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3, 2021
<제50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드디어 한인 뉴욕시의원·뉴저지주하원의원 나왔다 린다 이·줄리 원 뉴욕시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압도적 표차로“당선”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11월 2일 실 시된 2021년 일반선거 본선거 뉴 욕시의원 선거에서 23선거구 민 주당 린다 이 후보와 26선거구 민 주당 줄리 원 후보가 쾌승, 뉴욕한 인사회의 오랜 숙원인‘한인 뉴욕 시의원 배출’꿈을 이루었다. 또 뉴저지주 37선거구 하원의 원에 출마한 엘렌 박 후보는 814 표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모두가 한인사회 초유의 일이 다. 또 뉴저지 한인사회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된 팰리세이즈파크 타 운 시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으로 출마한 스테파니 장 후보가 1위로 당선됐다. 교육위원선거에서도 팰팍 민 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한 민은영, 신창균(찰리 신), 정수진 후보가 제임스 로툰도 전 시장 등 친 민 주당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됐 다. 팰팍 시의원 선거 투표함 개표 결과 공화당의 스테파니 장 후보 가 889표로 1위, 민주당의 폴 김 후보가 784표로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이종철 후보는 718표에 그쳐 3위를 차지했다. 팰팍 시의 원 선거의 당선자는 2명 이다 이 득표수는 투표함 개표 결과이다, 우편투표의 득표는 포함되지 않 았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민 은영 후보가 703표로 1위, 신창균 후보가 634표로 2위, 정수진 후보 가 629표로 3위를 차지해 당선이 확정됐다. 관심을 꾼 제임스 로툰 도 후보는 445표, 한인 이현진 후 보는 373표를 얻는데 그쳤다. 개표가 끝나자 뉴욕의 린다 이, 줄리 원, 뉴저지의 스테파니 장 후보와 민은영, 신창균(찰리 신), 정수진 후보는 각기 빅토리 파티를 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하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 했 다. 공화당 당적을 택해 끝내 팰팍 시의원에 1위로 당선된 스테파니 장 후보는“감사합니다! 감사합 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반드시 보 답하겠습니다! 공명정대한 행정 과 타운의 투명한 행정 기반을 위 해 작으나마 저의 최선을 다해 열
흐림
11월 3일(수) 최고 54도 최저 39도
흐림
11월 4일(목) 최고 52도 최저 39도
맑음
11월 5일(금) 최고 52도 최저 40도
N/A
1,167.27
11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79.40
뉴욕시의원 23선거구 린다 이 후보(가운데)의 당선 축하 파티 [사진 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1,200.03
1,158.77
1,190.90
< 미국 COVID-19 집계 : 11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6,981,798 2,648,526 1,200,953
뉴욕시의원 26선거구 줄리 원 후보의 당선 축하 파티 [사진 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선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공화당 스테파니 장(뒷줄 오른쪽 세 번째) 후보가 권혁만 팰팍 한인유권자협의회장 등 후원자들과 당선의 기쁨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스테파니 장 후원회 제공]
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 말했다.
2일 본선거날 한인 유권자들
은 모두“우리 한인 유권자들 한
1,167.90
사람도 빠짐없이 전원이 투표에 나서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인 한 인 뉴욕시의원, 뉴저지주 하원의 원을 꼭 배출하자”며 뒤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선거의 한인 출마자들은 ▶뉴욕시의원 선거 = 민주당 공천으로 △23선거구(더글라스톤 일대)-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회장 △26선거구(서니 사이드, 우드사이드 일대)- 줄리 원(한국명 원재희, 뉴욕한인회 정 치력신장1 부회장)가‘한인 최초 의 뉴욕시의원’ 에 당선됐다. ▶뉴저지주 하원의원 선거 = △한인 밀집지역인 37선거구 하 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엘렌 박 전 시의원이 814 표를 받아 최초의 한인 뉴저지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뉴저지주 시의원 선거 = △ 팰팍 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공 천을 받은 이종철, 폴김 후보와 공 화당 공천을 받은 스테파니 장 후 보가 출마, 3명이 두 자리를 넣고 치열한 경선을 벌여 스테파니 장 후보가 1위, 폴 김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클로스터 시의원 선거에는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재니 정 후 보와 크리스토퍼 조(공화) 후보가
44,821 1,061 1,215
768,552 57,050 28,004
한인끼리 맞대결을 펼쳤다. △듀몬트 시의원선거에 민주 당 지미 채 의원이 재선을, △레오 니아 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조앤 최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툴마했 다. △올드태판 시의원선거에는 공화당 진 유 시의원이 재선을 위 해 출마했고, △에지워터 시의원 선거에는 공화당 미셸 한 후보가 출마했다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전 = △팰팍 교육위원선거는 3명을 뽑 는데 모두 7명이 출마했다. 한인 후보는 4명이다. 친 민주당 성향 의 이현진 후보와 이에 맞서 정수 진, 민은영, 신창균(미국명 찰리 신) 후보가 러닝메이트를 이루어 출마하여, 한인후보 4명이 세 자 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 완승했다. △뉴저지주 리저널 교육위원 회 선거에는 노던밸리리저널학군 에 제인 조 후보가 출마했다. △ 포트리 김민정 △레오니아 최다 미 △잉글우드클립스 줄리 이 △ 데마레스트 이규순 △클로스터 여자경 △파라무스 조지 송 △리 지필드 류용기 △리지우드 곽현 주 △해링턴파크 브렌다 조 △노 우드 샘 박 △리버에지 심규창· 은 강 후보가 선전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3, 2021
뉴저지한인회, 30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발족
뉴욕교협, 12월 12~15일‘미스바 회개 기도 운동’
12월 9일 선거 실시… 공탁금 2만 달러로 낮춰
2일~12월 11일 40일간 목회자·평신도 함께 릴레이 준비 기도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은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9일 (목) 제30대 뉴저지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장과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통해 7명의 위원이 임명됐다. 선관위는 객관 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뉴저지한 인회 이사가 아닌 외부기관인 KCC한인동포회관의 남경문 부 관장이 위원장, 김창식씨를 부위
원장에 임명했다. 위원은 강은주, 김윤정, 이정환, 임정헌, 장신근 씨로 구성됐다. 선관위는 이번 뉴저지한인회 장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한인사회의 여건 등을 고려 하여 후보자 공탁금을 과거 3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 다. 선관위는“뉴저지 한인동포사 회를 위해 개혁과 봉사를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많은 한인들이 후보로 나서기를 바란다.” 고 말하
고“선거기간 동안 뉴저지 한인들 이 한인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 도록 공정하면서 활발한 선거 활 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 다” 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1 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제30대 뉴 저지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기자 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회 문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뱅크오브호프, 디지털 시대 맞춰 날로 발전
“오직 성령으로 회복을!” 이라 는 표어를 내 건 제48회기 뉴욕한 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 은 12월 12일(주일)부터 15일(수) 까지‘미스바 회개 기도 운동’ 을 갖는다(장소는 미정). 강사는 최 혁 목사(LA 주안에교회)와 박성 규 목사(LA 주님세운교회)이다. 기도회를 앞두고 뉴욕교협은 11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40일 동안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참 여하는 릴레이 준비 기도 기간을 갖는다. 뉴욕교협은“하나님께서 축복
기류를 새롭게 바꾸기를 원한다. 교계 전체가 회개 운동에 동참하 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 시기 와 역사하심의 강력함은 그 어떤 것에 비할 바가 아닌 줄로 믿는다. 11월 2일 부터 12월 11일까지 40일 간 부디 하루라도 참여해 같이 기 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고 당부했다. ‘미스바 회개 기도 운동’ 과준 비 기도에 관한 문의 및 기도 참여 뉴욕한인교회협의회 로고 신청은 뉴욕교협 사무실(전화 하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회개” 718-279-1414)로 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라며“회개운동으로 뉴욕의 영적
디지털 뱅킹 통해 무료‘크레딧 점수 확인’가능 혁신적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 통해 디지털뱅킹 업계 선도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최근 고객들의 신용 관리를 돕기 위해 디지털뱅킹에‘크레딧 점수 확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뱅크오브호프 고객들은 이제부터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로그인만 하면, 본인의 크레딧 점수 및 크 레딧 기록, 변동사항들을 무료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뱅크오브호프 디지털 뱅 킹을 통하면, 여타의 크레딧 서비 스 업체를 이용할 때와 달리, 신 용도를 여러 번 확인해도 본인의 크레딧 접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원할 때마다 온라인/모바일 뱅킹 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크레딧 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크레딧 점수 뿐 아니라 크 레딧 기록내역 및 결과 등 신용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분석자료 를 확인할 수 있으며, 크레딧 점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동 사 항이 발생하면 이를 업데이트 해 주는 알림 기능도 이용할 수 있 다. 뱅크오브호프 디지털 뱅킹 부 서 페니 이 부행장은“뱅크오브호 프 디지털 뱅킹의‘크레딧 점수 확인 서비스’ 는 기존의온라인/모 바일 뱅킹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혁신적인 크레딧 모니터링 솔루 션” 이라며“많은 고객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크레딧 점수에 쉽 게 접근해 보다 효과적으로 신용 을 관리하게 되길 기대한다” 고말 했다.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은행 뱅크오브호프 로고
뉴욕장로연합회가 주최하는 제8차 다민족선교대회가 11월 14일 오후 5시 퀸즈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다. 앞줄 왼쪽에서 3번 째 준 비위원장 정권식 장로, 4번 째 회장 송윤섭 장로
뉴욕장로연합회, 14일 제8차 다민족선교대회 개최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최근 고객들의 신용 관리를 돕기 위해 디 지털뱅킹에‘크레딧 점수 확인 기능’ 을 새롭게 추가했다. 뱅크오브호프 고객들은 이제 부터 온라인/모바일 뱅킹에 로그인만하면, 본인의 크레딧 점수 및 크레딧 기록, 변동사 항들을 무료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뱅크오브호프]
뉴욕장로연합회(회장 송윤섭 장로)가 주최하는 제8차 다민족선 교대회가 11월 14일(주일) 오후 5 시 퀸즈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 행 목사)에서 열린다. 주강사는 김 남수 목사이다. 뉴욕장로연합회는 10월 28일 (목) 오후 6시 베이사이드에 있는 식당으로 기자들을 초청하여 제8 차 다민족선교대회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 는 시간을 가졌다.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자!” 는 표어 아래 열리게 될 이번 다민족 선교대회는“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예년의 대회에 비하여 참가팀 수는 적지만(10월 28일 현 재 7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알찬 대회로 진행될 것” 이라 고 회장 송윤섭 장로와 준비위원 장 정권식 장로는 밝혔다. 뉴욕장로연합회가 개최하고 있는 다민족선교대회는 팬데믹의
제8차 다민족선교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위험이 극도에 달했던 작년을 제 외하곤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뉴욕장로연합회는“말씀에 의 지하여 장로들의 신앙 성숙과 구 제, 선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일 념으로 창립하여 제11회기에 이 른, 뉴욕장로연합회 구성원은 90 대의 최고령부터 50대의 다양한
연령, 교파를 초월한 장로들로 구 성되어 그리스도의 빛된 삶을 본 받고 진리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 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기를 대 망하여 매월 셋째주 목요기도회 로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오 늘에 이르렀다.” 고 말하고“뉴욕 장로연합회는 기도회를 통하여 얻은 결론이 다민족선교회를 통 한 선교와 봉사 사역이 우리들에 게 주어진 소명임을 확신하고 다 민족선교대회를 연례 중점 행사 로 계속해 오고 있다” 고 밝혔다. 뉴욕장로연합회장 송윤섭 장 로는“금년도 다민족선교대회를 개최하는데 1만6,000여 달러의 경 비가 필요하다. 교계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후원 및 대회에 관한 문의는 전화 718309-3248 이나 646-642-9750으로 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11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가을 햇살이 밝습니다. 다시 힘내어 일어납시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 11월 다양한“힘내라”활동 6일 희망바자회, 10~14일 자살예방 창작물 공모전 전시회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 부가 11월에 풍성하고 다양한 활 동을 펼친다. △11월 6일(토) 오후 1-5시‘뉴 욕의 아침’카페서 민권센터와 함 께 겨울 스웨터와 악세사리, 다양 한 먹거리가 있는 희망 바자회를 시작으로 △11월 10~14일에는 갈 라 갤러리에서 자살예방 창작물 공모전 전시회가 열린다. △11월 13일에는 한국에서 온 희망을 파 는 사람들 대표 채환과 보스뉴욕 오디션 참가자들과 함께 갈라 갤 러리에서 자살예방 콘서트를 주 최한다. △11월 14일과 21일은 한 국에서 온 채환 대표와 함께 질문 하고 대화하며 함께 배워가는 마 음을 나누는‘명상 콘서트’ 가갈 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6일‘희망을 파는 사람들’ 가을 희망 바자회 = 자살예방 캠
페인을 펼치고 있는‘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가 민권센터와 함께 6일 오후 1시~5시 카페 ’ 뉴 욕의 아침‘(158-1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에서 ‘가을 희망 바자회’ 를 개최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자살예방 캠페 인과 이민자 권익운동 기금으로 쓰인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1997 년부터 한국에서 자살예방 콘서 트와 마음 치유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 됐으며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 로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뉴욕지부를 개설하고 뉴 욕 오디션 경연대회인‘보스뉴 욕’ 을 비롯 자살예방 창작물 공모 전, 명상수업 등 활동을 펼치고 있 다.
6일 희망바자회 포스터
자살예방 창작물 공모전 전시회
이번 바자회를 위해 모든 판매 물품을 마련한‘희망을 파는 사람 들’ 은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 법 개혁운동을 펼치는 민권센터 에 힘을 보태는 뜻으로 함께 행사
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희망 을 파는 사람들’ 은 민권센터 청소 년들이 운영하는‘커뮤니티 냉장 고’ 에 농심 라면 100박스,‘건강 증진의 날’행사에 30박스를 기부
자살예방 콘서트 포스터
‘명상 콘서트’포스터
하는 등 큰 도움을 주었다. 이에 민권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바자회에 참여해 판매에 나선다. 채환은 가수이자 NGO활동가 이며 명상가이고 작가다. 2017년 부터 명상과 마음공부를 주제로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8,00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유 튜브 채널‘귓전명상’ 과‘채환 힐 링 TV’ 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실 시간 방송으로 마음공부와 더불 어 다양한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 통하며 희망을 전한다. 갤러리에 서 채환 필사책,‘인생을 바꾸는
100일 마음챙김’출간기념 사인 회 도 있을 예정이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 부 Soo Shim 대표는 11월은 희망 을 파는 사람들 뉴욕지부에 행사 가 많다. 연말이 다가올 수록 더 외롭고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 따 뜻한 행사들을 통해서 즐거운 감 정들이 삶에 희망이 되시기를 바 라는 맘으로 준비했다. 즐거운 감 정들이 모여 힘든 순간에 버틸 수 있는 디딤돌이 되시길 바란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 “소 말했다.
전남대 김재기 교수
미국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광주학생독 립운동 관련 내용 [사진 출처=전남대제 공]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美 국무부 기밀문서로 보관 전남대 김재기 교수 확인, 미국 측에 자료 공개 요구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독립 운동과 관련한 자료가 당시 주한 미국영사관이 미국 국무부에 보 고해 기밀문서로 묶여 있는 것으 로 확인됐다. 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 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 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 메릴랜 드주에 있는 미국 국가기록원 (NARA)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비밀문 서’ (Confidential File)로 존재하 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비밀문서는 당시 한국 상황 을 분야별로 구분해 적고 있는데, 목차를 보면 사회 분야에서는 광 주학생독립운동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문에는‘비밀 문서 참조’(See Confidential File)라고만 밝히고 있어, 해당 문
서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김재기 교수는 미국 국가 기록원 측에 해당 자료의 공개를 요청했으나,“기밀자료로 분류되 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 는답 을 들었다. 이 자료는 당시 주한 미국영사 관이 작성해 본국에 보고했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당
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전개 양 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기 교수는“이 문서의 목 차로 미루어 볼 때, 당시 미국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공산주의자 들이 주도한 것으로 봤고, 이 때문 에 이를 별도의 비밀자료로 분류 했던 것 같다” 며“92년이 지난 이 비밀문서는 조속히 공개돼야 한 다” 고 말했다. 김재기 교수는 미국 현지 조사
를 통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 스트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보 도한 자료를 발굴하는 등 광주학
생독립운동에 대해 꾸준히 연구 해 오고 있다.
‘고양이 집사’공화당 뉴욕시장 후보, 투표소서 승강이 고양이와 함께 투표소 입장하려다 거부…“체포해라”반발도
커티스 슬리워 뉴욕시장 후보…17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공화당 소속 뉴욕시장 후보 가 투표소에서 고양이 입장 문제로 언성을 높였다.
17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공 화당 소속 뉴욕시장 후보가 투표 소에서 고양이 입장 문제로 언성 을 높였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공화 당의 커티스 슬리워 후보가 자신 이 키우는 고양이와 함께 투표를 하기 위해 맨해튼의 투표소를 찾 았지만, 고양이 입장을 거부당했 다고 보도했다. 결국 슬리워 후보 는 자신의 선거 캠프 직원들에게
고양이를 맡기고 투표를 완료했 투표를 마친 슬리워 후보는 다. “선거 관리들이 너무나도 적대적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화가 난 이었다” 고 말했다. 슬리워 후보는 선거 관리 직원들 뉴욕 토박이인 슬리워는 1970 과 큰소리로 언쟁을 벌이기도 했 년대 말 뉴욕을 휩쓴 각종 범죄에 다. 맞서 자경단을 조직해 유명해진 특히 투표소 내부에서 후보의 인물이다. 이름이 적힌 의류 착용이 금지된 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다는 규정에 따라 상의를 벗어달 뉴욕에서 시장이 될 가능성은 없 라는 요구를 받자 자신을 체포하 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30㎡도 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되지 않는 맨해튼의 초소형 아파
트에서 17마리의 고양이를 키우 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고양이들은 모두 슬리워의 부인 이 보호소에서 구출한 유기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 스도 이날 브루클린의 투표소에 서 투표를 마쳤다. 애덤스는 이변이 없는 한 1990 년 데이비드 딘킨스 전 시장에 이 어 역대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
특집-삶의현장
WEDNESDAY, NOVEMBER 3, 2021
아프가니스탄의 이재민 정착촌
참혹한 아프가니스탄…“4살 딸 130만원에 시집 보내 가족 연명” CNN, 국제 지원 끊긴 현실 조명“굶어죽지 않기 위해 매매혼 성행”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 스탄에서 어린 딸을 돈 많은 노인 에게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 고 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일자리는 물론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 고 있다는 것이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국제사회 의 원조가 끊어진 아프가니스탄에 서 국가 경제가 얼마나 파탄 지경 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 면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이 아프가니스탄 바드기 스주 북서쪽의 이재민 정착촌에서 만난 9살 파르와나 말릭은 최근 20 만 아프가니스(약 260만원)에 팔 려 55살 남성의 신부가 됐다. 이 남 성은 현금뿐 아니라 양, 토지 등을 동원해‘값’ 을 치르고 파르와나를 차에 태워 데려갔다. 파르와나는 자신의 남편이 된 남성에 대해“수염과 눈썹에도 흰
털이 난 노인” 이라며“때리고 집 안일을 시킬까 무섭다” 고 말했다. 딸을 팔아넘긴 아버지 압둘 말 릭은 눈물을 흘리며“죄스러운 마 음으로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부 끄럽고 걱정스럽다” 고 토로했다. 여덟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 으로서 딸을 팔지 않으려 애를 써 봤다고 한다. 일자리도 찾아보고 돈을 빌리려고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탈레반 집권 전에는 인도적 지 원에 의한 식량 배급을 받거나 단 순 잡일 등으로 하루 몇 달러의 소 득을 유지했지만, 이제는 모두 끊 어졌다고 말릭은 호소했다. 그러나 딸을 팔아 번 돈 역시 결국 바닥을 드러낸다. 말릭은 몇 달 전 이미 파르와나 보다 3살 위 언니를 다른 남성에게 팔아넘겼다. 그는“상황이 나아지 지 않는다면, 다른 딸을 또 팔아야
중미 등 출신의 이민자 2천여 명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에서 도보로 북상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땅 밟을 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간다” 중미 이민자 2천여명 멕시코서 사흘째 걸어서 이동 중미 등 출신의 이민자 2천여 명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 에서 도보로 북상을 이어가고 있 다. 10월 25일 라호르나다 등 멕시 코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남부 치아파스주의 고속도로에서 이민 자 행렬이 우익스틀라 마을을 향 해 걷고 있다. 주로 온두라스, 엘 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 출신인 이 들 이민자들은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출 라로 들어온 후 지난 23일 새벽 한 꺼번에 타파출라에서 출발했다. 상당수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이
민자들은 최대한 단출하게 꾸린 짐을 들고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천천 히 이동하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 적지는 미국이지만, 멕시코 정부 는 이들이 일단 멕시코에서 망명 이나 비자를 신청해 자격을 얻은 후에야 치아파스를 벗어나 이동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망명 절차 등이 한없이 더딘 탓 에 많이 이민자가 타파출라에 기 약 없이 발이 묶였고, 참지 못한 이들이 북상을 시도한 것이다. 비자 신청 후 타파출라에서 두 달을 기다렸다는 온두라스 출신
한다” 고 했다. 남은 딸은 현재 2살 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같은 참혹한 상황에 처한 가 족들이 적지 않다고 CNN은 전했 다. 구르 주의 10살 소녀 마굴은 70 살 노인에게 팔려 갈 처지다. 부모 의 빚 20만 아프가니(약 260만원) 를 대신 갚기 위해서다. 빚쟁이들은 마굴의 아버지를 탈레반 감옥 앞까지 끌고 가 빚을 갚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한 달 안에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은 구하지 못한 채 약속한 날짜 만 다가왔다. 마굴은 자신을‘구매’ 한 노인 을 향해“저 사람이 정말 싫다. 날 억지로 저 사람에게 보낸다면 스 스로 죽어버리겠다. 부모님과 헤 어지고 싶지 않다” 며 울먹였다. 인근의 다른 가족은 4살, 9살 의 호세 안토니오는 AP에“(이민 당국이) 예약이 꽉 차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여기엔 일자리도 없 어 어쩔 수 없이 행렬에 합류하게 됐다” 고 말했다. 미국행 이민자들은 여정 중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 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로 무리 지 어 육로로 이동하곤 하는데, 이러 한‘캐러밴’이민자들은 최근 좀 처럼 미국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2∼3년 전만 해도 멕시코 등 경 유 국가들은 캐러밴 이동을 적극 적으로 막지 않았으나, 미국 정부 가 이들 국가에 불법 이민자 차단 을 압박하면서 군경의 경비가 더 욱 삼엄해졌다. 올해 초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캐러밴이 과테말라에서 막히고, 앞서 타파출라를 떠난 캐러밴도 군경에 몇 차례 해산됐다. 이번 캐러밴의 도전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멕시코 국가방위대 과 군, 이민당국 요원들이 우익스 틀라 바깥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군경의 방어에도 소규모로 북 상을 감행한 이민자들은 계속 늘 어나면서 지난 1년간 미국·멕시 코 국경에서 적발된 밀입국자의 수는 170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딸을 각각 10만 아프가니스(130만 원)에 시집을 보내기로 했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직장이 없고, 장 애까지 안고 있어 상황은 더 열악 하다. 손녀딸을 속절없이 내보내야 하는 할머니는 실성 일보 직전이 다. 그는“우리에게 음식이 있다 면,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절대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울부짖었다. 어린 신부를 맞이한 구매자들 은“아내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 요리나 청소와 같은 집안일을 하 게 하면서 가족처럼 돌볼 것” 이라 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린 소녀가 신부로 팔려 가는 경우, 교육을 받거나 독립적인 삶 을 추구할 기회가 거의 사라진다 고 CNN은 전했다. 헤더 바르 휴먼라이츠워치 여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시위에 나선 아프간 여성
성인권국 부국장은“어린 소녀들 잘라우딘 대변인은“가족들이 딸 이 학교에라도 다닌다면, 가정은 을 팔아넘기지 않도록 조만간 식 그 소녀의 미래에 투자해보려 노 량 배분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력하지만, 학교에서 멀어지는 순 “이 정책을 도입하고도 가족들이 간 결혼 시장으로 내몰릴 우려가 딸을 팔아넘기다 적발되면 처벌할 더 크다” 고 말했다. 것” 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팔려나간’소녀들은 피임이나 시행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부인과 진료를 전혀 받지 못할 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계에 도 있다. 이른 경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상당수는 너무 어려 성관계에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의할 능력조차 없고, 아직 신체 유엔인도주의조정국 발달이 미성숙한데도 임신에 노출 (UNOCHA) 아프가니스탄 사무 돼 합병증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 소의 이사벨 무사드 칼센 대표는 는 경우도 많다. “인도적 지원 담당자들이 아직 현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아프 장에 남아 있지만 자원이 너무 부 가니스탄에서 15∼19세 여성의 임 족하다” 며“각국이 (정치적 고려 신 관련 사망률은 20∼24세 여성 로) 탈레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망 의 2배에 이른다. 설이는 사이, 취약 계층, 빈곤층, 탈레반도 문제를 인지하고는 어린 소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있다. 탈레반 법무부 마우라와이 고 지적했다.
‘유모차 앞세우고’ … 미국 향해 북상하는 중미 이민자들 멕시코 치아파스주 마파스테펙에서 1일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을 향하는 중미 이민자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거나 가슴 에 안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소 8개국 출신의 이들 이민자 1천여 명은 캐러밴을 꾸려 지난 10월 23일 치아파스주 타파출 라를 출발해 북상 중이다. 캐러밴은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Ⅰ
2021년 11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탈세와의 전쟁…“부유층에 4천억 달러 더 걷는다” 미국 국세청(IRS)이 앞으로 10 년 간 부자들로부터 4천억 달러 (약 470조2천억원)의 세금을 더 징 수해 사회보장 및 기후변화 관련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국세청의 세금 징수 강화 방안 은 이번주 민주당이 통과시키려는 법안의 핵심이다.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세무감사의 두려움이 가중되면 부 자들이 탈세를 못할 것이라고 말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사회복지 예산안 규모를 당 초 3조5천억 달러(약 4천96조 원) 에서 절반인 1조7천500억 달러(2 천48조원)로 줄였지만 앞으로 10 년 간 국세청(IRS)에 800억 달러 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 다. 이를 포함한 예산안이 통과되 면 국세청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수천 명의 징수 인력을 충원하고 낡은 컴퓨터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게 된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징수 인력
을 늘리고 컴퓨터 시스템을 개선 하면서 복잡한 세무감사 체계를 갖추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 지만, 이렇게 하면 부자들이 세금 을 내지 않기 위해 소득을 감추는 일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국세청이 세무감사를 강 화하고 세무감사에 민감해야 할 이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자발적 인 납세가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또“납세신고를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는 눈이 많아지면,
잘못하다 벌금까지 무느니 차라리 세금을 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지난 몇 년간 의회를 좌지우지하는 동안 예산이 줄고 지출이 삭감되면서 국세청의 세금 징수 인력이 10년 전보다 1만7천 명이나 감소했다. 이에따라 지난 2019 회계연도 의 개인 세무조사 비율은 고작 0.4%로 2015 회계연도의 0.8%의 절반으로, 1977년의 1.98%와 비교 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떨 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28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사회안전망 예산에 관 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책은 미국인 생명줄” … 펭귄랜덤하우스 공룡화 제동 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 다. 적으로 미국 공공의 삶을 형성해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스티븐 왔고 작가들은 미국 출판계의 생 킹과 존 그리샴, 댄 브라운, 힐러 명줄” 이라며“만약 세계 최대 출 리 클린턴 등 저명 작가를 대거 보 판기업이 주요 경쟁자 중 하나를 유한 출판사로서, 지난해 모기업 인수하게 된다면 전례없이 출판 비아콤CBS가 비핵심자산 처분의 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 일환으로 매각을 선언하며 시장에 이라고 주장했다. 매물로 나왔다. 법무부는“미국의 작가들과 소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워터게이 비자들은 이 같은 반독점 합병에 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격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며 노’ 를 비롯해 존 볼턴 전 국가안보 “결과적으로 책 출판이 줄고 소비 보좌관의 회고록‘그것이 일어난 자 입장에서 선택의 다양성이 줄 밤’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어든다” 고 덧붙였다. 관련 서적들을 잇달아 출간하기도 독일 베텔스만이 모기업인 펭 했다. 귄랜덤하우스는 미국 출판 시장에 이들 두 출판사의 판매 수익을
법무부, 출판업계 1위·3위 합병에 반독점 소송 미국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 하우스와 유력 작가를 다수 보유 한 저명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 의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작가 보호와 독자들의 읽을 권 리 보호를 이유로 조 바이든 행정 부가 소송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 다. 미 법무부는 2일 출판시장 1위 인 펭귄랜덤하우스와 업계 3위의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의 21억 7천500만달러(약 2조4천억원) 규 모 합병 계약에 반독점 소송을 제 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소장에서“책은 역사
서점에 꽂혀있는 펭귄랜덤하우스 책들
합치면 미 출판협회 기준 전체 시 장의 20%에 달하고, 시장 점유율 로는 27%에 육박한다고 뉴욕타임
스(NYT)는 보도했다. 2019년 기 준으로 양장본 베스트셀러의 49% 가 이들 두 출판사에서 나왔다는
통계도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반독점 소송 의 하나로 꼽힐 이번 소송이 바이 든 행정부 들어 기업 인수·합병 에 대해 달라진 기류를 그대로 반 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의 덩치 키우기에 한층 엄한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고 특 히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거대 정 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해 본격적 인 견제의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 기가 이번 결정에도 고스란히 녹 아있다는 것이다. 양사는 법무부의 소송 제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합병을 가로막는 것은 법무부가 보호한다 고 주장한 바로 그 작가들에게 위 해를 가하는 일”이라며“우리는 소송에서 싸울 것” 이라고 밝혔다.
백신 의무화 시한 앞두고 가짜 백신접종 카드 기승
아마존도‘우주인터넷’경쟁 가세… 내년 첫 인터넷용 위성 발사
바이든 행정부 발표 후 최소 1만4천 장 가짜 카드 적발
“고객용 안테나 값싸게 제공”… 우주인터넷 놓고 베이조스-머스크 경쟁 본격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기한이 21일 앞 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내 가짜 백 신 접종 카드가 유행하고 있다. 1일 현지방송 CBS46에 따르 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테네시주 멤피스 지부는 지난 9월 부터 현재까지 최소 1만4천788장 의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 를 압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9 일 모든 연방정부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 다. 연방정부 직원과 계약업자에 겐 백신접종을 위한 시간이 75일 주어졌으며, 신 접종 마감 기한은 오는 22일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
크리스토퍼 클라크 CBP 요원 은“본래 가짜 운전면허증을 중점 적으로 단속했으나, 지난 여름부 터 가짜 백신 접종 카드가 나타나 기 시작했다” 며“외국에서 한 번 에 수천 장의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가 유입되고 있으며, 최 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고 말했다. 그러나 가짜 백신 카드가 적발 돼도 이를 생산한 외국 기업을 대 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는 쉽 지 않다고 세관 당국은 밝혔다. 그 러나 가짜 백신 카드를 판매, 구매 하거나 사용하면 현행법 위반이 라고 CBP는 밝혔다. 클라크 요원은“(가짜 백신 접 종 카드는) 연방정부 인장 무단 사 용 및 사기, 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다” 며“(백신 접종에 대해) 여 러 가지 입장이 있겠지만, 가짜 백 신 카드 사용은 연방법 위반” 이라 고 강조했다.
우주탐사를 놓고 스페이스X 웹 등과의 경쟁을 공식적으로 시 의 일론 머스크와 경쟁하는 제프 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웹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내년 은 통신칩 업체 퀄컴 등이 투자한 에 첫 인터넷용 위성을 쏘아 올릴 영국 스타트업이다. 위성의 이름 예정이다. 은‘카이퍼샛(KuiperSat)1’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 ‘카이퍼샛2’ 로, 로켓 발사 스타트 마존은 1일 자회사인 카이퍼 업‘ABL 스페이스 시스템’의 (Kuiper) 시스템이 내년 4분기에 RS1 로켓에 실려 미 플로리다의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2대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 의 프로토타입(원형) 위성을 발사 사된다. 이들은 미 텍사스, 남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아마 임스(NYT)와 CNBC가 보도했 존 지상 기지국의 안테나와 통신 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미 연방통 을 주고받는 시험을 하게 된다. 신위원회(FCC)에 위성 발사·운 이는 고도 590∼630㎞의 지구 영 신청서를 냈다. 저(低)궤도를 공전하며 지상에 고 NYT는 이렇게 되면 아마존과 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 원 하는 3천236대의 위성을 쏘아 올
리겠다는‘프로젝트 카이퍼’사업 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위성 인터넷은 고속 인 터넷 통신이 없거나 충분하지 않 은 오지, 비(非)도시 지역에 인터 넷을 제공하게 된다. FCC는 아마 존에 2026년 중반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을 발사하라는 시한을 줬 다. 아마존은 이 가운데 위성 578 개가 궤도에 올라가면 초기 서비 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스페이 스X는 이미 2019년 자체 위성 인 터넷망인‘스타링크’ 를 구축할 위 성 60기를 우주로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거의 2천개 위 성을 발사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3, 2021
‘바이든-트럼프 대리전’버지니아주지사 선거 개표… 박빙 승부 바이든 취임 후 첫 주요 지방선거… 내년 중간선거 앞두고 풍향계 주목 바이든, 민주 후보 당선시 국정운영 동력… 공화 후보 이기면 중간선거 암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성격으 로 치러져 주목받은 미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2일 투표를 마무리 하고 개표를 시작했다. 버지니아 주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한국시간 3일 오전 8시)를 기점으 로 본격 개표에 들어갔다. 선거가 민주당 테리 매콜리프 후보와 공화당 글렌 영킨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펼쳐진 터라 개 표 결과 역시 쉽게 예단하기 어려 운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버지니아주지사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치러지는 첫 주요 지방선거로, 내년 11월 예 정된 중간선거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 령은 버지니아주에서 10%포인트 의 격차를 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낙승을 거뒀 지만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는 초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바이 든 대 트럼프의 대리전’ 이라는 평 가가 나왔다. 민주당 매콜리프 후보가 승리 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 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셈이 라는 점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 전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으 로서는 한숨을 돌리고 인프라 및 사회복지 예산안 추진을 밀어붙일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지지층 44%“바이든 재선 도전에 반대” 1천여명 설문조사… 찬성 36%·모르겠다 20% 미국 민주당 지지층 중 44%가 차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의 재선 도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방송 PBS는 여론조사기관 Marist에 의뢰해 1일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대선에서 누가 민주당 후보로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 36%는 바이든 대
다.
그러나 승리가 공화당 영킨 후 보에게 돌아갈 경우 취임 첫해를
보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상 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
중간선거 전망에도 암운이 드 리울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에 서는 대체로 현직 대통령에게 불 리한 결과가 나온다. 이번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 는 590만 명의 유권자 중 110만 명 이상이 조기에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투표에 대한 개표가 먼저 이뤄지는데 조기투표 결과만으로 는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2020년 대선에서도 조기투표 결과 중심의 초반 개표에서는 트 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다가 현장 투표 결과까지 합친 최종 승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4%는 다른 후보가 나서야 한다 고 대답했다. 나머지 20%는 모른다고 대답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 장 유력한 후보가 자신이라고 주 장하는 대세론을 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
안 매우 힘들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방역에 성공적이었지만 감염률이 높은 델 타 변이로 인해 지난 여름 신규 감 염자가 급증했다. 또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주 둔 미군을 전격 철수시킨 것을 놓 고도 비난이 일고 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1일 발표된 마리스트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 한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4% 와 49%였다. 민주당 지지율도 덩달아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중간선 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44%로 공화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 41%와 엇비슷했
버지니아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영킨 후보(왼쪽)와 민주당 매콜리프 후보
영킨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적정거리를 지키며 트럼프식 정치에 피로를 느끼는 무당파의 표심에 호소해왔 다. 매콜리프 후보는 트럼프 전 대 통령과 영킨 후보를 한 데 묶어 비 난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뉴저지 주지사와 뉴욕·보스턴·애틀랜 타·미니애폴리스 등 주요 지역의 시장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뉴저 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필 머피 주지사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고 뉴욕 시장 선거에 서는 민주당 에릭 애덤스 후보가 승리해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 이는 지난 9월 조사에서 민주 당 46%, 공화당 38%를 나타낸 것 보다 격차가 좁아진 것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50% 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다른 사람이 출마해야 한 다는 응답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10월 18일부터 22 일까지 등록 유권자 1천32명을 대 상으로 실시했다.
바이든“연준 의장, 이른 시일내 발표” … 파월 연임이냐 교체냐
바이든, 이번엔 인프라로 중국 견제… 일대일로 대응회의 소집
과거 연임사례 많아… 파월 여야서 지지받지만 민주당 일각서 비토
유럽 순방 곳곳서 중국 억제 의도… 동맹과 공급망 대책회의 주도하기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을 이른 시일 내에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 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 순방 일정 을 끝내고 영국에서 한 기자회견 에서 연준 의장 지명에 관한 질문 에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 이라고 대답했다. 또 좋은 선택지가 많지만 지금 추측하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연준 의장은‘세계의 경제 대 통령’ 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의 장의 4년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연준 의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연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앨런 그 린스펀 전 의장의 경우 1987년부 터 무려 20년 가까이 연준을 이끌 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은 2017년 11월 첫 임기 중이던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 대신 파 월 의장을 지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옐런 의장을 갈아치운 것이다. 옐런은 올해 바이든 행정부 취 임 후 미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 을 맡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임을 많이 하던 관례와 파월 의장에 대한 여론을 보면 파월의 연임을 예상하는 관측이 있다.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위기 국면에서 금 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 가를 받고 있고,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우호적인 시 선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파월의 연 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다만 진보 성향인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 의원은 파월 의 장의 금융권 규제 완화를 이유로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 파월 의장이 연임하지 못할 경 우 금융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유력 후보라는 예상도 있 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말 임기 가 끝나는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을 연임시킬지 결정해야 하고, 은행 감독을 책임진 연준 부 의장 1명의 공석도 채워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견 제하기 위해 서방의 우군을 규합 한 인프라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이탈리아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영국의 제26차 유엔기 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한 취임 후 두 번째 유럽 순방을 중국 견제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COP26 이틀 째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더 나은 세계 재 건’(B3W·Build Back Better World) 회의를 주도했다.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 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깨 끗한 인프라 건설을 돕겠다는 결 의를 모으는 자리였다. 이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 장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저스 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 미오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인 프라 지원이 필요한 콩고, 인도,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정상 등도 참석했다. B3W는 지난 6월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 때 중소득국과 저 소득국의 인프라 개발 요구에 부
응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주도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 로 출범한 서방 진영의 글로벌 인 서 관련 프로젝트는 해당 국가와 프라 파트너십 구상이다. 긴밀히 협력해 설계돼야 한다며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우리는 민주주의가 여전히 결과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최선의 방 건설 등을 위해 중국이 수조 달러 법임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를 투자하는 인프라 구상인 일대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기 일로를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는 간 곳곳에서 중국 견제 행보를 보 평가를 받았다. 였다. 백악관은 이날 회의가“중국 그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유럽 같은 다른 행위자들과 분명한 대 연합(EU) 간 철강·알루미늄 관 조를 이룬다” 면서 이들 행위자는 세 분쟁 해소를 선언하면서“중국 개발도상국을‘빚의 함정’ 과 화석 같은 나라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연료 의존형 인프라로 가두고 있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 다고 지적했다. 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간 중국이 대출을 통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는“기후 해 개도국을‘빚의 함정’ 에 빠뜨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약속이라 린 뒤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불투 는 관점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기 명하고 강압적 운영으로 규칙에 본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사람들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한다는 이 실망할 이유가 있는 것” 이라고 비판적 인식이 강했다. 비판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한국Ⅰ
2021년 11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이재명“집값 국민고통 사과… 대대적 부동산 대개혁” “투기 못막아 허탈·좌절, 집값 하향안정”90도 사과…“1호 공약은 성장 회복” “문재인 정부 빛과 그림자 온전히 저의 몫… 가시밭길에 찢겨도 국민꽃길 만들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 보는 2일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 산 문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강력한 부동산 제도 대개혁과 함 께 대대적인 부동산 공급을 약속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 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 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부동산 문 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다” 고 말한 뒤“진심 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 면서 고개 를 90도 숙였다. 이어“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 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다” 면서“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 뢰를 얻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 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가격 급등 등으로 초 래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공식으
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것은 더해 청출어람 하겠다” 고말 부동산 민심이 내년 3월 대선 했다. 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여 이 후보는 경제 정책과 관련, 당 후보로서 선제 대응에 나선 것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자신을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 면서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정면 “제1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고 돌파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 밝혔다. 이어 ▲ 전환적 공정 성장 다. ▲ 특혜 기득권 카르텔 해체를 통 이 후보는 부동산과 관련,“개 한 공정성 회복 ▲ 사회적 대타협 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으로 상생 도모 ▲ 교육·기초과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학·인프라 투자와 네거티브 규제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 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 를 통한 산업재편과 신산업 육성 면서“집권 후 최우선으로 강력하 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 등을 공약했다. 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 고 있다. 그는“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다” 서겠다” 고 말했다. 면서“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 개발 이어“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강조했다. 이익환수제 강화 ▲ 분양가상한제 이라는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 그러면서“저희부터 반성하고 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 등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 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다” 면 혁신하겠다” 면서“그동안 민주 정 화의 길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다. 서“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고 누구 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그는 부동산 공급 문제와 관련, 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 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 미래를 열어나갈‘에너지 고속도 를 설치하겠다” 고 강조했다.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 겠다” 고 강조했다. 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로’ 또 사회적 대타협과 관련,“충 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 그는 정치 일반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고 말했다. 겠다” 면서“중산층을 포함한 무주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 정치의 기 그는 당청 관계와 관련,“문재 분히 논의하고 과감하게 타협을 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원 회로 삼겠다” 고 말한 뒤“당장 이 인 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 하는 기간 얼마든지 거주할 수 있 번 정기국회를‘첫 번째 이재명표 문재인 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부 주도로 할 일을 바로 해내겠다” 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민생개혁 국회’ 로 만들겠다” 면서 온전히 저의 몫” 이라면서“잘못은 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 공급하겠다” 고 말했다. 코로나 손실보상 확대 방침을 재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을 놓고“중도적 당원의 안철수“대선 전 야권통합 불가… 단일화 생각 없다”‘러브콜’ 표심 때문인 것 같다” 며“국민의
“정권연장 안돼… 저 빠지고 1대1 구도 돼도 국힘 실력으론 정권교체 못해” “중도층 50% 넘어 제3지대 아닌 제1지대”…“중간평가 제안은 자신감 표명”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대 선 전 야권 통합론’ 에 대해“불가 능한 일” 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안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 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통합 협 상이 이미 결렬됐고, 대선 과정에 서 (통합을 놓고) 당원 투표를 할 수도 없는 일” 이라며 이같이 말했 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지금은 다른 생각 이 없다” 며“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하기 위해 대선에 나왔 다” 고 선을 그었다. 이어“지금은 중도층이 50%를 넘어 제3지대가 아니고 제1지대이 기 때문에, 그분들을 설득하고 신 뢰감을 드리는 선거운동을 통해 당선될 생각” 이라고 밝혔다. 또“제가 빠지고 여야 1대 1 구 도가 되면 현재 야당 실력으로는 정권 교체를 못 한다” 며“저만이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할 수 있 는 유일한 후보” 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11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는질 문에는“저한테 양보해주시면 (정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 터뷰하고 있다.
권교체·시대교체를) 다 이룰 수 있다” 는 답변으로‘독자 행보’ 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도“정권이 연장되면 안 된다” 며‘정권교체’ 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현 정권에서 보여준 민 주주의 파괴나 내로남불, 경제 파 탄, 백신 무능이 굉장히 많은데 이 재명 후보는 더 심각하다” 며“대 장동 의혹을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범죄이고 몰랐다면 최대 무 능이어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 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겨냥해선 “미래 담론이 실종됐고 여러 도덕 적 문제 의혹도 있는 상황” 이라며 “(여야) 양쪽 누구도 도덕적, 능력 적으로 도저히 5년간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 우“안철수 정부로 이름 붙이겠 다” 며“기존의 정당 경계가 허물 어지고 재편될 텐데, 여야 가리지 않고 연대하고, 진영과 상관없이 능력 있는 사람을 등용하겠다” 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힘 경선 (시작) 이후 따로 후보들 을 본 적은 없다” 고 언급했다. 그는“홍준표 의원이 저와 9월 에 만났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 고 그분이 무소속 의원일 때 밥을 먹은 적은 있다” 며“윤석열 전 검 찰총장과도 점심은 공개적으로 먹 었지만, 저녁은 5년 전 20대 총선 때 한 것 같다. 소통한 적이 없다” 고 말했다. 다만“그분들이 사실을 왜곡하 려 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함께 협 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추구하는 가치 나 지향의 방향이 같다면 누구라 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 이라면 서도“김 전 부총리가 문재인 정 부의 공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 어본 적이 없다. 현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시작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임기 중반 중간평가’공약에 대해선“물러나겠다는 의지가 확 고한 게 아니고 자신감의 표명이 었다” 며“다른 후보들도 그 정도 로 자신 없으면 나오지 말라는 것 이고, 저는 통과할 자신이 있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출마 선언 에서“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 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 끗하게 물러나겠다” 고 약속했다.
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행사가 아 니다” 라면서“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 라면서 민 주개혁 진영의 대결집도 촉구했 다. 그러면서“우리가 단결하고 국 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저 이재명이 앞장서겠 다” 면서“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 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을 꽃길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이 밖에 그는 국민의힘 대선주 자들에 대해“철학도, 역사 인식 도, 준비도 없는 후보” 라고 비판한 뒤“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 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 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고 말했 다. 또‘손바닥 왕(王)자’논란이 있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 냥,“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은 누구냐” 면서“국민의 지배하는 임금이 되 려는 사람은 민주공화국의 일꾼이 될 수 없다” 고 비판했다.
국힘 당원투표율 54%…“윤-홍 유불리 안갯속”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당 원투표가 투표율 50% 선을 넘어 서며 이틀째 흥행몰이를 이어가 고 있다. 투표율은 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4.49%(투표자 수 31만 63명)를 기록했다. 투표 첫날인 전날의 43.82% 투 표율에 이어 역대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당 내부에선 오는 4일까지 나 흘간 진행되는 당원투표가 종료 되면 60% 선을 훌쩍 웃돌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과거 경선 때를 보면 모바일 투표를 안 하신 분들 의 20∼25% 사이가 ARS 투표를 하게 된다” 며“전체적으로 (최종) 투표율이 60% 이상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4일까지 나흘간 모바일 투표 (1∼2일)와 ARS 전화투표(3∼4 일) 순으로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기록적 투표율에 경선 주자들 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높은 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 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앞다퉈 나 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페이스 북에“첫날 투표율에서 정권교체 의 희망을 봤다” 며“후보가 되면 윤석열 개인이나 캠프가 집권하 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과 나아가 야권 전체가 집권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통화에서“투표 율이 높아지면 홍준표에게 유리 하다”며“각 시도당에서는 당협 위원장들의‘오더’가 안 먹힌다 고 한다. 그런 오더를 하는 것도 옳지 않다” 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에서“신규 당원들이 30만명 가까 이 들어와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것 이다. 수도권이나 젊은층이 많이 들어왔다”며“저는 늘 개혁보수 와 젊은 층이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거기에 정책을 맞춰와서 제 가 유리할 것” 이라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성남시 청 앞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투 표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당원들 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다는 것” 이 라며“앞으로 4개월간 더불어민 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결에서 누 가 거꾸로 공격당하지 않고 싸움 을 승리로 이끌지 (당원들이) 전 략적인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 고 했다. 다만‘역대급’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오리무중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연령대별 당원 구성, 투표 성 향 등이 제각각이라 투표함을 열 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 에선 65% 선을 기준으로 윤 전 총 장과 홍 의원의 희비가 갈리지 않 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NOVEMBER 3, 2021
코로나 신규 2천667명, 어제보다 1천78명 급증… 역대 4번째 규모 34일만에 2천500명 이상, 누적 37만명 넘어… 전날 대비 1천명 이상 증가도 처음
방역당국“방역완화로 유행 규모 증가할 것… 이번주 2천명 중반 예상” 김총리 “병상가동률 75% 넘으면‘긴급멈춤’ ”
위중증 환자도 31명 늘어 378명, 사망자는 18명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 나) 계획 시행 사흘째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667명 늘어 누적 37만640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1천589명)보다 1천78명이 나 증가하면서 2천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 신규 확진자 1천952 명보다도 715명 많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 코로 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이번이 처음 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초에 감소했다가 수요 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경 향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을 고려 해도 증가 폭이 크다.
또 신규 확진자 2천667명은 역 대 4번째로 큰 규모이자, 2천500명 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도 9월 30일 (2천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앞서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3천270 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같은 달 29 일 2천881명, 26일 2천768명을 각 각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1일 일상회복 시행을 앞두고 방역 분위기가 느 슨해지고 모임도 증가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 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 중’인터뷰에서“이번 주에는 신 규 확진자가 2천명대 중반 정도까 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며“방 역수칙을 완화하면서 각종 모임· 약속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전체 유행 규모가 계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단계적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 일상회복 시작 사흘 만에 코로나 다. 19 확진자 2천600명대로 급증하자 김 총리는“오랜 거리두기에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탑이 몇 지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 걸음 만에 무너진다면 우리가 염 히 이해한다”면서도“무너진 일 원하던 일상회복은 다시 멀어질 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단시간 내 수밖에 없다” 고 경고했다. 에 이룰 수도, 한꺼번에 가능하지 김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도 않다” 고 강조했다. 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단계적 일상회복’ “홍대거리, 이태원 등 길거리로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은 시행 사흘째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천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쏟아져 나온 젊은이들, 함성과 고 코로나를 극복했다는 의미가 결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함으로 가득 찬 야구장 모습을 어 코 아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 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 제저녁 뉴스에서 보면서 조마조 민들을 생각하며 어렵더라도 함 특히 지난달 말 핼러윈 축제 여 역별로 보면 서울 997명, 경기 895 마한 심정이었다” 며“일상회복을 께 가야겠다고 선택한 길” 이라며 파, 이달 1일 일상회복 전환에 따 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이 2천73 시작하게 되면 어느 정도 확진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른 방역완화 영향이 본격적으로 명(78.5%)이다. 비수도권은 567명 증가를 감수해야 한다고 마음먹 살얼음판을 걷듯 한 발 한 발 조심 반영되는 것은 약 일주일 뒤로 예 (21.5%)이다. 었지만, 불과 사흘 만에 훌쩍 늘어 스럽고 천천히 가야만 한다” 고호 상되는 만큼 확진자 규모는 앞으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버린 확진자 수를 보면서 밤잠을 소했다. 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전날(11명)보다 16명 많다.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외)을 합치면 서울 1천4명, 경기 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8명 늘어 는 지역발생이 2천640명, 해외유 899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이 2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전 누적 2천8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입이 27명이다. 86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 날보다 증가했다. 치명률은 0.78%다.
김만배·남욱·정민용 3일 밤 구속 여부 결정… 대장동 수사 분수령 651억원+α배임에 뇌물 등 혐의도… 다툼 길어지면 4일 새벽 결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정민용(47) 전 성남도시개 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의 구속 여부 가 이르면 3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 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 분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 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 을 살핀다. 문성관 영장 전담 부장 판사는 오후 3시와 4시에 남 변호 사와 정 변호사를 각각 출석시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1일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 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김씨 등 3명에게 유 전 본부장과 배임을 공모한 혐의 등을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검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배임 혐의가 그간의 수사 로 확보한 증거들에 의해 소명되 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김씨 등이 유 전 본부장 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 억원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상 당한 금액의 시행 이익을 몰아주
면서 공사 측에 그만큼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1차 구속영장 청구 때 공사 측 손해액을‘1천163 억원+α ’ 로 적었으나 이번엔‘651 억원+α ’ 로 줄였다. 여러 증거자 료로 뒷받침된 손해액만 추려 보 수적으로 산정했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씨 등은 검찰의 일 방적인 계산법이라고 반박한다. 대장동 사업에서 발생한 공사의 손해 발생 여부, 손해 규모 등은 김씨 등에게 배임 혐의가 성립되 는지를 판명하기 위한 구체적 쟁
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배임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 은 향후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이 크다. 영장심사에서 법원이 내리는 판단은 일반 형사재판보다는 낮은 수준의 증명, 즉 소명을 갖췄는지 를 가리는 데 그치지만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검찰의 수사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느냐, 탄력이 붙느 냐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적용한 배임 혐의가 소 명된다고 법원이 본다면 검찰 수 사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장동 사업 결재라인의‘윗선’ 으로 뻗어 갈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윗선을 규명
(왼쪽부터) 김만배 - 남욱 - 정민용
하려는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기존 수사 대상자들의 혐 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강하는 데 급급한 양상으로 흐르면서 특검 도입 여론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배임 혐의와 더불어 뇌물 관련 혐의도 이날 심사에서 다뤄진다. 검찰은 김씨의 1차 영장 때처
럼 그가 유 전 본부장에게 배당 이 익 중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 의를 넣었다. 다만 뇌물 제공 혐의 관련 액수는 5억원만 포함하고, 이 5억원을 회삿돈에서 빼돌려 횡령 한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은 이번 에는 김씨의 구속영장 내용에서 빠졌다.
세계
2021년 11월 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105개국“2030년까지 산림파괴 중단” 메탄 30% 감축… ‘산림 토지 이용 선언’105개 국가 서명…22조3천억원 규모 기금 조성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 사국총회(COP26) 참가국들이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 같은 기한까지 메탄 배출량 도 30% 감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참가한 105개국은 1일(현 지시간)‘산림·토지 이용 선언’ (Declaration on Forest and Land Use)을 발표했다. 한국이 포함된 선언 참가국에 는 전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 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 주공화국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 요 국가 대부분도 동참했다. 의장국인 영국의 총리실은 “이번 선언은 3천360만㎢에 달하 는 산림을 대상으로 한다” 라고 설 명했다. 이 넓이는 한국의 약 336배에 해당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선언이 유례없는 합의라고 평가
하고“이제 우리는 자연의 정복자 로서 긴 역사를 끝내고 보호자가 될 기회를 맞았다” 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여러 참가국과 기업 이 선언에 담긴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원주민이 동참하는 산림 보호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한 농업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 다. 이번 선언에 따라 영국을 비롯 한 12개국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120억 달러(약 14조1천억원)의 공 공기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의
COP26 회의장에 설치된 지구 모형
‘국제메탄서약’발효 선언도…주요 배출국 중국·러시아·인도는 불참 토양 회복과 산불 진화 등에 지원 할 예정이다. 아비바와 악사 등 민간 투자사 30여 곳은 산림 보호에 72억3천만 달러(약 8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 할 계획이다. 투자사들은 2025년까지 산림 파괴와 관련된 영역에는 투자하
지 않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2일 향후 5년 에 걸쳐 삼림 보호를 위해 EU 예 산에서 10억 유로(약 1조3천650억 원)를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로이 터 통신은 전했다. 이 가운데 2억5천만 유로(약 3 천413억 원)는 아프리카 중서부
콩고 분지에 있는 국가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雄) 총리는 아시아의‘순 배출 제 로’ 를 위해 최대 100억 달러(약 11 조7천억 원) 지원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30곳 이상의 금융기관들은 소
사육과 팜오일, 콩, 펄프 생산과 연관되는 산림파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들 기관이 운용하는 자금은 총 87조 달러(10경 2천조 원)에 달한 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2030년까 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 한다는 내용의‘국제 메탄서약’ 출범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우 리가 함께한다면 2030년까지 메 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 을 것” 이라면서 이런 노력은 경제 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 서약에 미국과 EU 등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100여 개 국가가 서명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제메탄서 약 가입을 천명했다. 세계 5대 메탄 배출국으로 꼽 히는 브라질도 이 서약에 참여했
우주나 국제 해상 문제 등 바이든“G20 불참 시진핑 큰 실수…중국과 갈등 아닌 경쟁”이고, 에서도 마찬가지”라며“사이버
마지막 회견에서도 중국 공개 겨냥…”의도하지 않은 갈등이 더 나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우리가 이길 것…연준 의장 곧 지명”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 회(COP26)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 일(현지시간) 마지막 기자회견에 서도 중국을 직격했다. 유럽 순방 기간 연일 중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온 바이든 대통 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 린 COP26 이틀째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중국과 러시아가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 은 문제” 라면서 포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참 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미 국의 역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며“솔직히 말하자면 중국이 참석 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 라고 비 판했다. 이어“중국의 불참을 존
“대만 넘어가면 다음은 오키나와” 무력 시위 나선 미일동맹 미국 항공모함 여러 척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집결하고 일본 육상자위대는 30년 만에 최대 규 모 군사훈련을 시행하는 등 동북 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 다. 미군과 일본군의 이런 움직임
맹국 보호와 집단자위권 차원에 서 중국을 공격할 것” 이라고 밝 힌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관심을 끄는 것이 미국 항모전단 의 움직임이다. 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 면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중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에 대 한 영향력을 상실한 것” 이라고 덧 붙였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을 포함해 중국과 군사적 갈등 고 조 우려에 대해선“중국과 갈등에 대해 우려하느냐? 그렇지 않다” 며“이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이것은 경쟁이지 갈등이 돼선 안 된다. 갈등으로 가야 할 이유가
제프리 호눙 연구원은“인도·태 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커지는 힘 과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움직임 이 이즈모와 가가의 경항모 개조 를 이끌었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공개적으 로 군사개입 방침을 밝힌 이상 중 국이 섣불리 대만을 침공하긴 쉽 지 않겠지만 양측의 무력시위 수 위가 높아지면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 다. 군사평론가인 김국헌 전 국방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맞서다“우발적인 충돌 가능성” 미 항모 집결·일 최대 군사훈련…긴장 고조되는 동북아 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위협 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 된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고, 일본과 호주 역시 참전할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만해 협을 둘러싼 긴장이 어떻게 전개 될지 관심이 쏠린다. ◆ 미 주력 항모전단 인도·태 평양 집결…”우발적 충돌 가능 성”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적 개입을 할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 지 않는‘전략적 모호성’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CNN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대만 침공시 미국이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그렇다” 고 확언한 뒤 분 위기가 달라졌다. 바이든이 말실수를 한 것 아니 냐는 분석도 나왔지만 바이든 발 언 엿새 뒤 차이잉원(蔡英文) 대 만 총통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침략할 경우 미국이 대만 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혀 미군 개입설에 힘을 실었다. 미국뿐 아니라 호주와 일본도 대만에 대한 군사 개입 방침을 명 확히 하고 있다. 피터 더턴 호주 국방장관은 지 난달 24일 호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중국이 대만을 침공 할 경우 동맹인 미국과 함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부총리 가“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동
미 해군 항공모함 4척이 정박 중 이거나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일본 요코 스카항에, 강습상륙함 아메리카 호는 사세보항에 각각 정박 중이 고, 칼 빈슨호는 남중국해에서 일 본 경항모 가가와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했다. 에식스 상륙준비단 (ARG)은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 이다. 미 해군은 지난달 25일“칼 빈 슨 항모타격단이 지난 여름 남중 국해에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일 본 해상자위대 소속 이즈모급 헬 리콥터 구축함 JS 가가와 합동훈 련을 벌였다” 고 밝혔다.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번 합동훈련은 전투기와 헬기 의 비행작전과 함께 해상타격 연 습, 해상급유, 항모와 비행단 간 의 협동전술훈련 등이 망라됐다 고 미 해군이 설명했다. 이에 앞 서 일본 이즈모 경항모에서는 역 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일 본 항공모함에서 F35B 라이트닝 Ⅱ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즈모는 원래 헬기 탑재형 호 위함이었지만 최근 중국의 위협 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 이착륙 용 경항모로 갑판 등을 개조했다. 진주만 공습의 트라우마가 있 는 미국은 그동안 일본이 항공모 함을 보유하는 것을 꺼렸지만 갈 수록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 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자 이즈 모와 가가의 경항모 개조를 사실 상 묵인했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부 정책기획관은“미국의 항모전 단이 동북아에 집결한 것은 적에 게 위압감을 느끼게 해 도발을 억 지하는 효과가 있다” 며“미국과 중국의 전력 차가 크기 때문에 중 국이 함부로 도발하긴 어렵겠지 만 양측이 무력시위 수위를 높이 다 보면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고지 적했다. ◆ 日 육상자위대, 냉전시절 이후 최대 규모 군사훈련 일본 육상자위대가 약 30년 만 에 처음으로 일본 전역에서 벌이 고 있는 대규모 군사훈련도 최근 정세와 맞물려 관심을 끈다. 병력 10만 명과 전투기 120대, 차량 2만여 대가 동원됐을 뿐 아 니라 기간도 9월 중순 시작돼 11 월 하순까지 두 달 넘게 이어진 다. 요코다 노리코 육상자위대 대 변인은“이번 훈련은 작전 수행 능률과 저지력, 대응력 등을 향상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 고 말했다. CNN은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육 상자위대 관계자가 일본 주변의 안보 환경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SLBM)을 동해상에 시험 발사했고, 중국은 대만의 항공 방 위식별구역에 전투기 149대를 보 내는 등 압박을 높이는 상황이다. 또 지난달 18∼22일에는 중국 과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무력 시위를 펼쳐 일본 국민에게 큰 충 격을 줬다.
없다” 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부통령 시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고 연내 화상 회의 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기 를 기대한다” 고도 했다. 그는“시 주석에게 이 점을 분 명히 했다. 우리는 헌법에 대한 당신의 태도에 관여하지 않을 것
안보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문제 를 다루는 데 있어 협력해야 한다 는 것도 분명히 하고 싶다” 고강 조했다. 그는“아버지가 말씀하셨 듯이, 의도한 것보다 나쁜 갈등은 의도하지 않은 갈등” 이라며 가시 섞인 말을 남기면서도,“나와 시 주석의 화상 회담일이 아직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열릴 것이다. 어 떤 오해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경쟁이지 갈등이 아 니다. 어떤 의도하지 않은 갈등도 없다” 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 전이자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
다. 최대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 ·러시아·인도는 서명하지 않았 다. 메탄가스는 천연가스의 대부 분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온실효 과를 일으키는 온난화 지수가 이 산화탄소의 약 80배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기구인 세계자원연구 소(WRI)에 따르면 산림은 지구 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흡수한다. 이를 통해 산림은 대기 의 배출 가스를 흡수해 지구 온난 화를 막는다. 그러나 이런 자연 완충재 역할 을 하는 산림은 빠른 속도로 없어 지고 있다. WRI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에 서 사라진 산림의 넓이는 영국보 다 큰 25만8천㎢다. 이번 선언은 2014년 40여 개국 이 발표한 뉴욕 선언의 연장선이 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원 등 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 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로 평가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 거 결과와 관련,“우리가 이길 것 이라고 생각한다” 며 낙관했다. 이날 진행 중인 버지니아 주지 사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테리 매 콜리프 전 주지사와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패배시 집권 1년차인 바이든 대통령이 상당한 정치적 내상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 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 연방준 비제도(Fed) 의장 지명과 관련, 제롬 파월 의장의 재신임을 포함 해 숙고했다면서“매우 이른 시일 내 결정을 내릴 것” 이라고 말했 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NOVEMBER 3, 2021
삶의 향기
엄청나게 큰 가재를 먹어 보았다 ‘Palm’식당 로고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 을 때니 40년 전이다. 주재원으로 부임하여 얼마 동안 혼자 살던 나 를 위해 어느 분이 맨해튼에 있는 ‘Palm’ 이라는 고급 식당으로 초 대한 적이 있었다. 이름난 고급 식당이라지만, 입구도 소박해 보 였고, 좀 비좁다 싶은 실내의 장 식도 평범하였는데, 벽이 온통 캐 리커처(caricature)로 뒤덮인 거 말고는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식 당이었다. 안내한 분의 추천에 따라 바닷 가재(Lobster)요리를 시켰는데, 얼마 후에 나온 가재를 보고는 압 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커다란 타 원형 접시에 놓인 가재가 하도 커 서 팔을 내밀어서 길이를 재어 보 니 손바닥 끝에서 팔뚝 중간까지 오는 길이었는데 나중에 그 길이 를 자로 재어보니 20인치나 되었 다. 그게 내가 처음 먹어본 가재 요리였고, 지금까지 먹어본 가재 중에서 가장 컸다. 워낙 엄청난 크기여서 반 정도 먹고 배가 불러 서 그냥 남겼을 정도였다.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비닐로 만든 커다란 턱받이를 앞에 두르고, 살을 버터에 찍어 먹은 그 날의 가재 맛은 그저 그 랬지만, 무척 컸다는 인상은 깊이 남았다. 가격은 50달러 정도였던 것 같은데, 차라리 그 돈으로 한 국식당에서 얼큰한 매운탕에 당 시에 유행하던 미루가이(코끼리 조개) 회나 먹었더라면 하고 아쉬 워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지 금까지도 나는 식사하는 자리에 서 이따금 오래전에 본 엄청난 크 기의 가재 얘기를 한다. 맨해튼의
고급 식당, 팔뚝만 한 크기의 가 재…그렇게 떠벌여도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엄 청난 크기의 가재가 식당에 나온 다는 걸 믿지 않는 눈치다. 식당 이름이‘Palm’ 인 걸 들어서 분명 히 가재 크기가 손바닥만 했을 거 라고 자신 있게 우기는 사람도 있 다.‘Palm’ 은 손바닥 말고도 야 자나무라는 뜻도 있다는 걸 모르 고 하는 얘기다. 식당 이름 옆에 야자나무 그림도 있더라고 아무 리 설명해도 서울 가보지 않은 사 람과 안 가본 사람이 싸우는 격이 다. 낚시꾼들 사이에는 모두 다 아 는 거짓말이 있다. 엄청난 크기의 고기를 잡았는데, 그만 놓치고 말 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말 한 가재 크기를 낚시꾼의 거짓말 정도로 치부하는 것 같았다. 얼마 전에도 그랬다. 한국식당에서 해 물 요리를 먹다가 또 팔뚝을 내밀 며 오래전에 이따만한 크기의 바 닷가재를 먹어보았노라고 떠벌였 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눈치였
다. 같이 밥 먹던 사람들을 몽땅 그 식당에 데리고 가서 보여주면 간단히 증명할 수 있겠지만, 멀기 도 하려니와 요즘은 마리당 85 달 러 정도 한다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세금, 팁, 포도주 대금, 주차비, 터널 통행료 등을 더하면 한 사람당 150 달러는 들 텐데 내 가 미쳤다고 그런 거금을 써? 어쩌다 바닷가재를 먹게 되면 어릴 적에 내 고향에서 먹던 삼척 대게 생각이 난다. 물론 게가 훨 씬 더 맛있다. 생긴 것도 게가 낫 다. 커다란 벌레를 연상시키는 바 닷가재에 비하면 대게는 때깔도 좋고, 늠름하게 생긴 자태가 갑옷 입은 장군을 연상시킨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적였더 니‘Palm’식당은 예전 그 자리 에서 여전히 성업 중이다. 올해로 개업 95주년째라니 단골 손님도 많고 평판도 좋은 듯하다. 웹사이 트에 올린 사진을 보니 실내외가 별로 변하지 않았다. 6파운드 바 닷가재라고 올린 사진을 보니 가 재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길
연합시론
이가 건장한 어른 허리의 직선 길 이만 하다. 내가 먹은 가재보다 조금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 히 큰 편이다. 그리고 6파운드면 2.7kg이니 묵직하겠다. 돈 있고 시간 있으면 한 번쯤 그 식당에 가보셔. 비싼 돈 들인
생각을 하면 배는 좀 아프겠지만,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이나 옛날 옛 적에 엄청나게 큰 가재를 먹은 적 이 있었노라고 자랑할 수 있을 테 니 그리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것 이다. 사진 찍어 두는 걸 잊지 마 시고.
인신공격으로 점철됐던 대선 레 음식점 허가 총량제와 주4일 이스에서 정책경쟁을 환기했다는 근무제 등도 그 자체로는 가볍지 점에서다. 않은 테마이지만 이 후보가 불쑥 5년마다 돌아오는 대선을 맞 꺼냈다가 주워 담으면서 성급했 아 후보와 캠프들이 건전한 정책 다는 비판을 자초한 경우다. 공방을 주고받으며 당면한 민생 우리나라 자영업 종사자는 700 문제의 해법을 찾거나, 미래 담론 만여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5% 을 경쟁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바 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람직스럽다. 하지만 이번 이 후보 (OECD) 주요국 평균인 13%를 의 정책행보에는 우려스러운 부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음식점 주인 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 들은 생계형이 대부분이라고 한 다 6차 재난지원금의 공론화가 다. 하지만 과당경쟁으로 이들의 ‘선심성 돈풀기’시비를 불렀음 생계가 위협받는다고 해 식당 수 을 꼽을 수 있다. 대선을 4개월여 를 제한하겠다는 발상은 다소 즉 앞둔 시점이고, 여당 대선주자가 흥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내세운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렇 ‘주4일 근무제’언급도 같은 다. 선상에 있는 사안이다. 반대가 거 이 후보가 제시한 규모라면 15 세자 이 후보는 각각“당장 시행 조∼25조원의 재정이 추가 소요 한다는 것은 아니고 고민해 볼 필 된다고 한다.‘매표 행위’ 라는 비 요는 있다” ,“이번 대선공약으로 판과 더불어‘국면전환용 대장동 는 이르다” 고 물러섰다. 대선 후 이슈 덮기’ 라는 야당의 공세도 예 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파장이 사롭지 않다. 재난지원금이 제대 크다. 로 된 정책논의로 이어지기를 바 자칫 국면 전환용이라는 오해 란다면 이 후보와 여권은 코로나 를 사서는 안 될 것이다. 향후 정 직격탄을 맞아 벼랑 끝에 선 취약 책토론이 포스트 코로나 국가 운 계층의 선별지원을 강화하는 게 영의 비전과 철학을 끌어낼 마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 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먼저라는 여론도 경청해 추진해 물이 될 수 있도록 이 후보의 사 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 고 다. 같은 당 송영길 대표도“연말 자가 연루된 비리 의혹 스캔들과 야 할 것이다. 려 깊은 행보를 기대한다. 세부 지원 규모까지 제시했다. 1 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일에도“초과 세수도 있어 합리적 10조원 더 걷힐 예정” 이라고 거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 이라고 었다. 여당 수뇌부가 일제히 지원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했다. 이 정도면 강력한 의지를 사격에 나서면서 6차 재난지원금 드러낸 셈이다. 이 내년 예산심사 테이블에 오르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이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가 1일 최고위 회의에서 전 국민 이 후보의 정책행보는 일단 관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재난지원금 지급을‘당면과제’ 로 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대장동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못 박으며 제도화 노력을 약속했 개발사업과 고발사주 등 여야 주
전국민 재난지원금 꺼낸 이재명,‘국면전환용’시비 유념해야 여당 대선주자로서 정책행보 를 본격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 명 후보가 논쟁적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음식점 허가 총량제와 주 4 일 근무제, 전 국민 추가 재난지 원금 등 스스로 제시한 정책공약 이‘포퓰리즘’ ,‘반(反)시장’등 시비에 휘말리면서도 본선 초반 의제를 선점하면서다. 음식점 허 가 총량제와 주 4일 근무제는 성 급한 아이디어로 치부되자 이 후 보 본인이 일단 발을 뺀 모양새 다. 하지만 사실상의 6차 재난지 원금 이슈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 력한 의지를 실은 데다 여당의 지 원사격까지 나온 터라 향배를 주 목하게 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기자들 에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재 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지원 규모 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 회생과 국민의 헌신과 협력에 대한 위로 와 보상 차원” 에서라고 배경을 설 명했다. 이틀 뒤에도“코로나 국면에 서 추가로 최하 30만∼50만원은 해야 한다”며“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
“ … 안내한 분의 추천에 따라 바닷가재(Lobster)요리를 시켰는데, 얼마 후에 나온 가재 를 보고는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커다란 타원형 접시에 놓인 가재가 하도 커서 팔을 내밀어서 길이를 재어 보니 손바닥 끝에서 팔뚝 중간까지 오는 길이었는데 나중에 그 길이를 자로 재어보니 20인치나 되었다. 그게 내가 처음 먹어본 가재 요리였고, 지금까 지 먹어본 가재 중에서 가장 컸다. 워낙 엄청난 크기여서 반 정도 먹고 배가 불러서 그 냥 남겼을 정도였다. … ”
2021년 11월 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WEDNESDAY, NOVEMBER 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