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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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시즌 첫 우승 WGC HSBC 챔피언스 1위… 통산 18승
지난 시즌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올해 의 선수 출신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가 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3일 중 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 십(WGC) HSBC 챔피 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 았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잰더 쇼플리 (미국)와 동타를 이뤘 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 를 잡아 파에 그친 쇼플 리를 물리쳤다. 우승상 금은 174만5,000달러다. 2019~2020시즌 첫 승을 일찌감치 거둬 지난 시 즌에 이은 새 시즌 맹활 약을 예고했고 PGA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렸다.
<관련기사 B2면>
매킬로이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NOVEMBER 4, 2019
허미정·김세영, 아쉬운 공동 4위 LPGA 타이완 스윙잉스커츠, 코르다 2연패
필 미켈슨
미켈슨 26년 지속된 세계랭킹 50걸 행진 마침표 세계랭킹, 51위… 1353주간 지속 마감 26년간 지속된 필 미켈슨(미국 부진으로 그의 세계랭킹은 미끄 사진)의 세계랭킹 50걸 행진이 마 럼을 타야 했다. 지난 4월 마스터 침내 끝났다. 스 이후엔 한번도 세계랭킹 25위 미켈슨은 지난 3일 중국 상하 안에 든 적이 없다. 미켈슨은 이에서 막을 내린 WGC-HSBC HSBC 챔피언스를 앞두고 가진 챔피언스에서 마지막 날 4언더파 인터뷰에서“49세라는 나이는 육 68타를 쳐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 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 쳤다. 세계랭킹 50위 자격으로 기한다” 고 말했다.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 미켈 미켈슨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 슨은 그러나 3일 발표된 월드랭킹 랭킹 50위 안에 든 것은 1993년 11 에 따르면 이마히라 슈고(일본) 월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톰 레이 에게 세계랭킹 50위 자리를 내주 먼(미국)에 이어 준우승했을 때 고 말았다. 다. 이후 16년간 세계랭킹 50걸을 슈고는 지난 주 일본프로골프 유지했으나 불행하게도 한번도 투어(JGTO) 마이나비 ABC챔피 세계랭킹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둬 세계랭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와 킹이 53위에서 50위로 상승했다. 동 시대를 살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켈슨의 세계랭킹은 현재 세계랭킹 50걸에 든 선수 51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1993년 중 임성재(21)와 존 람(스페인), 11월 이후 1353주간 지속된 미켈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미 슨의 세계랭킹 50걸 행진이 대단 켈슨이 세계랭킹 50걸에 처음 진 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 찾아온 입했을 때 태어나지도 않은 선수 것이다. 들이다. 그 정도로 오랜 세월 미 미켈슨은 지난 2월 AT&T 페 켈슨은 세계랭킹 50걸 안에 든 것 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 이다. 그 기록의 2위인 어니 엘스 했을 때 세계랭킹을 17위까지 끌 (965주)보다 7년 이상 긴 시간을 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50걸에 들었다.
허 미 정(30)과 김세영 (26)이 미 국여자프 로골프 (LPGA) 투어 타 이완 스 윙잉 스 커츠(총 상금 22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3일 대만 신베이시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 ·6천4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 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허미정은 김세영, 브룩 헨더슨 (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 를 마쳤다. 허미정은 이 대회 2라운드까 지 선두를 달렸으나 3, 4라운드에 서 각각 1타씩만 줄이며 막판 스 퍼트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더 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순위를 전날 6위에서 두 계단 끌어올렸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카롤리 네 마손(독일), 교포 선수 이민지 (호주)가 나란히 18언더파 270타 를 기록, 연장전을 벌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코르다가 우승했다. 우승 상 금은 33만달러(약 3억8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코르다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허미정이 3일 대만 신베이시 미라미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이 스커츠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때 이민지 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0,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민지는 13번 홀(파4) 보기 를 해 다시 3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날 퍼트 수 34개를 기록할 정도로 퍼트가 말을 듣지 않으며 14, 15, 17번 홀에서 계속 보기를 적어냈고, 급기야 마지막 18번 홀을 남기고는 마손에게 1타 차 선두를 뺏기기도 했다. 18번 홀까지 1타 차 1위였던 마 손 역시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 이지 못했고 1타 차로 뒤처져 있 던 코르다와 이민지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세 명이 연장에 돌
입했다. 연장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3m 거리로 보낸 코르다가 버 디를 잡아냈고, 이민지가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우 승자가 코르다로 정해졌다. 국내 기업인 한화 후원을 받는 코르다는 올해 2월 ISPS 한다 호 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 다. 투어 통산으로는 3승째다. 올해 9월에는 유럽여자프로골 프 투어(LET) 프랑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그는 지난해에 이어 대만 대회에 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만에서 2승, 호주에서 1승으
로 자신의 통산 3승을 채운 코르 다는“예상보다 힘들게 우승했지 만 그래도 행복하다” 며“첫 연장 전이라 긴장했고 특히 후반에 스 리 퍼트가 많이 나와 끝까지 긴장 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는 8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토토 저팬 클래식,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막을 올리 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올해 2개 대회를 남 겼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14승을 합 작, 2015년과 2017년에 달성한 시 즌 최다 우승 15승에 1승이 모자 라는 상태다.
매킬로이, WGC HSBC 챔피언스 연장 우승… 통산 18승 임성재 공동 11위·안병훈 공동 14위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장전 끝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1천25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3일 중국 상하이 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 72·7천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 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 록한 매킬로이는 잰더 쇼플리(미 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 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쇼플리 는 1타 차로 매킬로이를 추격하다 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내면서 매킬로이를 연장전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18번 홀에 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버디에 성공, 파를 기록한 쇼플리를 제치 고 우승컵과 우승 상금 174만5천 달러(약 20억3천600만원)를 거머 쥐었다. 매킬로이는 군더더기 없는 티 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핀 약 6m 거리에 붙였다. 그리고 두 번
의 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골프장 같은 홀에서 연장전 을 벌였다. 작년에는 토니 피나우 (미국)를 제치고 HSBC 챔피언스 역전 우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영 광을 재현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쇼플리는 독감 증 세로 고생했는데도 놀라운 플레 이를 했다"며 명승부를 벌인 동료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를 18승으로 늘렸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올 해의 선수를 수상한 매킬로이는 2019-2020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첫 출전 대회인 조조 챔 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거둔 지 일주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등에서 총 3승을 거뒀고, 한 시즌 성적을 포
HSBC 챔피언스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
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해 서 특급대회로 분류되는 WGC에 서 이번에 3번째 우승을 차지했 다. 매킬로이는 2014년 브리지스 톤 인비테이셔널, 2015년 캐딜락 매치플레이를 이어 올해 HSBC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하면서 WGC 시리즈 4개 대회 중 멕시코 챔피언십을 제외한 3개 대회 타이 틀을 가져갔다. 그는 올해 2월 멕 시코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 르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018-2019시즌을 포함해 올해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매킬로 이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미국)와 격차도 좁혔다. 켑카는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 했다. 켑카는 "매킬로이를 라이벌로 생각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매킬 로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여전히 켑카에게 조금 밀려 있다. 그러나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켑카의 발 언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2019년 11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경기 끝날 때도 울고 있었다” 손흥민, 3호 도움 →다이렉트 퇴장… 토트넘-에버턴,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깊은 백태클로 레 드카드를 받은 뒤 상대 선수의 부 상에 괴로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손흥민(27·토트넘)에게 양 팀 구 성원들이 모두 위로를 전했다. 토트넘 동료인 델리 알리는 3 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1 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 에서“경기가 끝났을 때도 손흥민 은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 고분 위기를 전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리그 3호 도 움을 작성했지만, 후반 33분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거친 태 클을 해 퇴장당했다. 손흥민의 태클로 넘어지고 세 르주 오리에와 충돌한 고메스는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해 보이자 손흥민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했 고, 눈물까지 보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알리는“경기를 마치고 라커 룸에 들어갔을 때도 손흥민은 큰 충격에 빠져 있었고, 눈물을 흘리 고 있었다.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많이 울었다” 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그건 손흥민의 잘못이 아니었다. 여러 번 얘기했 지만, 손흥민은 내가 만난 가장 좋 은 사람 중 한 명” 이라며 동료를 감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황의조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 선수들이 한국팬들을 위한 이벤트 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3일(한국시간)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 서 열린 낭트와 2019-2020 정규리그 12라운드에 나섰다.
‘한글 이름 유니폼’입은 황의조, 1골 1도움‘펄펄’
괴로워하는 손흥민
에버턴 선수들 라커룸 찾아… 양 팀 감독“나쁜 의도 없었어” 감독은“TV로 경기를 본 이들이 라면 고메스의 부상이 무척 불운 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우리 모 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게 또 축구” 라며“고메스가 잘 회 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 말했 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손흥 민이 나쁜 태클로 상대를 해칠 의 도는 결코 없었다” 며 퇴장까지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밝혔 다. 포체티노 감독에 따르면 경기
를 마치고 주장 셰이머스 콜먼을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 감독도 비롯한 에버턴 선수들도 토트넘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 라커룸을 찾아 손흥민을 위로했 니지만, 그는 좋은 선수” 라며“나 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위에서 충 쁜 의도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 격에 빠져있을 때도 골키퍼 조던 지 않는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 픽퍼드 등 에버턴 선수들이 함께 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를 진정시켰다. 실바 감독은“손흥민이 그런 포체티노 감독은“콜먼과 선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으니 라커 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룸에서 슬픔에 빠진 것”이라며 라커룸에 와서 손흥민을 위로했 “의도를 갖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고, 많이 진정됐다” 면서“손흥민 는 걸 100% 확신한다” 고 재차 강 이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제 나아 조했다. 졌다” 고 설명했다.
손흥민, 백태클로 EPL서 두번째 퇴장… 빛바랜 시즌 3호 도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깊은 백태클로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EPL) 진출 이후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리버풀 구 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 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 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 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 라를 배치했고, 선발 출전한 손흥 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 리와 함께 2선에서 뛰면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슈팅 시 도도 두 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모라와 자 리를 바꿔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 을 파고든 손흥민이 에버턴 수비 수 예리 미나의 다리에 걸려 넘어 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 언하지는 않았다. 후반 18분 마침내 토트넘이 선 제골을 터트렸다. 미드필드 진영 에서 상대가 패스 실수한 공을 가 로챈 손흥민이 문전으로 뛰어들 던 델리 알리에게 찔러줬고, 알리 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 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손 흥민은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에게 뒤에서 태클 을 시도했고, 이어 고메스는 넘어 지다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 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레드 카드로 바꿔 손흥민에게 퇴장명 령을 내렸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 각해 보이자 손흥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했다. 앞서 고메스와 공을 다투다 그 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 던 손흥민에게 에버턴 팬들은 야 유를 보냈다.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올해 5월 4일 본머 스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 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프 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다. 열 명이 싸우면서도 리드를 지 키던 토트넘은 결국 12분이나 주 어진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52분 에버턴 젠크 토순이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 로 돌렸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
‘SON 퇴장시킨’마틴 앳킨슨 주심, 경기 망친‘최악 판정’ 마틴 앳킨슨 주심의 판정이 경 기를 거칠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 버튼과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 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비긴 토트넘은 3승4무4패 를 마크하며 승점 13점을 기록, 리 그 중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에 버튼은 3승2무6패(승점 11점)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마틴 앳킨슨 주심은 전체 적으로 미숙한 경기 운용을 보여 줬다. 비디오 판독(VAR)부터 그 랬다. 후반 6분 역습 기회를 잡은 토 트넘.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균형을 잃은 수비수 미나에게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의 속임 동작에 미나가 균 형을 잃은 뒤 몸이 앞으로 쏠린 채 손흥민을 향했고, 이를 피하려 던 손흥민이 결국 미나의 몸에 걸
마틴 앳킨슨 주심이 판정을 내리는 모습.
려 넘어진 것이다. 마틴 앳킨슨 주심은 VAR(비 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2~3분 그대로 흘러갔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경기는 점점 거칠
英 매체,“SON-오리에, 태클 직후 정신 나간 듯 보였어”걱정 거친 태클로 상대에게 부상을 입힌 손흥민과 그의 동료 세르주 오리에에게도 걱정의 시선이 뒤 따른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리버 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 은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리그 3
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33분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드리블 을 이어가던 안드레 고메즈에게 손흥민이 태클을 범했는데, 고메 즈의 발목이 돌아간 것이다. 중계 화면으로 리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 만큼 큰 부상이었다. 태클 직후 손흥민은 미안하다는 제스
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수비 과정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휘두르는 팔꿈치에 맞 아 쓰러졌다. 경기는 다시 한 번 중단됐고, 손흥민은 한동안 치료 를 받았다. 결국 이후 사달이 났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수비를 하는 과정 에서 안드레 고메스를 좇은 이후 뒤쪽에서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이후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 서 오리에와 충돌했고, 그 자리에 서 고메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의 태클이 직접 부상을 유 도한 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미 경기는 주심의 미숙한 운용으로 과열돼 있었다. 마틴 앳킨슨 주심 은 처음에 옐로우 카드를 꺼냈으 나, 이내 카드를 빨간색으로 바꿨 다. 이런 미숙한 운용 속에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나 주어 졌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8 분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 로 경기를 마쳤다. 처를 취했다. 급기야 죄책감에 눈 물까지 흘렸다. 주심 마틴 앳킨슨 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이후 레드카드로 정정했다. 이 부 상 장면을 두고 영국‘풋볼런던’ 은“손흥민의 태클에 의해 고메스 의 발목이 골절돼 손흥민은 퇴장 을 당했다” 고 전했다. 이어“손흥민은 사고 직후 완 전 정신이 나간 듯 보였다” 고묘 사했다.
무 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시즌 3승 4무 4패, 승점 13으로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 는 공격수 황의조(27·보르도)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 고 펄펄 날았다. 황의조는 3일 프랑스 보르도 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 난 2019-2020시즌 프랑스 정규리 그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영문 이 름과 함께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보르 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 였다. 구단의 배려에 황의조는 1골 1 도움으로 화답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 수아 카마노의 선제 결승골을 도 왔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중
황의조의 한글 이름이 새겨진 보르도 유 니폼
거리 슛으로 직접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뒤 올여름 보르도 유니폼 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 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 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팀의 두 골 모두에 관여 한 황의조의 활약 덕에 완승한 보 르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 즌 성적 5승 3무 4패(승점 18)로 리그 20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팬 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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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델리 전체가 가스실” 연방-주정부 대기오염 책임 공방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기 오염 이 최악 수준으로 치달은 가운데 현지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책임 공방에만 몰두하고 있어 시민의 원성이 높다. 3일 NDTV와 PTI통신 등 현 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 리왈 델리 주(정식 명칭은 국가수 도지구) 주총리는 지난 1일 주 내 학생들에게 농작물 쓰레기 소각 문제를 지적하는 편지를 인근 주 총리에게 보내라고 독려했다. 최근 뉴델리의 대기가 급격히 나빠진 것은 인근 주의 논밭에서
10년째 썩지않는 맥도날드 치즈버거…아이슬란드‘명물’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들의 명단을 만든다면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도 이름을 올 릴 수 있겠다. 지난 2009년 아이슬란드 맥도 날드에서 마지막으로 판 치즈버 거와 감자튀김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썩지 않은 채 온전한 모습 으로 남아 화제가 되고 있어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2일 맥도날드 햄버거가 정말 썩지 않는지 실험해본 회르투르 스마라손(43)의 이야기를 소개했 다.
맥도날드“수분 충분치 않으면 박테리아·곰팡이 안자라 부패 안할수도” 스모그가 가득한 뉴델리 시내 모습.
인도 네티즌“설교 대신 행동에 나서라”비판… 뉴델리 곳곳 AQI 800∼900 대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정치인의 설전에 뉴델리의 대기오염에는 여러 대해 인도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 하기만 했다. 지만 책임 대부분을 인근 주로 떠 아이디가‘시르’ 인 네티즌은 넘긴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설교는 그만하고 그러자 연방 정부 측이 발끈하 빨리 행동을 취하라”고 비판했 고 나섰다. 다. 연방 정부는 현재 인도국민당 아이디 ‘딜리프 판데이’도 (BJP)이 이끌고 있고, 델리 주는 “현 정부가 집권한 지 6년이 지났 지역 정당인 보통사람당(AAP) 지만 (대기오염 문제는) 나아진 이 장악한 상태다. 게 없다” 고 지적했다.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환경·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 삼림·기후변화부 장관은 2일 트 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순 위터 등을 통해 케지리왈 주총리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을 마 가 대기오염 문제를 정치 이슈로 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생한다. 자바데카르 장관은“케지리왈 여기에 낡은 경유차가 뿜어내 주총리는 대기오염의 해결책을 는 매연, 도심 빈민들이 난방과 찾는 대신 책임 전가 게임에 몰두 취사를 위해 타이어 등 각종 폐자 하고 있다” 며“다른 이에게 책임 재를 태우는 연기, 건설공사 먼지 을 미룬다고 해서 대기오염이 줄 등이 더해지면서 뉴델리의 겨울 어드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 대기는 크게 나빠지곤 한다. 다. 그는 대기오염 해결은 온·오 특히 10월 하순∼11월 초 힌두 프 스위치를 돌리는 것처럼 간단 교 디왈리 축제를 전후해 곳곳에 한 문제가 아니라며“모든 주 정 서 터지는 대규모 폭죽으로 먼지 부와 국민이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 무더기로 더 쏟아지면서 이 시 대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 겨울철 대기는 최악이 된다.
스마라손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닫은 맥도 날드에서 음식을 주문한 마지막 손님 중 한명이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 지 않는다’ 는 풍문을 확인해보고 싶었던 그는 배를 채우는 대신 차 고 한구석에 음식을 보관하기로 했다. 생계를 유지하느라 바빴던 그 의 머릿속에서 햄버거와 감자튀 김의 존재는 까맣게 잊혔다.
회초리 벌을 받는 무클리스.
음주, 도박, 동성애, 불륜, 공공 장소 애정행각 등을 저지른 이에 게 태형을 가한다. 종교경찰이 위
반자를 단속한다. 무클리스는 주정부의 불륜 처 벌법 제정 과정 등에 조언한 종교
3년 뒤 이사를 준비하다가 뒤 늦게 발견한 상자를 열었을 때 스 마라손을 놀라게 한 것은 처음 구 입했을 때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 고 있던 햄버거와 감자튀김이었 다. 이 햄버거를 계속해서 보관해 야겠다고 판단한 그는 아이슬란 드 국립박물관과 접촉했다. 곧이 어 전시회가 열렸고, 국영방송 전 파를 타기도 했다. ‘절대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은 현재 아이슬란드 남
부에 있는 작은 호텔에서 전시 중 이며, 여전히 관광객을 끌어들이 고 있다. 햄버거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 인하러 다녀온다는 스마라손은 가장 마지막으로 봤을 때를“언 제나처럼 신선했다” 고 기억했다. 이 햄버거가 썩지 않은 데 대 해 맥도날드는“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 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 고설 명했다.
네안데르탈인이 만든“마지막”독수리 발톱 목걸이 발굴 현생인류와 경쟁하다가 멸종 해 화석으로만 남아있는 네안데 르탈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으 로 추정되는 독수리 발톱 목걸이 가 발굴돼 학계에 보고됐다. 1일 바르셀로나대학과 과학전 문 매체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
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최신호를 통해 밝혔 다. 포라다다 동굴의 샤텔펠롱층 에서 나온 이 발톱은 약 3만9천년 전‘스페인흰죽지수리(Aquila Adalberti)’ 에게서 나온 것으로
발톱 잘라 보석처럼 목걸이 장식품 활용 류진화연구소(IDEA)의 고고학 자 안토니오 로드리게스-이달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페인 북동부 지중해 연안의 포라다다 동굴에서 발굴된 독수리 발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사
반불륜법 제정 인니 이슬람 학자, 불륜 들켜‘공개 회초리’망신 ‘불륜 처벌법’제정에 관여한 인도네시아 이슬람 학자가 유부 녀와 바람을 피우다가 들켜 공개 적으로 회초리를 맞는 망신을 당 했다. 2일 가디언 등 외신과 현지 매 체에 따르면 이슬람 학자 무클리 스 빈 무하맛은 지난달 31일 인도 네시아 아체주 반다아체의 공원 에서 회초리 28대를 맞았다. 무클리스는 지난 9월 남편이 있는 한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다 가 적발돼 이런 벌을 받았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아체 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유독 이슬 람 율법인‘샤리아’ 를 엄격하게 해석한다.
10년째 썩지 않는 맥도날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맥도날드 아이슬란드 철수 전 마지막 버거…’안썩는다’통설 실험
델리 주총리“인근 주에서 날아온 재가 원인”…환경장관“책임 미루지 말라” 날아온 추수 잔여물 소각 관련 재 때문이라고 보고 학생들에게 이 문제를 언급해달라고 부탁한 것 이다. 케지리왈 주총리는 아울러 이 날 트위터를 통해“델리가 가스 실로 변했다” 고 지적하며 학생용 방진 마스크 500만개 배포도 시작 했다. 실제로 이날 뉴델리 일부 지역 의 초미세먼지(PM 2.5, 지름 2.5 ㎛ 이하) 농도는 743㎍/㎥을 기록 했다. 3일에도 뉴델리 곳곳의 공 기 질 지수(미국 AQI 기준)는 800∼900선을 넘어섰다. 미국 AQI 지수는 301 이상일 경우‘위험’단계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 한 일평균 PM 2.5 농도의 안전 기 준은 25㎍/㎥(연평균 기준은 10㎍ /㎥)이다. 하지만 케지리왈 주총리는 대 기오염 상황을 거론하면서 하리 아나 주, 펀자브 주 등 인근 주의 문제만 지적했을 뿐 뉴델리 시내 의 노후 차량 배기가스, 서민의 쓰레기 노천 소각 등의 실태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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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 아체 울레마 위원회(MPU) 소속 위원이었다. 아체주 당국 관계자는“무클 리스가 이슬람 학자이든 성직자 이든 일반인이든 상관없다” 며정 부는 법 시행과 관련해 차별을 두 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체주의 이 같은 처벌 을 둘러싸고 인권침해 논란도 자 주 발생한다. 아체주의 규제가 여 성, 소수파 종교, 성 소수자 등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온건하고 관용 적인 이슬람 국가로 분류됐으나, 수년 전부터 원리주의 기조가 강 화되는 분위기다.
석기로 자른 흔적을 갖고 있다. 샤텔펠롱층은 네안데르탈인이 아직 멸종하지 않고 아프리카에 서 나와 중동으로 확장 중이던 현 생인류와 교류하던 시기다. 연구팀은 동굴 안에서 발톱 1 개와 발가락뼈 7개 등 흰죽지수 리와 다른 새의 뼈가 12개만 발견 되고 취사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네안데르탈인이 식량이 아 니라 발톱을 목걸이 장식품으로 쓰기 위해 흰죽지수리를 잡은 것 으로 분석했다. 네안데르탈인은 독수리 발톱 을 제1의 장식품으로 여겼으며 이런 흔적은 유럽 남부의 13만~4 만2천년 전 유적지 10곳에서 발견 된 조류 발톱과 발가락뼈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는 현생인류가 북아프리카 에서 조개에 구멍을 뚫어 장식품 으로 활용했던 것보다 시기적으 로 더 앞선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후안 이그나시오 모랄레 스 박사는 독수리 발톱을 장식품 으로 이용한 문화는 네안데르탈
발굴된 흰죽지수리 발톱
인을 통해 현생인류에게 전수됐 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럽 남부 일부 지역 에 국한됐던 독수리 발톱 장식품 이 이베리아반도에서 발견된 것 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발굴을 통 해 네안데르탈인의 장식품 문화 가 시공간적으로 확대됐다고 지 적했다. 논문 제1저자인 로드리게스이달고 박사는 이 독수리 발톱이 시기적으로“네안데르탈인이 만 든 마지막 목걸이” 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네안데르탈인이 상징 적 장식품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그동안 논쟁의 대상이 돼왔으며, 네안데르탈인이나 석기시대의 호모 사피엔스가 포르다다 동굴 이나 다른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 과 같은 석기를 사용했다는 분석 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 다.
건강정보
2019년 11월 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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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등산사고 1위는‘삐었다·접질렸다’ 발목염좌 땐 발목 고정상태서 신속히 하산해 냉찜질 권장 산행 전 스트레칭 필수…제때 치료 안하면‘발목불안전증’악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면서 가 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번 주말에 도 전국 곳곳에 단풍을 만끽하려 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 다. 하지만 단풍철 산행은 부상 우 려가 큰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 하다.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이 한 꺼번에 몰리는 데다 몸도 마음도 들떠 있어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 문이다. 정부가 펴낸 재난연감을 보면 한해 등산 사고 중 30% 이상이 단 풍철을 끼고 있는 9∼11월 발생한 다. 또 등산 사고의 55%는 주말에 일어난다는 분석도 있다. 등산 사고의 유형으로는 흔히 ‘삐었다’ 고 하는 발목 염좌가 가 장 많다. 발목 뼈가 순간적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근육과 인 대가 늘어나 붓고 통증이 생기는 데, 울퉁불퉁한 산길에서 접질리 거나 넘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심할 경우 뼈가 탈골되 거나 관절이 정상 범위 밖으로 벗 어나기도 한다. 행정안전부 통계
로는 이런 부상이 전체 산악 사고 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 다. 등산 중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의 응급조치로는 신발을 신은 채 붕대·부목·삼각건 등으로 발목을 고정하고 움직임을 최소 화한 뒤 신속히 산에서 내려와 다 친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게 권 장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 학준 교수는“온찜질을 하면 부상 부위의 혈관이 확장돼 출혈과 부 종이 심해질 수 있다” 면서“부상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면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고 말했 다. 이후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1단계는 발목의 인대를 구성 하는 섬유 일부가 약하게 파열된 경우다.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활동하는 데도 불편함 이 거의 없다. 치료는 발목 보호 대를 2주 정도 착용하면 된다. 2단계는 발목 외측인대 일부
가 심하게 파열된 상태로, 발목이 붓고 피멍이 생기며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3∼5일 정도 부목으로 고정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발목 보호대를 2∼3주 착용하면서 근 력과 평형감각 회복을 위한 재활 운동으로 치료한다. 3단계는 인대 전체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다. 부축을 받아 일어 나야 할 정도로 걷기조차 어렵다.
3∼5일 정도 부목으로 고정한 후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심하면 보 조기 대신 석고 붕대를 2∼3주간 착용해야 한다. 파열 부위가 넓은 경우 인대 봉합수술을 시행하기 도 한다. 문제는 손상된 인대를 제때 치 료하지 않으면 본래 강도로 회복 하지 못해 쉽게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불안정증’이나 발목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는 점이다. 특히 이런 연골 손상은 발목 관절염으로 악화하는 원인이 되 기도 한다. 인대는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습관적으로 접질리고 뼈끼리 충돌하면서 연골 손상이 만성화됨으로써 골관절염이 발생 하는 것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발목 염좌에서 가장 주의 해야 할 것은 완전히 치료되기까 지의 관리” 라며“많은 환자가 일 단 통증이 사라지면 보호대 착용 도 하지 않는 등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발목 인대가 늘어나 이차적인 질 환이 발생한다” 고 경고했다. 산행 중 발목 염좌를 예방하려 면 평소 근력 운동을 해두는 게 좋다. 계단 오르기나 발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도록 올렸다 내리기, 발의 오목한 부분에 밴드를 걸어 서 당겨주는 운동 등은 발목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갑작스러운 산행일 경우에도 산에 오르기 전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 레칭을 꼭 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 학준 교수는“산행 때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 고, 발목 테이핑을 하는 것도 도 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등산 자세도 중요하다.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아야 힘이 적게 들 고 자세가 안정돼 부상 위험도 적 다. 또 걸을 때는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게 하고 다리가 팔자 모 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등산화 끈을 단단히 묶되 발목 부 분을 잘 고정해야 한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 은“갑자기 산에 오르면 근육과 관절이 압박을 받게 되고 부상의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면서“가 벼운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살짝 높이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부상 예방법이라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50∼70대 성인‘혈뇨’ 있어도 3명 중 1명 방치 만성질환자 절반‘독감 고위험군’인식 못 해 비뇨의학회, 500명 설문조사…”증상 땐 병원 찾아야” 50∼70대 성인 10명 가운데 1 명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 뇨를 경험하지만 3명 중 1명은 아 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 타났다. 대한비뇨의학회는 50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500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4.8%가 혈뇨를 경험했다고 밝혔 다. 혈뇨는 소변으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현 상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 와 현미경으로 확 인할 수 있는‘현미경적 혈뇨’ 로 구분된다. 혈뇨를 경험했을 때 대처 방법 “혈뇨는 방광암, 신우요관암을 비 (중복 응답)을 보면 병원에 가서 롯한 비뇨계 발생 암의 대표적인 진료를 받는 비율이 58.1%로 가 증상 중 하나” 라며“비뇨계 이상 장 높았다. 이 가운데 비뇨의학과 을 알려주는 신호인 혈뇨가 발생 를 방문한 사람은 83.7%이고, 내 했을 때 전문 진료과인 비뇨의학 과 16.3%, 가정의학과와 산부인 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과를 방문한 비율은 각각 4.7%였 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 다. 했다. 응답자의 36.5%는 혈뇨를 경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비뇨 험해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는 계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다고 답했으며, 약국에서 약만 구 을 찾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매하거나 민간요법을 이용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는 응답은 각각 4.1%, 1.4%였다. 응답자 가운데‘소변을 보는 이규성 대한비뇨의학회장은 데 불편함을 종종 느낄 때’ ,‘통
증은 없지만, 혈뇨 증세 등 소변 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병·의 원을 방문한다고 답한 경우는 각 각 40.7%, 36.4%였다. 비뇨의학과 정기검진을 받는 비율도 22.4%에 불과했다. 이 회장은“이상 증상이 있어 도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경 우가 여전히 있다” 며“평균 수명 이 길어지면서 비뇨계 질환 발생 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비뇨의 학과를 방문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사노피 파스퇴르, 국내 만성질환자 성인 500명 대상 인식조사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2명 중 1명은 자 신이 독감 고위험군이라는 사실 을 알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 왔다. 이들은 독감 고위험군이어서 백신 접종이 권고되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독감 예방 에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전문기업 사노피 파스퇴 르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국내 만성질환 성 인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독감 및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6%는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40.4%는 독감 고위험군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인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당뇨병 등 만성질 환이 있을 경우 독감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49%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즉 설문 대상자 2명 중 1명은 본인이 독감 고위험군이라는 사 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셈이다. 실제 대상자의 42.4%는 지난
사노피 파스퇴르 의학부 김희 수 전무는“당뇨병,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환자들은 독감 백 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는 고위험 군” 이라며“독감 백신은 독감으 로 인한 만성질환의 악화 및 합병 증 위험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 다” 고 강조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 호흡기로 감염돼 발생하는 질 환으로 감기와는 다르다. 해 독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 것으로 확인됐다. 르기 때문에 지난해에 백신을 맞 위험성을 인지하는 정도에 따 았더라도 올해에 또 맞아야 한다. 라 백신 접종에도 차이를 보이는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성을 인지 자,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장질환 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백신 접종 자,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에 적극적이었다. 질환,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독감 위험성을‘잘 알고 있었 (면역억제제 복용자), 아스피린 다’고 답한 환자(48명)는 을 복용 중인 6개월~18세 소아, 77.1%(37명),‘알고 있었다’ 고 답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한 환자(199명)는 57.8%(115명)가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 지난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중인 사람, 생후 6~59개월의 소 반면 독감 위험성을‘알지 못 아, 65세 이상 노인, 6개월 미만의 했다’고 답한 환자(245명)는 영아를 돌보는 사람, 의료인 등은 44.1%(108명)만이 백신을 맞았 우선 접종이 권장된다. 다. 정부에서는 생후 6개월부터 독감 위험성에‘관심이 없다’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75 고 답한 환자(8명)는 12.5%(1명) 세 이상 어르신에게 독감 백신 무 만 백신을 접종했다. 료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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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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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OF THE LORD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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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뉴욕 & 뉴저지
목사 : 성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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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4, 2019
쌀쌀한 날씨엔 시크한‘가죽 패션’어때요? 2019 F/W 런웨이 휩쓴 가죽 재킷, 슈트·아노락·원피스 등 가죽 아이템 트렌드로 떠올라 ‘가죽재킷’하면 바로 떠오르 는 라이더 재킷. 올 가을겨울 시 즌에는 보편적인 라이더 재킷이 아닌 정장 재킷, 롱코트는 물론 아노락으로 변신한 가죽 재킷을 입어보자.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 베네 타, 페라가모 등 다수의 브랜드가 다양한 형태로 변형한 가죽 재킷 을 내놨다. 위아래를 맞춰 입는 ‘셋업’스타일링의 인기에 따라 팬츠나 스커트까지 동일한 가죽 아이템으로 맞춰 멋을 더했다. 가을부터 입기 좋은 가죽 재킷 의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소개한 다. ◆ 셋업 슈트의 거친 변신 셋업 슈트를 가죽 아이템으로 선택하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 낸다. 가죽 특유의‘와일드’ 한느 낌이 부담스럽다면 엠보싱이나 무늬가 없는 매끈한 가죽을 고른 다.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 면 니트나 채도가 낮은 색감의 이 너웨어를 매치하자. 반대로 강렬 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블랙, 블루, 레드 등 짙은 컬러에 도전
해보자.알렉산더 맥퀸은 슬림한 더블브레스티드 재킷과 풀스커트 를 가죽 소재로 매치했다. 여기에 스터드 장식의 롱부츠와 초커를 매치해 락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너웨어와 슈즈를 니트와 펌프스 로만 바꿔도 부드러운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오프 화이트는 티셔츠와 어글 리슈즈를 착용해 오버핏 슈트를 스포티하게 바꿨다.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 리고 싶다면 베이지 톤을 선택하 자. 보스와 짐머만의 톤온톤 코디 를 참고할 것. ◆ 롱코트, 시크하거나 스포티 하거나 롱패딩과 롱코트 사이에서 진 부한 느낌에 고민중이었다면 가 죽 롱 재킷에 눈을 돌려보자. 다 양한 형태의 칼라와 소재를 활용 한 가죽 롱 재킷이 많다.
키를 커 보이게 연출하고 싶거 나 좁은 어깨를 보완하고 싶다면 어깨라인에 각이 잡혀있고 허리 선이 슬림한 라인을 고른다.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하고 싶다면 단추를 풀고 안에 받쳐입 은 옷이 드러나게 연출한다. 이때 하의를 하이웨이스트로 고르면 효과적이다. 힐을 매치하면 효과 가 배가된다. 스포티한 느낌의 가죽 재킷도 많다. 셋업 슈트 공식을 적용해
‘원조’ 의 귀환…추억의 아이템 꺼내드는 장수기업들 ‘백양 양말’부터 빈폴 1990년대 초 티셔츠까지 리바이벌 국내 장수기업들이 회사의 얼 굴이다시피 한 과거의 히트 상품 을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서 소비 자의 감성을 파고들고 있다. BYC는 창립 73주년을 기념해 복고풍의 양말 세트를 출시했다. 이 양말 세트는 일주일 만에‘완 판’ 을 기록했다. 지난 9월 BYC가 1천개 세트로 한정해 내놓은 이 제품은‘백양 양말’초창기 디자인을 참고한 빨 간색, 하얀색, 회색 양말 3종으로 구성됐다. BYC 관계자는“BYC가 다소
옛날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 는데 오히려 그 점을 노린 역발상 마케팅이 성공을 거뒀다” 며“최 근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재해석
하는 흐름)가 유행하면서 옛날 제 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고 말했 다. 1990년대‘토종 캐주얼’ 의대
표 격인 빈폴도 초창기 제품을 활 용한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 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 7 월 전국 빈폴 매장에서 1989년부 터 2001년까지 생산된 빈폴 티셔 츠를 갖고 오는 고객에게 신상품 티셔츠를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 다. 행사 시작 후 5일 만에 1천명 고객이 몰리면서 초창기 로고가 달린 추억 속의 티셔츠들이 한자 리에 모였다. 빈폴 관계자는“이번에 기증 된 옛 티셔츠를 플래그십 스토어 에 전시하는 것은 물론 신상품 기 획에도 참고하려고 한다” 고 설명
위 아래 가죽으로 코디해보자.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봄버와 후드 티셔츠를 가죽 아우터로 변 형했다. 여기에 니트 또는 롱부츠 를 매치했다. 펜디는 아노락 점퍼 디자인을 가죽 재킷에 적용했다. 펜디는 가 죽 스커트와 앵클 부츠를 매치해 페미닌하게 연출했다. 가죽 아노 락 점퍼에는 데님이나 어글리슈 즈를 매치해 다양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 아우터가 아니어도 돼…가 죽 원피스·팬츠·스커트 코디 꼭 가죽재킷이 아니더라도 가 죽 패션을 즐길 요소는 많다. 짐 머만과 아크네 스튜디오 등은 가 죽 소재의 원피스를 선보였다. 가죽은 특유의 부피감과 무게 감이 있어 완전히 일자로 떨어지 는 라인이나 몸에 달라 붙는 디자 인을 골라야 부하게 보이지 않는 다. 와인빛 가죽 원피스에는 골드 나 네이비, 퍼플과 같은 색이 잘 어울린다. 올리브 그린에는 베이 지나 화이트, 카멜 컬러에는 짙은 브라운 슈즈를 매치해보자. 가죽 팬츠와 스커트는 차분한 니트나 셔츠도 갈렬하게 탈바꿈 시킨다. 보테가 베네타나 쟈딕 앤 볼테르처럼 흰색 니트나 셔츠에 가죽 재킷과 부츠를 매치해 걸크 러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가죽으로도 사랑스러운 느낌 을 낼 수 있다. 포근한 앙고라 니 트에 리본 장식 가죽 스커트를 매 치하거나 H라인 가죽 스커트에 부드러운 캐시미어 니트나 재킷 을 걸치면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했다. 빈폴은 실제 내년 봄·여름 시 즌 디자인에서 빈폴의 전통적인 체크 문양과 자전거 로고를 되살 리기도 했다. 생활용품·식음료 업계도‘추 억 소환’ 에 적극적이다. 모나미는 1963년 처음 출시한 일명‘국민볼펜’모나미153 제품 을 조금씩 변형한 한정판을 연이 어 출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 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5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첫 한정판‘모나미153 리 미티드 1.0 블랙’ 이 1만자루 전량 판매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8월, 광복절 기념 한정판 ‘153 무궁화’ 는 3천개 세트가 전 량 판매됐을 뿐 아니라 소셜네트
워크서비스(SNS)에서 뜨거운 화 제를 낳았다. 모나미 관계자는“오래된 이 미지를 현대적으로 바꾸면서도 기존 153 볼펜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인기의 비결” 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식음료 기업 일화는 맥콜의 전성기 시절인 1995년 캔 디자인을 되살린‘레트로 리미티 드 에디션’ 을 출시했다. 맥콜 출시 37주년을 기념한 이 한정판은 옛날 캔의 색깔과 로고, 서체만 동일하게 적용한 것만으 로 30∼40대의 향수와 감성을 자 극했다는 평이다. 한정판은 지난 9월까지 약 1천 만개가 생산돼 전국 편의점과 대 형마트·슈퍼·온라인 쇼핑몰에 서 판매됐다.
연예
2019년 11월 4일(월요일)
윤여정의‘두 번은 없다’첫 방송 9% 돌파 배우 윤여정이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이목을 끈 MBC TV 토요극‘두 번은 없 다’ 가 첫 방송부터 9%대 시청률 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 부터 4회 연속 방송한‘두 번은 없다’ 시청률은 6.4%-9.1%, 7.7%-7.8%로 집계됐다. 전작‘황 금정원’첫 회 시청률은 4.5%, 최 종회는 9.8%였다. 첫 회에서는 남편을 갑작스럽 게 잃게 된 금박하(박세완)가 복 막례(윤여정)가 운영하는 낙원여 인숙에서 아이를 낳고 새롭게 출 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래된 여인숙에 서로 다른 사 연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과정 을 그린다. 작품에서는 첫 방송부 터 각 인물 사연이 알기 쉽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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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대 정용화 전역
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윤여정 은 여인숙 사장답게 남다른 카리 스마를 바탕으로 극의 무게중심 을 꽉 잡았고, 박세완과 곽동연은 젊은 피답게 힘 넘치는 연기를 선 보였다. 오지호와 예지원은 기대 만큼 극의 감칠맛을 살렸다.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30)가 한편, KBS 2TV 주말극‘사랑 군 복무를 마치고 3일 전역했다. 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정용화는 이날 오전 8시께 강 17.3%-20.3% 시청률을 기록하며 원 화천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팬 지난 26일(13.6%-13.6%) 찍은 최 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했 저점보다는 다소 올랐다. 그러나 다. 지속해서 10%대 후반~20%대 초 “시원섭섭하다” 고 소감을 밝 반 시청률에 걸쳐 부진을 면치는 힌 그는“팬들이 기다려 준 덕분 못한다. 에 더욱더 열심히 군 생활을 할 SBS TV 금토극‘배가본드’ 수 있었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 는 10.4%-12.8%, JTBC 금토극 다. 이어“특공부대원, 육군 최정 ‘나의 나라’ 는 4.874%(이하 유료 예 전투 용사로서 모든 훈련을 열 가구), tvN 주말극‘날 녹여주오’ 외 없이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는 1.5%, OCN 주말극‘모두의 “고된 훈련 덕분에 앞으로 인생 거짓말’은 0.9% 시청률을 보였 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고밝 다. 혔다. 그러면서“공연이 너무 하고 싶다. 빨리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 다” 고 말했다. 이날 간동면사무소 인근에는 하우스가 독립·예술영화에 크 국내 팬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게 기여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지에서 온 세계 팬 약 1천 명이 몰 “이 분야는 수익성을 기대하기 렸다.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가 중국인 왕진(27) 씨는“정용화 가는 결정”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극장과 배급망까지 갖춘 아트하우스조차 철수하는 데, 앞으로 어떤 대기업이 독립영 걸그룹 마마무가 두 번째 정규 화 투자·배급에 나서겠느냐” 며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독립영화의 질적 하락이 우려된 소속사 RBW는 마마무가 오 는 14일 정규 2집을 발매한다고 2 일 밝혔다. 2016년 2월에 발표한‘멜팅’ (Melting) 이후 3년 9개월 만의 정규 앨범이다. 다” 고 안타까워했다. 마마무는 지난달 31일 종영한 CGV아트하우스는 투자·배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퀸 급은 중단하더라도 상영관 확대 덤’ 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등을 통해 독립·예술영화를 지 이날 마마무는‘우린 결국 다 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오는 7일부터 CGV명동역 씨 무대로 AOA, 러블리즈, 오마이 네라이브러리 상영관을 모두 아 걸, (여자)아이들, 박봄 등 경쟁팀 트하우스 전용관으로 전환하는 을 눌러 실력파 걸그룹으로서의 것도 이런 이유다. 멀티플렉스 최 명성을 재확인했다. 초로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 을 만든 셈이다.
“고된 훈련, 인생에 도움 될 것”
개됐다. 여러 세대 인물이 등장하 고, 배경이 된 여인숙은 서울 한 복판이지만 1980~1990년대를 보 는 듯한 레트로한 풍경이라 과거 KBS 2TV 주말극 향수가 느껴진 다는 평도 꽤 있었다. 발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오
CGV아트하우스, 독립·예술영화 투자·배급 사업 접는다 CGV아트하우스가 독립·예 술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접는 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 당은 2일“아트하우스의 사업 방 향성을 놓고 최근 몇 달 간 업계 의견 수렴을 했다” 면서“그 결과 본업인 극장 사업으로 독립·예 술영화업계에 기여하는 게 맞는 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CGV아트하우스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오! 문희’ 를 끝으로 투자·배급 사업 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CGV의 독립·예술영화 상영 관이자 배급사인 CGV아트하우 스는 2014년‘님아 그 강을 건너 지 마오’ 를 시작으로‘차이나타 운’ ,‘무뢰한’ ,‘그놈이다’ ,‘극적 인 하룻밤’ ‘최악의 , 하루’ ‘걷기 , 왕’ ,‘시인의 사랑’ ,‘버닝’ ,‘우 상’ ,‘배심원들’ ,‘유열의 음악앨 범’ ,‘판소리 복서’등 다양한 장 르의 영화에 투자·배급해왔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 작품 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히 100억 원 가까이 들어간‘버 닝’ 과‘우상’ 의 연이은 흥행 실패 로 큰 타격을 입었다. 조성진 담당은“중저예산 영 화 시장을 좀 더 키우고 싶은 꿈 이 있었지만 여러 겹의 벽에 가로 막혔다” 면서“상업 영화에 익숙 한 관객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 았고, 극장을 가진 배급사가 중저 예산 영화까지 다 장악하려 한다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30)가 3일 오전 강원 화천군 간동면사무소에서 전역을 알리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입대해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한 정용화 는 이날 전역했다.
1천여명 팬 운집…“공연으로 보답하고 싶어” 가 입대할 때 한국에 왔었지만 얼 굴을 못 봐 너무 아쉬웠다” 면서 “어제 한국에 와 기다렸는데 그 가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해 매우 기쁘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 다.
지난해 3월 강원 화천 육군 제 15 보병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 대로 입소한 정용화는 5주간 기 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강원 춘천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에서 복 무했다.
‘퀸덤’우승 마마무, 14일 정규 2집으로 컴백
잇단 흥행 실패에“극장 본연 사업에 집중” 독립·예술영화업계“제작 위축 우려” 는 오해와 비판도 많이 받았다” 고 설명했다. 영화계 안팎에선 CGV아트하 우스가 초심을 잃고, 대규모 제작 비가 들어간 작품에 눈을 돌리면 서‘자충수’ 를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이번 사업 철수 결정으로 가뜩 얼어붙은 독 립·예술영화 제작시장이 더 위 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 독립영화 관계자는“아트
“수위보다 재미 없을까 봐 걱정했어요” ‘농염주의보’박나래, 넷플릭스서 스탠드업 코미디 첫 도전 “수위가 너무 세서, 우스갯소 리로‘(강제) 은퇴’ 하게 될까 봐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가장 중 요한 재미가 없을까, 그게 가장 큰 공포였죠.”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에서 거침 이 없던 박나래(34) 특유의 화법 은 여전했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스탠드 업 코미디에 도전한 데 대해“새 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정말 부담이 많이 됐다” 고 말했 다. “개그맨으로서 정말 발가벗겨 진 기분이었어요. 세트도, 소품 리허설을 거치며 너무‘센’이야 도, 파트너도 없고 저 혼자 입담 기들은 빠지게 되었다고. 박나래 하나로 웃겨야 하는 공연이잖아 는“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요. 개그도 분장이나 콩트 등 여 다음 공연이 있다면 더 세게 할 러 가지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 수도 있지 않나 싶다. 지금은 뭐 런 것들이 없어서 더 긴장하고 떨 첫 번째니까” 라며‘쿨’ 하게 웃었 렸던 것 같아요.” 다. 10년을 넘게 개그맨으로 산 박 한 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래에게도 스탠드업 코미디는 만 10개가 넘을 정도로 대중적이 낯선 장르였다. 그는‘박나래의 고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그가 섹 농염주의보’ 를 하기로 결정한 이 스 터치 코미디를 시도한다는 데 후부터 해외 스탠드업 코미디를 대한 부담은 컸다. 주변에서는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방송 정말 그만둘 거냐” 라는 반 “이 공연 하기로 하고 처음으 응도 많았다고 한다. 로 넷플릭스 가입했습니다(웃 “신동엽 선배의 명언을 잊을 음). 넷플릭스로 세계 각국 스탠 수가 없어요. 우린 4만볼트짜리 드업 코미디의 대가들, 앨리 웡 전기 고압선 바로 밑에 있다고. 같은 코미디언들의 무대를 처음 이 선을 넘을락 말락 근처에서 노 접했어요.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는 경지가 됐을 때가 최고의 개그 강남에서 실제 공연을 보기도 했 맨이고, 그때서야 섹스 터치 코미 는데, 제 개그인생을 돌아봤습니 디를 하는 거라고. 내가 감전되지 다. 마이크 하나로 좌중 웃기는 않고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 모습 보면서 겁을 먹었죠. 내가 어요.” 할 수 있을까….”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여성 연예인이 자신의 경험을 고민을 끝내지 못했다는 그는 공 바탕으로 섹스 터치 코미디를 하 연을 거듭하면서 점차 자신감을 는 것은 보기 드문 시도다. 스탠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혼자 드업 코미디의 다양한 주제 중에 오신 여성 관객들이 본인의 허벅 서도 성(性)을 소재로 택한 데 대 지를 쳐 가며 웃을 때 느껴지는 해 박나래는‘내가 가장 편하고 희열감이 있었다” 라고도 했다. 재밌게 다룰 수 있는 것’ 이라고 “호불호가 있는 주제이긴 하 답했다. ‘이거다’싶었죠. 대한민국에서 지만 이 얘기를 한다고 도덕적으 “전 정치는 잘 모르고 누굴 풍 연예인이 성적인 얘기를 이렇게 로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하거나‘디스’ (비판·비하)하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던 것 같 다들 욕망이 있는데 참고 있지 않 는 건 전혀 못 하는 사람이에요. 아요.” 나요. 보면서 속이 시원했다고 하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하지만 방 수위에 대해서는“조금 더 세 는 분들도 있어요. 다들 박나래니 송에서 못했던 것, 국가가 날 막 게 가도 되지 않았을까” 라며 아 까 하는 공연이라고 말해줘서 그 았던 것. 그게 뭘까 생각했을 때 쉬움을 나타냈다. 공연 전 수차례 게 제일 고맙더라고요.”
솔라, 문별, 휘인, 화사로 구성 된 마마무는 2014년 미니 1집‘헬 로’ (HELLO)로 데뷔했다. ‘너나 해’ ,‘데칼코마니’ ,‘고 고베베’ ,‘별이 빛나는 밤’등 수
많은 노래를 히트시키며‘믿듣맘 무’ (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별명 까지 생겼다. 마마무의 새 앨범은 14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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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NOVEMBER 4, 2019
‘프듀’조작 논란에도 포기 못할(?) 오디션 장르 ‘십대가수’등 기존 포맷에‘퀸덤’등 실험 병행 “아티스트 등용문 겸 장르 다양화”vs.“새 스토리텔링 고민해야”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 하는 가운데에서도 오디션 프로 그램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미 가요 시장에서 오디션을 통한 새 그룹 탄생이 하나의 흐름 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한편으로는 이번을 계기로 오디션 장르 자체의 대대 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프듀’시리즈가 오디션을 바 라보는 시청자의 가장 강력한 본 능을 일깨운 건 사실이다.‘데뷔 할 멤버를 내 손으로 직접 고르고 키운다’ 는 뜻을 함축한‘국민 프 로듀서’ 라는 포맷은 상당히 강력 했다. 특히 보이그룹 워너원을 탄 생시킨 시즌 2에서 그 힘은 최고 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프로듀스 엑스 (X) 101’투표 조작 논란은‘내 손으로 뽑는다’ 는 기본 전제를 무 너뜨린 셈이 돼 시청자 분노도 그 만큼 더 컸다.‘프듀’시리즈뿐만 아니라‘아이돌학교’ 까지 아이돌 오디션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까 지 번질 우려가 고개를 든다. 그럼에도 오디션 장르를 선도
해온 엠넷은 끊임없이 새로운 오 을 위해 익숙한 포맷을 기반으로 디션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를 더 걸그룹들의 컴백 대전을 콘셉 한 실험작을 병행해 선보이면서 트로 한‘퀸덤’ 처럼 무대 자체에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읽 집중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힌다. 오디션, 그리고 10대 보컬리스트 이밖에 TV조선‘미스트롯’ 의 를 뽑는‘십대가수’ 처럼 기존 오 ‘빅히트’후 각종 트로트 오디션 디션 형태를 이어나가는 프로그 프로그램 역시 지속해서 방송 중 램으로 양분해볼 만하다. 이다. 오디션 장르를 포기할 수 없다 물론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면 기존 오디션을 좋아하는 팬덤 않다.‘오디션 장르가 가요 시장
“내가 있을게”아이유가 전한 위로…차트 석권 아이유(본명 이지은·26) 신 곡이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정 상을 석권했다. 아이유가 지난 1일 공개한‘러 브 포엠’ (Love poem)은 2일 오 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뮤 직, 플로,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병역 문제에 대한 부정적 시선 에도 차트를 휩쓴 MC몽의‘인 기’ 와 이를 누른 태연의‘불티’ (Spark), 지난달 내내 정상을 지 켰던 악뮤(악동뮤지션)의‘어떻 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 하는 거지’등을 단숨에 제쳤다. 노래 제목이 말해주듯‘러브
포엠’은 지친 이들에게 시적인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아이유가 직접 가사를 썼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고조되 는 밴드 사운드가 “I’ll be there(내가 있을게)/ 홀로 걷는 너의 뒤에”등의 가사와 어우러 지며 먹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의 주된 한 축’ 이라는 전제부터 그는 이어“기존에는 일반인 재고해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들이 프로 가수 못지않은 기량을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음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었는데 요 악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진화나 새 오디션은 기획사 연습생 등 스토리텔링을 고민해야 할 시점 ‘준연예인’ 들이 참여하면서 사업 인데 그런 고민이 안 보인다는 게 적으로 활용되며 부작용이 생겼 문제 중 하나” 라며“오디션은 현 고, 대중적 관심도 많이 떨어졌 실사회에서 찾기 어려운‘공정 다” 고 분석했다. 성’ 에 대한 판타지를 보여주는 면 정 평론가는 또“한류 시장 영 이 있었는데 비즈니스와 결합하 향력도 오디션 자체가 가졌다기 면서 이런 사태를 맞았다” 고 지적 보다는 오히려 한류 시장이 커지 했다. 면서 오디션이 수혜를 입었다고
봐야 한다” 며“현재 오디션은 특 정 마니아층의 호응 이상의 대중 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태” 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오디션을 여전히‘포 기 못할 장르’ 로 보는 시각도 있 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오디션 프로그램은 여전히 아티스트 등 용문이자, 중소기획사·일반인에 게 기회의 플랫폼” 이라고 강조하 며 강다니엘, AB6IX, 악동뮤지 션, 장범준, 폴킴 등의 성공 사례 를 들었다. 그는“송가인, 뉴이스 트 사례를 보면 (이들이) 데뷔 이 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오디션 프로를 통해 재발견됐다” 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오디션 장르가 K 팝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고 설 명했다. 그는 특히‘프로듀스48’ 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 사례를 들어“아이즈원은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도 큰 활약 중” 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스트롯’ ,‘슈퍼밴 드’ ,‘쇼미더머니’등 다양한 장 르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국내 음 악시장 생태계를 다양화하는 데 도 기여했다” 고 설명했다.
“ ‘니나 내나’ 는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 장혜진“‘기생충’충숙과 동일 인물인지 많이들 몰라봐” 엄마 같은 누나, 엄마처럼 되 고 싶지는 않은 엄마. 배우 장혜진(44)이 영화‘니나 내나’에서 연기한 미정 이야기 다. 오래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 마에 대한 상처와 원망을 갖고 사 는 미정은 두 동생 경환과 재윤에 게 엄마 역할을 대신 해왔다. 어 느 날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 고, 삼 남매는 엄마를 보기 위해 경남 진주에서 경기 파주까지의 긴 여행을 시작한다. ‘기생충’ 의 충숙으로 그를 기 억할 많은 관객에게 장혜진은 전 혀 다른 모습을 펼쳐 보인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장혜진은“ ‘니나 내나’ 는‘기생 충’촬영 끝나고 2개월 만에 하게 된 작품이라 충숙의 모습이 절반 정도는 남아있었는데, 같은 사람 이라고 생각 못 하시는 분도 많았 다” 고 웃었다. 그는 영화의 매력을‘니나 내 나’ ‘너나 ( 나나’ 의 경상도 방언) 라는 제목처럼“내 이야기 같은 점” 이라고 꼽았다. “가족 내에 아픔은 미정뿐 아 니라 저도 있고 관객들에게도, 누 구나 있잖아요. 사이 좋다가도 싸 우고 몇 년 동안 안 보기도 하고 또다시 만나고 그러잖아요. 내 이 야기, 내 친구 이야기, 우리 엄마 ·딸 이야기 같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죠. 나만 힘든 것 같은 순간이 있잖아요. 남들은 다 행복 해 보이고.‘니나 내나’가 그때
위로가 되는 말인 것 같아요.‘너 만 아픈 것 아니야. 힘내’이런 말 같아서….” 삼 남매는 갑자기 파주로 먼 길을 떠나고, 그 길에는 의도치 않은 일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 다. 장혜진은“그것이 인생이 아 닐까 싶다” 고 말했다. “비가 내렸다가 맑아졌다가 또 화장실이 급해 휴게소를 갔다 가 하는데, 곧게 뻗어있지만은 않 은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미정은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 아 하지만 자신도 사춘기 딸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만다. 그리고 엄마의 죽음을 마주해서 야 엄마를 용서하게 된다. “이 영화는 가족의 이야기면 서 3대 모녀의 이야기이기도 해 요. 어렸을 때 엄마의 모습은 마 치 컴퓨터 같잖아요. 뭐든 다 알 고. 그러나 엄마도 모를 수 있고 약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을 이해 하기 시작하는 거죠.” 연출을 맡은 이동은 감독은 장 혜진 친구의 동생으로 오래전부 터 알던 사이다. 이 감독의 전작 ‘당신의 부탁’ (2017)에도 출연했
다. 그러나 장혜진은“친분이 캐 스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고 선을 그었다. “감독님한테‘누나 잘 알지?’ 라고 물었더니‘누나 잘 몰라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그래서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저라는 배 우를 선택한 것 같아서. 이동은 감독은 폭풍우가 지나간다 해도 잔잔할 사람이에요. 흔들리는 사 람을 붙잡아줄 수 있는 든든한 사 람이고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얼 마든지 자극적으로 만들 수 있었 겠지만 담담하고 멀리서 바라보 듯 담아낸 것 같아요.” ‘기생충’ 과‘니나 내나’ 에이 어 현재 드라마‘사랑의 불시착’ 을 촬영 중인 장혜진은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에서는 영화에서 보여줬던 모습 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 다. “제 얼굴이 쉽게 각인되는 얼 굴이 아니라서 새 역할을 맡을 때 굳이 변화를 주지 않겠다 해도 맡 은 역할에만 집중하면 관객·시 청자들이 구분을 못 하시더라고 요. 그게 제 작전이에요. (웃음)”
2019년 11월 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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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4, 2019