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6, 2017
<제37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 PS엔트리 제외 LA 다저스, 4선발은 우드 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 리에서 제외됐다. LA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4선발 은 우드다. 류현진은 로 스터에 없다” 고 전했다.
4선발 자리를 놓고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 을 저울질하던 다저스 는 엔트리 발표 직전까 지 고민을 거듭했다. 하 지만 최종 선택은 우드 였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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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풀백자원 부족한 신태용호
스리백 훈련 집중…‘최적 조합 찾기’ 전 원 해외파로 꾸려지면 서 ‘포지 션 불균 형’에 빠 진 축구대 표팀이 러 시아와 평가전(한국시간 7일 오후 11 시 러시아 모스크바)을 앞두고 이틀 연 속 스리백(3-back) 훈련을 통해‘필승 전술’담금질에 집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소집훈련에서 스리백을 기본으 로 전술훈련에 나섰다.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2기 신태 용호’ 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의 대표팀 조기소집 협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고려해 국내파 선수들을 빼고 유럽, 일 본, 중국, 중동에서 띄는 해외파 선수 23명으로만 구성됐다. 이러다 보니‘포지션 불균형’ 은어 쩔 수 없이 대표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상황이 심각한 포지션은 풀백이 다. 신 감독은 박주호(도르트문트)가 경 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왼쪽 풀 백으로 발탁한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마저 지난 1일 소속팀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제외되 면서 이번 유럽 원정에 데려오지 못했 다. 해외파에서 마땅한 풀백 자원이 없 어 결국 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 인 박종우(알자지라)를 대체 선발했다. ‘전문 왼쪽 풀백’ 이 없는 상황에서 신 감독은 결국 러시아와 평가전에 대 비해 스리백 전술을 선택했다. 신 감독은‘3-4-3’ 과‘3-4-1-2’ 전술을 번갈아 가동하며 최적의 전술 을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전방에
축구 대표팀 훈련 모습.
‘3-4-3’과 ‘3-4-1-2’ 전술 번갈아 가동 원톱 스트라이커를 놓을지, 투톱 스트 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커를 가동할지를 두고 자체 연습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청용(크리스 경기를 통해 저울질하고 있다. 털 팰리스)이다. 신 감독은 오재석(감바 러시아에 도착하고 나서 지난 4일 오사카)과 임창우(알와흐다)를 좌우 윙 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지휘한 신 백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왼쪽 수비수 감독은‘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 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설 수 있는 김영 (FC도쿄)-김주영(허베이 화샤)’조와 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의 윙백 조합 ‘송주훈(니가타)-기성용(스완지시 도 내심 고려하고 있다. 티)-김기희(상하이 선화)’조를 놓고 스리백에서 윙백 포지션은 활발한 경쟁에 부쳤다. 오버래핑과 더불어 스리백 조합과 협 수비전문 포지션이 부족한 상황에 력해 든든한 수비수 역할도 병행해야 서 소속팀에서 스리백을 가동할 때 중 하는 힘든 자리다. 앙 수비수 역할을 몇 차례 맡았던‘캡 신 감독의 기본 전술이‘공격 앞으 틴’기성용까지 스리백 자원에 호출될 로!’ 인 만큼 윙백 자원은 공격력이 바 만큼 대표팀의‘최후방 사정’ 은 좋지 탕이 돼야 해 이청용의‘변칙 가동’ 도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 2일 한국을 떠 배제할 수 없다. 나 러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신 감독 ‘떨어진 경기력’ 에‘히딩크 감독 복 은 포지션 불균형 때문에‘변칙 포메이 귀설’ 까지 흘러나와 악재를 떠안은 신 션’ 을 예고했다. 감독이 러시아에 이어 모로코(10일 오 결국 스리백 전술을 기본으로 대표 후 10시 30분 스위스)와 2연전에 어떤 팀에서 측면 공격자원으로 활약한 공 ‘필승 카드’ 를 선택할지 관심이 커지 격수를 윙백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고 있다.
신태용호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득점으로 말하겠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2기 신태 용호’ 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 사카)가 러시아와 평가전(러시아 모스 크바)에서 득점포 가동을 다짐했다. 황의조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 스크바의 축구 대표팀 숙소에서 취재 진과 만나“대표팀 발탁은 언제나 큰 영광” 이라며“대표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전원 해외피로 꾸려 진‘2긴 신태용호’ 의 최전방 스트라이 커 자원으로 황의조와 지동원(아우크 스부르크)을 호출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부상으로 빠
지고 국내파 선수들이 이번 원정 평가 전에서 제외되면서 A매치 9경기에서 1 골에 그친 황의조의 발탁은‘신태용 호’ 의 경기력에 의문부호를 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2015년 10월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이 후 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한 황의조의 어깨는 더욱 무거 워졌다. 대표팀의 사정을 잘 파악한 황의조 는“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며각 오를 다졌다. 그는“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득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라며“기회가 주어지면 최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침투해 기회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 지난 3월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7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황의조로서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향한 의지가 뜨겁다. 황의조는“대표팀에 뽑히는 것은 항 상 큰 영광” 이라며“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득점도 더 신경을 써 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 다.
FRIDAY, OCTOBER 6, 2017
‘복귀전’배상문 세이프웨이 오픈 1R 1오버파 공동 87위 배상문(31) 이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복귀전 첫날 아쉽게 하위권 으로 처졌다. 배상문은 5 일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 72·7천1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는 4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배상문은 출전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87위에 그쳐 2라운드 결과에 따 라 컷 탈락 여부가 결정 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배상문(31)의 2년 만의 투어 복귀전이다.
배상문
전반 9개홀서 3오버파 이후 후반 2타 줄여… 2라운드 기대 김민휘 이븐파, 최경주 2오버파로 1R 마감… 선두는 7언더파 2015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프레지 던츠컵을 마지막으로 입대한 배상문은 지난 8월 전역 후 투어에 복귀했다. PGA 투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1 년간 투어 출전 자격을 인정해주기로 하면서 2017-2018시즌 투어에서 활 동할 수 있게 됐다. 투어 통산 2승의 배 상문은 이 대회의 전신인 프라이스닷 컴 2014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배상문은 1번 홀(파4)을 버디로 출 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는 듯했다. 2번 홀(파3)을 파로 막았으나,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했다. 이후 흔들린 샷은 6번 홀(파4)까지 이어졌다. 4개 홀에서 1타씩을 잃었다. 배상문은 3오버파까지 내려갔다가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 퍼팅을 집어 넣으며 1타를 만회했다. 그리고 마지막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2라운드 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25)가 이 븐파 72타로 공동 61위로 끝냈다. 김민휘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를 잡아내며 3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 으나, 후반 홀에서 3타를 잃어 아쉽게 이븐파로 마감했다. 최경주(47)는 2오버파 74타 108위, 강성훈(30)은 1오버파 73타 공동 87위 로 1라운드를 마쳤다. 브랜던 스틸(미국) 등 2명이 7언더 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필 미컬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2위에 랭크됐고, 잭 존슨 (미국)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1 라운드를 끝냈다.
NFL 한국인 키커 구영회, 4경기 만에 방출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한국 인 키커 구영회(23·로스앤젤레스 차 저스)가 4경기 만에 방출됐다. 차저스 구단은 5일 키커 구영회를 웨이버 공시하고 대체 선수로 닉 노박 (36)을 영입했다. 구영회는 NFL 데뷔 전이었던 지난달 12일 덴버 브롱코스 와 경기 종료 직전에 마련된 44야드 동 점 필드골 시도가 상대 수비에 가로막 히며 위기에 몰렸다. 한 주 뒤, 마이애미 돌핀스와 홈 개 막전에서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44야 드짜리 역전 결승 필드골을 시도했으 나 오른쪽으로 실수했다. 차저스 구단은 곧바로 행동에 나서 지 않았다. 구영회는 이후 3∼4주차 경 기에서는 필드골에 모두 성공했다. 구영회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 의 필드골 시도 중 3번을 성공했다. 필 드골 성공률은 50%로, 코너 바스(시카 고 베어스)와 더불어 리그 최저였다. 개막 첫 두 경기에서 구영회의 실축 으로 승리의 기회를 놓치며 4전 전패에 빠진 차저스 구단은 결국 칼을 꺼내 들 었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간 구영회는 한국 국적을
덴버전에서 필드골이 블록당한 뒤 아쉬워하는 구영회
가진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조지아 서던 대학을 졸업한 구 영회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을 받지 못했지만, 비지명 자유계약선 수(Undrafted Free Agent·UDFA)로 지 난 5월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프리 시즌 동안 기량을 인정받은 구 영회는 주전 키커 조시 램보를 밀어내 고 차저스의 플레이스 키커로 낙점받 았다.
물론 방출됐다고 해서 구영회의 NFL 선수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 프리 시즌 때 새롭게 계약을 따낼 수 있고, 다른 구단에서 주전 키커 의 부진이나 부상이 발생했을 때 러브 콜을 받을 수 있다. 구영회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 해“차저스 구단이 잘 되길 바라는 마 음뿐이다. 기회를 준 차저스 구단에 감 사하다” 며“내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고 썼다.
스포츠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클리블랜드, ALDS서 먼저 1승 ‘바우어 6⅔이닝 무실점’… 양키스에 완승
6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 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 가 을야구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5일 오하이오 주 클 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아메 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 승제) 1차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오른손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호투와 제이 브루스의 맹타를 엮어 4-0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팀의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등판이 라는 중책을 맡은 정규시즌 17승(9패) 투수 바우어는 6⅔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으며 승리를 책임졌다. 6회초 1사 후 나온 에런 힉스의 좌 월 2루타가 이날 양키스의 첫 안타였을 정도로 바우어의 투구는 완벽했다. 스트라이크 존 높은 쪽을 찌르는 속 구와 낙차 큰 너클 커브에 양키스 타선 은 속수무책이었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우익수로 출 전한 브루스가 결승 득점을 올리고 투 런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에 3 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올해 클리블랜드는 중부지구 1위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102승 60 패)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해 1948년 이후 6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한풀 이를 노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버 바우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홈 1차전서 4-0 완승…브루스, 투런포 포함 3타점 맹타 ‘알투베 3홈런’ 휴스턴도 보스턴에 기선제압 역대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27회) 양키스는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클리블랜드 앞에 섰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선두타자 브루 스의 2루타 등 2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엮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로베르토 페레스의 안타성 타구를 양키스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 우스가 호수비로 병살 처리하는 사이 한 점을 뽑는 데 그쳤다. 아쉬움은 4회말에 털어냈다. 무사 1루에서 브루스가 양키스 선 발 소니 그레이를 우월 투런포로 두들 겨 리드를 3-0으로 벌렸다. 그레이는 이후 볼넷 두 개를 더 내주고 3⅓만에 3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브루스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상 대 투수의 연이은 폭투로 얻은 5회 1사 3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 를 올리며 중심타자로서 다시 한 번 제 몫을 했다. 클리블랜드는 브루스가 물러난 뒤 앤드루 밀러(1이닝)에 이어 마무리 코 디 앨런(1⅓이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양키스 는 3안타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52개) 에 오른 양키스의‘괴물 신인’에런 저 지는 바우어와 3차례 대결을 포함해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 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 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작은 거인’호세 알투베의 홈런포 3방을 앞 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먼저 1 승을 챙겼다. 휴스턴은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 이드 파크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보스 턴을 8-2로 무너뜨렸다.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서 우승(101승 61패)을 차지했고, 보스 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우승 (93승 69패)해 이날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 맞대결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1위(0.346)에 오 른 알투베는 솔로포 3방을 터트리며 보 스턴 마운드를 격침했다. 4타수 3안타 를 쳤는데 모든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 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린 것은 알투베 가 역대 9번째다. 스턴 마운드에서는 월드시리즈 우 승을 위해 지난달 트레이드로 디트로 이트 타이거스에서 영입한 저스틴 벌 랜더가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 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쥐 었다. 보스턴의‘에이스’ 이자 탈삼진왕 (308개) 크리스 세일은 5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부 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휴스턴은 1회 말부터 알렉스 브레 그먼과 알투베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 으로 2-0으로 앞섰다. 2회 초와 4회 초에는 보스턴에 1점 씩 빼앗겨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 나 4회 말 마윈 곤살레스의 2타점 2루 타로 4-2로 달아났다. 5회 말에는 알투베가 좌중월 솔로 포를 터트렸고, 6회 말에는 1사 만루에 서 터진 브라이언 매켄의 2타점 적시타 로 7-2로 점수를 벌렸다. 7회 말에는 알투베가 또 한 번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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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디비전시리즈 출전 불발… 4선발은 우드 디비전시리즈 동행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출전 겨냥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결국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5 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 다 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하루 전날인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취 재진과 만나 4차전 선발을 알렉스 우드 (26)로 못 박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 면 로버츠 감독은“만약 4차전을 한다 면 우드가 4차전 선발로 나선다” 고말 했다. 우드는 올 시즌 16승 3패에 평균자 책점 2.72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 스타에도 선정됐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를 낙점했다. 4차전 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우드를 저울질하던 로버츠 감독이 결 국 우드를 선택하면서 류현진은 자연 스럽게 25인 로스터에서 탈락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다음 라운드를 대비해 류현진이“택시 스쿼드(예비 명 단)” 의 일원으로 팀과 동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승 9패에 평균자 책점 3.77을 남겼다.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배제될 경우 불펜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로버츠 감 독은 포스트 시즌에 류현진을 불펜으 로 쓰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 다. ESPN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 현진의 불펜 등판이 메이저리그 통산 1 경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 다. 여기에 어깨 수술 경력이 있는 류현 진이 불펜 역할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 는다는 점도 반영했다고 ESPN은 덧붙 였다. 로버츠 감독은“류현진이 훌륭한 한 해를 보냈지만, 불펜으로 나서는 데 불 편함을 느끼고 있다” 며“매치업 등을
류현진
고려해 우드를 4차전 선발로 선택했 다” 고 설명했다. 이어“우드의 4차전 선발은 확정된 것” 이라며“에이스 커쇼를 당겨쓰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 다. 사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4 차전 선발을 맡기고 우드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후반기 불펜 난조에 시달린 다저스 에 불펜 경험이 풍부한 우드의 불펜 활 용은 매력적인 카드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사실상 포스트 시 즌 선발 오디션이었던 지난달 30일 콜 로라도 로키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등 판에서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 으로 무너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인 체이 스필드에서 벌어진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체이스필드에서 한 경기에 나서 1패를 기록하며 평균자 책점 13.50의 성적을 남겼다. 로버츠 감독이 불펜보강을 위해 우 드를 불펜으로 돌리고 싶어도 류현진 의 시즌 막판 부진과 체이스필드에서 성적을 고려할 때 류현진에게 선뜻 선 발을 맡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류현진이 이번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포스트 시즌 로스터는 시리즈 단위 로 조정된다.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가 부상이나 전략적인 이유로 그 다음 단계인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에선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 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만 류현진이 그런 기회를 잡으려 면 일단 다저스가 애리조나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이겨야 한다.
로버츠 감독,“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대기” 류현진(30·LA 다저스)의 디비전시 리즈 출전은 무산됐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향후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로버츠 감독은 5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알렉스 우드가 디비전 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간다” 라면서 류현진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제외를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로스터에 서 제외한 것에 대해“불펜에서 편안함 을 느끼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류현진 은 5일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며 로스터 진입을 타진했으나 낯설은 불 펜 등판이라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계 속 팀과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계속 시뮬레 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 은“류현진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한 다” 고 설명했다.
애리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에서는 제외됐지만, 향후 챔피언십시 리즈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류현진 카드를 남겨두겠다는 심산이다. 다저스는 7일부터 시작될 디 비전시리즈에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를 선발로 낸 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 원정에 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는 힐도 마찬가지지만, 홈에서는 워낙 강한 선수라 2번째 선발로 내정됐다. 5
차전까지 간다면 다시 커쇼가 나오면 돼 선발 투수는 더 필요하지 않다. 류현 진은 불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도 로 스터 제외의 사유로 보인다. 류현진은 시즌 25경기(선발 24경기) 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했다. 후반기 막판 다소 부진하기는 했 으나 후반기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 을 보였다. 일단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 해 감을 유지하면서 동료들이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길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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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6, 2017
“ ‘가짜뉴스’ 로 의심했다”“전설속‘솔로몬의 인장’기대… 중세 유물로 추정” 노벨문학상 이시구로, 수상 소식 전달에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 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는 5일 노 벨상 수상 소식을 전달받고선‘가짜뉴 스’ 로 여겼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수상 소식이 전해질 당시 북런던 자택의 뒤뜰에 앉 아있던 이시구로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에이전트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고선“거짓말이라고 생각해 가짜뉴 스의 희생자가 됐다고 의심했다” 고말 했다. 이시구로는“스웨덴으로부터 걸려 온 상냥한 여성의 전화를 받았고 나에 게 노벨문학상을 받아들일 것인지 물 었다” 고 말했다. 그는“전화 목소리가 침착한 낮은 목소리여서 놀랐다” 라며“그들은 어떤 파티에 나를 초대하고 있는 것 같았고, 내가 거절할까 봐 염려하는 듯한 인상 이었다” 고 전했다. 수상자 발표 직후 이시구로는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수 상이“굉장한 영광” 이라며“내가 위대 한 작가들이 걸어온 길을 따른다는 뜻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5일 영국 런 던의 자택 뒤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시구로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의 에이전트 로부터 노벨상 수상 소식을 처음 전달받았을 때 ‘가짜뉴스’로 여겼다고 말했다.
이기 때문이고, 그것은 아주 멋진 찬사 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 판을 특유의 문체로 녹여낸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현대 영미 문학을 대표하 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가“위대한 정서 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 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 러냈다” 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한 이유를 밝혔다.
“사우디여성, 버스·우버 등 대중교통 운전도 가능” 내년 6월부터 운전을 할 수 있는 사 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자가용뿐 아니라 버스나 우버와 같은 호출차량 등 대중 교통 운전도 가능하다고 현지 언론들 이 5일 보도했다. 루마이 알루마이 사우디 대중교통 청장은“여성 운전이 허용되자마자 해 당 운전면허증을 받으면 버스, 승합차 등 운수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 다” 면서“운수 분야에서 남녀 구분도 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대중교통청도 외국인 운전사 를 고용하지 않고, 그간 운수 분야에 거 의 진출하지 못했던 사우디 여성을 먼 저 고용하겠다” 면서“렌터카, 차량 호 출 업체에서도 여성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고 기대했다. 현재 차량 호출업계에서 사우디 남 성 22만여명이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운수 업종에서 남녀 구분
터키 수사 당국 밀수꾼 급습 11점 압류…’황금 유대 율법판’ 등도 확보 전문가 “유대왕조 아니라 중세시대 제작된 유물로 잠정 결론”
악마와 짐승을 부리는 능력을 준다 는 전설 속‘솔로몬의 인장’ 으로 추정 된 유물이 터키에서 발견됐지만 아쉽 게도 중세에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북부 아마시아박물관 당국이 이달 3일 압수된 청동 인장을 분석한 결과 유대왕조가 아니라 중세 유물로 잠정 판단했다고 터키 일반 사바흐 등 이 4일 보도했다. 앞서 아마시아주(州) 경찰은 하마뫼 쥐 구역에서 밀수꾼의 주택을 압수수 색을 하고, 솔로몬의 인장으로 추정되 는 청동 인장 등 유물 11점을 압수했다 고 발표했다. 솔로몬 대왕(아랍권의‘선지자 술레 이만’ )의 인장은 날인용 표면에 이스라 엘을 상징하는‘다윗의 별’ 이 새겨졌 다고 기록된 유대 왕의 인장이다. 유대와 아랍 전설에 따르면 이 인장 을 소유한 이는 악마와 짐승을 부리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는다. 기록으로 남았지만 실물의 소재는 수백년간 확인되지 않은 솔로몬의 인 장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학계 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 인도 흥분했다. 밀수꾼의 집에서 함께 압수된 유물 의 면면도 화려해 기대감을 키웠다.
터키 아마시아주(州) 경찰이 밀수꾼의 집에서 압수한 ‘솔로몬 인장’ 추정 청동 인장 등 유물들.
황금으로 만든 유대 율법판, 즉‘토 라’2점, 토라 금속판, 부적 금속판, 황 금 황소상, 청동 장식물 등이다. 모든 유물에는 히브리어가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아마시아박물관의 전문가가 초기 감정을 한 결과 아쉽게도 압수된 유물은 모두 유대왕조가 아니라 중세 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터키 문화관광부는 압수한 유물의
정밀 감정·분석을 마친 후 일반에 공 개할 계획이다. 비록 솔로몬의 인장은 아니었지만 중세의 것으로 최종 확인 된다면 그 자체로 상당한 가치를 지닌 유물로 기대된다. 경찰은 현실의‘인디애나 존스’ 라 할 만한 밀수꾼 S.O.(이니셜)를 구금하 고 유물 확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터키 언론이 전했다.
日서 모르는 남성 전철 선로에 밀어넣은 男 체포 “아이돌이 공격 지시” 횡설수설…피해자 다행히 다치진 않아
운전하는 사우디 여성
이 없지만 여교사의 통근버스 같은 여 성 전용 차량은 여성만 운전할 수 있도 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 이라고 덧붙였 다. 사우디는 지난달 26일 전 세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했
다.
사우디에선 여성은 대중 교통 운전 은 물론 모든 운전이 금지됐다. 이 때문 에 여성은 차로 외출하려면 운전기사 를 고용하거나, 남성보호자가 운전하 는 차를 타야 했다.
일본의 전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 던 남성을 선로에 밀어넣은 30대 남성 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NHK 방송이 5 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1일 가나가와(神 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 미조노구치 (溝の口)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 던 회사원 남성 A(45) 씨를 선로에 밀 어 넘어트린 혐의(살인미수)로 B(33)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A 씨는 열차가 들어오기 전 에 선로에서 자력으로 플랫폼으로 돌 아와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B씨가 A 씨의 등을 민 것을 확인한 뒤 체포했다. 두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B 씨
일본 열차 선로
는 경찰에 여성 아이돌의 이름을 거명 하며“(여성 아이돌이) 공격하라고 해
서 했다” 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에서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생긴다 “관련 인력 양성” …‘제너럴리스트’‘엔지니어’ 등 두 단계로 구성 일본 산업계가 인공지능(AI)의 활용 능력이 있음을 인정해주는 자격시험을 올해 안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요미 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AI 연구자와 기업이 만 든‘일본 딥러닝(심층학습) 협회’ 가국 제적으로 뒤처진 AI 개발의 속도를 높 이기 위해 AI 딥러닝 활용 능력을 인증 하는 자격제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 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작년 연말 AI의 딥러닝 을 차용한 바둑 소프트웨어‘딥 젠 고’ (Deep Zen Go)와 조치훈 9단 사이의 바 둑 시합이 주목을 받은 뒤 AI에 대한 관 심이 높아졌다. 당시 시합에서는 조 9 단이 2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는 AI를 활용한 자동운전 기술 개 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AI의 산업 적용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본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 자동차가 4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새 콘셉트카 愛i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유이’라는 이름 의 AI와 운전자와의 교감을 강조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중시하는 자율 주행 차를 개발하 겠다고 밝혔다.
AI 자격제도는 딥러닝의 기초 지식 이 있음을 인정하는‘제너럴리스트’ 와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하다고 판정하는 ‘엔지니어’등 두 단계로 구성된다. 엔 지니어 자격을 얻으려면 실기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협회는 1년에 2회씩 자격 시험을 시 행해 2020년까지 제너럴리스트 10만 명, 엔지니어 3만명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日도쿄, 18세미만 자녀 있는 방에서 흡연 금지 조례 제정…가정 등 사적 공간 흡연 규제 일본서는 처음…벌칙은 없어 일본의 도쿄(東京)도의회가 18세 미 만의 아동을 간접흡연에서 지키도록 하는 의무를 보호자에게 부여하는 조 례를 통과시켰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조례는 18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방 안이나 자동차 내에서 흡연을 하지 않 을 것을 보호자의 노력 의무로 규정했 다. 또 간접흡연 대책이 충분히 갖춰지 지 않은 음식점이나 게임센터 등에 어 린이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을 노력 을 할 의무도 부여했다. 일본에서 가정 등 사적 공간에서의 흡연을 규제하는 조례가 만들어진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례는 이런 노력 의무를 부여하되, 위반 시 벌칙 규정은 두지 않았다. 해당 조례는 내년 4월 1일 시행된다. 이 조례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 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도의회의 다
일본 거리의 흡연자
수당 도민퍼스트(우선)회의 주도로 제 정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추진하 는 음식점 등에서의 실내 흡연 원칙 금 지 법안이 여당 자민당 일부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고이케 지사가 선 수를 쳐서 흡연을 규제하는 조례를 밀
어붙인 것이다 이 조례와 관련해서는 논의 과정에 서 개인의 사생활에 행정이 개입하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자민당을 중심 으로 제기되지만, 도민퍼스트회 뿐 아 니라 공명당과 민진당 소속 의원들도 조례안에 찬성해 결국 제정됐다.
내셔널/경제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복지축소·부자감세 논란 속
“트럼프, 내주 이란 핵협정‘불인증’선언”
하원, 내년 예산안 가결
트럼프 15일까지 불인증 또는 판단유보시 의회로 ‘공’ 넘어가
미국 연방하원이 5일 4조1천 억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9표, 반대 206표로 가결했다. 복지축소·부자감세 논란 속 에 여당인 공화당이 야당인 민주 당의 반대를 꺾고 이날 처리한 예산안은 공화당이 연말께 주도 할 세법 정비 작업과 입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예산안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5조 달러(5천733조 원) 이상의 지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 하고 있다.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은 내년 1월 이전에 기업과 가계에 대한 감세 입법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권은 바로 그런 전통적인 감세정책을 통해 기업 투자 확대 → 고용 증대 → 내수 여력 확장 → 경제 성장의 선순환을 기대하 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은행 관리들은 물가상승과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연방상원 예산위원회는 향후 10년 간 1조5천억 달러(1천 712조 원) 규모의 세수 감축을 추
폴 라이언 美연방하원의장
공화당, ‘감세로 성장 촉진’ 방침… 연준, 인플레ᆞ국가부채 증가 우려 그중에는 65세 이상 인구에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인 메디케 어와 저소득층 대상 의료서비스 인 메디케이드 지출 삭감, 오바 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같은 사회복지정책 억제가
포함됐다. 또 연방상원 정원 100석 중 52석을 점한 공화당이 단순과반 만으로도 세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입법 수단도 담겼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예산안 처리 직후 트위터 를 통해“엉터리 세법을 고치는 쪽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고자 평하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강 조하는‘미국 우선’ 에 맞춰 세법 을 고치는 것이 미국인을 우선에
구하는 독자적인 예산안을 가결 한 뒤 본회의로 넘겨서 이달 하 순 표결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하 양원을 지 배하는 여권 세력 간 의견 대립 과 절충이 주목된다.
‘북핵위협 대응’… 국방부, 미사일방어 예산 4억4천만달러 추가 “긴급성 고려해 신규 예산 배정 아닌 기존 예산 전용 요청” 미국 국방부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요격미사일 확장 등 에 쓸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4억 4천만 달러(약 5천45억 원)를 추 가 투입한다고 AP통신이 4일 보 도했다. 사안의 긴급성을 반영해 미 국방부는 차기 예산 편성을 기다 리기보다는 미사일 방어 예산을 기존 예산에서 전용하게 해달라 고 의회에 요청했다고 AP는 전 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번 회계 연도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이미 82억 달러(약 9조 4천억 원)를 책 정했다. 4억4천만 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추가 예산에는 알래스카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확충을 시작 하기 위한 1억2천800만 달러(약 1천468억 원)가 포함됐다. 요격미사일 수를 44기에서 64기로 늘리는 데 8천100만 달 러(약 929억 원), 추가로 설치할 지하격납고 20개 중 10개의 부품
미국 국방부 청사
구매에 4천700만 달러(약 539억 원)가 각각 들어간다.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배치 된 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는 미 국의 요격미사일은 대기권 밖에 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에 직접 충돌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추가 미사일 방어 예 산 가운데 사이버 작전 기술 개
발 예산 480만 달러(약 55억 원) 를 포함한 일부 금액은 기밀 프 로젝트 예산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미 국방부가 전투 현 장에서 활용할 미사일 방어 능력 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는 가운데 추가 예산 투입이 이뤄졌다고 AP는 설명했다.
한편 앞서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원은 로리 로빈슨 미군 북부사령관 등의 말을 인용, 북 한이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 궤적은 북극 상 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미군은 포트 그릴리 기지 등에 배치된 지상 기반 요격미사 일(GBI)을 이용해 극동 러시아 상공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을 요격하려 할 수 있 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한 바 있 다. 이와 관련해 미 군축협회 소 속 미사일 방어 전문가인 킹스턴 리프 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중장 거리탄도미사일(IRBM)‘화성12형’등 ICBM급 아래 단계의 탄도미사일은 이론적으로는 요 격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제약 이 많아서 사실상 요격이 어렵다 면서 외교적 타결만이 유일한 해 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주장했다
의회, 60일 안에 제재 재개 결정… 의회도 유보하고 트럼프에 다시 넘길수도 ‘핵협정 개정’ 위한 엄포 전술 관측… 불인증 확정시 북핵 해결에도 악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는 60일 안에 이란에 대한 제재 기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지 다음주 이란의 핵협정이 국익에 를 재개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만, 취임 이후엔 이미 두 차례나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란의 핵협 다만 의회 역시 판단을 유보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고 정 준수에 대한‘불인증’ 을 선언 한 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제재 면제를 연장한 바 있다. 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 공을 넘길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 (W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5일 현재 의회 내에서는 이란 제 설에서는 이란을 북한과 함께 불 보도했다. 재를 재개할 경우 이란이 핵협정 량 국가로 지목하면서 핵 합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 철회 등으로 맞서면서 이란 비핵 파기 가능성을 다시 언급하면서 15일께 이런 내용을 담은 포괄적 화를 위해 들여온 노력이 모두 이란 제재가 재개되는 게 아니냐 인 대(對) 이란 전략 관련 연설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한 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 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려도 적지 않아 어떤 결정이 다. 협정‘파기’ 를 위협하는 이러 나올지는 미지수다. 미국 조야에서는 트럼프 대통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사실 만약 의회도 판단을 유보할 령이 협정을 유리하게 개정하기 상 재협상을 통한 개정을 위한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재 위한 재협상을 위해 특유의‘엄 엄포전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할지, 개정을 위한 재협상을 포 전술’ 을 쓰고 있다는 분석도 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이 할지, 핵협정을 철회할지 등을 나온다. 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최근 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 다. ‘재협상 불가’방침을 선언한 것 국과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WP는“이 조치로 지난 2015 도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 년 미국이 서방 5개국과 함께 맺 류를 읽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하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 었던 이란의 핵활동 제한을 위한 적지 않다. 획(JCPOA)을 뜻한다. 협정이 깨질 수 있다” 고 전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정 타결 이후 제정된 코 앞서 백악관은 지난 7월 전임 핵 합의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다 커-카딘 법에 따라 미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타결된 고 선언할 경우 이는 북한 핵 문 이란이 JCPOA를 제대로 준수하 이란 핵협정을 이란이 준수하는 제 해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는지를 90일 마다 평가해 의회에 지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관련해 전망이다. 제출해야 하며, 의회는 이를 근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이‘나쁜 외교적 대화를 통한 북핵 문 거로 대(對)이란 제재 면제 연장 협상’ 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제 해결에 최대 걸림돌로 북한과 여부를 결정한다. 매우 명확히 해왔다” 고 밝힌 바 미국 사이의‘불신’ 이 지적되는 다음 평가 기한은 오는 15일 있다. 상황에서, 비교적 모범 사례로 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거론돼온 이란 핵 협상이 폐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까지 이 기간부터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위기에 놓인다면 미국에 대한 북 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 시절 체결된 이 협정을‘최악의 한의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거나 아예 판단을 유보하면 의회 합의’ 로 혹평하면서 집권 후 폐 없기 때문이다.
“틸러슨, 트럼프에 충성 약속했지만 北문제 등 정책이견 커” ABC방송, 북한ᆞ이란ᆞ중동ᆞ인종 문제 등 ‘4대 이견’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 불화설·사임설이 돌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 간)“사퇴를 고려한 적 없다” 고 부인했지만, 주요 국내외 정책을 놓고 두 사람 간의 큰 이견이 있 음은 비밀이 아니라고 ABC방송 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을 자청해 자신이 지난 7월 말 장 관직의 자진사퇴를 고려했다는 NBC방송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 지만, 트럼프 대통령을“멍청이” 로 불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사소한 것들에는 대응하 지 않겠다” 며 시인도, 부인도 하 지 않았다. ABC방송은“틸러슨 장관이 다시 충성을 약속하고 트럼프 정 부를 위한 연합전선을 과시했지 만, 그와 그의 보스가 개인 성격 차이가 아니라, 많은 주요 이슈 들을 놓고 큰 이견이 있음은 비 밀이 아니다”라며 ▲대북정책 ▲이란핵협정 ▲중동 위기 대처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샬 러츠빌 폭력사태 등 인종 문제를 4대 이견으로 꼽았다.
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ABC방송에“틸러슨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기 일이 무 엇인지 알기 때문에 정책적 입장 이 단호하다” 고 말했다. 특히 대북정책이 두 사람 간 에 대표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영 역으로 지적됐다. 지난주 중국을 찾았던 틸러스 장관이 2∼3개의 대북 대화채널이 가동되고 있다 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날 바로 트윗으로“시간 낭비” 라 고 공개 면박을 주면서 이견이 첨예하게 노출됐다. ‘평화적 압박 공세’ 로 명명된 틸러슨 장관의 대북정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한 회의를 가진 듯 보인다. 이 정책은 중국 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트위터에“시 진핑 주석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도와 매우 감사하지만 통하지 않 았다” 며 중국을 지렛대로 한 대 북압박에 별다른 기대를 걸지 않 음을 분명히 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의 엇갈린 메시지로 인해 북한이 믿음을 갖고 협상에
나설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제기 된다고 지적했다.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역시 트럼프 대통 령과 틸러슨 장관의 견해차가 날 카로운 영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이 란과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강화 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2015 년 체결한 이란핵협정을 위반했 다” 고 지적한 데 이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 협정을‘최악의 협 정’ 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협정의 파기 가능성까지 시사하 며 재협상을 시야에 넣고 있다. 반면 틸러슨 장관은 이란의 테러지원 등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이 협정을 준수하고 있으 므로 이 협정의 유지가 이란 핵 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이 부각되자 틸러슨 장관은 금주 들어 이 협정에 대해“불완전하 다. 대통령에게 몇 개의 옵션을 줄 것” 이라고 밝히는 등 다소 물 러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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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라스베이거스 참사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두 달 전 시카고 록 축제 노렸나 오바마 딸ᆞ시카고시장 등 40만명 운집 축제 기간, 건너편 호텔 예약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스티븐 패덕(64) 이 지난 여름 시카고 도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록페스티벌 기간 행사장이 내려다보이는 호 텔 객실 2개를 예약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은 5일, 패덕이 지 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초대형 야 외 록페스티벌 ‘롤라팔루자’ (Lollapalooza) 기간, 행사장 건너 편‘블랙스턴 호텔’ 을 예약했다 는 제보가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 고 밝혔다. 롤라팔루자는 하루 10만 명, 나흘간 40만 명으로 제한된 입장 권이 매진사례를 보이는 초대형 음악축제다. 금년 행사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 딸 말리 아와 사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등 유명인들이 관중 속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연예 전문매체 TMZ는 소식통 을 인용, 패덕이 지난 7월 말 시 카고 블랙스턴 호텔, 그랜트파크 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객실 2개를 8월 1일부터 6일까지, 8월 3일부터 6일까지 각각 예약했으 나 투숙일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카고 트리뷴과 선타임스는 수사당국자를 통해 이를 사실로 확인했다. 패덕이 라스베이거스 번화가
초대형 야외 록페스티벌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블랙스톤 호텔 [시카고 트리뷴]
호텔 32층 객실에서 길 건너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 사, 5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 가고 수백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 건이 발생하기 두 달 전 일이다. TMZ는 패덕이 호텔 측에“두
예약 모두 그랜트파크 쪽 전망이 있는 방을 달라” 고 요청했다며 블랙스톤 호텔에서는 롤라팔루 자 8개 공연 무대와 주 출입구 등 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고 전했 다.
블랙스턴 호텔은 시카고 중심 가 미시간애비뉴 남쪽에 그랜트 파크를 마주하고 서 있는 총 23 층, 약 90m 높이의 건물이다. 시카고 언론은 패덕의 아버지 벤저민 패덕이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나 시카고에 연고를 두고 살 면서 차량 절도, 은행 강도 등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수배를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보도는 수사당국이 패덕 의 범행 동기를 알기 위해 지난 수개월에 걸친 그의 행적을 추적 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경찰 청은 전날, 패덕이 범행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연례 음악축제‘라 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 개최지 인근의 21층짜 리 호화 콘도미니엄‘오그든’ (The Ogden)을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Airbnb)를 통해 예 약했다고 밝혔다. ‘라이프 이즈 뷰티풀’에는 2017 그래미 신인상을 받은 시카 고 출신 힙합스타 챈스더래퍼 등 이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조지프 롬바르도 라스 베이거스 경찰청장은“패덕이 사 전 감시 또는 범행을 목적으로 숙박시설을 예약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아직 모두 추측일 뿐” 이 라고 덧붙였다.
美총기난사범‘고베팅 도박꾼’…“그에겐 직업이었다” 비디오 포커게임 즐겨… 범행 사흘전 호텔카지노서 도박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 사 사건 범인인 스티븐 패덕(64) 은 카지노에서 한 번에 100달러 이상을 거는 고(高) 베팅 도박꾼 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 롯한 미국 언론들이 5일 전했다. 패덕은 범행을 벌인 라스베이 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리조트 카 지노 호텔은 물론 같은 네바다주 의 리노에 있는 아틀란티스 카지 노 리조트 스파의 단골손님이었 다. 패덕은 주로 카지노에서 비디 오 포커게임을 했고, 범행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자신이 투 숙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카지 노에서 같은 게임을 즐겼다.
패덕은 고래(whale)’ 라고 불 리는 거액의 도박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카지노 측으로부터 별 도의 게임룸이나 한 끼에 1천 달 러가 넘는 고급 스시를 제공 받 을 정도로 특별한 고객이었다. 동생 에릭 패덕은“형은 상당 한 도박꾼이었고, 도박은 직업 (job)이었다” 고 말했다. 범행 장소로 사용했던 만델레 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도 ‘충성 고객’ 인 패덕이 무료로 받 은 숙박 티켓이었다. 총기참극 벌어진 美 라스베이거스 야외 공연장 아틀란티스 카지노에서 일했 패덕은 한 번에 100달러 이상 달러 이상을 베팅했다고 전했다. 던 한 관계자는“패덕은 미소나 의 판돈을 걸었다. AP통신은 패 가끔은 수만 달러를 따기도 한 호의적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았 덕이 어떤 경우에는 하루에 1만 것으로 전해졌다. 다” 면서“게임을 하면서 손을 제 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고 전했다. 패덕은 한때 텍사스주 댈러스 에 아파트 단지를 소유, 관리하 고 있었으며 주변의 일부에게는 ‘부유한 은퇴자’ 로 알려진 것으 로 전해졌다. 패덕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패덕의 카지노 도박 내용에 대해서도 조 사를 벌이고 있다.
FRIDAY, OCTOBER 6, 2017
NRA“범프스탁 규제대상 돼야”… 백악관도“열려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도 ‘범프 스탁’ 규제 필요성 제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라스베이 거스 총기 참사를 계기로 총기규 제 논란이 재연된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총기 옹호단체인 전미 총 기협회(NRA)가 5일 범인이 사용 했던‘범프 스탁’ (bump-stock) 에 대한 규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NRA는 이날 성명을 통해“반 자동 소총을 완전 자동소총과 같 은 기능을 하도록 하는 장비(범 프 스탁)는 추가 규제대상이 되 어야 한다고 믿는다” 고 발표했 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총기에 부착하면 사실상 완전자동 사격 이 가능한 총기 개조 부품이다.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1발씩 발 사되는 반자동 방식에 범프 스탁 을 결합시 방아쇠를 누르고만 있 으면 1분당 400~800발의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하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에서도 범인 스티븐 패덕이 살상
을 키우기 위해 범프 스탁을 부 착한 총기를 사용해 추가 총기규 제의 표적이 됐다. NRA 측은 한편, 미 주류·담 배·화기류·폭발물 단속국 (ATF)에 범프 스탁이 연방법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검 토를 할 것을 촉구했다. AP통신은 그동안 총기규제 에 결사 반대해왔던 NRA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놀랄만한 (입 장) 변화” 라고 평가했다. 백악관도 NRA 측의 입장 표 명 이후“변화에 열려있다” 고밝 힌 것을 비롯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주요 인사들도 규제 필요 가능성을 이미 밝혀 범프 스탁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새러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NRA 성명에 대해“그 것과 그 문제에 대한 대화를 환 영한다” 면서“우리는 열려있고, 앞으로의 논의에 한 부분이 되기
를 원한다” 고 말했다. 공화당의 상원‘2인자’ 인존 코닌(텍사스) 의원은 자신도 많 은 총기를 보유하고 있지만“범 프 스탁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면서“의회가 행동할 필 요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들여 다봐야 할 분야” 라고 말했다. 그는 찰스 그래슬리 상원 법 사위원장에게 범프 스탁과 라스 베이거스 총기 참사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한 청문회 소집을 요 청했다고 전했다. 같은 당의 린지 그레이엄(사 우스캐롤라이나), 오린 해치(유 타),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등 상 원 의원들도 범프 스탁에 대한 규제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 다. 하원의 공화당 카를로스 쿠르 벨로(플로리다) 의원은 범프 스 탁 규제 법안의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美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조력자 있을 가능성 있다” 현지 경찰 책임자 추정… FBI는 회의적 반응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 극을 빚은 총격범 스티븐 패덕 (64)에게 조력자가 있었을 가능 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고 미국 CNN방송과 CBS뉴스 등이 5일 전했다. 조지프 롬바도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 에서 패덕이 수십 정의 총기를 소지했던 점 등을 거론하며“이 일을 그 혼자서 모두 해냈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반문하고“어 느 시점에서는 그가 도움을 받아 야 했을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는 그가 앞서 수사당국이 이번 라스베이거스 참사를 패덕 의 단독범행으로 본다고 밝힌 데
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롬바도 청장은 아직 공범을 찾지는 못했지만 계속 찾고 있다 고 덧붙였다. 또 최근 조사를 받 은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 (62) 외에 다른‘요주의 인물’ 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 다. 그러나 미국 연방수사국(FBI) 라스베이거스 지부의 에런 라우 스는 롬바도 청장의 발언에 대해 추정이 아닌 사실을 갖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댄리가 아직‘요주의 인물’ 에 올라있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거부했다. 패덕은 지난 1일 밤 라스베이 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
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5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89명을 다치게 했다. 그가 묵은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고, 그의 집에서도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 됐다. 롬바도 청장은 또 패덕이 총 격 직후 범행 현장인 호텔 객실 에서 자살했지만, 원래는 도주하 려 했다고 말했다. 롬바도 청장은 패덕이 자살 전 호텔 객실과 복도 등 안팎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면서“그는 이 시점에 탈출할 방법을 파악하 기 위한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트럼프“상원 정보위, 왜 가짜뉴스 네트워크 조사 안하나” “틸러슨 사임 위협 없었다… NBC 뉴스와 보도 수준 낮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자신이‘가짜뉴스 네트워 크’ 로 지목한 언론사들을 의회 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자신 을‘멍청이’ 로 부르고 자신과의 심각한 불화로 인해 지난 7월 말 자진사퇴하려 했다는 NBC방송 의 전날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 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상원 정보위는 수많은 뉴스가 왜 가짜로 만들어지는지 알아내 도록 왜 우리나라의‘가짜뉴스 네트워크’ 를 조사하지 않고 있 는가” 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렉스 틸러슨은 절대로 사임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없다” 면서“이것은 NBC 뉴스가 만들어낸 가짜뉴스 이다. 뉴스와 보도의 낮은 수준. 나에게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NBC 방송은 전날 복수 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석상에서“멍청이” 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고, 지 난 7월 말에는 거의 자진 사퇴 직 전까지 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NBC의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NBC뉴스 는 가짜뉴스다. CNN보다도 더 부정직하다” 며 NBC의 사과를
직접 요구하기도 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경제가 호황을 달리고 있다 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에서“주식은 역 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지난 16년간 가장 낮다” 면서“사 업과 제조업의 열정은 수십 년 간 최고 수준”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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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7년 10월 6일(금요일)
中 윈난에 소행성 낙하 공중서 540t 규모 폭발 중추절(中秋節·추석) 밤 중 국 남부에 대형 운석이 떨어져 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거의 맞 먹는 폭발 충격을 가했다. 6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 (澎湃)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 국(NASA)은 지난 4일 오후 8시7 분께 지구에‘소행성’ 이 충돌했 다며 낙하 지점이 중국 윈난(雲 南)성 샹그리라시에서 북서쪽으 로 40㎞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 다. 당시 충돌 규모는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에 상당했 다고 나사는 전했다. 북한의 2006년 1차 핵실험 당시 1천t의 폭발규모보다는 약하지만 지난 2014년 네이멍구(內蒙古) 시린 거러(錫林格勒)에 떨어진 운석 450t 규모보다 더 강력한 것이다. 낙하 지점이 샹그리라 시내에 서 비교적 가까웠지만 이로 인한 사상자나 가옥 피해 등은 보고되 지 않았다. 반경 400㎞ 지역에 있는 샹그 리라와 리장(麗江), 다리(大理) 주
민들의 상당수가 유성 낙하 장면 을 목격했는데 이들은 당시 하늘 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강렬한 진 동과 함께 문과 창이 크게 흔들 렸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이 촬영해 올린 3초 짜리 영상에서는 달 크기만한 물 체가 2∼3차례의 섬광과 함께 어 두운 밤하늘을 밝히며 상공을 비 켜갔다. 이후 나사는 웹사이트에 윈난에 떨어진 소행성에 대한 위 성관측 결과를 전하면서 소행성 이 지구에 떨어진 속도는 초속
14.6㎞였고 공중폭발 고도는 37 ㎞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윈난천문대 주임 장신창(張辛强)은 당시 명절이어 서 관련 관측정보는 확보하지 못 했다면서 촬영된 영상으로 미뤄 볼 때 폭발 고도가 높아 지상에 재난을 일으킬 수준까지는 이르 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권에서 폭발한 이 물체가‘소행성’ 급보다는‘유 성’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평화유지군, 13년 만에 아이티서 철수 치안안정 평가와 미성년자 성폭행 등 자주권 침해 인식 엇갈려 카리브 해의 빈국 아이티에 파견됐던 유엔 평화유지군이 치 안 불안 우려 속에 13년 만에 철 수한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 다. 유엔 아이티 평화유지군 (MINUSTAH)은 이날 수도 포르 토프랭스에 있는 본부에서 조브 넬 모이즈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고 유엔 깃발 을 내릴 계획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4월 아이티 평화유지군 (MINUSTAH)의 파견을 10월 15 일로 끝내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안보리는 지난 6개월간 2천370명 규모인 MINUSTAH를 단계적으로 줄였다. 현재 100명 안팎의 군인이 남아있지만, 이들 도 며칠 내로 아이티를 떠난다. MINUSTAH가 완전히 철수
지난 8월말 아이티에 파견된 브라질 소속 유엔 평화유지군의 해단식 모습
한 이후에는 치안과 현지 경찰훈 련을 위해 2년 일정으로 1천275 명 규모의 유엔 경찰병력 (MINUJUSTH)이 파견된다. 경찰 들과 함께 민간인 350명도 파견 돼 사법체제 개혁을 지원한다. 2013년 7월 부임한 트리니다 드토바고 출신의 산드라 아너 MINUSTAH 단장은“유엔이 아 이티를 떠나는 것 이 아니다”면서 “다만, 평화유지 임무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 것” 이 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지난 2004년 당시 장 베 르트랑 아리스티 드 대통령이 권좌 에서 축출된 후 정 국 안정을 위해 다
국적 평화유지군과 경찰력을 파 견했다. 유엔의 평화유지군 파견이 아 이티의 치안 확립과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현지인은 자주권을 모욕하는 조 치라는 인식이 엇갈리고 있다. 평화유지군은 지난 2010년 1 월 강진 이후 치안 유지와 경찰 등의 공권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 했다. 그러나 평화유지군 일부가 미 성년자를 상대로 광범위한 성범 죄를 저질렀다는 유엔 조사보고 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 었다. 또 2010년에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주둔한 네팔군 기지로 부터 콜레라가 퍼지면서 아이티 전국에서 9천500명 이상이 사망 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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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네이트’영향권 든 중미, 피해 속출…7명 사망 니카라과서 홍수로 5명 숨져…코스타리카선 2명 사망· 5천명 대피 네이트 허리케인으로 성장한 뒤 일요일 오전 미 걸프만 상륙 예상 중미 인근 카리브 해 해상에 서 발원한 열대성 폭풍‘네이트’ 가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NHC)에 따르면 네이트는 이날 오전 현재 니라카과 푸에르토 카 베사스에서 북서쪽으로 45㎞ 떨 어진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 로 북서진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비가 많이 내린
중국 윈난에 낙하한 ‘소행성’ 폭발 당시 장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니카라과에서는 네이트가 동반 한 380∼500㎜의 폭우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쏟아지면서 5명 이 숨졌다. 보건부 소속 여직원 2명과 남 자직원 1명이 중부 우이갈파 시 에서 지원활동을 펼치다가 불어 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했고 수도 마나과 남쪽에 있는 카라소 지역 과 온두라스 국경 인근에 있는 코코 강에서는 남성 2명이 익사
했다. 니카라과 당국은 전국에 홍수 와 산사태 경계령을 발령했다. 카리브 해와 접한 지역에는 휴교 령을 내렸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코스 타리카에서도 산사태로 2명이 숨지고 5천 명이 80개의 안전시 설로 긴급 대피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미확인 실 종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
고 있다. 네이트는 현재 시속 65㎞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이지 만 이날 밤이나 6일 사이에 세력 을 더 키울 것으로 관측됐다. 네이트는 6일 밤 멕시코 유타 칸 반도를 스쳐 지나가면서 허리 케인급으로 성장한 뒤 8일 오전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것 이라고 NHC는 내다봤다.
사우디 국왕, 첫 공식 방러… 1천명 방문단 고급호텔‘싹쓸이’ “푸틴과의 회담통해 3조원 이상 계약 체결…러 첨단방공미사일 구매 논의” “시리아· 이라크 문제 등 중동 현안도 논의”…러 정부, 국왕에 파격적 예우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러시아 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 로 알려졌다. 5일 알아라비야 방송과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살만 국 왕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다. 두 지도자는 회담에서 시리아 ·이라크·예멘 정세와 이스라 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주요 중 동 지역 현안과 양국 협력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두루 논의 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 무장관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양국 지도자가 중동·북(北)아 프리카 정세와 통상경제, 투자, 문화·인문 분야 협력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상세하게 논의 했다” 면서“정부 간 및 관련 부처 간 협정과 기업 간 계약이 체결 됐다” 고 소개했다. 논의 항목 중에는 사우디아라 비아가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 일 시스템 S-400을 구매하는 문 제도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양국 간에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 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과 의 회담이“아주 내실 있고 구체 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대화였다” 고 평가하고“그의 러시아 방문 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 극제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살만 국왕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시장 안 정화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 고 밝혔다. 살만 국왕은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지난 4일부터 5일간의 일 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했다. 사우디 국왕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왼쪽)이 5일 러시아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만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사우디는 러시아와 수십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양국은 주로 장관급 인 사가 상대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 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에는 사 우디의 실세 왕자인 모하마드 빈 살만 제1 왕위계승자(방문당시 제2왕위계승자) 겸 국방장관이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 난 바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시리아 내 전, 이란 핵 협상 등 중동 여러 현 안에서 이견을 보였지만 최근 수
년간 국방, 원자력, 안보 등의 분 야에서는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 (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OPEC 비회원국 중 산유량이 최 대인 러시아는 유가를 끌어올리 기 위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를 주도하는 등 원유 시장에 서도 긴밀한 공조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한편 살만 국왕의 러
시아 방문은 초호화 급으로 진행 됐으며 러시아도 국왕에게 보기 드문 특별 예우를 했다고 현지 온라인 뉴스통신 뉴스루가 이날 보도했다. 국왕이 도착한 공항에서 모스 크바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는 국 왕의 사진이 들어간 대형 광고판 이 세워졌고, 시내 곳곳엔 국왕 의 방문을알리는 아랍어 플래카 드가 나붙었다. 모스크바 시내에 선 사우디 문화 주간 행사가 열 렸다. 1천명 규모의 사우디 방문단 은 크렘린궁에서 가까운 5성급 호텔 여러 곳을 모조리 차지해 객실이 동이 났다. 이 호텔들의 2인용 객실 가격 은 하루 4만1천~13만7천 루블 (약 80만~270만 원)이나 하고, 500평방미터(㎡) 크기 스위트 룸 가격은 100만 루블(약 2천만원) 에 달했지만 사우디 측은 돈을 아끼지 않고 모든 방문단이 크렘 린궁 인근 호텔들에 묵어야 한다 고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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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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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은 ? >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다 기쁨 뒤에는 슬픔이 숨어있고 건강 뒤에는 질병이 숨어있다 성경의 가르침은 우리의 원수는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이라 하였다 또 어두움의 세력들이라 하였다 이 악한 영들 그리고 어두움의 세력들을 물리쳐야 슬픔에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마귀의 권세에 또 귀신의 세력에 종노릇하며 살아간다면 질병에서 슬픔에서 치유함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 현대 의학으로 불치의 병으로 진단받은 분 * 정신적, 영적으로 불안 초조하신 분 * 마귀와 귀신에게 끌려 다니는 분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 전화 : 516-521-4124 상담자 : 엄 금 철 목사 <KCS 봉제반 수강생 모집> *재봉기초반, 옷수선 반, 패턴반 수강생 모집합니다. -오전반 10시~12시/ 오후반 1시~3시 금요일 자유반 3시~5시 금요일 *옷수선 반 은 가져올수 있는 옷을 배웁니다. *주소: 203-5 32th Ave Bayside NY11361 *문의: ☎ 917-602-0622 ☎ 718-939-6137(KCS사무실) <알림>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문의 ☎ 718-578-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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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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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청소년들 구제하기 위해 공화당,‘SUCCEED ACT’제안 오랜만에 긍정적인 이민법 뉴스가 올라 왔습니다. 최근 이민법에서 DACA(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 페지 문제로 많이 시 끄러웠는데, 최근 공화당에서 다카 해 당 청년들에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혜 택을 줄 수 있는 법안의 내용을 발표 했 습니다. 법안 이름은‘SUCCEED ACT’ 이 고, 핵심 내용을 요약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 2012년 6월15일 이전 미국에 입 국 했어야 하고, 입국 당시 만 16세 미 만이었어야 함( 현재까지 진행 했던 다 카와 같은 조건 임) △ 준비서류 :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철저한”범죄기록 심사 , 미납부 세금 이 있으면 내야하고, 한 번에 세금을 낼 수 없으면 페이먼트 플랜에 들어야함. 위 조건 들이 모두 충당 되면, 5년 짜리 조건부 영주권 이 주어지고 5년 후 한번 갱신된 조건부 영주권으로 총 10년이 지나면 본 영주권 취득이 가능 해집니다. 조건부 영주권으로 있을 때는 대학 재학이나 졸업을 했어야 하던지, 3년 이상 군 복무 내지 지속적으로 일을 한 기록이 있으면 본 영주권 취득이 가능 합니다. 조건부 영주권으로 있는 기간 중에 범죄 기록이 생기면 자격을 박탈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DACA 철폐” 행정명령을 내리자 미 전국의 이민자사회는 연일 ‘드리 머’ 구제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에서 ‘SUCCEED ACT’를 제안하 여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본 영주권 받은 5년후 시민 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통로 로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면 시민권자 자녀분이 부모님의 영주권 신청을 해 줄 수 없습니다. 이 법안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에게 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 문제 될 수 있는 사항은 범죄 기록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범죄들이 괜찮고, 어떤 범죄들이 신청자의 발목을 잡을 지는 아직 좀 더 두고 봐야 되는 사항입 니다. 경미한 사건까지도 조사 하겠다 는 것인지 현재 발표 내용으로는 정확
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여하튼 다카 청년들에게는 한시름 놓을 수 있는 법안이 나온터라 꿈과 희 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과 자신, 가족을 위해 자유롭게 일 할 수 있고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맘껏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 기대해봅 니다. 현재 나온 내용은 법으로 아직 확실 히 통과 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속해 있는 당이고 또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서 내놓은 내용이기에, 민주당의 동의와
“좀 더 드세요. 왜 벌써 수저를…? ” CCB 영어학교 함께 아마도 국회에서 무난히 통과 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제재가 많았던 다카보다 도 더 나은 혜택을 주는 영주권으로 해 결책이 나왔으니 좋은 징조임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이 법안이 나오도록 많은 정치인들 과 미국에 살고 있는 각계각층의 이민 자들을 격려하는 많은 시민들의 호응 이 얻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청년들을 위한 길이니 모든 일이 술 술 선하게 풀리게 되는 것 같아서 좋기 도 하지만, 아직 민주당 공화당이 합쳐 서 함께 도모 해야 할 사항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법으로 완전히 제정되기까 지는 미숙한 부분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이민법 관련 도움이나 상담을 원하 시면 전화, 이메일, 팩스 혹은 방문 하 셔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무료 상담 해 드립니다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료 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 균형 있게 신속히 매듭짓기를 의 정부 시절 일부 시국사건 등에서 적 법절차 준수와 인권보장의 책무를 다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 한다” 며 검찰총장으로선 처음으로 과 거사 문제에 사과한 바 있다. 권력기관의 과거사 진상규명과 사 과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당시 노 무현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과거 사 정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본격 화됐다. 당시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자 체 위원회를 설치해 후속 작업을 진행했 고, 사법부도 이듬해 인 2005년 9월 이용 훈 대법원장 취임 후 과거 법원의 잘못된 판결에 대해 재심 방 식으로 과거사를 정 리했다. 하지만 검찰은 끝 내 이를 외면했고, 문 재인 대통령은 2011
년‘검찰을 생각한다’ 는 책에서, 검찰 만 유독 과거사 정리를 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그런 차원에서 검찰이 뒤늦게나마 과거사 진상조사를 추진키로 한 것은 다행이다. 검찰은 문 총장 취임 후‘문 인간첩단 사건’ ,‘구로 농지 강탈 사 건’ ,‘이수근 위장 간첩 사건’등 과거 인권침해 수사가 있었던 시국사건 재 심을 법원에 청구하는 등 관련 작업을 해왔다. 과거사 진상조사위 설치는 뒤 늦게 시작된 검찰의 과거사 청산 노력 에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진상규명 대상이 될 사건과 관련해 과거 군사정권 시절 시국사건뿐만 아 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논란 이 됐던 PD수첩 사건이나‘부실 수사’ 의혹을 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압 력을 받고 편파적으로 처리됐거나 명
손경탁 원장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연합시론
한국 검찰이 과거 권위주의 시절 시 국사건 등 인권침해와 검찰권 남용 사 례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에 나선다. 법 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최 근 회의를 열고‘검찰 과거사 조사위원 회’설치를 권고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 관은 문무일 검찰총장과 협의해 위원 회의 신속한 설치를 약속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 8월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검찰이 과거 권위주
FRIDAY, OCTOBER 6, 2017
백한 잘못이 지적됐던 사건에 대해 철 저히 진상을 파헤쳐 유사한 잘못이 재 발하지 않도록 해야 함은 당연하다. 다 만 아직 수사의 잘못이나 적법성을 따 지기 모호한 사건의 경우 신중을 기할 필요도 있다. 또 부처별로 동시다발적 으로 진행되는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 해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따라서 9명 이내의 민간위원들로 구성될 과거사 진상조사위의 설치와 조사 대상 선정 과정에서 신중함과 균 형감각을 유지해 뒷말이 나오지 않도 록 해야 한다. 또 진상조사 작업도 가능 한 한 신속히 진행해 검찰이 미래 지향 적 자세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검찰은 잘못된 재심처리 관행도 적 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 무죄임이 명 백한데도 무죄를 구형하지 않고, 법원 판단에 맡기는 이른바‘백지 구형’ 이 대표적인 예다.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Case # 16.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좀 더 드세요. 왜 벌써 숟가락을 내려 놓으세요?” “Try some more, please.”
M씨 부인은 초등학교 5학년의 아 들을 뉴욕 어느 사립대학 여름방학 어 학연수 7주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기 위 해 뉴욕에 왔다. Long Island의 Jericho 라는 지역에 방을 하나 세를 얻어 학교 에 다녔다. 어느 주말을 이용하여 평소에 아들 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여자 선생 님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선 생님과 약속 했고 자동차로 교사를 Flushing에 있는 큰 한인식당에 모셨 다. 한번도 한국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 는 미국인 교사인지라 Menu를 열심히 읽고 있는 그에게“What would you like to have?(무엇을 드시겠어요?)” 라 고 물었다. “I really don’t know. I’ll leave it to you.(정말 모르겠군요. 당신에게 맡 길게요)”라고 대답했다. M씨 부인은 “Well, how about taking Korean Boolkoki?(글쎄요. 한국 불고기가 어떨까요?)” “Okay. Whatever it is, I will try.(좋아 요. 무엇이든 간에 한번 먹어 볼게요.)” 드디어 식탁에 불고기가 구워지고
M씨 부인은“How do you like Korean food?(음식이 어떻게 마음에 드세요?)” 라고 물었더니“It’s so delicious. I like it very much.(아주 맛이 있군요. 제 마 음에 들어요.)”라고 대답은 했으나 사 실상 불고기는 거의 먹지 않고 채소만 먹고 있었다. M씨 부인은 야채만 먹는 모습을 보 니 마음 속으로 안타까웠다. 잘 구워진 불고기를 가리키며 “Eat more Boolkoki, please.(불고기를 좀 더 드세 요)” 라고 했으나“No thank you. I’ve had enough already(사양하겠습니다. 이미 충분하게 먹었습니다)”라고 대 답했다. 문제는 음식을 대접할 때‘좀 더 드 세요’ 를‘Eat some more, please’ 라고 하면 미국인들은 이 교사처럼 눈치로 는 알아 듣는다. 그렇지만 현지 미국인 들은 그러한 표현을 즐겨 사용하지 않 는다. 그들은 언제나‘Try some more, please.’ 라고 말한다.‘Eat some more, please’ 나‘Take some more, please’ 등은 말 속에 숨어있는 뉘앙스가‘강 제로 더 먹어라’하는 뜻이 있기 때문 이다.
다음 과제는 Break time에 커피를 권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표현으로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막 한잔 마시고 오는 길입니다.” 라는 말 이다. 이러한 감정의 말을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 우 리 함께 연구해 보자.
구형했다가 징계처분을 받은 임은정 검사에 대해 법무·검찰개혁위기 징 계시정을 권고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사 종료 후 법원에 넘기면 무 죄 선고가 명백해 보이는 사건을 무리
하게 기소하거나, 기각될 가능성이 큰 사건을 무조건 항소하는 관행도 차제 에 바로잡아야 한다. 검찰권 남용이라 는 따가운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야 할 것이다.
건강정보
2017년 10월 6일(금요일)
추석 음식‘과식 주의보’ 송편 5개는 밥 1그릇과 같은 열량 온 가족이 모여 명절음식을 먹다 보 면 평소보다 과식하기 쉽다. 특히 연휴 에는 손님맞이로 인해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게 돼 본인의 음식 섭취량을 자 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송편이나 식혜, 유과 등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식사와 별개로 자주 집어먹는 것도 과식은 물 론 위를 부담케 하는 원인이 된다. 의료계 및 소방당국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과식, 과음 등으로 병원을 찾 는 환자가 많아지는 만큼 연휴 기간 각 별히 주의할 것을 4일 당부했다. 실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2014~2016) 추석 연휴 구급출 동 통계를 분석해보니‘복통’ 으로 인 한 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 다. 이 기간 재난본부는 모두 2만2천 799건의 구급출동을 했으며, 이 중 복 통 호소로 인한 출동이 2천285건(10%) 으로 가장 많았다. 복통 환자는 연휴 기 간 하루 평균 134건으로 평소(115건)보 다 19건 정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추석에는 전, 고기, 튀김 과 같이 기름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서도 오랫동안 앉아서 TV를 시 청하거나 누워있는 경우가 많아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쉽다고 지적한다. 대개 명절음식은 매끼 외식하는 것
추석 연휴 구급출동 원인 1위는 ‘복통’ 과 열량이 비슷하고 송편 5~6개는 밥 한 그릇인 300㎉ 정도에 달한다. 식사 와 별개로 간식으로 먹는 약과와 유과 는 각각 170㎉, 120㎉의 고열량 음식이 다. 이처럼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고열 량인 데다 평소보다 섭취량도 급격히 늘어나므로 소화기 질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과음이 더해져 위의 내용물, 혹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세가 심해지는 경 우도 많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소장과
대장이 음식을 내려보내는‘연동운동’ 이 방해를 받는다. 기름진 음식을 밤에 먹고 그대로 잠자리에 들 경우 위와 식 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식도염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 화기내과 교수는“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 은 음식을 먹기 쉽다” 며“평소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본인에게 맞는 식 사량과 음식을 먹도록 하고 가족들과 나들이 등으로 걷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伊 연구진“르네상스 시대에도 암은 흔한 질병” 15~16세기 미라 11구 분석 결과 3구에서 악성종양 발견 암이 현대인의 생활 습관에 의해 초 래되는 현대병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이탈리아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사 대학 연 구진이 나폴리의 한 성당에 보존돼 있 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라 11구를 분석 한 결과 이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미 라 3구에서 악성 종양의 흔적이 발견됐 다. 나폴리의 산 도메니코 마조레 성당 에 안치돼 있는 이들 미라의 주인공은 15∼16세기 아라곤 왕국의 구성원들 로 왕, 왕자, 공작 등 귀족들이 망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악성종양이 발견된 미라
의 나이는 55∼71세로 추정된다. 이에 연구진은 조사 대상이 된 미라 들의 암 발병 비율은 현대 선진국의 암 유병률이 30% 안팎인 것에 비췄을 때 별 차이가 없는 것이라며“암이 오랜 과거에는 극히 드물었을 것이라는 의 학적인 추정은 수정돼야 한다” 고 주장 했다. 500∼600년 전 미라에서 암이 발견 됐다는 사실은 암이 지금까지 여겨져 왔듯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강한 상관 관계가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과거 인류에서 암이 식 별되지 않은 이유는 옛날 사람들의 평 균 수명이 현재보다 더 짧았고, 지금까
지 남아있는 유해에서 악성종양을 탐 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만 악성종양이 발견된 미라들은 모두 상류 계급의 일원인 터 라, 당시 평민들이 먹던 전형적인 음식 에 비해 당분, 지방이 더 많은 훨씬 더 호화로운 음식을 향유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은“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지닌 르네상스 시대의 엘리트 계급의 경우, 50∼60세 이후에는 암이 흔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 지‘랜싯’ (Lancet)에 실렸다.
뉴질랜드서 홍역ㆍ풍진 공식 ‘소멸’ 뉴질랜드에서 홍역과 풍진이 공식 적으로‘소멸’ 했다고 뉴질랜드 보건부 가 6일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 행자들이 외국에서 이런 질병에 걸려 서 들어 오는 수는 있지만 지난 3년 동 안 뉴질랜드에서 발병한 경우는 없었 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뉴질랜드에서 홍역과 풍진이 소멸했음 을 확인했다며 이는 뉴질랜드의 홍역 볼거리 풍진(MMR) 예방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 공중보건국장인 캐롤라인 맥엘네이 박사는 홍역은 전염성이 상
당히 높은 만큼 이 병을 예방하려면 접 종 대상 인구의 95% 이상이 예방접종 을 완벽하게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 했다. MMR 예방접종은 유아기와 청소년 기에 한 번씩 두 차례 받아야 하지만 뉴 질랜드의 유아 접종률은 90% 선, 청소 년기에 두 번 다 받은 것으로 확인된 사 람은 80%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엘네이 박사는“이런 질병이 외국 에서 들어오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며“따 라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예방접종 률을 더 높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오타고 대학의 마이클 베이커 공중
보건학 교수는 뉴질랜드 언론에 뉴질 랜드가 예방접종률을 높이려 오랫동안 노력해왔다며“뉴질랜드로서는 중요 한 성공 사례” 고 말했다. 베이커 교수는 소멸이라는 용어에 대해 누구도 홍역에 걸리는 일이 없다 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3년 동안 12개월 이상 홍 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홍역은 미국, 호주, 영국 등지에서도 이미 소멸했으나 많은 나라에서는 아 직도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전염병 가운데 하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당뇨환자, 추석 전후 혈당 평균 12.4% 상승 상계백병원, 당뇨병 환자 작년 추석 전후 공복혈당 분석결과 운동 과대평가 말고 음식조절해야 …운전중 저혈당 대비 설탕 준비도 당뇨병 환자에게 이번 추석처럼 긴 연휴는 이래저래 고민거리다. 3일간의 짧은 명절에도 평소보다 혈당이 높아 지기 일쑤인데 최장 10일을 쉬다 보면 자칫 혈당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 터 고경수 교수팀이 지난해 당뇨병 환 자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 면 추석 전 평균 129㎎/㎗이던 공복혈 당이 추석이 지나자 평균 145㎎/㎗로 높아졌다. 혈당 수치는 혈중에 포함된 포도당 의 양을 나타내는데, 공복혈당은 당뇨 병 위험도를 보는 주요 가늠자다. 정상 치가 10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명절 기간에 혈당치가 12.4%나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혈당치가 높아진 것은 기름 지고 열량이 높은 명절 음식에 자꾸만 손이 갔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명절에 명심해야 할 주의사항을 고경 수 교수의 도움말로 정리해본다. ◆ 평소 혈당 조절 상태가 중요하다. 평소 혈당 조절이 잘 되던 환자들은 설령 혈당이 높아질 상황에 부닥치더 라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던 환자보다 혈당 상승의 폭이 그리 크지 않다. 또 높아진 혈당도 다시 생활을 정돈하면 평소 상태로 빠르게 회복된다. 이런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평소 혈당 조절이 잘 되던 환 자의 경우 췌장 기능에 아직 여유가 있 는 상태여서 명절에 혈당이 높아지려 는 부하가 걸리더라도 어느 정도까지 는 버틸 수 있다. 물론 이런 환자들도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췌장 기능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만큼 반길 일은 아니다. 두 번째는 혈당 조절 상태가 평상시 환자의 생활 태도를 반영한다는 점이 다. 평상시 혈당 조절을 잘한 환자들은 명절 기간에 잠시 혈당치가 흔들리더 라도 명절 이후 원상태로 복귀하는 게
“당뇨병 환자, 추석 지나니 평균 공복혈당 12.4% 상승”
어렵지 않다. ◆ 먹은 것은 과소평가, 운동은 과대 평가하기 쉽다. 혈당이 갑자기 높아진 당뇨병 환자 들의 이유 중 가장 흔한 게‘운동을 못 해서’ 다. 하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 인 수준의 운동 부족만으로는 혈당이 그리 많이 높아지지 않는다. 결국, 혈당을 높이는 건 몇 번을 망 설이다가 먹는 음식이다. 추석에 먹는 송편 2개의 열량을 소모하려면 30분은 족히 걸어야 하지만, 많은 당뇨병 환자 들은 집주변을 배회하고도 운동량이 충분하다고 자평한다. 따라서 명절에는 음식이나 간식의 열량을 미리 알아두고 식사량을 조절 할 필요가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제 공하는 애플리케이션‘당밥’ 은이같 은 식사량 관리에 유용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음식을 먹더라 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만 먹고, 얼핏 보아도 달고 기름진 것은 피해야 한다 는 점이다. ◆ 저혈당 대비용 설탕· 초콜릿을 준비하자. 저혈당증은 우리 몸 곳곳에 보내지 는 주요 에너지 공급원인 포도당의 양 이 감소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을 측정해 수 치가 70㎎/㎗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
증이라고 판단한다. 몸속 포도당의 양이 부족해져 저혈 당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하 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 때 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 수가 빨라 지면서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공복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뇌 기능 저하나 뇌 기능 장애가 생 겨 몸이 마비되거나 쇼크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중요한 대목은 고혈당이 원인인 당 뇨병 환자도 저혈당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당뇨병 환자는 음식 섭취로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경구 혈당 강하제 나 인슐린 주사를 과용하는 경우가 있 는데 이때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저혈 당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명절에 도로가 막혀 정해진 식사 시간을 놓칠 때도 저혈당에 빠질 위험 성이 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한다 면, 저혈당 대비용 사탕이나 주스, 초콜 릿 등을 몸에 지녀야 한다. 고경수 교수는“평상시 생활습관이 명절 식습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 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면서“하지만, 설령 명절 때 혈당이 높 아졌다고 해도 자신을 질책하기보다는 명절 후 빨리 평소 생활로 복귀하는 게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차례상 음식, 만성질환자에겐‘독’(毒) 될수도” 당뇨병· 고혈압 등에 따른 합병증 주의…과식· 과음 자제해야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풍성한 명 절 음식은 당뇨병·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건 강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송편 1개(50㎉)·갈비찜 1토막 (100~140㎉)·전 1쪽(110㎉) 등 명절 음식은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조리법 이 많아 열량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이 다. 4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성질환자 가 명절 연휴 동안 고지방·고열량 음 식을 많이 섭취하고, 음주를 과하게 하 면 증상이 더 나빠져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습관 은 바로 적절한 당 섭취다. 떡·밥·국 수·튀김·한과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과 당도 높은 과일 섭취를 주 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가 과식하 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남은 영양 분이 지방 형태로 축적돼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배탈·설사 증 상도 조심해야 하는데 심한 설사와 탈 수를 하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만약 본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복숭아·포도·감보다는 사과·배 같 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 을 골라 먹는 게 바람직하다. 고단백 음 식인 콩·두부·기름이 튀기지 않은 생선·나물도 당뇨병 환자에게 이로운 음식이다. 고혈압 환자도 추석 명절 음식 섭취 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식은 혈압을 급 격하게 올릴 수 있고,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는 고혈압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
어서다. 고혈압 환자에게 안 좋은 음식 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짠 음식·술 ·커피 등이다. 고혈압 환자가 있는 가 정에서는 음식을 할 때 가급적 싱겁게 요리하고,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해 신 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 외 콩팥이 제 역할을 못 해 노폐 물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콩팥병 환자 도 식이조절에 실패하면 고칼륨혈증· 호흡부전·부정맥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며칠간 방심하고 식이조절이 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몸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 결국 만성질환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며“만성 질환자들은 명절 연휴에도 꾸준한 식 이조절과 적절한 운동 등으로 건강관 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 조언했다.
B1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6, 2017
“톈안먼 사태 연상시킨다” 넷플릭스 구독료 기습 인상…월 9.99→10.99달러 “콘텐츠 제작비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
중국서‘택시운전사’상영금지 중국 당국이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영화‘택시운전 사’ 를 상영 금지한 것은 물론 인터넷에 서 그 흔적조차 지웠다고 홍콩 빈과일 보가 5일 보도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 동 현장을 취재해 이를 세계에 알린 독 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서울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국내 에서 관객 수 1천200만 명을 넘어설 정 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개봉 후 문화정 보 사이트 두판(豆瓣)에 수만 건의 글이 올라오고 평점도 10점 만점에 9.1을 받 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택시운전사가 톈안먼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상황은 급변했 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 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 100만여 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 숨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공산당의 지배력에 금이 갈 것을 우 려하는 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태 자체 를 논의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중국 내에서 택 시운전사의 상영이 금지된 것은 물론 3 일에는 두판에 있는 택시운전사 페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한 장면
인터넷 사이트서 평론· 댓글 등도 모두 삭제 지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글이 올라오 는 즉시 삭제되고 있다. 검색 사이트 바 이두(百度)에서는 택시운전사와 관련 된 어떠한 자료도 검색할 수 없는 실정 이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중국도 아닌 다른 나라의 민주화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로 영화 상영이 금지되는 것이 도 대체 말이 되느냐” 는 등 당국의 조치에
울분과 좌절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쏟 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누리꾼들은 불법 인터넷 경로를 통해 택시운전사 동영상의 공 유를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에서는 이달 18일 열리는 중 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 두고 민감한 뉴스의 전파를 차단하고 여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당국의 조치 가 잇따라 네티즌들의 불만 또한 커지 는 상황이다.
“윤종신 좋니?”… 윤종신, 전국투어 나선다 팬들과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 얻으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최근 히트곡‘좋니’ 로 반향을 일으 무대로 꾸며진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 킨 가수 윤종신이 전국투어 콘서트에 명이다. 나선다. 예능계 MC로 활약 중인 윤종신은 5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올해‘좋니’ 의 인기에 힘입어 음악인 따르면 윤종신은 이달 28일 울산을 시 으로 재조명됐다. 작으로 11월 19일 인천, 25일 수원, 12 지난 6월 미스틱 음원 채널‘리슨’ 는약 월 3일 부산, 9일 경산, 16일 성남, 25일 의 10번째 곡으로 공개된‘좋니’ 서울에서‘윤종신 좋니?’ 란 타이틀로 2개월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뒤 공연을 펼친다. ‘롱런’ 했다. 이번 공연은 윤종신의 감성 발라드 중견 가수가 별다른 홍보 없이 자신 를 좋아하는 팬들과 음악으로 공감과 의 오리지낼리티를 지킨 음악으로 정 위로를 얻으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상을 휩쓸어 회자됐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자 넷 플릭스가 5일 구독료를 기습 인상했다. 가장 낮은 구독료인 월 7.99 달러는 변함이 없지만, 가장 대중적인 HD 동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2개의 기기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스탠더드 플랜’ 의 경우 월 9.99 달러에서 10.99달러로, 4K 비디오 해상도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스트리밍이 가능한 가장 비싼 플랜은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 상된다. 신규 가입자는 이날부터 인상된 가 격을 내야 하며, 기존 구독자는 다음 달 요금부터 적용된다. 지난 2015년 10월 넷플릭스가 구독 료를 인상한 이후 언론들은 넷플릭스 가 가입자 증가분의 4분의 1을 놓쳤다 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리드 헤이스 팅스 최고경영자(CEO) 역시“사람들 은 가격 인상을 싫어한다. 우리는 이를 잘 안다” 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이번 구 독료 인상이 처음도 아니지만, 마지막 도 아닐 것” 이라며“갈수록 증가하는 콘텐츠 비용으로 인해 가입자들은 더 비싼 구독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트레인지 싱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 책 임자는 내년에 자체 콘텐츠 제작 비용 이 7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가격 인상에 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시청시간 대 비 가격 면에서 케이블 TV 등에 비해 월등히 싸다” 고 말했다. UBS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 고서에서 평균 유료 TV 패키지의 1시 간당 비용은 0.42 달러지만, 넷플릭스 는 0.10 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1∼2달러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
고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갈수록 격해지는 콘 텐츠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 한 넷플릭스의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 이다. 그러나 HD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 는 가장 대중적인 스탠더드 모델은 1달 러를 인상하면서, 4K 시청 모델은 인상 폭이 16%에 달하는 2달러로 올린 것 은 시청자들이 점차 화질이 더 좋은 4K 로 옮겨갈 때를 대비해 미리 가격을 올 려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레드오션된 OTT 시장… 케이블·위성TV도 경쟁 가세 성장잠재력 불구 “콘텐츠· 서비스 차별성 없다” 우려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에 유료방송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 전은 다음 달 새로운 OTT 단말기 공개 를 앞두고 최종 사전테스트를 진행 중 이다. CJ헬로비전은 TV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OTT 단말기인‘티빙 스틱’ 사업을 현재 운영 중이다. 티빙 스틱은 지난해 7월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 인수 합병 추진 과정에서 CJ E&M 계 열 채널이 서비스되지 않아 기능이 크 게 축소됐다가 지난 2월 사업이 재개됐 다. CJ헬로비전은 새롭게 내놓는 OTT 단말기에 인공지능(AI)과 시청경험 빅 데이터 활용 기능을 추가해 OTT 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위성방송 사업에 주력했던 KT스카이라 이프는 지난달 19일 ‘중국의 애플’ 이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셋톱 박스에 구글의 안드로 이드 운영체제(OS)를 결합한 OTT 단말기인 ‘텔레비’ 를 내놓고 20 ∼30대 1인 가구를 적 극 공략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무 약정에 맞춤형 채널 구성이 가능하다는 텔 레비의 강점을 내세워
딜라이브 OTT 단말기 ‘딜라이브 프러스’
내년까지 텔레비 가입자 20만명을 확 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료방송업계에서 가장 먼저 OTT 사업에 뛰어든 케이블사업자 딜라이브 는 OTT 단말기인‘딜라이브플러스’ 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세를 보이 자 모바일 OTT 애플리케이션인‘딜라 이브i’ 도 출시했다. 딜라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딜라이 브 플러스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 가 10만대를 넘겼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신사업으로 OTT를 선택한 이유는 가입자 포화상 태에 이른 케이블, 위성방송과 달리 OTT 시장의 고공 성장세가 당분간 지 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2016년 방 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 에 따르 면 지난해 국내 OTT 시장규모는 4천
884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5년 3 천178억원보다 53.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시장조사 전문업체 스트라 베이스는 2020년 국내 OTT시장 규모 가 7천801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 윤용필 콘텐츠융 합사업본부장은 최근 텔레비 출시 기 자간담회에서“유료방송시장은 무한 경쟁이고 전송방식도 하이브리드로 바 뀌며 위성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며 OTT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OTT가 유료방송의 새로운 먹거리 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달리 대부분의 서비스가 지상파 방송과 일부 종합편 성채널, PP채널 콘텐츠에 의존하는 경 향이 크고 서비스도 크게 차별성이 없 어 사업자 간‘제 살 깎아먹기’경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17년 10월 6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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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우수상품박람회사업단 / 문의: 718-939-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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