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4, 2017
<제37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4일 수요일
‘드리머’추방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연방의원 상대“새 법제정”청원운동 한인‘이민자보호’민권운동 단체들, 전국 온라인 서명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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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추방위기에 몰린‘드리머’ 들을 어 떻게든 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연방 의원들에게 드리머들의 구제를 요청 합 시다” 9월5일 트럼프 대통령이 청소년 추 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폐지를 발 표함으로써 미 전국의 이민 서류미비 청 (소)년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 데, 한인사회 민권운동 단체와 변호사들 이 이들의 추방을 막기 위한 새로운 법 제정을 요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 한다,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뉴욕교협 이민자보호대책위원회, 청소년재단 등 관련자들은 3일 오전 11시 시민참여센터 (KACE) 플러싱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 회견을 갖고 “새로운 드림법안 (DREAM Act)’의 의회 통과를 위한 전국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고 발표했다. 이들은“현재 한인사회에도 DACA 수혜자 1만5천여명을 비롯 다수의 서류 미비 이민자가 추방에 대한 두려움과, 이민신분에 따른 고용불안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은 반드시 구제돼야 한다. 연 방의회에서 입법을 통한 영구적인 해결 책 마련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법을 만들기 위해 의회를 상 대로 법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운동을 벌 인다” 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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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보호’새 법 제정 청원 서명운동에 나선 (왼쪽부터) 김광수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 최영수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박제진 시민참여센터 변호사, 차 주범 민권센터 선임컨설턴트, 이민자보호대책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교협이민자보호대책위원장 조원태 목사, (맨 오른쪽)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청원서 서명운동은 전국 각지의 한인 들에게 청원서 온라인 서명을 받아 자동 적으로 청원자 지역구 대표 연방 상·하 원 의원실에 청원 이메일을 발송하는 형 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이를 통해, 연 방의회에서 DREAM Act의 본회의 투 표 상정 및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2015년 신조 아 베 일본총리의 미국 방문 당시, 연방하
원에 위안부 사과 요구 청원 캠페인을 전개하여 한달여만에 2만여명의 서명을 확보하여 당시 25명의 하원의원들에게 연판장을 발송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참여센터 김 동찬 대표는“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정 책이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연 방의원들에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 는 등 이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외교부“총기난사 사망자에 한국인 없음 비공식 확인 연락두절자 11명 소재 파악 중… 사망자 명단엔 없어” 한국 외교부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파악 된 사망자 명단 에 한국인이 포 함되지 않은 것 으로 비공식 확 인됐다”고 밝혔 다. 외교부 당국
중요하다” 고 밝히고,“이번 청원 캠페인 은 시민참여센터의 주도 하에 연례 미주 한인풀뿌리컨퍼런스에 함께하고 있는 전국 한인단체들과 연대하여, 미 전역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것” 이라 고 말하고 ” 현재 DREAM Act는 하원 에서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자 로 등록했지만, 18명의 추가 지지가 있 어야 과반수를 확보한다. 이 때문에 한
분 기준으로 11명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 이라고 덧붙였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연락 두절자 11명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클라크 카 운티 검시소를 통해 별도로 확인했다고 자는 이날“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주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클라크 카운 외교부 당국자는“주 로스앤젤레스 티 검시소 검시관 및 미 국무부 현장 파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우리 견 직원을 통해 이렇게 확인했다” 고 말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 했다. 정” 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현재까지도 영사콜센 미국 서부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 터 및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통해 스에서는 지난 1일 미 역대 최악의 총기 추가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난사 참사가 벌어져 현재까지 59명이 숨 면서“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15 지고 5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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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밀집지역 중 공화당 의 원 대표 지역구인 텍사스,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뉴욕 업스테이트 등 지의 한인들의 청원이 큰 효과 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 한다” 고 덧붙였다. 차주범 민권센터 선임 컨설턴트는“드림액트 쟁 점은 관련 법안의 통과 여 부인데, 법안이 통과 되더 라도 어떠한 법안이 의회 에서 통과되는지가 중요하 다” 고 말하고“우리는 입법 과정에서 끊임없이 의원들 에게 우리의 요구를 알려 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 호대책위 위원장 박동규 변호사는“새 드림엑트 법 안 통과를 위한 온라인 서 명 운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집회나 시 위와 함께 직접 의원사무 실을 방문하여 로비 활동 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 다” 고 밝혔다. 청원서에 서명 하려면 웹사이트 http://Dreamer.GoAction.net을 방문,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본인의 이름과 주소를 기입하면 자동적으로 DREAM Act 지지 청원 최영수 변호사는“뉴욕시 편지에 서명이 되어 자신의 선거구 출신 연방의원에게 이메일로 발 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송된다. 에서 이민자를 대하는 태 도에는 큰 온도 차가 있다”고 말하고 나 = 웹사이트 “한인들은 되도록이면 법에 저촉되는 http://Dreamer.GoAction.net을 방문,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본인의 이름과 주소를 기입하면 자동적 뉴욕교협 이민자보호대책위 위원장 으로 DREAM Act 지지 청원 편지에 조원태 목사는“뉴욕·뉴저지 일원 90여 서명이 되어 자신의 선거구 출신 연방의 개 한인 교회가 이민자보호교회 임을 선 원에게 이메일로 발송된다. 포하고 다카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 청원자의 지역구 대표 의원이 이미 다” 고 밝히고“우리는 고통당하고 있는 지지를 표명한 경우, 감사의 메시지가 드리머들과 함께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 대신 송부된다.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 △시민참여센터 문의전화 다. 뉴욕사무실 718-961-4117 뉴저지사무실 201-488-4201 ◆ 청원서 서명운동 어떻게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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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우리 자랑 한글 더 잘 알아봅시다” “학부모들, 9일 뉴욕한인회관에서 571돌 한글날 기념행사
붓글씨 쓰기,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탁본 등 행사 푸짐 10월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국어 교육에 힘써 온 미주한국어재단과 재미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뉴욕한인회 와 공동으로 10월9일(월) 오후 2시~4시 뉴욕한인회관(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01)에서 한글날 기념행사 를 개최한다. 훈민정음 반포 571돌 한글날 기념행 사에서는 이름과 가훈을 붓글씨로 써 주며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탁본을 할 수 있다. 한국어 SAT II 시험과 모의고 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며 독창 적이며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강연도 있다. 또‘훈민정음 반포식’재연을 통해 한글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 재외동포의 다짐을 담은 선언식 낭독을 하며, 한글 에 관한 문제의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 에게는 기념행사장에서 추첨을 통해 푸 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글날기념행사 준비위원회는“한 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우편 퀴즈대회도 열고 있다. 1. 훈민정음의 뜻은 무엇인가요?
한글날 기념행사 안내서.
2. 세종대왕은 모두 28자를 만들었습 니다. 그러나 지금 사용하는 한글은 모 두 몇 자일까요? 정답을 써서 “미주한국어재단 (KLF)”주소: 38 W. 32 St. #1112, New York, NY 10001 로 우송하면 된다. △문의: 최경선 준비위원(646-3129415), kschoeny@naver.com
미리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살자 네일협회+KCS, 30일 무료건강검진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의 후원으로 제20회 무료건강검진 행사 를 31일(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플 러싱 코리아 빌리지 2층 대동연회장 (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무료 독감 예방주사 도 접종 한다. 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일상생활 에서 무엇보다 더 소중한 것이 건강인 줄 알면서도 시간에 쫓기고 건강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암을 비롯한 어떠한 병도 조기진단을 통하여 치료를 서두르면 완치도 가능하다는 통계를 접 할 때 31일 무료건강검진 행사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 행사를 준비 하고, 헌신적으로 시간을 내어 봉사하 는 담당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 이날 △유방암(KCS 예약자에 한함) △대장암(유방암 검진자에 한하여 대장 암검진 키트) △B형 간염 검사 및 교육 (예방접종과 치료) △혈압, 당뇨, 체지 방 측정(당뇨상담 및 저염 식생활교육) △정신건강, 요가 클래스(오바마케어, 메디케이드, 어린이보험 상담) △혈액 검사(당뇨, 콜레스트롤, 콩팥, 빈혈 및 간검사포함. 본인부담 30달러) △가정 의학과(내과상담) △여성 건강상담 등 이 진료될 예정이다. △문의: 네일협회 718-321-1143
WEDNESDAY, OCTOBER 4, 2017
교육청 혜택 잘 알고 활용해야”
학부모협회 정례 모임, 뉴욕시교육청 프로그램 소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장미) 정례 회합이 3일 오전 10시 30분 플러싱 189 중학교에서 열려, 학부 모들이 알아야 할 많은 교육정보를 제공 했다. 이날 주된 안건은 △학령기 아동을 위한 특별 교육에 대한 가정과 학교의 지도 △연방정부 지원에 대해 학부모정 보센터가 제공하는 각 종 서비스 설명 △빅 브라더 빅 시스터 청소년 멘토링 멘티 참가자 모집 △플러싱 타운홀 교육 프로그램 △다카(DACA) 등 이었다. 이날 퀸즈교육청 메리 조 피사카노 부회장은 특수교육 및 학생지원에 관해, 미취학 연령부터 고등학생까지 특별 교 육에 대한 가정지도 및 학교 측의 처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뉴욕시는 학생의 현재 상황에 따른 일반교육, 특 수 교육 교사 지원을 동반하는 일반 교 육, 특수 학급 서비스, 재택 또는 병원 교 육 등의 서비스들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경 우 해당 학교가 학생평가 후 필요 시 맞 춤교육프로그램 (IEP), 특수교육서비스 를 제공한다. 비공립, 사립, 교구 부속학 교, 차터스쿨 재학생이나 비등교 학생일 경우, 지역 특수교육위원회사무소 (CSE) 직원이 학생 평가와 맞춤 교육 프로그램(IEP)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학 교에서 또는 교육 환경에 있어 문제가 있을 시 교육청 전화 331로 꼭 문의하길 바란다” 고 권유했다. 이 자리에서 배영서 이사는‘씨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정례 회합이 3일 오전 플러싱 189중학교에서 열려,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많은 교육정보를 제공했다.
(CIDA) 프로그램’ , 특히 커뮤니티학부 모정보센터(CPRC)에 대해 설명했다. 커뮤니티학부모정보센터(CPRC)는 연 방 교육부에서 0세부터 26세까지의 장애 를 가진 학생과 어린이의 학부모/가족 에 대한 교육 지원, 서비스 활성화, 법률 적 권리 증진을 돕기 위해 각 주에 설치 된 기관이다. 배영서 이사는“발달 장애를 가진 청 소년의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디 언쉽 신청 및 사회 보장금 신청과 관리 에 대한 워크샵이 17일 10시, 직업교육과 주거 신청 과정에 대한 워크샵이 18일 10시에 씨다 오피스(CIDA Office: 3850 Bell Blvd. Suite B, Bayside 11361) 에서 열릴 예정이니 10일까지 CICD 오
피스 전화(718-224-8197) 또는 이메일 (cidaofny@gmail.com)로 이름과 전화 번호를 남기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서하나 사회복지사는 뉴욕에 살고 있는 모든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친구같은 멘토와 만나 무료로 가보고 싶었던 곳을 방문하며 함 께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는‘빅브라더-빅시스터 청소 년 멘토링 멘티’ 에 대해 소개했다. 빅브라더-빅시스터를 통해 무료 SAT 수업과 대학 투어 등 다양한 서비 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영화, 뮤지컬, 농구 게임, 음악회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 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서하나 사회복지사는“부모가 해주
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을 빅브라더-빅 시스터의 멘토가 해줄 수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란다” 고 권했다. 서하나 사회복 지사 전화(646-375-2543)로 연락하면 된 다. 뉴욕시 이민사무국에서 나온 장경래 씨는“연방의회에서 드리머(Dreamer) 구제 법안이 상정 중이니, 현재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투표권이 있는 사 람들이 다카(DACA) 또는 드리머 (DREAMER)들을 지지한다는 서헌을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또는 다른 지역정치인에게 보내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 플러싱타운홀에서 교육 부서를 담당 하는 김효선 교육행정담당자는“플러싱 타운홀에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층에 방과후 프로그램과 워크숍, 아 동극 당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 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효선 교육행정담당자는“플러싱타 운홀의 프로그램은 13세부터 19세까지 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와서 프로그램을 즐기며 보람 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학생 ID 카드 만 가져오면 무료 티켓을 제공하니 와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고 밝혔 다. 디왈리 페스티벌(Diwali Festival)이 29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플러싱타운 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에 서 열릴 예정이다. <안지예 기자>
가락종친회 추석 야유회… 10월14일 알리폰드파크서 미동부지구 가락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 이씨) 추석맞이 야유회가 14 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퀸 즈 알리폰드 파크(224-76 76 Ave,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 열 린다. 개인 회비는 30달러, 가족 회비는 50 달러. 참석여부는 10월7일까지 알려줘
야 한다. 이날 족보 찾기와 읽기 안내, 가락 향 제와 인도 성지순례 안내, 미니 올림픽, 노래자랑,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 되며, 가락 미동부 종친회 주소록을 배 포할 예정이다. △문의: 김영제회장(646-251-0714) 김민호 총무(347-256-6976)
‘독서사랑모임’ , 뉴잉글랜드 지역 문학여행“삶의 생기 되찾았다” 뉴욕·뉴저지 일원의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독서사랑모임’ 은 9월30일(토)~10월1일(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제1회‘문학여행’ 을 다녀왔다. 45명의 회원 들은 뉴잉글랜드 지역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윌든 호수가 있는 콩코드를 시작으로 △나다니엘 호오도온의 일곱 박공의 집(The house of seven gables)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로 유명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생전 집필 장소를 둘러보았다. 이어 캐논 마운틴에 가서 트렘웨이도 타고 호텔의 미팅룸에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 으로 베에토벤의 월광을 듣고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사진제공=독서사랑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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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총기난사 477일간 521건·사망 585명… 월평균 33건 뉴욕타임스‘그래픽 사설’실어…“의회 입법조치 없어” 총기 난사 사건이 일상적으로 발생 하는 미국에서도 이번‘라스베이거스 참사’ 는 충격적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자 사설면에 최근의 총기 난사 일지를 담은 그래픽을 실었다. 일종의‘무언의 사설’ 을 통해 민간인 총기보유의 위험을 환기 하고, 총기보유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취지로 보인다. 최소 4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건 들만 집계됐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 월12일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랜도 나 이트클럽 총기 난사부터 지난 1일 밤 발
생한 라스베이거스 참사까지 477일 동안 모두 52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 다. 매일 같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하 루에도 곳곳에서 터지면서 월평균 33건 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585명이 숨지고 2천 156명이 부상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참사의 사상자(최소 59명 사망·527명 부상)도 포함된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그래픽 제목을 통해 “477일간 521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지 만, 의회에서는 어떤 입법조치도 없었 다” 고 지적했다.
한국인 판사 부부 차량내 아동방치 사건 전하는 KUAM 뉴스
한국서 괌에 온 변호사-판사부부 차량에 아이들 방치했다 체포돼
트럼프“총기범은‘미친 사람’ 시간 지나면 총기규제법 논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라스베 이거스 참사로 인해 재점화한 총기규제 문제와 관련,“시간이 지나면 총기 규제 법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마 리아’ 가 휩쓸고 간 미국령 푸에르토리 코를 방문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총기 난사범에 대해 “매우 매우 아픈 사람” “미친 , 사람” 이라 고 부르며“그에 대해 심각하게 조사하 고 있다” 고 말했다. 경찰의 사건 대처에 대해선“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해냈다. 기적이었다” 고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 서“총기 소지 권리는 공공 안전에 필수 적인 부분”이라며 총기규제에 반대해 왔으나 이번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제 논 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 인은 전날 브리핑에서“지금은 미국을 하나로 단결시킬 때” 라며“정치적 논의 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 범행 동기가 밝 혀지지 않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충분히 모르는 시점에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 라는 입장을 밝혔다.
<KUAM 뉴스 캡처>
뉴욕타임스‘무언의 그래픽’사설. 달력에 4명 이상이 죽거나 부상당한 큰 총기사고가 난 날짜에 검은 색을 칠해 놓았다.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체 포됐다. 괌 현지 KUAM 뉴스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여성 A판사 (35), 남성 B변호사(38) 부부가 전날 오 후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 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아동 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3일 보도했 다. 이들 부부는 회색 미쓰비시 랜서 차 량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창문 을 올리고 차문을 잠근 뒤 쇼핑을 다녀 왔다고 KUAM 뉴스는 전했다. 미국에 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 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 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이들 부부의 아이들은 911 요원들이 온 뒤 깨어났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 서“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 고 주장했다고 KUAM 뉴스는 전했다. KUAM 뉴스는“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고전 했다. KUAM 뉴스는 현장에 카메라가 있 어 911이 출동한 장면을 촬영했다.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아동을 차 량에 방치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도 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 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뜨거운 차량 에 아이를 방치한 사건으로 연 평균 37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프랜차이징‘두 앤 돈트(Do’ s and Don’ ts) ‘ 패널토의 아시안여성비즈니스협
‘추석’ 을 맞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어반은 3일 학생들 문화수업을 가졌다. <사진제공=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어반>
송편도 나눠 먹고, 사물놀이도 해보고… 팰팍고교 한국어반,‘추석 문화’배웠어요 한민족의 대명절인‘추석’을 맞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 한국 어반(교사 황정숙, 김성미)은‘우리가 락문화예술원’ 의 강은주 원장과 함께 3 일 학생들 문화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어반의 일부인 80여명의 학생들이 6개 반으로 나누어 송편을 나 누어 먹으면서 사물놀이 수업을 했다. 추석과 사물놀이의 유래에 대해 배운 후 학생들은 직접 사물놀이 악기를 가 지고‘별, 달 거리’ 를 연주해 보기도 했 다. 이날 팰팍고등학교 교사들도 함께 송편을 나누어 먹으면서 한국의 추석에
대해 배웠다. 한국어반은 이에 앞서 지난 주, 윷놀 이 및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도 경험해 보고 학생들이 만 든 추석 PPT로 프 리젠테이션을 하 면서 문화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어 반은 4 일 또 다른 한국어 반 80여명의 학생 들과 함께 동일한 추석 문화 수업을 갖는다.
아시안여성비즈니스협회는 2일 본촌식당에서, 40여명의 프랜차이즈 오너나 또는 희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Franchising Do’ s and Don’ ts) ‘에 대한 패널토의를 가졌다.
아시안여성비즈니스협회(Asian Women In Business, AWIB, 회장 보 니웡)는 2일 오후 6시 맨해튼 미드타운 에 있는 본촌식당에서, 40여명의 프랜차 이즈 오너나 또는 희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시 주의 해야 할 사항(Franchising Do’s and Don’ ts) ‘에 대한 패널토의를 가졌다. 이날 사회자인 마리엘 밀러 씨는 프 랜차이즈 어드바이저로 전반적인 프랜 차이즈 운영에 대해 설명햇다. 이어 본 촌프랜차이즈 세일즈 메네저 린 루오 (Lin Luo) 씨와 실반러닝센터를 운영 하고 있는 그레이스 웬(Grace Wen) 프
랜차이즈법 관련 변호사, 미쉘 머레이버트랜드(Michelle MurrayBertrand), TD뱅크의 갈렙 벡포드 (Caleb Beckford) 씨, 램그룸(Lam Group)의 메네징디렉터 조안리(Joann Lee) 씨의 순서가 이어졌다. 패널리스 트들은 각자의 스페셜티에 관해 설명을 하고 후에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최은실 기자>
직능단체협, 10일 월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이 상호)는 10일(화) 오후 8시 플러싱 금 강산 식당에서 10월 정기 월례회를 갖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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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4일(수요일)
특집-라스베이거스 총기참사
할 말 잃은 총격 피해자들 가족지원센터엔‘무거운 침묵’ 3일 낮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 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2번 사우스홀. 임시로 설치한 조명탑 아래 종이로 붙인 가족지원센터 (Family Assistance Center)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거대한 컨벤션센터 남쪽 끝인 이곳은 전면이 유리로 돼 있고 출입구는 두 곳이다. 한쪽은 경찰 등 기관 관계자 와 자원봉사자만 드나들 수 있고 다른 한쪽은 피해자 가족 전용이 다. 경찰이 10대 넘게 사이드카를 대놓고 가족지원센터 주변을 통 제했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클라크
미국 네바다 주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 측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에 설치한 총격 피해자 가족지원센터 안으로 3일 한 피해자 가족이 들어가고 있다.
자들도 피해자 가족들과 접촉할 때는 매우 조심하고 있다. 자원 봉사자들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 다. 한 미국 방송사 취재진은 가 족지원센터 앞에서 ENG 카메라 로 가족들 모습을 촬영하려다 경 찰의 저지를 받고 주차장 펜스 너머로 밀려났다. 참극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 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 만 델레이 베이 호텔 앞은 사건 발 생 사흘째인 이날 오후에도 미국 각지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방송 중계 차량으로 북적거렸다. 경찰은 전날보다 통제선을 한 블록 뒤로 물려 패덕이 총을 쏜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을
사상자 가족들 사생활 보호 위해 경찰이 삼엄한 통제…언론 근접촬영 불허 자원봉사자 “내부는 너무 조용해”…트럼프 현장방문 소식에도 시민들은 시큰둥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1일 밤 총 격범 스티븐 패덕(64)이 루트 91 하베스트 컨트리뮤직 페스티벌 에 모인 2만2천여 명의 청중을 향해 자동화기를 난사한 참극이 벌어진 직후에 이곳에 가족지원 센터를 열었다. 존 퍼든버그 검시관은“엄청 난 일을 겪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피해 자 신원 확인을 위한 정보를 수 집하기 위해 센터를 만든 것” 이 라고 말했다. 가족지원센터는 24시간 체제 로 운영된다.
하지만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 히 통제됐다. 출입문 쪽으로 다가서자 득달 같이 길을 막아선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E.머로 이스 경관은“사상자 가족이라는 신원 증명이 없으면 절대 들어가 지 못한다” 고 답했다. 특히, 카메라를 든 취재진은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이 허용되 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경찰이 각별히 신 경을 쓰는 대목이라고 한다. 센터에서 나온 중년의 여성
자원봉사자는“내부는 너무 조용 하다. 다들 숨죽인 채 검시소와 메디컬센터에서 오는 소식을 기 다리는 모습이다” 라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여성과 두 명의 아이, 애완 견이 센터 앞을 지나갔지만 취재 진을 향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 았다. 어린 아이가 애완견과 장난치 며 정신없이 구는데도 선글라스 를 쓴 백인 여성은 굳게 입을 다 문 채 고개를 푹 떨군 채로 지나 갔다. 머로이즈 경관은“여기 근무
좀 더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게 끔 허용했다.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콘서트장과 만델레이 베이 호텔 사이의 사우스 라스베 이거스 블러바드를 돌아다니며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FBI 사인이 있는 티셔츠를 입 은 여성 요원은 도로에 쏟아진 총탄 같은 증거물을 수거하느라 바빴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앞은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현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더 부산해진 분위기였다.
대량살육 겨냥한 무기狂의 치밀한 계획 범죄 정황 속속 드러나 기관총 개조· 고공사격· 사각(射角) 2곳 확보· 조준경.거치대 사용 분당 400~800발 발사 가능 총기 개조· 최적 사격지점 확보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낸 데는 총격범 스티븐 패덕(64) 에서 지난 1일밤(미 서부시간) 발 의 철저한 계산 때문이었다는 얘 생한 총기 난사 참사는 애초부터 기다.“킬링필드 그 자체였다” , 대량살육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죽음의 상자에 갇힌 듯 했다”등 계획된 범죄라는 정황들이 속속 의 참혹한 증언이 이어지는 것도 드러나고 있다. 이를 반영한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상자를 총격범은 범행 사흘 전인 지
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 이 베이 호텔에 체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장소인 32층 호텔 방과 총격범의 자택에서는 모두 40여 정의 총기가 발견됐다. 군 복무 경험은 없지만, 60대 백인‘무기
광(狂)’ 의 범행은 애초부터 대량 살육을 목적으로 짜여졌다고 외 신들은 분석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키운 핵 심 요인으로는‘자동연사’ 가꼽 힌다. 자동화기는 총기 보유가 자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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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범죄전력도 테러연관도 없다”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왜? 수백만달러(수십억원대)의 자 산가로 범죄전력도 없고, 현재까 지는 국제 테러리즘과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은 60대 남성은 왜 수만명의 군중을 향해 총기를 휘 둘렀을까. 1일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 이거스 총기사건의 용의자 스티 븐 패덕(64)의 범행 동기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2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 텔 32층에서 맞은편 야외 음악축 제장을 향해 수백발의 총기를 난 사했다. 아직까지 그의 범행 동기를 설명할만한 뚜렷한 이유는 드러 나지 않았다. 당국은 그에게 범죄전력이 없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사가 벌어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 레이 베이 호텔 앞 야외 콘서트장에 2일 관객들의 소지품 등이 여기 저기 널려 있다. 전날 밤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서 한 총격범이 호텔 앞 콘서트장 에 모인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총격범 범행 동기 의문…IS 배후 자처에도 단독범행에 무게 었다며 경찰이 그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갖고있지 않다고 AP통신 이 보도했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이 슬람국가’ (IS)는 그의 범행이 자 신들과 관련있다고 주장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은“지금으로 선 국제 테러조직과 연관성은 보 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심리적 문제도 거론되지만 이 역시 단정 할 수는 없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패덕은 라스베이거스 북동쪽 메스키트에 있는 작은 은 퇴자 마을에 살았다. 일본 출신 의 여성 마리루 댄리와 동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댄리가 패덕의 범행에 연루된 것 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패덕은 결혼 6년 만인 27년
전에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그가 사건 나흘 전 예약한 호 텔 방에서는 총기 23정이, 네바 다 집에서는 19정 이상의 총기와 폭발물 제조에 쓰이는 질산암모 늄이 발견됐다. 패덕이 총기를 구입했던 상점 의 주인 데이비드 패밀리에티는 BBC에“올해 봄 패덕이 총기를 사갔다” 며“FBI 전력 조사를 포 함, 주 정부나 연방정부가 요구 하는 총기구매 조건을 모두 충족 했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패덕이 범행에 사 용한 것으로 알려진 총기는 외양 이나 소리로 볼 때 개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S는 패덕이 이슬람교로 개종
했다며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 했으나, 경찰은 이른바‘외로운 늑대’ 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 를 두고 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 자)를 분석해온 미나 알 라미는 IS의 주장은 패덕의 프로파일이 과거처럼 IS 지지자나 군인이 아 니라는 점에서“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고 말했다. 지하디스트 들은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 자신 역시 함께 죽는 경우가 많 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족들은 패덕의 범행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동생 에릭 패덕은 CNN에“형 에 대해 가족들이 알고 있는 정 신적 문제나 정치적 동기는‘전 혀’없었다” 고 말했다.
로운 미국에서도 1986년 이후로 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총격범이 자살하기 직전까지 묵었던 32층 호텔 방에서는 20여 정의 총기가 발견됐다. AK-47을 비롯해 소총도 10여 정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기관총으로 개조된 것 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실제 사건 당시 총성은 연속적으 로 이어졌다. AP통신은 3일 패덕이 총기 개 조부품인 ‘범프 스탁(bumpstock)’2개를 갖고 있었다고 보 도했다.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1발씩 발사되는 반자동 방식에 범프 스 탁을 결합하면 1분당 400~800발 의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하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다만 법률 상으로는 합법적인 반자동 소총 으로 분류된다. 호텔 방에서는 사격의 정확도 를 높이기 위한 스코프(조준경) 와 거치대도 발견됐다. 100m 높이의 32층 호텔방에 서 고공 사격한 것도 피해를 키 웠다. 통상 평지에서 인근의 불특정 대중을 겨냥해 발포하는 총기 난
사에서는 땅바닥에 엎드려 몸을 피할 수 있지만, 비가 오듯 총알 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마땅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역대 총격사건 중 1966년 17 명을 숨지게 한 해병대 출신 텍 사스대 학생의 시계탑 총기 난사 와 1976년 여자친구한테 차인 19 세 청년의 위치토 호텔 총기 난 사가 비슷한 경우지만, 이번만큼 사격지점이 높지는 않았다. 총격범이 창문 2곳을 모두 사 용했는지, 한곳만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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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美, 쿠바 외교관 15명 추방 오바마 때 복원된 양국관계 경색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일 워싱턴 DC 주재 쿠바 외교 관 15명에 대한 추방 조치를 취 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무부가 지난달 29일 청력 손상 등 잇따른 신체 이상 증상을 이유로 쿠바 수도 아바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을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쿠바는 즉각 반발했다. 브루 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 은 기자회견을 열어“이번 조치 는 정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근거 없고 수용할 수 없는 행위” 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로드리게
관들은 지난해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손상과 청력손 실, 메스꺼움, 두통, 이명 등 괴증 상을 호소해왔다. 환자가 가족들을 포함해 21명 이상에 달한 가운데 일각에선 음 파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쿠바 정부는 이를 부인해왔다.
던 양국의 해빙 무드가 다시 경 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5 년 5월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 에서 33년 만에 삭제한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1961년 외교단절 이후 54년 만에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 문을 열었다.
“외교관계는 유지”… 쿠바 “정당치 못한 조치” 반발 60% 축소한 데 따른 후속조치 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 이번 조치는 쿠바 정 부가 아바나에 있는 자국 외교관 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쿠바 정책의 변화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 다. 이 관계자는“쿠바와 외교적
스 장관은“미국은 이번 사건의 조사와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 공하지 않았다” 며“무책임하며 성급한 일방적 대응” 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쿠바 정부는 외교 관들에게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
이에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 일 쿠바 아바나 주재 자국 대사 관 인력을 60%가량 축소하고 쿠 바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대 사관에서 해오던 미국 입국 비자 업무도 무기한 중단했다. 미국 측의 이번 조치를 두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조성됐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의 자금이 쿠바 군부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부 또는 정보당국과 연계된 기 업과 미국인 사이의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미국인의 쿠바 개별여 행을 제한하는 등 제한적인 조처 를 한 바 있다.
트럼프, 푸에르토리코서 자화자찬 일색…“상처주는 말 멈춰야” “카트리나 땐 1천여명 사망했는데… 푸레르토리코가 할 일 하지 않는다” 美 언론 “정부 구호실적만 강조… 시험대에 섰으나 실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 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트 럼프 여사와 함께 허리케인‘마 리아’ 가 휩쓸고 간 미국령 푸에 르토리코를 찾았다. 정부의 늑장·부실대응을 비 판해온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 안의 율린 크루스 시장과 지난주 트위터에서 격한 설전을 벌인 뒤 에 이뤄진 방문이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상처받 은 푸에르토리코를 보듬는데 완 전히 실패했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에르 토리코 공군기지에서 현황 보고 를 받은 뒤 당국자들에게“진짜 재앙이었던 카트리나 때 1천여 명이 사망한 데 비해 이번에는 16명만 사망한 데 대해 자랑스럽 게 생각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알 것” 이라면서 “이번이 훨씬 더 힘든 상황이었
음에도 불구하고 구조 작업은 텍 사스와 플로리다를 강타했던‘하 비’ 나‘어마’때처럼 능숙했다” 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구호를 위 한 예산 집행을 염두에 둔 듯 동 행한 믹 멀베이니 예산국장을 지
목하면서“기존의 예산 계획을 흔들어놓았다” 고도 했다. 또“푸에르토리코가 충분히 할 일을 하지 않는다. (연방정부 지원인력 등이) 길도 다 치우고 통신도 복구했는데도 트럭 운전 사들이 구호품 공급을 제대로 하
고 있지 않다” 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받 은 뒤 한 교회에서 피해자들과 만나 쌀을 나눠주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어색한 조 우’ 를 한 크루스 시장은 CNN과 의 인터뷰에서“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일” 이라며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에 상처 를 주는 말을 쏟아내는 일을 멈 춰야 한다” 고 비판했다. CNN은“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 푸에토리코 방문을 통해 또한 번 시험대에 섰으나 그들의 곤경 을 이해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 고 혹평했 다. 뉴욕타임스도“트럼프 대통 령은 피해자들의 상황에 공감하 기 보다는 정부의 구호 실적만 강조하는데 치중했다” 고 꼬집었 다.
민주 2인자 딕 더빈“총격사건 막을 법·정책 부재”개탄 “행동하지 않는 의회 공범자” 결단 촉구…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입법 재추진 방침 미국의 유명 관광지 라스베이 거스에서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충격을 안긴 가운 데“미국에 총기사고를 사전 예 방할 법과 정책이 없다” 는 지적 이 제기됐다. 3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 면 미국 민주당 권력서열 2인자 인 딕 더빈(72·일리노이) 연방 상원 원내총무는 이날“총기폭력
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총격을 멈추기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의회는 공범자나 다름없다” 며 의회의 책 임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더빈 의원은“총기폭력은 공 공안전을 위협한다. 그러나 비극 적인 총격 사건을 사전 예방할 법이나 정책이 단 하나도 없다” 며“또다른 대형 총기 참사를 막
기 위해 의회가‘총기구매자 신 원조회 강화 법안’ ‘상식적인 , 총 기규제법’ 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그는“이미 벌어 진 총기 참사는 되돌릴 수가 없 다. 의회가 피해자와 그 가족들 을 지키기 위한 일을 제 때 하지 못했다” 고 개탄하면서“하지만 함께 뜻을 모아 대책을 세운다면 앞으로 일어날 총격은 억제할 수
가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내 총기규제론자들은 크리스 머피(44·코네티컷) 연방 상원의원을 주축으로 총기구매 자 신원조회 강화 법안을 재발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993년 로널드 레이 건 행정부 당시 일반 시민이 총 기를 구매할 때 신원조회를 거치 도록 한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 조건은 허가받은 총기상에만 한정 적용되며 총기 유통의 40% 를 차지하는 인터넷 또는 총기박 람회를 통한 매매, 개인간 거래 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총기 구매자 신원조 회를 인터넷 판매와 총기박람회 등 상업적 거래로 확대하는 법안 이 의회에 상정됐으나, (총기규 제 지지층이 넓은) 민주당이 다 수인 상원에서조차 벽을 넘지 못 하고 부결됐다.
WEDNESDAY, OCTOBER 4, 2017
플로리다‘주(州) 상징’오렌지산업 사양길 업계, 유전자변형 오렌지 개발… 복숭아ᆞ블루베리로 전환하기도 오렌지 하면 떠오르는 곳인 미국 플로리다 주(州)에서 오렌 지 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1977년 전성기에는 플로리다 오렌지 주스 공장이 53개에 달했 지만, 나무 질병과 허리케인, 소 비자 기호 변화, 국제 경쟁 등 영 향으로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최 근에는 7개만 남았다. 감귤녹화병(citrus greening disease)이란 질병이 플로리다 오 렌지 주스 산업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잎에서 시작되는 감 달러(약 4천586억 원)를 투자해 귤녹화병은 나무의 영양분과 수 감귤녹화병 저항 식물과 농약 등 분 흐름을 막아 오렌지가 익지 을 개발해왔다. 않은 채 떨어지게 한다. 플로리다대학 마이클 로저스 올해 오렌지 수확량은 1940 식품농업과학연구소 감귤류 조 년대 이후 최저치를 보일 것으로 사·교육센터 소장은“허리케인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하나가 모든 것을 앗아갔다” 며 (WSJ)이 전했다. “원점으로 돌아왔다” 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오렌지 많은 감귤류 재배업자들이 감 와 레몬 등 감귤류 분야 매출과 귤류 대신 복숭아와 블루베리, 일자리는 지난 3년간 각각 약 3 파인애플, 홉 등으로 재배 품목 분의 1 감소했다. 수확량의 95% 을 다양화하면서 플로리다에서 가 주스 생산에 쓰이는 플로리다 버려진 감귤류 재배지는 13만 에 오렌지의 생산 감소로 미국 내 이커(약 5억2천609만㎡)에 달한 오렌지 주스의 가격은 감귤녹화 다. 병 발생 전인 2004년 이후 50% 대형 오렌지주스 제조업체인 이상 상승했다. 서던 가든스 시트러스(Southern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허리케 Gardens Citrus) 등 플로리다 오 인 어마가 플로리다를 덮치면서 렌지 업체들은 감귤녹화병에 저 주 전체 오렌지의 절반이 나무에 항력 있는 유전자 조작 오렌지 서 떨어졌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어마 여파로 질병을 피하기 서던 가든스가 이용하는 기술 위한 양묘장의 지붕이 날아갔고 은 텍사스 A&M 대학교가 개발 감귤녹화병 저항 물질 개발을 위 한 것으로, 시금치의 면역 체계 한 연구실 전력이 끊겨 수년간의 일부인 유전자를 오렌지의 유전 연구도 위태로워졌다. 적 구조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농무부는 2009년부터 4억여 서던 가든스 시트러스의 팀
에이리치 연구·상업화 부대표 는“우리는 1만2천 에이커의 대 형 오렌지 주스 공장에 앉아있는 과학자 무리” 라며“이것이 실패 하면 모든 오렌지 주스가 브라질 산일 것” 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미국 간 오렌지 생 산 격차는 2003년께부터 2배로 확대됐다. 오렌지 주스 생산에 브라질산 농축 오렌지 주스 이용이 늘어나 면서 한때 100% 플로리다 주스 임을 홍보하던 주스 라벨은 100% 주스로 변경됐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오렌지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식품업체 들이 소비자들의 거부를 이유로 유전자 조작 주스를 구입하지 않 을 위험이 있다. 미국인이 2005년보다 오렌지 주스를 48% 적게 마시는 등 소 비자 기호가 변한 점도 플로리다 오렌지 업계에 위협 요인이다. 오렌지 재배업자 데이비드 크 루스는“신은 한 종류의 오렌지 만 창조했다” 며“우리에게 마술 나무는 없다” 고 말했다.
GM, 2023년까지 전기차 20종 판매…“주도권 쟁탈전 격화” 미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 인 GM이 2023년까지 전기자동 차 20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GM의 가세로 전기차 시장의 주 도권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 으로 보인다. GM은 2023년까지 적어도 20 개 차종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GM은 전지를 이용하는 일반 전기자동차와 수소와 산소를 반 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 지차 개발을 서둘러 일거에 자동 차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장차 휘발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 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배기가 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를 일정 비율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쉐보레 볼트EV(전기차) 자율주행 시험차(GM 제공)
환경규제를 강화하자 세계 각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경쟁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 다. NHK는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4천만 원대의 신형차 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 지만 최대 메이커인 GM이 본격 참여함에 따라 시장 주도권 경쟁 이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만난 태국 총리, 북한의 숨은 자금줄 끊을까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 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의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 기로 하면서, 태국이 자국 내 북 한의 자금줄을 차단할지에 관심 이 쏠린다. 4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과 쁘라윳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 후 양국 간 안보 및 경 제 분야 협력 등을 담은 공동성 명을 발표했다. 특히 공동성명 6번째 항에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 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성명은“두 정상은 지난 1년 간 북한의 전에 없이 많은 핵실 험과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깊 은 우려를 표명한다” 며“또한 양
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 고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할 것을 촉 구했다” 고 밝혔다. 회담 중에는 쁘라윳 총리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 고 북한을 대화창구로 유도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일간‘더 네이션’ 이 전했다. 공개된 회담 내용에서 북핵 관련 공조 부분은 원칙적인 수준 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북한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 로 북한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북한기업 등에 대한 제재를 요청
한 가운데 이뤄진 만큼, 그동안 자국 내 북한기업 활동에 큰 제 재를 가하지 않았던 태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소나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는 쿠데타를 일으 켜 집권한 쁘라윳 총리를 3년 만 에 처음으로 백악관에 초대한 데 다, 회담 중에도 태국의 군부 통 치와 민정 이양에 관해 어떠한 압박도 가하지 않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한반도 문제 등 주요 안보관련 이슈는 물론 미국의 대태국 무역 적자 완화를 위해 최대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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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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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홍익인간 외치면서도‘적폐청산’vs‘배척중단’대립 정치권은 3일 제4349주년 개천 절을 맞아‘홍익인간’정신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여당과 진보진영은‘적폐청산’ 의 당위성 을, 보수야당은‘협치정신’ 을각 각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 은 이날 논평에서“4349주년 개천 절을 맞아 국회는 민심을 받드는 정치, 당리당략이 아닌 민생만을 위하는 정치를 하는 것만이 단군 조선의 개국이념을 실천하는 길 임을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권력자들이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을 통치의 수단으로 이용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정 을 농단하는 등 헌정을 유린했지
만, 국민들은 온전히 자신들의 힘 으로 나라를 바로 잡기 시작했다” 면서“민주당은‘나라다운 나라’ 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소수의 기득권 세력이 아닌, 국민 모두를 이롭게 하고 무소불위의 초법적 권력이 아닌, 국민으로부 터 견제받는 권력과 헌법 정신에 기반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여권이 추진 중인 적폐청산 및 개혁 작업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 한 셈이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수많은 국민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현실에서 개천절은 하늘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 다” 며“국민의 손에 들린 촛불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알려주었듯 까지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우리는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 홍위병 언론노조를 동원해 방송 을 짓밟는 모든 형태의 적폐와 싸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고 비판했 워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 다. 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지금이라도 국가운영의 방향을 정부의‘실정’ 을 따지며 야권과의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진정한 협치에 나서야 할 것” 이라 강효상 대변인은 논평에서“문 고 촉구했다. 정인 청와대 특보 등 코드인사와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 부적격 인사로 채워진 외교·안 평에서“(이전 정부의) 배제와 배 보라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 척이 낳은 적폐의 어두운 이면을 발에 대화와 평화만을 구걸해 5천 들추며 또다시 배제와 배척의 극 만 국민을 핵 인질로 만들었다” 고 단을 향해 질주하는 이 정부에 진 주장했다. 정한 적폐청산과 홍익인간의 대 또 여권의 적폐청산에 대해선 동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고 “정부·여당이 앞장서 모든 정부 말했다. 기관을 동원해 전전(前前) 정부에 그는 특히“잘못은 바로잡고
제도의 개혁으로 완성해야 하겠 지만, 탄핵의 고통을 꿋꿋이 감내 하며 세운 새 정부에 바란 것은 이 런 분열과 낡은 쟁투의 나라가 아 니었다” 면서“신적폐가 구적폐를 넘고, 신악이 구악을 능가한다” 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 변인은 특정 정당에 날을 세우지 않고“남북이 그 어느 때보다 경 색돼있고 한반도 평화가 위태로 우며 사회 양극화와 갈등으로 대 한민국이 신음하는 지금,‘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 세상 을 다스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이 모두 노력해야 할 때” 라고 당부했 다.
“어버이연합·엄마부대, 정권교체 후 집회신고·개최 0건”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분석 결과 과거 각종 집회 개최 등 활동 이 활발했던 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한 차 례도 집회를 열거나 신고하지 않 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 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9대 대 선이 치러진 5월9일 이후 두 단체 가 집회를 개최하거나 경찰에 집 회를 신고한 사례는 전무했다.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정부 시 절인 2015년 1천277건의 집회를 신고해 48건을 실제 개최했고, 2016년에도 575건을 신고해 21건 을 열었다. 올해에도 3월6일까지 45건을 신고해 1월6일과 20일 2건의 집회 를 개최했다. 엄마부대봉사단은 2015년 335 건을 신고해 33건을 개최했고, 2016년에는 59건을 신고해 5건을 실제로 열었다.
올해에도 5월12일까지 약 1달 치 집회를 미리 신고하는 등 90건 에 대한 신고서를 냈고, 3월24일 그중 1건을 개최했다. 어버이연합은 과거 국가정보 원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관 제시위’ 를 열었다는 의혹과 함께 전 사무총장이 피의자로 검찰 수 사를 받는 등 논란 중심에 선 보수 단체다. 이용호 의원은“대선 이후 대 표적 보수단체 활동이 사실상 멈 춰 정권교체 후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며“국정원과 유착관계는 검
소년법 이어‘여성 군복무’ 청원 청와대 홈피 최다추천 12만명 추천했지만 기준 미달되자 재청원… 현재 4만2천여명 추천
20만 넘으면 응답 ‘여성의 군(軍)복무 의무화’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어떻게 생 각할까.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 너에‘남성만의 실질적 독박 국방 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여성도 의 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법률개정 이 되어야 합니다’ 라는 청원이 올 라왔다. 한 달을 기한으로 지난달 26일에 올라온‘재(再)청원’ 이다. 4일 현재 4만2천 명 가까운 국 민이 이 청원에‘추천’ 을 눌렀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1만6천 건이 넘는 청원 중 추천 건수가 두 번째로 많다. 최근 10대 소녀들의 아동 살해 사건으로 쟁점이 됐던‘소년법 개
청와대 홈페이지에 특정 청원이 30일간 20만 명 이상이 추천할 경우 청원 마감 이후 30 일 이내에 각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당국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정’청원에 27만 명이 넘는 국민 이 동참하면서 가장 많은 추천 수 를 기록했지만, 청와대가 지난달 25일 답변을 함에 따라 지금은 사 실상 여성 군 복무 문제가‘1위 청 원’ 인 셈이다. 다시 말해 현시점에서 청와대 와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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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가능성이 가장 큰 청원이 여성 의 국방의무 문제라는 뜻이다. 저출산 심화로 여성도 군 의무 복무를 해야 하며 이에 따라 군 복 무를 마친 남녀에게 같이 군 가산 점제 등 동일한 혜 택을 줘야 한다는 게 청원의 요지다. 청원자는 ‘여 성의 징병이 신체 차이 운운하며 통 과되지 않는다면 여성간부·경찰 모집도 중단되어 야 하고, 기업에서 도 여성은 신체적 으로 약해 제약을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집회
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하고, 어느 정권이건 정치적 색채가 강한 단
체와 결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 말했다.
크게 받으니 남녀 취업차별이 이 뤄져도 순리상 할 말이 없어지게 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청원을 거론하며“재미있는 이슈 같다” 고 언급했었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에 30일간 20만 명 이상이 추 천하면 각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당국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이 청원이 20만 명 추천을 달성 하려면 이번 달 26일까지 15만 명 이 넘는 추가 추천을 받아야 해 청 와대의 응답 여부는 불투명하지 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 이 청원은 지난달 말에 올라와 12만3천여 건의 추천을 받 았지만 한 달 동안 20만 명에 미달 하자 지난달 26일 재청원을 올렸
다.
12만 명이나 추천했는데도 기 준을 충족하지 못해 청와대의 공 식 답변을 받지 못해서다. 이 때문 에 일각에서는 20만 명 기준이 과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밖에‘철원 병사 사망사고’ 진상조사 청원이 2만2천여 명의 추천을 받아 여성 군복무 의무화 청원의 뒤를 잇고 있다. 이 사건은 이미 문 대통령의 지시로 특별수 사에 들어간 상태다.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 개천절 경축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남북, 광화문광장·평양 단군릉서 각각 개천절 행사 남측 단체“공동문서 발표 제안했지만 북에서 호응 안해” 우리 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 우리가 제안문을 보냈지만, 북측 선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을 맞 이 호응하지 않아 공동 호소문 발 아 3일 남과 북에서 각각 기념행 표는 불발됐다” 고 전했다. 사가 열렸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개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천절 기념행사가 3일 (평양) 단군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주관으 릉 앞에서 진행됐다” 며 행사에서 로 개천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는 단군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천제 선의식(제천의식)에 이 행사에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어 열린‘개천절 민족공동행사 회장인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기념식’ 에서 연설한 박우균 한국 위원장, 리길송·김완수 조국통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개천절 일민주주의전선 의장, 단군민족 은 정세와 무관하게 남과 북, 해 통일협의회 관계자들, 해외교포 외동포가 하나가 되는 날” 이라며 와 평양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천절을 계기로 남과 북은 대 윤정호 북한 단군민족통일협 결을 지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 의회 부회장은 기념 연설에서 한 평화의 새 장을 열어가기 위해 “외세에 의하여 겪는 분열의 고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 촉 통과 불행을 더는 참을 수도, 용 구했다. 납할 수도 없다” 라며“온 겨레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관 민족의 강대한 힘과 드높은 통일 계자는“해마다 개천절이면 남북 의지를 총분출시켜 자주통일의 이 공동 호소문이나 연대사를 발 대통로를 열어나가자” 고 호소했 표해왔다”라며“하지만 올해는 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전…“비극적 총격사건 규탄”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국 네 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대 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 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 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 건이 발생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 들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 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 밝혔다. 이어“무고한 사람들의 목숨 을 앗아가는 폭력 행위는 어떤 이 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 아 마땅하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나와 대한민국 국민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 가족, 그리고 동맹이자 친구인 미 국민이 슬픔과 비통함을 하루속 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 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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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여전히 깜깜 10년 전 10·4선언 주역 등판에도 10년 전인 2007년 10월 김정 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평양에서 마주 앉은 노무현 대통령 뒤에 필기구를 든 한 사람이 앉아 있 었다. 1990년대부터 각종 남북회 담에서 협상 경험을 쌓아온 조명 균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 책비서관이 회의록 작성차 배석 한 것이다. 당시 조 비서관은 서훈 국가 정보원 3차장과 함께 남북정상
2007년 남북정상회담 배석한 조명균 당시 청와대 비서관(빨간원)
조명균·서훈…北 ‘핵무력 질주’ 속 남북관계 경색 지속 北주역 김양건 통전부장은 사망· 최승철 부부장은 처형 회담 실무를 도맡아 10·4 정상 선언을 도출해낸 주역이다. 이들은 10년 뒤 문재인 정부 에서 각각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 보원장으로 기용됐다. 10·4 선언 당시 청와대 비서 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원장을 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과 북한 당국자들을 상당 기간 직접 상대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보수정부 9년간 꽉 막 힌 남북관계에 숨통을 틔우는 것 이 이들의‘1차 임무’ 였다. 10·4 정상선언 주역들의 ‘전진배치’ 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0·4선언 10주년을 맞은 현재 북한이‘핵무력을 완 성하겠다’ 며 각종 대형 도발에
나서면서 한반도 정세는 어느 때 보다 엄중해졌고 남북관계는 여 전히 경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8월 말 한미 연합 을 지포커스가디언(UFG) 훈련을 마 치고 나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 면 10·4 선언 10주년을 계기로 민간차원의 남북공동행사와 이 산가족 상봉 등으로 분위기를 띄 우고 내년 2월 북한의 평창올림 픽 참가를 통해 본격적으로 남북 의 화해와 협력을 모색한다는 구 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이 9월 들어 6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중장거리탄 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정상각도 발사까지 감행하면서 정부는‘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 니다’ 라며 상황 관리에 주력하
는 쪽으로 물러선 상태다. 한편 10·4선언을 이끈 북한 의 주역들은 사망했거나 처형을 당했다.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 해온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은 2015년 12월 말 북한 매체를 통해 교통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김 비서와 함께 10·4 선언 도출에 깊이 관여했던 최승철 통 일전선부 수석 부부장은 2008년 처형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목상으론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대남 교 류협력 정책의 실패에 대한 책임 을 지고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 다.
백진현 교수, 국제해양법 재판소장 당선 한국인 최초… 2020년까지 임기 백진현(59) 서울대 국제대학 원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International Tribunal for the Law of the Sea) 소장에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2009년부터 국제해양법재판 소 재판관을 맡아온 백 교수는 2 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소
과 관련된 분쟁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요 해운국가이자 어 업국인 우리나라에게 중요성이 특히 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정부는 1996년 국 제해양법재판소 출범 당시부터 재판관을 지속 배출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며“이 재판소 소장에 우리
나라 인사가 선출된 것은 최초 로, 이는 백진현 소장의 학문적 성과와 전문성이 높게 평가받은 동시에 우리 정부가 주요 해양강 국으로서 해양법 분야 발전을 위 해 기여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 라고 설명했다. 이어“앞으 로 백진현 소장이 해양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해양법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 는 일원으로 우리 국익에 부합하 는 방향으로 해양 관련 국제규범 형성 및 이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WEDNESDAY, OCTOBER 4, 2017
美 국방장관“틸러슨 외교적 노력 지지… 대북 대화기회 탐색” 대통령-국무장관 불화설 진화…”北, 대화할 자세 될때까지 대화 안해” “이란 핵합의 유지가 안보 국익에 부합”…트럼프 입장과 배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은 3일 북핵·미사일 위기 상황 을 완화하기 위한 텍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전적 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대 북 외교적 채널’ 을 언급한 틸러 슨 국무장관에 대해“시간을 낭 비하고 있다” 며‘공개 면박’ 을 준 것을 놓고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불화설’진화에 나선 것 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매티슨 장관은 트 럼프 대통령이 부정적 입장을 피 력해온 이란 핵 합의에 대해 유 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 군 사위원회의 아프가니스탄 정치 ·안보 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 석, 모두발언을 통해“국방부는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틸러 슨 장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 한다” 며“다만 우리는 미국과 동
맹국을 방어하는데 초점을 유지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대통령은 나와 틸러슨 장관에게 중국과의 다양한 계획 을 포함해 외교적 틀 내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경제적 제 재 등을 확실히 밀어붙이는 노력 을 추구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 며“틸러슨 장관을 중국 베이징에 보낸 것도 북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이다. 이는 우리가 진행하고 있 는 통합된 노력의 일부” 라고 강 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적절한 때가 오기 전까지는, 그들(북한)
이 기꺼이 대화할 자세가 돼 있 을 때까지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기조와 부합해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 며 “틸러스 국무장관이 말한 것도 북한과 대화할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것은 탐색” 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때문에 트럼프 대 통령의 언급과 틸러슨 국무장관 의 행동 간에 차이를 크게 느끼 지 못한다” 고 부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란 핵 합의 와 관련,“이란이 합의 사항을 준 수하지 않았다거나 미국의 국익 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입증되 지 않는 한 이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 며“대통령은 합의 유지를 고려해야 한다” 고 밝혔다. 그는“이 합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엄격한 평가를 지지한 다” 면서‘합의 유지가 미국의 안
보 이익에 부합하다고 믿느냐’ 는 앵거스 킹(무소속·메인) 의원의 질문에“그렇게 생각한다” 고답 변했다.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도“이란이 합의 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을 한 것 은 아니다” 며“이 합의가 이란의 핵 개발을 지연시켜온 게 사실”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까 지 의회에 이란이 기존 핵 합의 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통보해야 하며, 만약 이번에 이란이 합의 를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 게 되면 의회는 향후 60일 이내 에 이란에 대한 제재 재부과 여 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뤄진 이란 핵 합 의에 대해‘나쁜 합의’ 라고 비판 하면서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푸틴“군사적 수사 고조는 파멸의 길”…‘말 전쟁’에 경고 “평화적 해결책 찾아야”…”카탈루냐 독립투표는 스페인 내부문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서“우리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 령이 3일 한반도 위기를 군사적 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규탄하지 해법이 아닌 타협을 통해 해결해 만 군사적 수사(修辭) 고조는 막 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다른 길일뿐 아니라 파멸의 길이 고 말했다. 북한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라고 확신한다”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존 과 미국이 서로‘미사일 공격’ 과 헌츠먼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대 ‘군사 옵션’ 을 거론하며 강경 대 사를 비롯한 20개국 대사들로부 치를 벌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무력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 한 연설에서 북핵 위기와 관련해 이다.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이어“모든 당사국은 푸틴은“우리 눈앞에서 북한 자제력을 보이고 평화적 해결책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싼 을 찾아야 한다” 면서“현대 세계 대결의 나사가 조여지고 있다” 면 에서 갈등은 아주 민감한 여러
요소를 고려해가며 타협 모색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러시아는 그동안 한반도 위 기 관련국들이 호전적 수사를 자 제하고 자국과 중국이 함께 제안 한 단계적 문제 해결 구상인‘로 드맵’ 에 근거한 협상을 통해 위 기를 극복할 것을 제안해 왔다. 푸틴은 또 이날 카탈루냐 자 치주의 독립 주민투표로 촉발된 스페인 혼란 상황에 대해서도 언 급하며“스페인에 대해 많은 걱 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스 페인의 내부문제이며 그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 다” 고 말했다. 러시아는 카탈루냐가 지난 1 일 강행한 독립 찬반 주민투표 결과 찬성이 90%로 나옴에 따라 스페인 중앙정부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데 대해‘스페 인 내부문제’ 라는 중립적 입장을 지키고 있다. 한편 헌츠먼 대사는 이날 푸 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뒤“양국 간 신뢰 회복과 협력에 바탕을 둔 양자 관계 강화를 위 해 일하겠다” 고 밝혔다.
‘허위초청 알고도 뒷돈 받고 비자 발급’주중 영사 실형 국제해양법재판소장으로 선출된 백진현 서울대 교수
외교부 “해양강국으로서 해양법 분야 발전에 기여 노력 인정받아” 장(임기 3년) 선거에서 당선되며 2020년까지 재판소를 이끌게 됐 다. 국제사법재판소 및 국제형사 재판소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재 판소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해양 법재판소는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라 설립된 국제법률기구(독일 함부르크 소재)로, 유엔해양법협 약의 해석 및 적용과 관련한 분 쟁의 사법적 해결을 담당한다. 21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소는 해양경계획정, 어업 문 제, 해양자원 개발, 해양환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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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 다. 백 소장은 2009년 3월 고(故) 박춘호 재판관의 별세에 따른 보 궐선거(2009년 3월∼2014년 9 월 임기)에 당선돼 재판관 직무 를 시작했고, 2014년 6월 9년 임 기(2014년 10월∼2023년 10월) 의 재판관으로 재선됐다. 1980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 한 백 소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 에서 법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하고 1997년부터 서울대 국 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항소심서 형량 징역 2년으로 늘어…법원 “신뢰 훼손· 불법체류 폐해 유발” 중국인들이 허위 초청장으로 국내에 입국하려는 걸 알고도 뒷 돈을 받고 비자를 발급해준 현지 총영사관 영사가 1심에 이어 항 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 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는 수뢰 후 부정처사,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기소된 이모(53) 영 사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천300 만원, 추징금 2천200여만원을 선 고했다. 이 영사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서 가죽공장을 운영하는 중국인 A씨에게서‘한국 복수비자를 발 급받기를 원하는 중국인들이 있 다. 나중에 인사할 테니 사증을
주중 한국공관을 찾은 한국행 비자발급 신청자들
발급해달라’ 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이후 4월부터 지난해 9 월 말까지 A씨가 중국인 369명 을 허위 초청한 걸 알고도 이들 에게 비자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출입국관리사무 소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다며 관련 자료를 넘겨달라는 수 사 협조 이메일을 보내자, 이메
일 내용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 영해 A씨에게 넘겨준 혐의도 있 다. 1심은 일부 중국인의 사증 발 급과 관련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 았다며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본 사 례 대부분도 유죄로 인정하고 형 량을 징역 2년으로 높였다. 재판부는“피고인의 범행으 로 입국 자격이 없는 외국인이 들어와 국내에 불법 체류하는 폐 해가 나타났고, 이에 더해 외교 부 공무원들의 직무에 대한 국민 의 신뢰가 훼손됐다” 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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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4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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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주장‘중력파’확인 3명 노벨물리학상 수상 우주 탄생 이해에 기여한 역사적 발견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아인슈 라이고 연구진은 지난해 2월 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린다는 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한‘라이 ‘중력파’ 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 고/비르고 협력단’ (LIGO/VIRGO 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Collaboration) 연구진 3명에게 중력파의 간접 증거가 발견된 돌아갔다. 적은 있었으나, 직접 검출이 이뤄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노벨위 진 것은 인류 과학 역사상 처음 원회는 3일‘라이고/비르고 협력 이었다. 단’소속의 라이너 바이스(85) 미 중력파는 질량이 매우 큰 블 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 랙홀과 같은 물체들이 충돌하는 와 배리 배리시(81) 캘리포니아 과정에서 시공간이 일그러지는 공과대학(캘텍) 교수, 킵 손(77) 파동으로, 아인슈타인이 꼭 100 캘텍 명예교수 등 3명을 올해 물 년 전인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 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 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지구에 혔다. 도달하면서 세기가 극도로 약해 미국 2곳에 탐지기를 둔 라이 져 검출하기 어려웠다. 고(LIGO)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 이 같은 중력파를 관측으로 력파 관측단이며, 이탈리아에 탐 입증한 이 발견은 우주 탄생을 지기를 둔 비르고(VIRGO)는 이 이해하는 데 큰 구멍을 메워 줄 탈리아·프랑스·네덜란드·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학 발견 란드·헝가리 주도의 중력파 관 중 하나로 꼽힌다. 측단이다. 노벨위원회는‘중력파’확인
은“세계를 흔들었던 발견” 이라 면서 수상자들은 40여 년간의 노 력 끝에 마침내 중력파를 관측하 는 데 성공해 완전히 새로운 미 지의 세계를 열었으며 천체물리 학에서 혁명을 이뤄냈고 평가했 다. 라이고 연구진이 처음 중력파 를 탐지한 것은 2015년 9월 14일 이다. 당시 발견된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로 이뤄진 쌍성이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충돌해 합쳐지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 다. 라이고 연구는 1980년대에 바 이스 명예교수와 손 명예교수, (故) 로널드 드레버 캘텍 명예교 수가 중력파를 검출하는 수단으 로 처음 제안했다. 이후 40년에 걸쳐 20여 개국
출신 1천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 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해 중력파 확인이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 바이스 교수는 1932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 자로, 1970년대에 중력파 관측을 방해하는 배경 노이즈를 극복할 수 있는 초정밀 레이저 간섭계를 설계해 중력파 탐지의 주춧돌을 놓았다. 배리시 교수는 1936년 미국 태생으로, 라이고에서 작업이 순 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손 교수는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최고의 천체물리학 자로 인정을 받아온 인물이다. 물 리학 이론에 기반을 둔 영화‘인 터스텔라’ 의 과학고문으로 활동 하는 등 과학과 대중 사이의 거 리를 좁히는 데도 힘썼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아인슈타인이 1세기 전 주장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확인한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 소(라이고· LIGO) 연구진에게 돌아갔다. 왼쪽부터 라이너 바이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 배리 배리시 캘리포니아공과대학(캘텍) 교수, 킵 손 캘텍 명예교수.
리” 라며“중력파는 향후 몇 년, 몇십 년이 아니라 몇 세기간 인 류가 우주를 탐사하는 데 있어 강력한 방법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올해 노벨상 부문별 상금은 900만 크로나(약 12억7천만 원) 다. 이날 노벨위원회가 수상의
50%를 기여했다고 밝힌 바이스 가 상금의 절반을 받고, 배리시와 손이 각각 25%씩 받게 된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전날 생리의학상(제프리 C. 홀 등 3명 ·미국·’ 생체시계’연구)에 이 어 발표됐으며 오는 9일까지 화 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독립요구 카탈루냐 시민들 총파업… 도심집회에 30만 운집 “환경지옥 오명 벗어라”
지 분야의 국영 대기업은 지금보 다 40∼300% 더 많은 세금을 납 부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금껏 납부 대상에서 제외됐 던 중소 민간기업도 내년부터는 환경보호세를 납부해야 한다. 오염물질 배출 기준보다 30 ∼50% 더 적은 오염물질을 배출 한 기업은 세금을 25%에서 최대
“스페인 경찰이 폭력진압…점령군 나가라”…일부 시위대 경찰 투숙 호텔에 집결 스페인 “자치정부가 시민들 상대로 반란 조장” 맹비난…갈등 격화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 립을 요구하는 카탈루냐 지역 주 민들이 3일 하루 총파업과 대규 모 장외집회를 조직하며 스페인 정부 규탄을 이어갔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는 스페인 경찰관들이 투숙한 호텔을 급습 했고,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시민들을 상대로“반 란을 조장한다” 고 맹비난하는 등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 다. 3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국립경찰 본부 앞에 모인 시위대 바르셀로나와 지로나 등 카탈루 냐 주요 도시의 자치정부 공무원 독립 불허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경찰들이 이를 피해 다른 곳으로 들과 공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폭력 진압은 우려스럽다” 는 목 황급히 거처를 옮기는 일까지 있 주요 노조들이 일제히 이날 하루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었다. 총파업 투쟁을 벌였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따르면 또한, 일부 카탈루냐 지방자 일터를 떠난 노동자와 시민들 주민투표 당일 이후 현재까지 시 치단체는 호텔에 투숙한 스페인 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 주요 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민 900 국가직 경찰들에게 퇴거까지 요 도로들과 광장에 집결해 반정부 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회를 열고“스페인 정부가 경 대부분은 찰과상과 타박상 등 경 스페인 국립경찰 노조 대변인 찰을 동원해 평화적인 투표를 원 상이지만 시민 2명이 중상을 입 은 AP통신에“경찰관들이 이 호 하는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진압 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텔 저 호텔로 옮기면서 숨어다니 했다” 면서 분리독립을 요구했다. 스페인 측도 일부 시위대가 는 신세” 라면서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경찰이 지난 1일 주민 경찰에 폭력을 행사해 경찰관 12 카탈루냐의 치안 장악력을 상실 투표 당일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명 이상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했다고 주장했다. 압수하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 이날 집회에서 카탈루냐 시민 이날 고교와 대학 등 학교들 정에서 곤봉으로 시민을 때리고 일부는 중앙정부가 급파한 국가 도 동맹휴업을 한 채 학생들이 머리채를 끌고 가는 모습이 소셜 직 경찰관들을‘점령군’ 으로 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에 합 네트워크(SNS)를 통해 공유되면 칭하고 카탈루냐 지방에서 당장 류, 카탈루냐기인‘에스텔라다’ 서 스페인 정부에 대한 여론은 나가라고 요구했다. 를 흔들며 스페인을 규탄했다. 급격히 악화됐다. 흥분한 시위대는 스페인 정부 자치정부 측은 이날 바르셀로 유럽연합(EU)과 유엔 등 국제 가 파견한 국가직 경찰관들이 투 나의 총 시위 참가자가 30만 명 기구에서도 스페인 정부의 분리 숙한 호텔을 찾아내 집결했고, 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자체를 불법이자 불 복종 행위로 규정한 스페인 정부 는 카탈루냐 측을 상대로 발언 수위를 높이며 경고를 이어갔다. 후안 이냐시오 조이도 스페인 내무장관은 브리핑에서“매일같 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거리의 시민들에게 반란을 부추기는 것 을 보고 있다” 면서“공권력 침해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 측은 등록 유권자의 42%인 226만 명이 투 표에 참여했으며 잠정집계 결과 90%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 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자치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 다. 분리독립 찬성파가 과반을 점한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자치 정부가 제출한 투표 결과를 바탕 으로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 립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 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애초 에 투표 자체가 법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다” 면서 상황에 따라 카 탈루냐의 자치권 몰수라는‘초강 수’ 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 다. 스페인 언론과 외신들은 이번 갈등을“1977년 민주화 이후 스 페인의 최대 정치적 위기” 라고 규정하고 사태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스는 이날 노벨위원회와 한 전화통화에서 수상소식을 전 해 듣고“(함께 고생한) 연구진 1 천명의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여기겠다” 며“그것은 40년에 걸 친 아주 헌신적인 노력이었다” 라 고 밝혔다. 손 교수도 AP통신 인터뷰에 서“이번 수상은 인류 전체의 승
中, 내년부터 새 환경보호세 부과 ‘환경 지옥’ 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국 이 내년부터 강력한 환경보호세 를 부과해 환경 개선에 나선다.
련한 것이 특징이다. 대기오염 물질인 산화질소나 이산화황은 배출되는 0.95㎏마 다 1.2∼12위안의 세금이 부과된
오염물질 배출량 따라 부과되는 세금 달라져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재 정부와 국가세무총국, 환경보호 부 등은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통일된 기준에 따라 환경보호세 를 부과한다고 공포했다. 지금까지 환경보호세는 지역 별로 부과해 지방 당국과 결탁한 기업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허점 이 많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새 환경보호세는 오염물질 배 출량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이 달 라지도록 면밀한 과세 체계를 마
다.
수질오염 물질은 오염물질 단 위당 1.4∼14위안의 세금이 부과 되며, 고형폐기물은 종류별로 t 당 5∼1천 위안의 세금이 부과된 다. 산업소음도 기준을 넘어서는 데시벨(㏈)당 350∼1만1천200위 안의 세금이 부과된다. 데시벨은 소리의 상대적인 크기를 나타내 는 단위이다. 새 환경보호세가 부과되면 오 염물질 배출이 많은 화학, 에너
50%까지 감면받는다. 각 기업은 자율적으로 오염물 질 배출 측정기를 설치해 배출량 을 측정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 은 경우 당국이 나서 측정할 방 침이다. 전문가들은 새 환경보호세가 시행되면 2015년 28만여 개 기 업에서 거둬들인 세금의 3배에 달하는 연간 500억 위안(약 8조6 천억원)의 세금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日, 전국 규모 지구온난화 피해대책 마련 시동 일본 정부가 전국 규모로 지 구온난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자연재해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 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 문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학·기업과 함께 온난화와 관 련된 영향을 분석해 2019년 말 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유 할 예정이다. 이는 온난화 피해가 나타나는 방식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에 서 지역별 최적화된 전략을 세우
기 위한 것으로, 예를 들어 농작 물 산지에선 고온에 강한 품종으 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집중 호우가 우려되는 주택지에선 침 수예방 설비를 정비한다는 식이 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까지 온 난화로 기온상승 등 영향을 조사 하는 연구는 있었지만, 온난화 피해대책을 정부가 전국 차원에 서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라고 보도했다. 환경성과 농림수산성, 국토교
통성 외에 환경 관련 조사회사와 일본기상협회, 쓰쿠바(筑波)대학 과 히로시마(廣島)대학 등이 이 달 중 검토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 단체) 담당자가 동참해 지역 실 정에 맞는 피해 경감대책을 만들 게 된다. 일본은 이와 관련해 2017년도 예산으로 3억엔(약 30 억원)을 지원하고 간토(關東), 주 부(中部), 긴키(近畿) 등 6개 지역 별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 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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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가을 밤, 클래식 선율에 젖어보자”
WEDNESDAY, OCTOBER 4, 2017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73)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7일 연주회… 포트리고교서, 바이올리니스트 오유리 협연 뉴욕ᆞ뉴저지 일원 한인 음악가들 로 구성된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The Bergen Smphony Orche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박사) 제7시즌 (2017~2018년) 첫 연주회가 7일(토) 오 후 7시30분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 (3000 Lemoine Ave.) 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는 최우명 상임지휘자 와 정성휘 부지휘자의 지휘로 시벨리 우스의 카렐리아 모음곡, 브람스의 대 학축제 서곡,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을 연주, 가을 밤을 클래식의 선율로 장 식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줄리아드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 친 바이올리니스트 오유리 씨가 협연 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 곡 4번 D장조를 연주한다. 최우명 상임지휘자 굠 음악감독은 “7일 연주회에는 한인들과 지역 주민 들을 위해 가을에 밎는 클래식 위주로 엄선한 곡들을 선사한다. 가을밤 클래 식의 향연을 즐기기 바란다”말한다. 최우명 지휘자는 2011년 뉴욕?뉴저 지 일원 한인 음악가 40명과 미국 연주 자 15명 등으로 버겐심포니오케스트 라를 구성, 그 해 11월 잉글우드에 있 는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매 년 2~3 차례씩 7년째 정기연주회를 갖 고 있다. 지휘자 최우명 박사(의학박사) 는 지난 20년 간‘대 뉴버그 심포니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제7시즌 첫 연주회 포스터. 케스트라(Great Newburgh Symphony Orchestra)를 결성, 음악감독 겸 지휘자 로 활약하다 20년 정기연주회를 마치 한인사회의 경제력과 정치력은 이미 켜 열매를 보아야 한다. 한인들의 많은 고 은퇴 한 후 현재 팰팍에 거주하며, 지역사회의 바탕이 되어 있다. 그러나 참석을 바란다” 고 말한다. 버겐심포니오케스트라 활동에 주력하 한인사회가 진정한 미국의‘1등 시민’ 입장료는 일반은 25달러, 시니어와 고 있다. 이 되려면 문화적인 힘이 바탕이 되어 학생은 20달러, 17세 이하는 무료이다. 최 지휘자는 예술의 높은 성취와 지 야만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오케스트 입장권은 뉴저지 포트리 메인 바이올 역사회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인트 라를 문화의 척도라고 한다.‘문화한인 린 샵(523 Summit Ave. 전화 201매리대학(Mount Saint Mary College)으 사회를 만들자’ 는 마음으로 우리 한인 704-7584)에서 예매하거나, 당일 연 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2011년 주장 입구 입장권 판매소에서 구입하 최우명 지휘자는“한인사회, 특히 ‘버겐 심포니오케스트라’ 를 창단하고 면 된다. 버겐카운티의 한인사회는 지금 미 주 매년 2~3회씩 7년째 정기공연을 갖고 △문의: 201-704-7587, 413<송의용 기자> 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있다. 이제 싹이 자라고 있으니 성장시 446-6266
“천상의 목소리”정세훈이 플러싱에 온다 12일 플러싱타운홀에서 ‘COMFORT 2017’ 콘서트 세계가 극찬한 천상의 목소리 정세훈 콘서트‘COMFORT IN NEW YORK 2017’가 Golden Rabbit Entertainment의 주최로 12 일(목) 오후 7시30분 플러싱 타운 홀에서 열린다. 팝페라 가수 정세훈은 뉴욕 카 루소 재단에서 수여하는‘천사의 목소리’ 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마 들렌 성당으로부터 아시안으로서 는 최초로 초청을 받아 공연 했으 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공연을 통 해 세계의 무대에 한걸음 다가가 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 이다. 그의 앨범 ‘Neo Classic’ 은 일본 크로오버 차트에 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고, 앨범 의 수록곡은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도 쓰일 정도로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정세훈의 “COMFORT IN NEW YORK 2017” 은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서로 소통을 하고, 같이 공감 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 지게 될 것 이 다. 이 공연의 제목‘COMFORT’ 처럼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편안한 공연이 될 것 이다. 정세훈씨는“이번 공연이 저의 음악 을 좋아 하는 사람들과 미국 생활에 많 이 지치고 힐링이 필요 한 사람들과 함 께 했으면 좋겠다” 고 말한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울게 하소 서’ ‘아베 , 마리아’그리고‘지금 이 순 간’등등 많은 음악 들을 선 보이게 될
◀ “천상의 목소리” 정세훈의 ‘COMFORT 2017’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
실내악의 향연 ③ 모짜르트의 현악4중주 1번(KV80,‘Lodi’) 오늘은 모짜르트의‘로디’라는 부 제로 알려진 현악4중주곡을 한 곡 소개 하려한다. 다분히 동심이 우러나면서 도 감미로운 곡으로 14세의 소년이 작 곡했다고는 안 믿겨질 정도로 풍부한 감성이 흐르는 곡이다. ◆ 14세 때 ‘로디’를 방문하고 이 곡은 모짜르트의 최초의 현악4 중주곡으로 그의 작품번호 쾨헬넘버 (KV)의 마지막이 KV626인 것으로 볼 때 80번이라면 상당히 초창기 작품이 라고 할 수 있다. 모짜르트의 많고 많은 작품 중에서 현악4중주는 모두 23곡 인데 사실 21 번부터는 프러시아의 왕을 위해서 작 곡한 3곡으로 각각 21, 22, 23으로 불리 워지는 것 까지 합치면 그리 많치는 않 지만 실내악 전체를 놓고 볼 때 현악4 중주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 다. 작곡한 당시의 나이도 나이인지라 인생의 깊음이나 중후함은 찿아 볼 수 없지만 그 대신 티없이 맑고 영롱한 음 률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참 좋은 곡이 다. 모짜르트가 이탈리아의 도시 로디 를 방문했을 때 작곡한 곡이라서 그 곳 의 이름을 따서 로디라고 붙여진 곡으 로 그런 탓인지 조금은 이탈리아 고전 주의의 멋이 한껏 풍기는 곡이다. 이를 테면 그 당시 첼로의 대가요 이탈리아 에서 명성을 떨치던 보케리니(우리에 게 미뉴엣으로 잘 알려진)의 체취가 다 분히 풍기는 것으로 미루어 이탈리아 고전주의의 느낌이 물씬 들어있는 곡 이다. 모짜르트는 하이든보다 24년이나 늦게 태어났지만 그보다 빨리 세상을 뜬 탓이지 우리에게는 거의 동시대의 인물로 각인되어 있다. 물론 한 시대를 살면서 서로 조우했던 부분도 많이 엿 보이는데 특히 현악4중주곡을 들을 때 는 더욱 그러하다. ◆ “하이든과 너무 닮았네” 밀라노 근교의 도시 로디를 여행하 던 사춘기의 한 소년이 어느 날 악상이 떠올라 작곡하게 된 이곡은 1악장 시작 부터 4악장 끝까지 탄탄한 곡의 흐름을 잘 이어져 간다. 우선 1악장의 시작부 터 약간은 종교적인 느낌마저 주는 고
것 이인다. 정세훈은 중국 상해 사범대의 객좌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크 리에이터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 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티켓 문의: 718-689-0417 tshin43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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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0900
< 수필가 정은실 > 가서는 화려하고 약간의 익살스런 프 랑스풍이 많이 보인다.
모짜르트
파스칼 4중주단이 연주한 모짜르트의 현 악4중주 음반
요하면서도 다분히 정돈된 느낌의 아 다지오(Adagio)가 시작된다. 작곡가가 누구인지 눈여겨 보지 않 으면 흡사 하이든과도 비슷하다는 느 낌을 2악장 알레그로(Allegro)에서 완 연히 느낄 수 있다. 사실 모짜르트의 실내악 중 많은 비 중을 차지하는 23편의 현악4중주곡은 뒷 무렵에 와서야 모짜르트만의 독특 함이 나타난다고 할 만큼 초창기의 작 품들은 하이든스러운 부분이 많음도 인정하게 된다. 흔히 우리가 친한 벗과 오랜동안 조우하며 깊은 관계를 갖다 보면 버릇까지도 닮는다고 함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춤을 추듯 곱게 흐르는 3악장이 연이어 이어 진다. 미뉴엣(Menuetto)이다. 마지막 4악장인 론도(Rondeau)에
◆ 유년시절 동심에 빠져들어 필자가 항상 허밍으로 따라 부르던 1악장의 주제(theme)음률을 잊을 수 없 다. 모짜르트의 곡을 들을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역시 동심이다. 그의 혼 협주곡에서도 그렇고 우리의 유년시절 의 한 귀퉁이를 생각나게 하는 그의 주 제음률 앞에서 잠깐 지나간 유년시절 을 기억해본다. ‘디귿’ 자형 옛 가옥에서 동무들과 줄넘기하고 고무줄하던 정말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래서 때로는 이모나 친 정엄마의 설명도 조금 보태어진, 그 시 절의 기억들이 이 곡을 들을 땐 문득문 득 떠오른다. 친구라고 부르기조차 너 무 어렸던 그 시절, 술래가 되어 담벼락 에 대고 눈을 감고 열을 세고 눈을 뜨면 갑자기 사위가 조용해지면서 찿아들었 던 적막함 그리고 다시 동무들을 하나 씩 찿았을 때의 기쁨이 조용히 음악 속 으로 밀려들면서 우리의 유년시절을 반추하게 한다. 시나브로 어둠이 포말처럼 깔리고 밥 짓는 내음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동심을 가진 우리의 유년생들은 하루 의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든 실한 생활인처럼 그렇게 빗장안으로 들어가곤 했다. 아, 문득 서울 한 구석, 초가을 밤의 냄새가 무척 그리워진다. 바로 그런 마음으로 들으면 많은 부분 공감이 되는 곡이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모짜르트의 현악4중주 1번(KV80) ‘Lodi’ 큐알 코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2017년 10월 4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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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