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5, 2017
<제37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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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5일 목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참사 계속돼도 총기규제 왜 안되나?… 공화당 반대 탓 공화당 상·하원 의원, 역시나 총기협회 후원금 독식 미국 역대 최악의‘라스베이거스 총 기난사 참사’ 가 터진 상황에서도 총기 규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 는 것은 대표적인 로비단체 전미총기협 회(NRA)의 정치적 영향력과 무관치 않 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상·하원 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총기규제에 난색을 보이는 것은 NRA의 전폭적인 정치후원금과 맞물려 있다며 세부적인 후원금 내역을 보도했다. 집계 결과,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 후원금 상위 10위권을 독식했 다. 상원에서는 존 매케인(애리조나·공 화) 의원이 약 774만 달러, 하원에서는 프렌치 힐(아칸소·공화) 의원이 약 109 만 달러로 총기협회 후원금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치후원금 상위 100위권으로 범위 를 넓히더라도 하원에서는 99명이 공화 당 소속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샌포드 비숍(조지아) 의원이 41위로 이 름을 올렸다. 상원에서는 52석을 확보한 공화당이 상위 51위까지 독차지했고, 민주당 소속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패트릭 리이 (버몬트) 의원이 각각 52위와 53위를 기 록했다. 이들 수치는 NRA가 연방의원별로 지원한 각종 후원금을 통틀어 집계한 것 이다. 뉴욕타임스는“대부분의 미국인이 더 강력한 총기규제를 지지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다”면서“이는 NRA와 멀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 기사 A3면, A4(특집-라스베이거스 총기참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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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최악의‘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참사’ 가 터진 상황에서도 총기규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대표적인 로비단체 전미총기협회(NRA)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막대한 정치 후원금 을 제공하며‘규제 반대’로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반자동 소총에 장착된 범프스탁.
“총격사건 막을 법·정책 없다니 말이 돼냐!? 행동하지 않는 의회도 공범자나 다름없다” 민주 2인자‘딕 더빈’상원의원 결단 촉구 유명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일리노이) 연방상원 원내총무는 이날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충격을 “총기폭력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생각 안긴 가운데“미국에 총기사고를 사전 은 잘못된 것이다. 총격을 멈추기 위한 예방할 법과 정책이 없다” 는 지적이 제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의회는 공범자나 다 기됐다. 름없다” 며 의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 3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미국 구했다. 민주당 권력서열 2인자인 딕 더빈(72· 더빈 의원은“총기폭력은 공공안전 을 위협한다. 그 러나 비극적인 총격 사건을 사 전 예방할 법이 나 정책이 단 하 나도 없다” 며“또 다른 대형 총기 참사를 막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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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규제 촉구하는 딕 더빈 상원의원.
해 의회가‘총기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법안’ ‘상식적인 , 총기규제법’ 을 조속히 승인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이미 벌어진 총기 참사는 되돌 릴 수가 없다. 의회가 피해자와 그 가족 들을 지키기 위한 일을 제 때 하지 못했 다” 고 개탄하면서“하지만 함께 뜻을 모 아 대책을 세운다면 앞으로 일어날 총격
은 억제할 수가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내 총기규제론자들은 크리스 머피(44·코네티컷) 연방상원의원을 주 축으로 총기구매자 신원조회 강화 법안 을 재발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993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 일반 시민이 총기를 구매할 때 신 원조회를 거치도록 한 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 조건은 허가받은 총기상에만 한정 적용되며 총기 유통의 40%를 차지 하는 인터넷 또는 총기박람회를 통한 매 매, 개인 간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를 인터 넷 판매와 총기박람회 등 상업적 거래로 확대하는 법안이 의회에 상정됐으나, (총기규제 지지층이 넓은) 민주당이 다 수인 상원에서조차 벽을 넘지 못하고 부 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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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참사 일어난 네바다주 총기규제 하려다 번번이 실패 공화당 소속 주지사·주 장관이 어물쩍… 워싱턴포스트 보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 생한 네바다주에서 총기 보유를 규제하 려는 시도가 과거부터 수 차례 진행됐 으나 번번이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총격범 스 티븐 패덕(64)이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총기상에서 수 년간 합법적으로 20여 정 의 화기류를 구입할 수 있었던 배경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먼저 2013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사건이 벌어지자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 으로 총기 구매자에 대한 일반범죄 경 력 조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했 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산 도발 네바다주 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 면서 규제안은 수포가 됐다. 오히려 불 필요한 자위권 침해라는 반론이 힘을 얻었다. 그러던 산도발 지사도 더는 버티지 못했다. 결국 2015년에는 국내 폭력범죄 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자에 한정한 총 기 구매 금지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 법안도 허울뿐인 규제였 다. 총기 보유 옹호론자들이 법안에 각 종 견제장치를 달았다.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는 정당방위 범위의 확대와 함 께 차량 내에 총기를 갖고 스스로 보호 할 수 있도록 한 장치가 마련됐다. 주 지 사가 사인한 법안은 이미 흐지부지된 상태였다. 지난해 네바다주는 주민투표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총기 구매자 전력 조회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전까지 네바다는 총기 보유가 무 제한 허용되고 대다수 주에서 금지하는 고용량 탄창까지 지닐 수 있던 주로 인 식돼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여전히 라스베이거 스를 포함한 네바다주의 총기 규제에는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했다. 범죄 전력 조회 역시 공화당 출신 애 덤 랙설트 주 법무장관이 연방수사국 (FBI)이 단독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며 제동을 걸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네바다 주에서 총기 규제 법안은 종종‘절름발이 법안’ 이됐 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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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5, 2017
한미은행 맨해튼지점 27일 오픈
“진로·취업 고민 탁 터놓고 얘기해 봅시다”
우대금리 적용·사은대잔치 등 푸짐한 개업선물
대학생들의 모임‘모임(MOI’ M)’ , 14일 청춘 고민 토크쇼
자산 규모 50억 달러의 한미은행 (Hanmi Bank)이 오는 27일 맨해튼 325 5애브뉴에 42번째 지점을 오픈한다. 김동욱 한미은행 부행장은 이마리 뉴저지 대출사무소장, 안상민 맨해튼 지 점장과 함께 4일 맨해튼지점 개점 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이번 에 오픈하는 한미은행 맨해튼 지점은 평 균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급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들의 편의 와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 공할 예정이며, 은행 문턱을 낮추고 고 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 다” 고 밝히고,“특히 맨해튼 지점에서는 예금 관련 프로모션 상품을 개발해 마켓 에서 가장 높은 우대 금리로 예금주를 모시겠다” 고 말했다. 안상민 맨해튼 지점장은“맨해튼 지 점 오픈 기념으로 한미은행은 신규고객 들을 위한 대대적인‘고객 사은 경품잔 치’ 를 벌릴 예정이며, 1등 상품으로 3만 5천 달러 상당의 현대 산타페, 2등~3등 의 고객들에게는 서울왕복 항공권과 아 이패드 프로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고 밝혔다. LA에 본사를 둔 한미은행은 한미 파 이낸셜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1982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김동욱 한미은행 부행장(왼쪽), 이마리 뉴저지 대출사무소장(가운데), 안상민 맨해튼 지점장(오른쪽)이 은 한미은행 맨해튼지점 오픈 홍보차 4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은행으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 이, 버지니아, 콜로라도, 조지아, 워싱턴 에 이어 뉴욕과 뉴저지에 진출하게 됨으 로써 총 42개의 지점과 7개의 대출사무 소를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의 고객들에 게 보다 폭 넓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 게 되었다. 특히, 한미은행은 중소규모의 비즈 니스를 위한 일반대출,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SBA 대출, 기업금융, 헬스 케어, 장비리스, 국제 무역금융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 표적인 은행으로 현재 맨해튼에 두고 있 는 Corporate Banking Center를 퀸즈 베이사이드로 이전할 예정이며, 뉴저지 에는 1 Bridge Plaza 2층에 대출사무소 <안지예 기자> 를 두고 있다.
뉴욕일원 한인 대학생들의 비영리단체 모임인‘모임 (MOI’ M)’ 은 14일(토) 오후 2시30분부터 뉴욕 컬럼비아대학 교 밀러 극장에서 청춘 고민 토크쇼‘크로스로드 2017’ 을 개최 한다. 이 행사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 중인 젊은이들 대상으 로 그 시기를 먼저 겪어본 인생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 언을 나누자는 취지하에‘모임(MOI’ M)’ 과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총한인학생회(Columbia University KGSA)가 함께 기획했다. 주최측은“이 행사는 한인사회가 젊은 세대들의 꿈을 펼치 기 위해 필요한 발판 역할을 제공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는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고 말한다. 이날 행사의 일부로 여러 분야의 현업 종사자들이 주도하 는 두 개의 세부 워크숍이 기획되어 있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본인의 관심직군 워크숍을 선택, 참석할 수 있다. 이날 금융, 디자인/패션, 법, IT, 스타트 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 중인 6명의 연사들이 워크숍을 이끌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워크숍과 연사들과 뉴욕 한인사회의 여러 세대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되어 있 다. ‘모임(MOI’ M)’ 은 2013년에 출범한 단체로서 방송, 예술, 의료, 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 고 있으며 큰 규모의 여러 네트워킹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이 끌어 왔다.‘모임(MOI’ M)’ 이 주최하는 행사들은 유능한 한 인들 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 을 주고 사회 환원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 정보: www.moimnewyork.com/crossroads △티켓 구매: https://web.ovationtix.com
청춘 고민 토크쇼‘크로스로드 2017’포스터
뉴밀레니엄 뱅크 고객에 송편 대접
the Screen>전과 노스텔지어를 자극하 는 80년대의 비디오 게임을 다룬 <Video Arcade>전을 돌아보았다. 뉴욕 영상박물관은 퀸즈 아스토리아 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한다. 알재단 뮤지움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주소 info@ahlfoundation.org 또는 전화 516-983-3935로 문의하면 된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4일 최근 뉴저지 한인 상 권의 중심지인 팰리세이즈파크 브로드애브뉴 에 개점한 뉴밀레니엄뱅크 팰팍 지점은 고객들 께 고국의 향수가 듬뿍 담긴 송편을 대접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금년말까지 뉴욕, 뉴저지 전 지점에서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씨디 프로모션 (CD Promotion)을 진행하고 있다. 이자율은 1.60%/12개월, 1.80%/18개월 이다. 왼쪽 두번 째 이순이 팰팍 지점장, 네번째 서태교 부행장 <사진제공=뉴밀레니엄뱅크>
유태웅 목사, 29일 지성소찬양예배 싱글앨범 발표회 유태웅 목사 지성소(Holy of Holies) 찬양 예배 프로젝트 싱글앨범 제작 발표회‘Someday We Will(언젠 가 우리가… )’찬양 콘서트가 29일(일) 오후 5시 에반에젤선교교회(공동담임 최창섭, 이재홍 목사, 220-16 Union Turnpike, bayside, NY 11364)에서 열 린다. 이 싱글 앨범은 유태웅 목사가 작 사, 작곡, 노래로 제작한 것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제시유 교수(하나 님을 향한 최고의 연주자) 이관선(하이
바리톤) 찬양사역자, 임희영 집사와 임 진경 집사(손사랑 수화 찬양팀)이 특별 출연 한다. 유태웅 목사는 라이프라인 미션 대 표, 기독문화예술 기획자, 지성소찬양예 배 사역자, CON갤러리 공연기획자, 기 독문화 컨퍼런스 강사, YP3 콘서트 기 획, 기독언론칼럼 방송인 등으로 활발하 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 646-258-4161 usallm2020@gmail.com
가락종친회 추석 야유회 14일 알리폰드파크에서 알재단은 9월29일 뉴욕영상박물관을 관람 했다.
알재단 가을 뮤지엄 투어“재미있고 유익” 뉴욕영상박물관 관람… 미국 영화사·비디오게임 사 공부
유태웅 목사 싱글앨범 제작 발표회 포스터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 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은 9 월29일 오전 11시 뉴욕영상박물관 (Museum of the Moving Image, MoMI)을 관람 했다. 알재단은 12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가을미술강좌를 갖고 있는
데 이날 뉴욕영상박물관 방문은 미술강 좌 중 매달 한번씩 갖는 미술관 방문의 첫 번째 관람이었다. 뉴욕영상박물관은 영화, 게임 등 다 양한 영상매체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투어는 구본정 작가가 이끌었으며 미국 의 영화사를 둘러볼 수 있는 <Behind
미동부지구 가락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 이씨) 추석맞이 야유회가 14 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퀸 즈 알리폰드 파크(224-76 76 Ave, Oakland Gardens, NY 11364)에서 열 린다. 개인 회비는 30달러, 가족 회비는 50달러. 참석여부는 10월7일까지 알려 줘야 한다. 이날 족보 찾기와 읽기 안내, 가락 향제와 인도 성지순례 안내, 미니 올림 픽, 노래자랑,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진 행되며, 가락 미동부 종친회 주소록을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김영제회장(646-251-0714) 김민호 총무(347-256-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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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7년 10월 5일(목요일)
총기참사가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호텔등, 사생활 침해 꺼려… 고작“감시 카메라 늘리고 직원 교육 강화할 듯” 델레이 베이 호텔에 체크인했다. 그의 가방에는 개조된 기관총, AK-47와 같 은 소총, 분당 수백 발을 발사할 수 있도 록 하는 총기 개조부품 ‘범프 스탁 (bump-stock)’등이 들어있었지만, 아 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32층 스위트룸까 지‘안전하게’운반할 수 있었다. 전직 라스베이거스 경찰 랜디 서턴 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청소 담당 직원도 무기를 전혀 보지 못했을 정도로 잘 숨겨뒀다는 게 다소 놀랍다” 면서“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할 부분” 이 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
종교도 금연에 큰 효과 과학과 결합땐‘시너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사용해 절연 고무해야” 담배를 끊는 데는 의사들뿐 아니라 목사, 이맘 등 종교 지도자들도 큰 도움 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 5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호주 라 트로브 대학의 무하마드 아지즈 라만 박사는 전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뉴질랜드 공중보건협회 회의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신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 는 만큼 금연을 유도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라만 박사는 이슬람교에서는 흡연을 ‘죄악’ 으로 규정해 금하고 있다고 지적
하면서 종교적 메시지가 과학적 사실과 함께 결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동원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사용해 담배를 끊도록 고무해야 한다” 며 금연을 장려하는 종교의 역할은 금 연의 장점 등 과학적 사실을 담은 유인 물 등으로 뒷받침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단 금연뿐 아니라 모유 수유 의 중요성, 성병 예방 등 다른 건강 문제 도 비슷한 방식으로 종교계와 함께 대 처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금연 부채. 호주 라트로브 대학의 무하마드 아지즈 라만 박사는“동원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사용해 담배를 끊도록 고무해야 한다” 며 금연을 장려 하는 종교의 역할은 금연의 장점 등 과학적 사실을 담은 유인물 등으로 뒷 받침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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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참사 희생자 추모글을 내건 라스베이거스 호텔들
총격범 총기 20여정 갖고 나흘 숙박 “호텔 보안 이렇게 허술해도 돼냐!?”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백명의 사상자 를 낸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이 총 기 20여정을 소지한 채 호텔에 나흘이나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허술한 보안 체 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AP통신은 전 세계 상당수의 호 텔, 리조트가 극단주의자의 공격 가능성 을 우려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 국 호텔들은 투숙객의 사생활 침해를 우 려해 이 같은 대응에 소극적이라고 지적 했다. ▶ 관련 기사 A1, A4(특집-라스베 이거스 총기참사)면 패덕은 지난달 28일 라스베이거스 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항에 설치된 것과 같은 엑스레이 탐지기 로 투숙객과 짐을 검사해야 한다는 목소 리도 나온다. 실제로 필리핀의 리조트 월드 마닐 라 카지노는 엑스레이 탐지기로 투숙객 의 짐을 검사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었던 예루살렘의 킹 데 이비드 호텔도 적외선 카메라를 동원해 짐 속에 숨겨진 폭발물 등을 수색한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곳에서 투숙객의 짐을 검사하려면 사생활 침해 문제는 물론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덴버 메트로폴리탄 주립대의 보안 전문가 제프리 프라이스는“라스베이거 스와 같은 곳에서는 사람들이 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 므로 일일이 짐 검사를 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대신, 각 호텔은 더 많은 감시 카메라 를 설치하고 직원 교육을 늘리는 방식으 로 보안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비존 핸슨 뉴욕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많 은 호텔이 감시 카메라와 큰 짐을 여러 개 가져오는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를 늘 릴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2013년 야후 해킹 피해자 30억명… 계정 전부 털려 당초 추정치 3배… 버라이즌 인수 4개월만에 뒤늦게 정정 2013년 발생한 미국 포털 야후의 개 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3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애초 알려진 피해규모 10억명의 3배에 이르는 수치 다. 3일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 야후의 인터넷 부문을 인수한 버라이즌은 이날 성명을 내고“지난 2013년 8월 발생한 야후 해킹사건의 정 보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광 범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며 이같이 밝 혔다. 버라이즌은 성명에서“새로운 보안 이슈가 아니긴 하지만, 야후 측에서 추 가로 드러난 피해 이용자 계정으로 공 지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고 말했다. 피 해 대상엔 야후 사이트 외에도 야후가
보유한 텀블러, 판타지 스포츠, 플리커 등의 이용자도 포함됐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다. 로그인 비 밀번호나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버라이즌은 밝 혔다. 뒤늦게 피해규모를 밝힌 것과 관련, 야후 측은 외부 디지털 감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킹사건에 대한 추가 정 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 전 문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 하지 않았다. CNN은 감식 과정에서 초기 추정치 보다 더 큰 피해가 드러나는 것은 이례 적인 일이라고 보안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 진로 예측
<마이애미 헤럴드 홈페이지 캡처>
허리케인 다 지났나 했는데… “뒤늦은”열대성 폭풍 북상중 올여름 초강력 허리케인‘하비’와 ‘어마’ ,‘마리아’ 가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잇달아 강 타해 엄청난 피해를 불러오면서 올해는 역대 유례를 찾기 어려운 허리케인 시 즌으로 기록됐다. 4일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국 립해양대기국(NOAA) 등에 따르면 허 리케인 시즌은 9월 말을 기준으로 사실 상 종료했다. 하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기세의 열 대성 폭풍이 카리브해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미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고 마이애미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네이트’ 는 이번 주말 멕시코만 연안과 플로리다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기상당국은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폭풍이 더운 해 수와 만나면 윈드시어(돌발적인 상승· 하강 기류) 현상으로 위력을 키울 수 있 다면서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과 맞 먹는 시속 80마일(129㎞) 안팎의 강한 바람이 일 수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열대성 폭풍 네이트는 샌 안드 레아스 제도 남서쪽 45마일(72㎞) 지점 해상에 위치해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현재로써는 열 대성 폭풍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 가 늠하기 어렵다” 면서“플로리다 북서쪽 펀핸들 지역과 루이지애나가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고 말했다. 열대성 폭풍은 종종 폭우와 폭풍해일, 강한 바람을 동 반한다. 네이트는 올해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16번째 열대성 폭풍이다.
뉴욕총영사관, 26일 뉴저지 순회영사업무 뉴욕총영사관은 뉴저지 지역 순회영 사업무를 26일(목) 정오부터 오후 4시까 지 팰리세이즈파크 소재 뉴저지한인회 관(21 Grand Ave. #216B,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갖는다. △예약 및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O…순회영사업무에서 제공되는 업 무는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 족관계등록(출생, 혼인, 사망 등) 및 발 급(가족, 기본, 혼인관계증명서 등) △ 병역업무(국외여행, 재외국민2세 허가 등) △국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등록 및 발급 △사증발급 신 청 △기타(운전면허갱신, 범죄경력증명 서 발급 등) 등이다. 구비서류는 여권과 영주권 원본과 복사본이며, 여권신청자는 사진 1매와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 23달러 75센트 우표 1장이 필요하다. 영사관측 은“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각 민원별 구비서류를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 준비해 달라” 고 당부했다. 신속하 고 질서 있는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사 전 예약이 필요하다. △뉴욕총영사관 문의: 646-674-6000, E-mail: press@koreanconsulate.org
직능단체협, 10일 월례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이 상호)는 10일(화) 오후 8시 플러싱 금 강산 식당에서 10월 정기 월례회를 갖 는다. 이날 안건은 신임 의장 선거에 관 한 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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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5, 2017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특집:라스베이거스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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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동거녀“범행 관련 어떤 말도 못들었다” 트럼프“미국이 애도”… 라스베이거스 방문 위로 변호인“수사에 전적으로 협조… 도울 수 있는 것 돕겠다” “폭력행사 계획 떠올릴만한 것 없어… 값싼 항공티켓 사줬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 범인인 스티븐 패덕(64)의 동거녀 마리 루 댄리(62)가 4일 자발적으로 미국에 돌아왔고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 는 의사를 밝혔다, 참사 당시 필리핀에 머물다가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을 통 해 입국한 댄리는 변호인이 읽은 성명 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고 미 CNN 방 송이 이날 보도했다. 댄리의 변호사는 (댄리가) 연방수사 국(FBI)과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조사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돌아왔다며“그들 (수사관계자)에게 말하길 원하며 전적 으로 수사에 협조할 것” 이라고 전했다. 변호인은“(댄리는) 고통을 완화하 고 도울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 고 했다” 고 덧붙였다. 댄리는 그러나 변호인을 통해“패덕 이 어떤 것도 내게 말하지 않았고,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내 가 알 수 있을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 고 말해 자신이 이번 사건과 무 관하다고 주장했다. 댄리는 또 패덕이 자신에게 필리핀 에 가서 2주 정도 넘게 가족을 만나고 오라며 싼 항공티켓을 사줬다면서 그 리고 나서 자신에게 송금했다고 말했 다. 그녀는“예상치못한 (필리핀) 여행 이 기뻤지만 솔직히 걱정스러웠고 (송 금받은) 그 돈은 나와 관계를 끊는 방법 이었다” 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과 동거녀 마리루 댄리
댄리는 이어“패덕이 어떤 사람들에 마리가 될 수 있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 대한 폭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 다. 게 할 만한 건 내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호주 국적으로 알려진 댄리는 지난 떠오르지 않았다” 고 범행과의 관련성 달 25일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라스베 을 거듭 부인했다. 이거스 참사 당일에는 필리핀에 머물 아시아계인 댈리는 앞서 전날 밤 휠 렀다. 체어로 LA 공항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패덕은 총기 난사 범행을 앞두고 필 포착됐다. 리핀으로 10만 달러(약 1억1천500만 FBI 수사관들이 동행했으며 조사는 원)를 송금했다. LA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호주 현지언론을 인용해 댄리는 애초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범인이 범행을 앞두고 일부러 댄리를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과 무 필리핀으로 보낸 것 같다” 고 보도하기 관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도 했다. 그렇지만 총기 난사범 패덕이 범행 댄리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직후 사건 현장에서 자살한 데다 범행 일하면서 고액 베팅을 즐기는 패덕을 의 전모를 밝혀낼 단서가 마땅치 않은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서 댄리의 증언이 결정적인 실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총기류는‘주문제작 고성능 화기’ 총기 판매상 “만델레이베이호텔 묵은 당일에도 총기 사갔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을 저 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사용한 총기 가운데 주문제작된 고성능 화기 가 포함돼 있다고 미 CBS방송이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덕이 묵은 라스베 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 트룸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 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다. 패덕은 작년 10월부터 만델레이 베 이 호텔에 체크인을 한 지난달 28일까 지 총 33정의 총기를 사들였다. 법집행기관의 한 소식통은 CBS 뉴 스의 선임 사건추적 프로듀서 팻 밀턴 에게“수사당국이 압수한 무기 중 일부
는 고성능·고가 제품으로 루이스 머 그는 1982년부터 총기를 구입하기 신 앤 툴 컴퍼니(LMT)에서 제작한 주 시작했고 합법적으로 총 50정 이상의 문제작(made-to-order) 총기가 포함 총기를 구매했다. 돼 있다” 고 말했다. 미 주류·담배·화기류·폭발물 단 LMT는 특수 총기류 제조회사로 미 속국(ATF)의 질 스나이더 요원은 CBS 군과 법집행기관에도 총기를 공급한 ‘디스 모닝’에 나와“우리는 패덕이 다. 소총을 구입한 내역을 통보받지 못했 개인이 주문제작하는 총기류는 수 다. 보통 개인이 두 정 이상 총기류를 천 달러에서 비싼 것은 수만 달러를 호 복수 구매할 경우 통보가 온다” 고 말했 가하는 것도 있다고 CBS는 전했다. 다. LMT 측은 패덕의 범행과 관련해서 패덕이 거주한 은퇴자 마을인 네바 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 주 메스키트의 총기 판매점 건스 앤 패덕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십억 기타스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총괄매니 원대 자산을 모았다고 그의 동생 에릭 저는 패덕이 9월 28일에도 총기를 구 이 증언한 바 있다. 입했다고 증언했다,
총기규제엔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즉답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참사에 대해“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결코 여러분의 곁을 떠나지 않 을 것” 이라면서 사상자와 가족들을 위 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총기 참사 사 흘 만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메트 로폴리탄 경찰 본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미국은 (희생자들에 대해) 진심 으로 애도하고 있다. 우리의 영혼은 사 랑하는 남편이나 아내, 어머니나 아버 지, 아들이나 딸을 잃은 모든 미국인의 슬픔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면서 이같 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우리는 우 리를 위협하는 악(惡)이나 그런 테러를 선동하는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 랑과 보살핌, 용기에 의해 정의된다” 면 서 총기 난사를 비난하는 한편, 극복을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방문에는 부인 멜라 니아 트럼프 여사도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를 방문해 부상자와 가족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대통령
및 의료진을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디컬센터에서 기자들에게“가장 대단한(amazing) 사 람들을 만났다” 고 밝히고, 의료진에 대 해서도“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을 했 다” 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총기규제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추가 규제 가 능성에 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 면서 즉답을 피했다. 하루 전에는“시간이
지나면 총기 규제법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은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범인인 스티 븐 패덕이 투숙하며 1일 야외 콘서트장 으로 총기를 난사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을 지나갔다. 이번 총기 난사로 스 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 범인 을 포함해 59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했다.
총격범, 객실문에“방해하지마”… 출입차단하며 치밀한 준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 (64)의 치밀한 범행계획이 속속 드러나 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패 덕은 범행 장소인 라스베이거스 만델 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머물 면서 출입문에‘방해하지 말라(Do Not Disturb)’ 는 표시를 내걸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8일 투숙 이후부 터 범행 당일인 1일까지 객실 청소 인 력을 포함해 호텔 측의 그 누구도 패덕
이 묵는 방에 들어갈 수 없었다. 객실 청소부는 방해하지 말라는 표 시를 한 객실에 대해 호텔 보안요원의 동행하에 청소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이 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 측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패 덕은 나흘 동안 치밀한 범행준비를 했 다. 객실에서는 최소 10개의 여행용 가 방이 발견됐다. 패덕은 이 가방을 이용해 누구의 눈 에도 띄지 않고 무려 23정에 달하는 총
기를 반입한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은“패덕이 아무런 의심을 낳지 않고 한 번에 몇 개씩 가방을 옮기 기 쉬웠을 것” 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패덕이 묵었 던 호텔을 포함해 그의 네바다 집에서 총 47정의 총기를 수거했다. NYT는“패덕이 설치한 카메라를 비롯해 객실 내 23정의 총기, 수백 발 의 탄약 등은 그가 경찰의 진입을 막으 면서 대량 살육을 위한 용의주도한 계 획을 짰음을 말해준다” 고 평가했다.
라스베이거스 참사로 시카고 마라톤 대회 보안 초비상 라스베이거스 참사 일주일 만인 오 는 8일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시카고 국제 마라톤대회 보안에 초비상이 걸 렸다. 3일 시카고 언론은 라스베이거스 번화가의 대형 야외콘서트장이 무차별 총격 현장으로 변한 사건의 여파로 대 규모 인파가 몰리는 시카고 국제 마라 톤 대회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고조됐 다고 전했다. 세계 육상인들의 축제이자 미국 3 대 마라톤 대회로 손꼽히는 시카고 마
라톤 대회에는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마라토너가 참여하고, 응원단과 관중을 포함하면 참여 인원 은 100만 명이 넘는다. 시카고 응급관리국(OEMC) 테이트 네이도 국장은“라스베이거스 사건을 계기로 마라톤 구간 내 고층 빌딩에서 공격이 가해질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 응 계획을 재검토했다” 고 밝혔다. 네이도 국장은“역대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 대량 살상 무기에 대한 대 책 강화 요구가 크게 일었지만 앞서 만
전을 기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실제 특 별히 변경될 점은 없다” 고 말했다. 람 이매뉴얼 시장은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 이후 시카고 마 라톤 대회 보안 지침이 대폭 강화된 사 실을 상기했다. 시카고 당국은 경찰력 을 추가 배치하고 도로 폐쇄 등 경계를 강화했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지정된 게이트에서 보안검색을 받아야 출발점 으로 들어갈 수 있고, 대회 조직위원회 가 제작·지급한 투명 재질의 가방만 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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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트럼프-틸러슨,‘살얼음판’전망 신뢰 확인하며 불화설 가까스로 봉합했지만… 최근 대북 노선을 놓고 공개 적 엇박자를 연출하며 불화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 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4일 서로 에 대한 신뢰를 공개 표명했다. “지난 7월 틸러슨 장관이 사 퇴 직전까지 갔으며 트럼프 대통 령을‘멍청이’ 로 부르기도 했다” 는 이날 NBC방송의 보도가 나오 면서 파문이 커지자 서둘러 수습 에 나선 것이다. 틸러슨 장관의 사임설이 무성 한 상황까지 갔던 이들의 불협화 음으로 인해 당장 최대 안보리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왼쪽) 국무장관
서“3개의 대북 대화 채널이 있 지만 6차 핵실험 이후 중단된 것 같다” 며“당장 미국이 대화를 서 두르지는 않을 것 같다” 는 분위 기를 전했다. 두 사람이 화해는 했지만 갈 등의 불씨는 여전히 잠복해있어 불안한‘살얼음판 동거’ 라는 전 망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워싱 턴포스트(WP)는“틸러스 장관이 긴장 속에서 남기로 했다” 고보 도했고, NBC와 CNN,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은 틸러스 장관 이 사태 무마를 위해 트럼프 대
CNN “트럼프는 틸러슨이 자신을 ‘멍청이’로 부른 것 알아” 틸러슨 “대통령 외교는 전통 틀 깨는것” 對北강경책에 무게 크로 떠오른 북핵 위기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증폭돼왔지만 이날 서로가 신뢰를 확인하면서 당장은 봉합되는 양상이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1일 북한과의 2~3개 대화채널 가동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꼬마 리틀맨(김정은)과의 협상 노력은 시간 낭비” 라고‘공개 면 박’ 을 주면서 재연됐다. 지난 6월 중동 10개국과 카타 르의 단교, 지난 8월 트럼프 대통 령의‘화염과 분노’발언 및 샬러 츠빌 유혈 사태 대응 등을 놓고 이미 균열이 적잖이 노출된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 보였다. 일각에선 이른바‘굿 캅(좋은 경찰)-배드 캅(좋은 경찰)’역할 분담론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대통령이 장관의 외교정책 발언
을 작심하고 뒤집은 것은‘불신 임’ 에 버금가는 경고장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돌아올 수 없는 다리’ 를 건너면서 틸러 스 장관이 중도하차할 것이라는 사임 임박설이 급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터져 나온 이날 NBC 보도가 불화설에 기름을 끼 얹는 듯했으나, 양측은 서로 박 자를 맞추듯 앞다퉈‘불끄기’ 를 시도했다. 틸러스 장관의 긴급 성명 발 표 소식이 전해질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가짜 뉴스” 라고 직 격했고, 틸러슨 장관은 직접 성 명을 발표하고“대통령에 대한 나의 헌신은 여전히 강하다. 전 혀 사퇴를 고려한 적 없다” 고불 화설 및 사임설을 일축했다. 두 사람이 사태 진화에 나서
면서 이제 시선은 북핵 위기 사 태에 대한 미 정부의 대처에 모 이고 있다. 일단 틸러슨이“대통령의 외 교정책 목표는 사람들이 전통적 으로 생각해온 틀을 깨는 것” 이 라고 한발 물러섬에 따라 틸러스 장관의‘대북 대화론’ 보다는 군 사옵션까지 열어두고 제재·압 박을 강화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노선에 힘이 실릴 것이 라는 망이 나온다.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나 제임 스 매티스 국방장관도“지금은 대화할 시간이 아니다” ,“적절한 때가 올 때까지는 대화하지 않는 다는 기조에 부합해 대화하고 있 지 않다” 며 이러한 기조에‘주파 수’ 를 맞추고 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 교단 자격으로 방미 중인 여야 의원들도 3일 특파원 간담회에
통령에게‘똑똑하다’ (smart)는 표현을 써가며 친밀한 관계를 강 라는 표현을 조했지만,‘멍청이’ 직접 부인하지 않았다며‘미봉의 수습’ 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 용해“트럼프 대통령은 NBC 보 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틸러슨 장관이 지난 여름 국방부 회의에 서 자신을‘멍청이’ 라고 모욕적 으로 부른 것에 대해 알고 있었 다” 며“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 당 언급에 대해 틸러슨 장관과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실치 않다” 고 보도했다. 가까스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 은 균열이 다시금 표면화된다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및 방중을 앞두고 대북 정책의 혼선 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온다.
상원 정보위“러시아-트럼프 공모 의혹 결론 못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는 4일 대통령 취임 직후 시작된 의회 지난 9개월간의 조사 결과, 대선 차원의 조사 진행상황과 관련, 당시 러시아가 선거판을 흔들기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 간 위해 트럼프 대통령측 선거운동 “공모 문제는 여전히 (모든 가능 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 성이) 열려 있다” 며 이같이 밝혔 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 정보위는 그동안 폴 매너포트 이나) 정보위원장과 민주당 간사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과 트 인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은 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증인들을 면담했 으며, 10만 쪽이 넘는 자료를 살 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원은“뮬러 특검이 별 도로 수사하고 있는 핵심 사안인 캠프 측과 러시아의 공모 여부에 대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버 위원장은“러시아 정 보기관은 완강하고 영리한 집단 이다. 모든 캠페인 및 선거 관계
자들에게 이 점을 심각하게 받아 들일 것을 권고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워너 의원은“러시아 인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 으로 선거 파일을 해킹해 의도적 으로 뿌렸다는 광범위한 공감대 가 형성됐다” 며“투표 기록이 바 뀌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러시아 연계 해커들은 21개 주의 선거 시스템을 공격했다” 고 주장했다.
THURSDAY, OCTOBER 5, 2017
트럼프,‘멍청이’발언 논란 틸러슨“완전히 신임” 국무부 “틸러슨은 美 대통령에 그런 언어 사용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지난 7월 자신을‘멍청이’ 라 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완전 히 신임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한 라스베이거 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사임을 전혀 고려해본 적 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강하다’ 는 틸러 슨 장관의 성명에 대해“매우 영 광”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 관 대변인도 이날 미 대통령 전 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한 브리핑 에서“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만 약 대통령이 누군가를 신임하지 않으면 그들은 더는 그 자리에 남아있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 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 언급으로 틸러슨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 령의 신임이 확인됐다고 미 언론 은 전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이날 자 신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 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석상에서“멍청이” 라고 부르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틸러슨 장관이 오는 30일 중국을 방 문해 북한 미사일· 핵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한다고 중국 외교부는 확인했다.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고, 지 난 7월 말에는 거의 자진 사퇴 직 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보도 하자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이 자리의 사임을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다” 고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멍청이’ 라는 표 현에 대해서는 직접 부인하지 않 았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멍청이’발언에 대 해“국무장관은 미국 대통령에
대해 말하면서 그런 종류의 언어 를 사용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의 사임설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 해 그의‘대북 대화 채널 가동’ 발언을 두고“틸러슨에게‘꼬마 로켓맨’ (김정은)과 협상을 시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 이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면서 급부상했다.
국무“사임 전혀 고려해본 적 없다”사퇴설 공식 부인 NBC “트럼프에 ‘멍청이’ 비난, 7월 사퇴직전 가” 보도 전면 반박 “트럼프에 헌신 강해” 직접 성명 발표… 트럼프도 “NBC 사과해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과 장관직 사임 가능성을 제기한 NBC 방송의 보도를 전 면 부인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직 접 발표한 성명을 통해“이 자리 를 사임하는 것을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다” 면서“내가 대통령 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대통령이 느끼는 한 나는 이 자리에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NBC 보도를“잘못됐 다” 고 지적하면서“우리 대통령 과 우리나라의 성공에 대한 나의 헌신은 국무장관으로서 봉사해 달라는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 이던 날과 마찬가지로 강하다” 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트럼프 대통 령의 외교 정책 목표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해온 틀을 깨는 것” 이라며“우리는 새로운 승리 를 가져올 새로운 통치 방식을 찾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NBC의 보도를‘가 짜 뉴스’ 라고 비난하면서“NBC 뉴스 기사가 지금 막 틸러슨 장 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의해 완전히 반박됐다” 며“그들은 미 국에 사과해야 한다” 고 주장했 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 슨 장관이 NBC방송의 이날 보 도를 동시에 부인하며 갈등설을 봉합함에 따라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대북대 화채널 가동 언급을 공개 면박하 면서 급부상한 틸러슨 장관의 사 임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 게 됐다. 두 사람 갈 등 상태 의 봉합 이 북핵 위기사 태에 대 한 미 정부의 향후 대 처에 어 떤 영향
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NBC 방송은 이날 복수 의 소식통들을 인용, 틸러슨 장 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 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라고 부르는 석상에서“멍청이”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고, 지 난 7월 말에는 거의 자진 사퇴 직 전까지 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NBC 방송은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 자들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 그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긴장 상황을 풀고자 중재를 시도하고 연말까 지 국무장관직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고도 보도했다. 이미 이런 보도가 나오기 전 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 관의 불화설은 심심찮게 나돌았 다. 지난 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이 트위터에서 중국을 방문 중이 던 틸러슨 장관의‘대북 대화 채 널 가동’발언을 두고“틸러슨에 게‘꼬마 로켓맨’ (김정은)과 협 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 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 이라고 공개 적으로 면박을 주면서 틸러슨의 사임 가능성이 재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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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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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상 착수 사실상 합의 워싱턴 2차 공동위서‘개정 필요성’공감… FTA 효과분석 미국과 공유 김현종 본부장“협상 절차 개시 위한 절차 밟는 것” … 주요산업 여파 주목 다음주 국회 보고 한국과 미국이 4일 한미자유무 역협정(FTA) 개정 협상 절차에 사실상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산 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 날 오전 워싱턴DC USTR 청사에 서 한미FTA 2차 공동위원회 특 별회기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 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 까지 거론하는 등 미국의 통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양국이 개정 협상 착수를 위한 절차를 시작함에 따 라 앞으로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 세번째)이 4일 워싱턴 DC 무역대표부에서 열린‘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 특히 자동차와 철강, 농업 등 기’ 에 참석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함께 양국 FTA 현안에 관해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 주요 관련 산업에 미칠 여파 를 놓고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이후 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 FTA의 개 “아직 들어가지는 않았다. 개정 다. 약 한 달 반 만의 대좌로, 특히 이 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고 협상을 위한 절차를 (먼저) 밟아 이날 합의로 한미 양국은 각각 번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밝혔다. 또“우리 측은‘통상조약 야 한다” 면서“통상절차법에 따라 국내법에 따라 협상 개시를 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 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 다음 주 서울에 가서 국회에 보고 국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 표가 직접 나와 공동위에서 첫 대 률’ 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경제적 하고 충분히 설명하고서 절차 개 졌다. 면협상을 벌였다.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시를 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고 우리 측 협상 주체인 통상교섭 두 사람은 지난 1차 공동위에 등 한미 FTA의 개정협상 개시에 봐야 한다” 고 답했다. 본부는 다음 주 국회에 이번 공동 서 영상 회의를 했고, 지난달 20일 필요한 제반 절차를 착실히 진행 그는 이날 공동위 협상에 대한 위원회 특별회기 결과를 보고하 에는 워싱턴DC에서 별도의 통상 해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를 묻자“웬만큼 잘 진행이 는 것으로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 장관 회담을 열어 2차 공동위 개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홈페이 된 것 같다” 고 밝혔다.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최에 합의한 바 있다. 지에 게재한 성명에서“미해결된 미국은 한미 FTA로 무역 불균 미 행정부는 무역촉진권한법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에 실행 이슈들을 해결하고 공정한 형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자국에 (TPA)에 따라 FTA 개정 협상 시 서“미국 측은 한미 FTA 관련한 호혜 무역으로 이끌기 위해 신속 유리한 쪽으로 전면 개정에 가까 작 9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하 각종 이행 이슈들과 일부 협정문 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한국과 운 변화를 요구해온 반면, 우리나 는 만큼, 양국 모두 국내 절차에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고, 우리측 심도있는 협상에 참여하길 기대 라는 한미 FTA의 호혜적 성격을 속도를 내면 협상이 이르면 내년 도 이에 상응하는 관심 이슈들을 한다” 고 밝혔다. 강조하면서 양국이 협정의 경제 초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함께 제기하면서 향후 한미 FTA 김 본부장은 숙소 호텔에서 워 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공동 분석 나온다. 관련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며 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개정 협상 하는 작업을 선행하고 나서 개정 이날 공동위는 지난 8월 22일 “양측은 한미 FTA의 상호 호혜 에 공식 착수한 것이냐는 질문에 문제를 논의하자고 맞서왔다.
“호남 재분배 선호 높고 영남 낮아… 50세 전후 정치성향 갈려” “재분배 요구 커지면 보수·진보 양극화 심화… 균형 잡힌 복지정책 필요” 재분배 선호가 커질수록 세대 별 정치 성향이 양극단으로 갈려 보수·진보 갈등이 심화할 수 있 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승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5일‘재분배 선호 및 정치적 성향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가구와 개인의 다양 한 특성이 재분배 선호와 정치적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자료는 9차년도 재정패널
가구원 데이터를 사용했다. 재분배 선호는 소득 격차를 줄 이기 위해‘개인의 노력’ 과‘정부 의 정책’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 를 묻는 말에 대한 답으로 측정했 다.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정 부의 정책’ 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록 재분배 선호가 높다고 가정 한 것이다. 개인의 경제적 특성, 거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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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등 다양한 변수와 재분배 선 호도·정치적 성향 간 회귀분석 을 한 결과 가구주 소득과 재분배 선호 간 회귀분석 값은 -0.033으 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귀분석 값이 음이면 두 변수 의 방향이 반대라는 뜻이므로 소 득이 높을수록 재분배 선호가 낮 다는 의미다. 영남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 일수록 재분배 선 호(-1.00)가 낮지 만 호남지방에 거 주하는 사람들은 재분배 선호 (0.331)가 높았다. 다만 가구주의 경우 거주지역이 재분배 선호에 유
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자녀 세 대는 그렇지 않았다. 정치적 성향 분석 결과 50세 이 상 세대는 재분배 선호가 높을수 록 정치적으로 보수일 확률(0.129) 이 높았다. 반대로 50세 미만은 재분배 선 호가 높을수록 정치적으로 진보 일 확률(-0.088)이 높아져 대조를 이뤘다. 재분배에 대한 수요가 높을수 록 정치적으로 뚜렷한 이념적 성 향을 갖게 되는 점은 같지만 그 방 향은 정반대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한미 FTA 관련 양국의 관심 사항을 균 형 있게 논의했으며, 우리 측은 한 미 FTA의 상호 호혜성, 한미 FTA와 미 무역적자와의 관계 등 을 중심으로 하는 FTA 효과 분석 내용을 미국과 공유했다” 고 설명 했다. 김 본부장과 라이트하이저 대 표는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통상장관 회 담을 열어 개정 협상 절차와 관련 한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측 협상팀에게 FTA를 폐기 할 수 있다는 이른바‘미치광이’ 전술 구사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 도가 나올 만큼 한미 FTA 개정에 매달려왔다. 지난 2012년 한미 FTA가 발효 된 이후 한국은 미국의 6위 상품 교역국으로 양국 간의 무역규모 는 1천122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 간부터 한미 FTA를 북미자유무 역협정(NAFTA) 등과 함께‘재 앙’ ‘끔찍한 , 협정’ 으로 부르며 취 임 후 재협상과 폐기를 공언했다. 이어 지난 6월 30일 사실상 일 방적으로 재협상을 선언하고 폐 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도발로 한반 도 안보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한 미 FTA가 단순한 경제 협정이 아 닌 양국 안보 동맹의 가교라는 주 장도 부각되고 있어, 미국도 무조 건 강경한 입장만을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고서는“50세 미만 세대는 진보정당이, 50세 이상 세대는 보 수 정당이 본인들을 위한 재분배 를 제공해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 문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추석인 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실향민 가족이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사람이 먼저…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어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4일 북 한에 이산가족 문제부터 시작해 남북이 화해 협력의 길로 나설 것 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제48회 합동경 모대회’격려사에서“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2년이 지났다” 며“이번 추석에는 반드시 만나 게 해 드리고 싶었지만 결실을 맺 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이산가족 어르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정부는 지난 7월 6일 이 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이후 기회 가 있을 때마다 북한에 호응을 촉 구하고 있다” 면서“이제 해결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 문제부터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이 함께 가야 할 화해와 협력의 길로 하루속히 나설 것을 다시금 북한에 촉구한다” 고 밝혔다. 그는“분단과 전쟁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남북의 수많은 사람 이 분단의 고통을 고스
란히 짊어지고 살아왔다”면서 “분단이 남긴 아픔은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고 남북관계는 여전 히 어렵다. 무엇보다 북한 핵 문 제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조 장관은“그러나, 사람이 먼 저이고 평화가 우선” 이라며“어 떤 정치도 살아생전에 부모 형제 를 단 한 번만이라도 보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앞설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어떤 주장 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누 릴 평화의 권리를 깨뜨릴 수 없 다” 면서“정부는 오늘의 위기 상 황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고 다짐했 다. 조 장관은 올해 말 이산가족 디지털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 라며“어제의 아픈 기억을 오늘 의 기록으로 남겨 두 번 다시는 이 땅에 동족상잔이 없어야 하고 헤어진 가족은 다시 만나야 한다 는 의지를 모을 것” 이라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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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5, 2017
“남북 핫라인 1년 7개월째 중단” 南“평화의 길 나와야”·北“북남관계 파국” 박주선“우발적 충돌 우려”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계속되 면서 남북·북미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남북 간의 핫라인이 1년 7개월째 중단 된 상태라고 국회 외교통일위 박 주선(국민의당) 의원이 5일 밝혔 다. 박 의원이 이날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북간 핫라 인은 북한이 우리측의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반발해 가동을 중단 한 지난해 2월 12일부터 현재까
지 1년 7개월여간 중단된 상태 다. 이처럼 남북간 군(軍) 통신선 및 판문점 대화 채널이 폐쇄되면
담 예비회담 과정에서 합의돼 1971년 처음 설치됐으며 이번까 지 포함해 6차례 중단됐다. 중단 기간으로 보면 이번이 3번째로
핫라인 중단기간 역대 3번째로 길어 서 우리측은 필요시 판문점에서 핸드마이크나 육성을 통해 북한 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남북 핫라인은 남북적십자회
길다. 남북간 핫라인 부재 상태가 가장 오래됐던 것은 1980년으로, 당시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총 리회담 실무접촉 중단을 발표하
면서 시작된 핫라인 중단사태는 1984년까지 4년간 계속됐다. 또 이른바 도끼 만행사건 이 후 북한에 대한 단절 조치로 1976년부터 3년 5개월간 남북 핫라인이 중단된 바 있다. 박 의원은“군사적 긴장 고조 로 우발적으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남북 핫라인 이 가동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01년 방북때 김정일이 원자탄 보유 밝혀…이제 수소탄” 푸틴, 대북제재 효용성에 의문 제기…”대북 선제타격, 목표물 맞힐지 불확실” “러, 올해 1분기에 4만t 석유 北에 수출…러시아내 북한 노동자 4만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는 지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회 령은 4일 이미 지난 2001년에 당 사들이다. 어떤 (지속적 공급) 루 시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김정 트도 없다” 고 설명했다. 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 핵무기 존재에 대해 들었다고 밝 자는 4만 명 정도라고 소개했다. 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 2001년은 북한이 처음으로 신의 내년 대선 출마와 관련, 아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한 2005 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년 2월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다. 고 말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미-러 관계에 대해선“문제 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가 없는 것은 아니나, 테러와의 국제 에너지 포럼에서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전쟁에 대한 러시아와 미국의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 론과 관련해“무장해제를 위한 론을 거듭 제안했다. (공통) 관심이 양국 간의 관계를 며“2001년 일본으로 가는 길에 타격을 가할 순 있겠지만 목표물 러시아와 북한 간 경제협력이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 북한에 들러 현 북한 지도자의 을 맞힐지는 불확실하다”면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도 강 고 전망했다. 아버지(김정일 국방위원장)와 만 “북한은 폐쇄된 나라이기 때문에 조했다. 이밖에“도널드 트럼프 대통 났으며 그가 당시 내게‘원자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100% 아 푸틴은“북한과 러시아의 통 령과 같은 인물은 다른 사람의 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대포 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 이 상·경제 관계는 사실상 없는 것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 이라며 로 그것을 서울까지 쉽게 날려 라고 회의론을 폈다. 과 같다” 면서“우리는 1분기에 4 “미국에 있는 많은 친구가 양국 보낼 수 있다’ 고 말했다” 고 전했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간의 만t의 석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간의 관계를 증진하게 할 것” 이 다. 적대적인 수사를 완화해야 한다 이는 제로나 마찬가지다. 공급사 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어“지금은 2017년이다. 북 고 촉구했다. 한은 지속적 제재 상황에서 살고 푸틴은“모든 당사국의 수사 있지만 이제 원자탄이 아닌 수소 가 완화돼야 한다. 미국과 북한, 탄을 갖고 있다. 또 단순한 대포 북한과 다른 역내 국가들과의 직 가 아니라 사거리 2천700km의 접 대화를 위한 길이 열려야 한 중거리 미사일과 사거리 5천km 다” 면서“이 경우에만 균형 잡히 의 미사일도 갖고 있다” 고 지적 고 수용 가능한 해결방안이 찾아 했다. 질 수 있다” 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계속된 대북 제재 그는“우리는 유엔 안전보장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이 조준, 핵무기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가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했 이사회 결의를 통한 합의를 훼손 에 맞선 미국의‘군사적 옵션’거 210만명의 사망자와 770만명의 음을 지적한 것이다. 하려는 북한의 행동을 규탄한다” 론으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푸틴 대통령은 미국 일각에서 면서도“대북 제재로 문제를 해 가운데 실제로 북한이 대한민국 결과가 나왔다. 제기되는 북한 핵시설 예방타격 결하기는 불가능하다” 면서 협상 과 일본의 수도 서울과 도쿄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38노
10·4선언 10년… 통일부 “기존 남북 간 합의 존중한다” 정부는 10·4 정상선언 발표 든 합의를 존중하고 남북관계 개 10주년인 4일 북한에 대해 남북 선과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는 합의 존중과 평화 진전의 길로 길로 나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반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나올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대남비난을 이어갔다. ‘긴장 격화의 책임에서 벗어날 정부는 이날 별도의 10·4선 수 없다’ 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언 10주년 논평을 내지는 않았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다. 진로를 밝힌 역사적인 10·4 선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정 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되었지 부는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 만, 북남관계가 파국의 수렁에서 의서. 6·15공동선언, 10·4정 헤어나지 못하고 조선반도에서 상선언 등 기존 남북 간 합의를 핵전쟁 위험이 극도로 고조되고 존중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있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어“북한은 기존 남북 간 모 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미국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 선 괴뢰들의 망동은 북남관계 파 국을 심화시키고 핵전쟁 발발 위 험을 더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반전 평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침략적인 외세와 사대 매국에 환장한 괴뢰들을 단호히 쓸어버리며 자주통일의 대통로 를 활짝 열어나가야 할 것” 이라 고 선동했다.
전세계 생활가전의 절반이 중국산 공기청정기는 97%… “국내 기업, 관련 시설투자·일자리창출 필요” 올해 생산되는 전세계 생활가 전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 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 흥회(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 장)의‘가전산업 현황 및 전망 보 고서’ 에 따르면 올해 주요 가전 제품의 글로벌 생산량은 7억5천 284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 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평판TV가 2억3 천100만대로 가장 많고 ▲에어 컨 1억1천770만대 ▲냉장고 1억 1천만대 ▲세탁기 1억922만대 ▲전자레인지 8천600만대 ▲청 소기 7천420만대 ▲공기청정기 2천472만대 등이다. 이들 7개 품목의 오는 2022년 생산량 전망치는 8억2천113만 대로, 연평균 1.8% 증가율을 기 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올해 중국에서 생 산되는 제품이 4억2천318만대 로, 전체의 56.2%를 차지하는 것
올해 생산되는 전세계 생활가전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기청정기 의 경우 중국에서만 2천390만대 생산되면서 점유율이 96.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공기청정기의 경 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생 산 증가율이 5.0%에 달해 주요 가전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 다. 또“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
공기청정기 생산 대수가 비교적 적어 향후 생산설비 투자 여지가 있고,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정책적 관심과 전 략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 가전 제품의 시장 규모도 중국이 가장 컸으며, 특 히 에어컨의 경우 중국이 글로벌 시장의 42.2%를 차지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것이다. 이번 분석은 북한이 “北, 한일 겨냥해 핵무기 도발시 사망 210만-부상 770만명” 도는 발사 가능한 25개의 핵무기를 보
美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가상 핵공격 시뮬레이션 실시 스’ 는 4일‘서울과 도쿄에 대한 가상 핵공격-인명 피해’ 라는 제 목의 보고서에서 가상 상황에 대 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와 같은 수치를 산출해 냈다.이는 한국의
6·25 전쟁(사망 37만3천599명 ·부상 22만9천625명·납치 및 실종 38만7천744명)과 일본의 2 차 대전(사망 50만∼80만명) 당 시의 인명 피해 규모를 크게 웃
유, 그 전체를 서울과 도쿄 중심 부를 향해 쏘아올린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핵탄두 1개당 위력의 범주를 15∼ 250kt(킬로톤)으로 나눠 7개의 시 나리오별로 계산한 뒤 평균치를 도출한 것이다. 서울과 도쿄의 인 구는 각각 2천410만5천명, 3천 790만명을 기준으로 했다.
국제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생화학 새장 열어” ‘저온전자 현미경 기술’ 로 노벨화학상 올해 노벨화학상은‘생화학의 새 시 대를 열었다’ 는 평가를 받는 자크 뒤보 셰(75), 요아힘 프랑크(77), 리처드 헨더 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 일(현지시간) 이들 3명을 2017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 표했다. 이들은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 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 (Cryo-EM) 관찰 기술을 개발한 공로 로 올해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온전자 현미경이란 수분을 함유 한 세포나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 고 분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한 채 자연 적인 상태로 관찰하는 전자 현미경을 말한다. 기존 전자식 현미경으로는 생물 시 료를 직접 관찰할 경우 강력한 전자선 에 의한 손상 때문에 온전한 이미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저온 전자 현미경으로 이전에는 보지 못했 던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에 대해“생체분 자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개선해 생화
2017년 노벨생리의학상 발표
자크 뒤보셰 등 3인, 생체분자 3차원 이미지화 공로 수상 “분자용 ‘구글어스’… 신약개발에 결정적 기여” 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며“신약 다. 이 기술을 통해 시료가 진공 상태에 개발과 생체의 화학작용을 이해하는 서도 원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고 평가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저온 전자 현미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헨더 경은 2013년 원자 수준의 최적화된 해 슨은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상도를 얻었다.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노벨위원회는“지난 몇 년 동안 과 헨더슨은 1990년 전자 현미경을 개 학 문헌에는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조해 단백질의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하 단백질부터 지카 바이러스의 표면에 는 데 성공했다. 이르기까지 이미지로 가득 차있다” 며 이 기술이 상용 가능하도록 한 것은 “이제 생화학 분야는 폭발적인 발전을 프랑크였다. 그는 1975∼1987년 전자 마주하고 있으며 흥미진진한 미래를 현미경의 흐릿한 2차원 이미지를 분석 맞이할 준비가 됐다” 고 설명했다. 해 정밀한 3차원 구조를 나타내는 이미 사라 스노게루프 린세 스위스 룬드 지 처리 방법을 개발했다. 대 교수는“더는 비밀은 없다. 이제 우 독일에서 태어난 프랑크는 미국 시 리는 체액의 한 방울, 세포의 구석구석 민권자로 현재 미 컬럼비아대 교수로 에 있는 생체분자의 복잡한 내용을 볼 재직 중이다. 수 있다. 우리는 생화학 혁명에 직면해 스위스 출신으로 현재 스위스 로잔 있다” 고 말했다. 대 명예교수인 뒤보셰는 1980년대 초 앨리슨 캠벨 미국화학회(ACS) 회장 급속 동결법을 활용해 전자 현미경 이 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 용 시 시료가 건조되는 문제를 해결했 상자들의 발견에 대해“우리를 단백질
내 원자의 미세한 부분으로까지 이동 시키는 분자용‘구글어스’ 같다” 며“생 명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 에 매우 귀중하다” 고 평가했다. 마그달레나 제르니카-괴츠 캠브리 지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 선정이“훌륭하다” 며“시각적 이미지 는 이해의 핵심 요소로, 보통 중대한 과 학적 발견을 향해 가장 먼저 우리의 눈 을 열고 마음을 열어준다” 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프랑크는 수상 소식을 접하고는 놀 라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노벨위 원회와의 전화통화에서“다른 과학적 혁명이나 훌륭한 발견이 많기 때문에 내가 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 로 생각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노벨상 부문별 상금은 900만 크로나(약 12억7천만원)다. 수상자 3명은 각각 상금의 3분의 1 씩 수령하게 된다.
카탈루냐, 스페인 강력 반대에도 내주 초‘독립국가’선언할 듯 9일 자치의회서 투표결과 승인 관측… 스페인 ‘자치권 몰수’ 경고 EU 중재 노력에 카날루냐 “협상 용의”, 스페인 “불법 협상 거부”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이르면 오는 9일 (현지시간) 독립을 대내외에 선포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 카탈루냐 자치정부 관리들 은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 에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오는 9일 소집 돼 분리독립 승인 안건을 다룰 것이라 고 말했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1 일 치러진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에 서 등록 유권자의 42%인 226만 명이 표를 행사했으며 잠정집계 결과 90% 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정부는 공식 집계가 끝나는 대 로 투표결과를 자치의회에 제출하고, 의회는 이를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심 의·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분리독립 찬 성파가 과반을 점하고 있어 투표결과 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애초에 투표 자체가 법적인 정당성이 전혀 없다” 면 서 자치권 몰수와 주도자들에 대한 사 법처리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 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 으로 보인다.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몸에 두른 바르셀로나 시민들
스페인과 카탈루냐의 갈등이 봉합 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극단적인 방 향으로 치닫자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의 프란스 티메르만 스 부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 부르의 유럽의회에 출석에“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주민투표 강행은 법을 무 시한 처사” 라며 스페인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면서도 양측에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티메르만스 부위원장은“스페인의 헌법적 질서 안에서 이번 사태의 돌파
구를 찾아야 한다” 면서“이제는 서로 대화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 정부 수반도 4일 밤 TV연설에서“각계 에서 중재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 우린 중재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며 스페인 정부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 음을 밝혔다. 하지만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 리는 반박 성명에서“정부는 불법적인 것을 놓고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을 것 이며 협박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 이라 며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英 옥스퍼드시,‘로힝야 방관’아웅산 수치 명예시민 자격 철회 영국 옥스퍼드 시가 미얀마 최고실 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에게 부 여한 명예시민 자격을 철회했다고 영 국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옥스퍼드 시의회는 로힝야족 사태 에 대한 대응을 이유로 수치 자문역이 명예시민 자격을 유지하기에“더는 적 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BBC는 전했다. 1997년 옥스퍼드 시는 수치 자문역 이 오랫동안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힘 쓴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명예시민 자 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최근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 에 거주하는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청
소 의혹이 불거지고, 수치 자문역이 의 혹을 부인하며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 자 그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은 급속히 악화했다. 밥 프라이스 옥스퍼드 시의회 의장 은 시민들이 미얀마 상황에“경악했 다” 며 수치 자문역이 자국에서 자행되 고 있는 잔혹행위에 소극적으로 대응 하는 것이“놀라울따름” 이라고 BBC 라디오 옥스퍼드에 밝혔다. 수치 자문역은 15살 때 영국으로 건 너가 옥스퍼드대 세인트휴즈칼리지에 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1968년에는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 다. 1999년 사망한 남편 마이클 에이리
스 전 옥스퍼드대 교수도 유학 시절 만 난 동문이다. 수치 자문역은 유엔 등에서 일하다 귀국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 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벌인 공로로 1991년 노벨평화상을, 2012년 옥스퍼 드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수치 자문역 모교 인 옥스퍼드대도 세인트휴즈칼리지 정 문에 설치됐던 그의 초상화를 철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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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갑자기 스마트폰에서 음악이…“러시아, 나토군 해킹” “스마트폰 해킹에 위치 추적도…지휘관도 해킹당해” 러시아가 국경 주변에 주둔한 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 장 병들의 스마트폰까지 해킹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서방의 군 관 리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러시아가 나토군과의 긴장이 고조 된 접경지에서 작전정보 취득은 물론 나토군에 대한 심리적 위협 차원에서 드론 같은 장비까지 동원해 이 같은 해 킹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의 위협에 대 비해 폴란드와 발트해 주변국에 주둔 한 약 4천 명의 나토군이 올해 해킹의 주요 표적이 됐다. 폴란드 주둔 나토군을 지휘하는 크 리스토퍼 르후 중령도 해킹 피해 당사 자다. 그는 최근 사격 훈련을 마치고 트럭 으로 돌아온 뒤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 킹당한 것을 발견했다. 러시아 IP 주소 의 해커는 이중으로 설정된 비밀번호 해제를 시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가 추 적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르후 중령은 또 자신뿐 아니라 최소 6명의 소속 부대원들도 스마트폰과 페 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에스토니아 타파 기 지에 주둔한 나토군 장병들의 스마트 폰에‘이상’ 이 감지됐다. 조사 결과, 러 시아가 스마트폰의 정보를 빼내거나
라트비아 주둔 나토군(자료사진)
삭제할 수 있는 이동 안테나 장비를 사 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3월에도 에스토니아군 장병의 스마 트폰에서 갑자기 힙합 음악이 흘러나 오기도 했다. 해당 스마트폰에는 관련 음악 파일이 없었지만 러시아 측의 해 킹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누군가가 나토군 장병들에게 사생 활을 슬쩍 흘리고 가는‘오싹한’장면 도 연출되고 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줄을 서 있던 나토군 소속의 한 미군 장병은 라 트비아에서 낯선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듣는 소름 끼치는 경험을 했다. 다른 미군 장병도 폴란드 기차 안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
다. 서방의 군 전문가들은 모두 나토군 에 대한 심리적 위협을 가하기 위한 러 시아 측 요원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정교한 드론 장비까지 동원된 해킹에 대해 민간의 영역을 넘어선 국가적 수준의 소행이 라면서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르후 중령도 위치 추적과 스마트폰 비밀번호 해제 등과 같은 능력 과시를 통해 두려움을 심기 위한 것으로 보인 다면서 러시아 정보부대에 의한 소행 을 주장했다. 해킹 사건이 잇따르자 에 스토니아 주둔 나토군은 스마트폰에서 심(SIM)카드를 빼거나 제한된 보안구 역에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여론은 내 편”… 재집권 의지 거듭 확인 부패 스캔들로 정치적 위기를 겪는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 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높 은 지지율을 앞세워 재집권 의지를 거 듭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 면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리우데자네 이루 시에 있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 로브라스 본사 앞에서 열린 노동계 주 도 행사에 참석, 사법 당국과 언론이 자 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 하면서 2019년에 대통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 당국이 자신을 부패혐의
로 처벌하려는 시도를 정치적 탄압으 로 규정하면서“룰라라는 이름은 한 개 인에 그치지 않고 수백만 명이 가슴에 품은 이상” 이라면서“그들이 육신을 죽일 수 있을지 몰라도 이상을 죽이지 는 못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룰라의 이 같은 발언은 부패 스캔들 에도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 가 최근 시행한 대선주자 투표 의향 조 사에서 룰라는 35~36%를 얻어 2위권 과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질 주했다.
극우 성향 기독교사회당(PSC)의 자 이르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16~17%, 중도좌파 성향 지속가능 네 트워크(Rede)의 마리나 시우바 전 연방 상원의원이 13~14%로 2~3위에 올랐 다.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이 나란히 8%를 기록하며 4~5위권을 형성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 지 않고 1~2위 후보 간에 결선투표가 시행되면 룰라가 어떤 후보를 만나더 라도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A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5, 2017
시베리아횡단열차 기행 <2>
칭찬을 아끼지 말고 풀어 놓기를 서양 속담에‘칭찬하면 돌고래도 춤 을 춘다’ 는 말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고, 듣기 좋은 말이 즐거운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렇지만, 우리는 상대 방의 칭찬보다는 흠집을 먼저 찾아내 려 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무엇보다도 남이 아닌 나 자신을 돌이 켜 보면 알 일이지 않던가. 누군가 내게 칭찬으로 대해주면 괜스레 즐겁고 기 쁘지 않던가 말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 로 별 큰일도 아닌 것을 트집 잡아 사람 을 몰아세우면 참으로 당황도 되거니 와 황당하다. 이렇듯 일상에서의 행복 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야 내 가 행복한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딱히 할 말이 없을 때도 있다. 아주 일반적인 인사 외에는 서로 서먹서먹한 그런 상황일 때가 있 지 않은가. 그럴 때 그 누구 하나라도 상큼한 칭찬의 말 하나 툭~ 하고 던질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재치 있고 유쾌한 사람인가 말이다. 때로는 때와 장소도 구분하지 않고 무작정 영혼 없는 칭찬 을 난무한다면 조금은 다를 일이지만, 그 외의 칭찬들은 누구에게나 기분 좋 은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특별히 죽고 살 일이 아니라면 서로에게 기분 좋은 기억의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면 최고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 삶은 복된 사람이고 복된 인생이라는 생각이다. 나 역시도 <보스톤코리아>칼럼 글 을 12년째 연재하고 있고 <뉴욕일보> 에 10년째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니 뉴 잉글랜드 보스턴 지역의 한인들이라면 거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란 생각 이다. <보스톤코리아>‘신영의 세상 스케 치’ 의 칼럼을 구독하며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편안한 얘기를 나눠줘서 좋으 시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때로 어 느 분들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적인 얘 기에 심심해하실 분들도 계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찌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있으며, 또한 나의 글을 다 좋아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너무도 큰 욕심에 서의 바람인 것이 분명하다. 독자들을 만나게 되는 곳은 한인들
권태진 <빛과사랑 발행인>
조선의 얼이 있는 땅 연해주 -1 ◆ 연해주 이주와 독립운동
“…칭찬은 해도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이 모일 수 있는 한국 마켓이나 한국 식 당 그리고 교회와 그 외의 단체 모임에 서 뵙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회에서 만 나면 두 손잡아 주시며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K 장로님이 한 분 계시다. 이 분은 10여 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그 냥 지나치신 일이 없으시다. 참으로 눈 물겹도록 고마운 장로님이시다. 때로 는 글 속에 내 가정의 아픔이나 고통이 여민 얘기들도 있지 않던가. 그럴 때면 언제나 따뜻한 두 손으로 꼭 내 손을 잡 아주시며 위로의 마음과 말씀으로 용 기를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또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가 싶다.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줄 안다는 얘기가 있지 않던가. 특별히 자 식에게는 부모의 칭찬이 즐거움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자존감을 키워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해가는데 큰 몫을 하는 것이다. 부모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그것을 알면서 제대로 실천하는 데는 게을렀 던 부족한 엄마였음을 이 지면을 통해 고백한다. 하지만 세 아이를 다 키워놓 고 깨달은 부분들은 다른 아이들을 만 나더라도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른 의 진심 어린 칭찬보다 더 좋은 것이 없 다는 생각이다. 내 아이가 아닐지라도 말이다. 연로하신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나
이가 들어 늙으면 아이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자식의 말 한마디에도 눈 물 글썽이고 서운해하고 그것으로도 속이 풀리지 않으면 어린아이처럼 고 개 돌려 삐지기도 하신다. 나를 길러주신 엄마라고는 믿기 어 려울 만큼 어깨는 야위어 너무도 작아 지고 마음은 더욱이 나약해지신 어머 니를 보는 자식들의 마음이야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연로하신 부 모님들께 내 자식에게 하는 칭찬보다 도 더 많은 칭찬을 해드려야겠다는 생 각을 한다. 그 안쓰러움이 채 가시기 전 에 나도 저 자리에 앉아있을 것이기 때 문이다. 칭찬은 해도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귀로 듣든 마음으로 듣든 들은 칭찬이 쌓이고 그 칭찬이 곰삭아 지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머리 숙여지 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 니 남편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일이며, 아내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일이다. 더욱이 부모로서 자 식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풀어 놓 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부모에게는 정성과 진심 어린 공경이 곧 칭찬이려니 이보다 더 감사 한 일이 또 있을까. 친지와 친구들 그리 고 이웃과의 관계나 그 어떤 관계에서 도 아끼지 말고 푹푹 퍼주고 풀어놓아 넉넉한 칭찬이면 좋겠다.
러시아의 연해주는 극동지방(Far East)에 있는 프리모리스키 주에 속한 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연해주의 가장 큰 도시다. 바다에 접해 있다는 한자어 표기로 연해주로 불리며 러시아 연해 주는 남서쪽으로 두만강을 사이에 두 고?중국과 북한과 인접하고 있으며 북 쪽으로 태평양과 접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한민족은 연해 주로 이주했다. 첫째는 조선 내의 대기 근 등과 같은 경제적 이유였고 둘째는 경술국치와 같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 었다. 시기적으로는 4단계로 구분이 된 다. 제1기는 1860~1884년까지로 조선 후기인 1863년 함경도 농민 13가구가 연해주로 이주하면서 고려인의 이주 역사가 시작되었다. 조선과 러시사의 수호통상조약 체결로 러시아의 우호적 태도에 힘입어 한인의 이주가 계속됐 다. 제2기는 1884~1893년으로 일제의 조선 침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인의 이주가 급격히 증가했다. 제3기는 1893~1910년으로 1910년 일제의 조선 강점 전후 독립운동을 위 해 애국지사들의 망명이주가 크게 늘 어났다. 제4기는 1910년 이후 일제에 토지 를 빼앗긴 농민들이 대거 연해주로 이 주하게 된다. 연해주 특히 블라디보스토크는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전부터 많은 애 국지사들의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떠올 랐다. 중앙아세아로 강제이주 전까지 항일운동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고려인 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촌락도 생겨났 다. 지금의 구한촌이라고 불리는 해양 공원 주변지역이 1911년 폐쇄될 때까 지 약 400~500호가 있었다. 러시아가 구한촌 지역을 1911년 강제 철거시켰 으며?구한촌에서?새롭게?옮겨간 곳이 지금의 신한촌지역이다.? 1911년부터 신한촌에는 애국지사 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연해주 고려인 독립운동의 요람으로써?재외 망명 정 부가 제일 먼저 들어섰던 곳이다. 상해 임시정부보다 신한촌 임시정부가 먼저 세워졌다는 이야기다. 특히 신한촌 한 인들은 3.1운동 직후인 같은 달 17일 대규모 독립만세 운동을 벌이기도 했 다.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후 지 금은 흔적이 없으며 해외한민족연구소
러시아 연해주를 여행 중인 권태진 ‘빛과사랑’ 발행인
에서 주선하여 새운 기념비만 이곳에 있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하 기 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머물렀 다. 안 의사의 기념비가 블라디보스토 크 주립의과대학교정내에 세워져 있었 으나 지금은 한인농부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우수리스크 시의 고려인 역사 관 정원으로 옮겨져 있다. ◆8월 2일 고려인 최초 농업이주 우수리스크(Ussuriysk) 이날은 고려인의 역사 현장을 보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97킬로(61 마일) 지점에 있는 우수리스크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우수리스크는 연 해주에서는 두 번째 큰 곳으로 인구 약 16만의 도시다. 고려인들이 농업이주 로 최초에 온 곳이며 중앙아세아로 강 제이주되기 전까지는 가장 많은 고려 인들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의 안내를 받기 위하여 이도시 인접지역 라즈돌노예 (Razdolnoye)에 사역하는 전영수 목사를 방문하기로 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호텔 안에 있는 피트니스센터로 내려가 간단한 스트레 치를 했다. 아침 6시 30분에 식사가 시 작이라 그 시간에 식당으로 갔다. 아침 식사가 호텔 비에 포함되는 것은 세계 적으로 공통으로 이날 아침은 뷔페식 사다. 식사 후 3일에 다시 지낼 방을 예 약하고 짐을 호텔에 보관한 후 잠옷 새 면도구 랩톱만 백팩에 넣고 어께에 매 었다. 호텔에서 10시30분 택시로 우수리 스크로 향했다. 다행히 운전수는 영어
를 몇 마디 알아들을 수 있고 성품도 좋 아 보여 즐거운 여행이었다. 1시간 조 금 더 걸리는 거리지만 하이웨이에 자 동차가 많아 예정보다 더 시간이 걸리 고 있었다. 가는 도중 운전사는 하이웨이 변에 있는 어느 건물 쪽으로 나갔다. 차를 세 운 곳은‘레스나야 자임까’ 라는 식당 으로 외부가 러시아정교 건물모양이 다. 외부도 아름답지만 식당내부도 화 려하다. 운전사가 나를 이곳에 안내한 것은 이 식당에 김정일이 다녀갔기 때 문이다. 소련방문 중 2002년 8월24일 이곳을 다녀갔다는 표시판이 건물 바 깥벽에 붙여있었다. 전목사의 사역지에 도착한 것은 정 오가 지났다. 점심시간이 지났기 때문 에 바로 전목사는 그의 짚차로 부근 우 수리스크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러 시아인이 운영하는 일식 중국식 혼합 식당이다. 식당에는 전선교사 사모 정현미 선 교사, 러시아 시베리아의 도시 울란우 데 시에서 선교하는 황찬일 선교사 부 부, 중국에서 북한선교를 하는 익명의 선교사부부 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리고 한국에서 며칠 전 왔다는 권수진 씨도 참석했다. 권수진은 어려서 부모 따라 뉴저지로 이민 온 30대 여성이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사역에 뛰어들어 현재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여성 영어사역을 하고 있다. 서울온누 리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이 전선교사의 사역지에 오기 때문에 준비 차 미리 와 있었다. 미국에서 신학을 한 전목사의 차남도 온누리교회의 부목사로 3일 새 벽 12명의 대학생 선교단을 이끌고 선 교지에 도착했다. [계속]
[독자 시단(詩壇)]
바람아 불어라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바람은 불어서 하늘을 메우고 비우며
끝내는 엉엉 울려서 퍼붓듯이 쏟아지는
구름이 하늘에 뭉글뭉글 피어 올라
흐느낀 매우 눈물 땅 바닥에 흠뻑 하도록…!
두둥실 차고 넘쳐 잠간 사이 가득 메워
바람은 그렇게 실컷 울리고 나면 금새는 게 눈 감추듯이 비우곤 하여
땅으로 가라앉을듯 손에 잡힐듯 한 구름을
하늘은 햇님 얼굴 바라보며 청명하여 방긋이 웃노라네
2017년 10월 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고국우수상품 제1회
A11
박람회
와 보라!!
“한국에 가지 않더라도 우수한 제조업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조국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최우수 상품을 공장도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10월 18일(수)
12:00 PM ~ 20:00 PM
10월 19일(목) ~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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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매 월 일
참가업체 및 품목
LG Styler┃풍기인삼농협┃(주)일월매트┃장생건강┃(주)뉴덤핑코리아/의류┃(주)세종몰/문방구류┃(주)키네마인/마스크팩┃ 홍삼명주/홍삼와인┃한그루/전통장류┃한도라지/약도라지┃Apollon/올가닉아이스크림┃한국미용건강콘텐츠협회/반영구화장,피부관리,네일아트┃ 한국관광명품협회┃(주)웰너스코리아 /저온 진공홍삼과 스마트바디케어(다이어트음료)┃(주)을지원┃세이프키퍼/건강식품,방염마스크┃킴스보석 (주)드림테크/스마트폰필름,쥬얼리,초음파치료기┃(주)거산테크놀러지/급속냉동, 눈꽃빙수┃(주)제이뷰티코리아/미용기구, 화장품류┃(주)FG Beauty/승무원팩 외 색조화장품┃(주)제무/뉴질랜드제올라이트화장품 ┃ (주)해빛 /이유(EGF화장품) ┃곱디고운 /줄기세포화장품┃코아모아 /편광선글라스 (주)제주마그마에너지 /게르마늄건강팔찌 외 다수┃맹그미 스카프 /스카프,액세사리┃제주천연염색협동조합 /천연염색스카프,모자┃이롬황성주생식 ┃
고국우수상품박람회사업단 / 문의: 718-939-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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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