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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4, 2018

<제40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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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질 것 같았다” 박성현, LPGA 국가대항전 파4홀 이글

박성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 위 박성현이 국가대항전 출전에“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고 말했다. 박성현(세계랭킹 1 위), 유소연(3위), 김인경 (10위), 전인지(27위)의 한국 대표팀(1번 시드) 은 10월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파72/6,508야드)에서 열 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8개국 대 항전‘UL 인터내셔널 크라운’예선 첫날 대만 (8)과 포볼 매치에서 2승 무패를 기록, 승점 4점으 로 A조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B9면>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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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인국‘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4.0% 출발 서인국과 정소민 주연 tvN 새 수목극‘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 의 별’ 이 4.0% 시청률로 출발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 이 드라마 시청률은 4.0%(이 하 비지상파는 유료가구)였고, 순 간 최고는 5.1%였다. 전작‘아는 와이프’첫 회 시청률은 4.7%, 마지 막회는 7.9%였다. 1회에서는 자유롭지만 위험한 남자 김무영(서인국 분)이 유진강 (정소민), 백승아(서은수)와 운명 적으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16년 전 동명 일본 인기 드라마 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미스터리 멜로를 표방하는 만큼 첫 회부터 캐릭터별 특성과 인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높였 다. 무영과 승아의 로맨스는 마지 막 무영의 눈빛 변화로 순탄치 않 을 것을 예고했고, 복선으로 깔린 무영의 남다른 기억력은 진강의 오 빠 진국(박성웅)이 조사하던 여대 생 투신자살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했다. 원작에서도 OST(오리지널사운

판빙빙, 실종설 일단락 탈세 혐의로 최대 1천437억원 내야

드트랙)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 번 작품 역시 적재적소 배치된 음 악이 인물들의 감정선과 극의 긴장 감을 극대화했다. 다만 제작된 지 한참 지난 데다 국내에서도 다수 팬을 보유한 작품 을 리메이크한 터라 첫 회부터 원 작과 비교하는 목소리는 컸다. 아울러 이 작품 참여 전 군 면제 를 받은 서인국에 대한 논란도 여

전히 있는 상황이라 드라마가 자리 를 잡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0시 방송한 MBC TV‘내 뒤에 테리우스’는 6.7%-9.7%, SBS TV‘흉부외과’는 6.8%8.5%, KBS 2TV‘오늘의 탐정’ 은 2.8%-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후 11시 방송한 MBN‘마성의 기쁨’ 은 2.108%로 집계됐다.

‘베놈’개봉일 73만 동원하며 1위…‘암수살인’2위 소니가 만든 마블 영화‘베놈’ 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를 차지하며‘마블’ 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살인 피해 유가족의 상영금지가 처분신청으로 개봉 전부터 곤욕을 치른‘암수살인’은 2위에 안착했 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 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베놈’ 은 개봉일인 3일 하루에만 73만9천 734 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 피스 최상단을 차지했다. ‘베놈’ 은 전날 전국 1천306개 스 크린에서 7천211회 상영됐으며, 65 억3천316만4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는 수십 년간‘마블 코믹 스’ 의 간판 히어로‘스파이더맨’ 의 숙적‘베놈’ 을 주인공으로 한다. 정의의 히어로가 아닌 악역을 주인공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마 블 스튜디오’ 가 아닌‘소니픽처스’ 가 제작을 맡아 개봉 전부터 세계 영화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소니는‘베놈’ 을 시작으로‘마 블 스튜디오’ 가 창조한‘마블 시네 마틱 유니버스’(MCU)와는 별개 로‘소니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 터스’ (SUMC)라는 세계관을 구축 할 계획이다.

THURSDAY, OCTOBER 4, 2018

SUMC 첫 작품인‘베놈’ 은진 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기자‘에디 브록’ (톰 하디 분) 이 외계 생물체‘심비오트’ 의 숙주 가 된 후 스파이더맨의 숙적‘베 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다. ‘베놈’ 과 함께 전날 개봉한‘암 수살인’ 은 43만8천941 명을 불러들 이며 2위에 랭크됐다.‘베놈’ 에는 밀렸지만 개봉 전 논란을 딛고 성 공적인 출발을 했다는 평이 나온 다. 영화는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강태오’(주지훈 분) 말을 믿고 ‘암수살인’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김형민’ (김윤석 분)의 집념을 그린다. 기존 형사물과 달리 정의감에 불타 앞뒤 가리지 않는 형사 대신 현실적인 형사의 모습을 스크린에 옮겼으며, 선정적인 연출은 일절 배제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 진다. 한때 살인 피해자 유가족이 상 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으나 지난 1일 유가 족이 제작사 측 사과를 받아들이고 소를 취하하면서 예정대로 3일 개 봉했다. 개봉 이후 14일째 1위 자리를 지 은 전날 13만5천958 키던‘안시성’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베놈’과 ‘암수살인’ 에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486만3천 962 명으로 500만 돌파를 눈앞에 뒀 다. 3일 개봉한‘곰돌이 푸: 다시 만 나 행복해’ 와‘셜록 놈즈’ 는 4위와 6위에 랭크됐고, 추석 시즌에 개봉 한‘협상’ 과‘명당’ 은 각각 5위와 7 위로 밀려났다. 이밖에‘원더풀 고스트’,‘더 넌’ ,‘서치’등이 10위권 내에 들었 다.

음원강자 자이언티, 1년 8개월 만에 미니앨범 낸다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본명 ‘양화대교’와‘꺼내먹어요’, 김해솔·29)가 1년 8개월 만에 새 ‘노래’ ‘그냥’ , 등 동시대의 정서를 미니앨범을 낸다. 세심하게 짚어내며 이름을 알린 자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 이언티는 지난해 초 정규 2집‘00’ , 레이블은 자이언티가 오는 15일 오 그해 12월 선배 가수 이문세와 협 후 6시 신보로 컴백한다고 4일 밝 업한 싱글‘눈’ (Snow)으로 활동했 혔다. 다. 최근에는 JTBC 예능‘히든싱

어5’ 에 출연해 독보적임 음색으로 화제가 됐다. 더블랙레이블은“새 앨범에 상 상 이상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이 있을 것”이라며“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탈세의혹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갑 자기 사라져 온갖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 게서 최대 8억9천여만 위안(한화 1 천437억 여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 금을 부과했다. 3일 중국중앙TV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조세징수법을 내세워 판빙빙과 법 정 대표 업체 등에 벌금 5억9천500 만 위안(967억 여원), 미납 세금 2 억8천800만 위안(468억 여원) 등 총 8억8천394만6천 위안을 내라고 명

중국 톱스타 판빙빙

판빙빙도 사과문“너무 교만했다…용서해달라” SCMP“판빙빙, 장쑤성 휴양소에 감금돼 있다 풀려나” 령했다. 판빙빙과 대표 업체 등에 부과 된 벌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출 연료 이중 계약에 대한 2억4천만 위안(390억 여원), 개인 작업실을 이용한 개인 보수 은닉 2억3천900 만 위안(388억 여원), 기타 불법 행 위 1억1천600만 위안(188억 여원) 등이다. 이 세금과 벌금은 판빙빙과 대 표 업체 등에 부과됐으나 사실상 판빙빙과 모두 관련돼있어 혼자서 이런 거액을 납부해야할 것으로 보 인다. 중국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탈세 로 처음 걸린 데다 그동안 세금 미 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내면 형사 처벌을 하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판빙빙의 매니저가 조사를 받고 있어 매니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죄를 혼자서 뒤집어쓰 고 판빙빙은 막대한 세금과 벌금을 내는 식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커졌 다. 판빙빙도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나는 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고통과 교만을 경험했다” 면서“내 행동을 매우 반성하며 모두에게 죄 송하며 전력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 고 밝혔다. 그는“영화‘대폭발’ 과 다른 계

약에서 이중 계약을 하고 탈세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면서“공인으 로서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고 반성했다. 그는 이어“내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와 인 민의 응원 덕분” 이라면서“여러분 이 나를 용서해달라” 고 간청했다. 판빙빙은“이번 경험을 통해 합 법적인 경영과 회사 관리 및 감독 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면서“다시 한 번 사회와 영화팬, 친구들에게 사과한다” 고 덧붙였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에 전직 중국중앙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인터넷 폭 로로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출국금지설, 연금설, 망명설 등 억측이 난무한 상태다.

(SCMP)는 판빙빙이 그동안 장쑤 성의 휴양시설에 비밀리에 감금돼 있다가 약 2주 전 조사가 마무리돼 감시 상태에서 풀려나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장쑤성 휴양시설은 평소 중국 당국이 관료들을 조사할 때 이용하 는 곳으로 알려졌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해 4천500만 달러(약 500억)의 수입을 올려 중국 연예인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판빙빙이 지난 2003년부터 2016 년까지 벌어들인 돈은 14억 위안 (약 2천300억원)에 달한다고 포브 스는 추정했다.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처음 제 기한 사람은 중국 국영 방송인 중 국중앙(CC)TV의 토크쇼 진행자 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다. 추이융위안은 지난 6월 웨이보 또 탈세 의혹이 불거진 배경을 (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판 놓고도 홍콩, 대만 등지의 중화권 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 위안 매체를 중심으로 판빙빙이 정치적 (약 100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으 풍파에 휘말렸다는 등의‘음모설’ 나,‘음양(陰陽)계약서’ (이중계약 도 제기돼왔다. 서)를 통해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 중국 본토 밖 중화권 매체들에 해 파문을 일으켰다. 서는 그녀가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 음양계약은 실제 받은 돈보다 는 가운데 한때 베이징의 한 초대 낮은 금액을 적은 계약서를 만들어 소에 감금됐다가 현재는 자택에서 세무당국에 신고해 세금을 탈루하 연금 중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온 는 관행을 말하며, 추이융위안의 바 있다. 의혹 제기 후 판빙빙에 대한 본격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적인 조사가 이뤄졌다.

구하라“前남친이 함께 찍은 영상 보내며 협박”…추가 고소 교제했던 남성과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 하라(27) 씨가 해당 남성에게 영상 으로 협박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추 가로 고소장을 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A 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고 주장했다. 구씨는 추가 고소 당 일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로 고소하는 내용에 관해 고소 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이 구씨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 내용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에서“쌍방폭행이 있었던 지난달 구씨와 A씨는 지난달 13일 새 13일, A씨가‘연예인 인생 끝나게 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 해주겠다’면서 과거에 둘 사이에 행을 주고받은 혐의로 둘 다 불구 찍었던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 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연예

2018년 10월 4일(목요일)

엑소, 화려하게 돌아온다 11월 2일 정규 5집 그룹 엑소가 오는 11월 2일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 (Don’ t Mess Up My Tempo)를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 소가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을 비롯해 중국인 멤버 레이까지 합류해 컴백한다고 4일 밝혔다. 엑소한테 정규앨범은 지난해 7 월 4집‘더 워’ (The War)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뮤직비 디오 촬영을 마쳤다. 그동안 엑소는 정규앨범 4장 연 속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쿼 드러플 밀리언셀러’ 를 기록했다.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5년 연속 대상을 휩쓴 건 물론, 아랍에미리

트(UAE) 두바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가 엑소 를 주제로 한 분수쇼를 열어 화제 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폐회식 무대를 장식하며 세계에 K

팝을 알렸다. SM은“중국에서 맹활약 중인 레이도 중국어 음원 및 뮤직비디오 에 참여해 9명 멤버가 함께한 모습 을 만날 수 있다” 고 전했다.

‘정상화 원년’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개막작은‘뷰티풀 데이즈’…열흘간 79개국 323편 상영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가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 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한다. 배우 김남길, 한지민의 사회로 진행하는 개막식에서는 이용관 부 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 위원장, 영화인 대표 등이 공동으 로 개막선언을 한다. 오거돈 부산 시장은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하는 일정 때문 에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 신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다. 올해 영화제는 2014년 세월호 구조과정을 다른‘다이빙벨’상영 을 놓고 빚어진 그동안의 불신을 씻고 영화제의 정상화 원년을 선언 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 는 대회로 열린다. 다이빙벨 사태로 그동안 영화제 참가를 보이콧했던 영화 관련 9개 단체 모두가 올해는 참가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뷰티풀 데이즈’ 의 주연 배우 이나영이 4일 오후 서울 중 티풀 데이즈’ (Beautiful Days·윤 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인 재호 감독)를 비롯해 79개국 323편 사말을 하고 있다. 의 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는 오는 막을 내린다. 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필리 12일 저녁 폐막작 ‘엽문 외전’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중 핀 영화 100주년 특별전’ 에는 필리 (Master Z: The Ip Man Legacy 심으로 한 해운대 뿐만 아니라 영 핀 고전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홍콩 원화평 감독)을 상영으로 화제의 태동지 중구 남포동·광복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이장호 감 동 에 서 독이 선정돼 그의 데뷔작‘별들의 관객들이 고향’ (1974)을 비롯해 대표작 8편 체험하고 이 선보인다. 함께하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 ‘커뮤니 츠상 후보작에는‘골드 러너’ (투라 티 지 아슬라니, 이란),‘벌새’(김보 BIFF’ 가 라, 대한민국) 등 10편이 선정돼 본 마 련 돼 선에 올랐다. 의미를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김 더한다. 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 특 별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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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첩보원 소지섭-사기꾼 송승헌 잘나가네 ‘내 뒤에 테리우스’4위·’플레이어’7위 신규 진입 임무 수행은 완벽하지만 육아는 허술한 첩보원과 사기 한 번을 쳐 도 거하게 쳐버리는 사기꾼. 어느 각도로 봐도 멋진 배우 소지섭과 송승헌이 안방극장에서 각각 서로 다른 매력으로 무장하면서 시청자 의 눈을 붙들고 있다. 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9월 넷째 주(24~30일) 콘텐 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MBC TV 수목극‘내 뒤에 테 리우스’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OCN 주말극‘플레이어’ 가 각각 4 위와 9위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41.8과 218.9. 소지섭이 3년 만에 복귀하는 드 라마라 해서 화제가 된‘내 뒤에 테 리우스’는 첩보극을 표방하지만 김본(소지섭 분)이 앞집 싱글맘 고 애린(정인선)과 엮이면서 벌어지 는 코믹 에피소드가 더 눈에 띈다. 만약 이 드라마가 그저 소지섭 이 멋있게만 나오는 완전한 첩보극 으로만 그려졌다면 무수히 많은 장 르극 중 하나가 됐겠지만, 여자를 대할 때 또 아이들 대할 때 어딘가 어설픈 김본의 모습 덕분에 차별화 에 성공했다. 이 드라마는 마찬가지로 오랜만 에 고수가 드라마 주연을 맡은 SBS TV 의학드라마‘흉부외과’ 와 나란히 첫 발을 뗐는데, 시청률에 서는 함께 7%대(닐슨코리아)로 박 빙이었지만 화제성 만큼은‘내 뒤 에 테리우스’ 가 우세한 분위기다. 폴란드 아름다운 풍경과 소지섭 의 비주얼 등도 화제지만 애린의 아이들 육아를 맡게 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소지섭 모습이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이밖에 지섭과 나이도, 덩치(!) 도 차이가 많이 나는 정인선이 여 주인공을 맡아 소지섭과 자연스러 운 호흡을 보여줄지 우려도 있었지 만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진 연기 내공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여줬다. 악역으로 변신한 손호준 역시 어딘 가 어설픈 악역으로 시청자 웃음을 자아낸다. 송승헌은 이번에 수려한 외모를 십분 살려 얼굴도 언변도 완벽한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능청 스러움과 배짱이 가미된 게 포인트 이다. ‘플레이어’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나 국내 영화 ‘도둑들’ 을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나쁜 자들의 돈을 확실하게 털어버 린다는 유쾌 상쾌 통쾌한 콘셉트가 시청자 호응을 얻으며 첫회부터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시청 률을 기록하며 OCN 오리지널 시 리즈 첫회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회 역시 4.9%로 집계돼 5% 돌파 를 목전에 뒀다. 무엇보다‘대장’송승헌과‘냉 미녀’ (차가운 이미지의 미녀)의 아 이콘 크리스탈(정수정), 익살맞은

천재 해커로 변신한 이시언, 이 작 품을 위해 30kg를 찌워 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몸집의 태원석 합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또 초반부터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액션과 크고 작 은 사건 들의 빠 른 전개 가 시청 자 호평 을 받아 앞으로 상승세

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더욱 통 이 커질 부패 권력 집단을 향한 통 쾌한 응징 역시 안방극장에서 실패 하기 어려운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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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4,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10월 4일(목요일)

“5개월 휴식으론 부족” 태국, 피피섬 마야베이 무기한 폐쇄 극심한 오염과 생태계 훼손으로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태국 유명 관광지 피피 섬의 마야 베이에 대 해 무기한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 보호 청은 마야 베이와 인근 바다의 해 양 생태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최근 회의에서 무기한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끄라비 주(州) 노파라 타라 피 피 섬 국립공원의 워라폿 롬림 소 장은“전문가들은 마야 베이의 산 호초 등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4∼6개월간의 일시적인 폐쇄조치로는 생태계의 완전한 복 원이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고말 했다. 마야 베이는 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휴양지인 피피 섬으로 들어 가는 통로다. 할리우드 영화‘더 비 치’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오염이 심해지고 관광 보트 등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마야 베이 의 산호초 훼손과 오염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태국 피피섬 마야 베이

당국은 훼손된 생태계 복원 등 을 이유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간 마야 베이를 폐쇄한 채 산 호 이식 등 생태계 복원을 추진했 다. 하지만 이식한 산호가 폭풍의 영향으로 유실되는 등 복원이 더디 게 진행되자 끄라비주 국립공원위 원회는 고심 끝에 폐쇄 기간을 10 월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한 바 있 다. 워라폿 소장은“지금까지 1천 개 이상의 산호를 이식했고 앞으로 그 규모를 늘려갈 계획” 이라며“산

호가 성장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 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 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여행업자와 주민은 관광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계가 위 태로워진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피피섬 관광협회의 왓따뽄 찬타 라로 회장은“마야베이 폐쇄는 섬 관광 전체에 영향을 준다. 당국은 현지 주민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무기한 폐쇄 결정을 내렸다” 며“회 원들을 모아 의견을 모은 뒤 이를 관계 당국에 전달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베네수엘라,‘캥거루 케어’ 로 조산아 치료 인큐베이터 부족… 산모·신생아 피부 접촉 늘리는‘캥거루 엄마’시행 베네수엘라에서 의료 장비 부족 으로 산모가 배나 가슴 맨 살 위에 신생아를 올려놓고 돌보는‘캥거 루 케어’ 가 장려되고 있다고 로이 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최대 산부인과 병원 으로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콘셉시 온 팔라시오스 소속 의사들은 지난 주에 산모들과 간호사들을 모아 놓 고 캥거루 케어 보급을 위해 신생 아를 품에 안는 방법을 설명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큐베이터 는 물론 약품, 소독제 등 의료 물자 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생명이 위 독하지 않은 조산아나 저체중 신생 아의 경우 산모와 미숙아의 피부 접촉을 늘려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콘셉시온 팔라시오스 병원의 ‘캥거루 엄마 프로그램’관리자인 리데 디아스는“피부 대 피부 접촉 을 통한 치료에 대한 집중적인 관 심은 위독한 신생아가 치료와 생존 을 위해 인큐베이터를 원활히 이용 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캥거루 케어’ 는 1983년 의료서

중국 매체“판빙빙 처벌, 상징적 사건” 환구시보 사평“中연예계에 최후통첩 의미” 중국 세무당국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 (范氷氷)에게 1천400억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하며 사건이 일 단락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이번 사건은 중국 연예계의 상징적 사건 으로‘최후통첩’ 의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 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사평(社評)을 통해“판빙빙에 대한 처벌은 상징적인 사건” 이라며“이 는 중국 연예계뿐 아니라 중국 사 회에도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 다. 환구시보는“이번 사건을 통해 중국의 법망과 과세망이 점점 촘촘

중국 연예계 스타들의 드라마 편당 출연료

탈세 혐의 외 불법대출 의혹 등엔‘면제부’…당국, 판빙빙 영향력 고려한 듯 해지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났다” 며“누구든 요행을 바라다가는 언 제 큰 대가를 치르게 될지 모른다 는 것을 잘 보여줬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당국은 세금문제 가 있는 연예업계 관계자들에게 연 말까지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할 것을 이미 권고한 상태” 라며“세금 문제를 안고 있는 영화·방송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엄숙한 최후통첩 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 다.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협객도’(俠客島)도 이날 논평을 통해 판빙빙 사건이 중국 연예산업 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고 주장 했다. 협객도는“중국 연예계 최대의 탈세 사건 이면에는 혼란한 업계 정황이 자리하고 있다” 면서“이면 계약, 탈세 등 문제는 중국 연예계

스타들의 천문학적인 몸값이 원인 이 됐다” 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어“중국 톱스타들 의 출연료는 영화, 드라마, 웹드라 마 등 제작 예산의 3분의 2에 달한 다” 면서“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 으면서 이면계약을 비롯해 탈세를 위한 온갖 수법들이 생겨나고 있 다” 고 비판했다. 협객도는‘2017년 중국 스타 수 입 순위표’ 를 근거로 들면서“상위 10위 스타들의 지난해 수입을 합치 면 22억위안(3천500억원)에 달한 다” 면서“상위 100위까지 합산하면 70억위안(1조1천400억원)이 넘는 다” 고 밝혔다.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결과 발표 와 판빙빙의 반성문이 공개되면서 3개월여 동안 자취를 감췄던‘판빙 빙 실종 사건’ 은 일단락되는 양상 이다.

사건 초기에 판빙빙은 탈세 혐 의 외에도 불법 대출 관여, 불법적 인 사무실 운영 등 여러 혐의가 제 기됐지만, 탈세 문제와 관련해 미 납 세금과 벌금 납부를 조건으로 사실상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보인 다. 특히 판빙빙의 매니저가 탈세 조사 방해(각종 자료 폐기 등) 혐의 로 구속 조사를 받는 점을 고려하 면 판빙빙으로서는 최선의 결과가 됐다. 중국 영화업계 관계자는“사건 초기 판빙빙 구속설, 망명설 등 각 종 루머가 돌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중국 연예계의 탈세 관행을 바로잡는 데 있었다” 면서“업계에 서는 판빙빙의 매니저가 대부분 혐 의를 시인하면서 판빙빙에게 활동 을 재개할 명분을 만들어 줄 것이 라는 소문이 있다” 고 말했다.

中 공산당, 우상화 논란에도 각 부문서 전면적인 선전전 가슴에 신생아를 올려 놓은 필리핀 산모들

비스가 널리 보급되지 못한 개발도 상국에서 저체중 미숙아를 살리기 위해 인큐베이터의 대안으로 처음 도입됐다. 그러나 신생아와 산모의 육체적인 접촉이 두 사람의 심리상 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기 를 더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과 핀란드 등 선진 국에서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캥거루 케어’ 를 통해 전해지는 부모의 심장박동과 체온이 태아가 자궁에서 느꼈던 자극과 비슷한 역 할을 해 조산아의 뇌 발달을 촉진

모르지만 토이저러스 이름을 붙인 유통업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 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1948년 설립된 토이저러스는 한 때 세계 1천600개 매장에서 최대 115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린 명 실공히 세계 최대 완구업체로 명성 을 구가했다. 하지만 월마트 등 오프라인 유 통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더해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상거 래 기업들의 거센 공세에 직면하면 서 경영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통적 장 난감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으로 어린이들의 선호가 옮겨가면 서 회사는 급속도로 몰락했고 지난 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토이저러스는 모바일과 온라인

일본, 조사용 포획 고래고기‘판매’ 일본이 조사를 목적으로 보리 고래를 포경하는데 대해 국제규제 위원회가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 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 제하는 워싱턴협약의 상설위원회 는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 남 부 소치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설위원회는 일본은 조사 목 적의 포경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워싱턴협약위반 행위인‘상업 목 적’ 에 해당한다며 시정 조처를 할 것을 일본에 권고했다. 일본 정부는 조사 포경이 학술 연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위 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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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방송에‘시진핑 퀴즈쇼’등장 논란

한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기도 했 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극심한 경제 난 속에 의약품과 장비 부족은 물 론 의사, 간호사의 해외 유출 등으 로 의료 보건 서비스 공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보건부가 마지막으로 발표 한 2016년 기준 2세 이하 영아 사망 건수는 1만1천466건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주요 사망원인은 패혈증,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조 산 등인 것으로 보고됐다.

‘무너진 장난감천국’토이저러스, 브랜드명 남긴다…부활 모색 미국 내 매장을 모두 접고 폐업 한 완구업체 토이저러스가 브랜드 명 등 지식재산권 일체를 팔기로 한 파산경매를 돌연 취소했다고 일 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USA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토이저러스 측은 최근 파산법원 에 제출한 경매취소 신청서에서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를 이 름으로 내건 새로운 소매유통업체 의 운영을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 다. 토이저러스는 애초 브랜드명과 웹사이트 도메인, 회사 마스코트 등을 경매에 부치기로 했으며, 경 매신청도 꽤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 다. USA투데이는 토이저러스가 언제, 어떤 규모로 재창업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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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워싱턴협약은 멸종위기 가능성 이 높은 해당 야생 동식물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업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보리고래는 과학연구 목적으로 포획되고 있지만 이후 일본 내에 서 판매돼 수익이 관련 비용의 일 부로 충당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시정 조치를 보 고할 방침이다. 위원회가 내년 5월에 예정된 차 기 회의에서 보고서 내용을 검토 해 재차 협약 위반으로 판단할 경 우 보리고래 고기의 판매 금지 조 치를 권고할 가능성도 있다.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에 한발 늦 은 데다 급증한 부채 부담 때문에 회생 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토이저러스는 지난 6월 미국 내 800여 개 매장을 폐업했고 이로 인 해 3만여 명의 실업자를 양산했다.

중국 TV 방송에서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을 다루 는 퀴즈 프로그램을 내보내 그렇지 않아도 뜨거운‘시진핑 우상화’논 란에 불을 지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황 금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 전 날인 지난달 30일 중국 후난방송은 저녁 황금시간대에‘신시대 시진 핑 공부하기’라는 프로그램을 방 영했다. 후난방송은 관영 중국중앙 (CC)TV 다음으로 중국에서 시청 률이 높은 방송으로, 예능 프로그 램과 드라마로 젊은이들 사이에 인 기를 끌고 있다. 5회에 걸쳐 방영될 이 프로그램 에서는 대학생, 회사원, 공무원, 군 인 등 20대 젊은이들이 출연해‘시 진핑 사상’ 과 시 주석의 인생 역정 등에 관한 퀴즈를 풀고 이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힌다. 첫 회 방송에서 사회자는“시진 핑 총서기는 모든 당 조직이 위대

중국 후난방송의‘신시대 시진핑 공부하기’프로그램

한 학습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요 청했다”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밝 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중국이 오 는 2050년까지 미국에 맞서는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하자는 시 주석 의 장기적 전략을 상징하는‘2050’ 이라는 로봇이 나와 문제를 출제하 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은 작년 10월 제19 차 당 대회에서 당장(黨章·당헌) 을 개정해‘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 색 사회주의 사상’ 을 명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중국 헌법에도 공식

적으로 시진핑 사상을 삽입했다. 이후 정부기관, 기업, 학교, 군 등 중국 각 부문에서는 시진핑 사 상을 전파하고 학습하려는 거대한 붐이 일었으며, 런민(人民)대를 비 롯한 중국 주요 대학들은 앞다퉈 시진핑 사상을 탐구하는 연구소를 열었다. 시진핑 사상을 소개하는 수많은 책자도 발간됐으며, 중국판 대입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 논술 시험에서는 시진핑 사상과 관 련된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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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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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환경에도 악영향 WHO“비윤리적 생산품”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담 배산업이 산림을 황폐하게 하고 수 자원 고갈, 토양 산성화 등을 유발 하는 등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담배산업이 생태계에 남기는 흔적 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추세에 있다면서, 매년 생산되는 6조 개비 의 담배가 곡물 대량 재배보다 지 구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 평가했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니콜라 스 홉킨스 박사는“담배산업이 지 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담 배는 비윤리적 생산품으로 간주해 야 한다” 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담배산업이 매년 220 억t의 물을 소비하며 전 세계에서 연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0.2% 에 이르는 8천400만t의 이산화탄소 를 대기 중에 방출하고 있다고 밝 혔다. 다른 곡물과 비교했을 때 투입 대비 산출량을 고려하면 담배 재배

짐바브웨의 담배 시장

는 매우 효율이 낮은 산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짐바브웨의 경우 1㏊의 농지에 서 감자는 19t이 생산되는 반면 담 배는 1t만 생산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50년 동 안 매일 20개비 담배 한 갑을 피운 다면 물 140만 ℓ를 고갈시키는 셈 이라고 분석했다.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FCTC) 사무국장인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는“산림 황폐화,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 담배꽁초 등 담배는 생산과 소비의 전 사이클에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날 제네바에서 개막한 FCTC 회의에 맞춰 공개됐 다. FCTC는 무분별한 담배 유통을 막고 흡연을 통제하기 위해 2003년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181개국이 서 명해 2005년 발효됐다.

“스트레스 받는 여성, 임신 잘 안된다” 미 연구진, 여성 4천769명 남성 1천272명 대상 조사 분석 결과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일수록 임 신 가능성이 낮다는 새로운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보건대학원 연 구팀이 ‘온라인 임신 연구’ (Pregnancy Study Online)에 참가 하고 있는 여성 4천769명과 남성 1 천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스트레스 자각척 도(PSS: Perceived Stress Scale) 로 측정하고 임신 성공률과의 연관 성을 분석한 결과 PSS 점수가 높은 여성일수록 임신 성공률이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고 아멜리아 베세링 크 연구원은 밝혔다. 최고가 40점인 PSS 점수가 25점 이상인 여성은 10점 이하인 여성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13% 낮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이 연구에 참 가하기 전에 임신을 시도한 기간이 2 멘스 주기 이하인 여성이 3 멘스 주기 이상인 여성보다 강하게 나타 났다. 또 35세 이하 여성이 이러한 경향이 높았다. 남성의 PSS 점수는 임신 성공 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 다. 다만 남성의 PSS 점수가 10점

미만이고 여성의 PSS 점수가 20점 이상으로 PSS 점수 차이가 큰 커플 인 경우 임신 성공률이 25% 낮았 다. 이는 파트너의 스트레스 불일치 가 임신 성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THURSDAY, OCTOBER 4, 2018

“식사전 손 씻으면 몸에 좋은 음식 고른다” 뉴질랜드·한국 대학 연구진 논문…“양도 적게 섭취” 음식물을 고르거나 식사를 하기 전에 손을 씻으면 몸에 더 좋은 음 식을 고르고 양도 적게 섭취할 가 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뉴질랜드 AUT대학의 김정근 교수, 오클랜드대학의 김재은 교 수, 한국 고려대의 박종원 교수 등 마케팅학 교수 3명은‘마케팅레터’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손 씻기 를 하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동 을 한다는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손 씻기가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 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정근 교수는 2일 자신들의 연 구 결과가 손 씻기를 통해 도덕적 이고 윤리적인 자아가 활성화되고 이런 자아를 바탕으로 더 건강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연구에서 남이 손 씻 는 것을 보거나 손 씻는 것을 상상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손 씻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뉴질랜드와 미국의 실 험 참가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일

부에게는 손을 씻거나 물수건으로 손을 닦게 한 다음 음식을 고르게 하고 일부에게는 손 씻는 행위를 생략한 채 음식물을 선택하게 했 다. 결과는 확연하게 갈렸다. 손을 씻은 참가자들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오레오 쿠키 등을 적 게 고르는 등 손을 씻지 않는 참가 자들에 비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고르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연구진은 그 이후 연구에서 일 부 참가자들에게는 손 씻는 비디오 를 보여주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손 씻는 행위와 관련이 없는 비디 오를 보여준 다음 음식물을 고르게 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고 밝혔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손 씻는 행 위를 상상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결 과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손 씻 는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손 씻는 행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크기 가 작은 햄버거를 고르거나 초콜릿 케이크보다 딸기를 고르는 등 건강 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이번 연구가 미국 리처드 탈러 교수의 너징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 변화를 가져오는 방안을 제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이어트를 하 려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뇨제,‘당뇨 발’위험과 연관있어” 이뇨제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혈압약의 하나인 이뇨제가 2형 (성인) 당뇨병 환자의 족부궤양 위 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 비샤(Bichat) 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루이 포티에 박 사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천459명 을 대상으로 평균 7년 동안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 레스가 보도했다. 이 중 670명은 이뇨제를 복용하 고 있었다. 이뇨제 복용 그룹은 족부궤양 발생률이 13%로 이뇨제를 사용하 지 않는 대조군의 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 티에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족부궤양의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뇨제 처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 다.

혈압약의 하나인 이뇨제가 2형(성인) 당뇨병 환자의 족부궤양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는 소변을 통해 과잉 혈당을 배출하는 SGLT2 저해제 계열의 당뇨약인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 하는 환자는 족부궤양 위험이 높아 지며 이는 약물에 의한 저혈류량증 (hypovolaemia)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 면서 이뇨제도 이와 유사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연구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다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모세혈관의 벽이 혈당 과다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제대 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피 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도 치료 가 어려운 피부 궤양으로 이어진 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학’ (Diabetologia) 최신호에 발표됐 다.


스포츠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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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국가대항전 첫날 한국팀 2승 조별리그 선두… 태국·잉글랜드는 1승1무… 미국은 1승1패 한 국 이 미국여 자프로골 프 (LPGA) 투어 8개 국 국가대 항전 UL 인터내셔 널 크라운 1라운드에서 2개 매치를 모두 이겨 조별리그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25)과 김인경(30), 그리 고 유소연(27)과 전인지(24)는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 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 렸다. 포볼은 두명의 선수가 각자 경 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 으로 삼는 방식이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캔디 쿵-피 비 야오를 1홀차로 꺾었고 유소연 과 전인지도 테레사 루-슈웨이링 을 1홀차로 따돌렸다. 승점 4점을 고스란히 챙긴 한국 은 승점 3점을 딴 잉글랜드와 태국 을 따돌리고 조별리그 선두를 꿰차 결승 진출에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 했다.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

인터뷰하는 박성현

‘역시 남달라’박성현 263야드 파4홀 원온 이글

경기 시작 전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팀.

로 꼽히는 태국은 일본을 맞아 에 리야 쭈타누깐과 셔만 싼티위와타 나폰이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 코을 2홀차로 꺾었고, 모리야 쭈타 누깐-폰아농 팻람이 하타오카 나 사-우에하라 아야코와 비겨 승점 3 점을 따냈다. 호주와 맞붙은 잉글랜드는 조디 이와프 섀도프-브론테 로가 캐서

린 커크-수 오를 4홀차로 제압했고 조지아 홀-찰리 헐이 이민지-새러 제인 스미스와 비겨 역시 승점 3점 을 올렸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과 스웨덴은 1승1패를 주고받아 승점 2점씩을 나눠 가졌다. 렉시 톰프슨-크리스티 커(미 국)는 페르닐라 린드베리-마델레

네 삭스트롬을 2홀차로 이겼고 안 나 노르트크비스트-카롤리네 헤드 발(스웨덴)은 제시카 코르다-미셸 위를 2홀차로 꺾었다. 호주와 일본은 승리 없이 무승 부 한번으로 승점 1점에 그쳤고 대 만은 승점을 한 점도 따내지 못해 최하위로 밀렸다.

‘유일한 2승’한국“서로 자리에서 최선… 팬 응원도 큰 힘”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1라운드. 한국 유소 연(왼쪽)과 전인지가 14번홀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이 유일하게 첫날 경기 2승 을 거두며‘UL 인터내셔널 크라 운’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세계랭킹 1위, 25 KEB 하나은행), 유소연(3위, 28 메디힐), 김인경(10위, 30 한화큐셀), 전인지

(27위, 24 KB금융그룹)의 한국 대 표팀(1번 시드)은 10월4일 인천 송 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 72/6,5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8개국 대항 전‘UL 인터내셔널 크라운’예선 첫날 대만(8)과 포볼 매치에서 2승 무패를 기록, 승점 4점으로 A조 1 위에 올랐다. 최약체인 8번 시드 대 만을 맞아 두 경기 모두 18번 홀까 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은“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고 말했다. 한 국은 이날 8개 국가 중 유일하게 2 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인경은“예측할 수 없는 코스 여서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같은 조였던 박성현과) 같이 버디 찬스를 맞았다면 좋았겠 지만, 그렇지 않을 땐 서로 자리에 서 최선을 다했다. (성현이의 최선 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졌고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 다. 유소연은“(전)인지와 함께 전 반전엔 좋은 버디, 좋은 샷이 많이 나왔는데 수 웨이링 선수가 트러블 상황에서 세이브를 잘했다. 이겼다 고 생각한 홀도 비기고 넘어가서 고전한 부분이 있었다” 며“하지만 내가 실수할 때 인지가 좋은 샷을 해줬고 인지가 잘 풀리지 않을 땐 내가 잘 받쳐준 게 타이트한 승리 의 원동력이 됐다. 서로 실망하지 않고 힘을 내려고 했다” 고 밝혔다.

메시와 첫 대결 손흥민, 시즌 첫 도움… 토트넘 2-4 완패 ‘7경기 무득점’손흥민, 선발출전해 66분 뛰며‘마수걸이 도움’ ‘슈퍼스타’리오넬 메시(바르셀 로나)와 역대 첫 대결에 나선 손흥 민(토트넘)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 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마수걸이 득점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 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의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터밀란 (이탈리아)에 1-2로 졌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도 무너지며 2연패로 B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 발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인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왔지 만 기대했던 득점에는 실패하고 후 반 2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 막 이후 7경기(정규리그 4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리그 컵 1경기) 만에 도움으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손흥민과 첫 대결을 펼친 바르셀로나의‘에이스’메시는 두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서

도 멀티골을 작성하며 UEFA 챔피 언스리그 개인통산 득점을 105골로 늘려 역대 최다득점자인‘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20골)와 격차를 15골로 줄였다. 메시의 화려한 발끝이 토트넘을 압도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메 시의 패스를 받은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필리페 쿠티뉴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선제골을 꽂으며 쉽 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5 분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 을 해리 케인이 강력한 중거리 슈 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이 기회를 놓치자 바르셀 로나의 화력이 또 불을 뿜었다. 패 스의 시작은 역시 메시였다. 전반 28분 메시가 전방으로 투 입한 볼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쿠티뉴에게 볼 을 이어줬다. 쿠티뉴가 후방으로 다시 내준 볼을 이반 라키티치가 달려들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 로 토트넘의 골대를 흔들었다. 전반으로 2-0으로 마친 바르셀 로나는 후반 2분 만에 메시가 토트

넘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한 뒤 시도 한 왼발 슈팅이 토트넘 골대 왼쪽 을 맞고 나왔다. 메시는 후반 6분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며 시도한 슈 팅도 똑같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 다. 순식간에 두 차례나 골대를 때 리는 불운을 맛봤다. 가슴을 쓸어내린 토트넘은 후반 7분 케인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반 전을 노렸지만 후반 11분 알바의 크 로스를 받은 메시에게 결승골 허용 하며 또다시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 있던 라 멜라에게 볼을 내줬다. 라멜라는 볼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 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흔들었 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득점 뒤 곧 바로 시소코와 교체됐다. 2-3을 만들면서 토트넘은 대반 전을 노렸지만 끝내 메시에게 무너 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알바 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메 시가 이어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왼 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성하며 2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인지는“코스에서 팬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실수가 나왔 을 때 의기소침해지려 하는 순간 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고 그래 서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5일 예선전 둘째날 조 편성이 달 라지느냐에 대한 질문엔“사실 누 구와 경기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팀 워크가 좋다. 아직 확실히 정한 건 없다. 함께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꺄악∼’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개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 널 크라운 1라운드가 치러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14번 홀 그린 주위에 모인 500여 명의 갤 러리는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한국팀 박성현(25)이 7m 거리 내리막 이글 퍼트를 집어넣는 순간 이었다. 김인경(30)과 짝을 이룬 박성현 은 대만의 캔디 쿵과 피비 야오를

도 딱 좋았다. 자신 있었다” 고 말했 다. 박성현과‘맏언니’김인경은 서 로 대조적인 경기 스타일이지만 이 날 호흡이 척척 맞았다. 특히 김인경은 박성현이 보기를 적어낸 2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1홀 앞설 수 있었고 캔디 쿵의 반격 으로 뒤지던 7번홀(파5)과 8번홀 (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 전세를 뒤집는 등 박성현이 몸이 덜 풀린 전반을 책임졌다.

‘맏언니’김인경과 호흡‘척척’ 유소연·전인지“실수 서로 보완” 맞아 포볼 방식 조별리그 첫 경기 를 치렀다. 박성현은 263야드짜리 파4홀인 이곳에서 드라이버로 홀을 직접 공 략했다. 14번홀에서 원온을 하려면 비거 리도 비거리지만 그린 오른쪽은 개 울이, 왼쪽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 어 배짱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렵 다. 박성현의 이글 한방으로 1홀차 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박성현 과 김인경은 2홀차로 앞서며 승기 를 잡을 수 있었다. 박성현은“연습 라운드 때부터 14번홀에서는 원온을 하려고 마음 을 먹었다” 면서“오늘은 마침 적당 히 맞바람이 불어서 거리를 맞추기

박성현은 10번홀(파4) 버디와 14번홀 이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 다. 박성현은“서로 역할을 분담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 게 됐다”면서“각자 서로 최선을 다한 결과였을 뿐” 이라고 말했다. 김인경은“상대한 대만 선수들 이 나와 비거리가 비슷해 편하게 경기했다” 고 덧붙였다. 슈웨이링-테레사 루를 맞아 유 소연(27)과 전인지(24)도 이날 환 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유소연은“슈웨이링이 워낙 쇼 트게임이 좋아서 힘든 경기였지만 내가 실수하면 (전)인지가 보완했 고, 인지가 좋지 않을 땐 내가 좋은 샷을 했다” 고 설명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OCTOBER 4, 2018

커쇼에게 1차전‘통보’받은 류현진 “PS 로스터 포함된 건 큰 의미… 초구부터 전력투구” 류현진 애런 저지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 저스)이 가을 잔치에서도‘빅 게 임’투수로서 눈부신 호투를 예고 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5전 3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와 스 포츠넷 LA의 리포터 앨래나 리조 의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자 애초 미국 현지 언론은 커쇼가 1 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30)에게서 들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AP 통신을 보면, 류현진은“(1 감독은 순서를 바꿔 류현진을 1차 차전 등판을 앞두고) 초조하지만, 전에, 커쇼를 2차전에 투입하겠다 좋은 일” 이라면서“지난해에 들지 고 밝혔다. 못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올해엔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 포함된 건 내게 큰 의미를 준다” 고 렁킷 기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 했다. 이어“1차전 초구부터 전력 은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를 투구를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두 투수에게 각각 5일간의 휴식을 류현진은 정규리그를 3연승으 보장하고, 2차전 역시 1차전만큼이 로 마무리했다. 특히 다저스의 운 나 중요해서…” 라고 설명했다. 명을 좌우한 3경기에서 연속 호투 로버츠 감독은 또“커쇼는 1차 를 펼쳐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감 전 선발을 기대했고, 또 선발로 등 을 높였다. 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서“그러

‘결승포’저지, 양키스의 DS행 이끌다 양키스, 오클랜드 7-2로 제압

나 그는 우리의 설명을 들은 뒤 2차 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덧붙 였다.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은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 츠와의 일전이었다. 커쇼는 다음날 등판했다. 결국,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 선다. 커쇼도 마찬가지다. 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 코치는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뽐내는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내 세워 기선을 제압하고, 커쇼의 컨 디션도 살리려는 양수겸장의 전략 으로 선발 등판 순서를 정한 것으 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해 4일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했을 때 3승 1패, 평균자 책점 1.36을 올렸다. 닷새를 쉬고 등판했을 땐 3승 2 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커쇼는 닷새 만의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렸고, 5일 쉬고 엿새 만의 등판에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더 나았다. 류현진, 커쇼에 이어 3차전에선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등 판한다. 류현진은 4일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 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의 필승 카 드로 마운드에 오른다.

美언론,“LAD, 류현진-워커가 원투펀치, 커쇼는 No.3”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 입하는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중 류현진과 워커 뷸러가 가장 믿음직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을 거점 으로 삼는 언론인‘데저트 선’ 은3 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전망을 분 석하면서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 가‘넘버 쓰리’투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나 워커 뷸러가 오히려 더 나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다. ‘데저트 선’ 은“커쇼는 지난 10 년간 야구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 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저스의 선 발 로테이션에서 3번째 투수” 라고 평가했다. 반대로“지난 콜로라도와의 타 이브레이커 게임에서 빛난 루키 뷸 러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3패 평 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류현진이 아니었다면 팀의 넘버원 선발투수 가 됐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류현 진이 에이스, 뷸러가 2선발급 퍼포

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커쇼는 시즌 마지막 7경기 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기는 했으

화하며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여전히 엄청난 성적이지 만, 커쇼라는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실제 커 쇼의 평균자책점은 2010년(2.91) 이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1선발로 낙점된 류현진은 마지막 7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 점 1.69, 뷸러는 중요했던 타이브레 이커 경기에서의 역투를 비롯해 7 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8 로 호투했다. ‘데저트 선’ 은“다저스 마운드 커쇼 는 부유해보인다. 다만 마무리 켄 리 잰슨에 대한 우려가 있다” 면서 “만약 잰슨이 계속해서 흔들린다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그 선발진 또 한 가치가 없을 수 있다” 면서 뒷문 단속을 첫 머리로 꼽았다. 류현진은 4일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릴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 나 평균자책점은 3.60에 머물렀다. 즈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팀의 신 계속해서 등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 뢰에 보답하며 기선 제압 선봉장이 는 커쇼는 올 시즌 161⅓이닝을 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키스가 난적 오클랜드를 제 압하고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승리 를 가져갔다. 뉴욕 양키스는 3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어 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애런 저 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포를 앞세워 7-2 승리를 거두었다. 100승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양키스와 총합 6600 만 달러의 선수연봉을 기록하면서 도 97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오클랜드의 맞대결. 두 팀의 초반 전략은 완전히 달랐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19승 8패 3.39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해냈던 루이스 세베 리노를 선발 투수로 냈다. 반면 오 클랜드는 새로운 전략을 시도했다. 중간계투 리암 헨드릭스를 오프너 로 활용하여 경기를 시작하는 독특 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겉보기에는 세베리노가 있는 양키스가 훨씬 강해보였다. 오클랜 드는 에이스 션 머네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쩔 수 없이 오프너 전략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던 상 황. 하지만, 세베리노는 작년 와일 드카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단 1개의 아웃카운트만을 잡은 채 3실 점을 내주며 물러난 바 있다. 따라 서 양 팀의 다른 전략은 정말 까봐 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 번 쓰라린 경험을 하고 온 세베리노는 달랐 다. 오클랜드의 선두 타자 마르티 니를 3구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후 까다로운 타자 채 프먼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운 세베 리노는 라우리까지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초반 흔들렸 다. 선두 타자 맥커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저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프너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는 순 간이었다. 이후 세 타자는 모두 범 타 처리했지만, 1회부터 실점을 내 준 대목은 상당히 아쉬웠다. 세베리노는 이후에도 강력했 다. 볼넷이 많은 것은 아쉬웠지만 피안타가 거의 없었다. 양키스의 강력한 불펜진을 감안하면 무조건 추가 실점을 막아야 했던 오클랜드 는 주로 7회 등판하던 트라비노를 2회부터 내세웠다.

트라비노는 2회 초 그레고리우 스에게 내야 안타, 안두하를 볼넷 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산체스를 병살 처리하며 한 숨 돌 렸다. 이후 토레스를 삼진 처리한 트라비노는 2회 위기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트라비노가 호투하는 사 이 오클랜드는 4회 초 기회를 잡았 다. 데이비스가 안두하의 실책을 틈타 출루했고, 올슨과 로리아노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새미엔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며 허무하게 만루 찬스를 놓쳐버렸다. 오클랜드는 5회에도 찬스를 맞 았다. 루크로이와 마르티니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가 되었 다. 양키스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 했다. 세베리노 뒤에 투입된 선수 는 베탄시스. 소방수로 투입된 베 탄시스는 채프먼-라우리-데이비 스로 이어지는 공포의 클린업트리 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를 넘긴 양키스는 6 회 추가점을 얻었다. 바뀐 투수 로 드니를 상대로 저지가 행운의 2루 타를 쳤고, 힉스의 2루타가 이어지 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로드니 의 폭투가 이어지며 무사 3루 상황 이 되자, 오클랜드 멜빈 감독은 마 무리 트라이넨을 6회 투입하는 강 수를 뒀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트라이넨 은 첫 타자 스탠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보 이트와 9구 승부 끝에 2타점 3루타 를 허용하며 완전히 흐름을 양키스 쪽으로 내주었다. 그리고 그레고리 우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한 양키스는 6-0 스코어를 만들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8회 초 오클랜드는 첫 득점을 냈다. 브리튼을 상대로 채프먼의 안타가 나왔고, K 데이비스가 투 런 홈런을 터트리며 6-2까지 쫓아 갔다. 하지만, 양키스는 추격의 빌 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8회 곧바로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가동하며 승 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 양키 스는 마무리 채프먼을 투입했고, 채프먼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 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삼진삼진-1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2018년 10월 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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