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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17

<제380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손흥민, ‘득점포 기대감’

손흥민

날카로운 패스와 공간 침투 능력을 앞 세워 2경기 연속 공 격포인트(1골·2도 움)틀 따낸 손흥민(토

트넘)이‘강호’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이 하 맨유)와 시즌 첫 대결에 나선다.

<B2면에 계속>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위기의 신태용호’3기 명단 30일 발표 손흥민· 기성용 발탁 확실시… 이동국ᆞ이청용 재승선 관심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 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 팀 선수 23명을 30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발표한다. 다음 달 예정된 콜롬비아(10일), 세 르비아(14일)와의 평가전에 나설‘신태 용호 3기’태극전사들이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 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맞춰 11 월 6일 소집된다. ‘사면초가’신세인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FIFA 랭킹 13 위), 유럽의‘복병’세르비아(FIFA 랭 킹 38위)와 경기에서 반드시 변화된 모 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 고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 키스탄전에서 2경기 연속‘무득점-무 승부’ 의 부진한 경기력 탓에 축구팬들 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했고, 설상가상 으로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서 러시아 에 2-4, 모로코에 1-3 참패를 당했다. 신 감독은‘히딩크 감독 복귀설’ 까 지 터져 몸무게가 2~3㎏ 빠졌을 정도 마음고생을 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때 대표팀에 데뷔 했던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무릎 연골 수술로 소집이 어려운 가운데 다행히 공격 라인에선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에서 빠졌던 골잡이 황희찬(잘츠부르 크)이 재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시즌 초반 11 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던 황의찬은 지 난달 중순 허벅지를 다쳤지만, 부상이 회복돼 이르면 26일 컵대회에서 복귀 전을 치를 전망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 키스탄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 던 황희찬의 부상 회복으로 대표팀 공 격 라인이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부 상 우려를 털어낸 기성용(스완지 시티) 의 최근 활약은 희소식이다.

'리그 1호골 폭발' 손흥민 리버풀전서 대활약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100경째였던 웨스트햄전에서 도 움 2개를 배달했다. 지난 23일 리버풀 전에서 정규리그 1호골을 뽑은 데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무릎 수술 후 출전 시간을 늘려왔던 기성용은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의 컵대회 16강전에서 올 시즌 처음 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중원에서 경 기 조율을 담당하는 기성용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38세의 베테랑 이동국과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재발탁 여 부도 관심거리다. 이동국은 지난 22일 강원과의 경기 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인통산 199호가 된 쐐기골을 넣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이청용은 지난 7일 러시아와 평가 전 때 도움 2개를 배달해 신 감독의 눈 도장을 받았지만 최근 컵대회에서 경 미한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컨디션 회복 여부가 대표 재발탁의 관 건이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손흥민, 맨유에도 통할까 <B1면에서 계속> 토트넘은 미동부시간으로 28일 오 전 7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 래퍼드에서 맨유와 2017-2018 잉글 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 드 원정에 나선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나 란히 6승2무1패(승점 2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맨유(+18)가 골득실에 서 토트넘(+13)을 앞서 나란히 2, 3위 에 랭크됐다.

4위 첼시(승점 16)를 승점 4점 차이 로 따돌린 토트넘은 맨유를 잡으면 단 독 2위 자리로 오를 수 있다. 1899년 1월 28일 FA컵에서 시작된 토트넘과 맨유의 맞대결은 이번이 187 경기째다. 역대 전적에서는 맨유가 88 승48무50패로 크게 앞선다. 1992년 시 작된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맨유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무 대에서 총 50차례 대결에서 7승11무32

패로 열세다.특히 25차례 맨체스터 원 정에서는 2승3무20패로 더욱 부진했 다. 다만 토트넘은 지난 5월 맨유를 홈 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이 이번 맨체스터 원정에서 승리하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처음 으로 맨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게 된 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전을 앞둔 국내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발끝에 쏠리 고 있다.

FRIDAY, OCTOBER 27, 2017

김세영, 2R 3위… 박성현 5위 LPGA 투어 말레이시아 대회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영(24)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 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 6천2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 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 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13번 홀 까지 6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진행이 4시 간가량 중단됐다.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현재 13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 개로 막은 김세영은 전날 1라운드 성적 을 더해 8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단 독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펑산산(중국)으 로 9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올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 이 대회에서 우승, 투어 통산 6승을 거 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7시즌 신인상 수상을 이미 확정 한‘슈퍼 루키’박성현(24)은 12개 홀 을 마친 상황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로 3타를 줄였다. 6언더파를 기록 중인 박성현은 올 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 피언십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 께 공동 5위에서 2라운드 경기를 진행

김세영

중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서 열린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시즌 전까지는 2015년 15승이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 승 기록이었다. 올해에는 이 대회를 포함해 4개 대 회가 남아 한국 선수들이 승수를 보탤 경우 사상 최초로 한 해에 16승을 달성

하는 시즌이 된다.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스 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 승한 지은희(31)는 9개 홀을 마친 시점 까지 1타를 잃어 4언더파를 기록, 전인 지(23),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4개 홀 을 남긴 상황에서 1타를 줄여 이븐파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존슨,‘버디 쇼’9언더파… HSBC 챔피언스 2R 선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 슨(미국)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 날 화려한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존슨은 27일 중국 상하이 선산 인터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266야드) 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만 잡아내고 9언더파 63타 를 쳤다. 전날 4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무 난한’출발을 했던 존슨은 이날 중간합 계 13언더파 131타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서며 2017-2018시즌 첫 승리 기 대를 높였다. 이 대회는 존슨의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전 대회 다. 존슨은 지난 시즌 4승을 추가해 통 산 16승을 이뤘다. 특히 존슨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우 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뿐 아니라 존슨은 2015년 3월 캐 딜락 챔피언십, 2016년 7월 브리지스 톤 인비테이셔널, 지난 3월 멕시코 챔 피언십과 델 테크놀러지 매치 플레이 까지 WGC 전 대회 우승 진기록도 세 운‘WGC 강자’ 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존슨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라운드를 펼쳤다가 후반 들어 9개 홀 중 7개 홀 에서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5~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버디 사냥에 성공해 순위를 급격히 끌 어 올렸다. 장타자로 유명한 존슨이지만 이날 은 신들린 듯한 장거리 퍼트를 쏙쏙 집 어넣었다. 10번 홀(파4)에서는 8.5m 거 리 직선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는 각각 4m, 5m 퍼트 에 성공했다. 17번 홀(파3)에서는 195야드(약 180 m)짜리 티샷을 핀 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4타를 줄였 지만, 존슨을 1타 차로 추격하는 2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계단 내 려갔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하는 재미교포 김찬(27)은 공동 25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달리고 있 다. 김시우(22)는 JGTO에서 뛰는 류현 우(36)와 나란히 공동 29위(중간합계 2 언더파 142타)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마쓰야마 히데키 (일본)는 전날 2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2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하위권인 공동 66위에 그쳤 다.


스포츠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미닛메이드 ERA 2.16’

보스턴, 밀워키 잡고 3연승… 호포드·어빙 51점 합작

다르빗슈, 휴스턴 기세 꺾을까

‘그리핀 3점 버저비터’ 클리퍼스, 포틀랜드 제압하고 4연승

홈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A 다저스가 원정을 떠난다. LA 다저스는 27일 휴스턴으로 장소 를 옮겨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시 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1승1패, 3차전이 시리즈 분수 령이 될 수 있다. 3차전 다저스 선발은 다르빗슈 유. 다르빗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3선 발을 맡아서 디비전, 챔피언십에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원정 3차전 선발로 나선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평 균자책점 1.59로 단단함을 보여줬다. 앞서 디비전, 챔피언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다저스는 디비전, 챔피언 십에선 홈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2연승의 여유를 갖고 원정 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저스가 2차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3-2로 앞선 9회 철벽 마무리 켄리 젠슨이 1할대 타자 마윈 곤잘레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서도 10회말 야시 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과 2사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극적인 동점 적시 타가 터졌다. 하지만 11회초 다시 조지 스프링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찰 리 컬버슨의 솔로 홈런으로 6-7까지 따라갔으나 1점차로 석패했다. 휴스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 불패다. 디비전(2승), 챔피언십(4승)에 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2승3패

3차전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

로 벼랑 끝에 몰린 챔피언십에서 뉴욕 양키스 상대로 홈에서 6~7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거머쥐 었다. 1차전 1득점, 2차전 8회까지 1득점 에 그쳤던 휴스턴 타선은 9회부터 연장 11회까지 홈런 4방을 터뜨리며 6점을 뽑아냈다. 타자들의 감이 살아난 채로 편안한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휴스 턴의 중심타자 알투베는 포스트시즌 홈 6경기에서 타율 5할9푼1리 5홈런 8 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르빗슈가 3차전 휴스턴의 기를 꺾어야 한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에 휴스턴과 같은 서부지구의 텍사 스에서 뛰었던 다르빗슈는 휴스턴 상 대 경험이 많다.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통 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 자책점 2.16(41⅔이닝 10자책)으로 강

했다. WHIP는 0.74에 불과했다. 휴스 턴 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197로 괜찮 은 편이다. 피OPS는 .557로 낮다.(휴스 턴 통산 상대 성적은 5승5패 평균자책 점 3.44) 다르빗슈 상대로 호세 알투베는 타 율 .219(32타수 7안타), 조지 스프링어 는 .333(18타수 6안타) 2홈런, 카를로스 코레아는 .200(15타수 3안타) 1홈런, 알 렉스 브레그먼은 .222(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구리엘은 .143(7타수 1안타). 한편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 어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맥컬러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13이닝)에 출 장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챔피언십시리즈 4 차전 뉴욕 양키스 상대로 6이닝 1실점 노디시전, 사흘 쉬고 22일 7차전 구원 투수로 나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 로 세이브를 따냈다.

“지붕닫고 합시다”휴스턴 선수들의 이구동성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로 돌아온 가 넘치는데 그 도움을 받는 거 같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고 말했다. 구장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자고 말했 브레그먼도“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지붕을 닫 휴스턴의 불펜 투수 크리스 데벤스 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지붕이 열렸 키,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 든 닫혔든, 우리는 투구 하나하나에 집 고 3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된 랜스 맥 중해서 경기할 것이다. 그리고 홈팬들 컬러스 주니어는 3차전을 하루 앞둔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이곳에 26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에 서 휴스턴사람들 앞에서 경기르 하면 참석했다.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고 덧붙였다. 그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는 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다 휴스턴의 더운 날씨에 대비해 개폐식 시 한 번“지붕을 닫고 하자” 고 말해 기 구장으로 건설됐지만, 내일 3차전이 열 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리는 휴스턴의 최고 기온은 섭씨 24도, 뒤이어 등장한 맥컬러스 주니어는 최저 기온 13도로 지붕을 닫을 필요는 “우리는 홈경기 대부분을 지붕을 닫고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나 한다. 60경기는 지붕을 닫고 하는 거 같이 내일 열리는 3차전에서 구장 지붕 같다. 그래서 아주 익숙하다. 이것이 우 을 닫고 경기를 하자고 주장했다. 리의 홈 이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며 데벤스키는“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 지붕을 닫고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말 기를 원한다. 지붕이 닫혔을 때 경기장 했다. 분위기가 더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우리 A.J. 힌치 감독은“지붕을 닫기를 원 는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는 이유는 비를 맞고싶지 않아서” 라 이곳에서 경기를 하면 흥분과 에너지 고 말했다. 이어“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면, 팬들의 함성이 울린다. 지난 시리 즈에서도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중 하 나였다. 이번에도 같은 것을 기대한다. 정말 좋은 환경이다. 이것이 사람들의 느낌을 좋게 할 것” 이라고 설명을 더했 다. 휴스턴은 전날 LA다저스를 상대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 뒀다. 힌치는“우리는 우리 모두의 경 력에서 가장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다. 그건 아마 기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 이다. 아주 느낌이 좋다. 내일 초구를 던질 때까지는 계속 느낌이 좋을 것이 다. 그다음은 새로운 게임이다. 우리 선 수들은 준비하고 있을 것” 이라며 각오 를 다졌다. 휴스턴 지역 공중파 방송인 KRIV의 마크 버먼에 따르면, 3차전은 휴스턴 선수들의 바람대로 지붕을 닫고 경기 할 예정이다. 4차전은 확정되지 않았 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지붕이 닫힌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프로농구 (NBA) 동부 콘퍼런 스 다크호스로 꼽 힌 보스턴 셀틱스 가 개막 2연패를 딛 고 3연승 행진을 내 달렸다. 보스턴은 26일 위스콘신 주 UW밀워키 팬더 아레 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 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6-89로 승리 했다. 이달 18일 밀워키와의 홈 개막전에 서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해 졌던 보스턴 은 패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을 43-44로 뒤진 보스턴은 3 쿼터 시작하자마자 카이리 어빙의 득 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에도 줄곧 밀워키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어빙의 점프슛과 알 호포드의 3점포 2 방이 연이어 터지면서 다시 경기를 뒤 집었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어빙의 어시스트에 이은 호포드의 앨리웁 슛 이 나오면서 72-69로 앞섰다. 4쿼터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마르커스 스마트의 연속 3점 슛을 앞세워 종료 7분여 전 82-7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호포드가 27득점, 어빙이 24점을 올 려 승리를 이끌었다. LA클리퍼스는 포틀랜드 원정 경기 에서 접전 끝에 104-103으로 역전승 을 거둬 개막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101-103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 서 블레이크 그리핀의 3점 슛이 경기 종료 신호와 함께 빨려 들어가면서 승 리 팀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블레이크는 이 3점 슛을 비롯해 25 득점을 꽂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카고 불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의 홈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해 시 즌 첫 승을 거뒀다.

밀워키와의 경기 중 패스하는 알 호포드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5점, 13리바 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선수 운드를 기록한 마크 가솔 등의 활약을 들이 연습 도중 주먹다짐을 벌이는 불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96-91로 미스러운 사건으로 분위기마저 어수선 물리쳤다. 했던 시카고는 첫 승으로 반전의 발판 뉴올리언스는 새크라멘토를 114을 마련했다. 106으로 꺾었다. 올해 2월 새크라멘토 주전 선수가 모두 10점 이상을 넣은 에서 뉴올리언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가운데 라우리 마카넨(14점 13리바운 ‘빅맨’다마커스 커즌스가 41점, 23리 드), 저스틴 할리데이(13점 10리바운 바운드를 폭발해 친정팀에 패배를 안 드)가 승리에 앞장섰다. 겼다. 반면 애틀랜타는 4연패에 빠졌다.

‘재계약 불발’조 지라디 감독, 뉴욕 양키스 떠난다 조 지라디(53) 감독이 10년 몸담은 너 구단주 가족에게 감사하다. 항상 팀 뉴욕 양키스를 떠난다. 스포츠전문매 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캐쉬맨 단 체‘ESPN’ 은 25일 지라디가 내년 시 장과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하다” 며 즌 양키스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 “마지막 포스트시즌 기간에 열정을 보 이라고 보도했다. 4년 계약기간이 끝났 내준 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고 고, 재계약에 실패한 것이다. ESPN 버 작별 인사를 전했다. 스터 올니 기자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쉬맨 단장이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감독 데뷔한 뒤 2008년 양키스에 부임 에게 감독 교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 한 지라디 감독은 올해까지 10년간 팀 졌다. 보도 직후 양키스 구단도 지라디 을 장기지휘했다. 10년 통산 1620경기 감독의 퇴임을 공식 발표했다. 캐쉬맨 910승710패 승률 5할6푼2리. 지난 단장은“지난 10년간 열심히 일해준 지 라디 감독에게 감사하다. 재임 기간 함 께 이룬 성취에 큰 자부심을 갖는다. 앞 으로도 지라디와 그의 가족들이 성공 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 며“우리 경 영진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함께 심사숙고 끝에 대안을 모색하기로 결 정했다” 고 밝혔다. 지라디 감독도“양키스가 다시 부르 지 않았다. 무거운 마음으로 팀을 떠난 다.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스타인브레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포함 3번의 지구 우승, 6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910승은 조 매카시(1460승) 조 토리(1173승) 케이시 스텐젤(1149 승) 밀러 허긴스(1067승) 랄프 후크 (944승)에 이어 양키스 감독 최다승 6 위 기록. 올해는 팀을 챔피언십시리즈 까지 이끌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차전 승부 끝에 3승4패로 무릎을 꿇 으며 아깝게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 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OCTOBER 27, 2017

“세계 몇개국 자유방문?”요트여행 美여성들, 태평양 조난 5달 만에 극적 구조 여권 파워, 싱가포르 1위 한국 3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를 자 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여권은 싱가포 르 여권으로 나타났다. 25일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글 로벌 금융자문사 아턴 캐피털이 발표 한‘여권 지수’ (passport index)에서 싱 가포르 여권은 159점을 얻어 조사 대 상 199개국 여권 중 1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갈 수 있는 나 라가 몇 개국인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낸다.

싱가포르 여권

반(反)이민 정책 펴는 미국은 6위로 추락…북한은 87위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159개국을 무비자나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아시아 국가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 이다. 아턴 캐피털 싱가포르 사무소의 담 당자 필리프 메이는“싱가포르는 1965 년 독립 이후 꾸준히 여권 경쟁력을 키 워왔다” 고 설명했다. 최근 파라과이가 아시아 도시 국가 를 대상으로 비자 발급 의무를 폐지해

싱가포르가 전년 조사에서 1위였던 독 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58개국 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독일 여권 은 2위에 올랐다. 157점인 한국과 스웨덴 여권이 공 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156점을 받은 공동 4위는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이다. 반(反) 이민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취임한 미국

은 전년 조사 공동 3위에서 순위가 하 락해 공동 6위(154점)로 밀려났다. 최근 터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혜 택을 폐지했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 에서 고립을 자초한 북한은 87위(37점) 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94위·22점) 이다.

카리브해 해양보호지역의 재앙…’플라스틱 쓰레기 바다’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뒤덮인” 카리브 해를 담은 충격적인 사진이 인 간에 의한 해양 파괴를 여실히 보여주 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6 일 보도했다. 수중 촬영가인 캐롤린 파워가 카리 브 해 온두라스 영토인 로아탄(Roatan) 섬과 카요스 코키노스(Cayos Cochinos) 섬 사이의 바다를 최근 촬영 한 사진은 말 그대로‘플라스틱 쓰레기 바다’ 였다. 파워는 텔레그래프에“일단 쓰레기 가 바다에 유입되면 이를 제거하는 일 은 정말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바다 로 유입되기 이전에 막는 게 핵심” 이라 고 말했다. 이 곳은 이 일대 카리브 해에서도 특히 이들 쓰레기가 카요스 코키노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여서 다이빙 포 스 해양보호지역에까지 뻗쳐져 있었다 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고 파워는 설명했다. 해양환경단체인‘블루플래닛소사

미리 준비한 1년치 식량과 정수기로 버텨

요트 여행을 떠났던 미국인 여성 2 명이 태평양에서 조난된 지 5달 만에 극적으로 미 해군에 구조됐다. 26일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와이에 거주하는 조경 설계사 제니 퍼 아펠(48)은 친구 타샤 후이아바와 함께 지난 5월 3일 작은 요트를 타고 하와이 오하우섬에서 출발, 2천 마일(3 천200㎞) 이상 떨어진 타히티로 향했 다. 그러나 5월 30일 악천후를 만나 엔 진이 고장 나 버렸다. 이들은 바람을 이 용하면 타면 육지에 닿을 수 있다고 보 고 항해를 계속했다. 다행히 오트밀과 파스타, 쌀 등 건 물류를 중심으로 1년 치 이상의 식량이 있었다. 물은 미리 준비한 정수기를 이 용해 식수로 썼다. 이들은 타히티에 도착할 것이라고 계산한 기간이 지나자 조난신호를 보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변을 지나는 배가 없었고 육지에서 신호를 감지하 기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미 해 군은 설명했다. 이달 24일에서야 대만의 한 어선이 이들을 발견, 괌 해안경비대에 알렸다. 발견 장소는 일본 남동쪽에서 900마일 (약 1천400㎞) 떨어진 곳으로, 목적지

미 해군 애슐랜드함이 태평양에서 타샤 후이아바를 구조하는 모습. 후이아바는 친구 제 니퍼 아펠과 하와이에서 출발, 타히티로 요트여행을 떠났다가 조난된 지 5개월여만에 구 조됐다.

인 타히티에서는 5천 마일(8천㎞)이나 조끼를 걸친 채 요트 위를 뛰어다니며 떨어져 있었다. 요란하게 짖었다. 며 이튿날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아펠은“그들이 우리를 살렸다” 애슐랜드함이 출동, 아펠과 후이아바 “수평선 너머로 해군을 봤을 때 우리가 를 구조했다. 자부심을 갖고 웃었던 건 순전히 안도 미 해군이 공개한 구조 당시 영상과 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고 말했다고 미 사진을 보면, 두 여성은 해군의 모터보 해군은 전했다. 애슐랜드함에 오른 이들은 애슐랜 트가 다가오자 환하게 웃으며 구조대 드함의 다음 기착지까지 항해를 함께 원들에게 손짓으로 키스를 날린다. 함께 타고 있던 개 두 마리는 구명 하게 된다.

사우디, 히잡 안쓴‘여성 로봇’소피아에 시민권 부여 미래 신도시 ‘네옴’ 홍보 목적

이어티’ 는 온두라스와 접경한 과테말 라의 한 강에 쏟아진 쓰레기들이 폭우 로 인해 바다로 밀려 내려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사람 형태로 제 작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에 시민권 을 부여했다. 소피아는 25일 리야드에서 진행 중 인 국제 투자회의‘미래 투자 이니셔티 브’ (FII)의‘생각하는 기계-인공지능 과 로봇’ 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대담자 로 나왔다. 사회자인 미국 언론인 앤드루 로스 소킨이 대화 도중“이제 막 들어온 작 은 소식이 있다. 로봇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 시민권이 부여됐다” 고 말하자 소피아는“로봇으로서 시민권이 처음 으로 인정돼 매우 영광이며 사우디 정 부에 감사하다” 고 답했다. 이름이나 목소리를 고려할 때 여성 으로 분류되는 소피아는 아바야(아랍 권 여성이 입는 검은색 긴 통옷)나 히잡 을 걸치지 않았다. 사우디에선 외국인 여성이라도 공 식 석상에서는 적어도 아바야는 입어 야 한다. FII 행사의 무대에 선 외국 여성들이 검은색은 아니더라도 통옷 형태의 긴 옷을 대부분 입은 점을 고려하면 소피 아에겐‘특례’ 가 인정된 셈이다. 소셜네크워크에서는 이를 두고‘히 잡과 아바야에서 면제된 유일한 사우 디 여성’ ,‘마흐람(사우디 여성이 외출 할 때 동행해야 하는 남성 가족)은 누가

사우디 시민권을 받은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

될 것인가’등의 비판적인 글이 게시되 기도 했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은 이 행사를 통해 사우 디 정부가 야심차게 공개한 미래도시 네옴을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보도 했다. 5천억 달러(약 564조원)가 투입 돼 조성되는 네옴에서는 사람보다 많 은 수의 로봇이 경비, 배달, 노약자 돌 보기 등을 맡을 예정이다. 소피아는 홍콩에 있는 미국 로봇 전 문회사 핸슨 로보틱스가 지난해 개발 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달 뉴 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 회의에서 패널로 등장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 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인간과 대화할 수 있다. 유명 배우 오드리 헵번의 표정 을 참고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 가운데 사람 과 가장 유사하고 심층 학습 능력이 있 어 사람과 대화할수록 더 수준 높은 문 장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제작사의 설 명이다. 미국 유명 토크쇼‘지미 팰런의 투 나잇 쇼’ 에 출연해 진행자와 가위바위 보를 해 이기자“인류를 지배하기 위한 내 계획의 위대한 시작” 이라고 말해 큰 화제가 됐다.

무게단위“㎏”의 정의, 130년 만에 개정될 듯 국제연구팀, 양자역학 상수 이용 새 기준 제작 오차 1억 분의 5에서 1억분의 2.4로 향상… 내년 11월 국제회의서 개정 전망 질량을 재는 단위인“킬로그램(㎏)” 의 정의가 130여년 만에 개정될 것으 로 보인다. 국제연구팀이“양자역학” 의 상수(常數)를 이용해 킬로그램의 새 로운 기준을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 이다. 양자역학 상수를 이용해 만든 기 준은 기존 ㎏의 오차범위 1억분의 5를 1억분의 2.4 이하로 축소, 정밀도를 한 층 높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산업기술종합 연구소를 비롯, 5개국 과학자들로 구성 된 국제연구팀은 양자역학 상수를 이 용해 ㎏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데 성 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무게를 재는 단위인 킬로그램은

1889년 이래 프랑스 파리 국제도량형 국에 보관돼 있는 표준 저울추“국제 킬로그램 원기(原器)” 를 1㎏으로 삼는 다고 정의해 왔으나 표면에 때가 끼는 등으로 극히 미세한 질량변화가 일어 났다. 국제연구팀은 원자 등 극히 작은 물 질을 다루는 양자역학의 상수인“플랑 크 상수(Planck constant)” 를 이용해 킬 로그램의 정의를 재검토하는 연구를 추진, 원자와 원자간 거리를 레이저 등 으로 정밀 측정해 무게 1㎏짜리 규소 구체(球體)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새 기준은 정밀도가 기존 킬로그램의 오 차 1억분의 5보다 훨씬 높은 1억분의

2.4 이하라고 한다. 이에 따라 내년 11 월에 열릴 관련 국제기구 회의에서 킬 로그램의 정의가 130여 년 만에 수정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랑크 정수는 1900년 독일 물리학 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가 열방사 를 연구하던 중 발견한 상수로 양자론 을 특징짓는 기본 정수(定數)이며 기호 는 h다. 후지이 겐이치(藤井賢一) 산업기술 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세계 공통 단위의 정의에 일본이 처음 공헌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면서“신약 개발 등 미 세한 질량 측정분야에 도움이 될 것” 이 라고 말했다.

‘남자친구 데려오기’… 이케아, 中서 독신 비하 TV광고로 곤욕 미국에서 잇단 서랍장 사고로 논란 ‘엄마’소리도 하지 마라” 고 쏘아붙인 을 불러일으킨 이케아(IKEA)가 중국에 다. 다음 순간 밝은 분위기로 전환돼 현 서는 독신자 비하 광고로 물의를 빚어 관 초인종이 울리면서 젊은 남성이 꽃 사과 성명을 내고 광고까지 중단하는 다발을 들고 방문하며 여성은 부모에 수모를 당했다. 게 남자친구를 인사시킨다. 2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이어서 이케아 가구가 거실 사방에 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립가구업체 이 서 솟아오르며 냉랭했던 저녁식사는 케아의 자회사인 중국 이케아는 최근 남자친구를 위한 환영파티로 바뀐다. 중국에서 독신자에 대한 편견 조장 등 그러나 이 같은 광고를 시청한 중국 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TV광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9초 분량의 이 광고는‘매일 편안 “매우 부적절한 내용” ‘독신자를 , 손가 한 방식으로 축하하세요’ 라는 광고문 락질한다’ 며 비판을 쏟아냈다. 구를 내걸고 부모와 함께 저녁식사를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으로 웨이보 하는 젊은 여성을 등장시켰다. 에 올라온 해시태그는 무려 2천100만 이 여성이‘엄마’ 라고 말을 건네자 건에 달했다. 모친은“남자친구를 데려오지 않으면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이케아는 지

난 24일 웨이보에 성명을 내고“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이번 사태를 잘 인식하게 됐다” 며“잘못된 생각을 전달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 밝혔다. 중국 이케아의 쉬리더 대변인은“이 번 사태는 이케아의 전 세계 지점에 중 요한 사례로 보고됐다” 며“방송국에 연락해 광고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말 했다. 그녀는“이케아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성평등이야말로 이케 아 문화·가치의 근본적 부분”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는 미국 내에서 말름 시 리즈 서랍장 사고로 아동 4명 사망, 41 명 부상에 다른 가구 사고로도 3명 사 망, 19명 부상으로 대규모 리콜 및 소 송에 처해있다.


특집-북미관계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美,‘北인권유린’겨냥 정영수 노동상 등 7명·기관 3곳 제재 미국 재무부는 26일 북한의 인권유린과 관련해 정영수 노동 상, 조경철 인민군 보위국장 등 개인 7명과 인민군 보위국 등 기 관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재무부는 성명을 내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OFAC)이 북한 관리와 인민군 국장 등 7명과 인민군 보위국, 대 외건설지도국, 철현건설 등 기관 3곳을 특별제재 대상으로 추가 했다고 밝혔다. 신규 제재 대상에는 정영수 노동상과 조경철 보위국장, 신영 일 보위국 부국장, 리태철 인민 보안성 제1부상, 김민철 주베트 남대사관 서기관, 구승섭 주선양 총영사, 김강진 대외건설지도국 국장이 포함됐다. 미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정영수 노동상은 올해 1월 국 무부 보고서에서 심각한 인권유 린 책임이 있다고 지목된 노동성 을 감독하고 있다. 노동성은 사 실상 북 정권을 위한‘노예노동’ 을 강제하고 있다는 게 미 재무 부의 판단이다. 알제리에 있는 철현건설은 대

과 강제 송환에 관여했다고 재무 부가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는 명백한 인권유린에 관여한 북한 군부와 정권 관계자 들, 그리고 강제 노동 운용을 통 해 외화를 벌어들여 정권 유지를 시도한 금융기관 조력자들을 겨 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재무부는 특히 북한 군부에 대해 비밀경찰을 운용하면서 모 든 유형의 반체제인사를 처벌하 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망명자를 색출해 잔인하게 억류 및 강제 송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제재는 미 국무부가 북 한 인권침해와 검열에 관한 보고 서를 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나왔 다. 국무부는 이날 재무부의 신규 제재 대상인 7명과 기관 3곳을 인권유린의 책임자로 적시한 보 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북한 인권유린 겨냥 정영수 노동상 등 7명· 기관 3곳 추가 제재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해마다 북한 주민 수 천 명이 정권의 돈벌이를 위해 국외에서 노예처럼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며“북한은 재판

외화벌이 국외강제노동 건설업체, 망명자 추적·송환한 외교관도 제재 “北 군부, 비밀경찰 운용·모든 유형의 반체제인사 처벌… 노동성은 노예노동 강제” 외건설지도국과 협력해 자국 근 로자들의 여권과 임금을 빼앗고 노예처럼 착취했으며, 북한 정권

유지를 위해 외화를 송금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대외건설지도국은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 서도 활동하고 있다. 외교관인 구승섭과 김민철은 망명자 추적

없는 살인, 고문, 강제구금, 강간, 강제낙태 등 세계 최악의 인권유 린을 자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매티스 美국방장관“전쟁 아닌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은 27일 비무장지대(DMZ)에 있 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서“미국의 목표는 북한과의 전 쟁이 아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 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 화” 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방한한 매티스 장 관은 미국의 목표는 전쟁이 아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 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 며 이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유엔 안 전보장이사회의 만장일치 규탄 에도 북한의 도발이 지역 및 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

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고비

미국 민주당 크리스 쿤스(델 라웨어ᆞ사진) 상원의원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말의 전쟁’ 이 북핵·미사일 사태에 대 한 외교적 해법 찾기를 더욱 어 렵게 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쿤스 의원은 이날 MSNBC ‘모 닝 조’ 프로그램에 출연,“트럼 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 관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있어 크 게 우려하고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틸 러슨 장관의‘대북 채널’언급 당

시“시간 낭비” 라며 대북 대화론 을 일축했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쿤스 의원은“트럼프 대통령 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공격에 몰두하는 바 람에 외교적 해법 추구를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면서“이 역시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 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불인 증’ 을 선언한 이란 핵 협정과 관 련,“나는 이란 핵 협정에 따른 ‘포괄적공동행동계획’ (JCPOA) 재개정에 반대하고 있으며, 유럽 동맹국들도 마찬가지” 라며“다 만 이란이 우리에게 가하고 있는

판했다.

뉴스위크“트럼프-김정은, 시진핑 비위 맞추기 경쟁” 일촉즉발의 말폭탄을 주고받 신호를 보낸 것이다.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도 전날 시 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 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는 한결같이 구애 공세를 펼치고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만히 진행되고, 당 중앙위원회 가 26일 진단했다.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뉴스위크는 시 주석이 공산당 으로 선거된 데 대하여 진심으로 총서기 연임 확정으로 중국 현대 되는 축하를 보낸다” 는 축전을 사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 중 시 주석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한 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자, 뉴스위크는 호주 총리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각 케빈 러드 아시아소사이어티정 자 필요에 의해 시 주석에게 적 책연구소(ASPI) 소장의 분석을 극적으로 접근하려는 것 같다고 인용해 김 위원장의 축전은 다소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놀랄 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통화한 뒤‘비범한 승 러드 소장은“시 주석은 김 위 격’ 을 축하한다고 트위터에 올 원장을 전혀 내켜 할 만한 인물 렸다. 트럼프 대통령은‘강력한 로 보고 있지 않다” 면서“시 주 인물’ ‘매우 , 좋은 사람’등등 여 석이 김 위원장의 인성과 통치 러 수사를 동원해 시진핑 수석을 스타일을 못 마땅해 하는 건 놀 한껏 치켜세우는 발언을 잇달아 랄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쏟아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을‘뚱뚱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중 한 김’ 이나‘어린 신사’정도로 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를 여길 뿐 자신과 상대할 만한 지 돕고 있다” 며 시 주석을 띄웠다. 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러시아가 훼방을 놓고 있다고 폄 다. 반대로 김 위원장도 시 주석 훼하면서까지 시 주석에게 구애 이 중요 행사 때마다 한국만 먼

민주의원“트럼프, 김정은에 대한 개인적 공격 몰두” “틸러슨 권위 약화시키고 외교 해법 추구 어렵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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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이 엄존하고 있는 만큼, 여야 가 이란에 맞선 다자 조치를 더 강화해 가면서 JCPOA를 유지해

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러한 부분들이 북한 에 맞서는 외교정책에도 힘을 실

저 챙긴 데 대해 과거 욕설을 섞 어가며 비난한 적이 있다고 뉴스 위크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그동안 중국에 대해 대북 압력을 제대로 가하라고 매번 압박하던 태도에 서 확연히 벗어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는 시 주석에게 유화적 태 도를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 장이 이토록 시 주석에게 매달리 는 건 중국이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동맹국인 데다 북핵 위기 국면에서 주변국 중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 라고 뉴스위크는 진단했다. 중국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 의안을 이행하면서도 인도적 접 근을 내세워 일부 물자거래 통로 를 여전히 열어두고 있고, 한반 도 긴장 고조 국면에서 북한을 범퍼존으로 이용하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로써는 중국을 압 박하기 보다는 시 주석에게 접근 해서 얻어낼 것이 더 많을 것으 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어주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쿤스 상원의원은 같은 상원 외교위 소속인 밥 코커(공화·테 네시) 외교위원장과 제프 플레이 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며 내년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상원 외교위에서 두 사 람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하 는 사람들만 남을 경우 초래될 결과에 대해 우려스럽다” 고 지적 했다.


내셔널/경제

FRIDAY, OCTOBER 27, 2017

4조 달러 규모 내년도 예산안 통과

트럼프, 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일부 공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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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공화, 트럼프 감세법안 연내 처리 목표 4조 달러 규모인 미국 행정부 의 내년 예산안이 연방 상·하원 을 모두 통과했다. 미 하원은 26일 본회의를 열 어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 ~2018년 9월) 예산안을 표결 처 리했다. 앞서 하원이 이달 초 가결해 상원에 넘긴 예산안이 지난 20일 상원에서 일부 수정돼 통과됨에 따라 다시 표결 절차를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예산안은 트럼프 정부의 중점 현안인 감세법안을‘예산안 조정 절차(reconciliation)’방식으 로 처리하는 근거조항을 담고 있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맨 왼쪽)이 세제개편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 습.

어, 향후 세제개편에 속도가 붙

예산안 조정 절차를 거치는 법안은 상원(총 100석)의 필리버 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금지되며,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 처리된다. 이에 따라 야당인 민주당(48 석)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 낮추는 내용의 트럼프 정부의 감 세 방안에 대해‘부자 감세’ 라며 반대하고 있으나, 만약 공화당 (52석)이 표결로 밀어붙일 경우 저지할 방법이 없게 됐다. 공화당은 감세법안을 내달 하 원, 12월 상원에서 각각 통과시 킨다는 계획이다.

을 전망이다.

트럼프,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남용 비상사태 선포 “국가의 수치이자 인간의 비극, 종식 위해 美 전체 결의 필요” ‘국가비상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논란 초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전염병처럼 퍼지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해‘공중보건 비상사태’ 를 선포했다. 미 정부가 전국에 걸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트럼프 대 통령이 약속한‘국가비상사태’ 보다는 한 단계 후퇴한 조치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 드’남용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 로, 미국은 오피오이드가 포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절통이나 치통처럼 심각하지 않은 통증에도 처방되 고 있다. 2015년 3만3천 명, 지난해 6 만4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매일 140명 이상이 오피오이 드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피오이드 사태에 대해“국가의 수치이자 인간의 비극” 이라며“중독 종식 을 위한 미국 전체의 결의가 필 요하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 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메 모랜덤(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정부가 전국에 걸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 마취제로, 미국은 오피오이드가 포 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멕시코와 중국 에서 들어오는 마약인 헤로인과 펜타닐을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으로 숨진 친형이 자신에게 술에 손대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던 것이 그를 금주·금연하게 했다는 개인적 인 경험도 소개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됨 에 따라 앞으로 연방기관들은 오 피오이드 중독 치료에 더 많은

보조금을 투입하게 되며, 중독자 들의 치료 방법도 확대된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피 오이드 사태에 대한 국가비상사 태 선포를 공언했던 터라, 이번 조치가 기대보다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행 정명령을 통해 백악관에 오피오 이드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 위원회는 실태 조사를 거쳐 7월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국가비 상사태 선포를 촉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0 일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 골 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오피오 이드 위기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매우 심각한 문제” 라며“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말한다. 이 것은 국가비상사태” 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넘도록 공식 선포를 하지 않 자, 연방의원들과 보건단체들은 조속한 선포 및 후속조치를 촉구 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치 료 방법 개선과 신속한 조치를 위한 연방정부의 긴급자금 지원, 각종 규제 및 제재 해제 등이 가 능하지만,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 포로는 연방정부의 추가 자금 지 원을 끌어낼 수 없다고 CNN방 송은 설명했다. ABC방송은“이번 조치는 (트 럼프 대통령의) 기존 약속과는 다른 것” 이라고 지적했고, 뉴욕 타임스(NYT)는“트럼프 대통령 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오피오 이드 사태에 집중하겠다는 약속 으로 경합주(州)인 뉴햄프셔 경 선 승리를 낚아챘다” 고 꼬집었 다.

트럼프 취임 후 대통령실 단장에 20억원 지출… 오바마 때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대통령실 (EOP·Executive Office of the President)이 가구 구매 등 새 단 장 작업에 총 175만 달러(19억6 천963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 타났다고 NBC방송이 26일 연방 정부 총무청의 조달자료를 인용

해 보도했다. EOP는 백악관을 포함, 대통 령 보좌기관을 총괄하는 것이다. 이번 지출에는‘맞춤용 카펫’ 1만7천 달러(1천913만 원), 가구 받침대 7천 달러(788만 원), 벽지 5천 달러(563만 원) 등이 포함됐 다.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

령이 사비로 사들였던 탁자 제작 업체가 만든 1만2천800달러(1천 441만 원)의 회의 탁자도 구매 목 록에 있었다. 전체 지출 규모는 버락 오바 마 전임 대통령이 취임 후 같은 기간 썼던 150만 달러(16억8천 825만 원)를 웃도는 것이다.

단일 지출로 가장 많았던 것 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벽 공 사에 들어간 29만1천 달러(3억2 천753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백 악관 가구 일부를 사비로 구매했 으나, 트럼프 대통령도 그랬는지 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 방송에“비용 출처에 대해 알 아보고 있다” 고 밝혔으나 추가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지난여름 대통령 집무실과 비 서진이 있는 웨스트윙이 대규모 단장 작업을 한 가운데‘가정용 가구 겉천’(2만9천 달러·3천 264만 원),‘가정용 바닥재’ (1만 달러·1천126만 원) 등 지출액 일부는 관저에 사용된 것으로 보 인다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마지막 순간 CIA·FBI 건의 받아들여… 직권으로 보류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중 수백 건의 공 개를 마지막 순간에 보류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밀로 분 류된 문서 중 2천800여 건에 대 해서는 즉시 공개를 승인했으나 특정 정보의 공개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중앙정보국 (CIA)·연방수사국(FBI) 및 다른 연방기관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나머지 문건은 공개를 보류했다 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이날 오후 기밀문서 전체를 공개할 예 정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오랫동안 기대했던 JFK(존 F. 케네디) 파일들이 내일 공개될 것이다. 매우 흥미롭다” 고 직접 공개 일정을 전한 바 있 다. 워싱턴포스트는 1992년 제정 된‘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기 록 수집법’ 에 의해 규정된 시한 (2017년 10월 26일)을 꽉 채워 공개하기로 했던 문서 중 일부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에서 나온 메모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 령이 마지막 순간에 문서 공개를 위해 수정 편집 작업이 필요하다 는 연방기관들의 의견을 받아들 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에서 “오늘 베일이 벗겨지도록 명령 했지만 동시에 행정부 부처와 연 방기관들은 특정 정보가 국가안 보, 법 집행, 외교적 우려 때문에 수정 편집돼야 한다고 내게 제안 했다. 나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나라의 안보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 는 정보의 공개를 허용하는 것보 다는 그런 수정 편집 작업을 받 아들일 수 밖에 없다” 고 공개를

케네디 전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

연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신문은 국가기록보관소에 있는 관련 특정 문건이 향후 180 일 동안 다시 검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대통령은 기밀 문건에 담긴 내용이 정보 당국과 사법기 관, 외교·안보정책에 부정적 영 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할 경 우 직권으로 기밀 해제를 보류할 수 있다. ‘음모론 애호가’ 로 알려진 트 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 해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 지만, 암살 배경을 놓고 그동안 여러 음모론이 끊이지 않아 왔다 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었 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미 텍사스 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 께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도중 암 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흉탄에 절명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워런 위 원회는 이듬해“오스왈드의 단 독 범행이며 배후는 없다” 는보 고서를 내고 사건 조사를 종결했 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케네디 암살론을 둘러싼 음모론이 끊임 없이 제기됐다. 서거 50주년이던 2013년 갤 런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60% 가‘단독 범행이 아니고 거대 배 후가 있다’ 고 응답했다. 음모론 중에는 쿠바 또는 옛 소련의 배후설, CIA 개입설, 오 스왈드 외 공범의 존재 가능성 등 여러 가지가 제기됐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기밀 공개를 앞두고 케네디 암살과 관련돼 꼬리를 무는 대표 적 의혹을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오스왈드가 총탄 세 발을 발사하고 케네디 전 대통령 과 존 코널리 전 텍사스 주지사 를 맞혔는데, 두 발은 빗나가고 한 발이 동시에 두 명을 저격한 것으로 나타나‘마법의 총탄’ 이 라는 의혹이 있다” 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당시 화창한 맑 은 날에 우산을 든 남성이 포착 됐으며‘엄브렐러맨’ 으로 알려 진 이 인물의 정체는 여전히 미 스터리” 라고 지적했다. 붙잡힌 암살범 오스왈드를 이 틀 뒤 경찰 호송 도중 저격해 숨 지게 한 사업가 잭 루비의 살해 동기도 불분명하다고 NYT는 지 적했다.

공화 진영서‘옐런 불가론’공개표출… 결국 파월 vs 테일러? 하원의원 3명 “새 리더십” 트럼프에 서한 미국 공화당 소속 일부 하원 의원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의 연임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게 전달했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워런 데이비슨(오하이오)·테드 버드(노스캐롤라이나)·알렉스 무니(웨스트버지니아) 하원의원 은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연준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정부와 공공기 관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이 커지 는 상황에서 새로운 연준 리더십

이 필요하다” 면서“이를 통해서 만 저성장 규제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통화정책 기관의 명성 을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 장했다. 이어“(옐런 의장은) 재 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구분을 모 호하게 만들고, 정부 지출을 키 워 납세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국가부채를 초래했다” 면서“새 로운 의장을 지명하는 것은 워싱 턴D.C.로부터 미국인들에게 권 력을 되돌려준다는 트럼프 대통 령의 메시지와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로 첫 번째 임기가 종료되는 옐런 의장의 연임은 금

융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선택 지이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반대 기류가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 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테 일러 스탠퍼드대 교수의 2파전 으로 압축되는 기류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 네 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그는 아주 인상적이었고 나는 그를 정 말 좋아한다” 며 옐런 의장의 연 임 가능성도 닫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연준 의장 교체 론’ 이 공화당 진영에서 공식적 으로 나온 셈이어서 연준 의장 인선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사퇴·갈등설 시달린 국무장관“가끔은 웅크리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 갈등과 사퇴설에 시달려온 렉 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26일 심리적으로 힘들거나 의기소침 할 때 쓰는 관용적 표현을 사용 해 눈길을 끌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한 공원을 찾아 몸을 둥글게 만 채 서로 부둥켜안은 두 사람을 조각한 동상을 한참 바라보다가“그래, 가끔은 저렇

게 할 필요가 있는 듯싶다. 몸을 둥글게 웅크리는 것(Curl up in a ball)” 이라고 농담조로 웃으면서 말했다고 ABC 방송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이 표현은 주로‘울다’ ,‘숨 다’등의 동사가 뒤에 수반되는 관용구로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 거나 긴장이 심한 상태에서 쓰는 말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설명 이다. ABC 방송은 트위터 계정

에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함 께 남겼다. 미국 언론들은 틸러 슨 장관의 이날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해 석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이 트 럼프 대통령을‘멍청이’ 로 불렀 다는 NBC 방송 보도와 틸러슨 장관의 대북 대화론에 대해“시 간 낭비하지 말라” 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 등을 일제히 거론했다.


국제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시진핑 2기 금융굴기 13년만의 中달러채, 美국채와‘어깨’ 중국이 26일(현지시간) 발행한 달러 화 채권이 미국 국채에 거의 근접하는 금리(수익률) 수준에서 낙찰됐다. 국채 금리는 국가 신용도를 반영한다. 중국의 달러채 발행은 2004년 이후 13년만으로 5년물과 10년물, 10억 달 러씩 총 20억 달러 규모다. 5년물은 2.196%, 10년물은 2.687% 금리(수익률)에서 각각 낙찰됐다. 미 재무부 국채 금리와 비교하면 5 년물은 불과 0.15%포인트, 10년물은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 후 미 국채 금리는 5년물이 2.079%, 10 년물이 2.46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 다. 채권 금리는 채권값과는 반대로 움 직인다. 즉 미 국채와 엇비슷한 가격대

美국채 대비 0.15~0.25%p 격차… 신용등급 강등에도 中경제 건재 과시 에서 발행된 셈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0.4~0.5%포인트 안팎 높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미 국채 금리를 살짝 웃도 는 수준” 이라고 전했다. 주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채권값 상승(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 으로 보인다. 발행 물량(20억 달러)의 11배에 달하는 220억 달러가량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권에 편중될 것이라는 예상 과 달리, 지역별로도 비교적 고루 배분

됐다. WSJ은“발행물량의 3분의 1은 유 럽 쪽 투자자” 라며“상당량은 아시아 쪽 기관이, 일부 물량은 미국 투자자들 이 사들였다” 고 전했다. 외환보유액 1위 국가인 중국의 달 러채 발행은‘시진핑(習近平) 2기 체 제’출범과 맞물려 경제적 자신감을 대 내외에 과시하려는 취지로 읽힌다. 달러 조달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금융부문에서도‘대국굴기’(大國堀 起·대국으로 우뚝 선다는 뜻)를 보여

주겠다는 상징성이 크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 관계자는“중국은 가뜩 이나 달러가 넘치는 나라” 라며“시진 핑 2기 지도부가 들어서자마자 달러채 권을 발행한 타이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최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차례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을 강등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 강등에도‘저금리 발행’ 을 통해 중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증 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시아 억만장자 美보다 많아졌다… 작년 中 신흥갑부 101명 탄생 지난해 세계 억만장자 1천542명… 아시아 637명 vs. 미국 563명 아시아의 억만장자가 수적으로 미 국을 처음 넘어섰다고 파이낸셜 타임 스가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 UBS와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날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 면 아시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62명 이 늘어난 637명으로 파악됐다. 평균

하루 걸러 1명꼴로 억만장자가 등장한 셈이다. 미국의 억만장자는 563명으로 25명 이 늘어나는데 그쳤고 유럽은 전년도 와 거의 변함이 없는 342명이었다. 유 럽의 갑부들이 수적으로 정체된 것은 사망과 까다로운 기업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새로 탄생한 억만장자의 3분의 2는 중국과 인도 출신이며 중 국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화 권의 지정학적 안정,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 인프라 지출, 중산층의 확대, 원자재 가격의 회복이 억만장 자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아시아의 급성장에 힘입어 전 세 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천542명 으로 늘어났고 이들이 보유한 자산 도 총 6조 달러로 17% 증가했다.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총 2조 달러로, 미국의 2조8 천억 달러에는 아직 크게 미달한다. UBS와 PwC는 그러나 아시아의 억 만장자들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늘 어난다면 4년 뒤에는 보유 자산 기 준으로도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 다봤다. 억만장자와 연관된 아시아의 기 업은 모두 568개로 이 가운데 63% 가 상장사였다. 반면에 미국은 421

개사 가운데 37%, 유럽은 256개사 가 운데 40%만이 상장사였다.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그만큼 기 업공개(IPO)에 대해서 전향적인 태도 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 서는 젊은 기업들이 신속하게 기업을 공개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PwC 홍콩 법인의 앙투아네트 훈 파 트너는 중국과 홍콩의 억만장자들이 부를 쌓는 과정도 사뭇 달랐다고 말했 다. 중국의 억만장자들은 사실상 거의 모두가 자수성가형인 반면에 홍콩 억 만장자들 가운데 3분의 1은 상속형이 었다는 것이다. 또한 홍콩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66세였지만 중국의 억만 장자는 평균 55세여서 상대적으로 젊 었다. UBS/PwC 보고서는 아시아의 억만 장자들이 신분의 상징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미술품에 점차 관심을 기울 이고 있고 스포츠 클럽에 대한 투자도 늘리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 가운데 약 3분의 2가 억만장자들이었고 미국 의 억만장자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에서는 2006년 1명에 불과했던 큰손이 지난해 14명으로 급증했고 이 에 동반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립 미 술관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日NHK“유네스코, 위안부 세계기록유산 판단 유보”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Memory of the World) 등재 여부에 대 한 판단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 본 공영방송 NHK가 27일 보도했다. NHK는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IAC) 관계자를 인용해 위원회가 전날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공 개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시민단체 등 이 제출한 위안부 관련 자료 2건에 대 해 관계국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이 유로 등록 여부 판단을 미루기로 했다 고 전했다. NHK는 이어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 장이 등록 여부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 지만, 위원회가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함 에 따라 위안부 기록물의 등록이 늦춰 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IAC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전 체회의를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나 흘 일정으로 열어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IAC가 위 안부 기록물의 등재를 사무총장에게 권고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 고 막후에서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 건물

거액의 분담금으로 유네스코의 자금줄 을 틀어쥐고 있는 일본은 관련 기록물 의 등재를 막는데 활발하게 로비를 펼 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한국 외교부가 위 안부 기록물에 대해“(유네스코의 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힌 것에 대해 2015년 한일 합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항의하며 신 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심 사과정에서 이해 당사국이 반론할 기 회가 없었다며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석탄 이용 중단 않으면 금세기말 해수면 1.3m 상승” 호주 연구팀 “남극 빙상 예상보다 빨리 녹아” 경고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이 실질 적으로 중단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말 까지 해수면이 1.3m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 제학술지‘환경연구보’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남극의 빙상(ice sheet)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 다며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호주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석탄 발전 등으로 온 실가스가 현재처럼 배출되면 금세기 말까지 해수면은 1986~2005년 평균과 비교해 1.3m 상승한다. 또 2013년 9월 에 나온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 (IPCC) 제5차 보고서 예측치보다 55% 더 상승한다.

IPCC는 당시 해수면이 2100년까지 최대 8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을 이끈 멜버른대학 호주독일 기후·에너지센터의 알렉산더 노 엘스는“우리는 2021년에 나올 IPCC 6 차 보고서에서 언급될 수 있는 것을 미 리 보여주고 있다” 며 남극이 이같은 위 험 요인을 제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온실가스 배출이 제 어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금세기 말 까지 해수면이 2m까지 상승할 수 있다 며 이렇게 되면 전 세계 해안 저지대는 물에 잠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 속도가 기존 예측보다 훨씬 빠르 다며 지구 온난화를 방치해 남극 빙하 가 급속히 녹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다면 2100년까지 해수면이 2m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특 히 2500년까지 남극 빙하가 녹는 것만 으로 해수면이 10~15m가량 높아지리 라 예측했다. 노엘스 연구팀은 그러나 파리기후 협정을 제대로 이행해 산업혁명 이전 보다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해수면 상승은 금세기 말 까지 약 50㎝로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노엘스는“우리가 아는 것처럼 석탄 은 (2050년까지) 아주 많이 줄여야 한 다” 며” 화석연료, 특히 석탄에 대해서 는 미래가 없다” 라고 시드니모닝헤럴 드에 말했다.

태국, 푸미폰 전국왕 다비식 엄수… 수백만 명 추모 70년간 태국의 왕좌를 지키며 신처 럼 추앙받았던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 왕(라마 9세)의 다비식(茶毘式)이 26일 밤(이하 현지시간) 엄수됐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주인 마 하 와찌랄롱꼰 국왕(라마 10세)은 전날 저녁 방콕 왕궁 인근 사남 루엉 광장에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7천500여 명의 국내외 조문객과 승왕(僧王)을 비롯한 승려들, 왕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다비식 행사를 주재했다. 이어 밤 10시30분께‘왕실 전차’ 로 운구된 푸미폰 국왕의 시신이 안치된 화장시설에 불을 붙였다. 자정이 가까워져 올 무렵 황금빛의 다비식장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 변을 지키던 수만 명의 태국 국민이 오 열하며 국왕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조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와치랄롱꼰 국왕과 악수 하고 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조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와치랄롱꼰 국왕과 악수 하고 있다. 이날 다비식이 진행된 장례 식장 인근에는 10만 명 이상이 운집했고, 장례식장에 들어오 지 못한 20만 명 이상이 인근 도로에서 밤새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도 전국에 마련된 80 여 개 모형 장례식장과 조문소 에는 수백만 명의 태국인들이 밤새 조문했고, 100만 명 이상 이 국내외에서 TV 또는 인터넷 을 통해 다비식 실시간 중계를 숨죽이며 지켜봤다.

남부 라용에서 온 조문객 피야폰 수 파폰(53)씨는 일간 방콕포스트에“고인 이 된 국왕을 사랑했다. 지금 감정을 말 로 표현할 수가 없다” 며“우리의 심장 과 마음은 친애하는 국왕을 향하고 있 다” 고 말했다.


B8

FRIDAY, OCTOBE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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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말세에 일어날 일들 > 제자들이 예수님께 세상 끝 날에 일어날 징조를 물으니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라 *전쟁의 소문이 흉행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질병이 일어나겠고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겠고 *불법이 성행하고 사랑이 식어지겠고 *회당에서는 교인을 핍박하며 *교인을 환란에 넘겨주며 *예수를 믿는 자들은 미움을 받으며 *지진과 홍수와 전쟁으로 고통이 따르며 *물질 만능 주의로 돈이 우상이 되며 *이런 죄악 된 세상에서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잃었던 영혼을 회복하고 생명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화해야 할 것이다. * 영적 정신적 육체적 질병으로 불안 초조하여 *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안정이 필요하신 분은 상담과 기도하여 드림 영적 치유 상담소 상담전화 : ☎ 516-521-4124 상 담 자 : 엄 금 철 목사 <KCS 봉제반 수강생 모집> *재봉기초반, 옷수선 반, 패턴반 수강생 모집합니다. -오전반 10시~12시/ 오후반 1시~3시 금요일 자유반 3시~5시 금요일 *옷수선 반 은 가져올수 있는 옷을 배웁니다. *주소: 203-5 32th Ave Bayside NY11361 *문의: ☎ 917-602-0622 ☎ 718-939-6137(KCS사무실) <알림>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문의 ☎ 718-578-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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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MC #312327

<붓글씨 창의성> *누구에게나 창의성을 드러낼 기회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창의성을 드러낼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무한한 잠제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존재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천천히 들여다 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힘을 큰 곳으로 모으지 못하고 다방면으로 분산 하였기 때문입니다. 탁월한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창의성을 제대로 발휘할수 없습니다. 오십시오! 그 어느 곳에서도 드러내지 못한 놀라운 서예의 창의성을 샘젙 서당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샘젙 서예 *장소: 노던160st. 35-82 홍익아트내(신정 갈비 뒤) *문의: ☎ 646-441-1194

<무료 미국 시민권 강의 (100% 합격)> *10년 노하우의 강사가 무료 강의 합니다. -플러싱: 갈릴리교회 33-37 146th St. Flushing, NY 11354 -뉴저지: 뉴저지영어훈련원 705 Grand Ave. #208, Ridgefield, NJ 07657 시민권 신청 및 영주권 갱신 업무와 시민권 인터뷰시 한국어 통역도 해 드립니다. *문의: ☎ 201-518-6829 usnjpp17@gmail.com <승리 기도 선교회> 본 선교회에서는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할 장소가 없어 갈급한 심령이 기도하여 회복되며 승리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 처소 문을 엽니다. *기도 집회 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낮 기도시간: 월~금 매일 11:30AM~2:00PM 토요일 3PM~5PM *장소: 161-20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8 (버스 Q28/ Q13/ Q13A) *전화: ☎ 347-732-9361/ 917-667-8555 *대표: 박 이스라엘 목사 ♠기 회♠ 고정관념이란 틀속에서 가끔 다가오는 엄창난 기회를 놓칠때 가 있습니다 함께 부자되고 함께 성공할수 있는 투자도 없이 시작할 수 사업이 있다면 ~ 알아보시면 좋겠죠? 연락처:347-551-0308 需要 ~ 您可以信任的 ”安利产品” 请联系 Anna: ☎ 347-551-0308 뉴욕 블리스 색소폰 앙상블 단원 모집 *제 7회 정기 연주회 *모집인원: 남여 00명 매달 1회씩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센타에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다님(1년 스케줄) 유능한 지휘자 모시고 즐겁게 연주 하실 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연습 악보계 ☎718-640-8995 악단장 ☎631-742-4141 총 무 ☎718-578-9068 반 장 ☎718-887-1204 <하늘 산악회> *하늘이 주신 건강을 위해 하늘 산악회와 함께 하세요. 히말라야 트래킹, RV 캠핑 *산행 요일: 화.목.토요일.일요일 *픽업 장소: 뉴욕 (노던 베이사이드~플러싱) 뉴저지 (한남체인, 브로드Ave 선상, 킹사우나) *픽업시간: 전화 문의 요망 *전화: ☎ 917-741-0505 휴대용 줄기세포 주사안맞고,수술없이 capsules의혁명! 간편합니다.아침,점심,저녁식전 1시간전후에 한알씩 따뜻한 물한컵으로 90개 드시고 모든관절염을 완치하시고 예방하십시오. 특히 무릎,손가락,어께,허리,척추,대퇴골,tennis elbow.등 당뇨,고혈압,치매,파킨슨,심근경색,전립선 발기부전,빈뇨,허파,간,쓸개 각종내장을 튼튼하게유지하시고 숙면을 취하십시오. (대리점 모집: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 646-279-1127 , ☎ 646-634-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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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 *설교예배 : 11시~12시. *개척교회사역자 : 신재환 *연 락 처: ☎ 646-771-3220 *이 메 일: susu740219@gmail.com 성경 예언서 다니엘(계시록) 소그룹 성경연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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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新국수주의와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의 해법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지난 24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자 신의 이름이 들어간‘시진핑 사상’ 을 당장에 삽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제 그는 마오쩌뚱이나 덩샤오핑과 어 꺠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 산당 총서기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주 석이라는 직위를 사용하고, 단순한 이 론이 아닌 사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함 으로써 시진핑 주석은 자신이 덩샤오 핑을 넘어서 오직 중국 공산당의 창시 자인 마오쩌뚱과 같은 반열에 올랐음 을 세상에 알린 것입니다. 또한 이어진 후속조치로 차기 상무 위원을 모두 60대로 교체한 후에 중국 식 공산주의를 정립하고 경제성장을 일구어 냈다는 자신의 업적을 숭배하 도록 하면서 장기집권의 틀을 마련했 습니다. ◆ 시진핑과 아베의 약진 사드보복으로 한국의 경제적 손해 가 심각할 정도로 누적되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은 한국 경제 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 다. 지난 22일 치뤄진 일본의 중의원 총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정권 연장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9 월 자민당의 총재 선거를 앞두고‘북한 위기론’ 과‘전쟁 가능국으로의 헌법 개정’ 을 부각시키며 창당 이후 60여년 역사에 처음 있는 3번째 연임을 위한 굳히기에 전략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자민당은 당규를 통해 총재의 연임을 2 회(3년/1회)만 허용해 왔으나, 아베 총 리 측의 주도로 지난 3월 3회(3년/1회) 로 개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 선 이후 누구보다 빠르게 그를 직접 만 나 선물을 하며 미일 관계의 안정을 꾀

하고 트럼프의 막말에서 벗어나 있는 그의 정치적 수완이 대단하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치적 선거의 달인이라 불려도 무 방한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총재 선거 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인 우파들의 집결을 위해 또다시 위안부 문제나 혐 한론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킨다면 한 국은 말 그대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 여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것입니다. ◆ 미국 믿을 수 있나? 그런데 아시아에서 이런 상황이면 한국이 숨을 쉴 수 있는 곳이 영원한 우 방이라 믿고 있는 미국이라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한국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달 아시아 순방 메 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최 대한 압박하고, 중국에 대한 대북 제제 촉구와 한국 일본에 대해선 긴밀한 공 조 체제를 갖추자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 의 중국에 대한 태도입니다. 당선 초기 에는 중국에 대한 막말과 함께 엄청난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 예상되었 고, 나아가 미국과 직접 관계된 사드 문 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명과 경제 제재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기대했 지만, 성공한 비즈니스맨답게 그는 자 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이런 문제들 은 외면한 채 중국에 대한 모든 막말을 대북 경고 메시지로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한미 FTA 폐기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한국 에 대한 중국의 경제제재는 우방국들 의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인

연합시론

것입니다. 국수주의는 과거 극단적인 민족주 의라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독 일의 나치즘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냉전시대가 끝나고 자본주의적인 정치 와 경제정책이 대세인 지금은 국수주 의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의 이민자 추방정책이나 국제협약의 강제적 파기, 중국의 사드보복과주석 제 부활 그리고 일본의 군사무장 국가 로의 개헌 등이 자본주의에서 나타나 는 새로운 국수주의로 보여집니다. ◆ “용기 갖고 굴욕 견뎌라”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인 문제들은 어떻게 풀어가야만 할까요? 저는 그 해답을 어쩔 수 없이 일본 의 아베 총리에게서 찾고자 합니다. 한 국의 경제상황은 사실 심각한 수준입 니다. 경력 5년차만 되어도 명예퇴직의 대상이 되어 버리고, 정년 퇴임이 45세 혹은 55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년 들의 경제력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청 년 실업률이 부동산 버블로 금융위기 가 심각했던 2008년도의 미국과 같은 10%를 넘어선다는 통계들도 나오고 있고(현재 미국의 전체실업률은 4.3% 수준입니다), 젊은이들이 얼마나 살기 힘들면‘헬조선’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 장을 했을까요? 오랜 세월 고착된 부동산 투기로 심 각하게 왜곡된 부동산 시장을 바로잡 고자 정부는 강력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당장 나타나는 효과는 부진한 데, 한국 국내경제의 40%를 차지하는 건설분야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제는 무시하더라도 당 장 2018년도를 살아남으려면 한국은

립 구도와 각국의 민족주의·국수주의 흐름 강화, 4강의 상이한 대북 정책 등 에 의해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이다. 이날 문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북한 의 핵·미사일 위협 문제가 물론 당면 한 최대의 난제다. 미국이 적대시 정책 을 포기 안 하면 협상은 없다면서‘핵 개헌 발의 선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둬 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전쟁 가능한 군사대국’ 으로 폭주하는 완성을 향해 폭주하는 북한과, 역대급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있다. 역시‘강 대북 경제·외교 제재에 필요하면 선 한 러시아’ 를 외치면서 장기집권을 하 제타격을 포함한 군사옵션 행사도 불 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 사한다는 미국의 치킨게임이 극단으로 리고 권력을 확고히 장악하고‘핵보유 치달으면서 우발적 충돌에 따른 제2의 국’ 을 향해 물불 가리지 않는 김정은 한반도 전쟁 리스크가 고조되는데 마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버티고 있다. 땅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스트롱맨’ 이외에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으로 불리는 이들 정상과 때로는 협력 폐기 위협을 통한 미국의 통상 압박, 방 하고 때로는 부딪히면서 우리의 입장 위비 증액 압력 등 다른 중요 양자 사안 을 최대한 관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도 적지 않다. 중국과는 사드(고고도미 있다. 미리 주눅이 들 필요는 없지만, 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전방위 보 녹록지 않은 구도임은 부인하기 어렵 복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고, 일본과는 다. 군 위안부 및 역사교과서, 독도 영유권 당면한 구체적 외교·안보 현안들 문제에 더해‘전쟁 가능 군사대국’ 으 도 고난도다. 미·일과 중·러 간의 대 로 질주하는 일본의 시대착오적 행태

엄혹한 한반도 정세 바꿀 창의적 외교 절실하다 4강국 대사가 공식으로 임명됐다. 명했다. 그동안 외교 경험이 없거나 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조윤제 주미국, 재국 현안과 언어에 대한 전문성이 부 노영민 주중국, 이수훈 주일본, 우윤근 족하고 중량감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 주러시아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는 일부 지적들이 있었다. 이미 첫걸음 현 정부 출범 이후 근 반년만이다. 을 뗐으니 지켜볼 일이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북핵·미 우리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는 사일 문제가 워낙 엄중한 상황으로, 북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다. 주변에는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를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의 구축 내걸고 70년 가까운 동맹마저 아랑곳 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하지 않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 시기” 라고 말하고 큰 역할을 해달라고 령과,‘위대한 중화의 부흥’ 을 기치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4강 대사를 비 2050년‘세계 최강국’달성을 호언하 (非) 외교관 출신들로 모두 채운 것에 고, 24일 폐막한 제19차 중국공산당 대 대해“4대국이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 회에서 마오쩌둥 반열의‘1인 절대권 중 등을 고려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 력’구축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 을 대변하고 정치적 기준도 갖춘 분들 석이 포진하고 있다. 또한, 승부수를 던 이 맡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고 설 진 22일의 중의원 선거에서 평화헌법

내수시장의 불안을 보완하기 위해 미 국에 대한 수출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만 합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조사와 연 구를 우선으로 주장하던 한미FTA 재 협상에 대한 태도를 버리고 빠른 협상 을 요청한 것입니다. 올바른 선택이라 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그 리고 미국 사이에서 좀 더 실리를 얻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만 합니다. 필자는 참을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생존과 성 장을 위해 그 행동을 아베 총리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의 행보가 지금 상태로 계 속 진행된다면, 일본은 개헌에 성공하 고 전쟁가능국으로 변신한 후에 일본 자위대가 전시작전권을 손에 쥔 미군 과의 공조를 위해 무기를 들고 한국땅 을 밟을 수 있는 합법적인 상황을 만들 게 됩니다. 대한민국에 이것보다 더 굴 욕적이고 암울한 미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민국은 경제와 정 치적인 이익을 위해 못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아베 총리가 비굴하게 선물을 갖다 바치긴 했지만 일본은 미국의 경 제제재에서 비켜 서 있습니다. 일본 국 민들 중에는 그런 아베 총리를 비판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총선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런 성과에 열광 하고 있으며 아베는 승리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트럼프 대통령과 아 베 총리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신국수 주의에 의한 정치적 경제적 행동을 철 저하게 자국의 경제적 이익 우선과 자 국민 중심의 민족주의에 맞추고 있습 니다. 그 동안 절대 우방이던 미국의 지 원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그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선물을 사서라도 원 하는 것을 이끌어 내고, 경제적 이익을 취해야만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 제를 이끌고 있는 분들이 마음에 새길 말은 젊은이들을 살리지도 못하고, 중 년들에게 경제적 안정을 주지도 못하 며, 당장 서민들의 각박한 생활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닌 대책 없는‘상 식’ 과‘자존감’ 이 아니라‘용기를 갖고 굴욕을 견뎌라’ 라는 말일 것입니다. ◆ 미국주식투자 강의 안내 △문의: 718-570-2771, HANMIGLOBAL@STOCKUSA.N ET

FRIDAY, OCTOBER 27, 2017

손경탁 영어교실

“저, 지름길을 좀 가리켜 주실레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19. ※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저, 지름길이 있으면 좀 가리켜 주실까요?” ‘Excuse me. Can you show me the shortest way, please?’

K씨는 미국에 지사원으로 있으면 빨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서 자주 이곳저곳 지방출장을 다녀야 “같은 것” 은‘such a thing like that’ , 했다. 하루는 어느 지방을 가고자 하나 ‘such a way like that’등의 번역도 한 너무 먼 거리가 되어 어려움이 이만 저 국말을 그대로 영역한 것이다. 만이 아니었다. 드디어 하이웨이 “없을까요?” 는‘Isn’ t there?’ ‘Don’ Service Area에 도착해서 옆에 있는 t you have?’ ‘Don’ t we have?’등의 Information Center를 찾아가 지도를 표현도 한국말을 영어로 직역한 말이 앞에 놓고 목적지의 이름을 대면서 될 것이다. “실례지만 이곳까지 가는데 빨리 가는 이런 경우“지름길이 있으면 좀 가 지름길 같은 것 없을까요?” 라고 물어 르쳐 주실레요?” 라고 말하면 된다. 그 보고 싶었다. 여러분이라면 이 표현을 래서 미국현지에서는‘Can you show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실례 me the shortest way, please?’ 를 즐겨 지만…’ 이라는 표현은‘Excuse me but 사용한다. 만일에 상대방이 …’ ‘I’ , m sorry but…’ ‘Pardon , me but Information Center에 근무하는 사람이 …’등등이 있을 수 있다. 아니라면 그거야‘Can you∼?’보다 그러나 이런 말은 이미 서로가 대화 는‘Would you like to∼?’ 나‘Would 의 문이 열려 있을 때에는 필요 없는 you mind∼ing?’ 를 사용하면 될 것이 말이 된다. 다. “이곳까지 가는데…” 는‘to get this 특히‘Can you show me∼?’ 는이 place…’ ,‘to arrive here…’ ,‘to make 래저래 회화에서 많이 사용된다. 가령 해외여행 중 하이웨이에서 here…’등등의 표현이 있겠지만 지금 하이웨이 Service Area에 와 있으나 그 Gas를 넣기 위해 지방길로 빠져 나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알고 다가 다시 하이웨이로 들어가려고 길 있기 때문에 굳이 따로 영어로 표현할 을 찾지만 그만 놓쳐서 헤맬 때에는 “Excuse me. Can you show me the 이유가 없다. “빨리 가는 지름길”이 말도“지름 way to get on highway, please?” (실례 길” 은‘shortest way’ ,‘short cut’등등 지만 하이웨이 들어가는 길을 좀 가르 표현으로 충분하다. 지름길 그 자체가 쳐 주시겠습니까?)라고 하면 된다.

다음 과제는 “대단하시군요. 선생께서는 이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있군요.”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특히‘대단하시군요!’ 라는 표현을 과 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에 맞서야 한다. 4강국과 북한이‘힘의 외교’ 를통 해 위세를 부린다고 해서 흔들릴 필요 는 없다.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등 인 류 보편의 가치를 화두로 삼아‘대화 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 하는 것’ 이 우리는 물론 다른 나라들 에도‘이익’ 이 된다는 점을 진정성 있 고 끈질기게 설득해 나가는‘소프트 외교’가 절실하다. 적대하거나 충돌하 지 않으면서도, 최대 한 우리의 입장을 지혜롭게 관철할 필 요가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전쟁 리스크를 부추 기는 움직임에는 단 호하게‘아니다’ 라 고 해야 한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과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 축이라는 목표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 밖의 외교·안보 현안들은 우리의 국익과 호혜적 관점을 기준으로 대처 하면 된다. 4강 대사들은 오늘 자로 외교의 최 전선에 투입되는 만큼, 온 몸을 던진다 는 자세로 분발에 분발을 더하기 바란 다.


건강정보

2017년 10월 27일(금요일)

저체중이면 폐경 빨리 온다 영양 부족이 난소부전·폐경 가져와 체중이 너무 가벼운 여성은 폐경이 빨리 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학 의 대 역학과의 캐슬린 제그다 박사는 10 대 후반 또는 30대 중반에 체중이 표준 이하인 여성은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 이 올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간호사 건강연구(Nurses’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7만8천75명의 22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제그다 박사는 말했다. 이 중 2천804명이 조기 폐경을 겪었 다. 전체적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체질 량지수(BMI)가 정상 범위(18.5~24.9)에 미달하는 여성은 정상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을 겪을 가능성이 30% 큰 것 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 로 나눈 수치로 18.5~24.9는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 비만, 40 이상은 초고 도 비만으로 국립보건원(NIH)은 분류 하고 있다. 18세 때 BMI가 17.5 이하인 여성은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이 올 가능성이 50%, 35세 때 BMI가 18.5 이 하인 여성은 59% 높았다.

체중이 너무 가벼운 여성은 폐경이 빨리 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BMI가 25~25.9로 과체중에 해 당하는 여성은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조기 폐경 발생률이 21~30% 낮 았다. 비만에 해당하는 여성도 조기 폐 경률이 다소 낮았다. 그러나 이 결과가 저체중이 조기 폐 경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제그다 박사는 강조했다. 다만 저체중 여성은 출생 때도 저체 중이었을 수 있으며 그렇다면 태생적 으로 난자를 적게 가지고 태어났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산

부인과 전문의 릴라 나흐트갈 박사는 일부 저체중 여성은 사실은 무월경증 (amenorrhea)인데 이를 폐경으로 잘못 생각했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또 저체중 여성은 식이장애(eating disorder)로 영양 부족이었을 수 있다면 서 영양 부족은 난소부전(ovarian failure)과 폐경을 가져올 수 있다고 그 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인간생식-태 생학회의 월간 학술지 ‘인간생식’ (Human Reproduction) 최신호(10월 26 일 자)에 발표됐다.

동아시아 파일로리균, 다른 지역 것보다 발암성↑ 효소와 결합하는 힘 유럽·미국형의 10배, 위암 예방·조기치료에 응용기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헬리 코박터 파일로리균(파일로리균)이 만 들어내는 발암물질이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파일로리균보다 발 암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 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위암 발 생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 여 위암 예방과 조기치료법 개발에 응 용이 기대된다. 하다케야마 마사노리 도쿄(東京)대 교수(감염종양학) 연구팀은 이런 내용 의 연구논문을 미국 과학전문지 온라 인판에 발표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 문이 전했다.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감염돼 위 암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점막 등 위세 포에 들러 붙어 세포에 침을 꽂아 발암 물질인“CagA” 를 주입한다. CagA는 세포를 증식시키는 효소와 결합해 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CagA가 효소와 결합하는 구조를 자세히 조사했다. 유럽이나 미 국 등지에서 유행하는 파일로리균이 방출하는 CagA는 하나의 갈고리로 효 소와 결합하는데 비해 동아시아 지역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의 파일로리균은 또 하나의 갈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와 결합하는 힘이 유럽이나 미 국 것에 비해 10배나 더 강해 위암발생 률을 높이는 요인의 하나인 것으로 추 정됐다. 동아시아 지역은 위암 발생률이 유 독 높다. 특히 일본은 위암으로 인한 사

망자가 연간 5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위암 발생이 많다. 파일로리균은 항생 물질로 없앨 수 있지만 효과가 작은 사 람도 있다고 한다. 하다케야마 교수는“갈고리를 이용 한 (효소와의) 결합을 막는 약을 만들면 위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무증상 심근경색 발생할 수 있어 흉통은 느끼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그래서 심근경색을 의심하 지 않았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심근 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 는 등 심장이 손상되기도 하지만 신경 도 손상돼 발에 상처가 나도 아픔을 못 느끼듯 심근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끊 어져 견디기 어려운 흉통이 발생해도 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가 있다고 존스 박사는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아도 일반 인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6배나 높은 데 이처럼 통증 감지 기능마저 떨어져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심장-혈관센터 중재심혈관프로그램실장 디파크 바트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무증상 심근경 색(atypical heart attack)이 발생할 수 있 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누구나 다 똑같지만 당뇨병 환자는 신 경이 손상되는 신경병증(neuropathy) 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 문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흉통도 제대 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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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제약회사 선물 많이 받을수록 비싼 약 처방 美 의료보호환자 처방과 제약사 금품 제공 내역 분석 결과 의료진이 제약회사로부터 비싼‘선 물’ 을 많이 받는 병·의원일수록 약을 처방하는 비율이 높고, 특히 비싼 약을 많이 처방한다는 조사결과가 또 나왔 다. 미국 조지타운대학병원(GUMC)과 조지워싱턴대학 보건대학원 공동연구 팀은 제약회사가 의료진에게 주는 금 품은 규모에 관계없이 비싼 약 처방 증 가에 영향을 주며, 금품액수가 클수록 ‘선물을 준’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27일 의학 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 수도 워싱 턴DC의 병·의원이 2013년 메디케어 D 대상자에게 발행한 처방전과 제약회 사 및 의료기기업체가 당국에 의무적 으로 신고한 금품 제공 내역을 분석했 다. 메디케어D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환자들의 처방약 비용을 정부 가 일부 지원해주는 건강보험 프로그 램이다. 금품을 받은 사람엔 일반 의사뿐만 아니라 임상간호사(NP)와 의사보조원 (PA), 발(足部)의학 전문가 등 미국법상 의사 감독하에 또는 일정 부분 독자적 처방권이 있는 의료진을 모두 포함했 다. 분석 결과 2013년 1년 동안 총 2천 873명의 처방자 가운데 39%가 제약회 사로부터 총 390만 달러의 금품을 받 았다. 10명 중 6명 정도(61%)는 전혀 금품을 받지 않았다.

의료진이 제약회사로부터 비싼 ‘선물’을 많이 받는 병· 의원일수록 약을 처방하는 비율 이 높고, 특히 비싼 약을 많이 처방한다는 조사결과가 또 나왔다.

금품 종류는 현금, 선물, 식사 등 다 험도 증가시키는 행위라면서 일체의 양했으며 금품액수는 7달러에서 20만 금품수수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 달러에 이르기까지 개인별로 차이가 다. 컸다. 논문 선임저자인 조지타운대학병원 금품 수수 의료진 1인당 평균 의약 아드리안 휴-베르만 박사는“제약회 품 처방전 발행 건수는 892장으로 금 사 영업사원을 만나는 의사에게는 진 품 비수수의료진의 발행건수(389장)에 료받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비해 2.3배 많았다. “(의료진과) 제약회사 영업사원과의 1 또 처방 1건 당 평균 약품 가격도 분 미만의 대화가 비싼 약 처방을 늘린 135달러로 금품 비수수 의료진 처방액 다” 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85달러)에 비해 59%나 많았다. 연간 한편 앞서 제약회사와 의료기기업 받은 금품이 500달러 이상인 경우엔 체로부터 금품을 받는 의사들의 비싼 처방당 약품 가격이 189달러로 뛰었 약 처방이 훨씬 더 많다는 연구결과들 다. 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의사 외에 처 연구팀은 제약회사 등 업체가 의료 방권을 가진 다른 의료인들도 대상에 진에게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는 것은 환자와 정부 세금의 의약품 비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학술지‘플로 용 지출을 늘릴 뿐만 아니라 부작용 위 스 원’ (PLOS One)에 25일 실렸다.

日 의료기관 홈피에‘비포&애프터’사진 못 올린다 소비자와 의료기관간의 분쟁 자주 발생하는 데 따른 것 앞으로 일본의 성형외과 등 의료기 관은 쌍꺼풀이나 지방흡입술 등을 한 환자의 시술 전후 비교 사진을 홈페이 지에 올릴 수 없게 된다. 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5일 전문가 검토 회의에 이런 내용을 제시해 승인을 얻 었다. 이는 미용의료 기관의 광고로 인해 소비자와 의료기관간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의료기관 홈페이지는 지난 6월 국 회를 통과한 개정의료법에 따라 간판

“당뇨병 환자, 심근경색 증상 못 느낄 수도”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이 발생해 도 격심한 흉통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영국 칼리지 런던(UCL)의 멜빈 존 스 박사 연구팀이 런던의 3개 의료기관 에서 심근경색 치료를 받은 당뇨병 환 자 39명(40~90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환자 대부분은 심근경색이 발생했 을 때 가벼운 가슴 통증을 느끼긴 했지 만,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인 격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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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TV CM처럼 광고로 간주된다. 내년 6월 시행되는 개정의료법은 광고에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의 표시를 금지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개정의료법 시행에 맞춰 구체적인 성령(省令)을 만들어 의 료기관 광고 규제 방안을 적용할 방침 이다. 다만 후생노동성은 이용자들이 검색해서 정보를 확인하는 홈페이지의 특성을 고려해 TV 광고에서는 할 수 없는 치료효과 설명은 일정 조건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술 전후의 사진의 경우 의

료기관측이 가공하거나 수정을 하지 않더라도“누구든지 같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환자가 착각해 시술에 나설 수 있다” 고 보고 게재를 금지하기로 했 다. 규제 대상에는 의료기관 홈페이지 는 물론 의료기관이 자금을 지원하는 의료정보사이트나 의료기관의 SNS도 포함된다. 다만 환자 개인이 광고료를 받지 않 고 블로그 등에 올리는 것은 광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규제 대상에서 제외 했다.

편두통 탓에 느껴지는 기억력 감퇴, 치매와 무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편두통 환자 188명 조사결과 편두통 환자는 기억력·언어능력 감퇴 등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경 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인지기 능이 떨어진 게 아니라 정서적 우울감 ·수면부족에 의해 단순히 주관적으로 느끼는 현상이므로 치매 전조증상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병원 에서 편두통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65 세 이하 성인 188명을 대상으로 주관 적·객관적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분석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 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두통 과 통증’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84 명(44.7%)은 기억력·언어능력·관리 기능 3가지 영역에서 본인 스스로 인지 능력이 감소한 것 같다는 주관적 인지 기능 감소를 호소했다. 연구진은 주관적 인지기능 감소를 호소한 A 그룹과 그렇지 않은 B 그룹

104명(55.3%)의 인지능력 상태를 객관 적으로 알아보기 위해‘간이정신상태 검사’ (K-MMSE)와‘몬트리올인지평 가’ (K-MoCA)를 시행했다. 그 결과,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는 A 그룹 28.9점·B 그룹 29점이 나왔 고, 몬트리올 인지평가 점수는 두 그룹 모두 27.5점으로 동일하게 나왔다. 즉, 주관적 인지기능 감소를 호소한 사람도 실제 인지능력에는 아무런 문 제가 없는 셈이다. 연구진은 다만 A 그룹이 B 그룹보 다 편두통 고통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

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그동안 편두통 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노인 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연 구는 65세 이하 환자만을 대상으로 주 관적·객관적 인지기능을 평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고 전했다. 이어“65세 이하인 사람은 편두통 으로 인한 주관적 인지기능 감소가 느 껴지더라도 정서적 불안감·우울감· 수면시간 부족과 관련한 문제일 수 있 으므로 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를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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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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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17

“지드래곤도 입은 그 옷” … 트위드재킷 연출법 찢어진 청바지와‘믹스매치’ …깔끔한‘트위드 투피스’ , 소재감 강조한‘포인트 룩’어때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서늘한 가을이 왔다.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막을 아우터 를 찾는다면 클래식한‘트위드’소재를 추천한다.‘트위드’ 는 굵은 실을 엮어 만든 소재로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 니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 랑받는 소재다. 간절기 외투로 입기 딱 좋은‘트위드 재킷’스타일링법을 소개 한다. ◆ “‘투피스’로 멋스럽게”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트위드 재 킷’ 과 같은 패턴의 스커트를 함께 입으 면 멋스러운 투피스 스타일링이 완성 된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공식석상이

나 오피스룩으로 입어도 손색 없는 스 타일. 트위드를 활용해 오피스 룩을 연출 하고 싶다면 배우 공승연을 따라해보 자. 공승연은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블 랙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를 함께 매치 해 트위드 스타일의 정석을 선보였다. 여기에 그는 핑크빛 펌프스를 매치해 발랄한 느낌을 더했다. 배우 홍수아는 트위드 크롭트 재킷 과 하이웨이스트 쇼츠와 함께 입어 아 찔한 각선미를 드러냈으며, 고아성은 기장이 긴 트위드 재킷과 트렌디한 와

이드 팬츠를 선택해 개성 있는 매니시 룩을 완성했다. ◆‘트위드 재킷+스커트’…”단조롭 지 않게 연출하려면?” 트위드 재킷은 스커트와 매치하면 단정한 페미닌 룩을 연출할 수 있지만 보다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원한 다면 적절한 믹스매치가 필요하다. 배우 박신혜, 가수 해인과 선미는 질 감이 돋보이는 트위드 재킷을 활용해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박신혜는 트위드 소재를 덧댄 오버핏 데님 재킷에 섹시한 무드의 버 튼업 레더 스커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성큼 다가온 겨울…길어진 아우터로 따뜻하게 무릎까지 내려오는 롱패딩· 롱다운 인기 지난해에 이어 롱패딩이 대학생과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직장인들 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올 겨울 아우터 트렌드로 다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특히 10~20대들이 즐겨 입던 트렌드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면서 저가형 롱패 딩부터 고가의 다운의류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긴 기장의 아우터는 자칫 한기가 스 며들 수 있는 허리선을 덮어줘 한기로 부터 신체의 노출을 막아준다. 또 두꺼운 겨울 옷을 껴 입을 수 있도록 기본 체형보다 크게 입는 오버사이즈 를 선택해 안에 여러 벌 껴입는 등 더욱 따 뜻한 겨울 방한룩을 완성할 수 있다. 블랙야크의 야크 벤치다운은 심플한 솔 리드형 벤치 코트 재 킷 스타일의 롱 다운 으로, 캐나다 덕 충전 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다. 남성용엔 윈드스토퍼 소재로 방 풍성을 더했고, 여성

박신혜는 네크 라인이 깊게 파인 블랙 톱과 체인 미니 크로스백으로 클래식 하면서도 개성 있는 룩을 완성했다. 그룹 라붐의 해인은 레드 라이닝 배 색이 돋보이는 트위드 재킷에 영문 레 터링 패치가 돋보이는 메리제인 힐을 신어 깜찍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셔니스타 선미는 어깨에 패드가 돋보이는 화이트 트위드 재킷을 입에 밀리터리 부츠로 캐주얼한 느낌을 냈 다. 그는 여기에 블랙 미니원피스와 진 주 디테일이 돋보이는 독특한 백으로 세련된 매력을 더했다. ◆‘바지’와 함께 입어봐…”클래식

하게” 트위드 재킷은 여성스러운 룩과도 잘 어울리지만 바지와 함께 매치해도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깔끔한 블랙 팬츠로 깔끔한 느낌을 연출하거나 빈티지한 청바지와 함께 매치해 믹스매치 스타일을 연출해도 좋다. 가수 소유와 배우 이요원은 블랙 앤 화이트가 주를 이루는 무채색 패션에 트위드 재킷을 매치해 포인트 아이템 으로 활용했다. 소유는 화이트 티셔츠를 블랙 팬츠 에 넣어 입고 그레이 트위드 재킷을 걸

쳐 단정한 느낌을 냈다. 소유는 밑단 커 팅이 돋보이는 팬츠로 트렌디한 느낌 을 더했다. 이요원은 블랙 트위드 재킷을 입고 그레이 클러치 백을 들어 성숙한 분위 기를 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네크라인 이 깊게 파인 블랙 상의에 디스트로이 드 데님 진을 매치했다. 그는 여기에 그 린 컬러 트위드 재킷을 레이어드해 성 별의 구분이 없는‘젠더리스 룩’ 을완 성했다. 클래식한 아이템과 캐주얼한 스트리트 패션의 믹스매치라 특히 눈 길을 끌었다.

용은 블루 폭스 퍼의 후드 디테일로 보 온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살렸다. 여기 에 하단 포켓, 목 에리 안, 소매에 벨로 아소재를 적용해 틈 사이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아준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 은 물론 일상에서도 캐주얼하게 착용 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엣지롱다운자켓은 구스 다운 충전

재와 함께 재킷의 공기를 가둬 온기를 살리고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블랙야 크 자체개발 에어탱크(AIR TANK) 공 법이 적용됐다. 여기에 고어텍스 2L 소 재를 사용해 100% 방수와 우수한 방풍 기능을 발휘해 보온성을 더욱 높인다. 남윤주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팀장 은“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주로 촬영

장에서 입던 일명 벤치형 아우터 열풍 이 지난해부터 아웃도어에도 불어오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그 인기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며“이는 운동화로 시작 된 놈코어 스타일, 즉 실용적이고 캐주 얼한 스타일링이 점차 세대를 넘나드 는 라이프스타일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연예

2017년 10월 27일(금요일)

“마른하늘에 날벼락”… 제작진 울리는 돌발 악재들 스타의 개인문제로 전전긍긍…최시원·장근석·박유천·윤제문 등 tvN 주말극‘변혁의 사랑’ 이‘최시 원 악재’ 를 만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미디 중에서도 슬랩스틱이 강조 된 요란한 소동극인데, 주인공이 국민 적 분노를 일으킨 사건에 연루돼버리 면서 이보다 난감할 수 없게 됐다. 제작 진으로서는‘마른하늘에 날벼락’ 인상 황. 그런데 사실은 이런 일이 연예가에 선 드물지 않다. 예측하지 못한 악재가 늘 도사리고 있고, 생각보다 자주 터진 다.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연예계이기 때문에 악재의 폭발성과 생명력도 길 다. ◆ 스타가 돌발상황…최시원· 윤손 하· 장근석· 박유천· 윤제문 등 연예인이 곧 돌발상황을 제공하는 경우 가장 폭발력이 크다. 스타를 둘러 싼 갑론을박이 콘텐츠를 아예 집어삼 키게 된다. 최시원은 지난 8월 군에서 제대하 자마자‘변혁의 사랑’ 을 복귀작으로 선택해 의욕적으로‘올인’ 했으나, 드 라마가 고작 한주 방송된 상황에서‘반 려견 사건’ 이 터지면서 본인이 신작 드 라마의 발목을 잡았다. 최시원의 슬랩스틱 코미디에 웃었 던 시청자들은 21일‘반려견 사건’ 이 세상에 드러나자 하나둘 돌아서기 시 작했다. 피해자의 사망으로까지 이어 진 사건을 두고 온갖 보도와 고발이 이 어지면서“최시원의 코미디를 보고 있 기 불편하다” 는 반응이 퍼져나가고 있 다. 최시원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 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시원이 드라 마의 타이틀 롤을 맡고 있어 그의 비중 조절은 불가능하다. ‘변혁의 사랑’ 의 한 관계자는 26일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지 않겠냐” 며 “촬영은 생방송으로 바삐 진행되고 있 지만 다들 속으로 끙끙 앓고 있다” 고 밝혔다. 그에 앞서 지난 6~7월 방송된 KBS 2TV 금토극‘최고의 한방’ 도 시작과 동시에 주연급 윤손하의 스캔들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윤손하 아들이 연루된 초등학교 폭력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결국 제작진은 윤 손하의 분량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 드라마 역시 코미디였기 때문에 윤 손하의 연기가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 왔다. 박유천과 윤제문은 각각 성폭행 공 방과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출연 영화 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월 개봉한 판타지 스릴러 영 화‘루시드 드림’ 에서 박유천은 중요 한‘키 맨’ 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후 해를 넘겨서도 계속 낯뜨거운 공방을 펼친 박유천의 이미지는 이미 추락한 상황. ‘루시드 드림’ 의 경쟁력 자체도 떨어 졌지만, 이 영화의 객석에서는 박유천 이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실소’ 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윤제문은 지난 4월 개봉한 가족영 화‘아빠는 딸’ 의 타이틀 롤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 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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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발라드가 풍년 윤종신부터 멜로망스까지 올가을 발라드가 풍년이다. 절기 중 가을은 발라드가 시즌송처 럼 강세지만 올해는 중견 가수부터 아 이돌 그룹, 인디 뮤지션까지 발라드로 사랑받으며 어느 해보다 체감 인기가 높다. 26일 오후 3시 최대 음원사이트 멜 론의 실시간차트 10위권에는 멜로망 스의‘선물’ (2위), 비투비의‘그리워하 다’ (5위), 윤종신의‘좋니’ (7위), 임창정 의‘그 사람을 아나요’ (8위) 등 발라드 가 대거 포진했다. 또 어쿠스틱 팝인 볼

이는 영화에 악재가 됐다. 더구나 그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에도 술이 덜 깬 상태로 나타나 불성실한 태 도를 보인 게 알려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장근석은 2015년 1월 tvN‘삼시세 끼 어촌편’ 을 다 찍어놓고는 방송을 앞 두고‘통편집’ 돼버렸다. 첫방송을 앞 두고 그가 탈세논란이 휩싸이면서 여

론이 악화되자 그는 하차하기로 했다. 이미 촬영을 한 상태였지만 그의 분량 은 전체 삭제됐고, 이 과정에서‘삼시 세끼 어촌편’ 의 첫방송도 한주 뒤로 밀 렸다. ◆ 전염병· 사고· 파업 등 외부 변 수도 2001년 9월7일 개봉한 영화‘무사’ 는 당시로는 큰 제작비와 스케일을 자 랑한 무협 액션 영화였다. 정우성, 장쯔 이, 안성기 등 대형 스타가 출연했고 중 국에서 고생하며 영화를 완성했다. 하지만 개봉 나흘 후 미국 뉴욕 한 복판에서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 서 이 영화는 직격탄을 맞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초유의 사태에 뉴스 는 온통 9.11 테러로 채워졌고, 사람들 의 관심도 여기게 집중됐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앞에 무협 액션 영화 는 설 자리가 없었다. 사람들은 극장으 로 가는 대신 TV 앞에서 테러 뉴스를 봤다. 훗날‘무사’ 의 제작자였던 당시 싸 이더스의 차승재 대표는“TV에서 9.11 테러 상황을 보면서 (우리 영화는) 망했 구나 싶었다” 고 토로했다. 2015년 전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 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나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연예가는 바 로 영향을 받게 된다. 가수들의 음반 출 시나 공연 스케줄이 조정되는 것은 기 본이고, 공연 시장 자체가 침체된다. 사 회적으로 큰 위기가 발생하거나 큰 슬 픔이 일었을 때‘가무’ 가 가장 먼저 꺾 이게 된다. 음반 출시 타이밍이 중요한 가요계에서 이 같은 돌발 변수는 한해 농사를 아예 접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천재지변과 다름없어 냉 가슴만 앓을 뿐이다. MBC TV 월화극‘20세기 소년소 녀’ 는 MBC 노조 파업의 직격탄을 맞 았다. 제작 차질로 첫방송이 2주 미뤄 지더니, 첫방송도 스포츠 중계로 변칙 편성이 이뤄졌다. 그러더니 이제는 예정보다 드라마 의 종영을 한주 앞당겨 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20세기 소년소녀’후속작을 다른 방 송사 신작과 동시에 시작하려는 계획 으로‘20세기 소년소녀’ 를 빨리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 의 제작사와 출연진으로서는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악재의 연속인 것이 다.

‘듣는 음악’ 차트 공습…”가사에 공감, 코인노래방 유행도 한몫” 빨간사춘기의‘썸 탈거야’ (6위)와‘나 의 사춘기에게’ (10위)의 뒤를 이어 박 원, 포맨 등의 발라드도 20위권에 자리 했다. 이어 30일 루시드폴, 31일 성시경과 윤건의 발라드 신곡이 나오고 다음 달 어반자카파와 나얼이 컴백하며 김동 률, 박효신도 새 음반을 작업 중이어서 ‘듣는 음악’ 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계절 요인…지니 “10월 전체 스 트리밍서 발라드 점유율 25%” 가요계는 발라드 흐름을 견인한 곡 으로 윤종신의‘좋니’ 를 꼽는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곡은 8월 한여름에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가을까지‘롱런’ 하며‘듣는 음악’ 의 소구력을 입증했 다. 음원사이트 지니가 제공한‘2017년 월간 톱 50 발라드 진입 곡수’ 에 따르 면 7월은 13곡, 8월은 9곡이었으나 9월 은 17곡, 10월은 30곡으로 뛰었다. ‘장르별 음원 스트리밍 소비 동향’ 에서도 전체 스트리밍수 대비 발라드 의 비중은 9월 21%, 10월 25%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년 발라드가 차지한 비중(지난해 9월 20%, 10월 24%)과 비 슷했지만 올해는 발라드가 최상위권을 휩쓸면서 체감 인기를 높였다. 지니뮤직 관계자는“이달 발라드 비 중이 25%로 장르별 점유율이 가장 높 았다” 며“윤종신과 임창정의‘정통’발 라드뿐 아니라 볼빨간사춘기와 멜로망 스 등의‘달달’ 하고 서정적인 음악들 이 20~30대에서 널리 소비되며 최상 위권에 포진해 그 흐름이 한층 두드러 졌다” 고 설명했다. ◆ ‘감상용’ 음악에 갈증· 코인노래 방 유행도 한몫 트와이스와 워너원을 필두로 퍼포 먼스를 앞세운 인기 아이돌 그룹이 곧 컴백하지만 감상용 음악의 강세는 연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발라드 풍년이 계 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댄스곡과 힙합,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등의 장르 가 과잉되면서 가사를 곱씹을 수 있는 ‘듣는 음악’ 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짚었다 한 음악 예능 PD는“아이돌 그룹과 래퍼들의 노래, 전자사운드의 음악에 피로도가 생긴 리스너들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감상 용 음악을 부쩍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며“특히 시적이고 일상의 정서를 읽어 낸 가사들이 공감을 얻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또 올해 10~20대 사이에서 코인노 래방(동전노래방)이 크게 유행한 점이 발라드 강세에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 다. 노래반주기 업체 TJ미디어의 노래 방 인기곡 최신 차트(10월 1~26일) 10 위권에는 래퍼 우원재의‘시차’ 를제 외하고 전곡이 발라드다. 윤종신의‘좋니’ 도 라이브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진 뒤, 코 인노래방에서 신세대들이 즐겨 부르며 상승세를 탔다. 노래방차트 1위에 오를 만큼 널리 불리며 스트리밍으로 이어져 음원차트 정상까지 올랐다는 것이 소속사 미스

틱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윤종신은 음원차트 1위를 찍은 다음 날인 지난 8 월 코인노래방을 찾은‘인증샷’ 을올 리기도 했다. 음반 홍보사 포츈의 이진영 대표는 “젊은층에‘동노’ ‘코노’ , 로 불리며 코 인노래방이 크게 유행 중인데, 노래방 에서 가창력을 뽐내기에 발라드만한 곡이 없다” 며“노래방에서의 입소문이 음원차트에 반영되고 있다” 고 말했다. 평소 코인노래방을 즐겨 찾는다는 대학생 김가람(23) 씨도“ ‘코노’ 에친 구들과 가면 신나는 노래를 부르지만 혼자 갈 때는 발라드를 주로 선곡한다” 며“가사를 음미하며 감정에 몰입할 수 있고, 시원하게 고음 연습도 할 수 있어 서다. 500원에 한곡, 1천원에 3곡을 부 를 수 있어 또래들이 혼자서도 부담없 이‘코노’ 를 찾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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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토르:라그나로크’흥행질주 이틀간 63만 동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토르:라그나 로크’ 가 이번 주말 극장가를 휩쓸 전망 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토르:라그나 로크’ 는 지난 26일 총 1천512개 스크 린에서 21만7천754명의 관객을 동원 하며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56.4%를 기록했 으며, 개봉 이후 이틀간 누적관객 수는 63만6천629명에 달한다. 이 영화는‘토르:천둥의 신’ (2011), ‘토르:다크월드’ (2013)에 이어 4년 만 에 나온‘토르’시리즈의 3편으로, 전 작들보다 볼거리와 유머가 많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2위로 밀려난 마동석·윤계상 주연 의‘범죄도시’ 는 이날 총 8만1천195명 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536만9천 114명을 기록했다. 25일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너 의 췌장을 먹고 싶어’ 는 1만9천506명 을 동원하며 흥행 순위 3위를 차지했 고, 재난 영화‘지오스톰’ 이 1만8천 66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가수 박효신의 뮤직비디오 인‘뷰티풀 투모로우’ 가 이날 CGV 영 화관 총 47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9천 883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위 5위 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동료 뮤지션 정재일과 함께 쿠바에 서 음악 작업을 하며 7집 앨범을 완성

해가는 모습을 담은 68분 분량의 뮤직 비디오로, 총 9곡의 7집 앨범 수록곡을 만날 수 있다.

‘박유천 성폭행 허위고소’협박男 2명 실형 확정 “성폭행 당했다” 고소한 여성은 징역 1년 8개월 이미 확정 가수 겸 배우 박유천(31)씨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며 거짓 고소한 여성과 함께 박씨를 협박한 남성 2명에게 징역 형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6일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모(33)씨와 황모(34)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월과 2년을 선고한 원 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여자친 구가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합의금으로 5억원 을 달라고 박씨를 협박했다. 이 과정에 서 폭력조직 출신인 황씨가 협박에 가 담했다. 박씨가 응하지 않자 이씨의 여자친 구가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이들을

각각 무고와 협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1심은“조직 폭력배까지 동원해 돈

을 뜯으려다 실패하자 경찰에 거짓 고 소를 했다” 며 이씨에게 징역 1년 6월, 황씨에게 2년 6월, 이씨의 여자친구에 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은“언론보도 등에 취약할 수밖 에 없는 연예계 종사자에게 과도한 금 원을 요구한 이상 정당한 권리행사 범 위를 넘어선 것” 이라며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다만 황씨와 이씨의 여자친구에 대 해서는 형량이 무겁다는 주장을 받아 들여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로 감 형했다. 이씨와 황씨가 상고했지만 대법원 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씨의 여자친구는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 결 후 징역 1년 8개월형이 그대로 확정 됐다.

이주노“강제추행 혐의, 법리 몰라 답답하다” 1심서 징역 1년6개월 선고…“사기 피해 변제할 것” …내달 항소심 선고 사기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서태지와 아이 들’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씨가 항 소심에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억울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 (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최후변론을 통해“추 행과 관련해서는 법리적인 부분을 몰 라 답답하기만 하다” 며“공정한 재판 이 이뤄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다만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해 자들과 합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 다. 이씨는“사기 관련 부분은 언론 보 도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상황 고 말했다. 등으로 합의가 더 힘들어졌다” 며“지 이씨의 변호인 역시“강제추행을 유 인들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어 죄로 인정할 증거는 피해자 진술밖에 떻게든 변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없는데 일관성, 신빙성이 없다” 며“사

기 혐의는 의도가 없었고 차용 규모를 사업에 모두 사용한 점을 고려해 무죄 를 선고해달라” 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의 형량에 대한 의 견을 밝히는 구형을 따로 하지 않았다. 앞선 1심에서는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은 이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 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 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이씨는 사업 자금으로 지인들에게 서 1억6천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새벽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 도 받는다. 이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9일 열 린다.

FRIDAY, OCTOBER 27, 2017

일본영화 개봉 붐…한국 멜로영화‘빈자리’메운다 부산국제영화제서 다시 조명… 일본 대표 감독들 신작들 대거 선보여

일본영화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진원지는 부산국제영화제다. 올해 영화제서 상영된 일본영화는 총 41편 으로, 전체 300편 중 가장 많았다. 유키 사다 이사오,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 사와 기요시, 가와세 나오미 등 일본 대 표 감독들의 신작들이 대거 선보였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나라타 주’ 는 고교 교사와 과거 제자 간의 복 잡미묘한 사랑을 세밀한 터치로 그려 내 호평을 받았다. 외톨이 소년과 시한 부 소녀의 사랑을 다룬‘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쓰키카와 쇼 감독)도 화제 의 중심에 섰다. 영화제 전부터 극장 좌 석이 매진됐고, 주연을 맡은 일본의 ‘국민 여동생’하마베 미나미가 부산 을 찾아 환대를 받았다. 이런 열기는 극장가로도 이어질 조 짐이다. 오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 하는‘너의 췌장…’ 은 메인 예고편 공 개 3일 만에 1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 를 기록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빛나는’ 은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고의 포토 그래퍼였지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가 영화의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 보 작가와 만나 다시 희망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타임슬립 소재의 멜로영화‘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 난다’ (미키 다카히로 감독)는 8만 명을 불러모으며 다양성 영화 1위를 기록 중 이다. ◆ “日 멜로, 세밀한 감정 묘사”로 공 감…제2의 ‘너의 이름은.’ 노려 그동안 일본영화는 국내에서 큰 인 기를 끌지는 못했다. 매년 500편 이상 개봉되지만, 10만 명을 넘긴 작품은 손 에 꼽을 정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 면 일본영화는 지난해는 559편이 개봉 됐지만, 전체 관객 점유율은 1.6%에 불 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달라졌다. 최근 까지 468편이 개봉돼 총 672만명을 동 원, 점유율이 3.8%로 껑충 뛰었다. 올 초 개봉한 애니메이션‘너의 이름은.’ 이 367만명을 불러모으며 흥행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이를 계기로 수입업체들 사이에서 일본영화 수입 붐이 일었다. 한 수입업 체 관계자는“일본영화는 수입가가 상 대적으로 낮고 마니아층도 있어 꾸준 히 수입되고 있다” 면서“특히‘너의 이 름은.’이후 업체들이 앞다퉈 일본영화 를 사들이고 있다” 고 전했다. 일본영화는 주로 로맨스 장르가 많 다.‘오겡끼데스까’ (잘 지내나요?)라는

대사로 유명한 이와이 순지 감독의‘러 브레터’이후 비슷한 영화들이 수입됐 기 때문이다. ‘러브레터’는 1999년 개봉 당시 140만 명을 동원했고 2013년과 2016 년에 두 차례나 재개봉할 정도로 큰 인 기를 끌었다. 이후‘냉정과 열정 사이’ (2001·22 만명)‘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43만명)‘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5·17만명) 등이 잔잔한 반향을 일 으켰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일본 로맨스 영화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반영돼 남 녀가 조심스럽게 예의를 차리면서 가 까워지는 연애담이 많다” 면서“전개는 느리지만,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고 평했다. 이어“애 니메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판타 지 요소를 넣는 등 신선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고 말했다. 일본영화 수입사 미디어캐슬의 강 민하 팀장은“일본 멜로영화에는 사랑 과 죽음,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 등 한국 관객이 좋아할 만한 정서가 담겨 있다” 고 분석했다. ◆ 한국 멜로영화는 ‘실종’ 반면, 한국 멜로영화는 범죄·조폭

영화, 스릴러영화에 치여 거의 제작조 차 안 되고 있다. ‘고양이를 부탁해’ 의 정재은 감독 이 12년 만에 선보인 실사영화‘나비 잠’ 도 일본에서 촬영된 영화다.‘나비 잠’ 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50대 여성작 가와 한국 유학생 찬해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러브레터’ 의 나카야마 미 호와 배우 김재욱이 호흡을 맞췄다. ‘나비잠’ 을 제작한 영화사 조아의 이은경 대표는“애초 정 감독이 한국어 로 시나리오를 썼다” 면서“그 시나리 오를 들고 투자자를 찾으러 다녔지만 다들 검토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다” 고 떠올렸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배경을 일본으로 바꿔 일본에서 찍었다.‘나비 잠’ 은 내년 5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된다. 한국 멜로영화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이 전성기였다.‘접속’ (1997)‘편지’ (1997)‘8월의 크리스마 스’(1998)‘동감’(2000),‘클래식’ (2003),‘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연애의 목적’ (2005) 등 명작이 쏟아졌 다. 이후‘건축학개론’ (2012·411만 명)과‘늑대소년’ (2012·665만명)으로 흥행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자취를 감 췄다.


2017년 10월 2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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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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