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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6, 2017

<제37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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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 금요일

“핵무기를 생존 문제로 보는 북한 공격·제재 강화로는 해결 못한다” 카터 전 대통령, 北에 평화협상 고위대표단 파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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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201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 만수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있 다. 카터 전 대통령은 4일“최근 최고조에 이른 북핵·미사일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 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4일 최근 최고 조에 이른 북핵·미사일 위기 해결을 위 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WP) 기고문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 화에 동의할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다면 서“미국이 다음에 취해야 할 조치는 평 화협상을 위해 평양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것을 제안하거나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담이 상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 돼야 한다” 라고 밝혔다. ▶ 북한 관련 기사 A3, A6(한국), B5(미 국)면 북한을 3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카터

노벨문학상에 일본계 英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인간·문명에 대한 비판 녹여낸 작품으로 英 현대 대표작가 반열” 올해 노벨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2017년 노벨문 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가“위대한 정서 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 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 냈다” 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 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 시구로의 문학적 스타일에 대해“일상 에 대해 매우 정밀하고 민감하며 때로는 정감있게 접근한다” 면서“그는 매우 자 제하고, 잘난 체하지 않는다” 고 평했다.

다니우스 사무총장은“그는 여러 면 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가” 라면서“(영국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특히 오스틴의 풍속 희극과 심리적 통찰)과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를 뒤섞은 듯한 소설가가 이시구로” 라고 말했다. 수상자 발표 직후 이시구로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이“굉장한 영광” 이라며“내가 위대한 작가들이 걸어온 길을 따른다는 뜻이기 때문이고, 그것은 아주 멋진 찬사다” 라 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밥 딜런 을 선정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해 올해엔 의도적으 로 논란을 피해 가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다 니우스 사무총장 은 그런 점은 전 혀 고려하지 않았 다고 주장했다.

그는“지난해에 우린 간명한 선택을 했 다.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을 택한 것이다. 올해엔 가장 정치한 소설가 중 한 명을 선정했다” 고 설명했 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이 시구로는 5살 되던 해 아버지가 영국국 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이직하면 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다시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 았다. 스물 여덞 살이던 1982년 그는 영국 에 사는 일본 여성의 눈으로 본 나가사 키의 피폭과 재건 과정을 통해 전쟁 후 상처와 현재 상황을 그린 첫 소설이자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이었던‘창백한 언덕 풍경’ 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 다. 이 소설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 을 받은 그는 두 번째 소설‘부유하는 세

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들이 항상 요구 했던 것은 1953년에 맺은 정전협정을 대 체할 영구적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미국 과의 직접 대화였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그들은 제재의 종 결과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은 없을 것이 라는 보장, 국제사회와의 궁극적 관계 정상화를 바란다” 면서“북한 지도자들 의 최우선 순위는 체제 유지와 외부의 통제에서 가능한 한 자유로운 것” 이라 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지금까지 혹독한 경제 제재도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비롯해 가공할 군사력을 발전시키는 것 을 막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특히“북 한이 핵무장이 해제된 리비아에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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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벌어졌는지를 봤고 미국이 이란 핵 합의 유지에 불확실한 입장을 취하고 있 는 것을 고려했을 것인 만큼 북한이 완 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가능성은 남아있 지 않다” 고 평가했다. 그는 북핵·미사일 위기의 해결책을 두고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과 좀 더 강력한 경제 제재 등 여러 제안이 나 왔지만“이 모든 것은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고 믿고 장거리 핵미사일을 갖춘 북 한의 지도부가 자기방어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하거나 이런 조치를 막으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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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이 가운데 어떤 것도 현재의 위기를 끝낼 즉각적인 길이 되지 못한다” 면서“북한 정권은 그 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믿기 때문” 이 라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우리는 또 다른 한국전쟁의 가능 성이 큰 상황에 직면해있다” 면서“이는 세계평화에 현존하는 가장 심각한 위협 으로, 북한과 미국은 고조되는 긴장을 완화하고 영구적이고 평화로운 합의에 이를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고거 듭 촉구했다.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에는 프랑스 문 예훈장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노벨상 수 상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이시구로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세계 언론은 노벨문학상이 순수 문학 분 야의 명망 있는 작가에게 수여되던 전통 으로 돌아갔다는 반응이다. AP통신은 2015년 벨라루스 저널리스 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에 이어 지 난해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에게 노벨상 의 영예를 안기며 2년간 전통을 깬 선택 을 했던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는 다시 전통 문학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마거릿 애트 우드(캐나다), 응구기 와 티옹오(케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등의 수상 가능 상의 예술가’ (1986년)로 휘트브레드상 작으로, 타임에 의해‘100대 영문소설’ 성이 높게 점쳐진 상황에서 이시구로의 과 이탈리아 스칸노상을 받았다. 과‘2005년 최고의 소설’ 로 선정되기도 수상은 뜻밖의 선택” 이라며“싱어송라 전후 영국을 배경으로 한 그의 세 번 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소설‘파묻힌 거 이터 밥 딜런에게 노벨상을 안겨 논란을 째 소설‘남아있는 나날’ (1989년)이 부 인’ (2015년)까지 그는 모두 40여개국 언 일으킨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는 좀 더 커상을 받고 이후 영국 배우 앤서니 홉 어로 번역된 8권의 장편소설과 영화와 익숙한 영역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 킨스와 엠마 톰슨이 주연한 제임스 아이 드라마 각본 등을 썼다. 다. 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면서 화제를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 노벨상 부문별 상금은 900만 크로나 모았다. 을 특유의 문체로 녹여낸 작품으로 주목 (약 12억7천만원)이며 매년 시상식은 창 2005년 발표한‘나를 보내지마’ 는 복 받으며 현대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제 인간의 슬픈 운명과 사랑을 통해 인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 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한 그의 대표 이러한 문학적 공로로 그는 1995년 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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