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3, 2017
<제380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추석잔치 한인사회 한마음 이루었다” 미동부추석대잔치·고국농수산식품·우수상품 박람회“모두가 즐거웠다” 화보 A3면 “추석대잔치를 통해 한인사회가 한 마음을 이루었다. 한인들이 모두 오늘같 이 대동단결하여 더 강하고 더 건강한 한인사회를 이루어 나가자” 제35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겸 제21회 고국 농수산식품 박람회, 제1회 고국 우 수상품 박람회가 21일(토)~22일(일) 플 러싱 퀸즈칼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화 려하게 열렸다. 이틀간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한인 들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손 을 잡고 퀸즈칼리지 잔치장으로 몰려들 어 지인과 친구들도 만나도, 한국전통무 용과 미국 젊은이들이 대거 출연한 K팝도 즐기고, 고국서 온 연예인 공연에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추석대잔치를 즐겼 다. 그 위에 고국 농수산식품 박람회와 미동부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추석맞이 대잔치’ 가 21(토)~22일(일) 플러싱에 있는 퀸즈칼리지 아웃도어필드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22일 오후 1시 열린 개막 우수상품 박람회를 동시에 열려 한국식 식에는 각계각층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품과 상품의 미주진출을 돕고 한인들에 게‘고향의 맛’ 을 선물했다. 그동안 뉴욕한인청과협회 주최·주 관으로 열리던 뉴욕추석맞이대찬치는 2014년부터 명칭을‘미동부추석대잔치’ 로 변경하고 뉴욕한인청과협회(현 회장 이영수)와 뉴욕일보(발행인 정금연)를 주축으로 구성된 미동부추석대잔치조 직위원회(위원장 윤정남)를 구성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범동포적인 단합 행사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1.5세인 김수현 퀸즈한인회장을 대내외협력추진위원장으로 영입, 추석 대잔치를 1.5세와 2세 청년들이 참여하 도록 유도하여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 21일 무대 공연 = 화씨 72도의 맑 고 화창한 날씨 속에 21일 오전 11시 평 화통일농악단의 신명나는 농악과 사물 “미국에 씨름을 심자”—- 한국 씨름협회는 미국에 씨름 보급을 위해 한국 씨름선수 12명이 출전한 가운데 제1회‘뉴욕천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여 최고 놀이 공연으로 개막된 추석대잔치는, 뉴 의 인기와, 최고의 관중동원력을 자랑했다. 선수들이 시법을 보이고 있다. 욕한국국악원의 큰북 공연과 부채춤으 로 흥을 돋군 가운데 개막을 공식선언하 오후 1시부터는 한국에서 가수로 정 한 미국인 고3 소녀 마리아 △2등-신재 이어 중국인‘파륜공’ 팀의 흥겨운 전 과 율동 공연이 펼쳐졌는 는 테이프커팅이 있었다. 식 데뷔한 박진현 씨의 능숙한 사회로 호 △3등-중국인 소녀 앨리스 △인기 통악기‘소북’ 미동부 노래자랑 상-정한철 씨 △장려상-김정순 할머니 데, 한인들은“우리 한인 행사에 중국인 이 벌어졌다. 모 가 입상하여 상금과 큰 박수를 받았다. 들이 출연해주어 고맙다. 한국과 중국도 두 15명이 출연하 일부 출연자들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저렇게 사이좋게 협력하며 지내야 하는 여 우열을 가리 서는 출중한 실력들을 보였다. 특히 젊 데 북한 때문에…” 라며 안타까워 했다. 기 힘든 열띤 경 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놀라웠다. 심사위 3시부터는 K-팝 콘테스트가 진행됐 연 끝에 △1등- 원은 이제까지 동포사회 노래자랑대회 는데, 한인보다는 미국인 팀이 더 많아 커네티컷에서 부 수상자들보다 신인들에게 많은 점수를 세계로 퍼진 K-팝 열풍을 실감케 했다. 모와 함께 참가 주었다.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맑음
10월 23일(월) 최고 70도 최저 6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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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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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지은희
태극 낭자들, 올해 LPGA 투어서 15승 지은희,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017시즌 15 승을 합작하며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 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지은희 (31)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5승을 쓸어담았다. 올해 열린 29개 대회의 절반이 넘는 1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품 에 안았고,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는 3승이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도 부모 가 모두 한국인인 대니엘 강(미국)이 제 패했다. 이번 시즌 한국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가져간 나라는 미국으로 6승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LPGA 투 어에서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때는 2015년으로 당시 15승을 일궈냈다. 올해 4개 대회가 남아 이 가운데 한
국 선수가 1승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한국 선수들이 16승을 따내게 된다. ▶ 자세한 내용 B1, B2면
AWCA 가정상담소 핫라인 자원봉사자 교육 AWCA 가정상담소(코디네이터 손 인영)는 제9기 그레이스 핫라인 자원 봉사자를 교육을 11월2일9목) 오전 9시 부터 시작한다. 그레이스 핫라인은 정 신건강, 개인, 가족관련 문제 서비스 정 보를 제공하는 한국어 안내전화 이다. 자원봉사자는 월~금, 오후 5시부터 자 정까지 전화로 봉사한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6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12월14일 종강하면서 수료식을 갖는다. △문의 및 신청: 201-862-1116 손인 영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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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그레잇넥에 있는 성공회 뉴욕한인교회 교우들로 구성된 봉사단체‘프란체스코의 작은 꽃들’ 은 21일 성공회교회에서‘10월 축제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 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이 참석하여 1만3천 달러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았다.
한인들 따뜻한 사랑 이웃과 나누었다 그레잇넥 성공회한인교회,‘나눔 한마당’13,000달러 성금모아 “우리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이웃 에 나누어 줍시다” 그레잇넥에 있는 성공회 뉴욕한인교 회(주임 배상훈 요셉 신무) 교우들로 구 성된 봉사단체‘프란체스코의 작은 꽃 들’ (이하 프란체스코회)은 21일(토) 오 후 6시 성공회교회에서‘10월 축제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00여명이 참석하여 1만3천 달러의 이웃 돕기 성금을 모았다.
프란체스코회는 해마다 개최하는 기 금마련 행사와 회원들의 후원으로 그동 안 LA 노숙자 재활 사업과 함경북도 나 선시 사회리에 있는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 기존 지원 사업과 더불어 허리케인 피해로 힘들어 하는 카리비안 섬들의 주 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낼 예정 이 다. 허리케인 피해자 지원금은 푸에르토 리코에 가는 성공회 구조팀에게 직접 줘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구를 위해 스마일약국(대표 이태호)가 후원금 5,000달러를 후원했다. 좌로 부터 이태호 대표, 조헌철, 노문희, 정정란, 김광석 KCS 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우리 힘으로‘한인의 집’가꿉시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21만8,480 달러 모금 “우리 힘으로 마련한‘한인의 집’정 성 모아 잘 가꿉시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새 회관‘한인커 뮤니티센터’ 를 마련하고 입주한 뉴욕한
서 현지에 전달한다. 프란체스코회는 이날‘나눔 한마당’ 행사를 후원기금 마련 외에도 지역 주민 들과 소통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가을 축제로 진행했는데, 특히‘I Love Dance School’K팝과 댄스팀, 나눔문 화센터 색소폰 그룹이 특별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문의: 김 쥴리아(347-255 5387), 강 다미안 646-643 0670
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식)는 년말 까지 건물 수리를 위한 40만달러 매칭펀 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KCS가 뉴욕시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으려면 자체적으로 150만 달러를 모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110 만달러를 모금했으므로 연말까지 40만 달러를 더 모금해야 한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지난 6월까 지였던 뉴욕시 매칭펀드 150만달러 마 련 시한이 올해 말까지 연기돼 시간 여 유가 생겼다. KCS는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당, 주방, 체육관, 강의실, 사무실에 그 이름 으로 동판을 넣어줄 계획이다. 이 모금운동에 따라 10월16일부터 10 월20일까지 5,150 달러가 추가 모금되어 현재 총 모금액은 21만8,480 달러가 됐다 KCS 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 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모금담당 케빈 조(718-939-6137)나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10월16일부터 10월20일까지 성금을 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Moses Byun $50 △바둑반 일동 $100 △Smile Pharmacy(이태호) $5,000
MONDAY, OCTOBER 23, 2017
“가정폭력 척결 위해 우리는 달렸다” 뉴욕가정상담소‘5K 걷기-달리기 대회’200여명 참가 뉴욕가정상담소(소장 김봄시내)는 10월 가정폭력 예방과 인식의 달을 맞아 21일 퀸즈 아스토리아파크에서‘제4회 퍼플-5K 걷기- 달리기 대회’ 를 개최했다. 이날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퀸즈 아스토리아파크를 걷기- 달리기를 하며 3바퀴 돌며 하루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김봄시내 소장은 “퍼플-5K 달리기 대회를 통해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무지개 집 후원을 위한 기금도 모금했다. 내년에도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욕가정상담소>
시민참여센터 2017년 풀뿌리 인턴십에 참가중인 고등학생들은 20일 뉴저지 37선거구의 로레타 와인 버그 상원의원, 고든 존슨 하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인사회의 현안을 전달했다.
“드리머 추방 안되게 힘합해 노력하자” 시민참여센터 인턴들, 로레타 와인버그·고든 존슨 의원 만나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2017년 풀뿌리 인턴십에 참가중인 고등학생들 은 20일 뉴저지 37선거구의 로레타 와인 버그 상원의원, 고든 존슨 하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인사회의 현안을 전달했 다. 뉴저지 37선거구는 포트리, 팰팍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며, 뉴저지 주의 회 지역구 중 최다 한인 유권자의 거주 지다. 등록된 한인유권자는 8,897명이 다. 이 날 면담에서는 지역구내의 교통
혼잡 문제, 대중교통 개선을 비롯해 한 인 소상공인 지원 및 이민자들의 안전보 호와 사회참여 지원 등을 논의했다. 뉴저지 상원 다수당 대표인 와인버 그 의원은 특히“지난 2013년‘뉴저지 드 림액트’ 로 불리는 법안을 주도해, 뉴저 지 공립고교를 졸업한 학생은 이민신분 에 관계없이 주 내 대학교 진학 시 등록 금에 있어서 혜택을 받게되었다. 우리 37선거구가 한인이 가장 많은 곳임에 자 부심을 느끼고, 항상 한인사회를 비롯 모든 이민사회가 환영받는 뉴저지가 되
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고 전했다. 고든 존슨 하원의원은 이에 덧붙여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운전면허 취득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이 수년째 하원에 서 계류 중이지만, 내년에는 통과 가능 성이 높아 질 것” 이라며 소수계의 적극 적인 정책수립 참여를 부탁했다. 시민참여센터 연례 풀뿌리 인턴십에 3년째 참가중인 장예진 학생 (버겐카운 티 아카데미 12학년)은“주정부라는 개 념이 생소했지만 주의회에서 제정하는 법규가 생활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보면서 그 중요성을 깨달았 다. 정치인이라서 거리감을 느꼈지만 우 리 동네 이슈에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 감명 깊었고, 실제로 우리 목소리가 정 책에 반영되는게 신기하다” 고 전했다. 37선거구를 포함, 뉴저지 주의회 상 ·하원의원 전원과 주지사/부지사 등을 뽑는 2017년 뉴저지 본선거는 11월7일 (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실시된다. 유 권자 등록 확인 및 각종 투표 관련 문의 는 시민참여센터 유권자 핫라인 347766-5223에서 접수받는다. 한편, 시민참여센터 11월4일(토), 5일 (일) 양일간‘버겐카운티 한인 조기투표 의 날’ 을 진행한다. 조기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4일(오전 9시 - 오후 1시)과 5 일(오전 11시 - 오후 3시) 버겐카운티 청사(One Bergen County Plaza, Hackensack, NJ 07601) 클럭 사무실을 방문하면 현장 우편투표를 통해 조기투 표가 가능하다. △시민참여센터 뉴저지사무실 전화: 201-48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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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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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부 추석맞이 대잔치 이모저모 “한국 문화·명절 미국에서도 살려 나가자”
뉴욕평통과 뉴욕한인미술협회는‘통일’ 을 주제로 꿈나무어린이 미술대회와 붓글씨 쓰기를 열렸다. 뉴욕평통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열중했다
“추석잔치 한인사회 한마음 이루었다” <1면에 이어서>모두 14개 팀이 참가 했는데, △1등-9살 소녀 댄서 제이미 △ 2예나 △3등-미샤 △인기상-한·미 혼 합 댄스팀 △장려상-젤리나 팀이 차지 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5시부터 시작 된 뉴욕블리스색소폰앙상블 공연은‘고 향의 봄’등 향수를 자극하는 옛가락들 이 흘러나와 연세 든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6시부터 본스타 뉴욕팀의 K팝 공연이 밤 늦도록 무대를 뜨겁게 달 구었다. 화려한 조명 속에 진행된 K-팝 공연은 젊은 관중들을 열광에 빠지게 했는데“저 정도면 한국의 경연에 도전 해도 되겠다” 는 놀라운 반응을 얻었다. ◆ 22일 무대공연 = 화씨 74도의 가 을 날씨 속에서 평화통일농악단과 마영 애평양예술단의 공연에 이어 오후 1시 공식 행사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평통 등 동 포단체장과 김기환 뉴욕총영사 등 한국 기관장은 물론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 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미 정치인 들이 참석하여 한인들의 정체성 지키기 를 칭찬하고, 문화 다양성 등 한인들이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감 사했다. 오후 2시15분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한국전통무용단의 부채춤은 화 려한 색상과 부드러운 율동으로 큰 박 수를 받았고, 미동부 노래자랑과 K-팝 콘테스트 수상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가장 인기있는 동포가수 김미화, 이 수, 박진현, 한국에 서 온 연예인 서울패밀리, K-팝 걸그룹 4TEN, 바리시티의 공연이 무대와 객석 을 뜨겁게 달구었다. ◆ 뉴욕천하장사 씨름대회 = 뉴욕한 인씨름협회는 대형 모래판 씨름대회장 을 만들어 2세 청소년들에게 씨름을 전
제35회 미동부추석대잔치 오렌지콜택시 복권당첨자 1등 01108 (정친모) 2등 01663 (Christopher Choi) 3등 01666 (Hee Chio) 4등 01607( hyo kim) 5등 01104 (Stella Kim) 5등 01605 (Jun Lee) 5등 20001 (Jeong Yun)
파했다. 특히 이날 한국의 씨름협회는 미국에 씨름 보급을 위해 한국 씨름선 수 12명이 출전한 가운데 제1회‘뉴욕천 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여 최고의 인기와, 최고의 관중동원력을 자랑했 다. 대회에 앞서 한국씨름협회는 추석 잔치에서‘뉴욕천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 뉴욕대한체육회 김일태 회장에 게‘황소’감사패를 증정했고, 뉴욕대한 체육회도 대한씨름협회에 감사패를 전 하며 씨름의 세계화에 앞장서기로 약속 했다. 경기결과 △뉴욕천하장사에 이화영 선수(용인대 3학년, 대통령배 씨름대회 우승) △2등 김상우(동아대 4학년) △3 등 이한기(용인대 3학년, 춘천 소양강 배 장사 씨름대회 우승) 선수가 입상했 다. 이날 고등부 대회에는 한인 어머니 를 둔 한인-미국인 찰리, 일레인 군(뉴 욕대한체육회 김만길 전 회장의 손자) 이 출전하여 출중한 씨름 실력을 보여 주어 많은 환호를 받았다. ◆ 고향식품으로 향수 달래 = 무대 밖에서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 하는 고국농수산식품박람회와 제1회 고 국우수상품 박람회가 고향손님을 맞이 했다. 롱아일랜드에서 며느리와 손자와 함 께 왔다는 정귀연 할머니(73)는 군밤과 인삼제품 한아름 사들고“이 인삼은 우 리 할아버지 드리고, 저녁에 온 식구들 이 모여 앉아 군밤을 까먹으며 손주들 이 오늘 본 것들을 오손도손 얘기하며 즐겨야겠다” 며 환하게 웃었다. ◆ 무대 밖에서도 다양한 행사 = 무 대 밖 60여개의 부스에서도 각종 행사가 벌어졌다. 뉴욕평통과 뉴욕한인미술협 회는‘통일’ 을 주제로 꿈나무어린이 미 술대회와 붓글씨 쓰기가 열렸다. 원광커뮤니티센터가 주관하는 민속 놀이도 진행됐고 시 민참여센터는 유권자 등록에 열을 올렸다. 라이온스클럽은 무료 의료상담을 제공했 다. 특히 올해도 각 향 우회가‘만남의 장소’ 부스를 마련하여 반 가운 고향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미동부 추석맞이 대잔치 무대 밖에서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고국농수산식품박람회와 제1회 고국우수상품 박람회가 고향손님을 맞이했다.
21일 오후 1시부터 한국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한 박진현 씨의 능숙한 사회로 미동부 노래자랑이 벌어 졌다. 모두 15명이 출연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열띤 경연을 벌였다. 사진은 입상자들.
21일 K-팝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한인보다는 미국인 팀이 더 많았다. 14개 팀이 참가, △1등-9살 소녀 댄서 제이미 △2예나 △3등-미샤 △인기상-한·미 혼합 댄스팀 △장려상-젤리나 팀이 차지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 함지박, 마영애의 평양순대 음식 부스에는 손님들이 긴 줄을 이루었다. 이날 한 인들은 물론 외국 구경꾼들도 한국음식을 즐겨 사 먹었다
22일 뉴욕한국국악원의 지도를 받은 뉴욕한인봉사센터 전통무용반이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무대 밖 60여개의 부스에서도 각종 행사가 벌어졌다. 뉴욕평통과 뉴욕한인미술협회는‘통일’ 을 주제 로 꿈나무어린이 미술대회와 붓글씨 쓰기가 열렸다.
올해도 각 향우회와 단체들이‘만남의 장소’부스를 마련하여 반가운 고향사람들이나 회원들이 만나 지난 얘기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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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허리케인 이재민 돕기 위해
‘언론과의 전쟁’에 젊은층 신문 구독률 급증
전직 대통령들,‘뭉쳤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5명이 21일 허 리케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텍사스주 A&M대학 리드 아레나에서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열린 기금 모금 자선 음악회에 전직 대통령 5명이 참석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음 깊은 곳에서:미국이여 하나가 되자’ 란 기치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H.W. 부시, 지미 카터 등 생존해 있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참 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음악회에 참석한 전직 대통령들의 이 름이 일일이 거론한 뒤“나와 멜라니아 는 당신들의 엄청난 지원에 뜨거운 감 사를 표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한마음’행사를 통해 마 련한 기금은 3천100만달러(351억원) 다. 이번 자선 음악회 입장료 수익금 등
자선 음악회 참석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
생존한 전직 대통령 모두 참석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 보내 으로 조성한 기금은 텍사스, 플로리다 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 아
일랜드의 각종 단체에 분배된다.
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수천건 내주 공개… 트럼프“허용할 것” 전면 공개할지 일부 비공개할지 여전히 불투명… 안보당국, 일부문서 공개 반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수천여 건이 다음 주 공개된 다. 이번 정보 공개는 지난 1992년 제정 된‘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수집 법’ 이 관련 문서 공개 시한을 2017년 10월 26일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문서가 미국의 정보 활동과 관 련됐을 수 있다는 정부 내 우려 때문에 전면 공개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있 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서“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차단된 채 기밀로 분류됐던 JFK 파일 들의 개봉을 허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문 서 공개의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는 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고, 일 각에선 전면 공개 가능성도 제기하고 확히 하지 않았다” 고 보도했다.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은 문서 공개가 다 지난해 대선 당시 참모로 활약했던 음 주로 임박함에 따라 막판 준비 작업 핵심 측근 로저 스톤도 트럼프 대통령 에 힘을 쏟고 있다. 에게 관련 정보의 일부를 비공개로 하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 는 것보다는 모든 문서를 일단 투명하 서 공개가 처음은 아니지만, 사후에도 게 세상에 내놓는 게 낫다고 건의한 것 미국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전직 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인 만큼 이번 역시 상당한 관심 다만 국가안보회의(NSC)를 비롯한 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안보 당국은 여전히 일부 문서가 현재 특히 암살 배경 등을 놓고 여러 가 정보당국의 활동과 작전을 노출할 수 지 음모론이 끊이지 않아 왔다는 점에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 서 문서 공개 이후 새로운 논란이 일 가 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 마감 직 능성도 없지 않다. 전 일부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미국인들은 케네디 암살 이후 음모 내릴 가능성도 있다. 론을 믿는 여론이 오랫동안 70% 이상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 을 기록했을 만큼 오즈월드의 단독 범 령의 트윗에 대해“(케네디 암살과 관 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믿지 않았다. 서 련한) 남은 문서들을 모두 공개하겠다 거 50주년이었던 지난 2013년 발표된 는 의사를 시사한 것 같다” 면서도“그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여전히 60%가 러나 모든 문서를 완전히 공개할지, 아 ‘단독 범행이 아니라 거대한 배후가 있 니면 일부는 편집한 채 공개할지는 명 다’ 고 응답했을 정도였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지난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도중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흉탄에 절명했다.
MONDAY, OCTOBER 23, 2017
넷플릭스 등 유료 콘텐츠 구매에 익숙한 환경도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언론 과의 전쟁’ 을 선포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20·30대 젊은층의 구독률이 기록적으로 늘었다고 2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 다. 미국 잡지 뉴요커의 경우 트럼프 대 통령이 승리를 거둔 지난해 11월 미 대 선 이후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의 구독 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 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 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이들을 일 컫는다. 이 잡지가 집계한 결과 이 기간 18~34세 신규 구독자는 무려 106% 증 가했다. 25~34세로 구간을 한정하면 증가율은 129%로 치솟는다. 이는 미국 시사잡지 애틀란틱도 마 찬가지다. 지난 대선 이후 이 잡지의 인쇄·디 지털 결합 상품에 대한 18∼24세 구독 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18~44세 구독자 수가 70% 늘어난 것
에 비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나 뉴욕타임스(NYT)의 경우 구체 적인 구독자 통계를 공개하지는 않지 만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WP 대변인은 구독자 성장률이 밀 레니얼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 밝혔다. NYT 대표도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 인 접속률이 전년 동기간보다 9% 올랐 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월스트리트 저널(WSJ) 역시 지난해 학생 구독자 수 가 두 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구소가 발간한 2017년 디 지털 뉴스 보고서의 주요 저자 닉 뉴먼 은 기성 언론을‘가짜 뉴스’ 로 몰아붙 이며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 명했다. 디지털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 계 36개국 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뉴스 유료 구독자
선고앞둔 미군탈영병“미군은 인민재판… 탈레반이 낫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포로로 붙잡혔다 풀려난 미군 탈영병이 미 군 사법원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차라리 탈레반이 낫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영했다가 탈레 반 무장세력에 붙잡혀 5년간 갇혀있다 풀려난 보 버그달(31) 병장은 22일(현 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 에서“탈레반이 미군보다는 솔직하다” 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 포로 출신인 영국 TV 저널리스트 션 랭건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은 자기들이 내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최소한 말이라도 해 준다” 면서“미군은 복도에서 스쳐 지 나가는 사람이 내 생명을 앗아갈 서류 를 들고가는지조차 모르게 한다” 고말 했다. 버그달은“차라리 캥거루 재판(인민 재판)이나 린치를 가하는 무리에게 가 는 편이 더 나을는지 모르겠다” 고 덧붙 였다. 지난주 탈영과 적 앞에서의 전시 비 위행위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버그달은 23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군사재판 출석하는 버그달 병장
제프리 R.낸스 판사(대령)가 버그달 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에게는 최고 종 신형이 가능하다. 앞서 미 언론에서는 그를 처벌하는 게 과연 온당하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 이 일었다.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 있던 버그 달 병장은 2009년 6월 29일 한밤중에
미국서도 맹견 사고… 핏불테리어가 7세 소년 공격 사망 국내에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 반려견 프렌치불도그에 물려 사망한 사 건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에서도 맹견이 어린이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 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WHDH 뉴스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 주 미들 섹스 검찰청은 맹견 핏불테리어 두 마 리가 7세 소년을 공격해 숨지게 한 사 건에 대해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핏불테리어가 아이를 공격한 사건 은 21일 로웰에서 발생했으며 소년이
가 크게 증가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 다. 2016~2017년 온라인 뉴스를 유료 로 구독한 18~24세 미국인은 4%에서 18%로 늘었고, 25~34세의 경우 8%에 서 20%로 치솟았다. 물론‘트럼프 효과’ 는 전 세대에 존 재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그 영 향력이 다른 세대보다 3배 이상 크다는 분석이다. 뉴먼은“미국의 뉴스 구독률 급증은 주로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주도 하고 있으며, 젊은층이 더 진보적인 경 향을 보인다” 고 말했다. 이중“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젊 은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방 어벽처럼 여기는 뉴스 매체를 구독하 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동영 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나 훌 루, 스포티파이와 같이 질 좋은 유료 콘 텐츠를 구매하는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탈영을 시도했다. 군 검찰이 파악한 탈 영 동기는 자신의 상관들을 일부러 위 험에 빠트리려 했다는 것이었다. 버그달은 몇 시간 못 가 탈레반 무 장대원들에게 붙잡혀 포로가 됐다. 파 키스탄의 하카니 조직으로 넘겨졌고 모진 고문을 받았다. 그리고 5년간 수 감됐다.
개가 있는 울타리 안쪽으로 접근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하게 공격당한 아이가 있 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이는 이미 숨져 있었다. 소년을 공격한 핏불테리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 혔으며 안락사시켰다. 다른 한 마리는 시 동물통제당국이 붙잡아 놓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도 맹견 핏불테리어 에 물린 여성이 다리를 절단해 개주인 이 법정구속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 다. ◀ 맹견의 아동 공격사건 전하는 지역방
내셔널/경제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트럼프, 자신감 넘친다 “연내 미국 역사상 최대 감세안 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현지시간) 미 역사상 최대 감세안을 연 내 처리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조 달러(4천530 조 원) 규모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한 지 사흘만인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미국 역사상 최 대의 감세가 있을 것” 이라며“감세에 대한 엄청난 욕구와 기운이 있다” 고말 했다. 그는 감세 효과에 대해“개인당 평 균 5천 달러(566만 원)가 될 것이며, 매 우 고대한다” 며“세제개혁을 올해가 가기 전에, 어쩌면 훨씬 더 빨리 볼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세제개혁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법 안) 폐기 실패 이후 트럼프 정권의 최대 국정과제로 추진돼왔다. 현행 35%인 법인세를 20% 수준으 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과세구간을 7단 계에서 3단계로 줄여 큰 폭의 감세를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이 구상이 고소득층과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업에 특혜를 주는‘부자감세’ 라고 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판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정 나온다. 부는 중산층에도 폭넓은 혜택이 돌아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갈 뿐 아니라 감세에 따른 기업활동 활 세제개혁과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해 성화로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화의 길 “엄청난 성장을 촉진하고 부채와 적자 이 열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를 해결할 방법” 이라며“경이적인 성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사흘 전 상 장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주장했다. 원의 예산안 통과로 세제개혁에 올인
배넌“부시는 역대 대통령 중 최악”대놓고 비난 “실리콘밸리 CEO들은 기술귀족… 부(富) 빼앗아간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가 불법체류자들의 ‘피난처 주’ (sanctuary state)로 선언한 미 캘리포니 아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2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 르면 배넌은 지난 20일 캘리포니아 애 너하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공화당 행 사에 연사로 초빙됐다. 숱한 논란 끝에 백악관에서 쫓겨나 대안우파 매체 브레이트바트의 선장으 로 돌아온 그가 미 서부에서 연단에 선 건 오랜 만이다. 배넌은 작년 대선 전후부터 워싱턴 정가에 머물렀다. 서부에는 과거 할리 우드 영화감독 겸 제작자로 활동한 경 력으로 인연이 있다. 배넌은 실리콘밸리부터 공격했다. 대부분의 정치적 논란에서 반(反) 트럼프 진영에 서는 실리콘밸리 IT(정 보기술)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겨 냥한 것이다. 배런은“그들(실리콘밸리 CEO)은 기술귀족이다. 미국 시민으로부터 부 와 일자리, 기회를 빼앗아간다” 고 말했
스티브 배넌
다. 그는“실리콘밸리는 자유사회의 혜 택을 죄다 누린다. 자본시장과 무역으 로부터 엄청난 이익을 얻는다. 대신 미 국 시민들이 전체 비용을 지불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배넌은 이어 화살을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부시 전 대 통령은 스스로를 당황스럽게 한다. 그 는 가히 예술이다” 라고 비꼬면서“이 것만은 확실하다. 그는 자기가 뭘 말하 는지 이해하질 못한다. 그가 미국 대통
령이었을 때도 그랬다” 고 말했다. 배넌은“부시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었을 때가 역대 가장 해로운 대통령 재임기간이었다” 고 말했다. 배넌의 발언은 부시 전 대통령이 최 근“편협함과 백인우월주의는 미국적 신념에 반하는 신성모독” 이라고 발언 해 샬러츠빌 사태 당시 인종주의에 대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온적 입 장을 우회 비판한 데 대한 반격으로 보 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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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12월 인상’시장서 기정사실로…“인상 가능성 93%” 시장전문가 23명 설문조사서도 ‘11월 동결ᆞ12월 인상’ 예상 연준의장 후보 3명 압축… “테일러ᆞ파월 누가 되어도 옐런보다 매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연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 성을 93%로 높게 점치고 있는 데다가 시장전문가들도 설문조사에서 연말까 지 금리가 한 차례 오를 것으로 전망했 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기존 5명에 서 3명으로 압축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 연준을 이끌 새 의장이 누가 될 것이냐는 데 쏠린다.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이 사가 모두 재닛 옐런 현 의장보다는 매 파적 성향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 속에 시장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은 12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 상될 가능성을 20일 93.1%로 반영했 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까지만 하더 라도 인상 가능성은 82.7%였으며, 전 날에는 88.1%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연방기금 선물 시장 가 격을 바탕으로 집계한 12월 인상 확률 은 82.5%로 한 달 전 집계 확률인 67.1%, 일주일 전 집계치인 76.9%에 비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전문가도 12월 인상을 거의 기 정사실로 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딜러 2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월 기준금 리 전망 중간값은 1.13%, 12월 금리 전 망 중간값은 1.38%로 집계됐다. 연준이 현재 기준금리를 1.00~1.25%로 잡고 있는 것을 고려하 면 다음달 FOMC 정례회의에서는 동 결, 12월에는 인상을 점친 셈이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진행됐으며 결과는 지난주 공개됐다. 이처럼 시장에서 내다보는 금리 인 상 확률이 80~90% 정도 되면 통상 연 준도 시장의 예상에 기대 무리 없이 금
CME그룹에서 금리선물시장 움직임을 바탕으로 계산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리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본다. 시장은 이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차기 의장 최종 후보로 옐런 현 연준 의 장과 파월 연준 이사, 테일러 교수 등 3 명을 꼽았다. 특히 테일러 교수와 파월 이사에 대 해“두 사람은 재능이 아주 뛰어난 사 람들” 이라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이지만,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찮 은 상황이다. 워런 데이비슨(오하이오·공화) 하 원 의원은“우리가 연준을 다시 위대하 게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지금보다는 낫게 만들 수 있다” 며“옐런이 옐런보다 더 나은 후임자가 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나머지 유력 후보인 테일러 교수와 파월 이사 가운데 누가 지명되더라도 연준의 정책이 지금보다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테일러 교수는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바탕으로 적정 금리를 도출 하는‘테일러 준칙’ 을 만든 인물로 유
명하다. 매파 성향인 그의 이론대로라면 현 행 기준금리는 현행 두 배 수준인 3% 에 육박해야 한다. 파월 이사는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 지만, 옐런 의장보다는 좀 더 긴축에 기 울어진 인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파월 이사가 옐런 의장보다는 약간 더 매파적” 이라면서 도 파월 이사가 뒤를 이을 경우 옐런의 정책 기조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 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이사가 낙점될 가 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CNBC 방송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의장으로 파월 이사가 이름을 올 릴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5%에 달 했다. 테일러 교수의 경우 23%로 절반 수준이었다. 정치 베팅사이트 ‘프레딕트잇’ (PredictIt)에서도 파월 이사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월 이사가 차기 의장이 될 확률은 20일 기준 54%로, 테일러 교수(24%) 와 옐런 연준 의장(19%)의 지명 확률 을 훌쩍 앞섰다.
‘트럼프 구하기’나섰던 켈리, 되레 거짓말 드러나‘역풍’ 니제르 미군 전사자 유족 예우문제 를 놓고 거센 비난에 직면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을 엄호하려고 나섰던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레 곤경에 빠졌다. “유족에게 해선 안 될 말을 했다” 고 폭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몰아세운
프레데리카 윌슨(민주·플로리다) 의 원을 향해 퍼부은 일부 발언이‘거짓 말’ 로 들통나면서다.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백악관 브리핑에서“(유족에게) 전화를 거는 데 완벽한 방법은 없다” 며“그런 비극 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어
려운지 알기에 나는 만류했지만, 대통 령은 전화하는 게 옳다는 생각을 굽히 지 않고 용감하게 전화를 걸었다” 고말 했다. 이어“대통령은 그가 할 수 있는 최 선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라고 덧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 니제르 에서 전사한 존슨 병장 부인과의 통화 에서“남편은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 고 입대했다” 고 말했다며 그의‘무례’ 를 주장한 윌슨 의원을 정면으로 반박 한 것이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이자 2010년 아프간 전쟁에서 차남을 잃은 유족이 기도 한 그의 발언에 브리핑을 지켜보 던 일부 백악관 직원은 눈물을 훔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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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OCTOBER 23, 2017
양대노총, 문 대통령에 대화 제안… 사회적대화 시동 거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노사정 8자회의 제안 한달 만에 공개토론 요청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박지원“소통도 없이 밀어붙이나” 바른정당과 통합론에 탈당 가능성 시사 “천정배·정동영·최경환·유성엽 의원이 저와 같은 생각”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3 일“(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지역위원장 일괄사퇴 문제를 왜 의원총회에서 소통 한 번 없이 밀 어붙이느냐” 며 불만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 오에 출연해“이게 올바른 정당 이 되겠느냐” 며“이런 일을 하더 라도 국정감사가 끝나고 토론해 서 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 이렇 게 드라이브를 걸면 문제가 있 다” 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표는“민주세력이 집 권을 해야 한다,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해야 한다, 호남 차별이 없 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이 세가지 목표에서 만약 하나라도 일탈하 는 것이 생기면 제가 움직이는 것 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탈당·이탈 의 지를 밝힌 것이냐고 질문하자 박 전 대표는“그렇게 몰아가면 아 주 곤란하다” 면서도“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 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상당히 많은 의원 들이 저와 생각을 함께하고 있다. 천정배, 정동영, 최경환, 유성엽 의원이 소통방에 그런 강한 의지 를 표현했다” 고 전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통합 논의를 이대로 밀 어붙일 경우 박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일부 중진들의 탈당 가능성 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제게 개별적으 로 의사 표현을 한 분도 많다” 면 서도“대결적이나 분열적인 자세 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어떻게든 서로 소통해 당 이 굳건하게 나가는 자세를 보여
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이 5명 정도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 해“가짜뉴스”라고 단언하면서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하 더라도 5~7석 정도가 올지 모르 겠다. 이것을 알고는 찬성하던 의 원들 수가 많이 줄었다” 고 지적 했다.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 전제조건으로 박 전 대표의 출당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가 부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군불은 때지 않았다는데 연기는 나고 있다” 며“(유 의원이) 그 전 부터 햇볕정책이나 호남 세력과 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한다는 얘 기는 쭉 회자됐다” 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통합론과 관련해 “절대 반대한다, 안한다는 얘기 는 하지 않겠다. 정치는 생물이라 니 신중하게 접근하자”면서도 “물론 전격적으로 할 수도 있지 만, 현재 우리 당내 분위기로는 불가능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국민의당에 손을 내밀고 있는 데 대해서는“과거 DJ(김대중 전 대 통령)는 소통합이나 영입, 대통합 을 할 때에도 DJ화(化)했지 DJ 가 JP(김종필)화 하지 않았다” 고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바른정당 분열 이 11월까지 이뤄지고 원내교섭 단체를 상실하면 총선 민의대로 다시 3당체제가 될 것” 이라면서 “국민의당이 단결하고 중도적 입 장에서 선도정당 역할을 하면 국 민으로부터 다시 평가받을 수 있 다” 고 말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23 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노정 간 공 개토론을 전격 제안하면서 사회 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 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노총 김 주영 위원장도 사회적 대화 복원 의 전제조건으로 문 대통령이 참 석하는‘노사정 8자 회의’ 를 제안 한 바 있다. 양대노총이 불과 한 달 새 문 대통령에게‘대화’ 를제 안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와 파견 제 허용을 둘러싼 논란 속에 1999 년 2월 사회적 대화 기구인 노사 정위를 탈퇴했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노총마저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지침 강행 처리와 파 견업종 확대를 포함한 비정규직 법안 발의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 에 불참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노총은 지 난달 26일 신뢰 회복을 위해 문 대
노동계 전문가“대통령과의 대화 제안 긍정적”평가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통령이 참석하는‘노사정 8자 회 의’ 를 제안함에 따라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노사정 8자 회의 제 안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 온 민주 노총이 문 대통령에게 노동계와
의 공개 토론을 전격 제안하고 나 서면서 조만간 사회적 대화 복원 을 위한 작업에 시동이 걸릴 수 있 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노총이 제안한 노사정 8자 회의 참여 대상은 문 대통령을 비 롯해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
동계와 대한상의·경총 등 사용 접 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자 단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 나온 것으로 노동계 전문가들은 부, 노사정위원회다. 분석하고 있다. 기존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 양대노총이 모두 문 대통령과 정위가 노동계의 불신을 받는 상 의 대화를 제안함에 따라 청와대 황에서 대통령이 참여하는 8자 회 가 이를 수용할지가 사회적 대화 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복원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노사정위 확대·개편 방안을 비 미칠 수밖에 없다. 롯한 노동 현안을 논의하자는 게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한국 한국노총의 요구다. 노총의 노사정 8자 회의 제안과 노동계의 노사정위 복귀를 위 관련해서는“노사정위를 정상화 한 명분 조성과 사전 작업으로 문 하기 위해 대통령이 역할을 해주 대통령이 직접 새로운 대화체를 셨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청와대 구성해 이끌어달라는 요청으로 에 전달했다. 머지않은 시간 안에 해석된다. 판단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며 한국노총은 문 대통령의 8자 사견임을 전제로 문 대통령이 8자 회의 참여 선언을 기대하는 분위 회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 기다. 특히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다고 전망했다. 이 한국노총 제안의 수용 필요성 노동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을 재차 강조하는 만큼 청와대도 “양대노총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전 제안한 것은 사회적 대화 측면에 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의 이번 공 서 볼 때 긍정적” 이라고 평가하면 개토론 제안도 비정규직, 노동기 서“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한 작 본권 보장 등 산적한 노동 현안 해 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주 결을 위해서는 문 대통령과의 직 목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5·6호기 건설 조속히 재개…‘탈원전’차질없이 추진” “공사중단 대선공약 지지한 국민들도 대승적 수용 부탁” “후속조치 마련할 것… 에너지 전환정책 차질없이 추진할 것” “471명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 우리 국민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해외 원전해체 시장 선점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 개 권고와 관련,“정부는 그 결과 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 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공 사중단이라는 저의 공약을 지지 해주신 국민께서도 공론화위원회 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당 부했다. 이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가 지난 20일 건설 재개를 권고한 이후 처음 나온 문 대통령 의 공식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정부는 공론화위
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후 속조치와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 이라며“한편으로 정부가 이미 천 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 지 전환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 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우리 국민들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한층 성 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주 었다”며“471명의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이었다” 고 평가했 다. 이어“전국 각지에서 80대 고 령 어르신부터 20대 청년까지 나 라의 미래를 위해 참여해주었다” 며“2박 3일간의 합숙토론을 포함 해 33일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 타인의 입장을 경청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혜롭 고 현명한 답을 찾아주었다” 고말 했다. 또“자신의 의견과 다른 결과 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숙의 민주 주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을 배려한 보완 대책까지 제시하는 통합과 상생 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며“참으로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고 존경스 럽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갈수록 빈발하는 대형 갈등과제들을 사회적 합의 를 통해 해결하는 지혜가 절실하 다” 며“이번 공론화 경험을 통해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다 양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더 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
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와 관련해서는“반경 30㎞ 이내에 수 백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고리 와 월성지역에 이미 13기의 원전 이 밀집해 있고, 여기에 2기의 원 전이 더해지게 됐다” 며“지역주민 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전안전기 준을 더욱 강화하겠다” 고 강조했 다. 아울러“원전비리를 척결하고 원전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 겠다” 며“단층지대의 활동상황과 지진에 대한 연구도 더욱 강화하 겠다” 고 덧붙였다. 탈원전 및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해서는“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 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 로 설계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그렇게 해도 현 정부에서는 4기의 원전이 새로 가 동돼 원전의 수와 발전용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며“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 터”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정부는 다음 정부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말했 다. 또“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 에 설립해 원전 해체에 대비하는 한편, 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 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지금까지 원전 정책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임에 도 국민은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 에서 소외됐다”며“이번 공론화 과정은 원전 정책의 주인도 우리 국민임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시민참여단의 토론 과 숙의, 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소중한 자산” 이라며“향후 정책추 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 겠다” 고 덧붙였다.
한국Ⅱ
2017년 10월 23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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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한 관련 완전히 준비… 알면 충격 받을 것” “어떤 것도 준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가 알겠나”경고 “시진핑은 좋은 사람 북한에 힘있어… 중국, 북한문제 정말 돕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대북 대응과 관련,“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우리가 얼마나 완 전하게 준비돼있는지 안다면 충 격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 스 프로그램‘선데이 모닝 퓨처 스’인터뷰에서“북한 문제에 관 해 말하자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준비돼있다” 며“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있다” 고 밝혔다. 또 그는“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지 않겠는가? 답은 ‘예스’ (yes)” 라면서도“그런 일이 일어 날 것인가? 그걸 누가 알겠는가” 라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 은 다음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주‘로우 키’ (very low key)로 대 응하고 싶다” 며“시 주석이 북한 과 관련해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다” 고 강조 했다. 이는 유엔의 대북제재에 과 거보다 적극 동참하고 있는 중국 의 역할을 평가하면서‘시진핑 2 기 체제’출범에 맞춰 시 주석에 게 힘을 실어주는 언급이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의 최종 해 결을 위한 중국의 초강력 대북제 재를 압박하는 등 중국 지렛대를 더욱 강하게 활용하겠다는 의지 를 거듭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시‘키신저식 빅딜’등 담판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까 지 나오는 터라 그의 이날 언급의 배경은 더욱 주목된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퍼트레이 어스 미 전 중앙정보국(CIA) 국 장은 이날 ABC방송‘디스 위크’ 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초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것을 일종의‘대중(對中) 커뮤니케이 션 전략’ 이라고 진단했다. 그는“분명 과거와 상황이 달 라졌고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 할 수도 있는 현실을 중국에 이해 시키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
스 인터뷰에서도 대북 대응과 관 련,“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우리 가 얼마나 완전하게 준비돼 있는 지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이처럼 시 주석으로부 터 한층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의 약속을 끌어내는 한편 한국 방 문에서는 국회연설 외에도 한미 동맹과 대북압박 메시지를 동시 에 발신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 (DMZ) 시찰과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방문 등 일 정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이 전했 다.
중 여부를 보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김정일은 여행을 싫어했지 만 집권 기간 8차례나 방중한 반 면 김정은 위원장은 한 차례도 중 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라는 중국의 요청 에 신경 쓸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 으며 오히려 중국에서 주요 행사 가 열릴 때마다 미사일을 시험 발 사하며 중국에 모욕감을 주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북·중 관계는 지난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북한의 중 국에 대한 깊은 불신감과 영향력 차단을 위한 노력은 근원적으로 한국전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
다. 제임스 퍼슨 미국 우드로윌슨 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소 장은“미국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 의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 고 있다” 면서“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패를 거듭하는 것은 아직도 중 국에 북한 문제 해결을 의존하려 는 잘못된 정책 때문” 이라고 지적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핵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대북 ‘군사옵션’ 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AFP는‘그런 일’ 을 두고“북한과의 잠재적 충
트럼프“시진핑 좋은사람”언급 왜? 아시아순방 앞두고 대북압박‘중국 역할론’다시 강조 2기 체제 출범 시진핑에 힘 실으며 초강력 대북제재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북핵 해법 마련을 위해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힘을 빌리겠다는 속내를 다시 노골화 하고 나섰다. 북핵 위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 로 관측되는 내달 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서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
돌을 암시하며 한 말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 터뷰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의 대북제재 동참을 긍정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북 발 적으로 평가했다. 언은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 그는 시 주석에 대해“그는 중 보국(CIA) 국장이 지난 19일 한 국을 위해, 그리고 나는 미국을 위 행사에서“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해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가 각각 핵능력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정 출발하는 지점” 이라면서도“우리 점에 이르렀다” 며 북한이 핵 능력 는 아주 좋은, 극히 예외적인 관계 을 완성하기까지 몇 개월만을 남 이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 문제에 겨놓았을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있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 라 나온 것이다. 고 중국의 최근 대북 제재 강화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칭찬했다. 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또 시 주석을“좋은 사람” 이라 직접 대화채널을 언급했을 당시 고 부르며“북한과 관련해 무언가 “시간 낭비” 라며‘대화무용론’ 을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제기했다가 지난 13일 이란의 핵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북한 협정‘불인증’선언 직후에는“협 으로 들어가는 물량의 93%가 중 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국을 통할 정도” 라며 중국의 대북 나는 언제나 그것에 열려있다” 며 제재 동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화의 여지를 연 바 있다.
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을“좋은 사람” 이라고 부르며“북한과 관련 해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다. 우리는 아주 좋 은, 극히 예외적인 관계” 라고 말 했다. 또“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 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이 당 대회를 마칠 때까지는“아
“중국, 대북 영향력 있다고?” … 미국 대북정책 오산과 실패의 원인 지금까지 미국의 대북정책이 계속 실패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과신하고 북핵 문 제 해결을 중국에 의존했기 때문 이라고 서방의 북한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이들 북·중 관계 전문가는 22 일 미국 AP통신에 북·중 관계가 표면상으로는 우방으로 보이지만 과거부터 쌓여온 불신과 혐오로 인해 긴장관계에 있으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도 거의 없다고 분석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북·중 관계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 계이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해 시간만 허비하고 말았다고 이들 은 지적했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북한은 언제나 중국을 화 나게 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 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면 서“그러나 두 나라는 기본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고 설명 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3代 뚱
보’ 로 비하하는‘싼팡(三반<月+ 半>)’ 이란 별명이 인기를 끌고 있 다는 것은 중국인들이 북한을 보 는 관점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2대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인민 대다수는 자기 주민 들을 굶기면서 사치품을 즐기는 것은 물론 미국과 전쟁까지 촉발 할 수도 있는 핵 개발에 나서고 있 는 고집불통 제3 세계 독재자에 분노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중 국의 무역과 관광 발전을 저해하 고 미군 아시아 진출의 명분을 제 공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은 북·중 접경지역에 지진을 유발 하고 방사능 오염의 우려도 부채 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관영 언론들이 북한을 비판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에 동참 해 북한산 석탄과 철강, 해산물, 섬유류 수입도 금지하고 있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의 북 한 전문가인 밴 잭슨 교수는“중 국이 북한을 혐오하는 것은 사실
이며 북한도 중국을 싫어하고 있 다” 며“그러나 북한에 대한 중국 의 속마음이 정책을 바꾸게 하지 는 않고 있다” 고 진단했다. 중국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전문 가들은 중국이 군사 개입이 어렵 다면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통해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고 주장 하지만, 이것도 효과가 없을 가능 성이 크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에너지안보 전문가인 피에르 노 엘은“중국이 원유 공급을 중단하 면 북한이 핵 개발 전략을 변경할 것 으로 보느냐”고 반문하고“북한은 원유를 대체할 탄 화수소 매장량이 무궁무진하다”며 회의적 입장을 표 명했다. 반면 중국 에 대한 북한의 불 신과 배신감은 김 정은 위원장의 방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카터“현 상황 두려워… 북한 가겠다” 트럼프 행정부 부정적 기류…“중국 통한 북핵 해법엔 회의적” ‘한반도 위기 해결사’ 를 자처 “북한에 대해, 특히 김정은에 대 해온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한 중국의 영향력을 몹시 과대평 (93)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 가하고 있다” 며 과도한‘중국 역 해 직접 방북하겠다는 의지를 공 할론’ 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 식화했다. 냈다. 그러면서“내가 알기로는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김정은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 1994년 북한을 전격 방문해 북미 고, 그들은 아무런 관계도 맺고 협상의 물꼬를 마련했고, 2010년 있지 않다” 면서“김정일은 중국 2차 방북에서는 억류 미국인의 에 갔었고 무척 가깝게 지냈다” 사면을 끌어내기도 했다. 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22일 뉴욕타 카터 전 대통령은 가까운 사이 임스(NYT)‘선데이리뷰’인터 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 뷰에서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 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통해 는지를 묻는 말에“그렇다, 갈 것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행 이다” 라고 답변했다. 정부를 돕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했으나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 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측의 거 고 전했다. 친 설전에 대해선“나 역시 이 상 다만“맥매스터 보좌관에게 황이 두렵다” 면서“그들이 무슨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든 가능하 일을 할지 모르겠다. 그들이 각자 다’ 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원하기 때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까지 문” 이라고 말했다. 이어“김정은 ‘카터 방북’ 에 대해서는 부정적 은 이제 한반도와 일본, 태평양에 기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떨어져 있는 우리 영토, 어쩌면 다만,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출 미 본토까지도 파괴할 수 있을 정 신인 카터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 도로 개선된 핵무기를 가진 것 같 통령이 비교적 호의적 관계를 맺 다” 고 진단했다. 고 있는 기류에 주목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 뉴욕타임스는“트럼프 대통령 (김정일)보다 더 신경과민 상태 은 카터 전 대통령의 대담성에 대 이고 예측이 어려워 훨씬 불안하 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적 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있다”면서“대담한 이번 (방 행동을 취할 것으로 판단하면 선 북)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제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우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고 덧붙였 려했다. 다. 카터 전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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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태풍‘란’ , 제주·울산 강습 태풍급 강풍에 가로수 부러지고 철제 구조물 넘어져 제21호 태풍‘란’ 의 영향과 기압 차이 탓에 영남과 제주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를 넘나 드는 강풍이 불어 가로수가 넘어 지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 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 강풍 경보가 발효된 울산에서는 순간 최대풍 속이 초속 28.7m를 기록했고, 울 산공항에도 27.5m에 이르는 강 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의 영향으로 울산공항에 는 오전 10시 55분 김포발 울산 행 대한항공 항공기를 비롯해 모 두 12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는 도로 표지판 1개가 반쯤 도로 쪽으로
22일 오후 대구 봉산 육거리에 강풍으로 쓰러진 가로수를 소방대원들이 치 우고 있다. 태풍 란의 영향 등으로 이날 대구와 경북 상당수 지역에 강풍 주 의보가 내려졌다.
는 않았다. 오후 2시 55분께 부산 해운대 구 송정동 송정초등학교 뒤 담장 이 무너져 차량이 파손됐다. 30분 후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견본주택에서 철 구조물 과 간판이 도로에 떨어져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 부산 인근 해상에는 풍랑특보 가 내려지면서 높은 파도가 일어 어선 출항이 통제됐다. 경남에서도 통영 매물도에서 초속 23.3m에 달하는 강풍이 부 는 등 경남 전 지역에서 11∼ 23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거 제와 양산 등 7개 시군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울산 하늘길· 제주 바닷길 통제…기상청 “23일 오전까지 강풍 주의” 떨어졌고,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가구점에서는 높이 5m 길 이 10m짜리 철제 벽체가 떨어져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제주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 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 풍랑경 보로 대치됐다.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 인근 바다에는 최대 4m의 높은 파도 가 일었다. 이 때문에 제주∼목 포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2척 을 뺀 나머지 여객선 운항은 모 두 통제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강풍이 불어 가로 수 2그루가 넘어졌다. 낮 12시 51분께 대구 중구 봉 산 육거리 시청방향 도로에서 가 로수 1그루가 강풍에 넘어졌고, 10여 분에는 대구 수성구 만촌네 거리에서 범어동 방향 도로에 있 던 가로수가 쓰러졌다.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 만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느라 인 근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강풍 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공식 관측소 기준 순간최대풍속
이 초속 17.4m에 달했고, 부산항 북항에도 순간 최대풍속이 25.3 m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부산소방 본부에 접수된 강풍 피해신고는 70건에 달했다. 안전조치를 요구 하는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가 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 는 등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오후 2시 4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리리에서 간판이 강한 바람에 넘어지면서 40대 남성이 머리를 부딪쳤지만 크게 다치지
기상청은“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는 태풍 란과 중국 북동지 역에 있는 고기압 사이에 한반도 가 놓이면서 기압 차가 커져 북 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며“23 일 오전까지는 남해안과 영남에 강풍이 불 것” 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강풍 피해가 발생하 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 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바다 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 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韓부도 위험 中보다 높아져…CDS프리미엄 0.15%p차 역전 한국은 25.17bp 악화, 중국은 64.41bp 개선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 와프(CDS) 프리미엄이 올해 들 어 한국은 25bp(1bp=0.01%p) 넘게 올랐지만 중국은 크게 개선 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위험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마르 키트(Markit)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 20일 69.93bp로 마감했다. 이는 연초(1월2일) 44.76보다 25.17bp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118.63bp에서 54.22bp로 64.41bp 하락한 중국의 CDS 프 리미엄보다 한국이 오히려 15bp 이상 높아졌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 권에 붙는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
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이후 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 창건일과 18일 중국 공산당 전국 가·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져 채 대표대회 개막일에 북한의 별다 권 발행 때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른 도발이 없자 소폭 하향조정됐 다시 말해 CDS 프리미엄의 상승 으나 아직 70bp에 육박하고 있 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 다. 이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한국 CDS 프리미엄의 한국 CDS 프리미엄 상승을 야기 상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 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이 험 발사, 핵실험, 도널드 트럼프 유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 등으로 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이다. 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무디스는 지난 18일 한 실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 국의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국과 북한의 거친 설전이 이어지 ‘Aa2’ 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 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망도‘안정적’ 으로 평가했다. 달 27일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8월 역시 세 번째로 높 로 상향한 스탠더드앤드 75.43bp에 달해 지난해 2월11일 은‘AA’ (78.86bp) 이후 19개월여 만에 최 푸어스(S&P)도 지난달 이를 재 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확인했고, 피치는 지난 12일 네 번째 등급인‘AA-’ 를 유지한다 고 밝혔다. 피치는 2012년 9월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AA-’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유지하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고 있다. 기사제보 : (718) 939-0047 다만 무디스는 지난 8월 이후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 기존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북한 정권의 붕괴로 인한 혼란’ 과 함께‘무력충돌 가능성 이슈’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를 추가로 제기하면서 이벤트 위
험에 대한 취약성을‘보통(-)’ 에 서‘보통(+)’ 으로 높였다. 특히‘한반도 내에서 심각한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한 S&P나‘최근 고조된 갈 등은 과거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패턴과 유사하다’ 고 언급한 피치 와 달리 한반도 무력충돌 발생 시 주변국 영향까지 검토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 시했다. 무디스는 지난 19일 보도자료 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주고받는 공격적인 발언이 한국의 국가 신 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하기 도 했다. 스테펜 딕 무디스 부사장은 “미국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공 격적 발언 강도가 커지면서 긴장 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고 지적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 은“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 은 수출 호조와 성장률 회복, 재 정 건전성과 외환유동성 등으로 북한 리스크의 영향은 미미한 상 황” 이라면서도“지정학적 위험 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신용 등급 변화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MONDAY, OCTOBER 23, 2017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물 첫 심사 돌입 한·일 외교총력전… 국제자문위 24~27일 등재여부 첫 심의 일본 최대 무기는 10%에 이르는 분담금 日 ‘돈줄’ 틀어쥐고 등재저지 압박… 한·중·일 막후 외교 치열 임기 다한 유네스코 총장 ‘정치적 부담’…결단 내릴지 주목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 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첫 심사를 앞두고 한·중·일의 치열한 막후 외교전이 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무대에 서 펼쳐지고 있다. 정부는 일본이 유네스코의 ‘돈줄’ 을 틀어쥐고 위안부 기록 물의 세계유산 등재를 저지하는 것에 맞서 현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 내달 중순 임기를 마치기 전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을 끌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 건물 내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22일 유네스코와 외교가에 ‘큰 손’ 이다. 실제로 유네스코는 지난 16 따르면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 기술적으로는 일본이 연말까 일 집행위원회 결정문에서“세 회(IAC)는 2년에 한 번씩 여는 전 지 1년 단위로 내는 분담금을 납 계기록유산을 둘러싼 정치적 긴 체회의를 오는 24∼27일 열어 부하면 되지만, 일본은 10월 말 장을 피하기 위해 상호이해와 대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인 현재까지도 여전히 분담금을 화의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 World) 등재를 신청한 130여 건 내지 않고 있다. 다”정도로 언급했을 뿐이다. 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는 위안부 기록물 등재심사 아울러 유네스코 집행위는 결 안건 중에는 한국·중국·일 에 영향을 미치려는‘시위’ 라는 정문을 통해 2016∼2017년 세계 본·네덜란드 등 14개국 시민사 것이 유네스코 안팎의 공공연한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기록물 회단체들이 작년 여름 등재를 신 분석이다. 의 경우 기존의 규칙들에 따라 청한 일본의 위안부 기록물 2천 특히, 최근 미국이 유네스코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확정 744건이 포함돼 있다. 이번이 등 탈퇴를 선언한 시점에서 일본이 했다. 작년 등재를 신청한 위안 재 신청 이후 첫 심사다. 쥔 분담금은 유네스코가 더더욱 부 기록물이 이에 해당한다. 한 위안부 기록물 외 안건에 오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되면서 국 정부는 이 조항을 넣기 위해 른 한국의 기록유산은 조선통신 일본이 더욱 유리해진 위치를 점 집행위와 회원국들을 상대로 꾸 사·국채보상운동·조선왕실 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준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어감 관련 기록물 등 3건이 있으 일본은 정부는 물론 언론들도 정부는 따라서 이번 심의에서 나 단연 위안부 기록물이 집중적 가세해 위안부 기록물의 등재 과 IAC가 위안부 기록물에 대해 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정에서 자국에 유리한 분위기를 ‘등재권고’합의에 이르도록 최 한·중·일 3국이 위안부 기 조성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대한 설득과 홍보전을 벌인다는 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 극우성향 산케이신문은 최근 계획을 세웠다. 청한 시민단체를 막후 지원하거 IAC 의장이 일본군 위안부 자료 24∼27일 IAC가 전문가 평가 나 등재를 저지시키려는 외교전 등 관계국으로부터 이의가 제기 를 거쳐‘등재권고’결정을 내리 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기 때문이 된 안건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사 면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유산 등 다. 무총장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 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우리 측은 IAC가 내주 회의에 으나, 유네스코 한국대표부는 이 된다. 서 위안부 기록물을 평가한 뒤 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IAC에 대 이른 시일 내로 사무총장에게 세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권고하 한 설득 노력과 별도로‘결자해 계기록유산 등재를 권고하는 것 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IAC는 의 지’차원에서 보코바 총장이 오 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 장이 독자적으로 안건을 판단할 는 11월 14일 임기 종료 전 기록 다. 수 없으며 14명의 전원 합의에 유산 등재를 마무리해달라고 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따라 결정을 해야 하는 데 그런 득하고 있다. 한·중·일 시민단체들이 위안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일본이 기록유산 등재의 제도 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 또, 아사히 신문은 지난 19일 개선을 계속 압박하고 있어 내년 재를 신청한 뒤부터 매년 유네스 유네스코가 기록유산 등재와 관 이후 새로운 규정이 마련되면 위 코에 내는 분담금을 무기로 유네 련해 이견이 있으면 당사자 간 안부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 전 스코를 압박하고 있어 등재는 쉽 대화를 촉구하고 의견이 모일 때 망이 더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 지 않은 상황이다. 까지 등록심사를 보류하기로 하 문이다. 일본의 분담금은 최근 탈퇴를 는 제도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그러나 IAC의 등재권고 결정 선언한 미국(22%)의 절반가량인 고 전했으나 유네스코 한국대표 이 나오더라도 임기가 한 달도 전체의 10% 수준으로, 일본 정 부는“논의 중인 내용으로 아직 안 남은 보코바 사무총장이 어떤 부는 거액의 자금줄을 틀어쥔 결정된 바 없다” 고 반박했다.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국제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日아베, 총선서 개헌발의선 확보 ‘전쟁가능국가’개헌 본격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자민당과 공 명당 등 연립여당 단독으로 개헌 발의 선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총선, 2014년 12월 총선, 2013·2016년 7월 참의원 선거에 이어 2012년 9월 당 총 재에 취임한 뒤 실시된 전국 단위 선거 에서 5연승하면서‘선거에 강한 아베’ 의 면모를 재과시했다. 아사히신문의 23일 오전 1시 50분 중간 집계 결과 아베 총리가 총재로 있 는 자민당은 총 465석 중 당선자가 확 정된 457석 가운데 283석을 확보했다. 공명당이 획득한 29석을 합치면 연 립여당의 의석은 312석으로 개헌안 발 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310석)을 넘 어섰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정국 장악력
일본 총선일 인 22일 NHK가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출구조사 결과를 방송하고 있다. NHK는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310석 이상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 다. [NHK 화면 캡처]
연립 자민·공명, 개헌발의선 310석 상회… 정국 주도권 장악 입헌민주, 최소 52석 획득 제1야당 부상… 희망의당 49석으로 고이케 참패 은 한층 공고화하며, 그가 정치적 사명 비세 인상에 따른 재원 배분 문제보다 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된다 으로 제시해 온‘전쟁가능한 국가’ 로 는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는 선거전략 아베 총리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의 개헌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 으로 일관했다. “개헌은 여당의 발의만으로 되는 게 아 된다. 반면, 선거전 초반‘희망의 당’ 으로 니라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 반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 결집 움직임을 보이던 야권은 고이케 민의 이해가 중요하다” 며“개헌안에 쿄지사가 선거가 임박해 창당하며 초 지사가 민진당 의원에 대한 선별공천 대해 가능한 많은 분의 이해를 얻도록 반 주목을 받았던‘희망의 당’ 은 중간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면서 후보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개표에서 49석을 얻는 데 그치는 등 부 단일화에 실패해 아베 총리에게 장기 고이케 지사는 이번 총선 과정을 통 진을 면치 못했다. 집권의 길을 열어주게 됐다. 해 선거 기획력 및 전략의 한계를 보여 제1야당인 민진당 출신의 진보·개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압승으로 주면서 도쿄에서의‘고이케 돌풍’ 의 혁파 의원들이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사학스캔들’ 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국 전국 확산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됐 52석을 얻어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 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는 것은 물론 다. 났다. 개헌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 반면 입헌민주당 창당을 이끈 에다 이번 선거는 자신과 부인 아키에(昭 망된다. 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짧은 선거 惠) 여사의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폭 아울러 내년 9월 예정된 차기 자민 기간 원내 1, 2당의 입지를 구축함으로 락하며 위기에 처했던 아베 총리가 북 당 총재 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 써 향후 정국에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 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보수층 점하게 됐다. 로 전망된다. 결집을 계기로 지난달 중의원을 해산 그가 내년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하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53.83%로 함에 따라 실시됐다. 면 2012년 12월 이후 3차례 9년 총재 태풍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2014년 총 아베 총리와 자민당은 당초 국회 해 를 맡게 되면서 최장수 총리 기록도 갈 선 당시에 비해서는 1% 포인트 증가한 산 및 총선 실시 명목으로 내세웠던 소 아치우게 된다. 일본에서는 관례상 집 것으로 교도통신은 잠정 집계했다.
中 GDP, 일본 추월 7년 만에 2배로…“올해 1천만명 빈곤탈출” 중국 경제총량이 2010년 일본을 추 월한 이후 다시 두 배로 증가했다고 중 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참가 자들이 밝혔다. 2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당 대회 에 참가하고 있는 허리펑(何立峰ᆞ사 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지난 5년 (2012~2016년) 연평균 7.2% 성장했으 며 올해 들어서는 1, 2분기에 모두 6.9%, 3분기에는 6.8% 성장세를 보였 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80조 위안(1경 3천682조 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2010년 39조7천 억 위안으로 일본을 추월한 이후 다시 두 배로 증가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 다. 허 주임은 지난 5년간 중국 경제의 총량이 20조 위안 이상 증가했으며 올
해도 6조 위안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고 전망했다. 허 주임은 또 중국 경제가 세계 경 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이르 며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30%를 넘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극빈층 인구가 40%에서 10%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중국의 공헌도가 70% 이상 달했다면
서 지난 4년간 중국의 빈곤탈출인구는 5천500만 명, 올해도 1천만 명 이상이 빈곤선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허 주임은 또 중국 경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중국의 차량호출서비스인 디디다처와 공유자전거, 전자상거래와의 결합 등 으로 신산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 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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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위원에 후춘화·천민얼 대신 자오러지·왕후닝” 19차 당 대회서 후계자 지정 없다는 뜻… 자오러지, 왕치산 후임 맡을 듯 SCMP “시진핑 권력 강화했지만, 계파 간 타협도 중시해”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부인 상무 위원에 유력한 후보였던 후춘화(胡春 華)와 천민얼(陳敏爾) 대신 왕후닝(王호 <삼수변+扈>寧) 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과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 장이 진입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 했다. 다른 상무위원들로는 시진핑(習近 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리 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 한정 (韓正) 상하이시 서기, 왕양(汪洋) 부총 리 등이 꼽혔다. SCMP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가 폐막한 다음 날인 25일 열리는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에서 이 같은 7인의 상무위원이 선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 대회 대의원 으로 2천287명을 선출했으며, 이들이 중앙후보위원 170여 명·중앙위원 200여 명을 뽑는다. 중앙위원 중 정치 국 위원 25명이, 여기서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 7명이 정해진다. 이 같은 명단은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전망했던 것 과 일치하는 것이다. 시 주석의 오른팔이었던 왕치산(王 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7 상 8하(七上八下)’원칙에 따라 퇴임할 것으로 관측됐다. 7상 8하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시점에 만 67세면 상무 위원이 될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은 퇴한다는 원칙이다. SCMP는 이 같은 인선에서 시 주석 이 당의 통일과 안정을 위해 계파 간 균 형을 맞추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 다고 평가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인 리커창 총리가 유임한 점, 최측근인 왕치산이 당의 관례를 깨지 않고 퇴임 하는 점 등이 모두 이 같은 지향점을 보 여준다는 얘기다. 시 주석의 후계자로까지 꼽혔던 천 민얼 충칭(重慶)시 서기가 경력 부족으 로 상무위원에 진출하지 못하지만, 공 청단의 대표 주자인 후춘화 광둥(廣東) 성 서기도 마찬가지로 진입에 실패하 는 것도 이 같은 안배에 따른 것으로 분 석된다. 왕치산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시 주 석의 최측근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서열 3위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상하이방 계열로 꼽히는 한정 상하이시 서기는 상무위원 내 서열 7위 인 상무 부총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 이 나왔으나, SCMP는 서열 4위인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상 무위원에 진입한다면 상당한 이변으로 여겨질 전망이다. 상무위원을 맡기 위 해서는 성(省)이나 직할시의 당 서기를 한두 번 역임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왕
시진핑,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천명… “2050년 세계적 지도국가”
자오러지(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장 싱가포르 방문
후닝은 이러한 경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도 2002년 상무위원에 진입할 당시 성이 나 직할시 서기 경력이 없었던 선례가 있다. 왕후닝은 현재 류윈산(劉雲山)이 맡는 당 중앙서기처 제1서기 겸 중앙당 교 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자오러지 중앙조직부장이 왕치산의 후임으로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를 맡는 다면 이 또한 의외의 인사로 여겨진다. 중앙기율위 서기는 시 주석의 최측근 인 리잔수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지배 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의 인사와 조직 관리를 총 괄하는 중앙조직부장을 역임한 자오러 지가 부패 고위 관료를 솎아내야 하는 중앙기율위 검사로 적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4명의 부총리 중 서열 3위로서 농업과 무역을 담당하는 왕양은 서열 1 위의 상무 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 됐다. 공청단 배경을 가진 왕양 부총리는 충칭시와 광둥성 서기 시절 뛰어난 경 제적 성과를 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 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현안에 정통 해 갈수록 첨예해지는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맡을 적임자라는 얘기가 나온 다. SCMP와 보쉰의 전망이 현실화한 다면 이는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의 불 문율인‘격대지정(隔代指定)’ 의 전통 을 깨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격대지정은 중국 지도자가 한 세대 를 건너뛰어 그다음 세대 지도자를 미 리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덩샤오핑(鄧 小平)은 장쩌민 전 주석을 이을 후진타 오를 미리 낙점했고, 후진타오는 시 주 석을 이을 지도자로 후춘화와 쑨정차 이(孫政才)를 지정했다. 하지만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는 지난 7월 부패 혐의로 낙마했고, 후춘 화도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 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기 후계자로 점쳐졌던 천민얼마 저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한다면 이 번 대회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는 나오 지 않게 된다. 이에 시 주석이 당 주석직에 오르는 방법 등으로 2022년 10년 임기를 마친 후에도 장기 집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 주석이 후계자 지정 방식을 바꿔 7명의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한 차기 주자들이 25명의 정치국원 중 한 명으로서 치열하게 경쟁해 자신의 후 계자 자격을 입증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CMP는“어느 방식이 채택되든 차 기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시 주석의 권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 미한다” 며“이는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직 상무위원들이 늙은 몸을 이끌고 18일 개막식에 참석해 시 주석의 연설 에 박수갈채를 보낸 점에서도 확인된 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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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OCTOBER 23,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35話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2017年 10月: 露西亞 10月 革命 100週年 - 副題: 韓民族, 韓半島 悲運을 孕胎시켰던 곳 Petrograd 20세기 초 당시만해도 촌스럽기 짝 이없는 변방(邊方), 우리 조선(朝鮮)에 서 보면 아무 상관(相關)도 없을 지구 저편, 북쪽 암울(暗鬱)한 곳 제정(帝政) 露西亞(로서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이 후 수 십 년 동안 세상을 온통 헤집어 놓았다. 몇몇 선동가(煽動家)들에 의해 노동 자(勞動者) 소작농(小作農)들이 봉기 (蜂起)했던 소위 October Revolution(10월 혁명)이 난데없이 한 반도로 불똥이 튀어, 일제(日帝)로부터 겨우 나라를 되찾은 1945년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 반도(韓半島)를 헤집어 놓았고, 한민족 (韓民族)전체에게 악몽(惡夢)이 되어 버렸다. 언제 그 악몽으로부터 헤어나 게 될 지 신(神)밖엔 모른다. 러시아 10월 혁명 100주년을 맞아 한민족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던 그 현 장을 둘러 보는 것도 의의있는 일이겠 다. 사진은 Deutsche Welle(독일의 소 리)가 러시아 사진작가 Vladislav Karpyuk의 작품을 소개한 것이다. 러시아 10월 혁명의 진앙지는 Pedrograd. 지금의 St. Petersburg다. 100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10 월 혁명의 유산(遺産, Legacy)과 건물 그리고 기념물 등은 St. Petersburg 곳 곳에 산재되어 있다. 이번 10월 많은 러시아인들은 100년 전 레닌(Vladimir Lenin)과 볼쉐비키(Boldsheviks)혁명가 들이 장악하였던 동궁(冬宮)과 지방관 원들을 체포했던‘역사의 순간’속으 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사진 설명] ◆ No. 1 : Neva 강변에 정박되어 있는 함정(지금은 박물관) 100년 전, 역 사의 드라마가 쓰여졌을 때 그 유명한 전함(戰艦)으로 안내된다. 그 전함은 당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었나, Bolsheviks들이 탈취, 1917년 10월25 일* 아침 왕궁을 향해 함포사격이 이 루어졌다. 혁명의 신호탄이었다. ◆ No. 2 : 바로크식으로 건축된 이 건물은 동궁(冬宮)으로 명명은 되었으 나 황제나 황족이 거주한 일은 없다. 지방관공서로 사용되었다. 10월 혁명 당시 제정 러시아 군의 저항으로 양측 총격전이 치열했던 곳이다. 결국 Bolsheviks측이 출입구를 장악, 많은 제 정 러시아 관원들이 체포되었던 곳이 다. 1732년 완공된 건물로 수세기동안 수차례 증보수(增補修)되었다. 세계에 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으로 정평(定 評)나 있다. 관람객은 년간 3백만명을 상회한다. 미술품 소장품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이다. Rembrandt, Rafael, Titian에서 Van Gogh, Gauguin, Picasso에 이르기 까지 ◆ No. 3 St. : Petersburg는 1991년
소련(蘇聯)이 붕괴될 때까지 10월 혁명 의 주동자였으며 소련건국의 아버지 Vladimir Lenin을 기리기 위하여 근 70 년 동안 Leningrad를 불려져왔다. 아직 Lenin의 흔적은 가는 것마다 찾아볼 수 있다. 거리명에서 부터 건물명 그리고 실물보다 큰 동상을 눈에 뜨인다. 그러 나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처형, 학살하 였던 Lenin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애 증(愛憎)이 엇갈리고 있다. * Julian Calendar 11월 7일 화요일 [關聯칼럼] 뉴욕일보 風向計 1. 風向計 2014. 5. 23. 자. 他山之石 副題: Crimea半島讓渡에 대한 歷史的 考察 2. 風向計 2016. 1. 16. 자. 같은 核 (핵)-다른 解法(해법) 副題: 實益찾는 Iran, 極端으로 치닫는 北韓 3. 풍향계 2016. 4. 유럽을 獨逸로, 獨逸을 유럽으로 格上시킨 宰相. 副題: 世界史的 人物 Hans-Dietrich Genscher外相을 떠나보내면서 5. 풍향계 2016. 8. 15. 자. 中世의 王 都-Koeningsberg 歷史紀行. 副題: Koenigsberg ist gestorben.(Koenigsberg is DEAD) 6. 풍향계 2016. 9. 19. 자. 6.25 參戰 人民軍의 正體를 파헤친다. 副題: 北京 과 모스크바 (Moscow) 그리고 平壤의 歷史的 連繫와 連帶 7. 풍향계 2016. 6. 27. 자 疾風怒濤 (Sturm und Drang Zeit) 前夜. 副題: 鎭 海會談(1949年 8月8日)
레닌 동상(Lenin Monument St. Petersburg)
Neva 강변에 정박되어 있는 함정(Russian Revolution Cruiser) 1917년 10월25일
볼쉐비키 혁명군(Russian Bolsheviks Revolution) 1917년 10월25일
동궁(冬宮)(Russia St. Petersburg The Winter Palace)
Lenin Georg Baselitz 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람
References www.DW.com 1. What remains of the October Revolution in St. Petersburg? 2. The Historical Turning Point: Revisiting the Russian Revolution 3. Estrangement from History: 100 Years since Russian February Revolution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USSR 건설
2017년 10월 23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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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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