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 2019
<제44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5일 투표 꼭 하세요” “인구조사 꼭 참여” “참여만이 한인힘 키운다” … 민권센터, 가가호호 방문·전화걸기 캠페인 맑음
11월 1일(금) 최고 57도 최저 38도
맑음
11월 2일(토) 최고 54도 최저 41도
맑음
11월 3일(일) 최고 53도 최저 36도
11월 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67.30
민권센터의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한인 유권자들의 가장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11 월 5일 선거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의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고 2020년 인구조사에 빠 짐없이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민권센터가 11월 5일 실시되는 미 일반선거 본선거와 2020년 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선 거 안내와 인구조사 참여 촉진 활
구조사를 앞두고 플러싱을 중심 으로 뉴욕시 일원 한인과 아시안
동을 수행하고 있다. 50여 명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1,187.72
1,146.88
1,178.70
실무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되 어 유권자와 비유권자 가정들을 모두 방문해 이번 선거에서 실시 하는 시헌장 변경안에 대한 안내 서와 인구조사 홍보 자료를 배포 하고 인구조사 참여 서약서에 서 명도 받고 있다. 아울러 유권자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전화걸기를 실시하 여 사전 투표를 비롯한 선거 정보 전반을 안내하고 선거 참여를 촉
1,155.90
1,181.30
1,154.73
진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선거일 직전과 당 일 유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막바지 선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민권센터는“인구조사 참여 촉진 활동은 특히 지난 2010년 인 구 조사에서 참여율이 가장 저조 했던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집중 거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 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하원‘트럼프 탄핵조사 절차 공식화’결의안 가결 찬성 232-반대 196표… 공개 청문회 개최·탄핵안 작성 절차 등 규정 트럼프“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 언론“탄핵조사 새로운 단계 열어”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이 10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우크라이나 스캔들’ 에대 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 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현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 절차를 보다 명확히 규 정하고 공개 청문회 개최 및 증인 의 증언 공개 등을 할 수 있는 근 거, 탄핵안 초안 작성을 위한 개략 적인 절차 등을 담고 있다. ▶ 관 련 기사 A4(미국)면 이날 결의안 투표는 트럼프 대 통령을 겨냥한 탄핵 추진과 관련, 의회에서 이뤄진 첫 표결이다. 현 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가 불법이 라며 적법한 절차를 마련하라는 공화당의 요구에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민주당은 결의안 통과를 토대로 탄핵조사의 정당
성을 주장하며 공세를 더 강화할 내용도 들어갔다. 트럼프 측 변호 전망이다. 사들이 증인을 대질신문할 기회 AP와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도 제공한다. 백악관 측이 의회의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전 결의안 증인 신청·소환을 제한할 수 있 표결에서 찬성 232, 반대 196표로 도록 한 내용도 있다. 이는 과거 결의안을 승인했다. 4명은 기권했 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전 대통 다. 하원 의석 분포는 총 435석으 령 탄핵 추진 때와 비슷한 규정이 로 민주당 234석, 공화당 197석, 무 라고 AP는 전했다. 다만 백악관 소속 1석이다. 세 자리는 공석이 이 하원의 문서·증인 요청을 거 다. AP는 양당 의원들이 당의 노 부할 경우 하원도 백악관의 요구 선에 따라 투표한 것으로 평가했 를 거부할 수 있다. 아울러 하원 다. 공화당 의원들은 아무도 찬성 위원회들이 현재 진행 중인 탄핵 하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제프 조사를 계속 진행하도록 지시하 밴 드류(뉴저지), 콜린 피터슨(미 는 내용도 담겼다. 네소타) 의원이 반대에 합류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두 의원은 모두 공화당이 강세인 의장은“오늘 하원은 국민이 직접 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고 AP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공개 청문회 전했다. 8쪽 분량의 결의안에는 절차를 확립해 다음 단계로 나아 그동안 하원 정보위를 중심으로 3 가고 있다” 고 말했다. 개 상임위원회가 비공개로 증인 AFP는 표결 결과와 관련,“미 의 증언을 청취한 것과 관련, 공개 하원이 역사적인 투표로 트럼프 청문회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한 탄핵 절차를 공식화했다” 며“하 내용이 담겼다. 원은 대통령 조사의 새로운 단계 탄핵안 초안 작성과 법사위 논 를 열었다” 고 전했다. 의 및 표결 등에 대한 사항도 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표 함됐다. 또 백악관 측 트럼프 변 결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호인들이 하원 법사위의 탄핵 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 련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라며“탄핵 사기가 우리 증시를
10월31일 할로윈데이…그린위치 빌리지에 수만명의‘악령들’ 비오는 궂은 날도 10월의 마지막 날 그린위치 빌리지를 가득 메우는 수만명의 유령들을 막지는 못했다. 31일 오후 7시 맨해튼 소호의 스프링 스트리트와 6 애브뉴 교차점에서 시작된 할로윈 퍼레이드 행진은 6 애브뉴를 따라 올라가며 웨스트 16 스트리트까지 계속됐 다. 이날 뉴욕 경찰이 시내 보안 강화를 위해 곳곳에 배치됐으며 행진 중 차량 통행이 금지 됐다. 이날 각양각색의 할로윈 코스튬을 입 은 행진대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그린위치 빌리지에 몰렸다. 올해 46주년을 맞는 뉴욕시 할로윈 퍼레이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할로윈 기념 행사로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 뉴욕시 자유의 상징인 그린위치 빌리지에서 열린다. 퍼레이드는 인형극 제작자에 의해 1973년에 시작됐다. <유희정 기자>
해치고 있지 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 주당은 신경 쓰지 않는 다”고 비난 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1, 2019
뉴욕기독교방송은 11월 29일 오후 8시 뉴욕만나교회에서 개국 5주년 기념 및 이전 감사예배를 봉헌했다.
왼쪽부터 뉴뱅크의 김은교 플러싱 지점장, 원영호 전무, YWCA 퀸즈의 김은경 사무총장, 문향숙 재정 담당관 <사진제공=퀸즈YWCA>
“서로 도와가며 더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자” 뉴뱅크, 퀸즈YWCA‘무료 농산물 나눔행사’ 에 성금 ‘동포은행’뉴뱅크(NewBank, 행장 한근택)가 11월 31일 퀸즈 YWCA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 농산물 나눔행사를 위해 3,000 달 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무료 농 산물 나눔행사는 퀸즈지역의 저 소득층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서
비스로 매달 첫째주 토요일에 신 선한 야채와 과일을 나누고 있는 행사다. 뉴뱅크 플러싱 지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뉴뱅크 원영호 전무와 플러싱 지점 김은 교 지점장은“하루 평균 300여명 의 지역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특별히 이번에는 감사의 달 11월과 연말인 12월을 맞으면 서 커뮤니티와 함께 나누게 돼 기 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뉴 뱅크는 해마다 한인 단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피 할로윈데이!” 주황색으로 고객맞이 뱅크오브호프의‘센스’ 10월 31일‘할로윈 데이’ 를 맞아 뱅크오 브호프 LA 윌셔 지점은 할로윈 테마로 지점을 장식하고 기존의 유니폼 대신 주 황색과 검정색의 할로윈 컬러의 티셔츠 를 맞춰 입고 고객들을 맞이했다. 은행업 무를 위해 지점을 찾은 고객들은 직원들 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바쁜 일상에 잠 시나마 할로윈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윌셔지점>
뉴욕가정상담소, 1일‘한인 정체성’강연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가 11월 1일 오후 5시30분 플러싱 병원(4500 Parsons Blvd, Flushing, NY)에서 쿠바 한인발 자취 다큐멘터리‘헤레니모’감독 전후석 변호사를 초청해 청소년 프로그램 YCPT(Youth Project Community Team) 참가 학생들 을 대상으로 한인 정체성 강연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YCPT 자원봉사
학생들 4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후석 변호사는 코트라 뉴욕 지부에 근무하다 쿠바 여행에서 우연히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 심을 가지게 되어 쿠바 한인의 이 민역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YCPT 청소년 프로그램은 고 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 일 커뮤니티에 대해 배우고 리더 십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 봉사활동 및 교육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들은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 이어 오후 6시40분부터 아마존 트위치에 근무하는 이승주 소프 트엔지니어 전문가가 학생들에게 실리콘벨리산업 경험과 엔지니어 직업교육에 관한 강연이 있을 예 정이다. 이 강연은 뉴욕가족상담 소가 YCPT 고등학생들의 직업교 육위해 진행하는 Knowledge Network 이벤트입니다. △문의: 권연희 담당 코디네이 터, 718-460-3801 내선번호 19
<사진제공=CBSN>
뉴욕기독교방송, 개국 5주년기념·이전 감사예배 뉴 욕 기 독 교 방 송 (CBSN·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of New York·사장 문석진 목사)은 11월 29일 오후 8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목사)에서 개국 5주년 기념 및 이전 감사예배를 열고 하나님 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사장 문석진 목사는 감사예배 인사를 통해“2014년 시험방송을 실시한 뉴욕기독교방송은 오직 복음만을 위해 설립됐다. 뉴욕과 뉴저지 이민교회의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생명의 말씀, 아름다운 찬양, 기독교인의 신앙성숙을 위 한 간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4 시간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의 노 력을 다해왔다” 고 말했다. 문목사는 이어“오늘 CBSN은 개국 5주년을 맞아 짧은 5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복음사역과 향후 계획 및 비 전을 나누고자 한다” 며“세계찬양 대합창제(Global Choir Concert) 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 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쓰 겠다. 지난 2016년, 2018년 카네기 홀 세계찬양대합창제를 통해 들 어온 수익금 전액인 총 5만8,000달 러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했고 2020 년 5월엔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 아 비엔나 최고의 공연장인 뮤직 페어라인에서 제3회 세계찬양대 합창제를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 다. 문목사는 마지막으로“방송과 미디어 선교사역은 새로운 21세기 환경이 도래되면서 아주 중요하 고 전문적인 사역이 됐다. CBSN 은 영감 있는 복음방송과 전문 미 디어 사역으로 지역교회의 연합 과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 다. 또 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세 우고 교회 찬양대를 활성화하는 등의 목회사역을 후방에서 지원
하는 방송선교사의 역할을 충실 하게 감당하려 한다” 며“이 복음 사역은 저희들 혼자는 할 수 없다. 주님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 지속적인 기도와 성원과 후 원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고 인사 했다. 이날 이만호, 김종훈, 김신 영, 양민석 목사, 장동신, 박효성 목사 등이 설교, 기도 등 순서를 맡아 CBSN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남수, 김성국, 정도영 목사 와, 이선경 지휘자(CBSN합창단), 이영란 사모 등은 축하 영상을 보 냈다 이날 행사는 7시에 이재덕 목 사의 만찬기도에 이어 저녁식사
가 있었고 감사예배가 모두 끝난 다음 참석자들은 친교실로 내려 가 개국5주년기념 케익을 자르고 간식을 들며 친교와 교제 시간을 나누었다. ◆ 세계찬양대합창제 참가 단 원 모집 = 뉴욕기독교방송 (CBSN, 사장 문석진 목사)은 2020년 5월2일 비엔나 세계찬양대 합창제에 참가할 뉴욕연합합창단 원을 모집 중에 있다. △문의: 이 선경 지휘자(646-262-1231) △이전한 새 사무실주소: 18322 Booth Memorial Ave. 2FL. Fresh Meadows, NY 11365 △전화: 718-414-4848
알재단이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대중 강연 시리즈 첫번째 강의가 전광 영 작가의‘집합’ 을 주제로 30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알재단>
알재단, 대중강연 시리즈 첫 강의 성료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대 중 강연 시리즈 첫번째 강의가 전 광영 작가의‘집합’ 을 주제로 30 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 다. 지난 해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전광영 작가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는 브루클린 미술관 아시아 미 술 수석 큐레이터 조안 커먼스 (Joan Cummins)는 이 날 30여명 의 청중과 함께 한국 현대 미술사 를 향한 애정과 깊이있는 이해 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 히 한약방에서 활용되던 전통 한지를 활용한 오브제를 구성하 는 전광영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등 전광영의 작품 세 계를 심도 있게 살펴 보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 협 력 대중 강연이 열릴 때마다 참 석하고 있다는 이애숙씨는“평
소 전광영 작가의 작품을 좋아했 는데 강의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했으며, 앞으로 다 른 강연도 계속 참석하고 싶다” 라 고 소감을 밝혔다. 알재단이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9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는 대중 강연 시리즈는 미국 현지 대 중에게 한국의 시각 예술 문화를 심도 있게 알리고,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은 11월 13일(수)‘서도호: 조각에서 영화로’ 를 주제로 대중 강연 시리 즈의 두번째 시간을 마련한다. 그 동안 미국 미술 매체에 평론 및 기 고를 통해 서도호 작가와 그의 작 품을 꾸준히 소개해 온 폴 래스터 (Paul Laster)가 강연자로 나선 다. 알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 대 중강연 시리즈는 별도의 신청 없 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종합
2019년 11월 1일(금요일)
대한항공, 12월 중 뉴욕공항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 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 혔다. 12월 중 뉴욕공항에서 서비스 를 개시할 예정이며, 인천공항공 사의 스마트공항 사업 진행 계획 에 맞춰 인천공항에서도 안면인 식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고 대한항공은 말했다. 이 서비스는 탑승구 앞에서 안 면인식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카 메라로 탑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 어 여권·탑승권 정보와 일치하 는지 여부를 자동 확인하는 것으 로, 신원 확인의 효율성과 보안성 을 높이고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 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싱가포르 공 항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안 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47-8i…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월 31일 밝혔다. 12월 중 뉴욕공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할 예 정이가.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부 터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이 용하는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함께 수하물도 등록하는‘셀프 태
깅’서비스도 공하고 있다. 이 서 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당 수속 시 간이 3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대한항공은 말했다.
“온라인 갈아타기”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이 10월 파산보호신청을 낸 데 이어 미국 내 매장 200곳을 곧 정리하기로 했다.
장 폐점, 1천100여명 감원이라는 반스앤드톤버그LLP의 파산전 구조조정 계획을 냈는데 이번 미 문 변호사 짐 반혼은 CNN비즈니 국내 매장 200곳 폐점은 그 계획의 스에“소매유통 파산보호신청 기 일환이다. 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간주 포에버21의 미국내 매장 수는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이유로 포에 549곳으로 정리 대상은 전체 매장 버21이 파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 의 36%에 달한다. 도 엿보인다” 라고 말했다. 포에버 21의 글로벌 매장 면적 포에버21은 회사를 더 강한 조 은 1천220만 제곱피트에 달하며 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방법 연간 임대료가 4억5천만 달러(5천 을 모색 중이며, 이는 급속도의 25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 ‘온라인 갈아타기’ 가 될 것이라는 려졌다.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풀러턴서도 산불 한때 주민대피령… 3시간 만에 불길 잡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LA) 남쪽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
A3
소외된 이웃도와 희망주는‘이노비’돕자 1일 맨해튼 리버사이드 교회에서‘이노비’기금모금의 밤
한인의류업체 포에버21, 매장 200곳 폐점 ‘미국판 동대문 평화시장’으 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LA) 자 바시장의 신화로 불리던 한인 의 류업체 포에버21이 지난달 파산보 호신청을 낸 데 이어 미국 내 매장 200곳을 곧 정리하기로 했다고 CNN비즈니스가 11월 31일 보도 했다. CNN은“포에버21이 방대한 매장 리스료 부담을 덜어내고 패 스트 패션(중저가 의류)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자국을 옮기고 있다” 라고 전했다. LA 자바시장 내 83㎡(25평· 900제곱피트) 옷가게에서 출발해 세계 57개국, 800개 매장을 거느린 거대 패션기업으로 성장한 포에 버21은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 래 기업들의 협공 속에 고전하다 자금난에 봉착했으며, 지난달 파 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델라웨 어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포에버21은 최대 350개 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집지역인 풀러턴에서 11월 30일 밤 산불이 발화해 한때 주민 대피
령이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KTLA 방송과 현지 한인단체 에 따르면 불은 풀러턴과 라하브 라 사이 산에서 이날 저녁 8시께 일어났다. 현지 한인은“오렌지색 화염이 주택가 근처 야산에서 치 솟았다” 면서“한인들끼리 공포 속
문화복지 NGO ‘이노비’의 후원을 위한 행사 ‘EnoB Fall BENEFIT Night 2019’이 11월 1일(금) 오후 6시30분 맨해튼 120~122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 한 리버사이드교회(The Riverside Church, 490 Riverside Drive, New York, NY 10027)에서 열린 다. 이 행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적, 사 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 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 이노비 활동을 위한 기 금을 마련하는 행사이다. 8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프로그램은 주유엔대한 민국대표부 박철주 차석대사의 축사로 문을 열고, 이 노비가 플라워힐링프로그램을 열고 있는 브롱스의 캘버리 병원 패밀리케어센터의 담당자인 스테파니 마스트로파올로씨가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노비 베네핏 나잇을 재즈로 아름답게 물들여줄 베네핏 콘서트에는 이노비에서 오랫동안 음악으로 봉사해온 유혜림밴드가 참여한다. 드러머 석다연, 피 아니스트 이용현, 보컬에 니키타 버쉬타인, 색소폰에 하비에 델 카스텔로, 더블베이스에 시몽 윌슨이 함께 한다. 이번에도 리셉션 행사 음식 준비는 저번 베네 핏 나잇에 이어서 이노비 홍보대사로 참여중인 메들 린스 케이터링에 유호상 이사가 맡아 진행한다. 1일 행사의 모든 수익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이노 비의 모든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된다. ◆ 이노비의 봉사활동 =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 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무료 공연을 펼치 고 있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소외된 계층과 나누고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Innovative BridgeEnoB)가 되어 2019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총
문화복지 NGO‘이노비’의 후원을 위한 행사‘EnoB Fall BENEFIT Night 2019’이 11월 1일(금) 오후 6시30분 맨해튼 리버 사이드교회에서 열린다.
50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계획, 실행 중에 있다. 이노비는 무료 공연 외에도 올해 그 영역을 넓혀 할렘지역 소외된 장애 어린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 는 음악교육사업과 환자 가족들에게 무료 꽃꽂이 클 래스를 여는 플라워힐링 프로그램으로 그 영역을 넓 혔다. △문의: 212-239-4438 enobinc@gmail.com
뉴욕한인변호사협회 11월 5일 무료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한 인회(KAAGNY), 뉴욕한인봉사 센터(KCS),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KCC)과 함께, 매달 첫째 화요일 정기 무료 법률상담 행사를 갖고 있다 법률상담은 이제까지는 뉴욕 에서만 실시했는데, 10월부터는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에서도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했
O… 퀸즈 11월 행사는 11월 5 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KCS한 인봉사센터(203-05 32nd Avenue, Bayside, New York 11361)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최영수 변호사가 이민 상담을, 오 재영 변호사가 일반 상담을 담당 한다. O… 맨해튼에서는 5일 맨해튼
24스트리트에 있는 뉴욕한인회관 (149 W. 24 St.) 강당에서 오후 7시 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김수지 변 호사가 이민 상담을, 리치 브라운 변호사가 일반 상담을 담당한다. O… 뉴저지 지역은 5일 오후 7 시부터 9시까지 뉴저지 테너플라 이에 위치한 KCC 한인동포회관 (100 Grove Street, Tenafly, NJ 07670)에서 최선민 변호사, 진 강 변호사, 크리스 김 변호사께서 상 담에 응한다. △문의: KCS(718-939-6137) KCC (201-541-1200) KAAGNY (212-255-6969)
에 안부를 묻느라 메시지를 주고 받았고 대피 준비를 한 사람들도 있다” 라고 전했다. 풀러턴은 2017년 기준 한인 인 구가 1만8천 명으로 어바인(2만 명)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도시다.
LA 전체 권역에서도 한인이 가장 많은 사는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힌 다. 현지 소방국은 다행히 불길이 약 3시간 만에 진정세를 보여 심야 에 대피했던 주민들이 귀가했다고 말했다. 풀러턴 시내 길버트 스트
리트와 로즈크랜스 애버뉴, 임페 리얼 애버뉴 등이 진화 작업을 위 해 통제됐다. 현지 스카이5 비디오 영상에는 화염이 강한 바람을 타 고 주택가를 위협하고 짙은 산불 연기가 주택단지 상공을 가득 덮 은 장면이 나왔다.
뉴욕한인회관, KCS, 뉴저지 한인동포회관서 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FRIDAY, NOVEMBER 1, 2019
“트럼프, 현금으로 상원 아군 지키기” 탄핵공세 속 안간힘… 재선여부 불투명한 의원들 공략
민주당 행사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바이든, 트럼프와 가상대결서 우위” 맞대결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5%P 차이로 트럼프 리드 트럼프, 여성·젊은층·무당파에서 바이든 추격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 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사람의 박빙 승부가 점쳐지 면서 지지율 격차도 4개월 전 조 사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 로 좁혀졌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 설트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 령의 대선 양자대결을 가정해 여 론조사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 이 41%, 트럼프 대통령이 36%를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조사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우 위를 보이긴 했지만, 두 사람 간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의 6월 조사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4%로 트럼 프 대통령(33%)을 11%포인트 차 이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그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과 젊은 세대, 무당파에서 약세를 보였지 만, 이번 조사에선 역설적으로 이 세 유권자층에서 바이든 전 부통 령과의 격차를 줄였다고 모닝컨 설트는 전했다. 6월 조사 당시 바이든 전 부통 령은 여성 유권자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20%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그 차이가 11%포 인트로 좁혀졌다. 18∼29세 유권자층에선 두 사 람 간 격차가 2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또한, 4개월 전 조사 때 바이든 전 부통령은 무당파층에서 트럼 프 대통령을 11%포인트 리드했 지만, 이번 조사에선 겨우 1%포 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모닝컨설트는“바이든 전 부 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최 고의 후보라는 적지 않은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그런 주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다” 고 분석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과의 일 대일 가상대결에서 점차 떨어지 는 지지율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 선에 나선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밖에 민주당의 다른 유력 주 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 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39% 대 37%로 2%포인트 앞섰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35%) 은 트럼프 대통령(36%)에 1%포 인트 밀린다는 결과를 받았다. 모닝컨설트의 이번 조사는 25 ∼28일 1천997명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는 ±2.0%포인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맞서 현금 으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꾀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정치전문매 체 폴리티코가 31일 보도했다. 전현직 당국자들 입에서 불리 한 증언이 속출하는 가운데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당내 상원의원 들을 공략,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 어두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탄핵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는 정황 및 진술이 속 속 공개되면서 공화당 상원의원 들도 점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형편이다. 이날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선거운 동본부에서는 전날 트럼프 대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조사서 트럼프에 불리한 당국자 진술 속출하자 공화 상원의원들 기류 변화 매코널“상원의원 공격마라”직언도… 하원은 탄핵조사 결의안 통과로 공세 강화 령은 물론 공화당 상원의원 코리 가드너와 조니 언스트, 톰 틸리스 에게 나눠 기부해달라는 이메일 을 널리 뿌렸다. 2020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 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의원 직 수성이 불투명한 이들을 위해 대리 모금에 나서준 셈이다. 트럼 프 대통령은 올해만 3억 달러(한 화 3천500억원) 이상을 긁어모은 상태다. 이메일에는“만약 강력한 자 금 규모를 달성하지 못하면 대통 령을 이 근거 없는 탄핵 마녀사냥 에서 지켜낼 수 없을 것” 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8일엔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상원의원 인 데이비드 퍼듀와 함께 자금모 금 오찬 행사를 연다고 한다. 폴 리티코가 입수한 초청장에 따르 면 참석자는 최대 10만 달러(한화 1억1천만원)를 내야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과 공화 지도부를 위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상 원리더십포럼'의 내주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이렇게 트럼프 대 통령의 도움을 받는 상원의원들 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탄핵추진 규탄 결의안에 서명했다면서“트 럼프 대통령이 탄핵에 있어 자신 을 지지하는 상원의원들에게 보 상하고 가세하지 않는 상원의원 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라 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 핵 추진에 맞서 공화당에 강력 대 응을 주문해왔다. 최근에는 공화 당 하원의원들이 탄핵조사를 위 한 비공개 증언 도중 실력저지에 나서자 감사 트윗을 올리기도 했 다. 그러나 전·현직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 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공화당 상 원의원들도 이전보다 냉정한 태 도를 취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 체 더힐이 이날 보도했다. 올해 초만 해도 민주당이 장악 한 하원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킨 다 한들 공화당이 과반을 점한 상 원에서 무산시켜버리겠다는 기류 가 강했으나 하원의 탄핵조사에 서 트럼프 대통령을 코너로 모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공화당 내 우 려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익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더 힐에“(하원의 탄핵조사) 과정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있고 (상원 에서 탄핵안이) 묵살돼버리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매코널 원내대표 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 관에서 독대하고 밋 롬니를 비롯 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해 공 격을 그만두라고 직언했다고 폴
리티코가 보도했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올라오면 결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운 명을 결정하는 것이니 공화당 상 원의원들과 척을 지지 말라고 충 고한 셈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내 상원 의원들이 탄핵방어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 는데 이 문제에서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코널 원내대표의 말 을 듣는 것 같다고 폴리티코는 덧 붙였다. 하원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트 럼프 대통령 및 최측근이 조 바이 든 전 대통령을 수사하도록 우크 라이나를 종용한 의혹을 토대로 탄핵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원은 당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 표로 탄핵조사에 착수했으나 이 날 공식 표결로 탄핵조사 결의안 을 통과, 절차상의 논란을 불식시 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국Ⅰ
2019년 11월 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북한, 세 번째 초대형 방사포 연속시험사격…“성공적” “김정은, 결과 보고받고 큰 만족” … 미국 자극 줄이고자 현장 가지 않은 듯
“연속사격체계 완벽성 검증… 새 전술유도무기와 함께 핵심무기”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 사포의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적으 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 일 보도했다. 연속시험사격을 성공으로 평 가했다는 점에서 성능 검증을 마 치고 실전 배치를 앞둔 것으로 보 인다. 중앙통신은 이날“국방과학원 은 10월 31일 오후 또 한차례의 초 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성과적으 로 진행했다” 고 밝혔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지 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 번째다. 통신은“국방과학원에서는 초 대형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 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 고 시험사격을 조직하였다”며 “연속사격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
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되었 다” 고 전했다. 통신은“이번 시험사격을 통 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무기 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 었다” 고 주장했다. 이어“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 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 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이날 통신에 공개된 초대형 방 사포 사진에는 이전 발사 때와 같 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후 평안남 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
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무기 성능 검증이 만족할 수준 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내륙을 가로 질러 동해로 발사하 는‘내륙 관통’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 도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으 나, 한 발은 내륙에 낙하해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는 이번과 달리‘성공했다’ 는 언급 이 없었고 당시 현장에 갔던 김정 은 위원장은“연발 사격시험만 진 행하면 될 것” 이라고 평가해 추가 발사를 시사한 적이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 인다. 통신은“성공적인 시험사격결 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되었다” 면서“최고영도
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시험사격 모습. <조선중앙통신>
자 동지께서는 초대형 방사포 시 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 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나
공수처·선거법 놓고 대립 격화… 돌파구 못 찾는 여야 협상 공수처 놓고 민주당“선택 아닌 필수”·한국당“사법파괴 악법” 선거법 충돌도… 민주“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당론”·한국당“비례대표제 반대” 바른미래,‘반부패수사청·중대선거구 도입’중재 모색… 합의는 난망 여야 3당,‘3+3 회동’서도 선거법 놓고 탐색전만 반복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 안을 놓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정면 승부에 들어간 여야의 공방이 31일 격화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월 3 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의 처리 각오를 다졌고, 제1야당 인 자유한국당은‘공수처 반대’ 목소리를 한 높였다. 검찰개혁 법안과 맞물려 있는 선거법 개정안(11월 27일 본회의 부의)을 놓고도 각 정당의‘동상 이몽’ 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 교섭단체 협상은 물론 여야 5당이 참여하는 정치협상의 교착상태가 계속되며 정국 긴장도는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이날도 공수처 설치법 안을 둘러싼 공방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차원에서 공수처 신설이 국민적 지지를 받 고 있다면서 야당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수사·기소권을 가진 공수처를 설치해야 검찰 특권을 해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 조정회의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 를 인용해“국민 62%는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 며“사법 특권 해체를 위해 공수처는 선택이 아 닌 필수” 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를‘친문(친문재인) 보 위부’ 로 규정한 한국당은 반대 공 세를 강화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에서“민주당 공수처법에 따라 공 수처가 설치되면 막강한 사법 권 력에 기초한 좌파 독재가 완성된 다” 며“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공수처는 헌법 어디에도 설치근 거를 찾을 수 없다. 우리나라 사 법체계를 파괴하는 악법” 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에 부정적인 바른 미래당은 중재를 시도하면서 목 소리를 높였다. 전날 여야 3당 실 무협상에서 한국당 권성동 의원 이 개인 의견으로 언급한‘반부패 수사청’ 을 중재안으로 제시하기 도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대책회의에서“민주당이 공수처
에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부여 하겠다는 주장을 접고, 공수처를 수사권만 갖는 반부패전담 수사 기관으로 만들자는 데 동의만 하 면 공수처 문제는 여야 3당 간 의 견조정을 통해 합의처리가 가능 해진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국당 지도 부 모두 각각 공수처 신설과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반부패수 사청이 공수처를 둘러싼 교착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치권 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검찰개혁 법안 관련 여야 3당 실무협상의 민주당 대표인 송기헌 의원은 통 화에서“권성동 의원이 말하는 반 부패수사청은 특별수사 경찰을 만든다는 것이지 공수처를 만들
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 에게 축하를 보내시었다” 고 전했 겠다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선거법 개정안 둘러싼 여야 간 대립도 여전하다. 민주당은 현재 패스트트랙으 로 지정된‘정수 300명에 지역구 225석·연동형 비례대표 75석’ 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당론 임을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비례 대표제를 아예 없애고 지역구를 270석으로 하는 방안을 고수하면 서 맞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기 자간담회에서“225개는 지역구, 75개는 연동형 비례대표로 하면 서 300명은 절대 넘지 않게 하는 것이 당론으로, 그 원칙을 갖고 협 상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날“내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 지 모르는 묻지마 공천에 의한 비 례대표제에 반대한다” 면서“민심 에 의해 사망 선고를 받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철회하라” 고 밝혔 다. 바른미래당은 선거법 개정안 에 대해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 을 경우 복수의 방안을 놓고 자유 투표를 할 것을 제안한 데 이어 중재안으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 구제를 꺼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시험발사 때도 참 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진행 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전략무기 실험은 물 론, SLBM 발사 전까지 올해 5∼9 월에 진행된 10여 차례의 전술무 기 실험도 빠짐없이 지도했다. 김 위원장의 불참은 미국에 연 말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재 래식 무기 개발은 계속하더라도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겠다는 의 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이 참석하면 북한 매 체가 더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미 국도 더 주목할 수밖에 없는 만큼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원내대표는“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제안하고 정치개 혁특위 협상 과정에서 한국당이 주장했던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 제를 제3대안으로 추진하는 문제 를 갖고 여야 의견을 수렴하겠다” 고 말했다.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은 의원정수 확대를 요구하고 있 으나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의원정 수 확대가 어려우면 패스트트랙 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에 담긴 지 역구 축소 규모라도 완화해야 한 다는 입장이다. 여야 간 협상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계속되고 있으나 이런 입 장차 때문에 실질적인 진전은 없 는 상태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낮 비공개로‘3+3(각 당 원내대표 외 1인) 회동’ 을 하고 선거법 개정안 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각론 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탐색전만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논의가) 권투선 수들처럼 링 주변을 빙빙 돌았다” 고 평가했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1, 2019
조국 동생 결국 구속…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 법원“구속 필요성·상당성 인정” … 조국 전장관 등 가족 웅동학원 비리 연루됐는지 수사 확대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와 위 장소송 등 혐의를 받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래 구속수 감된 친인척은 5촌 조카 조범동 (36)씨,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31일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종전 구속영장 청구 전후의 수사 진행 경과, 추가된 범죄 혐의 및 구속사유 관련 자료 등을 종합 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 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 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해 온 조씨는 2016∼2017년 학교법인 산하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
면서 지원자 2명에게 2억1천만원 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 겨준 혐의를 받는다.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 년과 2017년 학교법인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 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조씨는 2006년 소송에서 승소 한 뒤 채권을 부인에게 넘기고 2009년 이혼했다. 검찰은 조씨가 웅동학원에 대 한 채권을 인수한 한국자산관리 공사(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려 고 부인과 위장이혼한 것으로 의 심하고 있다. 조씨는 채용 비리 수사가 시작 되자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브로 커에게 자금을 건네면서 해외 도 피를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조 씨에게 ▲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법상 배임 ▲ 배임수재 ▲ 증거인 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 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조씨는 당시 허리디스크 등을 호소하며 영장실질심사를 미뤄달 라고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심문을 포기했다. 당시 명재 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배임 혐의에 다툼의 여지 가 있는 점을 우선 기각 사유로 들면서 조씨 건강 상태도 참작했 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29일 강제집행면탈·범인도피 혐 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 구했다. 조씨는 2015년 부산의 한 건설 업체 사장을 상대로“프로젝트파 이낸싱(PF) 대출을 알선해주겠
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조씨가 구속됨에 따라 조 전 장관을 비롯한 다른 가족이 웅동 학원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규명
하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 이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의 부친인 고 조변현씨에 이어 모친 박정숙 (81)씨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 다. 조 전 장관은 1999∼2009년 이 사를 지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PC에서 캠 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 률검토 문건을 확보해 위장소송 관여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조 전 장관은 웅동학원 측에서 교사 채용 시험문제 출제를 의뢰 받아 관련 분야 교수에게 다시 의 뢰하는 등 채용과정에 일부 관여 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출제 의 뢰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 며 채용 비리와도 무관하다는 입 장이다.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채무 비율이 늘어나 더라도 재정 건전성에는 큰 영향 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박 시장 취임 후 8년간 시 투자 출 연기관을 포함해 7조원이 넘는 채 무를 감축한 데다 내년 채무 비율 도 행안부가 정한 지방자치단체 채무 비율인 25%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서울시의 채무 비 율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3번
째로 낮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 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서 울시 신용등급도 한국 국가 등급 과 같은‘AA’ 를 유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기업의 경우 일정한 채무를 갖고 사업을 확장 하는 게 더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한다. 서울시도 마찬가지” 라 며“(지방채) 3조원 투입으로 가 져오는 시민 생활 편익과 경제 창 출 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 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3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다” 며 수고비 명목으로 수천만원 을 받아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 태다.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 은 알선수재 등 새로 포착한 혐의
독도 해상 추락헬기 전방위 수색… 심해 잠수요원도 투입 조명탄 지원 속 밤샘 수색 진척 없어… 조업 어선 어군탐지기 동원 해경“정확한 추락지점 몰라 독도 인근 해상 폭넓게 수색”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 방헬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잠수사를 투입해 수색 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 날 오후 11시 26분께 독도에서 이 륙한 뒤 바다로 추락한 헬기에 대 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 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직후 독도경비대가 보트
를 이용해 수색을 시작했고 해경 및 해군 함정이 가세했다.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도 어군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색에 참여했다. 그러나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 은 탓에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추락 헬기 동체나 탑승자는 발견 되지 않았다. 당국은“공군의 조명탄 지원 을 받아 밤사이 독도 인근 해상에 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 이라며“물결이 조금 약해지고 해가 떴기 때문에 잠수
사를 투입하는 등 수색을 확대하 겠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해 잠수요원 12명 이 헬기 편으로 독도 현장에 긴급 출발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 응급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탑승자들의 생사 여 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하 던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 급 환자를 태우고 수지접합 전문 병원이 있는 대구로 향하던 중이
내년 슈퍼 예산 위해 빚내는 서울시…“재정 문제없어” 3조원 지방채 발행에 채무 비율 22% 예상… 박원순 취임 후 최고치 서울시가 내년 40조원에 육박 하는‘슈퍼 예산’ 을 편성하면서 예산 대비 채무 비율도 20%를 훌 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무 비율이 20%를 넘는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서울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3조원에 달하는 지방 채를 발행하다 보니 채무가 늘어 나는 것일 뿐이라며 재정 건전성 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31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 면 서울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 은 2011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후 2013년을 제외하고 20% 미만 을 유지해왔다. 취임 직전 해인 2010년 14.9%
“재정 건전성에 문제없어… 편익과 경제 창출 효과 더 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였던 채무 비율은 2011년 13.0%, 2012년 12.1%로 낮아졌다가 2013 년 20.5%까지 뛰었다. 이후 2014
년 19.5%, 2015년 19.3%, 2016년 17.8%, 2017년 17.9%, 2018년 16.2%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
었다. 당국은 현재까지 소방헬기 의 정확한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폭넓게 수 색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해양 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 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 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 고지 시했다. 한편 사고가 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 사의 EC225 기종(최대 탑승인원 28명)으로, 최대 시속 250㎞로 5시간까지 비행하며 적 외선 탐색장비 등을 장착하고 야 간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 다. 다.
서울시 본청 기준 채무액은 2011년 3조1천761억원에서 2018년 6조2천923억원으로 두배가량 뛰 었다. 같은 기간 예산은 21조8천 억원에서 31조8천억원으로 45% 늘었다. 서울시는 올해 말 예산대비 채 무 비율을 16.9%로 추정하며, 내 년에는 지방채 발행 확대로 채무 비율이 22.1%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보다 5%포인 트 늘어난 수치로, 박원순 시장 취 임 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올해 지방채 2조3천 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3조원대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산술적으로 보면 채무 액이 5조원가량 늘어나 10조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기존 지방채 상 환과 신규 발행 시점이 달라 실제 채무액은 다를 것이라는 게 서울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국제
2019년 11월 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IS, 알바그다디 사망 확인 “미국은 기뻐하지 마라” … 국제적 조직망 건재 과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 가(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 조직이 음성 성명을 통해 수괴 아부 바크 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 고 보도했다. 미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알 바그다디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지 나흘만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음성 성 명에서 IS는 알바그다디가‘순교’ 했다면서 조직의 지도부 격인 슈 라위원회와 원로들이 그의 사망 소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 슈라위원회가 새로 운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 일치 지도자)로 아부 이브라힘 알 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알쿠라이시는 그간 신상과 IS 내 역할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다. IS 전문가인 아이만 알타미미 스완지대학 연구원은 로이터통신 에“알쿠라이시가 하지 압둘라로 알려진 IS 고위 인물일 수 있다”
IS의 사망한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라며“미국 국무부가 하지 압둘라 를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점치기 도 했다” 라고 말했다. 쿠라이시 부족은 이슬람 창시 자 무함마드의 하셰미 가문이 속 했던 아랍 부족으로 7세기 이슬람 의 발상지 메카를 관장했다. IS는 새 지도자의 성씨를 통해 무함마드의 혈통이라는 점을 내세 워 추종자들에게‘칼리프’(이슬 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로 서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
인다. 알바그다디도 IS의 우두머리 가 된 뒤 종교적 정통성을 부각하 도록 개명했다. 이들은 또 이 조직의 대변인으 로 알려진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 르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알무 하지르는 올해 4월 공개된 알바그 다디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서 바로 옆에 앉은 최측근이다. 이날 음성 성명은 새 대변인 아 부 함자 알쿠라이시가 발표했다.
IS는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 순간에 훌쩍였다’ 는 식으로 조롱한 미국 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을‘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면서 “우리의 지지자들이 칼리프의 죽 음을 보복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 음을 즐거워하지 말라” 라며“우리 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동서에 걸쳐 건재하고, 우리의 사 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라고 경 고했다. 아울러“알바그다디의 마지막 음성 메시지(9월)에서 말한 소명 을 따라야 한다” 라며“우리의 슈 라위원회가 순교한 알바그다디의 유지를 받들고 새로운 칼리프 알 쿠라이시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 다” 라고 선언했다. 알바그다디는 9월 음성 메시지 에서 조직의 확장과 이라크와 시 리아에 수감된 조직원의 석방, 서 방에 대한‘순교 사명’ 을 주장했 다.
트럼프“시진핑 주석과 무역합의 서명할 것… 새 장소 곧 발표” 내달 APEC 취소에도 예정대로 서명 추진 확인… 中도 긍정 반응 외신, 후보지로 마카오·하와이·알래스카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 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물 색 중이며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칠레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 관련 없는 상황 때 문에 취소된 후, 중국과 미국은 전
체 합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고밝 혔다. 그는“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 될 것” 이라며“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할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6~17일 칠레에서 개최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의 서명 을 추진했다. 그러나 칠레가 전날 자국내 시 위 사태를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 를 전격 취소하자 이 일정에 차질 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APEC 정상회의 취소에도 불구 하고 당초 예정한 시기에 시 주석 과 서명함으로써 1단계 협상을 끝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 석된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모두 칠레 가 APEC 정상회의 취소를 발표 한 이후에도 서명 일정에는 별다 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 은 전날“우리는 같은‘시간 프레 임’내에 중국과의 역사적인 1단 계 합의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 다” 며“우리는 다른 장소와 관련 한 잠재적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대변인 명의 성 명에서“중미 쌍방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 다” 며“양국은 원래의 계획에 따 라 협상 등 업무를 진행할 것” 이 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염에 휩싸인 파키스탄 열차
화염에 휩싸인 파키스탄 열차
파키스탄 달리던 열차서 가스통 폭발 “가스스토브로 아침 식사 준비하다 사고” 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 브주 라힘야르칸을 달리던 열차 에서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해 73 명 이상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 다.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 체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던 열차에서 가스통 폭발과 함께 화 재가 발생해 객차 3칸이 소실됐 다. 초기에 사망자 수가 13명으로
길을 피해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 내렸다가 숨졌다” 고 덧붙였다. 폭발이 발생한 뒤 식용유에 불 이 붙어 화재가 더 급속히 번졌다 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생존자들은 화재 발생 후 열차 가 멈춰서기까지 거의 20분이 걸 렸다고 진술했다. 한 생존자는“사람들이 울고불 고 소리쳤다. 나는 우리가 죽을 줄 알았다” 며“내가 타고 있던 객차 옆 칸에 불이 났는데 (도울 수 없
“73명 이상 숨져… 객실 3칸 소실” 알려졌으나, 최소 73명까지 증가 했으며 현재 부상자 40여명 가운 데 10여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사 고 지역의 모든 병원에는 비상사 태가 선포됐다. 당국은 일부 승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열차에 가스스토브를 가 져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가 화 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 탄 철도부 장관은“가난한 승객들 은 장거리 여행에서 음식을 만들 어 먹으려고 작은 가스스토브를 가지고 열차에 타는 경우가 많다” 며“음식을 요리하던 스토브 2개 가 폭발한 뒤 급속히 불이 번진 것 으로 파악됐다” 고 말했다. 이어“희생자 중 상당수는 불
어)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졌다” 고 말했다. 인근 마을 사람들은 불이 난 열차를 보고 물통을 들고 달려갔 으나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 었다. 열차에서 뛰어내린 승객들 의 시신은 사고 현장 주변 2㎞ 구 간에 흩어져 있었다고 당국은 밝 혔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유족 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부 상자들에게 가능한 한 최상의 의 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올해 7월 열차 사고로 24명이 숨지는 등 낙후된 철도 시설로 인해 사고가 반복되 고 있다.
日 오키나와 상징‘슈리성’주요 건물 모두 불탔다 정전 등 건물 7채, 4천200㎡ 전소… 1992년 복원 후 6천만명 방문 주민들“믿을 수 없다”절규… 日언론“오키나와 보물 사라져” 일본 오키나와(沖繩) 나하(那 覇)에 있는 세계유산으로 인기 관 광지인 슈리성(首里城)터에 복원 된 슈리성에서 불이나 중심 건물 인 정전(正殿·세이덴)을 포함한 주요 건물 7채가 전소했다. NHK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 40분께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 다는 신고가 들어온 뒤 소방차 30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1천199㎡ 크기의 정전 외에 북전 (北殿, 473㎡)과 남전·반도코로 (南殿·番所, 608㎡ ) 등 성내의 건물 7채, 약 4천200㎡ 규모가 모 화염 내뿜는 세계문화유산 일본 슈리 성 두 소실됐다. 또 정전 등에 보관된 상당수의 이다. “믿을 수 없다” 는 절규가 터져 나 문화재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 슈리성 전체로는 1660년 소실 오기도 했다며‘오키나와의 보 다. 돼 12년 뒤인 1672년 다시 지어지 물’ 이 무참하게 사라졌다고 전했 소방대원 100여명은 화재 발생 는 등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다. 후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거쳤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뒤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해 오전 가장 최근인 1992년 정전 등 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에 11시쯤에야 진화를 마쳤다. 요 건물의 복원 공사가 끝난 뒤 탄 슈리성 건물을 재건하는 데 중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슈리성 공원으로 문을 연 이곳은 앙정부는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 확인되지 않았다. 2017년 28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고 말했다. 슈리성은 오키나와에 있던 옛 등 작년 12월 기준으로 일본 국내 슈리성에서는 지난 27일부터 독립국인 류큐(琉球) 왕국 시대 외 방문객이 6천만명에 달할 정도 내달 3일까지 일정으로 류큐왕국 인 약 500년 전에 지어진 성채로, 로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인기 관 시대의 의식을 재현하는‘슈리성 일제 시절인 1933년 일본 국보로 광지였다. 축제’ 가 펼쳐지고 있었다. 지정됐다. 슈리성 터는 2000년 오키나와 경찰은 불이 난 이날 새벽까지 그러나 태평양전쟁이 막바지 에 있는 다른 성의 유적과 함께 축제 행사를 준비하는 작업이 진 로 치닫던 1945년 오키나와 전투 ‘세계유산’ 으로 등재됐다. 행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당시 일제 육군부대 사령부가 있 이번에 잿더미로 변한 정전 등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던 이곳에 대한 미군의 공격으로 복원된 건물은 세계유산은 아니 교도통신은 현지 소방당국을 완전히 파괴됐다가 1992년부터 지만 류큐 왕국의 전통을 고스란 인용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 정전을 시작으로 전체 건물이 차 히 담은 상징물이 소실돼 오키나 진 정전을 비롯한 주요 건물에 스 례로 복원됐다. 와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 류큐 왕국을 상징하는 슈리성 일본 언론은 슈리성의 주요 건 이 확인됐다며 소방시설을 제대 의 대표 건물인 정전은 류큐왕국 물이 불길에 휩싸여 잿더미로 변 로 갖추지 않은 것이 피해를 키운 시대에 건축된 최대 목조 건축물 하는 것을 본 주민들 사이에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A10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뉴욕- 삶의 일기
언제 오는가? 통일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고치완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원>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27> Part II Chapter 6. Move to Uzbekistan
“우리의 소원은 통일” … “ … 내노라는 역학자들, 용한 점술사들, 자칭 예언가들, 얼마나 많은가.‘통일’이 중차대하고 온 국민이 염원 하고 있는데…. 왜 어느 누구 하나 시원스레 들이대지 못하는가? 몇몇은 그럴싸하게‘통일’언제? 운운했지만 섭섭하게 빗나가고 말 았다. …”
내노라하는 예언가들 중에 노 스트라 다무스는 너무 유명하다 보니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의 잠 자는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 자는 듯 꿈꾸는 듯 중얼거리는 말이 곧 예언이었다고 한다. 아무나 예언 가 반열에 올라설 수 없다. 그래 도 여러 사람들 입에서‘용하다’ 입소문이 어느 정도 무성해야 한 다. 케이시의 예언이 적중한 것 중 에 몇 가지. 2차대전 종전일, 케네 디 암살, 체르노빌 원전 사고, 베 트남 참전과 패배, 소련연방 해체 등이 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 중에 3차대전, 미국 중서부 침 몰이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관심 을 끄는 것이 일본열도 침몰설이 다. ‘일본 대부분이 바다 속으로 반드시 침몰한다.(The gr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 대부분 예언가들이 확신에 찬 예언을 하기란 망설여지는 일이 다. 신의 계시, 고도의 정신 능력 으로 예언을 한다지만…. 무언가 여지를 남겨두기 마련인데, 케이 시가 일본열도 침몰을 두고 확신 에 찬‘must’쓴 것을 두고 그 쪽 방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예언 이 어떻게 전개되나? 지켜봤다. 90년대라 했다. 30년 주기설, 일본 지진 휴면기가 끝나고 새로운 활 동기가 시작하는 때가 마침 90년 대였다. 빗나갔다. 케이시 예언이 시기적으로 빗나갔지만 그래도 대예언가 확신인데…. 언제가는 …. 엄청난 자연재해를 두고 심뽀 부려서는 안되겠지만… 일본임 에랴. 사석에서 우리끼리 하는 말 을 공개적으로 외치고 싶은 게 솔 직한 심정이다. 일본열도 침몰설 못지않게 관 심 끄는 것이‘우리의 소원’통일 이다. 서로가 완강하게 대치하다
FRIDAY, NOVEMBER 1, 2018
보니 앞날이 불안하기도 하고, 어 서 통일이 되어야 그 동안 쌓였던 회포도 풀고…. 분단이라는 약점 으로 이리저리 치이지도 않을 텐 데…. 억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느님께 일러바쳐서라 도 이루고 싶은 통일. 과연 언제 올 것인가? 답답한 마음에 비기 를 통해서라도 엿보고 싶은 게 나 뿐이 아니리라. 한국 분단과 통일에 관한 예언 이 비결서 格庵遺錄에‘三八歌’ 로 실려있다. 격암유록을 남긴 南師古 선생 은 조선 명종 때 학자다. 어렸을 때 신동으로 소문이 자자했으며 종6품인 관상감(觀象監)을 지냈 다. 경북 울진 사람으로 불영사 계 곡을 지나다 어떤 노승을 만나 비 기(秘記)를 전수 받고 홀연히 깨 달았다 한다. 역학(易學), 풍수 (風水), 천문(天文), 복서(卜筮), 관상(觀相)의 비결에 도통하여 예언이 잘 맞았다고 한다. 4백여 년전“앞 두 눈에 불을 켜고 굴러 다니는 괴물이 출현하리하.”즉 자동차가 등장할 것을 미리 안 것 이다. 정감록에도 실려있는 三八 歌.(비기. 출전(出典)이 불분명한 것이 많다. 같은 것이 여기저기 실려있다.) ‘十線反八三八이요 兩戶亦是 三八이며 無主酒店三八이니 三 字各八三八이라.’ 위도(緯度)와 경도(經度)가 생기기전, 38도 線上에 판문점이 라는 지명이 생겨 민족의 비극을 상징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十線 反八은 판(板)을 풀어 쓴 것이다. 兩戶는 양쪽에 戶가 있으면 문 (門)자가 된다. 주인 없는 술집 (酒店)은 점(店). 모두 합치면「板 門店」 이라는 이름이 된다. 三字亦是三八는 板. 門. 店 3자
모두 한자 획수로 8획이란 뜻이 다. 38도 선이 그어지고 그 지점 에 판문점이라는 주인 없는 술집 (회담장소)이 들어선다는 예언인 것이다. 龍蛇相鬪敗龍下吟龍一起無三 八 玉燈秋夜三八日. ‘용과 뱀이 서로 싸우다 진 용 이 신음 끝에 다시 일어나 無三 八, 삼팔선을 없앤다’ 는 뜻 같은 데— 玉燈秋夜三八日은 무슨 뜻 인지 모르겠다.‘玉燈秋夜三八 日’이것을 해석하면 통일이 언 제 될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옥등추야(玉燈秋夜). 무슨 뜻인 지 현재는 확실하지 않지만 삼팔 일(三八日)은 삼월 팔일 날짜를 일려준 것이 아니라, 봄 춘(春)자 를 파자 한 것으로 짐작된다. 내노라는 역학자들, 용한 점술 사들, 자칭 예언가들, 얼마나 많 은가.‘통일’이 중차대하고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데…. 왜 어 느 누구 하나 시원스레 들이대지 못하는가? 몇몇은 그럴싸하게 ‘통일’언제? 운운했지만 섭섭하 게 빗나가고 말았다.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이루 겠다’ ‘통일해법’입안자께서 느 닷없이 밑도 끝도 없는‘통일은 대박’구호나 외치는 한심한….. 그래, 그도 막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월악산 ( 영봉에 달이 뜨 고 달빛이 물에 비치면 30년 후에 여자 임금 나오고 3, 4년 뒤에 통 일’탄허스님의 이 예언을 근거 로‘통일은 대박’외쳤을 것이 다.) 남북통일! 정확하게 맞혀 보 겠다. ‘통일되는 그날에 통일이 된 다.’어느 쪽으로?‘힘 센 쪽으 로’ . 답답한 마음에 억지 한 번 부 려봤다.
The train took seven hours to get to Tashkent, capital of Uzbekistan. At the exit an Uzbek policeman carefully examined Peter’s papers before stamping him through. From the train station he took a bus to Fergana. With all the local stops it took six hours to go a distance of about 100 miles. As he got off the bus, a local inspector again checked everybody’s papers. Outside the bus depot he asked the first person he met for directions to the office of the town kolkhoz. In halting Uzbek the man said he was from Kyrgyzstan across the border a few miles away and didn’ t know the way around. The next person turned out to be a Tajik from the neighboring Tajikistan. Fergana, sandwiched between the two neighboring republics, was almost like Vladivostok in the Far East, but that’ s where the similarity ended. These people could move around freely but not his own people. He wouldn’ t have gotten as far in his real persona as Jooyung Bach. The third person was a native of Fergana and offered to take him to the place. He thanked the man and followed. It was already dark and Peter would never have found the way, even if he had detailed directions. Slightly built, mid-fifties, Chairman Azatu was still in his office though it was well past 10 p.m. “Welcome to Fergana, Peter,”Azatu said, after reading Ultar’ s letter.“I have known your father a long time and I’ ll do anything to help you.” “Do you know where exactly these Koreans came from near Vladivostok?” “Koresny or something like that.” “That’ s the one,”Peter almost shouted with excitement. “But what’ s your interest in them?” “They are my people,”Jooyung said, seeing no point in hiding it.“Chief Ultar has adopted me as his son but I need to find my birth relatives.” “I see. So what do I call you, Peter or Jooyung?” “Either. Peter perhaps, because I don’ t want you to get into trouble.” “Okay, you are Peter and we’ ll leave it at that. But there is one problem about going to your folks. A quarantine has been clamped on the Korean camp just outside the town limits and nobody is allowed to go in or out.” “What’ s the disease?”Peter asked in alarm. “We don’ t know, but it has killed quite a few of them already.” “You just can’ t let them die, doing nothing about it.”
제2부 제6장.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 우즈베키스 탄 수도 타시켄 트까지 기차로 7 시간 걸렸다. 출 구에서 우즈벡 경찰이 증명도장 을 찍어 내보내 기 전에 피터의 서류를 자세히 점검했다. 정거 장에서 퍼가나까 지 버스로 갔다. 중간 역마다 서느 박태영(Ty Pak) 라 160 킬로미터 <영문학자, 전 교수, 거리를 가는데 6 뉴저지 노우드 거주> 시간이 걸렸다. 버 스에서 내리자 현지 조사관이 또 모든 사람의 서류 를 조사했다. 버스 정류장 밖에서 처음 만난 사람 에게 집단농장 사무실을 물었다. 더듬거리는 우즈 벡 말로 몇 마일 떨어진 국경 건너 커지즈탄에서 와서 모른다고 했다. 다음 사람은 또 하나의 이웃 나라인 타지키스탄에서 온 사람이었다. 두나라 사 이에 낀 퍼가나는 극동의 브라디보스톡 비슷했으 나 닮은 점은 그것이 고작이었다. 이 사람들은 마 음대로 오고가고 할 수 있으나 조선 사람은 못 그 랬다. 본래 신분인 박주영으로는 이만큼 오지도 못 했을 것이다. 셋째 사람은 퍼가나 인으로 거기를 알며 데려다 주겠다고 나섰다. 고맙다고 하고 따라 나섰다. 이미 어두웠고 설혹 자세한 안내문이 있더 라도 피터 스스로는 못 찾았을 것이다. 밤 10시가 훨씬 넘었는데도 호리호리한 50대 중 반의 아자투 위원장은 아직도 사무실에 있었다. “퍼가나에 온 것을 환영해, 피터”하고 울타르 의 편지를 읽은 아자투가 말했다.“네 아버지와는 내가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이니 너를 얼마든지 도 와줄거야.” “이 조선 사람들이 정확하게 브라디보스톡 근 교 어디서 온지 알아요?” “코레즈니라고 하던가.” “바로 그겁니다”하고 피터는 흥분하여 소리를 지를번 했다. “그런데 너는 왜 그들에게 그리 관심이 있지?” “그 사람들은 저의 민족이예요”하고 주영은 감 출 필요가 없어 솔직히 말했다.“울타르 대장이 저 를 아들로 입양했지만 핏줄인 친척들을 찾아야 합 니다.” “알았어. 그럼 뭐라고 부를까, 피터? 아니면 주 영?” “어느 것이든 좋습니다만 피터라고 하세요. 위 원장님이 곤란하지 않게요.” “그래, 넌 피터라고 해두자. 그런데 네 친척들한 테 가는 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도시 경계선 바로 밖에 조선인 수용소에 괴질이 돌아 격리 명령이 내 려서 아무도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게 되였어.” “무슨 병인데요?”피터는 놀라 물었다. “뭔지 몰라도 그 사람들이 그 병으로 이미 많이 죽었어.” “아무 것도 안하고 그대로 죽게 놔 둘 수 없지 않아요.”
2019년 11월 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FRIDAY, NOVEMBER 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