 있지 않으냐. 조금만 분야에 시장 경쟁 원리를 적용하 걸어나가면 의회 사서이자 대단 는‘교육선택제’옹호론자다. 다. 이 때문에 교육부 역사상 가 소에이로는 아동 출판사의 블 한 아동 문학 사서인 칼라 헤이 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려 멜라니 든 박사를 만날 수 있다. 헤이든 장 공교육에 반대하는 장관으로 아 여사의 기증을 거부한 이유를 박사가 더 뛰어난 책을 추천해줄 손꼽힌다.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소에이로는 필라델피아, 시카 구구절절 밝혔다.

고, 디트로이트 등지의 학교들이 교육선택제와 사유화 정책으로 문을 닫고 있다며“자신의 권한 밖 상황에 처한 아이들” 이이책 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임브리지 학교 당국은 성명을 내고“사서가 학 교나 학구를 대변해 기증을 받거 나 거부할 권한이 없다” 고 밝혔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 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연방 대법관이 28일 워싱턴 DC에 있 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에 서 연설해 구설에 휘말렸다. 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낮 비 영리단체‘미국학기금’ 의 창립 50주년 행사에 초대돼 20분간 오찬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대법관으로 서의 업무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자유 언론과 시장 경제, 인권 존 중 등‘미국의 가치’ 를 강조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하지만 연설 장소가 백악관 인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의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이라 는 점이 문제가 됐다. 시민단체와 법조계, 학계 인 사들은 그간 고서치 대법관이 트 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이 호텔에 서 연설하는 것은‘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설을 취소 할 것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 았다. 고서치 대법관의 연설이 열리 는 낮시간 호텔 앞에는 50여 명 의 시위대가“연방대법원이 정

美 고서치 연방대법관 임명식

의의 중재자로서의 평판을 잃을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 위험에 처했다” 며 항의 시위를 이 만만치 않다. 앞서 약 200명의 펼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트럼프 대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 통령이 호텔과 골프장, 그리고 내대표도 성명을 내“우리가 그 기타 소유물에서 나오는 과외 소 의 인준청문회에서 독립성에 의 득을 취함으로써 헌법을 위반했 문을 제기했던 이유가 있다” 고 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비판했다. 진보적 법조단체인‘정의를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관들도 위한 동맹’의 난 아론 대표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취하는 기 “고서치는 사리분별이 안 되든 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지, 법관을 입은 채 정치인 역할 는 있지만, 소송에 휘말려있는 을 자처하기로 작심했든지 둘 중 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소유 호텔에서 한 연설은 하나”

O.J. 심슨, 내주‘자유의 몸’… 플로리다서 정착할듯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 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와 납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9 년간 복역해 온 미국 풋볼 스타 O.J. 심슨(70)이 다음 달 1일 석방 된다. 미 네바다 교정국의 브룩 키 스트 대변인은 28일 미 일간 USA투데이에“심슨이 네바다 북 부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하이데 저트 스테이트 교도소로 이감될 것” 이라며“다음 주 월요일 그곳 에서 풀려날 것” 이라고 말했다. 심슨은 2007년부터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복역해왔다. 심슨은 석방 후 플로리다 주 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지인이 플로리다에 거처를 마련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의 동생 셜리 베이커와 가족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 살 고 있다. 앞서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 원회는 지난 7월 심의위원 만장

일치 결정으로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심슨은 2007년 네바다 주 라 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 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

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 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국제

2017년 9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IMF“저개발국 기후대응 안도우면 전세계 재앙”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후변 화에 대처하기 위한 선진국의 노 력을 따로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IMF는 다음달 발간을 앞두고 배포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의 한 장을 통해 선진 국이 저개발국의 기후변화 대응 을 돕지 않으면 성장둔화, 이주민 대량 유입이라는 불가피한 결과 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저개발국들이 온실가 스 증가에 기여한 부분이 거의 없 음에도 빈약한 자원 때문에 기후 변화 문제에 대처할 여력이 없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상승하는 온도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 같지는 않다” 며“가장 대처하 기 어려운 이들이 예봉을 참아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기후변화의 책임이 가장 큰 선진국들이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IMF는“피해를 보는 저개발 국들을 위해 국제사회가 재정적 인 지원이나 그 외 다른 종류의 지 원을 조율하고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지금까지 발생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 로 보이는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선진국, 신흥국들이 저개발국들의 대처를 돕는 것이 인도주의적 의무이자 건전한 국 제경제 정책” 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보수적 가정을 토대로 산출할 때, 전형적인 저개발국의 경우 기온상승이 상승하지 않았 을 때보다 2100년까지 1인당 국민 소득이 9% 낮을 것이라고 밝혔 다. 그런 손실을 현재 가치로 따질 때 한 빈국의 1년치 생산량에 맞 먹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기후변화의 악영향은 오래 지속될 것이며 농작물 산출, 날씨에 노출되는 분야의 생산성 악화, 투자 감소, 건강 악화 등으 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더운 지역의 신흥국 이나 개발도상국이 더운 지역의 부자나라보다 더 성장이 둔화한

다며 취약점을 줄일 개발의 필요 성을 강조했다. IMF는 유엔이 2030년까지 달 성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일 련의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를 위 해서는 빈국들이 공공지출을 국 내총생산(GDP)의 30%까지 늘려 야 한다며 이는 대다수 국가에 불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더욱이 저개발국이 자체적인 국내 정책만으로는 기 후변화의 악영향으로부터 완전한 보호를 받을 수는 없다” 며“기온 상승 때문에 저개발국들의 생태 계가 물리생물학적으로 제약을 받고 잠재적으로 잦은 전염병 창 궐, 굶주림, 그 외 다른 재앙들이

닥치는 데다가 이주 압박과 내전 위험도 커지기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때문에 국경을 넘어 서는 이주민 행렬이 발생할 수 있 다” 며 현재 지구온난화 추정을 볼 때 저지대에 사는 수억 명이 홍수 에 취약해 고향을 등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침체, 내전, 집단이주 등 으로 나타나는 부작용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수용할 수 있는 수준까 지 탄소를 억제하는 세계 각국의 노력이 있어야 기후변화의 장기 적인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결 론을 내렸다.

로힝야족 120명 탄 배 방글라데시 연안서 전복… 15명 사망 사망자 더 늘어날 듯… 방글라데시 유입 로힝야족 난민 50만명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하던 미얀 마 로힝야족 120명을 태운 배가 28 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해안에 서 뒤집혀 어린이 10명 등 최소 15 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사고가 일어난 뒤 어린이 8명 등 1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30명이 구조됐다 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실종 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 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 람교를 믿는 소수 종족인 로힝야 족은 미얀마군의 무자비한 폭력 을 피해 최근 방글라데시로 목숨 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생존자와 목격자들은 해안에 서 얼마 안 되는 지점에서 배가 바 닷속에 있는 물체에 부딪힌 뒤 전 복됐으며 시신과 생존자들이 함 께 해안가로 떠밀려 왔다고 말했 다. 사고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았던 데다 파도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 졌다. 현지 주민 무함마드 소헬은

AFP통신에“내 눈앞에서 사람들 이 익사했다” 며“시신들은 몇 분 만에 파도에 밀려 해안에 올라왔 다” 고 말했다.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은 아내와 함께 전날 미얀마에서 출발한 이 배를 탔다면서 아내가 아이와 함 께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적어도 10명의 로 힝야족이 콕스바자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미얀마 정부군의 대대적인 로힝야족 소탕작전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이후 미얀마

발리 화산 대피규모 12만명 넘어…“분화 시간문제” 인근 시내선 참새 수백마리 사체로 발견… 강한 지진도 이어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인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 이란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지대 로 대피한 주민의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BNPB)과 발리주 재난방지청 (BPBD)은 28일 낮까지 대피한 주 민의 수가 12만2천500명에 달했다 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정오(9만6천86명)보 다 2만6천명 이상 늘어난 수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위험’ 으로 높 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 대했다. 하지만 현지 재난 당국자들은 대피구역 바깥의 주민들도 만약 의 사태를 우려해 피난하는 사례 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분화 전조로 의심되는 이상현 상이 관측되면서 화산에 대한 두 려움이 커진 결과다.

2017년 9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자 현 지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이달 25일 새벽에는 아궁 화산 동남쪽 암라푸라 지역에서 참새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 견됐다. 암라푸라는 화산 분화구로부 터 15㎞ 가량 떨어져 있지만, 분화 시 용암이 흘러내릴 경로에 있는 탓에 주민 대다수가 다른 지역으 로 대피한 지역이다. 국립 인도네시아학술원(LIPI) 의 조류 전문가인 모하마드 이르 함은“유황과 메탄 등 유독가스가 (아궁 화산으로부터) 흘러나온 탓

일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원 숭이와 뱀 등 야생 동물 수백마리가 산에서 내려와 달 아나는 모습을 봤 다는 목격담도 나 왔다. 실제, 아궁 화 산에선 분화구 위 50~200m 높이까 지 연기가 치솟고, 하루 1천여건에

B7

여성운전 허용한 사우디, 파일럿도 여성에 개방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26일 (현지시간) 여성의 운전을 전격 적으로 허용한 지 이틀 만에 그간 관습적으로 금지됐던 항공기 조 종도 여성에 개방키로 했다고 현 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 영 사우디야 항공은 사우디 여성 을 외국 항공 교육기관에 보내 조 종사 자격을 획득하도록 하고, 이 들을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 다. 사우디는 여성이 항공기 조종 사가 될 수 없다는 명문적 제한은 없지만 자동차 운전과 마찬가지 로 사실상 여성에게‘금기’ 의영 역이었다. 사우디에서 여성운전 역시 명문 규정 없이 관습적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교부하 지 않았다. 2006년 하나디 자카리아 알힌 디라는 사우디 여성이 요르단 암 만에서 사우디 여성으로는 처음

으로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2014년에서야 사우디 항 공당국이 발급한 조종사 자격증 을 받았지만 사우디 내 항공사는 그를 고용하지 않아 비행기를 조 종하진 못했다. 다만 그를 재정적으로 후원한 사우디의 억만장자 왕자 알왈리 드 빈탈랄 킹덤홀딩스 회장의 전 용기를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다. 알왈리드 왕자는 여성의 권리를 강력히 옹호하는 인물이다. 이후 야스민 모하마드 알마이 마니라는 사우디 여성도 2014년 요르단에서 조종사 자격을 따고 이듬해 사우디 항공당국에서도 자격증을 받았으나 사우디 항공 사에 조종사로 취직하는 데 실패 했다. 사우디 내 항공사엔 아직 여성 조종사가 한 명도 없다. 여성은 사무직이나 전산직에서만 일한 다.

체 게바라 처형당한 볼리비아서 50주기 기념행사 내달 5~9일 처형당한 마을 등지서… 정부, 누리집 개설

를 탈출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로힝야족 난민 수가 50만 명을 넘 어섰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들어 로힝야족 거주지인 라카인 주에 유엔 기구뿐 아니라 구호활 동을 하려는 비정부 기구(NGO) 들의 진입도 막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가 아르헨티나 출생의 혁명가인 체 게바라의 사 망 50주년을 기리기 위한 사이트 를 개설했다. 28일(현지시간) 로스 티엠포 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볼리비 아 정부는 최근 게바라 사망 50주 기 기념행사를 위해 누리집 (www.50aniversarioche.bo)을 개설했다. 누리집에는 불과 16명 의 게릴라를 이끌고 미국의 지원

육박하는 화산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 센터(PVMBG)는 26일 하루 동안 952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중 373건(39%)은 지표 면과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한‘얕 은 지진’ 이었다. 27일 오후와 저녁에는 아궁 화 산에서 약 50㎞ 떨어진 발리 섬 덴 파사르 시에서도 느껴지는 규모 4 내외의 강한 지진이 거듭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 패닉이 발생하기 도 했다. PVMBG의 카스바니 소 장은“(화산지진이) 줄어들 조짐 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황 추이를 고려할 때 아궁 화산 이 분화하는 것은 시간문제” 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화산 분화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 제공항이 폐쇄될 경우 발리행 항 공기들을 자카르타 등 주변 10개 공항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당국은 발리에 있는 외국인 관 광객들을 화산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수송하기 위 한 수단도 준비하고 있다. 부디 카르야 인도네시아 교통

부 장관은“공항 폐쇄로 발이 묶 일 처지가 된 외국인 관광객은 바 뉴왕이, 롬복 프라야, 수라바야 등 으로 옮겨 다른 비행기를 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으로 분화했다. 당시에는 인근 주민 1 천1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 는 참사가 벌어졌다.

구호품 배급 기다리는 로힝야족 난민들

을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과 싸우 다가 생포돼 처형당한 게바라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 과 사진, 지도 등이 실렸다. 누리집은 다음 달 5~9일 볼리 비아에서 열리는 50주기 기념행 사에 참석하려는 이들을 위해 온 라인 사전 등록도 받는다. 기념행사는 게바라가 처형당 한 동남부 시골 마을 라이게라와 그의 주검이 전시되고 불태워진 바예그란데 등지에서 열린다. 쿠 바에 사는 큰딸 알레이다를 비롯 한 네 자녀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 바 부통령도 참석한다. 기념행사에는 2만여 명이 참 가할 것으로 볼리비아 정부는 예 상하고 있다. 앞서 게바라가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사회주의 혁명 에 성공한 쿠바에서는 지난달 예 술가들과 지식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념 페스티벌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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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과 주식시장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세제개혁안을 발표하고, 본 격적으로 입법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 세제개혁안 내용 “중산층을 위한 감세안” 이라고 주 장하는 이번 세금 감면안은 법인세가 현재 35%에서 20%로 대폭 낮아지며, 개인 소득세 구간을 기존의 7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 하게 됩니다. 또 개인 소득세의 최고 세율도 기존의 39.6%에 서 35%로 낮춰집니다. 법인세율이 최 초 15%에서 20%로 상향 조정되긴 했 지만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되었기에 대다수 미국인들의 기대감은 그동안 주식시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와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등에 대한 구체 적인 대안이 부족하기에 의회를 통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 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절박함은 어떤 식으 로든 타협과 수정을 거쳐 세금 개혁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측하 고 있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제 대로 된 정치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 하고 있고, 최근엔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한 노력들도 물거품이 되었고, 그가 스스로 자신의 성과라 말하는 주식시 장의 상승은 어느 누구도 그의 노력 덕 분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기에 입장만 무안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든 세금 개혁안이라도 통과시키기 위해 민주당 과 타협하면서 그토록 폐지를 주장했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던 DACA프로그램(부모를 따라 불법 입국해 미국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 는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 램)을 새로운 법률로 대체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식시장에선 대체로 환영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세금 개혁안 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그리 고 앞으로 우리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주식시장은 이번 개혁안을 환 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글로벌 대 기업들 보다는 미국 내 매출이 많은 중 소형 주식들이 반기고 있는 상황에서 그 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은 소외가 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이 좋 아하는 바이오 생명공학이나 의료 관 련주 역시 별다른 혜택을 기대하지 못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개혁안이 발표되던 27일 미국 증시

에서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92% 상승하며 시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지수가 0.25% 상승하고, S&P 500 지수가 0.41% 상승을 보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종 목별로도 이런 모습은 극명하게 차이 가 나타났습니다. 세금감면으로 인한 소비지출의 증 가에 따른 소매업종의 전반적인 상승 을 예측할 수 있지만, 세금감면의 효과 를 기대하는 메이시스백화점(NYSE:M) 은 향 후 실적개선의 여지가 불투명함 에도 27일 종가 기준으로 1.23% 상승 하며 장을 마감한 반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홈디포 (NYSE:HD)의 경우 오히려 -0.21% 하 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번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할 것 인가? 우선은 지금 세금개혁이라는 이

연합시론

국민 불안하게 하는 외교·안보 혼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안보위 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외교·안보진용 의 엇박자 성 돌출 발언이 자꾸 노정되 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26일 워싱턴DC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한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사고’ 를 쳤다. 이 관계자는 지난 23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 서 편대의 북방한계 선(NLL) 이북 공해 상 비행에 대해“우 리 측과 사전협의가 있었고, 우리로서는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어 빠졌다고 국방 부가 설명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B-1B 비행과 관련 해“한미 간 충분한

사전조율이 있었고 긴밀한 공조 하에 이뤄졌다” 고 말한 것이 전부다. 우리 공군이 비행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 대도“NLL은 남북이 지켜야 하는 선이 고 제3국은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측면이 있다” 며 우회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쳤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 러운 민감한 사안이었다는 뜻일 것이 다.

슈가 장기성인지 단기성인지를 파악해 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 서 함부로 장기성 호재라고 말하지 못 하는 이유는 바로 위에서 보았던 것처 럼 그 효과가 매우 제한적으로 주식시 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마주 형성에 국한된 이번 발표를 통 해 시장 전반의 레벨이 상승할 것이란 예측을 하긴 어렵습니다. ◆ 장기적 기대감은 아직… 그렇다면 이제 이 상황 이면에 숨겨 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세금 개혁 을 하게 되면 근로자들의 소득이 증가 하게 됩니다. 소득의 증가는 소비를 증 가시켜 시장에 돈이 흘러 넘치게 됩니 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불과 1주일 전,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 사회 의장은 10월부터 시장으로부터 매달 자금을 10억달러씩 거둬 들이겠 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 대통령과 경 제정책 결정기관에서 서로 완전히 다 른 방향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감세의 효과로 실질소득이 늘어난 근로자들이 모두 저축에 나선다면, 그 리고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잘 적용되어 서 시장의 물가와 금리가 점진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상된다면, 우리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엇박자가 발생한다면, 근로자들이 돈을 무작정 모두 써버리거나 혹은 너무 안 써서 기 업들 실적이 안 오르거나, 기업들 수익 이 충분히 증가하기도 전에 금리가 너 무 빨리 올라서 기업에 부담이 가는 상 황이 발생하면, 지금 발표된 트럼프 대 통령의 세금 개혁안은 과거 케네디 대 통령의 세금 개혁안처럼 역효과만을 시장에 남길 수 있습니다. 즉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렸다는 식의 우려가 주 식시장에 암처럼 번져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호재를 즐길 수는 있 겠지만, 장기적인 큰 기대감을 갖는 것 은 아직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좀 더 구 체적인 주도주가 나타나기 전까진 단 기성 매매로 기대수익을 낮춰서 매매 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의 설명이라 며 남의 말 하듯이 민감한 사안을 털어 놓은 것이니 단순한 말실수로 치부하 기도 어렵다고 하겠다. 외교부가 나중 에“ ‘NLL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한국 군이 참가하지 않는다’ 는 취지의 발 언” 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만 키워놓 은 셈이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 인 연세대 교수가 개인 의견이라며 쏟 아낸 발언도 적지 않은 논란을 야기하 고 있다. 문 특보는‘한미동맹이 깨진다 하더 라도 한반도 전쟁은 안 된다’ ,‘평양주 민은 수령, 당과 일심동체라 제재를 한 다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같은 주장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지난 26일‘10·4선언 10주년 기념 행사’특별강연에서는“(우리 정부의) 대북군사회담 제안에 대해 미국이 엄 청나게 불쾌해 했다” 면서“렉스 틸러 슨 국무장관이 사실상 강경화 장관에 게 강력한 어조로 항의하고 그랬다” 라 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외교부 고

FRIDAY, SEPTEMBER 29, 2017

손경탁 영어교실

“앗, 뜨거워! 입천장이 데었네”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15.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앗, 뜨거워! 아이구, 맙소사! 입천장이 데었네” Boy, it’s hot! Oh, my God! It burned my tongue!

S씨는 박사학위를 위해 미국의 어 느 명문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있던 미 국인‘A’교수 부부가 집 뒤뜰에서 Barbecue나 하면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의해서 S 부부가 놀러 갔다. 보아하니 아주 귀족 집안이라 예의 범절에 무척 신경이 쓰이었다. Wine에 서부터 식사 Cocktail까지 연속으로 즐 겁게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 었다. 마지막으로 Pumpkin cake와 Coffee가 나왔다. 보통 때 마시던 그러 한 Coffee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마셨 으나 그 Coffee는 너무나 뜨거웠다. 점 잖은 처지에 입에 들어온 커피를 내 뱉 을 수가 없어 얼떨결에 삼키고는“앗, 뜨거워!”라는 한국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왔다. 교수부인이“Excuse me?(뭐라고 하 셨나요?)” 라고 물어왔다. “Oh, this coffee is very very hot. I think the roof of my mouth is burned.” (오, 이 커피가 너무너무 뜨거워서 제 입천장이 데인 것 같아요.) “라고 했는 데 교수부인은 ” What? What do you mean by that?(네? 무슨 말씀이신 지 요?)“라고 되묻는다. 아무튼, 우리가 영어를 잘 구사한다

고 가정해도 0,5초 사이에 감정과 더불 어 입에서 말이 바로 튀어 나와야 하는 ‘앗, 뜨거워!’라는 표현을 영어로 ‘Boy, it’ s hot!’이라고 표현함을 알아 주자. 특히 이럴 경우 영어로“Boy!” 라 는 말이 입에서 0,5초 사이에 바로 나 오도록 연습이 되어 있어야 한다. ‘입천장이 데었네!’ 하는 표현은 물 론‘It burned my tongue!’ 이라고 표현 한다. 우리는 입천장의 피질이 화상을 입어서 부어오르거나 아니면 껍질이 한 겹 벗어져 나온다. 확실히 입천장이 피해를 입었으나 미국 현지인들의 사고 방식은 ‘혀 (tongue)가 화상을 입었다’ 고 표현을 더 즐겨 사용한다. 문제는 S씨처럼‘앗, 뜨거워!’ 라고 한국말이 먼저 나오지 않도록 많은 연 습이 되어야, 잠재의식에 의해‘Boy!’ 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이 다른 민 족이기에 표현 방식도 다를 뿐이다. 한 국말 생각한 다음 그 말에 해당하는 영 어 단어를 찾아내고 영어 문법 8품사 5 형식으로 문장을 만들지 말고 그들의 현지영어 그대로‘Boy, it’ s hot! Oh, my God! It burned my tongue!’이라 고 외워 사용하도록 하자.

다음 과제는 집에서 외국손님에게 음식을 더 먹도록 권할 때 “좀 더 드세요. 왜 벌써 숟가락을 내려 놓으세요?”라고 말하는 감정의 표현이 다. 이러한 감정의 말을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우 리 함께 연구해 보자.

위당국자가“항의했다고 말하는 것은 맞는 것 같지 않다” 고 직접 해명할 수 밖에 없었다. 문 특보는“정부에서 봉급을 받지 않는 위촉직” 이라며“특보보다는 연세 대 명예교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 다” 는 말을 덧붙이곤 하지만 이를 곧 이듣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의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대통령 특보라 는 자리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순수 학자로서의 의견이라면 그렇게 시선 을 끌 일도 없다. 그의 발언 속에 정부부처에서 밝히 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거나, 앞으로 의 정책 방향이 담겨 있다는 인식이 많 아 발언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논란이 되는 것이니 대통령 특보를 맡고 있다 는 점을 의식하고 발언을 하는 것이 옳 을 자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 재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 회동에서

외교안보라인의 엇박자를 지적하는 얘기가 나오자“오해” 라며 신뢰를 나 타냈다. 문 대통령은“통일부는 북한과 대화하자고, 국방부는 북한에 대한 제 재와 압박을 하자고 할 수 있다. 국정 원과 외교부도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좀 더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고도 했다. 외교안보 관련 부처가 서로 조율을 거쳐 전략적인 차원에서 다른 목소리 를 내는 것이라면 바람직할 수 있다. 이견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리해가 면 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조율되지 않 은 상태로 돌출 발언을 하거나 말실수 로 엇박자를 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 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일이 터진 뒤 사후 조율로 문제를 풀어가기에는 지금 우리가 처한 안보 위기가 너무 엄중하다. 외교안보라인 은 대통령과 국민이 보낸 신뢰를 저버 려서는 안 된다.


패션정보

2017년 9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김종현·박보검·백현 헤어스타일…개강 맞이 훈남되자 훈훈한‘댄디컷’ ‘쉼표머리’ … 남성미 발산‘포마드’ ‘울프컷’ 가을, 그리고 개강을 맞아 새 모습으 로 변신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머 리빨’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헤어스 타일은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 훈훈한 스타일부터 개성 넘치는 스 타일까지. 남자 연예인들의 헤어스타 일을 참고해 훈남으로 변신해보자. ◆ 단정하면서 훈훈한 ‘댄디컷’&’쉼 표 머리’ 풍성한 앞머리로 이마를 덮은 스타 일인‘댄디컷’ 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드라이 기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가르마를 덮는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 다. 댄디컷은 캐주얼룩에 연출하면 깨 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배우 유승호와 김수현처럼 앞머리 가 눈썹을 덮지 않는 기장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배우 남주혁과 김우 빈처럼 눈썹을 덮는 기장은 어려보이 는 효과를 낸다. 옆머리가 귀를 덮으면 지저분해 보 일 수 있다. 투블럭 스타일로 연출하는

배우 공유와 김우빈처럼 포마드를 정석으로 연출하면 성숙함과 신뢰감을 자아낸다. 배우 박보검처럼 컬을 넣어 둥글게 표현한 포마드는 부드러운 이 미지를 더한다. 배우 유아인처럼 윗머리를 바짝 눌 러 연출하면 카리스마와 섹시한 분위 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시선을 한 몸에…개성있는 ‘울프 컷’ 것이 단정하다. 여기에 자연스럽고 굵 모델 박성우처럼 양쪽 머리카락을 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길게 길러 은 컬과 부스스한 느낌이 특징인 스핀 안쪽으로 말면 멋스럽고, 그룹 뉴이스 늑대의 갈기를 연상시키는‘울프컷’ 의 스왈로펌을 시도하면 경쾌한 분위기를 트 김종현(JR)처럼 한 쪽에만 컬을 넣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울프컷은 김병 배가할 수 있다. 으면 자연스럽고 귀엽다. 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오랫동안 커트 후 머리카락이 뜬다면 다운펌 ◆ 세련되고 남성미 ‘물씬’…’포마 고수해온 헤어스타일로‘김병지컷’ 이 으로 차분하게 연출해보자. 드’ 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에 띄는 것을 즐 문장부호 쉼표와 닮은‘쉼표 머리’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포마드’ 긴다면 울프컷에 도전하자. 그룹 위너 는 가르마펌의 일종이다. 7:3 또는 6:4 는 남성미를 자아낸다. 의 송민호와 가수 딘은 개성 있는 헤어 로 가르마를 타고 머리카락 끝을 가르 드라이기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뒤 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 쪽으로 향하도록 굵은 컬링을 줘 연 쪽으로 넘기면서 말린 후, 왁스를 앞머 그룹 엑소의 백현과 배우 남주혁처 출한다. 리와 윗머리에 바르고 빗으로 볼륨감 럼 긴 앞머리를 활용해보자. 백현처럼 쉼표 머리는 귀여우면서도 로맨틱 있게 정돈한다. 옆머리는 짧게 자르거 부분 염색으로 독특한 느낌을 내거나 한 분위기를 연출해 놈코어룩에 매치 나 왁스를 사용해 눌러 밋밋하게 만든 남주혁처럼 쉼표 머리로 연출해 훈훈 하면 그 매력이 배가한다. 다. 함을 자아낼 수 있다.

뛰기 좋은 계절…‘운동 필수템’스포츠 브라 선택법 운동할 땐 스포츠 브라 꼭 입어야…압박도· 사이즈 고려해 선택 Q.> 편안한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 츠를 입고 공원에서 걷거나 줄넘기를 하는 20대입니다. 스포츠 브라는 전문 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만 입는 건 줄 알았는데 저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 는 사람들에게도 스포츠 브라가 필요 한가요? 어떻게 고르는지도 알려주세 요. A.> 스포츠 브라는 운동할 때 몸의 움직임에 따라 가슴을 지지하고 밀착 시키는 기능을 지닌 기능성 브라예요. 땀을 잘 흡수하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 로 주로 제작되는 속옷이죠. ‘스포츠 브라’ 를‘브라톱’ 이라 칭하 는 브랜드들도 있지만 압박 정도를 구 분하지 않은 패션 아이템으로 출시하 는 브랜드도 있어요. 운동을 할 땐 가슴 건강을 위해 스포 츠 브라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유선 조직과 지방층으로 이뤄진 가 슴은 무게를 지탱할 근육이 없어 움직 임이 있을 때 가슴에 충격이 가해져요. 충격이 계속될 경우, 가슴을 받치는 쿠 퍼 인대(가슴 피부와 안쪽 근육을 연결 하는 투명한 조직)가 손상돼 가슴이 처 질 수 있어요.

쿠퍼 인대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 기 어렵기 때문에 가슴 움직임을 줄이 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답 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 브라를 입었을 때 가슴 흔들림은 38% 감소하고, 스포 츠 브라를 착용했을 땐 78% 감소했다 고 해요. 일반 브라는 와이어가 가슴 아 래만 받치는 반면, 스포츠 브라는 가슴 윗부분까지 지탱하기 때문에 격한 운

동을 할 땐 가슴 건강을 위해 스포츠 브 라를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 스포츠 브라를 선택할 땐‘압박도’ 와‘사이즈’ 를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 세요. 자신이 즐겨하는 운동의 강도에 따 라 압박 정도가 다른 스포츠 브라를 선 택하면 된답니다. 가슴의 쿠퍼인대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격렬한 운동일 수록 가슴을 세게 압박하는 제품을 착

용하는 것이 좋아요.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에서 하는 정 적인 운동의 경우 가벼운 압박의‘라이 트 서포츠’제품이 적합하고, 헬스, 파 워워킹, 등산은 중간 정도 압박되는 ‘미디엄 서포트’제품이 좋아요. 달리기, 크로스핏, 킥복싱, 테니스 등의 격렬한 운동을 할 땐 강하게 가슴 을 지탱하는‘하이 서포트’제품을 고 르면 됩니다. 아디다스 코리아 이승용 차장은“요 가, 필라테스와 같이 몸을 구부리거나 스트레칭이 많고 호흡을 중시하는 운 동을 할 땐 신축성이 좋아 움직임이 편 하고 부드러운 압박감을 주는 제품이 좋다” 며“고강도 운동을 할 땐 가슴을 단단하게 압박하고, 어깨뼈(견갑골)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제품이 좋다” 고 운동별 스포츠 브라 선택 팁을 전했 습니다. 스포츠 브라 사이즈를 선택할 땐 △ 언더밴드 사이즈 △캡 △어깨 스트랩 길이 3가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스포츠 브라는‘딱 맞는다’ 는 느낌 이 들어야 알맞은 사이즈라 할 수 있어 요. 센터폴 관계자는“흔들림 없이 가 슴을 지지하는 것이 스포츠 브라의 착 용 목적” 이라며“지나치게 크거나 꽉 끼는 사이즈를 구입하지 않도록 반드 시 피팅 후 구입해야 한다” 고 조언합니 다. 손가락 2개를 언더 밴드에 넣었을 때 살짝 끼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알맞은

사이즈예요. 두 팔이 움직일 때마다 스 포츠 브라가 끌려 올라가지 않도록 타 이트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 요. 가슴을 감싸는 캡은 전체 가슴을 감 싸되 주름이 생기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지나치게 타이트해 가슴이 심하

게 눌리거나 캡 사이즈가 커 브라가 들 뜨지 않는 것을 선택하세요. 어깨 스트랩을 조절할 때에도 검지 와 중지, 손가락 2개를 넣었을 때 살짝 타이트한 정도가 좋아요. 단, 조절 후 어깨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조 금 헐겁게 조절하세요.


B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흡기질환 사망률 증가 “미세먼지 등 대기악화 탓” 우리나라의 호흡기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과 심장 병, 뇌혈관 질환으로 숨지는 비율은 감 소하는 것과 대조된다.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 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7년 건강통계’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한국의 호흡기질환 사망률 은 2013년 70명으로 2010년 67.5명보 다 2.5명 늘었다. 이에 반해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우리나라의 호흡기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건강통계…인구 10만명당 2010년 67.5명→2013년 70명 암· 뇌혈관· 심장질환 사망률 감소와 대조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93.7명에 서 178.9명으로,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86명에서 71.6명으로,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42.8명에서 38명 등으로 각 각 줄었다. 우리나라의 호흡기질환 사망률은 OECD 평균(인구 10만명당 64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한국의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은 미세먼 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것과 관련 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미세먼지가 호 흡기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나와 있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 건단체‘보건영향연구소’ (HEI) 자료에

따르면, 인구가중치를 반영한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1990 년 26㎍/㎥이었다. 당시 OECD 평균치 (17㎍/㎥)보다 훨씬 높았고 회원국 가 운데 7번째로 나쁜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까지 25년 동안 OECD 평균치는 15㎍/㎥로 떨어졌지만, 한국 은 오히려 29㎍/㎥로 높아졌다. 터키를 빼면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나쁜 수준으로 악화했다. 또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인 오존 농도도 OECD 국가 평균 치가 1990년 61㎍/㎥에서 2015년 60㎍ /㎥로 낮아졌지만, 한국은 66㎍/㎥에서 68㎍/㎥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 오존 농도 최악 순위도 4위로

올라갔다. HEI 자료로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인한 사망자를 추정해보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사망자 수는 1990년 연간 1 만5천100명에서 2000년과 그 이듬해 에 1만3천100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증 가세로 돌아서 2015년엔 1만8천200명 에 달했다. 김영삼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을 유 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며“특히 지름이 2.5㎛보 다 작은 초미세 먼지는 우리 몸속 허파 꽈리까지 스며들 수 있으니, 호흡기질 환 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고 강조했 다.

“대기오염 심할수록 신장 질환 발생 위험도 커져”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신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물질 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조기출산 과 사망 위험 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 들은 나온 바 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과학자들은 보 훈처 산하 임상역학센터 등과 공동으 로 미세먼지가 각종 신장 질환 발생위 험까지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미 국신장학회지(JASN) 최신호에 발표했

다. 의학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와 뉴 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보훈 병원 데이터를 이용해 참전군인 2백48 만여 명의‘사구체 여과율’ (GFR) 등을 포함한 신장 건강상태를 평균 8년 반 동안 추적했다. 여기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항공우주국(NASA) 등의 지역별 대기 오염측정 자료 등을 이용해 비교 분석 한 결과 미세먼지와 신장 질환 발생 간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

다.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높아질 때마다 사 구체 여과 기능은 21~28% 줄어들고, 만성 신장 질환과 말기 신부전 발생위 험은 각각 27%와 26% 높아지는 것으 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EPA 기준치 이상의 오염 물질로 인해 미국에서만 매년 만성 신 장 질환자가 4만4천793명 발생하고 이 가운데 2천438명은 신장투석이 필요 한 말기 신장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평 가했다.

FRIDAY, SEPTEMBER 29, 2017

父가 母보다 더 많은 돌연변이 유전자 물려준다 진화·희귀질환 등과 관련… 젊을수록 정자 건강한 이유 뒷받침 아버지의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 가 후손에게 유전되는 양이 어머니의 것보다 4배 가량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돌연변이는 인간 진화와 종의 다 양성뿐만 아니라 어린이 희귀질환이나 난자와 정자의 건강과도 관련된 것이 어서 주목된다. 아이슬란드 국립 아이슬란드대학과 유전체 분석업체 디코드(deCODE) 공 동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식 1천500여 쌍 을 포함해 아이슬란드인 1만4천여 명 의 전체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 10만8 천778개의 새로운 유전자 변이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는 지금까지 연구된 인간의 새로운 유전자 변이로는 규모 가 가장 큰 것이다. 연구팀 분석 결과 부모의 나이가 늘 어날수록 변이유전자가 후손에 유전되 는 양이 많았다. 그런데 아버지의 경우 평균 나이가 8개월 늘어날 때마다, 어 머니는 근 3년마다 새로운 변이유전자 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나타났 다. 부모 모두 30세인 경우 아버지로부 터는 변이유전자를 평균 25개, 어머니 에게선 11개 물려받는 셈으로 계산됐 다. 연구팀은 이는 남성과 여성 생식세 포의 차이 때문으로 판단했다. 여성의 난모(卵母)세포에선 유전자 변이가 매 년 0.37개, 남성의 정조(精祖)세포에선 1.51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따라서 남성에게 나이가 들수록 변이 가 훨씬 더 많이 축적돼 정자를 통해 후 손에게 더 많이 물려준다는 것이다.

동물에게선 태어난 이후 지속해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며 이는 진화와 종의 다양성에 필수적이다. 변이는 대 부분 자연적으로 일어나지만, 환경이 나 생활습관 등 다른 요인으로도 발생 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변이는 거의 다 무 해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극히 일부 의 변이는 건강에 중요한 유전자들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 유 전성(또는 유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 이는) 희귀질환의 주원인이 아버지 쪽 에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들에서 태아 임신 당시 아 버지 나이가 더 많을수록 아이들의 지 적 장애와 자폐증, 조현병 등 특정 질환 발생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이런 유전자 변이와 무관치 않 은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셰필드대학의 앨런 파시 교수 는“우리는 오래전부터 유전 관련 질환 등을 지닌 아이 출생 위험은 아버지 나 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 정자 기증자

의 나이 상한제를 두고 있으며 영국은 40세” 라고 일간지 가디언에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유전자 변 이의 측면에서도 젊을수록 정자의 유 전자 품질이 훨씬 더 좋을 수 있음을 시 사한다고 파시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아이슬란드대학팀의 이번 연 구에선 유전체의 일부 구역엔 어머니 쪽 변이유전자가 아버지 것보다 압도 적으로 많이 몰려 있음이 발견됐다. 예 컨대 염색체8번의 특정 구역엔 어머니 쪽 새 변이유전자가 상대적으로 50배 이상 많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진화과정에서 이뤄 진 특이성 또는 약점일 것으로 추정했 으나 그 원인이나 영향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침팬지와 고릴라의 경우 이처럼 유 전체 특정 구역에 변이유전자가 몰려 있지만 오랑우탄의 경우는 그렇지 않 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비춰보면 이는 유인원 진화과정에서 종이 갈라진 일 과 관련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 다.

중증 난청 환자, 정상 청력보다 우울증 위험 1.37배 분당차병원, 중증 난청 환자 6천136명 추적조사 청각장애로 진단받은 중증 난청 환 자는 정상 청력자보다 우울증 발병 위 험도가 1.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 수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건강 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청각 장애로 진단받은 중증 난청 환자 6천136명을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중증 청각장애 는 청력의 상태를 확 인하는 청성뇌간반응 검사(AABR)를 통해 진단된다.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 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중증 난 청 환자의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거주지 등과 동일한 조건으로

정상 청력 대조군 2만4천544명을 설정 했다. 이후 치매와 고혈압, 당뇨, 고지 혈증 등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 부 요인을 보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난청 환자는 정상인보 다 우울증으로 진단받을 위험도가 1.37배 높았다. 이 같은 경향은 남성 환자일수록 더 욱 짙었다. 60세 이상 중증 난청 남성의 우울증 위험도는 1.51배로 여성의 1.25배보다

높았다. 30세 이하에서도 남성은 2.8 배, 여성은 1.93배로 남성이 높은 우울 증 위험도를 보였다. 또 고소득층 1.64배, 저소득층 1.25 배로 경제적 수준과 큰 차이없이 난청 이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구팀은 외부 요인을 보정하고도 우울증이 난청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한 것으로 확인돼 청각 재활의 중요성 을 고취하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2017년 9월 2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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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역대 청불영화 최고 성적 ‘킹스맨2’개봉일 48만명… 이틀간 76만 동원 외화‘킹스맨:골든 서클’ 이 이틀간 7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황금 연휴를 앞둔 극장가를 장악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킹스맨:골든 서클’ 은 지난 28일 총 27만8천4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총 1천581개 스크린에 걸린 이 영화

적을 올렸다. 나문희·이제훈 주연의‘아이 캔 스 피크’ 는 같은 날 총 888개 스크린에서 7만2천576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 했다. 누적관객 수는 110만281명이다. 이어 설경구 주연의 스릴러‘살인자 의 기억법’ 과 액션 영화‘베이비 드라 이버’ 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아이 캔 스피크’ 누적관객 100만 돌파 는 7천624회 상영돼 상영 점유율은 47.4%를 기록했고, 매출액 점유율은 70.2%에 달했다. 개봉 이후 이틀간 누 적관객 수는 76만6천190명이다. 이 영화는 2년 전 개봉해 총 612만 명을 동원했던‘킹스맨: 시크릿 에이전 트’ 의 후속작으로, 개봉일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실

추석 연휴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 메이션들도 주말 관객몰이에 나선다. ‘극장판 요괴워치:하늘을 나는 고래 와 더블세계다냥!’ 과‘레고 닌자고 무 비’ 가 각각 3천713명, 2천979명을 모 으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가수 김광석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 한 다큐멘터리 영화‘김광석’ 은 김광

석 딸 사망사건 재수사와 함께 이목이 쏠리면서 7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올라 섰다.

이종석-수지의 판타지 ‘당잠사’ 7.2%로 출발 ‘캐스팅 1순위’이종석과 수지가 주 연을 맡은 SBS TV 수목극‘당신이 잠 든 사이에’ 가 시청률 7.2%로 출발했 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첫선을 보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 는 7.2%-9.2% 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다시 만난 세계’ 의 마지막회 시청률 6.2%를 넘어 선 것으로, 이종석-수지 커플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 석된다.

KBS 1TV가 노조 파업으로 결방한 ‘생로병사의 비밀’대신 재방송 편성 한 다큐‘비만의 오해와 진실’ 이 7.4% 로‘맨홀’ 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보였 다.‘당신이 잠든 사이에’ 는‘너의 목 소리가 들려’ 와‘피노키오’ 에 이어 박 혜련 작가와 이종석이 3번째로 손을 잡 은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같은 시간 방송한 MBC TV‘병원 앞선 두 작품에서 모두 성공한 이 선’ 은 9.8%-10.6%로 수목극 1위를 콤비는 이번에는 꿈을 통해 미래를 예 지켰고, KBS 2TV‘맨홀’ 은 1.9%를 기 지하는 능력을 갖춘 이들의 이야기를 록하며 다시 1%대로 떨어졌다. 그린다.

워너원 배진영 측, 악성글 형사고소…”인신공격· 성희롱 심각” C9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워너원으 로 활동 중인 배진영(17)에 대한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진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는 28일“배진영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 생성, 인신공격성 발언, 성희롱이 다수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다” 며 “특히 미성년자인 10대 소년에게 쏟아 지는 성희롱이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재미로 소비되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법무팀과 논의 후 법적대 응을 결정했다” 며“팬들이 메일로 제 보해준 PDF와 당사에서 수집한 자료 들을 취합해‘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사 이버 명예훼손 모욕죄’ 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FRIDAY, SEPTEMBER 29, 2017

“드라마의 실험”… 형태·내용·플랫폼 다변화 가속 드라마 시장 확대· 광고 시장 변화 등으로 다양한 형태 작품 이어져 드라마의 형태와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 4부작, 8부작, 12부작 등 편수도 다 양해지고 회당 분량도 10분부터 70분 까지 가지각색이다. 제작 편수가 많아 지면서 소재도 넓어졌다. 플랫폼 다양화, 광고시장 변화가 시 청 취향 변화와 어우러지면서 일어나 는 현상이다. ◆ 지상파 4부작, 8부작, 12부작 잇 따라 과거에는 미니시리즈라고 하면 16 부가 기본이고 많으면 20부까지의 드 라마를 말했다. 회당 분량은 60~70분. 지상파 3사가 월화극, 수목극으로 편성 하는 미니시리즈는 이런 규격으로 수 십년간 운행됐다. 이에 맞춰 3사가 편 성 전략을 짜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달라졌다. 4부작, 8부작, 12부작짜리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 지상파의 중간광고 격인 프리미 엄CM(PCM)의 등장으로 회당 분량이 30~35분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 는 8부작이고, 얼마 전 끝난 MBC TV‘죽어야 사는 남자’ 는 12부작이었다. 또 KBS 2TV는‘백희가 돌아왔다’ ‘베이비 시터’ ‘맨몸의 소방관’등 4부 작 드라마도 편성했다. 지상파보다 편성이 자유로운 케이 블채널에서는 한발 앞서‘규격’ 을파 괴했다. OCN에서 방송한‘나쁜 녀석 들’ 은 11부작었고,‘애타는 로맨스’ 는 13부작이었다. 또‘모민의 방’ 은 7부 작,‘처용2’ 와‘닥터 프로스트’ 는 10부 작,‘뱀파이어 탐정’ 은 12부작이었다. 현재 방송 중인 tvN‘아르곤’ 도 8부작 이다. 케이블에서 시작된 이러한 편성이 지상파까지 온 것은 광고시장 변화 때 문이다. 과거에는 16~20부로 만들지 않으면 광고가 잘 안 붙었다. 16부보다 편수가 적은 드라마는 사실 편성이 어 그러지면서 대타로 급하게 투입된‘땜 질용 드라마’ 인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캐스팅도 세지 않았다. 하지만 광고시장이 전반적으로 침 체되고, 플랫폼이 다양화로 광고가 분 산되면서 이제는 8부작, 12부작 드라 마나 16부작 드라마나 광고 수주가 어 려운 것은 같은 처지다. 16부라는 규격 을 지탱했던 광고의 논리가 사라지면 서 운용의 묘가 확대됐다. 정성효 KBS드라마센터장은“예전 에는 4부작, 8부작을 기획하면 광고 문 제로 부담이 됐지만 요즘에는 광고 사 정이 안 좋으니 오히려 자유로운 형태 로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고말 했다. 이어“예전에는 4부작 드라마 등을 ‘땜질용’ 으로 투입했지만 요즘은 아니 다” 라며“여전히 계절적 요인 등에 맞 게 편성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 점이 있지만, 소재에 맞게 분량을 조절 하면서 완성도 있게 만든다” 고 설명했 다. ◆ 단막극 활성화…신인 작가· 연 출 발굴하는 창 한동안 종적을 감췄던 단막극이 다 시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단막 극이 사라졌던 이유는 광고가 붙지 않

아 만들면 손해였기 때문이다. 그랬던 단막극이 부활하는 것은 드 라마 시장 확대로 인한 경쟁이 치열해 진 때문이다. 방송 시장에서도 채널이 늘어난 데다, 플랫폼 다양화로 드라마 콘텐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 아지면서 신진 작가를 발굴을 위해 너 도나도 뛰어들게 됐다. KBS 2TV가 매년‘드라마 스페셜’ 이라는 이름으로 10여편의 단막극을

선보여왔던 데에 CJ E&M과 JTBC 등 이 가세하면서 갑자기 단막극이 활성 화되는 분위기다. CJ E&M은 지난 4월 드라마, 영화 신인 작가 35명을 선발해 이들의 작품 창작과 데뷔를 지원하는‘오펜’프로 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 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신진 작가들 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드라마 작가의 작품 중 우수 대본 10편은 12월부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JTBC는 자체 진행한 드라마 공모 에서 선정된 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웹 드라마로 공개하고 있다. 웹에서 공개 한 뒤 TV에서도 방송할 계획이 있다. 은 KBS 2TV‘드라마스페셜 2017’ 지난 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방송된 두 편이 모두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박’ 을 쳤다. 정성효 KBS드라마센터장은“이번 작품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시대가 바 뀌었음을 느꼈다” 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기존 작가와 연출이 문자 세대였다면, 신진들은 영상 세대 로 완전히 문법이 달라졌다” 며“단막 극을 만들지 않았다면 그들의 생각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을 것” 이라고 설 명했다. KBS 단막극의 제작비는 회당 1억5 천만원 정도다. KBS가 회당 1억 여원 씩을 투입하고, 전파진흥원이 10편 제 작에 3억5천을 지원해 만들어진다. 여 전히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구조. 그러 나 올해처럼 시청률이 4% 이상 나와주 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KBS는“일요일 밤 11시에 다른 프 로그램을 편성했을 때보다는 단막극의 광고가 좀 더 잘 팔린다” 고 밝혔다. ◆ 웹드라마 붐…모바일 세대 겨냥 10~15분 분량 단막극은 여전히‘미래에 대한 투 자’ 의 개념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제작 된다면, 모바일 시대를 타고 웹드라마 는 수익을 노리고 제작 붐을 이루고 있 다. 기존에 드라마를 만들던 채널 외에 도 온스타일, MBC플러스미디어 등이 웹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고 제작사와 연예 기획사도 앞다퉈 웹드라마를 제 작하고 있다. 플랫폼의 다양화로 더이상 편성이 어렵지 않고, 웹드라마 특성에 맞게 ‘가볍게’만드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 는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웹드라마는 10~15분 분량으로 짧 고, 젊은 세대를 겨냥해 청춘 스타, 아 이돌 스타를 캐스팅해 화제성을 높인 다. 또 웹에서 방송한 뒤 다시 방송을 통해 방송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 웹 과 방송의 경계도 허문다. 드라마 시장에 진입하는 입장에서 는 웹드라마가 제작 진입 장벽이 낮고 신인 작가는 물론이고 신인 배우의 실 험장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콘텐츠다.

MBC ‘20세기 소년소녀’ 첫방송 한주 더 밀려…10월9일 MBC 파업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은 드라마‘20세기 소년소녀’ 의 첫방송이 한주 더 밀렸다. ‘20세기 소년소녀’ 의 제작사 화이 브라더스는“첫 방송을 10월9일로 확 정했다” 고 28일 밝혔다. 애초 이 드라마는‘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지난 25일 방송 시작 예정이 었으나 파업에 따른 제작 차질로 이날 방송을 하지 못했다. 이후 제작사와 MBC는 한주 연기된 10월2일 첫 방송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나, 다시 방송이 한주 더 미뤄졌다. 제작사는“방송을 기다려주신 시청

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며, 더욱 꼼꼼 한 후반 작업을 거쳐 시청자들이 만족 할 만한 완성도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20세기 소 년소녀’ 는 30대 미혼 여성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2017년 9월 2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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