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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0, 2017

<제379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美 전쟁 언급할 때, 韓 몸서리친다” 작가 한강, NYT 기고…“오직 평화해법”美서 큰 반향 북미갈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 자 소설가 한강(47)이 7일 뉴욕타임스 (NYT)에‘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 국은 몸서리친다’ 는 제목으로 한국인들 의 심정을 담은 글을 기고했다. 속 깊이 전쟁 트라우마(충격적 경험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를 안고 사는 한국인들, 북 한이라는 존재의 복합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애써 태연한 한국인들 앞에서 전 쟁 시나리오를 들먹이는 게 어떤 의미인 지 생각해보자는 게 요지다. 한강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전 쟁 우려 때문에 은행에서 돈뭉치를 찾아 오다가 절도 피해를 본 노인의 사건을 시작으로 글을 풀었다. 그는 한강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후부터 전 쟁은 그 노인이 청소년기에 줄곧 겪어온 체험이었을 것” 이라며“평범한 중산층 으로서 살아온 그가 돈을 찾기 위해 은 행으로 가는 길에 어떤 느낌이 들었을지 상상이 된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포, 불안, 무기력, 초조 등의 일상적이지 않 은 감정상태를 열거했다. 한강은“나는 그 노인과 달리 한국전 쟁을 겪지 않았다” 며 전쟁 후 철저히 단 절된 남북한의 실태와 그에 따른 한국인 들의 인식을 소개했다. 그는“전후 세대 들에게 북한이라고 알려진 나라는 때로 모종의 비현실적인 존재로 느껴진다” 며 “물론 남한 사람들은 평양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전쟁이 끝나 지 않았고 휴전 중이라는 것을 안다” 고 말했다. 북한을 환상이나 신기루로 보지 않 지만, 남북한을 갈라놓는 비무장지대 (DMZ) 때문에 반도가 아닌 섬에 사는 것 같다는 느낌도 전했다. 한강은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 음에도 태연한 듯 일상을 살아가는 이런 한국인들을 향한 외신들의 시선도 주목 했다. 그는“이런 고요함이 한국인들이 정말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까. 모두가 전쟁의 공포를 진실로 초월

맑음

10월 10일(화) 최고 79도 최저 63도

맑음

10월 11일(수) 최고 72도 최저 5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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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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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화염과 분노’발언 후 설전으로 더 격화한 한반도 긴장

해냈을 것 같으냐” 고 물음을 던졌다. 절 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바로 이어졌 다. 한강은“수십 년간 쌓인 긴장과 전율 이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단조 로운 대화 속에서도 갑자기 불쑥불쑥 모 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매일 나오는 뉴스에 따라 최근 몇 달 동 안 이런 긴장이 우리의 초조한 내면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걸 목격했다” 고 덧붙 였다. 자택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방공호 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명절 선물로 전쟁 을 대비한‘서바이벌 배낭’ 을 준비하는 등 최근 한국 풍경을 사례로 소개했다. 한강은“우리는 바로 국경 너머에 있 는 북한이 또 핵실험을 할까, 방사능이 누출될까 무섭다” 며“우리는 서서히 고 조되는 말싸움이 실제 전쟁으로 번질까 두렵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한반도 남 쪽에 5천만명이 살고 그 가운데 70만명 이 유치원생들이라는 게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그런 두려움의 이유” 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두려움을 안고 사는 한국인 들이 짐짓 평온한 모습을 견지하는 이유 도 해석했다. 한강은“이런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한국인들이 조심스러운 평온 과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한 가지 이유는 북한이라는 존재를 세계 다른 지 역들보다 더 구 체적으로 안다는 데 있다” 고 말했 다. 그는“(독재 정권의 억압을 겪은) 우리가 독 재정권과 그 아 래서 고통받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기 때문에 선 과 악의 양분법을 넘어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환경에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강은“누구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하는가? 이런 종류의 물음은 우리에게 생생한 실체로서 현재 아주 뚜렷하게 다 가오고 있다” 고 상황을 해설했다. 한강 은 한국전쟁이 이웃 강대국들이 저지른 대리전이었다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비 슷한 위협이 미국 뉴스에서 들려온다고 지적했다.“여러 시나리오가 있다.” “우 리가 이길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 사람들이 매일 2만명씩 죽는다.” “전쟁이 미국이 아닌 한반도에 서 일어나니까 걱정하지 말라.”최근 전 해진 자극적 뉴스를 토막토막 소개했다. 한강은“한국은 하나만 안다” 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한국인들이 뚜 렷하게 아는 게 한 가지가 있다고 맞받 았다. 그는“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 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 는 걸 안다” 며“또 다른 대리전을 절대 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 반도에 살고 있다” 고 강조했다. ◆‘오직 평화해법’외친 소설가 한 강 NYT기고… 美서 반향 = 소설가 한강 이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이 미 국 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고문은 뉴욕타임스 선데이리뷰(8 일자) 전면을 장식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호전적인 내부 분위기를 소개한, 고정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크리스토 프의 방북기와 나란히 배치해 대조를 이 뤘다. 뉴욕타임스는 9일“한강은 60년 대치

상황에서 축적된 불안감에 순응한다는 게 곧 굴복을 의미하는 게 아니며, 한국 인들이 평화를 강하게 갈망하고 있다는 점을 다뤘다” 고 평가했다. 한강의 기고문은 온·오프라인을 통 틀어 가장 많이 읽히고 논쟁의 중심에 오른 글 가운데 하나로 꼽혔고, 온라인 에는 수많은‘장문’답글이 달렸다. 그 만큼 대북 이슈에 대한 미국 내 높은 관 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애틀의 N. 아처는“우리는 서울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야 한다. 매일 같 이…” 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국인들의 솔직한 심정을 보다 이해할 수 있게 됐 다는 평가도 나왔다. 저지시티 출신의 라이오넬 후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치적 이 유로 긴장을 높이고 있다” 면서“한반도 의 전쟁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으로 이 어질 뿐” 이라고 한강의 글에 공감했다. 그렇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 력히 경고하는 상황과는 맞지 않는 감성 적인접근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뉴욕의 피트는“가슴을 지닌 사람이 라면 누구라도 당신의 주장에 100% 공 감할 것” 이라며“불행하게도 트럼프는 터프하게 보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고 꼬집었다. 특히 한강이 1950년대 한국전쟁을 이 웃 강대국의‘대리전’ 으로 평가한 부분 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반박이 잇따랐다. 워싱턴의 한 네티즌은“한강 기고문은 아름답고 가슴을 울리지만 과연 김정은 도 관심을 갖겠는가” 라며“분명 한국전 쟁은 (대리전이 아니라) 북한의 남침으 로 터졌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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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북한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회담하는 카터 전 대통령

카터, 방북… 김정은 면담 희망 트럼프“전직 관여할 일 아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 기의 해결을 위해 방북해 김정은 노동 당 위원장과 면담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 측 입장이 아직 확인되 지 않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성사 가능 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북한 전문가이자 평화학자인 박한식 (78) 조지아대 명예교수는 8일, 지난달 28일 조지아주의 카터 전 대통령 자택 에서 그와 회동한 사실을 전하며“카터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4년 전격 방북해 극적 반전을 끌어냈 던 것처럼 생전에 다시 한 번 엄중한 상 황을 풀기 위한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 고 밝혔다.

이어“의사전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카터 전 대통령이 신문 기고를 통 해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어 떻겠느냐는 의견을 서로 나눴고, 이에 실제 기고한 글과 함께 그의 방북 의사 가 북한 측에도 전달된 상태” 라며“북측 으로부터 아직 답을 듣지는 못했다. 그 쪽에서도 깊이 고민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3 일 자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기고 에서 한반도 내‘제2의 전쟁’가능성을 경고하면서“군사적 공격이나 좀 더 강 력한 경제제재 등은 위기를 끝낼 즉각 적인 길이 되지 못한다” 며 평화협상을 위한 대북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미국 정부에 공개 제안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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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주한국어재단과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뉴욕한인회가 공동 주최한‘제1회 한글날 기념식’ 이 9일 오후 2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한글 더 사랑하고 더 널리 펼치자” 한국어재단+한국학교협의회+뉴욕한인회, 한글날 기념식 훈민정음 반포 571돌을 맞아 미주한 단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모두 한글날 국어재단과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 노래를 제창했고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회, 뉴욕한인회가 공동 주최한‘제1회 식을 재연하며 한글을 더 사랑하자는 한글날 기념식’ 이 9일 오후 2시 뉴욕한 ‘우리의 다짐’ 을 되새김으로 행사를 마 인회관에서 열렸다. 무리 했다. 이날 세종대왕역은 미주한국 이날 뉴욕 뉴저지 인근의 한국학교 어재단의 김영덕 이사장이 맡았다. 학생들과 학부모 및 한인들 100여 명이 이광호 한글의 날 준비위원장은“뉴 모인 이번 행사에서 한글 반포의 571돌 욕에서는 처음으로 한글날 기념행사를 을 기념하며 한국어와 한글을 널리 알리 열게 돼 기쁘다. 한글을 포함해 우리 문 고 사랑하자고 다짐했다. 화의 우수성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 기념식에서 비 한국인 주민들과 어 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린 아이들이 한글 서예로 쓰여진 이름과 황현주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교훈 및 가훈을 받으며 즐거워 했고 훈 장은“한국학교들이 종전에는 한글교육 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를 탁본해 에 집중 했지만 요즘에는 전반적인 한국 보며 옛 한글을 체험했다. 문화와 역사 등 종합적 교육에 힘쓰고 롱아일랜드한국학교의 어린이 합창 있다. 한인 2세들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TUESDAY, OCTOBER 10, 2017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학생들 대상 새학년도‘새출발’ 대회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회장 김광수)는 새학년을 맞아 7일부터 9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학년 킥오프 리트릿을 다녀왔다. 총 48시간으로 짜여진 리 트릿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서로의 삶의 가치에 대해 나누며, 앞으로 13주 동안 Self-Journal의 특별한 여정(저널링)을 통해 스 스로의 성장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특별 강연에는 뉴욕 음식점들의 남은 음식으로 노숙자의 식사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 Rescuing Leftover Cuisine의 코 파운더 Robert Lee가 초대되었고, 교육자료는 스탠포드 디스쿨 (Stanford d.school)에서 개발된 교육단체, 프로젝트 웨이파이더(Project Wayfinder)와 파트너십 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제공=미주한인청소년재단>

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전 세 계에 불고 있는 한류 문화의 중심에는 한글이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글을 한인 2세, 3세들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전파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 다 이 자리에서는 훈민정음의 역사와 우수성, 앞으로 한글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데 한마음이 된 세 단체는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처음 으로 치른 것에 서로 축하하고 기뻐하였 으며 앞으로 한글날마다 한글 반포의 의 미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뉴욕애국동포동지회, 베어마운틴 산행

“재니 정 후보를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만듭시다” 14일(토)~15일(일) 우리마켓에서 유권자 등록운동

뉴저지주 39선거구 하원의원선거에 민주당으로 출마한 한인 재니 정(Jannie Chung) 후보를 위한 선거 캠페인 활동과 유권자등록→ 투표하기 권유활동이 7일과 8일 노스베일에 있는 우리마트에서 열렸다.

“한인유권자 한 사람이라도 더 확보 하여 11월7일 2017 일반선거 본선거에서 꼭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을 배출합시 다” 11월7일(화) 실시될 2017년 일반선거 뉴저지주 39선거구 하원의원선거에 민 주당으로 출마한 한인 재니 정(Jannie Chung, 현 클로스터 시의원) 후보를 위 한 선거 캠페인 활동과 유권자등록→ 투 표하기 권유 활동이 7일과 8일 오전 11 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스베일에 있는 우리마트(Woori Mart, Pegasus Ave, Northvale, NJ 07647)에서 열렸다. 11월7일 선거에 투표하려면 10월17일 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쳐야 한다. 종전에 유권자등록을 한 사람들도 만약 이사를 했으면 주소 이전 신고를 해야 유권자 자격이 유지 된다. 재니 정 후보 한인후원회는 14일(토) 과 15일(일) 우리마켓에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실시한다.

의 친목을 다졌다.

뉴욕애국동포동지회(회장 심재희) 회원 60여명은 6일 관광버스를 대절해 베어마운틴으로 야유 회를 나녀왔다. 이날 회원들은 단풍이 물드는 베어마운틴 정상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서로간 <사진제공=뉴욕애국동포동지회>

“신선한 농산물 무료로 나누어 드립니다” 13일 퀸즈식물원, 14일 퀸즈YWCA에서 O…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 식생활팀은 뉴욕시와 Farmers

Market의 지원으로 13일(금) 오전 11시 퀸즈식물원(Queens Botanical

Garden)에서 한국어로 영양교육을 실 시하고 제철 과일 샐러드 만드는 법 설 명회와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 들에게는 2달러 상당의 야채와 과일 구 입 쿠폰(Health Bucks)을 제공한다. O…무료 음식 나눔회가 14일 오전 10 시부터 12까지 퀸즈YWCA(42-07 Parsons Blvd, Flushing, NY 11355)에 서 열린다. 씨티 하브스트(City Harvest)와 퀸 즈YWCA는 공동으로200 가구에게 무 료로 농산물을 제공한다. 퀸즈YWCA 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 일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신 선한 농산물들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있다. △문의: 손윤희 (718)353-4553, ext.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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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7년 10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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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코리안퍼레이드… 한인문화·생동감 맘껏 펼쳤다

37회‘코리안 퍼레이드’ 가 뉴욕한인회 주최로 7일 맨해튼 38스트리트에서 시작하여 27스트리트까지 성대하게 진행됐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한인들이 세계의 중심가를 보무당당하게 누비고 있다.

올해 37회를 맞는‘코리안 퍼레이 드’ 가 뉴욕한인회 주최로 7일 맨해튼 38 스트리트에서 시작하여 27스트리트까 지 성대하게 진행됐다. 1980년에 시작해 37회 동안 뉴욕?뉴 저지 추석대잔치와 함께 미동부 한인사 회에 최대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해온 ‘코리안 퍼레이드’ 에는 그랜드 마샬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비롯해 그레 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 리 뉴욕주 감사원장, 스캇 스트링거 뉴 욕시 감사원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 주하원의 원, 폴 밸론 뉴욕시의원 등 미 정치인들 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퍼레이드는 세종대왕의 어가행 렬과 취타대의 행진, 오색꽃차들과 풍 물패, 마칭밴드,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문화 예술 교육 등 수백여개 한인단체 들의 거리 행렬로 2여시간 동안 채워졌 다. 코리안퍼레이드와 함께 이날 맨해튼 32가 한인타운에는 K-타운 페스티벌 (야외장터)가 마련돼 푸짐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구경거리가 펼쳐졌다. 32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 연과 함께 K팝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 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제37회 코 리안 퍼레이드가 예년에 비해 더욱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들이 늘어나 기쁘다. 우리 5천년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한인들의 위상 이 미주류사회에 울려퍼지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김기환 뉴욕 총영사는“맨하탄 한복 판에서 코리안 퍼레이드를 펼쳐 자랑스 럽다. 참여하는 규모와 열기가 날이 갈 수록 높아져 가고 있어 더 기쁘다” 고말 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맨해튼 32스트 리트 코리아 타운에 마련된 K-타운 페 스티벌이 펼쳐졋다. 브로드웨이~5애브 뉴 사이 32가 양편에 한국 음식 부스 등 100여개의 벤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500 인분 비빔밥비비기 행사를 비롯해 K팝 노래 자랑 등이 펼쳐져 한인들 뿐 아니 라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한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등 큰 박수를 받았 다. 특히 럿서스 대 한인학생 충물패 50 여명이 참가해 퍼레이드를 한층 활기 있게 만든데 이어 K-타운 페스티벌 입 구인 브오드웨이와 32가 교차로 입구에 서 풍물전을 펼쳐 미국인과 관광객들에 게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김재윤 기자>

카터, 방북… 김정은 면담 희망

32가 한인타운에는 K-타운 페스티벌(야외장터)이 마련돼 푸짐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구경거리가 펼쳐졌다. 특설무대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K팝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제11회 뉴욕오픈태권도챔피언십 박연환 대회장, 김애지 사무국장, 문용철 후원회장이 대회 홍보차 6 일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21일 제11회 뉴욕오픈태권도챔피언십 대회 제11회 뉴욕오픈태권도챔피언십이 21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가든시티에 있는 미첼 애슬래틱 단지 글로벌 스포츠 센터(Mitchel Athletic Complex Global Sports Center: 1 Charles Lindbergh Blvd. Garden City, NY 11530)에서 열린다. 이날 뉴욕, 매사추세츠, 뉴저지 등의 미동북부 지역 40여개의 도장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연환 대회장은 김애지 사무국장, 문용철 후원회장과 함께 6일 태권도 챔

피언십대회 홍보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챔피언십으로 얻 은 수익은 카운티 가 선정한 자선단 체에 기부해 지역 사회의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 다. 작년에는 걸스 카우트에 기부한 바 있다. 12시부터 1시

까지는 한국에서 오는 40여명의 K-Pop 공연, 민속 공연, 국악 선보이기 등의 한 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 어 있다. 또한 500여명 인분의 비빔밥이 준비 되어 있다. 뉴욕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조직위 원회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오 르기까지 공헌한 94년 당시 △미국태권 도연맹 정화 회장 △박연희 세계대회조 직위원장 △이형로 태권도협회이사장 을 기리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가질 예정 이다. 문용철 후원회장은“많은 미국인들 이 이번 태권도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만 큼, 많은 동포들도 함께 참여해 태권도 를 포함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안지예 기자>

주옥근 한미문화원장은 1천 달러를 후원했다.

<1면에 이어서>박 교수는“카터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두어 차 례 방북 의사를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 통령이‘(대북문제는 현직인) 내가 해 야 할 일이다. 전직 대통령이 관여할 영 역이 아니다. 알아서 하겠다(Leave me alone)’ 라고 했다더라” 고 전했다. 이어 그는“공식 특사 자격으로 간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20만83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정 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커 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한

면 무게는 더 실릴 수 있겠지만, 카터 전 대통령이 꼭 특사 자격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라며 며“북측의 반응 등 상황을 좀 봐야 한다. 만일 북한 쪽에서 공식 초 청장을 보낸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이야기해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계 속 반대할 경우 어떻게 할지는 그때 생 각해볼 것” 이라고 말했다.

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 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 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9월30일부터 10 월6일까지 4천75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20만83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김정희 경기민요반 50 달러 △봉 제&패턴반 100 달러 △백범김구선생기 념사업회뉴욕지회 3천 달러 △안인종 200 달러 △청춘가요반 100 달러 △변상 혁(모세) 100 달러 △KCS 현대 & 고전 무용반 200 달러 △한미문화원 주옥근 원장 1천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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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OCTOBER 10,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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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왜 끊임없이 트위터로 공격할까

“틸러슨·콘·켈리 등 트럼프 핵심참모들‘엑소더스’우려”

“증오의 도발 전략”

악시오스 보도, 트럼프 대통령직과 위기대처 능력ᆞ시장에 큰 위협 트럼프 언행에 실망· 정책충돌… 헤일리ᆞ폼페오 차기 국무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왜 끊 임없이 정치적 논란과 분열을 낳는 공 격적 언사들을 쏟아낼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은 물론 취임 이후에도 상대 진영인 민주 당은 물론 같은 진영의 공화당 특정 인 사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태 도를 취해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의 하비에르 코라레스 교수는 8일(현지시 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트럼 프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를‘증오 (hatred)를 통한 분극화(polarization) 전 략’ 이라고 규정했다. 상대에 대한 거친 언사와 공격은 사 회의 분극화를 심화시키고 이는 곧 대 통령의 이득에 기여하는‘정치적 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머스트대 교수 “상대측 극단반응 자극하고 지지층 결집효과” “세심하게 대응해야… 말려 들면 결국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 리’ 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증오를 담은 언사로 상대 비판 진영 이 더 많은 증오로 대응하도록 자극하 고, 이를 통해 비판 진영의‘극단적 이 미지’ 를 강화해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챙긴다는 설명이다. 코라레스 교수는“상대 진영이 극단 적 태도를 취하면, 이는 열성 지지층과 애매한 태도를 취해온 중도층을 묶어 내는 효과를 발휘해 역설적으로 대통 령의 선거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 고말 했다. 열성 지지층들은 대통령의 결점을 인정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것은 상대 진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평 가를 하고, 중도파들은 극단적 반응을 보이는 비판 진영에 등을 돌리기 시작 한다는 지적이다.

코라레스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최고 증오자(hater in chief)’ 라고 비판했다. 이는 최고 통수권자 (commander in chief)로서의 지위를 비 꼰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상대에 대한 호된 비난 이야 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잘하 고 가장 즐기는 일” 이라면서“트위터 는 그가 선택한 무기” 라고 혹평했다. 아울러“도발적 전략으로서 증오를 이용하는 것은 보통의 미국 대통령이 해오던 것이 아니다” 면서 그것은 사회 주의 지도자들이 계급투쟁에 임할 때 택해오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코라레스 교수는 또 상원 군사위와 푸에르토리코의 율린 크루스 시장,‘무 릎 꿇기’저항에 나선 미국프로풋볼 (NFL) 선수들, 공화당 인사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공격을 일일이 열거했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의 생존 전략이 분극화(대립화) 전략이라는 것을 고려 하면 비판 진영은 트럼프 대통령과‘말 의 전쟁’ 을 하는 법을 세심하게 배워야 한다” 고 충고했다. 그는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에 맞 서되 (극단적 반응을 원하는) 트럼프 대 통령의‘상승전략(escalation tactic)’ 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코라레스 교수는 또“특히 대통령이 분극화 전략을 쓸 때 자제를 유지하기 는 어려울 것” 이라면서도 경솔하거나 극단적으로 반응하면“트럼프 대통령 이 결국 승자가 될 것” 이라고 분석했 다.

트럼프 정부, 오바마 친환경 어젠더‘청정전력계획’백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일 명할 것” 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청정전력계획 폐지는 대표적인 트 인‘청정전력계획’ (Clean Power Plan) 럼프 정부의 대표적인‘오바마 지우 을 공식 폐기한다. 기’ 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연방 정 이로써 2030년까지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2% 줄인다는 부의 주요 탄소배출 규제를 해제하는 이 계획은 시행 2년 만에 백지화한다. ‘에너지 독립’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스콧 프루이트 미 환경보호청장은 다. 9일 켄터키주의 한 탄광업체에서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 을 통해“청정전력계획은 균형 잡힌 규 터 광산 개발 규제만 풀어줘도 수만 개 제가 아니다” 라며“내일 폐기안에 서 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광산 근로자들의 박수 속에 행 정명령에 서명한 후“미국의 에너지 규 제를 없애고 정부의 간섭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취소하는 역 사적인 조치” 라고 말했다. 청정전력계획은 파리기후협약 이행 을 위한 초석 역할을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파리협약 탈퇴 번 복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 것으로 보 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직 자체 와 정권의 위기대처 능력, 시장 (markets)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다가 올 트럼프 참모들의‘엑소더스’ (대탈 출)가 될 것이라고 인터넷매체 악시오 스가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과 렉스 틸러슨 국 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이르면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사표 를 던질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먼저 악시오스는 미 경제사령탑 격 인 콘 위원장이 세제 개혁안 발표 후 달 아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그가 내년 1분기에 나갈 수 있다고 봤다.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 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 프 대통령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퇴 를 유력하게 검토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감세를 골자로 한 연내 세제개혁 완성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일단 직위 유지를 선택했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의 외교·안보 정책 등에 실망해 지난 7월 말 사퇴를 검토했다는 보도가 지난 주 나왔지만 일단 부인하고 있는 상태 다. 하지만 켈리 비서실장의 간청에 이 미 마음이 떠난 그가 연말까지만 자리 를 지킬 것이라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 에 파다하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가 그의

트럼프와 틸러슨(가운데)

후임으로 거론된다. 헤일리 대사가 국 무장관으로 가면 그 자리는 디나 파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이 넘겨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매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일 정보 보고를 올리며 스킨십을 하는 대북 강 경파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차기 국무장관이 될 것이 라는 보도도 나왔다. 켈리 비서실장은 그 거취를 가장 면 밀히 지켜봐야 할 사람 중의 한 명이라 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 매체는“켈리 비서실장은 자신이 강제해왔던 백악관 내부 질서잡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큰 점수 를 따지 못했다” 며“켈리 비서실장은 보스의 느슨하고 변덕스러운 방식에

대해 발끈해왔다” 고 지적했다. 악시오스는“비서실장의 일을 좋아 하는 이들의 평균 재임 기간이 1년” 이 라며“켈리를 대체하게 될 약한 비서실 장은 엄청난 문제가 될 것” 이라고 덧붙 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였다 가 최근 관계가 나빠져 험한 설전을 벌 인 공화당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 원장이 켈리 비서실장을 칭찬한 것도 변수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주 틸러슨 국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 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 3인방이“우리 나라를 혼돈으로부터 지켜주는 사람 들”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 보 전략을 우회 비판했다.

트럼프, 최측근 상원 외교위원장과‘인신공격 설전’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이라면 측근 일지라도 트위터를 통해‘인신공격’ 을 퍼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특기를 발휘했다. 이번엔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타깃이 됐다. 여당 외교의 한 축인 코커 위원장은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몇 안 되는 공화당 인사로 부 통령 러닝메이트와 첫 국무장관으로 거론됐던 최측근이어서 워싱턴 정가가 이 일로 시끄럽다. 내년 중간선거 불출마와 내년 말 정 계 은퇴를 이미 선언한 바 있는 코커 위 원장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안보노선에 각을 세운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인도 안 되는 개인적 대화 를‘폭로’ 해 반격하자 코커 위원장이 즉각 재반박한 식으로 설전이 오갔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폭로’ 가 거 때 자신을 지원해달라고 구걸했다”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실공 며“나는‘노(No)’ 라고 말했고 그는 도 방으로까지 비화하는 양상이다. 중 하차했다 (그는 내 지지 없이는 선거 발단은 지난주‘대북 대화채널 가 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주장 동’ 을 공개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 했다. 이어“그는 국무장관직도 원했지 부터‘시간 낭비’ 라고 면박당했던 틸 만, 나는‘됐다’ 고 거절했다” 며“그는 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 끔찍한 이란 핵 합의에도 책임이 있다” 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3인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이러한 이유 방’ 에 대해 코커 위원장이“이들 세 명 로, 코커가 우리의 위대한 어젠다에 부 이 우리나라를 혼란 상태로부터 지켜 정적 목소리를 내며 훼방 놓을 것이라 주는 사람들” 이라고 칭찬하면서 비롯 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며 됐다. 코커 위원장이 지난 8월 버지니 “그는 (재출마할) 배짱이 없었던 것” 이 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 라고 비꼬았다. 주의자들의 유혈사태에 대해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트 대통령이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 윗을 올려“밥 코커는 이란 핵 합의만 을 비판한 것도 더해졌다. 우리에게 줬을 뿐이다. 그게 다다. 우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 헬스케어도, 감세·세제개혁도 필요하 간) 오전 트위터에 잇따라 올린 세 개의 다. 우린 일이 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글에서“밥 코커 의원은 (내년) 중간선 필요하다” 고 말했다.


A6

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와인의 땅’나파밸리 최악의 산불… 최소 10명 사망 주민 2만여 명 대피, 강풍 타고 확산세…“지옥이 따로 없다” ‘와인의 메카’나파밸리로 유 명한 나파 카운티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지역에 동시 다발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지금 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8일 밤 10시께 나파밸리 인근 칼리스토가에서 시작된 산불은 9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간) 17 개의 산불로 갈라지면서 소노마 카운티에서 7명, 나파 카운티에 서 2명,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1 명이 숨졌다고 캘리포니아 삼 림·산불 보호국의 캔 피믈롯 국 장은 밝혔다. 또 수십 명의 주민 이 다쳤고 주민 2만여 명이 대피 했으며 건물 1천500여 채가 전소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 사는“산불이 매우 빠르게 번지 고 있다.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는 어떤 수단으로도 통제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 는 소노마, 나파, 유바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악의 피해를 당한 곳은 인 구 17만여 명이 거주하는 산타로 사시다. 특히 북부 커피 파크 지 역은 1980년부터 개발된 신흥 주 거지로 산불이 시내로 번지면서 K마트, 맥도널드, 애플비 등 식당

다.

불길에 휩싸인 유명 와이너리 시그노렐로

나파 지역 산불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북 캘 리포니아 지역 주요 카운티에 적 색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낮 은 습도, 따뜻한 기온이 상황을 최악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기상 청은 밝혔다. 현지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 로니클은“한밤중에 시작된 산불 은 강풍을 타고 30m가 넘는 화 마로 돌변해 들판과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삽시간에 북 캘리포니 아 전역으로 퍼졌다” 면서“주민 들은 자동차 열쇠와 애완동물만 을 챙겨 차를 타고 도망치기 시 작했다” 고 상황을 전했다. 실버라도 리조트에 투숙 중이 던 크리스 토머스(42)는 ABC 방 송 인터뷰에서“호텔에서 자고 있다가 연기 냄새에 깼다” 며“호 텔 측에서 빨리 나가라고 지시해 밖으로 나와보니 먼발치의 불길 이 내 앞으로 급속히 다가오고 있었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 다. 차에 물건을 실을 겨를도 없 이‘잊어버리자’ 고 소리치며 아 내와 차를 몰아 도망쳤다” 고말 했다. 캘리포니아 현대 역사상 최악 의 화재로 기록될 이번 화재로

유명 와이너리 전소… 전날 PGA 투어 개최한 실버라도 리조트도 피해 들과 주택들이 대부분 전소했다. 이 지역 거주 한인 주택 3채도 소 실됐다. 나파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인 시그노렐로 에스테이트가 불에 탔고, 인근의 스태그스 리프 와 이너리 건물도 화염에 휩싸였다. 소다 캐니언 로드의 와이너리 주 택들도 전소했다. 나파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인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투숙객들도 화염이 다가오 면서 9일 새벽 급히 대피하는 소 동을 빚었다. 이 리조트는 8일 끝 난 PGA 투어‘세이프웨이 오픈’ 이 개최된 곳이다. 수 백 명의 소방관이 4천~5천 에이커에 달하는 산불에 맞서 진 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시속 50마일(80㎞)의 강풍을 타

고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는 시 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피믈롯 국장은“현재는 진화 작업보다 생명 구조 작업에 전력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산불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북 캘리포니아 지역은 지난 3월 이후 한 번도 비가 오지 않아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자연 발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

지금까지 6만5천 에이커의 임야 와 주거지가 불에 탔으며, 북 캘 리포니아 지역 대부분은 태양을 가릴 정도의 검은 연기에 휩싸였 다. 주민들은 기침을 유발하는 연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 북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도로인 101고속도로 등 일부 주요 도로 가 폐쇄됐다. 주 재난 당국은 방 위군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

오렌지카운티에도 큰 산불… 한인 포함 주민 4천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나 파 등 8개 카운티에 대형 산불이 발화한 데 이어 한인이 많이 거 주하는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도 큰 산불이 나 주민들 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 스(LAT)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 터, KTLA 방송에 따르면 캐년 파 이어 2호로 명명된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91번 프리 웨이와 깁섬 캐년 로드에서 발화 해 오렌지카운티를 잇는 241번 유료도로 쪽으로 급속히 확산했 다. 오후 4시 현재 불이 애너하임 힐스 등지의 4천~5천 에이커 (16~20㎢, 490만~600만 평)를 태웠고 건물 6채가 전소했다.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직 사망자 는 보고되지 않았다.

애너하임 소방당국은 애너하 임 지역 1천여 가구 주민 4천여 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대피한 주민 중에는 한인들도 포함돼 있다고 LA 총영사관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를 인용해 전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 애너하임 시가지에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서 가까운 롱비치에서도 하늘이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여 있 다. 소방대원 500여 명과 소방헬 기, 비행기 수십 대가 화마와 싸 우고 있으나 북부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식생이 매우 건조한 데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 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오 까지 진화율은 0%였다. 오렌지카운티 북부 애너하임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인 피해는 아직 확 인되지 않고 있다. 불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 가 애너하임 힐스 등 언덕에 있 는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다. 이 지역 주택가는 능선을 따 라 규격형 주택인‘트랙트 하우 스’ 가 상당수 늘어선 지대여서 불이 주택가로 번질 경우 큰 피 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피령은 241번 유료도로 서 쪽 놀랜치 로드와 세라노 애비뉴 동쪽을 중심으로 발령됐다. 오렌 지파크 에이커, 노스 터스틴, 이 스트 오렌지, 잼버리 로드, 캐년 뷰 애비뉴 등지에도 대피령이 내 려졌다. 애너하림 소방국의 대런 와이 트 대변인은“시속 45마일(70킬 로)의 돌풍이 불고 있다. 바람이 남서쪽으로 불면서 애너하임과 시티 오브 오렌지 경계 지점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애너 하임 시 중심가에도 영 향을 줄 수 있다” 고말 했다. 이 지역에 있는 오렌 지 샌티아고 캐년 칼리 지, 채프먼 유니버시티 는 학생들을 대피시키 고 캠퍼스를 폐쇄했다. 또 이 곳 몇몇 초등학 교에서도 학생들을 대 피시켰다. 애너하임 힐스에 사 는 일부 주민들은 출근 했다가 불이 난 사실을 알고 귀가하려 했으나 불길이 이미 주택가 진 입로로 번져 집에 들어 가지 못한 채 아이들만 데리고 차를 버려둔 채 도보로 대피하기도 했 다.

TUESDAY, OCTOBER 10, 2017

미국“그린카드 등 이민정책 손질”에 민주당“거부” 의회에 ‘위시 리스트’… ‘국경장벽’ 건설비ᆞ이민 관리 대거 채용 등 요청 미국이 그린카드(영주권) 제 도를 손질하는 등 이민정책에 대 해 전반적인 재검토에 나섰다. 백악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위시 리스트’ (wish list)를 만들어 8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그 린카드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 토한다. 이를 위해 1만 명 이상의 이민담당 관리들을 신규 채용하 기로 하고 관련 예산 배정을 요 구했다. 여기에는 370여 명의 이민담 당 판사를 비롯해 연방 이민세관 단속국(ICE) 소속 변호사 1천 명, 연방 검사 300명, ICE 직원 1만 명이 포함돼 있다. 멕시코 국경에‘국경장벽’ 을 건설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책정 을 의회에 요구했다.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미국에 입국하는 주로 중미 출신 어린이 들에 대한 단속에도 나선다. 미 행정부는 현행 가족 기반 그린카드 제도를 배우자와 미국 시민의 미성년자, 합법적인 영주 거주자에 국한하는 쪽으로 손질 한다. 이를 위해 점수 기반 그린카 드 제도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폭력조직 조직원 및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입국한 어 린이 등의 추방을 한층 쉽게 하 려고 국경 통과 관련 수수료를 대폭 올린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난민 시스템에 대해서 도 전체적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이런 새로운 이민정책 손질 방침이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보완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 다카 프로그램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 고 요구한 상태다. 다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에 서 도입된 행정명령이다. 민주당은 백악관의 이런 요청 에 대해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 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 표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통해 “ ‘합리적인’국경 보안 대책에 대해 언제든지 행정부와 협의할 수 있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 회동 때 밝힌 바 있다” 면서 “하지만 백악관의 이번 위시 리 스트는 합리적인 선을 뛰어넘는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트럼프 불륜으로 겪은 심적고통도 토로… 불륜녀에 “꺼지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트럼프 키우기’ (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AP가 입수한 회고록 초판에 따르면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 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 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은 물론 유 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모델 경력 등을 자세히 술회했다. 체 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 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 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 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 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 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 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 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아마 15년 뒤에 그녀

(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 지 않을까” 라면서“퍼스트레이 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 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 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 튼의‘핫한’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 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 줬다고 전했다. 이바나는“도널드는 똑똑하 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 고 밝혔 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 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바나는“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당 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 고 물었다” 면서“난‘꺼져. 남편을 사랑해’ 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 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 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 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그게 얼마나 미친 짓 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 밖에 없었다” 며“TV를 켤 때마 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 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 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 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한국Ⅰ

2017년 10월 1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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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대통령 활용할 군사옵션 준비돼 있어야” 미 국방, 한반도 군사충돌 방지 해법 묻자 페렌바크의‘이런 전쟁’일독 추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 관은 9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유 사시를 대비한 군사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에서 미 육군협회(AUSA)가 주 최한 국제방산전시회 기조연설에 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현재 는 경제 제재를 통한 외교적 해법 에 진력하고 있음을 전제하면서 도“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여러분도 나도 말할 수 없다. 미 육군은 한 가지를 할 수 있다. 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것은 필요할 때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을 우리가 보유

다. 지금은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와 압박에 집중할 때이지만, 군은 이 같은 외교적 해법이 실패 할 경우에 대해서도 항상 대비하 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 다. 매티스 장관은“유엔 안보리에 서 북한 제재를 위한 표결이 만장 일치가 되는 것을 몇 번이나 봤느 냐. 이번엔 두 차례 연속” 이라며 “국제사회는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은 준비가 돼 있 하고 있음을 보장하도록 준비돼 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사회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

트럼프“북한에 돈만 주고 얻은 게 없다” … 또 군사행동 암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9일 지난 25년간 미국의 대북정책 에“우리나라는 지난 25년간 북한 이 실패했으며, 수십억 달러의 돈 을 다루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며 만 주고 얻은 것이 없다고 거듭 주 “수십억 달러만 주고 아무것도 얻 장했다. 지 못했다. 정책이 효과가 없었

다!” 고 썼다. 이에 대해 미국 AP통신은 트 럼프 대통령의 최근 북한 관련 트 윗 내용을 보면 그의 마음이 대북 군사행동 쪽으로 기우는 게 아니

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7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 부는 25년간 북한에 얘기를 해왔 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 한 돈도 지불했으나 효과가 없었 다” 면서“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 성을 낮추기 위한 미군의 역할을 묻자 구체적인 답변 대신 T.R 페 렌바크의 저서‘이런 전쟁(This kind of war)’ 을 읽어보라고 추천 했다. 이 책은 페렌바크가 6·25 전쟁에 실제 장교로 참전한 뒤 귀 국해 펴낸 한국전 실록으로, 한국 에서는‘한국전쟁’ 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패착과 작전 실패를 주로 다뤄 미군 지휘 관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여겨지 는 전쟁사의 고전이다.

전에 (북한에 의해)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유감이다, 그 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으나‘단 한 가지’ 방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구 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언론, 북한 김여정 약진 집중조명…‘잠재적 후계자’관측도 주요 신문·방송,‘떠오르는 별’,’새로운 의사결정자’일제히 보도

“가족파벌이 반드시 보호막은 아니다”분석도

치 부재 상태에서 왕조를 보증할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인사에 17개월 만인 지난 7일 2차 전원회 다” 고 분석했다. 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 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에 일간 USA투데이는‘가부장제 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정치국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인사 북한에 새로운 의사결정자 후보위원으로 부상한 데 대해 미 내용을 그 다음 날 공개했다. (decision maker)가 등장했다’ 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제목의 기사에서“말총머리를 한 국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이 가족 통치체제를 9일“김정은이 여동생을 가장 중 새로운 김(김여정)은 비록‘고무 (정책·노선을 자동으로 인 강화하는 한편으로 만일의 유고 요한 정치적 기관에 올려놓았다” 도장’ 사태에 대비해 잠재적 후계자를 면서“김여정은 비밀스러운 의사 가한다는 의미)을 찍는 의사결정 만들어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결정 기구의 최연소 구성원이 됐 체에서나마 정치적 논쟁에 참가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4월 개최된‘태양절’열병식에서 최 룡해에게 귀엣말을 하는 모습 내놓았다. 다” 고 보도했다. 할 수 있게 됐다. 그중에는 군사적 김여정은 지난해 5월 노동당 뉴욕타임스는 김정은과 리설 결정도 포함된다” 고 전했다. 중앙위원회 제7기 1차 전원회의에 주 사이의 자녀가 모두 6세 이하 미 CNN 방송은 김여정이 김 “김정은이 하나의 새로운 발걸음 미 ABC 방송은 김여정을‘떠 서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뒤 로 추정된다면서“예상치 못한 통 정은과 같은 고영희에게서 태어 을 옮겨놓았다” 고 김여정의 발탁 오르는 별’로 묘사하면서“불과 난 핏줄이라며“김정은이 그녀를 에 의미를 부여한 뒤 30세의 백두 30세의 그녀가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하고 있고, 그녀는 김정은에 혈통인 김여정이‘다음 후계자’ 로 대중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게 충성을 맹세한 걸로 보인다” 는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을 총괄하고 있다” 고 관측했다.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전문가의 코멘트를 전했다. CNN 고 내다봤다. ABC는 그러나 시드니대학 국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은 북한의 김 씨 가계 다른 구성원 이 신문은 김여정이 김정은에 제안보연구소 피터 헤이예스 교 기사제보 : (718) 939-0047 과 마찬가지로 거의 알려진 것이 게 은밀하게 서류를 건네거나, 노 수의 말을 인용해“때로는 가족파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정금연 발행인 : 없지만 김여정이 김정은 위원장 동당 대회에서 꽃다발을 받아 챙 벌이란 것이 반드시 보호막이 돼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E-Mail : edit@newyorkilbo.com 의 측근으로서 공개행사와 일정 기는 등 지근거리에서 행동하고 주는 건 아니다. 김여정도 이 점에 을 챙겨왔다는 점을 부각했다.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 완벽하게 면역이 돼 있다고 볼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고 덧붙였다. 수는 없다” 고 분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트윗이 김정은 계산착오하게 할 수 있다” 미 전문가“김정은, 공격임박 판단해 선제공격 나설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협에 대해 잇달아 수수께 끼 같은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김 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오 판’ 에 빠트릴 수 있다고 미 전문 가가 9일 경고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 면 미국 내 저명한 미사일 전문가 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 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 원은 베일에 가려진 트럼프의 위 협이 김정은의 계산 착오를 불러 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 렇게 진단했다. 루이스 연구원은“그(김정은) 가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두 려움을 가진다면, 선제 타격을 명 령할지도 모른다” 면서“그건 정 말 나쁜 신호다. 그다음에 오는 빈칸은 사람들이 알아서 채울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 수뇌 부와 북한·이란 문제 등을 논의 한 직후“(지금은) 폭풍 전 고요” 라고 말한 데 이어 트위터를 통해 대북 대화·협상 무용론을 거듭 개진하면서“단 한 가지는 효과 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폭풍 전 고 요’ 와‘단 한 가지’ 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아 그의 언급을 둘러싼 해석이 분분한 상태다. 루이스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 령의 언급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 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 한 군사적 행동을 언급한 것 같지 만, 그 발언 자체는‘엄포’ 에가 깝게 보인다고 해석했다. 루이스 연구원은“트럼프 대 통령의 발언은 문법적으로 분석 할 수 없다” 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모호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대북 정책에 혼선이 없다는 사실 을 강조하고 있다고 USA투데이 는 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대통 령의 발언이 그 강도만 세졌을 뿐 과거 대통령들의 언급과 비슷하 다면서“현재 어떤 점에서도 명 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 고 밝힌 바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과 북핵 문제 를 다루는 고위 관료들은‘협상 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군사행동 도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남겨둔 다’는 기조를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렉스 틸 러슨 미 국무부 장관에게 북한과 의 대화가‘시간 낭비’ 라고 면박 을 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알 수 있듯이 대통령과 보좌진 사 이에 분명히 엇박자가 나고 있음 을 지적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 코네티컷)은“우리에게는 국무부 와 국방부에서 나오는 하나의 외 교정책이 있고, 다른 하나의 정책 은 대통령의 트위터 피드에서 나 온다” 고 말했다. 일부 비평가는 김정은 위원장 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잘못 이해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클 매든 존스홉킨스스쿨 한미연구소 연구원은“김정은은 북한의 앞선 두 지도자보다 훨씬 정교하다” 면서“트럼프의 수사를 잘못 계산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 다. 그는 트럼프의 트윗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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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OCTOBER 10, 2017

박근혜 구속 연장이냐 석방이냐 ‘통상 쓰나미’FTA개정·수입규제‘전방위 압박’ 10일 법원서‘운명의 날’ …구속 기간 만료 심리 구속된 상태로 1심 재판이 진 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 속 기간을 연장할지 기간 만료에 따라 석방할지 결정할 법원의 심 리가 10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구속 연 장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의 견을 듣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이달 16일 24시에 끝난다. 형사 소송법상 피고인의 1심 구속 기 간은 기소 시점부터 최대 6개월

구속 만기를 엿새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 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 하고 있다.

가락 부상 치료, 8월 30일 허리 통증과 소화 기관 문제 등을 이 유로 성모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를 받았다. 이 때문에 변호인단 이 지난달 병원에서 박 전 대통 령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은 구속 연장을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들은 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 장 발부 여부를 판단한다. 구속 만기인 16일이 다음 주 월요일 자정인 만큼 이번 주 안에는 결 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까지가 구속 만기… 검찰-변호인 의견 진술 거쳐 이번주 판가름 전망 까지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3월 31일 구속됐으며 4월 17일 재판 에 넘겨졌다. 하지만 18개 공소사실로 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는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 대기업의 미르· K스포츠재단 출연 등 다양한 혐 의에 관한 심리가 진행돼 모두 마무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 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지난달 26 일 처음 구속영장 발부 때 적용 되지 않은 롯데와 SK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

부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 다. 법원은 기소 단계에서 새로 적용된 혐의와 관련해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검찰은 이날 국정농단 사건의 중대성과 재판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 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건 강 문제나 변론 준비 등을 이유 로 재판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검찰의 우려다. 지난 7월에도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3차례나 재판에 나오지 않은 점 등을 근

거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박 전 대통령이 불구 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증거인멸과 회유 등의 우려가 있 다는 점도 강조할 전망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롯데 나 SK 뇌물 사건의 경우 중요 심 리가 마무리됐다며 구속 기간을 연장할 근거가 없다고 반박할 것 으로 보인다. 그동안 건강 문제를 호소해온 만큼 병원 치료 등을 위해 불구 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7월 28일 발

한편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 철 부장판사)는 최순실씨 딸 정 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최씨,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학 처장의 재판을 열어 심리를 끝내 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 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조의연 부장판사)는 관세청 인 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은‘매관매직’혐의 등으로 구 속기소 된 고영태씨의 속행 공판 을 연다.

‘DJ노벨상 취소 공작 의혹’광주·전남 정치권 일제히 비난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 보원이 고(故) 김대중(DJ) 전 대 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 원을 계획한 정황을 검찰이 확인 한 것과 관련, 광주전남지역 정 치권이 일제히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 장인 이개호(전남 담양·함평· 영광·장성)의원은 9일‘이명박 정권의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 의 혹’ 에 대해 논평을 내고“사악한 정권의 민낯을 드러낸 사건으로 서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 라” 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DJ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는 국가기관이 한 일이 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천인

공노할 만행” 이라며“DJ 추모열 기가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에 부 담된다는 판단 아래 고인을 헐뜯 기 위한 공작” 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공작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 전 원을 강력처벌하라” 고 요구했다. 김 전 대통령 비서관을 역임 했던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인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도 전날 보도자료에서“김 전 대통 령 서거 후 노벨평화상 취소 청 원 모의를 했다니 기가 막힌다” 고 개탄했다. 최 의원은“MB는 국정원의 조직과 돈을 정권의 선 전부대로 이용했고 4대강 사업 으로 20조원 이상의 나랏돈을 날

렸다” 며“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이룩한 10년 공든 탑마저 무너뜨렸고 지금의 남북 관계 악화의 근원도 MB에게 있 다” 고 비난했다. 그는“전직 대통 령으로서 이렇다 할 공적 책임의 식도 품위도, 명예도 없는 MB의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 질 것이다” 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시·도의회도 관 련 성명과 논평 준비에 나서는 등 지역정치권도 비난의 목소리 를 높이고 있다.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은“노벨상 수상을 선양하고 기 려도 시원찮을 판에 같은 나라의 정부가 어떻게 이런 일을 모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며“당

소속을 떠나 이런 만행에 공동 대응하자는데 의원들의 뜻이 모 이고 있다” 고 밝혔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 정원이 보수단체를 앞세워 김대 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하는 등 의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 사팀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 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가 주고 받은 이메일을 압수해 분석한 결 과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 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 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車·철강·농산물 ‘발등의 불’…대응 전략에 한계

미국발‘통상 쓰나미’ 가 우리 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미국 트 럼프 행정부가‘미치광이 전략’ 까지 거론하며 전방위로 강도 높 게 통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 다. ‘당당한 대응’ 을 외치던 우리 정부는 미국의 거친 태도에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미국 요청에 따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 정 협상 절차에 들어가기로 사실 상 합의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 산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를 세이 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대상 으로 지목했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 시장에서 홍역을 치른 국내 산업계로서는 미국 시장에서도 대형 악재를 만 난 셈이다. 이처럼 미국의 압박이 높아지 지만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이에 대응할‘묘수’ 를 찾기 어려운 상 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 고 있다. ◆ 한미FTA 개정협상에 이어 ‘세탁기 세이프가드’까지 한국과 미국은 지난 4일 한미 FTA 개정협상에 착수하기로 사 실상 합의했다. ‘당당한 대응’ ‘FTA , 효과 분 석부터’ 를 외치던 우리 정부가 개정협상 절차에 들어가기로 급 선회한 것이다. ‘한미FTA 폐기’카드까지 거 론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협상 전략이 한국을 협상 테이블 로 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실무진에“그들(한국인들) 에게 이 사람이 너무 미쳐서 지 금 당장이라도 손을 뗄 수 있다 고 말하라” 고 지시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번 합의로 한미 양국은 각 각 국내법에 따라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5일에는 미국 국 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 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인해 자국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지난달 22일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이은 두 번째 산업피해 판정이다. ITC가 올해 말 트럼프 대통령 에게 구체적인 조치를 건의하면

이르면 내년 초 세이프가드 발동 국내 산업계와 농업계에도 여부가 정해진다. ‘발등의 불’ 이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우선 한미FTA 개정협상과 관 부활과 보호무역 기조를 일찌감 련해 자동차와 철강 업종이 전전 치 천명한 만큼 세이프가드를 발 긍긍하고 있다. 두 업종은 그간 동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 미국이 무역적자 주범으로 지목 이 나온다. 이 경우 연간 1조 원 해 왔기 때문에 관세와 상계관세 이 넘는 삼성과 LG 세탁기의 미 부과 등으로 타격을 입지 않을까 국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가능 우려하는 분위기다. 성도 있다. FTA 체결 이전으로의 교역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조건 복원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초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한 가장 두려워하는 개정협상 시나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를 받아들 리오다. 미국은 FTA에 따라 한국 자 이기로 한다면,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국산 등 수입 동차 관세(2.5%)를 2012년 협정 철강제품에 8~30% 관세를 부과 발효 후 2015년까지 4년간 유지 한 이후 16년 만에 세이프가드가 하다가 2016년 폐지했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서 미국으 부활하는 것이다. 로 수출되는 자동차는 무관세다. ◆ 높아지는 전방위 압박 미국은 이 밖에도 산업 전 분 일본·유럽산 자동차(2.5% 관세 야에 걸쳐 한국에 대한 각종 수 율)보다 관세 측면에서 이점을 누리고 있다. 입 규제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FTA 개정협상 과정에 ITC는 지난달 26일 한국 등 5 개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페 서 관세가 부활하면, 그만큼 미 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 국 수출용 한국차의 가격경쟁력 레이트) 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 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무관 사 예비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 세 협정에 따라 한미FTA 발효 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이전인 2004년부터 미국에 무관 9월까지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 세로 수출되고 있는 철강 분야는 를 상대로 새롭게 착수한 수입 전반적인 통상환경이 악화할 것 규제 24건 가운데 미국이 8건으 을 걱정하고 있다. 한미FTA 개정협상을 계기로 로 가장 많다. 그간 한국산 철강제품에 주로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최 핑·상계관세를 더 엄격하게 부 근 화학, 섬유, 기계 등 여러 분야 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로 무역 장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반덤핑 조사를 착수한 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철강의 약 , 저융 81%가 이미 반덤핑이나 상계관 ‘원추(圓錐) 롤러 베어링’ 점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합성 세를 적용받고 있다. 농업 분야도 개정협상 동향에 단섬유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역전문지‘인사이드 US 트 지난 4월‘무역확장법 232조’ 를 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8 철강 수입에 적용할 수 있는지 레이드’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월 22일 한미FTA 공동위에서 농 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한 바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정부가 국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즉시 철폐를 요구했던 것이다. 한국 정부는 한미FTA 체결 할 경우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 록 한 조항이다. 당시 쌀을 비롯한 민감 품목 16 미국의 232조 조치가 이뤄지 개를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다. 면 수일 내에 보복조치를 취하겠 쇠고기는 협상 체결 당시 15년에 다는 EU의 공언까지 나오면서 걸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우리 철강업계의 긴장감이 더욱 이 같은 상황에서 농산물 시 고조되고 있다. 장 추가 개방 여부가 개정협상 ◆ 국내 산업· 농업계 ‘전전 테이블에 올라올 경우 작지 않은 긍긍’ 파장이 예상된다.


국제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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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세일러 美시카고대 교수 ‘심리·경제의 융합’ … 인간의 비합리성·기호·절제력 부족 연구 “행동경제학에 선구적 역할… 현재 경제연구·정책에 심오한 영향”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경제 분석에 인간 심리 연구결과를 접목한 행동경 제학자 리처드 H. 세일러(72) 미국 시 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 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제49회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는“세일러 교수가 현실에 있 는 심리적인 가정을 경제학적 의사결 정 분석의 대상으로 통합하는 데 기여 했다” 고 학문적 공로를 평가했다. 노벨위는 세일러 교수가 ▲제한된 합리성 ▲사회적 기호 ▲자기통제 결 여 등 세 가지 인간적 특질을 연구해 이 들이 시장의 성과뿐만 아니라 개인적 결정에 어떻게 조직적으로 영향을 미 치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세일러 교수는 저서‘넛지(Nudge)’ 와‘승자의 저주(The Winner’ s Curse)’ 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넛지는 본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단어이지만 세 일러 교수는 이 책에서 넛지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새로 정의했다. 세일러 교수는 경제학에서 경제 주 체를 합리적 존재로 가정하는 걸 반박 하면서, 민간 기업이나 공공 부문 관리 자들이 넛지를 통해 선택의 자유를 존 중하면서도 현명한 선택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세일러 교수는‘심성 회계’ (mental accounting)라는 이론도 개발했다. 개인이 개별적으로 내리는 결정의 영향에 집중해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 로 단순하게 재정적 결정을 내리는지 설명했다. 세일러 교수는 또 손실을 기피하는 태도를 통해 사람들이 소유하지 않을 때보다 소유하고 있을 때 같은 물건을 더 아낀다는‘소유효과’ (endowment effect)를 설명해냈다. 그는 인지적 한계에 금융시장이 어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오른쪽)와 희망의 당 대표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운데), 입헌민 주당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의 거리 연설 장면. 일본은 아베 총리의 지난달 중의원 해산에 따라 오는 22일 총선을 실시한다.

아베 vs 고이케 누가 웃을까?… 日 총선 레이스 공식 스타트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세일러 교수

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연구하는 를 연구하는‘행동 재무학’분야를 개 척하기도 했다. 공정성에 대한 세일러 교수의 이론과 실험 또한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세일러 교수는 공정성에 대한 소비 자들의 관심 때문에 기업이 수요가 많 은 시기에도 비용이 오르지 않는 한 가 격을 인상하지 않는 원리를 설명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분배자가 정해 진 자원의 분배량을 결정해 일방적으 로 분배하는‘독재자 게임’(dictator game)을 고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세계 각지에서 공정성에 대한 여러 집단의 태도를 측정하는 연구에 많이 활용됐 다. 세일러 교수는 사람들이 새해 다짐 을 잘 지키지 못하는 점에 대한 연구에 도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계획자-행동자 모델’ (planner-doer model)을 통해 자기통 제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을 보여줬다. 이는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이 장 기, 단기행동 사이의 내적 긴장을 기술 하기 위해 사용하는 틀과 비슷했다. 노벨위는“전체적으로 볼 때 세일러 교수는 개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 학적 분석과 심리학적 분석을 연결하

는 데 기여했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그의 실증적인 연구결과 와 이론적인 통찰력은 새로 급속히 확 장하는 행동경제학 분야를 창조하는 데 핵심이었다” 며“이는 경제 연구와 정책을 다루는 많은 분야에 심오한 영 향을 끼쳤다” 고 설명했다. 세일러 교수는 수상 발표 직후 노벨 위와의 통화에서“기쁘다” 면서“경제 행위자가 사람이고, 경제 모델은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인식이 가장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벨상 상금을 어떻게 쓸지를 질문받고서“재미있는 질문”이라며 “가능한 한 불합리하게 쓰려고 노력할 것” 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노벨경제학상은 스웨덴중앙은행이 1968년 제정한 상으로 노벨상은 아니 다. 그러나 다른 노벨상과 마찬가지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른 원칙에 의거해 스웨덴왕립과학원이 선정해 시 상한다. 이 상의 공식 명칭은‘알프레드 노 벨을 기념하는 스웨덴중앙은행 경제학 상이다. 상금은 다른 노벨상과 마찬가 지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7천 만원)이다.

‘좌파혁명 아이콘’체 게바라 50주기… 볼리비아서 추모식·행진 게바라 4자녀, 쿠바ᆞ베네수엘라 고위층 등 참석… 아일랜드선 기념우표 발행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이자 중남 미 좌파의 아이콘인 에르네스토 체 게 바라가 사망한 지 만 50년이 되는 9일 (현지시간) 게바라가 처형당한 볼리비 아에 수천 명의 추모객이 몰렸다. 라 라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볼리비아 동남부 소도시 바예그란데에 서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을 비롯해 게바라의 4자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 게바라 사망 50주기 추모식 과 행진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라미로 발데스 쿠바 국 가평의회 부의장과 게바라의 동생인 라미로 게바라, 타렉 엘 아이사미 베네 수엘라 부통령, 쿠바와 볼리비아에서 게바라와 함께 게릴라 활동을 했던 옛 동지 해리 비예가스와 레오나르도 타 마요 등이 참석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추모식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50년이 지났지만 게바 라는 자유와 평등을 위해 확고한 투쟁 을 벌이는 젊은이들의 가슴에 살아 있 다” 고 적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날 수많은 추모객이 몰려 호텔 방이 동나 는 바람에 군이 바예그란데에 마련한 텐트에서 야영한 뒤 행사에 참석해 귀 빈들을 맞았다. 앞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게바라가 처형당한 시골 마을 라이게라까지의 도보 행진에 참여하고 게바라의 흉상 앞에 헌화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 5일부터 게바 라의 사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토 론회, 포럼, 문화제, 영화 상영 등의 크 고 작은 행사가 이어졌다. 게바라가 혁명에 성공한 쿠바에서 도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추모 열기가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동남부 바예그란데에서 열린 체 게바라 사망 50주기 추모식

고조됐다. 전날 게바라가 안장된 쿠바 산타클 라라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라울 카스 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많은 쿠바인과 전 세계에서 온 참배 객 등 6만~7만 명이 몰렸다. 게바라의 부계 혈통이 있는 아일랜 드에서는 사망 50주년을 기념하는 1유 로짜리 우표가 발행되기도 했다. 1928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 로사 리오에서 태어나 의사의 길을 걸었던 게바라는 1956년 11월 피델 카스트로 등과 함께 그란마 호를 타고 쿠바로 건 너간 뒤 1958년 친미 풀헨시오 바티스 타 독재정권을 전복시켰다. 이후 쿠바에서 중앙은행 총재와 산 업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농지 개혁 을 이끈 게바라는 더 큰 혁명의 꿈을 위 해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렸다. 1965년 콩고 반군을 거쳐 1966년 볼리비아로 건너온 게바라는 레네 바

리엔토스 군부 정권을 무너뜨린 뒤 사 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려고 47명의 다 국적 게릴라 부대를 조직해 무장투쟁 을 벌였다. 게바라는 그러나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지원을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 에 총상을 입고 체포된 다음 날인 1967 년 10월 9일 라이게라의 학교 건물에 서 39세의 나이로 처형당했다. 그는 처 형 다음 날 라이게라에서 60㎞ 떨어진 바예그란데에서 시신이 전시된 뒤 불 태워졌으며 암매장됐다. 게바라의 시 신은 비밀 무덤에 안장됐다가 30년이 지난 1997년 전기작가 존 리 앤더슨에 의해 발견돼 쿠바로 옮겨졌다. 게바라는 민중을 위해 헌신하고 희 생한 영웅이자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좌파 혁명가라는 칭송을 받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잔혹하고 피에 목마른 무 장투쟁가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 다.

中서도 아이폰8 배터리 불량신고… 中매체“삼성 전철 밟을 수도” 대만과 일본, 캐나다, 그리스에서 아 이폰8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등 불 량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5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도 중국 내륙에 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불량 신고가 접 수됐다. 9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과 홍 콩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지난 5 일 광저우에 사는 류 모 씨는 새로 산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가 팽창해 액 정 부분이 균열이 갔다고 신고했다. 류씨는 지난 3일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을 인터넷 쇼핑몰인 징둥(京 東)에서 구매했으며, 5일 배송을 받고 포장을 개봉했을 때 이미 배터리가 부 푼 상태였다고 전했다. 관찰자망은 이번 불량 신고는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례이자 세 계에서는 7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6번의 사고가 배터리를 충전할 때 일어났던 것과 달리 이번 사 고는 대기상태에서 배터리가 부풀었다 는 점이 특이하다고 관찰자망은 설명 했다. 현재 문제가 발생한 아이폰8 플러

스는 판매처인 징둥이 회수해 갔으며, 불량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을 알려 지지 않고 있다. 관찰자망은“배터리 불량 사고가 우 연히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결함 문제 이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 건이 중국 내에서 아이폰8 판매에 난처 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면서“일단 제품 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애플이 갤 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손해를 입은 삼성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 다” 고 전망했다. 배터리 불량 신고가 잇따르자 애플 은 지난 6일(현지시간)“(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 는 성명을 내고 공식 조사에 착수 했다.

아베, 연립여당 과반확보 목표 제시… 개헌선 미달시 장악력 약화 불가피 고이케, 의회선거압승 기세로 신당 승부수… 본인 불출마로 바람 ‘주춤’ 일본의 중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10·22 총선거가 10일 선거 공시 및 후 보 등록과 함께 12일간의 공식 레이스 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465명의 중의원을 선출한다. 이는 선거구수 조정으로 종 전보다 10명 줄어든 것이다. 이번 총선 은 2012년 12월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정권 운영에 대해 유권자 들이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 초반 레이스는 연립 자민·공명당 의 강세 속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 子) 도쿄지사가 급조한 희망의당(희망 당)·유신회의 추격전 양상으로 전개 되고 있다. 공산·입헌민주·사민당 등 개혁· 진보 진영은 자민당 등 극우세력의 개 헌선(3분의 2 이상 의석) 확보를 저지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

반수(233석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 공동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 로 내걸고 있다. 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당사에서 기 중의원 해산 전 양당은 476석 가운 자들에게“단기 결전이지만, 자민당과 데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317명)를 넘 공명당이 힘을 합쳐 정권을 담당하도 는 321석(자민당 286명, 공명당 35석) 록 하겠다” 고 결의를 다졌다. 을 보유했음에도 목표 의석을 낮춰 잡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희망당 은 것이다.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이 과 대표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개혁의 반수 확보시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겠 목소리를 높이는 동지들을 국회로 보 다는 입장이다. 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과반수를 달성하더라도 종 다만 그가 이번 총선 출마를 포기한 전 의석 비율인 3분의 2에 미달할 경우 데다 민진당 의원 일부의 희망당 합류 엔 당내 장악력이 약화되며 차기 총재 이탈 등으로 선거전 초반 불었던‘고이 선거전에서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케 바람’ 이 주춤하고 있어 주목된다.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 그는 지난 9일 당 선거대책본부 간 원장은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 부회의에서“매우 어려운 선거전이 될 하려는 아베 총리의 방침에 대해“정말 것” 이라며“긴장감을 갖고 공을 들여 위험하다” 고 비판했다. 선거전에 나설 것” 이라고 다짐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 당 대표도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며 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도 여당에 “국민의 목소리에 입각한 진정한 풀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리 민주주의를 되찾겠다” 고 강조했다.

메르켈 “18일 연정 첫 협상”… 우선 자민ᆞ녹색과 개별 협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18 일 첫 연정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 혔다고 dpa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 기독사회당 연합은 우선 협상 대상자

인 자유민주당 및 녹색당과 개별적으 로 협상할 방침이다. 이는 난민과 에너지, 조세 정책 등 을 놓고 자민당과 녹색당 간의 입장차 가 커서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일 기민·기사 연합과 자민당, 녹색당 간의 3자 협상이 시작 될 예정이다. 앞서 기민당과 기사당은 전날 회담 을 열어 갈등 요인이었던 난민 문제를 놓고 연간 20만 명을 받아들이되 상한 선은 두지 않는 선에서 절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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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UESDAY, OCTOBER 10, 2017

시단(詩壇)

풍향계(風向計) 第 533話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단 풍 문치식

쿠르즈(Kurds)족, 100年 念願 獨立을 達成할 수 있을까?

<붉작 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포트리 거주>

— 副題: 나라없는 설움, 우리도 겪어봐 익히 알고 있다. 지상(紙上)에 자주 오르내리곤 있지 만 우리와 지리적, 역사적, 경제적 유대 관계가 깊지 않은 곳이기에 별로 관심 을 기우리지 않는 기사(記事)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쿠르즈(Kurds)족 관련 기사다. 현대사에서 Kurds족 만큼 불운(不 運)한 민족도 찾아보기 힘들다. Google 검색창에 Kurds라는 단어를 타자하면 따라 올라오는 단어들이 있다. Kurds in Iraq, …in Iran, …in Turkey, …in Syria, …ISIS등이다. Kurds와 관련이 있는 나 라나 집단들로서 이들 나라들이 Kurds 족과 상호 이해관계 있다는 뜻이겠다. 우리와 별로 관계가 없다고 하겠지 만, 지구인(地球人)으로서 지구 저편에 서‘나라 없어’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도 문화인이 아 닐까 생각한다. 오늘은 뉴욕타임스 10월1일(일)자 Front Page기사 Kurds’ Vote for Independence Only Adds to Their Obstacles를 통해 Kurds족의 눈물겨운 독립운동을 엿보기로 한다. 100여 년간 피눈물 나는 투쟁(鬪爭) 끝에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방정부가 드디어 독립찬반투표를 실시를 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제 는 주변국가들이 모두 사자(獅子)들처 럼 호전적(好戰的)인데다가, 관할지역 이 척박(瘠薄)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內 陸)지역이 과연‘하나의 독립된 국가’ 로 안착(安着)할 수 있을지가 관건(關

鍵)이 되겠다. 경제적 기반(基盤)시설이 태부족인 데다 민주제도마저 구축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건국(建國)한다는 것은 그리 전망(展望)이 밝지 않다. 고무적(鼓舞 的)인 사항이라곤 천연석유자원이 있 다는 것과 미국이 큰 틀에서는 독립을 지지(支持)하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웃나라 터키가, 쿠르드가 독립할 경우 송유관을 끊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고, 미국의 독립 찬반 투표 연기 요청을 쿠르드가 묵살(默殺) 해 버리는 바람에 미국과의 관계도 소 원(疎遠)해졌다. 쿠르드는 주변국들과 우선적으로 협상을 한 후, 그를 근거로 국가승인을 받으라는 미국과 서방세계의 요청을 무시하고 국민투표를 밀어붙였다. 투 표실시가 쿠르드족을 정서적으로 만족 을 시켜주었을는지 모르나, 국제적으 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데는 일 정부분 타격을 입혔을런지 모른다. 9월27일(월) 실시한 투표에서 93% 찬성표를 가지고도 Iraq Bagdad 중앙 정부는 국민투표자체를 무효화(無效 化)시킬 것을 요구하고, Kurdistan이라 고 불리우는 집단을 오지(澳地)로 옮겨 격리(隔離)시켜버렸다. 최근 독립을 쟁취한 나라는 2011년 내륙국 남(南)수단(Sudan)으로 건국은 험난하였으나 최소한 국제적으로 하나 의 국가로 승인을 이끌어냈고 미국의 후원도 받아냈다.

Kurdistan를 둘러싼 주변국가는 모 두‘늑대와 여우’ 들이다. Kurds족에게 이번 실시한 투표는 세계에 독립을 선 언한 역사적 전기(轉機Turning Point)로 기록된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인 장 엄한 이정표(里程標)가 되었다. 그러나 쿠르드인들은 주변 3개국들 의 반대가 얼마나 클 것이라는 것을 예 상하지 못한 것같다. 투표결과가 나오 자 무섭게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 이라 크, 터키, 이란 3국은 투표무효작업에 돌입하였다. Kurds가 독립하면 이라크 의 경우 국토의 1/3과 석유와 기타 지 하자원을 상실하게 되며, 터키와 이란 의 경우는 이라크 내 Kurds족이 독립하 게되면, 자국내 쿠르드족 들의 봉기(蜂 起)는 불보듯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 고 있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Kurdkstan지역 내 두 개의 국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 운행을 중지시켰으며 이들 도시 육상 (陸上)진입로(進入路)도 차단(遮斷)시켜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이라크 의회는 Haider al-Abadi 수 상에게 투표를 강행, 실시한 쿠르드족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을 것과 쿠르 드족이 요구하는 지역에 군대(軍隊)를 급파할 것을 요구하였다. 터키와 이라 크 정규군은 Kurdistan 인근 국경에서 군사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군인 들은 식량을 포함하여 모든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Kurdistan 목을 조이고 있다. 이라크와 이란군 역시 10

노을 빛 가기 싫어 산자락에 머물고 출렁이는 그림자 손등에 내려 앉아 당기는 낚시줄 세월을 낚는다 하늘 연지 바르고 어둠에 입 맞춘다 쭈그러진 잎 되지 않고 색동옷 갈아 입고 대지를 품어 몸을 던진다

중동의 쿠르드족 거주 지역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 아르빌에서 지난 9월22일 쿠르드족들이 쿠르디스탄 깃발을 들고 독립투표를 지지하며 환호하고 있다.

2015년 3월 독립을 원하는 쿠르드족들이 쿠르드족 국기를 휘두르며 노루즈축제를 즐기고 있다. 노루즈축제 매년 3월21일부터 개최되 며 우리로 치면 ‘설’과 같은 날이다.

월 두째 주(週)부터 공동으로 군사작전 을 전개하여 압박하기로 했다. Kurdistan 지역 정부는 법체제는 물론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등 국가체계도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아 아직 갈 길이 매우 먼 것같아 보인다. 이 지역에서 채굴(採掘)되는 원유 (原油)수출?수입은 년간 80억달러나 되 나 내국(內陸)국가이기 때문에 인접국 가인 터키를 관통(貫通) 하는 송유관을 이용하여 전량 터키 항구로 수송, 선적 (船積)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터키 앙카라 중앙정부는 쿠르드족들이 독립 국가 건설을 강행할 경우 송유관을 일 시에 잠구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렇다고 쿠르드 지방정부만 타격 을 입는 것은 아니다. 터키정부 역시 년 간 송유관 사용, 통과료 5억에서 10억 달러 정도 손실(損失)을 입게 된다. Kurds 지방정부 경제가 전적으로 원

유에 의존하고 있어 작금의 국제원유 가 인하(引下)는 그들 재정에 막대한 적 자를 시현(示顯) 시키고 있다. 재정적자 가 200억 달러에 달하여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없는 처지이며, 일반 공무원 들에게 봉급의 40%밖에 주고 있지 못하다.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 라 미국도 쿠르드족 지방정부의 독립 국가 찬성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 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다. 미국이 이 지 역에서의 당면한 정책은 극악무도(極 惡無道)한 IS를 궤멸(潰滅)시키는 일에 집중되고 있다. 주변상황이 우호적이지 않고 주변 국가들의 독립저지(沮止) 방해공작은 거세지만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과거 (過去)로, 언제나 소수(少數 Minority)이 며 약자(弱者 Loser)입장으로 되돌아 갈 추호(秋毫)도 없다. 이라크 바그다드 중앙정부가 Kurds족을 향하여 전쟁을

감행하여도 득(得)될 것은 그리 크지 않 다. 미국의 쿠르드족 전문가들이 제시 하고 있는 설득력 있는 방안은 북부의 Kurds 지방정부와 이라크 중앙정부가 1:1 분권(分權) 연방(聯邦)국가로 만드 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주 변국가인 터키와 이란이 이 제안에 찬 성하지 않을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 한 일이다. 과연 Kurds족들이 100년 염원을 실 현할 수 있을 것인가? 한 나라 건국(建 國)이 이렇게 어렵고 난삽(難澁)하다. 현재 건국하여 70년 된 대한민국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 있다.‘나라 지키기’ 에 전 국민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0월 1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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