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5, 2018
<제41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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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WS서 아쉬운 패전 한국 야구 새 역사 썼지만 4실점 패
류현진(31·로스앤 젤레스 다저스)이 보스 턴 레드삭스 1번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진 순간, 한국 야구의 새 역사가 탄생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 초로 미국프로야구 메 이저리그(MLB) 월드 시리즈에서 선발투수 로 등판해 투구한 것이
다. 류현진은 24일 매사 추세츠주 보스턴 펜웨 이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월드시리즈 (WS) 보스턴 레드삭스 와 2차전에 선발 등판 해 4⅔이닝 6피안타 5탈 삼진 1볼넷 4실점을 기 록했다.
<B10면에서 계속>
류현진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서진“이제 멜로는 그만… ‘센 역할’원해” 영화‘완벽한 타인’서 비밀 많은 꽃중년 남편 역 이서진(47)이 오랜만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최근 몇 년간‘꽃보다 할배’시 리즈,‘윤식당’,‘삼시세끼’등 예 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에 친근한 이 미지를 쌓은 그다. 겉으로는 투덜 대면서도 살뜰히 주변을 챙기는 반 전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그런 그가 이달 31일 개봉하는 영화‘완벽한 타인’ 에서 신혼을 즐 기는 꽃중년 레스토랑 사장 준모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랜만에 모인 40년 지 기 고향 친구들과 그 배우자들이 저녁 식사 동안 스마트폰의 통화 내용과 각종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 는 게임을 하면서 각자 비밀이 들 통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준모는 아내에게 다정다감하지만, 그곳에 모인 7명 가운데 가장 큰 비밀을 지 닌 인물이기도 하다. 맨 처음 걸려 오는 낯선 전화에 저도 모르게 움 찔하기도 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 서 마주한 이서진은“제 모습처럼 연기했을 뿐, 준모와 제 실제 성격 과는 공통점이 전혀 없다” 며 웃었 다. 그는 얼마 전 열린 시사회 이후 간담회에서도“능글맞은 캐릭터가 어렵고 힘들었다. 평소에 그런 걸 잘 못 한다” 며“내겐 너무 힘든 도 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 을 자아냈다. 그는 여러 여자와 얽히는 준모 캐릭터에 대해“여자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게 각각 취향과 눈높이 를 맞춰주는 스타일”이라고 소개 했다. 준모는 친구들에게 학력 콤 플렉스를 느끼기도 하며, 웃자고 시작한 게임이‘다 같이 죽자’는 분위기로 바뀌자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모니터링 시사회 때 관객들이 제가 욕하는 모습을 보고‘이상하 다’ 는 반응이 나왔었나 봐요. 사실 남자들은 친한 친구들과 대화할 때 욕도 하고 그러거든요. 저를 잘 아 는 이재규 감독이 관객 반응을 보 고 저더러‘잘 속이고 사는 것 같 다’고 놀리시더라고요. 예능에서 짜증 내고 투덜대는 모습을 보여서 제 이전 이미지는 버려졌다고 생각 했는데, 아직도 저를 그렇게까지 봐주시니 감사하죠. 하하.”이서진 은 드라마‘다모’ (2003)로 이재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유 지한다. 이 작품에는 이서진을 필두로 조진웅, 유해진, 염정아, 김지수, 송 하윤, 윤경호까지 총 7명이 등장한 다. 배우들은 전남 광주의 세트장 인근에서 한 달간 숙식하며 촬영했 다. “유해진 씨 빼고는 친분이 없던 분들이었죠. 한 달 내내 같이 붙어 서 촬영하고, 저녁 먹고 하다 보니 나중에는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지금 촬영을 하는 건지, 실제인지 구별이 잘 안 될 정도였어요. 카메
THURSDAY, OCTOBER 25, 2018
“K팝 그룹 최다” 블랙핑크, 유튜브 4억뷰 뮤비 3편 걸그룹 블랙핑크의‘붐바야’뮤 룹 방탄소년단은 5억뷰 1편 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뷰를 돌파 ‘ ( DNA’), 4억뷰 1편(‘불타오르 했다. 국내 가수 중 데뷔곡으로 이 네’ ), 3억뷰 4편, 2억뷰 4편을 보유 수치를 기록한 가수는 처음이며, 했다. 이들은 4억뷰 뮤직비디오 세 편을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보여준 보유하게 돼 K팝 그룹 최다 기록 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6월 K팝 걸 도 세웠다.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개 메인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이들의 첫 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공개된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 이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유 (SQUARE UP)은 앨범 차트인 튜브에서 조회수 4억 건을 넘겼다. ‘빌보드 200’40위, 타이틀곡‘뚜두 이 곡은 데뷔 싱글‘스퀘어 원’ 뚜두’ 는 싱글 차트인‘핫 100’55위 (SQUARE ONE) 타이틀곡으로 에 진입했다. 발매 당시 신인 걸그룹으로는 처음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이들은 으로 미국 빌보드‘월드 디지털송’ 미국 대표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산 차트 1위에 올랐다. 잇달아 4억뷰를 넘겨 K팝 그룹 중 하 레이블 인터스코프레코드와 손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9월과 10 4억뷰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갖 잡고 본격적인 현지 진출에 나선 월‘마지막처럼’과‘뚜두뚜두’가 게 됐다. 세계적인 스타인 보이그 다.
호란·버벌진트, 음주운전 자숙 끝내고 잇단 활동 재개
라가 안 돌아갈 때도 계속 앉아서 떠들었죠. 처음에는 다들 걱정 많 이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까 너도나도 다들 너무 잘하더라고 요.” 이서진은“배우들끼리 끈끈한 정이 생겨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고 했다. 배경이 저녁 식사 자리이다 보 니 주인공들은 촬영 내내 먹는 게 일이었다.“촬영이 끝날 때 되면 자 기 앞접시에 음식이 얼마나 남았는
지 등을 체크해서 다음 날 똑같이 재연해야 했어요. 처음에는 물곰탕 등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 는데, 나중에는 힘들더라고요. 막 내인 윤경호씨는 너무 먹어서 배탈 도 여러 번 났죠.” 그는“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에 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가족 관 계나 고부갈등, 부부 문제 등 다양 한 감정과 현실 문제가 녹아있다” 면서“제가 찍고‘재미있다’ 고말 하기가 좀 뭣하지만, 촬영했을 때 느낀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 며만 족감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1999년 SBS 드라마 ‘파도위의 집’ 으로 데뷔했다. 만 19 년 차 배우로서 고민의 일단도 털 어놨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역할이 바 뀌는 시기죠. 아직 결혼도 안 했고, 가정생활을 안 해봐서 아빠 역할은 부담스럽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되 는 작품, 주인공을 해야 한다는 강 박관념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기에 벗어났어요.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역할, 강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멜로는 더는 안 하고 싶고 요.” 이서진은 현재 OCN 7부작 드 라마‘트랩’ 을 촬영 중이다. 하드 보일드 추적 스릴극으로, 그는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앵커 강우현을 맡았다. 그가 원한‘센 역할’ 이다. 말이 나온 김에 가정을 꾸릴 계 획은 있는지 물어봤다.“친구들이 자식들을 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그러다 집에 오면‘혼자 있으면 이렇게 편하구 나’생각하죠. 글쎄요. 아직은 결혼 계획은 없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호란(본명 최수진·39)과 래퍼 버 벌진트(본명 김진태·38)가 연이 어 신곡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24일 소속사 플럭서스뮤직 SNS 에 따르면 호란은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바랍니다’ 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2016년 9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 사과하고 자숙한 지 2년 만이다. 이 곡은 탱고 리듬을 기반으로 한 블루스 감성의 록으로 밴드 사 의심받는 논란에 휩싸였다. 자의 기타리스트 최우준이 작사, 이후 그는 뚜렷한 외부 활동은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연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까지 소속사 주자들은 레트로 사운드를 만들어 가 아닌 개인 레이블에서 꾸준히 내고자 원테이크(곡 전체를 한번 신곡을 냈다. 논란 한 달 만에 음주 에 연주하는 방식)로 녹음했다. 티 운전 적발 상황과 후회의 심경 등 저 영상에서 호란은 붉은 드레스를 을 담은 신곡‘진실게임’ (True or 입고 노래하는 고전영화 속 여가수 False)을 냈는가 하면, 지난해 1월 를 떠올리게 한다. 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호란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버 대통령의‘7시간 행적’을 꼬집은 벌진트가 싱글‘연습생걸(girl)/여 ‘그것이 알고 싶다’등을 공개했 자친구’ 를 내면서“오랜 공백을 끝 다.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 이번 싱글은 올해 처음 낸 신곡 정” 이라고 알렸다. 으로, 11월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버벌진트는 2016년 6월 SNS에 선공개 곡이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고백했 의 듀오 MXM이 목소리를 보탠 지만, 당시 현장에서 방송 카메라 ‘연습생걸’ 과 래퍼 식케이가 피처 에 찍힌 것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을 링한‘여자친구’두 곡이 수록됐
다. 당초 그는‘여자친구’ 란 노래에 걸그룹 여자친구의 영문 표기와 같 은‘Gfriend’ 를 부제로 넣었다가 일부 누리꾼의 지적을 받고서 삭제 했다. 남녀 관계에 대한 노래지만, 성적인 내용이 언급된 19금 곡이란 점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는 항의가 나왔다. 버벌진트는 SNS를 통해“2016 년 발표된 영 서그의 앨범‘제프 리’ (Jeffery) 수록곡들이 실제 셀 러브리티의 성명을 제목으로 삼은 것에 착안해 비슷한 아이디어로 미 니앨범을 제작하고 있었다” 며“짧 은 생각으로 여자친구와 팬들에게 불쾌감을 드릴 것을 상상하지 못했 다” 고 사과했다.
원조‘댄싱 퀸’김완선, 데뷔 32년 만에 첫 전국투어 ‘한국의 마돈나’ 로 불리는 가수 김완선이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투어를 펼친다. 24일 소속사 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완선은 11월 17일 서울 KBS아레나홀과 12월 7~8일 부산 KBS홀 등지에서‘김완선 콘서트’ 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측은“첫 전국투어인 만 큼 가수와 회사 모두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며“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라 관객이 함께 즐기 고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1986년 1집‘오늘밤’ 으로 데뷔 한 김완선은 고혹적인 눈빛과 화려 한 댄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원조 ‘댄싱 퀸’ 이다.‘나 홀로 뜰 앞에 서’ ,‘리듬 속의 그 춤을’등 다수 의 히트곡을 냈으며,‘삐에로는 우 릴 보고 웃지’와‘가장무도회’가 수록된 5집으로 여자 가수 최초로
단일 앨범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 웠다. 1990년대까지 5회 연속 올해의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1992년 6집을 끝으로 대만 등지 에서 활동한 그는 9집을 낸 2005년 까지 복귀와 공백을 반복하다가 2006년 미국 하와이로 떠나 대학에 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1년 복귀한 그는 꾸준히 신 곡을 선보였다.
연예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구속사유 인정 어려워” ‘구하라 협박’전남친 영장 기각 가수 구하라(27) 씨와 쌍방폭행 을 하고는 함께 찍은 영상으로 협 박한 혐의를 받는 헤어디자이너 최 종범(27)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24 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피의자(최종범) 가 피해자(구하라)에 의해 일상생 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자 격분 해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말한 점, 피의자가 제보하려는 사진 등 의 수위와 내용,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됐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 다. 이어 이 부장판사는“그밖에 소 명되는 일부 피의사실 등에 비춰봐 도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 을 인정하기 어렵다” 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씨와 서 로 폭행을 주고받은 뒤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는 등 협박하고 무릎을 꿇린 혐의를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
상해 입힌 뒤 영상 보내며 협박하고 무릎 꿇린 혐의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에게 상 해·협박·강요 혐의를 적용해 지 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 찰은 22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 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서울 서 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최씨 는“(영장심사에서) 성실히 대답하 겠다” 고 짧게 심경을 밝히고 법정 으로 향했다. 그는‘(구씨에게) 동영상 보낸 것 맞느냐’ ,‘협박·강요 목적으로 보냈느냐’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
았다. 구씨 측은 최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 (USB)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포 렌식한 결과 최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일단 없다고 보고 해당 혐 의를 구속영장에서는 제외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받아본 뒤 영장 재신 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 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 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영화‘안시성’손익분기점 넘고 안방행 지난 추석 개봉한 영화‘안시 성’ (김광식 감독)이 극장 손익분기 점을 돌파하고,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배급사 뉴는‘안시성’이 누적 관객 542만 명(23일 기준)을 기록해 손익분기점(541만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안시성’ 은‘신과함께-인과연’ 에 이 영화 손익분기점은 579만 명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으로 알려졌으나, 해외 추가 판매 흥행 성적 2위를 기록했다. 와 4DX 등 특수관 흥행에 힘입어 ‘안시성’은 24일부터 IPTV와 손익분기점도 조정됐다고 뉴는 설 디지털 케이블 TV 주문형 비디오 명했다. (VOD),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에서도 만난다.
‘똑순이’김민희,‘염홍’으로 가수 데뷔…최백호 지원 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인‘똑순 “유일한 꿈이 성인가요 가수였다” 이’김민희(46)가‘염홍’ 이란 예명 고 밝혔으며, 2006~2007년 라디오 으로 가수 데뷔를 한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가수 최백 24일 소속사 하늘이엔티에 따르 호의 도움으로 그 꿈을 이루게 됐 면 김민희는 26일 타이틀곡‘낯선 다. 여자’ 와 수록곡‘갈기갈기’ 가 담긴 최백호는 김민희에게 염홍이란 데뷔 음반을 내고 성인가요 시장에 예명을 지어줬으며 음반의 작사· 도전한다. 작곡, 콘셉트 선정에 직접 참여했 그는 지난 2015년 MBC TV‘복 다. 또 가수 윤하의 노래와 KBS 면가왕’에‘떡 사세요’로 출연해 2TV 드라마‘꽃보다 남자’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용을 추천하기 도 했다. ‘낯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시린 내용의 발라드 이며,‘갈기갈기’ 는 전혀 다른 분 위기의 댄스곡이다. 1980년 KBS 1TV 드라마‘달동 네’ 에서‘똑순이’ 로 큰 인기를 얻 은 김민희는‘사랑이 꽃피는 나 무’,‘대장금’,‘애자언니 민자’, ‘사임당 빛의 일기’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오랜 연기 생활을 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국가대표 마음으로 한국문화 알리겠다” ‘문화훈장’방탄소년단, 한류와 우리말 확산 공로 인정받아 ‘대중문화예술상’이순재·김민기·조동진 등 36명 수상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 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북미와 유럽투어를 마치고 24일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서 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서 열린‘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시상식에서 도종환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화관문 화훈장을 받았다. 리더 RM(본명 김남준)을 비롯 해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 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에서 형), 정국(전정국) 등 일곱 멤버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받고 있다. 단상에 올라 차례로 훈장을 받을 때마다, 행사 관계자와 팬들로 가 득 찬 2천500석의 시상식장은 우레 와 같은 환호성에 파묻혔다. RM은 수상 소감으로“모든 아 미께 이 영광 돌리고 싶다” 고 말했 다. 진은“해외 많은 분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한글 공부도 많이 한다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 다.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 겠다” 고 했으며, 슈가도“국가대표 의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널 리 알리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솔직히 이 상은 저희한 테는 많이 과분한 상이라 생각한 24일‘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시상식이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 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 고다 짐했다. 관람석 곳곳에는 방탄소년단 응 원봉인 ‘아미 밤’(ARMY BOMB)을 손에 든 팬들도 눈에 띄 었으며, 행사 중간 방탄소년단이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 거명되거나 화면에 비칠 때마다 환 예술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성이 터져 나왔다. 흐름을 창조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초부터 50 을 받았다. 여 일간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 가수 최진희, 가수 강산에, 배우 도 신선하고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며“K팝과 한국 드라마 드, 독일, 프랑스 등 6개국 11개 도 손예진, 배우 이선균, 배우 고(故) 안겨줬다” 시에서 22회 공연을 하면서 총 32만 김주혁, 희극인 김숙, 성우 강희선, 는 이미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명의 관객을 모았다. 방송인 전현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전 세계인의 일상을 변화시켰으며 신한류로 다시금 발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신드롬은 전 세계 받았다.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 전반에 깊은 걸그룹 레드벨벳, 록그룹 국카 고 말했다. 배우 신현준과 아나운서 이지혜 관심을 갖게 하고 한국어와 한글을 스텐, 배우 김태리, 희극인 박나래, 배우게 만들었다. 성우 이선, 작사가 김이나, 뮤지컬 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선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 기술감독 김미경,‘한국분장’대표 소향이‘바람의 노래’, 유성은이 , 레드벨벳이‘파 술인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인 강대영 등 8명(팀)은 문체부 장관 ‘백만송의 장미’ 워업’(Power Up), 포르테디콰트 은 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Odissea)와‘미 해 원로 배우 이순재와 방탄소년단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모두 인 로가‘오디세아’ 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 등 총 36명(팀)에게 돌아갔다. 사말을 통해“대중의 삶에 좋은 영 련 때문에’ 문화훈장 13명, 대통령 표창 7 향을 끼친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은 다. 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 이미 위 관 표창 8명(팀)이다. 대한 예 이순재,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술가”라 가수 고(故) 조동진은 은관문화훈 고 격려 장을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배우 했다. 김영옥, 지휘자 겸 작곡가 김정택, 이어 방송작가 김옥영이 수훈했다. “우리의 가수 심수봉, 가수 윤상, 배우 대 중 문 김남주, 희극인 유재석, 성우 이경 화는 한 자, 모델 김동수, 음향 디자이너 고 류 라 는 (故) 김벌래 등 7명은 대통령 표창 커 다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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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터미네이터 현실화되나 중·호주 연구팀‘액체 금속 로봇’개발 중국과 호주 연구팀이 영화 터 미네이터에서나 나올 법한 액체 금 속 로봇을 개발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양국 연구팀은 액체 금속 로봇 개발에서 주요한 진전을 이뤘고, 터미네이터2에서 나오는 액체 금속 로봇인‘T-1000’ 와 비슷한 형태의 액체 금속 로봇 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희귀 금속인 갈륨 (Ga) 성분의 액체 금속을 이용해 동작을 제어하는 형태로, 액체 금 속 물방울들이 모여 바퀴 모양의 로봇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압을 이용해 액체 금속 드라이버를 조합해 액체 금속 로봇 중심의 중력에 변화를 주면 유동적인 구조와 구동성을 가진 새 로운 액체 금속 로봇을 만들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중국과학기술대, 쑤저우(蘇州)대, 호주 울롱공 대학 교가 참여했다.
스티븐 킹 소설 영화화 판권,‘단돈 1달러’에 팔렸다 공포소설의 거장이자 미국 최고 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할 수 있는 판권이 단돈 1달러(약 1천130원)에 팔렸다.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킹은 웨일스 남동부 블라이나 퀀트주 트레데거의 청소년들이 자 신의 작품‘스테이셔너리 바이크’ (Stationary Bike)를 영화로 찍고 싶다고 하자 1달러에 이를 수락했 다. 이 청소년들은 영국 공영 BBC 방송의 자선단체인‘칠드런 인 니
드’ (Children in Need)의 후원을 받고 있는‘블라이나 권트 필름 아 카데미’소속이다. 이들의 영화 제작을 돕고 있는 ‘그린 밸리 필름 프로덕션’ 의 케빈 필립스는 킹의 사무실에 편지를 보
내자마자 24시간 이내에 답변이 왔 다고 전했다. 1달러에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대 신에 수익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트레데거 지역의 청소년들은 그 동안‘달러 베이비’ 라는 프로그램 하에 킹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 수 있는 혜택을 받아 왔다. 이번에 영화를 제작하는 트레데 거 지역 청소년들은 현재 대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미 지역 배우 를 캐스팅했다.
“멸종 대형 초식동물 복원이 지구온난화 완화에 도움”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나온 액체 금속 로봇
중국과학기술대학 측은“자가 동력을 사용하는 이 바퀴 로봇은 마이크로 로봇과 특수 로봇의 개발 에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다” 고밝 혔다. 중국은 액체 금속 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 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 난징(南 京)이공대의 글라이터 나노과학연
구소가 중국, 미국, 호주, 일본 과학 자 간 합동 연구를 통해 비정합금 (非晶合金) 미시구조의 작용 기제 를 규명하고 액체금속 물질 개발하 는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액체 금속 로봇은 운동기자재, 의료기계, 통신장비 등에 활용 가 능하며, 향후 응용 분야가 더 확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 미국에 첫‘수화’매장 오픈 스타벅스 커피 체인이 미국에서 첫 수화 전용 매장을 개설했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청각과 난청 장애인을 위한 공 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과 수화로만 대화하도록 돼 있다. 직 원의 대부분이 청각과 난청 장애인 이라는 점도 스타벅스가 취한 또다 른 배려다. 스타벅스는 수도 워싱턴 D.C 동북부에 위치한 갤러뎃 대학 부근 을 1호점의 입지로 선택했다. 갤러 뎃 대학은 청각과 난청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대학이다. 매장 내부는 워싱턴 D.C의 거 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점과 별다른 점이 없다. 검정 색 셔츠를 입고 스타벅스 로고가
THURSDAY, OCTOBER 25, 2018
새겨진 녹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 거나 음식을 함께 먹을 장소가 마 이 카운터 뒤에서 분주하게 커피와 련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음료, 페이스트리를 준비하는 모습 위초프스키는“이 매장에서는 이었다. 문을 연 첫 날의 오전 시간 스크린에 이름을 보여줘 직원들이 인데도 적지 않은 고객들이 자리를 부르는 소리를 들으려 애써야 할 잡고 있었다. 하지만 1호점의 내부 필요가 없다는 것이 나로서는 정말 에는 놀라울 정도의 침묵이 흐르고 좋다” 고 말했다. 있었다. 1호점 개장식에는 1986년 영화 이곳에서 만난 청각 장애인 레 ‘작은 신의 아이들’ 로 아케데미상 베카 위초프스키(20)는 갤러뎃 대 여우주연상을 받은 말리 매틀린이 학 재학생으로, 스타벅스가 선보인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매틀린 본 수화 전용 매장을 대단히 반겼다. 인도 청각장애인이다. 그녀는“스타벅스 매장에 갈 때 스타벅스는 수화 전용 매장은 마다 직원들이 내가 하는 말을 알 다양한 공동체를 아우른다는 의도 아들을 수 있기를 바라거나 휴대전 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호 화를 내밀어 주문 사항을 보여주곤 점 외부의 파티오에 앉아있던 은퇴 한다” 고 말했다. 한 청각장애인 부부는 이 매장이 그러면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캠 일반인들에게는 청각장애인과의 퍼스를 벗어난 공간, 사교할 수 있 대화를 두려워 하지 말라는 가르침 는 장소, 다른 청각장애인을 만나 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의 동물 종 (種)을 되살려 원래의 먹이사슬을 복원하는 이른바‘영양(營養) 재 (再) 야생화(trophic rewilding)’ 가 지구온난화로 제기되는 지구촌의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고(最古)의 생물학 저널 인 영국‘왕립학회 자연과학 회보 B(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는 최신호 에서 영양 재야생화를 특집으로 다 루며 순록과 코뿔소 등을 비롯한
잡아먹으면서 이들의 개체 수가 줄 어 사슴 떼로 인한 강의 제방 침식 이 줄어들고, 강의 물줄기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지는 쪽으로 바뀌 게 됐다는 것이다.
대학 생태학자 요한 올롭슨 박사는 종이 다양할수록 효과도 크다면서 재야생화는“인간이 북극지역에서 지구온난화나 적어도 그 결과를 완 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의 하 나” 라고 강조했다. 또 되새김질(반추)하는 가축을 비반추 야생동물로 대체하면 방목 장에서 온실가스인 메탄의 방출량 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 왔다. 이와 함께 습지식물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비버가 도움이 될 수
英왕립학회 자연과학회보‘영양 재야생화’특집 마련 대형 포유류의 재야생화가 지구온 난화와 관련된 재앙적 들불이나 기 타 위협으로부터 초지와 숲, 툰드 라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에 객원 편집자로 참 여한 네덜란드생태학연구소 (NIOO-KNAW) 연구원 리스베 트 바커 박사는 한 지역에서 동물 이 멸종하면 생태계에서 이들이 담 당했던 독특한 역할도 사라지게 된 다는 증거가 점증하고 있다고 했 다. 그 결과는 대형 초식동물들이 사라지면서 풀이 들판에 그대로 남 아 대형 들불의‘연료’ 가 되는 것 처럼 재앙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 다. 영양 재야생화의 대표적 사례로 는 1990년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 원의 야생 늑대 복원이 꼽히고 있 다. 야생 늑대가 복원되고 사슴을
그러나 학계 일각에서는 영양 재야생화의 효과에 관해 여전히 과 학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해 왔으며, 이런 흐름을 바꿔놓기 위 해 이번 특집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연구원 들이 관련 자료와 연구 결과를 공 유했으며, 그중에는 북극 지역에서 순록과 사향 소 등과 같은 대형 초 식동물이 기온상승의 영향을 실제 로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포함돼 있다. 온난화로 툰드라 지역에 나무와 관목이 자라면서 열을 흡수해 얼었 던 토양이 녹고 이에 갇혀있던 이 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방 출돼 기후변화가 가속하는 악순환 이 이어지는데 대형 초식동물이 나 무와 관목 싹을 먹어치움으로써 이 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논문 저자인 스웨덴 우메오
있으며, 토착 육식동물을 복원하는 것이 외래종 육식·초식 동물을 억 제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다 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바커 박사는“이런 연구결과들 은 영양 재야생화가 생태계에 미치 는 기후변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화 하는 유망한 도구라는 점을 보여주 는 것” 이라면서 때가 되면 이런 영 양 재야생화가 도시화나 생물 다양 성 파괴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 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공동 편집자로 참여한 덴마크 오르후스대학의 생태학자 젠스 크 리스티안 스베닝 교수는“재야생 화가‘기후변화의 해법’ 이라고 주 장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일 수 있다”면서“그러나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고 덧붙였다.
패션정보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도전적인 여성을 위한 옷” … ‘라이’2019 S/S 컬렉션
패션 브랜드‘라이’ (LIE)가 헤 라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2019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 자인플라자에서 열린‘2019 S/S 헤 라 서울패션위크’ 에서는 디자이너 이청청의‘라이’컬렉션이 공개됐 다. 이번 시즌 라이는 대서양을 최 초로 횡단한 여성 조종사인 아멜리 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에게
영감을 받았다. 새로운 세상을 향 한 여성들의 도전과 열정 가득한 에너지를 의상으로 표현했다. 디자이너 이청청은 도전적인 여 성들이 가진 파워와 자신감, 그리 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내적인 아름다움을‘라이’의 시그니처인 믹스 앤 매치로 다채롭게 선보였 다. 1930년대의 레트로 무드에서 영 감을 받은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실
루엣은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 게 재해석된 재킷과 트렌치코트, 구조적인 디테일의 하이웨이스트 팬츠로 표현됐다. 날카롭게 선을 살린 재킷의 숄 더와 트렌치를 변형한 원피스 등은 부드럽게 흐르는 소재와 만나 페미 닌한 룩으로 변신했다.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물론 셔츠 에 잡힌 셔링이나 원피스의 컬러 블로킹으로 허리 선을 보완해 체형
보정 효과를 연출한 점도 돋보였 다. 애슬레저룩과 테일러링을 믹스 해 트렌디하고 웨어러블하게 선보 였다. 테이핑으로 컬러블로킹한 원피 스, 옆선 배색을 활용한 블라우스 와 팬츠는 몸을 타고 흐르는 원단 으로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입을 법 한 편안하고 세련된 의상이었다. 이너웨어를 생략한 옐로 재킷에
메쉬 스커트, 프릴 스커트에 항공 점퍼를 변형한 배색 블루종 등은 스포티하지만 데이트 룩으로도 손 색없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 다. 파스텔 색조와 섬세한 플로럴 패턴은 봄여름 컬렉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했다. 여기에 체크무늬와 컬러블로킹 으로 깔끔한 선의 느낌을 사랑스럽 게 표현했다.
특히 팬츠와 스커트의 밑단에는 긴 슬릿을 넣어 걸을 때마다 여성 스러운 라인이 돋보이게 했다. 라이의 의상들은 로맨틱한 분위 기는 물론 낭만적인 여행지로 떠난 젯셋족의 모습과 편안한 차림으로 비즈니스 트립을 떠나는 듯한 모습 을 연상케했다. 쌤소나이트, 모던 알케미스트와 각각 협업해 제작한 가방과 슈즈로 쇼의 테마를 더욱 잘 살려냈다.
남성의 야망과 관능미… ‘송지오 옴므’2018 F/W 컬렉션
패션 브랜드 ‘송지오 옴므’ (SONGZIO Homme)가 야망을 지닌 남성의 우아함을 다룬 컬렉션 을 공개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열린‘2019 S/S 헤라서 울패션위크’ 에서는 디자이너 송지
오의‘송지오 옴므’컬렉션이 공개 됐다. 송지오 옴므는 이번 시즌 컬 렉션 쇼를 본 즉시 구입할 수 있는 ‘See Now Buy Now’콘셉트로, 2018 F/W 시즌에 맞는 컬렉션을 내놨다. 다른 패션 브랜드들이 한 시즌 앞선 룩들을 선보인 대신 지
금 당장 입을 수 있는 룩들을 제안 한 것이다. 컬렉션을 관통하는 컬러는‘블 랙’이었다. 우아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가 컬렉션을 지배했고, 다양 한 소재가 빚어낸 서로 다른 질감 의 블랙이 세련된 도시 남성을 완 벽하게 표현했다. 가을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영하 는 카멜, 오렌지, 카키 컬러와 클래 식한 체크, 발랄한 데님 소재와의 만남도 멋스러웠다. 컬렉션의 오프닝은 언제나 그랬 듯 모델 겸 배우 차승원이 장식했 다. 차승원은 자수가 새겨진 화이
트 셔츠와 블랙 팬츠에 고급스러운 네이비 코트를 무심하게 툭 걸친 듯한 모습으로 런웨이를 누볐다. 신사의 모습에 빠질 수 없는 포마 드 헤어를 연출한 차승원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쇼장을 장악했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영화로도 만 들어진 소설‘잉글리시 페이션트’ 속 알마시 백작과 그가 들려준 이 야기에서 영감을 받은‘꽃’그리고 야망을 담은 젊은 남성의 초상화를 통해 남성의 관능미, 젊음, 화려함 을 표현하고자 했다. 남성의 초상화와 꽃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컬렉션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상기시킨다. 모델 배정남이 입은 우아한 블랙 니트와 차승원의 셔츠 엔 각각 남성의 초상화 자수와 꽃 자수가 새겨졌다. 한없이 과장된 피코트의 옷깃은 마치 송지오 디자이너가 그리고자 했던 남성의 야망과 과감함을 그린 듯 했다. 송지오 옴므는 19세기의 클래식 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트 렌드를 반영한 현대적인 의상들도 선보였다. 하운드 투스 체크를 비 롯한 다양한 체크 패턴 코트와 반 짝이는 메탈릭 스웨터,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니트 베스트, 포근한 롱 코트와 퍼 소재의 가방, 스포티한 조거 팬츠까지 현대의 트렌드를 모 두 반영했다. 층층이 레이어드한 듯한 디테일 과 코트 속 옷까지 드러낼 수 있도 록 소매 끝에 버튼을 촘촘히 단 트 렌치 코트,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 도록 한 박시한 데님 트러커 재킷 에선 송지오 디자이너의 감각이 엿 보였다. 이번 시즌 송지오 옴므는 남성 의 야망과 관능미를 그렸지만 여성 들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젠더 리스 룩’ 들로 컬렉션을 채웠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감기엔 소주에 고춧가루? 전문가들“대부분 속설들 근거 없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감 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온이 낮 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 은 환경이 됐다는 점이 꼽힌다. 하 지만 사실 감기와 추위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게 정설이다. 실 제 극지방의 경우 너무 추워서 오 히려 바이러스가 서식하지 못해 감 기에 걸리는 사람이 드물다. 이런 감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떠돈다. 소 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좋다거 나 땀을 내면 더 빨리 낫는다 등의 속설이 대표적이다. 과연 이런 속 설은 의학적 근거가 있을까. 감기 와 관련된 속설을 정리해본다. ◆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 면 감기가 낫는다? 소량의 알코올은 심장박동을 빠 르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일시 적으로 몸이 가뿐해지고 기분이 좋 아지게끔 한다. 10여년 전 한 방송 사에서 감기 환자가 고춧가루를 탄 소주를 먹었을 때 어떤 효과를 보 이는지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개 인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한두 잔 정도를 마셨을 때는 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이것은 알코올에 의한 일시적 인 효과일 뿐이다. 근본적인 원인 제거에는 효과가 없을뿐더러, 알코 올은 위장과 간의 기능을 떨어뜨려 전체적인 컨디션을 나쁘게 한다. 고춧가루를 탄 소주를 먹는 것보다 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과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게 최 선이다. ◆ 따뜻한 이불 속에서 땀을 내 면 더 빨리 낫는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다. 실제로 감기 중에는 땀을 푹 내고 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도 있 다. 그러나 감기는 200여개의 바이 러스에 의한 감염이기에 단순히 몸
“수분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 중요” 의 온도를 높여 땀을 빼는 것만으 로는 모든 감기가 완치된다고 보기 어렵다. 만약 땀을 빼고 감기가 낫 는 것을 경험했다면, 몸의 온도를 높이고 쉬면서 저절로 면역력이 회 복돼 감기가 치유됐다고 보는 게 맞다. ◆ 주사 한 방이면 감기는 완치 된다? 사실상 주사 한 방으로 감기를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완벽히 제거하는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다. 보통 감 기에 걸렸을 때 맞는 주사는 각각 고열, 기침, 통증 등을 줄여주는 역 할을 한다. 먹는 감기약도 주사처 럼 각각의 증상에 맞게 치료하는 방식이다. ◇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가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독감을 예방하는 백신도 소량의 바이러스를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만큼 몸이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감기나 독감에 걸 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건 착각이다. 독감 예방백신은 맞 은 지 약 2주 뒤에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동안에‘일반 감기’에 걸린 것을 독감에 걸렸다고 오해하 는 것이다. ◆ 비타민C는 감기 예방 또는 증상 완화에 좋다?
감기에 걸리면 비타민C를 먹고, 평상시 예방을 위해 비타민C를 복 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비타민C의 감기 예방 효과설은 수십여년 동안 지속됐다.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라 이너스 폴링 교수는 비타민C를 먹 는 것만으로 감기를 예방할 수 있 다고 주장했다. 그 영향으로 비타 민C 열풍이 불었고, 동시에 비타민 C와 감기예방에 관한 연구도 진행 됐다. 2004년에 29개의 관련 연구결 과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비타민C는 운동선수처럼 격렬한 신체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50% 정도의 감기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이런 감기예 방 효과가 미미했다. 따라서 현재 까지는 비타민C가 감기예방과 증 상완화에 효과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 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 과 김양현 교수는“일반적으로 감 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면 자연 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면 서“명확히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방법으로 감기를 치료하다가 오히 려 병이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 만 큼 여러 속설을 맹신해서는 안 된 다” 고 권고했다.
THURSDAY, OCTOBER 25, 2018
“뇌졸중 초기 인지검사로 예후 예측 가능” 몬트리올 인지검사, 뇌졸중 환자 인지장애 진단하기 위해 사용 뇌졸중 초기에 인지기능 검사를 해 보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 안(Ludwig Maximilian) 대학 메 디컬센터 뇌졸중·치매 연구소의 마르틴 디히간스 교수 연구팀은 뇌 졸중 발생 5일 이내에 몬트리올 인 지평가(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를 시행하 면 회복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몬트리올 인지검사는 뇌졸중 환 자의 인지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사 용되는 1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테스트로 기억력, 언어기능, 집중 력을 평가한다. 연구팀은 독일과 프랑스의 뇌졸 중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몬트리 올 인지평가를 시행하고 3년 동안 지켜보면서 인지검사 결과가 예후 와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검사 결과에 따라 환 자를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 그룹 과 없는 그룹으로 나누고 6개월, 1 년, 3년 후 3차례에 걸쳐 스스로 몸 을 움직여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의 회복 정도와 사망 가능성을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 ▲ 3년 후 생존율은 인지검사 성
뇌졸중 초기에 인지기능 검사를 해 보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이 나쁜 그룹이 87%, 정상인 그 룹이 97%로 나타났다. ▲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 (motor skill)에 문제가 나타난 환 자는 인지장애 그룹이 29%, 대조군 은 5%였다. ▲ 목욕, 옷 입기 등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 하는 환자는 인지장애 그룹이 42%, 대조군은 13%로 나타 났다. 연구 대상 환자들은 뇌졸중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이었 기 때문에 이 결과에는 한계가 있 으며 이 결과를 중증도(severity)가 심한 뇌졸중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려면 연구가 더 필
계획이 없는 여성들이‘보험 “출산 미뤄도 난임은 걱정돼” 렷한 용’ 으로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난자 보관 여성 5년간 12배
“신세대 항우울제, 치매 치료에 도움될 수도” 치매 환자는 우울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가 투여되기 도 한다. 그런데 항우울제가 치매 환자의 우울증만 아니라 치매 자체 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Waterloo) 대학 의 네카르 라오 의약화학 (medicinal chemistry) 교수 연구 팀은 선별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 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신경세포 표 면에 있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 늘어나면서 서로 뭉쳐 플라크를 형 성하면 독성을 띠면서 신경세포들 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접합부 인 시냅스(synapse)를 파괴, 기억 기능이 소실되면서 치매가 발생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시험 관에서 SSRI 계열의 항우울제에 노출시킨 결과 베타 아밀로이드 플 라크의 생성과 증식이 억제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라오 교수는 밝혔 다. 그의 연구팀은 SSRI 계열의 항 우울제 플루복사민, 플루옥세틴, 파록세틴, 세르트랄린, 에스시탈로 프람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노출시켜 어떤 약이 가장 효과가 큰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파록세틴과 플루옥세틴 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증식 을 각각 76%, 74.8% 억제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보다 효과 적이고 안전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리오 교 수는 기대했다. SSRI 항우울제의 화학구조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차단하 는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청사진’ 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 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학회 (ACS) 학술지‘화학 신경과학’최 신호에 발표됐다.
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엘리자베스 마쉬 신 경과 전문의는 뇌졸중 환자가 처방 된 치료제를 제대로 복용하려면 인 지기능이 정상이어야 한다고 논평 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 의대의 프란츠 파체카스 신경과장은 연구 팀이 치매 환자가 있는지를 살펴보 지 않았다면서 뇌졸중은 기억력, 사고력 저하와 치매의 위험요인이 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 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신경학’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결혼, 출산 등을 미루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이른바‘냉동 난자’ 로 불리는 난자 동결보관 시술을 받는 여성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분당
다. 5년간 전체 차병원에서 난자 동 결보관 시술을 받은 여성은 총 648 명이다. 30대(310명)가 절반 가까이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한다. 허윤정 차병원 서울역센터 교수 는“냉동 난자 시술이 과거보다 많 이 알려지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 한 하나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경우 가 적지 않다” 면서“30대 초반의 기 혼 여성은 물론 20대 미혼 여성도 적지 않게 찾는다” 고 말했다. 만혼(晩婚)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데 따라 난임에 대한 우 려가 커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 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 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의 국민관 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임 (난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만8천703명에 달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우려나 걱정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냉동 난자 시술을 받기보다는 개인의 신
차병원 냉동 난자 시술자 2013년 23명→2017년 288명 차병원, 강남차병원, 차병원 서울 역센터에서 난자 동결 시술을 받은 여성은 2013년 23명에서 2017년 12 배 이상인 288명으로 늘었다. 보관하는 냉동 난자의 개수는 환자에 따라 다르다. 차병원은 2016 년 보건복지부의‘난자 동결보관 사업에 대한 현황조사’기준 가장 많은 난자를 보관 중인 의료기관이
243명이었고 20대도 90명에 달했 다. 50세 이상은 5명이었다. 의료계에서는 과거 항암 치료를 앞둔 암 환자들이 난소 기능 상실 에 대비해 난자 동결을 시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결혼 여 부나 질병 유무와 관계없이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뚜
체적 조건과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 교수는“난소의 기능은 대개 만 37세를 기점으로 떨어지기 시작 하지만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 다” 면서“난자 동결 시술을 결정하 기 전에는‘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난소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고 말했다.
스포츠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한국인 첫 WS 선발등판’ 류현진, 4⅔이닝 4실점‘패전 멍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 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 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 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 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4일 매사추세츠주 보 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 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 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 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 고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 를 빼앗았다. 6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 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 다. 하지만 매드슨이 승계주자 셋 모두 홈을 밟도록 해 류현진이 떠 안은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다저스가 결국 2-4로 재역전패 해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 만으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 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 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선 발투수로는 처음 월드시리즈에 출 전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24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의 2018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WS)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회 에 투구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월드시리즈 2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보스턴 선수들.
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 으로 물러났으나 2사 1, 2루에서 야 시엘 푸이그가 중전 안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 사 1, 3루에서 오스틴 반스가 헛스 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올리 지 못했다.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 현진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다 저스가 좋은 흐름을 끌고 갈 수 있 게 됐다. 1사 후 보하르츠는 7구째 낮게 깔리는 속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쫓아냈고, 데버스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첫 타자 킨슬러의 1루 방면 땅볼 때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직접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그러나 2사 후 바스케스와 베츠 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흔들렸고, 베닌텐디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책임 주자 셋을 남 겨놓고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넘겼 다. 매드슨은 피어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마르 티네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결국 재역전을 허용했다. 보스턴은 프라이스가 6회까지 2 실점으로 막고 수행하고 물러난 뒤 7회 조 켈리가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1이닝을 책임지고 8회 에는 네이선 이발디가 역시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하며 다시 잡은 리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원정 2차전서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구원투수 매드슨이 승계주자 모두 득점 허용 보스턴, 4-2 재역전승으로 2연승… 5년 만의 WS 우승 향해 성큼 됐다. 야수 중에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가 아직 없다.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 전시리즈 1경기, 챔피언십시리즈 2 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메이저리 그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에 나와 2승 2패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평 균자책점은 3.56에서 4.11(35이닝 16자책점)로 올랐다. 류현진은 올해 원정경기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 리즈 2차전(4⅓이닝 2실점)과 6차 전(3이닝 5실점)에서는 부진한 투 구로 조기 강판당했다. 월드시리즈 원정 무대에서는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2연패를 당했다. 보스턴은 홈에서 열린 1, 2차전 을 쓸어 담아 2013년 이후 5년 만이 자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꿈 을 키웠다. 보스턴 선발투수인 좌완 데이비 드 프라이스는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3개씩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막는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7.8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 시 작된 이 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공 11개로 요리하고 산 뜻하게 출발했다. 전날 4안타를 몰 아친 좌타자 앤드루 베닌텐디는 바 깥쪽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 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첫 타자인 J.D. 마르티 네스를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시켰 다. 하지만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좌 중간 펜스‘그린 몬스터’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로 첫 출루 를 허용했다. 이어 라파엘 데버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 진을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언 킨슬러에 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제점 을 빼앗겼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 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재키 브 래들리 주니어에게도 좌중간 안타 를 허용했으나 1루 주자 킨슬러가 3루까지 노리다가 잡히는 바람에 더는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속구를 높게 던져 헛 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 이후 한 타순이 돌아 다시 만난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중간 안타 를 맞았으나 베닌텐디와 스티브 피 어스를 평범한 뜬 공으로 처리하고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올해 정규시즌 16승(7패) 투수인 프라이스를 좀처 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와 3회 볼 넷 하나씩만 얻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 를 기록한 뒤 매니 마차도의 안타 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고는 맷 켐프의 중견수 희
드를 지켜나갔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크레이그 킴 브럴도 세 타자와만 대결하고는 보 스턴의 승리를 확인했다. 두 팀은 이제 다저스의 홈구장 인 다저스타디움에서 27일부터 3∼ 5차전을 치른다.
24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의 2018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WS)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 회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1실점으로 막 았으나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홈 무적’보스턴 넘지 못한‘원정 약점’류현진 보스턴, 2004년 이후 홈에서 치른 월드시리즈 8승 1패 류현진은 올해 PS 원정 3경기 모두 5회 못 채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숫자 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안방인 펜웨이 파크에서 강한 면모를 뽐내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여전히 강력했고, 올해 홈 경기보 다 원정경기에서 상대적으로 고전 했던 류현진은 이날 역시 좋은 결 과를 내지 못했다. 보스턴은 24일 매사추세츠주 보 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 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 7전 4승 제 월드시리즈에서 먼저 두 판을 땄다. 올해 정규시즌 홈에서 57승 24패 승률 0.704로 강한 면모를 보 여준 보스턴은 월드시리즈가 되면 ‘홈 괴물’ 이 된다. ‘밤비노의 저주’ 를 풀었던 2004 년부터 이날 다저스전까지 펜웨이 파크에서 치른 월드시리즈에서 8 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보스턴은 2004년 월드시리즈에 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 로 홈에서 먼저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뒤 내리 두 판을 더 이겨 시리 즈 전적 4승으로 8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보스턴의 우승 제물이었다. 그때도 1, 2차전을 홈에서 승리 한 보스턴은 3차전과 4차전까지 승 리해 손쉽게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다시
류현진의 결정구 커브, 베닌텐디와 세 번째 대결선‘먹통’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WS·7전 4승제)에서 한국인 투 수로는 최초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 (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호 투하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 다. 류현진은 24일 매사추세츠주 보 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 했다. 4회까지 보스턴 강타선을 1점으 로 막던 류현진은 5회 투아웃 후 연 속 안타를 맞은 뒤 앤드루 베닌텐
디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류현진이 허용한 유일한 볼넷의 대가는 컸다. 구원 라이언 매드슨 이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 를 거푸 헌납한 바람에 류현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류현진과 다저스엔 베닌텐디와 의 세 번째 대결이 두고두고 아쉬 웠다. 류현진과 오스틴 반스 다저스 배터리는 결정구로 커브를 활용했 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클레이 턴 커쇼는 슬라이더를 난타당해 패 전 투수가 됐다.
만난 201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펜 웨이 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 승리 한 뒤 2차전을 내줬다. 그리고 원정경기로 치른 3∼5차 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시리즈 전 적 3승 2패로 안방에 돌아온 보스 턴은 6차전에서 6-1로 승리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도 보스턴 은 펜웨이 파크에 좋은 기억을 남 기고 로스앤젤레스 원정을 떠난다. 1912년 건립해 올해로 개장 106 주년을 맞은 펜웨이 파크는 메이저 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곳이다. 시설은 낙후했지만, 보스턴 팬 의 사랑을 듬뿍 받아‘미국에서 가 장 사랑받는 야구장’이라는 별명 이 붙었다. 반면, 먼저 두 판을 내준 다저스 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저스타디 움에 돌아간다. 1차전 선발 클레이턴 커쇼(4이 닝 5실점)에 이어 2차전 선발 류현 진(4⅔이닝 4실점)까지 무너진 게 뼈아프다. 이번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5 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한 류현진의 월드시리즈 등판일 배정 은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끌 었다. 류현진의‘홈·원정 편식’ 은포 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홈에서 등판한 애틀랜타 브레 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 즈 1차전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했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 십시리즈는 2경기 모두 원정에서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 다. 많은 이들이 홈에서 좋은 모습 을 보여준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3 차전에 등판할 거라 예상했다. 그 러나 다저스의 선택은 2차전이었 다. 이날 류현진은 5회 2사까지 1점 으로 보스턴 타선을 묶었지만, 이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위 기를 맞이하고는 마운드를 라이언 매드슨에게 넘겼다. 그리고 매드슨이 류현진의 책 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 며 자책점 4점과 함께 패전 투수 멍 에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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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OCTOBER 25, 2018
‘신인 타이틀 수상’고진영 신인상+베어트로피 동시석권 도전 2018시 즌 LPGA투 어 신인타 이틀을 수 상한 고진 영(사진) 이 두 번 째 타이틀 에 도전한다. 평균타수 1위에게 수 여하는 베어 트로피다. LPGA투어에서 신인타이틀을 차지한 선수가 베어트로피까지 가 져간 경우는 지금까지 두 번 있었
다. 1978년 낸시 로페즈와 2016년 전인지다. 과연 고진영이 세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 심이다. 고진영은 지난 주 뷰익 LPGA 상하이 대회까지 평균타수 69.59타 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으로 69.37타다. 둘 사이의 격차는 0.22타다. 남은 경기는 이번 주 스 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 십을 포함해 4개다. 고진영은 이번 주 대만에서 경 기에 출전하는 반면 주타누간은 쉰
다.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은 4라운드 경기로 고진 영으로썬 68타 이하의 몰아치기를 자주 기록해야 주타누간을 추격할 수 있다. 고진영은 지난 주 뷰익 LPGA 상하이 대회에서 13위에 오르며 신 인타이틀 수상을 확정했다. 고진영 이 1137점, 2위 조지아 홀(잉글랜 드)이 754점으로 383점차다. 브리티 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홀이 잔여 경기중 시즌 최종전에만 출전하겠 다고 밝혀 고진영의 수상이 결정됐 다.
한국은 이로써 김세영(2015년) 과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에 이어 고진영까지 4년 연속 신인 왕 수상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데뷔전으로 치른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1951년 이스턴 오픈의 베 벌리 핸슨 이후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었다. 고진영은 정확성이 트레이드 마 크다.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알려주 는 그린적중률이 77.4%로 1위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를 보여주는 페 어웨이 적중률은 84.1%로 2위다.
PGA투어“가을시리즈가 뜨거운 이유” ‘25개 대회 이상 출전’규정에 상금규모 확대, 우승 시 PO 최종전 진출 동력 ‘가 을 시 리 즈 ( f a l l series)’ . 미 국 프로골프 (PGA)투 어는 매년 9월‘플레 이오프(PO) 최종 4차전’투어챔피 언십 직후 곧바로 다음 시즌을 시 작한다. 2014년부터다. 유러피언 (EPGA)투어의 세력 확장을 견제 하기 위해서다. 2018/2019시즌은 이 미 지난 4일 세이프웨이오픈에서 대장정에 돌입했고, 11월 중순 RSM클래식까지 8개가 이어진다. 하지만 중, 하위권 선수들이 모여 이삭을 줍는 대회로 취급됐다.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스포 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드스타들은 보통 가족들과 휴가 를 즐기는 등 휴식을 취하다가 이 듬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무대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요즈음은 그러나 트렌드가 바뀌 고 있다. PGA투어의 정책 변화가 출발점이다. 투어 흥행을 위해“선 수는 한 시즌에 적어도 25개 대회 이상 출전해야 한다” 는 규정을 신 설했다.
이 약해졌다. 올해 30살인 케빈 러브가 남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날도 러브는 14점, 11리바운드 로 더블더블을 하며 팀내 최다 득 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16점 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53-44로 우세했 지만 3점슛 14개를 얻어맞는 동안 3 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가
뼈아팠다. 반대로 제임스를 영입한 LA 레 이커스는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131-113으 로 크게 이겨 시즌 전적 1승 3패가 됐다. 제임스는 19점, 10어시스트, 7리 바운드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개 인 성적을 냈다.
조던 스피스는 가을시리즈를 무시했다가 최소 출전 대회 수를 채우지 못해 벌금을 물게 됐 다.
가을시리즈를 무시할 경우 25개 를 채우는 게 쉽지 않다. 조던 스피 스(미국)는 실제 24개에 그쳐 벌금 을 낼 처지가 됐다. PO 4개 대회 모 두 등판을 예상했다가 페덱스컵 (PO) 랭킹 31위에 그쳐 30명만 진 출하는 투어챔피언십 티켓을 얻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올해는 이번 시즌은 그러자 다음달 1일 미 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 TPC에서 개막하는 슈라이너스아
제임스 떠난 클리블랜드 4연패 제임스 영입 레이커스는 첫 승 최근 4년 연속 미국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 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동병원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브룩스 켑카는 가을시리즈 더 CJ컵 우승을 앞세워 생애 처음 세 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상금규모가 커졌다는 매력이 더 해졌다. 25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 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월드 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는 총상금이 무려 1000만 달러(113억5000만원)다. 21 일 끝난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
CJ컵 역시 950만 달러(108억원)‘빅 매치’ 다. 우승상금 171만 달러(19억 5000만원)는 지난 시즌 상금랭킹 72 위에 해당한다. 8개 대회 총상금 평 균은 723만7500달러(82억2000만원) 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하 는 동시에 PO 최종 4차전에 출격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페덱 스컵 포인트가 500점, WGC시리즈 로 치러지는 HSBC챔피언스는 550 점이나 된다. 샌더슨팜스챔피언십 만 350점이다. 실제 지난해 가을시 리즈 우승자 가운데 저스틴 로즈 (잉글랜드)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 릭 캔틀레이,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 4명이 투어챔피언십에 나 섰다. 토머스는 특히 지난해 더CJ컵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아‘상 금왕 2연패’에 성공했고, 로즈는 HSBC챔피언스 우승을 토대로 ‘1000만 달러 잭팟’ 을 터뜨렸다. 캔 틀레이(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와 키자이어(OHL클래식)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는 ‘메이저의 사나이’브룩스 켑카가 더CJ컵 우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 위에 등극했다. 가을시리즈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황금알’ 로 떠오르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와 홈 경기에서 86102로 졌다. ‘킹’르브론 제임스가 뛴 최근 4 년간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 승 3회로 리그 최강팀 가운데 하나 로 군림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전력
고진영
류현진, 한국 야구 새 역사 썼지만… WS서 아쉬운 패전 <B1면에서 계속> 4회까지 1점만 내준 류현진은 5 회 2사 후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에 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라이언 매 드슨이 류현진의 책임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결국, 다저스는 보스턴에 2-4로 패하고 1차전과 2차전을 연달아 내 줬다. 적어도 5회 2사까지는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동료의‘분식 회 계’ 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국인 선수의 월드시리즈 두 번째 패전이 다. 류현진에 앞서 월드시리즈 마운 드에 섰던 선배로는 박찬호(45)와 김병현(39)이 있다. 둘 다 불펜 등 판이었다. 박찬호는 선발로 뛰던 전성기 시절에는 한 번도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6년 샌디 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뒤 처음 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09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에 불펜으로만 4경기에 등판해 3⅓ 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뉴욕 양키 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밀려 박찬호는 월드시리즈 반지를 얻지 는 못했다. 김병현은 지금도 역대 최고급 명승부로 꼽히는 2001년 월드시리 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의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해 디비전시리즈부터 챔피언 십시리즈까지 4경기에서 6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친 김병현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 회말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동점 2 점 홈런, 10회말 데릭 지터에게 끝 내기 솔로 홈런을 맞았다.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김병 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바로 다음 날 열린 5차 전에서도 2-0으로 앞서가던 9회말 2사 2루에서 스콧 브로셔스에게 동 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병현은 6, 7차전에 등판 하지 않았고, 애리조나는 그 두 경 기를 잡아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 다. 한국인 타자는 아직 한 번도 월 드시리즈 타석에 서지 못했다. 최희섭(전 다저스)과 추신수(텍 사스)는 디비전시리즈까지 출전했 고, 김현수(전 볼티모어)는 와일드 카드 무대까지만 밟았다.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던 박찬호 와 김병현 모두 월드시리즈 타석에 는 서지 못했다. 대신 김병현은 2001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 한 번이라도 들어가면 이 부문에서 새로운 역사 를 쓴다. 그러나 등판 간격을 고려 하면 안방에서 열리는 3∼5차전 등 판 가능성은 작다.
2018년 10월 2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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