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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0, 2017

<제38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한반도 전쟁시 며칠내 최대 30만명 사망 핵없이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엄청난 피해… 한반도 너머로 비화 北 핵없이도 군사행동까지 시간 얼마 없어… 다자외교 재개해야” 美의회조사국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핵 무기가 동원되지 않더라도 처음 며칠 내 에 최대 30만명이 숨지는 등 엄청난 인 명 피해가 날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 (CRS)이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7 일 의회조사국이 미 의원들에게 전달한 62쪽짜리 보고서를 입수, 이같이 보도했 다. 보고서는 한반도에 인구밀도를 고려 할 때 군사충돌은 미국 시민 최소 10만 여명을 포함, 남한과 북한 인구 2천500만 명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 했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 핵·미사일 도 발 이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에‘말폭탄’ 을 주고받는 등 북미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서 나온 것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 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분당 1만회 발사되 는 포 사격능력을 갖춘 데다 일단 전쟁 이 발발하면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러 시아군의 개입으로까지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며“북한이 재래식 무

한때 비

맑음

10월 31일(화) 최고 57도 최저 49도

맑음

11월 1일(수) 최고 56도 최저 43도

10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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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오바마케어 폐기’끈질긴 도전

“감세안 처리 직후”5번째 추진 계획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임진강변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기만 쓰더라도 교전 초기 며칠간 3만에 서 30만 명이 숨질 것” 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 시 주한미군이 대거 투입되고 전사자 비 율 역시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만약 중국이 개입할 경우 전사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한반도를 넘어선 군사적 갈등으로 이어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 정권이 핵탄 두 탑재 능력을 갖춘 미사일 개발 능력 을 확보하도록 두는 것은 한반도 전쟁보

다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문 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또“북한이 미 영토에 대해 이유 없이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 믿는 전문가들은 별로 없다” 면 서도 위기가 심화할 경우“미 의회는 역 내에서 미국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그 역할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과 마주하 게 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동시에 미국의 대북제재, 외교, 무력 과시 등은 더디게 진전됐지만,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중단시키 지는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베로나 인근 카스탁네토의 벌판 위 에 예술가 다리오 감바린이 트랙터를 이용해 북 한 지도자 김정은의 대형 초상화와‘위험 (DANGER)’ 이라는 글자.

보고서는 이 같은 분석이 미국 본토 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 우려 없이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았다는 것과 함께, 북한 문제를 해결을 위해 다자외교를 재개하려는 노력이 시 급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北선제타격 안 된다” 美단체‘민주주의 수호’,정부 상대로 소송 의회서 대통령 대북 군사행동 제한 입법 노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행 동 우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대통령의 무분별한 전쟁 권한에 제동을 걸기 위한 노력이 미국 각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0월 30일(월) 최고 57도 최저 61도

미국의 비영리단체 ‘민주주의 수호 (Protect Democracy)’ 는 지난 26일 트 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대통령이 의회 승 인을 받지 않고 북한과의 전쟁을 일방적 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 는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 단체 대표 이자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보좌관 을 지낸 이언 배 신은 WP에 기고

한 칼럼을 통해“헌법은 의회에 우리나 라가 전쟁으로 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했다” 면서“그러나 이 대통 령의 언행은 민주주의와 국가 안보에 심 각한 위험이 될 극단적인 접근법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우려했다. 그는“북 한을 겨냥한 의회 승인 없는‘깜짝’군 사적 타격은 미국인들을‘깜짝’핵전쟁 으로 이끌 수 있다” 며“그것은 건국자들 의 의도와 헌법의 명백한 조항과 거리가 멀다” 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 월 시리아 공습 명령의 법적 근거를 밝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히라는 이 단체의 소송에 따른 법원의 명령에도 구체적인 내용 공개를 거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특히 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행 동 권한을 제한하려는 법안이 속속 추진 되는 가운데 제기된 소송이어서 귀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몇 차례 실 패 끝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평가돼 온 현행 건강보험법(일명 오바마케어) 의 폐기에 다시 무게중심을 싣기 시작 했다. 핵심 국정과제인 감세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길을 연 것을 계기로 또 다 른 대선 핵심 공약인 오바마케어 폐기 및 대체를 재차 밀어붙일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감세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마자 오바마케어 폐기 와 대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 다. 그는 트위터에서“항상 그렇듯 오바 마케어 보험료는 올라갈 것이다(이를 민주당도 인정한다)” 면서“우리는 감세

더욱 주목된다. 최근 테드 리우(민주·캘리포니아)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 원은 어떠한 핵 선제공격에 대해서도 의 회 승인을 필요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고, 존 코니어스(미시간·민주) 하원의원은 북한을 특정해 의회 승인 없 이는 북한을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내 용의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크리스 머피(민주·코네티컷)·브라 이언 샤츠(민주·하와이)·코리 부커 (민주·뉴저지) 상원의원도 북한에 대 한 어떠한 선제타격이라도 사전에 의회 승인을 받도록 하 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안에는 공화 당 소속인 댄 설리 번(알래스카) 상원 의원도 찬성 의사 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를 한 뒤에 곧바로 (오바마케어) 폐기와 대체를 할 것이고 위대한 건강보험법을 갖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이 추진 중인 감세법안은 다 음 달 하원, 12월 상원에서 각각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처리된 내년 회계연도 예산결 의안이 감세법안을 ‘예산안 조정 (reconciliation)’방식을 통한 단순 과 반 찬성으로 처리토록 하는 규정을 포 함함으로써 상원에서 민주당이 필리버 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로 감세법 안 처리를 저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 다. 상원(재적 100석)은 현재 공화당 52 석, 민주당 46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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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름다운교회 부설 아름다운한국학교는 28일 2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모여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아름다운한국학교>

“아름다운한국학교 민속놀이 경연대회 재미 있었어요” 대통령 표창 전달식도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담 임 황인철 목사) 부설 아름다운한국학 교(교장 이정찬)는 28일 2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모여 민속놀이 경연대 회를 가졌다. 아름다운한국학교 학부모회는 자녀 들의 한국문화교육을 위해 학생들과 함 께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 기도 했으며, 제기차기, 긴줄넘기, 투호 놀이, 활쏘기, 윷놀이, 굴렁쇠놀이, 딱지 치기 등 12가지 종류의 다양한 한국놀이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전 10월9일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가졌다. 또 수년간 한국학교 보조교사로 봉사해온 고등학

MONDAY, OCTOBER 30, 2017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 야유회 및 기도회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회장 손성대 장로)는 28일 37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야유회 및 제 53차 기도회를 뉴욕 웨스트포인트 미육군사관학교에서 가졌다. 1부 예배는 김주열 장로(행 사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정권식 장로의 기도, 송윤섭 장로의 성경봉독, 설교에는 본회의 상임고문 김영호 장로가 말씀(시편23편-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 며) 으로 드렸다. 2부 야유회에서는 사과농장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사과따기를 즐겼다. 회원들은 버스 안에서 찬양, 간증, 덕담 속에 교제와 친 교를 나누며 마냥 즐거워 했다. <사진제공=장로연합회>

아름다운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예쁜 한복을 입고 줄넘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교 학생들 중 일부에게 미국 대통령 표 창을 전달했다. 아름다운한국학교는 12월16일 주뉴 욕총영사관 및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글의 우수성을 전하고 학생들에 게 적극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 해‘제3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를 개최 할 예정이다.

‘한인청소년 미래 세미나’ 가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뉴저지 버겐카운티 세리프국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회>

소디노 버겐카운티 셰리프장 등 “개인의 능력보다 팀의 협력 중시” 이마이클 연사로 나와,‘21세기의 직업과 나의 선택’ ‘엔지니어링이란 무엇인가?’ ‘정 치와 정치인’ ‘SNS 사이버 사용 시 주 ‘한인청소년 미래 세미나’성료 의할 점’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왼쪽)와 2017 시민참여센터 풀뿌리 인턴십에 참가한 뉴저지 학생들이 수료증과 대통령 봉사상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시민참여센터 풀뿌리인턴십 수료식 2,900여시간 봉사활동, 16명 대통령 봉사상 받아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저지 사무실은 27일 올해 풀뿌리인턴십에 참 가한 뉴저지 고등학생들의 수료식을 갖 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초 시작된 올해 프로그램에 버겐카운티 일대 한인 고등학생 21명이 참가, 총 2900여 시간의 지역사회를 위

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5개월 동안 유 권자 등록 캠페인, 커뮤니티 교육, 지역 사회 이슈 리서치 및 정부(지역, 주, 연 방) 정책수립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한 학생들의 활동에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지역정치인들이 이들을 표창하고 치하했다. 학생들 중

16명은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시민참여센터의 연례 풀뿌리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시작 이후로 현 재까지 250여명의 뉴욕, 뉴저지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거쳐갔다. 이제는 정치, 공공정책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본 프로 그램 출신 학생들을 포함, 대부분이 꾸 준히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참 여에 앞서고 있다. 2018년 풀뿌리 인턴십은 내년 2월중 참가신청을 접수 받을 예정이다. △관련문의: 시민참여센터 201-488-4201, KACE.ORG

한인사회와 미국 사법기관과의 다리 역할을 하는 뉴저지한인경찰자문위원 회(회장 김상철)가 주최한‘한인청소년 미래 세미나’ 가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 간 동안 뉴저지 버겐카운티 세리프국 세 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및 학부모들

을 위한 SNS 사이버 안전교육과 21세기 를 맞은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다양성과 그에 따른 선택에 대한 설명으로 50여명 의 한인 청소년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 다. 이날 최락중 IBM 오퍼링 매니저와 사이몬 심 HOK 뉴욕 프로페셔널 엔지 니어, 재니 정 뉴저지주 하원의원 후보,

최락중 IBM 오퍼링 매니저는“21세 기는 개인의 능력 중심의 사회에서 팀의 협력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 다” 며“이러한 변화하는 사회에서 창조 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개척 해나가는 직 업을 선택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상철 회장은“한 인 청소년들에게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서 늘 사용하는 SNS에 대한 안전교육 과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각 분야 에서 열심히 일하는 전문직 한인동포를 강사의 설명을 듣고 듣고 질문하는 자리 로 마련했다” 며“한인 청소년 미래 설계 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KCS 한인커뮤니티 센터 보수기금 뉴욕권사선교합창단에서 성금 뉴욕권사선교합창단에서 공연후 수 익금 2,000달러를 KCS 한인커뮤니 티 센터 보수기금 으로 전달했다. 왼쪽부터 손정아 소프라노 파트장, 이은숙 단장, 김 광석 회장, 양재 원 지휘자와 단원 들. <사진제공=뉴 욕한인봉사센터>


종합

2017년 10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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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 흔적 머문 곳에 日시민들이 기념비 건립 교토 윤동주 사진촬영지 인근에 詩‘새로운 길’새겨

28일 오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부근 도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지나가자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여 성이 손가락 욕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탄 차량 향해‘손가락 욕설’날린 여성 사이클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행 렬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으로 욕설하는 여성 사이클리스트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8일 오후 3시12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지니아주 (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을 떠난 직후 벌어졌다.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트럼프 차량 행렬을 가장 먼저 맞이한 이는 마침 길 을 가던 두 시민이었다. “두 행인 중 한 명은 트럼프가 탄 차 량이 지나갈 때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 했다” 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의 데이비드 스미스 영국 가디언 기자가 전했다. 두 행인을 지나친 트럼프 차량 행렬 은 곧이어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을 추월했다. 그러자 이 여성 은 차량을 쳐다보며 왼손을 들며 가운뎃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미스 기자는“대통령이 탄 차량 행 렬이 속도를 늦추자 자전거를 탄 여성이 다시 따라붙어서는, 차량이 다른 방향으 로 회전하기 전까지 손가락 욕설을 계속 했다” 고 말했다. 흰색 반소매 상의와 검은색 타이츠 를 입고, 사이클 헬멧을 착용한 해당 여 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차량에 탑승한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을 봤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 시52분 이 골프장에 들어설 당시에는 한 시민이 입구에서 손글씨로‘탄핵’ 이라 고 적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언론이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들을…” 백악관‘핼러윈 동심’앞에서도 언론 꼬집기 주류 언론을‘가짜뉴스’ 로 비난해온 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백악관 기 트럼프 대통령은 핼러윈 복장을 한 자단의 자녀들을 집무실로 초청해놓고 아이들에게“언론이 이렇게 아름다운 특유의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아이들을 낳았다는 게 믿을 수 없다” 며 미국의 대표적 명절의 하나인 10월31 “너희는 어느 누구보다 언론의 좋은 대 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어린이들 10여 접을 받는 사람들” 이라고 꼬집었다. 명을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불러 핼러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들에게“커 윈의 상징인‘사탕 꾸러미’ 를 나눠주면 서 너희 부모처럼 될 것이냐” 고 툭 내뱉 은 뒤 손사래를 치 며“대답하지 마 라. 내가 곤란해질 테니…라고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

27일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핼러윈 복장 등을 하고 찾아온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4주연속 골프장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오전 자기 소유의 버지니아 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4주 연속 방문이 다. 지난 1월 취임 후 76번째 골프장을 찾 은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골프 장에 도착하는 시각 한 시위자가‘탄핵’ 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흔들며 그를 맞았 다고 의회전문매체‘더 힐’ 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주 말 특별한 공 식 일정이 없다. 그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클럽에 머물며 미팅 등 업 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 농담에 배석한 아이들의 부모인 백악 관 기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지기도했 다. 그러면서“너희는 아직 허리둘레가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먹어도 된다” 며“너희는 몸무게 걱정이 없잖니. 그건 ‘좋은 뉴스’ ” 라고 농담을 이어갔다. 이 어 부모들을 향해“(아이들에게는) 참 좋은 일을 했다” 면서도“나한테는 좋은 일을 했다고 말 못 하겠다” 고 계속 빈정 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 글에서 도 언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3분기 국 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것과 관련,“허리케인이 강타한 가운데에서도 달성한, 우리의 위대한 GDP 성장률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고 비난했다.

일본 교토(京都)의 한 시골 마을에서 윤동주를 기리는 기념비가 시인의 일본 ‘팬’ 들에 의해 세워졌다. 교토 우지(宇治)시 지역 시민들이 중 심인‘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 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28일 우지천(川) 신핫 코바시(新白虹橋) 기슭에서‘기억과 화 해의 비’ (記憶と和解の碑)를 제막했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적힌 기념비는 교토부(府) 내에만 도시샤(同志社)대학 과 교토조형대 등 2곳에 이미 있다. 도시 샤대학은 시인이 다녔던 대학교며 교토 조형대는 시인의 하숙집이 있던 자리다. 이번에 설립된 기념비는 일본의 대 학 캠퍼스 밖에 세워진 윤 시인에 대한 첫 번째 기념비다. 크기(가로 120㎝·세로 175㎝·폭 80 ㎝) 역시 가장 크며, 무엇보다도 시민들 이 직접 모금을 하고 힘들게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내 만든 것이라는 점에서 의 미가 남다르다. 우지시는 현존하는 윤 시인의 마지 막 사진이 촬영된 장소라는 점에서 시인 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도시샤 대학 재학 중이던 윤 시인은 1943년 6월 대학 친구들과 함께 송별회를 한 뒤 우 지천 아마가세쓰리바시라는 다리 위에 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 사진은 1995년 NHK와 KBS가 공동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제작 중 함께 사진을 찍은 친구의 소지품 속에서 발견 됐다. 윤 시인은 사진 촬영 한 달 뒤인 1943 년 7월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송몽규)와 조선문화와 민족의식 고양을 도모했다 는 이유로 체포됐고 1945년 2월 후쿠오 카(福岡) 형무소에서 숨졌다. 이날 건립된 시비는 처음 건립이 추 진된 이후 12년 만에 힘들게 탄생한 결 실이다. 시작은 윤동주 시인과 우지시의 인 연을 알게 된 시민들의 모임에서였다. 시인에 대한 관심을 나누던 이들이 2005 년 시비를 만들자며 모임(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위원회)을 만들었고 모금활 동을 시작했다. 힘들게 모은 돈으로 시비 제작까지 마쳤지만, 이번에는 장소가 문제였다. 교토부가 우지시와 시인 사이의 연고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시비 설치 자 리를 내주지 않았던 것이다. 서명운동을 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우지시와 시인의 인연을 찾는 작업을 펼 치며 계속 교토부 등의 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협조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시 즈가와(志津川)구로부터 설치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소식이 왔고, 결국 모임 발족 후 10년을 훌쩍 넘겨 이날 기념비 를 제막하게 됐다. 한반도와 일본의 화강암 2개로 만들

28일 일본 시민들이 만든 단체‘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위원회’ 가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의 우지 강변 인근에서 윤동주 시인에 대한 기념비‘기억과 평화의 비’제막식을 열고 있다.

시인 윤동주가 일본 교토에서 촬영한 마지막 사진

현존하는 윤동주 시인 최 후의 사진. 일본 교토(京 都) 우지(宇治)시의 우지천(川) 아마가세쓰리바시에서 촬영됐다. 윤동주는 1943년 자신의 송별회 자리 에서 이 사진을 촬영한 다음 1달 후 체포돼 감옥에서 숨졌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윤동주. 일본 시 민들은 28일 이 다리에서 멀지 않은 우지강변에 윤동주 시인의 기념비‘기억과 평화의 비’ 를 세웠다

어진‘기억과 화해의 비’ 에는 윤 시인이 1941년 모교 연희전문학교의 학우회지 ‘문우’ 에서 발표한 시‘새로운 길’ 이한 글과 일본어로 새겨졌다. 윤동주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나무 그루터기라는 뜻의‘주(株)라는 것에 착 안해 기념비는 한글이 새겨진 한반도산 과 일본어가 새겨진 일본산의 화강암이 각각 윤동주를 상징하는 나무 기둥 모양 의 화강암을 떠받치는 형상을 갖췄다. 이날 제막식에는 주민, 시민 활동가, 일본과 한국 언론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시인의 유족 중에서는 시인의 조 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고 모교 연희전문학교의 후신 연세대의 백 영서 인문대학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특

히 시비 건립 소식을 듣고 부모와 함께 제막식에 참석한 한국 학생들도 있어 눈 길을 끌었다. 제막식에서 안자이 이쿠로(安齋育 郞) 대표(리쓰메이칸<立命館>대 특명교 수)는“기념비 설립은 글로벌 규모의 평 화를 생각하면서 지역에서 행동을 일으 키는 방식의 시민운동이 열매를 맺는 것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기념비 를 세계적인 평화 활동의 거점으로 삼고 싶다” 고 말했다. 윤인석 교수는“이 지역에‘기억과 화해의 비’ 가 세워지도록 힘써주신 분 들께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며“기념비가 세계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는 발신지가 되기를 기 원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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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정치적 분열‘베트남 전쟁’때 수준’ ” 미국민 10명 중 7명… WP-메릴랜드大 공동 여론조사 미국민 10명 중 7명은 지금 미국이 처한 정치적 분열이 베트남 전쟁 당시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한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메 릴랜드 대학이 공동실시해 이날 발표 한‘트럼프 재임 9개월에 대한 미국인 인식’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현 분 열상이 적어도 베트남 전쟁 때 만큼 크 다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그렇다’ 가 70%,‘그렇지 않다’ 가 27%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연령층별로는 베트남 전쟁 세 대인 65세 이상의 장년층에서‘그렇 다’ 는 답변이 77%로 높게 조사됐다. WP는 이 문항과 관련,“미국의 정 치사에서 저항과 불안, 암흑의 시대로 기록된 베트남 전쟁 때에 견주어 미국 민의 인식을 파악해본 것” 이라고 밝혔 다. ‘현 정치권의 갈등이 기존 양당제에 비춰 비슷하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 는‘더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 는답 이 71%로‘비슷하다’ (29%)는 답을 압 도했다. 31%는‘일시적으로 위험한 상 황’ 이라고 대답한 반면,‘위험한 상황 이 트럼프 시대의‘새로운 표준’ (New normal)으로 자리 잡았다’ 는 응답도 39%나 됐다. 행정부와 의회에 대한 불신도는 각 각 70%, 80%로 나왔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 문항에서는 ‘도덕성과 정직성 면에서 훌륭하다’ 는 답변은 14%에 불과, 역대 최저치를 나 타냈다. 또한, 상하원 의원들이 가치관 에 따라 정책을 입안한다는 답은 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재임 9개월에 대한 비관ᆞ불신 보여줘” “지난 대선 적법하게 치러지지 않아” 42% 에 그친 가운데 응답자의 87%는‘당선 에 필요한 건 뭐든지 한다’ 고 답했다. ‘미국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 는 답변도 36%로, 3 년 전(18%)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트럼 프 대통령 지지층 내에서도 25%는‘맘 에 들지 않는다’ 고 응답했다. 지난 대선이 적법하게 치러지지 않 았다는 답변도 42%나 됐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선출 당시의 조사에 서 같은 응답이 14%에 그쳤던 데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로, 특히 민주당 지지 자 가운데에서는 3분의 2가 지난 대선 이 적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고 답했 다. 정당 신뢰도는 민주당이 56%로, 공

화당(43%)보다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 이 자신들의 정치적 관점을 대변한다 는 답은 3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663명을 대 상으로 온라인과 휴대·집 전화를 통 한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 위는 ±3.5%이다. WP는“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 성은 건강보험, 세금, 이민 등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정적 및 언론과의 싸움 으로 큰 분쟁의 출발점이었다” 며“이 번 조사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떠들 썩한 지난 9개월에 대한 미국민의 비관 적 인식과 불신 고조, 자긍심 저하를 보 여줬다” 고 보도했다.

IS에‘자폭 테러리스트’맹세했던 美 20대 남성에 중형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에 가담했다가 탈출 후 체포된 미국인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9일 언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말 크웨이어(28)는 IS 가담 혐의로 지난 27 일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버지니아주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 진 크웨이어는 지난 2015년 12월 터키

를 거쳐 시리아로 넘어간 뒤 자살폭탄 테러리스트가 되기로 하고 IS에 가담했 다. 그는 시리아에서 IS로부터 수주 간 훈련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6년 3월 이라크 북부 탈아파르에 배치된 직후 마음이 바뀌어 대열에서 이탈해 탈출 했다. 그는 탈출 과정에서 쿠르드자치 정부의 군 조직인‘페슈메르가’ 에의

해 체포돼 미국으로 넘겨졌다. 크웨이어는 쿠르드지역 방송에“IS 가담은 잘못된 결정이었다. IS는 종교 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선한 이슬람 교도가 아니다” 면서 때늦은 후회를 한 바 있다. 검찰 측은 크웨이어에 대해 35년형 을, 변호인 측은 5년형을 각각 주장했 었다.

MOBDAY, OCTOBER 30, 2017

남부서 백인 국수주의자 집회… 반대시위대 더 많아 미국 남동부 테네시 주에서 28일 대 규모 백인 국수주의자 집회가 열렸다. 더 많은 숫자의 반대 시위대가 맞불 시위를 벌여 지난 8월 버지니아 주 샬 러츠빌에서와 같은 유혈 충돌이 우려 됐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현장에서 위협적 행동을 한 백인 우 월주의단체 시위대원 1명이 경찰에 연 행됐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테네 시 주 셸비빌에서는 이날‘백인 생명도 중요하다’ (White Lives Matter) 기치를 내건 시위가 펼쳐졌다. 이는 흑인 민권단체들이‘흑인 생명 도 중요하다’ (Black Lives Matter) 캠페 인을 벌이는 것에 빗대 백인의 권리 옹 호를 주창한 것이다. 200여 명의 백인 국수주의자들이 남부연합(Confederate) 깃발을 흔들면 서‘국경 봉쇄’ ‘이민자 , 추방’등의 구 호를 외쳤다. 남부연합기와 기념물은 남북전쟁의 원인이 된 노예제와 불평등의 상징으 로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철거가 진행되 고 있다. 이들에 맞서 약 2배가량 많은 항의 시위대가 행진을 벌이며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구호를 외쳤다. 테네시 주 경찰은 양쪽 시위대를 4 차선 도로를 가운데 두고 갈라놓아 물

‘백인 생명도 중요하다’ 피켓 목에 건 시위대원

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딕시(Dixie·미 동남부 주 별칭) 만세’ 인구 13만의 소도시 멀프리스버러 등의 구호도 들렸다. 에서도 600여 명의 백인 국수주의자들 집회 현장에서는 샬러츠빌 사태 당 이 집회를 열었다. 시처럼 손에 방패를 들고 얼굴을 마스 이들은 난민 정착 프로그램 운영과 크로 가린 백인 우월주의 시위대원들 이민자 수용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 도 눈에 띄었다. 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쿠 클럭스 클 집회를 주도한 단체인 남부리그 소 랜(KKK)’ 의 조지아 지부 간부가 현장 속 집회 참가자들은“남부 문화를 학살 에서 시위대원 행진을 이끌기도 했다. 하려는 시도에 맞서 싸우자” 고 외쳤다.

사임설 불거졌던 긴즈버그 대법관“여력 닿는 한 계속하겠다” 트럼프 “재임 기간 4명 대법관 임명” 발언으로 논란 빚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4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겠다고 공언 하면서‘사임설’ 에 휘말렸던 루스 베 이더 긴즈버그(84·여) 대법관이“여력 이 닿는 한 대법관을 계속하겠다” 는입 장을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더 힐’ 이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 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변호사 단체 행사에서“내 대답은 할 수 있을 때까지 전력을 다해 대법관직을 수행 한다는 것” 이라며 은퇴 가능성을 일축,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 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긴즈버그 대법관은 24년간 대법관으로 재직해 왔다. 그는 대선 전인 지난해 7월 신문 기 고를 통해“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고 공개 비판한 반(反) 트럼 프 인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재임 기 간 4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겠다고 말하 면서 긴즈버그 대법관의‘저체중’ 을 연방대법원 판사 공식 사진촬영 거론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최 근 보도했다. 그러나 미 대법관은 종신 직이어서 스스로 사임하거나 사망하기

전에는 교체되지 않는다.

아마존, 의약품 사업 본격화… 12개주서 약국면허 취득 ‘알렉사(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 능 플랫폼)가 당신의 약국이 될 수 있 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이 미국 내 12개 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했다고 미 CBS 방송이 28일 보도 했다. 앨라배마, 애리조나. 코네티컷, 아이 다호, 루이지애나, 미시간, 네바다, 뉴 햄프셔, 뉴저지, 노스다코타. 오리건, 테네시 주 등이다. 미 언론은 아마존이 약국 면허를 통 해 대형 의약품 도매 또는 온라인 판매 와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일부 주는 전문의약품과 주 사기, 봉합용 실, 트레이 등 의료용품 판매자에게 주 보건당국에 의해 발급 된 약국 면허를 요구한다.

아마존의 약국 면허 취득 소식은 미 대형 편의점·약국체인 CVS가 660억 달러(약 75조 원)의 거액을 들여 건강 보험회사 애트나(AET) 인수를 추진하 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CVS는 애트나를 인수할 경우 방대 한 애트나 가입자를 자사 보험약제관 리회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드럭스토어 체인이 보험사를 인수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CVS의 행보는 의약품 온라인 판매, 나아가 제약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하는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된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은 이르면 다음 달 추수감사절 이전까 지 처방약 온라인 판매 개시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처방약 시장 규모는 연간 5천 600억 달러(약 642조 원)로, 아마존의 처방약 시장 진출은 의약품 업계에 충 격적인 뉴스가 될 전망이다. 반면, 아마존의 약국 면허 취득이 당장 의약품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전 략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제약업계에서는“(아마존이) 몇몇 주에서 의약품 도매 면허를 취득했다 고 해서 곧바로 제약 사업에 뛰어들 징 조라고 보기에는 무리인 측면도 있다” 는 반응이 나왔다. 아마존은 현재 소비재 팀이 의약품 관련 연구에 착수했으며 보험약제관리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의료보험회 사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출신의 업계 베테랑 마크 라이언스를 영입하기도 했다.

구글, 잇단 악재에도 시총 7천억달러 돌파… 애플 이어 2호 상장 이후 7천억불까지 애플은 35년… 구글은 13년으로 단축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3분기 연이 은 악재에도 주가가 치솟으면서 애플 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시가총액 7천 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29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알파 벳은 지난 27일 주가가 전날보다 4.26% 뛴 1천33.67달러로 최고가 마감 하면서 시가총액이 7천128억3천만 달 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6천799억3천만 달러에서 하루 만에 328억9천만 달러(약 37조 원)가 불어나며 처음으로 7천억 달러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애플에 이어 7 천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기업 이 됐다. 애플은 2015년 2월 세계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총 7천억 달러를 돌파

했고, 올해 5월 8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1위(8천422억 달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알파벳의 상승 속도는 애플 에 비해 훨씬 가파른 것이다. 알파벳은 2004년 상장 이후 13년 만에 시총 7천 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어서 35년이 걸 린 애플보다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 단 축했다. 알파벳의 몸값이 껑충 뛴 건 3 분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실적을 올 린 덕택이다. 알파벳은 26일 실적 발표에서 3분 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오른 277억 달러, 순익은 33% 뛴 67억 달러를 올 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미국 대선 때 러 시아가 페이스북, 구글 등으로 가짜 뉴 스와 가짜 광고를 내보내 여론에 개입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알파벳 주 가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앞서 유럽연합(EU)이 지난 6월 구글 의 쇼핑 검색 서비스를 놓고 불공정거 래 혐의로 24억2천만 유로의 과징금 폭탄을 매긴 여파도 가시지 않은 상태 다. 여기에다 알파벳이 자율주행차 사 업인 웨이모 등에 지나치게 공격적으 로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알파벳은 그러나 구글 광고 매출이 3분기 24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하는 등 기존 효자 사업의 활 약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홈 등 하드 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매출 도 24억3천만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치솟았다.


내셔널/경제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트럼프, 지지율 지속 하락세 경제분야는 긍정적 평가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나 경제 분 야에선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26일 N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를 기록했다고 29 일 보도했다. WSJ-NBC가 해 온 여론 조사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최저치 지지율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58%에 달했 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가운 데 하나인 비(非) 대졸 백인 여성들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SJ-NBC 공동여론조사… 지지율 38%로 최저치ᆞ경제는 지지응답 높아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에 비해 10% 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지만 공화당원의 10명 가운데 8 명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 으며, 분야별로 대부분 부정적 평가를 한 데 비해 경제 분야에선 지지 응답이 42%로 반대(37%)보다 5%포인트 높 았다.

주가 상승과 실업률 하락, 2분기 연 속 3%대를 기록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정 타워의 역할과 북핵· 미사일, 이란 핵, 건강보험,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의‘무릎 꿇기’ 에 대한 대응 등

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 일색이었다. 내년 중간선거와 관련해선 46%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28%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 3.27%포인트다.

트럼프“케네디문건 생존인물 빼고 모두 공개… 음모론 잠재운다” “백악관 비서실장ᆞCIA와 엄격한 상의 거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 밀문서를 생존인물들의 이름과 주소를 빼고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CIA(중앙정보국), 그리고 다른 기관들 과의 엄격한 상의를 거쳐 모든 JFK(존 F. 케네디) 파일을 공개할 계획” 이라며 “다만 (문서에) 거론된 인물들 가운데 아직 생존해 있는 사람들의 이름과 주 소는 제외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내가 이렇게 하려는 것은 완 전한 공개와 투명성을 위해서, 그리고 모든 종류의 음모론을 잠재우기 위해 서” 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케 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관련 기밀문건 공개 직전,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수 정·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는 연방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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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수사 촉구…“죄 많고 관련 사실 쏟아져” 수사 원하는 항목도 거론 “가짜 X파일ᆞ우라늄 계약ᆞ이메일 삭제ᆞ코미의 조작” NYTᆞWP “ 러시아특검 첫 기소발표 앞둔 반응” vs 백악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었던 힐러리 클 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각종 의혹 과 비리 혐의를 거론하며 수사를 촉구 하고 나섰다. 대선 당시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로 취임 이후 수사 대상이 됐던 트럼프 대 통령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모양새 다. 무엇보다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 부가 내통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트럼프 X파일’ 을 만드는 과정에 힐러 리 캠프 측 인사와 민주당전국위원회 (DNC)가 뒷돈을 대며 개입했다는 내용 의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가 더 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무려 5건의 트윗을 연달아 쏟아내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민주당과 클린턴의 유죄 가 너무나 많고, (이를 입증할) 관련 사 실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다. 뭐라 도 좀 하라” 며 사실상 사법기관에 메시 지를 보냈다. 또“클린턴이 만든 가짜 X파일, 러 시아와의 우라늄 계약, 3만3천 건이 넘 는 삭제된 이메일과 (제임스) 코미의 조 작 등 너무나 많은 것들에 대해 수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내가 우려하는 동안 공화당 의원들이 그처럼 분노하고 단 합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X파일 작성에 들어간 돈의 액수에 대 해선“1천200만 달러?” 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 스캔들에 관해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위조된 트럼프-러 시아 내통” 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민주당 의원들 은 이러한 우리나라에 나쁜, 끔찍한 마 녀사냥을 활용해 사악한 정치를 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지금 전례 없 는 듯한 반격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그는“이 모든 러시아 관련 얘기가 공화당 의원들이 역사적인 감세 개혁 을 강력히 추진 중인 시기에 나온다” 면 서“이것이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폭풍 트 윗’ 과 관련, 일부 언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수사 관련 첫 기소 발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 이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 했다. NYT는“러시아 사건의 첫 기소가 닥쳐올 것으로 보도되자 트럼프 대통 령이 초점을 이동하려고 시도했다” 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뮬러 특검팀 의 러시아 수사에 대한 불만족을 드러 낸 것으로 분석했다. WP는“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캠프

가 러시아 내통 혐의로 수사를 받는 데 반해 과거 적수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같은 수준의 조사를 받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표현했다” 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같은 언론 논조 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 령의 트윗이 특검 수사와는 아무런 관 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응해 백악 관 법무팀을 이끄는 타이 콥 변호사는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대통령의 오늘 트윗들은 특검과 연루된 어떠한 일들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라며“백 악관은 특검에 계속 협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 27일 뮬러 특검팀이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인물을 처음 기소 했으며, 연방대배심이 이를 승인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특검팀은 30일 기 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 졌다.

클린턴, 폭스뉴스에 발끈“내 탄핵에 많은 시간 할애” 트럼프가 좋아하는 폭스뉴스 “클린턴, 감옥에 가둘 때”

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300여 건에 대 해선 공개를 보류한 바 있다. 그는 공개 후에도 음모론이 계속 제 기되는 등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27일

트위터 글에서“종국에는 투명성이 매 우 커질 것” 이라며“거의 모든 것이 국 민에게 공개되는 게 내 희망” 이라고 언 급했다.

‘트럼프 비선’스톤, CNN에 독설… 트위터 사용중단 조치당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로저 스톤이 트위터에 모욕적 인 발언을 쏟아냈다가 계정 사용중단 조치를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 못잖은‘트위터광 (狂)’ 이자 독설가인 스톤은 지난 27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CNN방송 앵 커 돈 레몬과 제이크 태퍼를 향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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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도 못한 바보”등 욕설과 비하 발 언을 퍼부었다. 그의 폭풍 트윗은 트럼 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설을 수 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 프 캠프 인사에 대한 첫 기소 계획을 대 배심으로부터 승인받았다는 CNN 보 도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그는

지난 대선 때 비선 참모로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 해킹범으로 알려진‘구시퍼 2.0’ 과 여러 차례 트위터 접촉을 한 것 으로 확인돼, 지난달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른 바 진보 매체들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 운데 이번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 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과 보수 매 체가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 했다. 친여 성향으로 대표적인 보수 매체 인 폭스뉴스가 최근 들어 노골적으로 클린턴의 각종 의혹과 비리 혐의를 수 사해 수감하라고 요구하자, 클린턴 역 시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충돌이 본 격화됐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지닌 피로는 29 일 오전 방송에서 클린턴을 언급하며 “감옥에 가둘 때가 됐다” 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의 스타 진행자인 숀 해니 티도 지난 27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관 련 인물을 처음 기소했다는 보도가 나 오자 트위터에 글을 올려“힐러리 클린 턴은 언제 기소될까?” 라고 적었다.

이처럼 폭스뉴스의 간판급 인물들 이 공개적으로 집중포화를 퍼붓자 클 린턴도 발끈했다. 클린턴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권 캠페인 만찬 행사에서 폭스뉴스 의 최근 논조를 언급하면서“폭스뉴스 는 내가 백악관에 거주하는 것으로 생 각하는 것 같다” 면서“폭스뉴스가 나 를 탄핵하는 데 불균형적으로 많은 시 간을 쓰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 다. 이미 대 선에서 낙 선해 국정 에 참여하 지 않는 자 신을 마치 현직 대통 령처럼 여

기고 더 많은 비판을 집중한다는 비유 였다. 클린턴은 또“폭스뉴스가 거래를 원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하고도 남 을 것” 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케이블 뉴스인 폭스뉴스와 클린턴 의 갈등은 같은 케이블 뉴스매체인 CNN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립 양상과 점점 유사해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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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0, 2017

한국당‘국감 보이콧’철회… 나흘만에‘상복차림’복귀 의총서 결정…‘공영방송 사망’의미 검은색 정장·넥타이 착용키로

문재인 대통령

고위직 인사청문 줄줄이 대기 긴장한 청와대“야당 계속 설득” 헌재소장·대법관 등 국회 인준 거치는 청문회 이어져 청와대가 국회에서 잇따라 열 릴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앞 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 주요 직(職)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 줄이 예정된 상황에서 여야 간 협 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 려 야당의 대여(對與) 공세가 거 세지는 등 정국 분위기가 청와대 에 마냥 유리하지만은 않기 때문 이다. 국회 인준 대상은 이진성 헌재 소장 후보자와 오는 12월 1일에 임기가 끝나는 황찬현 감사원장 의 후임 인사다. 내년 1월에 퇴임하는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의 후임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국회 본회 의 표결을 통과해야 하는 인사청 문회가 줄줄이 잡혀 있는 점은 청 와대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청와대는 특히 야당의 공세 수 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MBC 대주주 방 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정감사를 보이 콧했던 자유한국당은 30일 국감 복귀를 선언했지만, 원내 대여 투 쟁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필요로 하 는 인사는 아니지만, 홍종학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 싼 논란도 고민거리다. 홍 후보자 중학생 딸의 거액 재산 증여 논란 등이 커지면서 야당에서는 벌써 부터‘빨리 거취를 정하라’ 며자 진사퇴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청와대는 이미 김이수 전 헌법 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뼈아픈 경험을 한 터라 이 들 후보자 한 명 한 명에 대해 대 응책을 마련하는 등 각별한 신경 을 쓰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논란 속에 청문 절차가 지지부진 하거나 파행한다면, 특히 만에 하 나 추가 낙마자가 나오게 된다면 여권으로서는 이만저만한 부담 이 아닐 수 없다. 국정운영의 동 력 역시 부분적으로나마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는 현재 국회에서 벌어 지는 상황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 기를 바라면서 인사청문과 관련 해 야당을 계속 설득한다는 입 장”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장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홍종학 후보자 청문회와 현재 청문 일정 을 조율 중인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 다. 보수 야권은 유 후보자가 진 보 성향의‘우리법 연구회’출신 임을 들어 이념 편향 논란을 제기 하며 홍 후보자의 검증을 벼르는 것에 못지않게 거센 공세를 예고 한 상황이다. 소관 상임위에서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원만하게 채 택되지 않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 은 재송부 요구 절차를 거쳐 두 사람을 각각의 직에 임명할지 말 지를 선택해야 한다. 홍 후보자와 유 후보자 인사청 문 정국에서 여야가 대립하는 가 운데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다면 야권과의 협치는 더욱 요원 해지면서 정국은 한동안 경색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하고, 국감활 동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26일 MBC 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 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으나, 나흘 만에 이를 철회 하고 국감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 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감 복귀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복귀 입장을 공식화한 뒤“(국감 보이콧은) 야 당으로서는 방송장악 음모에 대 한 최소한의 항의였다” 며“국감을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감사에 국감 보이콧을 철회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감에 참석하자 유성엽 위원장이 국감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재개하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 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고 말했 다.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을 철회

한 것은 예산 국회를 앞둔 부담감 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겸임 상임위를 제외한 일반 상

국방부,‘5·18 비밀문서’2천여쪽 특조위 제출 공군 3급비밀 포함… 국방부“특조위 조사 종료 즉시 모두 투명하게 국민에 공개” 군 당국이 보유 중인 2천여쪽 에 달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가 비밀 해제돼 국 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특조 위)에 넘겨졌다. 국방부는 30일“5·18 민주화 운동 관련 비밀문서를 관련 법령 에 따라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5·

18 특조위에 제출함으로써 조사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월 6일~10월 11일 전군을 대상으로 5·18 관련 기록물 보유 실태를 조사했는데 군이 보유 중인 5·18 기록물은 모두 29개 기관 60여만쪽에 달했

고 이 가운데 비밀문서는 16건 2 천268쪽으로 파악됐다. 비밀문서는 기관별로 합참 3건 (1천166쪽), 육군본부 11건(915 쪽), 공군본부 2건(187쪽) 등이다. 이들 중 3급 비밀은 2건이고 대외 비는 14건이다. 3급 비밀은 공군 본부 비밀문서로, 5·18 민주화운

“홍종학 중학생딸, 엄마에 2억2천만원 채무… 이자 1천842만원” 최연혜“상식적인 모녀관계 납득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혹 제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어머니에 게 2억 원이 넘는 채무가 있는 것 으로 알려진 가운데‘증여세를 피 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 는 의혹이 29일 제기됐다. 홍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중학생 딸이 어머 니, 즉 홍 후보자의 부인에게 2억2 천만 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 고, 당시 중기부 관계자는“증여 세 납부를 위한 채무” 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 국당 최연혜 의원은 홍 후보자의

부인이 중학생 딸에게 2억2천만 원을 빌려주는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딸이 어머니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 가 연 1천만 원에 달한다고 주장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부인과 딸은 2016년 2월 29일~4월 30일 연이율 8.5%로 1억1천만 원 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맺고, 12 월 31일 155만 원의 이자를 지정 계좌로 송금하기로 했다. 이들 모녀는 같은 해 4월 29일 계약을 연장했고, 연이율은 8.5% 에서 4.6%로 낮춰 이자를 지급하 기로 했다. 홍 후보자의 딸이 어머

니에게 지급할 이자는 337만 원이 다. 홍 후보자의 딸은 또다시 2016 년 5월 1일~12월 31일 어머니에게 연이율 4.6%로 1억1천만 원을 빌 렸고, 이자는 337만 원을 지급하기 로 했다. 홍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빌린 금액은 총 2억2천만 원으로, 계약서대로 한다면 딸이 어머니 에게 지불한 이자비용만 830만 원 에 달한다. 이들 모녀는 2017년 1 월 1일~12월 31일 연이율 4.6%로 2억2천만 원 채무 계약을 연장했 고, 12월 31일에 1천12만 원의 이 자를 지불하기로 했다.

임위 국감이 31일부로 종료해 국 감 보이콧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예산 국회가 시작되면 원내 에서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입 법과 예산을 저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 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11월1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11월 8일) 등이 예정돼있어 국회 복귀 를 늦출 경우 여론의 따가운 비판 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대신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에 항의한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대여 투쟁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부터‘문 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 방송이 사망하고 있다’ 는 의미를 담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을 착용하기로 했다. 또한, 각 상임위 국감장에 설치 된 소속 의원 노트북 앞에‘민주 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문구를 부착하는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 하고, 공영방송 장악과 유엔의 북 한 규탄 결의안 기권사태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의원별 국감 질 의를 시작하는 방안도 강구하기 로 했다. 아울러 언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필요할 경우 언론사 항의 방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 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 당시 경계태세 2급 발령과 비 상소집 등‘기지방어 계획’ 이포 함됐다. 5·18 당시 공군 작전 활 동에 관한 것도 있다. 5·18 당시 공군 전투기의 광 주 출격 대기 의혹은 육군 헬기 사 격 의혹과 함께 5·18 특조위의 양대 조사 과제다. 대외비 문서는 5·18 당시 육군 부대 출동·이동 상황, 일자별 작전 활동, 부대 지 휘관계, 부대 이동 관련 작전 명령 ·지시, 특전사 부대 이동과 작전 활동 등에 관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번에 비밀 해제한 문서의 제목과 주요 내용만 간략 히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 하지 않았다. 국방부는“5·18 특조위 조사 활동이 종료되는 즉시 이번에 비 밀 해제된 기록물을 포함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군에서 생산· 관리 중인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에서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모 두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할 계 획” 이라고 밝혔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홍 후보 자의 딸이 냈어야 하는 이자는 830만 원이고, 올해 말이 되면 추 가로 1천12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즉 두 사람의 계약으로 발생 한 이자는 총 1천842만 원에 달한 다. 그러나 현재 홍 후보자의 딸이 이자를 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 고 있다. 최연혜 의원은“증여세 탈루를

위해 채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 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올해 말이 되면 중 학생 딸은 엄마에게 1천12만 원의 이자를 내야 한다. 모녀 관계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며“홍 후보 자의 딸이 제때 이자를 납부했는 지, 이자를 냈다면 어떻게 비용을 마련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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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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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북핵탓 아시아 국가들 핵무장론 확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 했던 아시아 핵무장 용인주장 다시 할지 주목 “핵무기 6천개용 핵물질 보유 일본, 남북 모두 핵보유시 방관 안 할것”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렉스 틸러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 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틸러슨, 인도‘북한 대사관 소통창구론’ 에“그럴 수 있다” 인도 정부가 북한과 소통창구 를 열어두기 위해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 무장관이“그럴 수 있다” 는 반응 을 보였다.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미국 유 엔대표부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직원들에게 연설하 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 진] 2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 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 26일 스위 스 제네바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인도에 있는 북한 대사관을 폐 쇄하라는 미국의 요청을 인도가 거부했나” 라는 질문을 받자“인 도는 대사관이 소통창구로서 가 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취재진이 인도 의 입장에 동의하는지를 묻자 웃 으며“그럴 수 있다” 고 답했다. 앞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 교장관은 25일 인도를 방문한 틸 러슨 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 회견에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 절할 뜻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 문에“북한과 무역은 줄어들었고 북한에 있는 인도 대사관은 규모 가 매우 작다” 면서 북한 주재 인

도 대사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 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이어“장래 에 있을 수 있는 소통을 위해 미 국의 우방국 가운데 일부는 북한 에 대사관이 있어야 한다고 틸러 슨 장관에게도 말했다” 면서 북한 주재 인도 대사관이 미국과 북한 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스와라지 장관의 발언은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지하거나 격하해 야한다며 외교적으로 북한 고립 정책을 펴는 미국에 이견을 제시 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해 일간 인디아투데 이 등 인도 언론들은 이번 틸러슨 장관의 언급을 북한 대사관 문제 에 관해 미국이 인도의 입장을 어 느 정도 수긍한 것이라고 풀이했 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의‘다음 세기 인도와의 관계 정 립’세미나에서‘인도-태평양’ 체제 비전을 제시하며 인도와 일 본, 호주 등을 주요 축으로 언급 하고 미국이 인도의 방위력 강화 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인도와 전략적 제휴 확대를 강 조한 바 있다.

“아베, 방일 트럼프에‘대북 군사적 선택지’발언 지지 표명”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도 널드 트럼프에게 직접‘모든 선 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 는대 북 대응 방침에 지지를 표명할 예 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 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다음달 6 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무 력행사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트 럼프 대통령의 강경 자세에 대한 지지를 직접 언급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 한 억지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 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뿐 아니라 회 담 후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 트럼프 대통령의‘군사적 선 택지’발언에 대해 높이 평가한 다는 발언을 할 계획이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그동안 전 화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 게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한 적 있다고 소개하며, 다시 트럼프 대 통령 앞에서 직접 군사적 선택지

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함으로써 신 뢰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측은 양국 정상이 대북 제 재의 착실한 이행을 국제 사회에 함께 요청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 고 미국이 일본에 제공하는‘핵 우산’ 을 포함한 확대억지의 중요 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방향 으로 회담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는“이 번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다. 미일정상이 긴밀하다 는 인상을 내외에 주는 회담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할 계 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정상은 지난 2월 정상 회담에서 나온 성명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 고 이번 회담 후에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 다.

북한이 미국 대도시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진력하면 서 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핵무장 론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 다. 신문은 북한의 핵무기 역량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까닭에 역내 국가들의 군사적 계산이 엉클어 지고, 미국 핵우산을 향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 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비 공식 논의를 넘어 때때로 공식적 으로도 자체 핵무장안을 거론하 는 장면이 관측되고 있다. NYT는 북한이 로스앤젤레스 나 워싱턴 DC에 대한 북한의 미 사일 발사를 촉발하지 않으려고 미국이 자국들을 보호하는 데 주 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 같은 논 의의 기저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인 60%가 핵무기 개발에 찬성하고 70%가 25년 전 에 철수한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재도입하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를 소개했다. 그에 반해 핵무기 공격을 당한 적이 있는 유일한 국가인 일본에 서는 핵무장론이 대중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도 전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가 한국과 북한이 동시에 핵무기를 보유하 게 된다면 일본의 여론도 급속히 뒤집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세계 핵보유 9개국 핵탄두 1만4천935개 추정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군비증강을 주장하면서 최근 조기총선에서 압승했다. 이에따라 일본이 평화헌법 개 정을 통해 다른 국가와의 분쟁을 해결할 수단으로 전쟁을 선택할 수 있는‘보통국가’ 로 나아가려고 할 가능성이 커졌다. NYT는 일 본이 핵무기 6천개를 만들 수 있 는 핵물질을 쌓아두고 있다는 점 에 주목했다. 한국과 일본은 기술적으로는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 국 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 가운데는 핵무기를 1~2년 안에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일본을‘사실상 핵보유국’ 으 로 보는 이들이 있다.

스즈키 다쓰지로((鈴木達治 郞) 전 일본 원자력위원회 부위원 장은“물리적 장치를 만드는 게 더는 어렵지 않다” 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이미 장거리 미사 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세 한 통신, 제어체계를 개발할 필요 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향상된 미사일을 보유한 한국은 기술이 훨씬 더 진보했다 고 보도했다. 찰스 D. 퍼거슨 미국과학자연 맹 회장은 2015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원자로 24기와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엄청난 사용연료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핵 탄두 4천3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

코커“틸러슨, 트럼프에 무릎 꿇으면 북핵해결 노력에 악영향” 미 상원 외교위원장, 틸러슨과 매티스 평화적 해결 노력 지지 촉구 밥 코커(공화·테네시)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29일 북한 핵 ·미사일 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 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 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코커 위원장은 이날 CBS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외국 지도자(김정은)를 조롱하는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역 내 긴장과 충돌을 한층 고조시킨 다” 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틸러슨 장관의 평화적 해 법 노력에 대해“우리 군인이 다 치지 않도록 그는 모든 외교 역량 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한 뒤 “모든 군 지휘부는 틸러슨 장관과 국무부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커 위원장은“북한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인 중국과 마주앉아, 한국, 일본, 중국, 러시 아를 끌어들이게 될 군사적 충돌 을 방지하고, 아울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협상하는 틸러슨 장관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이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무릎을 꿇게 되면 그것은 우리나라와 우 리의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가 해야 할 일 은 틸러슨 장관과 제임스 장관이 수행하고 있는 노력을 지지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앞장서 비판하는 자신을 향해 일각에서 당정 갈등을 증폭 시킨다며 자제를 요구하는 데 대 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의

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외교

는 양이라고 추산했다. 핵공학자인 서균렬 서울대 교 수는“자립하기로 결정하고 자원 을 함께 모은다면 핵무기를 6개월 안에 만들 수 있다” 며“이 문제는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에 달렸다” 고 말했다.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한 논의는 한국과 일본을 넘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핵 물질, 기술, 전문가, 자본을 보유 한 주변국으로도 번지고 있다. 호주, 미얀마, 대만, 베트남에 서는 이미 다른 국가가 핵무장에 나서면 핵무기 청정국으로 남아 있는 게 의미가 있느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NYT는 북한이 주변국의 연쇄 핵무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같은 논의가 주목된다 고 해설했다. 냉전시대 초기부터 핵무기 전 략가로 활동해온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 서 현재 상황의 방향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북한이 계 속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 핵무기 가 아시아의 나머지 전역으로 확 산하는 것은 분명하다” 고 말했다. 그는“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면 한국이 반드시 수준을 똑같이 맞 추려고 노력할 것이고 일본도 방 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이런 우려가 예전부터 있었으나 실현되지 않았고, 핵무

위원장으로서 틸러슨 장관과 자 주 커피를 마시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면서“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의 일이다. 계속 그렇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코커 위원장은 내년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노선을 강하게 비판해왔 다. 무모한 위협을 남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3차 세계대전으 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 했고, 북핵 문제를 당분 간 전문가들에게 맡겨두

기 확산에 반대하는 현재 국제사 회의 합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 다고 전했다. 문제는 북한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독특하고 튼실하게 지탱해 온 미국의 핵우산을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NYT는 1950년대에 소련이 군 비를 증강하자 비슷한 우려 때문 에 프랑스와 영국이 실제로 핵무 장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뿐만 아니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런 위 기를 악화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 했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 하거나 미군주둔 분담금을 증액 한다는 등 트럼프의 공개적 발언 때문에 자체 무장론이 자극을 받 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3월 NYT 인터뷰에서“우리가 그냥 더는 이런 것(핵우산)을 해줄 수 없을 지점이 있을 것” 이라고 말했 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에는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꺼 낸 적이 없으나 북한에 대한 호전 적 발언, 대화 논의를‘시간낭비’ 로 일축하는 태도로 지역 안보를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하 기 위해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 이다. 아시아 안보에 대한 어떤 메 시지를 전할지도 주목된다.

라는 직격탄도 날렸다. 또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 장한 틸러슨 장관을 트럼프 대통 령이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자, “틸러슨, 매티스, 존 켈리(백악관 비서실장)가 혼란으로부터 미국 을 지켜주고 있다”고 옹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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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MONDAY, OCTOBER 30, 2017

“이건희 차명재산, 불법계좌 분산 은닉” 삼성증권·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집중적으로 개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 1천여 개가 계열사인 삼성증권, 주거래은행인 우리은 행에 집중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4조4천억 원의 차명재산 은 이들 차명계좌에서 몰래 빠져 나갔을 개연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8년 ‘삼성 특검’ 에 따라 파헤친 이 회 장 차명계좌 자료를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 민주당)에게 제출했다. 당시 드러난 이 회장 차명계 좌는 총 1천199개이며, 이 가운 데 1천21개 계좌가 금감원 조사 를 받았다. 조사 대상에 오른 차 명계좌 가운데 20개는 1993년 금융실명제 실시 전에, 나머지 1 천1개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만들어졌다. 은행 계좌가 64개, 증권 계좌 가 957개다. 은행 계좌는 우리은

행이 53개(약 83%)로 압도적이 다. 이어 하나은행이 10개, 신한 은행이 1개다. 증권 계좌는 삼성증권에 756 개(약 79%)가 개설됐다. 이어 신 한증권(76개), 한국투자(65개), 대 우증권(19개), 한양증권(19개), 한 화증권(16개), 하이증권(6개) 순 이다. 특히 여러 증권사와 은행에 돌아가면서 만들어지던 이 회장 차명계좌는 2003년을 기점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불법 차명계좌 1천여 개가 계열사인 삼성증권, 주 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집중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1천개 차명계좌 80% 집중…생명·전자 차명주식 증여세 가능” 박찬대, 금감원 자료 입수…정부도 90% 소득세 차등과세 검토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집중적 으로 개설됐다. 2004년의 경우 153개의 차명 계좌 가운데 141개가 삼성증권, 9개가 우리은행에 만들어졌다. 박 의원은“이건희 차명재산 중 삼성생명·삼성전자 차명주 식은 삼성증권 내 차명계좌에 존

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말 했다. 이들 계좌는 계좌 개설·거래 때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비실명계좌일 뿐 아니라 서류상 명의인과 실제 소유주가 다른 차 명계좌다. 금융실명제법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비실명자산은 이자· 배당소득에 90%의 세율로 소득 세를 과세하도록 규정했다. 또 금융실명제 실시 전 비실 명자산에 대해선 이자·배당소 득에 90%의 소득세 차등과세뿐 아니라 금융실명제 실시일 당시 가액의 50%를 과징금으로 매기

일본, 정부 홈피에“독도=일본땅”학교 부교재 게재 ‘영토와 주권에 관한 교육자료’ 지자체가 만든 자료 2건 게재… 또 독도 도발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땅 이라는 내용이 담긴 초·중학생 대상 교육 자료를 내각관방 홈페 이지에 올리며 또 영토 도발을 감행했다. 일본 정부는 29일 내 각관방의‘영토·주권대책기획 조정실’홈페이지에‘영토와 주 권에 관한 교육자료’ 라며 지자체 가 만든 자료 2건을 게재했다.

해당 자료는 사이타마(埼玉) 현 교육위원회가 작성한‘영토에 관한 팸플릿’ 과 시마네(島根)현 등이 만든‘다케시마(竹島·일본 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학습 리플렛’ 이다. 사이타마현의 자료는 독도,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센 카쿠열도를 일본의 영토로 넣은

지도를 제시하며“독도는 역사적 본과 독도를 억지로 연결하는 내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용을 8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자 명확하게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료는 독도를‘갈 수 없는 섬 다케 영토다. 한국에 의한 독도의 점거 시마’ 라고 소개하며 시네마현의 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가 없는 ‘다케시마의 날’행사 사진을 게 불법 점거다” 고 적었다. 재했다. 두 자료는 각각 사이타마 시마네현 자료는 1930년대 현과 시마네현에서 그동안 보충 독도에서 일본인들이 바다사자 교재로 활용됐던 것이다. 사냥을 하는 사진 등과 함께 일 일본 정부가 이들 자료를 홈

도록 했다. 박 의원은“이건희 차명계좌 의 경우 소득세 차등과세나 과징 금 징수 등이 전혀 없었다” 고지 적했다. 금융위도 여권의 이 같은 지 적을 반영, 이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해 90%의 세율로 소득세 과세 를 검토하기로 했다. 차명주식은 상속·증세법상 명의신탁 재산이며, 차명주식 실 소유주가 명의인에게 이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의제해 증여세를 매길 수 있다고 박 의원은 주장 했다. 증여세 부과 제척 기간은‘부 과 가능일’ 로부터 10년이고,‘사 기나 기타 부정한 행위’ 가 있는 경우 15년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2001년 명의 개서는 이 듬해 말일의 이튿날인 2003년 1 월 1일 증여 의제되고, 이때부터 15년인 올해 말까지의 차명주식 에 증여세를 매길 수 있다” 고했 다.

페이지에 올린 것은 지난 3월 독 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으로 초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을 개정 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개정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내 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의 수업 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 는 내용의 교육이 의무화되는데, 이들 자료를 내려받아 일선 학교 의 수업에서 사용하라며 홈페이 지에서 공개한 것이다. 내각관방 담당자는 교도통신에 이들 자료 에 대해“교육현장에서 부교재로 활용해 영토에의 이해를 깊게 했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檢‘방송장악 의혹’김재철 MBC 前사장·방문진 등 압수수색 국정원 방송장악 공모· 경영진 인사개입 등 증거 수집…조만간 소환조사 MBC 前임원진 3명과 국정원 직원 주거지 및 사무실· 방문진 사무실 대상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이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임원 진의 자택과 사무실, 방송문화진 흥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

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 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주거지, 현재 사무실과 방송문화 진흥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 고 있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 중에서는 김 전 사장 외에도 전영배 전 기획조정 실장(현 MBC C&I 사장), 백종문 부사장이 포함됐다.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도 수사 대 상이 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지에 검 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 다.

김재철 전 MBC 사장.

검찰은 김 전 사장 등 MBC 경 영진이 당시 국정원과 긴밀히 협 조하며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 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의심하 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자들은 당시 PD수첩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 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 해 제작진과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의 불법 관여 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에서 조세회피처로 흘러간 돈이 지난 9년간 36조원에 달한 것 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의 수상한 투자” 9년간 조세회피처에 36조원 직접 투자 국내 대기업에서 조세회피처 대기업의 조세회피처 직접 로 흘러간 돈이 지난 9년간 36조 투자를 모두 부정적으로 볼 순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없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조세회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피처를 통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탈세하려고 할 때 직접 투자를 이 국세청, 한국은행, 한국수출 가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입은행의‘해외 투자 현황’등을 조세회피처 직접 투자 증가는 우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 려를 낳는다. 까지 국내 대기업이 케이만군도, 조세회피처는 법인세 세율의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바하마, ‘0%’ 이거나 매우 낮다.

박광온 의원 “탈세에 악용 가능성” 리히텐슈타인 등 조세회피처에 594조858억원(9월 말 환율 기 준)을 송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다시 국내로 들어온 돈 은 428조4천518억원이었다. 국내 수취액이 송금액보다 165조6천340억원 적었다. 대기 업의 전체 송금액 가운데 직접 투자 금액은 36조1천130억원으 로 분석됐다. 직접 투자는 수출입 결제대 금, 제3국 투자를 위해 경유한 금액을 제외한 것으로, 조세회피 처에 회사나 공장 등을 설립하고 부동산을 취득하는 데 쓴 금액을 뜻한다. 대기업의 조세회피처 직접 투자 규모는 2008년 1조6천191 억원에서 지난해 5조8천367억 원으로 급증했다. 9년간 3.6배 불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대기업들 은 수출 대금 등을 조세회피처로 보내 외국인 자금으로 둔갑시켜 국내로 들여오거나 자금세탁용 거래로 악용하고 있다. 실제 국내 대기업의 조세회 피처 직접 투자가 늘어나며 국세 청의 역외탈세 세무조사 부과 건 수, 추징금액도 매년 증가했 다.2008년 1천506억원(30건)이 던 국세청 역외탈세 세무조사 징 수세액은 2013년 1조원을 넘더 니 지난해에는 1조3천72억원 (228건)으로 증가했다. 박광온 의원은“조세회피처 로 들어간 투자 금액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며“대기 업의 이전 가격 조작, 사업구조 재편 등을 활용한 지능적인 조세 회피에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 다” 고 말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 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 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 장의 지시로‘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건에는 김 전 사장의 취 임을 계기로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에 초점을 맞춰 MBC의‘근본적 체질’ 을개 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실제로 MBC에서는 간 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 자·PD들이 해고됐다. 파업 이 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 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돼 인사권 남용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조사에서 김 전 사장이 국정원 담당관과 만나 문 건에 나오는 내용을 전달받고 논 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 졌다. 또 문건 내용을 보고하고 실 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전 전 실

장과 백 부사장 등이 중요한 역 할을 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MBC 경 영진 교체 경위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사무 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 다. MBC 노조는 최근“김재철 사 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 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 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 며“당 시 방문진 이사장이‘MBC 논설 위원이 이상하다’ 는 이야기를 하 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 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났다” 고주 장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사안의 중대 성을 고려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국제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시진핑‘1인 천하’인사 현실화 공산당·국무원 모두 장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집권 2기를 개시하면서 공산당과 국무원 핵 심 요직에 최측근들을 모두 채워‘1인 천하’ 를 현실화하고 있다. 공산당의 인사 총괄인 중앙조직부 장은 물론 국무원 부총리단 4명, 경제 수도인 상하이시 서기에 모두 시 주석 측근이 전진배치됐다. 29일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명보,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인터넷 매체 ‘보쉰’ (博迅)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의 칭 화대 동창이자 기숙사 룸메이트인‘절 친’천시(陳希)가 중앙조직부장으로 승 진했다.

천시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장

상하이시 서기로 임명된 리창

당 인사총괄 중앙조직부장에 천시, 경제수도 상하이 서기에 리창 “상무부총리에 한정, 부총리에 후춘화ᆞ쑨춘란ᆞ류허”… 리커창 견제 전임인 자오러지(趙樂際)를 상무위 원에 진입시킨 시 주석이 절친인 천시 를 후임으로 임명함으로써 당 장악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천시는 칭화대 학생당 지부 서기였 던 시진핑의 추천으로 공산당에 입당 했고, 시진핑의 칭화대 대학원 박사과 정 입학을 주선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 주석의 저장(浙江) 성 서 기 시절 비서였던 리창(李强) 장쑤(江 蘇)성 서기는 상하이시 당서기에 임명 됐다. 리 창은 시 주석의 옛 부하들로 명 실상부한 친위세력인‘시자쥔’ (習家 軍)의 핵심으로, 시 주석이 저장(浙江) 성 성장과 당서기 재직 때 비서장을 맡 은‘복심’ 으로 통한다.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중심지로 장 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 출신 정·재 계 인맥)이 장악해온 곳이라는 점에서, 리 창의 상하이시 서기 진입은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시자쥔인 잉융(應勇)이 현재 상하이시 시장을 맡고 있어 리 창-잉융이 상하이를 완전 접수할 것 으로 보인다. 리창의 상하이 서기 영전으로 차이 치(蔡奇) 베이징(北京), 천민얼(陳敏爾) 충칭(重慶), 리훙중(李鴻忠) 톈진(天津) 당서기에 이어 중국 4대 직할시가 모두 시 주석의 측근으로 채워졌다. 리창이 이임한 장쑤성 서기로는 러 우친젠(婁勤儉) 산시(陝西)성 서기가 임 명됐다. 러우 서기는 2015년 시 주석이 방미 일정을 수행한 인물이다. 천시 당 중앙조직부장의 인맥인 후허핑(胡和

平) 산시성장은 러우 서기를 이어 산시 이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져 리커창 성 서기로 승진했다. (李克强) 총리의 위상이 이전보다 더 약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 서 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의 후임으로 리시(李希) 랴오닝(遼寧) 이번 19차 당대회에서 리커창 총리 성 서기가 임명됐다. 리시는 시 주석 집 가 유임한 가운데, 이번에 상무위원으 권 때 랴오닝성 성장과 당 서기로 잇따 로 선임된 한정(韓正)이 상무부총리를 라 승진한 끝에 이번에 정치국원까지 맡고 후춘화·쑨춘란(孫春蘭) 중앙통 발탁됐으며, 정치·경제적으로 더 중 전부장·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요한 광둥성 서기로 간 것은 영전이라 판공실 주임이 부총리에 선임될 것으 고 할 수 있다. 로 예상된다고 중화권매체인 보쉰이 리시 서기의 이동과 함께 천추파(陳 이날 보도했다. 求發) 랴오닝성 성장이 서기로 승진했 보쉰은 후춘화가 농업·대외무역 고, 유취안(尤權) 푸젠(福建)성 서기가 을, 쑨춘란은 문화·교육·체육·과학 현 직책을 떠나게 됨에 따라 위웨이궈 기술, 류허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교 (于偉國) 푸젠성 성장도 서기 자리에 올 통 운수·공업 생산 등을 담당할 것으 랐다. 로 전망했다. 위웨이궈 신임 서기 역시 시 주석이 주목되는 인물은 류허로, 시 주석의 푸젠성 재직 시절 샤먼(廈門)시 요직을 학교 동창이자 경제 책사 역할을 하고 지낸 시자쥔 세력이다. 왕둥펑(王東峰) 있다. 톈진(天津) 시장은 자오커즈의 후임으 류허가 이전에는 공산당과 국무원 로 허베이성 서기로 승진 이동했다. 의 재경분야 가교역인 당 재경영도소 170만 중국 공안(경찰)을 관장하면 조 판공실 주임으로서 경제정책 조언 서 정치범 단속 등의 막강한 권한을 가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국무원에서 실질 진 공안부장에도 자오커즈(趙克志) 허 적으로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 베이(河北)성 서기가 내정됐다고 빈과 다. 시진핑의 공급측 개혁을 골자로 한 일보가 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를 자오커즈는 상무위원에 오른 자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측근 나온다. 으로, 반부패 투쟁에 앞장선 공로로 시 외교 분야의 경우 외교 담당 부총리 진핑 주석의 신임을 받고 있다. 로 유력했던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 공안·검찰·법원·정보기관 등을 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외사 총괄하는 중국의 사법 부문 수장인 중 위원회 주임이 될 가능성이 높고 왕이 앙정법위원회 서기에는 현재 중앙정법 (王毅) 외교부장은 유임하면서 외교담 위 부서기이자 공안부장을 맡는 궈성 당 국무위원도 겸할 것을 보쉰은 전망 쿤(郭聲琨)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했다. 국무원도 인사 조정으로, 부총리단

“美,‘인도 앞세워 中견제’새 아시아정책 공개” 홍콩 SCMP “트럼프 아시아 방문기간에 공개할 듯” 미국은 인도를 내세워 중국과의 세 력 균형을 추구하는 새로운 아시아 정 책 구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 콩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미 국 중앙정보국(CIA)의 중국 분석관과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데니스 와일더 조지워싱턴대 교수의 말을 인용,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아시아 방문 기간에 이런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략은 인도를 무장시켜 동아 시아와 태평양 지역으로 깊숙이 끌어 들여 중국과 세력 균형을 이루도록 하 는 게 골자라고 신문은 전했다. 와일더 교수는 미국이 이를 위해 인 도에 첨단 전투기를 제공하고 새로운 전략동반자 관계를 맺는 방안을 제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일더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남 아시아 지역국가인 인도를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으로 한층 가까이 끌어들 이기를 원하고 있다며“자유롭고 개방 된 인도-태평양”개념이 미국의 아시 아 정책에서 새로운 캐치프레이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구상이 미국과 일본, 호 주, 인도 등 관련 국가들 사이에서 한동 안 논의됐으며 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 통령의 아시아 방문을 발표한 지난 9월 말에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와일더 교수는 이어 미국은 이런 정 책 구상에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중국이 추진 하는‘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

관은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다음 세 기 인도와의 관계 정립’세미나에 참 석, 트럼프 행정부가 양 당사국 간의 관 계를“극적으로”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 특히 인도 고위관리 와 만난 뒤 미국은 인도의 군 현대화 노 력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지원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인도 측에 제 시한 지원안에는 F-16과 F-18 전투 기와 관련한 미국 방산업계의‘야심 찬 제의’ 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 전투기 제작사 록히드 마틴은 지난 6월 인도 정부가 전투기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F-16 전투기를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 다.

쿠바, 국외 거주자 자유 입출국 허용… 2세에게도 국적 부여 쿠바 정부가 내년부터 자국 출신 국 외 거주자들에 대한 출입국 규제를 대 폭 완화한다. 29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프렌 사 라티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전날 200만 명에 달하는 국외 거주자의 출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것 을 골자로 하는 새 이민정책을 발표했 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쿠바 정부는 우선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 출신 이민자들에게 자유로운 재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쿠바 출신 해외 거주자가 쿠바에 입국하려면 신원을 증명하기 위해 2년마다 갱신돼야 하는 스티커를 여권에 부착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스티커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정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난민선 등을 타고 불법 출국한 이민자들의 입 국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쿠바에 있 는 미국 해군기지인 관타나모 수용소

를 거쳐 출국한 이들은 예외다. 해외 거주 이민자들이 항공기 외에 유람선 등을 타고 출입국 할 수 있도록 쿠바의 주요 항구 2곳도 개방키로 했고 자국 출신 이주자들이 해외에서 낳은 모든 자녀에게 쿠바 국적을 부여하기 로 했다. 쿠바 정부는“이번 조치는 정부가 계속해서 이민자들과의 연결 고리를 더 깊게 가져가겠다는 의지” 라고 말했 다. 앞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부 장 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쿠바 이민자 모임에서 새 이민정책을 공개 했다. 쿠바 정부의 새 이민정책은 주로 미 국에 사는 자국 이민자들을 겨냥한 것 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쿠바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들이 앓는 괴질환을 이유 로 아바나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업무

를 중단하고 워싱턴에 있는 쿠바 외교 관들을 추방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급랭 하는 가운데 취해졌다. 미국은 괴질환의 원인을 음파 공격 탓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쿠바는 양국 관계 악화를 노리는 정치적 목적에 따 라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쿠바는 지난 2013년 여권을 가 진 국민이면 누구나 정부 허가증과 외 국으로부터 받은 초청장 없이도 출국 할 수 있도록 해외여행 규제를 대폭 완 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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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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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직접통치의 날 밝았다’ 일부 독립선언 관리들 ‘불복종ᆞ총파업 행정마비’ 운운 스페인, 자치수반 회유ᆞ위협… “감옥갈수도” 반역죄 30년형 겁박 스페인 정부가 주말을 지나 관공서 들이 문을 여는 30일부터 독립을 선언 한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통치에 들어 갔다. 일부 지방자치 관리들이 불복종을 예고한 가운데 스페인 중앙정부의 권 위가 실질적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 스(FT)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지방정 부 조직이 중앙정부의 명령에 공공연 하게 불복종할 경우 중앙정부가 난감 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탈루냐는 1975년 프랑코 군사독 재가 종식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지 40년 만에 처음으로 자치권을 잃었다. 지방공무원 조직과 시민들이 직접 통치를 선언한 중앙정부의 명령에 복 종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이끄는 카를 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28일“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것을 지키 기 위한 최선의 길은 (카탈루냐 직접 통 치의 근거로 사용된) 헌법 155조의 적 용에 민주적으로 반대하는 것” 이라며 스페인 정부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은 중앙정부의 명령에 불복 종할 경우 푸지데몬 수반과 자치정부 수뇌부에 반역죄를 적용해 체포할 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설령 이들이 구금되더라도 카탈루냐를 완전히 장악 하기는 쉽지 않다.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시민은 대규 모 불복종 운동을 예고한 상태이며 지 방공무원 상당수는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한 만큼 이들이 실제로 총파업에 나선다면 행정이 완전히 마비될 수도 있다. 독립을 둘러싼 갈등이 극한으로 치 닫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명령을 이 행하도록 공권력을 동원할 경우 사태 가 악화할 수밖에 없어 스페인은 물리 적 충돌을 피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 는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은 스페인 정부가 카탈 루냐 자치정부 관료 150여명을 해고했 지만 20여만명에 이르는 자치정부 공 무원 조직을 얼마나 장악할 수 있을지 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립 지지하는 시위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은 일단 카탈 루냐를 상대로 위협과 회유 전략을 구 사하는 모양새다. 스페인은 푸지데몬 수반이 근신하 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21일 카탈루냐 의회와 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 선 거 이전에 반역죄로 구속될 수 있다는 경고 카드를 꺼내드는 동시에 카탈루 냐 자치권 확대를 두고 협상할 뜻이 있 음을 시사했다. 알폰소 다스티스 스페인 외무장관 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지금 부터 12월 21일 사이에 어떤 법적 절차 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 며“만약 그(푸 지데몬)가 그때 감옥에 있지 않다면 피 선거권이 없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 다. 앞서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수반 에게 30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반역 혐 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 큼 강력한 협박으로 풀이된다. 다스티스 장관은 조기 선거는“법적 절차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그 결과는 준수돼야 한다” 며 카탈루냐 독립지지 자들에게 선거 참여 거부를 재고하라 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카탈루냐의) 완전한 독립은 배제하겠지만, 자치권 확대의 경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라며 중 앙정부가 카탈루냐 자치권에 관한 새 로운 합의를 위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독립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국제사

회에서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한 카 탈루냐 자치정부가 수세에 몰리면서 분리독립 동력도 약화하는 모양새다. FT는 푸지데몬 수반이 스페인의 직 접통치에 맞서 민주적 저항을 이어갈 것을 촉구했지만, 자신이 여전히 독립 공화국의 수반임을 강조하거나 망명정 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 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선거 일정을 불과 8주 뒤인 오는 12월 21일로 앞당긴 마 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결정에 카탈루냐 독립지지자들이 기습을 당했 다고 보고 있다. 스페인 정부의 직접통치 기간은 짧 아지고 카탈루냐 자치의회와 지방정부 는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정치 분석가 호르헤 갈린 도는 카탈루냐 독립지지자들이 중앙정 부의 뜻에 따라 조기 선거에 참여해 당 선되는 데 집중하거나 카탈루냐 독립 선언을 존중해 선거에 불참하고 권력 을 완전히 잃는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 서“심각한 딜레마” 에 빠졌다고 설명 했다. 한편 벨기에의 테오 프랑켄 이민부 장관은 지난 28일“스페인 정부의 탄압 과 거론되는 형량을 고려할 때 그(푸지 데몬)가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망명을 허용할 수도 있음 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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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OCTOBER 30,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36話

[독자 시단(詩壇)]

봉남(逢南) 한태격(韓泰格) <기업홍보대행‘브리지 엔터프라이즈’대표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한 그루 나무처럼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달리기 선수는 못되어도 운동장에 서서 체조는 보란듯이 잘하는 선수님 스탭은 밟지 못해도 활개춤 고전무용은 멋드러지게 잘 추는 무용가 뿌리 깊이 내리고 요동(搖動)치 않으므로 열매와 재목의 사명을 감당하나니 주야불식(晝夜不息) 동분서주(東奔西走) 방황(彷徨)하며 주님의 염려덩이 되기보다는 정적(靜的) 겸손(謙遜)한 삶으로 믿음의 심지(心志) 깊이 내려 신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우뚝 선 한 그루 나무처럼 굳건한 믿음 순종의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오리다

쿠르즈(Kurds)族, 이라크 正規軍 앞에 무릎꿇다. — 副題: 國境劃定은 國家間 戰爭의 産物이다. 필자는 지난 10월10일자 풍향계 제 (陸上)진입로(進入路)도 차단(遮斷)시켜 533화에서‘쿠르즈(Kurds)族, 100년 念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이라크 願, 獨立을 達成할 수 있을까?’ 라는 칼 의회는 Haider al-Abadi수상에게 투표 럼을 썼다. 그 일부를 인용한다. 를 강행, 실시한 쿠르드족 지도자들에 “….(前略) 100여 년 간 피눈물 나는 게 책임을 물을 것과 쿠르즈족이 요구 투쟁(鬪爭)끝에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 하는 지역에 군대(軍隊)를 급파할 것을 방정부(대통령: Mosoud Barzani)가 드 요구하였다. 터키와 이라크 정규군은 디어 독립찬반투표를 실시를 할 수 있 Kurdistan인근 국경에서 군사작전을 는 정치적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실시하고 있다…(後略)” 주변국가들이 모두 사자(獅子)들처럼 그렇다…‘주변 3개국들의 반대가 호전적(好戰的)인데다가, 관할지역이 그렇게 클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 척박(瘠薄)하고 바다가 없는 내륙(內陸) 했다!!!’ ‘힘없고’ ‘독립을 지나치게 지역이 과연‘하나의 독립된 국가’ 로 서두른’쿠르즈족 분리(分離), 독립(獨 안착(安着)할 수 있을지가 관건(關鍵)이 立)주의자들은 압도적(壓倒的 되겠다. overwhelming)인 군사력으로 돌진(突 경제적 기반(基盤)시설이 태부족인 進)해 오는 이라크정규군(正規軍)앞에 데다 민주제도마저 구축되어있지 않은 대항(對抗)조차 제대로 하여보지 못하 상태에서 건국(建國)한다는 것은 그리 고 10월17일(화) 쿠르즈족의 주요 국고 전망(展望)이 밝지 않다. 고무적(鼓舞 수입원(國庫收入源)인 원유전(原油田) 的)인 사항이라곤 천연석유자원이 있 을 내어주고 말았다. 다는 것과 미국이 큰 틀에서는 독립을 바로 20일 전 국민투표 지지(支持)하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Referendum)에서 압도적(93%)으로 독 그러나 이웃나라 터키가, 쿠르즈가 독 립안에 찬성하였던 쿠르즈족의 100년 립할 경우 송유관을 끊어버리겠다고 염원(念願)은 총구(銃口) 앞에서, 탱크 으름장을 놓고 있고, 미국의 독립찬반 앞에서 산산조각 물거품이 되고 말았 투표 연기요청을 쿠르즈가 묵살(默殺) 다. 해 버리는 바람에 미국과의 관계도 소 유전(油田)중심도시인 Kirkuk시에 원(疎遠)해졌다. 쿠르즈는 주변국들과 대한 이라크군의 공격은 전광석화(電 우선적으로 협상을 한 후, 그를 근거로 光石火)같았으며 거의 무혈입성(無血 국가승인을 받으라는 미국과 서방세계 入城)이었다(a swift and largely 의 요청을 무시하고 국민투표를 밀어 nonviolent operation)! Kirkuk시는 이라 부쳤다. 투표실시가 쿠르즈족을 정서 크군이 IS의 공격을 받고 퇴각(退却), 지 적으로 만족을 시켜주었을는지 모르 난 2014년 쿠르즈족이 IS를 물리치고 나, 국제적으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 장악(掌握), 독립의 꿈을 키어온 도시를 하는 데는 일정부분 타격을 입혔을런 내어주고 말았다. 지 모른다. 9월25일(월) 실시한 투표에 10월29일(일) DW(Deutsche Welle독 서 93% 찬성표를 가지고도 Iraq 일의 소리)보도에 의하면 국민투표를 Bagdad 중앙정부는 국민투표자체를 강행하였던 Kurdistan 자치정부 무효화(無效化)시킬 것을 요구하고, Mosoud Barzani 대통령이 11월1일 임 Kurdistan이라고 불리우는 집단을 오지 기만료로 퇴임을 발표하였다. 그는 (澳地)로 옮겨 격리(隔離)시켜버렸다 2009년 대통령에 당선 2차에 걸쳐 연 ….(中略)… 임(連任)한 인물이다. 그가 차기(次期) Kurdistan를 둘러싼 주변국가는 모 를 시도하지 않지 않는 이유는 이라크 두‘늑대와 여우’ 들이다. Kurds족에게 와의 긴장관계와도 관계가 없을 수 없 이번 실시한 투표는 세계에 독립을 선 다. 물고 물리는 Jungle Law…… 언한 역사적 전기(轉機Turning Point)로 인간들이 만들어낸 국제사회건 동 기록된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인 장 물들의 Jungle이건 원리는 똑같다. 힘 엄한 이정표(里程標)가 되었다. 그러나 이 정의(正義)일 뿐이다. 쿠르드인들은 주변 3개국들의 반대가 얼마나 클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 우리가 태어난 한반도로 돌아가 보 한 것같다. 자. 5월에 출범한 현정부의 화두(話頭) 투표결과가 나오자 무섭게 쿠르즈 는 대화(對話)를, 평화(平和)다. 대화는 족이 살고 있는 이라크, 터키, 이란 3국 약자(弱者)나 을(乙)의 입장이며 태도 은 투표무효작업에 돌입하였다. 쿠르 다. 학창시절 골목깡패가‘말로 하자’ 즈가 독립하면 이라크의 경우 국토의 3 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힘이 약한 자가 분의 1과 석유와 기타 지하자원을 상실 “야 말로 하자” 했다! 하게 되며, 터키와 이란의 경우는 이라 역사를 보라. Napoleon 이후 오스트 크내 쿠르즈족이 독립하게 되면, 자국 리아 합스부르그왕조의 Klemens von 내 쿠르드족들의 봉기(蜂起)는 불 보듯 Metternich가 1815년에 그어진 유럽지 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도를 보라. 세계 제 1, 2 차 대전 후 지도 이라크 중앙정부는 Kurdkstan 지역 를 보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동의 상 내 두 개의 국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 황을 보라. 아니면 국사(國史)를 보라. 운행을 중지시켰으며 이들 도시 육상 삼국(신라, 백제, 고구려)과 통일신라

쿠르즈족(Kurdistan)을 상징하는 기(旗)가 내려지고 있다.

국민투표를 강행하였던 Kurdistan 자치정부 Mosoud Barzani 대통령이 11월1일 임기만 료로 퇴임을 발표하였다.

쿠르즈족의 저항.

그리고 고려를…. 땅은 적(敵)이 공짜로 주지 않는다. 땅은 피(血)의 산물이다. 누구인줄은 모 르겠으나, 청와대에 차지하고 있는 자 들은 미혹(迷惑 Myth)에 빠져있다. 적 인 김정은이는 말로 하려하지 않는다. 대화를 구걸(求乞)한다고 핵(核)과 미사 일을 포기할 자들이 아니다. 과장(誇張) 일런지 모르나 비대칭전력(非對稱戰 力)에 관한 한 남(南)과 북(北)은 쿠르드 족과 이라크정규군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 이’밖에 없다 *! * 함무라비 법전(法典, 영어: Code of Hammurabi)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을 멀게 했 다면 그 자신의 눈알을 뺄 것이다. 그가 다른 사람의 이빨을 부러뜨렸다면 그 의 이도 부러뜨릴 것이다. 그가 다른 사 람의 뼈를 부러뜨렸다면 그의 뼈도 부 러뜨릴 것이다. [關聯칼럼] 뉴욕일보 風向計 2017. 10. 10. 자 쿠 르즈(Kurds)族, 100年 念願 獨立을 達成 할 수 있을까? 副題: 나라없는 설움, 우 리도 겪어봐 익히 알고 있다. △필자 연락처: (516)773-3756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2017년 10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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