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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 2017

<제37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박희영, 시즌 첫 톱10 LPGA 뉴질랜드오픈 3위

박희영

박희영(30)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 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3위에 올랐 다. 박희영은 1일뉴질랜

드 오클랜드의 윈드로 스 팜 골프코스(파72·6 천416야드)에서 열린 마 지막 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 기 1개를 쳤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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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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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관중석 텅 빈 FC바르셀로나 스페인 국기 휘날린 레알 마드리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라 스 팔마스의 경기는 홈팀 바르셀로나 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가 두 골과 도움 하나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같은 날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 베우 경기장에서는 홈팀 레알 마드리 드가 에스파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스코가 멀티 골을 뽑아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 하 라리가)의 양대 강팀이 홈에서 이변 없이 승리를 거둔 특이할 것 없는 경기 들이지만, 경기 분위기는 두 팀의 그 어 떤 홈 경기와도 달랐다. 바르셀로나 경기는 관객 1명 없이 텅 빈 관중석에서 치러졌고, 관객이 가 득 들어찬 마드리드 경기장엔 A매치도 아닌데 스페인 국기가 넘실댔다. 카탈루냐 주 정부가 중앙 정부의 ‘불법’규정에도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한 가운데 치러진 이 날 라리가 경기는 격랑에 빠진 스페인 상황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었다. 카탈루냐 주에 속한 바르셀로나는 공교롭게도 투표 날과 겹친 이날 홈 경 기 일정을 변경해줄 것을 라리가 측에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 다. 독립을 지지하는 카탈루냐 시위대

바르셀로나 무관중 경기

스페인 국기 휘날리는 레알 마드리드 관중

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경기에서 라 스 팔마스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가 슴에 스페인 국기를 단 채 경기했다. 카 탈루냐의 독립에 맞서 하나의 스페인 을 지지한다는 의미였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카탈루냐의 독립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 하는 것은 삼갔지만, 독립투표가 정당 하다는 입장은 분명히 해왔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에서도 주민투 표 지지 목소리를 강하게 내온 헤라르 드 피케는 경기 후 기자들 앞에 서서 울 먹이며“오늘은 프로축구 선수로서 최 악의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투표 인증샷을 소셜미 디어에 올리기도 한 피케는“난 카탈루

냐인이며, 카탈루냐 사람들이 어느 때 보다 자랑스럽다” 며“감독이나 연맹이 내가 스페인 대표팀에 속하는 것이 문 제라고 생각하면 대표팀에서 빠져도 상관없다” 고 말하기도 했다. 마치 스페인 중앙 정부와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대리전처럼 펼쳐진 것은 마드리드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에스 파뇰 역시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한 팀 이었다. 마드리드는 홈 관중에게 스페인 국 기를 나눠줬고, 관중은 경기 중 국기를 휘날리고 국가를 합창하며 카탈루냐 독립 반대 메시지를 던졌다. 몇 안 되던 에스파뇰 관중은 카탈루 냐기를 펼쳐 들었다.

바르사 공식성명“카탈루냐 민주적 권리 탄압, 비판한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바르사는 1일 구단 공식 성명을 통 해“우리는 카탈루냐 시민의 표현의 자 유가 탄압된 소식을 들었다. 민주적 권 리를 막기 위해 벌인 사건들을 강하게 비난한다” 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카탈루냐 독립 투표가 진 행됐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과반수 가 찬성하면 48시간 내로 독립을 선언 할 거라 발표했다. 카탈루냐 시민 수백 만이 투표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독립 투표 를 인정하지 않았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주민투 표를 불법으로 간주한다. 모든 자원을 이용해 카탈루냐 도발에 대응하겠다. 우리는 스페인 정부다” 라고 선언했다. 스페인 중앙 정부는 강하게 투표를 제제했다. 전날 투표소 1300곳을 봉쇄 했고, 투표 당일엔 투표 용지와 투표함 을 압수했다. 곤봉과 고무탄으로 337 명이 부상 당하기도 했다. 이에 카탈루 냐 축구 클럽 바르사가 일침을 가한 것

박희영, 시즌 첫 톱10 LPGA 뉴질랜드오픈 3위… 핸더슨 우승

카탈루냐 독립 투표일에 바르사 ‘무관중 경기’ ‘독립 반대’ 마드리드 관중석에 스페인 국기 물결 는 경기가 강행되면 그라운드에 난입 해 저지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이날 경 기 직전까지도 보안 우려로 경기가 취 소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25분 전 바르셀로 나 구단은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되 이 미 경기장 앞에 도착한 수천 명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보안 우려 때 문이 아니라 경기 연기를 불허한 라리 가에 대한 항의의 뜻이었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 장은“경기를 중단시키려 애썼으나 불 가능했다. 경기에 임하지 않으면 승점 을 잃을 수 있었다” 며“우리가 지금 카 탈루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불 만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 해 비공개 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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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바르사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 도 경악했다. 그는“불명예스러운 일이 다. 민주적인 나라에서 투표 탄압 사태 를 용납할 수 없다. 평화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시민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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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3위에 올 랐다. 박희영은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천416 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 잔여 경 기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쳤 다. 전날 9개 홀 성적까지 합쳐 4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6타 뒤 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에서 통산 두 번의 우승을 차 지한 박희영이‘톱 10’안에 든 것은 이 번 시즌 처음이다. 전날 4라운드 경기가 강한 바람과 비로 중단된 후 이어진 이날 경기에서 박희영은 9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공동 7위로 출발했다. 13번 홀(파3)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 만, 15번 홀(파4)와 17번 홀(파3)에서 징 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 렸다. 올해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13번이 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던 박희 영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부활의 발판 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캐나다의 브룩 헨 더슨이 차지했다. 헨더슨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 위를 6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 식에 이어 헨더슨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박희영

우승이다. 중국의 옌징이 12언더파 276타로 뒤를 이었고,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4 위, 호주 교포 오수현이 공동 5위였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 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아마추어 조

아연(17)이 공동 17위에 올라 박희영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다. 아마추어 현세린(16)과 성은정(18) 도 각각 공동 29위, 33위로 선전했다.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 리디아 고(뉴 질랜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잃 으며 공동 22위에 그쳤다.

미국, 프레지던츠컵 7회 연속 우승 인터내셔널팀에 19-11 승리 미국이 대륙 대항 골프대회인 프레 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누르고 7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미국의 프레지던츠컵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미국팀은 1일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에서 개최 된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 서 승점 4.5를 추가해 최종 승점 1911로 이겼다.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 호주, 남 미, 아프리카 선수 등으로 구성된 인터 내셔널팀은 이날 선전에도 점수 차를 더 줄이지는 못해 2000년 대회(미국 21.5-인터내셔널 10.5) 이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프레지던츠 컵에서 미국은 역대 전적에서 인터내 셔널팀에 10승 1무 1패의 절대적인 우 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등 톱 랭커들을 앞세워 초반부터 압도적인 우세를 차 지한 미국은 셋째 날까지 승점 14.53.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최종일 경기 에 들어갔다. 우승에 필요한 승점이 15.5이므로, 미국이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한 경기 이상 이기거나 두 경기 이상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첫 조였던 케빈 채플(미국)과 마크 리슈먼(호주)의 경기에서 채플의 마지 막 홀 버디로 리슈먼이 1홀 차 리드를 빼앗기면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미국 팀은 일찌감치 승점 0.5를 챙겼다. 나머지 경기 중 한 경기에서라도 미 국이 무승부 이상을 챙기면 10번째 프 레지던츠컵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네 번째 조로 경기한 김시 우가 미국에 우승 승점을 내주는 주인 공이 됐다. 나머지 싱글 매치 경기에서는 인터 내셔널팀이 비교적 선전하며 포섬과 포볼 경기 이후 두 자릿수로 벌어졌던 승점 차를 다소 줄여 역대 최다 점수 차 대패는 면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12경기에서 6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스포츠

2017년 10월 2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코리안‘MLB 군단’아쉬운 정규리그 마감

많은 149경기에 출전하며 기복 없이 시 즌을 마쳤다. 규정 타석을 채운 팀 타자 중 추신수 는 출루율 1위(0.357), 타격 3위(타율 0.261)에 올랐다. 타점은 78개를 수확 해 팀 내 4위를 달렸다. 추신수는 또 2010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홈런 22 방을 날렸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 든 탓에 외야 수비에 대한 우려는 끊이

지 않지만 적어도 방망이 실력만큼은 여전하다. □ 오승환· 김현수는 ‘어디로’ = 세인트루이스와 1+1년 계약한 오승환 은 올해 마무리 투수로 뛰다가 시즌 중 반 중간계투 요원으로 강등됐다.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 책점 4.10을 남겼다. 블론 세이브 횟수 는 작년과 같은 4번이었으나 평균자책 점은 2점 이상 폭등했다. 피안타율은

0.285로 1할 가까이 늘었고, 피홈런은 5개에서 10개로 2배 증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지난해 2년 계 약한 김현수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거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타율 0.231, 홈런 1개, 14타점을 올렸 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두 팀에서 모두 유망주에게 밀려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실전 감각 을 잃은 김현수의 검(劍)은 녹슬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오승환과 김현수 가 계약 만료로 각각 소속팀을 떠날 것 으로 예상했다. 두 선수가 이미 소속팀 의 내년 전력에서 배제됐다는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두 선수는 미국 내 다른 팀 이적을 최우선으로 삼되 전격적인 국내 U턴도 고려할 것으로 점쳐진다. □ 절치부심 박병호ᆞ최지만… 황재 균은 국내 유턴 = 시즌 개막 직전 미네 소타 트윈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 돼 올해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뛴 박병 호(31)는 다가오는 겨울 미국에서 머물 며 절치부심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그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 스터에서 올해 타율 0.253에 홈런 14개 에 그쳤다. 전매특허인 홈런이 터지지 않자 장타율도 0.415로 뚝 떨어졌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떠나 뉴 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최지 만(26)은 올해 빅리그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홈런 2개, 5타점을 기록했 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선 타율 0.288, 홈런 15개, 장타율 0.538을 올려 박병호보다 나은 파괴력을 뽐냈다. 두 타자 모두 장타력을 좀 더 끌어올 린다면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기회도 많아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짧은 빅리거 기간 타율 0.154, 홈 런 1개, 5타점을 남긴 황재균(30)은 메 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국내 구단 입 단을 추진한다. 음주 운전에 발목을 잡혀 국내에서 1년을 통째로 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4일 개막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랑코나 감독이 이번에는 인디언스에 웃음을 되찾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밤비노의 저주를 넘어 86년 만에 보스턴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프 랑코나 감독은 2013년 클리블랜드 지 휘봉을 잡은 이래 올해까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루고 포스트시즌에 올 랐다. 프랑코나 감독의 리더십으로 지난 해 AL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는 월 드시리즈에서 컵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아깝게 패해 우승 염원을 해결하 지 못했다. 컵스는 염소의 저주를 마침내 깨고 108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에는 지난달 중 순까지 역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내달리며 102승(60 패)이라는 리그 최고승률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과 함께 69년 만에 우 승 샴페인을 희망한다. 빅리그 전체 1위인 팀 평균자책점 (3.30), AL 3위의 팀 득점력(818점) 등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클리블랜드의 최대 강점이다. 빅리그 30개 구단 중 최

고 연봉을 자랑하는‘부자 구단’ 인다 저스는 1988년 이래 29년 만에 월드시 리즈 제패를 꿈꾼다. 올해 개막전 로스터 기준 2억2천 500만 달러로 4년 연속 최고 연봉 구단 을 차지한 다저스는 그에 걸맞게 5년 연속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 다. 이번엔 최고승률마저 올려 우승 기 대감을 하늘을 찌른다. 그러나 가을만 되면 쪼그라드는 심 장이 과연 강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다. 다저스는 지난 4년간 디비전시리즈 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두 번씩 물을 먹어 월드시리즈 근처에도

못 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마무리 켄 리 얀선을 앞세운 마운드는 어느 팀에 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상대 에이스와 의 대결에서 공격력이 제때 터질지에 우승 여부가 달렸다. 박찬호(44)를 필두로 한국인 빅리거 가 많이 거쳐 간 다저스는‘KBO리그 11번째 구단’ 으로 불릴 만큼 우리나라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괴물’투수 류현진(30)의 포스트시 즌 로스터 진입·선발 등판 여부와 맞 물려 다저스의 행보는 더욱 우리 팬들 의 흥미를 자극할 참이다.

류현진만 PS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의 2017년 정규리그 6개월 대장정이 1일 막을 내 렸다. 공교롭게도 추신수(35·텍사스 레 인저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 스) 모두 이날 정규리그 최종전에 결장 했다. 포스트시즌(PS)에 류현진(30)의 소 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만 올라간 터라 나머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LA다저스의 류현진

어깨ᆞ팔꿈치 수술 후 부활한 류현진, 꾸준한 선발 출격 ‘절반의 성공’ 추신수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 오승환, 마무리서 중간계투로 ‘강등’ 김현수 잔류냐 국내 U턴이냐…박병호 오프시즌 미국서 빅리그 재입성 준비 이제 한 시즌을 차분히 정리하고 내년 을 준비한다. 최대 2년 계약이 만료된 오승환과 김현수는 이적 또는 국내 U턴 등 다양 한 선택지를 놓고 거취를 고심할 것으 로 보인다. □ 류현진 수술 후유증 털어내고 ‘절 반의 성공’ =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 술하고 돌아온 류현진은 올해 25차례 (선발 24번) 등판해 126⅔이닝을 던졌 다. 시즌 성적은 5승 9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3.77로 기대를 밑돌았지만, 어 깨 수술 후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사례 가 극히 드문 점에 비춰보면 절반의 성

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고, 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 등 기존 변 화구에 컷패스트볼을 장착해 5개 구종 을 던지는 투수로 진화했다. 전반기에는 위협적이지 못한 빠른 볼 탓에 홈런 15방을 허용하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1에 그친 류현진은 후반 기 구속과 제구 능력을 끌어올리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3.17로 반등했다. 수술 부위의 통증 없이 선발 로테이 션을 꾸준히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 한 것만으로도 류현진은 내년 기대감 을 키웠다. 류현진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

상 탈환에 나선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 대로 한 정규리그 최종전 등판 성적(2 이닝 3피홈런 5실점)이 좋지 않아 PS 선발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데이 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PS 상대에 따라 선발 투수진이 결정될 것” 이라며 류현진의 기용 가능성을 일단 열어뒀 다. PS 1차 관문인 디비전시리즈(5전 3 승제)에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장면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추신수, 시즌 개인 최다 타이 22 홈런 =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4번째 시 즌을 보낸 추신수는 팀에서 세 번째로

클리블랜드 69년 만에 한풀이 vs 다저스 29년 만에 우승 MLB PS 4일 양키스-미네소타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로 개막 보스턴-양키스ᆞ다저스-워싱턴 등 흥미진진 매치업 기대만발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왕중왕을 가리는 포스트시즌 (PS)이 3일 막을 올린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 2 위인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가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단판 대 결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오를 팀을 결정한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 2위 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 도 로키스는 4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 친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향해 30개 구단이 6개월간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가을 잔치에 오른 10개 팀이 1일 에서야 모두 결정됐다. 와일드카드에 앞서 AL에선 보스턴

레드삭스(동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승의 한(恨)을 풀 수 있을지 뜨거운 관 (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가 각 심을 보낸다. 각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2004년·밤비노 워싱턴 내셔널스(동부), 시카고 컵스 의 저주), 시카고 컵스(2016년·염소의 (중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는 저주)에 이어 이번에는 클리블랜드가 지구 우승을 확정해 디비전시리즈로 ‘와후 추장의 저주’ 를 풀어낼지 시선이 직행했다. 쏠린다. 양대리그 최고승률팀인 클리블랜드 와후 추장의 저주는 클리블랜드가 와 다저스는 각각 와일드카드 단판 대 1951년 팀의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의 결에서 이긴 팀과 디비전시리즈에서 캐릭터를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 격돌한다. 고 좀 더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이래 월 특히 104승 58패로 올해 정규리그 드시리즈 우승에서 멀어졌다고 해 붙 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올린 다 은 징크스다. 저스는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NL 챔피 실제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래 지 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 난해까지 68년간 월드시리즈 축배를 지를 모두 확보했다. 들지 못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 미국 팬은 물론 한국 팬들은 클리블 단 중 가장 긴 우승 가뭄이기도 하다. 랜드와 다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 그러나‘저주풀이’전문가 테리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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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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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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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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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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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유럽 대륙 “운전하는 여성 눈에 띄면 죽이겠다”위협 사우디男 체포 경찰 “기소될 것”… 여성 운전 반대 여론 강력히 무마

80세 이상 10년 전보다 700만 명↑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8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작년 기 준 2천730만 명으로 10년 전보 다 70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 타트(Eurostat)는 1일 국제 노인 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통

이처럼 80세 이상 인구가 많 이 늘어난 것은 평균수명이 증가 했기 때문으로 유로스타트는 분 석했다. 8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여성 이 3분의 2에 가까운 64%를 차 지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80세 이상

80세 이상 인구비율이 낮은 나라는 아일랜드(3.1%), 슬로바 키아(3.2%), 키프로스(3.3%) 등 이었다.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80 세의 평균기대수명은 9.2년이었 다. 나라별로는 프랑스가 10.5개

작년 기준 80세 이상 2천730만 명…20명 가운데 1명꼴 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80세 이상 인구비 율은 5.4%로 10년 전인 지난 2006년의 4.1%에 비해 1.3% 포 인트 증가했다. 유로스타트는 작년 기준으로 20명 가운데 1명은 80세 이상인 셈이라고 밝혔다.

인구비율이 높은 나라는 남유럽 에 집중됐다. 이탈리아가 6.7%인 것을 비 롯해 그리스 6.5%, 스페인 6.0%, 포르투갈 5.9% 등이었다. 서·북유럽 중에선 독일의 80세 이상 인구비율이 5.8%로 높았다.

월로 가장 길었고, 스페인 9.9년, 룩셈부르크 9.8년, 이탈리아·핀 란드 각 9.5년 등이었다. 반면에 80세의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나라는 불가리아(6.9 년)를 비롯해 크로아티아·루마 니아(각 7.4년), 헝가리(7.6년), 슬 로바키아(7.7년) 등이었다.

전 세계 해외관광 지출 23% 중국인 관광객 차지 ‘유커(遊客)’ 로 불리는 중국 인 관광객이 세계 해외관광 시장 에서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세계관광기 구(UNWTO) 집계 결과 2015년 에 해외로 떠난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1억2천790만명으로, 이들 이 쓴 돈은 2천920억달러(약 330 조원)에 달했다. 출국자 수 기준으로 유커가 2015년 전 세계 해외관광 지출 에서 차지한 비중은 23%에 이르

렀다. 이는 같은 해 미국인이 세 계 해외관광 지출에서 차지한 비 중 9%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 다. 지난해 해외관광을 떠난 중국 인은 1억3천500만 명으로 전년 보다 더욱 늘었지만, 지출액은 2 천610억 달러(약 290조 원)로 다 소 줄었다. 이달 1∼8일 국경절과 중추 절 연휴 기간에 해외관광을 떠나 는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10.0% 늘어난 7억1천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관광 시 장에서 최대의 큰손으로 떠오른 결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 리카 등은 물론 유럽의 각 나라 도 유커를 잡기 위해 각종 지원 과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나 서고 있다. 하지만 시끄럽고 무 례하다는 악평을 듣는 중국인 관 광객의 행태와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 한 한국에 대한 보복 등 관광객 의 영향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 려는 중국 정부의 행태 등은 문 제로 지적된다.

伊로마 명소 판테온, 유료화 임박…“내년부터 입장료 받을 듯” 매년 700만명의 방문객을 끌 어모으고 있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소 중 한 곳인 판테온이 내년 부터 유료화될 전망이다. 30일 이탈리아 영문뉴스 사 이트 더 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내년 초부터 판테온 입 장객에게 몇 유로 수준의 소액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판테온의 유료화 방침은 확정적이라며“매표소를 어디다 둘지를 결정하는 작업만 남겨놓 고 있다” 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입장료 신설 에 대한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 고, 판테온의 유지·운영비를 고 려할 때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판테온의 입 장료가 3유로(약 4천원) 수준으 로 정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 다. 로마의 주요 문화재 중 현재 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은 판테온 등 극히 소수에 그치고

운전하는 여성을 발견하면 죽 이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인 터넷에 올린 사우디아라비아 남 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 론들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 주(州)에 사는 것으로 밝혀진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최근“여자가 운 전하는 게 거리에서 눈에 띄면 누구라도 차와 함께 불에 태워 버리겠다” 고 협박하는 7초짜리 동영상을 게시했다. SNS상에서 이 동영상이 급속 히 확산하면서 분노를 일으키자 이 남성은“모든 게 장난이었다. 이렇게 크게 문제가 되고 심각하 게 받아들여질지 몰랐다” 고 반성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일간 아샤르크 알아우사

여성 운전 금지에 항의하는 운동에 참여한 사우디여성

트는 트위터에“여성 운전에 찬 성하는 남자는 아내가 바람난 사 람들” 이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을 경찰이 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여성 운전이 사우디에서 사회 적, 종교적으로 민감한 만큼 사 우디 당국이 이를 비정상적인 방 법으로 비난하는 경우를 부각해

반대 여론을 강력히 무마하는 것 으로 보인다. 반면, 여성의 운전을 지지하 는 남성의‘선행’ 도 알려졌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한 사우디 남성이 여성 운전 허용을 기념해 아내에게 고가의 험비 차량을 선 물한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

라고 전했다. 사우디에서 그간 여성은 운전 할 수 없었지만 아버지나 남편 등 남성보호자(마흐람)의 동의로 차량은 소유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 전을 금지했던 사우디는 지난달 25일 전격적으로 내년 6월부터 여성 운전을 허용한다는 왕명을 발표했다. 종교계와 학계 등 보수적인 계층도 왕명에 대해 별다르게 반 대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 다. 사우디 언론은 대부분 이번 여성 운전 허용이 여권을 신장하 고 경제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누라 빈트압둘라흐만공주 여자 대학은 지난달 30일 여성이 운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기관 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온난화에‘열 받은’북극곰, 교과서‘퇴출’…손가락 부적절 터키 교육부, 비속행위 묘사한 카툰 실린 교과서 전량 회수 유빙 위에 고립돼 어찌할 바 를 모르는 북극곰의 사진은 기후 변화의 경각심을 드러내는 이미 지로 자주 쓰인다. 터키에서 올해 가을학기 개학 (이달 18일)을 앞두고 배포한 중 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얼음덩 이 위에 간신히 서 있는 북극곰 의 모습을 담은 카툰이 실렸다. 카툰 속 북극해는 빙하가 거 의 녹아 작은 얼음조각이 떠다니 는 상태다. 북극곰은 자기 몸만 한 좁은 유빙 위에 겨우 버티고 있고, 그 옆에는 북극해에 빠져 떨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남자를 향해 도움의 손(앞발) 을 내미는 듯한 북극곰 위에 그

내세워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인 식을 심어주고자 이 카툰을 수록 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배포된 교과서에 실린 이 삽화를 본 교사들은 깜짝 놀 랐다. 북극곰이 사람을 향해 뻗은 손이‘손가락 욕’모양을 하고 있 었다. 북극곰이“내 손을 잡아” 라 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기후변화 를 일으킨 인간에게“X먹어” 라 는 비속어를 날린 것이다. 기후변화에 좌절한 북극곰의 ‘부 교사들은 비속행위가 담긴 이 적절한 손가락’ 카툰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교 려진 말풍선에는“내 손을 잡아” 과서에는 부적절하다며 문제를 라는 대사가 들어갔다. 제기했다. 기후변화의 피해자 북극곰을 1일 일간지 비르귄 등 터키언

론에 따르면 논란을 인지한 터키 교육부는“18명이 점검했는데 부적절한 카툰이 실린 것을 잡아 내지 못했다” 고 시인하고 개학 직전 이 교과서를 전량 회수토록 했다. 논란이 일면서 필진이 이 카 툰을 교과서에 무단으로 실은 사 실도 드러났다. 카툰 작가인 셀추크 에르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허락 을 안 받고 카툰을 사용하시면 이런 불상사가 생깁니다. (필진 이) 미리 물어봤다면 저는 이 카 툰이 교과서에 적절치 않다고 말 했을 겁니다” 라고 썼다.

10살때 쓴 헤밍웨이 첫 단편 발견… 얼룩진 노트에 육필원고

로마의 명소 판테온의 외관

있다. 고대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의 경우 성인 입장료가 12유로에 달한다. 고대 로마의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건축됐다가 7세기 초 가톨릭 성당으로 용도가 변경된 판테온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재 위 기간인 서기 125년께 재건됐 으며,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건축물로 꼽힌다. 15세기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돔 구조물이었고, 철근이 들 어있지 않은 콘크리트 돔 구조물 중 현재까지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건축학적으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판테온에는 통일 이탈리아의 첫 왕이자 이탈리아의 국부로 추 앙받는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 세와 그의 후계자 움베르토 1세, 르네상스 화가 라파엘로 등의 무 덤 등 이탈리아 역사에 중요한 인물들의 유해도 자리해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년 시 절 쓴 단편이 발견됐다. 헤밍웨이가 10살 때 쓴 것으 로, 전해지는 헤밍웨이의 작품 가운데 가장 어린 시절의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헤밍웨이의 작품은 지 난 5월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브 루스터 체임벌린과 친구인 산드 라 스페니어 펜스테이트대학 교 수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됐 다. 작품은 헤밍웨이의 오랜 친구 였던 토비 브루스의 자손들이 관 리해오던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 스트의 한 문서보관시설에 보관 돼있었다. 얼룩진 노트에 헤밍웨 이의 육필로 쓰인 작품에는 특별 한 제목이 없었다.

다만‘Sep. 8, 1909’ 라고 적어 헤밍웨이가 10살 때인 1909년에 쓰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헤밍웨이는 이 작품에서 1년 에 한 번씩 아일랜드의‘로스 성 (Ross Castle)에 나타나 야간 축제 를 열고, 날이 밝아지면 무덤으 로 돌아가는 죽은 남성‘오도나

에’ 의 얘기를 썼다. 총 14쪽 분량 가 누나 마셀린이 참가했었던 에는 이 작품뿐 아니라 헤밍웨이 ‘성 니콜라스 매거진’문학 콘테 의 시(詩)와 문법 관련 규칙을 적 스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썼을 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헤밍웨이가 학교 숙제를 위해 헤밍웨이의 이번 작품은 최근 쓴 것인지 문학적 즐거움을 위해 허리케인‘어마’ 가 키웨스트와 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플로리다를 휩쓸고 갔지만, 다행 스페니어 교수는“헤밍웨이 히 유실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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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2, 2017

백팩·쇼퍼백·토트백·클러치…★들 가방 연출법 ‘백팩’ ‘클러치’로 남친룩, 멋과 편안함 동시에‘쇼퍼백’ ‘토트백’ 가방으로 스타일링하는 사람이 진 정으로 멋을 아는 사람이다. 어떤 가방

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스타들의 일상 패션에서 유난 히 많이 활용된 가방은‘백팩’ ,‘쇼퍼 백’ ‘토트백’ , 그리고‘클러치’ 다. 트렌 디하면서 훈훈한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싶다면, 가방을 활용한 훈남들의 스타 일링을 살펴보자. ◆ ‘백팩’으로 훈훈한 남친룩 백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 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백팩은 티셔 츠와 매치하면 캐주얼룩을, 정장과 매 치하면 멋스러운 믹스매치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백팩은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배우 남주혁은 백팩을 이용한 댄디 룩을 연출했다. 그는 맨투맨과 슬랙스, 로퍼를 블랙 컬러로 선택해 올 블랙 패 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남주혁은 백팩 을 한 쪽 어깨에만 메 캐주얼한 룩을 선 보였다. 그룹 워너원의 라이관린과 배우 박 보검은 백팩을 활용한 캠퍼스룩에 도 전했다. 라이관린은 블랙 패션에 블루 체크 남방을 매치했다. 여기에 그는 블 랙 백팩으로 차분한 느낌을 더했다. 박보검은 블랙 후드 티셔츠에 데님 재킷을 매치하고 카키 컬러 백팩으로 남친룩을 완성했다. ◆ 쇼퍼백,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 아봐 쇼핑할 때 이용하는 가방에서 유래 된 쇼퍼백은 커다란 손가방이나 숄더 백을 말한다. 큰 크기로 실용적인 쇼퍼 백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최근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과 B1A4 진 영은 블랙 쇼퍼백을 이용했다. 손동운 은 블랙과 카키 배색 티셔츠에 데미지 진을 매치했다. 그는 여기 쇼퍼백을 들 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진영은 오버핏 블랙 반소매 셔츠와 카키 팬츠에 블랙 쇼퍼백을 착용했다. 블랙 샌들을 신은 그는 지퍼 장식의 쇼

퍼백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는 쇼퍼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블랙 하 와이안 셔츠를 착용한 그는 블랙 팬츠 와 로퍼를 착용했다. 여기에 동해는 블 랙 배색이 돋보이는 화이트 쇼퍼백으 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완성했다. ◆ 소재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토 트백’ 토트백은 짧은 손잡이가 부착돼 손 에 드는 가방을 지칭한다. 토트백은 소 재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 다. 천 소재는 편안한 분위기를, 가죽 소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그룹 갓세븐 진영과 잭슨은 천 소재 블랙 토트백을 선택했다. 진영은 블루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네이비 슬랙스, 스니커즈에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깔 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잭슨은 와인색 윈드 브레이커에 블 랙 조거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블랙 밀리터리 부츠를 착용한 그는 레드 스 트라이프 스트랩 토트백으로 멋스러운 스트리트 패션을 연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는 그레이 셔츠 와 블랙 슬랙스를 입고 레드와 그린 배 색의 샌들을 신었다. 여기에 그는 패셔 니스타답게 블랙 버킷햇과 베이지 레 더 토트백으로 트렌디한 매력을 배가 했다. ◆ 클러치, 댄디룩의 완성 스트랩 없이 손에 드는 가방인 클러 치는 멋 좀 부린다는 사람들의 필수템 이다. 주로 셔츠와 매치해 단정하고 멋 스러운 매력을 자아낸다.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와 워너원 황 민현은 화이트 티셔츠와 패턴 셔츠를 레이어드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들은 여기에 블랙 클러치백을 포인트 아이 템으로 착용해 세련미를 배가했다. 워너원 강다니엘은 오버핏 셔츠에 그레이 맨투맨을 레이어드했다. 그는

블랙 데미지 진과 블랙 클러치, 백팩, 시계로 단정하면서도 조화로운 패션을 완성했다. 가수 그레이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죽 벨트를 착용한 검은 바지와 독특 한 로퍼를 매치했다. 그레이 패턴 재킷 을 입은 그는 네이비 체크 패턴 클러치 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한 것이 굳어졌다는 시각도 있어요. 과거 남녀 성 역할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여성들은‘모유 수 유’ 를 위해, 남성들은 웃옷 안에 보관 한 무기를 쉽게 뽑기 위해 단추의 위치 가 달라졌다는 추측이예요. 여성들은 아이를 왼손에 안고, 오른

손으로 웃옷의 단추를 풀어 모유 수유 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왼쪽에 단추 를 달았다는 겁니다. 단추가 왼쪽에 있 어야 햇볕이나 바람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에요. 남자의 경우, 왼손으로 웃옷의 단추 를 푼 뒤, 오른손으로 무기를 바로 뽑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거죠.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은 오랜 전 통에 따라 여성복 단추를 왼쪽에 달고 있어요. 오랜 시간 굳어온 패션계 공식 인 셈이죠. 하지만 최근엔 의상 디자인 에 따라 남성복처럼 오른쪽에 단추를 단 제품도 출시되기도 한답니다. 신세계톰보이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스튜디오 톰보이’ 는 의상 디자 인에 따라 단추 위치를 다르게 적용하 고 있어요. 스튜디오 톰보이의 디자인 담당자 는“ ‘여성스러움’ 이라는 틀에 제한 없 이 의상 스타일과 느낌에 따라 단추 위 치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고 전했습 니다.

女=왼쪽, 男=오른쪽…옷에 달린‘단추’,왜 다를까? 모유 수유· 의복 착용 편의 등 의견 분분 Q.> 페미닌룩을 좋아해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즐겨 입는 20대입니다. 일교 차가 큰 날씨에 남동생 셔츠를 잠깐 빌 려입었는데 문득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 입던 블라우스와 단추

의 위치가 다르더라고요. 남성복과 여 성복의 단추 위치는 왜 다른 거죠? A.> 여성복과 남성복은 단추 위치가 서로 달라요. 여성복 단추는 왼쪽, 남성 복 단추는 오른쪽에 달려있죠. 여러 가지 기록과 자료를 살펴보면 18 세기 초까지만 해도 여성복에서는 단추 를 찾아보기 힘들었 다고 해요. 18세기 후 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성복에도 단추가 등장하기 시작했답 니다. 이때까지는 여 성복에도 단추가 오 른쪽에 달려있었다

는 사실! 하지만 1860년대부터 여성복 단추의 위치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합 니다. 여성복 단추의 위치가 바뀐 이유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 류층 여성들의 의복 착용 방식, 성 역할 에 따른 구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 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귀한 단추가 달린 옷을 입을 수 있었던 당시 상류층 여성들은 하녀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와줬기 때문 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해요. 오른손 잡이 하녀들이 단추를 쉽게 잠글 수 있 도록 왼쪽에 단추를 달았다는 주장이 죠. 하지만 중세 봉건 시대 귀족들이 하 인들을 위해 디자인을 바꿨다고 하기

엔 의문이 남아요. 앞서 17~18세기 남 성들도 하인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었 지만 남성복의 단추는 오른쪽에 달려 있다는 것도 의문이고요. 평민들이 귀족들의 옷을 모방하기 위해‘단추’ 라는 액세서리를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단추를 왼쪽에 달기 시작


2017년 10월 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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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룹 세븐틴, 표절 인정? ‘울고싶지않아’작곡에 콜드플레이 등록 그룹 세븐틴의‘울고 싶지 않아’작 곡가로 미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 스모커스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뒤늦게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 지에 따르면‘울고 싶지 않아’ 의 작곡 에는 세븐틴의 멤버 우지와 싱어송라 이터 계범주 외에도 체인스모커스의

지분을 주고 합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는“두 퍼 블리싱 회사로부터 멜로디 일부의 유 사성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 며“ ‘울 고 싶지 않아’ 가 독립적인 창작곡이라 고 판단하는 입장이지만 이 문제가 법 정 다툼으로 가거나 할 경우 아티스트

플레디스 “법적 다툼 시 가수 이미지에 악영향 우려…회사 측이 결정” 멤버 앤드류 타가트와 콜드플레이의 네 멤버(크리스 마틴, 존 버클랜드, 윌 챔피언, 가이 베리맨) 등 5명이 함께 등 록됐다. 지난 5월 우지와 계범주 작곡으로 출시된‘울고 싶지 않아’ 는 당시 누리 꾼들 사이에서 체인스모커스와 콜드플 레이가 컬래버레이션(협업)한‘섬싱 저 스트 라이크 디스’ (Something just like this)와 일부분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

기됐다.‘섬싱 저스트 라이크 디스’ 는 지난 2월 싱글로 공개된 뒤 4월 체인스 모커스의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됐으며 두 팀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 았다. 이처럼 음악저작권협회에 공동 작 곡자로 등록한 것은 세븐틴 측이 소니 ATV뮤직퍼블리싱한국지사와 유니버 설뮤직퍼블리싱 등 해당 곡의 저작권 을 관리하는 회사의 문제 제기에 작곡

가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걱정됐고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지에 악영 향을 끼칠까 우려해 회사 측에서 임의 로 저작권 일부를 인정해주기로 결정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실제로 저작 권자 명단을 확인하면 이 곡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그대로 있는 상 황이고 해결된 문제” 라며“회사 측의 결정으로 인해 심려를 끼친 아티스트 와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고 덧붙였다.

영화 ‘청년경찰’ 불법유출로 홍역… “수사 의뢰” 영화계가 불법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들어 영화‘리얼’ (이사랑 감 독),‘옥자’ (봉준호)가 불법유출로 홍역 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청년경찰’ (김주환)이 같은 악재를 만났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청년경찰’ 의 영상파일이 등장하더니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청년경찰’ 은 지난 8월9일 개봉 이 래 약 560만명을 동원한 작품.‘택시운 전사’ ‘군함도’같은 대작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큰 인 기를 끌었다. 이번 불법유출은 IPTV와 주문형 비 디오(VOD) 극장 동시 서비스가 이뤄지 기 나흘 전에 이뤄져 제작사 측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영화‘청년경찰’관계자는“불법유 출 사례를 인지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 를 했다” 면서“뿌리 깊은 불법 다운로 드 관행이 조금이라도 개선되기를 바

랄 뿐” 이라고 말했다. 사실 영화가 통째로 불법 유출된 사 례는 그동안 빈번하게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도나 법적인 대응은 이렇 다 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이 다. 최근에는‘옥자’ 가 넷플릭스 서비 스 개시와 동시에 불법 파일로 배포돼

영화계의 공분을 샀다. 2012년 불법유출로 홍역을 치렀던 영화‘건축학개론’ 의 제작사 명필름은 한 복지단체 직원으로 알려진 불법 파 일 최초 유포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기도 했다. 결국, 16개월간의 법적 공방 끝에 양측의 합의로 일단락 됐다. 의 제작사인 무비락 관 ‘청년경찰’ 계자는“영화업계의 저작권 위반 사례 는 줄지 않고 있어, 제작에 참여한 사람 으로서 참담한 심정이 든다” 고 말했다. 이어“창작자 및 제작과 연관된 많 은 스태프의 노력이 적절한 가치로 인 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한다면 한 국 영화업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불법유출 관계자는 업로더(유포자), 다운로더(사용자) 모두 처벌을 받게 되 는 것이 원칙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법적 처벌 강화 와 동시에 콘텐츠 소비자들의 의식개 선이 꼭 필요하다” 고 입을 모은다.

MONDAY, OCTOBER 2, 2017

KBS·MBC 파업 한 달…해결 실마리‘안갯속’ KBS 경영진, ‘사퇴 요구’ 일축…MBC는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반발 방통위, 파업 개입 의지 표출…’언론 자유 훼손’ 반론도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노조)와 MBC본부(MBC노조)가 벌이고 있는 파업이 오는 4일 한 달째 를 맞는다. 파업으로 인한 방송 차질로 시청자 불편은 커져만 가지만 방송사 노조는 경영진 퇴진을, 사측은 업무 복귀를 대 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양 측의 협상은 진전 없이 헛바퀴만 돌고 있다. 최근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 보원이 양 방송사 구성원을 사찰하고 사내 인사에 개입해 특정 인물을 업무 에서 배제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KBS노조는 지난달 13일 국정원의 KBS 사찰, 개입 문건 존재가 알려지자 성명을 내고“고대영 사장 역시 블랙리 스트 사태에서 자유롭지 않다” 며고사 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태에 책 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 했다. 하지만 KBS는 경영진 입장문을 발표하고“국가 기간방송 경영진으로 서의 무거운 책무를 가벼이 던지는 일 은 결코 없을 것” 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MBC노조도 지난달 19일“MBC에 서 벌어진 불공정·편파·왜곡보도와 제작 자율성 침해, 수많은 부당노동행 위들은 모두 이명박 정권 이후 청와대 와 국정원, MBC 경영진의 공동 범죄였 음이 드러났다” 며“김장겸 사장을 비

뜨겁게 타오르는 공영방송 정상화의 염원

롯한 현 MBC 경영진은 지금이라도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 라” 라고 주장했다. MBC의 경우 지난 28일 고용노동부 가 특별근로감독 결과 김 사장 등 전· 현직 고위 임원 6명의 부당노동행위 혐 의를 밝혀내고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C는 성명을 내고“이 번 결과는 짜맞추기 표적·편파 수사” 라며 비판하고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법적 시시비비를 가리겠 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파 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송통신위 원회의 행보도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2일 MBC의 대주 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 흥회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해 김 사장 추천 자료 등 MBC 경영과 노사관 계에 대한 자료 일체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 위원들은 지난달 29일 KBS 관리·감 독기관인 KBS 이사회의 이인호 이사 장을 만나 파업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 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가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 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조금씩 내 비치고 있지만 무리한 개입은 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해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열린 방통위 전 체회의에서는 방문진 자료제출 요구건 을 두고 여야 상임위원 간 이견이 표출 되기도 했다. KBS와 MBC 노사가 첨예하게 대치 하고 있고 방통위 안팎에서도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 는 상황이어서 두 방송사의 파업이 장 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역대 추석 흥행작 살펴보니…가족관객 평소 2배↑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은 극장 가 대목 중 하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차례를 지내고 모처럼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추석 때 개봉한 흥행작들의 관객분포를 분석해보니, 3 인 이상 가족 관객 비중은 연평균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CGV리서치센터가 CGV회원을 분석한 결과다. 2012년 추석 연휴 최대 히트작인 ‘광해:왕이 된 남자’ 의 경우 3인 이상 가족 관객 비중은 48.9%에 달했다. 연 평균(28.7%)의 1.7배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광해’ 는 1천 232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9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관상’ 이 913만명을 불러모 으며 추석 극장가를 휩쓸었다. 가족 관객 비중은 43.5%였다. 2년 전에는 이준익 감독의 사극 ‘사도’ (625만명)와 코미디 영 화‘탐정:더 비기닝’ (263만명)이 가족 관객 을 나눠 가지며 흥행 에 성공했다. 두 작품 의 3인 이상 관객 비중 은 48.4%와 47.3%로,

연평균 29.1%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에는‘밀정’ 이 750만명을 동 원하며 추석 연휴 최강자 자리에 올랐 다. 15세 관람가인‘밀정’역시 3인 이 상이 함께 본 비중이 42.7%였다. 전통적으로 가족영화가 강세인 추 석 극장가에서 이례적으로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사례

도 있었다. 2014년 빅뱅 탑이 주연한 ‘타짜:신의 손’ 과 최민식이 출연한 뤼 크 베송 감독의‘루시’ 가 나란히 흥행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둘 다 청불영화 등급 영화다. 같은 시기 개봉한 송혜교 ·강동원 주연의‘두근두근 내인생’ (12세 관람가)은 3위에 머물렀다. 올해 추석에도 청불영화와 가족영 화가 맞붙는다. 청불영화인‘킹스맨:골 든서클’ 이 이미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10월 3일에는 15세 관람가 등 급인‘남한산성’ 과 청불영화‘범죄도 시’ 가 나란히 개봉, 맞불을 놓을 예정 이다.


2017년 10월 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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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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