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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4, 2017

<제37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단결된 힘으로 한인권익 신장하자” 시민참여센터, 창립 21주년 만찬“이민자보호”목소리 높았다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창립 21주년 기념 갈라, 기금모 금 만찬 행사가 13일 오후 6시 플러싱 메 도우 코로나 파크에 있는‘테라스 온 더 파크’ 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 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브 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 의원 등 다수의 지역 정치인들과 행정 가, 퀸즈 지역 판사 등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뉴욕 코리안 색소폰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황창엽(미국명 크리스 황) 초 청위원장(KEB하나은행 부행장)의 개 회사에 이어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는“시민참여센터는 한인은 물론 소수 게 이민자사회의 권익 신장에 진력하고 있다. 현재‘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다카)’프로그램 폐지 발표에 맞서‘이 민자보호특별대책위원회(KACE LEGAL TASK FORCE)’법률시스템 을 만들어 10여명의 KACE 변호사들이

한때 비

10월 14일(토) 최고 70도 최저 65도

맑음

10월 15일(일) 최고 79도 최저 58도

맑음

10월 16일(월) 최고 64도 최저 46도

10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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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 창립 21주년 기념 만찬 행사가 13일 오후 6시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에 있는‘테라스 온 더 파크’ 에서 열렸다.

맞서고 있다. 또 뉴욕교협과 손잡고‘이 민자보호교회’ , 특별히 우리교회 조은태 목사와 함께 드리머 및 이민자 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다” 고 KACE 활동을 설 명했다. 우리교회 조은태 목사는 유치환

시인의‘깃발’ 을 낭독하며“21년간 달려 온 시민참여센터 (KACE)의 깃발은 한 인들을 도와준 소리 없는 아우성” 이라 고 비유하며 앞으로도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이민자들의 눈물을 함께 닦아주겠

다” 고 밝혔다. 김동찬 대표는“현재 미국과 한반도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일 속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발 휘 할‘80% 이상의 유권자 등록-80%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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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투표 참여율(8080 캠페인)’ 을 벌이 며, 유권자 등록 방법, 선거 가이드 등의 교육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그 결과 뉴욕주 한인유권자 4만3천여명 중 시민 참여센터가 1만5천여명의 유권자 등록 을 담당했다” 고 밝혔다.“또 한인 2세들 의 정체성 교육으로 풀뿌리 (Grassroots)인턴십을 통한 연례 미주 한인 (KAGC), 미주한인대학생 풀뿌리 컨퍼런스(KAGC-U)를 진행중이다” 고 소개했다. 토니 윤 행사준비위원장은“지난 20 년간 시민참여센터는 뉴욕과 뉴저지의 3만5천명의 한인 유권자 등록을 시켰으 며 계속해서 한인들의 선거 권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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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 왔다. 그 결과로 2003년과 2011년 각각 퀸즈와 버겐카운티에 한국어 투표 용지가 나오는 성과물을 만들었다. 앞으 로도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내는 데에 최 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같은 아시아 인으로 시민참여센터의 활동이 너무 뿌 듯하다. 앞으로도 우리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데 협력하겠다” 고 말했다. 들의 이날 시민참여센터는‘드리머’ 권익을 위해 강력 투쟁하는 테리지 이 씨에게‘풀뿌리활동 지도자상’ 을 수여 했다. 론 김 주하원의원은 시민참여센터 의 이사 존 김씨에게 뉴욕주의회 표창장 을 수여했다. <안지예 기자>

뉴욕한인회관 내에‘소녀상’섰다 일부 한인들“이왕 세울것이면 맨해튼 시가지에 세웠어야…” 아쉬움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3일 오 후 6시 뉴욕한인회관내 이민사박물관 (MOKAH)에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평화의 소녀상’제 막식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 광화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 녀상과 동일한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 가의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네번째 설치 이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은“이번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여러 모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

사를 드리며 이번 소녀상 설치를 계기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 사를 되돌아보고 또한 전 세계의 여성 인권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캐롤린 멜라니 연방하원 의원과 엘레인 필립스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의원, 마 크 팽 인권국 국장, 한인동포 등 1백여명 이 참석했다. 캐롤린 멜라니 연방하원의 원은“아픈 역사를 반성하고 이런 비극 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고 전했다. 제막식 후에 는 삼인조‘가야 챔버’ 의‘고향의 봄’연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뉴욕한인회는 그동안 광주시, 경기도 고양시 5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뉴욕 일원에는 위안부 기림비들이 잇따라 세 워졌지만,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되지 않 았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 저지 주에만 4개의 기림비가 세워져 있 다. 여기에 뉴저지 포트리 고교 한인 학 생들을 주축으로 기림비를 추가로 세우 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 세워진 위안부 기 림비는 모두 10개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샌프란시 스코 도심 한복판 세인트메리스 스퀘어 파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90)가 참석한 가운데 위안부 기림비 제 막식이 진행됐다. 뉴욕한인회관내 소녀상 설치에 대해

뉴욕한인회는 13일 이민사박물관에서‘평화의 소녀상’제막식을 가졌다.

한인사회 일부에서는“이왕 뉴욕에 소 녀상을 세울 바에야 한인회관 내 보다는 미국인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뉴욕시

가지에 세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물 론 뉴욕시의 허가문제, 일본의 방해공작 등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그것을 뚫고

시가지에 세우는 것이 그 의의를 더 크 게 세우는 길이다. 회관 내 소녀상 설치 에 아쉬움이 크다” 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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