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3, 2018
<제41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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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WS선다 류현진, 보스턴과의 WS 2차전 선발
류현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 진은 24일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 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은 22일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서 선발 로테이션 계획 을 발표했는데 1차전이 클레이튼 커쇼, 2차전 이 류현진이다. 이어 워 커 뷸러와 리치 힐 순으 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 상했다.
<관련기사 B9면>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평상 작품상에 장준환 감독의‘1987’수상 남녀주연상은 이성민·한지민 장준환 감독의 영화‘1987’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는 올해 제38회 영평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1987’ 을 최우수 작품상·음악상(김태 성)의 두 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했다고 22일 밝혔다. 남우주연상은‘공작’ 의 이성민, 여우주연상은‘미쓰백’ 의 한지민 으로 결정됐다. 남우조연상은‘공 작’ 의 주지훈, 여우조연상은‘미쓰 백’ 의 권소현이 선정돼 두 작품이 연기상을 휩쓸었다. 윤종빈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돼‘공작’ 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신인 감독상은‘소공녀’ 의 전고 운 감독이 받게 됐고, 신인여우상 은‘박화영’ 의 김가희, 신인남우상 은‘안시성’ 의 남주혁에게 돌아갔 다.‘신과함께-죄와벌’은 기술상 을 받는다. 공로영화인상은 윤정희가 받는 다. 1967년‘청춘극장’ 으로 데뷔한 윤정희는 1960~70년대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고, 2010년에는 이 창동 감독의 영화‘시’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올해 마련된 특별상 수상자는 ‘이태원 살인사건’(2009),‘1급기
또 한계 드러낸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에‘버닝’ ·감독상‘1987’장준환
남우주연상‘공작’ 의 이성민, 여우주연상‘미쓰백’ 의 한지민
밀’ (2018)을 연출한 고 홍기선 감독 (1957~2016)이 선정됐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상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버 닝’ 의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1월 13일 오후 6시 30 분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 장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와 배우 김 지훈의 사회로 열린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 ▲ 최우수작품상:‘1987’ (우정 필름 제작) ▲ 공로영화인상: 윤정 희 ▲ 감독상: 윤종빈(‘공작’ )▲ 여우주연상: 한지민( ‘미쓰백’ )▲
남우주연상: 이성민( ‘공작’ )▲여 우조연상: 권소현( ‘미쓰백’ )▲남 우조연상: 주지훈( ‘공작’ ) ▲ 국제 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 ‘버닝’ ( ) ▲ 각본상: 곽경택·김태 균( ‘암수살인’ ) ▲촬영상: 홍경표 (‘버닝’) ▲ 음악상 : 김태성 ‘1987’ ( ) ▲ 기술상: 진종현( ‘신과 함께-죄와벌’/시각효과) ▲ 특별 상: 고 홍기선 감독 ▲ 신인 감독 상: 전고운( ‘소공녀’ ) ▲ 신인여우 상: 김가희( ‘박화영’ ) ▲ 신인남우 상: 남주혁( ‘안시성’ ) ▲ 독립영화 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 전 고운 감독 ▲ 신인평론상: 조한기
‘폭행 파문’더이스트라이트, 소속사와 계약 해지 김창환 회장“책임 회피 않고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소속사에서 상습 폭행을 당했다 고 호소한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 트 전원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 트를 떠난다. 미디어라인은“남아 있는 멤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고 22일 밝혔다. 6인조 더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인 이석철(18·드럼)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프로듀서로부터 상습 폭행과 인권유린을 당했으며,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 조했다” 고 폭로했다.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김 회장이 이석철의 친동생 이석현에 게 전자담배를 권한 사실도 있다면 서 형사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 변호사와 두 형제의 아버지 이유석 씨는 이날 오전 서 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해 김 회장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 출했다. 이날 미디어라인은“논란이 발 생한 이후 남은 멤버 4명, 그 부모 님들과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함 께 고민했다”며“이른 시일 안에 멤버들이 직접 참석하는 기자회견 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어린 멤버 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새롭
TUESDAY, OCTOBER 23, 2018
고소장 든 이스트라이트 측 변호인과 이석철 군의 아버지
게 입을 상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멤버들의 미래를 최우선 으로 고려해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 렀다” 며“이에 멤버 4명의 부모님 과 향후 계약해지 절차 진행을 협 의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형제 멤버 이석철, 이 승현을 포함한 전체 6명이 입을 상 처를 고려해 당사는 앞으로도 불필 요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라인은“앞으로 진 행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되 잘못된 부분
은 바로잡겠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억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 고 당부했다. 더이스트라이트는 이은성(보 컬), 정사강(보컬, 기타), 이우진(보 컬, 피아노), 이석철(드럼, DJ), 이 승현(베이스), 김준욱(기타)으로 이뤄진 6인조 10대 영재 밴드로 평 균 나이는 17세다. 김창환 회장은 1990년대 김건 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배출한 유명 작곡가 겸 음반제작자로 엠넷‘프 로듀스 101’시즌 1 대표곡‘픽 미’ (Pick Me) 작곡에도 참여했다. 현 재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버닝’이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서 못다 한 수상의 꿈을 대종상영 화제에서 이뤘다.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에서 열린 올해 제55회 대종상영화 제 시상식에서‘버닝’ 은 최우수작 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 는“올해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에서 모두 엄청난 영화가 많았는데 버닝이 상을 받게 돼서 훨씬 기분 이 좋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올해 좋은 영화 가 많이 나온 만큼 이를 계기로 대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진행을 맡은 배우 김규리(왼쪽)와 신현준이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 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우주연상 황정민·여우주연상 나문희 포함 수상자 19명 중 11명 불참 종상영화제도 더 발전하고 한국 영 화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 였다. 감독상은‘1987’ 의 장준환 감독 이 받았고, 남우주연상은‘공작’ 의 황정민·이성민이 공동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아이 캔 스피크’ 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수상자 중 황정민과 여우주연상 수상자 나문희는 시상 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준환 감독은“대종상영화제 가 굉장히 뿌리가 깊은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오늘 약간 쓸쓸 함이 보이는 것 같다”며“뿌리의 깊이만큼 더 큰 나무, 더 큰 축제로 다시 자라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사실 영화의 진짜 주 인공은 정민 씨”라며“정민 씨가 밥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 줬다” 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조연상 수상자로는‘독전’ 의 고(故) 김주혁과 진서연이 선정 됐고, 신인남우상은‘폭력의 씨앗’ 의 이가섭이 받았다. 신인여우상은 ‘마녀’ 의 김다미가 차지했다.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은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신 영균은“김주혁 군의 아버지 김무 생 씨는 저와 가깝게 지낸 후배인 데 그 친구도 너무 일찍 갔다”며 “이 상을 받고 김주혁 군이 천당에 서 아버지와 함께 편안히 잘 있기 를 바란다” 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 이나 지난 수년간 불거진 공정성 시비로 권위에 손상이 갔다. 이에 대종상영화제조직위는 공 정성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50년 넘게 유지한 출품제를 폐지하고 올 해부터 개봉작을 대상으로 작품을 심사하기로 했다. 영화제를 주최한 한국영화인총 연합회 지상학 회장은 기획상 시상 자로 나선 자리에서“제가 보기에 대종상이 권위 또는 가치를 회복해 가는 것 같다” 며“내년이 한국 영 화 100주년인데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대종상도 많이 응원 해달라” 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시상식장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작 고한 김주혁(남우조연상·특별상) 과 일본인인 사카모토 류이치(음 악상)를 제외한 수상자 19명 가운 데 11명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등 실추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은 수상 명단 ▲ 최우수작품상 버닝 ▲ 감독상 장준환(1987) ▲ 남우주연상 황정민·이성민 (공작) ▲ 여우주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 남우조연상 고(故) 김주혁 (독전) ▲ 여우조연상 진서연(독전) ▲ 신인남우상 이가섭(폭력의 씨앗) ▲ 신인여우상 김다미(마녀) ▲ 신인감독상 전고운(소공녀) ▲ 의상상 조상경·손나리(인 랑) ▲ 미술상 박일현(공작) ▲ 시나리오상 전고운(소공녀) ▲ 음악상 사카모토 류이치(남 한산성) ▲ 편집상 김형주·양동엽(곤 지암) ▲ 조명상 조규영(남한산성) ▲ 기획상 이우정(1987) ▲ 촬영상 김지용(남한산성) ▲ 기술상 진종현(신과함께-인 과연) ▲ 우리은행스타상 설현 ▲ 특별상 고(故) 김주혁
방탄소년단 RM, 믹스테이프 발매…이이언·넬·혼네 참여 방탄소년단 RM(본명 김남준· 24)이 두 번째 믹스테이프‘모노.’ (mono.)를 발표했다. 2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된 믹스테이프에는‘도쿄’(tokyo), ‘서울’(seoul), ‘문차일드’ (moonchild), ‘배드바이’ (badbye),‘어긋’ ,‘지나가’ ,‘포에 버 레인’ (forever rain)까지 총 7곡 이 담겼다. RM은 방탄소년단 리더로서,
청년으로서의 다양한 감정을 풀어 낸다. 타이틀곡‘포에버 레인’에선 ‘하루종일 비가 왔음 좋겠어, 누가 나 대신에 좀 울어줬음 해서…우산 이 슬픈 얼굴 가려주니까, 좀만 느 리게 숨 쉴래, 평소엔 내 삶도 내 랩 도 너무 빠르니까’ 라며 짙은 피로 와 공허함을 드러낸다. 이번 믹스테이프는 한국밴드 못 의 이이언과 넬, 영국밴드 혼네 (HONNE)가 참여해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이언은‘배드바이’피처링을 맡았으며 넬은‘지나가’피처링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혼네는‘서울’ 을 공동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 RM이 믹스테이프를 내기는 2015년 3월 20일 셀프 타이틀의‘랩 몬스터’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믹 스테이프는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것으로 실 험적인 성격이 강한 곡들이 담긴 다.
연예
2018년 10월 23일(화요일)
블랙핑크, 美진출 박차 유니버설뮤직과 손잡았다 그룹 블랙핑크가 유니버설뮤직 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 랙핑크가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 블 인터스코프레코드와 계약했다 고 23일 밝혔다. 인터스코프는 닥터드레, 투팍, 에미넘, 켄드릭 라마 등 최고의 힙 합 아티스트부터 마룬파이브, U2, 건즈앤로지스 등 록밴드,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블랙 아이드피스 등 팝스타를 아우르는 유명 레이블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 회장 루시안 그레인지 경과 존 재닉 인터스코프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니 버설 임원진들과 회의에서 블랙핑 크 영입을 발표했다고 YG는 전했
다. 루시안 그레인지 경은 이 자리 “앞으로 유니버설과 긴밀하게 협 에서“블랙핑크를 통해 YG와 새로 조하며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활동 운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 유니버 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블랙핑크 설뮤직그룹의 자원과 전문지식을 의 사례가 추후 YG 아티스트들이 토대로 블랙핑크의 놀라운 성공을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좋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다.
정준영, 요식업 CEO 변신… 프랑스 파리에 레스토랑 오픈 가수 정준영(29)이 내년에 프랑 스 파리에 레스토랑‘메종 드 꼬 레’ (Maison de Coree)를 열어 현 지인을 상대로 영업한다고 밝혔다. 23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준영은 본격 개업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현지 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레스토랑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가 힘을 보탠다. 정준영은 메종 드 꼬레라는 식
당 이름에 맞게 음식으로 한국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전할 예정이다. 정준영은“오랜 준비 끝에 드디 어 파리에서 제 레스토랑을 시작한 다”며“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정준영이 이끄는 밴드 드럭레스토랑은 오는 12월 1∼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멜로망스 해체설에 소속사 화들짝…”해체 아니에요” 남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 27, 정동환·26) 해체설이 불거지 자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22일 공연계에 따르면 해체설 발단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 원에서 열린‘그랜드 민트 페스티 벌 2018’무대였다. 정동환이 먼저 무대에서“오늘 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하지 않을 것 같다” 고 말했다. 김민석은 현장에선 침묵했지만,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오늘 무대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멜 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 고 얘기를 하니까” 라고 썼다. 소속사 민트페이퍼 산하 레이블 광합성은 멜로망스가 티격태격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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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제일 싫어하는 남자 연기했죠” ‘그녀말’조현재“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보이고파” “강찬기는 한마디로 범죄자잖 아요. 그런 폭력범을 미스터리 장 르로 표현한다는 게 참 새로웠어 요.” 최근 종영한 SBS TV 토요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에서 국민 앵커이자 폭력 남편인 두 얼굴의 강찬기로 변신, 극악무도함을 연기 한 배우 조현재(38)를 2일 서울 중 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만났다. 조현재는 2015년 SBS TV 드라 마‘용팔이’ 에서 이미 한 번 악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지만, 이번 찬 기 역은 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 다고 한다. “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은주 말극이지만 평일 미니시리즈처럼 호흡이 빠른 작품이라 기존 주말극 과 전혀 다른 색을 보여준 것 같아 요. 시청률도 잘 나와서 좋고요. 게 다가 강찬기, 정말 특이한 캐릭터 였죠. 완벽주의자인데, 그 완벽함 에서 오는 결핍 등 인격장애를 갖 고 있으니까요. 그걸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어요.” 그는 그러면서“무조건 야망을 위해, 또는 누구를 죽이기 위해 달 려가는 전형적인 악당이 아니라 새 로운 악역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 다”며“결점이 너무 센 캐릭터라 연기하기 전에는 부담도 없지 않았 는데 호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 다” 고 덧붙였다. 조현재는 또 강찬기가 국민 앵 커인 점을 고려해 아나운서들을 직 접 취재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 다고 밝혔다. “앵커 흉내를 내는 것 같은 연기 말고, 정말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 어서 공을 많이 들였어요. 또 지하 오디오 룸에만 들어가면 돌변하는 강찬기의 눈빛과 대사 톤을 억지스 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죠. 제 얼굴이 예전에 는 이런 캐릭터를 할 이미지도 아
합니다.” 2000년 CF 모델로 데뷔한 조현 재는 영화‘스캔들’ ,‘GP506’ ,‘여 배우는 너무해’ 와 드라마‘러브레 터’ ,‘햇빛 쏟아지다’ ,‘구미호 외 ,‘49일’ ,‘광고천재 전’ ,‘서동요’ 이태백’ ,‘제왕의 딸, 수백향’ 을통 해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난해 3월 5년 동안 교 제한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 했다. 신혼에 누구보다 다정한 남 편으로 사는 그는 강찬기가 이해되 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물” 이라고 웃으 며“사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제일 싫어할 남자 아니냐. 그야말로 폭 력 범죄자” 라고 강조했다. 조현재는 그러면서도“이번에 ‘누구보다 사이코패스 같다, 소시 오패스 같다’ 는 소리를 들을 때마 다 연기자로서 참 좋더라” 며“앞으 로도 연기할 날이 많은데 한 가지 이미지에만 치중되지 않고 다양하 게 충족시켜 드리고 싶다. 물론 이 번에 팬 중에서는 제가 이런 파렴 치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싫다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더라”고 말했다. 조현재는 이번에 함께 호흡을 맞춘 남상미, 김재원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편안했다” 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남상미 씨는 여배우로서 예쁜 모습만 보이려 한다거나 하는 그런 점이 전혀 없고, 옆집 아줌마와 있 는 느낌이었어요. (웃음) 김재원 형 역시 편안하고 다정다감한 형이죠. 이게 유부남, 유부녀들이 가질 수 있는 너그러움과 여유 아닐까 싶네 요. 하하.” 그는 종영 무렵 불거진 일본 드 라마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연기 에만 몰두해있다가 끝에 이런 일이 니었고 많이 한 적도 없는데 잘했 터지니 안타깝다. 좋은 해결이 났 고 말했다. 다고 봐주셔서 배우로서 정말 행복 으면 좋겠다”
SBS‘백종원의 골목식당’인천 중구 2억 협찬비…경찰 내사
건 맞지만 해체는 사실무근이라는 고 해명했다. 입장이다. 김민석이 해체설에 힘을 싣는 민트페이퍼 관계자는“김민석 글을 썼다가 지운 것과 관련해선 군이 아직 군대에 안 갔다. 입대 날 “멜로망스 두 멤버는 10년간 함께 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 해온 친구이자 동료” 라며“가끔 서 로 자주 공연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로 토라질 때도 있지만 해체설은 정동환 군이 넘겨짚어 얘기한 것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 같다”며 다. “당일 리 2015년 데뷔한 멜로망스는 지난 허 설 이 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순조롭지 ‘선물’ 이 공개 석달 만에 각종 음 않아 스 원차트 정상을 휩쓸면서 주목받았 트레스를 다. 이후 웹드라마‘옐로우’OST 받은 상 ‘짙어져’, JTBC‘슈가맨 2’에서 태 에 서 공개한‘유’ (You), 최근 발표한 싱 별 뜻 없 글‘욕심’ 까지 사랑받았고 각종 페 이 말한 스티벌에 초청되며‘믿고 듣는 멜 것”이라 로망스’ 란 수식어를 얻었다.
경찰이 SBS 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측에 억대 협 찬금을 지급한 인천시 중구를 대상 으로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SBS 프로그 램‘골목식당’ 과 관련해 중구를 내 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중구가‘골목식당’제작 진에 총 2억원의 협찬비를 제공했 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예산 집행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들여다보 고 있다. ‘골목식당-인천 신포시장 청년 몰’편은 올해 7월 27일부터 8월 17 일까지 방송됐다. 중구가 이 방송을 유치하기 위 해 협찬비 명목으로 2억원을 SBS 에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앞서 촬영이 진행된 다른 지역
경찰은 최근 중구 측에 요청한 방송 협찬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내사를 수사로 전환할지 검토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첩보가 입수돼 내사하는 것” 이라며“법률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내사 중인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에서는 관할 지 자체가 SBS에 협찬비 를 제공 한 사례 는 없었 던 것으 로 알려 졌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교에 등 돌리는 네덜란드인 처음으로‘무종교인 >종교인’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이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 계됐다고 네덜란드 통계청(CBS) 이 2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조 사에서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종 교가 없다’ 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 의 51%를 차지해, 종교를 가진 사
(5%)를 차지했다. 또 교회나 모스 크(이슬람 사원), 시너고그(유대교 사원) 등에서 열리는 종교활동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참 여하는 사람 비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종교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지난 1971년 조사 에선 37%였으나 2012년 조사에선
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종교를 가진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46%가‘종교가 있다’ 고 밝힌 반면 에 여성은 52%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가운데 17%는 정기 적으로 종교행사에 참석한다고 답 변했지만 남성은 1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종교를 가진 노년층
한 달에 한 번 이상 종교행사 참석자 1971년 37%→작년 16% 젊은 세대·남성·고학력자일수록 종교에서 더 멀어져 람 수(49%)를 앞질렀다. 과거 크리스트교가 중심이 돼온 네덜란드에서 종교를 갖지 않은 사 람이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많게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지난 2016년의 경우‘종교가 있 다’ 는 사람과‘종교가 없다’ 는비 율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고, 2012년 엔‘종교가 있다’ 는 응답자가 54% 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통계청은 종교를 가진 49% 가운데 24%가 로 마 가톨릭(구교) 신도였고, 15%는 프로테스탄트(신교) 신도였으며, 5%는 이슬람교를 믿는 것으로 조 사됐다고 밝혔다. 기타 종교(유대 교, 불교, 힌두교 등)신자가 나머지
17%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선 16%로 더 떨어졌다. 매주 종교활동에 참석하는 사람 이 10%였고, 한 달에 2~3번 참석하 는 사람이 3%,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석한다는 사람도 3%였다. 통계청은 지난 2012년에 비해 작년에 정기적으로 종교활동에 참 여한다는 사람이 약간 감소한 것은 주로 로마 가톨릭 신도들이었다면 서 프로테스탄트나 이슬람교도의 경우 정기적으로 종교활동에 참여 하는 사람 비율이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네덜란드 국민 4분의 3 이상(78%)은 교회나 모스크, 시너 고그 등을 거의 또는 전혀 방문하
비율이 젊은 층의 비율보다 높았 다. 18~25세 젊은이의 경우 3분의 1 정도가‘종교가 있다’ 고 답변했고, 13%가 정기적으로 종교행사에 참 석한다고 밝힌 반면에 75세 이상 노년층은 71%가 종교집단에 속해 있다고 응답했고, 34%는 정기적으 로 종교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고학력자일수록 종교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졸업자의 경우 64%가 종교를 갖고 있고, 20%가 정기적으 로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반면에, 대졸자 이상의 경우 37%만이 종교 를 갖고 있고, 정기적으로 종교의 식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도 12%에 불과했다.
“사해(死海) 문서 유물 중 5조각은 모조품…전시 중단”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성서박 물관(Museum of the Bible)이 소 장품 중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성 경 사본‘사해(死海)문서’(The Dead Sea Scrolls) 조각들 가운데 일부가 모조품으로 확인됐다고 22 일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박 물관 소장품인 사해문서 16조각 가 운데 모조품으로 확인된 5조각의 전시는 중단된다. 독일 연구팀은 박물관 설립자이 자 억만장자인 스티브 그린이 사들
인 사해문서 조각 16개 가운데 5조 각을 살펴본 뒤 이 조각들이 진본 의 시대적 특징에 부합하지 않는 점들을 발견했다. 스티브 그린이 이 유물을 사들 일 당시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 나 사해문서 파편 한 조각당 평균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 려졌다. 10만여 조각으로 구성된 사해문 서는 1940년대에 예루살렘 동쪽 사 해 연안의 쿰란 지역 동굴들에서 베두인족 양치기 소년에 의해 처음
발견됐는데 2천여 년 전 쓰인 구약 성서 사본 등이 포함된다.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제프리 클로하 박사는“우리는 유물에 대 한 테스트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바라긴 했다” 면서도“이는 희귀한 성서 관련 유물 진위 검증의 중요 성과 정교한 검증 과정, 투명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 등을 대중에 알 릴 기회”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박물관이 소장한 나머 지 사해문서 유물의 진위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TUESDAY, OCTOBER 23, 2018
화성 지하 짠물, 미생물 생존에 충분한 산소 존재 산소 많아야 생성되는 산화망간 실마리…생명체 확인에 한걸음 더 접근 화성 표면 아래에 있는 짠물에 는 수십억년 전 지구에 출현해 번 성한 것과 같은 미생물들이 살아가 기에 충분한 산소가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2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제트 추진연구소(JPL)의 이론물리학자 블라다 스타멘코비치 박사가 이끄 는 연구팀은 소금이 고농도로 녹아 있는 화성 지하의 짠물에 미생물이 숨쉬기에 충분한 산소가 녹아있다 는 점을 발견했고 과학저널‘네이 처 지오사이언스’최신호에 밝혔 다. 연구팀은“(지하 짠물의) 산소 농도가 호기성 미생물이 필요로 하 는 것보다 수백배 더 많다” 면서 일 부 지역의 산소 용존량은 해면과 같은 원시 다세포 생물이 살아갈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스타멘코비치 박사는“화성 대 기 중 산소는 0.14%에 불과해 생명 체 출현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 로 생각하지 못해 왔다” 면서“그러 나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와 과거의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혁명적으로 바꿔놓 는 것’ 이라고 했다. 지구 대기는 산소가 21%에 달 해 산소 호흡을 하는 생물이 살아 가는 데 문제가 없지만, 화성 대기
화성에서 활동 중인 탐사 로보 큐리오시티
의 산소는 미생물조차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지구도 산소가 없기는 마찬가지 였으나 약 23억5천만년 전 이산화 탄소(CO2)를 산소(O2)로 바꿔주 는 광합성 식물의 등장으로 산소가 급격히 늘어난 ‘산소대폭발 (GOE)’이후 산소 호흡을 하는 고 등생물이 출현하게 됐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탐사 로버‘큐리 오시티(Curiosity)’ 가 산소가 많아 야만 생성되는 산화망간을 발견한 것을 실마리로 이번 연구를 시작하 게 됐다. 큐리오시티 등을 통해 존 재가 확인된 화성 지하의 짠물은 영하 195~영하 20도에 달하는 극저 온 환경에서도 물이 얼지 않게 해
줄 것으로 분석됐다. 물이 얼지않 고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미생 물이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확보 하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연구팀은 영하의 기온에서 산소 가 짠물에 용해되는 모델과 지난 2 천만년과 앞으로 1천만년의 기후 변화에 관한 모델을 함께 분석해 산소용존량이 높은 짠물 지역을 계 산해 냈으며, 이는 향후 탐사지역 선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멘코비치 박사는“이번 연 구결과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 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화성 의 생존 환경이 용존산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고 했다.
런던서 2021년까지 자율주행 택시·셔틀버스 운행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애디슨 리,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손잡아 영국 차량호출서비스 업체와 스 타트업 기업이 손잡고 오는 2021년 까지 런던에서 자율주행 택시와 셔 틀버스 등을 선보인다. 22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콜 택시 회사인 애디슨 리(Addison Lee)와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인 옥스보티카(Oxbotica)는 런던에 서 자율주행 택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애디슨 리는 런던을 기반으로 콜택시와 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옥스보티카는 옥스퍼드 대학의 스핀 아웃 기업으로, 자율주행 분 야에서는 영국 내 선두주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옥스보티카는 다음달부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런 던과 주변의 40만km에 달하는 도 로의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레임 스미스 옥스보티카 최고 경영자는“런던은 미국보다 훨씬 더 복잡한 환경” 이라며“광활한 캘 리포니아의 고속도로보다 훨씬 빡 빡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애디슨 리 홈페이지 캡처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기술과 전 문성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자율주행 서비스는 런던 내 일부 지역에서 시작돼 점점 확 대될 예정이다. 택시와 함께 공항이나 대학 캠 퍼스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애디슨 리는 런던을 시작으로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도쿄에서는 지난 8월 부터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택시가 실제로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실
험이 시작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업계는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 년까지 운전자와 보조자가 타지 않 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자율주행차 기술 부문의 제휴를 확대하기로 하 고, 우버에 5억 달러(한화 5천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애디슨 리는 자율주행 택시 서 비스가 시작되면 비용 감소와 자산 활용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고교생, 교사 머리에 가짜총대고 위협 마크롱“용납할 수 없어…필요한 모든 조처 다 강구할 것” 프랑스 교육부·내무부,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대처 긴급회의 열기로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한 10대 청소년이 수업 중에 교사에게 가짜 총을 들이대면서 위협한 혐의로 입 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학생이 교사를 위협하는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인터넷에 확산했 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교권 추락을 개탄하고 엄벌 의지를 표명했다. 22일 프랑스 교육부와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리 남동부 외 곽의 위성도시 크레테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이 교사 에게 가짜 총을 머리에 들이대며 위협했다. 이 장면은 동급생이 촬영해 인 터넷에 올렸고, SNS를 통해 급속 도로 퍼졌다. 영상에서 문제의 학생은 교사에 게 가짜 총을 들이대며“나를 결석 처리했는데 출석한 것으로 해달 라” 고 소리쳤다. 교사는 학생이 들이댄 총이 가 짜 총인지 알고 있다는 듯이 겁먹 지 않고 학생의 행동에 크게 신경
지난 18일 파리 남동부 외곽의 위성도시 크레테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이 교사에게 가짜 총을 머리에 들 이대며 위협했다.
쓰지 않은 채 컴퓨터로 다른 작업 을 하는 모습이었다.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청년은 보호자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조 사를 받았다. 해당 교사도 경찰에 이 학생을 고발했다. 그러나 이 학생은 장난으로 그 랬을 뿐 위협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간 르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학생은 자신이 수업에 늦었 는데 교사가 결석으로 처리해버리 자 화가 나서 다른 친구가 가져온 가짜 총을 들고 와 들이댄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은 사태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하고 대 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은 21일 트위터에서 학생 이 교사를 위협하는 행위는“도저 히 용납할 수 없다” 면서 비슷한 일 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 했다고 밝혔다.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과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 도 공동성명을 내고“학교는 프랑 스 공화국의 요람”이라면서 탈법 행동을 엄정히 조사하고 처벌하겠 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내무부는 이번 주 안 으로 저소득층 밀집지역 내 학교폭 력과 교권침해 등에 대한 대처방안 을 협의하는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 다.
이탈리아 패션업체 베네통 공동창업주 별세 세계적인 이탈리아 패션업체 베 네통의 공동 창업자인 질베르토 베 네통이 향년 77세로 숨졌다고 로이 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유가족은 이날 베네통의 지주회 사인 에디지오네의 전 대표였던 고 인이 짧은 기간 병을 앓다가 사망
했다고 밝혔다. 질베르토는 1965년 이탈리아 북 동부 소도시에서 루치아노, 카를 로, 줄리아나 등 세 형제와 함께 베 네통을 창업했다. 베네통은 스웨터를 필두로 한 선명한 색감의 제품들로 세계인들
을 사로잡으며 1980~1990년대에 명 성을 날렸다. 특히 질베르토는 베네통이 패션 을 넘어 건설, 교통, 음식공급업 등 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을 주 도했다.
패션정보
2018년 10월 2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미스지컬렉션’2019 S/S 컬렉션
지춘희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이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에서 열린‘2019 S/S 헤 라 서울패션위크’ 에서는 디자이너 지춘희의‘미스지컬렉션’컬렉션 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지춘희는‘넘치는 기 쁨’ (Outstretched Joy)을 메인 테 마로 정하고 밝고 경쾌한 의상을 선보였다. 영화‘셰르부르의 우산’
속 한 장면, 푸른 지중해에서의 바 캉스, 상큼한 파인애플의 향기 등 에서 영감을 받아 긍정적인 분위기 를 발산했다. 모델 장윤주를 시작으로 톱모델 들이 다양한 형태의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화이트는 로맨틱한 퍼프 소매와 러플 장식 원피스부터 판초 형태의 재킷과 풀스커트, 매니시한 셔츠 등으로 변신했다. 이어 시크 한 와이드 팬츠와 페미닌한 플레어 원피스 등 블랙 컬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화이트와 블랙에는 커다란 원형 금속 액세서리와 옐로, 핑크, 레드 등 화사한 색감의 구두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구두는 슬링백, 스트랩 청키힐, PVC 부츠 등이 런 웨이를 밟았다. 컬러풀한 양말과 매치해 레트로 무드를 풍기기도 했 다. 통통 튀는 반다나, 푸시보우를 연출한 모델들은 원컬러 착장에 포 인트로 컬러 슈즈나 백을 매치하고 경쾌함을 배가했다. 랩스커트, 테니스스커트, 슬릿
팬츠 등을 입은 모델들은 새초롬한 걸음이 아닌 긴 다리를 쭉쭉 뻗으 며 시원한 워킹으로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양한 트렌드와 소재의 접목도 돋보였다. 컬러블로킹으로 산뜻하 게 연출한 브라톱과 쇼츠에 카디건 룩, 허리선을 벨트로 높게 강조한 드레이핑 원숄더 원피스는 과감하 면서도 리조트에서 연출할 수 있는 웨어러블 한 스타일이었다. 시스루 스커트를 덧댄 컬러풀한 원피스, 트위드를 연상케 하는 잔
체크무늬의 투피스 룩 등은 클래식 하면서도 트렌디해 쉴새 없이 패션 피플의 시선을 훔쳤다. 지중해에서 바캉스를 보낼 때 입으면 더할나위 없을 루즈한 리조 트 웨어도 눈길을 끌었다. 로우웨 이스트 디자인의 셔츠 원피스와 몸 을 타고 흐르는 라인의 실크 웨어 는 편안함과 세련미를 모두 갖췄 다. 여름 밤, 작은 파티를 위한 드레 이핑 원피스와 러플 슬립 원피스는 화사한 컬러와 만나 빛을 발했다.
시상식과 결혼식 등에서 여배우 들의 마음을 훔치는 드레스를 디자 인하는 지춘희 디자이너는 명성에 걸맞게 아름다운 롱드레스로 피날 레를 장식했다. 홀터넥, 드레이핑, 깊은 슬릿, 머 메이드 라인으로 움직일때마다 입 은 사람의 매력을 부각하는 드레스 였다. 이날 미스지컬렉션 쇼에는 배우 이정현 차예련 윤소희 박시연 서현 최화정 등이 참석해 프론트로를 빛 냈다.
“불태운 과거, 새로운 시작” … ‘참스’2019 S/S 컬렉션
패션 브랜드‘참스’ (CHARM’ S)가 과거를 딛고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강렬한 패션으로 그려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에서는 디 자이너 강요한의‘참스’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참스의 콘셉트는 ‘Molting & Flame’ 으로, 과거의 허물은 불태우고 앞으로 나아가겠 다는 강요한 디자이너의 마음가짐 이 담겼다.
쇼 오프닝은 마치 연극 공연을 보는 듯 했다. 지난 시즌 런웨이에 서 사자춤을 선보인데 이어 강요한 디자이너는 런웨이에 작은 소극장 을 세워 짧은 퍼포먼스를 펼쳐보였 다. 컬렉션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전달하는 그의 탁월한 감각이 돋보 였다. 붉은 조명 아래, 재단사 여럿이 재킷을 뚝딱뚝딱 만들어 냈고, 이 를 모델에게 입히면서 쇼가 시작됐 다. 힘찬 비트와 함께 허물을 벗는 뱀과 나비의 모습을 담은 의상들이
등장했다. 모델들은 모두 전면에 나비 문 양이 새겨진 버킷햇을 눌러썼고, 빈티지한 그래픽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등장했다. 강렬한 무드의 그래픽과 나비가 번데기를 그린 듯한 패턴은 베이 지, 블랙, 블루로 구성된 의상들에 적용돼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멋스럽게 물이 빠진 그레이 데님 팬츠와 화려한 패턴의 믹스매치는 빈티지한 무드를 배가했다. 재킷 한 쪽을 겹쳐 덧댄 듯한 구
조적인 베이지색 재킷과 둘둘 말아 입은 반바지를 매치한 룩에선 모험 을 떠나는 이의 모던한 사파리룩이 연상됐다. 재킷 한 쪽만 걸친 듯한 스타일 링과 함께 이어지는 뱀 그래픽, 팬 츠에 독특하게 붙은 재킷 반쪽은 허물을 벗고 있는 뱀과 나비의 모 습을 표현한 듯 했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파이톤 패턴 과 나비 그림이 들어간 다양한 아 이템들을 내놓으며 콘셉트에 충실 했고,‘Growth and pain’이라는
메시지로 컬렉션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어 강요한 디자이너는 베이 지, 블랙과 확연히 대조되는‘레드’ 로 물들인 불꽃 같은 컬렉션을 내 놨다. 과거의 것과 벗어던진 허물을 태워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직 관적인 구성이 돋보였다. 참스의 2번째 컬렉션은 스포츠 브랜드‘카파’ (kappa)와의 컬래버 레이션 컬렉션으로, 한결 레트로한
무드의 스포티룩이 대세를 이뤘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아찔하게 짧 은 쇼츠엔 광택이 감도는 바이커 팬츠를 매치하고, 갈갈이 찢긴 청 바지에 로고 플레이를 더하며 젊은 감각의 스포티룩을 다채롭게 선보 였다. 모델들은 모두 불꽃 패턴의 헤 드밴드를 착용했으며, 불덩이를 보 는 듯한 패턴의 스커트, 가운, 져지 티셔트는 컬렉션 전반에 걸쳐 등장 하며 묵직하게 컬렉션의 중심을 잡 았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람 대변서 발견” 미세플라스틱 인체유입 첫 확인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대변에 서 처음으로 발견돼 먹거리 안전성 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커질 전망 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서 검출 됨에 따라 인류가 음식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로 광범하게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환경청(EAA)이 조 사에 참여한 유럽과 일본, 러시아 국적자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 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전 원의 대변에서 마이크로플라스틱
회수된 플라스틱병
오스트리아환경청“조사 대상 8명 전원서 미세플라스틱 발견” 이 검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 전했다. 10가지의 다양한 플라스틱 유형 을 찾는 한 이번 조사에서 최대 9개 의 다른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의 크기는 50~500㎛ (마이크로미터)로 파악됐다. 폴리프로필렌에서부터 대표적 합성섬유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 레이트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 대변 10g당 평균 2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나왔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경 로로 인체로 유입됐는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 조사 대상자 모두 채식주의자가 아니었고 이들 가운데 6명은 해산 물을 먹었다.
이들은 보통사람들처럼 플라스 틱 재질의 포장지에 들어있는 음식 을 먹었고 플라스틱병에 든 음료를 마셨다. 화장품 생산 과정 등 나오는 미 세플라스틱은 주로 바다에서 발견 된다. 크기가 5㎜ 미만인 경우 미세플 라스틱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이번 연구 결과에 따 르면 인류의 50% 이상이 대변에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을 것 으로 추정된다” 면서“이를 뒷받침 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 다. 연구팀을 이끈 빈의과대 연구원 필립 슈바블은“이번 연구는 인체 대변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는지를
조사한 첫 사례” 라며“미세플라스 틱이 인체 소화기관으로 침투해 있 다는 것을 증명했다” 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물고기의 소화 기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적이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전 세계 수돗물 과 바다, 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서는 미세플라스틱이 탄산음료에 서도 검출되기도 했다. 슈바블은“미세플라스틱은 혈 류와 림프계, 심지어는 간으로 유 입될 수 있다” 면서“인체에 미세플 라스틱이 유입돼 있다는 것을 처음 으로 밝혀낸 만큼, 인류 건강에 어 떤 영향을 미칠지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고 말했다.
건강에 좋다는데 나도‘춤바람’나볼까 미 워싱턴대학 연구팀“탱고, 파킨슨병 등 신경학적인 증상 회복 효과적” ‘춤바람’ 은 사전적 의미로 춤에 온통 정신이 팔린 것을 이르는 말 이다. 그래서인지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춤바람이 났다고 하면 가족 을 내팽개친 채 춤에만 빠진‘팔불 출’정도로 여겨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춤은 이제 취미생활을 넘어 건강생활에 이르기까지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춤에 대한 선입견도 거의 사 라졌다. 더욱이 급격한 고령화 속 에 노인들에게는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는 춤이 널리 보급되는 추 세다. 춤이 질병 예방과 치료 등에 본 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건 미국 사회심리학자인 조지프 한스 번젤 (Joseph H. Bunzel)이 안무가인 아내와 함께 1948년 춤의 의학적 효 능에 대한 논문을 미국체육협회 (American physical education association)가 발간하는 국제학술 지(Journal of health & physical
education)에 내면서부터다. 이후 서구에서는 춤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접목하려는 임상적 시도가 활발해 졌다. 그중에서도‘아르헨티나 탱고’ (이하 탱고)는 파킨슨병 등의 신경 학적인 증상 회복에 매우 효과적이 라는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보 고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탱고의 의 학적 효능에 대한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 연구팀(알레르기·임상면역학센 터 노건웅 센터장, 메디컬 탱고 고 영순 대표)은 국제학술지‘임상 리 뷰 및 케이스 리포트’ (Journal of Clinical Review & Case Report) 최신호에서 탱고 춤이 파킨슨병 등 의 신경학적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 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탱고는 파킨슨 병,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척수손
상, 외상성 뇌손상, 헌팅턴씨병 등 질환에서 비롯되는 보행과 신체 균 형유지 어려움, 활동성 장애 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의 경우 탱고 춤을 꾸준히 추면 허벅지 안쪽 근육을 발달시켜 보행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골반 아래 근육이 발달해 기능성 요실금 개선에 효과적이며 우울증과 당뇨병, 비만 등 질환 개 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 다. 지금까지 나온 여러 논문을 종 합적으로 보면, 이런 탱고 치료는 1 주에 2번, 한 번에 90분, 중간 정도 의 강도로 12주 동안 계속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이런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2월 15일 제주한라병원에서 국내 첫 ‘탱고 테라피’세미나를 열 예정이 다. 노인에게 댄스 훈련이 기존의
TUESDAY, OCTOBER 23, 2018
심장 위협하는 가을철 일교차… 40대부터 주의 40대 남성 급성 심근경색 환자, 5년간 29% 증가 재발 막으려면‘나쁜’콜레스테롤 수치 관리해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 에는 심혈관질환을 각별히 주의해 야 한다. 기온 변화가 심해지면 심 장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1℃ 벌어질 때마다 심혈 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숨 이 차거나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 림,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이 부쩍 늘어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 시키는데, 이때 혈관이 좁아지는 탓이다. 평소 고지혈증이 있어 콜레스테 롤과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 였거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 다면 더욱 위험하다. 심장에 혈액 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 기면 심장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이어 질 수도 있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WHO Global Health Observatory Data)에 따르면 허혈 성 심장질환은 아시아 지역의 30~49세 사망원인 중 가장 비중이 컸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2000년 30~40대 사망원인 2위에서 2016년 1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 역시 40대부터 허혈성
신체운동(피트니스)보다 노화를 막는 데 더 낫다는 연구결과도 있 다. 국제학술지‘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따르면 독일 오토 폰 게리케 마그데부르크대학교 스 포츠과학연구소는 63∼80세 노인 38명에게 별도로 고안한 안무 중심 의 댄스 프로그램을 6개월에 걸쳐 배우게 한 다음 MRI(자기공명영 상)를 찍어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한 그룹과 그 효과를 비교했다. 이 결과 뇌 부피에 미치는 영향 에서 확연한 차이가 관찰됐다. 춤 을 배운 그룹은 피트니스만 한 그 룹보다 대상피질, 뇌도엽, 감각운동 피질 등 영역에서 부피가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춤을 배운 그룹에서만 신경생성을 촉진 하는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단백질이 활성화돼 있었다. 연구팀 은 이런 댄스 프로그램이 노화가 뇌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상쇄하 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자이브, 차차 차, 라틴댄스 등 사교댄스가 조현 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 변화가 심 해지면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1℃ 벌어질 때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씩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장질환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 리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 가원 집계 기준 급성 심근경색의 진료 인원 10명 중 1명은 40대다. 특 히 40대 남성 환자는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5년간 약 29% 증가했 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노인성 질환으로 치 부하지 말고 40대부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관리해야 한 다고 조언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도 잘 기억해야 한다. 30분 이상 지속하 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호흡곤 란, 식은땀과 구토 등이 발생하면 허혈성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일부 환자는 명치 끝 통증과 더부 룩함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 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다 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한번 심장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에 더 욱 힘써야 한다. 실제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의 3 명 중 1명은 4년 이내에 재발을 경 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급성심장 질환으로 인해 스텐트 시술과 같은 혈관 확장술을 받은 환자의 4명 중 1명은 재시술을 받을 정도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나쁜’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 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 치를 관리해야 한다. LDL 콜레스 테롤 수치를 30㎎/dL 낮추면 심장 질환 위험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김병극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초 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수” 라며“LDL 콜레스테 롤 수치를 낮추면 환자의 예후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고말 했다.
‘탱고’ 와 전통 궁궐‘창경궁’행사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열리고 있다. 댄서 들이 음악에 맞춰 탱고를 추고 있다.
다는 보고를 내놓은 바 있다. 정신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박사는 분열 증세가 있는 환자 12명을 대상 “탱고를 비롯한 춤은 근육의 작용 으로 1주일에 한 차례씩 8주 동안 과 생리학적 과정을 통해 면역체계 댄스 치료를 한 결과, 환자들의 굳 를 강화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한다” 어있던 표정이 밝아지고 정서적 위 면서“노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 축 증세와 우울증 증세가 상당히 도 심리적, 육체적 건강과 행복감 개선됐다는 것이다. 은 물론 자신감과 인지기능을 높인 이 밖에 의학계에서는 뇌졸중에 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댄스 발레와 재즈 댄스를, 척수손상에 테라피’를 어릴 때부터 실생활에 룸바를, 다발성 경화증에 살사를 폭넓게 접목하면 건강증진에 도움 각각 접목해 질환별 증상을 개선하 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류현진, 한국인 최초 WS 선발등판 2차전 확정… 보스턴 좌완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WS)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 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 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 ∼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 했다. 로버츠 감독은“클레이턴 커쇼 와 류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 는 1∼2차전에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 한다” 고 밝혔다. 1∼2차전 모두 좌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보스턴은 1차전에 크리스 세일, 2차전에 데이 비드 프라이스가 나선다. 류현진이 2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마운드 에 오르면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09년 박찬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 째, 선발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 리즈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 다. 한국인 선발투수 최초로 월드시 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울 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류현진에게는 이번 포스트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그는 앞서 3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WS) 경기에 앞서 22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류현진은 24일 열리는 2차전 선발로 확정돼 생애 처음으로 펜웨이파크 마운드를 밟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WS) 경기에 앞서 22일 매 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기자회 견에서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24일 열리는 2차전 선발로 확정돼 생애 처음으로 펜웨이파크 마운드를 밟게 됐다.
류현진, 2013년 보스턴과 첫대결에서는 4실점하고 패전 차례 선발 등판에서 14⅓이닝을 던 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차전 준비’류현진, 첫 월드시리즈와 펜웨이파크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 정됐다. 류현진은 24일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 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 월 드시리즈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서 선발 로테이션 계획을 발표했는 데 1차전이 클레이튼 커쇼, 2차전이 류현진이다. 이어 워커 뷸러와 리 치 힐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 상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2차전 에 투입하는 이유로“큰 경기에서 잘 던졌다. 올해 홈구장에서 잘 던 졌지만 원정 등판도 걱정하지 않는 다” 고 말했다.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확정되 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 레스에 있는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 움에서 던질 일이 없어졌다. 3, 4차 전 선발은 확정됐고 5차전까지 다 저스 홈구장에서 열리는데 류현진 의 선발 등판 순서가 아니다. 다음 순서는 6, 7차전까지 시리즈가 갈
경우 보스턴 원정에서 다시 등판하 게 되는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구장에서 9 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강했다. 그러나 원 정에서는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3.58의 성적을 거뒀다. 나쁘지 않지만 홈경기와 비교해 좋지도 않다. 더구나 펜웨이파크는 류현진에게 낯선 무대다. 류현진이 보스턴을 상대한 적은 2013년으로 시간을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 2013 년 8월 25일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홈 경기였다. 보스턴 원정 등판은 한 차례도 없었다. 낯선 마운드에서 보스턴 원정 팬들과도 맞서야 한다. 보스 턴 극성 팬들의 야유도 참아낼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펜웨이파크에서 서 본 선수가 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2개)를 보유한 김병현이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뛰었다. 보스턴에서는 2004년부터다. 김병현은 지난 21일 스포티비뉴 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펜웨이파크에 대 해서 언급했다. 보스턴 시절 홈구장 펜웨이파크 마운드를 자주 오른 김병현은“류 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등판할지 는 모르겠지만 투수가 굉장히 던지 기 편한 마운드다. 구장이 옛날 분 위기가 나고 좋다. 시야가 편하다. 다만 투수가 타격을 하지 않고 지 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라 내 셔널리그에서 경기할 때보다는 투 수가 좀 더 힘들 수도 있다” 고 설명 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류현진은 2 차전에 나서고 경우에 시리즈 상황 에 따라서 다시 다저스가 보스턴 홈구장으로 돌아올 경우 투입될 수 있다. 다저 스타디움이 아닌 펜웨 이파크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을 짜 내야 한다.
ESPN 전문가 80%“보스턴, 다저스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 지난해 3승 4패로 휴스턴 애스 트로스에 정상을 내줬던 로스앤젤 레스 다저스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전망도 부정적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 자체 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시리즈 전적, 그리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를 예측하는 설문을 했다. 그 결과 80%에 해당하는 20명이 보스턴의 우승을 예상했다. 다저스 의 손을 들어준 전문가는 5명으로 비율로는 20%에 불과했다. 보스턴이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것으로 점친 전문가가 12명으 로 가장 많았다. 보스턴이 5차전에 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릴 것이라는 전문가도 5명이나 됐다. 보스턴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108승 54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랐 다. 92승의 다저스보다 16승을 더 챙겼다. 6차전에서 보스턴이 시리즈를 끝낼 것으로 내다본 ESPN의 말리 리베라 기자는“보스턴은 다저스보 다 훨씬 완성된 타선을 갖췄다. 전 체적인 투수력에서도 보스턴이 앞 선다” 고 평가했다. 이어“수비력도 보스턴이 더 낫 다”며“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그린몬스터 스코어보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그랬던 것처 럼 보스턴의 수비력은 이번 월드시 리즈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반면 ESPN의 데이비드 쇼언필 드 기자는 다저스가 6차전에서 우 승을 확정할 것이라며 상반된 의견 을 내놨다. 쇼언필드 기자는“중요한 것은 매치업” 이라며“보스턴은 올해 우 완 투수를 상대로 좌완 투수보다 훨씬 잘 쳤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들에게는 이 점이 어드밴티지가 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또“보스턴의 우완 불펜 투수들
은 휴스턴의 우타자들을 잘 막아냈 지만, 다저스에는 휴스턴보다 더 뛰어난 좌타자들이 많다” 며“(보스 턴의 1차전 선발인) 크리스 세일의 건강에도 물음표가 달렸다”고 했 다. MVP 예측에서는 보스턴의 외 야수 무키 베츠가 가장 많은 8표를 받았다. 이어 J.D. 마르티네스(5 표), 산더르 보하르츠(2표), 세일(2 표) 순이었다. 다저스에서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3표로 가장 많았고, 저스틴 터너와 야시엘 푸이그가 1표씩을 받았다.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NLCS)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상대로 2차례 모두 고전했 다. NLCS 2차전에서는 4회까지는 안정적으로 던졌지만 5회 홈런과 2 루타를 내주고 4⅓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NLCS 6차전 에서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무너졌다. NLCS 2차전과 6차전은 모두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는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홈과 원정의 성적 차가 뚜렷했던 터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이 예상 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원 정에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는 2 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했다. 정규리그에서 류현진은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 다. 원정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 점 3.58로 주춤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리치 힐 대신 류현진을 선택했다” 며“그래 야만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두 경기 를 던질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 했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에서 던진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3년 8월 25일 보스 턴을 상대했는데, 그때는 다저스타 디움 홈경기였다.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보스턴 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보스턴과 두 번째 만남이 월드시리즈 방문경 기가 됐다. AP통신은“월드시리즈 1차전 이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할 것” 이라며“2차전은 수은주 가 이보다 더 떨어질 것” 으로 내다 봤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한국인 최초 WS 선발 류현진-특급 유망주 워커 뷸러-두뇌파 투수 리치 힐(왼쪽부터).
다저스 WS 로테이션
왜‘커쇼-RYU-뷸러-힐’일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을 먼저 투입하게 된 이유가 무엇 7차전까지 치른 LA 다저스가 로 인가’라는 질문에“류현진에게 2 테이션 재조정 없이 월드시리즈에 경기를 맡기고 싶었다. 류현진은 나선다. 자신의 등판 간격을 유지한다”고 에이스 커쇼가 챔피언십시리즈 밝혔다. 류현진은 20일 챔피언십시 7차전 구원 등판에도 불구하고 1차 리즈 6차전 뒤 4일을 쉬고 25일 월 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2차 드시리즈 2차전을 맡는다. 전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뷸러의 3차전 기용은 홈 어드밴 월드시리즈 선발이라는 영광을 누 티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로버츠 린다. 3차전은 워커 뷸러, 4차전은 감독은“뷸러가 류현진 뒤를 받친 리치 힐이다. 다. 우리는 뷸러에게 홈 경기를 맡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기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이하 한국 6차전에 구원 등판한 힐에게는 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휴식일을 조금 더 준 뒤 홈에서 던 이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한 배경을 지게 할 생각이다. 로버츠 감독은 설명했다. 다저스는 밀워키와 챔피 “힐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잘 던졌 언십시리즈를 치를 때와 같은 선발 다. 우리 코칭스태프들이 선발 로 순서를 유지한다. 테이션을 결정한 배경은 이렇다” 로버츠 감독은‘힐보다 류현진 고 말했다.
‘원정 2경기’류현진, 로버츠는 자신감-언론은 불안감 류현진(31·LA 다저스)의 역 사적인 월드시리즈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 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물음표를 다는 현지 언론도 있다. 류현진이 시원한 투구로 의구심을 날릴지 기 대가 모인다. 로버츠 감독은 22일 월드시리즈 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발표했다. 1차전 선발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
서는 것에 이어 2차전에는 류현진 이 등판한다. 홈으로 이동해 가질 3 차전은 워커 뷸러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당초 미 언론은 커쇼와 리치 힐 이 1·2차전을 나눠 들 것으로 내 다봤다. 류현진은 홈에서 열리는 3 차전 등판을 유력하게 내다보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강한 신뢰와 함께 2차전 선발 로 출격시킨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UESDAY, OCTOBER 23, 2018
고진영, LPGA투어 신인상 확정 한국 선수로는 12번째… 4년 연속 수상 고 진 영(23·하 이트진로 ·사진) 이 미국여 자프로골 프 (LPGA) 투어 2018 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 다. 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 트 1137점을 획득했다.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754점으로 고진영 을 383점 차로 뒤쫓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회는 4개가 남은 상태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홀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그
고진영
러나 LPGA투어는 인터넷 홈페이 지를 통해“홀은 남은 4개 대회 가
이라고 밝혀 사실상 신인상 경쟁에 서 탈락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 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2월 호주오 픈을 제패하는 등 올해 22개 대회 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의 꾸준한 성적을 냈다. 특히 호주 오픈은 고진영의 투어 데뷔전으로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 슨(미국)이 달성한 이후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신인 상을 수상한 것은 1998년 박세리 (41)를 시작으로 올해 고진영까지 12번째다. 2015년 김세영(25·미래 에셋), 2016년 전인지(24·KB금융 그룹), 2017년 박성현(25·KEB하 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 일 나은행)에 이어 한국 선수의 4년 연 본, 중국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 속 신인상 수상이다.
세계 랭킹 1위·다승왕 놓고 박성현-쭈타누깐 격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세계랭킹 1위, 상금왕, 올해의 선 수는 프로 골퍼들에게는 영광의 상 징이다. 투어 다승은 물론 꾸준히 톱10 에 진입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 이기 때문이다. 올해 메이저 대회 인 US오픈 2연패 대기록과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올해의 선수’ 에 오른 브룩스 켑카(28·미국)가 지난 21 일 더 CJ 컵 제패로 세계랭킹 1위에 처음으로 오른 뒤“상상도 하지 못 한 꿈을 이뤘다” 고 기뻐한 것은 세 계랭킹 1위가 어떤 자리인지를 말 해준다. 올해 LPGA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와 올해의 선수상을 둘러싼 박 성현(25·하나금융그룹)과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의 경쟁이 점입 가경이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4개 에 불과한데다 둘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막판 레이스에서 뒷심 을 발휘하는 선수가 개인타이틀을 모두 휩쓸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LPGA 데뷔한 박성현은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1위를 휩쓸었다. 올해도 성적이 늘쭉날쭉 하지만 5월 텍사스 클래식, 7월 메 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 언십,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 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 며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박성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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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지난 8월말부터 10주째 세계랭킹 1 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 다. 투어 2년차 선수가 세계 1위를 두달 넘게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즌 3승을 기록한 강력 한 경쟁자 에리야 쭈타누깐(23·태 국)이 호시탐탐 세계랭킹 1위를 노 리고 있다. 쭈타누깐은 이미 지난해 6월 처 음 세계 1위에 올랐다 2주 만에 유 소연(28·메디힐) 에게 1위를 넘겼 다. 쭈타누깐은 이어 7월말 다시 1 위를 탈환했지만 3주만에 다시 박 성현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그 만큼 세계랭킹 1위 욕심이 크다. 실 제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
하이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공동 2 위, 박성현이 공동 26위를 하면서 둘의 랭킹포인트는 0.31점 차이에 서 0.08점 차로 확 좁혀졌다. 22일자 기준 박성현이 8.11점, 쭈타누깐이 8.03점이다. 앞으로 남은 4개 대회 에서 언제든지 1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25일부터 나흘동안 대 만 타오위안의 타시골프앤컨트리 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 상금 220만달러)이 매우 중요해졌 다. 우승을 못하더라도 박성현으로 서는 쭈타누깐 보다는 리더보드 앞 쪽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박성현이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고 다승 경쟁에서도 앞서 갈 수 있다. 또 올 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쭈타누깐을 따라 잡는 발판을 놓을 수 있다. 현 재 쭈타누깐(219점)과 박성현(136 점)의 점수차는 83점이다. 대회 우 승자는 30점, 준우승자는 12점을 받 는다. 한편 올해 LPGA에 진출한 고 진영(23·하이트진로) 사실상 신인 상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신인상 포인트 1137점으로 1위이고 조지아 홀(잉글랜드·754점)이 뒤를 ?고 있지만 홀은 올시즌 남은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 다. 이로써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정호
“전성기 끝”vs“반성 많이 해” 강정호 PIT 복귀 찬반 팽팽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강정호 (31)를 복귀시킬까. ‘MLB.com’피츠버그 구단 공 식 홈페이지는 22일 팬과 담당기자 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강정호 문제를 다뤘다. 피츠버그가 내년 시즌 강정호를 복귀시켜야 하는지 에 대한 팬의 질문에 피츠버그 담 당 아담 베리 기자가 답했다. 베리 기자는‘월드시리즈가 끝 난 후 며칠 내로, 그러니까 앞으로 2주 안으로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550만 달러 옵션을 택하거나 25만 달러 바이아웃을 해야 한다. 그들은 아직 팁을 주지 않았지만 시즌 마지막 주 강정호를 불렀을 때 여전히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강정호는 여전히 관심 있 는 선수이고, 그래서 우린 문을 열 어두고 싶다. 옵션을 선택하는 것 이 가장 쉬운 대답이겠지만, 과정 을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의 복귀에 합리 적인 중간 지점을 찾을 것이다” 고 밝혔다. 베리 기자는‘중간 지점에서 새 로운 계약이 가장 가능성 있다’ 면 서도 강정호의 복귀를 지지하는 쪽 과 반대하는 쪽의 주장을 두루 살 폈다. 먼저 반대 이유를 밝혔다. 베리 기자는‘2016년 이후로 강정호는 메이저, 마이너를 통틀어 19경기 77
타석만 들어섰다. 최근 결과를 바 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예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며‘그는 내년 4월에 32세가 되며 전성기가 끝날 수 있다’ 고 설명했 다. 이외에도 강정호가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 며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올 초까지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사 실도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를 받아 시카고 경찰에 의해 조사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개인 사생활 문제 도 꼬집었다. 강정호의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 도 들었다. 베리 기자는‘강정호는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왔 을 때 메이저리그와 선수협외가 공 동으로 추천한 치료 프로그램을 받 기로 했다’ 며‘그는 반성을 했고, 경영진이 9월말 그에게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였 다’ 고 반성하는 자세를 높이 샀다. 이어 베리 기자는‘강정호는 최 악의 경우 좌타자 콜린 모란과 플 래툰 시스템으로도 쓸 수 있다. 피 츠버그는 파워가 필요하고, 지금 명단에는 강정호만한 장타 잠재력 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다’ 고 강조 했다. 아울러 데이비드 프리스, 션 로 드리게스에게 1000만 달러를 쓴 만 큼 강정호의 550만 달러는 큰 돈이 아니란 점을 이유로 옵션 실행 가 능성을 꼽았다.
“오승환은 현재 계약 준수할 것” 콜로라도 단장… 고민 깊어지는‘돌부처’ 콜로라도 단장이 국내 복귀를 시사한‘돌부처’오승환에 대해 2019시즌에도 메이저리그(MLB) 에서 뛰게 될 것이란 의견을 피력 했다. 22일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제 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은“오 승환의 말은 2019년에 대한 것이라 기보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 하고 싶다는 것에 더 가깝다. 우리 는 오승환이 현재의 계약을 준수하 려는 의도를 지녔다고 이해하고 있 다” 고 언급했다.
최근 MLB 시즌을 마치고 귀국 한 오승환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 재진과 만나“5년 동안 해외 생활 을 하면서 많이 지쳐 있는 것이 사 실이다. 힘이 다 떨어진 뒤 한국에 오는 것보다 힘이 남았을 때 국내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 는 깜짝 발 언을 했다. 올해도 MLB 73경기에 등판해 68.1이닝을 소화하며 6승 3 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오승 환이 돌연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이다.
2018년 10월 2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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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