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0, 2018
<제40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PGA 올해의 선수 ‘메이저 2승’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브룩스 켑카(28·미국)가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올해 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9일 선수 들의 투표로 2017-2018시 즌 올해의 선수에 켑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투표 자격은 2017-2018 시즌 정규 대회에 15회 이 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주 어졌으며 세부 득표 내용 은 공개되지 않았다.
<B2면에 계속>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WEDNESDAY, OCTOBER 10, 2018
벤투호에서 부활 꿈꾸는
김승대·석현준·박주호“기회 잡자!”
티에리 앙리 벨기에 축구 대표팀 코치.
“앙리, 애스턴 빌라 제의 거절” “AS모나코 사령탑 물망” ‘아스널 레전드’티에리 앙리 (41·프랑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치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대 신 AS모나코(프랑스)를 사령탑 데 뷔 클럽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 가 나왔다.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9일 구단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S모나코가 레오나르도 하르딤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라며“조 만간 앙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호명 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SPN FC는“AS모나코가 이 번 시즌 9경기(1승3무5패)를 치른 가운데 최하위와 승점 1차로 18위 에 그치고 이어서 하르딤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라며“AS모나코
는 개막전 승리 이후 계속 이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패배로 4연 패에 빠지면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라고 설명했다. 결국 AS모나코는 하르딤 감독 의 경질을 결심하면서 1994~1988년 까지 팀에서 활약하면서 1996-1997 리그앙 우승을 함께했던 앙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게 ESPN FC 의 설명이다. ESPN FC는“앙리가 최근 애스턴 빌라와 협상을 해왔지 만 AS모나코를 되살리는 도전을 받아들이면서 애스턴 빌라와 협상 을 거절했다” 라며“공식 발표가 있 을 때까지 앙리와 AS모나코 사이 에는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가 남 아 있다” 고 보도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메이저 2승’브룩스 켑카 <B1면 에서 계 속> 투 표 자 격 은 20172018시즌 정규 대 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주어졌으 며 세부 득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 았다. 후보로는 켑카 외에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 스(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 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 드) 등이 올랐다. 켑카는 올해 US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PGA 챔피언 십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켑카는 지 난 시즌 상금 709만4천47 달러(약 80억7천만원)를 벌어 상금 순위 5 위에 올랐다. 올해 초까지 왼쪽 손목 부상으 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켑카는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4 월 말 취리히 클래식에 복귀하기까
지 약 4개월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6월 US오픈 2연패를 달 성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메 이저 2승 외에도 지난해 10월 월드 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 언스와 올해 5월 포트워스 인비테 이셔널 등 두 차례 준우승도 기록 했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켑카는 두 개의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며 2017-201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 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일치하 지 않은 최근 사례는 1991년이다. 당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PGA 투어, 코리 페이빈이 미국프 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각각 선 정됐다. 두 상의 수상자가 달랐던 것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이 제정 된 1990년과 1991년 등 두 차례가 전부다. 1990년에는 웨인 레비(미국)가 PGA 투어, 닉 팔도(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 상을 나눠 가졌 다.
“기회가 오면 모든 것을 보여주 고 싶습니다.” (김승대),“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죠.” (석현준),“대표팀에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박주호)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옥석 가리 기’ 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 데 자신의 실력을 재평가받고 싶어 하는 태극전사 3명이 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은 김승대(27·포 항), 석현준(27·랭스), 박주호(31 ·울산)가 주인공이다.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우루과 이 평가전(오후 8시·서울월드컵 경기장)과 16일 파나마 평가전(오 후 8시·천안종합운동장)을 앞두 고 25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 면서 잠시 우여곡절을 겪었다. ‘1기 벤투호’ 에 뽑혔던 스트라 이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팀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을 다치는 황당한 사고를 당하 고, 2선 공격자원인 구자철이 급성 신우염 증세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벤투 감독 은 석현준과 김승대를 호출했다. 더불어 왼쪽 측면 풀백 자원을 놓고 고민하던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 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다가 지난달 후반 복귀한 박주호를 선택했다. 3명 모두에게 이번‘벤투호 2 기’합류는 의미가 남다르다. 사실 상 마지막 대표팀 호출이 될 수 있 는 만큼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 회여서다. 김승대는 K리그 무대에서 상대 최종 수비라인을 교묘한 타이밍에 파고들어 가는 능력이 탁월해서 ‘라인 브레이커’ 라는 별명으로 유 명하다. 2013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 리그에 입문한 김승대는 2015년 12 월 옌볜 푸더(중국)로 이적하며 잠 시 국내 무대를 떠났다가 2017년 포 항으로 복귀했다. 김승대는 K리그에서 통산 128 경기에 나서 31골 22도움의 기록을
대표팀 합류한 김승대(오른쪽).
대표팀 복귀한 석현준의 밝은 미소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박주호가 패스 를 하고 있다.
12일 우루과이·16일 파나마 평가전 통해‘벤투 감독 눈도장 찍기 도전’ 거뒀고, 2014년에는 K리그 영플레 이어상도 받았다.
그는 2014년 10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A매치 데뷔는 이듬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 이뤄졌다. 김 승대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
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김승대는‘백업 공격자 원’ 이었고 지난 2월 라트비아 평가 전까지 A매치 출전은 5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1기 대표팀’ 에김 승대를 뽑지 않았다가 구자철이 합 류하지 못하게 되자“K리그 경기 를 통해 실력을 파악했다” 라며 김 승대에게 기회를 줬다. 김승대는“벤투 감독의 스타일 이 궁금했다. 기회가 된다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라고 생존 경 쟁의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승대만큼이나 태극마크가 절 실한 선수가 석현준이다.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11개 팀 을 거치면서‘방랑자’ 라는 별명이 붙은 석현준은 국제대회가 있을 때 마다 하마평에 올랐지만 대표팀 승 선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지동원이 다치면서 2년 만에 대 표팀(A매치 11경기 4골)에 합류할 기회를 잡은 석현준은“대표팀 공 백이 길었던 만큼 열심히 하는 모 습이 필요하다”라며 의욕을 다졌 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 약할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 다.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도 석현준의 모습을 현지에서 지켜봤 던 만큼 석현준에게 이번 우루과이 및 파나마 평가전은 대표팀 커리어 를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박주호는 A매치 경력이 37경기 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베테랑 반 열에 오른 왼쪽 풀백이다. 2010년 1월 A매치 데뷔전을 치 른 박주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 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 을 차지했다. 그해 브라질 월드컵 에도 참가했지만 경기는 뛰지 못했 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박주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 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대회를 마 무리하는 아쉬움도 맛봤다. 지루한 재활을 거쳐 지난달 후 반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주호는 왼쪽 수비 자원을 점검하는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고 태극마크를 다 시 달았다. 박주호는“경기에 복귀한 지 얼 마 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오고 싶었다” 라며“일단은 부상 트라우 마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왼 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 어느 포 지션이라도 잘할 수 있다” 고 의지 를 다졌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스포츠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보스턴,‘휴스턴 나와라!’ 양키스 제치고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가‘라이벌’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9일 뉴욕 양키스타디 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 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 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 서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인 보스턴과 양키스는 2004년 ALCS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만났다. 2004년 3연패 뒤 4연승 반전 드라마로 양키스를 꺾 었던 보스턴은 올해에는 3승 1패로 양키스를 압도했다. 이제 보스턴은 ALCS에서‘디 펜딩 챔피언’휴스턴 애스트로스 와 맞대결을 펼친다. 휴스턴은 클 리블랜드 인디언스를 3승 무패로 완파하고 ALCS에 선착했다. 양키스는 베테랑 CC 사바시아 를 선발투수로 내고도 벼랑 끝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홈 2연패로 씁쓸 하게 가을야구 여정을 끝냈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5 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호투 로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리 를 따냈다. 보스턴은 3회초 무사 1, 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희생플 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릭 포셀로
경기 지켜보는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 브렛 가드너
킴브럴, 9회말 2실점 흔들리고 세이브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사바시아 의 폭투에 주자 스티브 피어스가 3 루에 갔다. 후속 타자 이언 킨슬러
와 에두아르도 뉴녜스는 좌월 2루 타, 좌전 적시타를 연속으로 폭발 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사바시아는 3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 판의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은 4회초 바뀐 투수 잭 브 리턴도 공략했다. 크리스티안 바스 케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포셀로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좌익수 희생플라 이로 1점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에 럭 힉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 다. 보스턴은 8회초 1사 1, 3루로 추 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양키 스 불펜 델린 베탄시스에게 가로막 혀 더 달아나지 못했다. 바스케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키 베츠가 고의사구를 얻어 2사 만루를 채웠지만, 앤드루 베닌텐디 도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 다. 보스턴도 8회말 양키스 타선을 봉쇄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ALDS 1차전 승리 투수인‘에이 스’크리스 세일이 등판해 삼진 1 개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보스턴은 9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 을 올렸다. 그러나 킴브럴이 볼넷 2개와 안 타 1개로 1사 만루에 몰리면서 흔 들렸다. 킴브럴은 닐 워커에게 밀 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1점 을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게리 산 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3으로 쫓겼다. 그러나 킴브럴은 글레이버 토레 스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 언론“커쇼-류현진은 쌍두마차”경계… 류현진 2차전 예상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 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7전4선승제의 내셔 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서 승리해야 한다. LA 다저스는 오는 12일 밀워키 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벌인다. 밀워키에서 1~2차 전, LA 홈에서 3~5차전, 다시 밀워 키에서 6~7차전(필요시)을 치르는 문별로 평가하면서 다저스가 1~2 일정이다. 차전 선발로 커쇼-류현진을 내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울 것으로 예상했다. 일찌감치 1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 매체는“다저스 선발진은 정규 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2차 시즌에서 ERA 3.19를 기록했는데, 전은 아직 미정이다. MLB.com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비롯해 LA 지역 언론은 2차전 워 선발진이 24⅓이닝을 던져 ERA 커 뷸러, 3차전 류현진으로 예상하 2.59로 좋아졌다. 커쇼와 류현진이 고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다저스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1차 최강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전과 2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본 그러나 밀워키 지역 언론의 예 다” 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에 대해 상은 조금 다르다. 밀워키닷컴은 10 “류현진은 4월 10일 이후 디비전시 일 다저스-밀워키의 전력을 각 부 리즈까지 87⅔이닝만 던졌지만, 평
스 선발진을 높이 평가한 것. 이어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밀워키는 불 안한 선발진으로 고생할 것이다. 디비전시리즈를 짧게 끝내 불펜이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가진 것이 도 움이 될 것” 으로 기대했다. 밀워키 닷컴은 스타 파워와 선발 라인업의 공격력은 다저스의 우세, 수비 능 력은 디펜시브런세이브 2위(89), 팬 균자책점이 1.54다. 95개의 삼진을 그래프 디펜시브레이팅 4위(29.9) 잡으면서 볼넷은 단 10개에 불과하 에 오른 밀워키의 우세로 봤다. 다” 고 경계했다. 밀워키 선발진에 대해서는“콜로라도 상대로 3경기 12⅔이 닝을 던지며 1실점했 다. 그러나 다저스 선 발진은 톱클래스 수준 의 투수를 지니고 있 고, 뎁스도 좋다” 고비 교 평가했다. 커쇼와 류현진이 이끄는 다저
‘빅게임 피처’류현진 NLCS에서는 3선발? 아쉬움보다‘호재’만 가득하다 ‘빅게임 투수’류현진(31·LA 다저스)이 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 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를 밟는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지 난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 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 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 리를 따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다음 상대는 콜로라도를 꺾은 밀워 키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13일부터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류현진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밟은 NLCS 무대다. 5년 전에는 기 분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세인트 루이스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 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 구를 펼친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 가 됐다. 앞서 2016년에는 어깨 수 술에 따른 재활로, 지난해에는 포 스트시즌 선발진에서 밀려난 류현 진은 이번 NLCS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눈치다. 그런데 류현진이 이번 NLCS 에서 몇 차전에 등판할지가 현지에 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다저 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 데, 지역 언론‘LA 타임스’ 와메 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을 다저스 홈 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설 것 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은 1∼2 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를 전망했다. 현재 컨디션만 보면, 류현진은 1차전에 나서도 될 만큼 강력한 구 위를 자랑했다. 류현진은 올해 부 상 복귀 후 후반기 9경기에서 4승3 패 평균자책점 1.88로 호투했고, 애 틀랜타와의 NLDS 1차전에서 7이 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올 시즌 류 현진이 홈 경기(5승2패·평균자책 점 1.15)에서 워낙 강했기 때문에, 그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 차전에 내보낼 것으로 전망하는 분 위기다. 아울러 에이스 커쇼가 NLDS 2 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로 포 스트시즌 악몽을 털어낸 데다, 엿 새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것도 류현진을 등판 순서가 뒤로 밀릴 것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컨디션이 가 장 좋은 류현진을 3선발로 쓴다면 7차전이 열려는 20일에나 다시 그 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류현진으로선 가장 편안 하게 던질 수 있는 홈구장 마운드 에 선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여기에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류현진은 밀워키와는 단 한 차 례만 만났다는 점도 호재다. 서로 생소한 상대일 경우 투수 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류 현진은 2013년 5월23일 밀워키 홈 구장 밀러파크에서 7⅓이닝 동안 6 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5년 전과는 류현진의 투구 패턴이 전혀 달라졌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0, 2018
건강정보
2018년 10월 10일(수요일)
청년세대 건강‘적신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호르몬 알도스테론, 당뇨병과 관계있다”
20대 당뇨·우울증·화병·공황장애↑ 20대 청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 원(민주평화당)이 건강보험공단에 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대 청년세 대의 당뇨와 우울증, 화병(火病), 공황장애, 통풍질병 환자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지고 있다. 학업과 취업난, 아르바이트 등 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고단한 청년 세대의 자화상이 신체건강에 영향
20대 청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광수 의원실 자료…학업·취업난 등에 따른 스트레스 원인 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대 당뇨 환자 수는 2013년 1만 7천359명에서 2014년 1만8천390명, 2015년 1만9천780명, 2016년 2만1천 927명, 2017년 2만4천106명 등으로 5년간 38.9% 증가했다. 당뇨가 대표적인 노인질환이라 는 인식을 깨고 20대가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당뇨 질환의 연령대별 평균 증가율은 23.4%였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 역시 2013 년 4만7천721명, 2014년 4만7천879 명, 2015년 5만2천275명, 2016년 6만 3천436명, 2017년 7만5천602명 등으 로 5년간 58.4% 증가해 전체 연령 대의 평균 증가율 16.5%의 3.5배에 달했다.
20대 화병 환자 수는 2013년 709 명, 2014년 772명, 2015년 843명, 2016년 1천225명, 2017년 1천449명 으로 5년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체적으로 화병 환자 감소추세에 도 불구하고 유독 20대와 10대의 증 가율은 100%를 넘어서 20대 청년 과 10대 청소년들이 심각한 스트레 스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대 공황장애 환자 수도 2013년 7천913명, 2014년 8천434명, 2015년 9천964명, 2016년 1만2천762명, 2017 년 1만6천41명 등으로 5년간 두 배 로 늘었다. 20대 통풍 환자 수는 2013년 1만 3천325명, 2014년 1만4천403명, 2015 년 1만5천954명, 2016년 1만8천751
명, 2017년 2만1천046명 등으로 58% 늘어 연령대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화병의 경우 여성 환자 수 는 감소추세지만 남성 환자는 계속 증가했고, 우울증 남성 환자 증가 율은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높아 변 화하는 질병 실태를 보여주고 있 다. 여성 화병 환자 수는 2013년 1만 1천666명에서 2017년 1만832명으로 7.11% 줄었지만, 남성 환자는 2013 년 2천277명에서 2017년 2천839명 으로 25%가 증가했다. 남성 우울증 환자는 24% 증가 해 여성 우울증 환자 증가율 13% 보다 높았다.
A형간염 간부전 환자, 사망·간이식 예측모델 개발 서울대병원·제주한라병원 연구팀…”혈액검사만으로 예측” A형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 또는 간이식 필 요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모 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 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조은주, 제주한라병원 김진동 연 구팀은 2007~2013년 국내 A형간염 급성 간부전 환자 294명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기반을 둔 예 측모델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영 국, 인도, 일본의 A형간염 환자 56 명을 대상으로 예측모델의 유효성 을 검증했다. A형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 환자의 사망 위험 또는 간이식 필요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 A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는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생기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배출된 한다. 이 경우 간이식을 하지 않으 (KCC 0.56, MELD 0.79)에 비교해 바이러스 접촉이나 이에 오염된 물 면 환자 절반은 사망할 수 있다. 이 높은 편이다. 과 음식 섭취를 통해 전파된다. 예 때문에 조기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 김윤준 교수는“간단한 혈액검 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을 를 선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 사만으로 예후를 빠르게 예측해 치 섭취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 다. 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적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예후 예측모델 것으로 본다” 며“환자의 생명을 구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 ‘알파스코어’ 는 혈액검사 결과만 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다. 으로 급성 간부전 환자의 1개월 이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과 간질환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내 간이식 필요성 또는 사망 위험 분야 권위 학술지‘헤파톨로지’ 가능하지만 드물게 간성혼수를 동 을 계산해준다. 정확도가 0.87에 달 (Hepatology) 최근호 온라인판에 반한 급성 간부전으로 빠르게 진행 해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 예측모델 게재됐다.
미 연구진, 1천570명 10.5년간 조사자료 분석 결과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알도스테 론(aldosterone)이 당뇨병과도 관 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도스테론은 부신에서 분비되 는 호르몬으로 신장의 나트륨과 수 분 재흡수를 도와 혈액량을 증가시 킴으로써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메디컬 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조슈어 조 지프 박사 연구팀은 알도스테론 수 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 해 2형(성인) 당뇨병 발병률이 상 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에 참가하고 있는 1천570명(45~80 세)의 10.5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조지프 박사는 밝혔다. 전체적으로 혈중 알도스테론 수 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 해 당뇨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 다. 이러한 위험은 일부 인종의 경 우 더욱 커 흑인은 당뇨병 발병률 이 거의 3배, 중국계는 10배나 높았 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유전적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 알도스테론(aldosterone)이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인 또는 나트륨 민감성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조지프 박사는 추측했다. 알도스테론은 최근 근육 조직의 인슐린 저항을 촉진하고 췌장의 인 슐린 분비를 저해한다는 사실이 밝 혀지기도 했다. 아 두 가지는 가장 큰 당뇨병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실제로 알도스테론 과다 가 당뇨병 위험을 어느 정도나 높 이는지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조지프 박사는 국립보건원 (NIH)의 지원을 받아 알도스테론 과 당뇨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 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몬테 피오레 메디컬센터 임상당뇨병실 장인 조얼 존스제인 박사는 알도스 테론 분비를 줄이는 혈압약인 스피 로노락톤(spironolactone)을 사용 했을 때 혈압은 내리지만, 인슐린 저항이 줄거나 인슐린 민감성이 개 선되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알도스테론이 당뇨병 발 병에 어떤 역할을 한다면 그 영향 은 아주 미미할 것이라고 그는 덧 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온라인판에 발표됐 다.
45세 여성 48%, 장래에 치매·뇌졸중 등 노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보고서…45세 남성은 36% 45세 여성의 48%는 장래에 치 매, 파킨슨병, 뇌졸중 가운데 1가지 이상 질환에 걸린다는 연구 보고서 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연구진 은 1990~2016년 기간 45세 이하인 1 만2천10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관 찰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영 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45세 남성이 장차 이러한 질환 에 노출될 확률은 36%로 여성보다 는 낮았다. 관찰 기간 1천489명에게서 치매 가 발병됐고, 263명은 파킨슨병, 1 천285명은 뇌졸중 진단을 각각 받 았다. 특히 치매의 경우 45세의 여성 중 25.9%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 었으나, 남성은 13.7%로 상대적으 로 낮았다. 영국 알츠하이머연구센터의 캐 럴 라우틀리지 박사는 이번 연구가 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신경 질환의 심각성과 함께 여성들이 치매 등의 질환에 불균형적으로 노출되고 있 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3가지 질병중 1가지에라도 노출 된 대상자들은 초기부터 고혈압이 나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고콜레스 테롤, 2형 당뇨병 등이 관찰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노년에 걸릴 수 있
45세 여성의 48%는 장래에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가운데 1가지 이상 질환에 걸린다는 연 구 보고서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연구진은 1990~2016년 기간 45세 이하인 1만 2천10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관찰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 했다.
는 3가지 질병의 예방조치에 관심 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 명했다. 만약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이 1~3년 늦게 시작된다면 45세에 그 러한 질병이 나타날 위험은 20%까 지, 85세 이상 연령층에는 5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예상했 다. 치매와 관련해 라우틀리지 박사 는 누구나 반드시 걸릴 위험이 있 다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 노령에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로 서 입증된 방법은 균형잡힌 식사, 체중 조절, 신체 활동 유지, 금연,
제한적인 음주, 혈압과 콜레스테롤 체크 등을 복합적으로 실천하는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중년일때는 심장 질 환이나 암 등의 질환에 관심을 가 지지만 만년에 나타나는 뇌 질환은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고 연구도 충 분하지 않다면서, 85세이상 연령층 의 경우 치매가 가장 위험한 질병 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신경, 신경외과,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실렸다.
B8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양날의 검’인공지능 유엔 보고서, 신기술 도입 가져올 부작용도 경고 인공지능(AI)에서 유전자편집 에 이르는 신기술이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잠재력을 지닌 동시에 더 큰 사회 불평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유엔의 진단이 나왔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경 제사회국(DESA)은‘2018 세계 경 제사회 조사’보고서를 통해 기술 의 진보가 유엔이 2030년까지 달성 하기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에‘양날의 검’ 이될수있 다고 전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 장은 보고서 서문에“유전자 편집 부터 3D 프린팅까지, 재생에너지 기술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까지, 기계학습부터 AI에 이르기까지 신 기술은‘2030 어젠더’달성을 위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고말 했다. 그는“이 기술혁신을 온전하게 이용하면 모든 인간의 건강, 장수, 번영,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도 손닿을만한 곳에 있게 될 것” 이라 고 했다. 유엔은 2030년을 목표로 인류 사회의 탈빈곤·탈기아는 물론 경 제성장, 일자리 증진, 지속가능한 산업, 기후변화 대응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어젠더를 채택한 상 태다. 구테흐스 총장은“하지만 이 신 기술은 심각한 우려도 낳고 있다” 며 각국 정부가 첨단기술을 상업적 으로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윤리적 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은 질병 퇴치 에 도움이 되고 인간의 수고를 덜 어주는 신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수많은 개발도상국 국민 은 기존의 재래식 기술이 가져다준 혜택조차 아직 완전히 누리지 못하 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엔 전문가들도“거대한 기술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개도국에는 전기 공급이 아예 되지 않는 10억명 이상 인구와 부실한 전력망 속에 잦은 정전에 시달리는 25억명의 인구가 존재한다고 전했 다. 이들 개도국이 유선전화를 건너 뛰어 곧바로 이동전화로 이동하거 나 전력망 설치 없이 곧바로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술도약 (leapfrog) 방식도 가능하겠지만 전기가 들어오거나 인터넷이 갖춰 지더라도 최소한의 교육이 이뤄지
지 않는다면 다른 디지털 기술 이 용은 불가능해진다고 보고서는 지 적했다. 기술 진보가‘2030 어젠다’ 를달 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겠지만 이 런 진보가 인류의 가장 시급한 수 요, 즉 빈곤 퇴치, 불평등 감소, 공 동 번영, 기후변화 대처 등에 합당 한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게 보고서 의 우울한 지적이다. 이 중에서도 AI로 움직이는 로 봇은 생산량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인간의 일자리를 심각하 게 파괴하고 사회적 평등 촉진이라 는 궁극적 목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유엔은 전망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활용도가 높아 지는 맞춤형 광고도 점차 인간의 감정을 조작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 뜨리며, 심지어 증오를 조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AI 기반의 판단·결정 시스템 도 공공서비스 접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기존 편견 과 차별의식을 증대할 위험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 라 AI 기반의 결정에 더욱 큰 투명 성과 책임감이 부여돼야 한다는 결 론을 제시했다.
“히틀러 집안이 이웃에 산다고”…뉴욕에 세 종손 생존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 러의 마지막 남은 친척이 수십 년 간 미국 뉴욕에 살고 있었던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 독일 일 간 빌트지를 인용해 히틀러의 종손 알렉산더, 루이스, 브라이언 3형제 가‘스튜어트-휴스턴’ 이라는 새로 운 성으로 뉴욕 교외의 롱아일랜드 에 조용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 뜰에는 미국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었고 이들의 아버지는 나치 독일 에 맞서 2차대전에도 참전했었다 고 빌트지는 덧붙였다. 히틀러의 조카 윌리엄 패트릭 히틀러의 세 아들인 이들은 히틀러 친가 쪽의 유일한 생존 후손이다. 윌리엄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웨 이터로 일했던 히틀러의 이복형 알 로이스 히틀러 주니어의 아들로 영 국에서 태어났다. 윌리엄은 1929년 독일 뉘른베르 크에서 열린 나치 전당대회에 참석 하고 어릴 적 헤어졌던 아버지를 찾아간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에 돌 아와 히틀러의 영국 조카로 언론매 체와 자주 인터뷰를 했으나, 나중 에 베를린으로 호출돼 격분한 총통 과 면담을 해야했다. 윌리엄의 모친 브리지드에 따르 면 당시 히틀러는 윌리엄에게“신 문에 뭐라고 했느냐? 네 마음대로 내 사생활을 말할 권리가 있느냐” 고 씩씩댔다. 히틀러는“아무도 내 개인사를 신문에 옮겨서는 안된다. 신문에 쓰여있는 한마디 말도 나는 한 적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이 없다.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초 라하고 시시콜콜한 내용들을 말해 줬다는 조카가 지금 여기 있다고 하네” 라고 비아냥댔다. 윌리엄은 이후 뉴욕으로 건너가 자신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고 결국에는 미국 해군에 입대 해 2차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전후 그는 자신의 독일인 아내 와 함께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남부 해안에 있는 파초그로 옮기고 성도 ‘힐러’ (Hiller)에서, 다시‘스튜어 트-휴스턴’ 으로 바꿨다. 윌리엄은 1987년 76세의 나이로 숨졌다. 60대가 된 그의 아들 알렉산더 는 아버지와 달리 오랫동안 언론과 의 접촉을 피해오다 최근 독일 정 치에 대한 견해를 물으러 온 빌트 지와 인터뷰를 통해 오랜 침묵을 깼다. 가운데 이름이‘아돌프’ 인 알렉 산더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좋아
한다며 할 수 있다면 그에게 투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메르켈 총리는 지적이고 총명한 사람 같다. 그녀를 정말 좋 아한다” 고 말했다. 알렉산더와 그의 형제들 모두 공화당 지지자들이지만 그는 현재 의 미국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도널드 트럼프는 내가 가장 마지막에야 좋아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며“그는 내가 좋아 할 만한 한 점도 갖고 있지 않다. 트 럼프가 말하는 일부는 옳겠지만, 대부분은…”이라고 말문을 닫았 다. 인근에 살고 있던 알렉산더의 형제 브라이언과 루이스는 인터뷰 를 사양했다. 이들의 한 이웃은 이 들 형제의 가계사를 잘 알고 있다 면서 이들 모두가“훌륭한 사람들” 이며 친족 때문에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WEDNESDAY, OCTOBER 10, 2018
“파괴가 곧 창조”낙찰된 자기 작품 분쇄한 뱅크시는? 낙찰 직후 작품 분쇄되자 소더비 측“우리는‘뱅크시’당했다” 신원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작품 가치 천정부지 치솟을 수도 경매에서 15억 원에 달하는 가 격에 낙찰된 그림이 곧바로 액자 안에 설치된 분쇄기로 잘려나간 희 대의‘사건’ 을 두고 의구심이 증폭 되고 있다. 작품을 그린‘얼굴 없는 예술 가’뱅크시의 신원에서부터, 이 사 건이 과연 경매사 측이 전혀 모른 채 일어난 것인지, 앞으로 이 작품 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등 뒷얘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저녁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의 현대미술 판매전에는 뱅크 시의 회화 작품 ‘풍선과 소녀’ (Girl With Balloon)가 출품됐다. 이 그림의 가격은 당초 20만∼ 30만 파운드(2억7천만∼4억4천만 원)로 추정됐는데, 수수료를 포함 해 104만2천 파운드(15억4천만 원) 에 낙찰됐다. 그러나 진행자가 낙찰을 알리는 의미의 봉을 몇 차례 내리치고 나 서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경고음 비슷한 게 울리더니 뱅크시의 그림 이 액자 밑을 통과하면서 가늘고 긴 조각들로 찢어졌다. 참석자들은 믿기지 않는 광경에 재빨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경 매사 직원들은 반쯤 분쇄된 뱅크시 의 작품을 벽에서 떼어내 어디론가 가져가 버렸다. 가방에서 리모컨을 꺼낸 한 남 자가 곧바로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이 남 자의 신원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 려지지 않았다. 소더비의 수석 디렉터 앨릭스 브란크칙은 사건 직후 기자회견에 서“우리가‘뱅크시’당했다(We’ ve been Banksy-ed). 솔직히 말 해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 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뱅크시는 사건 하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액자에 분쇄기 를 설치하는 모습과 낙찰 직후 그 림이 잘려나가는 영상을 올려 사건 이 본인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그는 영상 아래에“파괴의 욕구 는 창조의 욕구이기도 하다.-피카 소” 라고 적었고, 이 영상은 15시간 만에 조회 수가 500만 회 가까이 나 왔다. 이번 사건은 뱅크시의 전력과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글에 비춰 현대미술 시장의 거래 관행을 조롱
잘려나가는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
뱅크시의 회화 작품‘풍선과 소녀’ (Girl With Balloon)
하고, 예술의 파괴와 자율의 속성 을 보여주려는 치밀한 기획으로 보 인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그 라피티(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 술)를 남기는가 하면, 유명 미술관 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특히 난민과 사회적 약자, 예술 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세 력과 자본가 계급을 향한 날카로운 사회비판의 메시지, 그리고 이를 예술로 구현하는 기습적인 작품 활 동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6월에는 1968년 학생운동 (68혁명) 50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 리 시내의 건물 담벼락에 그라피티 작품 다수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 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뱅크시가 누구인 지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한 번 커 지고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 뱅 크시가 워낙 철저하게 정체를 감추 기 때문이다.
뱅크시의 홍보대행사 JBPR 측 은 신원은 물론, 뱅크시 본인이 이 번 경매에서 직접 분쇄기를 원격작 동했는지 등 언론의 질의에 답변을 모두 거부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뱅크시의 신원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 다. 2008년 영국의 일간 메일은 브 리스톨 출신의 거리예술가 로빈 거 닝엄이 뱅크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뱅크시 본인과 거닝엄의 가족들은 이런 추측을 부 인했다. 최근에는 브리스톨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밴드‘매시브 어택’ 의 멤버 로버트 델 나자가 뱅 크시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이 역시 확인하기 어렵다. 뱅크시 가 사실은 여러 명의 그라피티 예 술가들이 모인 하나의 집단이라는 추정도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소 더비 경매 측의 협조 없이 뱅크시 가 혼자 벌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소더비처럼 권위적인 미술 경매 사는 보통 출품작을 전문가들이 사 전에 철저히 조사하는 데, 그림 규 격에 비해 지나치게 큰 액자에 대 해 주관사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소더비 측은 또 경매에 나온 제 품을 일반적으로 하는 것처럼 진행 자의 연단 쪽에 두지 않고 이례적 으로 벽에 걸어두었는데, 이는 분 쇄기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사전에 계획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매 낙찰 직후 잘려나간 이 작 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작품에 손상이 가해진 만큼 낙 찰자는 구매 의사를 철회할 수 있 다고 한다. 그러나 비교적 깨끗하 게 파쇄된 작품을 전문가들이 어렵 지 않게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는 점, 현대미술에서 차지 하는 위상이 큰 뱅크시의 작품이라 는 점, 사상 초유의 예술사적 이벤 트에 쓰였다는 점 등으로 인해 작 품가치는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수 도 있다. 소더비 측은“낙찰자와 논의 중 이며 낙찰자 역시 매우 놀랐다고 한다. 다음 조치를 논의 중” 이라고 밝혔다.
美 옐로스톤 간헐천 분출…80년 된 동전·쓰레기 튀어 올라와 미국 북서부의 명승지인 옐로스 톤 국립공원에 있는 이어스프링 간 헐천이 용솟음치면서 무려 80여 년 전에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이나 쓰 레기가 튀어 올라왔다고 폭스뉴스 가 9일 전했다. 공원 관리국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 이 간헐천은 지난달 15일 상공 10m까지 물기둥이 치솟 았는데 격렬한 분천 활동과 함께 여러 이물질이 주변에 흩어졌다. 공원 관리들이 수거한 것 중에 는 관광객이 소원을 빌면서 던진
옐로스톤 간헐천에서 수거한 동전과 쓰레기
동전과 함께 알루미늄 캔, 플라스 틱 컵, 담배꽁초, 깨진 병, 유아용 고무 젖꼭지 등이 포함됐다. 동전은 수십 개가 발견됐다. 일 부 쓰레기에서 제조연도가 1930년 대인 것이 발견됐다고 공원 관리들 은 전했다. 옐로스톤의 한 파크 레인저(공 원 관리원)는“물론 역사적으로 가
치가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저 평범한 쓰레기” 라면서“다음 간헐천 분천 때는 자연에서 발견되 는 암석 같은 순수한 물질만 올라 왔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옐로 스톤의 이어스프링 간헐천이 지난 60년간 네 차례 크게 용솟음치는 분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장 논스톱 비행노선 11일 재취항 19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비행 하는 세계 최장 상업항공 노선의 운영이 5년 만에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일 싱 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 선에 다시 취항한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뉴욕 19시간 비행 거리는 1만6천737㎞이고, 논스톱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 45 분이다.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신형 초장거리 항공기인 A35-900 ULR 이 투입된다. 항공기는 이코노미석 없이 프 리미엄 이코노미 94석과 비즈니스 67석으로 구성된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넓은 기 체, 시차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 최적화된 산소와 습도 공급 등으로 한층 쾌적하다는 게 싱가
포르항공의 설명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와 뉴 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다가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을 이유 로 중단했다. 현재 여객기 최장 노선은 카타 르항공이 운영하는 카타르 도하∼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으로, 비행 거리는 1만4천524㎞다. 이에 육박하는 직항로로 호주 콴타스항공이 올해 3월 운항을 시 작한 호주 퍼스∼영국 런던 1만4천 498㎞ 노선이 있다.
연예
2018년 10월 10일(수요일)
도 세자, 김비서도 넘다… ‘백일의 낭군님’10% 돌파 tvN‘슬기로운 감빵생활’후 9개월만…지상파 모두 제압 귀엽고 듬직하고 설레게까지 하 는‘아.멋.남’(아주 멋진 남정네) 도경수 표 왕세자가 결국 일을 냈 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 송한 tvN 월화극‘백일의 낭군님’ 이 10.3%(이하 비지상파는 유료가 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10% 벽을 깼다. 동시간대 방송한 JTBC‘뷰티 인사이드’ 는 4.3%, 30분 늦게 시작 한 SBS TV‘여우각시별’ 은 7.2%9.0%, KBS 2TV‘최고의 이혼’ 은 2.9%-3.9%, MBC TV‘배드파파’ 는 2.8%-3.2%로 집계돼‘백일의 낭군님’은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해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또 전날 이 드라마는 tvN 평일 미니시리즈 기준 약 9개월 만에 10%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젊은 시청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박 서준-박민영의‘김비서가 왜 그럴 까’ 도 8.7%가 자체 최고 기록이었 다. tvN 평일 미니시리즈 중 10% 를 넘긴 작품은 지난 1월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 마지막이 었다. ‘백일의 낭군님’ 은 스토리, 연 출, 연기 삼박자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웹툰 원작이 있을 것만 같은 이
스토리는‘여인의 향기’ (2011),‘내 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2014) 등 을 쓴 노지설 작가의 완전한 창작 극이다. 기억을 잃은 세자 이율이‘아. 쓰.남’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자) 원득이로 전락했다가 다시 ‘아.멋.남’ 이 되는 과정을 너무 무 겁지도 않게, 너무 가볍지도 않게 그려낸 점이 후한 평가를 받는다. 물론 세자 겸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의 로맨스가 극 줄기 를 이루지만 왕(조한철)을 좌지우 지하는 김차언과 그런 그에게 미력 하나마 대항하고자 하는 왕의 모습 등에서 정치사극의 긴장감도 있다. 무엇보다 두 청춘 남녀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띈다. 특히 영화‘신과 함께’ 를 통해 안정적 연기를 보여준 도경수는 이
번에는 아예 주연으로 나서 극을 꽉 채우는 연기력을 자랑한다. 그 는 세자와 원득, 궁중 암투와 로맨 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끌어 나간다. 남지현 역시 아역 시절부터 쌓 은 내공으로 도경수와 보조를 잘 맞추며 호평받는다. 능청스러우면 서도 깊은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는 평이다. 100% 사전 제작된 만큼 극 전개 나 연출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사극답게 아름다운 자연 과 다채로운 의상은 이 드라마의 로맨스 코드를 한층 돋보이게 한 다. 6회를 남긴‘백일의 낭군님’ 이 월화극 1위 수성은 물론 시청률 15%에까지 근접할지가 다음 관심 이다.
김성수 의원“저작권 침해 실태 주기적 모니터링해야”
“한국그룹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아메리칸 뮤직 어워 즈’ 에서 수상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9일 미국 캘리포니 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 트 공연장에서 열린‘2018 아메리 칸 뮤직 어워즈’ 에서‘페이보릿 소 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고 밝혔 다. 이 부문에는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올랐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중국의 포맷 표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항의하기 어려운 실정인데, 우리 정부 역시 공식적인 대응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고 꼬집었다. 그는“이는 방송 산업 규제와 보 호는‘방송통신위원회’ , 콘텐츠 진 흥과 저작권 보호는‘문화체육관 광부’ 로 업무가 각각 분산되어 있
어 실효성 있는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 그러면서“해외 방송 포맷 거래 실태와 저작권 침해 실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포맷 침해 사례 발생 시 공식적으로 대 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 다” 고 덧붙였다.
대학원 부정입학 관련 업무 방 해 혐의를 받은 씨엔블루 정용화 (29)가 지난 7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소속사 FNC엔터 테인먼트가 9일 뒤늦게 밝혔다. 소속사는“올해 초 정용화는 사 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며“검찰은 정용화에게 학교 입학 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지난 7월 불기 소 결정을 했다” 고 말했다. 화는 그동안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 이어“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용 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입학의 의도가 있 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 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가 입대 를 미루기 위해 대학원에 부정 입 학한 것으로 결론짓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 다. 정용화는 3월 입대해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뒤 702특공연대에서 복무 중이다.
구하라 전 남친측“리벤지 포르노 아냐, 유포 시도한 적 없어” 그는 그러면서“최종범, 구하라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 씨가 촬영하고 단순히 보관했던 영 라며“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상은 리벤지 포르노와는 전혀 관계 엄중히 경고한다” 고 촉구했다. 없는 것이며, 유포는 물론 유포 시 이에 최 씨 변호인은“최종범 씨 도조차 된 적 없다” 며“이는 경찰 는 구하라 씨 측의 지속적인 일방 의 압수물 분석과 수사를 통해 명 적인 주장에 대해 반론권 차원에서 백히 밝혀질 것” 이라고 반박했다. 자신의 주장을 내놓았을 뿐이며, 최 씨는 앞서 뉴시스와의 인터 이를 구하라 씨 측에 대한 2차 가해 뷰에서“구하라와 합의 의사가 있 행위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의 반론 다. 진짜 원하는 건 화해다. 또 해당 권 행사조차 막는 행위” 라고 주장 영상은 구하라가 80% 주도적으로 했다. 촬영했고 유포하지도 않았다”고 최 씨 측 해명에도 청와대 국민 밝힌 바 있다. 청원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성된 그러자 구하라는 법무법인을 통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 에 20만 해“최 씨의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여론은 쉽 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으나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영국 O2 아레나 공연 때문에 이 날 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페이보릿 소셜 아티
스트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며“현재 북미 투어를 마치 고 유럽 투어를 위해 런던에 있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이어“팬클럽 아미 여러분께 고 맙다” 며“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 시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인사했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는 빌보드 뮤직어워즈, 그래미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 힌다.
“BTS는 미국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 美 매체 집중조명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지난 6일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방탄소년단에 대해“미국 에서 가장 성공한 K팝 가수” 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K팝 슈퍼스 타 방탄소년단이 시티필드 무대를 빛나게 했고, 팬들은 화답했다’ 란 제목의 평론가 존 카라마니카의 콘 서트 리뷰 기사를 통해“K팝의 여 러 가수가 미국 시장에 도전했고, 방탄소년단은 그중 가장 성공적인 K팝 가수가 됐다” 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공연에 대해 “4만명의 관객과 함께한 토요일 밤
공연은 때론 땅이 흔들릴 정도로 활기찬 공연이었다” 고 소개했다. 또 콘서트의 주요 공연 곡들을 소개하며 일곱 멤버들의 재능과 매 력을 분석했고“방탄소년단을 통 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리더 RM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아 울러 무대 가까이 서고자 일부 팬 들이 거의 1주일 동안 캠핑을 했다 면서 열기도 전했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도“방탄 소년단이 뉴욕 시티필드에서 환호 성 가득한 쇼로 미국 투어를 마무 리했다” 며“일곱 멤버들은 이전 K 팝 그룹이 가지 못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다” 고 보도했다. 또“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 대 부분은 한국어이지만 아무런 문제 가 되지 않는다” 며“가사를 찾아보 기 전까지 오히려 더 신비하게 느 껴지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 지는 정말 아름답다” 는 팬들의 인 터뷰도 소개했다. CBS와 폭스 등 뉴욕 지역 뉴스 들도 리포트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며“방탄소년단은 세 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밴 드” ,“1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올가을 가장 티켓이 빨리 팔린 아 티스트” 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발꿈치 부상…안무없이 런던 공연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영국 공연 전 발꿈치를 다쳤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 다. 소속사는 공연 직전인 이날 새 벽 SNS를 통해“정국은 약 두 시간 전 리허설 및 사운드 체크를 마치 고 공연장 내 대기실에서 가볍게 몸을 풀던 중 발꿈치를 가구에 부 딪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 다” 고 전했다. 정국은 이 때문에 9일(현지시
FNC“정용화, 대학원 부정입학 무혐의 처분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폭행, 협 박 의혹으로 다투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리벤지 포르노’ 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구하라는 최 씨가 사적인 영상을 고리로 자신을 협박했다며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 소했다. 최 씨 측 변호인인 곽준호 변호 사는 8일 입장문을 내고“리벤지 포르노란 당사자의 동의 또는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로, 그것으로 그 사람을 협박해 다른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하거나 관계를 파기할 수 없도록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되 는 것” 이라고 규정했다.
B9
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수상
‘미우새·프듀’등…中, 표절한 국내 예능 34건 SBS TV 간판 예능‘미운 우리 새끼’ 부터 엠넷 오디션‘프로듀스 101’ 까지 중국의 국내 프로그램 표 절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 타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원회 소속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 위)와 방송사·방송 프로그램 제 작사로부터 제출받은‘중국 방송 사의 국내 포맷 표절 의혹 현황’ 을 분석한 결과 KBS 7개, MBC 3개, SBS 10개, JTBC 5개, tvN 6개, 엠 넷 3개 프로그램이 중국에 표절당 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중국 방송사의 포맷 표절 대상이 된 국내 원작 프 로그램은 15편에 이른다는 것이다. 2016년 7월 사드 배치에 즈음한 한중관계 악화로 중국 정부의 해외 방송프로그램 포맷 수입이 제한되 면서 중국 방송사의 국내 방송 표 절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김 의 원은 분석했다. ‘미운 우리 새끼’ 와‘프로듀스 101’외에도 SBS TV‘정글의 법 칙’ , JTBC‘효리네 민박’ , MBC TV‘나는 가수다’ , KBS 2TV‘노 래싸움-승부’ , tvN‘삼시세끼’ 와 ‘꽃보다 청춘’등이 저작권을 보호 받지 못한 채 중국에서 복제식으로 양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국내 방송사·방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간) 저녁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 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러브 유 어셀프’유럽 첫 공연에서 안무 없 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소화한 것 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긴급히 의료진이 공
연장으로 출동해 진료 후 상처 부 위를 처치했다” 며“의료진은 큰 부 상은 아니나 부상 부위에 출혈 등 이 발생할 수 있어 금일 공연에서 안무를 진행하면 안 된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정국 씨는 공연에는 참 여하나 상처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 지 않도록 의자에 앉아서 안무 없 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알 렸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이곳에서 공 연을 한 차례 더 펼친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가수 존 레전드, 레드벨벳 웬디와 듀엣곡 SKT 음원 프로젝트 참여… K팝 가수와 첫 협업…19일 공개 세계적인 뮤지션 존 레전드가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 와 듀엣곡을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SM엔터 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음원 프로젝 트‘스테이션 영(0)’의 다섯번째 주자로 존 레전드와 웬디가 참여했 다고 8일 밝혔다. 두 사람의 듀엣곡‘리튼 인 더 스타스(Written In The Stars)’ 는 19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 스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 개된다. SK텔레콤은 1020 세대를 겨냥 존 레전드는 에미·그래미·오 한 브랜드‘영(0)’홍보를 위해 SM 스카·토니상을 휩쓴 세계적인 싱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지난 8월 어송라이터다. 존 레전드가 K팝 ‘스테이션 영’음원 프로젝트를 시 가수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 작했다.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발매된 엑소 백현과 래퍼
반환점 돈 부산영화제 정상화 가능성 봤다
로꼬의‘영(Young)’ 은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했고, 지난달 공개된 엑소 찬열·세훈의 ‘위 영(We Young)’ 은 터키, 태국 등 17개 지 역 아이튠스 종합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감동… 시즌4 맞은‘시골경찰’ 신현준“200여 평 대마밭 발견, 영화 같았다” 지난해 7월 시즌1 첫방송 후 잔 잔한 감동을 선물하는 MBC 에브 리원 예능‘시골경찰’ 이 벌써 4번 째 시즌을 맞았다. ‘시골경찰’ 은 연예인들이 경찰 서 관할 치안센터의 순경이 돼 지 역 내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민 원을 처리해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관찰 예능이다. 4번째 시즌에는 첫 번째 시즌부 터 함께한 원년 멤버 배우 신현준 과 오대환, 시즌3 이후 합류해 홍일 점으로 활약하며‘걸크러시’ 를자 랑 중인 배우 이청아, 그리고 새 얼 굴 배우 강경준이 함께한다. “정선에 발령 받았드래요~” 찰 오대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번에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매력을, 야무진 막내에서 똑 부러 강원도 정선으로 출동한다. 4인방 지는 선배로 변신한 이청아는 의욕 은 인정 넘치는 산골 주민들과 함 만점 순경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 께 생활하며‘리얼 산골 생활’을 다. 강경준 역시 신입으로서 열정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 충만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 ‘맏형’신현준은 이번에도 시골 혔다. 주민들의 영원한 슈퍼스타이자 민 신현준은 8일 제작발표회에서 심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 일이 생겼 정의감으로 불타오르는 열혈 경 다. 200여 평이 넘는 곳에서 대마가
WEDNESDAY, OCTOBER 10, 2018
발견돼 수색작업을 했다. 정말 상 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제일 중요한 건 안전인데 그런 상황에서 정말 어마어마한 대 마를 발견해서 이틀 동안 수색작업 을 펼쳤다. 마지막날은 너무 힘들 고 긴장을 많이 했다. 시골 경찰을 찍으면서 가장 힘들고 무섭고 뿌듯 했던 사건이었다” 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개막한 올해 제23회 부 산국제영화제가 8일 열흘간 일정 의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부산영화제는‘정상화 원 년’ 을 기치로 내걸었다. 4년 전 부 산시의‘다이빙 벨’상영 반대 사 태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영화제의 위상 회복을 위해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체제로 개편한 부산영화제가 첫 시험대에 오른 것 이다. 과거의 위상과 활기를 되찾기 위한 영화제 측 노력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그 결과 다이빙벨 사태 로 그간 영화제 참가를 거부한 영 화 관련 9개 단체가 올해는 모두 참 가했다. 유명 감독과 배우가 레드 카펫을 밟았고 이 영화제‘명물’ 로 통하던 각종‘밤’ 도 부활했다. 그러나 올해 부산영화제는 수년 간 망가진 영화제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작업이 절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절감한 자리이기도 했다. 애초 부산영화제 측은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동호 전 이사장이 함 께 개막 공동선언을 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 시장이‘10·4 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참석을 위해 방북하면서 이 같은 구상은 일그러 졌고, 김 전 이사장 역시 개막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영화제 측은 개막식 당일까지 김 전 이사장을 설득했지만 끝내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는 후문 이다. 오 시장의 불참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해도 부산영화제의 상징 과도 같은 김 전 이사장마저 불참 한 것을 두고 곳곳에서 그의 부재 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 영화 회고전의 밤’ 에초 청된 이장호 감독은“지금 영화제 가 할 일은 김동호 전 이사장과 강 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끌어안는 일”이라며“김 전 위원장이 다시 영화제에 애정을 갖게 하기를 바란 다” 고 강조했다. 남포동 시절부터 부산영화제를 찾은‘단골손님’차이밍량(蔡明 亮) 감독도“김동호 전 이사장과 고(故)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노고 가 없었다면 부산영화제가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이사장의 불참으로 어수 선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하늘 마저 부산영화제를 돕지 않았다. 2 년 전 태풍‘차바’ 가 강타한 데 이 어 올해도 태풍‘콩레이’ 의 직격타 를 맞았다. 콩레이가 부산을 관통 한다는 소식에 영화제 측은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한 야외무대를 4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 겼다가 다시 실내인 시네마운틴으 로 변경해야 했다. 그러나 태풍 영향으로 결국 일 부 행사 일정이 변경·취소되거나 야외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말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앞 제23회 부 산국제영화제 구조물이 강풍을 대비해 철거 됐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개막 작 뷰티풀데이즈가 소개되고 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된‘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이하 안녕, 티라노)는 부산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든 5일 밤 영화의전 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돼 관객이 비 바람을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안녕, 티라노’음악 감독을 맡 은 사카모토 류이치는 기자회견에 서“작품 속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부 는 장면이 많은 데 실제로도 비바 람이 들이쳤다” 며“영화인지 현실 인지 구분이 안 됐다. 아주 재미있 는 경험을 했다” 고 농담을 건네기 도 했다. 태풍이 부산에 상륙한 6일 오전 에는 게스트들이 강풍과 폭우 때문 에 호텔에서 발이 묶였다. 이 때문 에 이날 오전에 예정된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모두 취소됐고, 상당수 야외무대 인사도 차질을 빚 었다. 항공편 결항으로 일부 해외 게 스트 참석이 불발되기도 했다. 일 본 영화‘킬링’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던 배우 이케마스 소스케와 아오이 유우는 이날 오전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결항으로 입 국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에도 정상 화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영화제 참석을 거부 한 유명 감독·배우들이 올해는 대 거 부산을 찾았다. 개막식장에 가장 먼저 입장한 이준익 감독을 필두로 임권택·이 장호·김용화·민규동·정지영· 장률·윤재호·황동혁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장동건·현빈·박해일·유연 석·남주혁·김남길·차승원·김 보성·안성기·신성일·이나영· 수애·김희애·이하늬·남규리· 김민선·김혜숙 등 국내 배우와 야 기라 유야·사카모토 류이치·류 이호·구니무라 준 등 해외 유명 감독·배우가 개막식을 빛냈다. 부산영화제‘명물’ 인‘밤’ 의부 활도 눈길을 끌었다. 남포동 시절 부터 공식행사 종료 후 인근 포장 마차에서 친목을 다지는 전통이 이 어졌지만 지난 수년간은 이런 전통 의 맥이 끊기다시피 했다. 뉴·쇼박스·롯데컬처웍스· CJ엔터테인먼트·덱스터스튜디오 등 투자·배급사들은 몇 년간 영화 제 파행으로 행사를 자제했지만 올 해는 저마다 교류의 장을 만들었 다. 원로·신진 감독과 배우, 영화 수입배급사협회 등 영화 관련 단체 회원들도 곳곳에서 술잔을 부딪치 며 부산의 밤을 밝혔다.
김윤진‘미스 마’5.8%-김희선‘나인룸’6.2% 출발 SBS TV 새 토요극‘미스 마:복 수의 여신’ (이하‘미스 마’ )이 19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윤 진에 힘입어 안정적인 출발을 했 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부 터 4회 연속 방송한‘미스 마’는 5.8%-7.3%, 8.3%-9.1%의 시청률 을 기록하며 4회에서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49세 타깃 시청률에서는 3.7%를 기록해 KBS 2TV‘하나뿐 인 내편’을 제외하고는 주말극에 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전작인‘그녀로 말할 것 같으 면’ 의 첫 회 시청률은 4.4%, 최종회 는 12.7%였다. ‘미스 마’첫 회에서는 딸을 죽 였다는 누명을 쓴 미스 마(김윤진 분)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 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 밀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을 원작으로 한 데다, 외국에서 주로 활동해온 김윤진의 연기 덕분에 흡사 미국 드라마 시 리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미스 마의 개인사를 중점적인 스토 리로 가져가되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곁들이는 방
식 역시 그랬다. 19년 만에 돌아온 김윤진은 딸 을 잃은 엄마의 슬픔과 사건을 해 결해나가는 날카로운 추리력, 형사 한태규(정웅인)에게 쫓기는 긴장 감 등을 복합적으로 풀어내며 이미 검증된 연기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 켰다. 다만 소재나 배우들에 비해 이 야기 전개와 연출이 세련되지 못한 점은 작품을‘미드(미국드라마) 느 낌’ 이 나게 하는 데 그치게 했다. 미스 마의 탈출과정이나 추격전 등 에서 개연성이나 설득력이 부족했 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CM 삽입으로 몰입도가 좀 높아지 려는 때마다 끊겨버리는 것도 문제 점으로 꼽혔다.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
극‘나인룸’ 은 6.2%(이하 비지상 파는 유료가구)의 시청률로 출발 했다. 전작인‘미스터 션샤인’의 첫 회 시청률은 8.9%, 최종회는 18.1% 였다. ‘나인룸’첫 회에서는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안하무인 변호 사 을지해이(김희선)의 영혼이 뒤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부터 장화사와 을지해이, 그리고 을지해이의 연인이자 장화 사와도 강한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 로 보이는 기유진(김영광)의 복잡 한 관계가 그려지면서 몰입도를 높 였다. 어느 작품에서나 무게감을 담당 하는 김해숙의 연기와 영화 같은 연출, 빠른 전개도 눈에 띄었다.
2018년 10월 1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OCTOBER 1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