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9, 2017
<제38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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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겸 제21회 고국 농수산식품 박람회 및 우수상품 박람회가 21일(토)~22일(일) 플러싱 퀸즈칼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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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토)·22일(일) 추석잔치장서 만나자 “K팝·천하장사씨름·전통문화 즐기고 친구·고향어른들 뵙고 한국서 온 우수상품·농수산식품 장봐와‘고향밥상’차리세” “뉴욕의 추석대잔치는 벌써 35년이 나 된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이 다. 미국에서도 우리 한국의 얼과 문화, 전통과 풍습을 지켜나가는 한편 한인사 회의 단합을 과시하며 한인들의 생동성 과 에너지를 미국에 보여주는 이 행사에
한인 모두가 참여 하자!” 제35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겸 제21회 고국 농수산식품 박람회 및 우수상품 박 람회가 21일(토)~22일(일) 플러싱 롱아 일랜드익스프레스 엑시트 24 키세나블 러바드 옆에 있는 퀸즈칼리지 아웃도어
필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그동안 뉴욕한인청과협회 주최·주 관으로 열리던 뉴욕추석맞이대찬치는 2014년부터 이름을‘미동부추석대잔치’ 로 변경하고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 영수)와 뉴욕일보(발행인 정금연)를 주
“트럼프 행정부는 올바른 이민정책 실시하라!” 민권센터 등 이민자 단체 워싱턴 DC 원정시위 뉴욕의 민권센터 등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이민자 수 천명은 18일 워싱 턴DC에 집결하여 반이민 정책을 규탄하고 올바른 이민정책의 실행을 촉 구하는 이민자 연합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자세한 내용 A2면
축으로 구성된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 위원회(위원장 윤정남)가 주관하며 범 동포적인 단합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조직위원회 윤정남 회장은“우리 한인들은 소수계이민자들 이다. 이 넓고 다양한 미국에서 한국인 의 정체성을 갖고 전통과 문화를 살려나 가야 우등 민족이 될 수 있다. 미동부추 석대잔치는 동포 모두에게 참여의 문이 열려 있는 범동포적 축제의 장이다. 한 인 모두가 참여해 한인사회의 통합을 이 루고 새문화를 만들어 나가자” 고 말하 고“특히 장소가 한인들의 접근이 용이 한 플러싱 퀸즈칼리지 이다. 21, 22일 한 인 모두가 온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 플러싱에 대형 현수막으로 분위 기 조성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 는 이미 지난 10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2스트리트 선상 건물에 추석대잔치 홍 보를 위한 대형 빌보드 현수막을 설치하 고, 추석대잔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하고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 기 위한 테잎 커팅식을 가졌다. ◆ 18일부터 금강산 연회장에서‘고 국 우수상품 박람회’= 또 미동부 추석 대잔치의 일환으로‘제1회 고국 우수상 품 박람회’ 가 18일(수)부터 20일(금)까 지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리고 있 다.‘고국 우수상품 박람회’ 는 21일(토), 22일(일) 장소를 옮겨 퀸즈칼리지에서 열리는 미동부추석대잔치에서 특별 할 인 판매를 계속한다. <2면에 계속>
‘제1회 고국 우수상품 박람회’개막 18~20일 금강산, 21~22일 추석잔치장서 미동부 추석대잔치의 일환인‘제1회 고국 우수상품 박람회’ 가 18일부터 20일까지 플러싱 금강산 연 회장에서 열리고 있다.‘고국 우수상품 박람회’ 는 21일, 22일 퀸즈칼리지에서 열리는 미동부추석대잔 치에서 특별 할인 판매를 계속한다. 18일‘고국 우수상품 박람회’개막식에 민주평통 김덕용 수석부의 장, 김기환 뉴욕총영사, 권기환 부총영사, 뉴욕평통 박동주 회장 등이 격려차 참석하여 박람회를 둘러 보았다.
고국 우수상품 박람회에는 △LG 스타일러 △풍기인삼농협 △장생건강 등 30여개 업체는 물론 △다 이아몬드 전문점‘김스 보석’등 뉴욕 현지 업체들이 참가, 최우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들은 한국에 가지 않더라도 뉴욕에서 우수한 한국제조업체들을 직접 만나 우수 제품을 공장도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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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9, 2017
“한인사회와 소통 넓히고, 소상인 돕겠다” 19선거구 뉴욕시의원 폴 밸론 후보, 지지 당부
민권센터 등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이민자 수천명은, 18일 정오 워싱턴DC 백악관 정면 라파옛 스퀘어에 집결해 반이민 정책을 규탄하고 올바른 이민정책 의 실행을 촉구하는 이민자 연합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DACA 살리고, 합리적 이민정책 실시하라” 민권센터 등 전국 이민자단체, 워싱턴DC 집결 시위 뉴욕의 민권센터(회장 문유성) 등 전 국의 이민자 단체들과 이민자 수천명은, 특정 국가출신 입국자들을 표적으로 입 국 금지 행정 명령이 공식 실행되는 첫 날인 18일 정오 워싱턴DC 백악관 정면 라파옛 스퀘어에 집결해 반이민 정책을 규탄하고 올바른 이민정책의 실행을 촉 구하는 이민자 연합 집회를 개최했다. ▶ 관련 사진 A1면 ‘무슬림 입국 금지 전면 반대(No Muslim Ban Ever)’캠페인 연맹이 주 관하고, 뉴욕지역에선 뉴욕이민자연맹
(NYIC)의 주도로 민권센터와 주요 이 민자 단체들이 뉴욕시와 뉴욕주를 합쳐 모두 11대의 버스를 동원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무슬림 입국 금지 행 정명령 △DACA 철폐 △임시 체류 신 분 프로그램(TPS) 철폐를 추진하는 트 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며 드림액트 통과 를 필두로 정치권이 현재의 이민 시스템 을 합리적으로 개혁할 방안을 마련하라 고 촉구했다. 또 드리머와 무슬림 국가 출신 이민 자 등 반이민 정책에 의해 가장 큰 고통
피아이아트센터는 유명대학을 초청해 2018년 대학 입학 설명회 및 포트폴리오 리뷰를 실시하고 있다.
피아이아트센터,“미대 진학 도와드립니다” 유명대학 초청 대학입학 설명회 및 포트폴리오 리뷰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뉴저지 포트리 에 위치한 피아이아트센터(P.I. ART CENTER)는 미국의 유명대학을 초청 해 2018년 대학 입학 설명회 및 포트폴
리오 리뷰를 실시하고 있다. RISD, CALRATS, ART CENTER 등 유명 미대 입학 사정관들이 피아이아 트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각 학교들의 생
을 당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연사로 나서 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백악관 주 변 도로를 따라 트럼프 호텔과 국토안보 부 산하 연방 사무실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 트는“트럼프 행정부의 개별적인 반이 민 정책들은 결국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 를 탄압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고 지적하며“따라서 전국의 이민자 커 뮤니티가 인종을 초월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 며 집회 참가의 의의를 밝혔다.
생한 소식들과 장학금을 받는 비결, 그 리고 졸업 후 전망 등에 관한 자세한 설 명회 시간을 갖는다. 설명회 이후 입학 사정관들의 1:1 작품리뷰를 통해 학생들 의 합격여부와 함께 장학금을 받을수 있 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모든 설명회는 피아이아트센터 스튜 디오 1에서 열리며, △19일 NYSID 프 레젠테이션 오후 2시 △31일 OTIS 오후 3시 △11월1일 RISD 오후 3시 △11월6 일 CCA 오후 2시 △11월7일 ART CENTER 오후 2시 △11월8일 RINGLING 오후 2시 △11월13일 PCA 오후 1시 △11월14일 SAIC 오후 2시 △ 11월15일 PRATT 오후 2시 △11월 16일 CALARTS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2시 에 열린다. 피아이아트센터는 합법적으로 i-20 를 유지할 수 있는 학생비자 발급이 가 능하며 미대 입시 포트폴리오 수업과 그 외 다양한 미술수업을 제공한다. △P.I. ART CENTER 주소: 38 W. 32 St 7층 NEW YORK, NY 10001 △문의: 212-695-5460
뉴욕시 19선거구(베이사이드 일원) 출신 폴 밸론 뉴욕시 시의원은 18일 오 후 1시30분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 인봉사센터(KCS)에서 한인 지지자들 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앞으로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며, 11 월7일에 치러질 뉴욕시의원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폴 밸론 시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한인사회 리더들과 이어온 소통 을 더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는 것을 골 자로 하는‘한인사회를 위한 4개년 계획 ‘을 발표했다. 폴 밸론 의원은 그 일부로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뉴욕한인회, 퀸 즈한인회, 직능단체와 파트너십을 강조 하고 김영진 뉴욕한인건설협회 회장을 한인 소상인들의 목소리를 자신에게 전 해 줄 통로로 지명했다. 그는 원할한 소 통을 통해 한인 소상인들의 현안해결을 함께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인 소 상인들이 뉴욕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한 중요한 업적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시정 부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의 혜택 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 다. 이 자리에 동석한 김수현 퀸즈한인 회장은“밸론 의원은 첫 임기 4년 동안 한인사회에 대해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
미동부 추석대잔치 <1면에 이어서>고국 우수상품 박람 회에는 △LG 스타일러 △풍기인삼농 협 △장생건강 △한국미용건강컨텐츠 협회 △한국관광명품협회 △거산 테크 놀러지 △ 이롬황성주생식 등 30여개 업 체는 물론 △다이아몬드 전문점‘김스 보석’등 뉴욕 현지 업체들이 참가, 최우 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들은 한국에 가지 않더라도 뉴욕에서 우수한 한국제조업체들을 직법 만나 우수 제품 을 공장도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된다. ◆ 무대에서는 어떤 행사들이 열리 나 = 21일(토)~22일(일) 플러싱 퀸즈칼 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35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무대에 서는 △동포가수 김미화, 박진현, 이수, 성인가수 서울페밀리, 아이돌 그룹 4TEN, VARSITY가 특별 출연하는 ‘한국유명연예인공연’△한국전통문화 예술공연 △미동부 K-팜 콘테스트 △ 미동부노래자랑 △토요일 밤 뉴욕의 가 을 하늘을 짙게 물들이며 관객들을 낭만 과 추억의 도가니로 몰고 갈‘가을밤 재 즈의 향연’등이 펼쳐진다. ◆ 무대 밖 행사들 = △경상남도, 경 상북도, 제주도가 참가하는 올해로 21회 째를 맞이하는‘고국농수산식품박람
폴 밸론 뉴욕시 시의원은 18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11월7일에 치러질 뉴욕시의원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다. 앞으로 4년도 체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함께 일할 것을 기 대한다” 며 밸런 의원 지지를 당부 했다. 이상호 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뉴 욕시 최저 임금이 계속 올라 소상인들의 타격이 예상 된다. 이 문제를 밸런 의원 이 앞장서 풀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영진 건설협회 회장은“폴 밸론 의 원은 한인사회의 오래된 친구이자 진실 한 정치인이다. 그의 재선을 돕자” 고말 했다.
밸론 의원은“오늘 발표는 한인사회 를 지지하고 함께 일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의 첫 스텝일 뿐이다. 여기 함께한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함께 정보, 경험, 열정 등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 요한 일이다. 이는 단지 한인사회에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 는 북부 퀸즈 전체를 유익하게 하는 일 이다” 며 지지를 당부 했다. △폴 밸론 한인 통로 전화: 718-4402567
회’ △이준희, 이태현, 손상주 등 과거 천하장사들이 특별 출전하고 16명의 한 국 최정상급 씨름선수들이 대거 출전하 는 제1회 뉴욕일보 배 뉴욕천하장사씨 름대회 △경찰체험의 기회와 선착순 경 찰 T-셔츠가 선물로 주어지고 참가 어 린이들에게 솜사탕, 놀이기구, 놀이열차 시승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경찰취업 박람회’△한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한 국 제조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 는 기회와 소비자들이 고국의 우수상품 을 공장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 의 기회가 주어지는 한국의 30여 우수업 체가 참가한‘고국우수상품박람회’△ 1.5세, 2세들에게 통일에 대한 교육과 민 족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주최하 고 평통 뉴욕협의회 문화예술분과위원 회와 뉴욕한인미술협회가 공동 주관하 는‘평화통일 어린이사생대회’△뉴욕 한국라이온스클럽이 주최 주관하는‘무 료 건강검진, 무료 독감예방주사 접종’ △또한‘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 회’ 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에서 마련한 홍보부스를 통해 평창동계올림 픽 관련 기념품 등을 푸짐하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 한인들,‘만남’에 기대 잔뜩 = 21, 22일 제35회 추석맞이대잔치를 기다리 고 있는 동포들은 벌써부터 고향친구들
에게 서로 연락하며“토요일, 일요일 추 석잔치장에서 만나자. 점심은 잔치장 음 식부스에서 내가 살게, 저녁은 네가 사 라”고 약속하며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추석잔치장에는 특별히 향우회를 위 한‘만남의 장소’부스가 마련된다. 호 남향우회, 이북5도민회 등 각 향우회 회 원들은 벌써부터 서로 연락하여“21, 22 일 추석대잔치 장에서 만나 회포를 풀 자” 며 재회를 약속하고 있다. 아스토리아 거주 정호영씨(37)는“그 동안 바쁘게 사느라 친구들에게 통 연락 도 못하고 지냈는데, 이날은 모두 이 자 리에 가족동반하여 참석,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애들이 얼마나 컸는지도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다” 고 말한다. 80년대 초반에 이민 와 플러싱에서만 30여년을 살았다는 김진희(77) 할머니 는“이번 주말 친구들과 함께 잔치장으 로 달려가 고향식품으로 저녁상을 차릴 장을 보자고 얘기했다” 며 기뻐하고 있 다. ▶ 행사장 주소: 퀸즈칼리지 이웃도 어 필드(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11367) ▶ 승용차로 오는 길: 롱아일랜드 익 스프레스(고속도로 495) 엑시트 24 키세 나 블러바드 출구로 빠지면 바로 퀸즈칼 리지를 만난다. ▶ 버스로 오는 길: Q 25, Q 34 버스 를 타면 퀸즈칼리지 정문 앞에서 내리면 된다. [그 외 Q17, Q44, Q64, Q68, Q88, Q20A, Q20B, M4를 타고 퀸즈칼 리지에서 내리면 행 사장까지 5~10분 거 리] ▶ 문의: 718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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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 로어 맨해튼서 자율주행차 시험 뉴욕‘교통지옥’사라질까… 기대반, 우려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 가‘교통지옥’ 으로 유명한 뉴욕 한복판 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계획이다. 카일 포크트 GM 크루즈 오토메이션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초에 뉴욕 로 어 맨해튼 구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탑 재한 쉐보레 볼트 전기자동차 여러 대를 시험 주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자율주행 시험운전 구역의 총면적은 약 8㎢이며, 자율주행 차량에 안전요원 이 탑승해 교통 정보를 모으고 만약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지에서는 여러 기업의 자율주행 차량 시 험주행이 이뤄졌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 파벳을 비롯해 테슬라, 포드, BMW, 폴 크스바겐 등 42개 기업이 캘리포니아에 서, 차량공유서비스 우버는 애리조나에 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해왔다. 하지만 혼잡한 뉴욕시에서 시험주행을 진행하 는 것은 자동차 업체 가운데 GM이 처 음이다. 뉴욕은 교통체증이 심각한 데다가
뉴욕 한국외대 E-MBA 총원우회 골프대회, 12기 우승
뉴욕 한국외대 E-MBA 총원우회(회장 곽우천)은 제9회 한국외국어 대학 교 G-CEO(E-MBA) 총장배 / 뉴욕총원우회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14일 미 들아일랜드 골프크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1기부터 12기까지 120여명의 원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전체우승은 12기 원우들이 차지해 총장배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뉴욕 한국외대 E-MBA 총원우회>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의 교통체증. 제너럴모터스(GM)가‘교통지옥’ 으로 유명한 뉴욕 한복판에서 자 율주행 차량을 시험할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운전자들의 성향 이 공격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GM이 택한 로어 맨해튼은 월스트리트 와 뉴욕증권거래소, 월드트레이드센터 가 몰려 있는 미국 금융의 중심지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 자동차로 이 곳을 주행
하는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포크트 CEO는“뉴욕에서 한 번이라 도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자율주행 시 험운행이) 얼마나 특별한 도전이 될지 를 알 것” 이라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890억 달러 24년째 최고 부자… 베저스 맹추격 美 400대 부호 발표… 증시 활황에 거부들 자산가치‘껑충’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지켰 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7일 발표한 ‘미국 400대 부호 리스트’ 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890억 달러로 평가됐 다. 게이츠는 이 조사에서 24년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마존을 이끄는 제프 베저스 가 815억 달러로 뒤를 바짝 쫓았다. 베저 스가 아마존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무서 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 1 위 자리를 빼앗진 못했다.아마존 지분 17%를 소유한 베저스는 지난 7월말 게 이츠를 제치고‘장중 한때’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지난 9월22일 종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투자회사 버 크셔 헤서웨이를 이끄는‘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은 780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710억 달러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부호를 대상으 로 했지만, 1~5위권은 대체로 세계 최고 의 부호 리스트와도 동일하다. 다만, 패 션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저커버그와 4~5위 권을 다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 슨(590억 달러), 석유재벌인 찰스·데이 비드 코크 형제(각 485억 달러), 뉴욕시 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468억 달 러), 구글 공동창업주인 래리 페이지 (446억 달러)·세르게이 브린(434억 달 러)이 10위권에 들었다. 1982년부터 매년 미국 400대 부호를 조사하고 있는 포브스는 미국 증시 활황 에 힘입어 부호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 었다고 전했다. 400대 부호의 자산을 합 한 액수는 2조7천억 달러로 1년 새 3천
제3회 다민족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쾌거 뉴저지 체리힐 학생들, 은상과 동상 수상
빌 게이츠
제프 베저스
억 달러가 증가했다. 400대 부호의 평균 자산은 60억 달러에서 67억 달러로 증가 했다.
트럼프, 부동산 약세 탓 156위→248위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부 호 순위가 급락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호 순위표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24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156위였는데 92계단이 나 떨어졌다. 포브스가 추정한 올해 트 럼프 대통령의 순 자산 규모는 31억 달 러로, 작년(37억 달러)에 비해 6억 달러 나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냅챗 공동창업자 에번 스피걸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수개월 동안 공개된 금융자 료와 부동산 등재기 록, 자산평가사들의 조언 등을 종합해 트 럼프 대통령의 재산 을 추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통령들이 거의 빠짐없이 제출한 납세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자신의 재산이 총 100 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포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가치 감소가 뉴욕 주변 부동산 가격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포브스는“트럼프 대통령이 다수 부동산을 보유한 맨해튼과 5번가 주변 부동산 시세가 다소 떨어진 영향이 크다” 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평가 액이 4억 달러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 에서 6천600만 달러의 개인 돈을 지출했 으며, 트럼프 대학 소송의 합의금으로도 2천500만 달러를 써야 했다. 트럼프 대 통령이 마이애미, 스코틀랜드 등에 보유 한 골프장 시세도 최근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3회 다민족전통예술경연대회 (Multi-Ethnic Traditional performing Arts competition)가 14일 뉴욕한인봉 사센터에서 18개 팀 70여명이 참가한 가
운데 열렸다. 이 대회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무용단은 중고등부와 초등부에서 각각 6인 부채춤과 8인 꽃바구니춤을 선보여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2014년 무용단 창단 이래 각종 커뮤 니티행사에서 공연으로 실력을 쌓아온 한국학교 무용단은, 지난 5월 초등학교 2학년~5학년으로 구성된 2기 무용단을 추가로 결성했다. 강은주 우리가락한국 문화예술원장과 하만순 무용교사의 지 도 하에 현재 두 개 팀을 운영하고 있으 며, 뉴욕 경연대회에는 처음으로 출전하 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중고등부 은상 수상자들은 론 김 뉴 욕주 하원의원상을, 초등부 동상 수상자 들은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상을 함께 수상했다. 행사를 지켜본 학부모 김성지 씨는“평생에 국악을 이렇게 사랑한 적 이 없었던 것 같다” 고 말하며 뿌리문화 예술 교육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해주 는 학교 측에 감사를 전했다. △수상자 명단: -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상(중고등 부 은상): 김희진, 김수진, 김민진, 김수 연, 신주현, 이루리 -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상(초등부 동상): 손모아, 송수아, 정제이미, 신서 현, 강서연, 최지윤, 임시아, 강지원 △문의: (201) 753-8563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메릴랜드 업무빌딩에서 총격, 3명 숨져 FBI“직장 폭력… 테러 연관성은 없어” 미국 북동부 메릴랜드주(州) 하포드 카운티에 있는 업무빌딩에서 18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했다. 하포드 카운티 제프리 갤러 보안 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에지우드에 있는 에머턴 비즈니스 파크에서 용의자가 동 료들에게 총을 쏜 후 도주했다고 발표했 다. 용의자는 라비브 프린스(37)로 총기 를 소지한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갤러 보안관은 용의자와 5명의 피해 자가 주택개량업체‘어드밴스드 그래니 트 솔류션’ 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사이 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상한 피해자들은 병원에 옮겨졌으 나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생존 한 피해자들은 머리에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 볼티모어 지
메릴랜드주 하포드 카운티의 제프리 갤러 보안 관이 18일 에머턴 비즈니스 파크에서 발생한 총 격사건의 용의자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부의 데이브 피츠 대변인은 이 사건을 직장 폭력으로 규정했으며, 테러와 연관 성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헬기 등을 동원해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차량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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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공지능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9, 2017
스스로 바둑 깨우친‘알파고 제로’나왔다…‘AI 신기원’ 구글 딥마인드, 네이처에 개발 과정· 성과 소개 인간 도움없이‘백지상태’ 서 독학해 인간 능가 인간 최고수들을 잇달아 격파한 바 둑 프로그램‘알파고’ 를 능가하는 최신 버전‘알파고 제로’ 가 공개됐다. 알파고 제로는 교과서나 기보는커 녕 대국 상대조차 없이 순수한 독학으 로 바둑을 익혔는데도, 인간 고수들과 기존 알파고 버전들을 압도하는 능력 을 갖추게 됐다. 이는 인간이 미리 정해 놓은 정석을 외우거나 기보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바둑을 배웠던 기존 버전들과는 다른 점으로,‘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인 공지능 연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등 이 회사 소속 연구원 17명은 19일(한국시간) 이 런 내용을 포함한‘인간 지식 없이 바 둑을 마스터하기’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out human knowledge)라는 논문을 과학 학술지‘네이처’ 에 발표했 다. 알파고 제로는 바둑 규칙 외에는 아 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의 신경망 에서 출발한다. 바둑판만 놓고‘셀프
바둑’ 을 두면서 스스로 바둑의 이치를 터득하는 것이다. 승률을 높이는 좋은 수가 어떤 것인지 데이터를 스스로 쌓 으면서 알파고 제로가 바둑을 이해하 는 수준이 점점 높아진다. 이 학습 방식은 생물의 뇌에서 실제 로 작동하는‘강화 학습’ 과 유사하다. 개에게 먹이를 주면서‘앉아’등 특정 행동을 훈련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작년 3월‘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에 서 이세돌 九단을 4대 1로 이긴 버전 ‘알파고 ( 리’ 로 지칭)과 비교해 보면, 알 파고 제로는 독학 36시간만에 이 버전 의 실력을 넘어섰다. 또 알파고 제로가 72시간 독학을 한 후‘이세돌 九단 대 알파고 리’실전 당시와 똑같은 대국 조건(제한시간 2시간씩)에서 알파고 리 와 대결한 결과, 100전 100승 무패를 기록했다. 알파고 제로가 한 수에 0.4초 가 걸리는‘초속기’바둑으로 490만 판 을 혼자 두면서 연구한 결과다. 알파고 제로가 40일에 걸쳐 2천900 만 판을 혼자 둔 후에는, 올해 5월 현 세 계랭킹 1위 커제 九단을 3대 0으로 꺾 었던 기존 최강 버전‘알파고 마스터’
구글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DeepMind 제공]
의 실력마저 압도하게 됐다. 알파고 제 로는 알파고 마스터에 100전 89승 11 패를 거뒀다. 알파고 제로는 독학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알고 있는 정석을 스스로 깨달 았을뿐만 아니라, 독특한 정석을 개발 하기도 했다. 교신저자인 데미스 허사
비스와 공동 제1저자 3명 중 한 명인 데 이비드 실버는 독학으로 바둑을 배운 알파고 제로가 기존 버전들보다 오히 려 강한 이유에 대해“인간 지식의 한 계에 더 이상 속박되지 않기 때문” 이라 고 설명했다. 기존 알파고 버전들은 일 부 정석 등을 인간으로부터 배웠고 인
알파고 제로, AI 창의성 확인… 인간 한계 분야에 적용 가능 ‘강화학습’으로 스스로 인간 한계 뛰어넘어 허사비스 “신소재 설계 등 현실 문제 해결에 도움줄 것” 구글 딥마인드 팀이 18일 과학 학술 지‘네이처’ 를 통해 공개한 바둑 프로 그램‘알파고 제로’ 는 인공지능이 인간 도움 없이 인간을 까마득하게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현실화했다는 점에 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연구가 단순히 바둑을 조금 더 잘 두는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정도를 훨씬 넘어서서, 과학계와 산업계의 비 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공지능 시스템은 주로 인간 전문가들의 결정을 따라하도록 만들어진 ‘지도학습 시스템’ (supervised learning system), 즉 인간이 인공지능의 훈련을 감독하는 시스템이 었다. 그러나 인간 전문가의 결정에 대한 데이터를 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거 나, 데이터를 믿을 수 없거나, 그런 데 이터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구글 딥마인드 팀의 지적이다. 설령 신 뢰할만한 데이터가 있더라도 인공지능 시스템이 인간이 만든 데이터에 의한 지도 하에 훈련을 받을 경우 이 탓에 인 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 는‘강화 학습’ (reinforcement learning system)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인간으로부터 배우지 않고 인공지 능이 스스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이세돌(오른쪽) vs 알파고 대국
요령을 터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특히 믿을만한 인간 전문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분야를 이 런 방식으로 연구하는 데에 관심이 쏠 린다. 강화학습 방식으로 만들어진 알파 고 제로는 지금까지 나온 알파고 버전 들 중 가장 강력하다. 구글 딥마인드 팀이 발표한 네이처 논문에는 알파고 제로에 앞서 개발돼 인간 기사들과 대국한 기존 버전의 알
파고가 여럿 나온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2015년 유럽 챔 피언이었던 판 후이 二단을 이긴 버전 은‘알파고 판(Fan)’ , 작년 이세돌 九단 을 이긴 버전은‘알파고 리(Lee)’ , 올해 1월 온라인 대국 사이트에 등장해 인간 고수들을 60전 전승으로 꺾은 것은‘알 파고 마스터(Master)’ 다. 이 중 알파고 마스터는 올해 5월 현 세계 랭킹 1위 커 제 九단을 정식 대국에서 3대 0으로 물 리쳐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기존 최강 버전인 알파고 마스터와 이를 능가하는 알파고 제로의 기본 알 고리즘과 아키텍처(설계 구조)는 똑같 다. 차이는‘인간으로부터 배웠느냐, 아 니냐’ 이고, 인간으로부터 배우지 않은 후자가 더욱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됐다. 알파고 마스터는 그 전 버전들과 마 찬가지로 인간의 대국 기보 데이터로 훈련을 받았고 바둑을 두는 전략의 일 부도 인간으로부터 입력받은 후에 이 를 바탕으로 강화학습을 했다. 이와 달리 알파고 제로는 바둑의 기 본 규칙만 아는 상태로 혼자 바둑을 두 는 강화학습 방식만으로 인간으로부터 의 가르침 없이 바둑의 이치를 깨우쳤 다. 논문에는 실린‘엘로(Elo)’방식 점 수 비교도 실려 있다. 대개 프로 九단이 2천940점 이상으로 평가된다. 엘로 점 수 차가 200점이면 승률 비가 75%대 25%에 해당한다. 또 366점 차는 90% 대 10%, 677점 차는 99% 대 1%, 800
구글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DeepMind 제공]파란 점 선이 알파고 리의 실력, 파란 실선이 독학한 알파고 제로의 실력, 보라색 실선이 인간으 로부터 배우는 방식으로 바둑을 익힌 알파고 제로의 실력. [네이처 제공]
간이 둔 기보도 공부했지만, 알파고 제 로는 인간으로부터 전혀 배운 것이 없 기 때문에 인간의 선입견과 한계에 얽 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사비스는“우리 프로그램 중 가장
강력한 버전인 알파고 제로는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컴퓨팅 파워도 덜 든다” 며“불 과 2년만에 알파고가 얼마나 멀리 왔는 지를 보면 놀라울 따름” 이라고 밝혔다.
점 이상이면 사실상 100% 대 0%에 해 당한다. 알파고 제로의 엘로 점수는 5천185 점이었고, 알파고 마스터가 4천858점 으로 그 다음이었다. 알파고 리의 점수 는 3천739점, 알파고 판은 3천144점이 었다. 알파고 제로가 바둑을 가장 잘 두는 비결에 대해 이정원 한국전자통신연구 원(ETRI) 선임연구원은“인간이 만든 기존의 바둑 이론을 버렸기 때문” 이라 고 논평했다. 이 연구원은“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인공지능에게도 들어맞 는 것 같다. 사람의 기보는 인공지능에 오히려 나쁜 버릇을 들게 했다” 라며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알파고 제로는 불과 3일 만에 알파고 리를 따라 잡고, 한 달 만에 알파고 마스터의 한계도 넘 어섰다” 고 설명했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버전을 통해 적어도 바둑에 있어 선 강화학습만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심지어 이전 버 전을 넘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 연구
의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알파고 제로는 컴퓨팅 파워 도 크게 줄였다. 이세돌과 대결했던 알 파고가 TPU(텐서프로세싱유닛) 48개 를 쓴 반면, 알파고 제로는 4개로 구동 한다. TPU는 인공지능에 특화돼 구글 이 만든 칩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블로그 글에서“알 파고 제로는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통상적이지 않은 전략을 개발하는 한 편 새로운 수를 창조했다” 며“우리는 인공지능의 이런 창조력을 보고 사람 의 독창성을 배가할 수 있다고 확신했 다” 고 밝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 동창업자 겸 CEO는“인공지능이 단백 질 접힘(각 단백질에 고유한 접힌 구조 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신소재 설계 등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혁신을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인간의 직관으로는 문제 해결이 쉽 지 않은 이런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 간을 까마득하게 초월하는 능력을 발 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
내셔널/경제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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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원 68명 트럼프에 편지
“트럼프, 순직군인 부인에‘남편, 무슨일 일어날지 알고 입대’”
北과 대화채널 유지 등 제안
전사자 예우 공방 와중에 ‘부적절 발언’ 美하원의원이 공개 파장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68명이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북 한과 대화채널 유지, 대북 경제압박 강 화 등을 제안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세스 몰튼, 스테파니 머피, 지미 파 네타 등 민주당 국가안보위원회 공동 의장 주도로 작성돼 68명의 민주당 하 원의원이 서명한 편지에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위 험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포 괄적인 대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이 방송은 또“(편지는) 북한과 위기 관리 대화채널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 다” 며“미국의 의도를 분명히 설명해 오판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 유를 들었고, 의원들은 미국이 언제나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VOA는“(편지는) 미국이 대북제재
미국 의회 본회의 모습
를 통해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미국의 독자제재 와 유엔 제재가 강화됐지만, 북한에 더 욱 진지하고 일관된 경제적 압박을 가 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이밖에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이 동아시아 정책을 담당할 국무부와 국방부 당국자들을 속히 인선하고, 북 한에 대해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 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백인우월주의 집회에 경찰·방위군 배치… 일촉즉발 긴장감 19일 플로리다 주 게인스빌의 플로 리다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백인 우 월주의 선동가 리처드 스펜서의 연설 을 앞두고 학교 주변에 경찰 500여 명 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8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 서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맞불 시위대 의 충돌로 발생한 유혈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미 언론에 따르면 켄트 푹스 플로리다대 총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해 중무장 경찰 병력의 배치를 요청 했다. 대학 측은 보안 강화를 위해 60 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플로리다 주 방위군 병력 100여 명 도 이 대학 필립스센터 주변에 배치됐 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유혈 충 돌에 대비해 게인스빌 카운티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푹스 총장은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에 반대하는 학생들에게 제발 캠퍼스 내에서 맞불 시위를 벌이지 말아 달라 고 호소했다. 푹스 총장은“항의 시위는 백인 우 월주의자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산소와도 같다. 그들에 맞서 시위를 벌 였다가는 그들에게 명분을 주고 말 것” 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2시 교정에서 연설을 시 작하는 스펜서는 샬러츠빌에서 백인
의원 “트럼프는 역겨운 사람” vs 트럼프 “완전히 조작… 슬프다” 순직군인들의 유족을 정치 도구로 삼아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을 공격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사자 유족에 게“남편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입대했다” 고 말했다는 증언이 17일 나 와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데리카 윌슨 (플로리다) 민주당 하원의원의 이러한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윌슨 의원은 전날 CNN과 마이애미 지역방송 WPLG 등 인터뷰에서 최근 니제르에서 전사한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의 부인 마이시아 존슨에게 트럼 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한 말을 일부 들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윌슨 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존슨 병장 부인에게“그(남편)는 무 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니제르 복무를) 지원한 것 같지만, 마음이 아플 것 같 다” 고 말했다고 한다. 이는 사망한 존슨 병장인 전쟁터에 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고도 입대한 것이란 의미로 들릴 수 있 는 발언이다. 윌슨 의원은 존슨 병장의 유해가 도 착하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그의 부 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걸려온 전화를 옆에서 듣 게 됐다고 밝혔다. 윌슨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대화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비통해 하는 미망인에게 해선 안 될 말로, 너무 무신경하다” 고 주장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대통령.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 위터에서“민주당 하원의원이 작전 중 사망한 군인의 부인에게 내가 한 말을 완전히 조작했다. (나는 증거를 갖고 있 다) 슬프다!” 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윌슨 의원은 CNN과 인터뷰 를 해“그녀는 막 남편을 잃었다. 그녀 는‘남편의 시신과 얼굴을 보는 것은 악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 뚜껑을 열 고 하는 장례식을 할 수 없다’ 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들었다” 며“트럼 프 대통령은 역겨운 사람이다. 내가 거 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나 역시 증거를 갖고 있다” 고 맞섰다. 또 존슨 병장의 부인이 트럼프 대통 령의 전화를 받은 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허물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지어 존슨의 이름조차 몰랐다고 윌 슨 의원은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 악관 기자회견에서 2주 전 니제르에서 전사한 존슨 병장을 포함한 특전부대 원 4명에 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 다는 취재진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자신이 유족들에게 편지 를 보냈으며 조만간 전화도 할 계획이 었다고 강조하면서 돌연“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다른 대통령들을 보면 대 부분 전화도 안 걸었다” 며 전임 대통령 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또 그 과정에서 전장에서 아들을 잃 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가정사도 멋대로 언급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 다.
법원, 트럼프‘반이민’행정명령 이행지침도 제동 추앙 판사 “반이민 행정명령은 ‘무슬림 입국 금지’ 목적” 백인 우월주의 선동가 리처드 스펜서
우월주의자들의 행진을 이끌었던 인물 이다. 그는 지난 4월 앨라배마 주 리 카운 티의 오번 대학에서도 백인 우월주의 집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텍사스 A&M 대학에서도 연설한 적이 있다. 애초 플로리다대학은 스펜서의 집 회를 불허했으나 그의 지지자와 변호 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 법 1조를 근거로 법원에 집회 허가 신 청을 냈고 결국 학교 측의 허가를 따냈
다.
지난 2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UC버클리)에서는 백인 우월주의자 연 설을 앞두고 불과 몇 시간 전에 집회가 취소된 적도 있다. 플로리다대학 학생 3천500여 명은 학교 측의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허용 에 반발해 청원을 냈다. 이어 일부 학생단체들은 19일 수업 을 거부하고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독 려하고 있다.
시리아, 리비아, 이란, 예멘, 차드, 소 말리아 등 이슬람 6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 번째‘반(反)이민’행정명령 발동이 법원에 의해 제동 걸린 데 이어 법무부 의 이행지침도 효력이 중단됐다. 미국 메릴랜드주(州) 연방지방법원 테오도르 추앙 판사는 18일(현지시간) 이들 6개국 국민의 경우, 미국에 있는 개인이나 기관과‘진실한(bona fide) 관 계’ 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입국을 금지 하도록 한 행정부 이행지침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법무부는 그동안‘진실한 관계’ 의
범위를 조부모와 부모, 배우, 자녀, 형 제·자매, 사위(며느리) 등으로 규정하 고 시행해 왔다. 그러나 전날 하와이주 연방지법이 이미 6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 발동을 중단한 이후 에 나온 판결이어서 실효성은 크지 않 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다만 추앙 판사 는 숱한 위헌 논란을 낳았던 트럼프 대 통령의‘무슬림(이슬람교도) 입국 금 지’발언을 토대로 판결함으로써 그의 행정명령 의도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추앙 판사는 판결문에서“트럼 프 후보는 2015년 12월‘무슬림의 미
국 입국을 완전히 차단하겠다’ 고 발언 했다” 며“그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은‘무슬림 금 지’ 를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말했으 며, 이를 통해 그의 목적을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고 말했다. 앞서 하와이 지법의 데릭 왓슨 판사 는“백악관의 행정명령은 국적에 따라 입국 여부를 차별한 위헌적 조치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부여한 권한 을 초과해 행사했다” 고 밝혔으나 트럼 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령 한 의도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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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OCTOBER 19, 2017
박근혜 재판 보이콧에 친박 태극기 총동원령 대학로 등 도심 7천명 결집 예상… 주말 새정부 최대집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사상최장 16개월째 최저금리 북한 리스크에 발목, 확실한 경기회복 징후도 아직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 저 수준인 현재의 연 1.25%로 동 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 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6 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달 까지 열린 13차례의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준금리는 16개월째 동결되 며 2010년 사상 최장 동결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은은 2009 년 2월에 금리를 내린 뒤 2010년 7 월에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즉 6 월 금통위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금리 인상 가 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세 차례 금통위에서 연거푸 동결 결정을 내렸다. 반도체 수출 주도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북한 리스 크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THAAD) 보복에 발목이 잡 혔다. 한은은 지난번(8월) 금통위에 서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 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성장 경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추석 연휴 이후 지금껏 북한의 도발은 없었지만 북한 리스크가 진정됐다고 하기엔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 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 러 환율도 안정됐지만, 외국환평 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 (CDS)프리미엄은 아직 높은 수 준이다. 경제주체들이 금리 인상에 충 분히 대비하지 못한 점도 주요 고 려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반에 무차별하게 영향 을 주는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 면 파장이 크다. 특히 부채가 많 은 취약계층에 큰 타격을 줘서 자 칫 경기 회복세까지 흔들릴 수 있 다. 이 때문에 이달 말께 발표될 정부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지켜 본 뒤에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한은이 밝혀온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인‘뚜렷한 성장 세’ 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 로 보인다. 한은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수 요 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개선되는 모 습이지만 수출과 내수 온도 차가 크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 진을 벌이고 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말 열리 는 금통위로 옮겨간다. 국제통화 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등 주요국 돈줄 죄기 본격화가 부담이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 면 현재 같은 수준인 한미 간 정 책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된다. 이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 격화하기 전인 작년 6월에 기준 금리를 내렸던 점이나 올 6월 미 국 금리 인상 전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것처럼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금으로선 크게 우려하지 않 아도 될 일로 보이지만 행여나 자 본유출로 이어지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위험 요 인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구속 연장에 반발해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하고 19일 재판에 불출석하는 등‘재판 보이콧’ 을 선언하자 친 박(친박근혜)·보수 성향 단체들 이‘총동원령’ 을 내리며 주말 대 규모 대(對)정부 집회를 선언했 다. 토요일인 21일 도심 태극기집 회는 총 7천여명 규모가 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애국당(조원진 공동대표) 은 18일 홈페이지에‘총동원령! 21일(토) 오후 2시 마로니에, 박근 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 20차 태극기집회’라는 공지글을 올리는 등 세력 결집에 나섰다. 공지글은“박 대통령께서 직접 대한민국 법치의 몰락을 선언하 시고 투쟁을 선언하셨다” 면서“대 통령께서‘저를 믿고 지지해주시
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 의 영향으로 상당수 늘어날 전망 이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4시께부 터 보신각과 삼청동 방면으로 행 진한다. 같은 시간 보수단체‘새로운한 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은청 계광장에서 1천명 규모 집회를 연 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 부’ 도 대한문 앞에서 약 500명 규 모 태극기집회를 열고, 신생단체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 과‘태 극기행동본부’ 도 각각 보신각과 동화면세점 앞에서 수백명 규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 후 명동과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관계자들이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교대역 인근에서 행진하고 있다. 방면 등 도심 곳곳을 행진한다. 경 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는 진실이 이들 계열 단체인‘박근혜 전 최할 태극기집회는 5천명 규모에 찰은 행진을 최대한 인도로 유도 밝혀질 거라 믿는다’ 고 하셨다” 며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는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 집회 참가를 호소했다. 가 토요일 마로니에공원에서 개 이들 집회는 그간 3천명 수준 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인 헌법재판관 한 자리에 유남석(60)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새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지명…‘9인체제’완성 이유정 후보자 사퇴 47일 만… 9인체제 완비 후 헌재소장 지명 의도 청와대“헌법재판에 정통… 헌법수호와 기본권보장 임무 수행 적임자” “인사청문 통과하면 머잖아 9명 중 소장후보 지명… 법절차대로 하고 있다” ‘소장임기’입법미비 문제엔“국회가 알아서 할 일… 우리는 절차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인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 한 자리에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 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은 오늘 헌
법재판관 후보로 유남석 광주고 등법원장을 지명했다” 며“유 후보 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며 헌재 헌 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재에 4년간 파견 근무해 헌법재 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
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헌법이론 연구에도 노력했다” 고 말했다. 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이유정 전 후보자가‘주식 대박’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일 자진해서 사퇴한 지 47일 만이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9인 체 제’ 가 완비되면서 비로소 정상화 할 수 있게 된다.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은 논란에 휩싸인 헌재소장 권한대 행 체제 문제와 관련해 일단 헌법 재판소 체제부터 정상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9인 체제를 완비 한 뒤 국회의 헌재소장 임기에 대 한 입법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들 9명 중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 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전남 목 포 출신으로, 서울 대 법대를 졸업했 다. 서울지법과 서 울행정법원, 서울 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북부지 법원장 등을 역임 했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실 력과 인품에 높은 평가 받고 있어 대
법관 후보추천위의 대법관 후보, 대한변협의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며“대법원 선임 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되는 등 실 력파 법관이자 이론과 경험이 풍 부해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 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 라고 설명했다. 그는“이번 인사와 관련해 정 해진 절차대로 착실히 준비했고, 발표는 오늘 결정한 것” 이라고 덧 붙였다. 헌재소장 지명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유 재판관을 포함해 9인의 헌재 완전체를 이루면 9명의 재판 관 중 소장 후보를 머지않아 지명 할 계획” 이라며“유 후보자가 국 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임명 돼 재판관 지위를 얻은 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하는 것” 이 라고 말했다. ‘국회가 헌재소장 임기 문제에 대한 입법 문제를 해소하지 않아 도 헌재소장을 지명할 계획인가’ 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국회에 서 알아서 할 문제이고 우리는 정 해진 절차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헌재소장 대행체제를 유 지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면서 정 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 란이 있었는데, 우리는 차분하게 절차대로 하고 있다” 고 답했다.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통과 하고서 소장에 지명되면 또 인사 청문을 해야 하느냐’ 는 질문에는 “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지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소장으로 누구를 지명할지 모르지만, 결과 적으로 두 번 한다고 봐야 한다” 고 말했다. 헌법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 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헌재소장 과 달리 국회 임명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국Ⅱ
2017년 10월 1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한미일 차관협의…“대북압박속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 긴요”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폐기 목표 확인… 모든 외교노력 경주” 한국과 미국, 일본은 18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압 박을 가하는 가운데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긴요하다 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밝혔다. 임 차관은 존 설리번 미 국무 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 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이 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에서 제7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회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임 차관은“북핵문제를 집중적 으로 논의하는 가운데 지역정세 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올림픽, 보건·안보, 여성 등 글로벌 이슈 에서의 3국 간 협력방안도 모색했 다” 며“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평 화적 방식에 의한 완전한 북핵폐 기라는 목표를 확인하며 3국간 긴 밀한 공조하에 제재와 대화를 포 함한 가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북한이 지금 핵무 기를 포기하는 대화에 관심을 안
한미일 외교차관들이 1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ㆍ미ㆍ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임성남 외교 부 1차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면서 도“국제사회가 그렇다고 해서 북 한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고강 조했다. 그는“유엔 안보리 제재의 충 실한 이행, 북한 정부에 대한 압력 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 그램에 대한 전략적인 계산을 바 꾸도록 노력을 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이 전략적 계산을 바꾸게 되 면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는 메시지도 일관되게 발신해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설리번 부장관은“북한의 불법 적 미사일 발사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압박 노력을 통해 북한이 전제조건을 달지 않 고 협상에 나오도록 하는 것” 이라 고 밝혔다.
그는“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 무장관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 에 올라가 있다는 점도 명확히 밝 혔다” 면서도“외교적인 방법이 우 리의 최우선 해결방법이라고 생 각하고 있다. 우리(미국) 행정부 는 외교에 집중할 것이고, 그리고 압력을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기야마 차관은“북한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 한국, 미국 간에 긴 밀한 협조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중요하며, 또한 앞으로 그 협조를 더욱 더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 다는 점에서 저희들은 완전히 의 견을 같이 했다” 고 소개했다. 한편, 임성남 차관은“한미일 3 국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장기적인 차원에서도 역내 다자협력의 발전을 위해 계 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며“이 러한 차원에서 우리 측은 우리의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 구상을 설명했고, 앞으로 미·일 측과 구 체 협력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 기로 했다” 고 밝혔다. 임 차관은 또 3국이 2018년 평
북한 단체, 한미해상훈련 등 비난…“상상밖 타격 직면 각오해야” “적절한 자위적행동 임의 시각에 단행… 초강력 대응조치 마련돼 있어”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북침 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 위원회’ 가 한미 해군의 연합 해상 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및 첨단무 기의 한국 전개 등을 비난하면서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 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
다. 이 단체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해상훈련 실시, 서 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 시회(ADEX)의 B-1B 전략폭격 기·F-22·F-35A 스텔스 전투 기 참가, 23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한국 내 미국 민간인 대피훈련 등
을 거론하면서“조선반도(한반 도)에서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 뜨리려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미국과 괴뢰 호전 광들은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언
미 정보기관“북한, SLBM 탑재 신형 잠수함 건조중” “배수량 2천t·함폭 11m로 나진급 프리깃함 이후 최대 크기 추정” “내년부터 복수의 잠수함으로‘해상기반 억제력’가동 계획 시사”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운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18일 미국의 외교 전문매체 디플 로매트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 정보기관은 최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 같 은 정황을 포착하고 감시를 계속 해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가 전한 정보기관 분
석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디젤과 전력이 동력원으로, 수중배수량 이 2천t을 넘고 함폭이 11m에 달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 해군이 나진급 프리 깃함을 건조한 이후 가장 큰 크기 의 군함이라고 디플로맷은 밝혔 다. 미군 정보기관은‘신포-C’ 로 자체 명명한 이 잠수함이 현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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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유일한 SLBM 운용 잠수함 인 고래급 탄도미사일잠수함 (SSB)의 뒤를 이어 신형 SLBM 을 탑재·운용하는 주력 잠수함 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고래급의 수중배수량은 1천700t으로 알려졌 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말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SLBM ‘북극성-3형’의 구조도를 국영방 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 월 30일과 7월 18 일, 25일, 30일에 신포조선소에서 SLBM 콜드 런치 (cold-launch·
이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이 어지고 있는 조건에서 그에 따른 우리의 적절한 자위적 행동이 임 의의 시각에 단행되게 될 것이라 는 것을 순간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적들이 이번 훈련이 우리
냉발사) 능력 획득을 위한 사출 시험을 진행한 사실이 미 정보기 관에 포착됐지만, 이후로는 사출 시험을 하지 않았다. 디플로맷은“평시에 기항 위치 가 잘 알려진 고래급 잠수함 하나 로는 물리적 충돌에서 생존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면서“북한 이 두 번째 탄도미사일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내년부터는 복수 의 잠수함을 통해‘해상기반 억제 력’ 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
창(동계), 2020년 동경(하계), 2028 년 로스앤젤레스(하계) 올림픽 개 최 예정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올 림픽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 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 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번 부장관은“항해의 자유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 다” 며 미중이 갈등하고 있는 남중 국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음 을 시사했다. 3국 차관은 이날 서울 시내 모 처에서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약 2시간 동안 협의했고, 한미(차관 급 전략대화), 한일 양자 협의도 각각 진행했다. 이날 차관간 협의에 이어 한미 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협의도 서울에서 열리는 등 한미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의 내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 고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미 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뒀던 지난 1월 초 워싱턴에서 열린 이 후 9개월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 범 이후로는 처음 열렸다.
에게 가할 실제적 타격 행동의 과 시로 될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 는 것만큼 그를 일격에 무용지물 로 만들어 버릴 우리 식의 초강력 대응조치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 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면서“더 구나 우리가 일차적 격멸 대상으 로 찍어놓은 멸적의 표적들을 우 리의 면전에 가까이 끌어다 놓고 설쳐대는 것으로 하여 예상 밖의 시각에 상상 밖의 타격에 직면하 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 이라고 위협했다.
매체 38노스도 지난달 21일 촬영 한 신포조선소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소형 잠 수함의 추가 건조 가능성을 제기 한 바 있다.
미 해군의 무인헬기 MQ-8B‘파이어 스카우트’
미국, 무인헬기로 북한 잠수함 잡는다 연안전투함에 최첨단 탐지센서 단 MQ-8B 운용 북한이 한미 해병대의 상륙작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에 대비해 주요 상륙 예상 해안 미 해군 시스템스사령부도 에 매설한 기뢰 등 방해물 탐지와 “COBRA는 해안지역에 대한 전 제거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진다. 술정찰에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 또 보유 척수가 70척이 넘어 올 수 있게 됐다” 고 강조했다. 사 ‘수중전력 대국’ 인 북한의 잠수 령부는“COBRA를 통해 해군과 함 움직임 탐지도 더 용이하게 된 해병대는 상륙 가능 해안 정찰뿐 다. 만 아니라 공격 시 상륙부대의 기 미국이 수심이 낮은 연안이나 동을 방해하는 기뢰와 다른 장애 복잡한 도서 지역 작전용으로 건 물 탐지도 훨씬 신속하게 할 수 조해 운영 중인 3천t급 연안전투 있게 됐다” 고 지적했다. 함(LCS)을 발진기지로 하는 시스템스사령부는 기존 상륙 MQ-8B‘파이어 스카우트’무인 작전에서는 사전 해안정찰과 기 헬기에 탑재된 최첨단 센서의 실 뢰 탐지·제거 등의 임무를 위해 전배치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 해군이나 해병대 특수전 요원들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을 투입해 수행해왔다면서, 이 바 미 해군연구소(USNI), 스카 람에 특수전 요원들이 위험에 노 우트 워리어 등 미언론은 MQ- 출되고 상륙 예상지가 노출될 우 8B에 탑재된 AN/DVS-1‘연안 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전투정찰분석장치’ (COBRA) 센 그러나 COBRA로 특수전 요 서가 실전 투입 능력인‘초도작 원들의 피해나 상륙 예정지 정보 전능력’(IOC)을 입증했다고 17 노출 위험 없이도 작전 수행이 원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활하게 됐다. 특히 COBRA를 통 미 해군은 COBRA가 올여름 해 입수한 상륙 예상 해안의 기뢰 미 우주항공국(NASA)가 운영 관련 정보를 전송, 정밀유도폭탄 하는 비행시험시설에서 시행된 (JDAM)을 통해 이를 제거하거 초기운용 시험평가(IOT&E) 1단 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 상륙부 계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 7월 대가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도록 31일 자로 IOC를 확보했다고 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혔다. 시스템스사령부는 COBRA 해군 관계자는 IOC 확보는 탑재 MQ-8B 무인헬기를 LCS인 COBRA가 적 사정권에서 벗어 인디펜던스함에서 운영할 수 있 난 안전거리에서 주간 상륙작전 게 돼 미 해군이 중점과제로 추진 시 기뢰와 잠수함 탐지 지원활동 해온 수상전, 대(對)기뢰전, 대 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궁 (對)잠수함전 전략에 새로운 전 극적으로 야간 상륙작전 지원 능 기가 마련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력도 갖추는 데 주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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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050년까지 세계적 지도국가로 부상” 中 시진핑, 19차 당 대회서 3시간여 시정 보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이념이‘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 주의 사상’ 이라는 명의로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시 주석은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에서 업무 보고를 통해 지난 5년간‘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 이 이미 형성됐 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 주석은“중국 공산당은 그간 사 상해방, 실사구시, 시대와 함께하는 전 진, 진실추구, 변증법 유물론 및 유물사 관을 견지하면서 새로운 시대 환경과 실천적 요구에 긴밀히 부응했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새로운 시각으로 당정
19차 당대회 업무보고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9차 당 대회서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 제시 덩샤오핑 계승 지도자 강조… 당장에 지도사상으로 삽입 규율과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고 힘겨운 이론적 탐색을 통해 이론 측면에서 중대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색 사회 주의 사상’ 을 형성했다” 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의 주제가 “당이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의식을 다 시 새겨‘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 의’ 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고 중화민 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 夢)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분투하는 것” 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국가통치 방침 을 일컬었던‘치국이정(治國理政) 신이 념, 신사상, 신전략’대신에‘신시대 중 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 이라는 명의 로 당의 지도사상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의 명칭에 시진핑 이름이 들어 가지는 않았지만 덩샤오핑(鄧小平)이 처음 제시한‘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계승한 점을 강조함으로써‘포 스트 덩샤오핑’지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덩샤오핑은 1982년 12차 당대회 업 무보고에서 처음으로‘중국 특색의 사 회주의 건설’노선을 천명하고 전면적 인 개혁·개방을 시행했다. 시 주석은“새로운 시대의 중국 특 색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 레닌주 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의 계승과 발전이 며 인민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행동 가이드” 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 회주의 사상’ 의 구체적 목표와 과제,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신사상의 총임 무는 사회주의 현대화와 중화민족 대 부흥을 실현하는 것으로 전면 샤오캉 (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의 기반에서 21 세기 중엽에 부강하고 민주문명적이며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 이라고 규 정했다. 그는 이어“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 업의 전체 구도는 5위 일체(경제·정 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이고 전략구도는 4개 전면(샤오캉사회 건 설·개혁심화·의법치국·종엄치당)”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심화 목표는 국가 운 영체계와 능력의 현대화, 의법치국의 목표는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 신시
대 강군(强軍)의 목표는 당의 지휘를 받 아 싸워 이길 수 있는 세계 일류 군대의 건설, 신시대 외교의 목표는 신형 국제 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시 주석의 연설에서 7가지 핵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7가지 핵심은 ▲’ 신시대 중국 특색 의 사회주의 사상’제시 ▲2050년까지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지도국가 부상 ▲반부패 사정·법치주의 지속 ▲국가 안보의 강화 ▲홍콩·마카오에 대한 중국의 지배와 대만 독립 반대 ▲외국 기업에 평등한 기회 부여 ▲복지 강화 등이다. 이날 시 주석의 중국어판 연설문 단 어 수는 3만여 개로, A4용지 68쪽에 달 한다. 이는 18차 당 대회 때 후진타오 (胡錦濤) 전 주석의 연설문 단어 수 2만 8천733개를 넘어선 것이다.
IS, 수도 락까 패퇴 뒤 “2018년 월드컵 공격” 위협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를 내준 수 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18 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를 겨냥해 테러 위협을 가했다. 18일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와 미러 등에 따르면 IS는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공격하겠다고 선전하는 동영상 캡처 사진을 소셜미 디어에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복면한 IS 대원이 소총
을 들고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아레 나 월드컵 경기장과 트로피를 배경으 로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IS를 상징하는 문구가 폭탄 안에 새 겨진 합성 그림도 해당 사진에 등장한 다. 이 사진이 처음 공개된 시점은 확 인되지 않았으나 IS가 수도 락까를 국 제동맹군에 지원받는 쿠르드·아랍연 합군(SDF)에 함락당하기 직전 선전 영 상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THURSDAY, OCTOBER 19, 2017
‘수도’잃은 IS, 점조직화·다국적 프랜차이즈식 명맥 유지할 듯 시리아-이라크 국경지대서 게릴라식 전투 나설 수도 북아프리카ᆞ아시아 추종 무장단체와 연대할 가능성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상징적 수도였던 시리아 락까를 내주 면서 조직의 존립과 위상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공포와 테러를 수단 삼아 ‘국가’ 를 세우려는 IS의 이상도 사실상 물거품 된 것이다. 그러나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 지대, 중앙 정부의 영향력이 약한 곳에 서 지하 점조직화와 이들을 여전히 추 종하는 북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이른바 지부 조직과 연대로 명맥을 계속 유지 하려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 르면 IS의 군사·행정 수뇌부는 이미 락까를 포기하고 최후 근거지로 꼽히 국경을 넘는 시리아 난민들 는 유프라테스 중류 계곡 일대 알부카 말(시리아)과 이라크 서부 알카임으로 IS에 합류한 뒤 시리아와 이라크 각 지 후퇴했다. 역으로 보내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 실효적 점령지를 대부분 상실한 IS 는 이라크군, 시리아군, 쿠르드군 등과 는 유프라테스 중류 계곡에서 최후 근 의 전투나 공습으로 숨졌지만, 나머지 거지를 사수하기 위해 저항하는 한편 조직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다른 주변 지역에서는 여느 무장조직 이들 조직원이 지하로 숨거나 국경 과 마찬가지로 게릴라전을 벌일 것으 을 넘어 다른 나라의 연계 조직에 합류 로 관측된다. 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점령지가 없는 탓에 시리아와 이라 실제 점령지와 조직원 같은 물리적 크 국경지대 등으로 흩어져 전신인 알 실체가 소멸해도 이데올로기 또는 프 카에다이라크지부(AQI) 때처럼 소규모 로젝트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고 국제 점조직으로 돌아가 결사 항전에 나설 사회의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게 안보 전 수도 있다. 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또 폐허와 다름없는 락까를 이미 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의 안셸 페퍼 난 시리아 민간인 행렬에 섞여 다른 지 는 이날 IS의 미래를 분석하는 기사에 역으로 이동해 지하 점조직을 형상할 서“IS는 비록 점령지는 없게 됐지만,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 조직에 영양분을 제공하는 무정부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지에 퍼 상태와 분노가 계속되는 한 프랜차이 져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와 즈 형태로 살아남게 될 것” 이라고 적었 연대할 공산도 크다. 다. 미군 추산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외 나이지리아의 악명 높은 무장단체 국인 4만명 가량이 락까를 수도로 삼은 ‘보코하람’ , 이집트의‘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 알제리의‘알무라비툰’ 등 IS에 충성을 맹세하거나 연관이 있 는 지부 조직은 여전히 건재하다.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튀니지, 예 멘, 소말리아 등의 무장 조직은 독자적 으로 활동하되 IS 이데올로기를 공유하 는 신디케이트 형태로 선전 효과를 극 대화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을 것으 로 관측된다. 유럽 등 각지에서는 테러 공격을 늘 리고자 현지의 권한을 강화한‘분권 형’ 으로 조직을 이미 재편했다는 분석 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4개월간 작전으 로 쿠르드·아랍연합군인 시리아민주 군(SDF)이 전체 락까 중 약 90%를 장 악했을 때 이 도시에는 1천 명도 안 되 는 시리아인과 외국인 조직원만 남아 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이 중 IS 조직원 수백명의 행 방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실종 시민운동가 추정시신 발견… 여야 총선운동 중단 아르헨티나에서 20대 원주민 권리 보호 활동가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2 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현지언론 에 따르면 해안경비대 잠수부들이 전 날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 있는 추부 트 강에서 실종된 산티아고 말도나도 (28)로 추정되는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말도나도 가족 요청에 따라 부검과 신원 확인을 위해 수도 부에노 스아이레스로 옮겨졌다. 문신 예술가 인 말도나도는 지난 8월 1일 파타고니 아 남부 지역인 추부트 주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이탈리아 의류업체인 베네 통이 소유한 대지에서 쫓겨난 마푸체
원주민들의 토지 권리 복원과 원주민 지도자 석방 등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 가했다. 말도나도의 가족과 목격자들 은 체포된 그가 경찰 호송차에 탄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증언했다. 말도나도로 추정되는 시신은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300m가 량 떨어진 강바닥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됐지 만 말도나도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 을 입고 있으며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 으로 전해졌다. 말도나도 가족의 변호사인 빅토리 아 에레디아는“시신은 맨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에서 발견됐다. 우리는 이
미 세 차례나 수색을 벌인 장소에서 뒤 늦게 시신이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 다” 며 의혹을 제기했다. 말도나도 실종사건은 1976년부터 1983년까지 이어진 군부 독재 시절 3 만 명이 죽거나 실종된 아픈 기억을 지 닌 아르헨티나 국민의 공분을 샀다. 국 제 인권단체도 정부에 진상규명을 촉 구했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말도 나도 실종과 관련한 정보들을 은폐하 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와 경찰 당 국은 말도나도를 연행한 아무런 증거 가 없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2017년 10월 1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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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OCTOBER 19, 2017
[독자 시단(詩壇)]
WEED OCHARD 과실화(果實花)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어스름 저녁 노을 살며시 연못가에 깃들고 연못을 바닥 삼아 산천초목이 물구나무 서기하며 저 높은 가을 하늘 연못 속에 깊이 가라앉은 곳에 원형극장 별천지로 자리잡은 WEED OCHARD 과수원 울창한 초록 양산 펴 줄을 잇달고 둥글둥글 가을꽃이 주렁주렁 산들바람에 잎새 소리 넓다듬이 장단되어 가을노래 부르며 흥에 겨운 가수(歌手)는 너 활갯짓으로 더덩실 춤을 추는 과수(果樹) 랍니다 검게 푸른 하늘도 몹시 흥분하여 황혼의 자주 빛으로 짙게 물든 곳에 입에 넣고 와사삭 한번 씹으면 과일 단물 입안에 흠뻑 하여라
지리산에서의 아름답고 고운 추억을 떠올리며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면 꼭 올라보 고 싶었던 마음의 산, 그‘지리산’ 을친 구와 함께 다녀왔다. 바쁜 일정에 움직 이다 보면 산을 오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산행이기에 더욱이 그렇다. 이번 여행에서도 중요한 행사 일정 을 마치고 한국의 산을 몇 오르고 싶어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높은 산을 함께 오르자는 어려운 내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바쁜 시간을 내어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배려를 아 끼지 않은 친구에게 지면을 통해 고마 운 마음을 전한다.‘지리산’ 에서의 아 름답고 고운 추억을 떠올리니 더욱 감 사하다. 지리산의‘천왕봉(1915m)’ 은 제주 도‘한라산(1950m)’ 에 이어 남측에서 는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미국 뉴햄프 셔주에 있는 White Mountain의 Mt. Washington(6288 ft)의 높이와 비슷하 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우리 집 가까이 에 있는 Mt. Washington은 여러 번 올 라봤지만, 높이로 말하자면 지리산 천 왕봉이 더 높다는 생각이다. 이번 산행 코스는 1박2일로‘백무 동-장터목-천왕봉-중산리’ 로 정하 고 다녀왔다. 처음 올라 본 천왕봉, 가을 단풍이 들기 시작한 지리산 자락에서의 느낌 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경관 이 아름답고 광활하고 고운 산이었다.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며 일출을 담 고 싶은 마음의 욕심이 너무 컸었나 보 다. 천왕봉의 일출은 지리 10경중 하나 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그 경관을 허 락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고 하지 않았 던가. 결국, 우리는 지리산의 일출은 담 지 못하고 내려왔다. 하지만 마음의 서운함을 하늘은 아 셨는지 우리 마음을 달래주시려 내려 오는 길에 산허리에 걸린 너무도 멋지 고 아름다운 운무를 보여주셨다. 참으 로 하늘과 구름과 산과 바람의 신비로 움에 감격하고 감사했던 감동의 시간 이었다. 너무도 아름다워 하늘과 맞닿 은 산 중턱 한 자리에서 30여 분을 넘 게 머물다 내려왔다.
지리산의 운무. “…천왕봉의 일출은 지리 10경중 하나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그 경관을 허락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우리는 지리산의 일출은 담지 못하고 내려왔다. 하지만 마음의 서운함을 하늘은 아셨는지 우리 마음을 달래주시려 내려오는 길에 산허리에 걸린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운 운무를 보여주셨다. 참으로 하늘과 구름과 산과 바람의 신비로움에 감격하고 감사했던 감동의 시간이었다. 너무도 아름다워 하늘 과 맞닿은 산 중턱 한 자리에서 30여 분을 넘게 머물다 내려왔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 “… 드디어 천왕봉으로 향하는 ‘통천문’이 나타났다. 또 한 번의 감 동의 시간이었다. 이제야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얼마를 더 올라 하늘과 맞닿은 ‘천왕봉’과 마주했다.”
산행을 위해 이른 새벽 부지런히 움 직이며 아침 7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무동(지리산)행 함양고속버스 첫차 를 타고 출발하였다. 서울을 출발한 지 언 4시간을 가서야 백무동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한 후 점심 때가 되어 산 아래에서 맛난 산채비빔밥으로 끼니를
채우고 양치를 서둘렀다. 그것은 1박을 할‘장터목 대피소’ 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식수는 준비하고, 간단 한 세안을 권하며 양치시에도 치약을 제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산을 오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후에 등 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1박2일의 일정
을 시작하게 되었다. 백무동 산 아래에서 장터목대피소 까지의 소요 시간은 보통 4시간에서 4 시간30분 정도로 계산하는데, 내 발걸 음으로 따라가야 하니 5시간30분이 걸 려서야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참으로 감동이었다. 내 발걸음으로 이렇게 오 에 올라올 고 싶었던 지리산‘천왕봉’ 수 있었다는 것에 이미 천왕봉에 오른 기분이었다. 참으로 감동과 감격의 순 간이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대피소에 도착 후 취침할 방 과 자리 그리고 모포를 마무리 짓고 각 자의 방을 찾아 짐을 풀어놓았다. 그리 고 취사장으로 가서 준비해 온 음식을 주섬주섬 챙겨 고마운 식사를 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날씨가 구름이 많 고 꾸물거리는 터라 비라도 오면 어쩌 나 걱정이 일었다. 비 소식이 있긴 했으 나 다행히도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는 동안 하늘은 비를 참아주시고 저녁 식 사를 마친 후 밖을 나와 산책을 하는데 밤하늘에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볼 수 있 게 해주셨다. 또 한 번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자정이 다 되어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하며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하고 생 각에 잠겼다. 그렇지만, 일기를 살펴보 며 우리는 일출은 아무래도 어렵겠다 싶어 장터목대피소에서 일출을 맞고 천천히‘천왕봉’ 을 오르기로 했다. 그렇게 새벽 시간을 맞으며 많은 산 객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천왕봉을 향 해 떠났다. 그러나 지리산‘천왕봉’ 의 일출은 그리 쉬이 보여주질 않았던 모 양이다. 안개비에 젖은 옷과 머리로 다시 장 터목대피소 취사장 안으로 많은 산객 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두들 각자 의 식사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시간 우 리는 식사를 마친 후 모두가 새벽길을 내려온 그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1시간 30분 정도를 오르니 천왕봉 으로 향하는‘통천문’ 이 나타났다. 또 한 번의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제야 만 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얼마를 더 올라 하늘과 맞닿은‘천왕 봉’ 과 마주했다.
2017년 10월 1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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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