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17a

Page 1

Saturday, October 28, 2017

<제381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맑음

10월 28일(토) 최고 68도 최저 61도

10월 29일(일) 최고 66도 최저 49도

10월 30일(월) 최고 58도 최저 43도

한때 비

10월 2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31.00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평화의 모후께 바치는 묵주기도 백만단 봉헌 운동’ 에 나선 한인 가톨릭 신자들 250여명이 27일 오후 7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성미카엘성당에 모여 합동으로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제공=기도회에 참석한 뉴저지 거주 독자 조병모씨>

한반도 평화·화해 위해‘묵주기도’100만단 바친다 “전쟁은 안돼”… 가톨릭신자들 3차례 29,082단 봉헌 매달 마지막 금요일 팰팍 성미카엘성당서 모여 기도 “요즈음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평화의 사와 제6차 핵실험으로 인하여 한반도 모후께 바치는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안정과 평화에 위 운동’ 을 실행하고 있다” 협이 되고 있다. 미국인들과 전세계인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성미 이 관심을 가지고 걱정을 하는데 정작 카엘성당 한인공동체(주임 조민현 요셉 당사자들인 우리 한인들은 큰 관심이 없 신부)가 시작한‘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는 듯 보인다. 한인으로서, 신앙인으로 위해 평화의 모후께 바치는 묵주기도 백 서, 본당 신부로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 만단 봉헌 운동’ 이 미동부한인사제협의 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느낀다. 그래서 회의 적극적인 가세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도 회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 팰팍 성미카엘 성당에 모여 오후 7시 미사를 봉헌 한 후 묵주기도에 들어가 참석 1회 당 신자들 의 묵주기도 합계가 1만단에 이를 때까 지 계속된다. 이 기도 운동은 지난 8월25일 성미카 엘성당에서 1차 기도회(350명 참가, 1만

2,828단), 9월29일 2차 기도회를 가진데 이어, 27일 한인 및 미국인과 히스패닉 계 신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기도회를 가졌다. 27일 기도회는 오후 7시 미사봉헌 후 7시30분부터 묵주기도에 들어가 2시간 동안 1만2,000단의 묵주기도를 봉헌했 다. 이로써 3회 누계 2만9,082단의 묵주 기도가 봉헌 됐다.

1907년 헤이그 특사, 뉴욕에 왔었다 이상설·이위종, 루스벨트 면담 위해 엘리스섬 통해 입국 흥사단, 엘리스섬‘입국심사’기록 공개 “이름 이상설, 나이 39세, 국적 코리아, 직업 황 제특사(Imperial Mission), 키 5피

트 9인치, 목적지 워싱턴DC” 1907년‘고종 황제 헤이그 특사의 주 역들인 이상설·이위종 선생이 당시 시 어도어 루스벨트(1858∼1919) 대통령을 만날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했다는 공식

기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흥사단 미주위원회(위원장 윤창희) 는 27일 오후 2시 맨해튼에 있는 흥사단 미주위원회 사무실에서 이상설과 이위 종 선생이 뉴욕 엘리스(Ellis)섬에 입국 할 당시 미국 이민관이 쓴 내용이 담긴 입국 서류 판독식을 가졌다. 번역에 참 여한 장철우 흥사단 전 위원장과 제니 장 흥사단원 이 자리에 함께했다.

1,150.79

1,111.21

1,142.00

1,120.00

1,144.57

1,119.03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도 운동은 성미카엘 성당을 시작으로 뉴저 지 한인 천주교 메이플우드 성당(주임 이경 바오로 신부), 새들브룩 성백삼위 성당(주임 박홍식 돈보스코 신부) 등 미 동북부 지역 한인 성당들이 속속 동참하 고 있다. 27일 미사와 기도회에는 남해근 브롱 스한인성당 주임신부. 미동북부 사제협 의회장인 박홍식 성백삼위성당 주임신 부. 미주 평화신문 사장 박규덕 신부와 조민현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도 운동을 시작한 조민현 신부는“묵주기 도 20단을 묵상하는데 1시간 정도의 시 간이 소요된다. 200명이 모여 1시간 동안 묵주기도를 바치면 4,000단이고 3시간 이내에 1만단의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 다. 힘을 모으면 1회 묵주기도 1만단 봉 헌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회 1만단이 면 성미카엘성당 기도회만으로는 100달 이 걸리지만, 여러 성당에서 동시에 실 시하면 훨씬 빨리 100만단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북미주에 있는 많은 한인 성당들도 동참하어‘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을 함께 마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조민현 신부는“한마음으로 한반도

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는 것뿐만 이 아니라, 타종교와 비신자들과 함께 함으로써 천주교회의 성모신심과 묵주 기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교하는 예수 님의 제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 씀하시는‘선교하는 교회’ 의 모습이다. 천주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반도의 평 화를 희망하는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 란다” 고 말했다. 27일 기도회에 참석한 조병모씨(71) 는“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라 도 전쟁은 안된다. 저는 월남전에 참전 하여 부상을 당한 상이용사 이다. 우리 는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면 우리 는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한다. 기도는 그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며열 심히 묵주기도를 바쳤다. 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 기도 운동은 성미카엘성당 기도회에 참 석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묵주기도를 바 침으로써 동참할 수 있다. 현재 300여명 이 개인적으로 집에서 하는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300여명이 1회 20단씩 바 치면 합계 6,000단이 된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묵주기 도 운동 동참 문의: 201-686-1493

1907년 8월1일, 이상설과 이위종은 헤 이그에서 일본과 열강들의 방해로 밀사 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채 뉴욕 Ellis 섬 에 도착했다. 엘리스 아일랜드는‘자유 의 여신상’인근에 있는 작은 섬으로, 배 편으로 입국하려 는 이민자들의 심 사를 진행했던 곳 이다. 독립운동가들 의 미국지역 활동 은 여러 사료를 통 해 알려졌지만, 고

종황제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면 담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사실상 문서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의용 기자>

<3면에 계속·안지예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